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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녹내장은 어떻게 발견해서 어떻게 치료하는가?

by Healing New 2020. 7. 9.

    1. 녹내장은 정말로 눈이 파랗게 되는 것입니까?
  녹내장은 그 일어나는 방법에 따라 급성형과 미성형의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눠진다. 
이주에서 급성형은 실제 발작시에 각막이 탁해지기 때문에 다소 푸르스름해 보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도 눈이나 머리의 통증, 구역질 등 안압이 높은 것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이 많기 때문에 눈의 색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녹내장은 그 대응을 잘못하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시일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이란 안압이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안압이라고 하는 것은 안구내의 압력을 말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안구를 공에 
비유하면 알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공에 공기를 많이 넣으면 공속의 압력은 높아지고 공은 단단하게 됩니다. 
안구내에는 혈액 대신에 항상 물(방수)이 흐르고, 각 부분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안구에 흘러들어간 방수가 하등의 이유로 충분히 배출될 수 없게 되면, 맨 먼저 
공의 원리로 고인 방수보다 안구내의 압력(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눈속의 물 순환 기관에 장해가 일어나는 것이 녹내장입니다. 안압은 혈압과 같이 
미리미터 수은주 단위로 나타냅니다. 건강한 사람의 안압은 10-20mm 수은주인데 
안압은 조금만 상승해도 시신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녹내장에는 지금 말한 것과 같이 일어나는 방법에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급성형 녹내장은 발작과 함께 급격히 안압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는 매우 
위험하고 방치하면 수일내로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안압이 높은 상태가 차근차근 계속되고 있는 것이 만성형 녹내장입니다.
  이 경우, 안압은 급성형만큼 높이 오르지 않습니다. 증상은 비교적 완만하게 눈의 
피로나 어깨 결림 등을 느끼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한마디로 녹내장이라 해도 실제로는 두 가지 타입이 있어 이 두 가지는 
원인, 증상, 치료법이 각각 다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눈이 파랗게 된 것은 
특정적인 증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2. 녹내장은 무서운 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어떤 증상일 때 안과에 가서 진찰 
받아야 합니까?
  녹내장의 증상은 그것이 만성 녹내장인지 급성 녹내장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극히 초기의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오는 것은 적고, 눈병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그 때문에 녹내장의 경우 안과가 아니라 내과 진찰을 
받는 분이 있을 정도 입니다. 인간 도크로 간혹 녹내장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비로소 
안과에 오는 분도 드물지 않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급격히 안압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증상도 갑자기 
나타납니다. 갑자기 눈이 붉어지면서 아프고 시력도 저하됩니다. 동시에 강한 두통이 
있고 구역질도 나옵니다. 실제로 토하는 일도 있으므로 위병으로 착각해서 내과에 
진찰받는 예가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위를 나쁜 정도로만 생각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때를 놓치는 예도 있습니다. 또한 안압이 그다지 상승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난 경우에는 전등 주위에 무지개가 나오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든가, 뿌옇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만성 녹내장은 건강한 사람의 눈과 비교하면 안압이 조금 높은 
것이 사실인데 급성 녹내장을 발작시킬 만큼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은 가벼운 것이 특징이고,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만성 녹내장으로 
안과에 진찰받는 분들이 공통으로 있는 것은 눈의 피로(안정 피로), 머리가 무거운 것, 
현기증, 어깨결림이고 소위 부정수소(특별한 장기 또는 질환에 관계없는 막연한 병적인 
호소. 두통, 견통, 심계 항진, 식욕 감퇴 등이 여러 가지로 겹쳐서 나타남)가 보이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시야의 이상(협착)이고 최후에는 시력의 저하를 호소하게 됩니다. 
이 시야 이상은 시야의 내측이 보기 어렵게 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단, 그것들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므로 자각 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실제, 시야 이상이나 시력의 
저하에서 발견된 녹내장은 상당히 진행하고 있는 예가 많습니다. 
  만성 녹내장에 있어서도 안압이 높으면 급성형과 같이 전등의 주위가 번져 보이는 
것같은 일도 있습니다. 급성이든지 만성이든지 이같은 자각증상이 오면 안과의의 
진찰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진단을 받아 이상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녹내장이 되면 결국에는 실명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입니까?
