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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안과 간호법(수술실에서의 간호, 병실에서의 간호)

by FraisGout 2020. 7. 10.

    30) 수술실에서의 간호
  
  (1) 수술실
  눈의 수술은 보통 수술실에서 실시하지만, 때로는 필요에 따라서 특별히 설계한 수술실이 필요하다. 한편 소수술은 암실 또는 병실 등에서 실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안과 수술실은 햇빛이 적게 들어오는 곳이 좋으므로 창문이 북쪽에 있는 방을 선택하게 된다.
  외안부의 수술은 자연 광선하에서도 수술한 수가 있으나, 안내수술등은 강한 인공 조명이 있는 수술 현미경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술실을 어둡게 할 수 있는 암막 장치도 필요하며 수술실 주위는 조용하여야 한다.
  수술대는 환자 머리를 상하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것이 편리하다.
  근래 정밀을 요하는 안수술은 완전성과 정화겅을 얻기 위하여 점차로 보다 미소한 수술로 발전되어 가고 있으므로, 수술실에는 수술 현미경 외에도 수술 각막 만곡계, 안저 검사기, VTR녹화 장치, 수술 세극등 현미경 등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수술기계도 여기에 적응하는 미소한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의사와 조수는 손, 팔 등을 소독하고 소독된 옷, 모자, 마스크 및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여야 한다.
  
  (2) 수술 전의 간호
  수술 전에 환자의 관리 및 처치는 각 병원에 따라 다소 다른 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환자가 입원하면서부터 환자 관리가 시작된다.
  의사나 간호사는 병원이라는 곳이 낯익은 장소이기 때문에 친밀감이 있으나, 환자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낯설고 어딘가 불안감을 갖게 된다. 또 수술에 대한 공포감 등을 가질 수가 있으므로, 이러한 환자의 심신의 상태를 이해하여 친절하게 대하고 용기를 주어, 주위환경에 익숙해지고 안정할 수 있도록 조용하게 해 주어야 한다.
  환자에게 쓸데없이 병 증세가 나쁘다든가, 같은 병으로 수수한 환자가 합병증을 일으켜 실명하였다든가 또는 예후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등의 말을 하는 등 오랫동안  잡담을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특히 맹인환자, 어린이 환자 등은 다른 일반 환자와는 달리 특별히 세심한 주의와 간호가 필요하다.
  환자는 보통 수술하기 전날(또는 2일 전)에 입원하게 되며, 여러 가지 필요한 안검사, 전신 검사 및 임상병리 검사 등을 하게 된다. 특히 노인이나 소아(전신마취 때)에는 흉부X선 촬영도 하며 결막낭의 분비물 세균검사가 실시되기도 한다.
  수술에 대하여 공포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이해시키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진정제(수면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환자의 식사는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수술 전날은 '보통 식사'를 주게 되며, 전신마취하에 수술할 환자가 수술 당일에 입원할 때에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필요하면 수술 당일에 관장, 배뇨 등이 실시된다.
  
  (3) 안과 수술에 사용되는 기계
  눈 수술에 사용하는 기계들은 다른 외과용 기계에 비하여 고가이며 섬세하고 연약하며, 흔히 끝이 예리한 작은 기계들이 사용된다.
  수술실에는 필요에 따라 암막장치를 하게 되며, 조명기구, 수술현미경 등이 준비된다.
  
  (4) 수술 후의 간호
  수술이 끝나면 의사는 일단 환자에게 조용히 수술이 끝났음을 알려주며, 지시에 따라 안약을 점안하고 안대와 안붕대, 필요하면 알루미늄 안대 등을 한 눈(또는 양쪽 눈)에 하게 된다.
  만일 전신마취하에서 수술할 땡는 회복된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하며, 회복한 후에는 안대를 너무 강하게 붙여서 불편하지 않는가를 물어 보고, 그밖에 눈에서 출혈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온다든가 또는 구토증이 있는 떄에는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술대에서 운반차(또는 들것), 운반차에서부터 병싱의 침대까지의 이동에 잇어서 주의할 것은 환자가 머리를 들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운반시에는 춥지 않도록 모포를 덮어 주며 조심성 있게 천천히 운반해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야 할 때에는 머리를 먼저 앞세우고 다리 쪽을 좀 높여서 가고, 반대로 내려갈 때에는 다리 쪽을 먼저 앞세우고 머리 쪽은 좀 낮추어서 간다. 운반차로부터 병실의 침대 위에 이동시킬 때에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머리를 똑바로 고정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31) 병실에서의 간호
  
