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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부부관계와 신체건강

by Healing New 2020. 5. 5.

부부의 식사 습관은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결혼 후에는 부부가 건강할 수 있도록 식사습
관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식품이나 반찬만을  고집하면 건강을 위한 선택
의 폭이 좁아진다. 부부간에 서로 좋은 식습관을 배우고 수용한다면, 부부가 됨에 따라 식생
활이 더 즐겁고, 폭도 넓어질 것이고, 각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식생활을 정립하게될  것이
다. (1) 세끼 식사를 반드시 하자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아침, 점심, 저녁을 5~6시간 간격으로 거르지 않고 꼭 먹도록  서로
를 조정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또는 출근시간에 쫓겨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있
다. 바쁘다거나 입맛이 없다며 끼니를 불규칙하게 적당히 떼우는 사람도 많다. 아침을  먹지 
않아야, 혹은 하루 두끼만 먹어야 오래 산다거나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이를 생활화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하루 세 끼 식사가 적당하다는 게 정설이다. 정양을 한다거나, 수도를 하는 경우라
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상 활동을 하는 데는 일정한  혈당치가 유지되어야 에너지가 충분
히 공급되고, 그래야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다. 적당한 간격으로 세끼 식사를 하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가장 많고 이들이 가정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래서 인류의 오랜 습관으로 이
어오는 터이다. 전업주부인 부인이 저녁을 먹지 않고 늦게까지  남편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
다. 기다렸다가 부부가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기분 좋게 식사를 하면 건강
에도 좋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면 고프지 못해 나중에는 말할기운도 없을 정도
로 기운이 빠지기도 한다. 저녁을 먹지 않아 혈중의 당 농도가 낮아지면서 에너지를 발산하
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운 빠진 부인은 본인은 물론이고 남편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 그러므로 남편이 늦게 들
어올 형편이면 각각 시간에 맞추어 제때에 식사를 해야한다. 귀가가 늦어질 경우 전화로 이
를 알려서 부인이 제시간에 저녁을 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부인에 대한 남편의 기본  예
의이다. 사정상 늘 귀가 시간이 늦을  수밖에 없다면 저녁때는 음식을 가볍게 먹고,  부부가 
함께 늦은 저녁을 드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어쨌거나 부부는 두 사람이 모이다 보니 아무래도 식사습관이 똑같을 수 없다. 둘이 모두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그 양상이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서로 상대의 좋은 점을 
수용하는 쪽으로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식사습관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2) 식사는 골고루 하는 게 좋다
  하루에 30가지 이상의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부부가 조정해야 한다.  편식은 건강에 
해로우므로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루에 30가지 이상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실천 방안이다. 그런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즐겨먹던 음식
이 다르므로,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서로 배우는게 좋다. 그렇게 하면 좋아하는  음식이 
그만큼 다양해져 건강에도 유익할 것이다.
  대부분의 부인이나 남편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듯하다. 자기가 좋아하
지 않는 음식은 배우자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어느 한편, 대개는 남편이 좋
아하는음식 쪽으로 식사 습관이 굳어지면서 음식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이렇게 되면 부인
의 즐거움도 줄어들고, 부부의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나아가 부인이 결혼하기 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먹지 못하면  건강에 해롭다. 식사가 즐겁
지 못하다 보면 고집스런 남편이 미워질 수도 있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건강에도 좋지않
은 영향을 끼친다. 남편은 부인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뿐만 아니라 오
히려 부인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해치는 꼴이다.
  이와 반대로 부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남편이 익혀 같이 즐겨먹는다면 먹는 음식이 다양해
져 건강에 좋다. 같이 식사하는 부인도 기분이 좋고, 부인이 좋아하니 자기도 기분이 좋아져 
소화도 잘될 것이다. 부부는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여 음식의 선택폭을 넓혀
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체질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부부간의 음식목록을 점검하자
  외식을 포함하여 결혼 전에 즐겨 먹었던 음식의 목록을 각각  작성해 보라. 이중 결혼 후
에도 즐겨 먹고 있는 음식에  표를 해둔다. 결혼 전에는  즐기지 않았으나 결혼 후에 즐겨 
먹게 된 음식을 목록에 추가하고 ×표로 구분한다.
