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더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열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해롭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에드리사 신잔카는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시골 마을인 케네바에서 조산사로 일하는 데 열정적입니다. "저는 제 직업을 정말 좋아하고, 분만 중인 임산부를 돕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여성들은 종종 탈수 상태이고 입술이 갈라지고 두통을 호소하며 신잔카에 옵니다. 임신은 지치고, 일부 여성은 분만 중에 힘을 낼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합니다. 그는 다른 걱정스러운 일들도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때때로 [사산]으로 찾아오는 여성들이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임산부가 왜 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까?"

(출처: Alamy)

신잔카의 직감은 감비아의 치솟는 기온이 이런 비극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는 대부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매일 몇 시간씩 일하는 자급자족형 현장 근로자인 그의 환자들이 보호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임신 중에 열 스트레스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Sinjanka는 2019년 Keneba의 현장 코디네이터로서 지역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감비아 의학 연구 단위에 있는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LSHTM)의 학술 임상의인 Ana Bonell이 이끄는 이 프로젝트는 열 스트레스가 자급자족 농부로 일하는 임산부의 생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Bonell은 "자급자족 농부는 종종 직업적 열 스트레스 연구에서 빠지지만, 수백만 명에게 식량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그들은 극도로 취약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의 임산부들은 극심한 기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출처: Alamy)

이 연구 를 위해 , 케네바와 그 주변 지역의 임신 농부 92명을 대상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일상 업무를 수행하면서 열 스트레스 징후를 검사했습니다. 보넬이 발견한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온도가 1도(1.8도) 상승할 때마다 태아 스트레스(심박수 증가와 태반으로의 혈류 감소로 나타남)가 17% 증가했습니다 . 산모의 3분의 1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감비아에서는 온도가 섭씨 45도(화씨 115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 지난 60년 동안 평균 섭씨 1도(화씨 1.8도) 가 상승했는데 , 이는 상당한 잠재적 위험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극한 기온은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2023년은 공식적으로 기록상 가장 더운 해 였지만, 최근 증거에 따르면 2024년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95%입니다 . 고온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 노인 및 만성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습니다. 그러나 최근까지 취약 계층 중 하나가 널리 간과 되었습니다 . 바로 임산부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피부 표면적 확장으로 인해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불편함을 제쳐두고, 극심한 열이 고혈압 에서 사산에 이르기까지 산모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야외에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옷을 덜 입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임산부의 열 스트레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출처: Alamy)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의 역학자이자 25년 동안 기후 변화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크리스티 에비는 약 10년 전에 "임산부가 더위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출판물이 처음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연구가] 가속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극심한 더위에 대처하는 임산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는 공공 더위 지침 에서 임산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 미국의 비정부 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2020년 8월 현재 미국 도시의 공식 더위 안전 웹페이지는 지침에서 반려동물을 언급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 유엔의 성 및 생식 건강 기관인 유엔 인구 기금은 한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 공약을 한 119개국 중 20%만이 계획에서 산모와 태아 건강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임신부와 기타 취약 계층을 극심한 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연구가 얼마나 빨리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증거가 쌓이다

워싱턴 DC에 있는 존스홉킨스 건강 시스템의 환경 건강 전문가인 나다니엘 드니콜라에 따르면,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는 증거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열 노출이 증가하면 고혈압과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지 는데 , 자간전증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열 스트레스를 받는 임산부는 또한 분만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심장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고 , 임신성 당뇨병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극심한 더위와 더 나쁜 결과 사이에 우리가 보고 있는 연관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많습니다. 그저 연관성이 아니라 실제로 그 사이에 생물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DeNicola는 말합니다.

DeNicola는 열 스트레스가 출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2007년과 2019년 사이에 수행된 68개 연구를 검토한 2020년 연구 에서 DeNicola와 공동 저자는 미국에서 3,270만 건의 출산을 함께 분석한 결과 극심한 열과 조산 수축, 조산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올해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산 위험 증가는 16%입니다 . 이 결과는 간질 에서 학습 장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합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

또한 열 노출은 유산 및 사산 율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 미국에서 140,000건 이상의 사산을 조사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특정 임계값을 넘는 온도가 1C(1.8F) 상승할 때마다 사산 위험이 10%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하지만 문제는, 그래서 뭐요?" 비영리 단체인 Human Rights Watch의 수석 연구원인 스카이 휠러가 말했다. "과학이 이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떤 개입을 할 것인가?"

