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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잘못된 지식

by Healing New 2020. 5. 3.

전문가가 서야할 자리는...
어느 사대부 종가집에 한 규수가 시집와서 그 가문을 계승할 아이를 잉태했다. 며느리에게 일체 바깥출입을 금하고 태교에만 전심전력을 쏟게 하였으니 사서삼 경은 물론 천문 지리서도 탐독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해와 달이 바뀐 지 3년이 흘렀건만 애기가 태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은 "옳지 그 러면그렇지 태교를 얼마나 잘 받아들였는지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지는 법이야"

하며 기뻐하였다. 옛날에는 위대한 사람들은 그가 태어날 때부터 과숙아(임신 42주 이후 출생한 신생아)로 태어나 남들보다 다른점이 었었음을 자랑으로 여겼 다고 한다.

하지만 과숙아는 오히려 미숙아(37주 이전에 출생한 신생아)보다 상 태가 나쁘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마침내 임부의 배는 와룡 산처럼 불러왔고 숨쉬기도 곤란해 비병을 질렀다. 

그녀의 배는 견디다 못해 터 졌고 사람들은 그녀의 배를 들여다 보았다. 

"세상에 이럴수가 배속에는 아들 쌍 동이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은 너무나 늙어 흰수염을 쓰다듬고 있었고 서로가 형 님, 먼제 세상으로 나가십시오 아우 먼저 세상구경하게하고 있더란다. 믿거나 말거나. 이같이 아무리 좋은것도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 다. 

한번은 우리 병원에 분만 예정일이 4주나 지난 44주의 초산 임부가 애기를 분 만하기 위해 처음으로 우리병원에 왔다.

"어느 병원에 다녔느냐"고 물으로 "8개 월까지 개인 산부인과에 다녔다"고 한다. "지금도 진통이 없으니 더 있으면 어 떠냐"고 묻는다. 기가막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물으니 "배속에 오래 있으면 좋지 않느냐"하며 교회 전도사님이 자연분만이 좋으니 하나님의 뜻에 맡겨 진통 올때까지 기도하면서 집에 있으라 하여 집에 있었노라 한다. 혹시나 싶어 의사 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곳에 왔다고 한다.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분야든 그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가 있 게 마련이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맡겨두면 될일인데 정치하는 자가 경제, 교육 을 맡고 종교를 맡은자가 의사, 변호사가 되고, 의사 자리에 행정요원이 있는 세 태에 살고 있으니 전문가들이 설 자리가 따로 없다. 방송국 사정은 어떤가.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아나운서 자리를 맡으니 아나운서 자리가 없다고 야 단이다. 나는 그 아주머니에게 수술을 권했고 제왕절개 수술로 애기를 분만시켰 다. 역시 애기는 늙어 보였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결국 의사가 분만 시 켰으니 모든 책임은 의사가 져야 한다고 한다. 소송을 당하는 의사가 또 패할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잘못된 지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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