  이제 부부가 각자의 목록을 대조해서 공통되는 음식, 즉 상대의 목록에도 올라 있는 음식
에는 ◎표와 ※표를 해보라. ◎표가 어느  쪽에 일방적으로 많다면, 그 쪽이 식생활에  대한 
영향력이 컸던 셈이다. 아무 표시가  없는 음식은 결혼 후에 잃은  음식이고 ×표와 ※표는 
결혼 후에 얻은 음식인 셈인데 득실이 어떤지 따져보라. 만일  ○와 ×가 많다면 결혼 후에
도 서로 먹는 음식이 다르다는 것이므로 그렇게 된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야 할 일이다. 어쨌거나 ○와×는 서로 상대에게 권해서, 아무 표시가 없는음식은 되찾아서, 
부부가 함께 음식의 폭을 넓힐 일이다. 그래서 ◎표와 ※표로 꽉 차야 한다.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데에 좋은 안내자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물론 무턱대고 넓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기름기를 삼가야 할 처지에 기름진 음
식을 쫓아갈 필요는 없다. 대개는 필요  없는 쪽을 쉽게 쫓아가기 쉬운데, 그렇지  않았는지 
◎표와 ※표를 점검해 보라.
  또 상대의 좋은 식단을 배척하면서까지 혼자서 그런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표와 
×표도 검토해 보라. 앞으로 자신의 어떤 점을 고쳐나가는  게 자신에게도 좋고 상대방에게
도 좋겠는지 생각해 보자.
  (4)과식하지 않도록 서로 도와주자
  식사에서 균형은 영양소. 식사간격. 섭취량 등 모든 부분에서 필요하다. 하루의 소요 열량
에 못 미치는 소식과 소화에 부담을 주거나 과잉섭취를 초래하는 과식은 모두 건강에 좋지 
않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과소식과 과다식이 나쁜 것이다. 허기질 만큼 배가 고팠던  시절에
는 일이 건강에 중요했으나 과잉섭취가 문제인 요즈음에는 덜 먹는 일이 훨씬 중요하게 되
었다. 그런데 부부가 같이 식사를 하다보면 서로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부가  건강
에 유익할 정도로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 매일 체중을 측정한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체중을 측정한다. 아침식사 
전에 체중을 측정해야 아침식사량이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체중계를 눈에 띄는 일정
한 장소에 놓아두고 습관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 측정하도록 한다. 신장에  비하여 체중이 
과다하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체중을 키에서 100을 뺀  후 0.9를 곱한 수치이다. 키
가 170㎝이면 바람직한 체중은 63㎏이다. 정상범위  체중은 바람직한 체중의±10~20% 이상
이다. 
  둘째,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열량을 계산해 보는 것이다.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식사의 양
이나 종류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표2>의 오늘의 식사점검표에 제시된 내용을 참고
로 전날 아침부터 섭취하였던 음식의 양을 열량으로 산출한다.  먹은 음식들의 양을 조사하
고, 음식마다의 열량을 모두 더하여 총섭취열량을 계산한다. 총섭취 열량을 <표3>의 1일 영
양권장량과 대조해 본다. 이를 기초로 음식의 양과 종류를 조정함으로써 체중을 조절하도록 
한다.
  (5)식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소화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소화기능은 소
화에 대한 자신감과 마음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 몸의 대부분의 기능은 뇌의 명령에 의하여 
움직이는데, 뇌에서 소화기에 대고 '소화는 자신  있어'라고 하면, 이에 따라 위는  자신있게 
소화시킨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면 위가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동운동으로 제
대로 소화를 한다. 부부가 사랑하고 좋아하면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만도 즐거워 소화가 잘 
된다. 그러므로 혹 부부싸움을 할 양이면 식사가 끝난 7시간 후에 한다. 말다툼은 서로 소화
를 방해할 뿐 아니라 소화기계의 질병을 유발한다. 부부사움 후에  병이 나면 서로 힘든 일
이 아닐 수 없다. 
