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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호흡과 氣

by Healing New 2020. 3. 21.

心의 장
원리편
제1부

1. 호흡과 氣

모든 생물은 숨을 쉬며 산다. 그러므로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숨을 쉬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숨쉰다는 것, 즉 호흡(呼吸)한다는 것은 공기중에 산소를 체내로 유입하여 에너지
를 분해하고 다시 이산화탄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천지간에 존재하나 형체도 없고, 맛도, 냄새도, 소리도 없는 기(氣)라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기에 의해 살아간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기에 호흡이 중요하다. 호흡은 결국 천지 공간에 가
득한 기를 흡입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천지만물의 근원이 되는 기(精氣)가 체내에 가득해지면 인체의 나쁘고 안 
좋은 사기(邪氣)를 밀어내고, 신체의 음양을 조절하며, 장기(腸器))를 영양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적으로 이 기라고 하는 것은 호흡과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몸안으로 들어와서 생명을 유지하고 경영하는 여러 활동
을 하게 된다.
사람은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 실례로 사람이 음식을 굶으면 50일 이상을 견디기 어렵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1주일, 호흡을 하지 않으면 단 몇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그만큼 호흡은 생명 활동과 관
련된 아주 직접적이고 중요한 것이다. 생명이라는 것이 호흡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려 주는 또 하나의 예
가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호흡을 통해 삶을 영위해 나가는 양상을 살펴보게 되면, 갓난아기 때는 배꼽 
밑 단전에 이르는 깊은 호흡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신의 기의 흐름이 하나 둘씩 막혀 점점 얕은 호흡을 
하게 된다. 잠든 아기를 유심히 살펴 보라. 그러면 호흡이 단전까지 깊게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갓난아
기의 호흡은 기가 막힘 없이 소통하고 있을 때의 상태와 같다.
호흡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현상적인 생명활동뿐만 아니라 생명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역시 호흡이
다. 이젠 어떻게 호흡하는 것이 생명을 관리하고 나아가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지 하는 방법상의 문제가 남았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시작할까 한다. 건강과 생명력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호흡부터 관리
해야 한다. 호흡을 관리한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이 되는 기(氣)를 통한 근원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도, 호흡을 통해 기를 연마하고 생명을 관리하며 더 나아가 정신적인 안정과 
깨달음(道)을 추구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2. 자연스런 호흡

호흡을 하면 천지간에 가득한 정기(精氣)를 흡입할 수 있다. 이러한 호흡을 잘 쉬게 되면 흡입되는 기의 양도 많아
지게 된다. 우리가 평소 무심결에 쉬는 그런 얕은 호흡이 아니라 갓난아기의 호흡처럼 아랫배에 이르는 깊은 호흡은 
보다 풍성한 기를 흡입하게 한다. 즉 호흡이 깊고 길어진 만큼 더 많은 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나 평소 가슴으로 숨을 쉬던 사람이 곧바로 아랫배에 이르는 깊은 호흡을 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처
음에는 좀 어색하고 낯설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올라온 호흡을 다시 되돌리려고 하니 쉽지는 않을 것이
다. 갓난아기 시절 이후의 시간만큼 호흡도 거슬러 내려가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고 서서히 호흡이 깊어지도록 하자. 천지자연이 그러하듯이 호흡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숨이 
바로 안 내려간다고 억지로 아랫배까지 끌어내리려 하면 횡경막 주변의 복근과 오장육부가 잔뜩 긴장해서 오히려 
기의 흐름이 나빠지게 된다. 이로 인해 내장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마치 물이 흐르듯이 부드럽
고 리듬이 있어 인위적이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호흡도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 기를 많이 빨아들일 욕심으로 잔뜩 
숨을 들이쉬었다가는 숨을 멈춘 채 아랫배를 내밀 듯이 하는 호흡은 아주 좋지 않다. 이러한 잘못된 호흡을 단전호
흡으로 알고 있다면 우선 고정관념부터 버리도록 하자.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가운데 단전에 기가 쌓이고, 기가 쌓이
다 보면 점점 호흡이 깊어지고 길어지게 된다. 그리고 깊고 길어진 만큼 더 많이 들어온다. 서두를 것은 전혀 없다. 
자연스러움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호흡은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 상기(上氣, 기가 위로 떠오르는 증상)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심장이 허약한 사람이나 위장질환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 무리한 호흡은 더욱 좋지 않다. 때에 따라서는 심장을 
압박하고 위장을 경직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깊은 호흡은 무엇보다도 좋은 치료처방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호흡수련은 호흡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 몇 권을 읽어 얻
은 지식을 갖고 무턱대로 시작해서는 생각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호흡수련을 시작하려면, 우선 호흡수련의 정확한 원리와 의의를 잘 알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호흡
수련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그 방법과 체계, 그리고 목적이 전혀 다른 수련법들이 태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 그럼 이제부터 호흡수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3. 단전이란?

본격적인 호흡수련을 시작하려면 우선 단전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단전을 풀이해 보면 단(丹:구슬), 전(田:밭)
이다. 즉 단이란 구슬을 의미하고, 전이란 그 형상에 의할 것 같으면 미닫이 문, 의역하면 밭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전이란 미닫이문을 열면 그 안에 구슬이 있다 또는 밭 전자를 달리 의역하여 농사 지을 때의 밭은 무엌의 
솥(鼎)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솥 안에 구슬이 생긴다로 해석된다.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문을 열면 구슬이 있다
>와 <솥 안에 구슬이 생긴다>는 같은 뜻이다. 중요한 것은 단전 안의 구슬이다. 이 구슬을 여의주라고 한다. 결국 
단전은 이 여의주를 담고 있는 무형의 그릇인 셈이다.
세상 만물은 저마다의 위치와 자기 자리가 있듯이 단전도 단전의 자리가 있다. 이를 단전자리라 하는데, 단전자리란 
호흡을 통해 들어온 기운을 모으는 중심자리, 다시 말하면 호흡으로 체내에 끌어들인 기를 보관하고 모으기 위한 그
릇을 말한다. 이 단전자리는 중요한 만큼 이설(異說)도 많다. 그러나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견해가 일반적
이다. 첫째는 아랫배 전체를 단전으로 보고 그날그날 기운이 모이는 곳에 집중해서 수련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양혈
(陽穴)인 관원(關元)이나 음혈(陰穴)인 기해(氣海)를 잡은 경우, 셋째는 수기(水氣)가 모이는 양신장(兩腎臟)사이로 
보는 경우이다. 저마다 이론을 들어 보면 그럴듯해서 직접 수련을 해 보기 전에는 도저히 옳고 그름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단전을 각기 다른 곳으로 잡아 수련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수련에서 공
통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과 또 공통적인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급기야 단전은 불필요
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렇다면 과연 단전은 불필요한 것인가? 인간의 관념이 만들어낸 하나의 허구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다. 단지 정확한 단전자리를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혼란이 있는 것이다. 그릇
이 있어야 물을 담을 수 있듯이 단전자리가 있어야 기를 모을 수 있다. 단전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운은 
모이지 않는다. 명백한 것은 기운이 모이는 것을 느끼는 것과 단전에 실제로 기운이 모이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사
실이다. 기가 모인다는 느낌은 굳이 단전이 아니더라도 어느 위치에서라도 느낄 수 있다. 실험 삼아서 손바닥에 의
식을 집중해 보면 바로 따뜻해지거나 어떤 느낌이 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가리켜  이것이 기
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 곳이 단전이다 라고 할 수는 없다. 단전자리가 잡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
고 단지 그 기감(氣感)만을 좇아 호흡수련을 하는 경우에, 초기에는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 차이를 안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깊은 호흡에 의한 생리적인 효과와 의식집중이 가져오는 정신
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면 끝 단추를 끼우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정확한 단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4. 단전은 석문이다.

일반적으로 단전이라 하면 기해, 석문, 관원 이 세 혈을 중요하게 여긴다. 석문호흡은 음혈인 기해와 양혈인 관원의 
사이에 존재하는 태극혈 석문(石門)을 단전의 중심으로 잡아 수련한다. 즉, 기해는 음(陰)이므로 기해를 단전으로 잡
게 되면 수련이 지나치게 부드럽고 약하며 정신적인 성향을 띠게 되고, 반면 관원은 양(兩)이므로 관원을 단전으로 
잡고 수련하게 되면 힘 위주의 강하고 육체적인 성향을 띠게 되므로 석문을 단전으로 잡아 정신과 육체, 음과 양의 
모든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음양의 두 기운을 조화시켜 완성된 기로 만드는 자리가 바로 석문이기 때
문이다. 그러나 석문을 단전으로 잡는 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석문 안에 있는 구슬 때문이다. 단전은 이 
구슬이 있는 곳에서만 자리잡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석문이 아니고서는 단전이 자리잡지 못한다. 수련인은 이 점
을 명심해야 한다.
단전은 기를 모으는 그릇과 같다. 그릇이 없는 상태에서 기만 모은다고 모여질 리가 없다. 집이 없는 사람들이 거리
를 떠돌아 다니는 것처럼 단전이 없는 상태에서 집중된 기는 약간의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온몸을 떠돌아다
니게 된다. 모든 것에는 중심이 있다. 인체의 중심은 단전이다. 단전에도 중심이 있어서, 단전의 중심이 바로 석문이
다. 즉, 단전그릇은 석문을 중심으로 생기는 것이다.
결국 단전을 이용한 호흡이 단전호흡이라면, 석문혈을 단전으로 잡지 않고 하게 되는 호흡수련은 단전호흡이 아니고 
단지 복식호흡에 지나지 않는다. 단전은 석문을 중심으로 잡아 호흡해야   자리잡게 된다. 그런 이유로 단전이 있는 
호흡을 여타 다른 호흡법과 차별화하여 석문호흡이라 한다.

5. 축기와 운기

단전이 자리잡으면 그 다음에 해야할 것은 축기와 운기다. 축기(蓄氣)란 기운을 쌓는 것이고, 운기(運氣)란 기운을 
돌리는 것을 말한다. 앞서 단전이란 기운을 모으는 그릇과 같다고 했다. 결국 단전이 자리잡아야 축기가 되고, 축기
가 된 후에야 운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석문에 단전자리가 형성되지 않은 많은 수련인들이 나름대로는 기운을 모으고 운기도 하는 것을 보
게 된다. 진정한 단전은 석문이 아니면 자리잡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건 어떻게 된 사실인가? 물론 단전이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도 기운이 모이는 것이 느껴지고, 기운을 돌릴 수도 있다. 단지 이 때 돌아가는 기는 진기가 
아닌 허기(虛氣)다. 허기란 의념의 기 또는 상념의 기라고 한다.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의념이나 생각만으로 기운을 
돌려주게 되면 허기가 따라 돌게 된다. 즉 선도수련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깨달음(道)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참다운 기, 진기(眞氣)가 아닌 관념의 기를 돌리게 되는 것이다.
상념의 기에는 염파가 있다. 텔레파시나 최면술 등을 할 때 사용하는 것도 이 상념의 기에서 나오는 염파를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기운은 때론 아주 민감한 기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단지 기가 모이거나 흐르는 것을 느
끼고, 돌린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지 단전에서 생선된 실질적인 기, 조화의 진기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다. 실제로 이러
한 상념의 기로 대주천을 넘어 피부호흡에 이르렀다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면, 단지 뭔가가 지나간 듯한 흔적만 있
을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전에서 생기는 실질적인 기, 진기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생기(生氣)라는 것이 있다. 생기란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데 필요한 일반적인 기운이다. 그렇다면 진기와 생기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6. 진기와 생기

석문호흡이 여타 수련과 다른 것은 바로 생기(生氣)가 아닌 진기(眞氣)수련이라는 데 있다. 진기는 단전이 석문에 자
리잡지 못하면 절대 생성되지 않는다. 석문에 단전이 자리잡아야만 진기수련을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의 몸안에는 진기와 생기가 존재하고 있다. 진기는 무의식에 의해 생겨서 무의식으로 운기되는 무의식의 
기이고, 생기는 의식에 의해 생기고, 의식으로 운기하는 의식의 기이다. 일반적으로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기가 바로 
이 생기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근원적이고 높은 차원의 기를 가리켜 진기라 한다. 즉 진기는 현상계를 벗어나 또 
다른 차원과 연결된 도광영력(道光靈力)을 말한다. 인간이 생명을 잃는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이 진기가 완전히 고갈
되었을 때 일어나는 생리현상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생기에 비해서 진기는 아주 근원적인 기이다. 실제로 진기 한 
웅큼이 생기로 화하면 넓은 방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그 위력 자체도 차원을 달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반 수련자가 진기와 생기를 구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행여 수련자의 경지가 어느 정
도 높아져서 진기와 생기를 모두 다 운기해 보고 그 둘을 비교해 본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생기수련만 해온 경우
나 단전자리조차 잡히지 않은 초보단계에서는 비교조차 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이 진기와 생기다. 대개의 경우 수
련자가 먼저 생기를 느끼게 되면 진기를 도저히 알 수가 없게 된다. 왜냐하면 생기가 전부 진기인 줄 알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기를 진기로 착각하여 스스로 속은 상태에서 공부가 진행되면, 평생 헛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있
으므로 아주 주의해야 한다. 기감은 아무리 예민하더라도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가지는 한계가 있으므
로 너무 자신해서는 안 된다.
진기와 생기는 반드시 구별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진기와 생기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주 간단한 문
제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서 도안(道眼)을 얻으면 된다. 누구든 석문호흡을 통해 수련이 깊어지게 되면 도안을 얻어
서 직접 수련자의 몸을 투시하여 진기와 생기를 볼 수 있다. 도안으로 투시하지 않으면 참으로 구별하기 힘든 것이 
이 진기와 생기이기 때문에 생기를 진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아니 보다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진기를 닦
을 수 있는 수련법 자체를 몰랐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진기수련은 생기로 닦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건강도 진기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생기에 의한 그것보다 더 크
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기가 아니면 도적인 차원의 깊이 있는 수련이 불가능하다는 사
실이다. 생기로는 절대 도를 이룰 수 없다. 단지 양생(養生)의 의미가 있을 뿐이다. 결국 많은 단전호흡이 한계에 부
딪히는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가 진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기를 얻고자 하면 석문호흡을 해야만 한다.
다시 한번 말하면, 석문호흡의 첫걸음과 진기수련의 시작은 바로 단전자리를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단전이 석
문에 정확히 자리잡아야 진기수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7. 단(丹)은 구슬이다.

단(丹)은 구슬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구슬이란, 이미 본질적으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며 원천적인 조화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여의주(如意珠)를 말한다. 흔히 선도수련을 하다가 생겨나게 되는 기적인 차원의 물질화된 고체, 즉 
채약(採藥)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과 이 여의주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명백히 다른 것이다. 우리 인간
의 몸에는 단전이 세 개가 있고 그 안에 세 개의 구슬, 즉 세 개의 여의주가 자리잡고 있다. 이 세 개의 여의주를 
삼주(三珠)라 하고, 세 개의 단전을 삼단전(三丹田)이라 하여 각각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이라 한다.
그 중에서 하단전은 삼단전의 뿌리로, 삼단전 중 가장 아래인 석문혈에 위치한다. 석문을 통해서만 하단전의 여의
주, 정주(精珠)를 찾을 수 있다. 세 개의 여의주 중에 하단전의 정주를 찾아야 중단전의 기주(氣珠)를 찾을 수 있
는 길이 열리고, 중단전의 기주를 찾아야   상단전이 신주(神珠)를 찾을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된다. 이렇게 세 가
지의 여의주를 찾아야 선도에서 이야기하는 양신(陽神)을 이룰 수 있고, 대우주와 소우주인 인간이 하나인 우아일
체(宇我一體)가 되며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하단전의 정주는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참으로 중요한 구슬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이 정주가 하단전
의 조화혈 자리인 석문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단전을 보물창고라 한다면, 호흡은 열쇠
가 되고, 석문은 열쇠구멍, 여의주는 보물인 셈이다. 단전과 여의주는 누구나 사람인 이상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호흡이라는 열쇠도 있고, 열쇠구멍의 위치도 알았다. 이제 보물을 찾고 못찾고는 각자의 노력과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삼단전을 모두 열어 세 개의 여의주를 찾으면 선도에서 말하는 양신이 생긴다. 양신(陽神)은 
현상계와 도계를 넘나드는 도체(道體)로 진기수련의 최종적인 목적이다. 양신을 이루게 되면 석문호흡의 기초단계 
수련을 끝마친 것이 된다.

8. 석문호흡의 두 가지 측면

석문호흡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신체의 건강을 위한 육체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인 측면, 즉 
정신의 안정과 그 이상의 것, 도를 이루어 자기 자신의 본체를 찾아가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체와 정신은 
전혀 상반된 개념이라기보다는 늘 함께 상존하는 동전의 앞뒤와 같이 표리관계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육체의 건강 
없이는 정신의 안정이란 기대하기 어렵고, 정신의 안정이 없는 육체의 건강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육
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데서 올바른 정신적 깨달음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다. 석문호흡은 
천지만물의 근원을 이루는 기를 운용하므로 육체와 정신을 동시에 단련시켜 밝고 맑으며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석문호흡은 단전에 기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한다. 결국 단전에 축기가 되면, 체내에 기가 충실해지고 전신경락에 원
활히 흐르게 되어 면역력이 강해지고 질병의 자연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 고질병들, 난치병들이 치료
되거나 호전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대병이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수련을 통해 정신의 안정
을 얻게 되면 육체적인 건강도 호전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신경성 위장병이나, 불면증, 두통같은 것은 호흡
수련을 통해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선도수련이 건강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이 어
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공부가 선도수련(仙道修練)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의 목적을 건강에만 두어서는 안된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살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
이다. 우리가 선도수련을 통해 건강과 정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선도수련 자체가 우선적으로 건강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그 바탕에서 정신적인 깨달음에 몰입해 들어가는 순서를 밟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선도는 성명쌍수법(姓名雙修法)이어서 성(性, 정신)과 명(命, 육체)을 모두 중요시한다. 즉 선도를 이루기 위해선 몸
과 마음을 함께 닦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석문호흡은 행공과 본수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수련은 정신적
인 수양을 행공은 육체적인 단련을 위주로 한다. 즉 본수련은 기가 부드럽게 작용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행공은 강
하게 기가 작용하여 육체를 단련시켜 준다. 우리가 석문호흡을 통해서 성명을 함께 닦을 수 있고, 육체적 정신적 건
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근간에는 거의 현묘한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기라는 것이 작용하여 일반적인 운동이나 
정신 수양에서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놀라운 생리적 효과와 정신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결국 선도수련의 
본질은 기와 마음이므로, 이러한 기와 마음을 닦는 석문호흡을 심기쌍수법(心氣雙修法)이라 한다.
석문호흡의 두 가지 측면인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은 모두 중요하다. 호흡을 통해 기를 운용하게 되면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고, 수련이 깊어지면 수련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정신적인 깨달음(道)를 얻게 
된다. 그리고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깨달음은 마음(心)과 기(氣)를 같이 닦고, 육체와 정신을 함께 단련시킬 때 얻어
지는 것이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9. 道는 생활 속에, 法은 사람과 더불어

  앞서도 말했듯이 석문호흡은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인 안정, 그리고 그 이상의 깨달음을 지향하고 있는 수련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도(道)를 이루기 위한 수련법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석문호흡법을 통하여 도를 이
룰 수 있다. 왜냐하면 석문호흡은 처음만 있고 끝이 없는 수련이 아니라 처음과 끝, 그리고 처음과 끝을 포함하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이 있는 수련법이기 때문이다. 선도수련의 처음은 호흡이고 끝은 신인합일에 있다. 그리고 
그 과정으로 진기수련(眞氣修練)과 양신출신(陽神出神)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모두는 그 중 어느 것 하나가 빠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도(道)를 이룰 수 없는 저마다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지난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구도자들이 평생을 수련해도 도를 이루지 못한 데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호흡(呼吸)을 몰
라 단(丹)을 이루지 못했고, 둘째로 호흡을 알았더라도 정확한 단전을 몰랐기 때문에 진기(眞氣)를 얻을 수 없었고, 
셋째로 도맥(道脈)이 끊겨 양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
어서 끝에 이르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수련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호흡도 과정의 하나이며 
진기도 그렇고 양신도 그렇다. 모두 도의 길을 가는데 있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며 그러한 모든 과정이 곧 도(道)
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수련(修練)은 생활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상 생활을 벗어나 신비하고 유별
난 것만 찾으려 하는 것은 이미 도의 본의(本意)를 저버린 것이므로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21세기에 들어 시대가 
변했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과거에 선도를 닦는다 하면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비현실
적인 이상주의자처럼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렇게 사회를 등지지 않으면 수련을 통해 깨
달음을 얻는다는 것이 너무 요원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시대는 그와 같은 소수의 종교가나 명상가만이 증
명할 수 있는 수련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제는 처음과 끝이 있고 체계적인 수련과정이 있어서 누구나 생활 속
에서 닦아 나갈 수 있는 그런 수련법이 필요하다.
오늘날의 도(道)와 법(法)은 생활인이면 누구다 다 노력하는 이상, 자신의 내면적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고 또 증명할 수 있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체계적인 수련법이 있어서, 추상적이고 모호한 그러므로 해서 낭만적
이기까지 한 그런 도(道)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쉽게 도(道)의 근원에 다가갈 수 있는 참
도니 수련(眞法)의 보편화가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도(道)를 신비화시키고 도인(道人)을 우상화 시켜 사람들을 현혹
하는 현재의 잘못된 풍토는 자연히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수련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우리 모두가 생활과 수련이 둘이 아닌 참 생활인의 길을 가게 되리라 본다.
결국 도와 생활은 나누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상 생활속에서 도를 닦지 못하면 도를 이룬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뿐더러 도공부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도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와 생
활은 어느 한쪽만 취해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현실생활에만 얽매어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어리석음일 수 있고, 수도생활에만 전념하여 사회를 등지고 자기 안에 안주하려는 것은 도의 
본의(本意)를 잊은 옛사람의 어리석음일 수도 있다. 결국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생활과 수련 모두를 이끌
어 주도할 수 있는 중심(中心)과 역량(力量)을 기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곧, 생활속에서 도를 닦는 길이
며 참 선도의 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진정한 선도를 닦고자 하는 수련인은, 도(道)는 생활 속에서 닦아야 하고, 법(法)은 사람과 더불어 나눌 줄 
알아서, 생활과 수련, 그리고 보이는 세계(現象界)와 보이지 않는 세계(道界)를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이 모
두의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는 데에서 선도를 닦는 참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10. 수련인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석문호흡의 구체적인 수련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앞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련을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알아두도록 하자.
먼저, 수련을 시작할 마음을 먹었다면, 일정한 기간 동안 꾸준히 할 생각을 해야 한다. 하루 이틀에 뭔가 특별한 효
과를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실례로 단전자리를 잡는 데만 하루 2시
간씩 대략 3개월 정도 걸리는 시간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수련은 일정한 기간동안 꾸준히 할 마음으로 일정한 시간
과 일정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둘째, 수련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집과 도장(道場)이다. 수련자가 수련을 하여 형성된 기운은 수련을 한 그 곳에 
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은 도장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집에서 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좋다. 도장은 많은 
분들이 수련하는 곳이므로 언제나 맑은 기운으로 형성되어 있어 좋고, 집안의 기는 수련자의 수련경지와 같으므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보통 산이나 계곡 같은 곳이 공기가 맑아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기운이 불
안정하고 안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수련경지가 낮아 외기(外氣)의 영향을 크게 받는 소주천 이하 수련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수련에 가장 좋은 시간은 자시(子時)이다. 자시란, 묵은 기운이 새 기운으로 교차되는 시간을 말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자시라 하면 밤 11시를 말하지만, 기운이 교차되는 시간은 정
확히 11시 20분이다. 일반적인 자시의 시간적인 개념과 달리 실질적으로 기운이 바뀌는 시간을 기준으로 10분 여유
를 두고 밤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를 자시(子時)라 한다.
넷째, 가급적 육류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기운의 성질 자체에 풍사(風邪)가 많아서 애써 모
은 기운을 흩어지게 하므로 좋지 않다. 단백질 보충은 생선이나 계란, 콩류로 하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짜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고 육식을 하면 수련 자체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련 
진도가 조금 늦어지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4개월 정도 수련으로 단전이 자리잡게 된다면, 
육식을 하는 사람의 경우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기간의 차이가 있다. 그 외에 술과 담배, 커피 등 인스턴트 식품
도 수련에 지장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담배는 그 기운 자체가 탁한 데다가 기도와 폐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즈므로 호흡수련에 큰 걸림돌이 된다.
그 밖에 처음 와식수련을 시작하는 수련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와식(臥式)은 단전이 석문에 정확히 자
리잡도록 하기 위한 수련이므로 반드시 누워서만 해야 한다. 처음 수련에 들어가면 수련에 대한 왕성한 의욕 때문에 
일상 중에도 수련을 하려고 하는 지나친 열의를 갖게 되기 쉽다. 하지만 그런 것이 오히려 수련에 치명적인 방해로 
작용해서 와식수련 기간만 늘어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와식수련 단계에서는 앉은 자세, 선 자세, 이동 중에 수
련을 반드시 금(禁)한다.
간단히 설명했지만 이상의 것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원활한 수련을 위한 보조적인 
것들이다. 주변 사항들에 너무 얽매어 본질을 놓치는 잘못을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 모든 것은 지나치지 않
으면 되는 것이고, 수련자 본인이 얼마나 중심(中心)을 잡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련에 좀더 정성을 들이
고, 생활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수련인(修練人)이 되어야겠다.



氣의 장
-수련편-

제2부

수련과정 도표

1단계 : 호흡법 및 단전(石門)자리 잡기, 북선법(北仙法)

2단계 : 축기(蓄氣), 단전이 형성된 후 한다. 도각법(道覺法)
1. 와식(臥式-누워서 한다) 수련을 먼저 한다. 와식을 터득한 후에 좌식을 한다.
2. 좌식(左式-앉아서 한다) 수련을 한다.

3단계 : 운기(運氣), 일월법(日月法)
대맥운기(帶脈運氣)를 하면서 지감수련(止感修練)에 들어간다. 현무(玄舞)
오감과 육감 등 모든 감각을 정지시킴으로써 고요한 입정(入定)상태로 들어가게 되면, 그 상태가 지속되면서 우주 
대자연의 현묘지기와 감응할 수 있는 심력(心力)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심력으로 천지대자연의 무한한 기를 다스려 
자신의 수련 상승은 물론 타인과 만물까지도 이롭게 할 수 있는 수련이다.
지감에는 현무(玄舞)와 현공(玄功), 그리고 현치술(玄治術)등이 있다.
첫째, 현무는 심력을 부드럽게 사용하여 승유지기(承流之氣)를 부드럽게 타는 것으로, 전신이 현묘지기에 이끌려 춤
사위가 터져 나오므로 현무라 한다.
둘째, 현공은 심력을 강하게 사용하여 호신강기(護身剛氣)를 강하게 타는 것으로, 전신이 현묘지기에 이끌려 무술이 
발현되므로 현공이라 한다.
셋째, 현치술이란 심력과 심법을 함께 사용하여 전신이나 타인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또한 현치술은 수련의 경
지가 어느 정도 올라 심법을 조금이나마 사용할 수 있을 때 실현이 가능하다. 물론 수련의 경지가 높을수록 운심(運
心)의 경지가 높으므로 현치술의 효과는 극대화 된다.

4단계 : 운기, 화진법(火盡法)
소주천(小周天)을 하면서 지감수련에 들어간다.(玄功)

5단계 : 운기, 세선법(世仙法)
온양을 하면서 지감수련에 들어간다.(玄治術)

6단계 : 운기, 진은법(眞隱法)
대주천(大周天)

7단계 : 일월성법(日月星法)
일월성법은 해[日], 달[月], 별[星]의 기운과 하나가 되는 수련법이다. 일월성법을 완성하면 완성자 자신의 기와 해, 
달, 별의 기와 동일해진다는 것이다.

8단계 : 귀일법(歸一法), 원하법(原下法)
귀일에서 귀일의 뜻은  하나로 돌아간다 는 뜻이다. 여기서  하나 라는 것은 천지대자연, 즉 극미한 것에서부터 극대
한 것까지를 총망라한 천지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일법은 천지대자연의 기를 수련자 자신의 몸 전체
로 흡수하여, 극미한 것에서부터 극대한 것까지, 천지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9단계 : 도술(道術)
풍수법(風水法)
풍수법은 지금까지의 수련과정에서 갖게 된 능력을 가지고, 풍수지리의 모든 것 이상을 알게 되는 법이다. 풍수지리
의 모든 대상의 기와 감정을 알 수 있는 것이 풍수법이므로, 풍수법을 통하여 풍수지리의 길흉화복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다.

10단계 : 도술, 궁을법(弓乙法)
선인법(仙人法)
풍수법으로 풍수지리의 모든 것을 터득했듯이, 선인법은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법이다. 선인법을 사용하면 
사람의 성격, 마음상태(과거, 현재, 미래), 길흉화복 등을 알 수 있다.

11단계 : 운기, 도술
전신주천(全身周天), 지음법(知音法)
지음법은 만물의 소리를 듣고 알 수 있는 법이다.

12단계 : 채약(採藥), 세운법(世運法)

13단계 : 기화신(氣化身), 고성법(孤星法)

14단계 : 개안수련(開眼修練), 도안(道眼)
개안수련부터는 그동안 해왔던 행공 동작을 운기하면서 하는 법을 전한다.

15단계 : 양신수련(陽神修練)

16단계 : 양신이후부터는 개별적으로 전한다.


호흡(呼吸)

석문호흡은 첫째, 호흡(呼吸)을 통하여 석문에 단전이 자리잡도록 하고 둘째, 진기(眞氣)를 얻어 전신혈맥(全身血脈)
을 운기(運氣)하며, 셋째 심법(心法)을 운용하는 심력(心力)을 키우고, 넷째 여의주를 찾아 양신(陽神)을 이루는 것을 
수련의 큰 기초로 삼는다. 여기서는 단전자리를 잡는 것부터 양신까지의 수련을 편의상 구분하여 호흡(呼吸), 운기
(運氣), 심법(心法), 도광(道光) 등의 네 범주로 나누었는데, 그 첫 번째가 호흡이다.
호흡이란 것은 수련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다. 여기서는 와식(臥式) 자리잡기와 좌식(坐式) 축기(蓄氣) 단계만을 
따로 호흡편에 묶어 보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시 한번 호흡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으리라 본다. 첫 번째 단계인 
와식수련은 단전을 자리잡게 하기 위해 필요한 수련이다. 단전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석문자리에 대한 인식과 호흡 
그리고 의식을 집중하는 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호흡이란 기를 체내에 유입하기 위한 수단이다. 주문이나 명상수련이 아니라 오직 호흡을 통해서만 우주 내외에 존
재하는 근원적인 기, 도광영력의 진기를 흡입할 수 있고, 석문에 단전이 자리잡게 하고, 진기를 얻어 양신을 이룰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수련법과 차별하여 도광영력의 진기를 흡입하는 방법을 석문호흡(石門呼吸)이라 한다.
호흡이 기를 흡수하는 방법으로써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도 수련에 필요한 기, 진기를 생성하여 축기
(蓄氣)하는 것이다. 진기를 생성하는 곳이 단전이고 축기하는 곳도 바로 단전이다. 그러므로 단전은 반드시 정확히 
자리 잡혀야만 한다. 단전이 자리잡히므로 인해서 인체 내외에 있는 기를 단전에 모아 진기화(眞氣化)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인체내에 유일한 곳이 바로 석문(石門)이다. 석문을 중심으로 단전이 자리잡도록 하고, 단
전에 진기를 모으는 것부터 수련은 시작된다.
호흡편은 석문단전에 자리를 잡는 와식수련과 진기를 축기(蓄氣)하는 좌식수련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와식(臥式), 자리잡기

석문호흡은 와식(臥式)부터 시작한다. 와식은 석문에 단전을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수련이다. 석문호흡의 각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바로 석문에 단전이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다. 단
전은 마치 그릇과 같다. 호흡에 의해 빨려 들어온 기(氣)를 물이라 한다면 그것을 받아 고이게 하는 그릇이 곧 단전
이다. 물이 끊임없이 들어와도 그릇이 없으면 담을 수 없듯이 단전이 자리잡지 않으면 기(氣)는 모이지 않는다. 이래
서는 수련에 진전이 없다. 수련이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려면 기(氣)가 모여야 하는데, 그 기(氣)를 모아두는 그릇인 
단전이 없다면 수련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와식수련은 단전이 석문혈을 중심으로 정
확하게 자리잡아 진기수련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효과적인 수련을 위해서 몇가지 요령을 소개할까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석문 자리를 정확히 취혈애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 그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공부가 앞선 선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하게 취혈한 후에 석
문혈 자리에 단전테잎(파스등의 접착성 있는 종이를 동그랗게 오려 놓은 것)을 붙인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련자는 
석문자리를 인식하고, 석문단전에 정확히 의식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태에서 와식자세를 취한다. 와식자세는 편안하게 눕는 것부터 시작된다. 몸과 마음은 최대한 편안하게 한다. 양
발은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도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여 쥐지도 펴지도 않은 편안한 상태에 둔다. 이때 양팔은 몸
에서 45도 정도 벌린다. 이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하늘을 응시하는 듯한 가벼운 기분을 유지한다. 이것이 와식
의 기본자세이다.
와식 기본자세를 취한 다음에 어느 쪽 손이건 편안한 손의 손가락 하나로 단전테잎이 붙어 있는 석문혈 자리를 살
며시 짚는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손바닥을 가볍게 편 상태에서 배꼽 위의 윗배에 올려 놓는다. 이렇게 하면 윗
배에 올려진 손은 호흡수련시 윗배가 나오는 것을 감지하여 호흡이 수월하게 아랫배까지 내려오도록 도와 줄 것이
고, 석문혈을 짚고 있는 손가락은 석문단전에 의식 집중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해 줄 것이다.
자세가 갖추어지면 심호흡을 한두 번 깊게 하여 호흡을 안정시킨 후, 마음속으로  진기(眞氣)를 하단전 석문(石門)에 
축기(蓄氣)한다. 는 목적을 강하게 갖는다. 이것이 와식수련의 심법이다. 심법(心法)이란 수련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
하는 것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짧고 강하게 걸어주는 것이 제일 좋다. 이러한 심법을 본격적인 호흡수련에 들어가
기 전에 3회 정도 의념하고 나서 석문단전에 의식을 집중하여 호흡하기 시작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한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숨을, 오랫동안 참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
대로 부드럽고 일정하게 멈춤 없이 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가늘고 깊고 깊게 쉬되 무리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호흡을 찾아서 쉬는 것이다. 이를 조식(調息)이라고 한다. 항상 호흡은 자연스러운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든지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득(得)보다 실(失)이 크기 때문에 자연의 호흡, 자연스러운 호흡을 추구해야만 한다.
호흡에 있어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랫배 호흡이다. 아랫배 호흡이란 호흡의 첫머리와 끝나는 전환점이 
하단전 석문에 이를 깊은 호흡을 말한다. 자연스러운 호흡을 한다고 하여 평상시와 별다를 바 없는 얕은 호흡을 해
서는 수련의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아랫배가 원활하게 올라오는 깊은 호흡을 해줄 때 단전에 쌓이는 진기 또한 많아
지게 되고 단전도 빨리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단전까지 내려오는 깊은 호흡을 아랫배 호흡이라 한다.
처음 호흡수련을 시작하는 와식 수련자는 가슴이나 윗배보다 아랫배를 먼저 부풀렸다가 꺼지게 하는 아랫배 호흡의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짧은 호흡이라도 자연스런 아랫배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와식수련을 하면서 반드시 체
득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연스런 아랫배 호흡을 완전히 자신의 호흡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반복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되어진다. 즉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수련자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정성스럽게 꾸준히 호흡하며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는 노력을 지속해야만 한다. 호
흡이 안정되고 의식 집중이 잘되면 될수록 기는 더 잘 모이게 되고, 기가 모이면 모일수록 단전의 형성도 빨라지게 
된다. 호흡과 의식의 집중 문제는 매우 중요해서 앞으로의 수련을 가늠하는 관건이 되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
다.
정리하자면 와식수련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다음 다섯 가지다. 우선 석문 단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의식 집중과 안정된 호흡, 구체적인 심법 그리고 몸과 마음의 이완(弛緩) 등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석문단
전에 대한 인식은 석문을 취혈하여 단전테잎을 붙일 때부터 시작하여 매 단계마다 기본이 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우
리가 호흡을 통해 진기를 얻고 더 나아가 여의주의 빛을 밝혀 양신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석문혈의 현묘(玄妙)한 작
용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석문단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없으면 수련자체가 불가능해 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초보자는 석문에 단전이 정확히 자리잡도록 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원활한 의식 집중과 심
신의 이완 그리고 안정된 호흡을 습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와식부터 차례차례 수련을 시작해야만 한다.

