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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재미있는 인간이야기

by Healing New 2020. 5. 26.

1장 인간의 몸이란 이렇게까지 불가사의하다

@ff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어떻게 진화했을까?

 

지구 문명의 담당자인 인류도 최초에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족보행의

동물이었다.

인간의 선조가 다른 동물과 구별되기 시작한 것은 직립해서 이족보행을

시작했을 때부터이다.

두 발로 보행할 수 있게 되자, 손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두뇌 발달로 인해 도구를 고안했으며, 손이 이 도구를 유효하게 잘 다루었다.

이것이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동물과는 다른 생활을 만들어 나가게 하기 시작한

결정적인 조건이 되었다.

인간은 영장류인간과(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리어 같은 영장류 인간과 비슷한

원숭이과와는 진화의 과정을 달리하고 있다.

인간과 비슷한 원숭이과라고 하는 것은 유인원으로 우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긴팔 원숭이, 4종류가 여기에 해당된다.

유인원에는 꼬리가 없으면 반직립 보행을 하고, 체장에 비해 앞다리가 길어

지면에 닿는 것이 많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인류의 형태 변화의 순서를 연대별로 크게 나누면, 가장

원시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군 -> 피테칸트로푸스시난트로푸스군 ->

네안데르탈인 -> 에린구스드라프, 카르메르군 -> 화석 호모 사피엔스 ->

현대인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각각의 생식 연대는 복잡하게 뒤얽혀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굴된 최고의 인류라고 생각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100만 년 전에 생식하고 있었다)의 화석은, 인간과 매우 비슷한 골반이나

골격으로 보아 이미 직립보행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다. 게다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사용했다고 생각되는 역기석이 발견됨으로 미루어 보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최고의 인류임이 분명해졌다.

다음의 피테칸트로푸스, 시난트로푸스군이라고 하는 것은 원인의 시대로,

50__20만 년 전에 살고 있었던 인류이며, 유명한 북경 원인이나 자바 원인

등은 이 시대의 인류이다.

시난트로푸스의 북경 원인은 불을 사용할 줄 알고 있었다고 생각되며,

유적으로는 최고의 화덕 유적이나 태운 뼈가 발견되고 있다.

수렵생활을 하고 있었던 북경 원인은 동물의 긴 뼈를 곤봉대신 사용해서 여러

가지 동물을 죽이고, 불을 사용해서 맹수를 쫓거나 고기를 구울 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원인의 다음에 나타난 것이 네안데르탈인이다.

이것은 구인이라고도 불리며, 15__5만 년 전의 인류의, 지금까지의

인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크고 뇌용량은 1300__1600cc였다고

하는 사실로 미루어, 현대인의 평균 1450cc보다 큰 사람도 있었던 것이 된다.

이미 불을 사용할 줄 알았고, 이것으로 인해 생활양식이 일변한

네안데르탈인은 화전으로 인해 농경생활을 확대해 나가거나 식물의 종류도 늘려

나갔으며, 불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기 쉽게 만들었다.

생활 수단도 수렵, 방목, 농경형으로 분류되어 간다.

또한 네안데르탈인은 죽은 사람의 매장을 의례적으로 행하거나, 제사와 같은

행사가 이루어진 유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정신구조도 상당히 고도로

발달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네안데르탈인(구인)의 시대가 끝나자 시인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신인이라고 하는 것은 화석 호모사피엔스로, 현재의 인간(호모 사피엔스)과 큰

차이가 없는 인류이다.

이 시대가 되면 석기의 종류가 늘어나고, 또한 정교하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등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지능이 발휘되고 있었으며,

단순한 생명의 유지와 종족보존뿐만이 아닌 생활이 시작되고 있다.

수렵이라고 해도 구인과 비교하면 훨씬 두뇌적이 되었으며, 집단을 조직해서

순록, 맘모스, 야생마 등을 뒤쫓거나, 함정을 고안해서 효율 좋게 사냥감을

사냥했다.

지독한 빙하기를 살아 남은 신인은 신석기시대로 이행해 간다.

서아시아에서는, 기원전 6000년 경이 되자, 자생하고 있었던 보리류의 재배나

, 양 등의 가축화가 이루어져서 원시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

화석 호모 사피엔스를 대표하는 것은 크로마뇽인(유럽)으로, 뇌용량은 1660cc

되었다.

이 시대의 화석인류에는 이미 인종적 특징이 확인되고 있다.

남프랑스의 라스코 동굴에서 발견된 색채 벽화는 크로마뇽인이 그린 것으로,

15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술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ff

인간은 왜 두 발로 걸을 수 있을까

 

생물은 오랜 지구의 역사 속에서 그 시대의 환경에 계속 적응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생존을 반복하고, 종을 후세에 전해왔다.

인류도 그 중 하나이다. 인류의 먼 조상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고 사족보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4족보행은 원시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안정된 자세이다. 그것이 왜 인류만이

직립해서 이족보행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생물의 진화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류 뿐만이 아니라 생물은 모두 각각의 환경에 응하기 위해서 진화를

반복하면서 존속을 유지해 왔던 것이다.

다원의 진화론에 따르면, 종의 변화는 일정한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계의 조건에 적응하는 것만이 존속해서 1세대 동안에 학습한 후천적인 형태로

다음 대에 전해 간다고 되어 있다.

이것과 동시에 돌연변이도 인정하고 있는데, 진화의 주된 원인은

자연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돌연변이는 급작스런 변이가 아니라 매우 작은 변이이며, 이 작은 변이의

집적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연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생존경쟁이라든가 약육강식이라고 하는 말에서

느끼는 내용과는 달리 이 과정은 생식력의 차이게 의한 것으로, 자손을 많이

남기는 것이 최적자가 된다. , 적자생존이라고 하는 것이다.

인류도 이러한 변이, 진화의 단계를 거쳐 어느 때 우연히 일어설줄 알게

되었고, 일어 선 채 제1보를 내딛기 시작했다.

그래서 직립에 순응하는 골격이 형성되어 갔고, 근육의 형태도 그것에 따라서

변화해 왔다.

특히, 발의 근육이 직립보행에 적합하도록 발달되어 왔다.

인류가 사족보행을 하고 있었던 시대의 자취를 남기고 있는 증거의 하나를,

경골부터 선골까지의 각 뼈마디에서 나온 전부 30개의 척수신경근의

분담범위에서 볼 수 있다.

등을 수평으로 해서 상하 팔다리로 지면을 4손발로 기어다니게 되는 형태(,

사족보행의 형태)에서 척추에 수직인 평면으로 자른 경우, 같은 구역이

지각신경의 분담범위가 되고 있다. , 이 신경의 분담범위라고 하는 것은

사족보행시대 그대로라고 하는 것이다.

이밖에 전신은 체모로 감싸여 있고, 그것이 오랜 세월 동안에 조금씩 진화하고

변이를 반복해서 인류로서의 특징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군이다.

화석 골격으로 미루어 보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군은 인류의 특징인 직립보행을

하고 있었던 최고의 인류이다.

한 번 직립보행을 깨달으며 그 편리함에 이끌려서 이것을 경계로 해서 인류는

손을 사용할 줄 알게 되고, 도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뇌가 발달해서 다른

동물과는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던 것이다.

@ff

인간은 왜 말을 할 수 있을까

 

말을 하는 것은 인간 특유의 특징으로, 사상, 감정, 의사를 표현해서 전달하고,

또한 이해하는 행위이다.

인간 이외의 동물에서도 울음소리로 전달행위를 하고 있지만, 말과는 좀

거리가 먼 것이다.

또한 전하는 의미도 매우 적다.

동물을 관찰해서 그 울음소리를 조사한 사람에 따르면, 말로써의 울음소리는

원숭이가 약 30종류, 돌고래에서는 약 500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다른 동물에서도 같은 정도의 말은 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그 내용은 위험을

알리거나, 동료를 부르거나 아니면 생식활동에 관한 것에 한정되어 매우 간단한

것이다.

더구나 동물의 소리는 울음소리, 울부싸는 소리로 소위 인간이 말하는

언어와는 다르다.

개나 고양이와 말을 할 수 있다면...등의 꿈같은 일을 생각해 본 적은 없을까.

애완용 동물 애호가라면 반드시 한 번은 생각해 보았음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이것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다만, 끈기있게 충분히 가르치면 어느 정도는 배울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일방통행으로, 커뮤니케이션과는 좀 거리가 먼 것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말을 하게 된 것은, 집단생활을 영위하게

되고부터이다.

집단 속에서 협력해서 노동하고,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호의

의사전달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집단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으로서, 그때부터 말이 발생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원시시대의 단순한 인간관계에서는 이야기하는 말도 간단하고, 또한 수도

적었지만 인간의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서 도구를 발명해서 노동도 복잡하게 되어

갔다.

점점 집단 구성원이 늘어나고, 생활수단도 향상됨과 동시에 인간의 힘으로

말을 할 필요성과 그 발전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다.

다음에 말을 하는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말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

미묘한 뇌의 구조가 작용하고 있다.

말의 중추는 왼쪽 대뇌의 대뇌피질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청각범위와

언어범위가 밀접하게 서로 제휴하고 있다.

말을 하는 순서는, 우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상대의 말이 귀로 들어오지만,

귀는 단순한 전달기관으로 이 단계에서 말의 의미는 전연 알 수 없다) 그 의미를

청각분야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을 이해했으면, 곧바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언어분야에서 말로

조립해서 이것을 발성기관을 통해서 소리로 만들어, 말로써 상대에게 전달한다.

대뇌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국제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서로

연락하는 선유로 인해서 행동이 완성된다.

@ff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분열로 증식을 반복하는 아메바나 박테리아와 같은 하등생물을 제외하면 이

세상에 생존하는 식물, 포유류나 조류, 어류를 포함하는 모든 생물에게는 모두

, , 즉 남자와 여자가 있어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서 씨를 존속시켜 왔다.

옛날 중국의 양학에도 음양이라고 하는 말이 사용되고 있었다.

음양이란 2개의 상반되는 성질을 가진 ''이며, 만물의 조화, 창성의 기초가

된다고 하고 있다.

그 하나로 양은 남자, 음은 여자를 의미하며 서로 교합해서 자손을 전하는

것을 도리로 나타내고 있다.

남자는 일가의 생계를 지고 과혹한 조건 아래에서 심신을 소모해 가며 일을

하고 있고, 스트레스의 증대 등도 수명단축에 크게 연관되어 있다.

반대로 여자가 장수할 수 있는 원인은 체질적인 것이지만, 여성 특유의

에스토르겐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크게 관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하면, 그것은 성염색체로 인해

결정되는 것이다.

성염색체에는 X염색체와 Y염색체가 있고, X염색체와 Y염색체가 결합하면

남자(XY), X염색체끼리 결합하면 여자(XX)가 된다.

수정이 X염색체와 Y염색체가 결합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자는 처음에 44개의 상염색체와 X, Y2개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정자가 분열해서 22개의 상염색체 X염색체와, 22개의 상염색+Y염색체를 가진

정자로 나뉜다.

한편, 난자가 되는 난모세포는 44개의 상염색체와 2개의 X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이것도 분열해서 22개의 상염색체+X의 난자가 된다.

이 난자에 X염색체 혹은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결합해서 수정난이 생긴다.

난자의 X염색체에 Y성염색체의 정자가 수정하면 남자(XY)가 되고,

X성염색체의 정자가 수정하면 여자(XX)가 된다. 남녀의 성별은 실로 이 때에

결정되는 것이다.

그 비율은 대개 55, 참으로 하늘의 배제라고 할 수밖에 없다.

@ff

부모와 자식은 왜 닮았을까

 

대개 자식은 아버지를 닮든가, 아니면 어머니를 닮는다.

이와 같이 부모가 가진 특징이 자식에게 전해지는 것을 유전이라고 한다.

이 유전의 수수께끼를 해명한 사람이 오스트리아의 멘델로, 유전의 근본원리로

발견해서 후에 '멘델의 법칙'을 확립했다.

인간의 세포 속에는 염색체라고 하는 것이 있고, 그 수는 22*2+2개의 합

46개이다.

22개의 상염색체는 부친의 정자와 모친의 난자로부터 유래하는 것이고, 기기에

2개의 성염색체가 프러스되어 총 46개의 염색체를 구성하고 있다.

유전적 특징은 모두 이 염색체 속에 받아들여 유전정보로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이것이 DNA라고 불리는 유전자이다.

유전에는 우성유전과 열성유전, 격세유전 등이 있다.

우성유전, 열성유전은 '멘델의 법칙'에 따라서 유전되는 형질(체형이나 성질),

우성유전은 다음 대(아들=잡종 제1)에도 반드시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우성이라고 하는 것은 우수하다거나 훌륭하다고 하는 의미가

아니므로 주의.

열성유전은 같은 멘델의 법칙에 따라 한쪽 부모로부터 온 형질이 다음

(아들)에 나타나지 않고 잠재해 있다가 그 손자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두 겹 쌍눈풀과 한 겹 눈꺼풀에서는 두 겹이 우성이다.

, 양친으로부터 각각 두겹과 한 겹의 유전자를 받으면 두겹의 자녀가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양친이 모두 한 겹이라면 그 잔도 한 겹이 된다.

반대로 두 겹인 양친으로부터 태어났어도 반드시 두 겹의 아이라고는 할 수

없다. 부모 각각의 조부모 중, 한 겹인 사람이 있었다고 하면 4분의 1의 확률로

한 겹인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다.

또한 격세유전은 조상(특히 조부모)에게 있었던 열성의 유전형질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대의 자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친은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못하는데, 아들은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하는

예가 곧잘 있는데, 이것은 양친의 어느 쪽 조부모중 술을 잘 마시는 분이 있어서

그 특질이 유전된 격세유전의 예이다.

그런데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소리개가 매를 낳았다'든가 '부모를 닮지

않은 아이'등이라고 해서 양친이나 조상에게 전연 없었던 형질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 형질도, 그 다음 대부터 유전되는

것이다.

@ff

인간의 몸은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우리들 인간 뿐만이 아니라 이 지구상의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20년 년 이상의

태고의 옛날, 대기 중에 생긴 유기물이 비와 함께 바다로 흘러 들어간 것이

쌓여서 그 유기물의 농도가 상승한 바다 속에서 여러 가지 화학반응이 일어나

서서히 고분자의 기초가 되어 원시적인 핵산과 단백질이 완성되는 것으로부터

발단이 되었다고 생각되고 있다.

거기에 필요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팽대한 것인가 하는 것은 지구의

역사가 50억 년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으로부터, 실로 30억 년은 이 지구상에

생물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로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생명의 모태라고도 할 만한 바다에 떠 있는 핵산과 단백질로부터 지상

최초의 '생명'이라고 하는 것이 탄생된 것이다.

우리들이 태아로 어머니의 모태 속에서 양수에 잠겨 있는 자세는 이 원시의

바다에 있어서의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것이다.

우리들의 새로운 생명의 탄생부터 발육의 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계통발생'

길을 더듬어 가면 설명될 수 있다.

, 인류가 태고의 옛날부터 오늘에 이루기까지 조금씩 변화해 온 과정을

그대로 더듬어 간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생물에 이 계통발생이라고 하는

것이 적용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인 것은 후천적인 적응발생으로 인해

숨겨지는 경우도 많다).

이 바다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생명의 발생에 알맞을 뿐만 아니라,

생체유지에 있어서도 최적의 것이었다.

,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매우 큰 완충작용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대기온도의 상승, 하강의 영향도 적고, 강한 방사능이 내리쬐고 있어서 1미터

정도에서 물층에 대부분 흡수되어 버린다고 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대기중의 산소량이 서서히 증가함과 동시에 대기상층에 오존층이

생김으로 인해서 지상에 내리쬐고 있었던 자외선의 힘이 약해지자, 생물은 바 닷

속으로부터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육지로 올라오자, 당연히 여러 가지 변화와 격심한 기상조건에 직면하게 된다.

이 지독한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은 대량의 수분을 몸 속에

받아들여서 안정된 내부환경을 갖추려고 했던 것이다.

인간의 몸 속에는 체중의 실로 7할에 해당하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한난의 차이 등으로부터 체내의 환경을 보호해주는데, 제일의적으로

유효하게 작용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물론 몸 속에 물이 찰랑찰랑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속 및 세포 사이에 이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포의 정확한 숫자는 알지 못하지만, 대략 30조정도일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같은 종류의 세포가 모인 것을 조직이라고 부르고, 그 각종의 조직이

몇 개 모여서 장기(기관)를 형성하고 있다.

인체에는 여러 가지 장기가 있어서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장기는 간장으로, 성인 남성에 있어서는 1300__1500g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들 장기는 항상 풀 가동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능력으로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좌우 한 개씩 있는 장기 중,

신장, , 부신 등은 한 개만으로도 일단 생활을 할 수 있다.

정소, 난소 등은 한 쪽만으로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간장, 췌장, 갑상선 등은 일부만으로도 살아 갈 수 있다고 하는 상태이다.

이것들은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만일의 경우를 위한 스페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밖에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혈액이다.

이것은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최근에는 장기의 하나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이 혈액량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약 13분의 1이라고 한다.

, 체중 65킬로인 인간이라면, 체내에는 5킬로, 5리터의 혈액이 흐르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외상 등으로 다량의 출혈을 하면 생명의 위험에 이르는데, 그 양은 대략

전체의 3분의 1임이 동물실험으로 확인되었다.

미크로코스모스(소우주)라고도 불리듯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체라고

하는 것은 우주의 신비에도 필적할 만한 불가사의한 메카니즘으로 넘치고 있다.

@ff

인간은 어째서 호흡하는 것일까

 

인간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라고 하는 것은, 움직이거나 달리거나 할 때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체를 유지해가기 위해서 자고 있을 때조차 늘 사용되고 있다.

, 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 없이 살아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에너지라고 하면, 이미 영양이 풍부한 식물을 연상하는 경향이 많지만, 이것은

물체가 연소할 때와 비유해서 생각하면 연료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료만 있어도 물체는 탈 수 없다.

산소와 온도가 필요한 것이다.

인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몸 속에 축적되어 있는 당질이나 지질, 혹은

단백질이라고 하는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화 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게

된다.

이 생체유지에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산소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호흡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이다.

호흡은 공기 중에서 산소를 받아들여 체내의 에너지원과 산화환원 작용을

일으키고, 그 결과,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작업이다.

심한 운동을 할 때에는 호흡이 거칠어지고, 조용히 누워 있을 때 등에는

호흡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몸이 필요로 하는 있는 에너지량에 균형이 맞는

정도의 산소를 확보하려고 하는 결과임에 틀림없다.

호흡은 일반적으로 공기 중의 산소를 폐 속으로 받아들이는 외호흡(폐호흡),

세포가 대사를 하는 내호흡(조직호흡)으로 나누어진다.

보통 우리들이 호흡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외호흡으로, 성인의 호흡수는

안정시에 1분간 약 16번으로 되어 있다.

1번에 500ml의 산소가 흡수되고 있는 것이다.

콧구멍으로 들어간 공기는 비공, 인후, 후두, 기관, 기관지라고 하는 각 기관을

거쳐서 폐에 도달한다.

그래서 폐 조직의 맨 끝인 폐포로 들어가야 비로소 산소를 받아들이기 위한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폐포라고 하는 것은 들어온 먼지 등의 이물을 자력으로 체외로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 이르기까지의 각기관에는 공기에 적도의 온도와 습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이물을 섬모의 작용으로 인해 가래 등의 형태로 밖으로

토해낸다고 하는 중요한 역할이 주어지고 이다.

또한 폐 자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공기를 내고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활근선유나 탄성선유를 가지고 있는, 그 아래의 횡견막이나 가슴부의 호흡근

작용으로 인해서 늘어났다 즐어들었다함으로써 공기를 내며 들이고 있는 것이다.

@ff

인간의 피는 왜 붉을까

 

혈액은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해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내호흡의 중요한 매체일 뿐만 아니라, 양분의 운반이나 노폐물의 제거, 체내의

염분이나 수분의 조절 등, 모세관 벽을 통해서, 조직액과의 사이에서 물질교환

등을 통해서 조직세포에 적당한 조건을 부여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이 혈액은 상처 등으로 출혈했을 때에 볼 수 있는 것 같이 붉은 색을 하고

있다.

혈액의 성분은 크게 나누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된 혈구와 그것을

부유시키고 있는 액체인 혈장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도 적혈구는 1미리 입방 중에 약 500만개(성인남자)로 가장 수가

많고, 이 속에 든 혈색소라고 불리고 있는 헤모글로빈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혈액이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 헤모글로빈에 산소나 이산화탄소가 결합함으로 인해 효율 좋은 운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혈액에 있어서의 호흡의 주역이라고 해도 좋다.

한편, 백혈구는 1미리 입방 중에 약 7000개 포함하고 있으며, 체외로부터

침입한 세균을 죽이는 감염예방 작용이나, 면역반응에 관여한 작용을 하고 있다.

혈소판은 1미리 입방 중에 약 20__60만 개 포함되어 있으며, 혈청 속의

피브리노겐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단백질과 함께 혈액응고 작용으로, 지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혈액이라고 하는 것은, 몸의 각 부분으로 산소나 영양분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상이 생기거나 하면 곧 병이

생기게 된다.

가장 긴밀한 병으로는 젊은 여성에게 많은 빈혈이 있다.

빈혈이라고 하는 병은, 체내의 혈액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의 양이 부족한 것으로, 신체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이 불완전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조직이 산소결핍 상태가 되면 안색이 창백해지고 평상시보다 심장의 고동이

심해지거나 숨이 차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 것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성인남서의 경우

1데시리터 중 14__16g, 여성의 경우 12__15g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다. 이 수치가

10g이하의 경우 빈혈이다.

체내에서는 항상 신진대사로 인해 새로운 헤모글로빈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때

철분을 빼놓을 수 없다.

빈혈 기색이 있는 여성들은 특히 철분을 많이 포함한 야채 등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ff

인간에게는 왜 음식물이 필요할까

 

인간에게 있어서 음식물이 차지하는 역할을 생각하기 전에 도대체 인간은 며칠

정도 음식물을 먹지 않고 살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기록상으로는 70일 단식을 계속했다는 것이 남아 있지만, 보통의 경우,

50__60일 단식하면 기절해 버릴 것이다.

단식을 하면 간장이나 근육에 축적되어 있는 글리코겐이 분해되지만, 그래도

부족하면 다시 단백질까지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점점 체중이 줄어드는데, 당초 체중의 40퍼센트를

잃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한다.

이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음식물을 섭취한다고 하는

행위는 활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 이외에 생체를

구성하는 부분을 유지, 성장시키기 위한 에너지원을 얻는다고 하는 근본적인

행위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서 각종의 소화기관을 거쳐 가는 동안에 소화 흡수라고

하는 과정을 거쳐 여러 가지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 보존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단백질은 나날의 신진대사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신체조직을 쉼없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소모되어

간다.

이것을 매일 조금씩 새로 만들어서 보충하고 있지만, 이 신체를 수복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가 단백질이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소모보다도 조직의 생성이 왕성한 성장기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또한, 골격을 형성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이나 에너지원으로써 가장

이용하기 쉬운 형태인 당질이나, 매우 밀도가 높은 에너지원인 지질, 그 위에

근육이나 신경에 작용하는 미네랄이나 체내에서의 여러 가지 화학반응의

촉매로써 작용하는 비타민 등 음식물로써 우리들이 섭취하는 것은, 생체를

양호한 상태로 유지해 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 뿐이다. 심한 운동을 한

다음에는 강한 공복감에 빠지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장시간 운동 등을 하면, 근육 자신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 뿐만이

아니라, 체내에서의 다른 부분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를 운반해 오게 된다.

그러면, '저장고의 재고가 줄었어요.'라고 하는 사인을 보내 에너지를 보급해

두도록 명령한다. 이것이 공복감이다.

그 중에서도, 당질이나 지질의 부족이라고 하는 것이 공복감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ff

인간은 왜 졸려질까

 

인간 뿐만이 아니라 뇌를 가지고 있는 동물은 모두 수면행위를 한다.

이것은 식욕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들어주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본능적인

욕구이다.

수면 중은 쭉 같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2종류의 상태가 교대로

세트가 되어 나타난다.

하나는 렘 수면(역설 수면)이라고 불리고, 다른 하나는 논렘 수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렘이라고 하는 것은 Ra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수면 중에 안구가

재빠르게 돌아가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있다고 하는 점에 주목한 결과

알게 된 것이다.

렘 수면은 신체는 자고 있지마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이고, 논렘 수면은 신체도

뇌도 모두 자고 있는 상태이다.

이 반복을 보통 하룻밤에 5__6번 한다고 한다.

수면에 필요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차가 커서 10시간 가깝게 자고도

잠이 부족한 사람이나, 4__5시간으로 충분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단순히 자고 있는 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잠의 깊이라든가 질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탓이다.

몸의 피로라고 하는 것은 수면을 취하지 않고 가만히 몸을 눕혀 두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피로회복의 효과가 크다.

그렇다면 수면의 목적은, 뇌의 피로 회복에만 있다고 하는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다만, 그 자세한 메카니즘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이 설을 뒷받침하는 수면 중의 뇌내부에서는 피로를 풀기 위한 단백질의

대사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때문에 뇌의 혈액의 흐름이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도 20퍼센트나 증가한다고 하는 사실도 분명해지고 있다.

수면은 어째서 일어나는 것일까라고 하는 것에 대한 여러 학설이 있다. 어떤

종류의 억제과정이 대뇌에서 발생해서 그것이 뇌간에 미치면 잠을 잔다고 하는

퍼블로프의 설이나, 뇌는 자극이 있기 때문에 깨어 있는 것이며, 무엇인가의

이유로 인해 자극이 없어지면 잠을 잔다고 하는 스트륨페르나 크라이트먼의 학설

등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미국의 마군이 뇌파의 움직임으로부터 이들의 설을 통합한 학설을

발표했다.

그것에 따르면, 뇌에는 뇌간에 강양체라고 하는 피부감각, 근감각, 내장감각의

신경과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그 강양체 내지, 이들의 신경으로부터의 신호가

대뇌에 자극제로써 보내지고 있다.

그래서 이 강양체는 항상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기로 활동을

하거나, 정지하거나 한다.

이 정지시기가 수면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설은 지금까지의 유력한 학설과도 합치되고, 뇌간의 어떤 부분을 전기로

자극하면 잠을 잔다고 하는 실험 등과도 모순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유망한 설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ff

인간은 왜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시험문제를 생각한다, 일의 순서, 방법을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까하는 길 순서를 생각한다. 자신의 장래를 생각한다 등 사람은

생각할 것이 가득 있다.

이와 같이 생각한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A일까 B일까, AB는 같을까, 어떤

것을 해야만 할까 등의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철학자 파스칼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말은 유명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인간만의 특권이 아닌 침팬지 등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뇌는 좌우 2개의 반구로 되어 있어 그 단면을 잘 살펴보면 외측은

회백질, 내측은 백질이다.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집합된 곳이고, 백질은 그 세포로부터 나와 있는 돌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은 표면의 회백질을 대뇌피질, 내부의 백질을 대뇌수질라고 한다.

신경세포는 대뇌피질과 같은 표면에 있을 뿐만 아니라, 대뇌중심에 가까운

곳에도 있다.

그와 같은 곳도 역시 회백질로 자연 그대로의 색은 엷은 밀크커피색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백질의 내부에 소위 고립된 회백질은 종종 xx핵이라고 불린다.

예를 들면 대뇌기저핵이라든가, 연수올리브핵이라든과 같다.

뇌의 작용이 있는 곳은 신경세포가 있는 곳이므로 세포로부터의 돌기 집합체인

백질이 아닌 회백질이 무엇을 생각하거나 하는 부위이다.

대뇌에는 사람이 살아 온 과정에서 축적된 기억이 조용히 잠들어 있으며,

무언가의 자극으로 인해 생각하는 활동이 발생했을 때에 그 기억이 격하게

움직여서 판단을 내리는 길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축적의 정보량의 적거나, 제대로 정보처리가 되지 않아서, 최선의 길을 택할 수

없게 되면 좋은 생각,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학습의 양을 항상 축적해서 제대로 뽑아낼 수 있도록

활동시킴으로써 보다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 인간의 뇌에는 영양도 중요한 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영양부족이 되어 뇌의 작용이 나빠지면 정보선택의 혼란이나, 정보가 그대로

잠들어 있다고 하는 경우도 일어난다.

이상의 설명은 대뇌의 작용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화학적인 대사와 전기적인 정보전달

이외에 아직 미지의 부분이 많다.

@ff

인간은 어떻게 말을 사용하는 것을 배워 갔을까

 

인간은 말로써 여러 가지 의사소통을 한다.

이것은 인간으로서의 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다.

말을 할 수 없어서 몸 동작이나 손짓이나 수화를 사용하는 것도 말의 일종일

것이다.

그럼, 왜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보통 1세에 5단어, 2세에 260, 3세에 800, 5세에 2000어의 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해서 그 의미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을 발상해서 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경우를 생각하면, 사물의 이름이나 동작을 예컨대 ',

먹는다'와 같이 반복으로써 배운다.