  비대한 사람은 식사를 천천히 해야한다. 식사를 천천히 하다보면 식사도중 혈당농도가 상
승되면서 식욕이 감퇴되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소화기계의  기능이 약한 사람도 식사
를 천천히 하는 게 위에 좋다.
  남과 하는 식사에서는 속도를 남에게 맞추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부부끼리, 또는 가족끼리의 식사는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면 되는 일이다. 이런 기회마저  건
강에 이용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기를 바라기는 곤란한 일이다. 
  (1)배변은 매일 아침에 하도록 습관을 갖는 게 좋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배설은 하루에 한번 하면 된다. 그러나 배설을 저녁에 하는 사람은 잊
어버릴 경우가 있으므로 아침에 배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침 식사 전, 혹은 자연스럽게 
변의가 생겨 항문근육의 집단 수축과 복압에 의하여 시원하게  배변을 하고, 쾌감을 느끼는 
것이 건강에 좋다.
  변비가 있으면 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한 컵 이상 빈속에 
먹고, 운동을 하고, 같은 시간에 배변을 하도록 한다. 그러나 아침에 배설하는 사람,  저녁에 
배설하는 사람 등 사람마다 배설습관이 다르므로, 한집에 사는 부부간에 조정이 없을 수 없
다. 기왕이면 건강지향의 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부부간의 배설 습관에 따라 화장실 사용을 
서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
  (2)항문 주위 근육의 운동을 꾸준히 하자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모든 근육에 탄력이 줄어든다. 항문 주위근육도 마찬가지이다. 항문주
위의 근육이 늘어지면 실금을 하게 되어 냄새가 난다. 그러므로 항문주위 근육의 운동을 해
야한다. 항문주위 근육의 운동은 대변과  소변을 참았다 누었다 하듯이  항문주위의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전에, 화장실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
면서, 관심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하루에 100번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젊었을 때부터 하면 더욱 좋다.
  항문주위 근육운동을 하면 항문주위 근육을  탄력있게 하여 대변과 소변을  습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연령이 높아지면 나타나기  쉬운, 소변이 참아지지 않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실금을 하게 되면 주위에 불쾌감을  주기 쉬운데,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 가장  먼저 
불쾌감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운동은 부부이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받는 운동이 아
니고, 자신을 위해서 누구나 해야 하지만, 부부이기 때문에 특히 유념해서 힘써야 하는 운동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성교에도 도움이 되므로 더욱 그렇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요도와 직장 사이에 질이 있으므로 요도와 항문 주위의 근육을 운동
하다 보면 질의 근육도 탄력이 생겨 성교시의 근육 수축이 용이해진다. 남자도 사정시에 근
육 수축이 강하게 되어 남녀 모두의 성감에 도움이 된다. 
  (2)자기 잠버릇 고집하면 상대는 피곤하다
  결혼생활은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줄  수 있다. 서로에게 안정감
을 주어서 숙면을 이루게 하고, 나쁜 잠버릇을 고쳐 줄 수 있는 반면, 다른 수면습관을 조정
하고 동침, 출산 등의 새로운 취침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번거로움은 바
로 부부생활에 따르는 즐거움과 보람이지만 계속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다.
  사람마다 취침시간, 기상시간 또는  수면시간 등이 서로 다르므로  결혼과 동시에 부부는 
이를 조정해야 한다. 결혼을 하면 부부가 같이 자야하기 때문에  결혼 전의 수면 습관을 서
로 좋은 방향으로 조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과정이 서로를 피곤하게 할 수  있고, 어
떤 부부는 이 때문에 싸우기까지 한다. 이는 서로의 무능을 말해주는 일밖에 안 된다.