  녹내장이 되었다고 반드시 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빨리 눈치채고, 적절한 치료만 
하면 많은 경우 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후천성 실명의 대부분이 이 
녹내장이나 당뇨병성 망막증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실명할 위험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안구속에는 항상 방수라고 불리는 물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이 방수는 모양체에서 분비되어 안구속을 순환하고 각막과 홍채의 사이에 
있는 전방 우각이라고 부리는 부위로부터 눈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전방 우각은 
스폰지 상태로 되어 있어 그것에 의해 방수의 배출을 자동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폰지 상태의 부분에 장해가 있다든지 더욱이 노화에 의해 장해가 
일어나면 방수가 충분히 배출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 안구속의 방수가 이상으로 
많게 되어 안압이 올라갑니다. 이것이 녹내장입니다. 이와 같은 안압이 높은 상태가 
갑자기 일어나면, 우선 눈이나 머리가 아프다든지, 구토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일어납니다. 더욱이 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안압의 높이에 응해서 서서히 혹은 
급속히 시신경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즉 시신경이 압박되어 위축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물체를 보는 정보를 빠르게 대뇌에 전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 단계에서는 
시야의 일부가 보기 어렵게 되는 정도인데 안압이 높은 상태가 더욱 계속되면 신경 
선유가 광범위에 걸쳐 완전히 사멸해 버립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시력이 더욱 
저하하고, 잃은 시야나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막다른 곳이 실명인 것입니다. 이 시신경이 장해되는 정도는 안압의 높이나 
그것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급성 녹내장이 발증해서 눈이나 
머리가 많이 아프고, 안압이 매우 높은 상태를 수일 간 방치하고 있으면 틀림없이 
실명합니다. 그런데 급성 녹내장이라고 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하면 실명을 하지 
않습니다. 한편 만성 녹내장은 갑자기 실명하는 일은 없는데 치료를 게을리하면 서서히 
시야나 시력의 이상이 나타나므로 충분한 안압 컨트롤이 필요하게 됩니다.
  
    4. 녹내장으로 안압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안압이란 무엇입니까?
  안구를 공에 비교해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공속에 공기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공은 일정 정도 팽창함과 동시에 점점 단단하게 됩니다. 또한 그 단단함에 비례해서 
공속의 압력은 높아지게 됩니다. 안구속에는 방수라고 하는 물이 있고, 이 방수가 
증가한 상태가 안압이 높은 상태로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들 혈관속을 흐르고 
있는 혈액은 몸 각부의 영양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이나 
수정체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영양은 필요하므로 안구내에 방수라고 불리는 
물을 흐르게 하는 것으로 영양을 골고루 퍼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 방수는 모양체에서 
만들어지고 안구내에 순환하고 각막과 홍채의 사이에 있는 전방우각에서 안구 외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이 방수의 순환이 유연하게 행해지는 것에 의해 안구내의 압력, 즉 
안압은 적당하게 유지됩니다. 이와 같이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화 등이 원인으로 방수의 유출을 컨트롤하고 있는 전방우각의 조직에 장해가 
일어나 방수가 충분히 배출되지 않게 되면 안구내에 방수가 쌓입니다. 그리고 안구가 
단단하게 됩니다. 즉, 안압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안압은 안압계로 측정합니다.
  이 경우 우선 눈에 점안을 해서 마취하고 그 다음 각막 위에 안압계를 대고 그 
눈금을 읽습니다. 여기서 측정한 값, 즉 안압은 혈압 측정과 같은 단위인 mm 수은주로 
나타내는데 정상치는 보통 10-20mm 수은주입니다.
  안압의 측정은 이와 같이 직접 눈에 기기를 대는 특수한 테크닉이 필요하기 때문에 
혈압처럼 가정에서 가볍게 측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래도 안압이 마음에 걸리면 안과에서 검사받으십시오. 혈압의 수치와 
안압치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드물게 고혈압이므로 안압도 높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 혈압이 높다고 해서 안압도 함께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5. 안압은 높지 않지만 아마 녹내장일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입니까?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안압이 높기 때문에 시신경이 
위축되고 시야의 협착이나 시력의 저하가 일어나고, 때로는 실명하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단할 때에는 안압뿐만 아니라 시력, 시야, 안저의 시신경의 상태 등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안압이 조금 높아도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이 없으면, 당장은 
녹내장이라고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안압은 10-20mm 수은주가 
정상치인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치로 보아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혈압이 조금 높은 수치에도 동맥 경화 등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 한편 
하등 영향이 없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이 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에도 개인차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상으로 된 수치보다 안압이 높아도 시력이나 시야에 장해가 오지 
않는 예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고안압증으로 진단되는데 안압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장기적으로는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이 오고, 녹내장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당신처럼 안압이 정상 수치라도 시력이나 시야에 장해가 일어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안압이 그 사람에 있어서는 정성 안압을 넘어 
버렸기 때문에 장해가 일어나는 것으로 '저안압 녹내장'이라고 부릅니다.
  단, 안압은 하루중에도 미묘하게 변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회만 안압을 
측정했을 때 그 수치만으로 실제로 안압이 정상의 범위 내인지 어떤지를 판단하는 
것은 곤란합니다만 당신의 경우는 녹내장이라고 진단된 것인데, 정확하게는 저안압 
녹내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안압 녹내장에는 안압이 정상치라고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어도 시력이나 시야에 장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안압이 정상치이니까'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보다 신중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비교적 안압이 높다면 그것을 어느 정도 낮게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러나 저안압 녹내장의 경우와 같이 원래 낮은 안압을 더욱 낮게 컨트롤해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실제로 그 치료법은 아직 충분히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안압 
녹내장은 자각 증상도 적고 대응이 늦어지기 쉬우므로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가 
진단받음으로서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안압은 25로 높은데 녹내장은 아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이후, 녹내장이 될 
가능성은 없는지요?