게다가 2, 3새가 되면 일상의 주고 받음이나 정중한 표현을 조금은 할 수 있게

되어도 그들은 문자를 모르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외국어의 능률 좋은 수득법을 새삼스럽게 생각한 결과

중요한 것이다.

이와 같이 어렸을 무렵부터의 학습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인데, 거기에는

대뇌피질의 언어 범위라고 하는 부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언어 범위는 좌뇌반구에 있지만, 유아의 경우는 좌우의 양쪽 반구에 똑같이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대뇌피질의 언어 범위는 출산 직후에는 활동하지 않지만, 반복학습으로 인해

서서히 활동하기 시작한다.

말의 학습은, 처음에는 말의 의미의 이해나 표기 등을 사전과 같은 의미로써

배우는 것도 또한 정리된 글자로써 배우는 것도 아니지만, 학습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일정한 사물을 지시하고, 서술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언어 범위의 활동은, 문자의 일고 쓰기의 학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는 언어 범위 이외의 다른 부분도 관계하고 있다.

, 문자의 읽기에는 시각적으로 형태화되어 배우는 요인이 있고, 또한 문자를

쓰는 데는 서사라고 하는 형태를 완성시킨다고 하는 요인이 있다.

언어 범위가 병에 걸리거나 손상을 입으면 어떻게 될까.

말의 음운이나 의미에 관해서 복잡한 장애를 일으키는 실어증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때, 표음문자인 가나에 대해서는 읽고 쓰기에 장애가 일어나지만,

표의문자(한자)에 대해서는 그 정도의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대뇌의 후두엽전부와 두정엽후부가 한정된 부위에서 침해받으면

실어증을 수반하지 않는 실독증이 발생한다.

이상과 같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대뇌피질의 언어 범위는, 학습하는 것에

의한 것이지만, 이 학습능력은 지능의 발달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ff

인간은 왜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사람은 슬플 때에는 울고, 기쁠 때에는 즐거워하거나 웃는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 감정은 자기의 내부에서 운영되는 수동적인 활동이며, 감정이라고 하는

말은 저 사람은 감정적이다라고 할 때 사용되는 의미와는 달리 감정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활동인 것이다.

감정에는 불쾌, 노여움, 두려움 등의 감관적인 것, 상쾌함, 나른함 등의 몸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생명적인 것, 기쁨, 슬픔, 괴로움, 불평 불만, 수치심

등의 심정적인 것, 지복, 황홀 등의 정신적인 것이 있다.

이러한 감정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신체적인 표현이 된다.

노여움으로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머리에 피가 모이고, 동공이 열려 전신의 근육은 긴장한다고 하는 신체적인

표현이 되는 것이다.

안도의 감정은 그 반대이다.

, 노여움에서는 공격을 위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한 태세가 갖추어지고,

안도에서는 에너지 축적의 태세가 취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적 표현은 어느 정도 의식으로 억제할 수 있다.

단념하거나 다른 쪽으로 생각을 돌리거나 하지만, 이러한 자기조절이 제대로

작용하는가, 아닌가로 감정 표현이 결정된다.

그럼, 왜 이렇게 감정이 표현되는 것일까.

이것은 대뇌의 자극에 의한 것인데, 감정의 종류에 따라서 발생하는 장소가

달라진다.

노여움은 동물로서의 본능적인 욕구와 연결된 마음의 움직임이며, 대뇌피질의

대뇌변록계에서 일어난다.

이 부위가 자극 받으면 노여움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슬픔은 욕구가 만족되지 않았을 때 일어나며, 기쁨이나 즐거움의 감정은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인간적인 감정에는 대뇌의

전두범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뇌 부분 부분의 자극으로 인해 감정은 생기는 것이지만, 이것을

신체적으로 표현하든가 억제하든가는 사람 각각의 자기 조절에 따라 여러

가지다.

다만, 이것을 지나치게 억제하면 불쾌, 불만이 쌓여 버려서 우는 일이나 웃는

일로 인해 에너지가 방출되어 평정한 기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체적 표현도

중요한 것이다.

@ff

인간은 왜 늙는 것일까

 

인간의 신체는 엄청난 세포로 만들어져 있다.

이 세포는 분열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거나, 늙어서 사멸하는 것도 있다.

세포의 증식 속도가 세포의 사멸 속도보다 빠를 때는 성장하고, 반대로

사멸하는 속도가 빠르면, 노화 위축이 일어난다.

노화에도 각 부분에 따라서 진행의 차이가 있으며, 개개인에 따라서도 다르다.

빠른 노화에서는 태반이 있다.

임신 종반 무렵에는 노년성의 구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흉골 뒤에 있는 흉선도, 아동기 종반에는 위축되어 버린다.

시력, 청력도 20세 무렵부터 서서히 쇠퇴해 간다.

눈의 조절력이 약해지고, 수정체의 탄력성의 저하로 인해 노안이 되거나 한다.

청력도 소리를 감득하는 내외의 코르티 기관이나, 달팽이 신경전도로 등의

기능저하로 인해 난청이 된다.

근력도 저하되고, 운동 지각신경도 쇠약해지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능력이나

반사운동이 둔해진다.

뼈는 관절의 탄력성이 없어지고, 뼈 그 자체도 단백질 성분의 감소로 약화된다.

순환기계의 노화는 혈압의 상승, 심장의 비대, 동맥경화로 나타난다.

폐활량도 20세 무렵부터 감소하고, 이가 빠지기 쉬워지며, 위액의 산도도

감소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저하된다.

성기능은 성선의 위축,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쇠약해지지만, 개인차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기능의 노화는 그밖의 신체 각부에 비하면 느리지만, 기억력의 저하는

심해진다.

그러나 판단력, 추리력은 오히려 노년에 왕성해진다.

이와 같이 노화는 세포의 사멸하는 속도가 증가하는 속도보다 빨라지기 때문에

각 기증의 저하가 일어나서 노화현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조금 문학적인 표현이지만, 세포 속에서 타고 있는 생명의 불길도 연소

가스를 남기고, 그 연소 가스가 쌓이면 생명의 불길이 활활 타기 어려워져서

노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표현도 있다.

무엇이 연소 가스인지, 또한 연소 가스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의 생화학적 해명이 노화방지의 과학일 것이다.

노화를 막기 위해서 예컨대 근력의 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육을 활동시켜서

신진대사를 재촉하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노화는 틀림없이 찾아올 것이다.

그 노화 속에서 얼마나 빛나는 인생을 보낼 수 있는가는 각각의 마음가짐인

것이리라.

@ff

인간의 삶과 죽음은 어떠한 것일까

 

인간의 몸은 일설에 따르면 30조 개의 세포로 되어 있다고 한다.

같은 종류의 세포집단을 조직이라고 하고, 각종의 조직이 모여서 장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작용해서 생명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특별히 생명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포는 분열해서 계속 늘어나지만, 사멸해 가는 것도 있다.

그 속도의 차이에 따라 삶과 죽음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은,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이, 종합된 적극성,

발전적인 통합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통일적 발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잃으면 죽음이다.

죽음은 영속적인 상태가 아니라 순간적인 사건이다.

죽음의 순간을 어떻게 판단하느냐, 죽음을 무엇으로써 결정하느냐, 아직도

의학계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죽음의 확인으로써 법률적으로는 호흡이 정지했을 때나 심장이 멈추었을 때를

지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호흡이나 혈류가 정지하는 것이 죽음의 조건같이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영위가 세포기관의 작용, 조직의 활동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유기적인 연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하게는 결말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일반적인 죽음의 확인으로써는 심장의 정지, 호흡의 정지 후, 사후개체의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사후에는 체온이 내려가서 차가와진다.

처음에는 1시간에 섭씨 2도 정도씩 내려가다가 30__40분 시간 후에는 외계의

온도와 같아진다.

근육의 경직이 나타난다.

이것은 근육이 운동하면 당분이 분해되어 유산이나 탄산이 생겨 혈액으로 인해

, 신장으로 운반되지만, 사후 근육은 한참동안 살아 있기 때문에 유산이나

탄산을 만들어 내는데 혈액의 흐름이 정지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 대로 쌓여서

근육이 부풀고, 수축되어 굳어진다.

그 후, 점점 부드러워져서 근육이 부패하고, 녹기 시작한다.

혈액의 흐름이 정지하면 사체의 하부에 모여서 응고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어느 정도 정리된 형태로 무너지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의 시간차가

있는 것이다.

개체가 죽은 시점에서 위, , 간장, 신장 등은 짧은 시간이지만 살아 있다.

그들의 기관이 죽어도 세포의 레밸에서는 아직 살아 있다.

이와 같이 사후의 일은 여러 가지 연구되어 알게 되었지만, 역시 죽음의

순간을 판단하는 일은 어려워서 아직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옛날이라면 환자가 중태이면 의사가 옆에 죽 붙어서 맥을 짚거나,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듣거나 해서 심장이 1, 2분 멈추거나 이상한 호흡이 1, 2회 있고 나서

안색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자색으로 갑자가 변화하는 미묘한 한 순간에 죽음의

선고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때, 50명에 1사람 정도는 다시 한 번 심장이 한참 있다가

수축을 시작하거나 해서 몹시 난처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심장 안에 아드레날린 주사를 투여해서 심장 맛사지를 하거나, 그래도

역시 회복하지 않을 때에 죽음을 알리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2, 3

후에 의사가 창피를 당하는 것과 같은 경우는 없게 되었다.

뇌의 경우는 뇌가 죽어 버렸다면, 현대 의학에서는 적어도 생활할 수 있도록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뇌사로서 죽음으로 간주하는 생각이 주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뇌사의 정의도 여러 가지 사고방식이 있어서 앞으로도 변해 갈 것이다.

살아있는 생물에게 있어서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다.

@ff

2장 인간의 몸은 훌륭한 공학 디자인

@ff

폐나 신장은 2개 있는데, 어째서 심장은 하나일까

 

폐나 신장이 2개 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심장이 한 개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하는 의문을 누구나 한번 쯤은 틀림없이 가져 보았을

것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발생했을 때 육체구조의 설계도를 그대로 유지해 온 것을

우리들은 모두 몸 속에 가지고 있다. 그것은 유전자라고 불리는 것이다.

유전자의 지령으로 인해 인간에게는 한 개의 장기, 또는 한 쌍의 장기를

틀림없이 만들어져서 유전되어 왔던 것이다.

심장이 한 개, , 신장은 2개로 결정된 것은 각각의 기능상의 문제에 따른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된다.

여기에서 심장, , 신장의 작용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첨가하고 싶다.

건강을 의식할 결과, 심장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존재이지만, 기능은

혈액을 박출하는 펌프작용이 주이다.

이 때문에 심장은 심근이라고 하는 특수한 근육으로 되어 있다.

근육에는 수의근과 불수의근 2종류가 있고, 수의근은 골격근이라고도 불리며,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으로 횡문근이라고도 한다.

불수의근은 위나 장과 같이 의지대로 움직이거나 정지하거나 할 수 없는

근육으로, 평활근으로 되어 있다.

심근의 특이성은 횡문근으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수의근이라고 하는

점이다.

평활근은 매일 단조로운 일을 싫증도 내지 않고 반복하는 조직이나 기관에

적격이다.

횡문근은 의지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대신에 일단 의지되었을 때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하는 믿음직스런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지만, 이 횡문근은 쉽게 지쳐서 지속력이 적은 것이 결점이다.

심근은 이 양쪽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 강력하고 더구나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을 한다.

심장에 비해서 신장은 거대한 화학공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신장에는 신소체가 100__200만개나 있으며, 이것이 집합해서 한 개의 신장을

형성하고 있다.

신소체라고 하는 것은, 붉은 모사를 작게 뭉친 것 같은 모세혈관

덩어리(이것을 사구체라고 한다)를 에워싼 자루 모양의 보오만 자루와, 그 보오만

자루에서 신우로 통하는 요세관이라고 하는 가는 파이프 가지를 말하며, 신장을

구성하는 단위가 되고 있다.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어서 혈액으로부터 수분과 함께

노폐물이나 유해물질을 배출시키고 있다. 이 수분은 보오만 자루에 모여서

요세관 속을 흘러 간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신장을 통과하는 혈액량은 약 1.5톤이라고 하며 사구체가

여과시키는 수분량은 150__180리터에 달한다.

이 양은 거의 드럼통 한 개분에 해당한다.

신소체 전체 중, 항상 활동하고 있는 것은 이 중 불과 6__10퍼센트에 불과하다.

활동한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고, 순차교대하면서 기능하고 있다.

신장이 이와 같이 상당한 예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생명유지와 큰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한쪽만으로도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임을 알았다.

폐도 정밀함에 있어서는 남에게 뒤지지 않을 장기이다.

폐는 고무풍선과 같은 모양을 한 0.1미리 정도의 작은 폐포집단이다.

이것이 기관지의 선단에 포도 모양으로 많이 모여 있다.

그 수는 75천만 개라고 한다.

폐포의 주위에는 동, 정맥의 모세혈관이 둘러싸고 있어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암적색의 정맥혈이 폐포를 돌면서 이산화탄소를 버리고, 산소를 포함한 신선한

공기와 접촉해서 산소를 받아 들여 새빨간 동맥혈로 싹 변한다.

소위 폐포는 가스교환 작업을 하는 곳이다.

그 활발한 작용은 최신설비가 정리된, 고성능을 자랑하는 화학공장 바로

그것이다.

폐포도 최대한으로 능력을 발휘하면 2배 정도로 부풀릴 수 있지만, 보통은

50__60퍼센트 정도의 활동으로, 여유를 남기고 있다.

이와 같이 폐나 신장처럼 2개 있어서 여유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최악의 경우에라도 한 개로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을 위한

스페어라고 하는 생각도 성립한다.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심장은 심근이라고 하는 특수한 근육으로 되어 있고,

그 기능도 화학적이라고 하기보다는 물리적이기 때문에 좀처럼 고장나는 일이

없다고 하는 사실로 미루어 스페어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ff

2개의 눈으로 보아도 한 개로 보이는 것은 어째서일까

 

눈은 우리들이 얻는 외계로부터의 정보의 대부분을 전달해 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인간 뿐만이 아니라 동물은 모두 눈을 2개 가지고 있다.

이것은 당연한 일로, 아무 것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그럼, 왜 눈은 두 개가

아니면 안될까?

우선, 한 개의 사물을 두 개의 눈으로 보아도, 이것이 한 개로 보이기 위해서는

'주시'라고 해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미묘하게 조절되어 좌우의 안구가

보려고 하는 대상의 정면을 향할 수 있도록, 즉 시선이 일치되지 않으면 안된다.

눈의 구조는 카메라의 원리를 떠올리면 매우 알기 쉽다.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것을 눈에서는 수정체라고 한다.

이 수정체가 포착한 빛(영상)은 눈의 가장 깊숙히 있는 망막으로 보내진다.

마치 카메라에서 말하는 필름과 같다. 수정체는 두께를 변화시킴으로써

초점거리를 조절해서 먼 곳의 사물이나 가까운 곳의 사물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눈의 원근조절이라고 한다.

수정체를 거친 빛은 망막에 도달한다. 망막에는 빛의 밝기, 어둡기, 색을

느끼는 시세포가 있어서 여기에서 밝기나 모양, 색이 영상으로 맺어진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의 단계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물이 보인다고 느끼는 것은, 이 다음 망막에 맺힌 영상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시신경으로써 뇌의 후두엽에 있는 시각중추로 보내야 비로소 영상이 인식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한 개의 눈으로도 사물이 보인다고 하지만, 이 영상은 단조로운

것으로 거리감이나 입체감은 전연 없이 마치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

시각에 거리감이나 입체감이 없다면 매우 불편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해소한 것이 두 개의 눈으로 본다고 하는 것이다.

단순히 본다고 할 뿐이라면 한 개의 눈으로도 충분하지만, 2개의 눈으로

본다고 하는 것에는 이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상물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원근조정이지만, 거기에 따르는

입체감은 2개의 눈으로 같은 대상을 동시에 보고, 좌우의 눈의 위치에서 오는

오차를 감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 눈은 항상 협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좌우 양쪽의 망막에는 좌우의 눈에서 들어온 같은 사물이 동시에 비쳐지고,

상이 앞에 서술한 것 같이 전기신호로 바뀌어서, 시신경으로 인해 뇌에

전달되는데, 이 때 좌우의 시신경 일부가 좌우교차한다.

@ff

맹점이란 어떤 것일까

 

눈은 안구라고 하는 여러 가지 부속기관으로 되어 있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셔터의 역할이 눈꺼풀, 렌즈는 수정체, 암상자가 안구벽,

필름이 망막에 해당한다.

이만큼 갖추고 있는데, 왜 맹점이 생기는 것일까?

사물을 볼 때, 일단 눈으로 들어온 빛은 안저에까지 전달된다.

안저는 망막으로 싸여 있고, 망막에는 2개의 시세포, 원추체와 간상체가 있다.

원추체는 색을 분간하는 곳, 간상체는 밝기를 느끼는 세포이다.

망막의 중심골 코쪽으로, 시신경선유가 안구벽을 관통해서 망막에 이르는 부위,

즉 시속유두가 있다.

이곳은 시세포가 빠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결상하는 외계의 대상은 지각되지

않아 일정한 면적의 시야의 결손이 생긴다.

이것을 맹점, 또는 맹반이라고 한다.

이것을 조사해 보면, 맹점은 매끈한 원모양이 아니라 상하로 수 개의 돌기를

내보내고 있다.

이것은 망막혈관의 그림자라고 생각되고 있다.

보통 이 결손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양쪽 눈이 서로 보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뇌의 작용에도 따른 것이다.

한쪽 눈으로 본다고 해도 심리적으로는 맹점을 깨닫지 못하는데, 이것은

결손부 주변의 색, 모양 등으로 보완되기 때문이다.

맹점은 건강인에게도 존재하는 정상적 시야결손이지만, 시야결손에는 병적인

것도 있다.

그와 같은 경우는 반맹이라고 불린다.

반맹의 발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망막에서 빛 자극을 받은 시신경이 어떻게

뇌까지 도달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망막은 좌우의 눈에 대해서 각각 귀쪽의 반과 코쪽의 반으로 나누어 좌우가

시신경이 분담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기본이다.

, 왼쪽 눈 망막의 귀쪽 반과 오른 쪽 눈 망막의 코쪽 반으로부터 온 선유는

합쳐져서 왼쪽의 시색을 만들어 좌대뇌후두엽에 도달한다.

오른쪽 시색은 왼쪽 눈의 코쪽 반과 오른쪽 눈의 귀쪽 반으로부터 온 선유가

합쳐져서 우대뇌후두엽에 도달한다.

, 정면을 보고 있는 경우라고 하면, 외계의 오른쪽 반의 대상은 좌피질로,

외계의 왼쪽 반의 대상은 우피질에서 각각 인식된다.

@ff

눈이나 코의 구멍, 귀는 왜 2개 있을까

 

눈이 2개가 아니면 곤란한 것은, 사물을 볼 때에 그 원근이나 입체를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쪽 눈으로만 보면 어떤 상이 맺어지는가, 우선 사진을 예로 들어 보자.

보통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형태는 알아 볼 수 있어도 원근감이나 입체감은

느낄 수 없다.

사람의 눈도 한쪽으로만 보면 이 경우와 똑같은 상이 보이는 것이다.

입체감, 원근감을 느끼는 것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좌우 눈에 맺힌 상은 각각 조금씩 위치가 다르다.

그 상이 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면, 뇌는 이 2개의 상을 합쳐서 1개의

상으로 보는데, 이 때 뇌는 좌우 상의 위치 차이를 계산해서 원근감, 입체감을

독해하는 것이다.

위치의 차이는 좌우 눈의 간격에 따른 것이다.("2개의 눈으로 보아도 1개로

보이는 것은 어째서일까"참조).

또한, 양쪽 눈으로 보는 편이 한쪽 눈으로 보는 것보다 시력이 증가한다.

, 한쪽 눈에 대해서 양쪽 눈의 경우, 시력이 50퍼센트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귀도 마찬가지로 입체감이나 방향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좌우에 각각 1개씩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결코 안경을 걸치기 위해서 2개 있는 것이 아니다.

좌우 귀에 같은 강도로 들려오는 음원은, 바로 정면에 있다는 것을 안다. 만약,

왼쪽 귀에는 강하게, 오른쪽 귀에는 약하게 들리면 음원은 왼쪽에 있고, 반대로

왼쪽 귀에는 약하게, 오른쪽 귀에는 강하게 들리면 오른쪽에 음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의 방향을 감지하는 것은, 어느 쪽의 귀가 강하게 들리는지를

뇌가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다.

상하 전후의 방향도 같은 것이다.

스테레오 방송을 듣고 있어도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쪽 귀를 완전히 틀어 막고 들으면, 전연 스테레오가 들리지 않는다.

스테레오를 듣기 위해서는 왼쪽 스피커와 오른쪽 스피커, 2대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2개의 귀가 알아들어야 비로소 스테레오음이 되는 것이다.

코는 1개의 기관이지만, 외견상으로는 2개의 구멍이 있다.

그렇지만, 오른쪽 구멍은 오른쪽 폐로, 왼쪽 구멍은 왼쪽 폐로, 좌우 각각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코의 구멍은 속으로 들어가면 하나가 되어서 기관으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은 모두 몸의 중심을 경계로 해서 좌우 대칭형이다.

이 경계를 정중선이라고 해서 원래는 1개의 수정란이었던 세포가 분열을

반복한 좌우 경계선으로 생각하면 된다.

코의 구멍을 2개로 나누고 있는 것은, 경계의 일부가 남은 것이다.

@ff

사람의 손과 원숭이의 손은 어떻게 다른가

 

유인원인 원숭이는 우리들 인류와 매우 가까운 존재라고 하고 있다.

손을 보아도 인간과 매우 닮은 형태를 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된다.

도대체 원숭이의 손과 우리들 사람의 손은 어떻게 다를까.

과연 원숭이의 손도 물건을 쥐거나 나무가지에 매달리는 등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현격히 유용하게 움직이지만, 역시 손의 세밀한 움직임에서는 인간을

따를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최대 포인트는 엄지 손가락의 기능의 차이다.

원숭이의 손에서 엄지 손가락은 비교적 짧아서 그 외의 4손가락이 활약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보행으로부터 해방된 인간의 손은 한결같이 물건을 조작하는데 쓰인

결과, 엄지 손가락이 길어져서 다른 손가락에 비해 매우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인류는 오지 대립근이라고 하는 것을 갖게 되어 엄지 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의 끝을 합칠 수 있다고 하는 특유의 기능을 획득한 것이다.

, 인간의 손은 비틀고, 집고, 돌리는 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원숭이의 엄지 손가락은 짧아서 완전히 안쪽으로 당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손가락 끝과 합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보통 할 수 있는 드라이버로 나사를 틀거나, 팽이를

돌리거나, 물건을 손가락 끝으로 들어올린다고 하는 움직임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손의 작용의 상위와 함께, 인간의 두 팔도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특색을

갖추고 있다.

그것은 물건을 던질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

이것은 두 팔의 길이, 팔 가동역의 넓이, 두 팔을 밀어올리는 근육의 강도라고

하는 것이 서로 맞물려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동작이며, 야구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인간 뿐이다.

이와 같이 손의 유용한 움직임은, 인간이 이족보행을 개시했을 때부터 갖추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후 떨어진 나무가지나 돌멩이를 손에 쥐고 무기를

만들거나, 그것을 사용하거나 하는 노력 속에서 점점 익숙해져 왔으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이 손가락의 운동은 현대에 있어서도 놀라울 정도로 큰 개인차를 나타내고

있는데, 글씨나 그림의 능숙함 서툼, 피아노 연주 등을 생각하면 누구라도 납득이

갈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는 깨닫지 못하는 일이지만, 손가락의 운동은

좌우대칭적(경상적)인 운동이 용이한 것이다.

예를 들어 좌우 검지와 중지로 피아노 건반을 도레도레...하는 식으로 교대로

두드리는 운동을 해 보면, 오른손, 왼손 모두 같은 손가락에 따르는 편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오른손으로는 도레도레를, 왼손으로는 레도레도를 치는 편이 피아노를 쉽게

빨리 칠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편리한 것이다.

@ff

사람에게는 왜 지문이 있을까

 

인간이나 유인원의 손가락 끝마디의 손바닥 쪽에는 지문이라고 불리는 문양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손가락 한선출구의 열려 있는 부분이 융기되어 서로 연속해서 생긴

한선이 만든 문양이다.

이 한선 출구의 수나 상호의 위치관계는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또한, 그 배열은 무수한 구조로 천차만별이며, 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한다.

문양은 활 모양, 말굽 모양, 소용돌이 모양의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인종이나 성별 등에 따라서도 그 나타나는 방법의 특징이 있다.

현대에 있어서는 지문이 가진 종생불변, 만인부동의 특징으로부터 개인식별을

위한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써 지문에 과학적 연구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비교적 근래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지문이 가진 사회적인 의미라는 것과는 달리 생리학적으로

지문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에는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고,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는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지문의 역할로서는 우리들 자신이 쉽게 체험할 수 있듯이, 줄과 같이

까칠까칠한 부분으로부터 물건을 쥐는데 매우 알맞게 되어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손가락 끝으로 물건을 만질 때에 촉각이 그 미묘한 기복의

존재로 인해 매우 예민해진다고 하는 경우도 들어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에는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감각기가 갖추어져

있다.

이것은 파티니소체라고 불리는 황색 타원형의 압력을 느끼는 장치이다.

손가락에는 이것이 우표보다도 작은 면적에 수 천 개나 포함되어 있다.

전신에 있는 파티니소체의 4분의 1에 가깝게 손가락과 손바닥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검지에 특히 많다고 한다.

맹인이 점자를 읽는데 즐겨 이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이 손가락이 그

목적에 가장 적합한 손가락이기 때문이다.

@ff

손톱은 무엇 때문에 있는 것일까

 

손톱은 원래 피부의 각질층이 변화해서 생긴 것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에게도 손톱이 있어서 달리거나 할 때에 대지를 꽉 힘껏

밟거나, 사냥감이나 먹이를 먹을 때 찢거나, 덮치거나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손톱의 종류로서는 갈고리 손톱, 발굽, 평손톱의 3종류가 있다.

갈고리손톱은 약간 갈고리모양으로 굽은 가늘고 긴 손톱으로, 고양이, 개 등의

육식동물을 비롯해 쥐, 토끼 등에서 볼 수 있고, 조류나 파충류의 손톱도 그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발굽은 손가락 맨 끝을 에워싼 것 같이 넓은 손톱이다.

, 코뿔소, , , 코끼리 등에서 볼 수 있는데, 한 손가락부터 4손가락까지

발굽의 수는 가지각색이다.

평손톱은 사람과 원숭이류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편평하게 손가락끝 뒤쪽에

퍼져 있다.

이 손톱의 형태는 각각의 동물의 습성에 알맞도록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경우에도 원래는 다른 동물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었겠지만, 손가락

끝으로 미세한 움직임을 하게 됨에 따라서 서서히 그 형태가 변해 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에 있어서도 손톱이 없으면, 손가락 끝에 힘을 줄 수가 없고,

손가락 끝을 무엇에 부딪치거나 하면 곧 상처를 입어 버리게 된다.

, 손톱은 손가락 끝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손톱의 성장은 피부에 파고 들어가 있는 손톱 뿌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손톱의 대부분이 반투명으로, 그 아래에는 과립층과 색소가 없기 때문에

심부의 아름다운 혈색을 성기게 해서 핑크색으로 보이는데 반해, 이 조반월

부분은 각질화가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희고 불투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손톱은 하루에 약 0.1미리 자란다고 하는데, 연령에 따라서도 달라 20세 무렵에

절정을 이루고, 50세를 넘으면 자라는 속도가 뚝 떨어진다.

마찬가지로, 부위에 따라서도 이 속도는 다르다.

발톱보다도 손톱이 2__3배나 신장 속도가 빠르고, 같은 손에서도 오른팔이

더욱이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새끼 손가락 순으로 성장이 빠르다.

또한 계절적으로도 여름이 가장 성장이 빠르고, , 가을, 겨울 순이다.

영양 상태의 영향도 쉽게 받아서 건강하지 않을 때에는 얇아져서 쉽게

부러지게 된다.

,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의 손톱이 더욱이 자주 활동하는 시기에 자란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손톱이라고 하는 기관이 장식물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라는 증거이다.

@ff

햇볕에 그을리며 어째서 검어질까

 

우리들은 여름 등의 일차가 강한 시기에 해수욕이나 산책을 하느라고 장시간

밖에서 햇볕을 쐬면 피부색이 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햇볕에 탔다고 하는데, 이것은 피부에 포함되어 있는 멜라닌 색소의

양의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다.

멜라닌 색소의 양이라고 하는 것은, 햇볕에 타기 이전에 인종에 따라 그

다소가 결정된다.

백색, 황색, 흑색 인종이라고 하는 피부색의 차이에 따른 인종구분이 있는데,

이 순서대로 피부에 포함된 멜라닌 색소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 멜라닌이라고 하는 물질은 체내에 있는 티로진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을 효소가 분해함으로써 생긴다.

이 효소를 체내에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피부색이 검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 백색 인종보다도 황색 인종, 황색 인종보다도 흑색 인종이 이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항상 티로진을 분해해서 멜라닌 색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피부색이 검다고 하는 것이다.

