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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증상에서 어떤 눈의 이상을 알 수 있는가?

by Healing New 2020. 7. 9.

    1. 당뇨병으로 치료중입니다. 최근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고 흐려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당뇨병에 의한 눈의 병으로서는 당뇨병성 백내장이라고 하는 시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든지, 흐려 
보인다'라고 하는 눈의 이상이 당뇨병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 우선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당뇨병성 망막증'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당뇨병은 
혈액중의 당의 농도가 이상하게 높게 되는 전신의 병입니다. 이상하게 늘어난 
혈액중의 당은 체중의 혈관이나 신경에 장애를 주는데 이것이 눈, 정확하게 
망막의 혈관에 나타나는 것이 당뇨병성 망막증입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초기에는 망막의 모세 혈관 일부에 혹과 같은것이 생기는데 이것은 안저 검사로 
비로서 알 수 있는 정도의 것으로 자각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더욱 진행하면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한다든지 그 출혈이 유리체에까지 침입해서 
점점 물체를 보기 어렵게 되고, 출혈 정도에 따라서는 시력이 대폭으로 
저하합니다. 또한 망막의 혈관의 혈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 새 길로서 
생긴 가느다란 신생 혈관이 망막 및 증식성의 중대성 변화를 일으키고 이것이 
시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진행의 정도에 따라서는 망막이 안저에서 벗겨져 
실명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또 하나 '당뇨병성 백내장'이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뇨병으로 혈액중에 이상하게 늘어난 당이 수정체에 거두어 
들여져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아돌아 당이 정상적인 수정체의 대사 장애를 
하고 일으키는 것입니다. 단, 이 당뇨병성 백내장은 젊은 사람에게 많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노인성 백내장이 될 년대 분에는 당뇨병성 백내장이라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당뇨병에 의해 노아성 백내장의 진행이 빨라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적절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덧붙여 여러 가지 약제로 출혈을 멈추게 한다든지 출혈하고 있는 부위를 
레이저로 태워 굳힌다든지 합니다. 출혈량이 많아 유리체에 까지 침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안정되기를 기다려 유리체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도 
행합니다. 또한 백내장이 진행되고, 시력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경우 망막에 그다지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것 같으면 
이 수술에 의해 시력은 회복됩니다. 
  이상이 당뇨병에 의해 시력 장애가 일어난 경우인데, 당뇨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다면 중심성 맥락 망막증이나 노안 등을 의심할 수 있기때문에 어떤 
원인으로 보이지 않게 되었는지 상세히 검사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최근 눈앞에 모기나 실보무라지 같은 것이 날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왜 그럴까요?
  말씀하신 것 같은 증상은 비교적 많이 올 수 있는 것으로 모기가 날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에서 '비문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기나 실보무라기 같이 보이는 것은 안구의 내용인 
유리체 안에 가느다란 탁함이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유치체 안에 나타난 선유나 세포의 
그림자가 망막에 비쳐 그것이 모기와 같이 보이거나, 보무라지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 경우 유리체의 후방은 망막에 접해있기 때문에 혼탁해 있는 부위가 망막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비문증의 증상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밝은 곳이나 하얀 벽, 종이 등을 볼 때에 
보다 확실히 자각되어 눈을 움직이면 그것에 따라서 이동합니다. 이 비문증에는 병적이 아닌 
생리적인 것과 병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빈도는 생리적 비문증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것에 대하여는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적 비문증은 보통은 4,5세를 지난 시기에 
볼 수 있는 것인데 강한 근시의 사람은 젊은 나이에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한편, 눈병이 
원인이 되어 유리체 안에 출혈이 있다든가, 탁함이 있을 경우에도 비문증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눈병으로서는 포도막염, 안저 출혈, 유리체 박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문증 중에는 빈도는 극히 낮지만 중대한 눈병의 초기 증상으로서 일어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최근 모기나 보무라지 같은 물체가 보이는 분은 빨리 안과에 가서 진찰받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적으로는 정밀한 눈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력에는 하등 
영향이 없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고 평소처럼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진단되어도 때로는 병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눈에 그것의 
이상이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후 모기나 보무라지 같은 것이 갑자기 