  안압이란 안구 내부의 압력인 것입니다. 이 안압이 높기 때문에 시신경을 압박해서 
시야가 좁게 된다든지 시력이 저하되는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녹내장입니다. 
그런데 안압은 보통 10-20mm 수은주일 때 정상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모습이나 모양이 다른 것처럼 안압에 대한 눈의 저항에도 
당연히 개인차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위 정상 안압이라 하더라도 시신경이 
장애되어 시야가 좁게 되는 등 녹내장의 증상이 오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저안압 녹내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반대도 또한 그렇고, 안압계에 표시된 수치가 
정상 안압을 넘어도 시야나 시력이 정상적인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상태를 '고안압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경우, '안압은 높지만 
녹내장은 아니다'라고 들으셨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 고안압증의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 안압은 하루중의 시간대, 몸의 상태 등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므로 1회 
측정한 것만으로 실제로 안압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은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더구나 
당신의 안압은 25라고 하는 것에서 정상과 이상의 경계입니다.
  따라서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이 없으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도 이 
고안압증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눈속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므로 장래에 
시신경이 장애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녹내장이 발병되기 바로 직전의 상태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이 발병되기 바로 직전의 상태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2-3개월에 1회씩 안과에서 치료를 받고 안압을 측정하도록 해 주십시오. 그때 동시에 
시력이나 시야, 안저검사 등 녹내장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하십시오. 그 결과에 
이상이 나오지 않는 한 약제에 의해 안압을 내리는 적극적인 치료는 행하지 않습니다. 
되풀이하지만 안압이 조금만 높아도 녹내장으로 진행하지 않는 예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경우도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경과 관찰을 위한 정기 
검사만은 지금부터 계속하도록 해 주십시오. 
  
    7. 모친이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유전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도 발병하게 
됩니까?
  '녹내장은 일으키기 쉬운 요인이 있고 그것은 유전한다'고 말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그 유전성은 색맹만큼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은 안구내의 방수의 순환 
장애에 의해 일어납니다. 정확하게는 하등의 원인으로 방수가 충분히 배출될 수 없게 
되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만, 원인의 하나에 녹내장을 일으키기 쉬운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어나면서 그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녹내장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안압을 올리는 유인이 작동했을 
때에 발병한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과 같이 혈육에게 녹내장인 사람이 
있어도 반드시 녹내장이 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안압을 올린다고 알려진 심신의 과로나 과도의 긴장을 피하고 커피나 홍차, 진한 
녹차를 지나치게 마시지 않도록 하는 등 유인을 제거하면 녹내장의 발병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더욱 걱정이 된다면 한 번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고 안압을 측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나서 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이상으로 
높은 상태인 채 수일간 방치해 두면 실명할 염려가 있으므로 갑자기 눈이 아프게 되어 
보이지 않게 되면 한시라도 빨리 안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이 급성 발작의 징조로서 '때때로 눈이 침침하다' 등 만성 녹내장의 초기와 같은 
증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대부분은 징조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안과에서는 급성 녹내장을 일으키기 쉬운 눈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만성 녹내장은 눈의 피로, 현기증, 견통 등으로 시작되어 드디어 시야의 일부가 
보기 어렵게 되고 진행되면 시력도 저하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야나 시력의 
장애는 점차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자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전등에 무지개가 걸려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이들 증상에서 녹내장을 의심하는 것은 곤란한 경우도 많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빨리 안과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경우도 유전적 요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평상시에 방심하지 말고 
예방과 조기발견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8. 녹내장이 걱정됩니다. 한번 병원에서 진찰 받고자 생각하는데 어떤 검사를 하는 
것입니까?
  녹내장은 안압이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시력이나 시야에 장애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선 안압을 측정하고 동시에 안저 검사나 시력, 시야에 관한 
검사를 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어느 쪽도 안과의 일반 검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압도 우선, 안약을 사용해서 눈을 마취하고 난 후, 각막 
위에 안압계를 대고 측정합니다. 이때 안압의 수치는 혈압의 수치와 같은 mm 
수은주로 나타냅니다.
  더욱이 안압계에 대해서는 기계를 직접 눈에 댈 필요가 없는 공기압압 평안압계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기를 눈에 내뿜어 안압을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고가이나, 
방법이 간편해 집단 검진 등에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눈에 접촉시키는 타입의 안압계에 의한 검사로는 환자가 익숙하지 않으면 정확한 
측정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을 꽉 감는 다든지 하면 상당히 
높게 안압이 나와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안압은 날에 의해서도, 하루 중에는 
변동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심스러울 때에는 1회만의 측정이 아니라 2-3회 진찰해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혈압은 백의의 의사를 본 것만으로 두근두근해서 혈압이 상승한다고 하는 
정신적 흥분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안압에는 이같은 변동은 없습니다. 이 
밖에 녹내장의 검사로서는 안저나 시력, 시야 등의 안과 일반의 검사가 행해집니다. 