와식요결
와식수련자가 알아두어야 할 것 중 하나가 조식(調息)에 대한 이해이다. 석문호흡을 할 때의 호흡은 자연스런 조식
이 되어야 한다. 조식이란 가늘고 길고 깊게 호흡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속에는 수련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참으로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첫째,  가늘게 가 갖고 있는 의미는 호흡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라는 말이다. 이 말은 호흡을 하는데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수련에 있어서 욕심을 버리라는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다. 욕심을 버리라는 것은 빨리 이루려는 마음으로 요
령을 부리거나 머리 굴려 계산하지 말라는 뜻이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라는 것은  빨리 하고자 하면 이르지 못한
다(慾速不達) 의 의미로 빨리 이루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어두운 길에 들어섬을 경계하는 뜻이 들어 있다.
둘째,  길게 하라는 말속에는  집중하라 는 뜻과 오랜 시간동안  인내 하며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호흡을 길
게 할 때 집중이 잘되고, 짧게 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여기에도 참 뜻이 들어 있다. 
즉 수련을 꾸준히 오래하라는 뜻이 그것이다. 천하의 도(道)공부가 쉽다면 짧게도 가능하겠지만 구한 만큼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도(道)공부이므로 오래 인내하며 끈기를 가지고 수련하여야 하는 것이다.  길게 에서의 처음과 끝에는 
빛이 있고, 그 빛 속에는 자신의 최초의 삶과 사후의 시간이 존재하므로 한 호흡을 하는 중에도 그 귀함을 인식하고 
수련을 하면, 수련을 통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셋째,  깊게 의 의미는 의수단전(意守丹田)하여 모든 의식을 단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의식을 단전에 두려면 의식이 
끊기지 않아야 하고, 그리기 위해선 더더욱 호흡을 깊게 하여야 한다.  깊게 의 참뜻은 뜻을 단전에 두어 단전으로 
생각하고 단전으로 말하며 단전으로 행동하여 단전이 모든 일에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와, 흔들리지 않는 발
도심(發道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처음 먹은 마음(初發心)이 변하지 않는 마음(恒常心)이 되도록 하라 는 뜻이 
담겨져 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수련자는 호흡을 깊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비
록 수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발도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흡을 처음 시작하는 와식수련자는 이 말들의 깊은 뜻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 좌식(坐式), 축기(蓄氣)

단전그릇이 형성되면 이제 좌식(坐式)수련을 한다. 좌식(坐式)은 앉은 자세에서 축기(蓄氣)하는 수련이다. 석문호흡의 
처음과 끝은 바로 축기에 있는데 축기란 단전에 기를 쌓는 것을 말한다. 좌식축기는 앞으로 본격적인 운기수련에 들
어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기를 단전에 집중적으로 모아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좌식은 와식이나 입식에 비해서 입문 과정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므로 정확한 자세를 배워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결가부좌나 반가부좌 등이 있으나 여기서는 보다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자세
를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편안하게 앉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쪽 발을 당겨서 발뒤꿈치가 회음혈 부위에 닿도록 놓고 다른 쪽 발을 그 발 
앞에 놓는다. 어느쪽 다리가 앞으로 가든 상관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내어 회음 부분이 바닥
에 닿게 하면 허리를 세우기가 한결 용이해진다. 허리를 편 후에는 머리를 쭉 뽑아 올린다. 이때 턱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끌어 당겨 코와 배꼽밑의 단전과 일치시킨다. 가슴은 활짝 펴고 어깨의 긴장은 충분히 풀어 주어야 
한다. 다음에는 왼손을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겹쳐서 두손의 엄지손가락을 가볍게 맞닿게 하여 둥근 원을 만든 후, 
원이 단전과 일치하도록 단전앞에 가볍게 올려놓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신주천(全身周天)을 이루어 폐경(肺經)
이 진기(眞氣)로 소통된 수련자의 경우, 중부혈과 소상혈로 통하는 기가 양 엄지손가락에서 교차해서 현묘한 작용을 
하게 되므로 짧은 시간 안에 깊은 입정에 들 수 있는 까닭이다. 이것이 좌식의 기본자세이다. 호흡수련에 있어서 자
세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련자는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자세가 갖추어지면 호흡수련에 들어간다. 기본적인 심법과 호흡은 와식수련 때와 동일하다.  진기를 하단전 석문에 
축기한다. 는 심법을 3회 정도 걸어준 후에, 석문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아랫배를 부드럽게 부풀리면서 자연스러운 
조식(調息)을 한다.
좌식축기에 들어가서 또 하나 가볍게 보아 넘겨선 안 될 것이 심신의 이완(弛緩)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조식을 
통하여 잡념 없이 깊은 입정(入靜)에 들기 위해서는 심신의 이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워서 수련하던 와식과 달리 처음 좌식자세를 취하게 되면 필요이상의 긴장을 하게 되고, 몸이 경직되어 수련에 어
려움을 호소하게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행공과 체조등을 통해 온몸의 관절과 근육
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몸의 이완은 반복되는 수련과정 도중에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쉽게 
이룰 수 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이완이다. 선도의 묘리(妙理)는 심신을 쌍수(雙修)하는 데 있으므로 몸
과 마음을 둘로 보지 않는다. 마음의 이완은 자발적인 수심(修心)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선수심
후운기(先修心後運氣)란 심훈을 염두에 두고 수련에 정진하는 것이 좋다. 심신의 충분한 이완은 고도의 정신 집중을 
가능케 한다.
석문단전에 기가 모여 쌓이면, 수련자 스스로가 평상시와 다른 여러 가지 감각을 느끼게 된다. 수련자에 따라 천차
만별의 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자각증상은 보통 다음과 같다.
먼저 기감(氣感)이다. 기감은 기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진기가 쌓이다 보면 무뎌져 있던 감각이 살아나고 단전이 충
실해지면서, 단전부위에 무언가가 자리잡은 듯한 뿌듯한 느낌이나 전기에 감전된 듯한 절절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단전이 뜨거워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찢어질 듯 아프다거나, 몸이 주변 기운에 대해 압력을 느끼는 경
우도 있고, 단전이 살아나서 저절로 호흡하는 것같은 느낌이 드는 등 사람에 따라 다른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것은 대체로 단전이 자리잡거나 확장되면서 오는 기감들이다.
그 외에 맺혀 있던 기혈(氣血)들이 풀리면서 오는 기감도 있다. 온몸에 땀이 비오듯하여 입고 있던 옷이 흥건히 젖
어드는 경우도 있고, 몸 구석구석을 바늘로 찌르는 듯 따끔거리는 경우도 있고, 차가웠던 손발이 따뜻해지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지병으로 앓고 있던 지병이 완치되어 사라지거나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또 
잘못된 수련과 질병으로 인해 몸 안에 오랫동안 뭉쳐져 있던 사기(邪氣)와 냉기(冷氣)가 집중된 진기(眞氣)의 힘에 
의해 밀려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차가운 한기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온몸이 후끈 달아올라 노곤한 기분이 들면서 
수련 후에는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경우도 있어서 수련자 스스로 단전에 기가 모이는 상태를 자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감이란 것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수련자 각자의 체질에 따라 누구는 더 예민하게 느끼고 누구는 좀 
덜 느끼고 하는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 날의 기분이나 컨디션, 주변 기운의 청탁, 본인의 수련 정도에 따라 그 차
이가 심하여 기감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수련의 본의를 잊게 되기 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감 자체를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곤란하다.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기감을 예민하게 
느끼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수련의 진척에는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기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수련자
라 하더라도 결코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어려움을 발전의 기회로 삼아 기감을 키우는 훈련을 병행해 
수련하다 보면, 더욱 세련된 기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 수련자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액(精液)이 많이 배출되는 일이 
생긴다. 이것은 단전에 모인 기운이 완벽하게 기(氣)로 변하지 못하고 정(精)으로 바뀐 상태에서 물질화된 정액(精
液)의 상태로 몸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다. 보통 몽정 등의 현상으로 배출되는데 그 양과 횟수는 대단히 많고 잦
다. 그러나 이런 경우마저 몽정을 하지 않게 되면 그 정(精)은 썩어서 오히려 몸을 병들게 하므로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것처럼 축기된 기(氣)를 운기(運氣)시키지 않으면 썩게 되고, 기(氣)
가 썩으면 당연히 정(精)도 썩어 병이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 배우게 될 대맥(帶脈)이나 소주천(小周天)등의 운기(運
氣)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호흡수련을 하다보면 하늘의 수기(水氣)가 들어와 정(精)으로 변해 쌓이므로 정력이 강해지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이치다. 그렇더라도 수련자는 특히 이를 경계해야만 한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호흡시간을 늘려 수련의 강도를 
높여주거나, 항문을 꽉 조여 수축한 상태에서 호흡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보통 호흡길이를 늘려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평소 5초 호흡을 했었다면 호흡을 10초 정도까지 늘려서 호흡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가능하면 
들이마시는 숨을 내쉬는 숨보다 길게 하는 것이 좋다. 10초 정도 호흡한다고 할 때 6초는 들이쉬고 4초는 내쉬게 되
면 나머지 20∼30%의 기가 단전에 더 남게 되므로 공부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이렇게 호흡하다보면 미약한 기
(氣)와 정(精)은 단숨에 뜨거운 열기로 화(化)하게 되고, 이 뜨거운 열기는 단전에 있는 여의주의 조화로 인해 완벽
한 진기(眞氣)로 변해서 대맥경락(帶脈經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물론 몽정을 했다고 하여 축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석문호흡의 매단계의 완성 여부는, 가능하면 수련이 앞선 선배의 점검을 받아 확인된 후에 다음 단계 
수련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좌식 요결
수련에는 세 가지 늪이 있다. 이 세 가지 늪은 바로 수면의 늪, 잡념의 늪, 망각의 늪을 말한다. 늪이란 것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것이지만,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늪이란 것은 석문호흡 수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
고 넘어가야 하는 수련의 고비이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이것은 정해진 순서가 아닌 것이 아니라 수련자에 따라서 
그 정도나 순서가 틀려질 수 있는데 보통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많이 겪게 되는 것이 수면의 높이다. 수면의 늪은 수련을 하려고 자세를 취하기만 하면 수면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수련하러 왔다가 잠만 자고 간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련자에게 있어서 이 수면의 늪은 참으로 
거추장스럽게 짝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수면 자체가 수
련을 통해서 의식이 가라앉고 마음이 편안히 안정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수련이 그만큼 잘 되어 가고 있는 반
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련할 때마다 잠이 빠져든다면 수련에 진척이 있을 리 없으므로 수련자 스
스로가 마음을 굳게 먹고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늪에 빠지면 그 안에서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라 벗어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두 번째는 잡념의 늪이다. 이 잡념의 늪은 수련을 할 때마다 갖은 번뇌와 망상이 마음속에서 피어올라 의식 집중을 
방해하는 것으로, 전혀 생각지도 않은 별의 별 잡념들이 떠오르는데 어떤 때는 장마철에 강물 흐르듯이 쏟아져 나올 
때도 있다. 이것 역시 마음이 안정되면서 그 동안 먼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이런저런 생각들이 의식의 표면 위로 부
상하여 지워지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수련이 잘 진척되어 간다는 반증이다. 우리가 방안을 청소하기 위해선 방안의 
쓰레기를 눈으로 보고 나서 치워버리듯이 잡념이란 것도 기(氣)가 정신을 정화(淨化)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가라앉아 
있던 여러 생각들이 표면에 떠올랐다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가 바로 망각의 늪이다. 이것은 수련 도중이 아니라 평상시 사회생활을 해 나갈 때도 마치 건망증에 걸린 사
람처럼 사소한 일들을 잘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으로, 때에 따라선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늪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운이 마음을 안정(安靜)시키면서 불필요한 기억을 없애려 하는 자연발생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잊혀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은 그 전보다도 확실히 기억된다. 
단지 불필요한 기억들을 망각하게 하여 마음의 변(便)을 배설하게 하는 것뿐이다.
이와 같은 세 가지 늪은 언젠가는 겪어야 하고 또 극복해야 할 것이므로, 수련자는 이러한 늪에 빠졌을 때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속수무책으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즉 수련이 잘 되어 가니까 이러한 늪에도 빠지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다 수련에 매진하여 늪을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억하자. 섬에서 육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다를 건너야 하고, 바다를 건너지 않고서는 섬을 벗어나 육지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을.

운기(運氣)

지금까지 우리는 단전그릇을 만드는 것과 단전에 기운을 채우는 축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축기가 호흡을 통해 형성
된 단전에 기운을 채워 넣는 것이라면, 운기는 이렇게 모여진 기를 움직여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운기(運氣)란 
단전에 모인 기를 우리 몸에 있는 경락(經絡:기가 흐르는 통로)으로 흘려 보냄으로써 후천적으로 막혀진 곳을 두루 
뚫고 닦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축기는 운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운기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축기
가 이루어져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축기는 단전이 자리잡은 연후에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전단계 공부
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단계 공부를 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과정이 중요하고 순서가 중요한데, 3층에 
오르기 위해서는 2층을 반드시 지나가야 하듯이 수련도 이와 같아서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밟아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과정과 순서를 무시하고선 선도수련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운기편을 시작할까 한다.
운기에도 일정한 순서와 방법이 있다.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대맥운기다. 여느 선도서에서 말하는 대로 축기를 한 
후 곧바로 소주천수련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진기수련은 불가능하다. 하주대맥이 유통되어서 충분히 단련
된 연후에야 비로소 진기는 소주천통로로 흘러갈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예외 없이 모두 생기수련이므로 높은 
공부에 들고자 하는 수련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생기수련은 생기 자체가 갖고 있는 한계 때문에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운기의 
시작은 대맥운기부터이다. 그 다음이 소주천(小周天), 온양(溫養), 대주천(大周天), 전신주천(全身周天), 채약(採藥), 기
화신(氣化身)의 순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대맥부터 대주천까지는 운기편에, 대주천 이후부터 기화신까지는 심법편
에 묶어 보았다. 그렇게 한 이유는 추후 다시 언급하겠지만 대주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마음과 직결된 수련이 진행
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구체적인 운기 방법과 의의 및 내용을 차례차례 알아보도록 하자.

3. 대맥(帶脈)

대맥은 혁대를 맸을 때처럼 배꼽 주의로 해서 허리를 한 바퀴 돌아 둥글게 형성되어 있는 맥을 말한다. 인체내에는 
경락(經絡)이라 불리는 기가 흘러가는 길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의학의 경락론에서 말하는 대맥이라고 하면 이 
곳 한 군데를 가리킨다. 하지만 실제로 석문호흡을 통해 대맥을 운기해 보면 경락론에서 이야기하는 허리뿐만 아니
라 가슴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과 이마 주위를 한바퀴 도는 것등 두 가지 띠가 더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즉 석문
호흡과 관련된 대맥은 선도에서 말하는 삼단전(三丹田)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각 단전을 중심으로 우리의 몸 둘레
를 띠가 둥글게 고리를 이룬 것처럼 연결하고 있다.
이 세 개의 맥을 우리는 각각 하주대맥(下周帶脈), 중주대맥(中周帶脈), 상주대맥(上周帶脈)이라 부른다. 하주대맥
은 하단전 석문혈(石門穴)과 연결된 대맥을 말하고, 중주대맥은 중단전 옥당혈(玉堂穴)과 연결된 대맥을 말하며, 
상주대맥은 상단전 인당혈(印堂穴)과 연결된 대맥을 말한다. 이처럼 대맥은 실제로 세 가지가 있으나 수련과정에서 
말하는 대맥운기는 하단전과 연결되어 있는 하주대맥만을 의미한다. 중주대맥과 상주대맥은 추후에 언급하겠지만 
소주천 수련에 들어가서 수련자 스스로 느끼고, 유통시키게 되므로 별도의 운기수련이 필요하지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선도수련에서 운기는 하주대맥부터 시작된다. 하주대맥은 우리 몸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경계
선이다. 천지대자연이 음양의 상생상극작용(相生相克作用)에 그 바탕을 두고 분열 발전해 나가듯이, 인간의 몸 또
한 대자연에 상응하는 소우주로서 상하좌우의 음양 구성이 서로 다른데 이중 상하의 음양을 연결시키는 띠가 바로 
하주대맥인 것이다. 즉 하주대맥은 우리 몸의 상하음양을 연결 조화(調和)시키는 중심이요, 만남의 지점이다.
앞장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우리 몸 안의 기에는 진기(眞氣)와 생기(生氣)가 있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는 나
이가 들어갈수록 기혈소통(氣血疏通)이 원활하지 못하여 부분적으로 조금씩 하주대맥이 막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진기의 소통이 점점 어려워져 생기만 통하다가 결국은 진기가 끊어지게 된다. 진기가 끊어짐에 따라 영력(靈力)이 
급속히 약해져서 외면적 생명력만 유지한 채 그저 그렇게 살다가 진기가 완전히 막히게 됨으로써 빠른 노쇠현상을 
일으켜 한 줌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존귀한 생명의 근본도 알지 못하고, 나자신의 존재 가치도 모른 채, 
한 세월 구름처럼 왔다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체 상하의 음양의 기를 원활히 유통시키고 
두 기를 화합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주대맥 운기의 의의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운기 수련에 들어가면 심법(心法)을 사용한다. 심법은 무의식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의식으로 하주대맥을 운기하
는 것은 단전에 그릇이 형성되어 있고 기가 충만하게 쌓여 있으면 비교적 간단하다. 단전그릇에 기가 차곡차곡 쌓
이다 보면 언젠가는 흘러 넘쳐서 저절로 밀려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밀려나오는 진기를 심법으로 유도해서 
대맥운기를 하는 것이다. 석문호흡은 단전그릇에 모인 진기가 쌓이고 쌓이다가 자연스레 흘러 넘치게 되었을 때, 
이것이 심법에 의해 이끌려 운기되는 것을 수련의 요체(要諦)로 삼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하주대맥을 운기하려면 철저히 무의식을 사용해야 한다. 의식을 사용하면 진기가 생성되어 흘
러가려다가도 생기로 변해 버리고 만다. 의념이나 의식, 상상력을 사용하는 수련으론 진기수련은 불가능하다. 여기
에서 유념해야 할 것이 선도수련의 본래 목적이 생기(生氣)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 넘은 진기(眞
氣)의 차원에 있다는 사실이다. 진기란 사람이 원래의 자리, 도계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도광영력(道光靈力)
을 말한다. 이 도광영력은 사람이 육신을 타고 와 있는 현재의 순간에도 도계와 연결되어 있다. 근원에서 나온 진
기는 사람이 세상에 육신을 갖고 나오면서 생기로 화하게 되는데, 이 생기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오장육
부 등의 모든 기관과 조직들에 영양을 분배하고 여러 가지 면역기능과 치유작용 등을 도맡아 하게 된다. 이처럼 생
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람의 생기는 끊임없이 경락을 순환하며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데, 결국 수련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기본적인 기는 항상 인체 내에 흐르게 된다. 일반적인 기수련을 통해 단련된 생기가 비록 경락을 타
고 강하게 흐르는 것이 느껴지더라도 본질적인 차원의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것은 생기수련
이 건강 차원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이 사람이 깊은 수련을 통하여 도광영력의 진기를 
단전으로 흡수하여 대맥(帶脈)과 임독맥(任督脈), 십이경락(十二經絡)과 기경팔맥(奇經八脈) 등 우리 인체내의 백
맥(百脈)을 유통시키고 온몸을 진기로 가득 채우는 수련을 하게 되면, 수련자는 도통(道通)의 길, 사람이 곧 하늘
인 천인(天人)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선도의 본래 목적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초보자가 본인의 수련이 진기로 진행되는지 아니면 생기로 진행되는지 구별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더군다나 단전이 석문혈에 정확히 자리잡지 못한 경우라면 아예 처음부터 진기수련은 불가
능하다. 진기와 생기는 모두 빛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도 인체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 투시하여 볼 수 있는 
도안(道眼)이 없는 한 정확히 감지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진기와 생기는 그 근원이 본시 하나
에서 나왔기 때문에 느낌과 감각, 한열감 등이 별반 차이가 없다. 굳이 구별하자면 진기는 처음 진행 속도가 무척 
느리고 뭔가 꽉 찬 듯 묵직하다는 것이고, 생기는 그와 반대로 가볍고 빠르다는 것 정도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수련을 하여 소주천(小周天)이나 전신주천(全身周天)을 이루었다는 사람들 중에도 진기로 통한 진통
(眞通)이 아닌 생기로 통한 가통(假通)이 많은 것이다. 진기를 얻지 못하면 양신(陽神)은 절대 이룰 수 없다. 일반
적으로 알려진 운기방법의 안내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느긋하게 운기한다면 단지 건강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원자리로 통하는 도체(道體)인 양신은 절대로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기와 생기 그 어느 
것으로 수련의 첫걸음을 내딛느냐가 그래서 중요하다. 혼자 공부하는 수련자가 어려움이 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다. 진기를 얻느냐 못얻느냐도 문제일뿐더러 단전이 제대로 자리잡혀졌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도 쉬운 문제
는 아니기 때문이다. 단전이 석문에 자리잡지 못하거나, 천만다행으로 제대로 자리잡더라도 처음 대맥운기에서 진
기를 얻지 못하여 생기를 진기로 착각한 채 수련이 진행되면 기연(機緣)이 없는 한 평생 헛공부 하게 되느니 만큼 
살피고 살피되 반드시 스승이나 공부가 먼저된 선배의 안내를 받아 수련할 것을 권하고 싶다.
앞서 하주대맥을 진기 유통하기 위해선 무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무의식을 사용
하는 방법인가.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기로 하자. 무의식을 사용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운기중에 
하주대맥을 의식하지 않는 일이다. 오직  하주대맥을 운기한다 는 심법만을 마음속 깊이 세 번 염원한 후에 하단전 
석문에 축기만 계속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단전 석문에 의식을 집중하고 축기를 계속하다 보면 수련 전부터 가지
고 있던 목적, 즉 하주대맥을 운기한다는 마음이 심법으로 작용해서 그 동안 의식집중을 통해 축적시켰던 단전의 
기를 자연스럽게 하주대맥으로 이끌게 된다. 바로 이때, 즉 단전의 기가 심법에 의해 하주대맥으로 나오는 순간,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신묘한 조화 운동으로 인하여 비로소 진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알고 넘어가
야 할 것은 하단전 석문에 있는 여의주의 현묘한 조화로 단전내에서는 의식도 무의식으로 작용하여 진기를 생성케 
하지만, 단전을 벗어나게 되면 원래대로 의식이 되고 말아 진기가 끊기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심법을 사
용하는 것이다. 심법이란 운기를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방법으로 심법을 건다는 것은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
과 같은 의미다. 수련자는 앞으로 있을 여러 단계의 운기수련을 통해서 기초적인 심법을 익혀 나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수련하면 축기된 무의식의 기운인 진기는 드디어 대맥을 타고 흘러가게 된다. 그러나 진기가 하주대맥으로 
흘러갔다고 하여 일순간에 대맥을 한바퀴 돌아 석문단전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주대맥을 운기하다 
보면 몇 군데 막히는 곳들이 있어서 더 이상 진기가 흘러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막힌 부분을 규(竅)
라고 한다. 경락을 대나무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규란 결국 대나무 마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막과 같다. 여기
서 진기와 생기의 차이를 다시 한번 예로 든다면, 생기는 대나무의 겉면을 따라 흐르는 것과 같아서 순식간에 하주
대맥을 일주해 버릴 수 있지만, 진기는 대나무의 겉이 아닌 속으로 흘러서 마디와 마디 사이에 있는 막을   고 관
통하며 가기 때문에 생기수련에 비해 어렵고 시일도 많이 걸리게 된다.
잘 흘러가던 진기의 흐름이 규에서 막혀 꼼짝 못하게 되면 뚫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의식이 자연스럽게 막힌 부분
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진기는 그만 생기로 변해버리고 말 것이다. 무의식을 사용하는 진기수련은 생각
만큼 쉽지 않다. 오히려 진기가 규에서 막히더라도 연연해하거나 의식을 빼앗기지 말고 계속 단전에 축기를 해야만 
한다. 그러다 보면 축기된 기가 흘러 넘쳐 하주대맥을 따라 몰려와서 아무리 꽉 막힌 규라 할지라도 마침내는 뚫리
게 된다.
문제는 의식을 막힌 부분에 빼앗기지 않는 것에 있다. 절대로 의식을 빼앗기지 말고 그럴 때일수록 축기에만 전념
해야 한다. 규가 강하게 막혔을 때는 호흡을 길고 강하게 하는 무식(武息)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식을 사용하게 
되면 기운은 강성(强性)을 띠게 되고 막혀 있는 규를 힘차게 뚫고 흘러가게 될 것이다.
아주 드물게 하주대맥이 일순간 유통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대맥운기 과정에서 어느 정도 규가 막힌 것을 경
험하게 된다. 진기의 하주대맥 운기방향은 석문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흘러 다시 단전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따라
서 하주대맥을 처음 운기할 때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좌측 족소양담경상의 대맥혈(帶脈穴)부위다. 그리고 하주대
맥과 독맥이 만나는 지점인 명문혈(命門穴) 부근도 잘 막히는 곳이다. 또 우측 대맥혈 부위와 하단전 석문혈 바로 
옆에 있는 족양명위경상의 대거혈(大居穴) 부위 역시 잘 막히는 곳에 속한다. 수련자들의 체험에 의하면 왼쪽 대맥
혈에서 대부분 많이 막히고, 오른쪽 대거혈 부분에서 막혔을 때 가장   기 힘들었다고들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규가 꽉 막혀서 수련이 진전되지 않고 답답함이 느껴지더라도 철저히 무의식을 사용해야 한
다. 물론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당장 막힌 곳에서 강한 기감이 오는데 어떻게 의식을 주지 않고 무의식만으
로 일관할 수 있겠는가. 또 의식을 완전히 단전에만 두면 진기가 흘러가는 것은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무의식 수련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무의식을 사용하
는 수련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꾸준히 반복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체득할 수 있다. 앞으로 수련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명심할 것은 절대 시행착오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수련은 갈수록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또 그만큼 어려워진다. 하기야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공부가 되는 것이지만, 수련자는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면 수련자 스스로 생기와 진기를 구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하주대맥 운기 
수련 중에 축기된 기가 좌측 대맥혈을 지나 대맥과 독맥이 만나는 명문혈에 이르러 전혀 막히지 않고 오른쪽 대맥
혈로 흘러갈 때 이는 진기다. 또 막힌 곳이 있더라도 이를 뚫고 지나갈 때 기가 독맥을 타고 전혀 올라가지 않으면 
이 역시 진기다. 그리고 하주대맥 전체가 갑자기 뜨거워져서 마치 둥근 고리처럼 허리에 둘러쳐진 꽉 조이는 느낌
이 들 때 이것 또한 진기다. 이와는 반대로 피부를 타고 아주 날카롭고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나 명문혈까지 운기되
다가 갑자기 독맥을 타고 올라가는 징후가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그것은 생기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주대맥이 완전히 유통되면 매일매일 시간나는 대로 운기시켜서 진기가 하주대맥을 일주하는 
데 2분 내로 될 때까지 수련을 계속한다. 보통 유통된 직후에는 진기가 단련이 덜 된 관계로 대단히 느리지만(보통
은 일주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이것은 운기를 반복함에 따라 점점 시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결국 2분내 운기
란 다음 단계인 소주천 수련을 할 수 있는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기의 완성도이다.
이제 수련자는 자세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물론 자세를 갖춘 상태에서 하는 수련과는 수련효과 면에서 많
은 차이가 나겠지만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텔레비젼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하다 못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도 대맥은 심법만으로 운기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수련을 생활 속에서도 본격적으로 할 수 있
게 되었으므로 조금 더 열정을 갖고 수련에 임하도록 한다.

대맥 요결
대맥은 운기의 시작이므로 여기서는 운기수련을 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먼저 운
기수련은 철저히 무의식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의식을 단전에만 집중하라는 것은 아니다. 의식이 
모두 단전에만 가 있게 되면 기의 흐름을 느낄 수가 없어서 수련자 스스로가 기감을 찾아 공부해 나가는 데 어려움
이 생긴다. 무의식을 사용하라는 말은 의식을 전부 단전에 두고 대맥에 기가 흐르는 것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니
라, 기감이 느껴지는 곳에 의식을 두지 말라는 것이다.
무의식을 사용하면서 기감을 잘 느끼기 위해서는 의식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련을 할 때 의식의 
70퍼센트는 단전에, 그리고 나머지 30퍼센트는 기의 흐름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의식의 황금분할이라 칭한
다. 이렇게 해야만 진기감을 느끼면서 운기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의식을 사용하여 진기를 이끌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수지에 물이 넘쳐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운기한다.
장마철에 쏟아져 내리는 비가 저수지에 고이다 보면 어느 순간 수위를 넘어 수로를 따라 흘러가게 된다. 마찬가지
로 단전에 축기된 기도 일정량이 넘치면 경락을 따라 흘러나오게 되는데 이 흘러나오는 기를 가지고 운기를 해 주
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단전에 축기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운을 끌어 쓰게 되면, 마치 가뭄이 든 저수지 
물을 펌프를 사용해서 퍼 올렸을 때 저수지 바닥이 곧 드러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수련이 진행되지 않
기 때문이다. 펌프를 사용하는 것은 의식을 사용하여 기를 끌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진기를 끌지 못하
고 생기를 끌게 된다. 단전에 축기를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넘쳐흐를 정도로 기가 가득차게 된다. 물론 단전그릇
이 형성된 다음에야 가능한 것이지만 단전그릇이 형성된 뒤에는 축기를 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그 넘친 기운이 심법에 의해 이끌려서 자연스럽게 대맥경락으로 흘러 들어갈 때 비로소 진기가 이끌리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석문호흡의 운기는 단전에 진기가 가득 쌓여 저절로 흘러 넘쳤을 때 그 흘러 넘친 진기를 무의
식의 심법으로 유도하여 운기하는 것이다.
둘째, 의식은 항상 기를 뒤쫓아가면 느껴야 한다.
30퍼센트의 의식으로 기의 흐름을 느끼는 데 있어 절대로 의식이 기를 추월해서는 안 된다. 즉 의식이 기가 흘러간 
위치보다 더 앞쪽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0퍼센트의 의식이란 것은 하주대맥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고, 
심법으로 유도된 기가 흘러가는 것을 느끼는 정도의 의식만을 말한다. 대개 수련자는 기감이 느껴지면  아! 이제 
기가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희열감과 더 빨리 수련을 진행시키고 싶다는 바램, 막힌 곳을 빨리 뚫어야 한다는 조급
함 등이 욕심으로 작용하여 수련자의 의식 또한 어느새 막힌 곳으로 쏠리게 마련이다. 바로 이 때 의식과 무의식의 
신묘한 조화가 깨쳐 버리고 진기는 생기로 화해서 그 순간부터 수련은 생기로 진행되어 버린다. 그러나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번 진기로 유통된 경로는 다시 쉽게 진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축
기를 계속하면 별 어려움 없이 흘러가게 된다. 문제는 무엇이든 빨리 이루려는 마음이다.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
는 말이 있다. 수심(修心)을 하는데 있어서 빠르다고 생각하는 길이 오히려 멀리 돌아가는 길이고, 늦다고 생각되
어지는 길이 참으로 빠른 길이란 것을 유념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생기와 진기의 흐름은 생기가 먼저 길을 탐색하고 뒤따라서 진기가 흘러간다. 마치 계란의 노른자를 감
싼 흰자위처럼 진기를 생기가 감싸고 있기 때문에 의식은 항상 기감을 뒤따라가야 한다. 의식이 조금이라도 기를 
앞서게 되면 생기를 이끌게 되고 진기를 생기화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수련 정도를 점검해보면 진기가 진행한 것
보다 턱없이 앞쪽까지 기가 흘러간 것으로 느끼는 수련자가 많다. 이러한 착각의 원인은 바로 의식이 기를 앞서 나
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진기 수련을 유지하면서 기감까지 정확하게 찾기 위해선 70퍼센트의 의식은 단전에 둔 채 30퍼
센트의 의식만으로 기감의 뒤를 쫓아야 한다.
셋째 기감을 일깨우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그래도 기감이 조금이라도 있는 수련자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체질적으로 또는 
그외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기감을 아예 못 느끼는 수련자들이다. 이는 당사자에게 있어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소주천까지 유통시키고도 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더 안타까운 것은 기
감이 느껴지지 않는다하여 수련을 중단해버리는 수련자들이다. 사실 선도수련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기감을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 하는 것은 수련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관련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물론 기감을 느끼지 못한다 해도 건강상의 문제나 
심리적 문제에 대한 무엇보다도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는 있지만, 수련은 항상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수련자들은 수련자 본인이 기감을 느끼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
는 안 된다.
기감이 없는 수련자들이 기를 보다 확실히 느끼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운기수련
중에 기감을 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몸에 감지기를 달아놓는 것이다. 감지기를 단다고 해서 실제로 감
지기를 설치하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심법을 통해 무형의 감지기를 대맥혈이나 명문 그 
외 자신이 희망하는 곳에 달아 놓으면 된다. 이렇게 감지기를 단다는 심법을 요소 요소에 걸어 놓게 되면 기가 통
과하기 전과 통과한 후에 인식되어지는 미세한 감각의 차이로 인해 수련의 진행정도를 본인이 알 수 있게 되는 것
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마치 센서를 깔 듯이 수련 시작 전에 대맥경락을 두세 번 의식으로 인식해주는 것이 있다. 
이와 더불어 양손사이에서 기를 느끼는 지감수련이나 특정 기운의 흐름을 타면서 춤을 추는 현무(玄舞) 등의 연습
도 기감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편이다.
넷째, 2분내 운기! 결국 경락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앞서 경락을 일주하는 운기수련의 경우 2분내 운기가 가능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다고 했다. 도대체 2분내 
운기가 뜻하는 것이 무엇이기에 굳이 2분내라는 시간의 한계를 정하는 것일까. 이 2분내 운기라는 것이 단순히 시
간적인 개념만을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경락이란 운기를 계속하여 닦아주면 닦아줄수록 빛을 더욱 강하고 맑게 
발하게 된다. 이 빛이라는 것은 도안을 통해 투시하면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진기가 강한 황금빛을 띠는 데 
비해서 생기는 어둠침침한 빛을 띤다. 또 생기를 사기와 비교해 보면 그 반대로 생기가 밝은 노란빛이 나고 사기는 
어둠침침한 빛을 나타내게 된다. 즉 비교 대상에 따라, 그리고 상대적 우위에 따라 인식되는 빛 자체도 틀려지는 
것이다.
한 경락이 막 유통되었을 때, 거의 대부분은 뚫린 길 자체가 미약하여 진기의 운기 속도는 물론 그 빛 자체도 황금
빛이 아닌 노란색을 띠게 된다. 진기로 잘 닦여진 경락과 비교한다면 10차선 고속도로가 놓여야 할 경락이 사람하
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산 속의 오솔길 정도로 미약하게 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2분내 운기라는 것이 경락의 
통로가 넓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2분내 운기가 가능하다고 해서 경락의 굵기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통로는 실제로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빛의 차이는 통로의 굵기 여부가 아니라 기의 완성도, 즉 강
함과 약함, 맑음과 탁함, 음양의 조화됨 등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반복수련을 통해 계속 운기하게 되면 경락 전체가 고르고 균일하게 닦여 황금빛을 발하게 된다. 이렇게 균
일하게 빛이 나는 완성도가 높은 경락을 두고 2분 내 운기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 운기수련에 있어서 중
요한 것은 경락의 완성도이다.
우리가 굳이 생기가 아닌 진기로 수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생기 자체가 갖고 있는 완성도에 
대한 한계. 그것이 결국은 건강 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련자는 기가 경락 어디까지 
운기되었나 하는 거리상의 문제보다도 얼마나 충실하게 단련되었는가 하는 종합적인 완성도에 더 신경을 써야 한
다.
다섯째, 반복수련이 중요하다.
결국 2분내 운기는 다음 단계 수련에 들어갈 수 있는 한계선인 셈이다. 예를 들어 대맥이 2분내로 운기될 정도로 
단련되어야 할 소주천수련에 들어갈 수 있고, 소주천이 2분내 운기가 되었을 때 온양수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다. 2분 내 운기가 되고서도 계속 반복해서 운기해주게 되면 시간은 점점 더 짧아져서 1분이나 30초, 그이하까지도 
줄어들게 된다.
운기는 빠를수록 좋다. 빠르게 운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능력이고 경지이기 때문이다. 운기 속도를 빠르
게 하기 위해서는 그 해당 경락을 계속 반복해서 일주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반복된 운기수련을 통해서 진기는 
단련되고 여의주는 점점 더 그 본연의 빛을 발하게 된다.
2분내 운기가 가능하다고 해서 서둘러서 다음 단계에 들어가려고 하지 말고, 현 단계의 수련을 보다 더 자신의 것
으로 소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운기는 유통하는 것보다 유통한 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련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단계 수련을 한다고 해서 전단계 복습을 
하지 않게 되면 수련이 깊은 경지에 들어갈 수 없다. 반면에 전단계 수련을 열심히 하게 되면 반드시 다음 단계 수
련을 할 때 큰 도움을 받게 되므로 운기수련은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데까지 충분히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여섯째, 운기와 축기는 결코 둘이 아니다.
운기와 축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운기(기의 흐름)가 중요하지 축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어차
피 우주 안에 가득한 기를 내 몸을 통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한다면 굳이 축기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에 기를 끌어들
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축기에 비해 운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
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 앞서 말했지만, 생기는 이미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몸을 유주(流注)하고 있고, 단전에 
기가 가득 차면 저절로 경락을 따라 온몸에 고루 분포되어 쌓일 것이기 때문에, 축기만 잘되어 있으면 애써 기를 
운기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다분히 생기적 관념이다. 우리가 운기하려는 
것은 진기다. 진기는 석문에 쌓인 기운이 심법에 의해 이끌려 나올 때 의식과 무의식의 현묘한 조화운동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단전에 축기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진기를 운기하려고 한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어차피 
운기라는 것은 단전에 축기된 진기가 넘쳐 흐르게 되었을 때, 그 넘쳐 나온 기가 경락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것이
기 때문에 운기와 축기는 결코 둘이 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진기를 운기하여 일주(一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단전에 기가 충실하게 쌓였다는 것이고, 단전에 기가 많이 쌓였다는 것은 운기능력 또한 
커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대맥 수련 체험기 : 진기여 응답하라!
-서울시 신림동 김태한