  (1) 안과 병실의 일반관리
  안과병실은 가급적 독립된 병실을 사용하여야 한다. 직사광선이 눈에 비치지 않도록 창문에는 커튼으로 방안의 밝기를 조절하도록 되어 있으며, 주위 환경( 및 침상)은 청결하고 조용하여야 한다. 떠들거나, 소리 내어 웃는 등의 행동은 환자의 안정을 위하여 삼가야 하며, 또 환자에게 자주 말을 시킨다든지 많은 위문객이 찾아와서 오랫동안 잡담하는 것도 의사의 특별한 허가 없이는 삼가야 한다.
  안과 환자들은 대개 수술 전후에 자기 눈의 시력장애 또는 실명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용기를 얻도록 항상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실명환자, 양안을 모다 가린 환자, 또는 수술 후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들은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가 없으므로 식사, 구강청결, 대소변, 기타 여러 면에서 불편하다. 그러므로 이들 환자에게는 불편불만이 없도록 잘 보살펴 주어야 하며, 특히 보호자가 없을 때에는 의사나 간호원을 부를 수 있는 호령 단추에 손이 닿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보행이 허락된 환자는 장애물에 걸린다든지, 또는 주위의 벽, 문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세수,목욕 및 이발 등은 의사의 허가를 받은 후에 실시하도록 한다.
  
  (2) 수술 환자의 간호
  환자가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오게 되면, 우선 누워서 절대 안정(특히 얼굴을 옆으로 돌리거나, 고개를 들거나, 일어나 앉는다든가 하는 등의 행동을 금지)을 시켜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한 눈의 반대편 옆으로 눕는 것은 허락할 수도 있다.
  환자의 전신 증상에 관하여 항상 관찰하고, 기침,구토 등이 없는가, 또는 안대가 풀리지 않았는가 등에 주의하여야 하며, 만일 출혈이나 기타 삼출물이 눈으로부터 흘러 나오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눈 수술 환자는 눈의 수술 후 합병증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합병증(혈정, 색전증, 폐울혈 등)도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하여야 한다.
  오랫동안 침상에서 안정가료를 하게 되면 흔히 허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 때에는 작은 베개를 허리 밑에 고인다든지 다리를 구부리는 운동, 또는 허리에 마사지 등을 해 주면 좋다. 수술 후 초기에는 미음, 죽 등 연식을 주게 되면 대소변에 대하여도 주의해야 한다.
  또 노인 환자인 경우에는 전신적으로 노쇠한 신체적 조건 때문에 불의의 합병증이 잘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이 때에는 앞을 볼 수 있도록 수수하지 않은 쪽 눈의 안대를 떼어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술 환자의 간호 방법은 수술 방법이나 수술 후의 경과 및 병원에 따라 일정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다만 백내장 수술 후의 간호를 비롯한 몇 가지 수술의 간호에 대하여 간략히 기술하겠다.
  