우선 안저 검사로는 시신경의 위축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이것에는 몇 개인가의 방법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암실에서 행하게 됩니다. 또한 
시야의 검사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응용한 자동 시야계도 개발되어 있는데 
어느 쪽이든 녹내장에는 안압 다음으로 시야의 이상이 진단의 결정적인 방법이 되므로 
정밀한 시야 검사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이때 시야의 내측부터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 많은 녹내장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시야의 이상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에는 많은 경우 녹내장은 상당히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과 같은 눈 검사는 안과가 있는 의료기관이면 어디서라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9.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점안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을 
유발한다'고 듣고 걱정입니다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로서는 스테로이드제(부신 피질 호르몬)의 점안약이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효과적인 약물인데 모든 약이 그렇듯이 이 
약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의 한가지로 녹내장을 들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점안약으로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먹는 약으로써 혹은 
주사약이나 연고, 생약으로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사용 방법에 의해 부작용이 
다른데 안과 영역으로 말하자면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동안 점안하고 있으면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녹내장을 일으키기 쉬운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는 
가령 단기간의 점안이라도 녹내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스테로이드제에 의한 녹내장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급성 발작일 때와 같은 급격히 
심한 것은 아닙니다.
  만성 녹내장의 형으로 점점 시야가 좁게 된다든지 시력이 저하하는 이상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같은 증상이 나오기 전에 스테로이드제의 점안에 의해 안압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의사는 곧 그 점안약을 중지하도록 지시할 것입니다. 
단,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치료는 계속할 필요가 있으므로 스테로이드제를 
대신하는 점안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더욱이 스테로이드제 점안약의 부작용으로는 녹내장 외 눈의 감염증이 일어나는 
것도 있습니다. 즉 곰팡이, 헤루페스(포진),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기 쉽게 된다든지 
각막의 상처가 낮기 어렵게 된다든지 합니다. 단, 지금 말한 것 같은 스테로이드 
점안에 따라 일어나기 쉬운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사도 충분히 알고 있고, 사용할 
때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부디 의사가 지시하는 투여량을 잘 지키도록 해 주십시오. 많은 양을 자주 점안했다고 
해서 빨리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스테로이드제 외에 동공을 크게 하는 
점안약도 안압을 올리는 것이 있습니다.
  어쨌든 약제를 의사의 지시없이 복용하거나, 중단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10.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한 마음가짐, 일상적인 대책이 있으면 가르쳐 
주십시요.
  녹내장의 직접적인 원인은 안압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안구속에는 혈액을 
대신해서 영양분 등을 공급하는 방수가 순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환이 
하등의 원인에 의해 방해되면 안구내에 방수가 고여서 안구가 점점 딱딱하게 
됩니다. 이것이 안압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안압이 상승해서 그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시신경이 위축되는 등 시야가 좁게 되거나 시력이 저하되고,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혈육자에게는 녹내장인 사람이 있는 등으로 원래 녹내장을 일으키기 
쉬운 소질을 갖고 있는 분이나 혹은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매일 
생활속에서 안압을 상승시킬것 같은 유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수분을 너무 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물을 많이 
먹는다든지 해서 몸속의 수분이 많게되면 결국 안구내에도 그만큼 많은 
수분(방수)이 흘러들어가 그 과도한 수분이 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커피, 홍차, 진한 녹차 등을 지나치게 마시는 것에는 주의하는 편이 
좋겠지요. 이것들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일종의 약리 작용이 있어 안압을 
상승시키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안압을 올리는 
유인으로서는 심신의 과로나 과도의 긴장 등 정신적 피로, 어두운 방에서 
장시간 머리를 숙인 자세로 독서나 작업을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같은 유인은 전부 적극 피하도록 합시다. 
  또한 약제의 복용이나 점안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압을 
상승시키기 쉬운 약제의 대표로서 눈 염증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점안약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약에 대해서는 점안하는 양이나 횟수 등 
의사의 지시를 지켜 사용만 하면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율 
신경을 차단하는 약제 속에도 장기간 연용하면 안압을 상승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소화 기계 질환의 약(소위 위장약)이나 기관지염의 약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판단으로 쉽게 거리의 약국, 
약방에서 약제를 사서 먹는다고 하는 것은 부디 하시지 말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또 필요 있을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예방책의 중요점입니다. 
  
    11.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압도 높게 측정되어 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압과 혈압에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혈압이 높은 것이 원인이 되어 안압이 높아진다든지, 녹내장을 일으키기 
쉽다든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고혈압이 되면 그 자각 증상의 하나로서 
머리나 눈속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증상이 만성 
녹내장 초기에 자각하는 증상과 대단히 비슷한 것이 그 단련성을 괘념하는 분이 
많겠지요.
