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각 이상은 이전부터 색맹과 색약으로 나누어져 왔지만 사실은 엄밀한 구분법이 아니고
검사법에 따라서는 제1도(약도), 제2도(중등도), 제3도(강도)라고 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색맹'이라고 하면 색을 전혀 모르는 것 같은 오해를 주기 때문에 이 말은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고 일컬어지고 있다.
색각 이상은 남성의 약5%, 여성의 약0.4% 정도로 유전으로 일어난다. 유전자는 X염색체로
열성 유전하고 이것을 X라고 한다면 남자에게는 X염색체가 1개밖에 없기 때문에 XY는
정상이지만 xY는 이상이 된다. 여자에서는 X염색체가 2개 있어 XX는 정상 xx는 이상 Xx는
색각 이상은 아니지만 어린이에게 유전자를 전할 가능성이 있어 이것을 보인자라고 부른다.
색각 이상의 남성이 정상적인 여성과 결혼하면, 아이중에 이상자는 없지만 여자는 전부
보인자가 된다. 남자에게는 유전자는 전해지지 않아 이 남자(정상자)가 정상적인 여자와
결혼하면, 아이는 남녀 모두 색각 이상과는 무관계해진다.
정상적인 남자가 보인자 여자와 결혼하면, 여자라면 정상이나 보인자, 남자라면 정상이나
이상의 어느 쪽인가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어느 것이었냐는 성장하지 않으면 혹은 더욱
차세대를 낳아 보지 않으면 모른다. 최초도 다음도 이상이 계속될 지도 모르고 전부 정상이
적중할 지도 모른다.
이상의 남성이 보인자 여성과 결혼하면, 여자라면 이상이나 보인자, 남자라면 정상이나
이상이다. 이상의 남성이 이상 여성과 결혼하는 드문 예에서는 남녀 모두 이상자만 태어난다.
정상적인 남자가 이상적인 여자와 결혼하면, 여자는 전부 보인자가 남자는 전부 이상자가 된다.
질문의 케이스는 정상의 남자와 보인자 여자의 결합에 상당하는 것으로 모친이 보인자로 그
가계에 유전자가 있었던 것이 된다. 여기에서 가정 쟁의가 되어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덧붙이지만
여자 10명에 1명은 보인자로 더구나 보인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아버지가
이상자라면 알 수 있지만 옛날에는 그것도 반드시 확실치 않았다. 어머니가 보인자라면 더욱
모른다. 질문 케이스의 딸도 형제가 없으면(있어도 정상이라면)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장래
결혼하지만, 이 사람이 정말로 정상인지 보인자였는지는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커져 봐도 알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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