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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눈이 충혈되고 이물직이 끼었습니다.

by FraisGout 2020. 7. 10.

문: 눈이 충혈되고 이물직이 끼었습니다.
  40세의 남성 직장인입니다. 직무에 시달리다 보니 항상 눈이 충혈되고 가끔 저절로 눈물이 나옵니다.
  걱정스러워서 어떤 안과에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이 만성 결막염이라고 하더군요. 그곳에서 준 약을 사용해 봤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해서 또 다른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이번에는 '건성 각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건성 각결막염이란 무슨 병이며, 그 치료 방법은 어떠한지요?
  
  답: 원인치료 및 인공누액을 점안하십시오.
  눈을 부드럽게  떴다 감았다 하는 것은 눈 속에 눈물이 있어서 서로 마찰을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눈물의 층은 눈물생에서 나오는 눈물이 주요층을 이루지만, 그 위의 지방층과, 또 그 아래의 점액 성분층으로 3등분됩니다.
  이는 불과 0.01mm밖에 안되는 무척 얇은 액체층으로서 눈의 결막과 각막 표면에 고루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눈의 눈물이란 모두 모아도 불과 6/1000ml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령 자동차의 경우, 엔진 오일이 적을 때 엔진 고장이 일어나듯이, 눈도 눔물이 필요량 이하로 줄어들거나 없을 때에는 역시 병이 발생합니다.
  이런 병을 안과에서는 '건성 각결막염' 또는 '건성 안증후군' 이라고 지칭합니다.
  이 병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눈의 노출로 인한 눈물의 과증발과 비타민 A의 결핍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결막 질환으로 인한 점액 분비의 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눈물이 안 나오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건성 각결막염 환자들은 흔히 눈이 따갑다든가 또는 모래가 들어 있는 것처럼 이물질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본인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즉, 자신들은 눈물량이 적어서 이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한 번은 눈이 가렵고, 열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괴로움을 호소해 온 40대의 환자가 있었습니다.
  정작 눈물량을 검사한 결과, 눈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밝혀져 그 환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또 어느 건성 각결막염 환자는 그 동안 단순히 만성 결막염이라는 막연한 진단 아래 항생제 안약만 사용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눈의 증상이 마치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한 충혈,통증,눈부심 등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의사들도 이런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선 역시 눈물량의 검사가 요청됩니다.
  건성 각결막염은 세균에 의해 눈물샘이 곪아서 발생하는가 하면, 또 비타민 A 부족으로 인한 각막 연화,구결막의 부종,각결막의 각화,피부화 현상 등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들은 모두 특수한 케이스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환자 자신은 몸에 수분이 적어지고 땀,침,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건성 각결막염의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대체로 원인 치료와 함께 인공 누액의 점안을 계속하는 것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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