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보약·강정제 의존 말아야
우리는 지금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특히 IMF시대를 맞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움츠러들고 고개숙인 남성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다. 어느 마을에서 한 여성단체가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행사를 주관했다. 회원들로 하여금 집에 있는 것들 중에 잘 쓰지 않고 필요치 않는 물건들을 갖고 오게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쓸모없다며 가 져온 물건들의 대부분이 남편들이었다나.
이 우스개 이야기를 들으며 혹시 자선 바자회의 어원이 바람맞은 ○○들의 모임 에서 유래되지 않았나 억지 풀이해 본다.
인간은 몇살까지 성행위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필자는 남자는 설 때까지, 여자는 죽을 때까지 라는 일본 속담을 인용해 대답을 대신한다.
90세 된 사람에게도 성적 기능이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성욕과 성적 발달은 매우 일찍 시작한다. 남성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성적 반응과 성교 능력이 절정에 이른다. 이때 오르가즘의 경험은 강렬하고 사정은 힘차다.
30대 남성에서 성적 긴급은 어느 정도 줄어들며 발기는 여전히 빨리 일어날 수 있으나 불응기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40세 이후가 되면 젊었을 때 성기부에 국한된 육체적 반응 감각이 몸 전체로 확대된다. 50~60대가 되면 불응기가 의외로 길어지고 발기와 사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한다.
남성의 성 기능을 여러 종류의 불에 비유한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10대는 성냥불, 불이 붙을 때는 확 붙지만 금방 꺼진다. 20대는 장작불, 화력이 좋고 화끈화끈하 다. 30대는 연탄불, 겉으로 보기엔 불이 약한 듯 싶지만 화력이 좋고 오래간다. 40대는 담뱃불, 그 냥 두면 꺼지고 빨아줘야 불이 붙는다. 50대는 화롯불, 불이 없는 것 같으나 잘 쑤셔보면 안에 불 이 있다. 60대는 반딧불, 불도 아닌 것이 불인 척 한다. 70대는…꺼진 불도 다시 보자.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성행위 빈도가 30여년 전 통계와 비교할 때 스트레스나 바쁜 일상생활 때문 에 40대는 점점 줄어들고 풍요로운 생활과 평균수명의 연장 덕분에 60세 이후엔 오히려 증가한다 고 한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경제가 회복되면 성생활도 훨씬 활동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스 트레스를 덜 받는 여유로운 마음상태가 침실을 장밋빛으로 바꾸게 된다.
성기능을 보약이나 강장제에 의존하려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웃음, 여 유있는 생활이 가장 좋은 보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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