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각 이상자에게 붉은 것을 보이면 빨강이라고 대답하고 녹색은 녹색이라고 대답한다. 그
사람에게 세계가 어떻게 보이고 있는 지는 안과의라도 좀체로 상상할 수 없다. 반대로
이상자에게 있어서는 철이 들고나서 세계는 그와 같은 것이고 인생의 어느 시기까지 자신이
이상이다 등이 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아름다운 것은 역시 아름답고 그리고 정상인의 색의
세계는 역시 상상할 수 없다.
망막에는 적, 녹, 청에 반응하는 요소가 있어서 색을 느낀다. 이 중 적의 요소가 없는 것이
제1색맹(적색맹), 불완전한 것이 제1색약(적색약)이다. 마찬가지로 제2색맹(녹색맹),
제2색약(녹색약)이 있어 일반적으로는 이 제1, 제2이상의 둘 중의 하나로 청의 제3이상은 극히
드물다.
이상자도 이런 식으로 보이는 것은 '적', 이것은 '녹'으로 자연히 기억해 버리고 있지만 혼합한
색은 간과하거나 틀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예를 들면 만산의 신록 속에 피는 붉은 꽃을
발견하는 것 등은 질색이다.
색각 검사에서는 그와 같이 일부러 모르도록 혹은 틀리게 하도록 색을 늘어놓고 인쇄한
심술ㄱ은 표를 사용해서 종류나 정도를 분류한다. 또한 색을 칠한 것을 순서대로 늘어놓게 하고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취직이나 입학에서 색약이라면 좋지만 색맹은 안된다고 결정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사실은 엄밀히 분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장 정밀한 아노마로스코프라고 하는
기계라도 분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종합해서 진단하도록 되어 있다.
색각 이상은 유감이지만 치료할 수 없다. 전기 요법 등을 선전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과학회에서나 안과의회에서도 전혀 인정되고 있지 않다. 연습에 의해 '검사표라면 읽을 수
있도록'은 되지만 실사회에서는 무의미한 일로 쓸데없는 대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색각
이상자라도 지장이 없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색각 이상이 있어도 시력이나
지능과는 무관계하기 때문에 달리 문제가 없으면 보통 운전 면허는 딸 수 없다. 그러나 인명을
맡기고 순식간에 먼 곳의 한 점 신호의 적,녹색을 판단해야 하는 것 같은 직접 드라이버는
정도의 이상이라도 부적당하다. 또한, 색을 분류한 전선을 취급하는 것 같은 직업, 도장,
인쇄관계 등도 부적당하다.
지금까지의 사회에서는 색각 이상자의 입학이나 입사가 부당하게 너무 제한되고 있었지만 안과
관계자의 노력도 이 점은 상당히 완화되는 경향에 있다. 예를 들면, 원래는 의사도 간호사도 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대개의 의학부에도 들어가고 현재 안과의가 되어 있는 색맹자도 있다.
부적당한 직업에 무리하게 종사하려고 해서는 물론 안되지만 지장이 없는 작업은 많이 있고
자세한 분류표도 되어 있으므로 고교진학이 다가온 무렵에라도 안과의와 상담해서 그때까지는
자유롭게 해 두면 좋을 것이다. 열등감을 갖게 하거나 부모가 자책의 마음에 괴로워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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