보인다거나 보이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나면 망막 등에 하등의 장애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안과에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3. 눈이 문에 부딪치고 나서 눈앞에 막이 늘어져 있는 것 같이 흐려 보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눈에 강한 힘이 가해진 후에, 눈앞에 막이 늘어져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는 눈안에 출혈이 
있거나 망막 박리 등의 중대한 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안의 출혈에 대하여는 안정 및 그 치료가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망막 박리에 대하여 조금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망막은 카메라에 말하자면 필름에 상당하는 부분으로 시력을 얻는 
이상으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망막에 예를 들면 눈이나 눈주위를 강타하는 
등 강한 힘이 가해지면 열공 즉, 구멍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 열공에서 유리체의 액화한 
것이 망막밑에 침입해서 망막이 안저에서 벗겨져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망막 박리라고 
불리는 상태입니다.  이 망막 박리의 증상으로서는 초기에는 눈 앞을 모기나 작은 보무라지가 
날고 있는 것 같이 보이거나 (비문증) , 물체가 빛나 보입니다.  게다가 아찔 아찔 하고 보기 
어렵게 된다거나, 비뚤어져 보이고 더욱 진행되면 시야의 일부가 결여되거나, 시력도 점점 
떨어집니다.  이들 일련의 증상에 대하여 많은 환자가 '막이 낀 것 같이 보이고 가까운 곳도 먼 
곳도 희미하게 흐려 보인다' 라든지 '물 속에서 물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고 표현합니다.  이와 
같이 시야나 시력에 장애가 나오는 망막 박리를 방치해 두면 수술을 해도 시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거나 실명할 염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증상을 자각한다면 한시라도 빨리 
안과에서 진찰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망막 박리의 치료로서는 망막의 열공을 막습니다.  이 경우 박리가 그다지 진행하고 있지 않은 
초기의 단계이면 레이져 광선을 쬐는 광응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박리가 
진행해 버린 경우에는 입원해서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벗겨진 망막을 원래로 
되돌리고 망막의 열공을 막는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 치료 후는 광응고든, 수술이든 어느 
쪽의 경우도 우선 안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잠시 강한 운동을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들고 
안거에 압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 망막 박리는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일어나는 
일이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시야에 이상을 느낀다면 빨리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도록 하십시오.
 
    4.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오른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통증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다' 라는 형태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눈의 병으로는 녹내장인 급성 
발작이나 망막 혈관의 폐색, 안저 출혈, '구후 시신경염'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 당신의 
경우는 '특별히 통증이 없다' 고 하는 것이므로 아마 망막 중심에 있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버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선 망막 동맥의 폐색을 생각할 수 있고 또는 망막의 
동맥과 정맥이 동시에 폐색해 버렸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망막의 혈관은 중심에 있어서는 
동맥도 정맥도 나눠 갈라진 형태로 병렬해서 흐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막힌 부위가 갈라 
나눠지기 전의 혈관인가, 갈라 나눠진 후의 혈관인가로, 또 동맥과 정맥의 어느 쪽이 막혀버린 
것인가에 의해서 증상의 정도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동맥이 폐색되는 쪽과, 갈라 나눠지기 
전에 막힌 경우가 시력 장애가 강합니다.  예를 들면 망막의 중심 동맥의 본 줄기가 폐색해서 
혈액이 공급될 수 없게 되어 망막의 시세포 전체가 영양 부족에 의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이 상태가 30분 이상 계속하면 시력이 크게 장애되어 망막 기능의
회복도 두 번 다시 바랄 수 없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폐색이 동맥의 분기에서 
일어난 것이면 망막 조직의 변화는 일부분에 그치지 않으므로 시야가 일부분 결여되는 정도의 
장애로 가라앉는 일도 있습니다.  한편 정맥의 본 줄기가 폐색한 경우에도 시력 장애가 
일어나지만 동맥의 경우처럼 갑자기 발증하지는 않고 그 정도로 강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정맥 
분기의 폐색에서도 시야가 떨어집니다.  이러한 장애는 일과성인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폐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폐색을 
일으키는 원인은 주로 고혈압 등에 따른 동맥 경화입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나 젊은 사람은 
심장병에도 일어나기 쉽게 되는데 그 중에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치료는 망막 
동맥 폐색증의 초기라면 안과적인 처치로 시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망막 정맥 폐색증으로 안저 출혈이 있으면 혈액의 응고를 막는 약제를 투여하거나 출혈하고 있는 
부위를 레이저 광선으로 태워 굳힙니다.  이와 같은 폐색은 당신과 같이 보통 한쪽 눈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한쪽 눈의 시력이 장애를 받아도 다른 한 쪽 눈이 보이기 때문에 자각하는 
것이 늦어지기 일쑤입니다.  특히 동맥 본줄기가 폐색한 경우에 대응이 늦어지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곧 안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5. 컴퓨터 상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눈이 따끔따끔하고 때때로 흐려져 보입니다.