  1.백내장 수술 후의 간호
  수술 후 환자는 수술안에 플라스틱 안대를 부착하고 운반차에 실려서 병실로 운반되는데, 이 때 환자가 머리를 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침대에 편히 눕도록 주의하여야 된다.
  이 때가 환자의 신경이 가장 예민하고 초조한 시기이므로 보호와 간호가 필요하다. 그리고 조용히하고 필요없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2시간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부득이한 때에는 소량의 물을 준다.
  환자는 주위 환경이 낯설기 때문에 주위가 소란하다든가 침대가 흔들린다든가 또는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눈에 상처를 주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수술한 눈은 안구가 압박되지 않도록 하고 플라스틱으로 된 눈가리개로 보호되어 있는가를 확인한다. 그리고 간호원에게 부탁하여 병실 침대에 옮기기 전에 먼저 환자에게 설명하여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환자가 심한 안통, 구토, 출혈, 기침 등의 일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를 불러야 한다.
  처음 12시간 동안 환자는 머리를 약간 올려서 바로 눕게 해 주며, 그 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수술하지 않은 눈 쪽으로 자유로이 눕게 하여도 좋다.
  수술 당일의 식사는 다만 미음만 마시는 것이 구토를 예방하는 데 좋다. 그밖에 필요하면 배뇨를 하게 하고 수면제, 진통제 등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할 수가 있다.
  수술한 다음날 아침은 환자의 손과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 주고, 침대보, 이불, 베개 등도 필요하면 가아 주어야 하는데, 이 때 환자를 앉히거나 머리, 몸을 움직이든가 화장시에 갈 수도 있으나 되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ㅂ개를 바꾼다든가 또는 눈의 안대를 교환할 때에는 옆에서 머리를 손으로 받쳐 주어야 하며, 식사는 앉아서 할 수 잇다. 그 밖에 환자의 목욕, 이를 닦는 일, 머리 빗는 일 등 모든 활동의 일거일동은 모두 의사의 허가를 얻은 후에 하여야 한다.
  수술 후 2~3일간은 미음, 커프, 차 반숙한 계란, 죽, 밥 등 반유동식을 앉아서 먹게 되며, 그 이후부터는 보통식을 준다.
  수술 후 배뇨가 안될 경우에는 카테타(catheter)를 사용하여 배뇨시켜 주게 되며, 수술 후 1일간은 대변도 변기에 받도록 하고 만일 변비가 있을 때에는 완하제 또는 관장을 시켜 주어야 한다.
  수술 후 1일 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침상에 앉도록 허락될 수도 있으며, 또 눈의 합병증이 없는 한 침대 밖에서 걸어다닐 수도 있다.
  이 때에는 조심성 있게 가만히 조금씩 움직여야 하며 허리를 구부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조기 활동을 함으로써 오랫동안 누워 있는 데 따르는 고통을 없앨 수가 있으며, 노인 환자인 경우에는 폐렴 등의 흉부질환의 위험성도 덜어 주므로 좋을 수도 있다. 일반 환자로 경과가 좋은 예에서는 수술 후 3주일에 앉을 수도 있으며,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가 있다.
  안대 교환은 수수한 다음날(또는 2일 후)부터 실시하게 되며, 그 떄에 수술한 눈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게 되면 필요한 처치(주위의 분비물을 닦아 주고, 네오스포린, 설파제, 클로람페니콜, 테라마이신 등의 항균제의 점안과 코티손 안약, 산동제로서 보통 1.0% 아트로핀, 10% 네오시네프린 점안, 또는 필요에 따라 축동제인 1.0% 피로칼핀 등의 점안 등)를 매일 1회씩 해주어야 한다.
  양안 안대는 보통 1~2일간 하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수술한 눈에만 안대를 댄다. 안정은 1주일에서 10일간이며, 합병증이 없는 한 5~6일만에 퇴원하여 통원가료를 받게 된다.
  퇴원할 때에는 반드시 통원가료 예약 및 집에서의 처치 및 주의점에 대하여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그 밖에 더러운 손이나 물건을 눈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직장에 복귀하는 것도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2.녹내장 수술 후의 간호
  병실에서의 일반 간호 방법은 대체로 백내장 수술 후와 비슷하다.
  보통 침상에 누워서 안정하며, 처음 12시간 동안은 유동식을 주고 그 후에는 연식으로 바꾼다.
  만일 환자가 불편하면 침대의 머리 쪽을 약간 올려 주든가 또는 수술하지 않은 눈 쪽으로 눕도록 하면 좋다.
  특히 홍채 절제술을 한 후에는 한 눈(또는 양안)에 안대를 대고, 에제린(eserine), 필로카르핀(pilocarpine) 등의 축동제를 보통 양안(수술하지 않은 눈에도)에 점안하게 된다.
  눈의 치료는 수술 후 4일간은 매일 하고, 그 후에는 별로 합병증이 없는 한 환자는 활동할 수가 있다. 또 누공수술을 한 환자에게는 수술 후 흔히 '아트로핀'을 점안하며, 1주일 만에 보통 결막봉합사를 제거하고, 안구 마사지를 시작한다. 모양체 해리술(cyclodialysis)의 경우에는 일단 전방이 형성되면 치료할 때마다 마사지를 한다. 이 때에도 보통 아트로핀 점안을 매일 하녀, 퇴원할 때에는 중지한다.
  