이 효소를 체내에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부모로부터의 유전에 따른다.

한편, 햇볕에 탔다고 하는 것은 외적인 조건변화로 인해 체내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 외적인 조건변화에도 멜라닌 색소는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햇볕에

타는 것은, 우선 피부가 충혈되어 붉어졌다가 검게 변해 가는 것이다.

이 충혈이라고 하는 것은, 표피 밑층인 진피의 모세혈관이 햇빛 속의 자외선에

노출되어 확장되면 그곳으로 다량의 혈액이 흘러 들러오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 자외선은 혈관을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표피의 점막층에 있는 효소에

자극을 주어 그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이 활성화된 효소는 왕성하게 티로진을

분해해서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피부색이 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한 번 멜라닌 색소가 증대하면, 마찬가지로 햇빛에 노출되어도 이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을 가족 있기 때문에 진피의

모세혈관까지는 그 영향이 미치지 않게 되어 혈관이 확장해서 충혈된다고 하는

일은 없게 된다.

, 인종에 따른 색의 검기라고 하는 것은, 유전형질에 의한 부단한 효소분해

작용에 따른 멜라닌 합성의 결과인데 반해, 햇빛에 탄 것은 일광의 자외선에

자극받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ff

점이나 피부 반점은 왜 생길까

 

점이라고 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생후

5년 사이에 발생한다.

발생하는 부위는 전신이지만, 그 중에서도 안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 점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는, 피부를 구성하는 2층 중, 진피에 색소가 모인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소형의 색소성모반이라고 불리고 있다.

보통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표피 중, 각층 밑에 있는 점막층의 멜라닌

색소이지만, 점의 경우에는 더욱 아래의 진피부분의 색소집합이며, 일종의 피부

기형이다.

점은 피부의 다른 부분과의 경계가 명확하고, 흑갈색으로 둥근형을 하고 있다.

피부면과 거의 같은 높이나 그보다 올라온 것도 있다.

표면의 상태도 매끄러운 것과, 낱알 모양으로 까칠까칠한 것도 있다.

이 점이 왜 생기는 것인지는 분명히 모르지만, 점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고

하는 것은 유전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 부모가 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 자식에게도 점이 많이 생기기 쉽다고

하는 것이다.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점이 갑자기 늘어나서 흑색종이라고 하는

악성종양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이질세포의 증식으로 알기 쉽게 말하자면 암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특히 마찰이 심한 부위의 점이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점이 갑자기 커지기 시작하면 한시라도 빨리 의사에게 달려가지 않으면

안된다.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연관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점의 대다수는 전연 몸에 이상을 가져오지 않는 무해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신경질적이 될 필요는 없다.

점과 나란히 친숙한 것이 반점이다.

반점이라고 한 마디로 우리들은 말하고 있지만, 그 범위는 매우 넓다.

점도 포함해서 반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반점이란, 피부에 이상한 색이 침체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 기형이다.

의학적으로는 모반이라고 한다.

이 모반 중, 반점의 경우에는 보통 색소, 혹은 혈관의 이상에 의한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반점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틀린 색으로 나타난다.

'검은 반점'이라고 속칭되고 있는 것은 색소성 모반으로, 색소의 증식으로 인해

피부가 갈색, 흑갈색, 청흑색 등으로 변하는 것이며, 그 색조, 모양은

가지각색이다.

일반적으로 푸른 반점은 진피 깊숙한 곳에 색소를 포함한 세포가 밀집한

것이고, 검은 반점은 이 색소를 포함하는 세포의 밀집이 표피로 퍼지는 것이다.

이 색소성 모반에는 편평한 것이나, 사마귀형으로 튀어 올라 온 것, 털이 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황색 인종 특유의 것으로 되어 있는 몽고 반점은 생후 1년 정도의 유아기에

나타나는 엷은 청색의 반점을 말한다.

이것은 궁둥이나 허리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얼굴이나 등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보통의 경우, 유아기 간에 자연히 소멸한다.

또 하나 '붉은 반점'이라고 불리는 것은, 색소의 이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피부의 가는 혈관이나 모세혈관이 국부적으로 이상하게 많아진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혈관 모반, 혹은 혈관종이라고 한다.

선홍색 내지 자홍색의 단순성 혈관종과, 홍색 내지 암홍색을 띤 혹 모양이나

평평하게 솟아오른 해면상 혈관종으로 구별되고 있다.

이와 같은 피부의 국부적인 선천성 이상인 색소성 혹은 혈관성 모반과는 달리,

우리들이 '상처 등이 나서 반점이 생겼다'고 할 때의 '반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전연 다른 것이다.

이 외상성 반점은 강한 충격을 받은 부위의 피부 모세혈관이 파열돼 버려서

피부 아래로 출혈되었기 때문에 검푸르게 보이는 것으로, 시기가 지나면 자연히

치료되는 것이다.

이밖에 반점이라고 할 때에는 어떤 종류의 피부병 치후의 색소침착으로 인한

피부색의 이상도 포함하겠지만, 이들 반점과 선천적인 것과는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반점 자체는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미추문제로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알려져 있으니까, 전문의와 상담해도 좋다.

@ff

몸의 털은 무엇 때문에 있을까

 

인간의 몸 전체에는 약 130__140만개의 털이 나 있다.

이것은 포유류의 특색으로, 인간의 경우,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마디, 손가락

끝의 뒤쪽, 입술, 귀두, 음핵, 포피 내면 등을 제외하고 전신에 구석구석 빠짐

없이 털이 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체모는 모태 내의 태아단계에서 이미 나 있다.

태아는 5__6개월이 되면 전신을 색소가 없는 가는 털로 감싸인다.

이것을 임차모 혹은 태아성 솜털이라고 한다.

이 털은 출산 전후로 전부 털갈이를 해버리고, 2차모라고 불리는 보다 굵은

솜털에 감싸이게 된다.

이 무렵에 머리털이나 눈썹, 속눈썹 등도 생기는 것이다.

털은 몸의 성장에 따라 굵어지고, 색도 짙어져 간다.

사춘기가 되면 겨드랑이털, 음모라고 하는 것도 발육하게 된다.

이 털은 종생모라고 불리고 있다.

피부 아래에 있는 털 뿌리 부분을 모낭이라고 하고, 그 주위의 피부조직을

모유두라고 부르고 있다.

이 모유두에서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짐에 따라, 오래된 세포가 모낭쪽으로

밀려 올라가서 각질화되어 털이 되어 가는 것이 체모가 자라는 메카니즘이다.

털은 그 각각이 비늘 모양으로 서로 겹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은 현미경으로 살펴보지 않고도 빠진 털을 쥐고, 양쪽 방향으로 훑어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저항이 없는 쪽이 모선 방향이고, 걸리는 느낌을 받는 쪽이 모근 방향이다.

털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털 조직 속에 포함된 멜라닌 색소과립과 기포의

양이다.

멜라닌 색소과립이 많으면 색은 검어지고 반대로 적어지면 회백색이 되어

간다.

금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중간이다.

마찬가지로 기포가 증가하면 은백색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로맨스 그레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이다.

털은 같은 것이 계속 쭉 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수명으로 털갈이를 한다.

수명이 다 한 털의 모낭은 위축해서 휴지기로 들어가며, 털은 빠지게 된다.

두피 모낭의 90퍼센트가 활동하고 있는데 반해 몸의 부위에서는 휴지하고 있는

모낭이 압도적으로 많다.

두발은 가장 길어지는 체모로, 그 수명은 연령이나 개인차가 있기는 차지만,

1__6년이라고 하며, 그 중에는 25년에 이르는 것도 있다.

황인종은 80__100센티 정도로 머리털을 자라게 할 수 있지만, 백인의 경우는

55__60센티, 흑인의 경우는 25__40센티가 한계라고 되어있다.

그 개수는 10만개로, 그 밀도도 높아 1평방센티당 120__240개나 된다.

두발은 길이도 그렇긴 하나, 그 형상은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다.

이 털의 형태라고 하는 것은, 털의 횡단면의 모양과 모포의 경사방법 등에

따라서 결정된다.

우리들 몽고 인종군은 단면이 원형으로, 쭉 뻗치는 굵은 털이 많고, 백색

인종군의 경우는 단면이 타원형이고, 파상으로 웨이브진 유연한 털을 가진

사람이 많다.

흑색 인종군의 경우에도 단면은 타원형으로 가늘게 곱슬곱슬한 털이 많고,

중에는 나선형으로 된 털도 볼 수 있다.

두발과 아울러서 누구의 눈에도 털이 더부룩하게 나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음모, 겨드랑이털 등이다.

음모의 밀도는 눈썹과 매우 가깝다고 하는데, 1평방센티당 약 70개 정도로,

평균 5000개 나있다.

수명도 짧아서 평균 1년으로, 길이도 수센티밖에 되지 않는다.

체모의 양은 몽고 인종군과 흑색 인종군에 있어서는 적고, 백색인종군은

많다고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아이누는 백인과 같은 체모가 많지만, 백인이 흉모는 많지만, 등의 털이

적은데 반해, 아이누는 흉모도 등의 털도 많다고 하는 차이가 있다.

이들 체모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하면, 우선은 몸 표면의

보호라고 할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는 마찰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에 나있으며, 마찰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 주고 있다.

두 발도 마찬가지로 뜻밖의 마찰에 대해서 방어작용을 해 준다.

털의 또 하나의 역할은, 감각기로서의 촉각을 예민하게 하는 것이다.

털에 무언가가 닿으면 그 움직임이 확대되어 모근부로 전달되며, 주위의

신경종말을 자극한다.

이것으로 인해 사소한 자극이라도 확실한 신호로써 전달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촉각의 감도를 높이기 위한 안테나와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ff

눈썹이나 속눈썹은 무엇 때문에 있을까

 

전항의 설명과도 연관되어 있지만, 인간의 체모라고 하는 것이 상당히 퇴화해

버리고, 활동을 휴지해 버리고 있는데 반해 다른 포유류에 있어서 이 체모는 그

존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애초, 변온성에서 항온성 생물로서,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진화해서 활동적인

생활양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딱딱하고 무거운 비늘 대신 모피라고 하는

가볍고 유연성 풍부한 의복을 몸에 걸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 이 체모라고 하는 것이 몸 일면에 밀생함으로 인해서 그 털과 털 사이에

포함된 공기층의 작용으로 체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파충류의

비늘에 비하면 훨씬 가볍고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활발히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들 인류도 태고의 옛날에 있어서는 원숭이들과 마찬가지로 털이 많은

생물이었음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불의 발견이나 의복의 발명이라고 하는 인간의 특질이 발휘되어 체모의

보온작용에 의지하지 않고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서 서서히 이

체모가 퇴화해 갔다고 생각되고 있다.

현재 우리들의 몸에는 머리나 겨드랑이나 음부 등, 매우 한정된 부위에밖에

체모가 밀생하고 있지 않다.

그들의 존재 이유는 전항에서 서술했던 대로이다.

그러나 이 체모와는 달리, 더욱 명확한 존재 이유를 가지고, 지금도 훌륭하게

활약하고 있는 체모도 있는 것이다.

그 대표선수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눈썹이나 속눈썹이다.

눈썹은 인간 뿐만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 등 대부분의 동물에나 있으며 그

기능도 몇 가지 소개되어 있다.

우선,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눈으로 들어가지 않게 막아서 옆으로 흘러

떨어지게 해 준다.

또한 광선이 눈부실 때에 얼굴을 찡그리면, 눈썹은 6미리 정도 앞으로

튀어나와서 약간의 빛을 차단해 준다.

두부의 돌출 부분에 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충격 흡수작용도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속눈썹은 눈의 보호작용을 위해 있다고 생각된다.

모래나 먼지, 게다가 비를 눈에 들어가기 어렵게 하는 필터적인 효과나, 눈의

건조를 막기 위한 눈물이 헛되이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눈썹이나 속눈썹이라고 하면, 젊은 여성 중에는 얼굴을 조르거나 눈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소도구로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한 사람도 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신체기관 중의 하나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ff

눈꺼풀은 왜 있을까

 

눈꺼풀은 안구를 감싸는 널판 모양의 부분이다.

피하에 근육, 안검판, 지방조직 등이 있고, 안구에 접한 면은 안검 결막이다.

눈꺼풀의 역할은 안구를 보호하는 것과, 각막의 청정작용이다.

눈꺼풀이 없으면 각막은 말라 버리고, 또한 먼지 등이 직접 눈으로 들어가서,

상처를 내고 만다.

고작 눈꺼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중요한 부분이니까 소중히 여기기 바란다.

이 눈꺼풀은 건강 사인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피로하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거나, 졸리면 눈꺼풀이 감기고, 모래가 눈에 들어간

것 같이 근질근질 가려워진다.

졸음을 깨우기 위해서 눈꺼풀에 바르는 졸음 깨우기 상품이 나왔지만, 결막을

자극하게 되므로 안정성을 생각하면,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눈꺼풀을 강하게 비비거나 하면 각막에 상처를 입히게 되므로 그만

두어야하겠다.

많이 웃으면 눈물이 나오는 것은, 눈꺼풀의 근육 움직임이 누선을 직접

자극하거나 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눈꺼풀이 부어 있는 경우, 수면부족이겠지 하고 간단히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신장병이나 심장병 등의 초기에는 우선 눈꺼풀에

부종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이와 같이 중요한 눈꺼풀을 소홀히 취급하거나 하면 다래끼가 생기거나 한다.

다래끼는 정식으로는 맥립종이라고 해서 속눈썹 모낭의 지선의 급성

화농성염증으로 브도우구균에 의한 것이 많다. 원인은 불결이 대부분으로,

어쩌다가 변비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눈꺼풀이 아래로 늘어지는 상태가 되는 병이 있다.

안검하수병이라고 하는 병상으로, 윗눈꺼풀을 여는 상안검거근이 병에 걸리면,

아래로 늘어져 버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동안신경의 마비나, 중증근무력증 등의

성가신 병세가 원인이 되고 있다.

난증 중증근무력증이 되면 아침에 뜨고 있던 눈도, 저녁에는 뜨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눈꺼풀을 닫는 역할을 하는 안륜근은, 안면신경의 지배하에 있어서

안면신경마비가 일어나면 눈꺼풀이 닫히지 않게 되어 눈물이 흘러 내린 채

그대로 놓아 둔다.

눈꺼풀은 눈을 깜빡이는 작용이 있다. 강한 빛에 노출되거나, 바람이 불거나

하면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무의식 중에 반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눈을 깜빡거리는 것은 보통 양쪽 눈 동시에 이루어진다.

의사가 타건기로 미간을 두드리는 것은 이 반사의 이상의 유무를 보기

위함이다.

이 눈을 깜빡이지 않고, 눈을 뜬 해 그대로 있으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거나,

먼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서 자연적으로 깜빡거리는 것이다.

횟수는 보통 2초부터 10초에 한 번 정도 이루어진다.

이때, 눈꺼풀이 근육은 누선을 자극해서 눈물을 내보내, 눈을 적시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차의 정면 유리를 닦는 와이퍼와 워셔액과 같은 것이다.

어떤 설에 의하면, 눈을 깜박거리는 횟수를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근시가 된 후라도 눈을 자주 깜박거리면 시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눈을 깜박이는 것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 눈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세도우증에 걸리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적어지고, 안구가 돌출해 보인다.

또한 안검경련이라고 해서, 양쪽 눈이 닫혀 버리는 상태가 있다.

이것은 언뜻 보면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 보이지만, 실은 안륜근이 발작적으로

수축하고 있는 것이다.

구별은 손가락 끝으로 윗눈꺼풀을 가볍게 밀어 올리면 아래로 쳐져 있을 때는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지만, 경련일 때는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

눈을 깜박거리는 것이 시력을 좋게 한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몇 번은 해도,

오래 계속하지는 못한다. 1__2분 정도면 눈꺼풀의 근육이 피로해져 버리는

것이다.

@ff

입술은 왜 있을까

 

입술하면 일반적으로 붉은 부분의 적순연을 말하는데, 이것은 입술의 일부이며,

코 옆에서 좌우로 내려가 있는 도랑 안쪽 전체를 윗입술, 아래턱 중앙에 있는

도랑으로부터 위를 아래 입술이라고 하며, 이것들은 피부의 연속적인 외피부,

점막부, 그리고 피부와 점막의 이행부인 붉은 입술부, 3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입술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라고 하는 의문에 대해서 '키스를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입술의 움직임 하나로, 표정이 변하는 표현 수단이기도 하고, 성감, 통각,

촉각에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아기가 눈도 보이지 않고, 손발도 뜻대로 안 되는 중에도 젖을 빨 수 있는

것은, 그 민감함의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 입술이 붉은 것은 왜 그런가 하면, 이 부분은 피부의 각화가 적고, 색소의

침착도 적기 때문에 입술 속이 혈액의 색이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붉게 보이는 것은 인간 뿐이며, 더욱이 흑인, 백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이 모두 붉은 것이다.

이와 같이 붉기 때문에 적순연은 점막을 뒤로 젖힌 것이라고 오해받기도 하고,

음순의 복사하고 하는 잘못된 설도 생겨났다.

입술은 건강한 사람은 붉지만, 빈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붉은 기가 엷어지고,

혈액 중의 산소가 결핍되면 자색이 되거나 한다.

요즘에는 입술연지가 붉은 색 뿐만 아니라, 흑색, 자색, 황색, 은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나오지만, 의사에게 보일 때는 입술 연지를 칠하지 말고 가기

바란다.

입술색을 보는 것도 중요한 건강 체크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구각부가 발적해서 진무르고, 황백색의 딱지를 수반하는 구 각미란증은

비타민 B2의 결핍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가벼운 경우는 구각이나 적순연의 균열 뿐이지만, 떡 등을 너무 많이 먹거나,

위스키, 커피 등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에도 볼 수 있다.

입술에도 암이 생긴다.

점막상의 부분에 주위보다 약간 돌출한 하얗고 단단한 반점이 생기면

요주의이다.

70퍼센트가 끽연자이기 때문에 끽연자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항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입술이 반짝이는 붉은 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입술은 건강의 바로메타이므로 무질서하게 다루지 않기를 바란다.

@ff

뻐드렁니는 왜 생길까

 

뻐드렁니를 매력 포인트로 하고 있는 가수나 탤런트가 제법 눈에 띈다.

이 뻐드렁니는 송곳니다.

이는 생후 6__8개월 무렵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20__30개월쯤에는 20개의

유치가 나올 것이다.

그 후, 유치는 영구치고 바뀌어 32개가 되지마나 최근에는 사랑니가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송곳니가 왜 뻐드렁니가 되는가 하면 송곳니는 문치, 어금니 뒤에서 생기기

때문에 나올 틈이 없으면 밖으로 밀려나서 생기므로 뻐드렁니가 되는 것이다.

이빨은 음식물을 잘게 씹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만, 인간에게도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 방어의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발성시에 정확한 발음을 내기

위해서는 이빨이 빠진 채로는 곤란하다.

어금니는 곡물 등을 잘게 씹는데, 최적이고, 문치는 구강의 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지만, 앞니라고도 또한 절치라고도 불리며, 야채나 과일을

깨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송곳니는 육식동물의 경우, 칼날과 같이 고기를

물어 찢기 위한 이빨이다.

동물 등은 이 이빨 모양 등으로부터 초식동물이라든가, 육식동물로 나뉜다.

그 점에서 보면 인간은 그 치형으로 보아 잡식동물이라고 하는 부류에 속할 것

같다.

앞니, 송곳니, 어금니 각각의 역할이 있어서 교묘하게 기능적으로 이빨이

생기는 것은 유전자로 인해 그렇게 짜여져 있는 것이며, 그것이 왜 그런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동물 등이 식생활에 따라 자연도태되어 초식에 맞는 이빨이 생기거나, 육식에

맞는 이빨이 생기거나 하는 것이 이상한 점이다. 육식동물은 다른 동물을

공격해서 음식물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송곳니가 발달해 있다.

이와 같이 이빨의 역할은 중요한 것으로, 이빨이 빠져 버리면 음식물이 잘게

씹히지 않고 위 속으로 들어가 버려 위에 무거운 부담이 생겨 소화흡수에 장애가

일어나기 쉽다.

이빨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좀체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적다.

최근 이빨의 질이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단단한 것을 먹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된 것만 먹고 있는 탓이기도 하고, 생선

등을 먹지 않게 되어 칼슘분의 부족이 원인이라고도 생각된다.

@ff

3장 인간의 몸은 불면불체의 정밀 로봇

@ff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면 잘 안보이는 것은 왜일까

 

밝은 문 밖에 있다가 조명이 없는 실내로 갑자기 들어오면 어두워서 안의

상태가 잘 안보이는데, 한참 있어서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점점 주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눈에는 밝은 곳을 볼 때와 어두운 곳을 볼 때, 각각에 대해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급격한 변화에는 이 조절을 하기 위한 약간의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의 엇갈림이 지나면 어둠에도 익숙해져 그 어둠에 대한 시각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것과는 반대로,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가면 눈이

부시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런 밝기에 눈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어떤 광산의 갱도폭발 사고로 갱도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 갇혀

버린 일이 있었다.

폭발 후, 수 일만에 생존자가 구출되었는데, 이때 들것으로 구출된 사람들은

모두 두껍게 접어 개킨 담요로 눈을 감싸서 보호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 점의 빛도 없는 깜깜한 갱도에 남아서 수 일간 이나 갇혀 있었던 이

사람들의 눈은 어둠 속에서 필사적으로 한결같이 무언가를 분별하려고 아마도

동공을 한껏 한도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수 일 간이나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갑자기 외계의 밝은 곳으로 노출되면

강렬한 광선 때문에 망막이 상처입게 돼버려 나중에 회복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구출에 즈음해서 우선 제일로 보호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눈이다.

그럼, 눈 속에서 이 명암을 조절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하면, 수정체라고 하는

렌즈의 앞면에 원형으로 둘러싸여 있는 홍채라고 하는 막이다.

홍채는 카메라에서 말하는 조리개에 해당하는 것이다.

조리개는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렌즈에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서

촬영효과를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가진 부품이다.

홍채도 이 조리개와 같은 역할로 밝은 곳에서는 충분히 들어오기 때문에

홍채를 좁혀서 동공을 작게 하고, 반대로 어두운 곳에서는 홍채를 확대시켜서

동공을 넓혀 광량의 부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홍채는 안구 속에 있어서 동공을 형성하는 고리바퀴

모양의 막으로 동양인은 보통 흑색 서양인은 청색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갈색이나 그밖의 색도 있다.

동공을 확대, 축소시키는 것은, 눈에 들어오는 광량이 많으면

동공괄약근(부교감신경 지배)이 작용해서 동공을 축소시키고, 반대로 광량이

적으면 동공산대근(교감신경 지배)이 작용해서 동공이 확대되어 망막에 이르는

광량을 조절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오면 잘 안보이는 것은 이 동공산대근과

동공괄약근이 각각에 대응하기까지의 얼마 안되는 시간 내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ff

졸리면 왜 눈을 비빌까

 

눈에는 누선이 있어서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항상 안구에 눈물을 공급하고

있다.

눈물은 안구를 촉촉하게 적셔서 건조를 예방하고, 먼지를 씻어 흘려보내서

청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뇌를 가지고 있는 생물은 시간의 장단은 있지만, 꼭 수면을 취한다.

수면으로 심신의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인간도 수면을 필요로 할 때는 어떤 조건 아래에서도 잘 수 있다.

자고 있는 동안은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휴면해

버린다. 뇌도 의식 상실을 수반하는 상태가 되고, 눈도 당연히 눈꺼풀을 닫고

휴지한다.

눈꺼풀을 닫고 자고 있는 동안은 먼지도 들어가지 않고, 안구도 건조하지 않기

때문에 누선의 활동도 저하한다.

안구는 뇌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지만, 단순히 뇌에 가깝다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안구는 발생학적으로도 구조상으로 보아도 뇌의 일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저의 혈관을 보고, 뇌의 혈관의 변화를 추찰하고,

뇌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증의 진단도 내릴 수 있다.

우리들은 졸릴 때 곧잘 눈을 비벼 버린다.

성인은 좀처럼 사람들 앞에서는 하지 않겠지만, 아이들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

동작을 하고 있다.

이것은 왜 그럴까?

졸리면 눈의 활동도 휴지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자극을 주지 않아도 좋겠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만 손을 눈으로 가져가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졸음과 누선은 크게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고 있을 때에는 누선의 활동도 저하한다고 서술했지만, 사실 누선의 기능

저하는 잠이 들고부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졸리면 동시에 기능 저하가

시작되는 것이다.

누선의 기능이 저하하면 눈물의 분비가 줄어, 안구가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 졸리면 동시에 안구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므로 자연히 눈을 비벼 누선을

자극해서 눈물의 분비를 재촉해 졸음을 뿌리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졸리면

눈을 비빈다고 하는 사랑스런 동작의 비밀이다.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은 행위에도 뜻밖의 합리적인 목적이 숨어 있는

것이다.

@ff

소리는 왜 나올까

 

소리는 즉, 성대의 진동음이며, 이 진동은 폐에서 성대를 통해서 체외로 나오는

기류로 인해 만들어진다.

소리를 다시 입술이나 혀의 위치로 가감해서 수식한 것이 여러 가지

발성언어이다.

옛날, 중국에 장수를 위한 '3소법'이라고 하는 양생법이 있었다고 한다.

3소법이란 먹은 것,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절제한다고 하는

것이다.

''은 조금 양에 덜 차게, ''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끙끙거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현대에도 충분히 통용되는 건강법이지만, 3번째의 말을 적게 하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지 말라는 것으로 풀이하면 되는 것일까.

도가 지나친 수다는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우물가의 쑥덕공론 아낙들은 수다로 운동부족을 보충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수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나운서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 담당 아나운서에게 많다.

경마나 아이스하키 등의 실황방송 등이 그 두드러진 것이다.

'3소법'에 따르면, 이들 사람들은 아마 오래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으레 남성은 저음, 여성은 고음이라고 정해져 있지만, 그것은 발성기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발성 구조는 후두에 있는 결후(갑상연골)부분에 성대가 있어서 이 성대가

긴장하고 진동해서 발성하는 것이다.

소리의 고저는 성대의 진동수에 따라 정해지며 소리의 크기는 성대의 진동폭에

의한 것이다.

소리의 고저를 결정하는 성대의 길이는 성인 남성의 경우, 평균 약 2센티,

여성은 평균 약 1.5센티이다.

성대가 긴 남성이 악기의 현과 같이 낮은 소리가 되고, 여성이나 아이들의

성대는 짧아서 높은 소리가 된다.

성대는 보통의 호흡을 하고 있을 때는 느슨해져서 열린 채로 있다.

성대로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다.

성대는 발성을 하는 기관으로 필요한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단어를 조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조립공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대뇌좌반구에 있는 운동성 언어야라고

불리는 부분이다.

말하려고 하는 것은 언어의 중추인 이 언어야에서 조립되어 그것이 순서 있게

발성기로 보내져서 말이 되는 것이다.

만일 무슨 이유로 대뇌에 있는 이 언어야 부분이 고장나버리면, 소리를

조립해서 말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발성기에는 아무런 고장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떠들 수 없게 된다.

이것을 운동성 실어증이라고 한다.

@ff

변성은 왜 생길까

 

어른의 목소리라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목소리도 아닌, 어쩐지

어중간한 느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 남자 중, 고등학생의 집단을 자주

만난다.

이 어중간한 소리가 바로 변성기가 한창인 목소리인 것이다.

여드름(지금은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과 함께 사춘기의 심볼이다.

그럼, 왜 사춘기가 되면 변성을 하게 될까.

발성기관에 있는 성대는 소년, 소녀 시절에는 길이의 차가 없이 똑같은 발성을

하고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은 성호르몬의 자극으로 인한 제2차 성장의 징후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성대가 있는 후두의 변화도 그 때문으로, 여성은 10__13세 사이, 남성은 조금

늦어서 11__14세이다.

남성의 경우는 얇은 수염이 나거나, 체모가 짙어지거나 한다.

이 시기를 경계로 해서 소년에서 성인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변성은 이 때

일어난다.

실은 변성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일어나지만, 여성의 경우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이 시기의 남성의 후두는 갑장연골 중앙부가 융기해서, 소위 결후가 되지만,

여성의 경우는 상하로 늘어날 뿐이기 때문에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구미에서는 이 결후를 '아담의 사과'라고 부르고 있다.

아담이 낙원의 사과를 훔쳐 먹었는데 들켰기 때문에 당황해서 삼키다가 목에

걸렸다고 하는 데서 유래하고 있다.

결후가 왜 변성을 유발하는가 하면, 앞에 서술했듯이 후두융기는 갑성연골이

전후 방향으로 길게 늘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성대로 그것에 따라

길어져 간다.

악기에서도 그렇지만, 긴 현은 진동폭이 커져 저음이 된다.

성대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성장에 따르는 호흡량의 증가나 인두, 부비공이

커져서, 소리의 공명효과가 커지는 만큼, 이러한 집적이 변성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 남녀의 성역을 성악으로 표현하자면, 남성의 경우는 낮은 순서대로, 베이스,

바리톤, 테너이고, 여성의 경우는 알토, 메조 소프라노, 소프라노로 구별되고

있다.

