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석면 관련 암에 걸렸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Emily-Jane Scandrett는 진단을 받기 전 몇 달 동안 참을 수 없는 가슴 통증을 겪었습니다.

석면에 노출되어 희귀 암을 앓은 한 엄마가 1년 이상 이 암이 발견되지 않자,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를 바랐습니다.

에밀리 제인 스캔드렛은 흉막 중피종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은 75세 이상 남성에게 가장 흔히 나타납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임신 기간을 포함해 17개월 동안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탬워스 출신의 41세 여성은 2000년 이전 건물에서 발견된 물질에 언제 접촉했는지 전혀 몰랐으며, 의료 전문가와 잠재적인 피해자들 사이에서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면역 요법을 6차례나 받았습니다.

스캔드렛 씨는 2022년 5월, 두 번째 임신 5주차에 가슴에 "마비되는"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갈비뼈가 찔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가슴, 어깨, 오른팔까지 느껴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4번이나 병원에 입원했지만 여러 차례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한 결과 정상 결과가 나와서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31일 아들을 낳은 지 9개월 만에 암이 치료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어요'

그녀의 상태는 치료할 수 없지만, 그녀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면역 치료를 6차례나 받았습니다.

그녀는 "석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제 몸이 석면을 흡입하기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일반 대중과 의료 전문가에게 석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더 높여야 합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어서 매우 운이 좋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어요."

이 엄마는 자신이 언제 어디서 석면에 접촉했는지 전혀 모르며 학교에서 석면을 제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HSE)에 따르면, 석면은 영국에서 직업 관련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1999년에 건강상의 우려로 사용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학교와 공공건물 건설의 단열재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법률 회사인 Irwin Mitchell의 조사에 따르면, 약 87,000개의 공공 건물에 여전히 위험 물질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사 노조인 NASUWT는 정부의 현재 프로그램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학교를 재건하는 데 40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건 계획은 '수용 불가'

흉막 중피종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마른 기침, 흉통 등이 있습니다.

석면을 흡입한 후 섬유가 흉막(폐의 내벽)에 박혀 염증과 흉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피종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NHS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2,700명 이상이 중피종 진단을 받습니다.

두 자선 단체인 영국 중피종 협회와 영국 중부 석면 지원 협회를 위해 기금을 모으기 위해 스캔드렛 부인과 그녀의 남편은 토요일에 우스터셔를 가로지르는 걷기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그녀는 건물에서 석면을 근절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국의 재건 프로그램으로는 학교와 병원에서 모든 석면을 제거하는 데 400년 이상 걸릴 겁니다. 이는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