  부부는 서로 만족하는 수면환경의 선택과 이에 대한 적응 뿐아니라 배우자의  수면습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람들의 수면습관은 갖가지
이다. 돌아다니면서 자는 사람이 있고,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 사람도 있다. 이불을 덮지 않
고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름에도 이불을 덮어야 자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습관이  다
르기 때문에 수면 환경과 습관이 맞지 않아 잠을 설치는  사람도 잇다. 서로의 습관에 적응
하지 못하고 자기 주장만 하다 잠을 못자고 멍한 얼굴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잠을 못  이루는 상황이라면 말이 되지 
않는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편함을 잊거나 참으면  몇 주만 지나도 새로운 
수면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잠자리의 포근함이 숙면을 도와 줄 것이다. 어떤 부부는 신혼 초
부터 각방을 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다. 부부  모두 직업이 있고, 
집에서도 직업적인 일을 하는 경우에는 서로의 필요에 따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마음을 합해 편안한 잠자리와 건강한 수면을 확보하는 일이다.
  (2)수면조건의 변화에 적응하자
  살다보면 수면행태에 불편을 주는 변화가 자주 있다. 부인이 임신을 한다거나, 아기가  운
다거나, 늙어서 수면양상이 바뀌는 등의 일이 그렇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일도 있는 것이다.  이럴때는 부부가 함께 노력하
여 새로운 수면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수면양상이 달라져서 늘 같이 자던 부부
가 새삼스럽게 불편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부부가 함께 
대처하며 자연스럽게 수용하면 되는 일이다.
  (1)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자 
  부부는 서로의 생활양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레크리에이션이나  운동은 부인이 
남편의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  운동이나 레크리에션은 남편만 즐기고  부인은 운동을 
싫어한다며 집에만 있다가 동창들을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화구경을 하는 부부도 있
다. 각자의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영역을 별도로 즐기는 부부도 있다. 가장 바람직하기는  부
부가 함께 즐기는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취미가 전혀 다르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가를 같이 즐기지 못하는 부부도 있다. 이러
한 경우는 적어도 한두 가지는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을 개발하여  같이 즐기는 게 좋다. 등
산도 훌륭한 운동 겸 레크리에이션이므로 부부가 같이 등산을 하면 좋다.
  부부가 함께 할 운동을 선택할 때에는 일상사와 쉽게 조화되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가벼운 마음으로 수시로 운동을 하게 된다. 운동 프로그램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대개  처음
에는 너무 열정적이어서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세 번도 실천하
지 못하는 수가 많다.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것이 커다란 한 번의 실패보다 낫다.  그러므로 
모쪼록 다음 사항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①집이나 집 근처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②프로그램과 장비에 드는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
  ③일상시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부가 함께 쉽게 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에도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달리기를 권하고  싶
다. 하루걸러 한번(일주일에3~4번)정도 아침 일찍 인근 학교 운동장에 가서 한번에 20~30분 
정도 심장박동이 목표박동수에 도달할 정도나 평소의  배가 될 정도로 달리기를 하는  것이
다. 달리기 전후에 맨손체조를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전기밥솥을 꽂아놓고 부부가 함께 다
녀오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어떤 다른 운동보다 효과적이다.
  (2)혼자서라도 운동을 하자
  정히 안되면 부부가 따로따로라도 운동을 해야한다. 여자끼리 만나는 경우에 운동이 되는 
레크리에이션을 하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업주부라면 집에서 살림하면서, 남편이  출
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난 후에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에어로빅, 수영, 달리기,
줄넘기 등을 다양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계획하여 실천한다.
  남편도 직장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혹은 퇴근길에 하루걸러 한 번씩 약30분 정도 탁구.정
구.수영.달리기.줄넘기.골프 등을 그날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즐기도록 한다. 정말 바빠서 
운동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라면, 직장을 1~2㎞ 남겨  놓은 지점에서 차에서 내려 목적
지까지 빠르게 걸으면 좋은 운동이 된다.엘리베이터를 타지않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것도 
해 볼만한 운동일 것이다.
  (3)부부의 목표 심박동수를 알아두자 
  운동을 위하여 부부가 함께 목표 심박동수를 계산해 두자. 부부가 함께 운동하고 나서 즉
시 상대방의 맥박을 재고, 목표 심박동수와 비교해 보라  미달했으면 운동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초과했으면 낮추는 방안을, 초과했으면 낮추는 방안을, 함께 연구해 보라.
①최대 안전박동수:220에서 당신의 연령을 뺀다.