이 구별도 성대의 길이와 장력으로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ff

코로 냄새를 알 수 있는 것은 어째서 일까

 

향기로운 커피의 향기나 카레 냄새, 새고기를 굽는 냄새 무의식 중에 발을

멈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을이 되면 꽁치 굽는 냄새가 흘러와서 실로 '식욕의 가을'을 실감한다.

그런가 하면 코를 찌르는 배기가스의 악취, 부패 냄새 등등, 번화한 거리에는

좋은 냄새, 싫은 냄새가 넘치고 있다.

이 냄새의 정체는 각각의 물질에 포함된 냄새 성분이 가스형태의 미립자가

되어 증발하여 공기 중에 떠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갖가지 냄새를 혼자 도맡아 구별하고 있는 것이 코이다.

그것도 비공 깊숙한 상부의 천장에 있는 후상피라고 불리는 고작 직경 2센티에

불과한 작은 부분이다.

후상피에는 수천만 개라고 하는 냄새를 맡는 세포가 있다.

이것을 후세포라고 한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가 후상피를 통과할 때, 냄새의 자극으로 후상피는 점액을

분비해서 냄새의 물질을 캐치한다. 점액 중에 용해되어 있는 물질로 인해

후세포가 흥분하고, 신경이 이 신호를 대뇌에 있는 후각중추로 보내 냄새의

종류를 식별한다.

이것이 냄새를 느끼고 있는 구조인데, 냄새는 공기 중에 한정되지 않는다.

음식물을 삼킬 때, 냄새 미립자를 포함한 증기가 인두로부터 후비구로 보내져

음식물이 가진 냄새를 느끼도록 되어 있다.

요리도 이 입속에서 느끼는 냄새로 인해 한층 맛을 더할 수 있는 것이다.

후각은 장년의 훈련으로 인해 상당히 고도로 발달한 것이다.

향수를 취급하는 조향사는, 이 길의 '코의 전문가'이다.

향합이라고 해서, 향나무를 피워서 향기를 구별하는 놀이 등도 코의 훈련이

필요하다.

인간이 가진 후각의 민감함을 시험하기 위해서 스카톨(대변 속에 존재해서

악취를 내는 주성분)이라고 하는 악취의 구별법이 있다.

보통 사람은 1리터의 공기 중에 이 스카톨을 400억분의 1미리그램이라고 하는

미량을 섞어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동물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후세포가 인간의 25배나 있는

개의 후각에는 도무지 겨룰 수 없다.

우리들은 냄새 자체에는 민감한 대신, 악취 등에도 곧 익숙해져서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 때문에 새는 가스 냄새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해서 큰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냄새를 맡는 능력은 단시간에 마비되어 버리는 것일까?

그렇지만 같은 장소에서, 다른 냄새가 발생하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마비된

것이 아니고, 냄새에 순응해 버렸다고 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

@ff

침은 어째서 나올까

 

양지에서 볕을 쬐거나, 전차 안에 앉아서 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완전히 맥

놓고 긴장이 풀려 있다.

이런 때는 뺨의 근육도 느슨해진 채, 입 속에 흘러넘친 타액이 뚝. 이것이

침이다. 아기도 역시 침의 천재다.

타액은 입 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그것이 자극이 되어 반사적으로 분비된다.

또한 맛 있을 것 같은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호색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조건반사적으로 타액이 나온다.

식사 중 이외에 나오는 타액은 긴장이 풀려 있을 때는 끈적끈적함이 적고,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거나, 긴장했을 때는 점액이 많아진다.

이 때 입 속은 바짝바짝 마른다.

타액은 좌우 각각 3개의 분비선에서 분비된다.

귀 아래에 있는 이하선(이하선염--유행성 이하선염으로 붓는 부분),

아래턱에 있는 악하선, 그리고 혀 아래에 있는 설하선 3개의 타액선이다.

타액 속에는 가지각색의 유기물질이나 무기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진 액체이다.

타액의 끈적끈적함은, 무틴이라고 하는 당단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틴은 음식물과 섞여서 입 속에서 매끄럽게 목으로 잘 넘어가도록 작용한다.

또한 당질의 소화효소인 프티알린도 포함되어 있다.

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 것도 이 프티알린 탓이다.

타액선으로부터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물질이 내분비되고 있다.

그것은 파로틴이라고 하는 호르몬이다. 파로틴은 혈중 칼슘을 감소시키거나,

당이나 단백의 대사에 관계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결핍되면 변형 관절증이나 노인성 골변화를 초래한다.

이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액은 우리들의 상태유지에 필요불가결한 작용을

하고 있다.

성장기의 아기는 항상 침을 흘리고 있는데, 흘러 넘칠 정도의 타액을 흘리고

있는 아이들일수록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인의 경우도 타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노화를 예방해서 항상 젊음에 넘쳐

싱싱하다고 하는 것이다.

타액을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식사 때, 음식을 충분히 씹어서 타액이

다량으로 분비되도록 해야 한다.

@ff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트림이 나오는 것은 왜일까

 

갑작스럽게 배가 꾸르륵끄르륵거리거나, 액상의 물질이 뱃속에 심하게

이동하는 것 같이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의 소리를 복명, 또는 글루우음이라고도 한다.

위나 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왕성하게 소화액을 분비해서 신축운동

등으로 음식물과 잘 섞이게 한다.

소장이나 대장은 연동(장관이 수축파를 순차이행시키는 운동)으로 인해 이

음식물을 이동시킨다.

소화관의 내용물(음식물)의 이행은 맨 끝까지 이 연동으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다.

위나 장 속에는 항상 공기나 가스가 들어 있으며, 복명은 연동 운동으로써

장의 내용물이 가스와 함께 이행할 때 힘이 생겨 발생하는 소리다.

컵에 물을 담아 그 물 속의 빨대로부터 공기를 불어 넣으면 보글보글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 현상이 장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또한, 복병과는 전연 다른 현상이지만, 식후 10수 시간 지나서 공복이 절정에

이르면 배가 꾸룩, 하는 상당히 큰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다른 사람에게도 잘 들리는데, 소위 회충이 울린다고 하는 좀

우스운 이야기다.

보통 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경우, 위장은 항상 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음식물이 불시에 들어와서 좋도록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10수시간이나 단식하고 있으면 위장은 기다리다 지쳐서 임전태세를

해제해 버린다.

이 상태로는 소화기 전체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허사로 돌아가기 때문에

전선을 축소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 축소하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위나 장이 작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쪼륵이나 꾸룩하는 회충 소리는, 실은 이 위장이 축소할 때에 내는 소리였던

것이다.

그 소리의 원인이 되는 것 역시 위장내의 가스이다.

트림은 위 또는 식도로부터 가스가 분출하는 현상으로, 일종의 상쾌감을

수반한다.

곧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또는 중조(중탄산소오다)를 마신 뒤에 나온다.

이것은 탄산수가 위 속에서 데워져서 탄산으로부터 가스가 방출되어, 위 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트림의 발생은 일반적으로 위 속의 이상발효로 발생한 가스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고, 삼켜진 공기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발효가스라면, 특유의 냄새가 있을 터인데 트림은 무취에 가깝다.

공기는 음식물과 함께 삼켜지는 경우가 많고, 쌓이고 쌓여 모여짐과 동시에

음식물로 인해 압박받아 단숨에 분출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식사와는 달리 무의식적으로 삼킨 공기도 원인이 되고 있다.

충분한 식사 후, 트림이 나오면 갑자기 위가 가벼워지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상쾌한 기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고장이 바뀌면 언어, 풍속 따위도 달라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미에서는 이 식후의 트림은 신사 숙녀의 금기가 되어 저속한 매너로 취급되고

있으므로 주의.

삼켜진 공기는 위에서 트림이 되어 밖으로 나오지만, 일부는 장으로 운반되어

방귀가 된다.

, 장 등의 소화기에는 평활근이라고 이름 붙여진 근육이 있어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수축을 반복하고 있다.

마취 등을 위해 장관이 마비되면 가스의 활동이 사라진다.

이것은 복부에 청진기를 대고 들어보면, 건강인의 경우는 들려야 할 '꾸룩,

끼르르'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ff

위가 음식물을 섞을 수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이전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달팽이에게 청색, 적색, 황색(색의 순서는 정확하게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3색은 분명하다)으로 염색한 먹이를 차례 대로 주면 달팽이의

대변은 어떤 색이 될까?라고 하는 퀴즈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과는 달팽이의 대변 색깔은 섞이지 않고, 먹은 순서 대로 깨끗하게 청색,

적색, 황색으로 나뉘어져 나란히 나왔다는 것에 놀란 적이 있다.

위장에서 음식물을 뒤섞어 버리는 인간의 경우는 물론 다른 동물도

포함되겠지만, 이러한 곡예는 부릴 수 없다.

인간의 경우에서 보자면, 위로 보내진 음식물은 먹은 순서 대로 쌓여감과

동시에 위액이 분비되어 살균, 이상발효를 억제하거나 분해소화를 한다.

위내의 음식물이 서서히 항문쪽으로 보내지면 위는 연동(수축파가 이행한다)

운동을 일으켜서, 음식물과 위액을 구석구석까지 섞이게 해서 죽 상태로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위는 음식물을 잠시 쌓아두는 곳이고, 연동으로 조금씩 내보내는데,

연동이란 어떤 것일까.

위벽은 3층으로 되어 있고, 가장 안쪽에 점막, 바깥쪽은 장막에 싸여있으며,

중간에 근육층이 있다.

연동은 이 근육층이 작용해서 일으키는 신축운동으로, 일정한 간격(보통

15__20)으로 위체부에서 항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연동은 위뿐만이 아니라, 12지장, 소장, 대장의 내용물도, 이 연동으로 인해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차례대로 훑듯이 이동시킨다.

위는 감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특히 식후의 정신적

충격이나 감정의 흥분을 피해야만 한다. 심한 노여움, 질투는 위액을 지나치게

분비시키고, 불안이나 공포는 연동을 저하시켜 구역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은 보통 2__5시간이다.

그 중에서도 당질은 일반적으로 빨리 위를 떠나고, 지질은 비교적 장시간

머물러 있다.

기름기가 많은 것을 먹으면, 오랫동안 든든한 것은 이 때문이다.

더욱이 위에서는 일반적으로 흡수작용은 일어나지 않지만, 알콜만은

예외적으로 흡수된다.

@ff

위액은 고기를 소화하는데, 어째서 위는 녹지 않을까

 

위액은 위벽에서 분비되어 음식물을 분해소화하는 중요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 성분은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염산과 페프신이다.

위액은 맛있을 것 같은 진수성찬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음식물이 위 속에

들어가면 맹렬하게 분비를 시작한다.

그 양은 성인의 경우, 1일 약 1.5__1.8리터나 된다.

위액은 산성은 PH0.9__1.6정도의 강한 도수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포함되어 있는 염산 때문이다.

위 속의 염산의 작용은, 음식물과 함께 섞여 들어간 세포를 죽이거나, 음식물의

분해를 돕는 한편 위내의 이상발효를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페프신은 음식물 중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강력한 소화효소로, 소화력의 강도로

말하자면 염산 이상의 맹렬한 작용을 한다.

이 페프신을 위액에서 뽑아내어 스테이크에 뿌려 주면 순식간에 고기는

흐물흐물 녹아 버릴 정도이다.

염산이든, 페프신이든, 각각 상당히 강렬한 작용을 가진 물질의 협동작용으로

한층 강력해져서 음식식물을 분쇄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이렇게 위액이 분비되고 있어서야 위벽은 늘 강적을 만나고 있는 것 같은

상태로 위 자체도 견디지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위는 위액에도, 페프신에게도 침해받지 않고 태연하게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 비밀은 위 내벽은 놀랄 정도로 저항력이 강한 점막층으로 싸여 있어서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이 위액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내면의 세포는 끊임없이 신진대사를 반복해서 새로운 세포와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때때로 이 점액과 위액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위벽을 보호해야 하는 점액이 필요량에 달하지 않든가, 혹은 위액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경우, 안전할 것같은 위벽이 직접 위액에게 침투당하는

것이다.

심해지면 위벽이 진무르거나, 더욱 심해지면 구멍이 뚫리거나 한다.

이것이 위궤양이다.

위궤양의 원인은, 장시간 계속되는 음주, 끽연 등의 경우도 있지만, 초조함이

계속되거나 걱정거리가 겹치거나 하는 정신적 중압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있다.

, 가슴 앓이라고 불리고 있는 현상은 위나 심장에서 발생하는 감각이 아니라,

식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위벽에 위액이 닿아도 통증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식도에는 보호용의 점액

분비가 없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위의 내용물이 위 분문에서 식도로 역류하면

속이 쓰리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ff

들이 마신 산소는 어떻게 해서 혈액 속으로 들어갈까

 

콧구멍으로 들이 마신 공기는 기관을 거쳐 폐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혈액으로

들어가 산소가 섭취된다.

그러나 코나 기관은 단순한 공기의 통로가 아니고,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다지 큰 기관이라고도 할 수 없는 폐 속에서 온 몰에 필요한 산소가

흡수된다고 하는 것도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이야기이다.

코의 깊숙한 속은 우리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넓은 구조로 되어 있고, 구멍

속의 동국 모양으로 된 부분은 세로로 2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게다가 각각의

방어벽에 상하로 3개의 선반같은 것이 붙어 있다.

찬 공기가 코로 들어오는 곳의 선반에 있는 가는 혈관이 굵고 넓게, 선반 그

자체가 부풀어 오름으로써 공기의 유입량이 줄어듬과 동시에 체내로부터 따듯한

혈액이 다량으로 흘러 들어와서 들어온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ed시에 콧

속에 있어서는 하루에 평균 1리터의 수분이 방출되고 있어 들이마셔진 공기에

습도를 주고 있다.

먼지 필터로서의 작용으로 눈을 돌리면 우선 콧털이 큰 먼지를 막아 준다.

게다가 콧털뿐만이 아니라, 폐포에 이를 때까지의 기관에는 점막세포가 깔려

있는 점액은 짧은 주기로 물결치듯이 움직이고 있는 점막 세포의 섬모운동으로

인해 항상 콧구멍이나 목구멍 쪽으로 밀리고 있다.

이렇게 해서 때때로 콧물을 풀거나, 헛기침의 상태로 점액과 함께 먼지는

체외로 배출되는 것이다.

폐라고 불리는 기관은 균질의 세포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폐 속에 들어와 있는 기관지 말단(폐포관)의 끝에는 한 입자가 0.1미리 정도의

미세한 폐포로 불리는 버폼과 같은 조직이 많이 군집하듯이 붙어 있고,

하나하나의 세포 주변에는 거미줄과 같이 가는 혈관이 둘러쳐져 있다.

이와 같은 가는 조직의 집합체가 폐인 것이다.

폐포 하나하나는 매우 작은 것이지만, 그 수는 75천만 개를 웃돌고, 그것을

모두 넓게 펴보면 체표 전체의 약 25배인 56제곱미터나 된다.

그 주변의 혈관 굵기는 실 한 개 보다도 가늘어 직경 8미크론의 적혈구조차 한

줄이 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온 몰의 혈액은 심장의 작용으로 인해 2__3분마다 이 세포주변의 좁은 혈관을

통과하게 된다.

여기에서 폐동맥으로 인해 운반되어 온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한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접촉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버리고 산소와 결합한다고

하는 가스 교환을 해서 폐정맥으로 인해 다시 체순환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피는 붉은데, 왜 혈관은 푸르게 보일까.

혈관은 잘 알려져 있듯이 동맥과 정맥으로 나뉜다.

혈액은 심장에서부터 동맥으로 인해 전신의 조직까지 운반되어 그곳에서

산소와 탄산가스 혹은 영양과 노폐물의 교환을 하며, 정맥으로 인해 심장까지

되돌아 온다고 하는 시스템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 혈관은 실보다 가는 모세혈관은 별도로 해도 동맥과 정맥에서는 성질이

상당히 다르다.

혈관은 3층구조로 되어 있고, 안쪽의 내피세포층과 바깥쪽의 결합조직사이에

근육(평활근)과 탄성선유를 포함한 층이 있다.

동맥의 경우는 이 중간층이 매우 잘 발달해 있어서 가는 동맥에서는 근육,

굵은 동맥에서는 탄성선유가 풍부한데 반해 정맥에서는, 이런 것들이 훨씬 적다.

또한, 동맥은 혈압을 변화시켜도 혈관의 굵기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는데

반해 정맥은 혈액을 저장시켜 둔다고 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압에서

쉽게 굵어지는 성질이 있다.

더욱 특징적인 점은 정맥에는 역류금지판이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한편, 이러한 혈관을 흐르는 혈액도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니라, 동맥을 흐르는

혈액이 선명한 홍색을 하고 있는데 반해 정맥 주사 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맥 속을 흐르고 있는 혈액은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적흑색에

가깝다.

이것은 혈액 속의 적혈구(특히,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운반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의 상태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동맥을 흐르는 혈액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서, 정맥을 흐르는 혈액은 각 조직에 산소를 건네고, 이산화탄소를

받는다고 하는 가스 교환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은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버리고 있는 것이다.

, 헤모글로빈 자체는 붉은 색을 하고 있지만, 산소와 결합하면 선명한 홍색이

되고,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보리면 적흑색이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피부를 통해서 볼 수 있는 혈관을 체표 근처를 달리고 있는

정맥이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헤모글로빈의 상태의 차이가 직접 혈관이

푸르게 보이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흑색이라고 해도 동맥을 흐르고 있는

혈액과 비교했을 경우의 이야기이고, 붉은 색을 하고 있음에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이것은 우리들이 혈관을 피부를 통해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색소로 인해 피부에

색이 들어 있어서 붉어야 할 혈관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황색의 렌즈 안경을 쓴 상태로 붉은 것을 보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쉬울 것이다.

@ff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어떻게 운반할까

 

혈액을 전신으로 운반하는 기관을 순환기관이라고 한다.

순환계에는 혈관과 림프계가 있는데, 여기에는 혈액의 순환계통에 대해서

서술하겠다.

순환계통의 중심이 되어 작용하고 있는 것은 크게 나누어 심장과 혈관이다.

이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것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심장의 크기는 그 사람의 주먹 정도로, 밑쪽이 완만하게 뾰족해 있는, 소위

하트형을 하고 있다.

심장의 내부는 좌우에 2개의 펌프가 나란한 방으로 되어있다.

이 펌프는 심근이라고 하는 탄력성 있는 근육으로 되어 있어 수축하면 안에

들어와 있는 혈액을 밀어내고, 팽창하면 혈액을 빨아들이는 작용을 하고 있다.

우측(우심실)의 펌프는 혈액을 폐로 순환시키고, 좌측(좌심실)은 폐 이외의 몸

전체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있다.

심장은 이 펌프작용으로 인해 몸 구석구석에까지 혈액을 보내고, 이 혈액으로

인해 몸의 각 부분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며, 체내에서 불필요하게 된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가져가는 소위 물질교환 작용을 한다.

혈액의 순환방식은 전신으로부터 되돌아 온 정맥혈은 우선, 우심으로 들어간다.

우심방으로 들어간 정맥렬은 심첨판을 통해서 우심실로 흘러 들어간다.

우심실이 수축하면 폐동맥이 열려 우심실의 정맥혈은 폐로 보내져서 폐포를

에워싼 모세혈관에 이른다.

여기에서 호흡으로 인해 공기 중으로부터 섭취한 산소를 혈액 속의 적혈구가

받고, 반대로 가지고 온 이산화탄소를 폐포로 방출한다.

이것을 가스 교환이라고 한다.

암적색의 정맥혈은 가스 교환되면 선홍색의 동맥혈이 되어 폐정맥을 거쳐서

좌심방으로 유입하고, 승모판을 통해서 좌심실로 들어간다.

좌심실의 수축으로 인해 좌심실 내의 동맥혈은 기세 좋게 동맥으로 내보내져서

전신을 흘러 다닌다.

우심실과 좌심실은 동시에 수축한다.

이 혈액의 흐름을 순환이라고 함, 우심방 -> 우심실 -> -> 좌심방의

흐름을 소순화(폐순환)이라 하고, 좌심방 -> 전신 -> 우심방의 흐름을

대순환(체순환)이라고 한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하면 약 80__100cc혈액을 내보낸다.

안정시의 심장은 1분 간 60__70번 박동하기 때문에 1분간 약 4__6리터의

혈액을 내보내게 된다.

하루에는, 놀라지 말라, 8000__9000리터라고 하는 대량의 혈액을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심한 운동을 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 만큼 증가한다

심장이라고 하는 펌프로 인해서 몸 구석구석에까지 혈액을 운반하는 파이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혈관이다.

좌심실에서 내보낸 선홍색의 동맥혈은 대동맥으로 밀려나간다.

대동맥은 몇 갈래로 나뉘면서 점점 가는 동맥이 되어 결국에는 털보다도 가는

모세혈관이 된다.

모세혈관은 매우 가는 실핏줄같이 되어 체내 조직 속에 퍼져서 그 유역의

조직을 부양하고 있다.

그 모세혈관에서는, 혈액이 운반해 온 영양은 조직 속의 노폐물과 교환되고,

적혈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헤모글로빈의 담당자이다.

동맥은 3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 탄력성이 풍부하다.

굵은 동맥의 한중간 층은 탄성선유가 풍부하며, 가는 동맥에는 혈관

평활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잘 발달해 있어 수축, 확장작용으로 혈압의 유지나

체온의 조절 등에 관계하고 있다.

정맥은 모세혈관에서 탄산가스나 노폐물을 받은 정맥혈을 우심방까지 운반하는

혈관으로, 대개 동맥과 병행하고 있다.

동맥이 심장 -> 동맥 -> 모세혈관으로 흐르는 원심적 주행인데 반해, 정맥은

반대로 모세혈관 -> 정맥 -> 심장으로 흐르는 구심적 주행이다.

정맥은 혈압이 그다지 없고, 혈액의 흐름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동맥에 비해서

얇게 되어 있다.

심장에서 하부, 특히 다리 등은 혈액이 심장에까지 단숨에 돌아갈 힘이 없기

때문에 맨 끝 쪽으로 역류할지도 모르므로 정맥에는 역류 금지판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역류 금지판의 작용이 불충분해지면 굴고 꾸불꾸불한 정맥이 피하로

팽창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정맥이라고 한다.

@ff

추워지면, 입술이 파래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우리들이 보통 입술이라고 부르고 있는 부분은 해부학적으로 말하는 입술의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이 입술 연지를 칠하는 붉은 부분을 적순연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자세히

말하자면, 코 옆에서부터 좌우 아래로 늘어져 있는 도랑의 안쪽 전체를

윗입술이라고 하고, 아래쪽은 아래턱 중앙 쯤에 있는 도랑 위쪽을

아랫입술이라고 한다.

, 이 양쪽의 상당히 광범위한 부분 전체가 입술이라고 하는 셈이다.

이 입술은 '달콤한 키스'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중요한 성감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통각, 촉각도 매우 예민하다.

막 태어나서 눈도 보이지 않고, 손이나 발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는

아기라도 이 입술만은 별도로 모친의 젖을 자유롭게 빨 수 있다.

이 입술, 즉 적순연은 보통 점막이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입을 보통으로 닫았을

때에 겉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라고 하는 것은 점막이 아니고, 피부에서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상피의 각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점막과 같이 그 상피로부터

혈관의 혈액이 비쳐 보여서 붉게 보인다. 이것은 인간만의 특징인데, 어째서 이와

같이 붉어 보이게 되는 것일까 하는 것은 아직 모르고 있다.(2장 참조)

본제의 입술이 추울 때에 새파래지는 것은 어째서일까하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아래를 흐르는 혈관의 작용에 대해서 서술하지 않으면 안된다.

피부가 찬 공기에 닿으면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피부의 혈관이

수축한다.

이것으로 인해 혈관으로부터의 열 방출이 적어지겠지만, 혈관이 수축한다고

하는 것은 혈액의 흐름도 제한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입술의 붉은 기가 없어지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덧붙여서 피부를 통해서 보았을 때에는 동맥을 흐르는 혈액의 색은

붉게, 정맥을 흐르는 혈액의 색은 푸르게 보인다고 하는 현상이 있다.

,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고 있는지,

이산화탄소와 결합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색이 변하는

것이다.

추워지면 이 입술의 혈관을 흐르는 혈액과 움직임이 느려진다.

그래서 보통 때는 산소와 결합하고 있는 선명한 색의 동맥혈로 인해 붉게

보이던 입술이 이 동맥혈의 공급이 약해짐에 따라 맨 끝의 모세혈관에 있어서

이산화탄소와 결합해서 적흑색을 띤(피부를 통해서 보면 푸르게 보인다)정맥혈이

훨씬 우위가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입술 자체가 새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ff

소변을 보면 왜 부르르 떨릴까

 

소변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듯이 신장에서 만들어지고, 방광에

저장되어 이따금 배설되는 것이다.

신장은 누에콩 모양을 한 2개의 장기로, 하루에 1톤 반의 혈액이 이 속을

통과함으로써 여과되고 있다.

소위 혈액을 필터로 수분과 노폐물로 걸러 내고 있는데, 노폐물만을 배설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혈액 속의 수분을 일부 이용해서 소변이라고 하는 형태로

방광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소변의 양은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1500미리리터, 여성의 경우에는

1200미리리터라고 한다.

이것을 보통 5__6번에 나누어 배설하기 때문에 1번의 배뇨량은 약

300미리리터이다.

이것은 소변을 저장해 두는 방광의 능력과도 관계가 있다.

방광은 비어 있을 때는 두께가 15미리나 되는 두꺼운 자루모양이지만, 소변이

모이면 전체가 큰 알 모양으로 부풀어 두께도 불과 3미리 정도가 되어 버린다.

이 방광에 150__200미리리터의 소변이 모이면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되고, 300__400미리리터가 되면, 방광이 상당히 팽팽한 느낌이 되며, 500미리리터

정도가 되면 거의 인내력의 한계가 된다.

그러나 이 방광은 근육이 이완해 있을 때에는 700__800미리리터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다량의 배뇨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들은 배뇨를 했을 때에는 몸서리를 치고 만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이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나와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어째서일까?

인간의 몸에는 체내의 환경을 외계의 변화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하는 작용이 있다.

이것은 인체 속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관리기구라고 생각되는,

호메오스타시스라고 불리고 있다.

이 작용으로 인해 체온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고, 혈액의 양이나 혈액 속의

염분이나 당분이라고 하는 성분의 농도가 정밀하게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배뇨를 하면 당연히 체온과 같은 온도로 유지되고 있던 수분을 방출하게 된다.

, 그 만큼의 열량이 몸에서 없어지는 것이다.

추울 때에 근육을 움직여서 체내에 열을 만들기 위해 자연히 몸이 떨려오듯이,

이 몸에서 잃은 열을 회복하기 위해서 부르르 몸서리치는 것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ff

방귀는 어째서 나올까

 

NASA(미항공 우주국)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성인의 방귀량은

50__500미리리터로, 평균 275미리리터가 된다.

6__7할의 질소와 1__2할의 수소, 1할의 이산화탄소 외에 산소, 메탄가스,

암모니아 등 총 400가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방귀가 어째서 나오는가 하면, 2가지의 원인이 있다.

우리들이 음식물을 먹으면, 위나 장에서 소화 흡수되지만,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에 모이게 된다.

장내에는 대장균 등 100종류, 100조 개의 세균이 있어서 이 세균이 모여 있는

나머지 찌꺼기를 효소분해해 주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방귀의 원인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무의식 중에 삼킨 공기이다.

음식물을 삼키거나할 때, 위 속으로 들어온 공기는 대부분 트림이 되어 입으로

배출되지만, 일부가 장내로 보내져 방귀가 되어 나온다.

이 입으로 삼킨 공기로 인한 방귀라고 하는 것은, 소리가 큰데 비해 성분은

공기와 거의 똑같아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장내의 효소분해로 생기는 가스의 방귀는 인돌, 스카톨, 유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냄새가 섞여 있기 때문에 냄새가 고약하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것이 인돌로, 강렬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

반대로 녹말이 분해될 때 생기는 메탄가스는 무색무취이다.

, 고기나 콩 등의 단백질을 주체로 한 식사를 한 사람의 방귀는 냄새가

고약하고, 쌀이나 야채를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한 사람의 방귀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우엉, 샐러리, 캐비츠, 사과, 바나나, 고구마 등 섬유를 풍부하게 포함한

것을 섭취하면 장내에서의 찌꺼기가 증가하기 때문에 방귀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방귀량이 하루 평균 400__2000미리리터로 많은 것은

성급하고, 짧은 식사시간 때문에 공기를 다량으로 삼켜버리는 탓일까, 혹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있는 탓일까....

장내발효의 가스량은 찌꺼기의 장내통과 속도의 영향도 받는다.

이것이 오래 장내에 머물면 대장균의 작용으로 인해 쉽게 부패되거나,

발효되어서 가스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변비 때에는 방귀가 잘 나오고, 설사를 하고 있을 때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하면 잘 알 수 있다.

@ff

목욕탕에 들어가면 손가락 끝이 주름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우리들은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를 단순한 덮개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고, 그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피부라고 하는 조직은, 펼치면 독립된 표면적의 넓은 조직이다.