  그러나 되풀이하지만 혈압이 상승한다고 해도 안압은 상승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눈속에는 항상 방수라고 불리는 투명한 액체가 
순환하고 있습니다. 이 방수가 안구외로 흘러나오는 길에 하등의 원인으로 
장해가 일어나서 안구내에 방수가 고여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 결과로서 
안압이 상승합니다. 이와 같이 안압은 어디까지나 방수의 양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고 혈압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혈압이 
상승한 상태에서는 순환 혈액양과의 관련으로 종종 몸속에 다량의 수분이 고여 
버리고 소위 물주머니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같은 경우 고혈압의 치료로서 
뇨량을 많이 해서 나머지 수분을 배출시키기 위하여 소위 이뇨제라고 하는 
뇨량을 중가시키는 작용을 갖는 약제가 사용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해서 몸속의 수분이 배출되는 것은 직접적으로 눈의 수분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방수량을 감소시키고 안압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고혈압 치료로서 이뇨제 투여를 받고 있다면 녹내장 
예방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좋은 편으로 작용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혈압과 안압과는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습니다만, 단,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뇌로 가는 혈관이나 안저의 혈관이 막혀 
2차적으로 안압이 올라가고 녹내장을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안자 
출혈을 일으켜서 시력을 크게 저하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고혈압이라도 안저 검사를 시초로 하는 안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당신의 경우는 우선 철저한 혈압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12. 오른쪽 눈이 녹내장이라고 들었습니다. 결국 왼쪽 눈도 녹내장이 되는 
것입니까?
  녹내장은 안압이 높기 때문에 시신경이 위축하고 시력이나 시야에 장애가 
오는 병입니다. 이 경우 안압이 상승하는 것은 안구내에 방수가 너무 증가해 
버리기 때문인데 직접적으로도 방수의 배출구인 전방우각에 하등의 기능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능 장애는 노화나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데 원인이 무엇이든 일반적으로 좌우 눈에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애에 다소 좌우차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실제 한쪽 눈의 시력이 저하됐기 때문에 안과 진찰을 
받은 후 양눈에 녹내장이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과 같이 한쪽 눈만 녹내장이라고 진단되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 시점에서 오른쪽만 녹내장이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족내장이라고 진단되지 않았던 왼쪽 눈에도 
녹내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포도막염이나 외상 등으로 일어난 녹내장은 확실히 한쪽 눈만 
녹내장인 것입니다. 또한 '녹내장 모양체 발증'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타입의 
녹내장도 통상 한쪽 눈만 발생합니다. 이 '녹내장 모양체 발증'이라고 하는 것은 
홍채와 모양체가 염증을 일으켜 그것과 함께 발작적인 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눈의 통증을 느끼고 시력이 저하되는 것이 많은데 
정도는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점안약이나 먹는약을 주로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수술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녹내장 모양체 발증'의 빈도는 극히 
낮고 당신이 이 족내장인지 아닌지는 실제로 진찰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후의 대응으로 당신의 경우 한쪽 눈에 녹내장으로 판명되었으므로 
반드시 양눈에 대해서 검사를 하고, 동시에 필요한 치료가 있으면 행해야 
합니다. 질문하신 상태로 보자면 왼쪽 눈은 아주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생갹됩니다. 그러나 걱정이 된다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잘 진찰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지금 있는 녹내장에 좋지 
않습니다. 
  
    13. 갑자기 녹내장이라고 당황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입니까?
  녹내장이란 안압의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장애되어 그 결과로서 시야가 
떨어지든지 시력이 저하해 오는 병입니다. 따라서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을 
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행합니다. 안압을 내리는 방법으로서는 안압을 내리는 
약을 사용하는 방법과 수술에 의해 방수를 안구밖으로 흐르게하는 출구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상은 우선 약에 의한 치료를 행합니다. 그리고 
약만으로는 안압을 내릴 수가 없는 경우는 수술을 한다고 하는 방법이 
취해집니다.
  우선 약을 사용하는 치료인데 여기에는 눈약, 먹는약, 그리고 급성 녹내장으로 
서둘러서 안압을 내리고 싶을 경우에는 점적으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 
눈약, 즉 점안약으로서는 동공을 축소시키는 작용을 갖는 약과 방수의 분비를 
적게 하는 약이 사용됩니다. 동공을 열면 방수의 출구인 전방우각이 압박되므로 
방수가 유출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약제에 의해 동공을 축소시켜 출구를 
조금이라도 넓혀 방수의 유출을 재촉하고 안압을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방수를 생산하고 분비하고 있는 모양체에 작용하여 방수를 너무 만들지 
않게 하도록 하는 약제입니다. 어느 쪽도 시신계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먹는 
약으로서는 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안압을 내리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혈액의 침투압을 높이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혈액의 침투압을 높이는 것에 의해 방수가 눈에서 밖으로 침투하기 쉽게, 
유출하기 쉽게 하는 것입니다. 경증의 녹내장이면 일생 점안약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은 원래 부작용이 따라다니는 것이므로 
장기 연용으로 부작용이 심하거나 약만으로 안압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목적은 생물적으로 방수를 유출시키기 쉽게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소마취를 하고 홍채, 안구벽, 전방우각 등을 절제, 절개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단기간의 입원으로 끝납니다. 또한, 수술이 아니라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서 같은 
모양으로 홍채나 전방우각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외래에서 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14.녹내장을 눈약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다고 들은바 있어 
걱정이 됩니다. 