  아마 '안정 피로' 이겠지요.  이 '안정 피로' 라고 하는 말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이 
병명이 아닌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문자 그대로 눈이 피곤한 상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눈을 사용하는 일을 계속 하는 것에 의해 눈 자체가 너무 피곤해져 
통증이나 충혈을 일으키거나 때로는 눈물이 쉽게 나옵니다.  또한 증상은 눈 뿐만 아니라 
견통이나 두통, 기분이 나쁘게 되는 등 전신에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이 안정 피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므로 우선 그 원인을 확실히 안 다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경우 컴퓨터 화면의 작은 글자를 계속 보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시에 그와 같은 작업 자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인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취급에 익숙해져 있지 않다든지, 직장의 환경이 원인이 
되어 정신적인 피로, 소위 스트레스가 일어나고 그것이 안정 피로를 초래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정피로에 대한 대응이데 우선 직접 원인이 무엇인가를 조사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예를 들면 안경의 도수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면 안경의 
도수를 맞추고, 사시가 원인이라면 수술을 하도록 합니다.  단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에 
유의하신다면 좋겠지요.
  첫째, 연령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의 노안이 이미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노안이라면 컴퓨터 화면이 당연히 보기어렵게 될 것이므로 우선 안경을 쓰도록 합니다.
  둘째, 화면이 빛나지 않도록 하고 주위의 조명이 너무 어둡다면 조금 밝게 조절합니다.  단, 
너무 밝은것도 문제입니다.
  셋째, 컴퓨터 키보드를 칠 때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화면에 너무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적당한 휴식을 취합니다.  예를 들면 15분 작업하면 5분 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또한 
휴식 시간에는 될 수 있는 한 동료와 이야기하는 등 인간적인 접촉을 가져 기분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안정 피로는 일의 본연의 모습이나 방법을 근본적으로 다시 고치고, 
상사 등에게 적극적으로 발언하여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55세의 여성입니다.  최근 눈이 바삭바삭하게 건조해 침침한 일도 있습니다.
  아마 눈물 양이 부족해서 '건성각 결막염' 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서는 당신이 여성인 것과 그 연령에서는 '쉐구덴 증후군' 이 가장 의심됩니다.  만약 
입안이 건조하거나 관절에 통증이 있는 이상이 있으면 틀림없습니다.  이 쉐구덴 증후군은 눈 그 
자체의 병이 아니라 소위 교원병의 하나 입니다.
