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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약6

감기약 이야기 감기란 어떤 병인가 '감기란 만병의 근원이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감기에는 고춧가루 탄 소주 한 잔 마시고 땀 내는 것이 제일이다' 우리 생활 속에는 감기에 대한 이야기가 알게 모르게 많이 섞여 있다. 옛날에는 고뿔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감기로 한두 번 고 생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의 통계를 보더라도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호흡기 질환 즉 감기와 그에 의한 복합증상 때 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코가 간질간질해서 재채기 를 하게 되고 콧물이 끊임없이 줄줄 흘러 나온다. 콧물이 나오다가 약간 멈추면 그 다 음에는 코막힘이 기다리고 있다. 콧물이 나오는 것도 귀찮지만 코가 막히는 것은 더욱 참기 어렵다.. 2020. 7. 6.
위장약 이야기 밥통의 형편이 많이 달라졌다 우리 선조들은 배고픈 설움을 한평생 벗어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고개 중에 가장 높은 고개는 보릿고개이고, 흥부의 아이들에게 가장 큰 소원은 '횐 쌀밥에 고깃국'이 었다. 그러다 보니 배, 보다 더 구체적으로는 위가 비었을 때 느끼는 괴로움은 무척 컸으리라는 사실은 밥통에 관한 표현이 많다는 것으로도 짐작이 간다. '밥통이 크다' '밥통이 비었다' '밥통이 아프다'라는 표현 외에도 '밥통' 그 자체가 밥만 축내고 제 구실도 못 하는 사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니 말이다. 예전에는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이 매우 설득력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체중을 관리 하려고 금식이나 절식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으로 보아 그 말의 설득력은 이제 없는 듯 하다. 그만큼 먹을 것이 풍.. 2020. 7. 6.
피부약 이야기 피부는 우리 몸의 파수꾼 우리가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지만 잠시라도 공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 이, 피부도 우리의 몸과 생명에 있어서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기능이 우리의 생명유지에 직결되고 있지만 그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부의 기능은 체온조절기능 정도이다. 그러나 피부가 떠맡고 있 는 아주 중요한 기능은 외부의 온갖 병원균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내는 일이다. 우리는 병균과 각종 독성 물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 주변은 해로운 물질들 이 범람하고 있다. 만약 피부가 이러한 것을 막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루도 살아 갈 수 없을 것이다.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이 생명을 건지기 힘든 이유는 화상 그 자 체 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 2020. 7. 6.
항생제 이야기 우리 나라는 항생제의 천국 최근에는 외국에 장기적으로 출장을 나가거나 여행을 하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다. 그런데 그렇게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준비해 가는 물건들 중에는 으레 상 비약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외국에 나가면 말이 잘 통하지 않는데,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곤란해질 것이 분명하므로 현명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에는 말도 잘 통하고 그 쪽 물정을 잘 아는 사람이면서도 꼭 준비해 가는 약이 있으니, 바로 항생제이다. 선진국에서는 의약분업이라는 제도 아래 약의 처방은 반드시 의사가 하고, 약의 조제나 판매는 반드시 약사가 하도록 역할을 분리하고 있다. 따라서 상처가 나서 곪아 터져도 병원에서 의사에게 처방 받지 않고는 약국에 가서 아무리 사정하여도 항생제.. 2020. 7. 6.
진통제 이야기 통증에도 종류가 있다 옛날에 우리 선조들은 머리가 아프면 머리에 횐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자리에 누워서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요즘도 TV 사극을 보면 그러한 장면을 가끔 볼 수 있다(머리에 횐 끈을 동여매는 것은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통이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매우 과학적 처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장면을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특히 흰 끈을 많이 애용했던 것 같다. 세상 살다 보면 남자고 여자고 머리 아픈 일이 많이 생기겠지만 여 자들에게 머리 아픈 일이 더 많이 생기는 모양이다. 이렇게 '아프다' 하면 우리가 제일 쉽게 떠올리는 부위는 머리인데, 머리말고도 이 아픈 것, 그리고 여성의 생리통이 또한 포함된다. 우리가 '통증'에 대해서 두통, 치 통, 생리통을 한족속쯤으로 엮어서 생각하게 된 것은.. 2020. 7. 6.
영양제 이야기 피로를 회복시키는 영양제 현대인들은 피로 타령을 많이 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툭하면 외치는 소리가 '아 이고, 피곤해 죽겠다'라는 말이다. 그러니 자연히 약국에 와서 피로 회복을 위해 약을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피로 회복제라는 의학적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원칙적으 로 따지자면 피로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으로 복합된 증상이므로 간단하게 알약 몇 알이나 물약 한두 병을 마신다고 풀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약국에서 피로 회복제라는 알약과 물약을 복용하면 소위 '반짝' 하고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도는 회복을 경험한 사람이 매우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 런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이 원칙적으로 체력을 키우려는 노력은 등한히 한 채 약국에서 피로 회 복제만을 찾는다. 그..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