대맥운기를 한다는 것은 행공(일정한 동작을 취하면서 호흡하는 방법)이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그 동안 축기만 해
오던 조금은 지루한 수련에서 벗어나 진기를 움직여주는 운기수련에 들어가게 되는 것인 만큼, 나에게는 아주 설레
는 일이었다. 드디어 나도 운기를 하게 된 것이다.
석문호흡을 하기 전에 이미 여러 다른 수련법들을 거쳐온 입장에서, 책과 통신을 통해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기와 
진기의 차이가 정말 그러한지 궁금해오던 참이었다. 더군다나 선배들에게 들은 운기감에 대한 이야기로 이러한 나의 
기대심리는 이미 증폭될 대로 증폭된 상태였기 때문에 생기가 아닌 긴기를 운기해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
한 기대는 사실 생각보다 컸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대맥경락에서 기감이 나타난 건 대맥수련에 들어와서가 아니었다. 좌식을 시작한지 정확
히 보름이 되었을 때였다. 잡념도 없이 묵묵히 석문단전에 집중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부드러운 기운이 석문 좌측으
로 흐르더니 마치 비어있는 튜브에 미지근한 물을 채워 나가듯이 대맥을 쭈욱 일주하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 혹자는 또 한 명의 초보가 천인의 환상에 빠졌으리라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이미 많은 선배들의 경
험담을 들었던 터라 더욱 더 석문에 의식을 집중하는데만 주력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석문호흡을 시
작하기 전부터 아랫배 우측부위가 좋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시작으로 하여 대맥 전체에 온갖 기감이 나타나기 시작
한 것이었다. 뜨거운 느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물같은 것이 흐르는 느낌 등등... 나 스스로도 이것은 분명 생
기의 장난일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문에 대한 의식집중이 방해 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하도 여러 가지 기감을 느끼다 보니, 혹시 그 중에 진기에 의한 영향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누구는 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불평이지만 내 경우엔 너무 지나칠 정도로 예
민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기감이 느껴질수록 석문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만 더욱 어려웠다.
그렇게 수개월동안 어렵게 석문에 집중하며 좌식을 한 후에 드디어 대맥진급의 점검을 받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로 
진기의 운기를 시작하여야 한다. 단전자리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탓에 생기에 의한 수련으로 보낸 적지 않은 고통
과 방황의 시간 후에, 이제 드디어 진기수련의 첫운기를 하게 된 것이다.
진급 후 첫 달의 수련은 여전히 여러 가지 기감들과의 싸움이었다. 수련지침서에는 진기가 운행하면 기운을 앞서지 
말고 뒤에서 따라가며 석문에 집중하여 석문과 운기점의 의식의 황금분할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또한 의식의 황
금분할이 힘든 사람들은 수련시작시에 의식으로 대맥을 여러 번 인식한 후에 철저히 석문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들
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진기를 뒤에서 따라가기에는 여러 기감 중에서 어떤 것이 진기인지를 아직 모르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생기가 만든 기감에 의해 수련 중에도 항상 대맥경락 쪽으로 의식이 쏠려서 방해가 되었기 때
문에 무조건 석문에 집중하고 심법을 특별히 걸기로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사용한 심법은 거의 사설에 가까운 것이었다. 처음에는 진기 수련을 찾아온 내용을 구구절절히 
설명하여 마음을 새롭게 하고, 그 후에 진기만 대맥통로를 따라 흘러주기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원래 심법은 간결하
고 강하게 걸어야 한다는데, 그때는 생기에 너무 시달려왔던 터라 그만큼 진기에 대한 열망 또한 컸기 때문에 그렇
게 심법을 걸었던 것이었다.
대맥에 들어간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진기라고 확신할 만한 기감을 찾지 못한 채 수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
느 날이었다. 석문단전에서 호두알만한 크기의 기(氣)의 구체가 좌대맥쪽으로 툭 튀어 나오는 것이었다. 전과 다른 
무언가가 움직인 것이다. 진기가 간 것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너무 짧았다.
 남들은 보통 한달이면 좌대맥까지 간다는데 설마 이게 그걸라고... 
거리상으로는 거의 손가락 한마디만큼도 안 되는 아주 짧은 것이었지만, 폭이 지금까지 느끼던 기감에 비해 너무 두
꺼워서 단전이 축기에 의해 확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대맥수련 후 첫 점검의 날, 아쉬운 대로 서류점검을 받았다. 점검 결과를 갖고서 청죽 사범님이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어디까지 느끼느냐고 물어보셨다. 막상 질문을 받으니 없던 욕심까지 생겼던 건지, 혹시 생기라고 생각하
던 그 곳이 아닐까 하는 기대 때문인지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이  음, 아주 
조금 갔어. 거의 안 간거나 마찬가지지. 이만큼.  엄지와 검지를 궁색히 벌리며 친절히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그냥 
진지한 것이 아니고 진지하고도 측은히 여기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수련시간이 다되어서 대답할 겨를도 없이 
수련에 들어갔다. 본수련을 하면서도 마음은 여러 가지 생각들로 어지러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간절했던 것은 진
기를 느끼고 싶다는 그것이었다.
기감은 사람마다 다 틀린 것이어서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내가 또한 내가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한
다 해도 혹은 거의 기감을 못느껴도 수련은 진행된다. 느낌의 종류나 강도가 저마다 다르니 여기에도 불비타인(不比
他人)의 심훈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나치게 기감에 현혹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라고 평소 생각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느끼면서 가고 싶었다. 장대한 스케일과 체계적인 수련법이 있는 도문의 수련
을, 그리고 그 진가가 드러나는 양신출신 이후의 공부는 둘째 치더라도 초보자들, 특히 여러 수행법을 경험한 이들
에게는 석문단전과 진기 이 두가지가 타수련과의 차이점인 동시에 추구하는 지향점이요, 확신의 근거가 되느니 만큼 
진정 몸으로 느끼면서 가고 싶었다.
자세를 가다듬고 심법을 걸었다. 또 한참을 지금까지 경과와 본 수련에 대한 마음가짐을 하늘에 고(告)하고 다음과 
같이 읊조렸다.
 진기여 여기 진지한 수행자에게 제발 응답하라! 
많은 분들께서 웃으실지 모르지민 그때는 정말 심각했고 지금도 그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원하고 있다. 호흡이 안정
되고 조금 지나자 석문부터 좌대맥 전까지 어떠한 느낌이 아주 확연하게 나타났다. 석문 바로 왼쪽까지는 두꺼웠다
가 급히 얇아져서는 좌측 골반에서 위쪽으로 급히 틀어 좌대맥 전까지 닿아 있었다. 뜨겁거나 차가운 한열감도 없이 
묵직한 것이 이것이다라는 느낌이 왔다. 혹여 그 느낌이 사라질까봐(생기로 변할까봐서) 더 이상 그 부분에 의식을 
두지 못하고 다시 석문에 집중하였는데 수련이 끝날 때까지 기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는 진기의 느낌을 잃
지 않고 계속 수련할 수 있었다. 유통이 거의 가까워 졌을 때 일월법 행공 1, 2번을 하는 동안에 이미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본수련에 들어가면 다시 두껍고 무거운 기운이 거의 10분에서 30분 동
안 아주 천천히 석문에서 출발하여 막힌 규까지 흘러갔다.
유통된 이후에 하주대맥 전체가 빡빡하게 차 오른 상태에서 불현 듯 상주 중주 하주 대맥에서 바로 몸밖으로 아주 
물질적인 감각의 둥근 고리 형태의 기감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유통을 점검 받은 직후에도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
간은 많이 걸리면 30분 이상이거나 아예 본수련 시간동안 유통을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히 운기시간은 단축되
어 갔다. 대맥수련을 할 때는 1분 이하로는 회전하는 느낌은 갖지 못하였고, 대맥전체로 허리띠처럼 조여오는 감각
을 느꼈을 뿐인데 그 느낌이 아주 강렬한 어느 날 석문에서 독맥통로를 따라 기운이 하강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혀 의념을 주지 않았지만  천서 에 나온 바와 같이 대맥이 완성되면 자연히 독맥으로 진기가 흘러 간다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소주천을 유통한 지금은 그때와는 또 다르다. 대맥도 전보다 더 강해졌고, 기감은 아주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세밀해
졌다. 운기를 하면 수 초 이내에 일주시키는 것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아직은 초보자라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요즘 와서 느끼는 것이 단지 기감이 아니더라도 석문호흡의 진가를 확
인할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그 중의 한가지 길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기와 진기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면서 수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소주천(小周天)

소주천(小周天)이란 몸의 전면에 있는 임맥(任脈)과 몸의 후면에 있는 독맥(督脈)을 서로 통하게 하는 임독유통(任督
流通)을 말한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단전에 모인 기를 항문쪽으로 내려서 다시 등뒤로 돌려 척추에 있는 독맥을 
따라 올린 다음 머릿속 니환(泥丸)에 넣고, 몸의 전면 정중앙선에 있는 임맥을 통해 끌어내려 다시 석문단전으로 돌
아가게 하는 수련이다. 즉 몸의 앞뒤로 크게 원을 그리듯이 기를 돌려서 앞면의 임맥과 뒷면의 독맥을 유통시키는 
것이 소주천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맥운기를 횡적유통이라 한다면 소주천은 종적유통이라 할 수 있다.
소주천을 이룬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성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주천을 이룸으로 인해서 인체는 강한 정화능력
과 면역기능의 항진등 극치의 자연치유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소주천을 운기하게 되면 신체 좌우음양의 여타 경락
들이 모두 자극받게 되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을 목적으로 수련
을 시작한 경우라도 꾸준히 수련해서 소주천은 이루어야 한다.
소주천을 유통하면, 하단전에서 출발한 기가 모든 규를 뚫고 독맥과 임맥에 각각 떨어져 있는 세 개의 단전, 하단전
(石門珠), 중단전(玉堂珠), 상단전(印堂珠)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므로 기력 또한 엄청나게 강해진다. 소주천을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의 기력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이는데, 기력뿐만 아니라 상중하단전에 하나씩 있는 여의
주도 소주천을 이루는 순간 한 겹씩 닦여져 빛을 발하게 되므로, 수련자 스스로도 이 구슬의 존재를 희미하게나마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심기쌍수(心氣雙修)하는 본격적인 선도수련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다.
소주천 운기방법은 하주대맥의 운기방법과 같다. 즉 하단전 석문에 그 근본을 두고, 의식을 집중하여 축기하는 과정
에서 심법으로 기를 이끌어 운기하는 것이다. 마치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넘치게 되면 넘친 물이 수로를 타고 흘러
가듯이, 단전 역시 기가 가득 쌓이면 넘쳐흘러서 경락을 따라 흘러가게 된다. 그러므로 소주천을 하려면 먼저 소주
천 통로인 임맥과 독맥을 미리 알아 의념한 상태에서,  임독맥을 운기한다 는 심법을 마음속에 3회 새긴 후에 축기에
만 전념하면 된다.
여기서 잠시 소주천의 운기방향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앞서 대맥운기도 그렇고 소주천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운기방향이 있다. 대맥의 경우 좌에서 우로 도는 것이 순행이고, 소주천은 임맥을 따라 내려가서 독맥으로 
올라오는 것이 순행이다. 이와 반대로 운기해줄 수도 있는데 이를 각각 역대맥, 역소주천이라 부른다. 수련은 항상 
순행으로 하고 역으로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역으로 하지 않고 순으로 하게 되면 정신, 즉 마음 위주의 수련이 되
지만, 반대로 역으로 하게 되면 마음이 아니라 육체 위주의 수련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역대맥을 운기하게 되
면 뇌와 정신을 자극하게 되므로 뇌는 발달하지만 정신력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역소주천도 마찬가지다. 역으로 
소주천을 운기하게 되면 정력은 강해져서 부부간의 성생활에는 도움이 되지만 도를 공부하는 데는 치명적인 방해가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것이 한쪽으로 치우쳐지면 좋지 않듯이 정(精)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균형이 깨졌기 때
문이다. 이 때의 정이란 것은 마땅히 기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거꾸로 기를 정으로 변화시켰으니 공부에 
지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소주천 운기를 할 때 하단전에서 기가 제일 먼저 흘러가는 곳은 회음(會陰)이다. 회음은 성기와 항문 사이에 위치하
고 있어 뚫기가 조금 어렵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곳은 항문을 지나 뒷부분에 위치한 미려(尾閭)이다. 왜냐하면 단전
의 기가 하단전에서 회음까지 흘러가는 도중에 성기에서 거의 방향이 혼란스러워져 절반 이상의 기가 쉽게 노출된 
데에다가, 회음을 통과해서 미려까지 가는 도중에 항문이 또다시 기의 방향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미려를 뚫는 것은 
회음을 뚫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대맥에서 설명한 바 있지만 규를 뚫으려면 강한 기(强氣)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진기중에 극강한 기를 얻어 막
힌 규를 뚫는 것이다. 강기를 얻는 방법으로, 소주천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하운호흡이다. 항문호흡이란 항
문을 조여 기의 누출을 막고 호흡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항문호흡을 하게 되면 기가 누출되지 않고 미려까지 도달
하게 된다.
진기의 운행이 규에 막혔을 때 필요한 강기를 얻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앞서 설명한 항문호
흡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고, 그 외에 호흡의 전환 부위에 숨을 잠시 멈추는 지식(止息) 등의 방법도 꽉 막힌 규
를 뚫을 때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조속한 시간 안에 경락을 유통하고자 할 때 쓰는 것이라 일반적이
지는 않다. 그래서 필자는 시일은 좀 걸리더라도 무난한 다음 방법들을 권하고 싶다. 이야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알
아두어야 할 것이 규를 뚫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축기라는 사실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호흡 역시 사람에 
따라 조금씩은 다 다르기 때문에 항문을 조이면서 호흡한다거나 지식을 사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의식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수련 스타일에 맞추어 합당한 방법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아무리 꽉 
막힌 규라 할지라도 막힌 그곳에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축기에만 전념하면, 단전에서 밀려나오는 진기가 막힌 규까지 
흘러가서 마침내는 힘차게 규를 뚫고 흘러가게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인 방법은 전단계를 충분히 복습하면서 행공(行功)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다. 전단계를 충분히 복습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소주천 수련을 하면서 전 단계인 대맥을 충분히 복습해주게 되면 축기된 기가 밀려서 독맥과 대맥의 
교차혈인 명문까지 아주 쉽게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공부는 각 단계가 논밭의 수로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갑
자기 수련이 급진전된다거나 단계를 뛰어넘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단계 복습을 열심히 하면 한만큼 본수련시에
도 큰 도움을 받게 되어 있다.
진기 중 강기(强氣)를 얻기 위해서 행공을 하는 것도 좋다. 행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행공
의 효능을 몇 가지 나열한다면 첫째, 전신의 근골을 단련시켜 집중력과 의지력을 크게 길러 주고 둘째, 호흡수련만 
했을 때보다 훨씬 강한 기운이 형성되어 경락을 튼튼하게 단련시키며 셋째, 혈액을 맑게 해주고 넷째, 행공 동작마
다 들어있는 현묘한 기운의 작용이 기를 흡수하여 공부가 깊어질수록 보이지 않는 큰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 등이
다.
소주천 규 중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대추혈(大椎穴)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이곳에서 막힌다. 대추가 
막히게 되면 좀처럼 뚫기가 어렵다. 대추를 뚫으려면 아주 극강한 진기의 힘이 필요하다. 대추혈을 뚫는 진기의 힘
이 약하면 여러 가지 곤란한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예를 들어 물이 흘러가다가 바위가 물길을 가로막고 있으면 양
옆으로 갈라져 흐르게 되듯이, 대추혈을 뚫는 진기의 힘이 약하면 대추를 중심으로 진기가 좌우로 갈라져 각각 좌측
과 우측 어깨를 지나 팔 쪽으로 흘러가 버린다. 그렇게 되면 영원히 소주천을 이룰 수 없다. 하여간 대추혈을 뚫는 
것은 소주천 수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고비이다.
대추혈을 뚫는 과정에서 한가지 더 말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하단전에서 축기를 통해 밀려나온 기가 소주천 통로
를 따라 운기되다가 대추혈에서 막히게 되면 오히려 하단전에 반작용이 생겨 압력감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서 그 
압력이 하단전을 거쳐 역으로 중단전에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굳이 대추혈이 막혔을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유난히 꽉 막힌 규를 만났을 때 그런 현상들이 일어난다. 알지 못하는 묘한 기의 압력이 중단전으로 치밀어 오르거
든 그것이야말로 공부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결국은 막힌 규를 뚫기 위한 현상이기 때문이
다. 수도자는 수련이 잘 될 때보다 잘 안 될 때 오히려 공부가 더 많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욱 전심해서 도를 
구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추를 뚫고 나면 진기는 단숨에 머리 끝에 있는 니환궁 백회까지 올라온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지만 대추혈을 뚫
고 나서도 계속 주의해야 할 점이 의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즉 올라오는 기의 느낌에 신경을 쓰면 안 
된다. 만일 신경을 쓰게 되면 의식이 따라가게 되서 마침내 진기는 끊어지고 생기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올라
오는 기의 감각에 신경을 쓰지 말고 마치 자연을 관망하듯이 그저 느끼기만 해야 한다. 진기가 백회에 이르면 진기
는 샘물처럼 아주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의 청량한 기운으로 변해서 머리를 적셔 준다. 그러나 아직 온양을 할 때는 
되지 않았다. 일부 선도서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이것저것 입맛대로 가져다가 짜깁기하듯 수련해서는 절대 진기수련
은 할 수 없다. 온양은 소주천이 끝난 다음에 하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오로지 하단전에 계속적인 
축기를 하는 것뿐이다. 축기를 계속하면 진기는 니환에서 열기가 식어서 앞이마로 내려오게 된다. 앞이마로 내려온 
진기가 상단전인 인당에 이르며 인당을 중심으로 둥근 기운과 압력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바로 상단전에 있는 여의
주인 신주(神珠) 때문이다. 진기가 상단전 인당에서 코를 지나 윗입술까지 내려왔을 때 반드시 혀끝은 입천장에 붙
이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기는 순조롭게 혀를 타고 내려와 턱까지 흐르게 된다. 턱에서 중단전 옥당혈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목 부분은 기의 움직임을 좀처럼 감지하기 힘들 뿐 아니라 웬만큼 기가 강하지 않고
는 뚫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이곳 역시 용맹정진하여 축기에만 전념하고 있으면 진기는 이윽고 중단전까지 내려오
게 된다.
임맥은 내려가는 길이므로 중단전부터 하단전까지는 쉽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물론 수련자에 따
라 다소의 차이는 있다. 지병으로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같으면 중완(中脘)부위에서 걸려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평소 심장이 허약한 사람이라면 임맥을 통과할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기가 지나가면서 안 좋은 곳을 치료하느라고 생기는 명현 
현상중의 하나일 뿐이니까.
중단전 여의주인 기주(氣珠)를 지나 하단전까지 기가 내려가면 하단전에 아기 머리만한 둥근 기가 잡히면서 훈훈한 
기운을 내뿜게 된다. 여기에 이르면 드디어 하단전과 중단전 그리고 상단전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소주천이 완성된 
것이다. 소주천이 이루어지면 상주와 중주에 하나씩 있는 대맥, 즉 상주대맥과 하주대맥도 모두 유통된다. 소주천 수
련을 통해 막혀있던 모든 규를 뚫고, 세 개의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대맥들도 모두 유통시켰으므로 이제부터는 힘들
이지 않고 기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경락을 따라 기를 한 바퀴 돌려주는 것을 일주(一周)라 한다. 소주천도 대맥과 같아서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
분내로 될 때까지 운기를 계속해야만 한다. 보통 소주천을 처음 이루게 되면 일주하는데 40여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지만 소주천을 이룬 후의 수련은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대체
로 보다 열심히 수련하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일주시간이 2분이 넘지 않게 되면 온양 수련에 들어간다. 소주
천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분을 넘지 않는 경지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히 여러 번 일주를 거듭해야 한다.
유통 후에 수련자의 개인적인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평소보다 정전기를 심
하게 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주천 통로를 주위로 하여 두드러기 같은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것은 
신체가 기적(氣的)으로 민감해져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중의 하나다. 보통 소주천의 극강한 힘이 음양의 모든 
경락들을 강하게 자극시킬 때, 몸 안의 사기가 몸 밖으로 신속히 배출되면서 신체 곳곳의 안 좋았던 부위에 명현상
을 가져완다. 명현현상이란 것은 과거에 앓았던 병이 뿌리 채 뽑혀나가면서 생기는 일종의 치료과정이므로, 명현이 
오는 경우에 수련을 중단하고 치료를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수련시간을 늘려서 더욱 강한 의지로 수련을 지
속하는 것이 좋다. 명현이란 것도 결국에는 몸과 마음이 흡입된 도광영력을 미처 다 받아들이지 못하여 일어나는 것
이므로 인내하고 견디면 수심(修心)하는 데 있어 큰 이로움이 있다. 물론 수련자는 명현과 병을 잘 구별하여야만 한
다.
소주천 운기를 계속 해 주게 되면 기질(氣質)자체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처음 유통되었을 때 화끈거릴 정도로 뜨겁
던 기는 운기를 반복할수록 청량하고 시원한 기로 질적인 변화를 겪는다. 수련자 중에 운기할 때의 기감이 서늘하고 
차갑다고 해서, 이건 차가운 음기니까 안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행여 있을지 모르나 사실은 그렇지 않
다. 기 자체가 불안정할 때에는 뜨거운 기감이 오게 되고, 기가 안정되면 될수록 청신한 기감을 느끼게 된다. 즉 이 
느낌이란 것의 차이는 기가 얼마나 안정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기적인 감각은 나름대로 한계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은 자기착각에 빠질 우려가 있다. 수련자는 말이 앞서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으로 배
우고 닦고 익혀서 자기 나름의 경험으로 체득하려는 실험적인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그런 신중함이 없으면 기에 대
한 환상과 신비주위에 휩싸여 오도된 생각을 하게되기 쉽다. 기에 대한 무지(無知)도 문제지만 맹신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기 때문이다.

소주천 요결
소주천 단계에 이르러, 본격적인 석문호흡 수련에 들어가려는 수련인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심훈(心訓)이 있다. 
심훈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수심(修心)에 귀착되는 것으로, 이 수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道)는 물론 기본적인 
수련 자체도 정상적으로 진척되지 않는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석문호흡이 정신적인 깨달음을 통한 도적(道的)인 완
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석문호흡 수련자가 유념해야 할 심훈은 적어도 다음 다섯 가지다. 첫째, 선수심후운기(先修心後運氣) 둘째, 남이 알
아 주길 바라지 말라. 셋째, 불비타인(不比他人) 넷째, 무고무도 통자무고(無苦無道 通者無苦) 다섯째, 선배려후도법
(先配慮後道法). 이 문구 하나하나에는 일반적으로 해석되어지는 것보다 깊은 속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석문호흡 수
련인은 반드시 수련과 병행하는 자발적인 성찰을 통하여 오의(奧意)를 심득(心得)해야 한다.
수심은 수련의 지향점인 동시에 필수(必修)해야 하는 근본이다. 그렇다면 수심(修心)이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란 
말인가. 석문호흡에는 분명 두 가지 측면이 있다. 그 하나가 육체적인 즉 건강적인 면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인 즉 
도적인 면이다. 수심은 그 중에서 정신적인 면하고 깊이 관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어느 단계 어떤 수련을 하든 스스로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
게 하면 한 시간 운기를 통해서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수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운기하면, 
운기하므로 해서 저절로 닦이는 마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듯이 수련자는 적극적으로 각
각 수련 단계마다 담겨 있는 이치를 깨닫고자 하여 도심(道心)을 길러야 한다. 그러한 노력이 곧 수심하는 것이고 
수심이 곧 마음닦음인 까닭이다.
수심은 말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학문으로도 안 되고, 오직 수련 중에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심은 이렇게 
해야한다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 각자의 길이 또 각자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왜 선수심후운기겠는가. 그냥 수
련만 해서는 마음이 적게 닦이므로 수련 중에, 운기하는 과정 중에 수련인으로서 가야할 길이 무엇인가 되돌아보고, 
도에 대한 이치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안배 등을 살펴서, 자신의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얻고 깊이 성
찰하며, 끊임없이 궁금증을 가지고 수련하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마음만 닦는다고 닦여지는 것이 마음이 아니고, 그
렇다고 해서 운기만 해 준다고 닦이는 마음도 아니다. 둘은 양립해야 한다. 수심과 운기는 어느 것에 비중을 두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공부가 적게 되고 또 많이 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심하고자 할 때, 단지 운기법대로 
막연하게 수련해서는 마음이 적게 닦이고, 반대로 적극적으로 마음을 닦고자 하여 이치를 궁구하고 주위를 되돌아보
며 운기할 때, 그로 인해서 마음은 더 많이 닦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수심(先修心)하고 후운기(後運氣)
라는 것을 수련인의 첫 번째 심훈으로 삼는다.
둘째,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라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라는 말과 통한다. 진정으로, 남이 나
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당당할 수 있다면 도심에 가깝다 할 수 있겠지만, 남이 알아 주길 바라지 않는 가운데 
남을 알아 줄 수 있는 넉넉함까지 있다면 진정 도심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남이 알아 주길 바라지 않는 가운
데 남을 알아 줄 수 있는 넉넉함까지 있다면 진정 도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수련인이라면 마땅히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셋째, 불비타인(不比他人)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불비타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신감
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수련에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 속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구체적
인 긍정에서 오는 자신감이 있다.
거기에 하나 덧붙여서, 하나 허망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통한 부정의 뜻이 들어 있다. 사람은 어차피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어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하는 그 이면에는 이미 비교하고 있는 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
러므로 불비타인은 비교하지 말아라가 아니라 비교한다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는, 곧 깨달음을 통한 부정의 
뜻이다. 즉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긍정에서 오는 자신감과 깨달음을 통한 부정, 이것은 불비타인의 핵심 의미이며, 
수도자가 유념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넷째, 무고무도 통자무고(無苦無道 通者無苦)는, 고(苦)가 없으면 도(道)는 없고 통(通)하면 고(苦)가 없다란 말이다. 
고는 도를 닦는 거름으로 사람은 즐거움보다 괴로움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된다. 왜냐하면 자기가 가지
고 있는 그릇이 깨어지는 고통을 겪게 되었을 때, 새로 전보다 더 큰 그릇을 만들게 되는 것이 도를 공부하는 사람
의 기본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는 타협할 것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할 것이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고는 결국 어리석음에 도(道)사람은 도를 공부하게 된다. 그러한 자기인식이 있은 후에야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므로 고(苦)가 없으며 도(道)도 없고, 통(通)하게 되면 고(苦)를 더 이상 고(苦)라 하지 않는 것이다.
다섯째, 선배려 후도법(先配慮 後道法)이란, 도법을 닦기에 앞서 다른 이에 대한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다. 우리가 하는 이 공부 자체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한시간 앉아서 호흡
한다는 것이 단지 나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만큼 세상의 기를 정화하고 빛을 
보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큰 공부를 하면서 마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하고 있다면 그것은 어
리석음의 다름이 아니다. 마음을 조금만 더 크게 갖자. 어차피 더불어 가는 길이다. 다른 이에 대한 배려심이 클수록 
도의 바른 이치를 깨닫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도(道)를 이루려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
로 도(道)를 전(傳)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5. 온양(溫陽)

온양(溫陽)이란 축기된 진기를 끌어올려 머리속 끝에 있는 니환궁(尼丸宮) 백회(百會)에 차곡차곡 쌓아줌으로써 수화
(水化)가 합일(合一)된 보다 완성된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수련을 말한다. 앞서 수련한 대맥운기와 소주천은 그 자체
로도 대단한 성과임에는 틀림없지만 결코 완성의 경지는 아니다. 왜냐하면 선도수련의 처음과 끝은 결국 조화(調和)
를 추구하려는 것인데, 대맥운기와 소주천 수련의 전과정은 호흡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호흡은 그 자체가 양
화(陽火), 즉 뜨거운 불기운이다. 지금껏 이러한 진기중의 화(火)의 힘으로 인해 막혀있는 규를 뚫는 것이 가능하였
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의 수련은 양화만의 수련이었으므로 이제 온양을 통해서 조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상의 만물은 음과 양의 상생상극의 조화를 통해 변화 발전하고 유지되어 간다. 천지에 음양이 있어 우주에 일월이 
있고 하루 밤과 낮이 있으며 사람에게 남녀가 있듯이, 음이든 양이든 어느 한쪽으로 편협된 것은 결코 완성의 경지
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러한 이유로 선도수련에서 온양(溫陽)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맥운기와 소주천은 본질적으로 양화(陽火)로 인한 수련이었으므로, 지금까지 수련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음수
(陰水)를 생성시켜 양화(陽火)와 합일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을 우리는 온양이라 한다. 즉 소주천까지는 진기 중에서
도 양화가 강한 수련이었다면, 이젠 진기 중에 음수가 강한 온양을 통하여 양화의 진기와 음양조화(陰陽調和)를 이
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온양수련을 완전히 끝마치게 되면 이전까지 진기를 생성하는 유일한 곳, 석문에서 벗어나 임독이맥(任督二脈)이 진
기의 소생처로 화하게 되므로 수련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 온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무의식으로 일관되어온 운
기방법이 온양이 끝난 시점부터는 의식을 사용해도 진기를 이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온양의 의의가 담겨
져 있다.
온양수련을 할 때는 자세를 좀 달리해서 한다. 물론 기본적인 자세는 유지한 채 손 모양만 변화를 주는 것이다. 즉 
기본적인 좌식자세에서 양손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붙여 둥글게 원을 만든 후에 양 손등이 무릎에 닿도록 하여 가
볍게 올려 놓는다. 이렇게 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음수와 양화의 기운이 합일하도록 할 수 있다. 이것이 온양의 기본
자세이다.
온양의 심법은  하단전의 진기를 독맥을 통해 끌어 올려 니환궁 백회에 모은다 이다. 즉 축기를 통해 흘러 넘친 진기
를 무의식으로 하단전에서 회음으로 다시 독맥을 통해 머리속 끝에 있는 백회까지 끊임없이 올려 보낸다. 이때 한가
지 유의할 점은 진기가 백회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백회를 지나쳐 넘어가게 되면 온양은 되지 않
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많은 온양 수련자가 이제껏 해 온 소주천 운기에 익숙해진 탓에, 수련초기에 진기가 백회에 
쌓이지 않고 바로 인당까지 흘러가는 것을 경험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단전에 70퍼센트 백회에 30퍼센트 정도 의식
을 배분시켜, 목표를 보다 정확히 의념한 후에 기의 흐름에 주의하면서 수련하면 진기는 백회를 넘지 않고 니환궁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진화(眞火)의 기는 니환궁에서 진수(眞水)의 기를 만나 아주 차갑고 시원한 냉기로 변한다. 백회에 모여 
차갑게 식은 진기는 이윽고 넘쳐흘러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서서히 적셔 내려오게 되는데, 그 느낌이 꼭 찬물이 적
셔 내려오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내려오는 느낌에는 신경쓰지 말고 단지 느끼기만 하면서 계속해서 백회에 기를 올
려 보내야만 한다. 이때 흘러 내려오는 느낌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면 이 또한 생기수련이 되어버리고 말기 때
문에 반드시 주의해야만 한다.
계속 온양을 하다보면 찬물이 적셔 내려오는 것 같은 그 느낌은 이마를 지나 점차 아래로 내려와 입이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고, 입안에 단침이 고이면서 코에는 시원하고 독특한 맑은 향기가 생긴다. 이 때 생기는 단침을 삼키고 
향기를 들이마시면 절로 임맥을 통하여 위장과 하단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온양 수련시에 전신에서 향
내가 풍겨 나온다거나 만성 위장병이 치료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선천적으로 신장
(腎腸)기능이 허약하여 정수(精水)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단침을 계속 삼키다보면 이제는 찬 기운이 아닌 실제로 찬물이 점점 내려와 목을 지나 중단전의 중주대맥까
지 내려오게 된다. 찬물이 내려올 때는 일부분만 적셔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를 단면으로 하여 수평으로 적
시면서 내려온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자는 온양수련을 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자세를 취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세가 편중되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치우친 쪽으로 기가 흘러버리게 되는데 이
래선 온양이 되지 않는다. 이는 물을 담는 그릇이 기울어져 있을 때, 그릇에 물이 가득 차지 않아도 기울어진 쪽으
로 흘러 넘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온양도 여느 운기와 마찬가지로 백회에 쌓인 진기가 진수를 만나 완전한 기
로 변한 후에, 계속해서 밀려 올라오는 기에 의해 자연스럽게 넘쳐흐르게 되었을 때 비로소 공부가 진행되는 것이
다.
자세뿐만 아니라 온양은 수련시간도 중요하다. 온양을 할 때는 일반 운기수련과 달리 가능한 오래 앉아 있어야 한
다. 적어도 한번 수련에 들면 45분 이상은 수련을 지속해야만 진화와 진수가 합일되어 차갑게 식게 된다. 이는 수화
합일(水化合一)의 진기가 균일하게 몸을 적셔 내려오는 데는 45분이라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머리끝부터 적셔 내려오는 진기의 느낌은 무어라 형용하기 힘들다. 그나마 한겨울에 찬물을 온몸에 끼얹는 것과 유
사하여 찬물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체질과 수련 정도에 따라 미지근하게 혹은 시훤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온양은 기감보다는 의미가 더 중요한데, 온양(溫陽)이란 결국 뜨거운 양화의 진기를 차가운 음수의 진기와 합
일시켜, 따뜻하고 온화한 조화의 진기가 몸 안에 자연스럽게 자생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찬물이 내려오다가 보면 중주대맥과 하주대맥 부위에서 막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부위에
서도 잘 막힌다. 어디서 막히든 중요한 것은 하단전 축기다. 축기가 원활히 이루어지면 기 자체가 강성을 띠기 때문
에 막힌 곳을 쉽게 뚫고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발가락 끝까지 내려가야 한다. 발가락 중에는 엄지발가락이 
제일 끝이다. 엄지발가락까지 진기가 내려가면 니환과 인당사이를 이어주는 기운의 통로를 확연히 느끼게 되고, 마
침내 엄지발가락 끝을 적시는 순간 머리끝 니환궁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물체, 탁구공보다는 조금 작은 둥근 물체
가 통로를 따라 주르륵 흘러서 상단전 인당으로 미끄러지듯이 떨어지게 된다. 이것은 바로 온양을 통해 합일된 수화
(水化)의 결정(結晶)이 상단전에 있는 상주(上珠)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온양이 끝나면 한동안 인당에는 훈훈한 
기운이 탁구공만하게 맴도는 느낌이 계속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소주천인 임독이맥(任督二脈)이 진기의 소생처
로 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화합일(水火合一)하여 진기의 소생처가 마련되므로 진기는 우리 몸속에서 자연스
럽게 자생하게 된다.
온양을 이루게 되면 진기의 완성도면에서 엄청난 진보를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애써 운기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가운데 소주천이 스스로 하루에 육주(六周)를 하게 되므로 수련에 큰 도움을 받는다. 즉 자동적으로 매시마다 
일주(一周)씩 모두 여섯 번 운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 시각은 자축시(子丑時)에 한 번 돌고, 인묘시(寅卯時)에 한 번 
돌고, 진사시(辰巳時)에 한 번 돌고, 오미시(午未時)에 한 번 돌고, 신유시(申酉時)에 한 번 돌고, 술해시(戌亥時)에 
한 번 돌아서 일주씩 모두 육주(六周)이다. 수련이 여기까지 오게 되면 대주천(大周天)수련에 들어간다.

온양 체험기 : 아빠 등 좀 밟아라!

海 仙 김 동 윤

10여 년 전쯤, 큰 자동차 사고를 당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경추를 좀 다쳤었는데,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
면, 항상 목이 뻐근하고 아파서, 아이들에게  아빠 등 좀 밟아라!  혹은, 하루 종일 집안일로 역시 녹초가 된 집사람
에게,  여보, 어깨 좀 주물러 줘!  하곤 했었다. 그후로도 목이 아픈 것은 쉽게 나아지질 않고 통증이 계속되어서, 그
냥 이렇게 살다 가야(?)하나 하고, 거의 포기를 하고 지냈었다. 그러던 중에 수련을 하게 되고 단계가 온양에 이르러 
세선법 행공을 하게 되었다. 소주천 단계 때 하는 화진법 행공이 다리를 튼튼히 하는 행공이라 한다면, 세선법은 상
체를 거의 쥐어짜는 행공이었다. 혹자는 이 세선법을 빨래 짜는 행공이라고 한다. 그러기를 한 달쯤 하였을까? 하루
는 집사람이  요즘은 어깨 주물러 달라는 소리를 안 하네! 신기하다! 하는 것이었다. 정말 그랬다. 나도 모르게 저절
로 좋아진 어깨가 참으로 신기하기만 했다.
 이렇게 힘든 행공을 했으니 본수련은 좀 쉽겠지. 대맥이나 소주천때 하던 운기수련과 달리 그냥 백회에 축기만 열
심히 하면 되니 별문제도 없겠는걸. 
이처럼 시작은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 온양 심법을 걸고, 폼나게 양손을 무릎에 얹고,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하여 
결인을 맺고, 본수련에 들어갔다.
처음엔 백회를 자꾸 넘어 가던 기운이, 며칠 지나지 않아 제대로 니환궁 백회에 멈춰서 정확히 쌓이기 시작했다. 마
치 누가 백회 근처에 있는 머리카락을 시계 방향으로 살살 돌리는 듯한 느낌과 약간씩 따끔거리는 느낌, 그러다가 
어떨 땐 백회 부근에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몇 주가 지나자, 이젠 아예 머리에 투구를 씌워 놓은 듯, 머리 전체가 
묵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급기야 머리가 아파 오는 것이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왜 머리가 아플까?  그런데 
가만히 느껴보니, 머리 아픈 게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보통 전에는 머리가 아프면 무엇인가가 마구 머리를 
조여 매는 듯이 아팠었는데, 지금은 마치 머리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뭔가가 팽창하듯이 아픈 것이었다. 그렇게 머리
는 아팠지만, 보통 두통이 올 때처럼 기분이 나쁘다거나 짜증이 나거나 하지 않고 그냥 아프기만 했다.
이런 기감이, 한 2∼3주 정도 지속되더니, 어느 날 감자기 머리가 시원해지면서 찬 물방울이 뒤통수, 뺨, 이마 등등
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땀이 흘러내리는 줄만 알고 땀을 닦으려고 손으로 빰에 문지르곤 했다. 물
론 아무 것도 손에 묻어 나지 않았다. 시원한 물줄기가 주르르 흘러내리는 듯한 기감은 나중에 알고 보니 생기에 의
한 것이었다. 그 차갑던 기감이 생기감이었다니! 역시 생기감은 화려했다. 그후에 수련점검에서 확인된 것이 아직 백
회에 축기도 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수련의 부족을 느껴야만 했다.
한달이 더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머리 속에서부터 차분하고 시원하게 내려가는 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생기
에 속은 탓도 있고 해서  이 기감에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된다, 관조해야 된다, 라고 스스로 다짐해가며 수련을 계속
하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역시 온양 수련은 시간이 말을 해주는 것 같다. 1시간을 수련할 때와 2시간, 3시간을 
수련할 때는 그 기감이 너무나도 달랐다. 도장에선 마냥 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자시수련을 했는데, 
앉아 있고 싶을 때까지 계속 앉아 있어 보았다. 처음엔 의식도 자꾸 떠오르고, 호흡도 고르지 않던 것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너무도 편하고 좋았다. 그대로 그냥 밤을 지새고 싶은 적이 많았을 정도로 뭐라고 글로 표현
하기가 참으로 힘든 그런 기분이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앉아 있었나 싶다가 수련을 파해보면, 
두세 시간이 쉽게 흘러가 있었다. 그달엔 수련을 즐겁게 한 탓인지, 한달 만에 옥당까지 내려 왔다는 점검을 받을 
수 있었다. 갑자기 하근기가 상근기가 된 듯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곧 세상사 새옹지마라 옛말이 그르지 않음을 알았다. 그렇게 잘 되던 온양 수련에 드디어 제동이 걸린 것이
다. 세상일이 다 그렇듯이,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만심에 빠진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어느 날부터인가 
본수련만 들어가면, 온 몸이 뒤틀리고 답답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수련 중에 잡념이 하나 떠오르더니 꼬리에 꼬릴르 물고 계속되는 것이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나? 
 지금 내가 여기서 이렇게 앉아 있어도 되는 것인가? 
 내가 시간 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럴 시간에 열심히 뛰어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회사나 집안에 무슨 일이 꼭 벌어진 듯한 느낌이 마구 엄습해 왔다. 수련을 하다 말고, 밖
으로 나와 전화를 해 보면, 아무 일도 없다고 한다. 자꾸 수련이 하기 싫어졌다. 스스로 핑계를 만들어 가며 수련을 
빼먹을 궁리를 하게 되었는데, 심지어  이거 뭐 평생할 수련인데, 또 수련은 생활의 일부처럼 하라고 했잖아, 밥 한
끼 굶는 것처럼 수련 하루이틀 쉬었다고 큰일이 나려고...  하는 마음까지 생겼다. 사실 수련 하루이틀 쉬는 게 무슨 
큰일이겠는가? 단지 그 하루 이틀이 일주일이 되고, 한 달 두 달이 되면 점점 하기 싫어지고 다시 수련으로 돌아오
기가 힘들어지니 그것이 문제지. 이런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집사람이었다. 주로 퇴근 시간에 수
련을 하고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그 당시에는 수련도 하지 않고 집으로 바로 오다보니까 뭔가 눈치를 챘었던가 보
다. 집사람이, 자기는 오전 수련을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귀가한 나를 닦달해서 같이 저녁 수련을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비록 하기 싫은 수련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다시피 몇 주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
선 정말 고마울 뿐이다.
이런 나날이 한달 정도가 계속되었다. 단지 수련밖엔 한 것이 없는데도, 서서히 마음이 안정되어 가고 있었다. 그달
의 수련 진도는 좀 부진했다. 겨우 옥당에서 거궐 정도, 한치(一寸)쯤 기운이 내려왔다.
그후로 조급함을 조금씩 버리고, 묵묵히 수련만 계속하던 어느 날이었다. 기감이 발목쯤에서 어리는 것 같더니 갑자
기 백회에서 인당으로 기운이 몰려가면서, 인당에 묵직한 기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그 인당의 묵직한 기감은, 다음날
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나타났다.
 음, 드디어 구슬이 떨어진 것인가? 근데 구슬 같은 것은 느끼질 못했는데? 이번 점검이 기대되는군. 혹시 대주천 올
라가라 그러시면 어쩌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나 입이 찢어질지도 모르는데. 음, 난 표정 관리도 잘 못하는데. 
하지만 입이 찢어지는 경우도 표정 관리를 할 필요도 다행히 없었다. 점검 결과 그것은 구슬이 떨어지기 전 미리 통
로가 열리는 기감이었던 것이었다. 마음을 편히 갖고자 했다. 발가락 끝에서 걸려서 석 달 넉 달을 보내는 분들도 
많다고 하지 않던가.
마음을 편히 먹으니, 오히려 수련이 잘되는 것 같았다. 수련할 때만큼은 몸도 마음도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다. 불
과 몇 달 전엔 그렇게 몸과 마음이 뒤틀리더니만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백회가 찢어지는 듯이 아프더니 무엇인가 백회 쪽에 커다란 기운이 모이는 것을 느꼈다. 잠
시 후 내 주먹보다는 조금 작고, 딸내미 주먹보다는 좀 큰 듯한 기운 덩어리가 인당으로 쭉 밀려들어가는 것을 느꼈
고, 그와 동시에 온 머리가 인당으로 빨려 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며칠 후 집사람이 내 몸에
서 풀냄새가 난다고 했다.
 전엔 담배에 찌들어 이상한 냄새가 나더니 오늘은 풀 냄새가 나네! 
난 속으로 생각했다.  온양 수련 중에는 몸에 향기가 난다고 하던데 향내가 아니고 웬 풀 냄새?  그렇게 계속 수련을 
하면서, 두 번 정도 더 백회로부터 인당으로 떨어지는 기감을 느꼈지만, 처음 보다는 기간은 좀 약한 듯했다. 이때부
터 온양수련을 하면 전과는 다른 기감이 왔다. 더 이상 뭔가 흘러내리는 듯한 기감은 없어지고, 한참 수련을 하고 
나면 마치 몸 안에 무엇인가가 꽉 차 있어서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떨 때 호흡이 이상하
리만치 짧아지는 것도 경험을 했다.
돌이켜보건대 지금까지 해 온 수련 단계 중 어느 것 하나 덜 중요하고 덜 힘든 수련은 없었지만, 이 온양 수련은 나
에게 있어 의미가 큰 단계였던 것 같다. 평소 많이 아프던 지병도 고쳤고, 마음도 넓어져서 생활이 차분해 짐을 느
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해나갈 수련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은 것일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더욱 열심히 수련해서 끝을 
볼 수 있는 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6. 대주천(大周天)