이 피부는 지각신경이나 자율신경의 맨끝이 밀도 높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기로서 간주되고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물리적, 화학적인 자극으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해 주는 데다가 체온의 조직, 비타민 D의 생성작용 등 중요한

역할을 수없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피부조직은 외부의 표피와 내부의 진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표피는 다시 외부의 각층과 내부의 점막층으로 나뉘고, 진피 아래에는

피하지방 조직이 계속되고 있다.

이 점막층에 멜라닌 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종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서

피부색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에 있어서는 일생 동안 세포분열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각층이라고

하는 것은, 점막층의 세포가 오래되어 각화된 것으로, 소위 죽어버린 세포이다.

이 조직은 공기와 마나 1__2주 간에 한 번 떨어져 버리는데, 이것을 보통

때라고 말하고 있다.

같은 현상이 두피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래되어서 떨어져 나간 피부를

이 경우에는 비듬이라고 불러 구별하고 있는 것이다.

각층은 죽어버린 세포이기 때문에 물에 장시간 잠겨 있으면 수분을 흡수해

버려 붓고 팽창한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생겨도 그것이 표피단계에서 머물러 있으면 아무 일도

없고, 출혈도 나지 않는다.

이와 같은 표피와 진피라고 하는 2층 구조는 전신의 피부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표피의 두께라고 하는 것은 부위에 따라 달라서 눈꺼풀의 경우,

0.04미리, 이마의 경우, 0.1미리, 손바닥 1미리, 발바닥은 2미리라고 하는 것이다.

목욕탕 등에 장시간 들어가 있으면, 손가락 끝이 붓고 주름이 잡히는 이유는

앞에 서술했듯이 각층이 수분을 흡수해서 팽창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수분을 흡수해서 팽창하는 것은 손가락 뿐만이 아니라, 전신의 각층이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지만, 손가락 끝은 각층이 특히 두꺼운 만큼, 그 팽창률도

커서 눈에 띄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생기는 주름이기 때문에 몸이 건조해서 각층으로부터 수분이

빠져나가 버리면 피부는 원래 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

한편, 피부는 그 사람의 육체 연령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고 있다.

아기일 때는 윤이 나고, 싱싱하고 섬세한 피부를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청년기에 있어서는 무수한 탄성선유로 인한 탄력과 피지의 알맞은 습기로

생기가 넘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결혼 직전의 여성의 부드러운

살갗은 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아름다운 습기를 띠고 있다.

그 피부도 나이와 함께 쇠약해져 간다고 하는 것은 하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노인이 되어 버리면 피지의 분비도 쇠약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져서 늘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노인기에 눈의 띄는 것이 주름이다.

원래 사람의 몸에 주름이 없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주름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 이것은 단순히 역학의 법칙에 따른 것으로, 관절 등의

운동으로써 피부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방향과 직각으로 생기는 것이다.

젊은 시절은 피부가 수분이나 탄성으로 풍부해 있기 때문에 굽혔다 폈다 하는

심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견딜 수 있지만, 오랫동안의 그와 같은 운동의 축적과,

피부자체의 수분, 탄성의 저하로 인해 서서히 깊은 주름이 되어 몸에 새겨져

가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얼굴의 피부는 항상 외부 공기를 맞고 있고, 복잡한 안면

근육조직으로 인한 끊일 새 없는 심한 움직임을 받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결과, 이마나 눈가, 입주위와 같은 부분에는 특히 주름이 패이기 쉬워진다.

'남자는 40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얼굴의 주름이 그 사람의 그때까지의 안면운동을 그대로 새긴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일 것이다.

@ff

추우면 소름이 끼치는 것은 왜일까

 

우리들의 피부가 갑자기 추위를 맞을 때, 피부가 새털을 잡아 뽑은 흔적같이

오톨도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이것은 추위를 맞을 때 뿐만이 아니라 발열 직전 등의 체온의 급변이나 감정의

급변, 특히 공포감이 생길 때에도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형상은 피부의 진피층 속에 모근에 연결되어 있는 입모근이라고 하는

조직이 반사적으로 수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의 피부가 원형으로 융기하므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해 보려고 해도 의지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왜냐 하면 입모근은 불수의근으로, 자율신경으로 인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지배하고 있는 중추는 중뇌의 체온조절 중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원래 이 현상은 체온의 조절 기능의 일부가 아니라고

생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경우에는 체모가 퇴화해 버린 상태이므로 별로 효과는 없지만, 풍부한

체모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동물에 있어서는 이 입모근의 작용으로

모간이 일어나서 체모가 가지고 있는 공기층이 증대함에 따라서 보온능력이

높아진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서 급격한 체온의 소비 발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에 있어서는 원래 체모가 본래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반사운동으로 인해 다소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어 체온유지에

일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체온조절 능력은, 추운 경우에 있어서는 몸서리라는 가장 단적인

형태로 보여 진다.

소름을 일으키는 중추는 중뇌의 체온조절 중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들이 추위에 몸이 노출되면 전신의 혈액온도가 저하되어 이

시상하부에 있는 중추도 그곳을 흐르는 혈액 온도의 저하로 인해 이것을

지각하고, 전신에 온열을 발생시키도록 명령을 한다.

이 명령은 운동과 대사를 잘 한다고 하는 형태로 전달되지만, 그 최종적인

형태가 골격근으로 인한 근육 운동으로 급격하게 열을 일으켜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심한 운동으로 인해 골격근으로부터 갑자기 온열이 발생되어

혈액 온도가 올라가 버리면 이번에는 반대로 그것을 냉각시키려고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전도와 대류를 증대시켜 열을 발산시킴과 동시에 근육의

운동과 긴장을 중지시켜 녹초가 되게 만든다.

물론, 이 때에는 땀을 흘림으로 인해서 그것이 증발할 때의 기화열로 체온을

내리고 있다.

@ff

혹은 왜 생길까

 

혹이라고 하는 것은 몸의 일부에 생긴 솟아 오른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

학술적인 말은 아니다.

보통 우리들이 혹이라고 할 때에는 부딪쳐서 생긴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놀이에 정신이 팔려 곧잘 머리를 단단한 것에 부딪쳐서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혹이 생기는 부위는 한결같이 머리로, 몸의

다른 부분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왜 그럴까.

타박 등으로 피부가 찢어지지 않고, 내부조직에 상처가 생겼을 때에는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혈액 또는 혈소가 혈관 밖으로 배어 나온다.

그러나 보통 넓적다리나 복부와 같이 부드럽고 연약한 곳은 타박을 받아도

혹은 생기지 않고, 멍만 든다.

이것은 배어 나온 혈액 등이 한 군데 모이지 않고, 피부 밑에 스며서 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칫 몸 속에 틈이 있는 경우에는 흘러나온 혈액 등이 그곳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다.

이 혈액 등이 모인 상태를 혈종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혈흉(흉막강),

관절혈종, 심낭혈종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이것들은 기존의 체강내에 출혈저류해서 생긴 것에 반해 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혈종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이것이 머리 등 피부 바로 밑에 뼈가 있는 장소이다.

, 두부만은 타박 등으로 인해 기존의 움푹 들어간 틈이 없어도 쉽게 혈종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두부에는 피부 아래에 지방이나 근육층이 거의 없고, 바로 단단한

두개골이라고 하는 뼈로 되어 있기 때문에 흘러나온 혈액 등이 갈 곳이 없어

그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혹이 생기면, 문질러 비비거나 하지 말고, 차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줄어들면 따뜻하게 해서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면 좋다.

이와 같은 외상성 혹 외에 병 때문에 근육이나 지방이 단단해져서 생긴 것도

있다.

이것은 지방종 또는 선유종 등의 양성종양으로, 옛날 이야기인 '혹부리 영감'

가지고 있던 혹은 여기에 해당되리라고 생각한다.

@ff

빙빙 돌면 왜 눈이 어지러울까

 

빙빙 회전한 뒤에는 몸을 정지시켜도 눈이 어지럽다.

빙빙 돌고 있을 때에 눈이 도는 것이 아니라, 정시했을 때에 눈이 돈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떠한 이유일까.

이 현상은 속귀에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있어도 자신의 자세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자신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속귀의 안에 있는 기관의 작용이다.

이 속귀에 있는 삼반규관이라고 하는 곳에 림프액이 있어 몸이 움직이거나

하면, 주모니 속의 림프액이 움직여서 림프액에 떠 있는 칼슘으로 되어 있는

이석이 이동해서 안쪽에 있는 수용모에 닿아 그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빙빙 돌다가 몸을 정지시켜도 이 림프액은 관성으로 인해 움직임을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다.

남비 등에 물을 넣고 빙빙 돌려 물이 회전하면, 남비의 움직임을 정지시켜도

속의 물은 계속해서 돌고있다는 원리와 같다.

이와 같이 림프액이 움직여서 이석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몸의 위치를 알리는

압력이 작용하는 위치가 한 군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눈이 어지러운 것이다.

배멀미 등의 교통편 멀미도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삼반규관의 미로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현기증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이 지각을 중추로 전달하는 교감신경과, 위장이 운동을

담당하는 미주신경 사이에는 신경선유의 연락이 있으므로 구토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편에서 내려도 흔들리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 것도 림프액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이 속귀가 병에 걸리거나 하면 정상적인 자세를 취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앉는 자세나 걷는 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수중에서는 눈으로 상하를 판단할 수 있지만, 눈으로도 알 수 없는 어두운

수중이라면 바닥 쪽으로 잠수해 가버리게 된다.

더욱이, 이 속귀계의 현기증은, 주위가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빙빙 현기증'이라고 불린다.

이것에 반해 갑자기 일어섰을 때, 지면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도 현기증이지만, 이것은 '흔들흔들 현기증'이라고 한다.

이것은 자세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반사적으로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ff

심장의 고동을 느끼는 것은 어떤 때일까

 

우리들의 심장이 낮이나 밤이나 쉬지 않고 1분 간에 70정도의 빈도로 수축해서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고 있는 사실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심장에서는 대동맥으로 혈액이 내보내지고 있는데,

우리들이 조용하게 앉아서 신경을 가슴 주위로 집중해도 이 심장의 수축을

의식할 수는 없다.

이것은 심장의 수축 횟수 및 1회 유출 혈액량(이것을 심박출량이라고 한다)

일정하기 때문에 일종의 습관적 현상이 성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때때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경우가 있어 이것을 심장이

고동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서 깜짝 놀랐다거나, 입사시험의 구두시험

때라든가에는 확실히 심장의 수축을 마치 손목의 맥을 짚어 볼 때와 같이 가슴

주변에서 느낀다.

또한 달리기를 했을 때라든가 등산을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의 감각을 느낀다.

이런 때는 평소 매분 70정도의 심박수가 120내지 130정도까지 증가하고,

대부분의 경우, 혈압도 10에서 20정도로 올라가고 있다.

이와 같이 평소 친숙해 있는 심박률이나 심박출량, 혈압(심장의 수축기의 압력)

등이 갑자기 변화할 때가 가장 흔한 '심장의 고등을 느끼는 때'이다.

이와 같이 민첩하게 '맥이 빨라질 때'이외에 맥이 불규칙적이 될 때에도 심장의

고동을 느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심장의 수축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대정맥이 좌심방으로 들어가는

, 소위 좌심방의 입구에 있는 동결절이라고 하는 특수반 조직으로부터

규칙적으로 나오고 있는 자극이 심방 -> 방실결절 -> 심실로 전해져서 수축이

생긴다고 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때로는 심방이나 심실의 한

군데로부터 이상자극이 발생해서 재빨리 심장이 수축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기외수축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사이에 둔 앞뒤로 심박 간격은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우리들의 의식에 포착되어 심장의 고동을 느끼게 된다.

또한, 때로는 심장의(정확하게 말하자면 심실의) 수축이, 동결절로부터의

자극이 아니라, 심방세동이라고 해서 심방으로부터 완전히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도달하는 자극에 의해 이루어지는 병적 상태도 있다.

이 때에도 막 울리는 동안은 심장의 고동을 느낄 수 있지만, 1주일이나 지나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것도 일종의 습관일 것이다.

때로 발작성 심박급박증이라고 해서 심박수가 갑자기 1분간 150__180 정도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달리기를 했을 경우에 맥이 빨라질 때와 다른 병태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ff

몸의 냄새는 어디에서 나올까

 

여름을 임박한 장마기라도 되면 체취가 강한 사람은 자신의 몸 냄새를

걱정해서 고민하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원래 우리나라 사람은 인종적으로는 체취가 적은 편에 속해 있다.

서양인의 체취라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좀처럼 익숙하게 젖어있는 것이

아니다.

일설에 따르면 서양사회에서 향수가 보급되어 잇는 것은 그 강한 체취를

커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와 같은 체취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사람의 피부에는 땀을 분비하는 한선이 230만개 있다.

이 한선에는 에클린선(소한선)과 아보클린선(대한선)2종류가 있다.

에클린선은 표피 속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굽어서 통과하며, 피부 표면에 직접

나와 있다.

에클린선은 전신의 피부에 분포해 있으며, 수분이나 염분을 내서 체온조절을

한다. 보통의 땀이다.

아보클린선은 에클린선보다 커서 모포로 땀을 낸다.

이 한선은 몸의 특수한 부분, 겨드랑이 밑, 외이도, 유두, 외음부에만 분포하고

있다.

체취를 만드는 것은 이 아보클린선으로, 사춘기부터 발육해서 갱년기 이후

점점 퇴화해 간다. 동물에 있어서는 이성을 유혹하는 냄새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도 사춘기에는 아보클린선의 작용이 활발해져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아보클린선의 분비량은 인종에 따라 다르다.

흑인, 백인은 많고, 몽고 인종은 가장 적다.

암내의 원인이 되고도 있지만, 흑인이나 백인 사이에는 전체의 체취에 강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체취가 약하기 때문에

아보클린선의 분비물이 많은 사람은 굉장히 걱정되는 일이다.

체취가 강한 외국인 사이에서는 섹시한 냄새로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왜 아보클린선의 분비물이 냄새가 날까

원래 분비되는 물질에는 유기물의 포함되고 있지만, 분비될 때에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있는 세균의 작용으로 유기물이

분해되어 초산, 커프론산 등을 만들어 내어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ff

몸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몸을 움직이는 지령은 외로부터 오고 있지만, 달리거나, 걷거나, 손으로 물건을

쥐거나, 먹거나 하는 움직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근육이다.

근육에는 이름이 붙은 근육이 400여 개나 있지만, 의지로써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이라고 불리는 횡문근과,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아 의지로는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이라고 불리는 평활근으로 크게 구분된다.

횡문근은 뼈에 붙어있는 골격근이 주이지만, 자신의 의지로는 움직일 수 없는

심장도 예외로써 횡문근으로 되어 있다.

평활근은 위, , 방광, 자궁, 혈관 등의 벽을 만들고 있는 내장근이 주이다.

횡문근은 가늘고 긴 선유상의 세포 집합체이며, 근선유라고 불리고 있다.

근선유를 전자 현미경으로 보면, 한층 가는 많은 선유가 늘어서 있다.

이것을 근원선유라고 한다.

이것은 다시 수많은 필라멘트로 되어 있다.

각 필라멘트는 쇠사슬 모양의 단백질 다발로 되어 있으며, 이 단백질이

액트미오신으로, 수축단위가 되고 있다.

근육의 움직임은 이 수축운동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근육의 수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그 에너지는 근세포 속에 있는

아데노신구인산(ATP)이라고 하는 물질에 저장되어 있고, 이 물질이 분해할 때,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다.

ATP는 포도당이 분해할 때에 병행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ATP가 고에너지 인산 결합을 하나 떼어서 ADP라고 하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은 연소 찌꺼기.

이 연소 찌꺼기인 ADP는 크레아틴인산이 공급하는 인산을 얻어 곧 원래의

연료 ATP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ATPADP도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운동할 때에 거칠게 숨을 몰아 쉬어 산소를 왕성하게 섭취하려고 하는 것은,

근육 속에서 글리코겐이나 포도당을 산소로 연소시켜 다른 형태의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에너지는 ATP로써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크레아틴인산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장거리 마라톤에서는 소비하는 에너지가 많아 저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빠른

호흡과 동시에 산소를 들이마셔 적극적으로 ATP, 크레아틴인산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ff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이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인간의 골격은 크건 작건 간에 별로 변함은 없다.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의 차이는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의 두께로 결정된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여분의 에너지가 몸 속에 섭취되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이라고 하는 형태로 지방조직 내에 저장된다.

이 피하지방의 두께가 비만도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비만이 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했기 때문이므로 소비에너지의

양을 증대시켜서 칼로리의 필요량을 늘릴 것, ,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지방조직은 세상에 알려져 있듯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지방조직은 에너지의 저장소이며, 영양부족이나 굶주리거나 했을 때, 이 저장이

사용되는 것이다.

그 밖에 장기와 장기가 부딪치는 것을 예방하는 쿠션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분의 지방은 오히려 장기를 압박해서 기능을 손상시켜 버린다.

몸에 부드러움을 주는 것도 지방의 역할.

특히 여성의 몸에서는 이 지방의 부드러움이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단열재로서의 역할도 있다.

몸의 내부의 열을 밖으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해서 추울 때에는 그 추위의

영향이 내부로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지방의 이점은 알맞은 지방의 경우이며, 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각종 장애를 당하게 된다.

우선, 고혈압에 걸리기 쉽고, 수술할 때도 지방이 너무 두꺼우면 수술에 위험이

따른다.

이와 같이 지나친 비만은 수명을 단축하는 것이다.

뚱뚱한 부모의 자식들은 비만이 되기 쉬운 경우도 있다.

그것은 임신 최후 3개월 때, 어머니가 과식을 하게 되면, 태아의 지방조직이

늘어나서 이것이 평생 영향을 미쳐 비만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먹은 칼로리가 지방이 되기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무슨 병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영양이 흡수되지 않는 것이 마르는

원인이기도 하다.

신진대사가 이상하게 항진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충분히 먹고, 또 잘

흡수해도 마른다.

어쨌든 지나치게 마르는 것도, 또 지나치게 비만한 것 모두 좋은 현상은

아니다.

알맞은 지방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이다.

@ff

피로는 어떤 것일까

 

피로에는 육체 피로와 정신 피로가 있다.

육체 피로가 나타나는 경우는 어떤 일을 계속하거나, 반복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할 때, 결과적으로 작업 능력과 운동 능력이 감퇴한 상태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이 때, 운동(근육)양의 저하보다 질의 저하가 빨리 나타난다.

왜 근육활동의 저하가 나타나는가 하면, 오랫 동안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의

수축상태를 감득하는 감각기인 근방추나 근육에 둘러싸여 있는 운동신경의

말단이나 혈관 등의 작용이 저하한다. 근육으로 산소를 보내주는 호흡순환의

균형이 무너진다.

따라서 피로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피로감을 좌우하는 것이 대뇌이다.

근육을 움직이는 대뇌의 운동중추에는 항상 어떤 종류의 억제가 작용하고

있다.

근육이 피로해지면 대뇌는 그 억제력을 더욱 강화시킨다.

그 결과, 운동명령이 둔해져서 전신의 근육 활동력이 저하되고, 피로 증상이

전신화되는 것이지만, 이것은 합목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 피로에는 감각기관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과도의 긴장으로 일어나는

신경 피로와 불안, 불쾌, 욕구불만으로 일어나는 심리적 피로가 있다.

신경피로가 일어나는 것은, 신경을 집중적으로 활동시키면 신경세포나

시냄스에서 물질대사가 일어나 활동물질의 균형이 흐트러져 신경의 작용이

실조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전신화의 피로가 된다.

심리적 피로는 대인관계나 업무 등에서의 불안, 욕구불만이 계속되면 대뇌의

오래된 피질이 이것을 강하게 느껴 자율신경을 과민하게 해서 균형을 깨뜨려

일어난다.

또한, 피로에는 급성 피로와 만성 피로가 있다.

급성 피로는 무거운 것을 운반할 때나, 질주한 후의 경우에 비교적 빨리

일어나는 피로 현상이다.

이것을 빨리 회복하기 쉽다.

만성 피로는 축적 피로라고도 하며, 하루의 활동으로 인한 피로가 수면으로

인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다음 날로 이어져서 이것이 쌓여 기능이 저하되어

버리는 상태가 된다.

육체적 피로 회복에는 수면이 최선이다.

정신적 피로의 회복에는 적당한 운동이 좋고, 기분전환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하면 좋다.

@ff

혈액의 산소는 어떤 역할을 할까

 

우리들 인간이 하고 있는 호흡이라고 하는 운동이 폐 속에 있어서는 공기 주의

산소를 혈액 중의 적혈구, , 헤모글로빈과 결합시킴과 동시에 체내에서 합성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작용이라는 것은 이미 서술한 대로이다.

여기에서는 혈액에 흡수된 산소가 조직 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 생체활동에 필요불가결한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부분의 산화환원 작용의

구조이다.

말을 바꿔서 하자면, 폐호흡(폐호흡)에 대한 부분의 내호흡(조직호흡)이라고

불리고 있는 조직 내에서의 대사의 구조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1)세포가 산소를 받아 (2)당질을 산화해서 (3) 그 결과로써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설명되고 있는데, 표현을 바꿔 하자면, 이 당질의

분해를 위해서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러 공기 중에서 복잡한 구조를 거쳐

각 조직에까지 산소를 운반해 오는 것이다.

이 산화분해 반응만이 별항에서 서술한 생체가 유일 에너지원으로써 이용할 수

있는 ATP의 생성과정인 것이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ATP가 에너지를 내는 반응 그 자체는 산소를 전연

필요로 하지 않는 무산소 반응이라는 것이다.

혈액으로 인해 운반되어진 산소의 존재로 인해 산소와 마찬가지로 혈액으로

인해 운반된 영양소인 포도당 혹은 그것이 저장된 형태인 글리코겐이 분해돼

다량의 ATP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선, 포도당이나 글리코겐은 인산화되어(이 과정에 있어서도 4분자 정도의

ATP가 만들어진다) 초성포도당으로 변한다.

이것이 다시 유명한 크레브스회로라고 하는 복잡한 화학변화를 거쳐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히 분해되는 동안에, 포도당 1분자에 대해 38분자로 하는

다량의 ATP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이 화학반응이 부산물이며 근육피로의 원인이 되는 유산에 대해서도

산소의 작용으로 인해 최후에는 이산화탄소와 물이라는 형태로 소멸시켜 버린다.

,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근육은 곧 피로해져 소용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 근육의 수축이라고 하는 운동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산소는 필요 없지만,

근육을 이전과 같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는 산소가 없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근육조직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생명현상에 있어서 우선 무산소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그 후에

원상회복을 위해 산소적인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ff

림프선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림프선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우선 림프에 대해서 서술하겠다.

모세혈관으로부터 투과해서 나온 혈소 성분은 조직액으로써 조직세포의 틈을

채우고 있다.

조직액은 조직세포와 혈액 사이의 물질교환의 장이 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모세혈관으로 보내지고, 일부는 림프모세관으로 들어가 림프가 된다.

생체를 채우는 액상성분 중, 세포 밖에 있는 것을 세포외액이라고 하는데,

성분이 4분의 1은 림프액이다.

혈장도 대개 같은 비율을 차지한다.

림프모세관은 점점 모여서 굵은 흉관이 되어 목부분 쯤에서 쇄골하정맥으로

들어간다.

림프액(단순히 림프라고 해도 좋다)의 성분은 어느 조직에서 유래하는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고 있지만, 단백질의 함유량은 혈장의 약 반을 조금 윗돌

정도로 적다.

다만, 간림프는 1데시리터당 52그램으로 많지만, 이것은 간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장림프는 식후 소화흡수시의 지방 흡수 때문에 젖같이 흐려 있으므로

유미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림프절은 림프관 곳곳에 산재해 있는 관문과 같은 것으로, 다수의

유입림프관과 한 개의 유출림프관이 있고, 림프절 자체는 벌집 모양의

구상구조를 림프구라고 하는 백혈구가 가득 차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 작용은 이물질의 제거와, 림프구의 생산이다.

분자량 5000이상의 입자는 혈관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림프관으로 들어온다.

세균 감염이 있으면 림프관으로 들어와서 림프절의 조직에서 흡수된다.

이와 같은 방어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림프선은 가지고 있다.

또한, 림프선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세균 뿐만이 아니라 종양세포로 여기에서

받아들여지지만, 이 경우 종양세포는 여기에 자리잡고 증식해 버린다.

이런 때, 종양이 림프선으로 전이 했다고 표현한다.

병에 걸린 경우, 원래의 종양병소가 발견되기도 전에 림프선의 붓기가

발견되어 서둘러서 원래의 병소를 찾기 시작해서 찾아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 아직 부어 있지 않은 림프선으로도 종양세포가 전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성가시게 된다.

림프선에서 만들어진 림프구는 비루스를 공격해서 먹어 버리거나, 항체를

만들어서 체내에 침입한 이물(세균, 비루스, 때로는 악성종양)에 대한 방어작용을

하는 중요한 백혈구이다(최근에는 림프선이라고 부르지 않고 림프절이라고 하는

것이 정식 명칭이 되었다).

@ff

혈액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몸 속에는 혈액이 흐르고 있다.

어떤 곳을 잘라 돌 피가 나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세부까지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이 혈액은 혈구와 혈장으로 되어 있으며, 혈장은 영양물질을 포함한 액체성분,

혈구는 유형의 세포로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혈액 속의 혈구는 전혈액의 34__48퍼센트를 차지하고, 적혈구, 백혈구, 림프구,

혈소판으로 되어 있다.

이 혈액은 보통 성인의 경우, 5리터, 체중의 약 131의 무게다.

혈액의 역할은 폐에서 산소를, 소화관에서 영양소를, 내분비선에서 호르몬을

흡수해서 전신조직으로 운반한다.

또한, 전신조직에 발생한 노폐물이나 이산화탄소를 신장이나 폐로 운반해서

청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근육에서 생긴 여유분의 열은 피부 표면의 혈관으로 운반해서 방산 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럼, 이와 같은 중요한 혈액은 도대체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을까.

혈구는 혈액 내에서 어떤 일정 기간 작용하면 노숙해서 기능이 저하한다.

적혈구의 경우, 대략 120, 백혈군,s 2__9, 림프구는 3__4일의 것과

100__200일의 것, 혈소판은 5__6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혈구가 노숙하면 간장이나 비장, 림프절 등에서 파괴된다.

이것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혈구가 만들어져서 혈액 내의 혈액량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혈구는 혈액모세포에서 만들어진다. 혈액 세포에는 근본이 되는

모세포가 있어 그것이 몇 번이나 분열을 거듭해서 성숙해져 혈구가 된다.

적혈구는 원적혈구라고 하는 세포가 분열해서 성숙, 백혈구는 공수아구라고

하는 세포가 분화, 성숙.

혈소판은 거핵아구라고 하는 세포가 성숙한 후에 그 세포질이 조각조각

떨어져서 생긴 것이다.

이들 혈구의 조혈기관은 성인의 경우, 골수, 림프절이다.

골수에서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림프구가 만들어지고, 림프절에서는

림프구만 만들어지고 있다.

조혈은 태생기부터 시작되지만, 반드시 일정한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따라서 변한다.

예를 들면, 태생 1개월에는 태반, 태생 2개월에는 간장, 태생 3개월에는 비장,

태생 4개월에는 결합조직, 4개월 이후는 골수, 출생 후가 되면 골수, 흉선,

림프절, 비장이 조혈기관이 되고 있다.

흉선은 사춘기 이후, 갑자기 위축되어 작용이 약해진다.

소아기에는 모든 뼈에서 조혈작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성인이 됨에 따라서

범위는 한정되어 가슴뼈, 갈비뼈, 장골 내부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골수를 자세히 살펴보자. 골수는 뼈의 내부 해면질사이에 있으며,

색으로 인해 적색수와 황색수로 나뉜다.

적색수는 혈구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편평골의 내부나 장관골의 골단부에서

볼 수 있고, 정맥동이라고 하는 혈액이 있는 장소와 골수를 지지하는 결합조직과

혈구가 되는 각종의 미성숙 혈액세포로 되어 있다.

황색수는 지방조직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적색수였지만, 나이와 함께

조혈작용이 없어져서 지방화된 부분이다.

골수에서 조혈되어 오래된 혈액은 비장에 의해 조정되고 있다.

비장은 혈액의 저장고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장에는 적비장과 백비장의 2가지가 있다.

적비장은 혈액을 저장하는 곳으로, 비동맥으로부터 갈려나온 모세혈관은

수내에서 가는 그물줄을 만들어 그물조직내로 들어가고 있다.

혈액은 그물조직을 통과하는 사이에 정화되고 정맥동으로 바뀌어 정맥계의

혈관으로 들어간다.

백비장은 림프구를 만드는 곳으로, 비문으로 들어와 갈라져나간 동맥 주변에

생긴 림프조직이다.

이와 같이 오래된 피는 정화와 배출, 조혈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체내를

흐르고 있다.

@ff

물이나 염분은 왜 몸에 필요할까

 

인간의 몸에는 여러 가지 필요한 것이 있지만, 물과 염분도 중요한 것이다.

우선 수분(체액)은 인체의 약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40__45퍼센트는 세포내에 있는 세포내액.