  3.사시 수술 후의 간호
  수술 후 환자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며, 환자가 원하면 침대 머리쪽을 약간 높여 줄 수도 있다.
  환자는 수술 방법 및 의사에 따라 일정치 않으나 수술 후 1~3 일간은 양안을 가리며, 그 후에는 수술하지 않은 눈은 볼 수 있도록 1~2cm 가량 구멍을 뚫어 주든가 또는 완전히 안대를 제거하거나 한다.
  그리고 두 눈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염증이 없어지면 곧 양안시 기능 운동을 시작한다. 합병증이 없는 한 보통 1~4일 만에 퇴원할 수 있다.
  
  4. 각막 이식술 후의 간호
  수술 후의 일반 관리는 백내장 수술 때와 거의 같으며, 대체로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백내장 수술보다는 환자의 활동이 훨씬 자유로우며, 수술 직후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침대를 약 20~30도 가량 높여 주어도 좋다.
  병원에 따라 일정치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3일이면 조금씩 움직일 수도 있고, 수술받지 않은 눈은 가리지 않아도 좋으며 또 그쪽 편으로 누워도 좋다.
  또 의사에 따라서 각막 이식편을 직접 봉합한 예에서는 수술 후 다음날부터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있으나 대개는 수술 후 1~2일까지는 움직이지 안도록 고정시키고, 또 안대 교환도 그 때부터 하는 것이 좋으며 부작용이 없는 한 수술하지 않은 쪽의 안대는 제거한다. 식사는 수술 후 수일간은 유동식을 주고 다음부터는 연식을 주며 점차 보통식으로 바꾼다.
  입원 기간중에 통증이 있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주어야 하며, 눈 치료는 보통 항생제의 점안과 아트로핀(1% atropine)을 실시하며, 수술 후 7일까지는 매일 하게 된다. 그리고 스테로이드(steroid, 예 : 코티손, 하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소론 등)제의 점안은 수술 후 3~9일 부터 시작하여 수주일간 계속 사용한다.
  전층각막 이식을 받은 예에서는 대략 봉합사를 수술 후 1년 만에 제거하게 되는데, 역시 수술실에서 환자를 진정시킬 후 수술 현미경 또는 세극등 현미경으로 실시하게 된다(때로는 여구히 방치할 수도 있다).
  수술 후 2주~9주 사이에 흔히 이식각막편이 혼탁되는 수가 있는데, 이의 원인은 보통 면역현상인 거부반응 때문이며, 이런 경우에는 간호원들이 환자의 일반 상태를 항상 관찰함은 물론, 환자 눈의 증상(안통, 출혈, 혼탁 등) 때문에 오는 여러 가지 호소에 대하여도 주의깊게 듣고 의사에게 알리게 된다.
  