  남편:220-(연령)=
  아내:220-(연령)=
②안정 심박동수:15분간 조용히 의자에 앉은 후 평상시 맥박을 잰다.
  남편:
  아내:
③목표 심박동수(하한):최대안전박동수(①의 결과)의  60%를 계산하여 안정  심박동수(②)를   
 더한다.
  남편:×0.6+=
  아내:×0.6+=
④목표 심박동수(상한):최대안전박동수(①의 결과)의  80%를 계산하여 안정  심박동수(②)를   
  더한다.
  남편: × 0.8 + =
  아내: × 0.8 + =
⑤목표 시박동수(하한∼상한):③과 ④의 결과를 정리한다.
  남편: ∼
  아내: ∼
  예) 50세 여자로 평상시 맥박이 70인 경우
    최대 안전 박동수           220-50(세)=170
    안정 심박동수              170-70=100
    목표 맥박수(하한)          100×0.6+70=130
    목표 맥박수(상한)          100×0.8+70=150
  부부가 생활하면서, 서로 몸에 해로운 일을 권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은  부인
을 위하여, 부인은 남편을 위하여 건강에 해로운 일은 말아야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끽
연이다. 담배를 피우면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그 연기를 마시는 모든 사람의 건강에 해롭
다는 게 이제 확고한 정설이 되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서 더욱 그 폐해가 크다.
  금연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
다. 배우자의 흡연습관을 바꾸기 위한다는 구실로 싸움을 하거나 미워해서는 안 된다.  부부
는 남이 아니므로 남편의 고통이 부인의 고통이고, 부인의 고통이 남편의 고통이다.  따라서 
금연을 강요하기보다는 금연의 고통을 같이 하면서 금연하도록 부부가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금연에 이르는 방법을 잘 알아서 실천해야 할 것이다.
  (1)금연하기 전
  ①금연해야 하는 모든 이유를 적어보라. 이 목록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이유를 스스로에게 인식시키라.
  ②긍정적으로 사고하라. 만일 성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  
    을 것이다.
  ③당신의 흡연습관에 대해 기록하라. 이틀 동안 피운 담배의 시간과 상황, 매번 피울 때마  
    다 몇 개비나 더 피우고 싶은지도 기록하라.
  ④금연일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애쓰라.
  ⑤다른 사람들을 관여시켜라. 그들은 금연하려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수도   
    있으며, 격려를 해줄망정 실패했다는 이유로 결코 비웃지는 않을 것이다.
  ⑥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시작하라.  달리기·수영·에어로빅체조·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산소를 소비하는 운동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금연을 돕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⑦담배의 종류를 바꾸어보라.
  ⑧의사와 상의하라. 의사는 도움이 될만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2) 처음 며칠간
  ①주위의 모든 담배를 치워버려라
  ②일어날 수 있는 금단증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금연시 발생하는 신체적 금단증상  
    은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나  심한 경우에는 3일 이상 지속된다. 그러나  
    40∼50% 정도는 금단증상을 전혀 경험하지 않는다.
  ③유혹으로부터 주의를 환기시키라.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두세  번 심호흡을 하거나 다  
    른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거나 빨리 걷기를 시작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라.
  ④비흡연자와 가까워지라.
  ⑤음주량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라. 담배와 술은 함께 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금연한   
    직후에는 일단 술도 입에 대지않는 것이 현명하다.
  ⑥과식을 주의하라. 금연 후 식욕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당근이나 오이 등을 손에 들고 다  
    니는 것이 도움이 된다.
  (3)첫 고비를 넘긴 후
  ①그 동안 어려운 고비를 참고 금연한 데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라.
  ②스스로의 능력을 믿고 앞으로도 금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
  ③흑 담배 생각이 나거든 지금까지 어떻게 참고 견뎠는가를  생각하라. 일단 담배를 종전  
    이상의 끽연 수준으로 되돌아가고말 것임을 상기하라.