  교원병이라고 하는 것은 면역의 이상에 의해 몸의 결합 조직에 염증 등의 변화를 일으키는 
병의 총칭입니다.  자주 듣는 류마티스 (만성 관절 류마티스) 등도 그 하나인데 전신적인 증상이 
나오는 것과 일부의 교원병이 여성에 많은 것 등이 특징입니다.  쉐구덴 증후군도 폐경기, 갱년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고 그 증상은 관절에 염증이나 통증이 있거나, 침액의 분비가 적어져 입안이 
건조하는 등 전신적으로 증상이 있습니다.  뼈가 장애받아 바람이 든 것 같이 구멍이 숭숭든 
상태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대해서는 눈물의 분비가 적게 됩니다.  그 때문에 
안구의 표면에 해당하는 각막이나 결막이 건조해져 상처가 나서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건성각 결막염의 자각 증상은 실제로 눈이 건조한 것 같이 느끼는 외에 
밝은 것을 보면 매우 눈이 부시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쉐구덴 증후군이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갱년기 여성에게는 자율 신경 실조 상태가 원인이 되어 같은 상태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눈물의 분비가 자율 신경에 의해 컨트롤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심신의 피로 등도 적지 않게 영향해 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눈물의 양이 
적은 경우의 치료로는 눈물의 대용이 되는 눈약을 넣어 눈의 건조를 막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판단으로 눈약을 구입해서 점안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점안에 
의해 점점 눈물의 분비를 억제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간 그것을 계속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안과에서 현재 상태를 잘 진단받은 뒤 실제로 
눈물이 적으면 눈물과 아주 비슷한 성분의 액을 점안하고, 또한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있으면 
동시에 그 치료도 합니다.  그리고 침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호르몬제 내복약을 처방받는 
것도 있습니다.  그 밖에 안경을 쓰고 눈물의 증발을 막는 등의 연구도 중요합니다.
  
    7. 60세가 되고 나서 갑자기 눈물이 많아져 곤란합니다.
  눈물은 안구의 표면을 흘러 눈을 촉촉하게 하고 각막을 영양함과 동시에 눈의 피로를 막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이 적으면 건성각, 결막염 등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눈을 위해서는 눈물이 너무 적은 
것보다 많은 편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물이 지나치면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넘쳐 불결하게 눈꺼풀이 진물러져 버리는 경우조차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60세이므로 눈물이 많아진 원인의 하나로 우선 노화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병으로는 '벼루관 폐색증' 등이 의심됩니다.
  그런데 눈물은 누선에서 분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비된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하고 그런 
후 눈꺼풀의 코 근처에 있는 누점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에 흡수되어 누낭에서 다시 코를 흘러 
들어가 배설됩니다.  이 눈물의 경로는 누도라고 불리고 있으나, 말하자면 눈물의 하수도 같은 
것입니다.  눈물의 흡수는 눈깜빡거림에 의해 처리되고 있는데 나이를 먹어 눈꺼풀 주위의 
근육이 풀어져 눈깜빡거림이 충분히 되지 않아 눈물을 머금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 나이를 
먹으면 일반적으로 눈물이 많아져 슬프든, 기쁘든, 금방 눈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노화가 원인으로 눈물이 쉽게 나오는 경우에는 대량으로 눈물이 넘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눈물이 대량으로 넘친다면 비루관 폐색증이라고 불리는 눈물의 하수도가 막혀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도 노인이 되면 자주 일어나는 병 중의 하나로 누도의 안쪽 코에 
통하는 비루관이 좁게 되어 눈물이 흐르지 않게 된 상태이므로 당연 눈에서 눈물이 넘쳐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누낭에 세균이 감염해서 누낭염을 병발하고 눈물과 함께 눈꼽이 낍니다.