  녹내장에 사용되는 눈약, 즉 점안약은 안압을 내리는 약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것은 축동약으로 동공을 작게해서 안구내의 방수의 출구를 넓히는 것에 의해 그 
유출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안압을 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더 좋은 
차단제로서 교감 신경을 차단한 것에 의해 모양체에서 방수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작용하는 약도 사용됩니다. 이들중 동공을 작게 하는 약제는 어둡게 
보이는 등의 부자유스러움을 느끼나, 전신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될 것 같은 
부작용은 없습니다. 한편, 좋은 차단제는 최근 많이 사용되도록 되어 왔는데 
그것들 중에는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병이나 
부정맥을 합병하고 있는분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장병 치료를 받았다든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녹내장 
치료를 받기 전에 그것을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해 두십시오. 더구나 한마디로 
녹내장이라고 해도 몇 개의 종류가 있으므로 일부 약제로는 어떤 종류의 
녹내장에 사용하면 오히려 안압을 상승시키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실제로는 이러한 것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가장 적당한 약을 사용해서 경과를 
보게 됩니다. 가령 친구도 같은 녹내장이니까 따위로 안이한 판단을 하고 그 
사람의 눈약을 사용해 보는 따위는 결코 하시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내복약으로는 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약이 사용됩니다. 주로 
점적용이 많이 사용되는데 혈액의 침투압을 높이는 약도 사용합니다.
  이것은 혈액의 침투압을 높여 방수가 안구에서 밖으로 스며나오기 쉽게 해서 
안압을 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탄산 탈수 
효소 저해약이라고 하는 약을 그 부작용으로 손발의 저림 등이 있습니다. 또 
장기간 사용한 경우 요로 결석, 위장 장애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혈액의 
침투압을 높이는 약제에 대해서는 두통, 구토증, 혹은 몸에서 수분이 지나치게 
나오는 탈수 등을 부작용으로서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작용이 비교적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지시된 양을 잘 지키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될 수 있는 한 빨리 의사에게 진단받도록 하십시오.  
  
    15. 녹내장이라고 들었습니다. 갑자기 수술도 하게 됩니까?
  녹내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어도 갑자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좋겠지요. 예를 들면 
급격히 발증하는 폐색우각 녹내장의 발작의 경우, 발작을 수일 간 방치해 두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것을 재쳐두고 빨리 치료를 개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즉시 입원해서 우선 약으로 안압을 내리는 치료를 먼저 행합니다. 
눈을 차갑게 한다든지, 눈약, 먹는약, 점적약 등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안압을 
내리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안압이 저하되지 않고 잘 컨트롤 
할 수 없다고 할 때 수술을 하게 됩니다. 홍채나 전방우각의 조직을 절개, 혹은 
절제해서 방수가 안구 밖으로 흘러나오기 쉽게 하는 것으로 안압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들의 일련의 치료는 빨리 행해지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갑자기 
수술을 받았다'는 인상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한편 만성으로 경과하는 개방우각 
녹내장에 있어서도 우선 점안약 등으로 내려 갑니다. 이 대응에는 급성형만큼 
긴급성은 아니므로 여러 가지 약을 시험해 보고, 그 효과를 검토하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제에 의해 안압을 컨트롤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진단되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만성형인 개방우각 녹내장의 수술은 
어느 정도 환자의 형편에 맞출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력이나 시야의 장애는 더욱더 
진행됩니다. 실제 녹내장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안압의 상승에 의한 
시신경의 장애입니다. 시신경이 장해받아 완전히 위축되어 버린다면 시력의 
회복은 무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형의 녹내장도 약으로 안압을 컨트롤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빠른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이 이 경우의 수술 자체는 비교적 간단해서 국소 마취로 행할 수가 
있습니다. 아픔도 그다지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만성형의 
녹내장 수술은 어디까지나 안압을 내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가령 수술을 해도 
백내장 같이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더라도 안압은 
확실히 내려가므로 시력이나 시야의 장애가 그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고 
하는 것에는 크게 의의가 있습니다.