나머지 15__20퍼센트는 혈액 속의 혈장수분, 림프액, 조직액, 여러 가지 체강내

장액인 세포외액이다.

이들을 포함한 것을 체액이라고 한다.

인간의 몸은 매일 적어도 약 2.5리터의 수분을 음식물로부터 섭취하고 있으며,

같은 양의 수분을 땀, 소변 등으로 체외로 내보내서 균형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몸은 섭취한 수분이 적으면 소변량을 줄이고, 갈증이 심해지면 물을 찾는 등

적응이 있어 항상 체내의 수분을 일정량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작용이 있다.

수분이 결핍되면, 입이 마르고 쇠약감을 느끼며, 피부는 건조해서 탄력이

없어지고 발열한다.

이것을 탈수상태라고 한다.

탈수상태가 진행되면 요독증에 걸리거나, 혈액량도 감소해서 순환기에 장애가

일어난다.

또한, 이것에 반해 수분과잉이 되면 혈액 농도가 엷어지고, 적혈구가 파괴되며,

산소의 보급이 불충분해진다.

수분의 과잉은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탈수상태일 때, 병원에서 조처하는 링게르나 포도당의 점적주사도 양을 넘으면

폐수종을 일으키거나 해서 위험을 초래한다.

더욱이, 뇌세포가 침투압의 저하로 인해 파괴도어 사망하게 된다.

신장병의 경우는 수분의 배설이 나빠지기 때문에 각종 장애가 나타난다.

염분은 어떨까.

몸 속을 흐르는 액체에는 일정한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생명이 태고의 바다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등동물일수록 체액은 바다의 성분과 매우 비슷하다.

염분은 세포 등의 침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염분이라고 하는 것은 소금, , 나트륨과 염소뿐만이 아니라 넓게

무기질의 총체를 가리키는데, 나트륨(Na),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등이

특히 중요하다.

염분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거나 하면 장애가 일어난다.

염분이 많아지면 수분을 섭취해 염분을 엷게 하거나 하는 작용이 자연히

이루어져 몸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음식물 중의 염분은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야채는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많다.

채식의 경우는 육류일 때보다 식염을 5그램 정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병으로

어떤 종류의 약을 복용할 때, 칼륨을 잃기 쉬운 경우가 있지만, 과일을

먹음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ff

신경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신경계통을 크게 나누면, 뇌와 척수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와 중추신경통이외의

신경으로 몸 구석구석까지 분포되어 있는 말초신경계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말초신경계도 운동이나 지각을 담당하는 체성신경과 자율신경으로 나뉜다.

다시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자율신경은 의지의 지배를 받지 않고,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이다.

중추신경계의 뇌는 지각신경, 운동신경의 중추이며, 또한 정신작용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사고, 추리 등을 하고, 판단을 하는 곳이다.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의 지점으로써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신경으로

뇌에서는 12쌍의 뇌신경, 척수에서는 31쌍의 척수신경이 나와 있고, 중추신경의

명령을 받고 작용하는 운동신경이나 정보를 중추로 전달하는 지각신경이 있다.

이 신경을 체성신경이라고 한다.

지각신경이 감각의 자극을 받고, 그 신호를 대뇌로 보내면 대뇌로부터의

지령은 운동신경을 통해서 근육으로 전달되어 행동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이 이

신경계이다.

자율신경계는 의지와는 관계없이 작용하는 신경계로, 심장이나 혈관, 소화기,

한선, 생식기능 등의 작용을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신경으로, 생명 유지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대부분의 기관에 작용하고 있고,

한편이 촉진적으로 작용하면 다른 쪽은 반드시 억제적으로 작용해서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교감신경은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에 활발히 작용한다.

심장에 대해서는 촉진적으로 작용하여 심박수, 혈액박출량 등을 증가시킨다.

혈관에 대해서는 수축을 촉진하여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다만, 심장의 관상혈관만은 확장해서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기관이나 소화관의 근육은 이완시킴과 동시에 소화액의 분비를 억제시킨다.

동공은 크게 열리고, 한선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이러한 상태를 더욱 알기 쉽게 납득시키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 구두시험

직전에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부교감신경은 연수로부터 미주신경과 나란히 나와 있는 신경으로, 일부는

선수에서도 나와 있다.

부교감신경계의 작용은 교감신경과는 완전히 반대로, 심장에는 억제적으로

작용하고, 혈관의 확장을 촉진하여 기관 소화관의 근육을 수축시켜 소화액이나

타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 내공문괄약근은 이완시킨다.

자율신경계의 중추는 중뇌, 연수, 척수에 있고, 이들을 통합하는 상위의 중추가

간뇌에 있다.

@ff

더우면 왜 땀이 나올까

 

더운 여름에 땀이 줄줄 흐르고, 또한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병으로 고열이

발생하거나 하면 땀이 나온다.

이것은 몸 속에서 생긴 열이 혈액을 덥혀서 그 더워진 혈액이 피부표면에 퍼져

피부로부터 폭사나 대류로 인해 몸 밖으로 내보내지지만, 밖의 온도가 높거나,

운동 등으로 몸 속의 열이 끊일 새 없이 발생하거나 하면 이 정도로는 열의

방산이 충분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땀을 흘려 기화열을 이용해서 체온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다.

땀의 양은 보통, 여름의 경우, 하루에 3__3.5리터, 심한 운동의 경우는 10리터나

나온다.

이 땀은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에클린선이라고 하는 한선으로부터 나온다.

전신의 한선은 230만 정도 있지만, 한선의 밀도는 몸 부위에 따라 다르다.

손바닥의 경우는 1평방센티당 300, 앞이마, 손등의 경우는 200, 등은 가장 적어

80정도이다.

한선이 모든 땀을 분비하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항상 작용하고 있는 능동한선과 작용하고 있지 않는 불능동한선이 있다.

이들의 수는 태어날 때부터의 환경으로 인해 결정되는 것이다.

예컨대 열대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은 능동한선이 많고, 반대로 한대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은 적어지는 것이다.

또한, 남녀에 따라서도 발한량은 달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땀이 쉽게

부족해지지 않으므로 발한량도 적어진다.

발한에는 리듬이 있다.

손바닥의 땀을 보면 지문이 큰 부분의 작은 구멍으로 띄엄띄엄 헐떡이듯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 것이 아니고, 주기적인 간헐로서 내뿜고 있다. 땀이 많이

나올 때는 리듬이 빠르고 1회의 땀 분비량이 많다.

땀을 다량으로 분비할 때, 수분을 보급하려고 해도 분비된 땀의 양 만큼

수분을 마실 수가 없다.

겨우 분비된 양의 5분의 1정도일 것이다.

땀의 분비는 교감신경 지배이지만, 진기한 병으로써 자율신경계 전체의

신경염이 있다.

이것은 비루스 감염이 관계한다고 예상되지만, 아직 어떤 비루스인지는

결정되지 않고 있다.

@ff

인간의 몸은 언제까지 성장할까

 

인간은 아기일 때는 겨우 신장 50센티 정도이지만, 성장함에 따라서 부쩍부쩍

커지게 된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성장을 계속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의 속도나 온도나 음식물 등의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엽에서 분비되어 몸의 성분이 되는 단백질의 합성을

활발화해서 골격이나 근육을 발달시켜 성장의 조절을 한다.

이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큰 영향을 끼친다.

유아기에 뇌하수체전엽의 작용이 약하면 난쟁이증에 걸리고, 성장기에

분비과잉이 있으면 거인증에, 그리고 성장기후의 경우는 말단비대증이 된다.

이 성장기라고 하는 것은, 신장이 가장 늘어나는 시기를 가리키고 있으며,

개인차가 있지만, 빠른 사람의 경우 12, 3, 늦은 사람의 경우도 17, 8세이다.

이 성장기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거인증의 예로는 영국에 신장 2미터

83센티라고 하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거의 인간의 한계에 가깝다.

이것은 인간의 뼈는 위로부터의 압력에 대해서는 약 700킬로까지밖에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이 4미터 가깝게 되면 자신의 체중으로 인해 눌러버리는 것이다.

성장을 부분적으로 보면, 신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정지해 버린다.

체중의 경우, 인간의 성장 방식은 처음에는 빠르지만 다른 동물과 비교해 보면,

그 정도는 느리다.

인간의 경우 성장 호르몬의 조절을 받는 것은 18__20세 정도까지이다.

성장이라고 하는 현상은 단순히 일방적으로, 혹은 생물체의 각부에서 균등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상대성장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부분에 따라서 상대성장률이 다른 경우, 생물은 성장에 따라 모습이 변해가는

것이 보통이다.

성장은 발육, 형태 형성이라고 하는 분화와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그것들이 표리일체가 되어 분리할 수 없다.

, 분화하고 하는 것은 일정한 수준까지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성장을 제2의적으로 분화가 우선되는 경우가 있다.

, 성장이라고 하는 말이 포함하는 내용은 매우 복합적인 것으로 간단히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보여지는 중요한 생명 현상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다.

@ff

잠자고 있는 아이는 자란다고 하는 것이 사실일까

 

자고 있는 아이는 자란다고 하는 것은, 자세하게는 설명되고 있지 않지만, 성장

호르몬을 조사한 결과, 확실히 수면을 많이 취하면 성장이 빠르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성장에는 여러 가지 인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중 하나, 성장 호르몬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어 골격이나 근육의 성장을 재촉하는

것이다.

생후 15개월 정도까지는 성장 호르몬의 양과 수면 사이에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수면 중에 성장 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아이나 성인이나 수면 중에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쾌식

쾌면은 유전적인 성장력의 범위 내에서는 몸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다.

, 성장이 멈춘 성인은 이제 때를 놓쳤다.

그럼, 성장 호르몬을 재촉하기 위해서 수면은 어느 정도 취하면 좋은가 하면

개인차도 가지각색이지만, 신생아의 경우 20__18시간, 소아의 경우

14__12시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면시간보다 수면의 깊이와 리듬이 중요할 것이다.

보통은 잠들고 나서 1__2시간째에 가장 깊은 잠에 빠졌다가, 그 뒤에 점점

얕아지다가 5__6시간째에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든다.

그 밖에 업무나 생활에서의 차이에 따라 변화는 있지만, 유아기의 수면은

부정해서 수면 중에 깊은 잠이 2, 3번 또는 수번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왜 수면이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지, 그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

처음에 예로 든 일종의 속담과 같은 표현은, 단순히 성장 호르몬의

분비량만으로 설명될 뿐만 아니라 '잘 잠잘 수 있을 것 같은 환경이나, 부모의

양육 방법 아래에서 특히 병에 걸릴 기회가 적을 것 같은 조건의 혜택을 받은

경우에 아이들은 순조롭게 발육한다'고 하듯이 사회적인 의미도 포함하여

이야기된 것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안된다.

@ff

4장 인간의 몸을 조작하는 슈퍼 컴퓨터

@ff

왜 맛을 느낄 수 있을까

 

맛을 느끼는 것을 미각이라고 하며, 미각은 혀의 표면 및 구강점막의 일부에

있는 매우 작은 기관인 미뢰라고 하는 곳에서 느낀다.

미뢰는 맛의 꽃봉오리라고 하는 의미로, 실제로 꽃의 모양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수는 성인의 혀의 경우, 1만 개 있다.

맛을 느끼는 구조는 음식물이 미뢰에 닿으면, 미뢰에 있는 미세포가 감득해서,

그 정보를 신경을 경유해서 대뇌의 미각중추로 전달한다.

여기에서 비로소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미각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은 2개로, 혀의 뒤 3분의 1인 설인신경, 혀 앞

1분의 2는 삼차신경의 한 갈래인 설신경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옛날부터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55미로 분류해서

기본 맛이라고 해 왔지만, 현재에는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의 4종류로 대표되고

있다.

실제로 음식물의 맛으로써 느끼는 것은 이 4종류의 기본 맛이 적당한 비율로

짜여지는 것인데도 냄새라든가 구강점막이나 혀의 감각, 이빨에 닿는 느낌, 온도

등이 관계된 복잡한 것이다.

미각은 다른 감각과 비교해서 개인차가 크다.

또한, 연령, 성별, 시간대 등의 조건으로 인해서도 느낌이 변한다.

특히, 온도에 따라 차는 크다.

예컨대 짠맛을 조렸을 때에는 딱 맞는다고 생각해도 식었을 때 먹어보면 너무

짜다고 하는 예.

또한 단맛을 맛본 후에 신맛이 더욱 느껴지게 되거나, 설탕에 약간의 식염을

넣으면 한층 달게 느껴지는 대비성도 있다.

미각은 혀 외에 목구멍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이나 음료를 삼킬 때, 다시 한 번 목구멍에서 맛을 본다고 하는 셈이다.

특히 맥주나 와인 등은 마신 후에 맛을 알 수 있다.

소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맛이다.

이것은 인두에도 미뢰가 있기 때문이다.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의 4종류 외에 맛의 요소의 일부인 떫은 맛, 카레나 고추

등의 매운 맛은 미뢰가 아닌 점막이 받은 자극을 맛으로써 받아들이고 있는데

불과하다.

맛을 느끼는 방법은 단맛은 혀끝쪽, 신맛은 혀의 바깥쪽 가장자리, 쓴맛은 혀

안쪽, 짠맛은 혀 전면에서 느낀다고 하는 것처럼 혀의 장소에 따라서 느끼는

맛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 종래부터의 설이지만, 최근에는 어떤 맛이라도

마찬가지로 모든 미뢰가 다 느낄 수 있다고 하는 설도 있다.

매우 드문 일이지만, 미맹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흔히 말하는 '맛에 둔하다'고 하는 정도의 간단한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은 강렬한 쓴맛을 느끼게 되는 페닐 티오칼바미드라고 하는 약을

아무리 핥아도 전연 쓴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다.

@ff

어째서 통증을 느낄까

 

통증은 정상적인 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유해가

가해졌을 때, 이것을 알리는 경보인 것이다.

유사 이래, 인간은 통증과 투쟁의 역사를 반복해 왔다.

사람들은 약초를 찾아다니거나, 주문을 외워 통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아편이 진통제로써 사용되었던 것은, 기록에 따르면, 이미 기원전 천수 백

년이라고 한다.

통증은 오감이라고 불리는 감각의 하나인 통각의 자극으로 인해 느끼는

것이다.

통증을 느끼는 최선단은 지각신경의 끝에 있는 수용기이다.

수용기는 감각의 자극을 전해 받으면 곧 지각신경을 거쳐 이 정보를

대외피질로 전달한다.

대뇌에서는 이 정보를 즉석에서 분석해서 통증의 부위, 대소, 종류, 위험 등을

판단한다.

같은 통증이라고 그 느낌은 각 사람에 따라 다르다.

주의의 방법, 경험, 훈련, 연령차이 등에 따라 전달 속도, 양부, 대뇌피질의

흥분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통증의 대소에 대한 반응의 차이도 있다.

무도가나 권투선수는 아무리 세게 맞아도 통증을 드러내지 않는다.

훈련으로 인한 경험도 그렇기는 하겠지만, 심리적인 영향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통증에는 도려내는 듯한 통증, 부시는 듯한 통증, 따끔따끔한 통증, 경련성의

통증, 베인 상처의 통증, 전격성의 통증, 타는 듯한 통증, 그 외 여러 가지 통증이

있다.

이러한 순사한 통증 외에 실제로 느끼는 통증은, 다른 감각과 섞인 복합적

감각이다.

통증의 종류에는 잠재통과 심부통이 있다.

잠재통은 피부 등과 같이 몸 표면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예민하고 확실한 통증이다.

심부통은 근육, 골막, 내장 등 몸의 깊은 부분에서 오는 통증이다.

가려움은 약한 통각 자극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로, 피부의 염증, 외상, 화학적

자극 등의 경우에 발생한다.

간지러운 느낌은 촉각과 통각의 양쪽 자극이 가벼울 때 발생한다.

특별할 만한 통증에 관련통이 있다.

이것은 내장이 이상을 일으킬 때, 서로 이웃한 부위나 떨어진 피부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예를 들어 심장 관상동맥의 질병의 경우, 심장 자신에게는 통증이 없고, 흉골

왼쪽 가슴부터 어깨, , 목에 걸쳐 심한 통증을 전달해 가는 것이다.

@ff

사물의 따뜻함이나 만지고 있는 물체의 정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보지 않고, 물체를 만져 그것을 알 수 있는 감각을 촉각이라고 한다.

촉각은 피부 감각의 하나로, 손으로 더듬어서 물체의 성질, 모양, 크기, 굳기,

부드럽기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촉각의 수용기는 지각신경의 끝에 있고, 털이 없는 부위에서는 파타비니소체나

마이스넬소체라고 불리는 것과, 털이 있는 부위에서는 모근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관으로 보이고 있다.

각의 수용기를 촉점이라고 하며, 수는 1평방센티에 약 25개 있다.

초점의 수는 몸 부위에 따라 당연히 다르지만, 많은 부위는 혀 끝, 손가락 끝,

손등쪽, 발등, 흉부의 순으로 되어 있다.

겨드랑이, 대퇴, 하퇴, 몸통은 적다.

물체를 만지는 것만으로 모양을 판별할 수 있는 이유는, 이 감각기가 느낀

촉감이 대뇌피질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정보에 근거해서 대뇌지각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작용해서, 만진 물체를

판별한다.

촉감은 훈련으로 인해서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익숙해져 있는 사람은 마작패를 만지는 것만으로 맹패하거나, 맹인은 손가락

끝으로 상당히 복잡한 점자를 해독할 수 있다.

점자를 읽기 위해서는 점과 점의 간격을 확실하게 감득하지 않고서는 읽을

수가 없다.

보통 사람의 손가락 끝으로는 점과 점의 간격이 2미리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구별할 수 없다.

, 2미리 이하에서는 한 점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가장 둔감한 등의 경우는 60미리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2점의 구별을 할

수 없다.

혀 끝은 가장 미간해서 1미리 간격을 확실하게 해독할 수 있다.

촉각은 일정한 강도로 자극을 계속하면 첫 감각은 점점 흐려져서, 이윽고

사라져 버린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촉각의 순응이라고 한다.

촉각과 같은 계통의 것으로 압각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압각의 수용기는 촉각의 수용기와는 다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 압각이라고 해서 1쌍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따뜻함을 느끼는 감각을 온도 감각이라고 해서 온감과 냉감 2가지가

있다.

따뜻함이나 차가움을 알 수 있는 것은, 피부나 점막에 온도를 느끼는 온점,

냉점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냉점은 온점보다도 피부 표면에 가까운 곳에 있으며, 1평방센티에 약 15,

온점은 그것보다 약간 심부에 있고, 같은 1평방센티에 1, 2개 있는데 불과하다.

온점은 수는 적지만, 느끼는 온도감각을 방산하기 때문에 넓은 범위에 걸쳐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온도의 느낌은 어느 곳이나 같은 것이 아니라, 부위에 따라서 그 예민함이

다르다.

온각은 온도에 순응하기 쉬운 성질이 있어서 뜨겁다고 생각될 정도의 물에

잠겨 있어도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뜨거움은 느끼지 않게 된다.

그런데 처음 온도의 물보다도 미지근한 물에 잠겨 있으면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온각은 실제 온도와 병행하지 않는 면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른손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왼손은 찬 물에 담그고,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양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오른손은 차갑게 느껴지고, 왼손은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듯이, 온도감각은 그 때의 조건에 따라서 온점에 대한 자극이 다른

정보로써 대뇌에 전달된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온도 감각은 그 때의 피부 온도를 기준으로 해서 그것보다도 높을 때에는

따뜻하게 느끼고, 그것보다도 낮으면 차갑게 느끼는 것이다.

온도에 대비해서 냉감이 있는데, 냉점은 온점에 비하면 훨씬 많고, 체온

조절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추울 때에는 체표면부터 차가와져 가기 때문에 피부표면 근처의 냉점이 재빨리

추위를 감득해서 피부를 수축시켜 체온방출을 예방한다.

반대로 체온을 방출하는 경우는 말초혈관 근처에 있는 온점이 자극을 받아

혈관을 확장시켜서 체온을 조절한다.

온도도 섭씨 45도 이상의 고온의 자극을 오히려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일면에 소름이 끼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고온이 오히려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표면에 가까운 냉점이 온점보다도 조금 빨리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뜨겁다고 하는 감각은 냉점과 온점이 동시에

자극받을 때에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ff

음치인 사람이 있는 것은 왜일까

 

음계의 이해력이 낮은 사람이나, 바른 음계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사람을

음치라고 하고 있다.

분명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셈인데도 가락이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있고,

더구나 그것을 자신은 전연 모른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음치이다.

음은 공기의 진동, , 음파가 전달되는 공기전도이지만, 자신의 소리는 골을

중계로 해서 직접 속귀로 전달되어 들려 온다.

이것을 골전도라고 한다.

평소 듣고 있는 자신의 소리는 이 골전도에 의한 소리이다.

상대에게 들리는 진짜 소리를 테이프 등에 녹음해서 들어 보면 골전도의

자신의 소리와는 상당히 다른 소리임을 알 수 있다.

공기전도의 소리를 정확히 구분해 듣고, 기억하는 장치와 골전도로 인한

소리의 정확한 재생장치의 어느 쪽인가에 이상이 생기면 음치의 원인이 된다.

뇌의 청각중추 작용이 장애받은 사람은 별도로 음치에는 귀가 나쁘기 때문인

음치와, 목구멍이 나쁘기 때문인 음치의 2종류가 있다.

귀가 나쁘기 때문인 음치는 음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없는 사람.

이것은 귀라고 하기보다는, 뇌가 정확하게 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쪽이

옳다.

이 음치를 전음성음치라고 하며, 치료는 어렵다.

이 종류의 음치는 유소년기의 환경에 좌우되기 쉬우므로 이 시기의 음감교육이

중요하다.

반대로 귀는 좋은데, 소리를 내는 기관이 좋지 않다고 하는 목구멍이 나쁘기

때문에 음치가 되는 경우가 발성음치라고 한다.

보통 음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기에 해당된다.

머리에서는 정확한 음이 이해되고 있는데, 막상 소리를 내면 박자가 맞지

않는다고 하는 대표적인 음치이다.

이것은 성대가 생각하는 것 같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종류의 음치는 연습을 반복함으로 해서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한 점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음계에서 민감해서 노래 심사위원도

하고 있는 어느 작곡가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전문가라고 해도 노래는 소위 음치인데 놀란 적이 있다.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러한 경우는 작곡가 중에서도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음치를 치료하는 방법은, 노래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다음에 자신의

음질에 맞는 노래를, 그리고 음계의 고저가 적은 것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쨌든 음계를 신경 쓰지 않고, 크게 노래 부르는 것이다.

@ff

정신을 잃어도 호흡이 멈추지 않는 것은 어째서일까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또는 공포 끝에 실신할

때에도 호흡은 멈추지 않고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은 어째서일까?

심장도 물론 움직이고 있다.

인간에게는 생명에 관계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호흡기관을 비롯한 순환,

소화 등의 기관은 모두 자율신경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자동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가령 정신을 잃고 쓰러져도 이 생명유지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자율신경 지배 하의 각 기관은 잠시하고 할지라도 정지하는 일 없이 작용을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흡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흡의 중추는 생명유지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뇌간이 연수부에 있는

자율신경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그 작용을 맞버티고 있다.

호흡은 짧은 시간 정도는 자신의 의지로 멈출 수도 있고, 또한 심호흡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아 호흡중추도 일시적으로는 대뇌의 명령계통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호흡의 구조는 혈액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가 영향을 미쳐 이산화탄소의 증가,

산소의 감소가 호흡을 강화한다.

이것이 호흡 본래의 반응이지만, 이산화탄소 증가가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산소 결핍일 때는 목동맥의 경계선에 있는 경동맥동이 산소량의 감소를

감지하고, 호흡중추에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호흡중추는 혈액 중의 성분과는 달리 신경성 자극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통증이나 한랭, 또는 열자극을 피부에 주면 호흡은 강해진다.

예를 들어, 반사상태의 사람을 두드리거나, 꼬집거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서 다시 살리는 경우도 있다.

암모니아 등의 자극성 가스를 맡으면 일시 호흡이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신경반사로, 일종의 방어반사이기도 하다.

기관에 이물이 들어갔을 때의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은 기도 점막으로부터의

반사이다.

또한, 호흡은 대뇌로부터의 지령에 따라 자유로 멈추거나, 깊게도 들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소리를 낼 때의 성대나 그 주변의 근육운동과 협동해서 작용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ff

자고 있는 동안 심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기관은 몇 개 있지만, 그 중에서

심장은 가장 두드러진 것이다.

심장은 삶을 부여받은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의 세월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계속

작용한다.

심장의 크기는 보통 그 사람의 주먹 정도로, 가운데는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 4개의 방으로 되어 있고, 그 기능을 펌프작용으로 인해 혈액을 몸

구석구석에까지 쉬지 않고 계속 보내는 것이다.

이 펌프작용은, 심장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심장의 수축의 수를 계산해 보면, 만일 1분 간 70번 수축했다고 하면, 하루에

10만 번, 1년에 약 3500만 번, 평균수명을 70 년이라고 했을 경우, 실로 26

5500만 번이라고 하는 팽대한 수가 된다.

운동량이 증가하면, 당연히 횟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분량을 더하면 약 30

번은 수축을 반복하게 된다.

심장은 심근이라고 하는 특수한 근육으로 되어 있다.

보통의 근육은 횡문근과 평활근으로 나뉜다.

횡문근은 골격근이라고도 하며,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다.

다른 하나는 평활근이라고 하며, 의지와는 관계 없이 자율신경의 지배로

작용하는 근육으로, 물론 가로 무늬는 없다.

심장을 조직하고 있는 심근은 횡문근육에 속하고는 있지만, 그 운동은

의지와는 독립해서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는 특수한 근육이다.

, 골격근과 평활근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통 근육은 운동을 계속하면 피로를 발생시키는데, 심근은 영속적으로 운동을

해도 피로한 줄 모르는 이상한 근육이다.

하긴 두근두근하는 박동과 박동 사이의 아주 짧은 시간이 심장의 휴식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2장을 참조).

심장의 불가사의한 점의 또 하나는 심장을 체외로 떼어내도 조건이 알맞으면

한참 동안은 박동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장 자신의 근육에 자동성이 있기 때문이다.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을 순서 있게 수축시키기 위해서는, 수축의 명령과

그것을 전달하는 전도계가 있다.

이것을 자극 전도계라고 하며, 심장에 있어서는

페이스메이커(자동심실수축장치)역할을 하고 있다.

자극전도계는 동방결절에서 정확한 리듬으로 수축이 일어나 그 리듬이 심장

전체로 전달된다.

이것이 박동의 원동력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변하는 심장의 작용을 조절하는 것이 자율신경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 교감신경은 심장의 작용을

촉진시킨다.

긴장, 흥분했을 때, 놀랐을 때 등에는 심박수를 늘려 박출 혈액량을

증대시킨다.

반대로 안정시나 자고 있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지배하기 때문에 심장의 작용은

억제되어 평상적인 박동을 한다.

자고 있을 때에도 심장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비밀은 심장은 자동성과

생명유지중추이다.

뇌간으로부터의 명령을 전달하는 부교감신경의 양자가 불면불휴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ff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가 무거울까

 

머리가 좋은 사람의 뇌는 무겁다(크다) 잘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대로일까?

일률적으로도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는 예가 몇 가지 있다.

일례를 들면, 스펙트르 분석을 완성한 독일의 화학자 분젠의 뇌는 1295그램,

프랑스의 문학자 아나토르프랑스의 뇌는 더욱 작아서 1172그램밖에 안되었다.

단순히 무게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점에 뇌의 작용의 재미나 신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몇 십 만년, 혹은 몇 백만 년에 걸쳐서 진화해 왔는데, 당연히 그것에

수반되어 뇌의 구조나 작용도 진화해 왔다.

발굴된 인류 화석의 뇌 무게를 보면, 그 과정을 잘 알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인류의 선조라고 불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는 평균

550그램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인원이 450그램이니까 별 차이가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이은 피테칸트로프스(자바원인)은 약 50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뇌의 무게는 900그램으로, 상당히 무거워졌다.

자바원인보다 약간 후대에 해당하는 북경 원인은 1000그램이었으므로

자바원인보다 조금 커졌다.

이 다음 시대의 네안데르탈인이 되면, 비약적으로 발달해서

1300__1600그램이었다고 한다.

남프랑스에서 발굴된 크로마뇽인의 화석은 15천 년에서 5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그 뇌의 무게는 현대인과 거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아기의 뇌 무게는 370__400그램으로 체중의 약 10퍼센트로서 몸에 어울리지

않게 머리가 꽤 큰 편이다.

, 성인의 뇌는 체중의 약 2.2퍼센트에 해당한다.

뇌의 성장은 몸의 각 부분보다도 훨씬 빨라, 8__9세에 성인의 무게의

90퍼센트에 이른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는 20, 여자의 경우는 18, 9세에 완성된다.

뇌의 무게는 완성기부터 50세 정도까지는 별 변함이 없지만, 그 이후는

조금씩이지만 감소해 가서 60세를 넘으면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된다.