  이와 같은 병의 치료는 막힌 곳을 고쳐서 눈물이 통하기 쉽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부지라고 하는 가느다란 금속 봉을 통하게 해서 직접 누도를 넓히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에는 
상당한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술에 의해 누낭과 비공을 직접 잇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에 대해서는 항생 물질을 
사용합니다.  어쨌든 눈물이 코에 통하고 있는지 어떤지, 안과에서 진찰받도록 하십시오.  눈물이 
코에 통하고 있어 눈물많은 원인이 노화에 의한 것이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고 눈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40세의 남성입니다.  한쪽 눈으로 물체를 보면 중심이 침침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야 안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암점이라고 합니다만 그중 중심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특히 '중심암점'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중심암점을 일으키는 병으로서는 몇 개 정도 들 수 
있는데 당신과 같이 중년의 남성으로 더구나 한쪽 눈에만 증상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 경우 우선 
의심되는 것은 '중심성 맥락 망막증' 일 것입니다.  중심성 맥락 망막증이라는 것은 망막의 
중심부에 액체가 고이는 병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망막의 중심부라고 하는 것은 시력을 얻는 
이상으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그 중심부에 액이 고여 부은 것 
같이 되어버리는 이 병은 당연, 중심부가 잘 보이지 않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 중심성 맥락 
망막증은 통상, 한쪽 눈에 자주 일어나므로 증상도 한쪽 눈에만 나오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야의 중심부가 침침하게 된다든지 혹은 그림자 같은 것이 보인다든지 합니다.  이 밖에 물체가 
작게 보인다거나 때로는 삐뚤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쪽 눈에 경도의 시력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에 원근감이 없는 것 같이 느끼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이 중심성 맥락 망막증은 
특히 중년인 사람의 한쪽 눈에만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원인은 아직 충분히 명확하게 
되어있지 않습니다만 심신의 과로나 스트레스, 눈을 지나치게 사용한 것 등이 하등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치료는 액이 새어 오는 망막의 부위를 
레이저 광선으로 태워 굳히는 광응고를 행합니다.  그러나 나쁜 곳이 시키게 되므로 혈관 확장제 
등의 약을 내복한다든지, 안정하게 하는 등 해서 상태를 봅니다.  이 약과 안정의 경우, 치료 
기간은 꽤 길어집니다만 이중에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 개월에 자연적으로 나아버리는 
예도 적지 않기 때문에 너무 신경질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일입니다.  이와 같이 중심성 맥락 
망막증은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만 재발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따라서 한번 이 병에 걸린다면 재발이라고 하는 것을 염두에 치료한 후도 결코 무리하지 말고 
과로나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55세입니다만 최근 물체가 비뚤어져 보이도록 되었습니다.  신문도 만족하게 일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당신과 같이 물체가 비뚤어져 보이는 상태를 '변시증' 이라고 합니다.  이 변시증이라고 하는 
것은 병명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입니다.  변시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신문도 읽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 것에서 장애를 양 눈의 망막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망막 색소 변성' 등 망막의 중대한 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연령적으로 보아 나이를 먹으면 일어나기 쉬운 '노인성 원판상황반변성' 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망막 색소 변성인데 이것은 안저의 망막이 변성해서 위축하는 것으로 유전성이 
강한 병으로 되어 있습니다.  흔히 밤소경이라고도 알려진 야맹으로 시작되어 시야가 좁아지거나, 
진행하면 시력도 점점 떨어집니다.  망막 박리에도 변시증이 일어납니다.  망막 박리는 망막에 
구멍이 생겨 거기에 안내 액체가 들어가 망막이 안저에서 벗겨져 버리는 것입니다.  눈을 강타한 
후나 강한 근시인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것인데 특별히 직접적인 원인이 없어도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망막의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하는 망막 출혈은 고혈압 등이 있으면 일어납니다.  
이 경우도 부위에 따라서는 시력이나 시야가 크게 장애받아 변시증이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한편 노인성 원판상 황반변성은 문자 그대로 나이를 먹음에 따라 망막의 중심부가 변성을 
초래하고 일어나는 변입니다.  진행하면 출혈도 일어나고 시력도 상당히 저하해 집니다.  망막의 
중심에 있는 황반부는 시력을 얻는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므로 여기에 변성이 미친 결과 
변시증이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50세를 지난경부터 일어나기 쉬워 
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변시증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망막의 병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이 많은 것입니다.  방치하고 있으면 시력이 회복하지 않는다든지 실명에 이르는 것도 
있으므로 당신의 경우도 원인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곧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 주십시오.  안과 
검사를 하면 그들 병도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망막의 병치료는 
레이저 광선에 의한 광응고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망막의 변성이나 위축에는 치료할 수 없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 경우는 보통 안경이 아니라 확대경의 보조를 빌려 신문이나 책을 
읽는다고 하는 것이 됩니다.