  
    16. 지금 65세 입니다만 녹내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수술을 하면 반드시 
좋아집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압이 이상하게 높아진 상태는 수술로 개선할 수 
없으나 안압이 높기 때문에 눈이 입은 피해, 즉 시야의 장해나 시력의 저하를 
완전히 원래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녹내장이라고 하는 것은 안압의 상승이 
급격하다든지, 혹은 만성적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그것에 의해 시신경 자체가 
장해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안압을 내리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 치료에는 통상 처음에는 약을 사용해서는 안압을 내리는 것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약만으로 충분히 내려가지 않고 검사 결과, 시야나, 시력의 장애가 
진행하고 있는 경우, 혹은 급성형이면 약에 의해서도 생각대로 안압이 내려가지 
않으면 수술을 단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수술에 의해 안구내에 과잉하게 
불어난 방수의 흐름을 잘해주면 안압은 내려가기 때문에 안압이 높은 것에 의한 
증상은 가라앉습니다. 급성형에는 눈이나 머리의 통증, 구토가 만성형에는 
눈이나 머리가 무겁고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것입니다. 
더욱더 전등 주위에 무지개가 보이고, 때때로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이 깨끗히 
소실됩니다. 이와 같이 자각적인 증상은 개선되는 것인데 안압의 높은 상태가 
계속되어 일어난 시신경의 위축 자체는 원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 시신경의 
위축에 의한 시야의 장애나 시력의 저하에 대해서는 악화는 방지할 수 있어도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 급성형의 폐색우각 녹내장의 경우는 
빠른 시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하면 발작의 걱정도 없어지고, 시력도 회복 
가능합니다. 녹내장 수술에서 또 하나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예후가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수술에 의해 방수의 출구를 만들고 어느 정도 컨트롤되었다고 
해도 새롭게 만든 출구의 구멍이 장기로 적절한 크기로 되어 있는지 어떤지, 또 
시신경 위축이 완전히 멈출지 어떤지 등, 수술 후도 신중하게 경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녹내장의 수술은 그 효과가 장기에 걸쳐 계속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수술 후 안압이 또 올라갈 것 같으면 재수술을 검토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쓸데없이 수술을 무서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17. 녹내장 수술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녹내장 수술의 목적은 방수를 외부에 유출시키기 위한 통로, 즉 새길을 
만드는 것에 의해 방수의 흐름을 유연하게 하고 이것에 의해 너무 높게 된 
안압을 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에는 크게 나눠서 3개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홍채를 절제하는 홍채 절제술, 2개는 안구벽을 절제, 절개하는 노과 
수술, 세번째가 방수의 통로로 되어 있는 조직을 절개하는 방수 유출로 
수술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새길을 만드는 수술로 효과를 얻을 수 없었던 
경우에 행해지는 것이 방수의 생산 그 자체를 멈추게 버리고자 하는 모양채 
수술입니다. 물론 이들 수술은 어느 녹내장에 대해서도 적응이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녹내장, 즉 안압이 높은 상태가 '허리가 어떻게 장애받아 
일어나 왔는지'에 의해 적응도 달라집니다.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방수는 
모양체로 생산되어 후방에서 동공을 통하여 전방으로, 다시 전방우각에서 
안구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경로중, 방수의 출구인 전방우각이 홍채에 의해 
완전히 막혀 방수의 유출이 멈추어 버린 상태가 폐새우각·녹내장, 전방우각은 
막혀있지 않지만 출구에 있는 조직이 장해받아 방수의 유출이 유연하게 가지 
않게 된 상태가 개방우각 녹내장입니다. 따라서 폐새우각 녹내장에는 홍채 
절제술이, 개방우각 녹내장에는 노과 수술, 혹은 방수 유출로 수술이 각각 
적응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현재에는 이 양자에 있어서 수술이아니라 
레이저 광선을 사용하는 방법이 빈번히 행해지도록 되었습니다. 홍채, 혹은 
우각을 레이저 광선으로 태워 구멍을 열고 방수의 유출로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모양체 수술이라고하는 것은 문자대로 모양체 자체를 냉동 
혹은 소작해서 방수를 만드는 기능을 억제하려고 하는 것으로 시력도 없이 
안압만 내리는 목적일 때, 여태까지 말씀드린 새 길 수술이 무효의 경우로 
적응이 됩니다. 이와 같이 녹내장 수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에는 
수술의 방법에 관해서도, 또 안정성에 관해서도 현격한 진보를 이루고 있으므로 
어떤 수술도 안심하고 수술받으시면 됩니다. 물론 대량 출혈이 일어날 걱정도 
없고, 또한 수술 시간도 비교적 단기간에 끝나는 것입니다.
 
    18. '녹내장은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까?
  레이저 광선이 갖는 에너지를 병의 치료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소위 레이저 
의학은 요즘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레이저 칼의 
실용화입니다. 이것에 의해 조직을 절제한다든지, 암 따위의 조직을 태워 파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칼드는 맛'에 대해서는 보통의 칼보다 조금 
뒤떨어진다고 말하지만, 거의 출혈이 없다는 점이 매력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성황리에 응용되어 치료 효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녹내장이란 것은 
안구내에 방수가 고여 안압이 상승하고, 그 결과 시신경이 위축되는 병입니다. 