지금까지는 모든 수련에서 철저한 무의식이 강조되어 왔다. 의식이라면 오로지 단전에 축기하는 데만 두고, 심법을 
통해서 무의식으로 운기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유일한 수련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제 온양을 통하여 진기의 소생처가 
마련되었으므로 기를 모으기 위한 의식의 집중은 필요없게 되었다. 즉 대주천부터는 의식을 사용하여 수련한다.
대주천은 하늘의 천기(天氣)와 땅의 지기(地氣)가 천지공간의 기와 통하여 인체 내에 흐르게 하는 데 그 의의가 있
다. 다시 말해서 양발중앙의 용천과 양손 중앙의 노궁, 그리고 머리 끝에 있는 백회를 체내의 진기로 뚫어서, 백회를 
통하여 천기를 받아들이고, 용천을 통하여 지기를 받아들이며, 노궁을 통하여 공간의 기를 받아 서로 통하게 하는 
것이다.
대주천 수련이 본격화되면, 하단전은 도태되고 중단전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수련자 스스로 오욕칠정(五慾
七情)을 다스려 얽매이지 않게 되고, 자연과 더불어 초연하게 되며, 사람과 어울려 공생(共生)할 수 있게 된다.
대주천 자세도 좌식자세가 기본이다. 단지 의식의 효율적인 집중과 기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서 양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여 무릎위에 올려 놓는 것이 좋다.
대주천운기는 의식으로 단전의 기를 회음에 모으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의식으로 기를 이끈다고 해서 의식의 
100%를 모두 기의 흐름에 두라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의식은 단전에 있는 가운데 흐름을   아 운기해야만 한다. 
즉 지금까지는 단전에 70%, 기의 흐름에 30% 의식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단전에 30%, 기의 흐름에 70%의 의식
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기의 흐름을 무시한 채 조급하게 이끌려고 하면 진기는 끌리지 않고 진기를 감싸고 있
는 생기를 이끌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회음에 모인 진기가 마치 단전의 그 느낌처럼 충실하게 되면 진기를 다리 정중앙을 통해 왼쪽 발바닥의 용천까지 
보낸다. 대주천운기는 왼쪽 발부터 뚫어주어야 한다. 이때 관절부위인 무릎과 발목 등에서 진기가 막혀 잘 흐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지식을 사용해서 뚫으면 된다. 대주천에서는 지식을 사용할 때도 의식을 앞세운다. 의식을 막
힌 부분에 집중적으로 두게 되면 진기가 강성(强性)을 띠게 되어서 쉽게 뚫을 수 있다. 이 점이 소주천과는 다르
다. 주의할 점은 용천으로 보낸 진기를 단지 용천에 모으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천을 뚫고 내보내어 내
기(內氣)와 외기(外氣)가 교류하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의식으로 용천을 뚫고 진기를 밖으로 한 뼘 정도 내보낸 
후에 다시 회수해서 회음까지 끌어올린다. 회음에 모인 진기를 이번에는 오른쪽 용천까지 보냈다가 다시 회음으로 
끌어올리는데 왼발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진기가 양쪽 발을 모두 유통시키고 회음으로 되돌아오게 되면, 하단전 석문을 거쳐서 중단전 옥당까지 진기
를 끌어올린다. 이때 중단전에 강한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중단전 옥당에 기가 강하
게 몰리면서 나타나는 기감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보통 대주천의 강력한 진기는 하단전에서 중단전으로 운
기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수반하기 때문에 수련자에 따라서는 강렬한 뜨거움이나 다소의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경우
가 많다.
진기가 중단전 옥당까지 올라오면 왼팔 중앙을 통하여 손바닥의 노궁을 뚫는다. 팔도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왼팔부
터 뚫어 준다. 이렇게 노궁을 뚫고 외기와 접한 후에 다시 중단전까지 회수해서 오른팔을 뚫는다. 오른쪽 노궁을 
뚫은 후에도 마찬가지로 진기를 옥당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양쪽 노궁을 통하고 중단전에 진기가 회수되면 곧바로 
중단전에서 상단전 인당으로 끌어올린다. 진기가 상단전에 이르게 되면 상주대맥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바퀴 운
기시킨 다음 인당에서 백회로 진기를 끌어 올려 백회를 뚫는다.
백회를 뚫을 때는 의식을 집중하여 진기를 보다 강하게 응집시킨 연후에 뚫어 주는 것이 좋다. 백회뿐만 아니라 노
궁이나 용천을 뚫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하게 되면 막바로 진기를 이끌어 뚫어 주는 것보다 오혈(五穴)이 확
실하고 크게 뚫리기 때문에 거의 교류가 더욱 원활해진다. 진기가 백회를 뚫고 30여 센티 정도까지 밖으로 나가게 
되면 다시 백회로 회수해서 인당에서 갈무리한다. 이렇게 내기(內氣)가 양발의 용천과 양손의 노궁, 백회 등 오혈
(五穴)을 뚫고 외기(外氣)와 접하여 다시 인당까지 다다르게 되면 드디어 대주천을 이룬 것이다.
대주천을 이루면 이전 단계와 마찬가지로 반복해서 운기해 준다. 물론 소주천 때처럼 일주하는 데 2분이 넘지 않을 
정도까지 반복 수련을 해야만 한다.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분 내로 줄어들면, 이제는 회음에서 양발 용천으
로 동시에 운기하고 다시 중단전으로 끌어 올려 양손 노궁으로 동시에 기를 보내 운기해 본다. 다시 말해서 운용의 
묘(妙)를 발휘해 보자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 수련을 하다보면 의식의 분할(分心)이 자유롭게 되면서 운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운기시의 기감도 꺼끌꺼끌한 느낌이나 열감보다는 청신하고 안정된 은은한 느낌이 들게 된다. 대주
천이 일주하는데 2분 안으로 소요되는 경지는 근기(根氣)에 상관없이 누구나 백주(百周)안에 되므로 오직 수련자의 
노력(勞力)이 귀하다 하겠다.

대주천 요결
대주천은 신체 내외의 여러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다. 여기서는 대주천 수련자가 알아두어야 할 변화들과 
심득(心得) 사항 몇가지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우선 신체적인 변화이다. 대주천을 이룬 후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전보다 피로를 덜 느끼게 되고, 또 피로해지더
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다. 소주천 때보다도 훨씬 컨디션이 좋고 머리가 맑아지며 팔다리가 마치 솜처럼 가벼워져
서 등산이나 축구같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했을 때, 체력이 전보다 현저히 좋아졌음을 확연히 느끼게 된다. 예
를 들어 관악산을 등산한다고 했을 때, 서울대 입구에서 연주암을 지나서 팔봉까지 완주를 하고 나서, 전에는 등산
후의 피곤함 때문에 그 날 오후 내내 휴식을 취해야 했다면, 유통 후에는 가볍게 산책한 정도의 노곤함 정도만 느
끼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기적인 변화이다. 대주천을 통해 오혈을 뚫고 천지간의 기운과 통하게 되면, 심력과 더불어 기적(氣的)인 
활용 능력도 커지게 된다. 즉 천지자연에 있는 모든 기운을 마음대로 끌어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무(玄
舞), 현공(玄功), 그리고 현치술(玄治術) 등으로 발현되는데, 대주천을 이룸으로써 이러한 높은 운심(運心)의 경지
를 보다 완벽하게 터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전 단계에서도 현무나 현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주천 이후
에 보다 깊은 체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수련 단계가 더 높아져서 뭔가를 알게되면, 현무와 현공을 완전히 터득한
다는 것이 더 어려워지므로 대주천 단계때 현무와 현공을 완전히 터득한다는 것이 더 어려워지므로 대주천 단계Eo 
현무와 현공을 열심히 연습하여 그 오묘함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현무라는 것은 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타면서 추
는 춤을 말하고, 현공이란 것은 심력을 강하게 사용하여 호신강기(護身剛氣)를 타는 것을 말한다. 기를 탄다고 하
여 현무와 현공이 단순히 기운을 끌어 춤을 추는 차원의 것은 아니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 현무와 현공의 묘(妙)를 
깨닫게 되면, 몸도 마음도 아닌 몸과 마음을 같이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현치술은 일종의 치료를 위한 것으로, 대
주천을 이루게 되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단지 심법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 즉 기력과 심력이 생기므로 
이전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현무와 현공을 할 때 있어 가장 주의할 점은 선입관을 갖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보든 나무가 아닌 산 전체를 바라
볼 수 있는 마음으로 넓은 안목을 가지고 정신과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현무와 현공을 통한 기(氣)의 체득과 얻어
지는 힘은 엄청난 것이지만, 이러한 기적인 측면은 연습을 통해 단련되는 것이지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수
련자는 노력하여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로 영적인 측면이다. 대주천을 반복해서 운기하게 되면 삼단전에 있는 세 개의 여의주가 깨끗이 닦여져 빛을 
발하게 되는데 그 빛에 의해 영이 맑아진다. 영이 맑아지면 영력(靈力) 또한 커지므로 일반인과는 다른 탁월한 직
관력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누가 옆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순간 그 사람 모습이 떠오른다거나, 무엇이든 궁금한 생각이 들면 그에 대한 해답이 영감(靈感)으로 와서 알
게 된다거나 하는 것 등이다. 이것은 삼주(三珠)가 조금씩 아주 여러 번 닦여 서서히 빛을 내뿜기 시작한 때문이
다. 즉 중단전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상단전 또한 조금 밝아졌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직 양신(陽神)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고 기적인 차원에서 조금 정진된 것뿐이기 때문에 영력에 의해 어떤 현상을 보게 된다거나 해답을 구하
는 것이 늘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나름대로 한계를 갖는다. 어느 단계를 수련하든지 간에 수련자는 자신의 
수련단계가 가지고 있는 공부의 한계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한계를 안다는 것은 발전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그 외 몇 가지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대주천이 의식을 사용한 수련이라고 하여 일부 수련자 중에는 진기
가 아닌 생기로 대주천을 유통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의식이 기운을 앞서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의식을 
사용한다고 해도 의식이 진기의 흐름보다 앞서 가게 되면 진기가 아닌 생기를 끌어 운기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
다. 운기시 수련자의 의식은 진기의 바로 뒤를 따라 가면서 조금씩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수련자 중에는 외부의 기(外氣)를 바로 끌어 들여 오혈(五穴)을 뚫고자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올바른 수련이 
아니다. 물론 진기유통(眞氣流通)이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외부의 기운으로 백회를 열거나 혈을 여는 것은 빙
의나 접신 같은 부정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은 중심(中心)이 있어야 한다. 
내기(內氣)를 충분히 단련시켜 얻은 힘으로 오혈을 유통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대주천 수련 체험기 : 모든 관점을 하늘에 맞추어 두고...

淸 雲 강민섭

대주천이 이전에 해 왔던 수련과 다른 점은 의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의식을 사용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기
(氣)적으로는 온양수련을 마쳐 이미 온몸의 진기화가 이루어진 상태라, 이젠 의식을 사용해도 생기를 끌거나 해서 
수련이 헛되게 되는 일이 없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면 도(道)적으론 어떤 의미가 있을까? 비록 자신의 몸안에
서의 운기이긴 하나 의식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이미 하늘로부터 어느 정도의 자격을 인정받았다는 뜻이 그 속
에 담겨져 있는 것일 테다.
  그러나 수련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대주천 수련 역시 의식을 사용함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의식을 과
도하게 사용하여 기운을 이끌면 역시 가벼운 기운, 즉 생기가 빠르게 이끌려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기운을 
이끌어 대주천 통로를 유통시켰다간 분명 점검에서 다시 하라는 판정이 나올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그런 것
으로 미루어보아 아직은 의식을 백프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의식에서 의식으로의 전환. 아마 의식의 무의식화 혹은 무의식의 의식화라는 말로 표현하는 게 더 옳을지 모른
다. 의식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초보적인 단계, 즉 아직은 의식사용이 완전하지 않기에 그냥 익히는 단계라는 정
도로 이해하고 싶다. 하지만 이전의 온양수련의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에 비하면, 대주천 수련은 상대적으로 쉽고 
재미있는 단계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주천 유통을 이룬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와룡산 산행 중이었는데, 오혈(五穴)을 열어 산천의 가득한 
기운을 받아들인다는 심법을 건 후 묵묵히 앞만 보며 발을 내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주위의 기운이 답답하
게 막혀옴을 느꼈다. 그래서 눈을 들어 앞을 바라보니 서너 명의 중년의 남녀가 길섶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 자연과 인간의 기운이 그렇게 다르리라고는 이전엔 상상도 못했었다. 그제야 비로소 내가 주위의 기운
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유통을 이룬 후 본격적으로 2분내 운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았다. 우주 속에 있는 오행(五行)의 기운
을 끌어서 감별해 보는 것이 그 하나였는데, 그 미묘함의 차리를 구분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처음엔 
손가락을 각각 하나씩 오행에 배당시켜 백회로 끌어들인 기운을 감별해 보았다. 기운이 미묘하게 다르긴 한데 정확
히 표현해낼 재간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 다음엔 백회로 끌어들인 기운을 중완에 일단 모아 각각의 해당 장부로 기
운이 가도록 하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의 기운용 묘용인데 청월단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었
다. 어떻게든지 기운의 감별이 이루어지면 그만큼 심득(心得)이 따라오고, 더불어 수련에 대한 심력(心力)이 강해
지는 것이라 믿음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일상화된 부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부분 중 하나가 대주천 수련을 하다보니 직감이 많이 발달
한다는 것을 체험한 것이다. 어떤 사람, 어떤 일에 대한 직감이 순간적으로 발동할 때면 거의 맞아 들어갔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지없이 그 사람이 예상하던 말을 하는 식이다. 내가 미
리 말을 꺼내면 그 사람이  어? 귀신이네... 하는 식이었다. 한 가지 더 재미있었던 경험을 말하자면 누군가에 대
한 생각을 깊이 하면 반드시 그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기력이 강해질수록 염력도 강
해진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고 보니 함부로 삿된 생각을 하면 안되겠다는 자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이
제는 모르겠다.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아님 다시 무디어진 건지 알 길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지나가는 과정
이었으리라 생각할 뿐이다.
유통 직후부터 항상 백회로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량한 기운이 들어오는 느낌이 좋아 한참 동안 
가만히 기운을 맛보곤 했다. 그만큼 기력도 강해지고 기운 회복도 이전보다 엄청나게 빨라졌다. 자연스레 수면시간
도 이전의 4분의 3정도로 급격히 줄어졌다.
대주천 유통후 매일 3∼4시간 정도만 자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일상에 전혀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 그건 기치료를 하게 될 때이다. 이전엔 원거리 기치료를 하면 약 5분 정도만 해도 기력
이 많이 딸리는 걸 느꼈는데, 이젠 백회로 기운을 받아들이면서 기보내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력이 줄어드는 속
도가 많이 줄었다. 만약 한시간 정도의 기치료를 하고 나면 이전 같아서는 초죽음이라 할 정도로 온몸이 축 쳐지는 
피로를 느끼곤 했지만, 이젠 약간 피곤하고 나른함을 느낄 정도로 기력이 발전했다.
오혈이 열러 천지자연의 기와 직접 교통한다는 게 정말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나 스스
로가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마음이 변화이다. 매일 매일의 수련을 의무감 비슷한 것으로 알고 하던 
것으로부터, 스스로 원해서 즐겁게 하는 수련으로 변해 나갔다. 이제는 수련진도의 빠르고 늦음에 대한 집착도 많
이 줄어들었다.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에 걸맞는 마음과 기력, 기운용 능력 등등을 갖추어 알차게 수련해 나가야 한
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를 있게 한 천지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그 배려에 부끄럽지 
않는 학인(學人)이 되어야 한다는 자각도 밀려들었다. 이제는 나 혼자가 아닌 항상 우주와 함께 숨을 쉬는 하인이 
되고 싶다. 그러기에 서서히 도(道)에 대한 개념이 정리가 되어 나갔고, 이제야말로 나도 첫걸음을 내딛는구나 하
는 대견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이젠 모든 생각, 마음 씀씀이 하나 하나가 내 것이 아닌 우주의 것이라 생각
하며 산다. 모든 관점을 하늘에 맞추어 두고 산다고나 할까. 아직은 인간적인 습(濕)과 착(着)들이 많이 남아 있기
에 혼란스러운 일들도 많다. 하지만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 진정한 공부는 이제부터인 것
이다.
이 수련을 통해 나를 바꿔가며, 궁극으로는 하늘의 뜻에 거슬리지 않고, 더 나아가 하늘 일을 하게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수련과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심법(心法)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을 말한다. 석문호흡의 수련단계 전체를 살펴보았을 때 크게는 진기수련과 양신 이후 공부
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진기수련을 보다 세분화하게 되면 운기편과 심법편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기준이 되는 
단계가 대주천이다. 즉 대주천을 이루게 되면 기적인 면에서는 이미 충분한 역량이 생겼다는 것을 뜻한다. 굳이 이
야기하자면 대주천 이전 단계는 심기쌍수의 측면에서 볼 때 기적인 면이 강했고, 대주천 이후는 심적인 면이 강하
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주천 이전은 선수심후운기중 운기공부가 수심공부를 이끌어 가는 것이 컸다면 이제부터는 
수심공부가 운기공부를 이끄는 것이 크다는 이야기다.
대주천을 이룬 이후에는 공부도 상당한 여유를 가지게 된다. 하루 1시간 정도만 앉아서 집중적으로 수련해도 그 날
에 필요한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외의 수련시간은 전단계의 복습과 기적인 활용, 그리고 자신
의 마음을 돌아보는 데 투자하도록 하자. 공부가 여기에 이르면 자신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
떻게 공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이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7. 일월성법(日月星法)

대주천 이후에 하게 되는 네 개의 법(法)단계는 심력(心力)을 크게 키우고, 심법(心法)을 보다 깊이있게 터득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그 첫 단계가 일월성법(日月星法)이다.
대주천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제는 심법에 따라 어떤 기운도 끌어들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졌다. 이미 오
혈(五穴)을 통해서 천기와 지기, 그리고 공간의 기와 교류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해, 달, 별의 기운을 집중적으로 
받아들여 천지대자연과 보다 완성된 합일을 추구해야 한다. 일월성법은 천지대자연의 해와 달, 그리고 별과 수련자
의 기를 하나로 합일시켜 일체화하는 수련이다.
일월성법은 일법(日法)과 월법(月法), 그리고 성법(星法)으로 이루어졌다. 즉 태양의 기운을 끌어들여 태양과 일체
를 이루는 것이 일법이요, 달의 기운을 끌어들여 달과 일체를 이루는 것이 월법이며, 법의 기운을 끌어들여 별과 
일체를 이루는 것이 성법이다. 이 세 가지를 합쳐서 일월성법이라 한다.
수련시 자세는 일어서서 하는 입식자세(立式姿勢)가 정자세(正姿勢)이다. 수련이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수련자는 
자세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도 언제 어느때나 수련을 할 수 있지만, 같은 조건에서 같은 시간을 수련했을 때 입식이 
더 효율적이므로 입식을 취한다. 각각의 수련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법(日法)
일법은 태양의 기운을 백회로 빨아들인 후 척추 정중앙을 통해 내려서 대맥과 독맥이 교차하는 명문혈에 모으는 것
이다.
다시 말해서 심법을  백회로 태양의 기운을 빨아들여 척추중앙을 지나 명문에 모은다 라고 하고, 백회에 의식을 둔 
채 태양의 기운을 빨아들여 천천히 척추 정중앙을 통해 명문까지 끌어내린다. 이것이 능숙하게 잘되어 백회와 명문
사이에 길이 열리면 그 다음부터는 백회에 의식을 조금만 두고 대부분의 의식을 명문에 두어 집중적으로 일기(日
氣)를 모은다. 즉 백회로 기를 받아들여 명문을 제 2의 단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때도 물론 기본적인 의식은 석
문에 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태양의 기운이 백회를 통해 들어와 척추를 타고 명문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명문이 마치 풍선이 부풀어오르는 듯한 충만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수련을 계속하여 몸과 마음이 태양의 기운과 완
전히 합일되면 일법은 끝난다.
일법은 하루 중 태양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낮 1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가 수련하기에 가장 좋다. 일법은 수
련자의 의지(意志)를 강하게 해 준다.

(2) 월법(月法)
월법은 중단전 옥당으로 달의 기운을 끌어들여 임맥을 통해 회음에 축기하는 것이다. 심법도 이와 같이 걸어준다.
일반적으로 달을 바라보며 입식자세에서 수련하는데, 눈을 감고 해도 되지만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 더욱 좋다. 이
는 단전에 의식이 집중된 정도만큼 축기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을 바라볼 때의 시각적인 작용이 
월기(月氣)를 끌어들이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뜨겁고 시원한 감이 도는 일법과는 달리 월법은 부드럽고 청
량한 감이 강하다. 일법과 마찬가지로 월법 또한 회음에 달의 기운이 충실히 쌓여 달의 기와 완전히 합일될 때까지 
계속한다. 월법은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 준다.

(3) 성법(星法)
별 기운을 상단전 인당으로 끌어들여 임맥을 통해 하단전 석문에 모으는 것이 성법이다.
방법은 우선 심법을 걸고, 월법과 마찬가지로 별을 바라보며 입식자세로 수련한다. 처음 월법을 수련할 때 달의 기
운을 중단전 옥당으로 빨아들이다 보면, 가슴부위에 집중된 기의 압력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편안
함으로 바뀌듯이, 성법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인당에 강한 기운이 몰려 빡빡한 느낌을 받지만, 수련을 계속하다보
면 인당에서 석문까지 기운의 통로가 뚫리면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상쾌함이 느껴진다.
성법은 일법이나 월법과는 달리 가시적인 현상을 동반한다. 실제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별기운을 당기다보면, 
어느 순간 별빛이 가물거리면서 사라지거나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반대로 축기된 기를 인당을 
통해 별로 보내면 가물거리던 별빛이 급격히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수련자 본인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사람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성법을 통해서 그만큼 심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기를 계속하여 별 기운과 완전히 합일되면 성법이 끝난다. 성법은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일월성법 요결
일월성법은 각각 한가지씩 한번에 10분에서 20분 정도 수련하는 것이 적당하다. 왜냐하면 일월성이 갖고 있는 기운 
자체가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수련하다보면 술에 취한 듯 온몸이 나른해지고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심하
게 졸음이 쏟아지는 등 무리가 생긴다. 특히 일법의 경우, 뜨거운 뙤약볕에서 장시간 수련하게 되었을 때, 마치 흡
수하지 못한 화기가 얼굴로 올라와서 상기된 것처럼 화끈거리고 온몸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체가 짧은 
시간동안에 기를 과도하게 흡입하여 일어난 부적응 현상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련 시간은 길어도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좋지 않으므로 수
련 역시 지나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처음에는 일월성을 각각 약 20분씩 수련한다. 수련이 진척되어 기도(氣道)가 열리고, 기운을 보다 잘 흡수할 수 있
게 되면 10∼5분 정도로 점점 수련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수련이 진행됨에 따라 심력이 강해지므로 기운을 
끌어당기는 데 결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다시 말해서 일월성법은 짧게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일월성법 수련을 할 때, 특히 월법과 성법의 경우 달과 별이 보여야 수련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흐린 
날은 아예 수련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흐린 날뿐만 아니라 낮에 월법과 성법을 
해도 실질적으로 수련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법도 마찬가지여서 밤에 일법을 해도 문제될 것
이 없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수련자의 수련경지가 대주천을 넘어서 일월성법에 이르게 되면 
이미 그러한 제약들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충분히 강한 심력을 닦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이 보이지 않는 
잠에도 태양은 떠있는 것처럼 천지의 기운은 이미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월성을 바라보면
서 수련하게 되면, 일월성이 발하는 빛 등에 의한 시각적인 효과와 수련의 효율면에서 분명히 이로운 점이 있으므
로 수련을 실내에서만 하지 말고 자주 야외에 나가서 직접 별과 달을 보면서 하도록 하자.
일월성법은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 수련자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대부분 심적인 여유가 생겨서 매사에 
담담해진다고 하는데, 이런 마음의 변화가 결국 생활의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기(日氣)의 영향으로 
여린 마음이 강한 의지력을 갖게 된다거나, 월기(月氣)의 영향으로 불안한 마음이 평온을 찾는다거나, 성기(星氣)
의 영향으로 우울하게 여겨지던 세상이 즐겁게 느껴지는 것이 그것이다.
한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일월성법은 확고하게 수련 경지가 올라선 진기 수련자만이 수련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렇지 않은 여타 수련자들이 자만심이나 혹은 재미삼아 수련하게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는 일월성법에 진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생기가 아닌 진기로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만이 이 일월성법을 온전히 
수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수련이 네 가지 법단계에 이르면, 본수련에 시간을 적게 투자한다고 해도 공부의 진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기 때
문에 지금까지의 여타 수련에 비해 여유가 많아진다. 여기에 이르러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반복수련과 적극적인 마
음닦음(修心)이다. 수련자는 항상 자신의 운기(運氣)와 마음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대맥, 소주천, 대
주천 등을 꾸준히 반복해서 운기해 주고, 불비타인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살펴야 한다. 수련일지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마다 심적인 변화와 기적인 변화 등에 대한 기록을 남겨 수련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좋다. 수
련에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전보다 나태해지지는 않았는지, 또는 수련경지가 올랐다고 자만하여 스스로 합리화시키
고 있지는 않은 지 항상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심법단계에 이른 수련자는 스스로를 귀히 여기고 공부의 귀함
을 알아 귀하게 닦아야 하고,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의 목적을 잊지 않으며,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개인의 수련보다 우선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이 공부가 나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더불
어 가는 길이란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8. 귀일법(歸一法)

귀일법(歸一法)은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긴 수련이다. 다시 말해서 하늘에 있는 해·달·별뿐만 아
니라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 청탁(淸濁)과 선악(善惡)의 분별이 없는 극대한 것부터 극미한 것까지 우주 그 
자체와 합일하는 수련을 말한다.
일월성법을 마치고 귀일법에 이르면 수련자는 비로소 하늘의 마음(道心)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하늘의 마음은 
분별없는 마음이다. 여기에 선도의 참 의미가 담겨져 있다. 맑고, 좋고, 선한 것만 선별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
라 탁하고, 나쁘고, 악한 것마저도 맑고, 바르고 선하게 승화시키는 것, 그것이 도의 본질인 것이다.
대주천을 통하여 천지의 모든 기운을 운용할 수 있는 역량(力量)이 생기면, 우선 하늘의 세 가지 보배 일월성(日月
星)과 합일하는 일월성법을 하고, 더 나아가 우주 그 자체와 내가 합일되는 귀일법 수련에 들어간다.
귀일법의 수련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심법은  극대한 것에서 극미한 것까지 우주의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하
여 석문에 모은다. 이다. 마음은 나를 비롯한 전 우주를 포괄하고, 기본적인 의식만 단전에 둔 채 대부분의 의식을 
온몸에 골고루 분산시켜 기운을 온몸으로 끌어들인다.
지금까지 수련은 특정 경락이나 혈(穴)자리를 사용했지만, 귀일법은 전신을 통하여 기운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그 
느낌 자체도 특이하고 강렬하다. 호흡을 통해 느껴지는 기감과 전신의 팔만사천 모공(毛孔)으로 들어와 석문에 응
집되는 기의 느낌은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묘한 즐거움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련을 하다 보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
끔거리거나 하는 현상이 생긴다. 이는 막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생기는 기감으로 어느 정도 막혀있었느냐에 따라 
가렵거나 따갑거나 하는 감각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 외에도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 피부를 스치며 들어오는 느
낌이라든지 온몸에 마치 비가 오는 듯한 쏴한 느낌 등 여러 가지다. 귀일법이 끝나갈 때쯤이면, 온몸을 통해 들어
온 기가 단전에 모였다가 급기에 가득 차게 되므로 수련자는 자신의 단전이 점점 커져 우주를 감싸 안은 듯한 현묘
함에 들게 된다.
귀일법을 이루면 수련자의 오라가 대기권을 뚫고 뻗어나갈 정도로 수련의 깊이 또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심적
으로도 우주의 모든 기운과 합일되어 느껴지는 전과 다른 의식의 큰 전환을 겪는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마음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열등감, 자격지심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갖고 있는, 그런 
부정적인 마음이 해소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 이외에 다른 사물들이 새롭게 다가오고, 나 자신 또한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깨달음이 있었다. 세상에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나름대로 존재가치가 없는 것
이 없듯이, 전에는 시기하고 부러워했던 사람도, 무시하고 우습게 보던 사람도, 그렇게 보고 있던 나 자신까지도 
모두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도장 심훈의 불비타인(不比他人)이란 말처럼, 수련자 스스로가 중심을 잡아 흔들리지 않는 큰 심력을 귀일법 수련
을 통해 체득할 수 있다. 이러한 귀일법의 수련은 반드시 일월성법을 이룬 후에야 가능하다. 일월성법을 체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귀일법 수련을 하게 되면 기적인 도움은 조금 있을지 모르나 그 이상의 본질적인 귀일(歸一)은 불가
능하므로 귀일법의 참된 의미는 절대로 터득할 수 없게 된다.

9. 풍수법(風水法)

풍수법은 중단전으로 끌어들인 기운을 통해 땅의 마음을 아는 법이다.
앞서 인간의 몸에는 세 개의 단전이 있고 그 안에는 세 개의 구슬 즉, 여의주가 있다고 했다. 이 세 개의 단전중 
중단전 옥당에 있는 여의주의 조화를 통해, 땅이나 강 바다 등 자연물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심력(心力)
을 터득하는 수련이 바로 풍수법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뜻하는 것처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갖는다는 것은 그 보다 큰 마음을 
가지거나 적어도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사실 어려운 것이다. 풍수법은 수련자가 자연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마음을 감싸안을 수 있는 큰 심력을 얻게 한다. 또한 풍수법을 완전히 터득하게 되면 풍수지리(風水
地理)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어도 산세와 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다.
이러한 풍수법의 수련 방법은 간단하다. 목표한 대상물의 기운을 끌어 감정을 알아본다는 심법을 걸고, 중단전으로 
강하게 기운을 끌어들인다. 기운을 끌어들이다 보면 기운을 끌기 전과는 다른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을 
편견이나 선입견, 습관적인 관념 등의 개입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산의 기운을 
끌어서 읽어 보는 것이 좋다. 백두산도 좋고, 한라산도 좋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집터나 마을, 도시, 나라를 읽어
보고, 그후엔 강이나 바다 등의 감정을 차례차례 읽어보도록 하자.
수련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감정들을 처음부터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타 수련과 마찬가지로 많은 
시행 착오를 경험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감정을 느끼려고 시도하는 것보다는 좋은 쪽과 나쁜 쪽으로 기준을 
단순화시켜 기운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것부터 연습한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에는 좋으면 왜 좋고 나쁘면 
왜 나쁜지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읽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수련을 계속하다보면 처음에는 아프고 답답하고 
가렵고 뜨겁고 시원하고 하는 등의 단순한 기감에서 벗어나 점점 나 자신이 오욕칠정(五慾七情)을 느끼는 것처럼 
명확하고도 구제적인 감정이 옥당(玉堂)을 통해 느껴지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재 지리산이 격할 정도로 서글퍼하고 
있다면 실제로 수련자의 눈에서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또 단순히 감정만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영감과 직감으로 어떤 현상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대상에 대한 아주 섬세한 
것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처음 수련을 할 때는 보통 30∼40분 정도 기운을 끌어야 어느 정도 명확한 감정을 읽을 수가 있다. 하지만 집중력
이 좋은 사람의 경우에는 10∼20분 정도면 충분하다. 감성이 풍부하고, 선입견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으면 짧은 시
간 안에 아주 깊은 속마음까지 읽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 또한 연습할수록 시간이 단축되므로 기운을 끄는 즉
시 대상물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가 될 때까지 수련을 반복한다.

10. 선인법(仙人法)

선인법이란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심력을 터득하는 방법이다. 선인법의 수련 방법은 풍수법과 같다. 단지 그 대
상이 사람이라는 것에서 다를 뿐이다.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므로 일종의 타심통(他心通)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이 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수련자는 선인법 등의 도
술을 하더라도 술(術)의 의미를 벗어나 도(道)의 깊이를 깨달아야 한다.
일월성법에서부터 시작된 귀일법, 풍수법 그리고 선인법은 수련자가 하늘과 땅과 사람의 마음을 알고 품에 안을 수 
있는 큰 심력(心力)을 키우는데 그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즉, 일월성법과 귀일법은 하늘의 마음(道心)을, 풍수법
은 땅의 마음(地心)을, 선인법은 사람의 마음(人心)을 이해할 수 있는 심력을 길러주고, 더 나아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닦는 것(修心)이다.
선인법의 수련방법은 풍수법과 동일하다고 했다. 즉 대상으로 삼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심법을 걸고, 감정의 
기운을 끌어들여 중단전 옥당에 집중적으로 모으면 된다. 선인법은 비록 요령은 풍수법과 같지만 사람의 감정을 대
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섬세한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보고 직접 물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풍수법보다는 아무래도 수련하기가 수월하다.
선인법을 할 때 알아둘 것이 하나 있다. 수련을 하다보면 어떤 종류의 감정이 느껴지다가 갑자기 그 감정이 사라지
면서 전혀 다른 감정이 읽혀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때 처음 선인법을 수련하는 사람은 헷갈리기 시작하는
데, 대상인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태반이다. 그럴 경우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
의 마음속에 또 다른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흔히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사람의 감정도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쌓여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이 있기 때
문이다.
따라서 심법을 걸 때도 보다 명확한 조건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현재의 마음상태, 본 마음, 본인 스스로도 모르는 
그 사람 고유의 본성, 타인에 대하여 갖고 있는 그 사람의 마음 등등 알고자 하는 감정을 심법을 통해 정확히 제시
해야 한다. 이렇게 명확한 심법을 걸고 계속 수련해 나가다 보면, 사람의 감정뿐만 아니라 그 사람과의 영적인 교
감까지도 가질 수 있다. 심지어는 나 자신의 기운과 비교하여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안 맞는 사람인지, 선인인지 악
인인지, 또는 기운의 청탁으로 미루어 그 사람의 수련정도까지도 알아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시간을 대상으로 하여 
과거 특정 일의 감정이나 미래의 변화된 감정을 통해 대상자의 과거와 미래까지도 정확히 읽어낼 수 있으며,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죽은 사람의 감정까지도 알 수 있는 심오함이 있다.
그러므로 선인법을 사용할 때에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사사로이 사용하
게 되면, 자신을 포함한 주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만 한다. 이는 선인법 등의 도술
이 단순히 현실적인 기공(氣功)이 아니라 우주의 근원적인 도광영력(道光靈力)이 개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선인법 
역시 기운을 끄는 즉시 감정이 읽혀질 때까지 계속한다.

11. 전신주천(全身周天)

선인법이 끝나면 이제 전신주천(全身周天)에 들어간다. 우리의 몸에는 좌우 열두개의 경락과 기이한 여덟 개의 맥
이 존재하고 있는데 각각 십이경락(十二經絡)과 기경팔맥(奇經八脈)이라 일컫는다. 전신주천은 이 십이경락과 기경
팔맥을 진기로 소통시켜 온몸 구석구석 막힘없이 진기가 통하도록 하는 수련을 말한다. 먼저 십이경락을 유통시키
는 경락주천(經絡周天)을 하고 난 후에 팔맥주천(八脈周天)에 들어간다. 팔맥주천이 끝나게 되면 전신주천은 완성
된다.