  
    10. 나이를 먹고 나서 자주 '다래끼' 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래끼' 는 정확히는 '맥립종' 라고 합니다.  이 맥립종 자체는 안검의 감염증으로서 종종 
보이는 것이므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당신의 경우는 나이를 
먹고 나서 많아지게 된 것이므로 이 점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이면 맥립종을 합병하는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맥립종은 눈꺼풀에 있는 땀이나 
기름을 분비하는 선이 막혀 버려 거기에 세균이 감염해서 급성 염증을 일으켜서 고름이 쌓이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눈꺼풀이 부어서 단단하게 됩니다.  또한 눈을 깜빡거리면 통증이 
따릅니다.  똑같이 눈꺼풀이  붓는 것으로 산립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래끼'  로 착각되
고 
있는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산립종도 기름선이 막혀 일어나는 것인데 이것은 고름이 
아니라 육아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경우 주위가 부어오지 않는 한 통증은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세균이 감염하기 쉽게 되고 그것이 낫기 어려워지기 
일쑤이므로 맥립종 등도 일어나기 쉽게 됩니다.  또 맥립종이 나은 것 같이 보여도 실제로는 
조금 세균이 남아있어 그 후, 재발을 되풀이 하는 일도 있습니다.  당신의 경우도 이같은 
원인으로 맥립종을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빈번이 재발할 것이 예상되면 
당뇨병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를 받아 보십시오.
  당뇨병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감염증이 일어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맥립종은 아무런 처방 없이 자연적으로 고름이 나왔다가 낫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항생 물질의 눈약과 먹는 약을 사용해서 상태를 본 다음 수술을 해서 고름을 냅니다.  한편, 
산립종도 때로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화농해서 통증이 있는 일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맥립종과 
같은 치료를 하지만 통상은 수술로 적출합니다.  이와 같은 눈꺼풀 감염증을 예방하는 평소부터 
얼굴, 특히 눈 주위를 잘 씻고 청결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로나 눈의 피로가 
방아쇠가 되어 맥립종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과로를 피함과 동시에 안경의 도수가 맞지 
않으면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극히 적은 것이지만 산립종이라고 생각되고 있던 것이 
실은 악성 종양이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나이가 들고 나서의 눈꺼풀 병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11. 최근 눈꺼풀이 늘어져서 눈이 생각대로 떠지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요?
  눈꺼풀이 늘어지는 병을 '안검 하수' 라고 합니다.  선천성 안검 하수가 많으나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것에는 안근 무력증이나 안근 마비 등의 중대한 병이 원인인 것도 있습니다.  그 밖에 
노화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도 있습니다.  우선 노화에 대해서인데 우리들의 눈은 끊임없이 
눈을 깜빡이고 있으므로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 (상안검거근) 도 나이와 함께 윗눈거풀이 
늘어지는 것 같이 노인성 안검 하수, 안검 피부 이완증 둘다 노화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나이를 
먹으면 정도의 차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므로 그것이 경도여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이라면 특별히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눈꺼풀 혹은 피부가 늘어지는 
정도가 심하고, 눈꺼풀이 방해되어서 어렵게 되는 등 일상 생활에 영향이 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 밖에 특수한 경우인데 안검 하수가 콘택트 렌즈의 장기간 착용, 눈약의 남용, 
여성의 경우는 마스카라 등에 의한 눈 화장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검종과 같이 눈꺼풀에 지방이 축적된 경우에는 눈꺼풀이 늘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 
산검종은 흔히 말하는 '다래끼' 와 비슷한데 아프거나 가렵지 않고 눈꺼풀에 둥글둥글한 구상의 
덩어리가 생깁니다.  이와 같이 눈꺼풀이 늘어지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그 
대부분을 간단한 수술로 치유시키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근 무력증이나 안근 마비 등 근육이나 신경이 장해받고 있는 병의 경우에는 전신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므로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가 중요합니다.
