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요법에서 제일 먼저 조절해야 하는 것은 식사의 양이다. 이른바 섭취 에너지의
조절이 바로 그것인데 이때 섭취해도 좋은 에너지 양은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병의 종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에너지의 섭취와 소모는 미묘하게 균형이 유지된다. 섭취 성분에는 당
질. 지방질, 알콜, 그리고 약간의 식물섬유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인 소모형태에는 기초대
사. 활동대사. 그리고 특이 동적 작용(식후의 열 발생)이 있다.
결국 에너지 양의 조절은 이들 8가지 요인의 조절에 있는 셈이다.
1. 기초대사 -잠자고 있을 때에도 소비되는 에너지
기초대사란 생명 활동을 영위하는데 최소한 필요한 에너지 양이다. 예컨대 아무 것
도 하지 않고 누워 있어도 심장은 움직여 혈액이 순환되고, 호흡을 함에 따라 폐가 움직이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그것이다.
기초대사량은 대체로 체지방을 제외한 체중에 비례하는데, 연령, 성, 기온, 발열,
영양 상태, 정서 등에 따라 다소 변한다. 기초 대사량은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적어지며
남성보다 여성이 낫고, 기온이 낮은 겨울보다 여름에 낫다. 열이 나면 체온이 1도 올라갈 때 약
13%증가한다. 또한 영양 상태가 나쁘면 낮아지고 노하거나 감동 또는 흥분하면 높아지
며, 의기소침해질 때 낮아진다.
2. 활동 대사 -신체 활동 때에 소비되는 에너지
활동 대사란 동작이나 작업에 의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말하며 운동의 강
도에 따라 달라진다.
체중 1kg당 1시간 동안의 에너지 소비가 걷기 3.1kcal, 조깅 15에서 20kcal, 수영 50kcal이다.
3. 특이동적 작용 -음식물을 소화, 흡수,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
식후에는 체온이 상승하여 몸이 따뜻해진다. 이것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것을
소화흡수하기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지는 탓으로 흔히들 이를 에너지 출납 조
정 기능의 하나로 본다.
이상의 요인을 고려하여 만든 것이 '일본인의 영양 소요량'인데 이것에 의해 개인에
게 알맞은 에너지 섭취량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병이 들면 에너지 대사가 변화하는 데다가 식욕도 변화한다. 즉 병에 따라
식욕을 자극해 더 먹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와 반대로 식욕을 억제해
더 먹지 않게 해야 할 경우가 있다.
(표) 에너지 소요량 (표준)간이 산출식
H:신장cm
1.생활활동 강도 1(가벼운)의 남자
가. 20에서 29세: A=20.00H-1150
나. 30에서 39세: A=19.17H-1054
다. 40에서 49세: A=18.57H-998
라. 50에서 59세: A=20.00H-1300
마. 60에서 69세: A=18.21H-1132
바. 70에서 79세: A=15.48H-838
사. 80세 이상: A=12.62-525
2.생활활동 강도 2(중등정도)의 남자
가.20에서 29세:A=22.74H-1327
나.30에서 39세:A=20.83H-1033
다.40에서 49세:A=20.83H-1083
라.50에서 59세:A=22.86H-1479
마.60에서 69세:A=21.43H-1427
바.70에서 79세:A=17.74H-1000
사.80세 이상:A=15.24H-775
3.생활강도 1(가벼운)의 여자
가.20에서 29세:A=15.50H-636
나.30에서 39세:A=15.00H-611
다.40에서 49세:A=15.00H-611
라.50에서 59세:A=16.00H-788
마.60에서 69세:A=16.00H-858
바.70에서 79세:A=13.09H-516
사.80세 이상:A=14.55H-818
4.생활강도 2(중등정도)의 여자
가.20에서 29세:A=17.33H-679
나.30에서 39세:A=17.67H-793
다.40에서 49세:A=17.67H-793
라.50에서 59세:A=18.83H-1002
마.60에서 69세:A=18.50H-1051
바.70에서 79세:A=16.48H-864
사.80세 이상:A=16.67H-977
산출예 생활 활동 강도 1(가벼운)의 남자, 40세로 신장 170cm의 경우
A=18.57*170-998=2,158.9 -> 2,160kcal (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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