(1) 경락주천(經絡周天)

전 단계의 반복된 수련과 네 단계의 법수련을 완전히 마쳤기 때문에 이제는 의식에 의한 진기의 운용이 능수능란해
졌으리라 본다. 꼭 단전이 아니더라도 신체의 어느 곳이든 진기를 끌어들여 집중시키면 집중된 그 곳이 곧 단전이 
되는 것도 그렇고, 굳이 수련을 하지 않더라도 천지와 천지간에 존재하는 모든 진기가 몸의 오혈(五穴)과 더 나아
가서 팔만사천 모공을 통해 항상 교류하게 되는 것 또한 그렇다. 그러나 우리 몸 구석구석 전 부분을 세밀하게 진
기로 유통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경락주천과 팔맥주천을 이루어야만 한다.
경락주천 또한 의식을 사용한 수련이기 때문에 먼저 각 경락의 위치와 흘러가는 방향 등을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각 경락의 위치와 경혈들은 다음 그림과 같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
은 각 경락마다 그 경락이 시작하는 혈과 끝나는 혈이 있다는 사실이다. 시작하는 경혈을 기혈(起穴), 끝나는 경혈
을 종혈(終穴)이라고 하는데, 전신주천은 각 경락의 기혈에 먼저 진기를 모아서 그 진기를 종혈까지 의식을 사용해
서 운기하는 방식으로 수련한다.
각 경락의 순서와 기혈 및 종혈은 다음과 같다. 처음 수련을 할 때는 십이경락을 한꺼번에 다 운기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순서대로 하나씩 차례로 운기하여 한 경락을 완전히 단련시킨 후에 다음 경락으로 넘어간다. 십이경
락은 좌우로 동일한 경락이 하나씩 쌍을 이루고 있으므로 운기하는 데도 순서가 있다. 남녀의 구별없이 먼저 좌측
에서부터 시작하여, 좌측이 완성되면 우측으로 들어가고, 우측이 끝나면 다음 경락으로 넘어가는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1.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중부(中付)--소상(小商)
그림

2.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상양(商陽)--영향(迎香)
그림

3.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승읍(承泣)--여태( 兌)
그림

4.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은백(隱白)--대포(大包)
그림

5. 수소음심경(手小陰心經):극천(極泉)--소충(小衝)
그림

6.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서택(小澤)--청궁(聽宮)
그림

7.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정명(睛明)--지음(至陰)
그림

8.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용천(湧泉)--유부(兪府)
그림

9.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천지(天地)--중충(中衝)
그림

10.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관충(關衝)--사죽공(絲竹空)
그림

11.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동자료(瞳子 )--규음(竅陰)
그림

12.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태돈(太敦)--기문(期門)
그림

(2) 팔맥주천(八脈周天)
경락주천이 끝나면 기경팔맥(奇經八脈)을 운기해 주는 팔맥주천에 들어간다. 기경팔맥은 여덟 개의 기이한 경락을 
뜻하는데, 대맥(帶脈), 임맥(任脈), 독맥(督脈), 양교맥(陽交脈), 음교맥(陰交脈), 양유맥(陽維脈), 음유맥(陰維
脈), 충맥(衝脈)이 그것이다. 이 기경팔맥을 운기시켜주는 팔맥주천은 이미 대맥과 임맥, 독맥을 유통시켰으므로 
양교맥부터 시작하는 나머지 다섯 맥만 유통시키면 된다. 운기법은 경락주천과 같으며, 그림을 참고하여 순서대로 
운기해준다. 기경에도 좌우가 쌍을 이루고 있으므로 좌측부터 시작한다.

1. 양교맥:신맥(申脈, 방광경)--풍부(風府, 독맥)
그림

2. 음교맥:조해(照海, 신경)--정명(睛明, 방광경)
그림

3. 양유맥:금문(金門, 방광경)--아문(啞門, 독맥)
그림

3. 음유맥:축빈(築賓, 신경)--염천(廉泉, 임맥)
그림

5. 충맥:공손(公孫, 비경)--공손(公孫, 비경)
그림

이렇게 십이경락과 기경팔맥을 포함한 전신주천을 모두 마치게 되면, 이제는 전신의 어느 곳이든지 마음가는 대로 
진기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신주천은 십이경락이 끝나는대로 십이경락 모두를 2분내 운기할 수 있을 때까지 
단련하고 나서 팔맥주천에 들어간다. 팔맥주천이 끝나면 마찬가지로 기경팔맥이 2분내 운기되도록 수련한다. 그런 
후에 십이경락과 기경팔맥 모두를 2분내 운기가 되도록 단련시켜준다. 전신주천이 완성되면 채약(採藥)수련에 들어
간다.

전신주천 요결
전신주천을 하다 보면 예상과는 다른 의외의 반응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선 경락도에 대한 것이다. 경락도라는 것은 기운이 흘러가는 길을 그려놓은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전
신주천을 운기하다보면 경락도에 그려진 방향과 위치대로 기운이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틀린 생각
은 아니다. 진기는 경락도에 그려진 경락을 따라 흘러간다.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고속도로를 표시한 대형
지도이지 자세한 세부지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사람마다 경락의 위치와 방향은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서 기존 
경락도에 그려진 경락의 유주대로 운기해 주다가 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혹시 내가 
수련을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두 번째는 지맥(支脈)에 대한 것이다. 경락은 크게 본맥과 지맥이 있다. 지맥은 가지가 되는 맥으로 존재유무가 확
인된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본맥을 연결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락학설에 대한 다소의 이해가 있는 분들은 
이 지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인정하여 전신주천을 할 때 경락과 경락 사이에 연결하여 운기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
러나 이러한 지맥은 무시해도 본수련에는 하등의 지장이 없다. 다시 말해서 지맥을 굳이 운기할 필요는 없고 본맥
만 운기하면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각 경락마다 운기되는 느낌과 속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련자 
자신의 신체적 상황과 주변요인, 성격상의 문제 등과 경락 자체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
장이 안 좋았던 사람의 경우, 심경(心經)을 운기할 때 다른 경락보다 진척이 늦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
것을 다른 경락과 비교하여 의구심을 갖거나 답답해한다면 그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다시 이야
기해서 경락을 운기하다 보면 예전에 안 좋았던 부위에 대해서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치유과정 중에는 수련이 
더뎌지므로 그럴수록 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수련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12. 채약(採藥)

채약이란 우리 몸 속에 가득히 흐르는 진기를 도계(道界)에 있는 천냉수(天冷水)로 냉각하여 고체화시킨 작고 딱딱
한 구슬을 말한다. 우리 몸 속의 진기를 움직이지 않게 한 곳에 고정시켜 놓고, 도계에 존재하는 천냉수를 받아 고
정되어진 진기로 보내면 진기는 이 천냉수와 합일되어 차갑게 식어 고체화되는데, 이 고체가 바로 채약이다. 다시 
말해서, 고체화된 진기가 바로 채약인 것이다.
기타 선도서에서는 소약과 대약으로 분류하여 이 채약을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인 의미에서 채약은 
그다지 중요한 단계는 아니다. 채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의주인데, 석문호흡 수련에 있어 가장 비중있는 초점도 
바로 이 여의주의 빛을 밝히는 것에 두어야 한다. 나중에 좀더 공부가 진전되어 여의주의 조화를 알게 되면, 채약
이란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잔재주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수련의 경지가 깊어짐에 따라 
여의주가 닦여 빛을 발하게 되고, 빛을 발함에 따라 여의주의 조화가 작용하게 되면 이 여의주의 조화로 채약을 없
앨 수도 또는 다시 생겨나게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채약이 생겨나는 것도 이 여의주의 조화의 일환일뿐이란 
이야기이다.
채약은 기화신의 전단계이다. 이 채약이 본질적인 의미에서 보면 비중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채약을 이루지 못하면 
결코 다음 단계인 기화신(氣化神)수련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수련자가 꼭 거쳐야 하는 의미있는 단계임
은 분명하다 하겠다.
채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의식을 하단전에 두어야 한다. 하단전이 아니면 채약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식을 
하단전에 둔 상태에서  천냉수를 받아 채약을 한다 는 심법을 걸고, 진기가 흩어지거나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못하
도록 의식을 한 곳에 강하게 고정시킨다. 이렇게 하면 엄청난 양의 진기가 하단전 한 곳에 집중되기 때문에 서늘한 
한기(寒氣)마저 느껴지게 된다. 이렇게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호흡을 통해 하늘의 천냉수를 본격
적으로 끌어들여 하단전에 고정시켜둔 진기로 보내야 한다. 천냉수와 진기가 합일될때까지 계속하여 천냉수를 보내
면, 하단전은 더욱 차갑게 변하여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채약은 완성되지 않았다. 채약이 완성
되기도 전에 고정시켜둔 진기가 저절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의식을 집중하여 계속 단전에 잡아
두고 운기시켜서는 절대 안된다.
채약이 처음 굳어질 때는 그 크기가 크지만 갈수록 작아지게 된다. 아울러 작아질수록 차고 딱딱한 느낌은 비례하
여 더욱 커지게 되므로 서두르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수련을 지속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
서 고체화되면 채약은 완성된 것이다. 이 채걍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은 수련자 스스로가 느낄 수 있다.
처음 채약이 만들어졌을 때는 그 결정이 아주 작지만, 계속 수련을 반복하다 보면 마치 양파 껍질이 한겹한겹 씌워
지듯이 이 채약의 크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채약이 충분히 커지면 운기를 해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진기로 해주었던 운기를 이제부터는 채약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이 채약을 운기해보면 여간 껄끄러운 것
이 아니다. 그것은 채약 자체가 결정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군데군데 모가 난 탓도 있다. 이것을 대맥과 
소주천, 대주천, 전신주천 등의 통로를 통해 운기해서 단련시켜 주게 되면, 이번엔 채약이 더욱 응집되어 작아지게 
된다. 즉 전단계의 운기수련과 마찬가지로 채약도 운기를 통해 단련되는 것이다. 어느 경락이든지 일주하는 데 2분 
내가 될 때까지 수련을 계속하여야 한다.
채약은 진기가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채약을 얻게 되면 전신주천을 이룬 경지보다 훨씬 강한 기력(氣力)
을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를 응용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재주를 익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스로의 몸에 병
이 생겼을 때 채약을 치료하고자 하는 곳으로 보내 병을 치료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치료할 때도 환부나 특정 
경혈에 장심이나 손가락을 통해 채약을 보내 치료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한 간단한 연습법이 있다. 먼저 양손의 아
무 손가락이나 하나를 편 채 서로 마주 붙인 상태에서, 채약을 한쪽 손가락 끝에서 반대쪽 손가락으로 이동시켜 본
다. 이것이 잘되면 이제는 손가락을 조금씩 떼어 거리를 멀리하면서 채약을 이쪽 손가락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이동
시켜 본다. 점점 거리를 멀리하더라도 쉽고 정확하게 움직이게 되면 이제는 마치 공놀이를 하듯이 포물선을 그리게 
채약을 이동시켜 본다. 이러한 연습이 능숙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타인의 몸에 채약을 넣어 치료하는 것이나 기타 
다른 응용이 수월해지는 것이다.
채약을 볕에다 쏘아 볼 수도 있다. 이 때 채약은 화살이 활에서 쏘아져 나가듯이 강하고 빠르게 튀어나가야 하는데 
역시 단련이 필요하다. 이것도 반드시 연습해 보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수련도중에 정신이 흩어지면 채약을 잃어
버리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채약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이미 한번 채약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다시 만드는 데는 한 시간 정도 수련이면 충분하다. 채약을 만드는 시간도 수
련을 반복할수록 짧아지게 된다.

채약 요결
사람의 몸은 빛으로 되어 있다. 채약에도 빛이 있음은 당연하다. 수련자가 대근기자(大根氣者)냐 소근기자(小根氣
者)냐 와는 전혀 상관없이 육체나 영(靈)의 기가 특히 맑은 사람의 경우에 채약의 빛을 눈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일반 사람이 눈에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눈을 영안(靈眼)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소주천이나 대주천 
때부터 여러 가지 빛을 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하고 채약과정보다 훨씬 뒤에 영얀이 열리는 경우도 있다. 물
론 수련이 좀더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면, 그 때에는 이 빛을 봤는지 못 봤는지가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
다 분명히 알게 되겠지만, 영안이란 것이 수련에 도움을 주기 보다는 수련자를 현혹시켜 잘못된 길로 가게 하는 경
우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한다.
영안도 결국 상단전 여의주가 밝아지므로 해서 가능한 것이다. 원래 상단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사실 이 영안이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성은 적고 위험성은 크기 때문에 수련자에게는 
일종의 마(魔)와 같이 작용한다. 이 일차원적인 눈에 현혹되어 도계입문을 하지 못하고 생을 마친 사람도 예상외로 
많다. 수련 정도가 낮고 수심이 덜된 사람이 상단전이 열려 영안이 개발되게 되면,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은데, 
이러한 현상에 현혹되어 교만함이 생기고 아집이 굳어져 결국 도공부를 끝까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영안이라는 것은 도안(道眼)과는 다른 것이다. 도안이란 것도 일반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일컫
는 것이지만, 대주천이나 소주천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개안(開眼)이 된 것을 도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즉 영
안으로 보는 것과 양신을 이룬 뒤 도안으로 보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영안으로 보는 것은 당사자의 선입관
이나 전생의 기억, 귀신의 장난 등으로 왜곡되기 나름이다. 그것을 순진하게도 곧이곧대로 믿으므로 해서 오해가 
생기고 자만에 빠져 잘못된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사물 등 모든 법칙을 보는 것은 육체의 눈이 
아니고 심안(心眼)으로 보는 것인데, 이 심안의 창이 상단전이다. 이것이 완전히 열리면 양신(陽神)이 심안을 갖고 
나오게 되고, 이를 도안(道眼)이라고 한다. 이 점을 감안해서 양신을 이루어 출신(出神)하기 전에 보는 것을 영안
이라고 하고, 양신출신 이후에 보는 것을 도안이라고 하는 것이다.

채약 수련 체험기:시작의 기쁨, 처음의 기쁨
雲 光 김기용

채약 수련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지금까지의 모든 수련은 축기, 운기 술법(術法)과 같이 기를 모으거나 운기
하거나 끌어당겨서 느껴보고 일체화시키는 등 주로 기의 움직임과 방향성에 관계된 것이 많았다. 즉 기가 다니는 
경로를 원활하게 통하도록 개척하는 수련, 또는 어떤 대상의 기적인 정보를 탐색하거나 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동
화시키는 수련들이었다. 이렇게 여러 단계의 수련법이 가지고 있는 낱낱의 특색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음미한 결과, 
나는 채약수련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채약 수련은 무엇을 제조하는 수련이고, 생산하는 수련이고, 창조하는 수련이다. 도화제 수련을 수련 단계별로 분
류하면 일차적인 최종 달성 목표는 양신(陽神)이라 할 수 있으나, 무엇을 만드는 수련은 채약이 그 시작이다. 이와 
같이 채약수련은 무엇을 만들고, 생산하는 법을 배우며, 또한 그로 인해 얻어지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흡족함을 
배우는 수련이다. 지금까지 갈고 닦아 왔던 수련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는 사실에 어찌 감
동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런 면에서 아직 남아있는 수련과정이 많고, 감동할 일도 많겠지만, 채약의 완성이 주는 
감동은 가히 백미(白眉)이다. 여기에는 시작의 기쁨과 처음의 기쁨이 있다.
채약은 단전에 모든 의식을 집중하여 수련한다. 온양이 끝난 이후에 대주천부터 전신주천까지, 주로 의식을 분산하
는 수련만 해 오다가 채약에 들어가서 다시 하단전에만 의식을 집중하려하니 잠시 집중이 흐트러지는 감이 없지 않
았다. 그러나 온양까지 기초를 잘 닦아 놓은 수련자라면, 그 동안의 하단전 의식 집중 수련 효과로 인하여 집중력
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의식을 집중하고 분산하는 요령이 생소한 수련자를 위하여 이 기회를 빌어 설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주천 이
전의 수련은 기본적으로 의식을 단전 축기에 두고 나머지는 심법만 가지고 무의식으로 수련했다. 즉 하단전에만 의
식을 계속 집중하는 수련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무의식 70%, 의식 30%의 황금비율로 의식을 분산했다
(실제로 100% 무의식은 살아있는 생물로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주천 운기부터는 몸 안에 흐르는 진기가 온양
을 거쳐 음양의 조화를 이루므로, 임독맥에 진기의 소생처가 마련되고, 수련자 자신도 진기와 생기의 구별이 가능
해지기 때문에 의식을 사용해도 진기를 운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즉 대주천 이후에는 하단전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운기는, 진기를 앞세우고 의식을 뒤따르게 하는 방법과 운기 방향이나 다른 방향으
로 의식을 분산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주천 이후의 수련과정을 단계별로 짚어보면, 
먼저 일월성법 수련에서 일법은 백회와 명문, 월법은 옥당과 회음, 성법은 인당과 석문에 의식을 분산할 수밖에 없
고, 더군다나 일월성법 수련은 공통적으로 직접 대상까지 보면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 의식을 여러 곳에 분
산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귀일법은 몸 전체로 기운을 받아들여야 하고, 풍수법과 선인법은 중단전으로 의식
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대주천 이후의 수련은 하단전의 의식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련법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채약 수련은 하단전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전적으로 필요하고, 또 집중이 될 수밖에 없는 수련이다. 
채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진기의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단전에 진기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
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의식집중이 요구된다. 이렇게 의식을 강하게 집중하여 수련하면 진기는 움직이
지 못하고 한 곳에 고정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호흡을 통하여 천냉수를 보내게 되면, 채약수련은 비교적 잘 진척
된다.
이렇게 채약 수련을 하다 보니 채약이 만들어지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단전에서 조그마하게 써
늘한 한 점이 느껴지다가 수련이 점점 진행되고 시일이 지나갈수록 써늘한 기감은 더욱 넓어지고 강해졌다. 이러한 
기감이 한동안 계속 이어지다가 어느날 하단전의 일정한 점부위에서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까칠까칠하고 
쓰라리는 듯한 아픔이 오기 시작했다. 이것이 채약이 아니겠는가! 확연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채약이 완성된 것
이었다.
채약이 완성되면 더욱 수련에 정진하여 채약 기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 좋다. 여기서 채약을 쉽
게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다. 우선 채약을 슬며시 굴린다고 생각하면서 채약 기감에 집중하여 
느껴보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수련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평상시에도 의식을 채약으로 보내자마자 그러한 확실한 
기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채약을 느끼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채약을 이동시켜 어느 특정한 경혈이나 임의의 몸 
부위에 놓아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주위가 채약의 기운으로 인하여 싸늘해지거나 심하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
낄 수 있는데, 마치 어름을 손바닥 위에 놓았을 때 처음에는 얼음이 피부에 닿아 차갑다가 그 부분이 점차 통증으
로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차가움이 극에 달하면 아프다는 간단한 사실을 채약을 통해 실감하게 될 것이다.
채약을 완성한 후에는 채약의 이동, 운기, 별처럼 먼 곳에 보냈다가 회수하는 법, 경혈에 채약을 두고 몸과 마음의 
반응 느끼기 등 채약을 이용한 여러 가지 수련법들을 익혀야 한다.

13. 기화신(氣化神)

기화신(氣化神)이란 온몸을 진기로 화하게 하는 수련을 말한다. 즉 수련자의 몸 자체가 진기가 되는 것으로,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하여 몸이 곧 진기인 신즉기(身卽氣)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자세는 고성법(孤星法)의 유일한 행공 자세로 이른바 기화신공(氣化神功)이라 한다. 양손바닥의 
노궁과 양발바닥의 용천을 각각 마주 대고, 허리를 쭉 펴고 앉아서 의식을 하단전에 둔다. 이것이 기화신의 기본자
세이다. 기화신의 행공 동작은 이것 한가지밖에 없다. 그래서 이름조차 기화신공이다.
기화신은 채약을 이룬 다음에 수련한다. 앞서의 모든 수련이 그러했지만 전단계의 수련이 완성되지 못하면 다음 단
계의 수련은 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채약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기화신공을 아무리 열심히 수련한다 해도 기
화신은 절대 이룰 수 없다. 단지 기적인 차원이나 건강적인 차원에서 어느 정도 변화를 체험할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 도적인 차원의 진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수련단계를 밟아 온 수련자의 경우, 다시 말해
서 채약을 완전히 끝마친 사람이 이 기화신공을 수련하게 되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기화신을 이루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화신공은 오직 기화신을 이루는 데만 필요한 행공법이며, 기화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
시 이 자세를 취해야 하는 기화신의 유일무일한 행공 동작이다.
수련에 들어가면 먼저 그림과 같은 기화신공 자세를 취한 후에 심법으로 삼라만상의 진기와 생기 등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한다. 이렇게 여러 날 수련하면 기화신이 된다. 기화신은 정기신(精氣神)의 원리에 의해 정(精)이 기
(氣)가 되고 기가 신(神)이 되어 기즉신(氣卽神), 신즉기(神卽氣)의 경지에 이르는 것으로 결국 신이 밝아지게 되
는데, 이를 신명(神明)이라 한다. 신이 밝아지면 몸 안에 있는 세 개의 여의주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본연의 빛을 
발하게 되므로 수련에 무궁무진한 진전이 있다.
기화신을 수련하다 보면, 어느 날은 하단전을 중심으로 흰빛의 무리가 넓고 둥글게 형성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
이다. 이것은 기화신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바로 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화신의 경지가 바로 눈앞에 도래하였음
을 알리는 징후이다. 이때 한 층 더 수련에 박차를 가하면 그 둥근 흰빛의 기운 속에서 여의주를 발견하게 된다. 
수련자가 이 여의주를 보게 되는 순간, 마침내 기화신을 이룬 것이다.

기화신 요결
기화신은 진기수련의 마지막 단계이다. 기화신을 끝마쳤다는 것은 수련자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진리의 
문(道門)에 확실히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화신을 정점으로 공부는 본격적으로 빛수련에 들어간다. 즉, 도계
에 입문하기 위한 절대적인 준비과정인 양신수련(陽神修練)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도광(道光)

우리는 지금까지 석문호흡의 수련 과정을 한 차원씩 높여가면서 착실히 단계를 밟아 공부해 왔다. 그 수련의 마지
막 단계가 양신(陽神)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모든 수련은 궁극적으로 이 양신을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던 것이
다. 양신이란 수도자가 신인합일의 완전한 경지에 들어가 종국에 자신의 진면목, 스스로의 절대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열쇠로 석문호흡의 핵심이다. 따라서 본 장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기화신 이후의 양
신수련부터 도계입문까지를 따로 도광편으로 묶어 다루기로 한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도광영력(道光靈力)이 관련
된 빛 공부에 들어가게 되므로 수련 자체도 차원을 달리하여 변하게 된다.

14. 양신(陽神)

도계(道界)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양신(陽神)을 이루어야 한다. 양신은 천지간을 날아다니며 도계를 넘
나들 수 있는 도체(道體)이며 수련자의 분신(分身)으로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유체(幽體)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다. 양신은 말 그대로 빛의 몸으로 유체가 아닌 도체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양신을 하는 데 있어서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정신집중의 중요성이다. 양신수련을 하려면 반드시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켜 흩어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의식은 심법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고, 눈에 보이는 빛이라든가 여의
주의 변화 등에는 절대로 정신과 의식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운기수련이 기감에 의식을 빼
앗기지 않고 단지 느끼기만 하면서 진행되어 왔던 것처럼, 양신수련 때에도 눈에 보이는 현상, 다시 말해서 빛이나 
여의주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저 자연 경관을 바라보듯이 무심하게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
고 그 각각의 현상에 집착하거나 의식을 빼앗기게 되면 도심(道心)이 흩어져 빛과 여의주가 보이지 않게 된다. 결
국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고, 보려 하지 않는 가운데 보이게 되는 이치와 같다. 이러한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헤매
이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오히려 더 집착하게 되고 그럴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어 아예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다.
스스로의 조급함이 만든 집착에 빠져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면 조금 전에 봤던 기억만이 남게 되어  처음에는 
보였는데 지금은 왜 보이지 않는가? 수련이 오히려 퇴보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빨리 이루고자 
하는 욕심에 더욱더 심리적인 허상에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집착하면 할수록 자신도 모르는 아집과 오기가 생겨 오히려 잠재의식 속에 있는 과거의 기억, 즉 빛과 여의주를 봤
던 기억들이 표출되거나 엉뚱한 환상을 좇게 되어 수련은 점점 더 마(魔)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누가 
곁에서 올바른 조언을 해 주어도 스스로 만들어낸 관념의 환상에 빠져, 환상이 실제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
기 때문에 좀처럼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양신수련부터는 스승이나 공부가 먼저 된 선배를 찾아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다. 
만일 무리하게 혼자 수련을 하다가 자신이 만들어낸 관념의 마(魔)에 빠지게 되면 이루표현하기 힘든 혼란스러움을 
겪게 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수련자가 기화신을 이루어 여의주의 빛을 본 이후부터는 양신수련에 들어간다. 양신수련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의식을 사용하여 도계의 빛을 받는다. 빛을 받는 곳은 백회(百會)이다. 이렇게 백회로 빛을 받아서 하단전에 
보이는 여의주로 보낸다. 다시 말하면, 양신수련은 의식을 사용하여 도계의 빛을 백회로 받아 하단전 여의주로 보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도계의 빛이 여의주에 닿게 되면 여의주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 앞에서도 누누이 강조했듯이 여의주의 변
화에 의식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된다. 그저 관망만 해야 한다. 이것은 유념하고 유념해야만 할 일임에도 불구하
고, 대부분의 수련자들이 여의주의 변화가 눈앞에서 어른거리면 줄곧 의식을 빼앗기곤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
만, 의식을 빼앗기게 되면 도계의 빛에 두었던 의식이 여의주의 변화로 옮겨지게 되므로 백회를 통해 들어오던 도
계의 빛이 끊어져 공부의 진전을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던 여의주의 변화도 점점 가리워져 보이지 않
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나약해서,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으면 더욱 집착하게 되고 집착할수록 더욱 보이
지 않게 되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나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관념에 의한 환상, 마
경(魔境)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수련자는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만 한다. 즉, 수련중에 의식이 도계의 빛에서 
다른 곳으로 옮아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눈앞에 어른거리는 여의주의 변화는 그저 관망만 해야 한다.
이렇게 관망만 하면서 도계의 빛을 백회로 받아서 여의주로 계속 보내면, 여의주는 빛을 발하며 닦여져 수련이 더
욱 깊어지게 된다. 이 여의주의 빛은 다섯 가지이 오묘한 색깔로 순서 있게 변하여 나중에는 다섯 색깔 모두가 어
우러진 빛을 발하게 된다. 이 다섯 가지 색깔도 그 나름대로 순서와 서열이 존재하는데, 제일 높은 색은 황금색(黃
色)이다. 그 다음이 붉은색(赤色), 푸른색(靑色), 흰색(白色)의 순이며 마지막으로 제일 초보적인 빛의 색은 검은
색(黑色)이다. 여의주가 닦임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을 발하게 되는데, 그 순서는 도계의 오색(五色) 서열에
서 낮은 것부터 높은 것으로 변화한다. 즉, 여의주가 발하는 오색의 순서는 검은색에서 흰색, 흰색에서 푸른 색, 
푸른색에서 붉은색, 붉은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도계에는 이 마지막 서열인 황금색보다 더 높은 서열의 
빛이 있는데, 이 빛의 모양과 색깔은 뭐라 표현하기가 불가능하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여의주의 빛이 황금색을 발하는 것을 본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련정진하면, 이 황금색 여의주의 빛을 뚫고 여의주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수련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여의주의 속을 들여다본 이후로 계속 수련에 정진하다 보면, 어느 날 순간적으로 사람의 
형태를 한 이상한 무언가를 여의주 속의 희뿌연 가운데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 사람의 형태는 갈수록 또렷해져 나
중에는 그 형태가 수련자 자신의 모습으로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즉 여의주 속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 자신의 모습이 바로 양신이며 빛으로 만들어진 도체이다. 이 때의 모습은 얼
굴은 자신의 얼굴이고 몸은 간난아이의 것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양신이 탄생은 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숙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양신이 탄생하면 의식을 양신과 합일시킨다.
이렇게 양신이 탄생하여 합일한 후에는 도계의 빛을 백회에서 받아 곱다로 양신으로 보내도록 한다. 그러면 양신은 
도계의 빛을 받아 성장하여 빛의 힘으로 하단전 여의주(下珠)를 뚫고 중단전 여의주(中珠)로 올라오게 된다. 이때 
하주에서 중주로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연꽃 속에서 솟아오르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주에서 양신을 중주로 밀어 올
릴 때, 빛이 양신의 가부좌한 다리에 부딪혀 흩어지면서 마치 연꽃의 잎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양신이 
하주에서 중주로 올라올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앞서 운기수련에서 의식이 진기를 앞서면 진기가 생기로 화해
버리고 말 듯이 욕심이 앞서 양신을 미리 끌어올려서는 안 된다. 수련자의 의식과 양신이 합일되면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올라오게 되는 것이므로 무리하게 양신을 끌어올리지 않도록 하자.
양신이 중단전의 중주로 올라오게 되면 이제는 백회로 받은 도계의 빛을 중주에 있는 양신으로 보내야 한다. 그러
면 양신은 다시 힘을 얻어 상단전의 상주로 오르게 된다. 이렇게 양신이 성장하여 상단전까지 오르면, 이제는 양신
이 두정(頭丁)을 열고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두정을 여는 데는 앞서보다 훨씬 더 많은 빛의 힘이 필요하다. 양
신이 상주에 자리잡게 되면 백회에서 받은 도계의 빛을 바로 상주의 양신에 보내야 한다. 그러면 양신은 그 빛의 
힘으로 두정을 열게 되고, 드디어 빛을 타고 머리 위로 나오게 되는데, 이를 출신(出神)이라고 한다.
양신이 두정을 열고 출신할 때는 빛이 먼저 두정을 열고 나오며, 뒤따라서 그 빛을 타고 양신이 나온다. 두정을 뚫
고 나올 때의 빛의 형상은 두정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활짝 펼쳐지게 되는데, 그 빛을 타고 나온 양신의 크
기는 수련자 자신의 주먹 크기만 하다.
처음 양신을 출신하면 머리 위에서 약 20센티미터 정도 떨어져서 떠있게 된다. 이때 의식을 양신에 두면 수련자 자
신의 몸이 밑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의식을 육체로 옮기면 이번에는 머리 위에 있는 양신이 20센티
미터 정도 떨어져 떠있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이때 보는 것은 육안(肉眼)이 아니라 심안(心眼)으로 보는 것이다. 
이제 수련자의 의식은 자유자재로 육체와 양신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수련을 할 때 의식은 육신에 
두어야 한다.
양신이 두정을 열고 나와 출신한 뒤로는 도계의 빛을 백회에서 받을 필요가 없다. 의식만 육신에 두고 도계의 빛은 
바로 머리 위의 양신으로 보낸다. 그러면 주먹만한 크기였던 양신이 빛의 힘으로 점점 성장하여 마침내 수련자 자
신의 몸과 똑같은 크기로 자라게 된다. 이때도 양신과 육신과의 거리는 20센티미터 정도이다.
이처럼 양신과 육신의 크기가 같아지면 비로소 의식을 양신에 옮겨 조금씩 움직이는 수련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몸 
주위를 돌아다니는 데에도 상당한 힘이 필요하지만, 수련이 보다 깊어지면 방안을 돌아다니게 되고, 더욱 깊어지면 
집 주위를 다닐 수 있으며 나중에는 천지간 어느 곳이든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즉 우주 공간 저 너머에서부터 이
글거리는 태양 속이나 깊은 바다와 지각 속까지 걸림 없이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양신 요결
양신이 천지간을 돌아다닌다는 것은 이제 양신이 완전히 성장하여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
다. 이 때부터는 도계에 입문할 준비를 해야 한다. 결국 양신이 성장하여 곧바로 찾아가야 할 곳은 도계인 것이다. 
만일 도계에 입문하지 않고 천지를 돌아 다니는데 재미를 붙여 줄곧 여행만 하게 되면 천지간에 수없이 존재하는 
잡신과 잡기에 물들게 되고, 그러다가 자칫 잘못하면 지금껏 어렵게 수련하여 얻은 양신이 음신(陰神)으로 변해버
리게 된다.
음신이 되면 양신의 밝은 황금빛이 점차 어둡게 되어 검게 변하고, 나중에는 완전히 검어져서 양신자체가 소멸되고 
만다. 이렇게 한번 양신이 소멸되면 다시 양신을 하주에서 형성하여 탄생시켜야 하는데, 이렇게 다시 형성시키는 
데에는 처음 형성시킬 때보다 정확히 세배가 더 힘들게 되므로 아주 주의해야 한다.

15. 도계입문(道界入門)

도계입문은 양신이 완전히 성장하여 움직이게 되었을 때, 다시 육신의 머리 위로 돌아와 육신과 양신 사이의 거리
를 20센티미터 정도로 유지한 채 움직이지 말고 도계의 빛을 받아 양신에 강하게 모으면서 하늘을 보면 된다. 이때
는 육신이 아니라 양신이 하늘을 보는 것이다. 도계입문 수련시에는 의식이 양신에 있어야 하며, 그 이후로도 항상 
의식을 양신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양신을 통하여 하늘을 계속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하늘에서 희고 커다란 둥근 
빛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망설이거나 주저할 필요없이 바로 양신을 타고 그 빛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빛 속
에는 수련자의 전생영(前生靈)들이 무리 지어 존재하는 2천도계(二天道界)가 있다. 즉, 이 흰빛이 바로 2천도계로 
가는 통로다. 양신을 타고 빛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빛의 근원지가 나오는데 이 곳이 바로 2천도계인 것이다. 이 
2천도계에 들어가면 드디어 수련자는 도계에 입문한 것이다. 도계는 현상계 이상의 세계를 말하는데, 모두 열한 개
의 차원이 다른 하늘이 있다. 도계입문 이후의 수련과 도계의 구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선도초학자를 위한 
이 책의 특성상 아쉽지만 생략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 일은 시기가 도래하면 자연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 많은 
석문호흡 수련자들이 이미 그 길을 가고 있으니 말이다.


身의 장
행공편

행공(行功)이란?

행공은 본수련과 더불어 도를 이루는 데 있어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련법이다. 즉 도공부에 
있어서 행공과 본수련은 마치 음양과 같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행공은 수련 단계에 맞는 
정확한 행공 자세를 취하고 호흡도 본 수련과는 조금 달리해서 한다. 정확한 행공 동작은 다음 그림에서 보여지듯
이 단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일반적으로 행공은 강하고 힘들게 인내하면서 하는 것이 좋다. 호흡도 본수련보다는 조금 더 강하고 길게 하는 것
이 좋고, 의식도 단전에 강하게 집중한다. 행공 동작을 취할 때도 쉬엄쉬엄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으로 버텨가면서 
육체의 극한점과 정신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애써야 한다.
행공을 등한시하게 되면 뒷단계 수련을 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지만, 반대로 행공을 꾸준히 하게 되면 많은 이로움
이 있다. 실례로 양신을 하주에서 생성시켜 중주로 올리고 다시 상주로 올려서 출신(出神)하고자 할 때 필요한 힘
이 바로 행공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행공을 통해 심신의 한계를 극복하므로 수련자의 근기가 
커져서 어려운 수심이 오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행공 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은 수심과 다가올 
수련단계를 준비하는 중요한 요건이다. 무한불성(無汗不成)이라 하였듯이 땀 흘리는 고련(苦練)속에서 성취의 즐거
움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수련은 극히 어려운 방법과 그보다 쉬운 방법이 있다. 어려운 방법은 행공이나 본수련 중에 어느 하나
만을 선택하여 하는 것이고, 쉬운 방법은 본수련과 행공 모두 비중을 두고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일
반적으로 본수련의 호흡이 음(陰)적이라 한다면 행공은 양(陽)적인 호흡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본수련은 마
음(心)을 70%, 몸(身)을 30%의 비율로 단련하는 것이라면, 행공 수련은 몸(身)을 70%, 마음(心)을 30% 비율로 수련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상의 수련법은 음양이 조화된 본수련과 행공 수련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명쌍수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행공이 비록 힘들고 귀찮게 여겨지더라도 수련자는 정성을 다해 연마해야 한다. 선도가 천지만물의 
음양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것은 수련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본이므로 본수련뿐
만 아니라 행공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된다.


북선법(北仙法)
성인이 되려거든 북쪽 하늘의 신선에게 먼저 고하라

북선법(北仙法)1
이 행공 동작은 심신과 육장육부(六腸六腑)를 휴식하게 하며, 특히 심장과 신장의 기혈이 크게 안정되므로 불면증
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그리고 비위가 안 좋은 사람, 척추가 당기고 불편한 사람, 수면량이 너무 적거나 많은 사람
에게 좋다. 수면량의 많고 적음은 심장과 신장의 활동 균형이 깨졌을 때 생긴다. 심장과 신장이 50대50의 활동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어느 한쪽이 더 활동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심장이 더 활동하면 수면
이 적은 상태에서 깨어나 불면증이 생기고 신장이 더 활동하면 잠이 너무 많아 잠꾸러기가 된다.

그림설명
북선1
팔은 45도로 벌리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한다. 발은 어깨 넓이로 벌리되 그 이상은 넘어 가지 않게 한다. 가장 편
안한 느낌으로 누웠다고 생각할 만큼 수련자가 편안함을 느껴야 하며, 특히 의식이 단전(丹田)을 떠나서는 행공 효
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의식 집중을 강조한다.

북선법(北仙法)2
이 행공동작은 하단전에 집중적으로 기를 많이 모으게 하는 동작이다. 그러므로 하단전에 기력이 많이 모이게 되
고, 이로 인하여 정신의 집중 또한 하단전에 몰리게 된다. 이렇게 정신과 기가 하단전에 모이게 되면 심신의 건강
이 전반적으로 회복된다.

그림설명
북선2
다리를 어깨 넓이로 적당히 벌렸을 때 무릎이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어깨와 평형을 이루어
야 한다.

북선법(北仙法)3, 4
이 행공은 마음이 분산되어 크게 어지러울 때 어지러운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다리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정신력까지 강화된다. 다리를 많이 쓰면 정신력이 좋아진다. 다리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은 무예가이고 다음이 축
구선수, 그 다음이 스포츠 선수인데, 이들은 모두 다리의 강화 때문에 정신력이 강하다. 다리를 쓰는 사람들중에 
무예가를 가장 손꼽는 이유는 이들이 연습할 때 족술(足術, 발차기 기술)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발차기의 
높낮이를 다양하게 하여 상대를 공격하고, 방어시에는 온 정신을 자신의 발차기에 집중한다.
다음으로 축구선수를 꼽는 이유는 끊임없이 뛴다는 점에서 육상, 마라톤, 농구, 핸드볼 등과 다를 것이 없지만 축
구선수들은 공을 찰때나 드리볼 및 개인기를 할 때 자신의 발에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무술과 축구는 모두 발
을 쓰지만 무술을 더 꼽는 이유는 아무래도 무술이 상대와 대결에서 이겨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과 발차기를 아주 
높이 다양하게 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림설명
북선3
팔은 1번과 같고, 걸치는 다리는 복숭아뼈 바로 윗부분이 반대쪽 다리에 걸쳐지게 한다. 이 때 세운 다리모양은 2
번과 같다. 들어올리는 다리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북선4
북선3과 동일(同一), 좌우교대

북선법(北仙法)5
이 행공은 심포경(心包經)을 유통시키고 폐를 윤택하게 하여 기관지를 좋게 한다. 또 가슴을 발달시키고 허리에 힘
이 없는 사람에게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게 한다.

