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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눈건강

내사시가 망막 분리증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by FraisGout 2020. 7. 10.

문 : 내사시가 망막 분리증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2년 5개월된 남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아기가 6개월쯤 되었을 때 내사시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차츰 좋아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던 중, 3개월 전 우연히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걸 알았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진찰한 결과 망막 분리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선천적으로 망막이 약해서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나을 수는 없는지요.
  
  답: 더 늦기 전에 망막 전문의를 찾으십시오.
  귀하의 3세된 아드님이 생후 6개월째에 내사시가 나타난 것은 그 눈에 원시가 있든가 아니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실명 상태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흔히 갓 낳은 아기들은 80% 이상이 원시 상태로 태어나며, 그 정도가 심할 때에는 이로 인해 내사시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이것은 보통 2~4세 사이에 잘 나타납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실명인 때에는 귀하의 아드님처럼 그 눈에 내사시가 아주 어린 나이에 나타나는데, 이런 내사시를 '지각성 내사시'라고 말합니다. 사시가 있는 어린이는 약시 예방을 위해서 속히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내외과적 치료는 어릴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여러 안과를 찾아가 진찰을 받은 결과 오른쪽 눈이 선천성 망막 분리증이란 진단으로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마 진행이 되어 망막에서 중요한 황반부에 낭포 변성, 주름 형성 또는 색소 침착 등이 동반되어 시력 장애가 심하게 나타난 듯 합니다. 이런 경우, 초기 증상이라면 망막 황반부 쪽으로 확장된 망막 분리 부분의 경계 부위를 따라서 알곤이나 다이(염색) 레이저광으로써 광응고술을 시행하여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망막 박리가 합병되었으면 이에 대한 공막돌융술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안과, 특히 망막 전문의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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