  ④술자리 등을 계속 피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이 고비를 못 넘기면 헛일이 됨을 생각하   
    고 미리 마음을 다지라. 이런 고비를 넘기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다. 결국  
    금연은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부부간에도 기분에 따라 술 한잔 주고받는다고 하여 나쁠 것이 없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
자처럼 술을 마신다면 문제이다. 부부사이가  좋으면서도 남편의 술버릇 때문에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부도 있다.
음주는 유전적인 소인이 강하다고 한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알코올 중독에 걸려 술을 계
속 먹지 않으면 아주 고통스러운 체질의 사람도 있다. 이러한 성향의 남편이나 부인은 자신
의 체질을 잘 파악하여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결국은 절주나 금주도 금연처럼 자기 의지와의 
싸움이지만, 부부가 합심하면 훨씬 나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평소의 절주 요령을 부부가 함께 알아두고 실천하면 좋을 것이다.
  ①술을 마시기 위한 목적으로 마시기  보다는 활동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라. 말하자면   
   모임의 목적은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②술을 마실 횟수를 미리 정하라.
  ③당신의 술에 대한 한계를 알아라.
  ④금주하는 사람을 존경하라.
  ⑤모임에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라.
  ⑥알코올 음료를 먹기 전과 먹을 때 음식을 섭취하라.
  ⑦너무 않이 마셔서 자기를 가누지 못하는 불쾌한 사람을 보고 스스로를 경계하라.
  ⑧남의 잔을 채우려고 고집하지 말라.
  ⑨운전할 상황이 못되면 친구 집에 머무르거나 대중 교통편을 요청하고, 타인에게도 그렇  
   게 하도록 권하자.
  ⑩술을 먹지 않은 사람을 운전사로 정하라. 다음 번 모임에서 당신이 그 사람이 되라.
  ⑪의료인에 의해 제공되지 않는 한 술을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말라.
  ⑫술과 함께 짠 음식을 먹지 말라. 염분은 알코올 섭취를 증가하게 한다.
  ⑬술을 약물로 취급하라.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적당한 사용을 금하고 부작용에 대해  
   알고 있어라.
  ⑭술을 마신 후 간이 쉴 수 있도록 적어도 3일간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약은 독이다.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그러므로 약을 먹을 때는 의사나  약
사와 의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먹는 것만 못하다. 많은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을  위
하여 약을 권한다. 장터에서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는 것을 사다가  먹도록 하는 것은 매
우 위험한 일이다. 약은 독소이기에 약사나 의사에 의하여  판매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것이
다.
  약은 병에 걸렸을 때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 약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감수하고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약은 아플때가 아니면 먹지 않도록 한다. 보약도 따로 찾지 말라. 바
로 세끼 식사가 보약이다.
  요즈음에 건강식품이 난무하고 있다. 이것도 먹을 필요가 없다. 30가지 이상의 식품을  골
고루, 그리고 규칙적으로 하루 세 번  먹는다면 건강식품이 필요 없다. 더욱이 이상한  것을 
먹는 것은 몸에 해롭다. 곰쓸개, 곰 발바닥, 곰의 간, 뱀 이상한 곤충 등 인간이 평소에 먹지 
않는 것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는 이에 대한 방어작용이 일어난다. 만일 방어를 못하면 병이 
나거나 죽는다.
  해외관광에서 몸에 좋다고 이상한 식품을 먹은 사람들 가운데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병
으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몸에 익숙하지 않은  벌레가 몸 안에 들어와 죽지 
않으면, 일정한 행로도 없이 몸 속을 제멋대로 헤집고 다니지 않겠는가?
  많은 경우에 이러한 식품이나 약들은  이른바 정력에 좋다는 것들이다.  남성의 성능력을 
강하게 하여 부인을 기쁘게 한다는 이유로 비싼 돈을 주고 사 먹는다. 그 중에는 단백질 식
품으로, 체력을 보강해 줌으로써 일정한 효과를 보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건강의 뒷받침 없이 일시적으로 정력에 의존해서 성적 쾌락을  추구하다 
보면, 그 때문에 몸이 급격히 망치게 된다. 무엇이든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남편이나 부인에게 약을 권하기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으면서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건강의 비결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
라 가까이 있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는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지
혜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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