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콘택트렌즈가 편하지 않습니다.
소프트렌즈를 끼는 직장인입니다.
눈병이 유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눈병에 걸려서 그 때마다 시력이 저하되어 왔습니다.
근래에는 소독 안한 렌즈를 착용했다가 눈병을 심하게(각막에 손상) 앓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끼지 않다가 산소 투과율이 가장 좋다는 값비싼 것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눈꼽이 끼고 눈 앞이 어른어른하고 심지어는 아프기까지 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직업적 필요에 의해서 렌즈를 껴야만 합니다.
답: 선택은 의사의 검진에 따르십시오.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발견된 지도 어언 25년이 되어 갑니다. 하드 콘텍트렌즈에서 소프트 콘텍트렌지로의 전환은 획기적인 발달로, 콘택트렌즈 착용 안구의 증가를 가져온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지요. 안경과는 달리 렌즈를 끼면 우선 겉으로 보아서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얼굴 미용에 고나심이 많은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 콘택트렌즈는 일종의 의료 상품이므로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만, 간혹 잘 몰라서 안경점에서 하는 무허가 콘택트 크리닉에서 함부로 착용하기 때문에 눈병이 생긴 경우, 또 심지어는 각막 찰과상이 생겨서 세균 감염까지 일으켜 실명된 눈에 최후로 각막 이식 수술을 해 주어 시력을 되찾게 해 준 예도 있습니다.
이처럼 콘택트렌즈는 조심성 있게 맞춰 착용해야 하며 또 주의 사항을 철저히 잘 지켜야만 합니다.
콘택트렌즈는 누구나 모두 착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개인 위생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서, 눈문향이나 눈물층의 건조시간(BUT) 검사를 해 보아서 모두 정상이어야 하며 기타 안질환이 없고, 또 부정 난시가 아니어야 합니다.
이상은 안과 전문의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마 귀하께서는 안과 의사의 검사도 없이 아무 데서나 콘택트렌즈를 마춘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렌즈 재질이 나쁘든가, 자기 눈에 맞지 않는가 또는 비위생적으로 무리하게 착용하였을 때, 더군다나 유생성 결막염이 생겼는데도 무리하게 착용했을 때에는 결국 눈, 특히 각막(검은동자)에 상처를 주게 되며 위험한 각막염, 각막 궤양으로 진전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 사용하고 있는 렌즈를 끼지 마시고, 안과 병원에 가서 눈과 레즈의 재검사를 받아 보신 후에 귀하의 눈에 맞는 소프트렌즈를 선택해야 할 것이며, 사용할 때 주의 사항을 잘 지켜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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