 
    12. 눈꼽은 나오지 않지만 충혈이 있어 매우 눈부시고 통증도 느낍니다.  왜 그럴까요?
  당신의 증상은 말하자면 각막에 이상이 있든지 홍채염 등 눈 속의 염증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각막에 티끌이 박혀 있다든지, 다른 원인으로 상처가 나서 각막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의심됩니다.  그 경우는 눈이 아파서 눈물이 나오거나, 눈부시게 느껴집니다.  염증이 심하게 
화농한 경우에는 실명할 염려가 있으므로 엄중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각막염의 원인은 많은 
경우에 콘택트 렌즈나 안을 향하여 난 속눈썹에 의한 직접적인 상처 외에 결핵, 매독이라고 하는 
병 때문에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대한 것과 항생 물질을 비롯한 염증에 대한 
치료가 행해집니다.  다음으로 홍채염의 경우, 이것은 포도막염의 일부인데 눈안에 염증이 일어난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포도막염은 홍채, 모양체, 맥락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포도막염에 염증이 일어난 것이 포도막염, 홍채만의 경우가 홍채염입니다.
  이 염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납니다.  결핵, 매독, 알레르기, 당뇨병 따위일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원인은 충분히 해명되고 있지 않으나, 베이쳇트 병의 눈의 증상으로서 
되풀이해 일어나는 포도막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포도막염은 눈이 침침해서 경도의 충혈을 
일으키고, 물체를 보면 매우 눈부시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하지 않은채로 그냥 놓아 
두면 증상이 진행되어 통증이 오가나 시력이 저하합니다.  또한 베이쳇트 병에는 구내염이라고 
해서 입안에 하얀 뾰루지가 생긴다든지, 음부의 짐무름 등 눈 이외의 증상도 볼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치료에 당면해서는 우선 그 원인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에는 안과 
이외의 전신적인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인이 되고 있는 병의 치료를 권장함과 
동시에 포도막염에 의한 염증 증상을 억누르는 목적으로 스테로이드제 (부신 피질 호르몬) 을 
점안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치료는 장기간에 계속되는 것이 적지 않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특히 스테이로이드제의 점안에 대하여는 의사의 지시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밝은 광선을 피하기 위해 썬글라스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심각한 
병을 생각할 수 있으므로 빨리 안과 치료를 받으십시오.
  
    13. 코옆의 흰자가 삼각형으로 충혈되어 있습니다.  통증은 없지만 상당히 눈에 띄어 신경이 
쓰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익상편' 이라고 불리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상편은 비축의 결막이 두껍게 되어 
삼각형의 막이 생기고 그것이 조금씩 각막의 중앙쪽으로 퍼져가는 것입니다.  거울로 보면 소위 
'흰자위' 부분에 빨간 삼각형이  있어 그것이 '검은자' 에 걸려있으므로 금방 눈에 띕니다.   이것
은 
결막에 생긴 일종의 종양인데 그러나 악성의 것은 아닙니다.  나타나는 것도 양눈 동시가 아니라 
한 쪽에만 일어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익상편이 생겨도 처음은 통증 따위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진행해서 조금씩 크게 되면 당신의 경우와 같이 충혈된다든지, 이 
물감이나 가벼운 통증이 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도 초기에 각막의 중앙에 다다라 
있지 않는 단계이면 시력이 저하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행해서 각막의 중앙, 흔히 '눈동자' 라고 말하는 동공의 어느 위치에까지 퍼져 오면 
막 때문에 보이지 않게 되므로 시력이 저하됩니다.  이 진행의 스피드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각막의 중앙까지 퍼져 시력 저하를 일으키기 까지에는 상당히 긴 세월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익상편은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 아니므로 긴급히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방치하고 있으면 시력에 영향을 주므로 그전에 수술로 익상편을 절제합니다.  현재 약재로 
익상편을 소실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익상편은 절제해도 재발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거기서 재발을 예방하는 약을 점안하거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도 있스니다.  더욱이 익상편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 밖에서 움직이는 중고년자에게 많고, 
햇빛이 강하고 자외선이 강한 지방에서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으므로 일광, 특히 자외선이나 대기 
등의 자극이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충혈해 있는 부분이 퍼질 것 같으면 방치하면 시력이 저하되므로 빨리 안과에서 
진찰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14. 때때로 눈앞이 어두워지고, 반짝반짝하는 빛이 눈주변에 나온 뒤 반드시 두통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섬휘암점' 이라고 하는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눈의 이상이라고 하기보다는 