그림설명
북선5
고개가 15도 정도 뒤로 젖혀진다. 가능하면 모은 발이 회음(會陰)까지 당겨지도록 하나 허리가 곧게 펴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리가 앞으로 약간 나가도 무방하다. 엄지발가락은 붙이고, 오른 주먹이 인당에 왼 주먹이 밖으로 향하
게 한다.

북선법(北仙法)6
이 행공은 몸에 기를 고르게 분산시키며 단전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생기를 잘 느낄 수 있는 행공 동작이기도 하
다.

그림설명
북선6
손의 높이는 얼굴을 감싼 상태에서 얼굴에서 주먹 하나반 정도 앞으로 떨어지도록 하고, 양손의 간격도 그러하다. 
손이 얼굴을 감싼다는 느낌으로 행공에 임한다. 다리는 남녀 동일하게 왼쪽다리가 위로 간다.

북선법(北仙法)7
이 행공은 독맥의 기혈을 원활하게 하며 단전에 의식이 잘 집중되도록 한다. 이 행공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주로 신문을 보거나 잡지, 서적, 카탈로그 등을 읽을 때 이 자세를 취하면 좋다. 소장경(小腸經)을 자극하
여 심경을 일으킨다.

그림설명
북선7
허리를 편 상태에서, 손이 무릎 선을 넘어가지 않게 숙인다. 바닥에 깔린 신문을 편하게 본다는 느낌으로 자연스러
운 동작을 취한다. 상체의 각도는 45도 정도로 하여 그 이상 숙이지 않는다. 이 때 손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게 
한다. 다리는 남녀동일 오른다리가 위로.

북선법(北仙法)8
이 행공은 다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아주 좋은 행공 동작이다. 현대인들은 발달된 도시 생활 속
에서 대중교통이나 엘리베이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걷는 일이 많지 않다. 그로 인하여 다리가 약해지는
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본서의 모든 행공 동작을 체계적으로 수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는 이 행공 동작을 자주 해 주면 좋다.

그림설명
북선8
양팔의 팔꿈치가 붙어 교차한 상태에서, 아킬레스건을 잡는다. 이 때 등이 지면과 수평을 이룰 수 있도록, 발은 어
깨 넓이로 하고, 무릎만 약간 넓게 벌린다. 무릎은 지면과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

북선법(北仙法)9
이 행공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동작이다. 또 마음이 안정되어 정신이 고요하게 집중되면, 자신의 몸 여러 부분에 기
적(氣的)인 감각이 느껴져 수련자 스스로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할 때 이 행공 동작을 사용하면 좋
다.

그림설명
북선9
무릎을 붙이고 손은 옆에서 중앙 쪽으로 모은다는 느낌으로 편안히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허리는 곧게 편다.

북선법(北仙法)10
이 행공은 팔과 다리의 근육과 경락을 단련시키며, 운동신경인 평형감각을 발달시킨다. 많은 기간을 단련하면 모든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매사에 의욕이 넘치게 된다.

그림설명
북선10
다리는 어깨 두 배 넓이 정도로, 양발은 좌우 15도∼45도 정도로 벌린다. 이때 엉덩이는 약간 뒤로 빠진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세운다. 다리는 무릎이 앞으로 쏠리지 않게, 정강이가 지면과 수직이 되게 한다. 손은 삼각형이 아닌 
원만한 원형을 이루도록 둥그렇게 하여  지면과 수평으로  단전에서 주먹 하나 반 앞에 살짝 내려놓는다. 눈을 감
은 채 시선은 원을 바라본다. 의식은 단전.

북선법(北仙法)11
이 행공은 단전에 기를 강력하게 쌓는 동작이다. 또한 허리에 힘이 강하게 들어감으로써 전신의 힘이 강해진다. 경
락으로는 대장경(大腸經)이며, 병은 독맥의 병을 치료한다.

그림설명
북선11
왼손이 오른손 안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원을 최대한 크게 만든다. 엄지손가락을 마주 붙이지 않고 오른손의 엄지가 
왼손 엄지 위로 올라가도록 한다. 팔을 쭉 뻗어내려 양손을 단전 앞에서 주먹 하나반 정도 간격이 되도록 놓고 단
전이 떨릴 때까지 상체를 뒤로 젖힌다. 손으로 만든 원은 45도 정도의 각도로 하늘을 향한다.

도각법(道覺法)

도(道)를 깨닫는 법(法)


도각법(道覺法)1
양손으로 기운을 눌러 마음을 진정시킨다.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힌다. 건강상으로는 관절
을 강화시켜주는 행공이다.

그림설명
도각1
허리를 펴고 좌정한 상태(왼발 앞)에서 왼팔은 단전 앞쪽으로 죽 뻗고(이 때 손의 각도는 45도) 오른손은 우측 허
리에서 한 뼘 반의 위치에 손가락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도각법(道覺法)2
기운을 강하게 응집시키는 행공, 기를 발산시키는 정신적인 힘을 발달시킴과 동시에 몸 전체의 기를 확산시킨다. 
건강상으로는 답답함, 우울증,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며, 건강상으로는 견갑골과 어깨를 
강화시킨다.

그림설명
도각2
1번 행공에서 왼다리를 뻗는다. 이 때 발끝은 몸 쪽으로 당기고 왼손은 하단전 앞에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고 오
른손은 중단전 앞에서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양손바닥을 서로 마주보게 한다. 상체의 방향은 약간 오른쪽으
로 향한다.

도각법(道覺法)3
기를 갈무리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기감을 강화시키고 주변을 차분하게 한다. 불면증에 좋고 급한 성격을 느
긋하게 완화시켜 준다. 건강상으로는 척추를 강화시켜 준다.

그림설명
도각3
왼발을 정면 오른 무릎은 왼발 뒤꿈치에서 주먹하나 반 떨어진 위치에 두고 양다리가 서로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 
왼손은 하단전 앞에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오른손은 오른쪽 관자놀이를 향하게 한다. 여자는 반대로 한다.

도각법(道覺法)4
정신 집중력과 안광(眼光)을 강화시킨다. 마음을 크게 해주고 허공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준다. 건강상으로는 주로 
심폐(心肺)를 강화시키며 부수적으로 간과 위장을 강화시킨다.

도각4
3번 행공에서 왼발을 앞으로 죽 뻗고 발끝은 자연스럽게 편다. 양팔을 편 상태에서 어깻죽지가 약간 들리게 하고, 
양손을 안쪽으로 꺽어 노궁혈이 뻗은 다리의 정강이를 향하게 한다. 여자는 반대로 한다.

도각법(道覺法)5
힘을 강화시켜주며 의지력을 높인다. 방광경을 훈련 강화시키며 근육 또한 강화시킨다. 건강상으로는 대장과 간을 
강화시킨다.

그림설명
도각5
다리는 기마 자세, 양손으로 하늘을 받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한다. 이 때 손끝은 뒤쪽으로 향한다.

도각법(道覺法)6
고요한 힘을 증폭시켜주는 동작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집중력을 강화시킨다. 열정을 일으켜 세우는 동작이며 
건강상으로는 원기를 모아준다.

그림설명
도각6
양발을 모으고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춘다. 왼손은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한 상태에서 죽 뻗어주고 오른손은 왼 팔
꿈치밑에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여 상체와 손이 사각형을 형성하도록 한다.

도각법(道覺法)7
앞의 모든 행공효과를 포함하며 그 힘을 응용 발산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동작이다. 단전의 힘을 강화시킨다.

그림설명
도각7
양발은 기마 자세, 양팔을 좌우로 뻗어 양손바닥을 직각(위로)으로 꺽는다. 시선은 오른쪽을 향하고 상태의 중심도 
약간 오른쪽으로 향한다.

도각법(道覺法)8
천지간의 기운을 단전에 모은다. 단전에 모인 기운이 머리를 맑게, 지능을 개발해준다. 특히 수험생과 정신질환자
에게 좋은 행공이다. 인당의 집중력을 강화시켜준다.

그림설명
도각8
양발은 어깨넓이, 양팔은 좌우 상향 45도 방향으로 죽 뻗는다.

도각법(道覺法)9, 10
마음을 약간 들뜨게 하는 작용을 하여(우울증 등의 치료) 정상적인 상태로 환원시켜 준다. 불면증에 좋으며 게으름
을 예방해준다. 건강상으로는 소장을 강화시킨다.

그림설명
도각9
양발을 붙인 채 45도 정도 큰 상태에서 왼발을 반 보 앞으로 뻗어 체중이 오른 발에 70% 이상 오게 하고 중심을 낮
춘다.(오른발 뒷굽이)몸을 안쪽으로 15도 틀고 허리를 15도 숙인 뒤 양팔을 뻗은 상태에서 팔꿈치를 중심으로 손을 
15도 정도 들어올린다.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도각10
9번과 반대로 한다.

도각법(道覺法)11
1번과 같은 효과, 좌우(左右) 동형(同形)

그림설명
도각11
1번 행공과 반대로 한다.(나간 손의 발이 앞으로)


일월법(日月法)

천지에 음양이 있으니 오직 일월(日月)이 빛난다

일월법(日月法)1
이 행공은 안광을 밝게 하고, 시선을 아래 하단전에 응시하므로 상기(上氣)를 막고 치료한다. 또한 뱃속의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한다. 경락으로는 방광경(膀胱經)이고, 양발의 용천혈(湧泉穴)의 정기가 성기와 통하여 정력 및 성기
와 방광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좋게 한다.

그림설명
일월1
발은 45도의 각도로 반 보 앞으로 나간다. 나간 발에, 상체의 방향을 맞춘다. 무게중심은 양발에 동일하게 둔다. 
아랫배를 약간 내민 상태를 유지하여 무엇보다 수련자가 편안함을 유지해야 한다. 손은 양손의 노궁혈(勞宮穴)을 
겹치게 하여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왼쪽 손목을 자연스럽게 잡는다.

일월법(日月法)2
이 행공 동작은 하단전에 기를 응집,갈무리하며 뱃속의 병을 치료한다. 그리고 마음과 몸의 기능을 약간 흥분시켜 
전신의 기능에 활동력을 주어 건강을 증진시킨다. 특히 소화가 안될 때 이 행공 동작을 하면 좋다. 또 심정이 복잡
할 때 평정을 찾고자 할 때도 좋다.

그림설명
일월2
어깨 넓이로 발을 벌리고, 손은 머리에서 주먹 하나반 정도로 위로 올려 엄지손가락이 만든 원이 백회(百會) 위에 
오게 한다.

일월법(日月法)3
이 행공은 발목, 무릎, 허리, 어깨 관절에 긴장을 주어 단련시키고, 단전에 힘이 가게 한다. 척추를 바르게 세움으
로써 척추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독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낭심에 기가 강하게 전달되어 정력이 
강해진다. 또 임맥의 기를 원활하게 하여(中丹田)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 경락으로는 임맥과 독맥이다.

그림설명
일월3
어깨 넓이로 발을 벌리고, 의자에 앉은 형태로 상체와 하체를 직각으로 꺽는다. 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무릎 옆에 
붙인다.

일월법(日月法)4
이 행공은 정신의 집중을 높이고, 수련시 독맥 유통을 돕는 행공이다. 팔과 다리를 강화시키고 척추를 강화시킨다. 
경락으로는 독맥이다. 머리가 무거울 때 하면 좋고, 저혈압인 사람이 하면 좋다.

그림설명
일월4
손이 어깨 넓이로 벌어진 상태에서 수직보다 안쪽으로 살짝 들어오게 한다. 이때 허리를 펴고 상체를 약간 뒤로 빼
서 무게중심이 다리에 오게 하고 손은 바닥을 가볍게 짚는다. 손가락이 벌어지고 모아지는 것은 수련자가 편한 대
로 한다.

일월법(日月法)5
이 행공법은 마음을 차분히 하여 명상하기에 좋고, 단전에 의식이 잘 집중되는 동작이기도 하다(意守丹田). 척추질
환을 예방 및 치료하며, 경락으로는 임맥이므로 임맥 질환을 다스린다. 또한 발목을 잡음으로써 단전의 기가 결코 
상기(上氣)되지 않고, 의식 또한 석문단전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림설명
일월5
허리가 수그러지더라도, 손은 발목 밑으로 넣어서 발목을 감싸쥔다. 손가락은 모두 붙인다.(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
락을 벌려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다.)

일월법(日月法)6
이 행공은 마음을 크게 넓히는 수련법인 동시에 기를 크게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심장병을 
치료하고 심장에 압박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눈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눈 주위의 혈행을 좋게 하므로 눈 
주위의 주름이나 주근깨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그리고 기가 하단전으로 모여 허리를 강하게 한다.

그림설명
일월6
팔이 어깨선과 일직선상태에서, 약간 앞으로 나오게 손을 들어올려, 노궁(勞宮)으로 양쪽 관자놀이에 기를 쏜다는 
느낌으로 손바닥이 관자놀이를 향하게 한다. 팔뚝은 지면과 수직이 되어 옆으로 벌어지지 않게 한다.

일월법(日月法)7
이 행공은 성기에 기가 모이므로 성기 질환이나 정력에 좋다. 경락으로는 임맥과 독맥인데, 독맥은 단전에서 요추
까지만 운기된다. 무릎을 강하게 하고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신장에도 좋으나 간 기능회복에 더 영향을 준다. 앞
이마 끝에서 턱끝까지 기가 흘러 안색을 좋게 하므로 미용에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는 코와 입 등 얼굴의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한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싶다.

그림설명
일월7
양발이 자연스러운 마름모 모양이 되도록 만든 상태에서 양손을 어깨 넓이로 뒤로 뻗어 상체와 정삼각형이 되게 한
다. 턱은 당겨서 시선을 단전에 묶는다. 이 때 아랫배는 최대한 앞으로 내민다.(발을 너무 당기지 않는다.)

일월법(日月法)8
이 행공은 중요한 행공으로 일명  대맥운기공(大脈運氣功) 으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그 이유는 수련자의 경지가 대
맥운기에 들어가면 이 행공으로 수련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 동작의 장점은 단전에 축기되어 있는 기가 이 행공 
동작을 취함으로써 대맥운기가 보다 잘 된다는 점에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행공 동작ㅇㄹ 하면 단전의 기가 
하주대맥으로 잘 흘러간다는 이야기이다. 뇌를 좋게 하고 코의 질환을 치료한다. 어깨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므
로 어깨질환이나 견비통에 좋다. 그리고 미려(선골 끝, 꼬리뼈)에 기가 준동함으로써 척추 디스크나 요통질환을 앓
고 있는 사람 중 미려가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다. 또 다른 장점이 많이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리라 보고, 지면
상 여기서 줄인다.

그림설명
일월8
뒤로 내민 왼팔이 꼬리뼈 뒤로 가서 상체와 정삼각형을 만든다. 이 때 어깨에서 손끝까지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오른손은 최대한 뒤로해서 옆구리의 대맥 통로에 붙인다. 시선은 손끝을 바라본 상태에서 의식은 단전에 두고 눈을 
감는다.

일월법(日月法)9
이 행공은 허리를 강하게 하는 데에 아주 좋다. 이 행공의 요령은 양손을 무릎에서 떼지 않고, 상체를 최대한 뒤로 
젖혀 단전이 떨리게 해야 한다. 이때 양 엄지발가락 끝을 모아 붙여야 하는데, 이것으로 인하여 방광기능이 아주 
좋아진다. 전신의 근력을 강화시켜주며 정신력 또한 강해진다. 경락으로는 방광경이며 허리를 크게 강화시킨다. 식
욕을 돋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이뇨를 돕는다. 또한 기를 전신에 퍼지게 한다.

그림설명
일월9
양손은 무릎을 잡고 양발은 붙인 상태에서 단전이 떨릴 정도로 허리를 뒤로 젖힌다. 양 무릎 사이는 주먹 하나 정
도의 거리를 두고 시선은 단전에 둔다. 이 때 엄지발가락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일월법(日月法)10
이 행공은 전신의 근육과 근력, 척추를 크게 강화시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이다. 이 행공의 요령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기지개를 켜듯이(기지개를 켜는 것과 같다)하는 것이다. 이 동작은 대퇴부 근육의 피로를 풀고 강화시킨
다. 전신의 피로를 풀며 허리의 질병(디스크, 요통)을 고친다. 경락으로는 임독맥이나 길이가 짧다. 앞이마에서 중
단전인 옥당까지만 흘러 중주로 들어간다. 복부근육에 자극을 주어 운동 부족을 해소하고 척추 중 흉추에 가장 많
은 자극을 주어 흉추의 운동 부족과 피로를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모두 해결한다.

그림설명
일월10
양발을 붙인 상태로 기지개를 켜듯 손끝부터 발끝까지 쭉 뻗는다. 이 때 허리는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바닥에
서 떠있어야 한다. 단전이 공중에 떠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오른 손바닥은 머리 위 쪽 
방향으로 향한다.

일월법(日月法)11
이 행공은 푸르고 푸른 하늘이 그대로 내려와 자신의 몸을 덮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이것을 받아들이는(하늘을 포
옹하듯이)자세로 수련한다. 실제 이 행공 동작을 하면 하늘의 기운이 그렇게 아래로 내려오고, 천지간의 현묘(玄
妙)한 기가 항문을 통하여 체내로 들어온다(블랙홀). 이렇게 들어온 기는 뱃속을 청소하고, 머릿속을 청소한다. 이 
행공을 할 때 느끼는 기감의 경락은 사람에 따라 같은 경락이나 일부분을 느낄 수도 있고, 다른 경락이나 다른 부
분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행공은 다른 행공동작처럼 주장하거나 배속된 경락이 없다. 오직 천지와 천지
간의 현묘한 기운이 체내에 들어와 청소하는, 즉 현묘지기를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는 행공이다.

그림설명
일월11
양발을 세우고 양발사이의 거리는 어깨 넓이로 한다. 양손은 머리 위에 편하게 놓는다. 양손 사이의 거리는 주먹 
하나반 정도로 한다. 체형을 감안하여 약간의 여유를 둔다.


화진법(火盡法)

불처럼 자아소진(自我燒盡)하면 신선의 길이 보이리라

화진법(火盡法)1
이 행공 동작은 특별한 운기법을 밝혀야 할 것 같다. 이 행공 동작을 하면 손바닥을 통하여 팔을 타고 흘러 겨드랑
이 밑을 지나 중단전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행공을 할 때는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의 공간으로 태양의 기운을 
흡수하여 상단전인 인당으로 흡수하고, 다시 인당에서 임맥을 타고 하단전으로 운기한다. 그리고 다시 하단전에서 
대주천 통로로 무릎까지, 무릎에서 역시 대주천 통로로 발목가지 운기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눈이 밝아지고 중단
전의 힘이 커지며 정력과 무릎 및 발목이 강해진다. 다리의 힘이 강해지고 마음이 밝아지며 매사에 의욕이 생겨 활
동력이 왕성해진다. 그리고 허리의 힘이 좋아지고 척추를 세워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머리를 좋
게 하며 경혈로는 상단전이다.(눈을 뜨고 수련)

그림설명
화진1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고 무릎이 지면과 수직인 기마 자세. 발이 정면을 향해 수평상태에서 양옆으로 15도∼45도 
정도 벌어지게 한다. 손은 눈에서 45도 위로 올리고, 손으로 만든 원을 통해 태양을 쳐다본다는 느낌으로 눈을 뜨
고 수련한다.

화진법(火盡法)2
이 행공은 배의 모든 기능을 다스려 강화시킨다. 또한 위로는 경추 및 어깨 팔굽 팔목 손가락, 중으로는 허리 및 
고관절, 그리고 아래로는 무릎 및 발목, 발가락 등 전신의 관절을 단련 강화시킨다. 정신의 집중력을 높이고 비장
을 굳건히 하여 소화를 돕는다. 화진법 1에 이어서 중단전의 힘이 더욱 커진다. 이 행공의 요령은 심법(心法)에 있
으며, 심법은  두 발로 땅(지구)를 밟아 누른다 로 하여 실제로 땅을 눌러 내려가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참고로 말
하지만 이것은 최면이 아니다. 이것은 기를 통한 심오한 선도의 묘법이며 나아가서는 도의 세계 중 최상법인 심법
의 힘과 작용이다).

그림설명
화진2
어깨에서 15도 각도로 팔을 내린 후, 양팔을 벌리고 팔꿈치 이하가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게 한다. 큰 기둥을 감싸 
안는다는 느낌으로 행공에 임한다.

화진법(火盡法)3, 4
이 행공을 할 때 갖는 심법은  양손으로 태산을 밀어낸다 라고 하여 실제로 장력으로 태산을 미는 듯한 느낌을 가
져야 한다. 전신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정신의 집중력을 강화시킨다.
척추의 힘을 강화시키고 머리의 상단전이 발달된다. 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무릎과 발목 및 손목을 강화시킨다. 그
리고 마음을 단련시킨다.

그림설명
화진3
무릎이 땅에 닿을 듯 말 듯 지면에서 띄워주고, 앞발과의 간격은 손 하나 들어갈 정도로 좁힌다. 앞으로 세운 다리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이 때 허리는 앞으로 약간 숙이며, 팔을 태산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어깨에서 
옆으로 펼쳐 준다.

그림설명
화진4
화진3과 동일. 좌우교대

화진법(火盡法)5,6
이 행공은 전신의 신경조직을 단련 강화시키며 독맥과 척추를 강화시킨다. 특히 허리의 힘을 크게 강화시킨다. 단
전에 기와 힘이 모이므로 정력이 증대되고 신체가 강하게 단련된다.
어깨와 팔, 그리고 턱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동작은 중심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능숙하게 하는 데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간접적인 다른 훈련은 양말을 신거나 옷을 입을 때, 또는 버스나 누구
를 기다릴 때 한 발로 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 방법은 모두 일상 생활이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할 수 
있다.

그림설명
화진5
시선은 정면. 발을 최대한 올려 구부리고, 용천(勇泉)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허리가 지면과 수평을 이룬 상태에
서, 상체를 최대한 꺽어 올려 45도 각을 이루게 한다. 팔과 팔은 팔꿈치 끝 선에 맞춘다. 이 때 지탱하는 발과 같
은 쪽 팔을 아래쪽에 둔다. 들어올리는 다리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화진6
화진5와 동일. 좌우교대

화진법(火盡法)7
이 행공은 허리와 독맥, 그리고 심장을 강화시켜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코의 기능 강화로 코의 질환에 
좋고 다리의 뒷근육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한다. 중단전을 단련시키고, 미려골(꼬리뼈)과 그 부근, 그리고 항문질환
을 치료한다. 경추를 강화시켜 경추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를 돕는다.

그림설명
화진7
엉덩이를 뒤로 살짝 뺀 상태에서 허리를 편 채 상체를 숙여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한다. 손은 엄지가 마주 닿은 상태
에서 왼손을 오른 손으로 감싸쥔 원을 만들어 중단전에서 주먹 하나 반 앞에 가만히 내려놓는다. 시선은 바닥을 쳐
다본다.

화진법(火盡法)8
이 행공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고요하게 한다. 마음이 진정되고 정신이 고요해지면 마음 속이 평온해질 뿐만 
아니라 크고 넓어진다. 그리고 대자연의 이치를 마음으로 느끼고 알게된다. 신장과 방광을 좋게 하고 하복부의 통
증이나 불쾌함을 없앤다. 이뇨를 좋게 하고, 다뇨를 치료하며 정력을 회춘시킨다. 독맥의 기를 잘 올라가게(운기)
하는 것이 이 행공의 장점이다. 고요한 가운데 정신을 집중하게 하여 정신력이 강해진다.

그림설명
화진8
기도하는 자세로 손을 편안히 자연스럽게 올린다. 이때 발뒤꿈치와 무릎을 붙이고 엉덩이와 허리를 세운다.

화진법(火盡法)9,10
이 행공은 수련자의 정신력과 땅이 서로 교류하고 나아가 서로 합일되게 하는 행공이다. 정신의 집중력이 커지고 
허리를 단련시킨다. 중단전과 더불어 하단전을 발전시킨다. 그러나 중단전이나 하단전보다는 상단전이 더 발전된
다. 명문에 기가 모이고 모인 기는 독맥을 타고 이환궁으로 들어가 머리를 밝고 맑게 한다. 수련자는 항상 혀끝을 
입천장 치아 안쪽 끝에 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림설명
화진9
허리가 숙여지더라도 손가락을 바닥에 대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은 복숭아뼈와 무릎사이에서 평행을 이루게 한
다. 양 손가락 사이의 간격은 주먹 하나 반 정도, 시선은 양 손 사이에 두고, 손으로 대지를 찍어누른다는 느낌으
로 부드럽게 한다. 허벅지와 손가락 사이는 주먹 두 개 정도 떨어트린다. 몸의 방향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
右)부터.

화진10
화진9와 동일. 좌우교대.

화진법(火盡法)11
이 행공은 단전에 기와 힘이 많이 모이므로 심신의 중심을 잡아주며, 정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성기의 질환을 
고치고 척추를 강화시켜 체형을 바로잡아 준다. 소장을 치료하고 마음을 하단전에 두는데 탁월한 행공이다. 고관절
을 유연하게 하고 간 기능과 위 기능을 좋아한다.

그림설명
화진11
발을 최대한 당겨 주나, 허리가 펴지는 것이 우선이다. 주먹을 좌우 대맥혈(帶脈穴)에 댄다.(허리를 먼저 편 후에 
다리를 당겨준다.)


세선법(世仙法)

세상에 신선이 되는 법

세선법(世仙法)1
이 행공은 복압을 주어 내장의 힘을 기르게 한다. 몸의 유연성을 기르고 호흡력을 키워 준다. 척추 중 요추를 강하
게 하고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한다. 또 이 행공을 하면 입정상태에 들어가기가 용이해지며 기력이 크게 증진된다.

그림설명
세선1
손으로 용천(勇泉)을 잡고, 다리를 쭉 편다. 시선을 단전에 두고 호흡해야 한다. 이것은 특히 폐질환에 좋다.

세선법(世仙法)2, 3
이 행공은 복압을 주어 내장의 힘을 기르고 몸의 유연성을 좋게 한다. 척추를 바르게 하고, 독맥과 두 팔의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하단전에 기를 응집하여 흩어지지 않게 한다.
행공 요령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기분으로 한다. 경락으로는 임맥이므로 임맥의 기가 잘 통하고 겨드랑이의 냄새
를 치료한다.

그림설명
세선2
손을 좌우로 새가 날개를 펴듯이 수평으로 잘 편다. 몸은 무릎 방향으로 틀어 허리를 편 상태에서 중단전을 무릎에 
댄다는 느낌으로 숙인다. 이때 옥당과 상체 사이가 주먹 하나반 정도가 되도록 한다. 다리는 몸의 방향과 반대쪽 
발을 위로 하고, 몸의 방향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로 한다.

세선3
세선2와 동일. 좌우교대.

세선법(世仙法)4
이 행공은 전신에 긴장을 풀고 불필요한 힘을 빼내어 몸을 최대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해준다. 경락으로는 신경이
므로 신경의 기를 잘 소통시키고, 수면 중에 꿈이 많아 괴로운 사람의 꿈을 제거한다. 여행을 하거나 조금만 걸어
도 쉽게 지치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 그리고 허리가 많이 굽혀지지 않거나 야뇨증(밤에 소변을 많이 보는 병)이 있
는 사람에게 좋다. 또 뒷목(경추)이나 어깨가 결리거나 통증 및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림설명
세선4
자연스럽게 선 상태에서, 45도 방향으로 왼발을 한 족장(足長) 내밀고, 나간 발과 평행하게 상체를 숙인다. 손은 
힘을 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들어올린다.

세선법(世仙法)5
이 행공은 폐에 아주 좋다. 폐활량이 적은 사람과 폐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좋다. 아킬레스건과 뒷다리
의 근육을 유연하게 하며 다리의 경락들을 풀어 준다. 머리의 질환을 없애 주고 청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귀와 
턱 밑, 귀 밑 부분의 통증과 질환에 좋다.
팔의 근육을 부드럽고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 중완(中脘)에서 하단전까지 기를 강하게 흐르도록 하는 힘이 있다. 
특히 배가 들어가게 하고 엉덩이를 탄력있게 하며 우울증을 치료하기도 한다.

그림설명
세선5
양발을 어깨넓이 두 배 정도로 벌리고 손으로 복숭아뼈를 뒤에서 감아쥔 채 발을 쭉 편다. 잡히지 않으면 발을 더 
넓혀 잡는다. 시선은 편안하게.

세선법(世仙法)6, 7
이 행공은 내공(內攻)의 공력을 크게 하여 호신강기(護身剛氣)를 강하게 하고, 전신의 경락 흐름을 원활하게 조절
할 수 있는 조절력을 키운다. 허리와 위장을 강화시키고 심신의 기세를 키운다. 하단전에 기를 모이게 하고 심장과 
폐를 좋게 한다. 인력을 키우고 기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 몸의 경직됨을 풀고 유연성을 키워 준다.

그림설명
세선6
발 하나를 앞으로 내밀어 내민 발 쪽으로 상체를 틀어 준다. 한 손은 귀를 가리고, 한 손은 머리 뒤로 완전히 젖힌
다. 귀를 가린 쪽 팔은 팔꿈치를 편안하게 내린다. 단전이 떨릴때까지 상체를 뒤로 젖힌다. 몸의 방향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세선7
세선6과 동일. 좌우교대.

세선법(世仙法)8
이 행공은 무예 동작과 같으므로 하는 방법은 상체를 숙이고 다리를 높이 들어 발차기하는 기분으로 한다. 이 때 
몸의 중심을 잘 잡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몸의 기가 강하게 움직이며 정신력과 함께 집중력이 커진다. 이뇨와 
소화가 잘 되고 머리의 비듬을 없애준다. 원기 쇠약자의 원기를 돕고 체력을 크게 증진시킨다. 비경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견갑골과 흉추의 건강을 다스린다.

그림설명
세선8
지탱하는 발을 쭉 펴고, 손은 편안하게 자신을 안 듯이 한다.

세선법(世仙法)9
이 행공은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단전의 기를 활동시키고 정신집중력을 키워 준다.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자연만물과 한 차원 가까워지게 한다. 건강으로는 정력과 다리의 힘을 강하게 한다. 다리의 위경과 신경의 기 
흐름을 아주 좋게 하며 불면증과 두통을 없애준다.

그림설명
세선9
공같이 몸을 움츠리고, 발바닥이 중단전까지 올라오게 한다. 지탱하는 다리와 들어올린 다리는 약간 굽힌다.

세선법(世仙法)10
이 행공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의식과 기가 손과 다리 쪽으로 집중되며 고혈압을 고친다. 다리와 무릎을 강화시
키고 허리의 힘을 기르게 한다. 이뇨를 잘 통하게 하고 단전에 기가 잘 모이게 한다. 무아지경의 경지에 들어가기 
쉽게 하는 행공으로 어깨의 질환과 잡념, 그리고 망상 등을 제거한다. 경혈로는 노궁혈이다.

그림설명
세선 10
앞, 뒤굽이 자세, 발 하나 크기로 왼발을 앞으로 빼서, 발가락만 바닥을 살짝 짚는다. 중심은 뒷발에 두고 허리를 
낮추어 호흡하며, 손은 힘을 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내려뜨린다.

세선법(世仙法)11
이 행공은 사람이 천지간에 우뚝 서 있는 형상이다. 그러므로 이 행공을 할 때 수련자 스스로도 그러한 느낌을 가
지고 한다. 발로는 대지(大地)를 밟아 누르고, 손으로는 대천(大天)을 떠받쳐 올린다. 마음의 힘을 키우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전신의 기운을 갈무리하며 정신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경혈로는 견정혈이다.

그림설명
세선11
오른손은 좌측 대맥혈. 왼손은 백회 위에 주먹 하나반 정도 올리고 상체를 좌측으로 최대한 틀어 준다.


진은법(眞隱法)

진법(眞法)은 숨어 있노라

진은법(眞隱法)1
이 행공은 미려골의 기가 독맥을 타고 올라가 아문혈(亞門穴)에 들어간다. 가슴과 흉부의 건강을 다스리고 입정에 
들어가기 쉽게 한다. 다리의 근육을 단련시키고 마음이 약한 것을 바로잡는다. 단전을 내관하기 좋은 행공이다. 입
과 아래턱, 아래 치아의 건강을 주관하며 현기증을 고친다.

그림설명
진은 1
코끝은 단전을 향하게 하고, 발을 어깨 넓이 11자 형태로 벌려 근육의 힘이 엄지발가락에 살짝 몰릴 수 있게 한다. 
이때 편안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 손바닥은 무릎에 댄다.

진은법(眞隱法)2, 3
이 행공은 몸의 균형 감각을 길러 주고 신장의 기를 도우며, 후뇌(後腦)를 개발시킨다. 하늘로 뻗은 손바닥(노궁
혈)으로 천기를 받아 대주천 통로를 통하여 옥당(중단전)으로, 옥당에서 다시 대주천 통로를 통하여 석문(하단전)
으로, 여기에서 또다시 대주천 통로와 세운발의 용천혈을 통해 땅 속으로 운기한다. 이렇게 운기하면 하단전이 큰 
힘을 얻고, 중단전은 약간의 힘을 얻는다. 그리고 마음의 평정을 크게 얻는다.

그림설명
진은2
손바닥으로 발 중간 부분을 잡고, 용천 부분을 엄지로 살짝 누른다. 든 발은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하고, 손은 하늘
을 받치는 기분으로 살짝 굽혀 머리 위에서 주먹 하나반 정도로 든다. 들어올린 다리를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
右)부터.

진은3
진은 2번과 동일. 좌우교대.

진은법(眞隱法)4, 5
이 행공은 하단전을 위한 수련법이다. 운기하는 법은 하단전에서 뻗은 발의 엄지발가락 끝까지만 운기한다.(주의할 
것은 반드시 발가락 끝에서 멈춰야지 발끝에서 밖으로 운기하면 안된다). 이 행공의 중요한 점은 하단전을 위한 수
련법이라는 것이다. 이 행공을 하면 앞머리 끝의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안색이 좋아진다.

그림설명
진은4
아랫배를 최대한 내밀어 하단전에 떨림이 있어야 한다. 손은 귀밑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바닥에 댄다. 접은 발은 뒤
꿈치가 엉덩이에 닿게 한다. 펴진 다리를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진은5
진은 4번과 동일. 좌우교대.

진은법(眞隱法)6, 7
이 행공은 신체의 균형을 잡아 주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 허리의 힘을 키우고 머리를 맑게 하며 신장과 심
장을 서로 연결하여 조화를 이룬다. 방광의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고 중완에 자극을 주어 위장을 튼튼히 한
다. 심적인 효과로는 물욕을 없애게 한다.

그림설명
진은6
무릎 위에 발바닥을 걸친다는 느낌으로, 양팔은 편안히 힘을 빼고 붙인다.

그림설명
진은7
진은 6과 동일. 좌우교대

진은법(眞隱法)8
이 행공은 정신을 모아 한곳에 집중시키는 집중력 향상을 위한 동작이다. 또한 마음을 강하게 하고 하단전에 힘을 
키우는 행공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행공은 마음을 청결하게 하며 고요히 입정에 들어가기 쉽게 해준다. 중완에 기
가 작용하므로 위장에 탁월히 좋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에게 있는 명예욕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림설명
진은8
손가락을 버린 채로 모두 땅에 댄다. 발은 앞 발가락을 확실히 붙여야 하며, 뒤꿈치는 상관이 없다. 머리와 양손 
끝이 피라미드형이 되게 한다. 코끝은 단전과 일치시킨다. 양무릎은 자연스럽게 벌린다.

진은법(眞隱法)9, 10
여기서는 운기법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양손 사이로 별의 기운을 끌어 당겨 인당-중단전-하단전-들어 
올린 발바닥(용천)을 통해 운기한다. 이렇게 하면 천지간의 기를 넘어 우주에 존재하는 기와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둘째는 양손바닥의 노궁혈로 우주 뭇별들의 기를 끌어 당겨 대주천 통로를 통하여 중단전-하단전-양발바닥(용천)-
밖(체외)순으로 운기한다. 이렇게 하면 체내에 뭇별들의 기가 갈무리되기 시작한다.

그림설명
진은9
드는 발은 많이 들어 용천(勇泉)이 하늘을 향하도록 확실히 꺾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들어올린 다리의 무릎이 다
른 쪽 무릎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하단전이 앞으로 나온다. 들어 올리는 발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
부터.

그림설명
진은10
진은 9번 동일. 좌우교대.

진은법(眞隱法)11
이것은 아주 중요한 행공으로 운기법은 다음과 같다. 도계(道界)의 빛을 용천으로 받아 하단전에 모은다. 그러면 
상단전인 인당의 빛이 밝아지게 된다. 이 행공은 이 뜻이 중요하므로 건강이나 심적 상태, 기타 다른 작용은 설명
하지 않는다.

그림설명
진은11
손으로 발목을 잡고 허리와 다리를 모두 곧게 펴야 한다.


원하법(原下法)

하늘에서 법이 내려온다

원하법(原下法)1, 2
이 행공은 발과 다리와 허리, 그리고 어깨를 강화시키는 동작이다. 또한 신경통과 견비통을 고치고, 독맥의 병을 
다스리고 강화한다.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자궁질환을 고치며 단련시키므로 정력이 강해진다(부부 성생활이 즐거워
진다).

그림설명
원하1
허리를 든 상태에서, 바닥에 댄 발이 무릎이 발목보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게 하여 들어올린 발의 엄지발가락을 곡
천혈에 댄다. 양손은 힘을 빼서 편안하게 들며, 팔꿈치를 살짝 들어준다. 양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고 손끝은 관자놀
이를 향한다. 든 발이 벌어지지 않게 한다. 드는 발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원하2
원하 1번과 동일. 좌우교대.

원하법(原下法)3, 4
이 행공은 정신을 맑게 하고, 담경을 유통시켜 눈을 맑게 한다. 또한 오래 수련하면 담력이 커지고 지혜로워진다. 
그리고 평소에 깊은 잠(숙면, 쾌면)을 자지 못하는 사람이 이 행공을 하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바닥에 댄 손이 
지기(地氣)와 통해 반대 손으로 흘러 서로 교통함으로써 지기와 합일될 수 있는 행공 동작이다. 그러므로 흔히들 
이야가하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데 탁월하다.