다음에 저명인의 뇌의 무게를 살펴보자

나폴레옹 3:1500그램

비스마르크:1807그램

투루게네프:2012그램

칸트:1650그램

실러:1580그램

케이 타이로:1600그램

나쯔메 소오세키:1425그램

우치우라 켄상:1470그램

이 표를 보는 것만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의 뇌는 역시 무거운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도 서술했듯이, 분젠, 아나토르프랑스와 같은 예도 있으므로 뇌의

, 중과 머리의 좋고 나쁨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뇌의 신경세포는 20대를 절정으로 해서 30__40대가 되면 서서히

망가져간다. 하루에 수만--수십만 개.

만일 하루에 10만 개씩 망가져 간다고 하면, 1년에 3650만개, 10 년이면 3

6500만 개나 망가진다.

그렇지만 인간의 뇌신경세포(뇌신경세포는 대뇌를 감싸고 있는 두께 약

3미리의 대뇌피질에 있으며, 몸의 각 부분의 운동이나 감각, 감정 등을 조절하고

있다)140억 개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조금 기억력이 저하하는 정도로,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곤란한 것은 '노인노망'으로까지 진전해

버리는 경우이다.

하긴 이 숫자는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멍청한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의 일이므로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고 있으면, 뇌신경세포의 고장은 훨씬

억제된다.

@ff

뇌에는 어째서 주름이 있을까

 

우리들은 '머리, 즉 두개골 속에 모여 있는 것이 뇌이다'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학교의 물리나 생물시간에 도움을 받은 인체의 해부도나 인체모형 덕택에 가지고

있지만, 그 실태는 어떤 것일까.

뇌는 크기에 따라 대뇌, 뇌간, 소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뇌라고 하는 것은,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뇌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여 보통

뇌라고 하는 말에서 떠오르는 쭈글쭈글한 부분이다.

뇌간은 대뇌와 척수 중간에 막대기 모양으로 연결된 일련의 것을 총칭해서

말하는 것으로, 기능의 차이에 따라 위로부터 간뇌, 중뇌, , 연수라고 하는

4개로 구분되고 있다.

소뇌는 뇌간의 뇌교와 연수 뒤쪽에 위치해서 대뇌의 후두엽에 반 정도 감싸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이 세상이 다 아는 대뇌이다.

그 중에서도 이 대뇌에 새겨져 있는 주름은 특징적인 것이다.

이 대뇌는 좌우 1쌍의 반원구상으로 되어 있고, 표면의 두께 3미리 정도의

회색을 한 대뇌피질과, 그 안쪽의 백색 수질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의 대뇌피질은 약 140억이라고 하는 팽대한 수의 신경세포가 모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신경세포에서는 장단의 신경선유가 나와 있어 몸 각부에 연락하고

있다. 이 신경선유 다발이 백색의 수질이다.

, 대뇌에 있어서는 바깥쪽에 신경세포가 늘어서 있고, 그곳에서 안쪽을 향해

신경선유라고 하는 돌기가 나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단순히 평면으로 나열해 보면,

2240평방센티라는 거의 신문지 한 장과 같은 넓이를 필요로 하고 만다.

이 상태로는 아무리해도 우리들의 두개골내로 다 집어넣을 수 없기 때문에,

복잡하게 접어 넣게 되었다.

이것이 대뇌의 주름 비밀이다.

주름이 있는 것은 대뇌의 표면만은 아니다.

안쪽에도 주름을 만들어 접어 갠 것 같이 되어 있어 뇌의 표면적 중 바깥

쪽에서 보이는 것은 전체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 도랑()이나 주름의 모양이라고 하는 것은, 언뜻 보기에 개개인에 따라서

아무렇게나 다른 것 같이 보이지만, 정확한 규칙성이 있어, 인류에게 있어서는

거의 같다.

이와 같은 회색의 신경세포와 백색의 신경선유의 관계나 주름의 존재는,

소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주름이나 주름 사이의 융기에는 각각 이름이 붙여져 있어 대뇌피질을

세세한 영역으로 나누고 있으며, 각각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ff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테니스나 야구 등의 일류선수 중에는, 왼손잡이가 허다하게 많이 있다.

그런 이유로 곧잘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재주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는

어떨까?

그 대부분은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른손잡이가 많은 속에서 왼손잡이 특유의 공회전이나 움직임에 대한

낯설음으로 인해 유리함을 얻고 있는데 불과하다.

왼손잡이의 대부분은, 뭐든지 왼손만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목적에

따라서 좌우 손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야구의 스위치 히터 등은 원래는 좌우 손 중 한쪽 팔(대부분은

오른손잡이이다)을 사용했는데, 그 유리함 때문에 훈련을 쌓아서 양손 타석에서

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를 관찰해 보면, 그 대부분은 오른손, 왼손 모두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7, 8살의 아이로 성장한 후에는 압도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아지는

것이다.

, 태어난 단계에 있어서는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이 그다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 후 부모님 등으로부터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교육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왼손잡이인 아이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그와 같은 교육을 시켜

가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왼손잡이가 되는 것이다.

,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오른손잡이인 사람에게 알맞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오른손잡이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의 결정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6세 정도까지의

사이에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 후가 되어서 강제하려고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왼손잡이의 아이를 무리하게 오른손잡이로 고치려고 하면 신경이

초조해져서 말을 더듬거나 하는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고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동시에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의 교육이라고 하는

후천적인 환경으로 인해서만 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으로 인해서 처음부터 잘

사용하는 팔이 결정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100명의 막 태어난 아기 중 17명이 오른손잡이, 3명이

왼손잡이이고, 나머지 80명은 양손잡이였다고 한다.

또한 왼손잡이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양친 모두 오른손잡이일 경우에는

2.1퍼센트, 한쪽 부모만이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17.3퍼센트, 양친 모두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46퍼센트가 된다고 하는 조사도 있다.

그러나 이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은 어째서 있는 것일까.

좌우 양손을 모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도 이상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다.

이 의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ff

오른쪽 뇌와 왼쪽 뇌는 어떤 것일까

 

인간의 대뇌에는 도랑()이나 주름이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앞에 서술한

대로이다.

이 대뇌를 위에서 보면,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다.

이 대뇌반구를 각각 오른쪽 뇌, 왼쪽 뇌라 부르고 있다.

이 오른쪽과 왼쪽의 뇌는 각각 독립해 있지만, 각 부위는 좌우서로 대응적

위치에 존재해 있으며, 더구나 좌우 뿔뿔이 제멋대로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인가 한쪽의 대뇌반구를 제거해도,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저의 기능은 지장 없이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예외가 운동계로, 좌우 뇌반구는 연수 근처에서 교차하는 신경로에서

인체의 오른쪽 반신과 왼쪽 반신을 별개로 지배하고 있다.

, 오른쪽 반신의 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은 왼쪽 뇌에 있고, 반대로 왼쪽

반신의 운동은 오른쪽 뇌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외상이나 뇌내출혈로 인해 한쪽 뇌에 상처가 생기거나 하면, 반대 쪽의 반신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운동계 중에서도 더욱 특수한 것이 인간에게 특유한 행동인 말을 하는 운동,

즉 언어운동이다.

이것은 오른손잡이인 사람의 경우, 얼마 안 되는 예외를 제외하고는 왼쪽 뇌의

지배를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는 오른쪽 뇌가 지배하고 있는가하면, 그렇지도 않아서,

반수는 왼쪽 뇌에 이 언어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 언어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왼손잡이'인 것이다.

이 언어야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뇌에 선천적으로 갖추져 있지만, 막 태어난

아기의 뇌에 있어서는 아직 작용하고 있지 않다.

언어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학습으로 인해 몸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뇌피질의 작용은, 연령이 젊은 경우에는 일부에 결손이 있어도

다른 부분이 보충해 주는 경우가 많다. 이 언어야에 대해서도 일부가 질병 등에

걸려도 다른 부분이 건전한 경우에는 언어학습에 지장은 없다.

또한 그래도 따라 잡지 못할 때에는 반대 쪽 뇌의 언어야가 보상해 준다.

언어야의 활동이 왼쪽 뇌의 지배로 인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 것은 성인인

경우의 이야기이고, 유아의 경우에는 양반구가 평등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또한, 왼손잡이인 경우의 나머지 반수는 오른쪽 뇌의 지배인가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좌우 어느 쪽의 대뇌반구에서도 언어를 읽거나 쓰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으로, 좌우 어느 쪽 뇌의 언어야가 언어행동을 지배하는가 하는

것이 결정되는 시기와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팔(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이 결정되는 시기라고 하는 것은 거의 같다.

이와 같이 언어행동을 비롯해서 인간에게 고유한 언어의 이해나 표현, 읽고

쓰기, 계산 능력 등은 좌우 어느 쪽인가의 뇌가 우선적으로 조절하게 된다.

이 좌우 어느 쪽인가를 뇌를 '주로 사용하는 뇌'라고도 부르고 있다.

언어능력의 발달에는 이 주로 사용하는 뇌가 고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좌우 대뇌반구는 신경선유가 통과하고 있는 뇌량으로써 연락하고 있다.

이 뇌량의 단면적은 오른손잡이인 사람에 비해서 왼손잡이인 사람이 1

강이나 큰 것이다.

오른손잡이는 뇌의 작용이 왼쪽에 쏠려 있기 때문에 이 좌우의 뇌를 연결하는

신경선유의 수가 적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고 있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좌우의 손, 특히 손가락을 사용하는 운동에 대해서

불가사의한 것은, 훈련을 하지 않는 한 인간의 경우는 동시에 어떤 손가락을

운동을 할 때 좌우 대칭적으로 하는 편이 쉽다고 하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양 손으로 백묵을 쥐고 칠판에 세로로 글씨를 써 내려갈 때, 왼손은

오른손이 쓰는 글자와 대칭적으로 쓰는 편이 쉽다.

또한 좌우의 검지와 중지로 피아노 건반에서 1옥타브 떨어져서 도레도레를

점점 빠르게 두드려 간다(이 경우, 왼손 손가락에서는 중지로 도, 검지로 레를

두드린다).

피아노를 치는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과 피아노를 치는 음대생을 비교해

보면, 비전문가 쪽은 조금 템포가 빨라지면 왼손은 어느새 레도레도를 치고

있는데 반해 음대생은 매우 템포가 빨라져도 왼손은 그대로 도레도레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필자가 한 실험에 의함).

@ff

몸에 반사한다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들의 몸이 어떤 자극을 받을 때에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일으키는

적응능력을 일반적으로 반사하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것으로 어느 특정조건 아래에서 비롯되어

일어나는 조건반사와는 구별해서 생각한다.

이 반사는 일상생활 중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음식물을 입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타액이 넘친다.

뜨거운 것에 손이 닿을 때에는, 순간적으로 손을 끌어 당긴다.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것도 이 반사의 덕택이다.

보통 우리들의 의식화된 행동이라고 하는 것은, , , 피부라는 감각기가

자극받아 그것이 감각신경 속을 신호가 되어 흘러서 대뇌피질까지 전달된다.

이 대뇌피질에 있어서 사물을 구별하는 판단을 내린 후에 행동여부가 결정되어

수족을 움직이는 명령을 운동신경으로 전달하여 근육이 움직여 운동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일이 대뇌피질의 판단을 요구하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나, 그럴 필요가 없을 경우도 많다.

그런 때에는 감각기에 들어온 자극이 감각신경으로 전달되고 있는 도중에 그

신호가 운동신경 등에 전달되어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가 우리들의 몸에는

갖추어져 있다. 이것이 반사라고 하는 것이다. 이 감각신경 속을 달리고 있는

신호를 운동신경이나 자율신경으로 직접 넘겨 버리는 곳을 반사중추라고 한다.

반사중추는 뇌간과 척수에 있으며, 어느 쪽 중추가 작용하는지는 반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척수반사는 운동()반사라고도 하며, 운동신경으로 신호가 이행해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뇌간반사는 그 대부분이 감각기로 들어온 신호가 운동신경이 아닌

자율신경으로 이행함으로써 몸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자율신경()반사라고도 한다. 또한, 잘 알려져 있는 슬개건반사나

아킬레스건반사 등과 같이 반사가 나타나는 장소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고 있는

것도 있다.

, 반사중추로 들어온 신호가 운동신경으로 전달된다고 해서 그 신호가

대뇌피질에는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각신경이 뇌나 척수

속에서 갈라지게 됨으로 인해 대뇌피질에도 여전히 신호로써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자극을 지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과 반사 자체의 작용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ff

인간은 왜 기억할 수 있을까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정보를 쌓아 두고 필요할 때에 그것을 꺼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인류의 지능 중, 행동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중요한 것으로 인간의

뇌가 다른 동물의 뇌와 비교해서 현격하게 발달해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기억이라고 하는 것을 좀 더 세분해서 생각해 보면, 이하의 전체 시스템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기명--체험을 뇌에 '흔적'이라고 하는 형태로 새기는 것.

(2) 재인, 재생--기명되고, 보존되어 있는 것을 필요에 따라서 '전에 보았거나

들었거나 한 적이 있다'고 확인되거나(재인), 상기되거나 한다(재생).

이 재인이나 재생이라고 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망각이라고 하는데,

보존되어 있는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그대로 형태가 계속 유지되어 있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 후의 체험에 따라 변용해 가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은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뇌 속에서도 대뇌피질 전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래서 그 대뇌피질이라고 하는 팽대한 기억 창고 속에서 기억을 꺼내거나,

절약하거나하는 작용을 하는 곳이 있다.

대뇌의 오래된 피질(변연피질)의 해마라고 불리는 영역과, 새로운 피질의

측두엽이 이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떤 화학적 과정에 따라

이루어지는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기억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성질로써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교통사고나 물에 빠졌던 경험 등, 강렬한 인상은 잊기 어렵다.

(2) 통증, 노여움, 공포, 원한, 질투심 등의 감정이나 본능적인 욕구(오래된

피질과 직결된 것)와 결부된 기억은 잊기 어렵다.

(3) 스키, 스케이트,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몸을 사용해서 배우는 것은, 한 번

배우면 장시간 내버려 두어도 잊기 어렵다.

(4) (2)와 반대로, 새로운 피질의 작용으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소위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기억하기 어렵다.

기억의 본질을 살피기 위해서는 망각의 성질 연구가 도움이 된다.

심한 정신적 충격이나 뇌에 타격을 받은 기억 상실의 경우에는 옛 기억은 장애

없이 보존되어 있지만, 최근의 기억은 잃어버리기 쉽다.

특히 새로운 기억일수록 장애를 받기 쉽다.

이것을 '역향성 건망'이라고 해서 옛날부터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간질 발작 등의 경우, 발작 2, 30분 전의 기억이 없는 현상은 곧잘 일어난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들이 받은 인상 등이 뇌에 기억이라고 하는 형태로

새겨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 기명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것이 충분히 강하게 형태화되기까지는

시간의 경과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대뇌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옛날부터 여러 가지 설이 주창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은 실태이다.

그러나 이 기억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정신활동과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복잡한 신경세포의 연쇄를 차례로 전달하는 신호의 흐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이론을 설명해 보겠다.

뇌의 신경세포는 복잡하게 서로 얽히듯이 가지를 뻗쳐서 서로 연결되어 닫힌

고리같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폐회로라고 하는데, 이 속으로 감각신호가 들어오면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여운같이 신호가 닫힌 고리 속을 뱅뱅 돌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반향회로의 활동이 충분한 시간이 지속되거나 혹은 반복되면, 폐회로를

이루고 있는 신경세포의 시냅스에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이것에 따라 결정된 형태의 폐회로로 신호가 항상 곧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 세포변화는 한 번 이루어지면 상당히 장기간 유지되어 다음에 똑같은

자극을 받을 때에 잇달아 복잡한 네트워크 활동을 연쇄적으로 개발해 가서

처음의 경험과 같은 경험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 재인, 재생의 구조이다.

최근에는 신경세포가 신호를 받으면 세포질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구조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생각이 발표되고 있다.

몇 종류가 실험결과로부터의 추론이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단계이다.

이 수수께끼의 해명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ff

몸의 급소는 어디에 있을까

 

지압 등의 압자극, 혹은 뜸 등의 열자극을 가함으로써 신경, 근육, 내장의

기능조절에 효과가 있는 장소를 일반적으로 급소라고 부르고 있으며,

서양의학에는 없는 동양의학만의 우수한 점으로써 민간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다.

이 급소는 인간의 몸에 머리 끝부터 발톱 끝까지 넓게 분포해 있다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것을 경혈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한방에서는 인체에는 경락이라고 하는 흐름이 있다고 판단되어 그 요소에

해당하는 것이 경혈이라고 하는 것이다.

경혈은 각 장기로 통하고 있다고 해서 옛날부터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지압은 이 경혈을 손가락 등으로 압박해서 자극을 주는 일종의 맛사지이다.

그러나 서양식 맛사지가 혈액, 림프라고 하는 순환기계의 장애회복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데 반해 같은 작용은 물론이거니와, 게다가 몸의 내부에 작용하려고

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급소를 자극함으로 인해서 피부, 피하심부의 압수용기에 자극이 주어지고 그

반사작용으로써 발한, 체온 호흡, 혈압, 맥박 등의 조정이 이루어진다.

이 반사는 마찬가지로 내장에까지 효과가 미쳐 흉복부 등의 내장의 기능이나

운동을 활발히 할 수 있다.

이것을 체표내장 반사라고 부르고 있다.

이와 같이 가정요법으로써도 유효한 급소의 자극은 경험적으로 여러 가지

증상, 질병과의 대응관계 속에서 '__에 유효한 급소'로써 널리 알려져 있는

셈이지만, 급소는 전기저항이 적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이것을 이용해서

몸에 약전류를 흘려보내 급소의 장소를 찾는다고 하는 방법도 취해지고 있다.

위궤양일 때에 척추의 왼쪽, 십이지장궤양일 때에 오른쪽이 걸린다고 하는

증상도 종종 보인다.

이와 같이 내장의 고장에는 거기에 대응하는 체표상의 압통점이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서양의학의 교과서에도 기재되어 있다.

주오 동양의학에서 취급되고 있는 급소에 대해서도 앞으로 자율신경을 적어도

반사로의 일부로 하는 생리학적 연구로 인해 현대적인 객관적 증명이 부여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ff

슬플 때에는 어째서 눈물이 날까

 

우리들은 슬플 때에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울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다.

원래 눈물이라고 하는 것은, 슬플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눈 위에 있는

누선이라고 하는 분비선에서 항상 나오고 있다.

이 눈물로 눈이 건조를 막고, 세균이나 먼지를 씻어 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양은 매우 조금이어서 하루에 0.6cc정도에 불과하다.

1년분을 모아봐도 220cc로 큰 쥬스 한 통 정도이다.

이와 같은 눈물도 때때로 대량으로 분비된다.

슬플 때는 물론이지만, 그 외에도 양파를 자르거나 할 때, 연기가 눈에 들어가

아프거나, 후추를 대량으로 뿌릴 때 등이다.

감정에 관계없이 눈물이 나올 때는 가스나 연기 등으로 누선이 자극받은 때가

많다.

양파를 자를 때에는 단면에서 일종의 가스가 나와 그것이 누선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감정이 격해질 때는 어떨까?

감정이 격해질 때라고 하는 것은 슬플 때 뿐만이 아니라, 기쁠 때나, 노여울

때에도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격심한 감정이 일어나면 체내의 각 기관의 기능을 조정하고 있는

자율신경이 흥분해 버려서 누선의 조절이 느슨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물에게 자율신경을 흥분시키는 피하주사를 놓으면 완전히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로도 증명되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이 이 중 어느

것이 흥분하느냐에 따라서 눈물의 성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교감신경의 경우에는 수분이 적고 나트륨이 많은 눈물이, 부교감신경의

경우에는 수분이 많은 눈물이 된다.

, 화를 낼 때에는 교감신경이 흥분하기 때문에 눈물은 짜지고, 기쁠 때나

슬플 때에는 부교감신경이 흥분해서 눈물은 싱거워진다고 하는 것이다.

이밖에 하품을 했을 때에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전연 다른

이유 때문이다.

누선에서 나온 눈물은 눈의 표면을 씻어낸 후에 잠시 누낭이라고 하는 자루에

모였다가 비루관이라고 하는 관을 통해서 코로 빠져나간다.

하품을 하면 얼굴 근육이 움직여 이 자루를 압박하게 되므로, 모여 있는

눈물이 넘쳐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인가 하품을 하면 눈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

눈물은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약해져서 40세를 지나면 이 반이 되어버린다.

'나이를 먹으면 눈물도 약해진다'고 하는 것은, 눈물 양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억제하는 이성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것이다.

@ff

기분은 어째서 변할까

 

기분이라고 하는 말은, '오늘은 기분이 나쁘다'와 같이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빈번히 사용되지만, 왠지 모르게 막연한 감정이라고 하는 듯한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은, 그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분류하면 '정동''기분'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정동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의 유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야기되어 지속시간이

짧고, 심하게 자각되는 것이다.

한편, 기분이라고 하는 것은 유인이 분명하지 않고, 지속시간이 길며, 매약하게

자각되는 것을 말한다.

, 전자는 동적인, 후자는 정적인 정서이다.

또한,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한쌍의 대립한 성질의 계열로써도 정리할 수 있다.

'--불쾌'와 같은 도식이 가장 잘 사용되는데, 여기에 '긴장--이완'

'흥분--진정'이라는 계열을 첨가시킨 사고방식도 있다.

더욱이 감정이 일어나는 층과 분화의 정도로부터 4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된다.

(1) 관능적 감정--, 불쾌, 노여움, 공포 등 정동이라고 불리는 것.

(2) 생명적 감정--상쾌함, 나른함 등 몸 상태와 밀접하게 결부된 것.

(3) 심리적 감정--기쁨, 슬픔, 괴로움, 불평, 불만, 수치 등

(4) 정신적 감정--행복, 황홀

4가지의 감정 분류법에 따르면, 기분이라고 하는 것이 정동이라고 하는

것과 별개의 것같이 생각되는데, 그렇지는 않다.

기분이 정동으로 항진하거나, 반대로 정동이 기분으로 진정되거나 하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분에 있어서는 명랑, 우울의 경향을 쉽게 좌우하는

원인으로써 몸 속의 호르몬 양이라고 하는 생리적인 상태가 관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 정신적인 것이 아니고, 신체적인 것이 기분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환경적 요인이 첨가되어 개별적 기분이 결정되는 것이다.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라고 하는 것과 결부된

것이다.

외부로 향하는 자연적 욕구라고 하는 것이 저지되는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서

그 저지로부터 해방되었을 때에 혹은 욕구가 실현되었을 때 쾌감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욕구에는 생체를 유지해 가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부터 사랑이나 명예라고

하는 사회적인 욕구까지 여러 가지 수준이 있으며, 거기에 대응해서 다채로운

감정을 우리들이 가진 셈이다.

기분이라고 하는 것은, 호르몬 양 등의 신체적인 상태라고 하는 요소에 덧붙여

이 여러 가지 욕구와 거기에 대한 표현이라고 하는 복잡하게 뒤얽힌 조건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것이 아니고, 늘 변해 간다고 할 수 있다.

@ff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에도, 예술에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에는 정신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마음은

정신에 비해 보다 개인적이고 소박한 의미로써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의미, 내용은 애매모호하다.

여기에서는 정신으로써 생각해 보자.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 정신은 심장에 있다고 생각되고 있었고,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뇌수에, 플라톤은 인간의 정신에는 신의 정신과 인간의 정신이

있고, 신의 정신은 뇌수에, 인간의 정신은 척수에 있다고 했다.

그 후에도 심장이나 뇌수에서 정신을 찾는 사람 등 일정하지는 않았다.

동양에 있어서는 심장에서 마음을 찾는 사고방식이 오래 계속되어 왔다.

지금도 '내 마음'이라고 할 때에 가슴에 손을 대는 습관이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것만 보아도 이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이후, 뇌의 표층에 있는 대뇌피질의 연구가 활발해져 정신의 영위를

대뇌피질에서 찾는 소리가 높아졌다.

대뇌피질을 조사해 보면, 말을 하는 기능을 가진 언어야,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야가 발견되어, 정신은 더욱더 대뇌피질에 있다고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더욱 연구가 진척되어 대뇌피질의 (또 하나의) 오래된 피질도 발견되고,

게다가 대뇌피질의 활동상태를 지배하는 작용은 뇌간에 있음을 알았다.

이것을 뇌간 강양체라고 한다.

뇌간에는 정신 그 자체는 머물러 있지 않지만, 정신활동을 가능케 하는

의식구조가 영위되어 있는 것이다.

정신의 좌에 있는 대뇌피질과, 의식의 좌에 있는 뇌간은, 뗄내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 대뇌의 새로운 피질과 오래된 피질의 기능 차이를 간단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오래된 피질은 변연피질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에서는 개체유지와 종족보존이라는 입장에 선 식욕, 성욕, 집단욕이라고

하는 것이 영위되고 있으며, 그 결과 쾌, 불쾌, 노여움, 공포와 같은 본능적

욕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마음의 움직임(정동)이 발생한다.

한편, 새로운 피질에 있어서는 인간다운 정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성이나 지성과 같은 것을 생산해 내는 장소이다.

고도의 지능이나 회노애락이라는 복잡한 감정은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 인간의 정신은 2중구조인 2개의 대뇌피질에 있고, 그 곳에서 각각 이질의

정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 정신은 뇌간에 있는 의식구조로 인해 활동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과 마음은 역시 다르다고 하는 생각도 뿌리깊게 남아 있어서

정신이라고 하면 이성에 중점을 두고, 마음이라고 하면, 정서에 중점을 둔다.

결국 양자 모두 몸의 어떤 장소에 위치하는 '물질'이 아니라, 몇 개인가의 신체

부위상호의 작용이다.

@ff

꿈은 어째서 꿀까

 

악몽에 시달리거나, 즐거운 꿈을 꾸고 히죽 웃는다거나, 사람은 여러 가지 꿈을

꾼다.

꿈은 수면 중에 꾸는 것이지만, 수면에도 논 렘수면이라고 하는 뇌도, 몸도

잠이 드는 수면과 렘수면이라고 하는 몸의 근육은 쉬고 있는데 뇌는 깨에 있는

수면 2종류가 있다.

2가지 수면이 교대로 일어나는 것이다.

렘수면은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필요한 수면이지만, 뇌는 깨어 있기 때문에

몸의 수면과는 무관계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꿈을 꾸게 된다.

렘수면 일 때는 몸의 변화가 나타난다.

뇌파는 눈뜨기에 가까운 형태로 안구는 두리번 두리번 빠르고, 불규칙적인

운동으로 나타난다.

근육의 긴장이 없어지고, 심장이 호흡의 리듬이 흐트러져 혈액량의 큰 증가가

뇌나 음경에 발생한다.

꿈을 꿀 때는 대뇌피질의 새로운 피질도 오래된 피질도 활동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의 체험이나 지식은 뇌에 쌓이고, 오래된 피질이나 새로운 피질이

측두엽이 관계해서 이 대뇌피질이 무언가의 자극을 받으면 과거의 인상이나 여러

가지 욕구가 되살아 나는 것이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불안정한 동요가 생겨 심장 호흡 등의 강한 변화로 인해

자극받아 꿈을 꾼다.

꿈은 대개 지리멸렬한 내용이 된다.

그것은 렘수면의 경우, 뇌는 활동하고 있지만 잠이 덜 깨어서 어리둥절한

것같은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렘수면은 하룻밤에 5__6번 나타나며, 그 때마다 꿈을 꾸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눈을 뜸과 동시에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꿈은 몸의 내부에 생긴 감각,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과거의 체험에 뒷받침된 것도 있지만, 잠재적인 욕망의 표현으로써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

곧잘 꿈은 역몽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우리들은 잠재적 욕망으로 좀체 실현될

것 같지 않은 곤란한 일을 꿈 속에서 완수해 버린다.

그렇지만 눈을 뜨면 현실은 냉엄하고, 그 꿈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꿈을 역몽이라고 하는 경우는 지당하다.

그러나 정몽이라고 하는 말도 있으므로 요컨대 현실과 무관계한 꿈은 허실을

결정할 수 없이 잊어버리게 되고, 역몽과 정몽만이 인상 깊게 남는 것이리라.

@ff

영감이나 제 6감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감각에는 시각, 미각, 후각, 촉각의 5가지 감각, 5감이 있다.

6감이라고 하는 것은, 5감에 포함되지 않은 특수한 인지기능이다.

보통의 인지가 외계의 사정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지하는데 비해 제6감에서는

소위 직관적 방법으로 인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영감도 마찬가지다.

또한,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와 대비되는 것으로, 직관이 '직접 느끼는

'이라고 하면, 논리는 '간접으로 이론에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예컨대, 자동차의 상태가 나빠 정비기사가 차의 전기계통을 조사하거나 엔진을

분해하거나 해서 고장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하면

5감으로 인한 직관적 방법에서는, 이와 같은 복합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엔진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그때까지 길러 온 지식이 무의식 중에 판단재료가 되고 있다.

직관으로 판단하는 것이 진실과 합치하는지 어떤지는 직관자의 배경이 되는

경험, 지식 게다가 직관 능력에 관한 소질이 문제가 된다.

영감, 6감의 직관력은 지, , 의가 기초가 된 창조력의 작용인 것이다.

이것들은 대뇌피질에 의한다.