뇌의 혈관 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섬휘암점의 증상은 돌연 눈앞이라고 생각할 틈도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나타난다든지, 번개 혹은 톱의 이빨 같은 형태의 빛이 퍼져 
움직여가는 것입니다.  또한 시야의 일부가 떨어지는 것 같은 일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10분 정도 계속되고 가라 앉으면 그후 30분 정도 지나고나서 반드시 두통이 일어납니다.  또한 
이 두통은 머리의 한쪽만 아픈 것이 특징으로, 편두통이라고 불립니다.  이것의 원인은 뇌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경련하고 혈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혈관에 형태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도 이 섬휘암점이 일어났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섬휘암점을 일으키는 사람의 뇌 혈관을 검사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 많고, 
왜 혈관이 경련하는 것인지 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같은 섬휘암점이나 
편두통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는 사람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또한 이 발작을 되풀이하는 사람도 많고 그것이 1개월에 수 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섬휘암점이 나타나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때 
전조로서는 웬지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치료는 주로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경우, 증상에 따라 혈관을 넓히는 먹는 약이나 
반대로 혈관을 축소시키는 약을 사용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발작이 일어나면 곧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마늘 등 자극이 강한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발작을 되풀이하는 사람은 그 전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조를 
알게 되면 예방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는 특히 차의 운전시 발작을 
일으키면 곤란하므로 전조에 주의해서 피곤할 때에는 운전을 그만두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더욱이 섬휘암점은 드물게 뇌종양의 신호인 것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원인을 자주 
검사해 둡시다.
  
    15. 흰자의 일부가 붉게 되어 피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도 가려움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명확히 '결막하 출혈' 입니다.  결막이 투명해서 매우 눈에 띄어 당황해서 진찰하는 
분이 계시는데 결막하 출혈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결막에는 
가느다란 혈관이 수많이 뻗어 있습니다.
  하등의 이유로 이들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하고, 결막의 밑에 퍼진 것이 결막하 출혈입니다.  
결막은 투명하므로 출혈은 금방 눈에 띕니다.  그러나 시력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결막염에도 
결막이 붉게 되지만 이것은 출혈이 아니라 결막이 충혈해 있는 것입니다.  결막하 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막염, 외상 등 외에 기침이나 딸꾹질 
등에 의해 힘이 가해져도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결막의 혈관도 
약해지므로 차가운 외기에 접촉한 정도라도 결막하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원인 
불명인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관한 출혈로서는 안저의 망막에서의 출혈, 즉 안저 출혈이 있습니다.  이 안저 
출혈은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등이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시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등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막하 출혈은 안저 출혈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안저의 혈관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결막의 혈관에서도 출혈한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저 출혈의 경우 출혈량이 아무리 많아도 
안저 검사를 하지 않으면 외관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거울을 보고 알아차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결막하 출혈의 치료는 특별히 이렇다할 원인이 없는 경우는 약제의 
점안 등을 하지 않아도 통상 1에서 2주 사이에서 출혈이 스스로 흡수되어 버립니다.  당초에는 
붉었던 부위도 점점 노랗게, 엷게 되어 최후에는 완전히 없어져 원 상태로 돌아가므로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유행성 결막염이나 전신병이 원인이 되어 출혈하는 
것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으십시오.  더욱이 결막하 출혈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도 
한 번 일어난 출혈을 여러번 되풀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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