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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눈이 충혈되고 자주 눈물이 나옵니다.

by FraisGout 2020. 7. 10.

  문: 눈이 충혈되고 자주 눈물이 나옵니다.
  36세의 사무직 직장인입니다. 보름 전부터 눈이 충혈되고 자주 눈물이 나옵니다. 시내 안과 병원에 갔는데, 만성 결막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후에 큰 병원 안과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는데 거기에서는 건성 각결막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건성 각결막염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인공 누액의 점안이 필요합니다.
  눈을 부드럽게 떴다 감았다 하는 것은 눈 속에 눈물이 있어서 서로 마찰을 유연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눈물의 층은 누선에서 나온 눈물이 주요 층을 이루지만, 그 위엔 지방층, 또 그 아래엔 점액 성분으로 삼등분되는 불과 0.01mm밖에 안되는 무척 얇은 액체의 층이 눈의 결막과 각막 표면을 고루 덮고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도 엔진 오일이 적을 때 고장이 나듯, 눈도 눈물이 필요량 이하로 줄거나 없을 때에는 역시 눈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병을 안과에서는 '건성 각결막염' 또는 '건성 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의 원인으로는 눈물 생산이 안되든가, 눈의 노출로 인한 눈물의 과다한 증발, 또는 비타민 A 부족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결막 질환으로 인한 점액 분비의 장애 등 무수히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흔히 눈이 따갑다든가 또는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있다고 호소하는데, 본인 자신들은 눈물향이 적어서 이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이 가렵고, 열감이 있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지만, 눈물량을 검사한 후에 눈물량이 거의 없음을 알고는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또 단순히 만성 결막염이라는 막연한 진단하에 항생제 안약만 계속 점안했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마치 결막염처럼 눈의 충혈, 통증, 눈부심 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진단이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역시 눈물량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서 누선이 부어오르는 경우, 각막 표층의 병변이 있는 경우, 비타민 A 부족으로 인한 각막 연화 현상, 구결막의 부종, 각결막의 각화 현상 또는 피부화 현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본인 자신은 건조증의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의사 지시에 따라야겠지만, 대체로 원인 치료와 함께 인공누액의 점안을 계속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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