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마음대로 배뇨할 수 있고 필요하면 참을 수
도 있는데 이는 요 괄약기전을 통한 조절 때문이다. 외상이나 수술로 괄약근이
손상을 받거나 이를 지배하는 신경이 척추손상에서처럼 마비되었을 경우, 본인
의 의지에 관계없이 요가 흘러나오는 것을 요실금이라 한다.
요실금의 분류 및 원인
괄약기전의 손상없이 생기는 가성 요실금은 긴장성, 요급성, 일류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긴장성 요실금은 가장 흔한 형태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년
의 여자가 기침이나 크게 웃거나 줄넘기를 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분만시 손상
이나 노화 현상으로 질이나 골반의 지지부위가 이완되어 기침 등으로 복압이 증
가될 때 요실금이 발생한다. 일류성 요실금은 요도의 폐쇄나 수축 부전으로 방
광 안에 오줌이 충만되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진행된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노인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여 말은 안하지만 상당수가 요실
금으로 고생하고 있다. 일시적인 전신 상태의 악화와 함께 변비, 정신착란, 위축
성 요도염, 질염, 우울증, 당뇨병, 방광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교감신경차
단제, 진정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등의 투약이나 심한 관절염 등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특히 노인에게서 일시적인 요실금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사람의
경우와 달리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다음은 요실금에 대처하는 일반 대증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긴장성 요실금의 경우는 골반기저근육(치골미골근)의 약화가 원인이므로 이
근육을 훈련시켜 힘을 기르면 의지적인 요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다리
를 적당
히 벌리고 무릎을 굽힌 상태로 변기나 의자에 몸을 기대고 앉는다. 요조절에
관여하는 근육을 알기 위해 소변을 보기 시작하고 멈출 때 사용하는 근육을 인
식하고 나서, 오줌을 참을 때처럼 3초 동안 계속해서 그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
완시킨다. 한 번을 천천히 편안하게 하고 치골미골근만을 훈련시켜야 하기 때문
에 복부, 엉덩이, 다리 등에 힘을 주어서는 안된다. 매주마다 1회, 시도횟수를 10
번에서 15번, 15번에서 20번으로 5번씩 증가시켜서 효과적으로 훈련시킨다.
*하루 동안 마신 음료의 양과 종류, 배뇨량, 소변이 샜다면 그 때의 상황과 샌
양 등의 배뇨 일지를 기록하여 의사가 요실금의 종류를 결정하여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셋째로, 커피나 홍차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 탄산 음료, 음주, 흡연 등은 방
광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고 방광자극성이 없고 소변냄
새를 좋게하는 사과, 포도, 체리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요실금이 있는 환자들
은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탈수와 변비를 야기시켜 방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먹거나 또는 너무 적게 먹는 것 모두 증
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하루에 권장 수분량은 보통컵(240cc)으로 6~10잔 정도
이다. 비만은 골반근의 약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돌발적인 요실금으로부터 안정된 사회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용 기저귀,
패드, 팬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을 할 때 여성의 경우는 원피스는 강한 요
의에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으며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출발 전
에 요의에 관계없이 배뇨를 하도록 한다. 이상의 보존요법으로도 증상의 개선이
없고 오히려 악화되면 의사를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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