  5.망막박리 수술 후의 간호
  보통 망막박리의 수술을 받는 환자는 예정 수술일보다 2~7일 전에 입원하며, 의사의 지시에 의하여 '아트로핀' 점안과 함께 환자의 박리된 망막이 다시 제자리에 조금이라도 붙도록 하는 의미에서 눈알을 움직이지 못하게 가운데만 작은 구멍이 뚫린 안경을 씌우고, 박리된 망막이 안구의 하방으로 오도록 몸자세를 취하여 안정한다.
  이 기간 동안 환자는 자유로이 식사를 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이 먹여 주어야 하고 목욕을 꼭 하고 싶으면 밖에서 샤워로 씻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항상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술 후의 간호는 일반적인 안내 수술(백내장 수술)인 때와 같으나, 대체로 장기간 누워서 절대 안정하고, 눈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체위 결정은 망막박리의 위치에 따라 일정치가 않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실시하고, 식사는 수술 후 3~5일까지는 유동식을 주된 환자가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는 옆에서 먹여주어야 한다.
  또한 이시기에는 팔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주어야 하는데 특히 노인인 경우는 마사지나 규칙적인 팔다리 운동을 시켜 주어야 하며, 이 시기가 바로 좋은 간호를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수술 후 처음 치료는 의사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체로 수술 후 3~4일째에 하며, 그 후부터는 매일 치료를 하면서 산동제(아르로핀),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게 되면 안저검사는 보통 수술 후 7일 만에 실시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후 7일부터는 다리를 움직일 수가 있으며, 식사도 자유로이 많이 먹을 수가 있다. 또 별다른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는 한 점차로 침사에서 내려와 걸어다닐 수도 있으며,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수술 후 1주일 만에 움직이도록 지시하는 때도 있다.
  그리고 안대를 마지막으로 제거하면 그 다음부터는 흔히 중앙에 열공이 있는 안경(pin hole glasses)을 써야 하고 눈알을 최소한으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개발을 방지하여야 한다. 이 안경은 망막이 완전히 붙을 때까지 수주일간(약 8주간) 쓰게 된다.
  보통 환자의 퇴원은 수술 후 14~18일 만에 하게 되며, 집에 가서도 정상 활동력을 찾게 되는 수술 후 3개월까지는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좀더 힘드는 활동은 6개월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3) 비수술 환자의 간호
  보통 만성 결막염, 홍채 모양체염, 심한 각막궤양, 망막맥락막 질환, 시신경염 및 안와봉와직염(orbital cellulitis) 등의 환자는 입원하여 흔히 내과적인(때로는 외과적 수술을 겸용) 치료를 받게 된다. 대개는 병상에 누워 안정가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눈은 완전히 휴양하도록 하여야 한다(독서, 글쓰기, 근업 등을 금지).
  치료는 병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다르며, 대체로 외안부 질환 때에는 국소의 처치 즉 찜질, 점안 등을 하게 된다.
  또 눈 속의 망막, 맥락막, 시신경 등에 질환이 있는 환자는 독물제거, 염증에 의한 삼출물의 흡수, 출혈 흡수 및 소염을 목적으로 점안 치료보다는 전신 치료(항생제, 스테로이드, 혈액 응고 억제제, 혈관 확장제 또는 산소 공급 비타민 등)를 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를 간호하는 데에 충실하여야 한다.
  
  (4) 안대 및 안붕대
  보통 안대 및 안붕대에는 병원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 및 모양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눈의 보호와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며, 사용 용도에 따라 압박, 약간 압박 및 비압박 보호용으로 구분된다.
  압박붕대(안대)는 안내 수술, 안구 적출, 안구 내용 제거술 및 안검의 성형수술 후에 출혈 방지 또는 각막궤양의 천공 위험이 있을 때에 사용된다.
  보통 안대는 붕대를 제거한 후에 눈을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쓰이며 또 붕대가 필요하지 않는 간단한 수술, 안질환 또는 수명 동통 및 복시 등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재료는 가아제, 송, 유지 등이 쓰이며(깅이 5cm 폭 4cm 되도록 접는다), 그 위에 반창고를 붙이든가 또는 각대 등을 댄다.
  그밖에 외부의 압ㄹ격으로부터 수술한 눈을 보호하는 누가리개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모양은 여러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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