따라서 녹내장의 치료에는 안압을 내리는 것이 주안이 됩니다. 
  수술에는 우선, 안구내에 고인 방수가 외부로 나오기 쉽게 되도록 출구를 
만드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즉, 홍채, 안구벽, 방수의 통로에 닿는 조직을 
절개, 절제하고 일종의 새 길을 만드는 것에 의해 방수를 안구밖으로 
배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느 부위를 절개, 절제하느냐는 녹내장의 
종류에 의해 달라집니다. 이것에 대해 레이저에 의한 녹내장 치료는 수술 
대신에 레이저로 직접 홍채나 우각을 태워 구멍을 연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레이저 치료는 안구를 자르지 않고 녹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점점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에서 그 적응 예도 해마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레이저 요법은 외래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특히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타입의 녹내장에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적응은 제일 먼저 폐쇄우각 녹내장으로 불리는 
타입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개방우각 녹내장에 대해서도 레이저에 의한 치료가 응용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모든 녹내장에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레이저는 그 효과면에서 수술에 비해 조금 뒤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한번 레이저 치료를 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다시 수술을 하는 일도 있습니다. 
  더욱이 레이저에 의한 치료를 선택할지 어떨지는 녹내장의 진행 정도 등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으므로 우선, 의사와 함께 상담한 뒤에 
그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9. 녹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어떤것에 주의하면 좋겠습니까?
  녹내장 수술은 방수가 눈에서 배출되기 쉽도록 홍채나 안구벽을 절개 혹은 
절제하고 일종의 새 길을 만드는 것에 의해 안압을 컨트롤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녹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 따위와는 성질이 다른 것입니다. 
어떻게 다르냐 하면 백내장 수술은 탁한 수정체를 적출하고, 그후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 등을 사용해서 교정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의 경우는 안압을 내리기 위한 수술이므로 상승한 안압의 
영향으로 시신경이 위축되고 그 때문에 시야가 좁게 된다든지,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술에 의해 일기적으로 안압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장기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지 예측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녹내장은 
일생의 병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요양해 가는 마음가짐이 우선 필요합니다. 
게다가 녹내장 수술후의 일상 생활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 주십시오. 
  눈으로 가는 수분이 많게 되면 안압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커피나 홍차, 혹은 진한 녹차 등 자극성이 있는 수분을 
지나치게 마시면 좋지 않습니다. 동공이 열리는 것도 기본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동공이 열리는 것에 의해 방수 유출이 어렵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동안 엎드린 자세로 독서를 계속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심신의 과로도 피해야 합니다. 심신의 과로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후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만약 점안약을 사용하고 
있다면 점안의 횟수 등을 잘 지키고, 이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의사에게 
전하도록 하십시오. 일반적으로 녹내장 수술의 그 자체 경과에 대해서는 각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녹내장은 일생의 병이라고 생각하고 수술후도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받고, 안압증의 경과 관찰을 해가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녹내장 수술을 했는데 시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습니다. 재수술 하면 
잘 보이게 됩니까?
  수술을 해도 시력이 회복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유감이지만 녹내장에는 그와 
같은 예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녹내장은 빠른 시기의 것이면 아주 
치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져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고 시야의 결손이나 시력 저하의 증상이 올 정도로 악화되어 버리면 가령 
수술을 해도 장애를 받은 시야나 시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을 하지 않고 있으면 안압 상승에 의해 결국에는 실명하는 
사태가 되어 버리므로 진행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안압을 내리는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녹내장 수술의 목적은 안압을 내리는 것에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초기이면 이 수술에 의해 시력이 회복됩니다. 그렇지만 만성 
녹내장에는 유감이지만 시력 회복이 불가능한 예가 적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경우는 현재 아마도 안압이 저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술전에는 안압을 내리기 위한 점안약이나 내복약을 계속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수술에 의해 안압이 내려가면 적어도 종래와 같이 약에 얽매이는 
번거로움으로부터 해방됩니다. 이것 자체에 의의가 크다고 생각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나서 녹내장 수술을 한 분 중에는 수술의 시기가 늦었기 때문에 수술에 
의한 효과만으로는 안압을 충분히 내릴수 없는 결과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안압을 컨트롤하기 위하여 수술후에도 안압을 내리는 약의 
점안, 혹은 내복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되었다고도 해도 
수술에 의해 얼마간이라도 안압을 내릴 수가 있고, 시야나 시력 장애를 진행은 
멈추게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 실명이라는 최악의 상태를 어떻게든 
면할 수 있다면 수술의 의의는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아신 바와 같이 
수술을 해봤자 피해를 입은 시신경의 기능이 회복되고 시력이 현재 이상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안압이 저하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한, 
재수술을 할 것같은 일은 없습니다. 녹내장이란 이같은 병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셔서 현재의 시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안압의 컨트롤을 철저히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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