그림설명
원하3
무릎과 발, 허리가 모두 직각으로 구부러지게 하고, 팔은 편안하게 팔베개를 한다. 바닥에 대는 손은 팔꿈치가 가
슴에 닿는 상태에서 중단전 앞에 손바닥을 위치시킨다. 몸의 방향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원하 4
원하3번과 동일. 좌우교대

원하법(原下法)5, 6
이 행공은 하늘로 뻗은 손바닥 전체로 하늘의 기(天氣)를 받아 중단전인 옥당혈을 통하여 임맥을 타고, 하단전인 
석문에 쌓는 행공법이다. 이렇게 하면 높은 쪽 발바닥의 용천혈로 기가 들어와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그래
서 심장의 모든 병을 고치고 강화시키며, 또한 견비통을 치료하기도 한다. 특별히 담당하는 경락은 없다. 그러나 
오래 수련하면 입안에 단침이 돌고, 이 단침을 삼키면 위장의 기능이 놀랄 만큼 좋아진다. 원하법 수련 단계에서 
이 동작을 약 50분정도 하고 있으면 누구나 입안에 단침이 생기게 되는데 이 침이야말로 명약인 것이다.

그림설명
원하5
단전을 코끝과 일치시킨다. 머리를 받치는 손은 귀 뒤에 대고, 들어올린 손은 수직으로 세우고, 노궁혈(勞宮穴)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들어올린 손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원하6
원하5번과 동일. 좌우교대.

원하법(原下法)7
이 행공은 단전이 따뜻해지므로 장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 삼초경을 자극하여 눈을 시원하게 하고 밝게 하며, 눈
의 피로를 풀어 준다. 도적으로는 상단전의 심력을 키우는 행공법이다.

그림설명
원하7
오른쪽 엄지를 왼손이 감싸는 형상으로, 손바닥으로 삼태극모양을 만든다. 시선은 삼태극의 중앙을 바라본다. 이 
때 왼손 엄지손가락을 삼태극 모양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 발등은 땅에 댄다.

원하법(原下法)8
이 행공 동작은 도적으로 중단전의 심력을 키우는 행공법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전신의 기혈을 안정되게 한
다. 소주천을 운기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한다. 경직된 어깨근육을 풀고, 어깨의 통증 및 질환을 치료한다. 허러
의 무력증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머리의 질환을 고치며, 또한 마음의 병인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그림설명
원하8
양손을 허벅지 밑에 놓는다. 상체는 세우고 목만 살짝 굽힌다. 오른발이 왼발에 위에 온다.

원하법(原下法)9
이 행공은 몸의 긴장을 완전히 풀고, 양손을 축 늘어뜨리고 한다. 이 동작은 단전에 기를 갈무리하는 동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다. 방광경을 주관하고, 무릎을 강하게 한다. 오래 수련하면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림설명
원하9
왼발이 앞으로 한 족장 나가고, 체중은 전과 후가 6대 4의 비율이 되게 한다. 손은 가볍게 늘어뜨리고 상체를 약간 
구부려 준다. 허리는 핀다. 팔은 겨드랑이에서 살짝 띄어준다.

원하법(原下法)10
이 행공은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느낌을 가지고 수련한다. 몸을 훈훈하게 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위 기능을 강
화시키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체내의 가스를 배출하고 조절하여 건강에 이롭게 한다. 그리고 발가락과 발바
닥의 무좀이나 습진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은 행공이다.

그림설명
원하10
발은 엇갈리게 하여 양 쪽 무릎을 붙이고 앞 뒷굽이 자세를 한다. 팔은 학이 날개짓을 하듯이 기운을 타고 45도 정
도 벌린다. 고래를 숙여준다.

원하법(原下法)11
이 행공은 도적으로 하단전의 심력(心力)을 키우는 행공법이다. 이 행공 수련의 요령은 상체를 뒤로 젖히고 하단전
을 앞으로 내밀어 허리에 충분히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숨을 들이마실 때 단전이 떨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르고 정확한 행공법이다. 별에는 태양의 기운이 많이 모이고, 그 때문에 기를 밝게 한다. 모든 행공에는 
운기하는 방법이 있고, 또 특이한 운기법이나 기 운용법이 있다.
그런데 이를 설명하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운기법은 진기로 전신주천을 이룬 수련자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생기
를 가지고 이러한 운기를 해 본 뒤에 그런 작용이 전혀 없다고 섣불리 왜곡하여 말하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
는 걸 잘 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운기법을 소개하고자 하   것은 생기로 운기해도 조금의 효과는 나타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 운기법은 태양의 강렬한 기를 심법으로 끌어들여서 곧장 직선으로 직하하여(이때 피부 바
로 밑으로 운기한다) 고관절까지 간 뒤에 간경방면(역시 피부 바로 밑)으로 운기하여 곡천혈까지 간다. 여기에서부
터는 정강이 안쪽 뼈와 피부 사이를 거쳐 발목(위경의 해계혈)까지 보내고, 다시 엄지발가락으로 보내는데, 이 때
는 경락을 무시한 채 엄지발가락 뼈를 타고 엄지발가락이 갈라지는 데까지(행간혈 옆)보낸다. 여기에서 발끝으로 
보내는데, 역시 경락을 완전히 무시하고 대주천처럼 발가락 중앙을 통해 발가락 끝까지 보내어 체외로 관통시켜 운
기한다. 이러한 운기법을 하면 마음의 눈이 밝아지는 것은 물론 심장, 간, 그리고 고관절 등에 나타나는 증험에 스
스로 탄복할 것이다.

그림설명
원하11
체중을 뒤에 두고 근엄하게 무게를 잡듯이 아랫배를 내밀어 준다. 호흡을 할 때 단전이 떨리게 한다. 양쪽무릎은 
굽히지 않는다.


궁을법(弓乙法)

오직 하나를 위한 법

궁을법(弓乙法)1
하단전에 기가 압축되니 지혜가 밝고,
경추의 기가 팔을 통하니 눈앞이 밝아지네.
명문의 기가 무릎으로 통하니 무릎은 천지의 기를 누르고
머리는 우주(宇宙)를 넘나드네

궁을1
엉덩이는 살짝 들고, 손은 손가락만 바닥에 닿도록 댄다. 코끝은 단전을 향하고 다리는 오른 다리를 위로 올려 반
가부좌자세를 취한다.

궁을법(弓乙法)2, 3
전신(全身)의 기를 고르게 분포하여
기를 평등하게 하니 심신(心身)이 자유롭네.
만일
훗날 양신(陽神)을 이룬다면 알리라
천지(天地)를 넘나들 때 큰 힘이 됨을.....

그림설명
궁을2
어깨를 잡는 손과 뒷목을 잡는 손 모두 수평으로 한다. 다리는 반가부좌 자세로 다리위치는 무관하되 동작변경시 
좌우교대로 한다. 뒷목을 잡는 팔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이다.

그림설명
긍을3
궁을 2번과 동일. 좌우교대

궁을법(弓乙法)4
스스로 지난날을 돌아봐 깨우치니
천지(天地)가 감응하고,
스스로 땀 흘리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허나
흘린 눈물과 땀만큼이나 인고(忍苦)의 나날들이
허송세월은 아니라네
시련의 눈물과 땀만큼 세상을 구했으니.

그림설명
궁을4
아아치 형상을 취하되 최대한 둥글게 한다. 양손과 양발을 바닥에 붙이며 허리는 최대한 뒤로 젖힌다.

궁을법(弓乙法)5, 6
두 용천(湧泉)이 낭심에서 서로 만나니
대해(大海)를 알 수 있고
마음은 천지(天地)를 굽어보니
세상(世上)을 볼 수 있어
나 스스로의 깊이를 알 수 있다네.

그림설명
궁을 5
올리는 발은 곧게 펴고, 양손은 각각 양발을 잡는다(뻗은 발은 밑에서 위로, 굽힌 발은 위에서 밑으로 잡는다). 시
선은 단전, 들어올리는 다리를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궁을6
궁을 5번과 통일. 좌우교대.

궁을법(弓乙法)7
마음을 닫으니 명예욕이 없고
은거하니 권력욕이 없네.
경추가 용천과 만나니
물욕이 없네.

그림설명
궁을7
허리는 펴고 상체를 최대한 굽히며, 양손은 어깨부위를 잡는다.

궁을법(弓乙法)8
합일(合一)의 이치(理致)를 터득하니
내가 없고
내가 없으니
천지(天地)에 내가 가득하다.

팔굽과 발 뒷굽이
서로 기세(氣勢)를 다투니
오직
의지(意志)만이 강렬히 빛난다.

그림설명
궁을8
양손은 중지만 붙이고 나무를 안고 있다는 기분으로 가슴 높이만큼 든다. 아랫배는 약간 내민다.

궁을법(弓乙法)9
곡기를 끊고 수도(修道)하니
마음이 분란하여 어지럽고
고행(苦行)이 따르네.
스스로 고행(苦行)을 수도의 벗으로 삼아 수도하니
고행(苦行)속에 밝음이 있네.
중단전과 하단전이 서로 응하니
언력(言力)이 좋아지네.

그림설명
궁을9
허리는 넣고 단전을 약간 내밀어 양손은 어깨 높이로 든다.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왼발을 약 45도 각
도로 반도 정도 뻗은 채 발 방향으로 몸을 틀어진다. 한손을 팔꿈치 밑에 두고 팔은 수평, 관절은 직각이 되게 한
다. 왼팔이 오른팔 위에 오게 한다.

궁을법(弓乙法)10
천지(天地)의 귀함을 깨우치니
스스로 하늘과 같고
내세우지 않으니
그 귀함이 땅과 같다.
훗날 귀한 일꾼을 찾는다면
바로 이 자를 말하리라.

그림설명
궁을 10
양 무릎을 굽힌 채로 교차시키고, 허리를 굽힌다. 양손은 서로 뗀 상태로 둔다.

궁을법(弓乙法)11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니
공명정대(公明正大)함을 알고
남을 말하지 않으니
무례함을 범하지 않는다.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니
그 성품 비오는 날의 
다향(茶香)과 같다.

그림설명
궁을 11
아랫배를 내민다.(석양의 기운을 인당으로 끌어 단전에 모은다. 星法을 끝낸 사람이 한다).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감싼다.


세운법(世雲法)

세상의 구름처럼 살라

세운법(世雲法)1
전신(全身)의 정기신(精氣神)을 하나로

그림설명
세운1
발가락을 당기고, 허리를 최대한 무릎에 가깝게 숙인다.

세운법(世雲法)2, 3
전신(全身)의 정기신(精氣神)을 유연하게

그림설명
세운2
여의주를 잡고 있는 듯이 한다. 허리를 비스듬히 옆으로 기울이고 시선은 양손 사이의 여의주를 옆에설 바라본다. 
손은 기울이는 쪽 손을 아래로 하고, 다리위치는 무관하되 자세변경시 좌우교대로 한다. 몸의 방향을 기준으로 남
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세운 3
세운 2번과 동일. 좌우교대.

세운법(世雲法)4
전신(全身)의 정기신(精氣神)을 끌어올리며

그림설명
세운4
오른발을 지면으로부터 완전히 들고 힘을 지그시 뺀 상태에서 팔꿈치와 손가락을 완전히 편다.

세운법(世雲法)5, 6
전신(全身)의 정신집중력(精神集中力)을 강하게

그림설명
세운5
손가락을 벌린 상태에서, 손바닥 아랫부분과 양 손가락 끝부분을 서로 붙여 손 사이에 공간을 만든다. 나가는 발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

그림설명
세운 6
세운 5번과 동일. 좌우교대.

세운법(世雲法)7
홀로 생각에 잠기며

그림설명
세운 7
다리와 상체는 90도로 하고 머리를 바닥에 댄다.(안 되면 벽을 이용)

세운법(世雲法)8, 9
마(魔)의 사악함을 쫓고

그림설명
세운8
손과 이마는 상향 15도, 상체는 정면, 허리를 꺾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각도를 옆으로 한다. 노궁이 앞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 손은 발목을 잡는다. 나가는 발을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로 한다.

그림설명
세운 9
세운 8과 동일 좌우교대.

세운법(世雲法)10, 11
도(道)에 귀의하노라.

그림설명
세운10
손가락 세 개를 지긋이 펴서 끝을 구부린 상태로 손을 뒤로 틀어준다(지면과 수직). 다리는 최대한 높게 한다. 디
딘 발 기준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부터.

그림설명
세운 11
세운 10번과 동일. 좌우교대.


회건술(回建術)

회건술(回建術)
회건술은 말 그대로 신체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도인술이다.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며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
여 육장육부(六腸六腑)를 회건하는 것이다. 간단한 체조를 통해 몸을 풀고 행공과 본 호흡수련을 마치고 나면 마지
막으로 회건술을 통하여 마무리한다.

1.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여 준다.
효능:족경(足經)의 정기(精氣)를 일으켜 해당 장부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2. 누운 상태에서 양발목을 좌우로 36회 흔든다.
효능:다리 근육을 풀어 주며 담경상(膽經上)의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고, 담경락을 자극하여 담을 건강하게 
해준다. 담이 허해지면 만사가 귀찮아지는 무력증이 오게 되는데, 이러한 무력증에도 좋다.
3. 누운 상태에서 발은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팔은 손바닥을 펴서 높이 들고, 얼굴 앞에서 교차시킨다. 그리고 45
도 각도로 바닥에 내리친다.
효능:팔 전체를 자극하여 뼈, 관절, 근육, 신경, 혈관에 진동을 일으켜, 팔의 모든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하여 준다. 
또한 심장[漢方], 위[道人方]에 자극을 주어, 혈기(血氣)를 잘 소통시켜 주므로 식욕부진에 좋다(5회).
4.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를 직각으로 들어 바닥에 내리친다.
효능:다리를 들어올림으로써 배와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어 요통을 예방하여 주며, 내리칠 때 방광경(膀胱經)을 
자극하여 머리가 개운해지며 불면증을 없애준다. 방광경 주위의 다리 근육을 풀어 준다(5회).
5. 바닥에 편안하게 엎드린다(고개는 남좌여우[男左女右]). 팔은 45도로 하여 옆 허리곁에 둔다. 무릎은 발뒤꿈치
가 엉덩이로 가게 굽힌다(준비 동작). 숨을 들이마심과 동시에 고개를 바로 하여 하늘을 향해 뻗고, 발은 뒤꿈치가 
엉덩이 꼬리뼈 중심에 닿을 정도로 당긴다(5회).
효능:전신의 뼈가 제자리를 찾아 간다. 전신의 근육을 수축 강화시켜 준다.
6. 양손 주먹을 쥐고 양팔을 팔자로 하여 왼 주먹을 아래로 가게 하고, 오른 주먹을 위로 각 하여 바닥에 댄다(여
자는 오른 주먹이 아래). 몸은 엎드려 이마(인당)를 주먹 위에 댄다(준비동작).
동작1:숨을 들이마시면서 한쪽 발을 하늘로 향하여 크게 뻗는다(남좌여우, 좌우 각 6회씩).
동작2:동작1에서 다리를 오므리고 준비 동작으로 돌아오면서 숨을 내쉰다(양발을 교대로 행한다).
효능:등의 근육과 배와 가슴의 근육을 수축 이완하여 기혈의 흐름을 좋게 하고 육장육부를 보호하는 근육과 물질을 
강화시켜 준다. 배후질환(背後疾患)에 좋다.
7.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대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준비동작). 숨을 마시면서 몸을 옆으로 비틀며 일어선다. 이때 
얼굴은 대각선 45도 방향으로 하늘을 향한다(남좌여우). 숨을 내쉬면서 준비자세로 돌아간다. 이어서 반대 방향으
로 좌우 교대로 행한다(좌우 각 6회).
효능:종적인 전경락의 기혈 흐름을 빠르고 원활하게 소통시켜 준다. 전신에 기혈을 퍼지게 한다. 생기를 머리로 보
내 머리를 맑게 하고, 전신 질환 특히 두통에 좋다.
8. 두손으로 두 발을 잡고, 양발바닥을 붙인 채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허리를 세워 편하게 앉는다. 숨을 들이마시
면서 발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를 들며 일어선다. 다시 숨을 내쉬며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효능:전신의 힘을 중심(하단전)에 모으는 동작이다. 모든 근력을 강화시켜 주고 기가 흩어지지 않게 하여,외사(외
부의 사기)를 막아주는 기력을 갖게 한다.
9. 다리를 넓게 벌려 허리를 펴고 앉은 후, 양손은 무릎에 둔다(준비자세). 숨을 내쉬면서 사체를 앞으로 굽혀 배
와 가슴이 바닥에 닿게 한다. 이 때 손은 발을 잡는다(5회). 숨을 마시면서 준비자세로 돌아간다.
효능:배와 가슴 전체를 운동시켜 주며, 근육을 풀어 주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10. 9의 준비 동작에서 이번엔 숨을 내쉬면서 옆으로(남좌여우) 상체를 숙인다. 이때 두 손은 숙인 쪽의 발을 잡는
다. 숨을 마시면서 다시 준비 동작으로 돌아가, 숨을 내쉬며 반대 방향으로 상체를 숙인다. 좌우 교대로 행한다(좌
우 6회).
효능:다리와 옆 허리의 근육을 풀어 주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신경통이 있는 사람이 행하면 좋다. 
옆 허리의 기혈 흐름이 원활한 사람은 신경통이 없다. 신경통치료는 담경으로 한다.
11. 무릎과 손바닥으로 몸을 지탱한 준비 자세에서 숨을 마시면서 두 팔을 벌려 몸을 숙임과 동시에, 한 발을 뒤로 
뻗어 하늘 높이 쳐든다(남좌여우). 숨을 내쉬면서 준비자세로 돌아간다(5회).
효능:머리 질환을 다스린다. 심화가 부족한 사람이 행하면 좋다. 빈혈증을 치료한다. 머리에 기혈이 모여 머리[頭]
와 심화(心火)를 다스리므로 상초(上焦)를 튼튼하게 한다.
12. 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중단전에 대고 엎드려 뻗친 자세를 취한다. 두 발끝은 붙인다. 이 상태로 6번 호흡한
다.
효능:11번까지 수련했던 내외기(內外氣)의 효능을 갈무리하는 동작이다.
13. 무릎을 꿇고 두 손은 깍지를 껴서 머리 뒤에 댄다. 숨을 마시면서 한쪽 방향으로 몸을 튼다(남좌여우). 숨을 
내쉬면서 준비 자세로 돌아간 후, 다시 숨을 마시면서 반대 방향으로 몸을 튼다(좌우 10회씩 교대로 행한다).
효능:천지자연의 기를 흡입하여 심신(心身)을 회건한다.
14. 상체와 하체의 각도가 90도가 되게 손가락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려 뻗친 자세를 취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하늘 높이 든다(남좌여우). 숨을 내쉬면서 준ㅂ 자세로 돌아가 좌우교대로 행한다(좌우 5회씩).


道의 장
문답편

제4부


1. 천지인 삼재지도

우주만물의 기본원리인 음양(陰陽)의 흐름을 천도(天道)라 하고, 음양의 형체인 강유(剛柔)를 지도(地道)라 하며, 
천도와 지도 사이에 존재하는 생명(人)의 성정(性情)을 인도(人道)라 한다. 이 삼도(三道)의 본질이 천지인 삼재
(天地人 三才)이다. 천지인 삼재는 양을 대표하는 하늘(天), 음을 대표하는 땅(地), 그 사이의 중간적 주재자로서 
사람(人)을 지칭한다.
역서 사람(人)이 공간적으로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고, 시간적으로는 하늘과 땅 다음에 생겼음에도 천지와 더불어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도(道)를 이뤄 천지공간과 일월의 시간을 초월할 수 있기 때문인데, 결국 도(道)
를 닦는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고, 도를 이룬다는 것은 시공을 초월한 근본자리에 도달하는 것으로, 선
도(仙道)는 천지인의 이치로 생성된 시간의 흐름을 역으로 돌려 사람이 곧 하늘이며 만물을 화육(和育)하는 주재자
로서의 근본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선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기신(精氣神)과 영혼백(靈魂魄), 그리고 삼단전(三丹田)과 삼주(三珠)에 대한 정확한 이
해가 필요하므로 이번 기회에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1. 정기신(精氣神)은 알고 선도를 말하자.

선도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이를 가리켜 삼보(三寶)라 하는데, 삼보는 인체 내에 있는 정(精), 기(氣), 신(神)
을 일컫는 말이다. 정기신 삼보는 도를 닦아 선인(仙人)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인간의 몸에는 이
러한 정기신 삼보를 근본적으로 다스려 주는 세 개의 여의주가 존재한다. 인간을 가리켜 소우주라 할 때 소우주인 
인간의 진리는 대우주와 같아서, 대우주에 삼도계(三道界)가 있듯이 인간의 몸 안에는 삼주(三珠)가 있다. 이는 천
상 삼도계에서 파생된 정신 문명인 천지인 삼재와 더불어 삼원(三元)의 진리로 모두 상통한다. 결국 도를 닦는 일
차적인 목표가 신인합일(神人合一)에 있다면, 정기신의 의의는 석문호흡을 통하여 정을 기와 신으로 변화시키는데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道)를 닦고자 하는 수도자는 정·기·신의 참이치를 반드시 알아서 이치에 맞는 길
을 가야만 한다.
참으로 많은 초학자와 수련인들이 이러한 언어의 개념이 가지고 있는 참된 이치를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써 정신적
인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기존에 알려진 정기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잘못 전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을 하여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그들이 갖는 근본적인 의미를 비교 고찰하여 보다 명확한 개념 정리를 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정(精)은, 인체의 근본 에너지이며 근본이 되는 영양 물질로서 넓은 의미에선 오장(五
腸)의 정(精)을 포함한 몸 전체의 정을 가리키고, 좁은 의미로는 생식기능의 정력을 뜻한다. 또 전통적으로 선천
(先天)과 후천(後天)으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하는데, 한의학적인 이해를 빌려 설명하자면, 선천적인 정은 부모로부
터 물려받은 것으로 신장(腎腸)에 의해 영향을 받고, 후천적인 정은 음식에서 섭취한 영양 물질의 소화 흡수에 의
한 것으로 비장(脾腸)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정의 개념을 선천과 후천으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할 때, 선
천의 정은 원정(元精)이라 하여 체력의 충실, 성욕의 고조, 활동력 등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하며, 후천
의 정은 남성의 정액(精液)과 여성의 애액(愛液)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는 기가 유형화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정
(精)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정기신에 얽혀져 
있는 선도의 진실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고, 또 이치에 맞는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우주의 기본원리인 음양오액을 빌어 설명하자면, 우주의 정기(精氣)중 정(精)은, 음(陰)에 해당되고, 음은 생명력
을 뜻하며, 오행(五行)중 수(水)에 해당한다. 즉 음(陰)은 수(水)요, 수(水)는 정(精)이다. 따라서 하늘의 음수는 
곧 정을 낮는 모태가 된다. 대우주인 하늘에 천일음수(天一陰水)가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에게는 음수인 신수(腎
水)가 있다. 사람의 신체에 정이 있는 곳은 수기가 있는 신장(腎腸)이며, 이 모든 것은 하단전 여의주(神珠)에 의
해 통제된다. 즉 정은 태초 천지만물의 음인 수기이며, 음인 수기가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 정을 발생시키는 것이
다. 이러한 정은 인체 내에서 신수(腎水)에 의한 음정(陰精)과 혈액에 의한 양정(陽精)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정을 단련하면 기가 되는데 선도에선 이를 연정화기(練精化氣)라 한다. 우주의 모든 천지 만물은 기(氣)로 되어 있
다. 즉 모든 사물에 기가 내재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기에 대한 것은 사물의 수 만큼이나 방대하고 복잡하다. 
여기서는 선도수련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선에서 기를 다루도록 하겠다. 일반적으로 기를 구분할 
때 인체 내외를 나눠서 내기(內氣), 외기(外氣)로 구분하기도 하고, 인체 내의 기를 다시 선천과 후천으로 나누기
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선천의 기란 어머니의 몸 안에서 태어나기 이전 상태의 기를 말하며 흔히 원기(元氣)라 하
고, 후천의 기란 태어난 이후의 호흡과 음식물에 의해 얻어지는 기를 말한다. 후천의 기를 구분하여 호흡에 의한 
기를 천기(天氣), 음식물에 의해 섭취되는 기를 지기(地氣)라 하고,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호흡과 관련한 기를 종
기(宗氣), 음식물에 의한 기는 다시 둘로 나뉘어 영기(營氣)와 위기(衛氣)로 구분한다. 영기는 경락과 혈맥 내에 
흐르는 수곡의 정기(精氣)로 장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작용을 하고, 위기는 수곡의 한기(恨氣)로 피부와 근육사이를 
순행하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기를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구분할 때, 살아있는 기(生氣)와 생
명력이 없는 죽은 기(死氣)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 살아있는 기인 생기가 사람인 생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을 
도맡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도를 공부하는 본래 목적은 이러한 생기 차원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따라
서 이러한 생기와 구별되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를 진기(眞氣)라 부르는 것이다. 진기를 얻지 못하면 절대 도(道)
를 이룰 수 없다.
진기를 가리켜서 선천의 기 혹은 무의식의 기라 할 때, 생기는 후천의 기 혹은 의식의 기라고 한다. 이때의 선천의 
기란 모태내(母胎內)에 있을 때 받은 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계를 벗어난 우주의 근원적인 최초의 빛, 도광
영력(道光靈力)을 말하는 것으로, 앞서 이야기한 태생전(胎生前)의 기, 원기(元氣)도 그런 의미에서 생기(生氣)에 
포함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기를 얻어야 하고, 진기를 얻기 위해서는 석
문에 단전이 자리잡아야만 한다.
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앞서 언급한 정과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정(精)에는 음정(陰精)과 양정
(陽精),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하늘의 수기(水氣)는 물과 같은 음기(陰氣)로 그 안에는 음양이 하나로 완벽하게 
통일되어 들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음정과 양정이 분열되어 있어 완벽한 기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결국 
이러한 분열된 음양의 정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방법이 석문호흡이다. 다시 말해서 호흡에 의해 신장에 존재하는 음
정이 끊어서 발생하는 음기와 심장에 있는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여 발생하는 열인 양정에 의해 발생한 양기를 조화
시켜 완벽한 기를 만들어 주는 호흡법이 바로 석문호흡이다. 즉 인체 내에서 수(水)의 정(精)이 끊어 기로 화(化)
하는 것을 음수(陰水)중 음기(陰氣)인 수(水)라 하고, 혈액이 순환하여 생기는 기는 음수(陰水)중 양기(陽氣)인 화
(火)라 하는데, 결국 정이 기로 화하는 이치는, 음양이 하나로 통일된 하늘의 수기가 사람의 몸에서는 음정과 양정
으로 분열되어 완벽한 기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 석문호흡을 통하여 완벽한 기, 진기(眞氣)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
이다. 일반적으로 기라 할 때, 양정인 혈액이 혈맥을 돌아 순환할 때 발생하는 열기(熱氣)인 양기와 석문호흡을 함
으로써 음정인 수(水)가 끊을 때 발생하는 수증기인 음기 그리고 이 두 음양의 기를 태극운동의 조화로써 통일된 
완성의 기(眞氣)로 만들며 다스리는 또 다른 개체의 기인 무극의 기, 이 세 가지를 가리켜 통칭 우리는 기(氣)라 
하는 것이다.
정(精)이 승화되면 기(氣)가 되듯이 기(氣)가 더욱 깊어져 제자리를 찾아 안정되면 신(神)에 이르게 된다. 이를 연
기화신(練氣化神)이라 한다. 그렇다면 신(神)이란 무엇인가? 신에 대한 개념도 좀더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신이
란 것도 기와 마찬가지로 선천과 후천으로 나누어 보는 견해가 있다. 선천의 신은 무의식의 작용을 말한다. 혹은 
옛 사람들이 인체 내에 존재할거라고 상징화시킨 여러 신들 중 으뜸인 원신(元神)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리고 
후천의 신은 의식을 수반한 정신활동, 식신(識神) 등으로 이야기되어진다. 하지만 선도수련을 하는 본래 목적이 생
기차원에 있지 않듯이 신에 대한 개념도 좀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차원에서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왜
냐하면 선도는 오랫동안 선천과 후천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 자체가 갖는 사고의 한계로 인해 많은 오해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전통을 내세우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천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를 가리키고, 태어난 이후에는 후천
이라 하여 결국 후천의 수련을 통해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선천의 상태로 되돌아가 장생불사하는 것을 최고의 이
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진정한 선도는 단지 개인의 장생(長生)만을 추구하는 
양생(養生)을 위한 술(術)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나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대해 가장 명확한 답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神)이란 것도 이해되어야 한
다.
신(神)이란 것은 대우주에서 어느 한 개체가 창조될 때 그 최초의 생명의 빛을 가리킨다. 즉 인간은 수많은 영(靈)
과 육(肉)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영육으로 변하기 전의 근원을 신이라 하는 것이다. 이 신(神)은 인
간으로 화할 때 우주의 정기(精氣)를 가지고 온다. 그리고 도(道)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근본 자리인 신에 
이르는 과정을 일컫는 것이므로 신이 사람이 된 이치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사람이 곧 신이고, 그것이 
곧 자신이 왔던 근원자리로 찾아가는 길인 것이다. 따라서 선도의 정기신이 갖는 의미도, 신(神)→기(氣)→정(精)
의 순서를 밟으면 사람이 되고, 정(精)→기(氣)→신(神)으로 역순하면 신선이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 일컫는다.
이처럼 인간은 석문호흡을 통해서 자신의 근본자리에 갈 수 있다. 석문호흡은 정을 기로 승화시키고 전신혈맥을 유
통시켜 기를 더욱 맑고 밝게 하여 태초의 기운과 합일되게 한다. 이렇게 태초의 기운과 합일하게 되면 영육(靈肉)
이 분리되고,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살아온 수많은 영(靈)들의 과정을 순식간에 역으로 거치면서 근본의 자리인 신
(神)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도를 닦는다는 것은 수 천 수만년 전에 처음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역과정을 거치는 수련의 다름이 아니다. 이러한 정기신의 역과정을 통하여 원래 태어났던 태초의 자리로 가서 본래 
근본 마음의 참뜻을 깨닫는 것이 바로 선도 수련의 궁극적인 목표다.
종합하면, 정기신의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선도(仙道)라는 것이 단순한 심신
수양법(心身修養法)이 될 수도 있고, 장생불사(長生不死)를 위한 술(術)이 될 수도 있으며, 근원적인 도(道)에 이
르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만큼 정기신에 대한 바른 이해는 중요하고 또 필요한 것이다.

2. 정기신(精氣神)과 영혼백(靈魂魄)

앞서 이야기한 정(精)·기(氣)·신(神)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영(靈)·혼(魂)·백(魄)을 꼽을 수 있다. 하나의 영은 
세 개의 혼과 일곱 개의 백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름하여 일령·삼혼·칠백(一靈 三魂 七魄)이 그것이다. 즉 일
령·삼혼·칠백은 일신(一神)·삼기(三氣)·칠정(七精)과 대등하게 상응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하나씩 차례차례 살펴보면, 우선 칠백(七魄)이란 인간의 칠정(七精)을 말한다.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 혼백이 출입한다고 해서 칠백이라고 한느데, 이는 정(精)을 다스리는 하단전에 존재한다. 말하자면 백을 다
스리는 곳은 하단전이란 의미이다.
그리고 삼혼(三魂)이란 삼기(三氣)를 말하는데, 심기에는 천기(天氣)·인기(人氣)·지기(地氣)가 있다. 혼은 선도
의 삼보(三寶)중 기와 같아서 기를 다스리는 중단전에 위치하여 존재한다. 따라서 혼을 다스리는 곳은 바로 중단전
이란 의미가 된다.
일령(一靈)은 일신(一神)을 말한다. 영은 신과 같아서 신이 머무르는 상단전에 위치하여 있다. 이를 천지인 삼재를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상단전·중단전·하단전은 각각 천·인·지가 되고, 또 신·기·정이 되며, 영·혼·백이 
된다. 역(易)을 빌어 풀면 태극(太極)·양(陽)·음(陰)이 되고, 한방적으로 해석하면 상초(上焦)·중초(中焦)·하
초(下焦)가 된다. 이 모든 연관 관계를 바로 알아야 도(道)에 대한 참된 이치를 이해하게 되고, 이치에 맞는 길을 
갈 수 있게 되므로 수도자는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신(神)이 사람으로 올 때는 우주의 정기(精氣)를 받아 오게 되는데, 바로 이 정(精)과 기(氣)가 인체 내의 생명의 
원동력을 이루게 된다. 이를 역순으로 살펴 보면, 정(精)이 발전하여 기(氣)가 되고 기(氣)는 승화되어 신(神)에 
이르게 된다는 것으로, 즉 신(神)이라는 대전제 속에 기(氣)가 포함되어 있고 기(氣)라는 테두리 안에 정(精)이 들
어있다는 이야기다. 영(靈)·혼(魂)·백(魄) 역시 이와 같아서 혼과 백은 영의 존재에 의해서 부수적으로 따르게 
되는 것들이다. 다시 말해서 신(神)이 사람으로 올 때 정기(精氣)를 타고 오듯이 영(靈) 또한 혼백(魂魄)을 타고 
온다. 문제는 삶보다는 오히려 사람이 죽었을 때 이 영·혼·백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삶과 죽음을 벗어난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의문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의문은 선도 수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관건이 된다.
우선 칠백(七魄)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칠백은 칠정이라고 했다.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 칠정(七情)은 이목구비
의 일곱 개의 구멍(七孔)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다가 사람이 죽게 되면 칠백(七魄)은 육신과 함께 음(陰)인 땅 속
으로 들어가 지기(地氣)와 합일하여 흩어진다. 그리고 삼혼(三魂)은 삼기(三氣)를 말하는데, 삼기(三氣)는 천기(天
氣)·지기(地氣)·인기(人氣)로 각각 살과 뼈 그리고 오장육부에 머무르다가, 사람이 죽게 되면 삼혼(三魂)은 양
(陽)인 하늘로 올라가 천기(天氣)와 합일하여 흩어진다. 끝으로 일령(一靈)은 사람이 죽게 되면 일신(一神)의 자리
인 천상 도계(天上 道界)로 돌아가 우주의 순리에 귀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혼·백과 기·정은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육신의 모든 부분을 천지공간에 흩어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다
함으로써 원시반본(原始反本)하여 근원적인 무극(無極)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3. 삼단전(三丹田)과 세 개의 여의주

지금까지 천지인 삼재지도(天地人 三才之道)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기신과 영혼백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았다. 
이제 선도에서 말하는 삼단전(三丹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삼단전은 하단전·중단전·상단전을 일컫는다. 우
리가 삼단전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인체의 전면과 후면을 지나는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에 대한 상세한 지식
이 필요하다. 우선 임맥은 기경팔맥(奇經八脈)중 하나로 우리 몸 전면의 정 중앙을 지나는 경혈수 24혈의 음경락을 
말하고, 독맥은 몸의 후면 중앙의 척추 뼈를 따라 위치하고 있는 경혈수 28혈의 양경락을 말한다. 소주천 편에 들
어있는 경락도를 살펴보면 이해가 한결 쉬울 것이다. 단전의 위치를 하나씩 살펴 보면, 하단전은 석문혈(石門穴)에 
있고 중단전은 옥당혈(玉堂穴)에 있으며 상단전은 독맥상의 인당혈(印堂穴)에 있다.
우선 하단전은 삼단전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혈로 볼 때는 관원(關元)과 기해(氣海) 사이의 석문(石
門)이 바로 그 자리다. 하단전은 삼단전의 뿌리에 해당하며, 근본적으로 정(精)을 생성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
단전인 상·중·하단전에 하나씩 들어있는 세 개의 여의주(如意珠)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하단전에 있는 구
슬, 즉 정주(精珠)를 먼저 찾아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상단전의 신주(神珠), 중단전의 기주(氣珠), 하단전의 정
주(精珠)를 찾는 문이 바로 하단전 석문(石門)에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정주를 찾지 않고서는 절대 기주(氣珠)와 
신주(神珠)를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단전의 정주(精珠)를 찾아야만 중단전의 기주(氣珠)를 찾을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중단저의 기주(氣珠)를 찾아야 상단전의 신주(神珠)를 찾을 수 있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단전
의 정주(精珠)를 찾지 못하면 중단전의 문은 결코 열릴 수가 없다. 이처럼 하단전의 정주(精珠)는 참으로 중요한 
구슬이다. 그리고 이 하단전의 정주를 찾을 수 있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기혈(氣穴)이 바로 석문(石門)인 것이
다.
하단전의 수련에 집중적으로 정진하다 보면 어느덧 자연스럽게 하단전이 도태되고 중단전이 열린다. 앞서 이야기했
듯이 중단전은 임맥선 상의 옥당혈(玉堂穴)에 위치하고 있다. 경혈의 위치를 설명하자면, 양 젖꼭지를 횡으로 연결
하여 임맥과 만나는 지점이 전중혈(中穴)이고, 이 전중혈 위로 한 치 육 푼이 되는 지점이 바로 중단전 옥당혈이
다.
이 중단전이 열린 후 계속 수련 정진하면 자연 중단전도 도태되고 상단전이 열리게 된다. 열린다는 것은 도태된다
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다시 말해서 새로운 열림은 그 이전 과정의 도태를 의미한다.
경혈학적으로 상단전은 독맥의 인당혈(印堂穴)에 위치한다. 인당혈은 양 눈썹 사이의 정 중앙에 있다. 앞서도 이야
기했지만 상단전은 중단전의 도태에 의해 열린다. 상단전이 열림으로써 깨달음에 이를수 있는데, 깨닫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이치를 안다는 것으로 이것은 필연적으로 상단전이 열림으로써 가능하다.
이와 같이 하단전에서 중단전, 중단전에서 상단전으로 차례차례 삼단전이 모두 도태되고 열려서 세 개이 여의줄르 
찾게 되면 선도에서 말하는 양신(陽神)을 이룰 수 있다. 양신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육신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
지 않는 세계 즉, 현상계를 뛰어넘어 도계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나의 근원
(原神)을 알고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호흡을 통해 굳게 닫혀진 석문(石門)을 열면, 하단전에 있는 정주(精珠)를 찾을 수 있고, 우리 몸 안
에 있는 세 개의 여의주를 모두 찾음으로써 양신을 이룰 수 있으며, 자신이 온 근원자리로 되돌아가 삶과 죽음을 
벗어난 궁극의 도에 다다를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중에 전생과 수많은 도계(道界)의 인연들을 만날 수 있고, 영들
의 본체도 알게 되어, 내가 바로 어디에서 근원적으로 탄생하여 어느 곳을 거처 어떻게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야
하고 어느 곳으로 가게 되는지를 확연히 알게 된다. 따지고 보면 지금 현재 육신을 갖고 도(道)를 닦는 과정도 크
게 보면 아주 일순간일 뿐이다. 도적인 차원의 눈으로 볼 때 사람은 이미 수천 수만년 전의 시작과 끝이 없는 시공
(時空)이 초월된 곳에서부터 이미 도(道)를 닦아 오고 있는 것이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이러한 모든 시간의 과정
들을 아주 빠르게 역(逆)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근원적인 마음에 도달하려는데 목표가 있다. 이는 일반적인 명상(瞑
想)에서 이야기하는 의식의 개혁과 각성을 뛰어넘은 아주 본질적인 것으로, 천지인 삼재의 이치를 모르면 도문(道
門)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라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무엇을 안다고 해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치에 맞는 
길을 갈 수 없겠지만, 무엇이 바른 길인지조차 모르는데 있어서는 그 시작부터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2. 수련 요결
1. 단전은 기초, 단전의 중심은 석문.

