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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양쪽 눈에 결막염을 앓았는데 핏줄이 서고 시력이 계속 떨어집니다.

by FraisGout 2020. 7. 10.

문: 양쪽 눈에 결막염을 앓았는데 핏줄이 서고 시력이 계속 떨어집니다.
  22세의 여성으로 지난해 5월 양안 결막염을 얋은 적이 있습니다. 안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얼마 후에는 눈은 아프지 않으나, 눈에 핏줄이 서고, 시력도 계속 떨어지기만 합니다. 밖에 나다니지도 못하고 안약을 점안하고 있습니다.
  
  답: 유행성 결막염. 빠른 치료를 해 주십시오.
  1년 전 두눈에 심한 결막염을 앓고 난 다음부터 시력도 감퇴되고 또 충혈까지 계속되어 무척 고민스러운 것 같군요. 나의 추측으로는 지난해 5월에 앓았다는 결막염은 아마도 유행성 각결막염인 듯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라는 아주 작은 병원체의 감염을 받게 되어 발병하게 되는데, 일단 한 눈병이 생기게 되면 흔히 다른쪽 눈에 전염됩니다. 이눈병은 전염병 안질로써 직장, 학교, 병원 및 가정에서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는 동안 옮기게 됩니다. 약 일 주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눈이 충혈되면서 눈물이 나오고 이물감이 있게 됩니다. 증상은 점차 악화되는데 절정에 달하면 눈꺼풀이 붓고 시력 장애도 나타나게 되지요. 경과는 2~3주간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경과 중에 점상각막염이 발병하게 되면 시력 장애 현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발병 후 3주가 지나면 점차 회복이 됩니다만 때때로 소홀한 치료로 인하여 만성 결막염으로 이행될 수도 있습니다.
  귀양의 경우처럼 결막염을 심히 앓고 난 다음부터 계속 충혈이 있는 것은 아마도 그 후유증인 것 같군요. 만성 결막염 및 충혀은 몇 개월, 몇 년간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또 점상 각막염으로 인한 각막 반흔이 남게 되면 이것 역시 시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겠지요. 간혹 이런 소견이 없는 화자에게서도 회복 후에 시력 장애가 올수도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만성의 충혈이 있게 되면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게 되지만 안약 중에서도 특히 '코티손제' 안약(덱사메타손)은 안압 상승을 일으킬 수도 있는 안약이니, 사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밖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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