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란 소변에 피(적혈구)가 나오는 상태로 육안적으로 새빨갛게 혹은 콜라(간
장)빛으로 나오기도 하고(육안적 혈뇨), 현미경으로 소변을 검사해야 비로소 아
는 경우(현미경적 혈뇨)도 있다. 혈뇨는 전체 인구의 약 5%에서 관찰된다.
혈뇨의 증상 및 징후
*소변의 색깔
선홍색으로 새빨갛게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요로계의 질환에 의한 혈뇨이며,
콜라(간장)빛으로 나오는 경우 신장의 질환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변의 색깔 변
화는 약물(예, 결핵약인 리팜핀), 혈색소뇨(예, 용혈성 빈혈)나 근육 괴사가 있을
때에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이 빨갛게 나온다고 해서 모두 혈뇨는 아니
다. 아울러 피곤하거나 다소의 탈수로 소변이 농축된 경우에도 색이 진하게(갈
색)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혈액응고(핏덩이)
소변에 핏덩이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대개 요로계 질환을 의미하며, 방광출혈
인 경우 동그란 모양이고 수뇨관출혈이면 구두 끈 모양으로 긴 응괴가 관찰된
다.
*동통
허리 부분, 하복부 등에 동통이 있으면 요로폐쇄, 결석(돌)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하며, 배뇨시 통증이 있으면 요로감염을 생각해야 한다.
*혈뇨의 시기
육안적 혈뇨가 배뇨중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되면 신장, 요관의 이상을 의미하고, 배뇨 처음에만 나오면 요도의 이상을
의미한다.
*포말뇨, 부종, 고혈압과의 연관
포말뇨(거품이 있는 요)나 부종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신장 자체의 질환이 있
는 경우를 의미하며, 고혈압이 있는 경우도 사구체신염, 신부전 등과 관련된 경
우가 많아,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의 철저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
요하다. 일반적으로 다른 증상이 없어 혈뇨만 관찰되는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80%에 이르지만, 혹시 있을 수 있는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 3~6개월마다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혈뇨의 원인
혈뇨는 비뇨기계 전반에 걸쳐 어느 곳에서라도 이상이 있으면 발생할 수 있
다. 그러므로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비뇨기계 전반에 걸친 검사가 필요하
지만 진단적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하여 사구체성과 비사구체성 혈뇨를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변색깔이 선홍색이거나 응괴를 포함하고 있으면 비사구체
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벽돌색 또는 갈색이고 응괴가 없으며 현미경 검사에서
적혈구의 형태가 많이 일그러져 있으면 사구체성일 가능성이 많다.
혈뇨의 치료
혈뇨의 원인은 앞에서도 열거한 바와 같이 간단하거나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
는 경우부터 응급치료를 요하거나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현재까지는 간단
한 검사로 혈뇨의 원인을 감별하기는 어렵다. 통증이나 발열이 동반된 경우는
반드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하고, 나머지의 경우도 모두 일단은 철저히 그 원인
을 찾아 그 예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
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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