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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여성의학

음주

by FraisGout 2020. 7. 14.

  성인이라면 안 마시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술(알코올)은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은 사교의 수단이 되어 주기도 하고 대화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구실도 한다. 게다가 적당히 마실 경우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과음을 한다는 데 있다.
  한 금주 관련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여성 6명 가운데 한명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술을 마시고 있으며, 2만명 가량이 일주일에 35유닛 이상을 마신다고
한다. 이 정도로 계속해서 술을 마셔 댄다면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106. 건강에 위협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음주량이란?
  임신부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14유닛까지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남자는
21유닛까지는 안전하며 50유닛을 넘어서면 위험하다.

  1유닛 (unit, 알코올 10g)=포도주 100ml (한 잔)=세리주
50ml=화주 25ml (한 모금)=맥주 300ml

  애주가들은 흔히 보드카처럼 독한 술은 겁내면서 맥주는 아주 가볍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를 들어 맥주를 1.2리터 정도 마셨다면 4유닛의 알코올을 마신 게 된다. 한
여성이 포도주 두 잔과 보드카 두 모금을 마셨다면 모두 4유닛의 알코올을 마신 셈이
된다.
  임신부가 일주일에 12유닛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면 태아의 성장에 장애가 생기고,
하루 9유닛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면 한층 심각한 태아알코올 증후군 중세를 나타내게
된다. 테이일터얼 증후군 아기는 출산기 체중미달이나 사산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
또한 얼굴에 선천성 기형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또는 저능아로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가능하다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첫 3주까지는 술을 일체 입에 대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임신 5개월부터는 하루에 포도주 한 잔 정도는 마셔도 좋다.

    107.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당히 마시면 알코올은 인체에 이롭다. 알코올은 신체의 이완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혈압도
낮고 뇌졸증을 일으킬 위험도 더 낮다. 게다가 알코올은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어 주고 혈중 폴레스테롤 수치도 낮추어 준다.
  알코올은 일정한 순서에 따라 뇌의 각부분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일종의 약한
전신마취제와 같은 역활을 한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현상이 차례로 나타난다.

  마음이 진정된다(불안감 제거).
  흥분된다(말이 많아진다, 안절부절 못한다).
  말이 어둔해진다.
  깊은 잠에 떨어진다.

  그 다음 단계는 혼수 상태 그리고 사망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특정한 효소에 의해 시간당 8g의 비율로 분해 된다. 만악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간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간세포들이 알코올 분해 효소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면서 알코올에 맞서 싸운다. 따라서 혈중의 이 효소 수치를 보면
얼마만큼의 술을 마셨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대응이 실패로 돌아가면 간세포는
점차 지방화되다가 마침내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단단하게 굳어 축소되어 버리는 심각한 질환이다. 한번 이렇게
변질된 간은 되돌이키기가 어려우며 출혈 등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많다.
  또 지나친 과음은 심장의 근육을 약화시킨다. 하루에 맥주를 1,800ml(6유닛)
이상마시는 남자는 적당히(2-4유닛) 마시는 남자에 비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두 배나 높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만 폭음을 일삼는 남자는 더욱 위험하다.
  알코올은 약한 이뇨제 구실도 하므로 점진적인 탈수 상태에 이르게 한다.

    108. 알코올 중독의 증세는?
  술은 지나치게 마시면 우리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인 행위를 황폐화시켜 버릴 수
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과민해지며 말수가
없어진다. 오랜 시간 동안 술을 마시고 종종 난폭해 지기도 한다. 술 때문에 빚을
지기도 하고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며, 자신의 행동 때문에 가정 생활이 불안해지기도
한다.
  지나치게 단순화한 감이 없지 않으나, 대개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면
일단 알코올 중독자로 볼 수 있다.

  대낮부터 술을 마신다.
  항상 술을 곁에 두고 있다.
  근무중에도 술냄새가 난다.
  음주운전을 한다.
  술을 마셨다 하면 난폭해진다.
  어떤 효과을 얻으려면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 한다.
  아침까지 속이 매스껍고, 비틀거리며, 땀이 나고, 취기가 가시지 않는다.
  아프다며 직장을 자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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