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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최근 눈 앞에 검은 물체가 나타났다가 보려고 하면 움직여 버려서 걱정이 된다.

by Healing New 2020. 7. 9.

초자체 혼탁 증상으로 비문증이라고 한다. 모기가 날고 있듯이 보이기 때문이지만 
1개라고는 할 수 없고 실보푸라기가 서로 얽힌 듯이 보이거나 단순한 희미한 그림자와 같이 
보이거나 한다. 특히 하늘이나 밝은 창, 벽, 설면 등을 보고 있을 때 깨닫기 쉽고, 그것을 잘 
보려고 하면 스윽 달아나 버려서 일단 걱정이 되면 끈질기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에게도 지금 원고 용지 위, 펜 끝에서 몇 마리인가의 모기가 서성거리고 있다.
  초자체는 안구 내용의 약 70%를 차지하는 마치 한천을 녹인 듯한 겔이지만 본래 어느 정도의 
구조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망막 가까이에 부유하는 것은 그림자를 떨구게 된다. 검사를 
해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가끔 비문증을 자각할 뿐인 것을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부른다. 
갑자기 늘어나거나 하지 않는 한 신경쓰지 않고 상황을 보고 있는 수 밖에 없다.
  어느 때 갑자기 비문증이 나타나고 또 그것이 늘어날 때에는 안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초자체가 연령이나 근시 등에서 변화하고 망막과의 사이가 벗겨 떨어지는 후부 초자체 
박리에서는 갑자기 비문증이 나타나고 검사에서도 변화가 발견된다. 박리한 초자체가 망막을 
흔들거나 잡아 당기거나 하면 망막에 열공을 만들어서 망막 박리나 초자체 출혈을 일으키거나 
하므로 안저 주변까지 잘 검사해야 한다. 만일 합병증이 일어나면 비문증을 증가해서 시야나 
시력에도 변화가 일어나므로 수술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잘 검사해도 달리 병이 없고 초자체 
박리 뿐이라면 이것도 상황을 보는 수 밖에 없다. 비문증 그 자체는 좀체로 사라지지 않는다.
  초자체에는 또한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외상, 망막의 혈관염 등등으로 출혈이 일어나지만 
원인은 아무래도 역시 갑자기 비문증이 일어나서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모기가 나는 장소가 
아니고 전체가 무수한 혼탁으로 흐려져서 극단적인 경우에는 깜깜해져 버린다. 이것들을 빨리 
발견해서 지혈제나 안정 등의 처치가 필요하고 만일 진한 혼탁이 영속해서 시력이 떨어진 상태가 
된 경우는 초자체 속에 가는 기계를 넣어 초자체를 교환하는 초자체 절제술(초자체 지혼술)로 
시력이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
  포도막염 등에서도 염증의 산물이 초자체에 쌓여 혼탁 덩어리가 되어 비문증을 일으키지만 
검사를 하면 염증이 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있다.
  검은 물체가 아니고 빛이 보이는 것은 광시증이라고 불려 역시 망막 박리 등과 관계가 있는 
증상이므로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시야의 일부에 거칠거칠한 톱니와 같은 빛과 망점이 퍼지고 
나중에 편두통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성휘암점증이라고 불러서 특효약으로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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