선도(仙道)는 역추공부(逆推功夫)다. 다시 말해서 정기신을 닦되 정에서 기로 기에서 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공부
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도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정기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정기신을 가리켜 선도에서는 삼보라 한다. 결국 선도수련에서 정기신이 중요한 만큼 그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어떻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수련의 깊이와 방향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야 어느 정도 수련
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그런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상태에서 석문(石門)이 단전이고 진기
(眞氣)를 통해서만 도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는 것은, 수학에서 사칙연산을 모르는 사람에게 미적분을 이야기하
려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선도는, 생활과 도, 건강과 깨달음, 기와 마음, 양과 음,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등 모든 양분화된 것의 
조화를 추구하는 공부이다. 그 중 어느 한쪽만을 추구하는 것이 선도가 아니라 양쪽 모두를 조화시키는 것이 선도
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굳은 중심(中心)이 필요하고 기초(基礎)가 튼튼해야 한다. 즉, 기초가 있는 공부
를 해야만 도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궁극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선도수련에 있어서 기초는 단전(丹
田)이다. 단전의 원리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 단전을 이해하고 원리를 알아야 그에 합당한 진
기수련(眞氣修練)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부모 없이 태어날 수 없듯이 진기 없이 도가 있을 수 없고, 단전이 없이는 
축기가 되지 않으며, 축기 없이 운기가 있을 수 없다. 또 운기 없이 규를 열 수 없고, 규를 열지 않고는 천지의 기
를 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본질을 놓치고 현상만 쫓거나 변화만 추구해서는 잘못된 길을 가기 쉽다. 의식
으로 기를 이끌 때 생기차원에서 공부는 끝이 난다. 어쩌면 평생 헛공부할지도 모른다. 수련의 목적 자체가 건강이
나 정신적인 안정만을 위한 경우라면 모를까 도를 닦고자 하는 경우라면 이는 보통 억울한 게 아니다. 기(氣)는 단
지 기(氣)일 뿐이고, 의식은 단지 의식일 뿐이다. 기를 남보다 민감하게 느낀다거나 의식이 각성되는 경험을 했다
고 해서 그것이 다는 아니다. 그것을 도(道)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본질을 놓치고 변화를 쫓는 경우의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가 백회(百會)에 대한 것이다. 백회를 이름해
서 하늘과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천문(天門)이라고도 하고, 경혈학에서는 백가지 혈이 모인다는 뜻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혈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선도수련을 하든 아니면 기타 다른 기
공공부를 하든 그 어떤 것이든 간에 기를 닦는 사람들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중 소위  백회를 연다 라는 말이 
있다. 나중에 수련이 깊어져서 대주천 운기단계에 이르게 되면 의식으로 기를 이끌어 백회를 비롯해서 양손 중앙의 
노궁과 양발 중앙의 용천등 오혈(五穴)을 진기(眞氣)로 뚫어주는 수련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단계를 제대로 밟
았을 경우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의식으로 이끌게 되면, 기감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생기차원을 
뛰어넘지 못한 채 공부가 끝나고 만다. 진기와 생기는 아주 많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기와 진기는 
백회를 열 때도 명백한 차이를 백회가 열리면서 외부에 있는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
기는 반드시 내부에서 충분히 단련된 기운이 백회를 뚫고 나감으로 해서 열리게 된다. 쉽게 말해서 백회를 여는 방
법은 기운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열리는 경우와 안의 기운이 밖으로 뚫고 나가면서 열리는 경우의 두 가지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 두가지 경우를 비교했을 때 전자의 경우는 백회를 연다는 표현이 맞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백회를 연다라는 표현보다는 백회를 뚫는다는 표현이 오히려 적절한데, 진정한 선도를 닦기 위해선 후자의 경우가 
타당하다. 소위 백회를 열 때는 반드시 안에서 밖으로 내기(內氣)가 백회를 뚫고 나가므로 해서 열려야 한다. 그렇
지 않은 경우라면 유사(類似) 선도는 될지언정 진정 올바른 선도는 아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안과 밖에 대한 것은 
중심을 잡고 수련이 진행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선도수련에서 기인하는 일체의 
정신적인 부작용, 빙의나 접신같은 것들은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수련이 진행된 탓에 있다. 즉 중심이 있는 수련이 
진행되었을 때, 선도수련에는 일체의 부작용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모든 것이 중심이 잡혔을 때 안정을 찾게 되
듯이 기운도 역시 중심이 잡혔을 때 안정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 의식의 각성을 위한 집중적인 상단전 개발을 들 수 있다. 수련은 반드시 하단전부터 진행되어야 한
다. 왜냐하면 건물을 지을 때 1층 없이 2층 3층을 지을 수 없듯이 하단전 없이 중단전 상단전은 있을 수 없기 때문
이다. 호흡을 통해 하단전의 정주(精珠)를 찾고 중단전의 기주(氣珠)를 찾고 상단전의 신주(神珠)를 찾아야만 양신
(陽神)을 이뤄 도계(道界)에 입문(入門)할 수 있다. 하단전이 무시된 수련은 건물로 말하면 조립식 건물과 같다. 
조립식 건물은 사람이 들어가 생활하는 데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고, 겉보기에는 별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실상
을 살펴보면 높은 건물을 지을 수도 없고, 기후의 변화에 민감하며, 천재지변에 안정을 보장받지 못한다. 마찬가지
로 하단전의 기초가 허술한 수련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련의 한계(限界)에 부딪히게 되거나 혹은 심각한 부
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선도라는 것이 단지 기를 활용하거나 의식을 각성하는 수준의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도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단계와 순서를 밟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하단전에 중심이 잡혀야 한다는 말인데, 단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조차도 무지한 탓에 이설(異說)들만 많아져서 진기가 아니라 생기 수련을 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
이다. 더 안 좋은 경우는 단전조차 부정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 경우는 그나마 생기도 아닌 관념의 기, 일명 허기
(虛氣)를 운용하며 선도를 표방하기도 한다. 굳이 이야기하면 참된 공부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기를 
처음 운기해 보면 생기보다 속도면에서 차이가 나듯이 허기와 생기를 비교해 봐도 허기가 월등히 빨라서 허기로 닦
는 수련은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듯 보여진다. 하지만 어떤 공부든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쉽게 이루
려는 마음과 빨리 이루려는 그 마음이 결국 잘못된 길을 걷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건강이나 정신의 안정만을 위해 
수련을 한다면 모를까 참된 선도를 닦고자 한다면, 그래서 건강과 정신의 안정 그리고 도를 동시에 얻고자 한다면 
결국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기초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 결국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한
다. 선도에 있어서도 이 기초라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시간이 갈수록 기초가 있는 경우와 무시된 경우는 그 격차
가 커지기 마련인데, 특히 선도수련은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차원이 달라지게 되므로 신중해야 한
다.
다시 말하지만 기초가 있다는 것은 중심이 있다는 말과 같다. 세상만물은 모두 중심이 있다. 선도의 기초는 단전이
고, 단전의 중심은 석문(石門)이다. 석문에 단전이 자라잡게 되면 몸과 마음의 양면 모두에 중심이 잡히고, 공부가 
깊어질수록 기운은 점점 더 안정을 찾게 되어 세상만물의 모든 것을 조화롭게 할 수 있는 큰 심력(心力)을 얻게된
다.

2. 음양(陰陽), 제대로 알고 있나?

세상에는 잘못된 음양론으로 기를 이야기하려는 사람이 많다. 기를 음기, 양기로 나누어서 양기는 좋은 것 음기는 
나쁜 것이란 이분법적 사고를 갖고 구분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음기, 양기라는 말은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
다. 기는 원래 일기(一氣)다. 즉 하나의 통일된 기 속에 음과 양이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양론을 자기 주관대
로 해석해서 양(陽)은 태양처럼 밝고 좋은 것이라 하고 음(陰)은 어둡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아, 양기는 좋은 기운, 
음기는 사악한 기운이라 하는 것은 음양을 구분해서 엉뚱한 법을 만들어 놓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식이라면 차라리 음기와 양기로 기를 구분하는 것보다는 생기(生氣)와 사기(邪氣)로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 왜냐하
면 음양은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음양은 사물을 구체적으로 이것이 음이고 저것이 양이다 하
고 일컫는 명사가 아니다. 음양은 세상 만물이 갖고 있는 대립적인 특성을 나타낸 표현이기 때문에 대립이 불가능
한 특성은 근본적으로 음양으로 구분되어 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도를 공부하면서 기를 음기, 양기로 나누어서 구별하려는 것은 기본도 모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는 그 속에 음양이 모두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음양은 좋고 나쁨으로 나뉘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경우에, 사람 역시 음양의 구분이 필요없는 것인데도 여자를 음으로 치고 남자를 양으
로 구분한다. 그런데 이런 이치대로라면 여자는 음이니까 나쁘고 남자는 양이니까 다 좋다는 식으로 말해도 틀리지 
않아야 한다. 결국 기든 사람이든 원래 하나인 것을 음양론으로 애써 구분지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론을 만들어
버리고 만 것이다.
시중의 그릇된 음양론에서 이야기하는, 음은 나쁘니까 버리고, 양은 좋으니깐 취하려는 마음은 그런 의미에서 이미 
욕심이다. 선도수련은 욕심있는 자는 절대 도(道)를 못 이루게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도를 이루려는 욕심만 있는 
자들은, 각자의 관념의 잣대로 좋은 것만 가려서 뭐든지 좋다고 하는 것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이면
의 것은 배척하게 되어서 점점 더 도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원래 선도라는 것은 불완전한 것을 완전한 것이 되
도록 화합시키는 것이다. 완전한 것이 있다면 화합할 필요도 없겠지만,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것이 되기 위해
서 화합을 필요로 한다. 결국 미완성되어 있는 것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이 존재한다. 사람이 존재하는 자
체, 모든 만물이 존재하는 자체가 미완성이기 때문에 그 미완성된 것을 조화롭게 해서 존재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
정으로서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조화의 과정을 도(道)라 한다. 즉 선도를 공부한다는 것은 이러한 불완전한 것
들을 조화시키는 공부를 하는 것이지 좋은 것만 가리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선도가 아닌 한의학에서 음기를 이야기할 때 그것은 사기(邪氣)로 표현된다. 반면, 선도에서는 음기라고 하면 정신
의 기, 양기라고 하면 육체의 기를 말한다. 따라서 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양이기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것인
데, 이를 표현하면 심기쌍수(心氣雙修)라 한다.
그러나 결국 기는 기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심적인 그릇이 얼마나 크고 작은가에 있다. 심력을 키우려면 평일한 
마음과 대자연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그렇게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다거나 철학적 이해가 깊은 것만으로는 안 되고, 또 기수련만 가지고도 부족하다. 기수련만 한다면 이는 음양론으
로 해석할 때 양적인, 육체적인 수련이다. 음은 정신 수양을 말하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음적인 수련이다. 일반적
으로 사람들이 음이라면 사기,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는 선도나 한의학에서 
나오는 말에 편중되어 신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데, 음양의 이치를 참으로 알면 음과 양을 소홀히 할 수 없고, 
도의 이치를 제대로 알면 선악을 분별하지 않게 된다. 음양은 각각 반반씩 똑같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남녀의 화합
으로 생명이 탄생하듯이 음양의 맡은 바 역할이 있어야 창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음양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면, 모든 것은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다. 그래서 절대적인 양이나 절대적
인 음이 없다. 원래 음양론은 상대적인 이론이기 때문에 음양은 항상 상대적으로 대립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통일되어 화합하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내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손을 손바닥이 음이고 손등이 양이라면 손등
은 양만 있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가 않다. 손등만을 보았을 때 움푹 들어간 곳은 음, 나온 부분은 양이고 손바닥도 
마찬가지다. 돌출된 곳이 양이라면 함몰된 부분은 음이 된다. 결국 음양이 크게 같은 힘으로 만났을 때 조화가 일
어난다. 어느 하나가 크거나 작아서는 안된다. 두 개가 같아야 조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그 속에는 반드시 음양이 존재하게 되는데 석문호흡도 마찬가지다. 처음 석문에 단전
을 자리잡게 되는 것부터 음양 조화의 이치가 들어 있다. 즉 음적인 성향의 기혀혈과 양적인 성향의 관원혈, 그 어
느 성향에도 치우치지 않은 석문혈에 단전을 자리잡게 함으로써 음과 양, 정신과 육체, 보이지 않는 무한한 기운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소주천의 임독이맥은 각각 독맥은 양, 임맥은 음으로 독맥으로 올리고 임맥으로 내려 
음양운행의 조화를 이루게 되고, 온양은 양화의 기에 의해 진행된 이전 수련을 음수와 조화시켜 진기의 소생처를 
만들게 된다. 더 나아가서 운기(運氣)와 수심(修心)은 각각 양과 음의 공부로 서로 조화를 이뤄 진행되어야 하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넘나드는 공부 역시 생활을 벗어나지 않는 데 의미를 둠으로써 역시 음양의 조
화가 그 바탕이 된다. 선도의 호흡에도 음양이 있는데 문식(文息)과 무식(武息)이다. 문식은 부드러운 호흡 곧 조
식을 말하고 무식은 규가 막힌다거나 기력이 필요할 때 쓰는 강하는 호흡을 말한다. 이 두 가지 호흡을 적절하게 
쓸 줄 알아야 하는데, 세상 이치가 음만을 추구하거나 양만을 추구하면 살 수 없듯이 선도를 공부하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은 까닭이다. 이처럼 음양론은 한쪽에 치우쳐서 편협된 생각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보다 깊은 이면을 
보고 심력을 키워서 조화의 뜻을 얻어야 한다. 결국 선도도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3. 기감(氣感)은 변한다?

기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에 대한 느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의 느낌을 기
감(氣感)이라고 한다. 운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기감을 느끼고 못느끼고는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기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
러한 일반적인 기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수련을 해 나가는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기감의 변화에 대한 것이다. 수
련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기감이 강하다가 시간이 흘러 수련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감은 오히려 약하게 느껴지는 경
우가 있다. 이것은 아주 일반적인 경우지만 수련자에 따라서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
하고자 한다. 우리가 처음 운기를 하여 규를 뚫게 되면 기가 잘 흐르더라도 처음에는 미약하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좀 흘러서야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주천 이상의 경지에 가게 되면 그 강했던 기의 느낌이 줄
어들어 상대적으로 미약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때 수련자들은 수련이 퇴보하는 걸로 알고 걱정을 하기도 하는
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수련 경지가 높을수록 기감은 대체로 약해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물론 
늘 약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약하게 느껴지는 것이 정상이란 말이다.
혹자는 기감이 약해지는데 왜 정상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기감이 약해진 것이지 기가 약
해진 것은 아니라는 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다시 말해서 기감이 약하다고 해서 기가 약해지거나 미약한 것은 아니
다. 오히려 기가 강해졌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예를 들어, 가보지 않은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갖게 
되는 첫느낌이란 것이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그 곳을 두 번째 갔을 때, 아니 세 번째, 다섯 번째, 열번
째 갔을 때와 비교해 보면, 열번째의 느낌이 처음 그 느낌과 똑같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즉 첫 번째 갔을 때의 느
낌보다는 많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그 느낌이 감소한 대신 그 곳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
는 오히려 좀더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수련에서 오는 이치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처음 느끼던 기감보다는 
고수가 되었을 때 느끼는 기감이 약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는 익숙함의 이치가 있다. 다시 말해서 기가 강
해도 느낌은 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감이 약해진 대신에 기를 감지하는 감각은 더 발달하게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기에 대한 활용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말인데, 그래서 예전에 강한 기만 감지되어 느껴지던 것이 
미미한 기가 흘러가도 감지해 낼 수가 있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비유를 더 들면, 뚫리지 않은, 다듬어지지 않은 경락은 비포장도로와 같다. 우리가 몰고 
다니는 차가 비포장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차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 
차 안에 있는 우리 몸의 움직임은 얼마나 되고 진동의 폭은 얼마나 크겠는지를 생각해 봐라. 그것은 처음 뚫린 경
락을 지나는 기운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비포장도로도 차가 자주 다니게 되면서 도로의 거친 
면이 다듬어져 점점 더 평탄해지면 차가 부드럽게 달릴 수 있게 되고, 도로가 평탄해진 만큼 차의 진동 폭도 적어
지게 될 것이다. 이는 막 뚫린 경락을 지나서 기가 운기될 때, 처음에는 민감하고 강하게 오던 기감이 점점 운기 
속도가 빨라지고 경락이 닦여지면서 기 자체가 안정되어 기감이 약해지는 것과 같다. 나중에 길이 포장되고 고속도
로처럼 시원하게 뚫리게 되면 차는 거의 흔들림 없이 빨리 잘 달리게 될 것이다. 이때는 적은 시간에도 많은 차량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듯이 잘 닦인 경락도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기를 운기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곧 기력의 
증대이다. 이러한 이치처럼 운기를 많이 하고 그 경지가 높아지게 되면 기의 능력은 커지지만 기감은 오히려 약해
지게 되는 것이다. 대신 기의 능력이 커진 만큼 미세한 기도 감지해 낼 수 있는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된다. 오히려 
문제는 수련단계가 올라갈수록 기감이 더욱 예민해질 때 생긴다. 모든 것이 지나치면 좋지 않듯이 기감도 예외는 
아니다. 기감이 아주 예민해져서 스스로도 제어가 안 될 정도로 민감해지면 사회생활 자에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
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나는 악취와 탁기를 온몸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음식 하나 하
나에 얽매이고 있는 모습을, 물론 정도의 차이란 것이 있다. 다만 지나치게 예민한 것이 안 좋다는 이야기다.
수련 단계가 올라갈수록 기운은 안정적이 되어야만 한다. 안정된 기운은 그 느낌이 비록 약해질지라도 기력은 강해
지기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기운을 강하게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 반면에 수련이 진행될수록 기감만 더 
예민해진다면 그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만큼 기가 불안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마치 히스테릭한 
사람의 심리 상태처럼 불안정한 만큼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음식도 지나칠 정도로 조심해야 하고, 주위 
환경도 신경써야 하며, 주변 기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수련자 본인도 좋은 기운만을 찾으려 한다. 결국 
기초가 없는 잘못된 수련을 한 탓에 기에 얽매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잘못된 수련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련이 진행되면 될수록 세상을 기피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그러다가 결국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세상 
속에서는 도를 이룰 수 없고 산 속에 들어가야 도를 이룰 수 있다고 쉽게 말한다. 맑고 좋은 기운을 찾아서 세상을 
등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도와는 멀다. 결국 道는 생활 속에서, 法은 사람과 더불어 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3. 수련 문답

1. 환골탈태(換骨奪胎)란?
사람이 선도수련(仙道修練)을 하면 천지대자연으로부터 빛이 체내에 들어오게 된다. 이 빛은 선도수련을 통하여서
만 체내에 들어올 수 있고, 이렇게 들어온 빛은 삼주단전(三珠丹田)에 들어가 정(精)을 튼튼히 하고 기(氣)를 조화
(調和)시키며, 신(神)을 명(明)하게 한다. 이것을 선도(仙道)에서는 연정화기(練精化氣), 연기화신(練氣化神)이라
고 한다. 채내에 들어온 빛이 연정화기(練精化氣) 연기화신(練氣化神)하는 과정에서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일어난
다.
즉, 환골탈태란 수련자가 수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새롭게 거듭나는 것을 말한다. 수련을 통하여 들어온 빛이 체
내에서 작용을 할 때, 수련자의 수련경지가 미진하여 빛을 모두 흡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빛을 흡수하기 위하여 
몸이 과잉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여기에는 증상도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맥없이 축 늘어지는 듯한 느낌, 피
곤함, 졸리움, 나른함, 또 과거에 아팠거나, 좋지 못한 부분들이 완벽히 회생(回生)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
로 예전에 아팠던 자리가 다시 아픔을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이런 현상들을 타 단체에서는 기 몸살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환골탈태(換骨奪胎)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기
몸살은 생기(生氣)를 통해서 나타나지만, 환골탈태는 진기(眞氣)를 통해서만 나타난다.
그러나 진기(眞氣)와 생기(生氣)의 느낌이 그러하듯이 증상만 가지고는 그 구분을 할 수가 없으므로, 의구심이 들 
때에는 지도 사범이나 공부가 많이 된 선배 도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2. 의식집중이 어려운데?
의식을 집중하는 데는 예로부터 내관반청법이란 것이 있다. 여기서 그 허를 버리고 실만을 이야기하면, 한마디로 
내관(內觀)이란 관법(觀法)을 말하고, 반청(反聽)이란 청법(聽法)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내관은 수행자가 눈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고, 반청은 귀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보통  의수단전 이라 하여 항
상 단전에 의식을 두고, 의식이 단전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과는 같은 맥락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집중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수단전 에  내관반청법 을 넣어서 함께 닦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의식 집중이 
훨씬 용이해진다.
내관의 의미는 기의 조절에 있고 반청의 의미는 정신 집중에 있다. 예를 들어, 눈을 위로하면 기도 위로 올라가고, 
눈을 옆으로 보면 기도 눈을 따라 옆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눈을 아래로 향하여 단전에 두면 기는 자연스럽게 단전
에 머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귀를 몸 밖에 두면 의식도 몸 밖으로 움직이고, 몸 안에 두면 의식도 몸 안에 머물게 
되므로 내관과 반청을 잘 사용하면 정신 집중이 완만해져 완전한  의수단전 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수단전 과 
내관반청 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조절하는 원천적인 힘이므로 오랜 수련을 통
해 터득해야 한다.

3. 온양도 복습이 필요한가?
온양을 처음 이루게 되면 임독맥이 진기소생처가 된다. 이후로는 수련자 스스로 알아서 하면 된다. 그러나 반드시 
온양을 해 주는 것이 좋을 때가 있는데, 이 때는 환골탈태가 일어날 때이다. 환골탈태가 일어날 때 온양을 해 주면 
환골탈태가 빨리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온양은 환골탈태가 일어날 때마다 하는 것이 정법(正法)이다.

4. 대주천 2분 운기수련시, 운기감을 확실히 느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을 넘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수련자가 운기 속도를 확실히 느끼는 데 30분이 걸린다고 하지만 실제 수련자의 몸에 있는 기는 수련의 경지가 충
분하여 기의 운기 속도가 2분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수련자는 본인이 원하는 기감을 잡아서 운기하려고 하기 때문
에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정신을 집중하여 미약하고 섬세한 기감이라도 처음에 감지하여 운기조식해 보면 2분이 넘지 않게 된
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자신을 지도해 주는 선배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물며 수도함에 있어 의문점과 함정이 
이러할진대, 스승이 있고 없음은 천양지차가 있는 것이다.

5. 초보자의 경우 하루 수련 시간은 어느 정도 잡아야 하나?
초보자는 우선 시간을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수련 도중에 수련이 지루하거나 짜증이 날 때는 수련을 중단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련시간은 일정하지 않게 된다. 수련은 심신이 한량할 때가 가장 좋다. 물론 심신
이 피곤하거나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짜증이 날 때는 수련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때 수련
을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왜냐하면 심신을 가장 좋은 상태로 회복시켜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수도하기 위해서는 심신이 가장 좋은 상태인 한량한 상태에서 수련한다는 사실과 심신이 피곤하고, 
짜증나고, 불쾌, 의욕상실, 원기무력, 질병 등으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를 회복하여 심신을 수도하기 좋기 한량
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수련한다는 사실이다.
위와 같은 내용을 충분히 수련자가 알아서 스스로 조절하여 수련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6. 때론 명치가 막힌 것도 같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한데 혹시 상기증상 아닌지?
우선 명치가 막혀서 호흡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은 호흡을 필요 이상으로 잘하려 했을 때,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
어가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즉 강한 호흡(武息)을 너무 지나치게 하였을 경우 그렇다. 그외에 허리를 반듯이 세우
지 못하고 굽은 상태에서 수련을 할 경우에도 온다. 해결책은 허리를 똑바로 하고 부드러운 조식을 하면 된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목으로 뭔가가 치밀어 올라오는 듯한 것은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
나면 수련자는 상기증상이 아닌가하고 고민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체기가 아닌 경우에도, 
단전에 가득 찬 기운이 형성한 압력의 반작용으로 기가 위로 올라와서 그런 경우도 있다. 이 때도 아랫배에 은은하
게 힘을 주면서 부드러운 조식을 하면 좋아진다.

7. 수련을 잘못하여 상기증상이 있는데, 그 해결방법은?
일반적인 상기증상은 단전이 자리잡지 못한 채 진행된, 잘못된 수련에 의해 발생한다. 왜냐하면 상기증이란 것은 
거처할 곳이 없는 기가 위로 떠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러한 상기증상은 치료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단전이 석문에 올바로 자
리잡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기초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단전이 자리잡게 되면 치료된다.
여타 잘못된 수련으로 인해 상기증상이 있을 때에는 수련과 더불어 보조적으로 소금요법을 쓰면 좋다. 두 가지 방
법을 소개한다면, 첫째는 천일염을 탄 물에 발을 담그고 와식수련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소금물에 적신 수건을 단
전부위에 올려 두고 수련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상기현상의 원인에 따라, 선택되어질 수 있다.

8. 평상시 관절이 안 좋아 무리하면 통증이 심한데, 무시하며 행공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관절뿐만 아니라 몸이 안 좋은 모든 사람들은 행공을 할 때에 스스로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여 약해진 몸의 한계를 조금씩 넘다 보면 어느 순간에 건강을 회복하게 된
다.
행공을 무리하지 않는 선의 한계에 관해서는 지도 사범과 의논하는 것이 좋다.

9. 좌식에 들어가서 호흡이 와식 때처럼 되지가 않는다. 꼭 앉아서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좌식 때보다는 와식 때가 호흡하기 쉽다. 이유는 와식보다는 좌식때 윗배의 압력이 아랫배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수련해야만 하는 이유는 누워서 수련하면 호흡은 잘 되지만 등을 바닥에 대고 수련하기 
때문에 기감이 등 전체로 퍼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 기감이 등 전체에 퍼지게 되면 정신이 분산되어 집중력도 떨어
지게 되는데, 좌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의 집중력 때문이다.

10. 명상과 호흡은 어떻게 다른지?
명상도 호흡이 고른 조식이 되어야 잘 된다. 즉 호흡이 기초다. 불가의 선이나 종교의 기도, 무술의 내외공 등 모
든 것을 포함한 생명의 기본이 호흡이다. 그러므로 호흡을 빠뜨리거나 호흡법을 제대로 모른다면 그 외의 모든 것
들의 진수를 알기 어렵다. 혹 안다고 해도 지식적인 차원에서 알게 되고, 그 수준에서 활용하는 단계에 머물 뿐이
다. 결국 모든 공부는 호흡이 기본이 되어야 그 바탕 위에서 다른 것을 할 수 있다. 흔히들 도는 무소부재요, 하나
가 전체고 전체가 하나라는 것은, 결국 하나의 기본을 터득해야 전체적인 도를 알 수 있다는 말인데, 그 하나가 바
로 빛이고 그 빛을 유일하게 조화시키는 법이 석문호흡법이다. 결론적으로 수련의 경지가 높아져서 적어도 소주천 
이상 정도에 이르면 길가는 것도 명상이요, 친구와 담소 나누는 것도 명상인 일상 생활 자체가 명상이 된다.
결국 수련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열심히 호흡법을 익혀 축기하고 운기하여 그 경지가 심오한 
데 이르도록 해야 한다.

11. 기치료를 하여 기를 소모하면 보통 어느 정도 수련을 해야 소모된 기가 회복되는지?
이는 수련의 경지에 따라 다르다. 보통 45분 이상 축기하면 회복되지만 수련의 높고 낮음의 경지에 따라 다르다. 
참고로 알려드리면, 대주천을 이룬 사람은 소모된 기를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5분을 넘지 않는다. 그리고 
수련의 경지에 따라 기를 회복시키는 방법을 때에 따라서 적절하게 선택하기도 하는데, 그 방법들 중에 하나를 밝
힌다면 밤하늘에 떠 있는 별 중에 가장 밝은 별을 선택하여, 그 별의 정기를 상단전인 인당으로 끌어 당겨 하단전
인 석문에 축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대주천 경지 이상의 수련을 이루어야만 
가능하다.

12. 부부생활이 수련에 어느 정도 지장을 주는지?
모든 일이 그렇지만 지나치지 않으면 된다. 부부생활도 마찬가지다. 지나치지 않으면 수련에 지장은 없다. 실례로 
기가 단전에 100정도 있다고 하면 부부관계를 갖고 난 후에는 30정도의 기를 소모하게 된다. 하지만 소주천을 이룬 
사람의 경우, 한시간 정도 수련이면 거의 100% 보퉁이 가능하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지만 수련을 하는 
데 있어 지나친 금욕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모두 수련의 기초가 부실한 탓이고, 참된 도를 모르는 탓이
다. 기초(석문단전)부터 착실히 닦아 수련의 경지가 깊어지면 생활속의 도를 얻게 된다.

13. 명현과 병증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명현과 병증은 한쪽은 치료, 한쪽은 발병이란 면에서 본질적으로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그 증상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수련자에게 있어서 그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수련자 본인이 명현과 병증을 구별할 수 있
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예전에 앓았던 부위가 갑자기 다시 아프게 되면, 그것은 명현이다. 또 아파도 그 아
픈 감각이 그 이전의 아픔과는 다른 형태로 느껴질 때, 그 또한 명현반응이다. 예를 들어, 수련초기에 몸의 사기가 
빠져 나오면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복통으로 인한 설사는 뒷끝이 개운치 않지만, 명현으로 인한 설사는 오
히려 시원하고 개운한 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명심할 것은 수련중에 발생하는 어떤 현상이 무조건 
명현일 수 없듯이 명현반응을 병으로 오인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둘은 명백히 다른 것이므로 정확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 경우엔 지도 사범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14. 양신은 눈에 보이나?
자신의 수련보다 높은 경지의 것은 알기 어렵듯이 양신도 마찬가지다. 수련자 자신의 양신을 보지 못한 자가 자기
보다 단계가 높은 이의 양신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중에 번역된 선도서를 살펴보면 양신은 물질화한 것이라 
하여 잔뜩 신비화시켜 놓았는데, 여기에는 오류가 많다. 참고로 한웅시대 이후로는 도맥이 끊겨 진정한 양신출신자
는 한 명도 없다. 일부 선도서나 선인의 말을 편협되게 신봉하는 것은 오늘날의 수련자가 취할 바는 아니다.

15. 절단환자, 즉 신체 어느 부위가 손상된 사람의 경우, 수련에 지장은 없는지?
도와 건강을 위해 수련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물론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그것은 무시해도 될 정도이다. 
인간은 본래 불완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을 통해 완성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다. 다소 신체상 불편함이 있다고 
하여 수련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약간의 지장이 있다고 해서 수련을 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련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수련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훨씬 좋기 때문이다.

16. 임신 중에도 수련을 할 수 있는지?
물론 수련할 수 있다. 단지 태아가 형성되기 이전인 3개월까지는 강한 호흡을 피하고, 복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의 차분한 조식호흡을 하면 된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다음에도 지식호흡과 같은 강한 호흡은 피해야 한다. 임신
중의 수련은 태교와 출산에 큰 도움을 준다.

17. 기가 소모되듯이 수련을 장시간 쉬게 되면 단전 자체도 없어지는 것인지?
수련의 길을 제대로 걸어 석문단전을 바르게 찾아 이루었다면, 한번 이루었던 것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게 
된다. 단전뿐만 아니라 운기 역시 그렇다. 한번 뚫어 놓은 터널이 막히지 않는 것처럼 경락 또한 한번 유통시키면 
막히지 않는다. 단지 오랜 시간 수련을 쉬게 되면 뚫어 놓은 경락에 기가 많이 가느냐 안 가느냐의 차이가 생길 뿐
이다. 도와 세상의 이치는 같다. 아무리 쉬어도 간 곳까지는 쉽게 간다. 그러나 가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수련
은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만 한다. 이런 이유로 오랜 시간 수련을 쉬게 되면 와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늘 단련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차이로 하늘의 공평무사함의 원리와 통한다.

18. 호흡을 하면 진기만 들어오게 되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기가 있어서 호흡을 통해 여러 종류의 기운들이 유입될 수 있다. 그
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단전이다. 호흡은 기를 체내에 유입하기 위한 수단이고, 단전은 선도를 닦는 데 필요한 
기, 진기를 생성하는 곳이다. 단전이 정확히 자리잡아야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기운을 진기로 생성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단계가 높아져 심력이 강해지면 진기를 선별하여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19. 여자는 남자와 수련법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하단전이 아니라 중단전에 의식을 집중해야 한
다는 것은 어떤지?
남자와 여자의 수련은 똑같다. 둘 모두 수련은 반드시 하단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도를 전하는 
데 있다. 도를 전할 때 아직은 사회적인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어려울 뿐이다.

20. 도계의 빛은 빛보다 빠른지?
빛에도 여러 차원이 있다. 과학이나 사람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인식되어지는 빛이 있는가 하면, 도계에 입문한 도
인만이 인식할 수 있는 빛이 있다. 도인에 따라서도 수련 경지에 따라 볼 수 있는 빛과 볼 수 없는 빛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서 도계의 빛, 도광영력이라 한다. 이 도광영력을 세세히 설명하기란 대화자의 수련경지에 따라 이해정
도가 다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여기서는 간단하게 양신의 빛 수준정도에서 답할까 한다. 양신의 빛은 
과학으로 인식할 수 없는 빛이다. 그래서 양신은 시공을 초월할 수 있다. 항상 높은 차원의 빛은 낮은 차원의 빛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참고로 양신까지는 못가더라도 수련경지가 일월성법에 이르면 이미 일반적인 빛의 개념
을 초월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월성법을 터득한 본 도문의 수련자들이 밤하늘 별빛을 끌어당기면 별빛이 급격
히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일월성법을 터득한 것만으로도 이미 일반적으로 알고 있고 인식되
어지는 빛을 초월하여 차원을 달리한 도계의 빛, 도광영력 중의 하나의 빛을 터득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
한다.

21. 근래 들어 유난히 수련이 안 되는데?
우리가 차를 타고 시내운전을 할 때,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와 달리 그 속도가 느린 탓에 주변 경관도 자세히 볼 
여유가 있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차안에서는 제대로 사물을 본다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수련이 아주 
빠르게 진척되어 그 변화가 가시권을 벗어나게 되면 오히려 잡념이 많아지고 수련이 힘들고 안 되는 경우가 생긴
다. 그럴 경우에는 수련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짬
짬이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련이 안 될 때 억지로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되면 수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
는 경우가 있어 좋지 않지만, 반대로 수련이 아주 잘될 때는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좋
다. 이것이 지혜인데 비오는 날 땅을 파면 아주 쉽게 파지는 것처럼 잘 될 때 몰아서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고 
안될 때는 짬짬이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22. 수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는데?
수련자가 필히 참조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수련자체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인체의 균형을 깨는 아주 나쁜 원인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도의 경지가 아주 
높아 버리면 받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한 수련자는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특히 수련 자체가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는 초심자나 중급자보다 오히려 고급자로 올라갈수록 확률적으로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바로 
 너무 잘하려는 것 과  빨리 이루려고 하는 조급함 마음 이 대표적이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쉽게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빨리 이루려고 하다보니 정도가 지나친 것이다.
옛말에  中道 ,  中正의 道 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으며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는다
는 뜻이다. 수련도 이와 같아야 한다. 수련을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 하고, 수련시간이나 열정이 부족하지
도 않아야 한다. 급하면 스스로의 성취도를 모르고 느리면 귀함을 모른다.
모름지기 수련은 즐겨야 한다. 즐기는 것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고, 자연을 관조하듯, 연인과 시간을 보내
듯 자유로움과 평화로움이 항상 함께 해야 한다. 수련자가 수련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미 수련자가 아니라 욕망
에 물든 자가 때를 벗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선도가 욕망의 때를 벗으려고 하는 것이지만 경지에 
맞게 행해야 한다. 이미 석문호흡에 발을 들여 놓았다면 한 차원 더 높여서 수련으로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기를 바
란다.


진기무예(眞氣武藝) 일월문(日月문門)

석문호흡을 바탕으로 진기(眞氣)를 모으고, 심법(心法)으로 기(氣)를 다스리며, 형(形)으로써 기(氣)를 펼쳐낸다. 
몸과 마음을 하나로 통일시키며, 무(武)를 통해 도(道)를 구하고 이를 예(藝)로써 승화 시킨다.
무예(武)란 본시 자기자신을 극복하고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넘어 심신(心身)을 하나로 조화시키는 것. 하늘에 양
(陽)인 해(日)와 음(陰)인 달(月)이 존재하듯, 인간에게는 몸과 마음으로써 음양(陰陽)이 존재한다.
음(陰)과 양(陽)은 본래 둘이 아닌 하나요, 음(陰)과 양(陽)의 조화속에 태극(太極)이 이루어 지나니 이를 인간의 
몸으로써 펼쳐냄이 일월문(日月문門)이다.
몸은 양(陽)으로써 존재하며 마음은 음(陰)으로써 존재하나 몸과 마음을 하나로 조화시켜주는 것이 진기(眞氣)이
다.
진기(眞氣)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마음이며, 그 마음을 다스리는 힘은 심법(心法)에 있다.
무예(武藝)의 형(形)이란 심법(心法)으로써 진기(眞氣)를 펼치는 것. 우리는 그 형(形)을 펼침으로써 몸과 마음을 
조화 시켜 참 나를 깨닫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수련자들을 위해 진기(眞氣)의 무예(武藝)인 일월문(日
月문門)을 전수하고자 한다.

일법(日法)이 만법(萬法)이니
음양(陰陽)이 조화하고, 음양(陰陽)이 합쳐지면 태극(太極)을 이루나니
이를 시연함이 일월문(日月문門)이라.


일월문 전수생 자격 요건
-말이나 글이 아닌 진법체득(眞法體得)으로써 도(道)를 구하고자 하는 자.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여 천지간에 우뚝 서고자 하는 자.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와 본질을 찾고자 하는 자.

일월문 수련과정
-춘권, 하권, 추권, 동권(이상 대맥단)
-소주천단, 온양단, 대주천단
-일월성법단, 귀일법단, 풍수법단, 선인법단
-전신주천단, 채약단
-기화신단
양신이후의 수련 및 도계 수련 과정은 개별적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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