연구와 행동의 결합

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 대학 생식 건강 HIV 연구소의 기후 및 건강 그룹을 이끄는 글로리아 마이멜라가 제기한 질문입니다. 극심한 더위가 사망률의 상당한 급증 과 관련이 있는 나라 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긴급하게 - 저는 긴급하게라는 단어에 밑줄을 긋습니다 - 개입 연구로 옮겨가야 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Maimela는 현재 남아프리카에서 두 가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임산부의 삶에서 열 위험을 줄이는 다양한 개입의 성공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특히 기대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북부 도시인 츠와네에 있습니다. 여기서 수십 명의 임산부와 산후 여성이 카메라를 장착하여 집으로 가져가 열에 대한 경험을 기록할 것입니다. 그녀는 또한 "메시지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신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수용할 수 있는 조언"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증언은 임산부를 위해 맞춤 제작된 폭염 조기 경보 시스템에 통합될 것이며,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도 제공할 것이라고 마이멜라는 설명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지금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가 무엇인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온난화되고 있어 임산부가 더 큰 열 스트레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출처: Alamy)

더위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증거를 사용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DeNicola는 말합니다. "우리는 상담할 만큼 알고, 행동할 만큼 알고, 어떤 종류의 사전 예방적 완화책과 심지어 개인적인 적응책을 제공할 만큼 알고 있습니다." 그는 더위가 최고조에 달할 때 야외 작업을 피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저 그 메시지가 전달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하지만 케냐의 농촌과 같은 환경에서는 항상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이곳의 연구자들은 LSHTM의 아프리카 기후, 더위, 산모 및 신생아 건강 (CHAMNHA) 컨소시엄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여성의 더위 노출을 증가시키는 뿌리 깊은 행동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킬리피 카운티에서 여성들은 출산 직전과 직후까지 야외에서 힘든 생계 노동을 하며 임신 중에는 여러 겹의 옷을 입습니다. 나이로비에 있는 아가 칸 대학교의 연구 과학자인 아델레이드 루삼빌리는 "임신 사실을 드러내면 아기를 잃는다는 것은 문화적 신화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을 숨기려고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여기서 "더위가 정상화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것이 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 시작된 시범 계획에서 루삼빌리와 그녀의 동료들은 병원에서 임산부에게 더위의 위험과 자신과 아기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교육 하는 대중 인식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 했습니다. 여기에는 바깥일을 하루 중 시원한 시간으로 제한하고, 옷을 덜 입고, 물을 끓여서 충분히 마시는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또한 다른 지역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집안일을 돕기 위해 배우자와 시어머니의 지원을 모으고자 했습니다.

실천과 정책을 향하여          

임신부는 특히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열 스트레스로 인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60년 동안 세계 평균보다 더 빨리 따뜻해 졌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러나 온대 지역의 부유한 나라에서도 열 취약성에 큰 차이가 있어 일부 여성은 위험할 정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휠러는 정책 입안자들이 이 문제를 "생식 정의의 렌즈를 통해"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임산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특히 가난하고 인종 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됩니다.

이를 위해 Human Rights Watch는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에서 저소득 임산부에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두라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와 같습니다." 카운티의 두라 서비스 제공업체인 Metro Mommy Agency 의 설립자이자 모성 케어 컨설턴트인 Esther McCant의 말입니다.

플로리다에서는 기온이 정기적으로 섭씨 35도(화씨 95도)까지 올라가고 , 기후 조절이 없는 집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들은 종종 에어컨 시스템에 대한 추가 유지 관리 비용을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에어컨이 있다면 말이죠."라고 McCant는 말합니다. 그녀의 회사는 2024년 이후까지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에서 90명 이상의 두라에게 도달할 훈련에 열 인식을 통합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고객과 실질적인 정보와 지원을 공유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휠러는 그런 종류의 재정적 및 인프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 주처럼 여름에 무더위가 심한 일부 지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9년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열 안내, 대중교통에서의 수분 보충 소금 , 공공장소에서의 식수, 심지어 열 관련 사망에 대한 보상 까지 제공했습니다 .

한편, 보넬과 마이멜라는 다른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이 비슷한 실용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마티아리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다년 프로젝트에서 보넬은 도시 계획자 및 건축가와 협력하여 커뮤니티 냉각 지점과 자연 환기가 있는 주택을 설계하여 이것이 임산부의 열 부담을 얼마나 잘 완화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이멜라는 다른 개입 중 하나로 빈곤 가구에 대한 현금 보조금이 임산부가 열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넬은 극심한 더위가 임산부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증거를 계속 수집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녀는 700명 이상의 감비아 임신 여성과 협력하여 임신 기간 동안 기온 변화에 대한 후생유전적 변화가 있는지 조사할 것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팀은 또한 태반 샘플을 채취하고 신생아에서 신경 행동 검사를 실시하여 태아 발달과 신생아의 삶에 대한 열의 잠재적인 해로운 영향을 추가로 연구할 것입니다.

이러한 증거가 축적됨에 따라, 신잔카는 케네바의 여성들에게 편안하고 지지적인 분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저는 항상 여정의 끝에서 그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그는 행동과 연결된 연구가 환자들에게 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