대뇌피질은 안쪽에 있는 구피질과 바깥 쪽에 있는 신피질로 되어 있고,

구피질은 생명유지의 본능이나 정동 등을 담당하며, 신피질은 지, , 의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영감, 6감의 직관력의 작용은, 대뇌피질의 신피질 중, 전두엽에서 만들어

낸다.

인간의 대뇌 신피질은 동물 중에서도 현격히 발달해 있지만, 이 전두엽은 더욱

우수하게 발달해 있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뇌의 다른 영역은 한 번 발달이 완성된 다음에는 대개

퇴행의 일로를 걷는데 반해, 이 전두엽만은 별도로 조금이지만 죽을 때까지

발달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 전두엽의 작용 등으로부터 추측하면, 인간은 보통 뇌 전체의 2__5퍼센트

정도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과거의 천재들이라도 아마 20퍼센트 정도였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눈부신 진보로 인해 인공 두뇌적 작용을 컴퓨터에게

시키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논리적 사고인 추론 능력을

떠맡기려고 하는 것으로,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창조력에 관계되는

직관능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컴퓨터라고 하는 것의 근본적인 구조가 변화하지 않는 한, 직관력이라고 하는

것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직관력이라고 하는 것은, 실로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옛부터 영감은 과학에 있어서도 또 예술에 있어서도 위대한 창조수단을 제공해

왔다.

예를 들어 파스칼은 유명한 파스칼의 정리--원에 내접하는 육각형의 상대

변을 연장해서 교점을 3개 만든 경우, 3점은 일직선상에 있다--의 증명을

보조원을 그린다고 하는 훌륭한 방법으로 풀었는데, 그는 이 생각을 꿈 속에서

얻었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영감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에 반해 어떤 경치를 보고 어떤 싯구가 번뜩인다고 하는 경우는 기억과

유추라고 하는 작용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의 판단행위를 생각했을 때, '이것은 무엇무엇과 닮았다'고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일종의 영감이지만, '이것''무엇무엇'과의 사이에는 세세한

관계가 있어 예컨대, 나 자신에게 번뜩이는 듯한 일은 똑같은 지식, 경험이 있는

다른 친구에게도 번뜩이는 경우가 많다.

병자의 증상을 보고, 이 사람은 무슨 무슨 질병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는 보잘 것 없는 영감이지만, 이것을 확실히 한 다음에 치료

방법을 결정해서 실시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추구력을 필요로 한다.

곧잘 영감만으로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영감은 입구의 문을 여는 정도에

해당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ff

성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저 사람은 성격이 좋다, 나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격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성격이란 보통의 장소에 있어서 보통으로 보이는 그 사람의 항상적인 모습, ,

그 사람의 항상적 행동과 그 배후에 있는 항상적인 정신적 조건 모두이다.

인격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인격은 어느 때, 어느 장소에 있어서 한

개인의 전체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성격은 태어나면서 유전자로써 가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환경으로 인한

후천적인 자극으로 변화해서 형태화된 것도 있다.

성격 연구에서는 집단적 유형으로 분류하거나, 체형 분류, 병적유형 분류

등으로 나누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성격 특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격 특징은 기질 등이라고도 불려, 고전적인 분류인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성격이 만드는 메카니즘은 신경세포의 작용으로서는 생각되고 있지 않다.

성격과 대뇌의 관계는 뇌수술로 인해 어느 정도 해명되고 있다.

성격에 관계하고 있는 것은, 전두전야, 해마, 편도핵, 측두엽, 시상하부이다.

전두전야를 제거하면 사람이 말하는 것이 잘 들려 우울한 기분이나 불안이

나타나기 어렵게 된다.

편도핵이 파괴되면 공격성이 없어지고, 더욱이 공포심조차 없어진다.

해마와 전두전야를 연결하는 대회라고 불리는 곳이 고장나면 불안이나 우울한

상태가 개선된다.

이와 같이 조금은 뇌와 성격의 관련은 알게 되었지만, 전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구를 기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타고난 성격'이라고 하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듯이, 인간에게는 대충 말해서

매우 난폭하거나, 온순하거나, 여러 가지 일에 신경을 쓰거나, 배짱 크게

끙끙거리지 않는 등의 타고난 경향이 있다.

이것은 판단이나 추리라고 하는 능력과는 달리 오히려 정서적 경향에 가까운

것이다.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도 성격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개나, 고양이를 기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ff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는 어떻게 결정될까

 

머리의 좋고 나쁨은 뇌의 무게에 따른 것일까?

인간의 예를 제기할 것도 없이 이 설에 따르면, 4000그램의 뇌를 가진

코끼리나 9000그램의 뇌를 가진 고래가 인간보다도 훨씬 머리가 좋은 것이 된다.

또한, 뇌의 주름이 많을수록 머리가 좋다고 하면 우리들은 인간의 뇌보다도

주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고래나 돌고래를 따를 수 없게 된다.

원래 머리가 좋다고 하는 것은, 뭔가 문제제시가 되고,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정확하고 재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억력이 좋은 것만으로 머리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능은 뇌의 신경회로, 신경세포의 작용으로 결정된다.

뇌는 140억 개의 신경세포와 그 돌기, , 신경선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뒤얽혀서 신호가 전달되는 것이다.

신호가 얼마나 빨리 전달되고, 정확한 길을 가는가, , 신경세포의 뒤얽힌

정도의 좋고 나쁨, 배선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어떤지에 따라 머리가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뇌세포는 태어나서 9개월 정도에 분열을 끝내고 그 수가 결정되며, 평생

늘어나는 일은 없다.

인간은 모두 똑같은 조건 아래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뇌에 어떻게 자극을

주어 보다 작용을 잘 하는 것이 머리를 좋게 해가는 노력인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의 경우, 뇌세포수는 거의 갖추어져 있는데, 이 얽힘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다운 지능은 기대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일부의 사람은 인간의 머리의 좋고 나쁨은 대부분 후천적, , 가정이나 학교나

친구의 영향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머리가 좋은

친구를 몇 명이나 주변에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선천적 소질의 차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내가 보기에는 천재, 수재, 범재, 둔재 정도의 대범한 구분은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환경이나 교육 등은 한 계급 윗쪽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 천재라고 하는 것은 수재 수준에서 훨씬 손이 닿지 않을 정도의 곳에 있다.

물론 천재란 종합적인 능력이 아니고, 일부의 능력이 터무니 없이 뛰어난

사람이므로 어학의 천재가 수학의 둔재이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다만, 각각의 4단계 나름으로 행복한 삶의 방식은 있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역사를 보면 불행한 가운데 생애를 끝마친 천재는 굉장히 많이 있다.

@ff

노망은 왜 생길까

 

최근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 신장에는 놀라운 점이 있다.

이것과 함께 노인 의료라고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어 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밀접한 화제라고 하면 노인의 노망을 들 수 있다.

나이를 먹어 건망이 심해지면 '노망들었군'이라고 하지만, 이 노인 노망과

노인성 치매와는 다른 것이다.

곧잘 치매(백치)라고 쓰고 노망이라고 읽히는데, 의학상으로는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는 뇌 작용의 저하, 퇴행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로,

지능의 저하가 주된 특징인 질병이다.

치매의 진행과 함께 판단력이나 이해력이 쇠약해져 생각은 질질 둘러서 하게

되고, 새로운 것에 대응할 수 없게 된다.

감정적인 면에서는 매우 좋은 기분인가 하고 생각하면 불쾌해지고, 억울한

기분, 흥미 범위가 좁아지거나 한다.

더욱 진행됨에 따라, 정신 황폐에 빠져 근친가의 얼굴도 알아 보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뇌의 위축이 보이는데, 특히 전두엽에 현저하다.

노망은 치매의 진행 전 단계적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만, 전망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있어도 그 이상 진행되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회복에는 적극적인 뇌에 대한 자극과 신체적, 생리적인 쇠약회복이 필요하다.

어쨌든 뇌의 신경세포에 자극을 주지 않고, 사용하지 않게 되면 그

수상돌기들이 퇴화해서 시냅스도 잃게 되므로 노망이 일어난다고 생각되고 있다.

뇌나 척수의 기능은 최근까지 전기생리학적 또는 형태학적으로 연구되는 것이

주류였다.

점점 뇌에 있어서 화학적 과정에도 연구의 손길이 미치고 있지만, 흉복부의

내장과 같이 그곳으로 출입하는 혈관에서 피를 뽑아 조사하거나, 또는 장기 그

자체를 1__2미리의 크기로 잘라내어 조사한다고 하는 것이 뇌에서는

불가능하기(주로 사회적인 제약)때문도 있고, 알고 있는 것은 훨씬 적고 덜

간접적이다.

그러나 나이를 너무 먹었기 때문에 발생한 노망 이전에 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노망도 있고, 60세 전후로 1__2년 중에 완전히 아무 것도 모르게 되어 버리는

특수한 노망도 있다.

이들의 비교적 소수의 노망에 대한 치료 내지 예방책이 강구될 날이

가까웠다고 하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ff

초능력은 있을까

 

초능력이라고 하면 뭔가 어쩐지 수상쩍은 것 같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초능력에 대해서는 미국, 소련을 비롯해 각국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능력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멀리에 있는 사람이 생각한 것이 전해지거나, 체험이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전달되는 원격 감응능력을 텔레파시라고 한다.

벽 저쪽의 물체나 상자 안의 물체, 또 몇 킬로 떨어진 물체를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인지할 수 있는 투시능력을 엑스트라, 센서리, 퍼셉션의 약자로

ESP라고 한다.

손 따위의 운동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 염력을 싸이코

키네스의 약자 PK라고 한다.

정신력으로 사진을 찍는 염사도 PK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래의 사건, 육친이나 지인의 재난 등을 예지하는 능력, 이것들이 소위

초능력이다.

그럼, 초능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것은 아직 확실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추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뇌에는 왼쪽 뇌와 오른쪽 뇌가 있다. 왼쪽 뇌는 논리 기능이라고 불리고 있고,

오른쪽 뇌는 직감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왼쪽 뇌는 논리적인 사고나 언어에 대한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반해 오른쪽 뇌는 이미지와 같은 것이나 음악의 리듬과 같은 감정이나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왼쪽 뇌는 매우 분석적이고 시간이 연속하고 있지만, 오른쪽 뇌에서는

시간이라든가 공간을 넘은 직감이라고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 오른쪽 뇌의 감각이 예민해서 왼쪽 뇌의 논리보다 뛰어난 경우에, 초능력이

생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 미지의 분야이다.

이들 초능력을 혼자서 몇 가지나 함께 갖추고 있는 사람은 적다.

초능력자로 유명한 사람은 미국의 파이퍼 부인이다.

부인은 텔레파시, 투시의 능력으로써 여러 가지 실험 결과, 진자 초능력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예지능력에 대해서는 19631122일에 미국의 대통령인 존 F케네디가

택사스주 달러스에서 암살되었는데, 이것을 사건 11년 전에 예지하고, 3개월 전에

대통령의 측근에게 경고한 존 딕슨 부인도 유명하다.

현재 자주 사용되고 있는 ESP카드는 미국의 듀크 대학에서 텔레파시, 투시의

실험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능력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들 초능력 연구가 미국, 소련에서 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면

군사적인 배경이 있다.

멀리에 있으면서 비밀을 캐내거나, 상대의 생각을 알거나, 또는 PK능력을

사용하면 군사기지의 파괴 등도 쉽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텔레파시나 투시력이라고 하는 것은 특이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사실

이 능력은 인간이 예전에는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그것을 문명의 진화와 함께 잃게 되었던 것이다.

예감이나 감, 영감, 정신집중 등, 여러 가지 현상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듯이

아직 인간에게는 미지의 분야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초능력이 나타나기 쉬운 조건으로써는 무아몽중일 때, 마음이 흥분해 있을 때,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있을 때, 무언가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 때, 강렬한

체험을 했을 때,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긴장을 풀고 있을 때, 최면상태일

때 등이다.

요즘은 잠시 동안의 초능력 붐이 없어졌지만, 넓게 정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한창일 때는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찬반 양론이 소용돌이를 일으켰었다.

그러나 그 난무하던 의견은 그저 서술되는 것에 지나지 않았고, 아무런 근거나

발전적 자세도 없었다.

초능력의 연구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과학의 한 분야이다.

얼마 간의 현상이 확실히 존재하면, 각각의 과학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ff

5장 인간의 몸을 지키는 제어장치

@ff

어째서 병에 걸리면 열이 날까

 

건강할 때의 체온은 항상 섭씨 36__37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병에 걸리면

39__40도로 상승해 버린다.

이것은 왜 그럴까?

보통 체온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그것은 노의 시상하부라고 하는 것에 있는 체온조절중추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단 병에 걸리면 이 조절 중추의 기능이 깨져서 체온이 올라간다.

, 발열이다.

이 발열은 병에 대한 경보이기도 한 셈이다.

만일 보통 체온을 37도라고 하면, 체온조절 중추에서는 이 체온을 정상치로써

정하고 있다.

만일 이 중추가 어떤 원인으로 39도를 정상으로 느끼게 되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때, 체온이 37도에서 39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체온이 올라간 양 만큼의

체열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래서 체온조절 중추는 곧 체열 생산자인 간장이나 골격근에게 발열 명령을

내린다.

그러면 간장은 대사기능을 활발히 해서 열을 생산한다.

물론 이 정도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체온의 방산을 막기 위해서 피부 표면의

혈관이나 근육은 수축한다.

소름이 끼치거나 새파래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한기가 느껴져 부들부들 떤다.

이 떨림은 골격근의 수축운동으로, 이것으로 인해서도 열이 생산되는 것이다.

체온조절 중추가 혼란스러워지는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이

바이러스 세균이 배출한 독소가 체온조절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독소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조절기능을 보통 때보다도 높은 체온 눈금으로

변해버려 체온은 이것에 따라서 상승해 버리는 것이다.

감염 증상 외에도 발열의 원인은 있다.

강한 직사일광이나 고온의 장소에 노출되어 있을 때, 처음동안은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조절이 따라잡지

못하게 되면 체온은 이상하게 올라간다.

일사병, 또는 열사병이 이것이다.

체온의 정도를 크게 나누면, 37도 이하는 평열, 37__38도는 미열, 38__39도는

중등열, 39도 이상은 고열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전염병의 경우, 열의 특징과 병명을 간단히 표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1) 계류열--하루의 차가 1도 이내의 고열이 계속되는 것, 장티푸스, 폐렴 등이

진행될 때

(2) 이장열--하루의 차가 1도 이상으로 37도 이하가 되지 않는 것. 대표적인

것은 패혈증

(3) 간결열--고열과 평열을 주기적(이틀 걸러)으로 반복하는 것, 말라리아가

전형적

@ff

암은 어째서 생길까

 

암은 인류가 출현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생각되는 가장 오래된 질병 중의

하나이지만, 지금까지도 완전 치료 방법이 없는 난병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암은 가장 오래 되고, 또 가장 새로운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암의 치료법은 전세계의 학자 연구의 목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그

성과가 있으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병으로 인한 사망률의 제1위는 암이다.

더구나 그 비율은 해마다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이것은 위, 폐 그밖의

모든 암을 합계한 것이지만).

암이 다른 질병과 다른 점은, 몸의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발생하는 별종의

세포무리이지만, 몸의 정상적인 세포와는 전연 다른 성질로써,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끝까지 기분 내키는 대로 발육해서, 생체의 목숨이 계속되는 한, 계속

증식하는 것이다.

암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암은 정상적인 세포가 오랜 시간을 걸쳐서 자극을 받으면 발생한다고 하는

자극설이 있다.

예를 들면, 충치의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설암, 파이프 상용자에게 많은 입술암

등이 있다.

또한, 영국의 굴뚝 청소인이 그을음에 물든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음낭암에 걸린 예나 담배와 폐암의 관계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발암물질로써 합성색소, 질소산화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들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원인이지만, 몸의 내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발암도 있다.

이것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여성호르몬과 유방암, 남성

호르몬과 전위선암 등이 좋은 예이다.

또한, 비루스설도 유력시되고 있다.

그것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는 정상적인 세포 속에 발암

유전자를 가진 암비루스가 있어서 평소는 잠든 상태이지만, 발암 물질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이 유전자가 깨어나서 암이 발생한다고 하는

설이다.

일단 발생한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 속으로 스며 들어가도록 퍼져 간다.

마치 식물의 뿌리가 땅 속에 뿌리를 뻗듯이 발육해 간다.

이러한 발육 방법이 암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암은 한 군데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장소에 새로운 암을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업적이 왕성한 회사가 각지에 지사, 지점을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소위 전이라고 하는 것으로, 림프관에 의한 림프행성과 혈관에 의한

혈행성의 전이가 주이다.

암을 크게 나누면, 상피성암(암종이라고 하며, 가장 많다)

비상피성암(육종)으로 나눌 수 있다.

비상피암을 이전에는 암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악성 종양으로써

일괄한다.

상피성암은 체표, 구강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계 등과 같이 상피세포

조직이 외부와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발생하는 암.

비상피성암은 살피성암 이외의 것을 말한다. 비상피성암은 젊은 사람에게

비교적 많다.

상피성암은 상피세포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도 발생한다.

위암, 유방암, 자궁암, 식도암, 간장암, 후두암, 직장암 등과 같이 발생한 장기의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발생하기 좋은 부분은 남성의 경우, 위암을 비롯해서 간장암, 폐암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는 역시 위암이 1, 이하 자궁암, 유방암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암은 소화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육종이라고 불리는 비상피암은 골육종, 연골육종, 림프육종, 근육종 등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것으로써 백혈병이 있다.

백혈병은 혈액암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조혈조직인 골수가 병에 걸려 유약

백혈구가 이상하게 증식하는 질병이다.

암세포의 성장은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생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서운 질병이며, 특히 젊은 사람의

세포는 생활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도 그것에 따라 빠르다.

고령자에 비해 전이도 광범위해지기 때문에 죽음으로 이를 확률도 높아진다.

@ff

밤이 되면 졸리는 이유는 어째서일까

 

원래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는 후각이나 청각에 비해 시각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서의 행동은 상당히 제한되어 왔다.

따라서 날이 밝은 것과 함께 일어나서, 밝은 동안은 행동하고, 해가 짐과

동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하는 것이 습관성이 되어 이 패턴이 뇌에 새겨져서 생활

행동의 기준이 되는 체내 시계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자는 행동도 이 속에 포함된 본능의 하나인 것이다.

그 중, 인간만이 문명을 만들어 이 패턴을 무너뜨려 버리고, 야행성 인간이

점점 증가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나폴레옹은 3시간밖에 자지 않았다고 하지만, 현대의 실업가 타입인 사람들은

나폴레옹과 같다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거기에 가까운 짧은 시간으로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거기에 반해 신경을 사용하는 직종의 사람들은 잠은 잘 안 오고, 또한 수면

시간은 길다고 하고 있다.

수면시간에 대한 불가사의는 하루나 이틀 철야 후에도, 여느 때와 같이 하룻밤

자고 나면 완전히 회복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미리 많이 자 두면 하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자면 오히려

피로해서 몸이 나른해질 뿐이다.

요컨대, 수면에 관해서는 가불은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수면은 본능이기 때문에, 몸이 정말로 수면을 요구하고 있을 때는 어떤 환경

아래에서도 잠들어 버린다. 그럼 수면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또한, 어째서 자는

걸까.

일반적으로 수면은 머리가 피로하기 때문에 뇌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자는

것이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표현으로는 수면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뇌생리학자 A씨는, 수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수면이란, 뇌세포가 항상 활발하게 작용할 것 같은 태세를 갖추기 위한

준비공작이다'

,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예민한 정신활동을 하기 위해서

잠을 잔다고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수면은 깨어 있는 동안에 소모한 뇌내 물질의 보급이나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대사를 하는 것, , 정비보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가 줄었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 신체활동을 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라고 하는 경우와 같이 생각하면 된다.

@ff

면역이란 어떤 것일까

 

홍역이라고 하는 질병은 한 번 걸려서 치료가 되면 두 번 다시는 걸리지 않게

된다.

또한, 적리 등인 사람이 걸리는 전염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옮지 않는다.

이것은 도대체 어째서일까.

이것은 생체 속에 감염되는 질병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든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상태를 일반적으로 면역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있다.

면역에는 크게 나누어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의 2종류가 있다.

동물의 종류나 종족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어떤 감염증으로부터 면제되어 있는

것을 자연면역이라 하고, 홍역이나 선홍열의 예와 같이 한 번 걸렸기 때문에

같은 질병에는 쉽게 걸리지 않는 것을 획득면역이라고 부르고 있다.

예방주사로 인한 면역성 만들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자연면역은 타액 등에 포함된 효소와 같은 체액성 인자나 식세포(백혈구 등)

작용, 각 조직의 화학적, 물리적 조건으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미생물 침입을

저지하는 작용을 말한다.

한편 획득면역은 주로 항체의 작용에 의한다.

인체에는 백혈구 등의 식세포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 침입해온 세균 등을

집어먹어 파괴한다고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식세포가 효과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침입해 온 균을

분명하게 공격 목표라고 기호를 붙일 필요가 있다.

이 작용을 하는 것이 항체이다.(항체는 또한 자신의 힘에 의해서도 균을

파괴할 수 있다.)

항체는 침입해 온 균과 딱 합치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혈액이나

체액 속에서 균을 향해 돌진해서 합체함으로써 그 균이 몸에 있어서 불필요한

해가 되는 물질임을 알리고, 식세포를 대량 동원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생체가 이 항체를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일치하는 균이 침입해

와도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균을 파괴해 버린다.

이것이 면역의 구조이다.

그럼, 어째서 한 번 질병에 걸리거나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이 항체가

생겨나지 않을까.

항체는 림프구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균이 침입해 왔을 때에는

림프절에서 항체의 생산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항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균에 대해서 일종의 것밖에 유효하지는

않다.

, 홍역이라고 하는 질병의 항체와 선홍열이라고 하는 질병의 항체와는

별개인 것이다.

물론 몸에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균이 침입해 와도 림프구는 항체의

제조를 시작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항체의 구조는 복잡해서 각각의 균에 딱

합치하는 모양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그 제조에는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필요한 시간은 수일 정도라고 한다.

침입해 온 신종의 균은 항체가 완성될 때까지는 체내에서 크게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 병상이 진행해서 우리들이 병에 걸린다고 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일단 항체의 제조방법을 몸이 기억해 버리면, 그 제조는 궤도를 타고

충분한 양의 항체를 공급할 수가 있어, 백혈구 등의 식세포의 세력만 약해지지

않으면 균을 일소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질병은 회복되는 것이다.

이 한 번 기억한 항체의 제조방법이라고 하는 것은 기억되어 있어 다음에

동종의 균이 침입해 왔을 때에는 곧바로 항체의 생산이 시작된다.

더구나 그 속도는 빨라지고 양도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균이 체내에서 충분히 활동을 개시하기 이전에 식세포의 힘으로

인해 구축되어 버릴 수 있어서 우리들은 질병에 걸렸다고 하는 지각을 하지 못한

채 끝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몸을 지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항체의 작용이지만,

이것이 이상하게 되는 질병도 있다.

면역부전 증후군이라고 불려 면역 반응을 담당하고 있는 인자에 무언가 이상이

일어나서 감염에 대한 생체방어반응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경우이다.

이것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최근 문제가 되는 에이즈이다.

또한, 이 항체를 만드는 힘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생후

2__3주간까지인 아기들의 경우는 거의 항체를 만들 수 없다.

그 기간은 태어나기 전에 모친으로부터 받은 항체와 모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항체로써 몸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장기 이식 등의 경우는 이 면역반응이 타인의

장기에 대해서 발생해 버려 이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억제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고안되고 있다.

@ff

시차병은 어째서 일어날까

 

비행기로 단기간 동안에 해외로 나가거나 외국에서 귀국하거나 할 때(, 또는

서쪽에 한한다)머리나 몸의 상태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시차병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살아온 고장의 시간을 생활리듬으로써 익힌 체내

시계가 해외의 현지시간의 생활 리듬에 대해서 적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는 각각의 표준시가 있는데, 표준시는 각각의 지점의 경도에 따라

표시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경도라고 하는 것은, 지구상의 지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좌표 중 하나다.

자오선은 북과 남을 연결하는 선이라고 하는 의미로, 자오는

방위(동서남북)이다.

자는 12지에서 말하는 ''에 해당하며, 방위로는 북을 가리킨다.

시각으로 말하자면 한 밤중 0.

오는 12지의 ''에 해당한다.

방위는 남을 가리키고, 시각은 낮 0시를 가리킨다.

보통 사용하고 있는 정오라고 하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자오선은 지구의 북극에서 적도를 거쳐 남극에 이르는 좌표를 선으로 표시해서

지구를 세로로 360등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 그리닛치의 자오선을 기준으로 해서, (동경)으로 180,

(서경)180, 각각 정해져 있다.

이 그리닛치의 자오선을 세계의 표준시로 하고 있다.

소위, 그리닛치시이다.

모든 자오선은 지구의 자전에 따라 24시간 만에 일주한다.

, 15도가 1시간 꼴이 되며, 시간의 단위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오선의 간격이 큰 지점일수록 시간차가 크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지점으로 단시간에 이동하면 시차가 생겨서 도착 현지시간과의

생활리듬의 차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맞지 않게 된다.

목적지의 거리에도 관계가 있지만, 현재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리듬의 조절기간이 소위 시간병인 것이다

최근과 같이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할 기회가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있어서

시차병을 가능한 한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편리하다.

그것은 기내에 들어오면, 곧 수면제(사람에 따라서 소량의 알콜 첨가)를 먹고

잠들어 버리는 것이다.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이 시차병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

있다.

예를 들어 철야작업 후라든가, 마작이라든가, 그 밖에 밤새워 놀거나 할 때

또는 여느 때보다도 빨리 일어날 때 등과 같이 평소의 리듬이 깨질 때도

시차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ff

하품은 왜 할까

 

화창한 봄날 툇마루 등에서 느긋하게 하품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또한 회의실이나 강당 등에서 지루한 나머지 하품을 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수면부족으로 자는 수밖에 없을 때에는 긴장을 하려고 생각해도 하품은 저절로

나온다.

하품은 스스로도 생기지만, 피로할 때, 졸릴 때, 지루할 때에는 자연히 나온다.

,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나와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하품이라고 하는 것이 뇌의 산소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종의

반사이기 때문이다.

산소가 부족한 뇌에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보통의 호흡 이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일종의 심호흡인 것이다.

원래 뇌라고 하는 기관은 그 크기의 10분의 1에는 에너지원이나 산소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체중의 약 2.5퍼센트 정도의 무게밖에 안되는 데도 불구하고 전신 혈액의

20퍼센트가 흘러 호흡에 의해서 받아들여진 산소의 20__25퍼센트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량의 에너지원이나 산소를 필요로 하는 뇌는 몸의 다른 기관을

희생해서라고 우선적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되면, 대뇌피질의 판단을 기다라는 일

없이 강제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반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반사의 중추는 연수에 있다.

하품의 동작이라고 하는 것은 무심결에 얼이 빠진 것 같아서 별로 보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입을 크게 벌린다고 하는 동작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입을 크게 벌림으로써 안면에 복잡하게 둘러 싸여 있는 근육중, 무엇을 깨물

때에 사용하는 교근이 강하게 늘어나서 대뇌피질로 자극이 전달되어 일시적으로

의식을 분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하품의 효과도 피로 등의 본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은

경험적으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절대적인 피로, 수면 부족, 지루함 전에는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어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하품은 계속 나올 것이다.

억지로 하품을 참아가면서 일을 계속하기보다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기분전환을 하는 편이 그 후 활동 능률이 향상된다.

@ff

세균과 싸우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계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한다.

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우리들의 몸에는 몇 가지의 방어수단이 실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소화관, 피부, 기도 내에는 수많은 세균이 붙어서 살고 있지만 몸이라고

해서 금방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피부나 점막 자신에게 세균의 침입을 막는 구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기능이 약해져 있을 때에는 세균은 체내로

침입해 온다.

이 세균은 혈액이나 체액 속에 있는 감염 예방의 메카니즘을 맞아 공격받도록

되어 있다.

이 주역은 혈액 속의 백혈구이다.

골수에서 만들어진 백혈구는 혈액 1미리입방 속에 약 7000개 포함되고 있으며,

혈관을 통해서 조직 속으로 이동해서 체내로 들어온 세균을 잡아 먹고 죽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식작용이라 부르고 있다.

이 식작용은 단순한 생물인 아메바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세포가 비교적 대형의 고형물을 발과 같은 돌기를 뻗쳐 감싸듯이 해서 잡아먹고,

식포를 형성해서 그 내부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을 식세포라 하고 있다.

식세포는 아메바운동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 중에는 고정성인 것도 있다.

이와 같은 식작용으로 인해 백혈구는 세균과 싸우고 있는데, 세균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림프구이다.

림프구는 백혈구와 같은 작은 세포인데, 흉골 뒤에 있는 흉선 및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이 림프구는 항체를 만듦으로써 세균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투베르쿨린반응을 대표로 하는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과, 항체

자신이 병원균을 파괴하는 작용, 2종류가 있다.

전자를 세포성면역이라 부르고, 후자를 체액성면역이라 부르고 있다.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그 부분은 다량의 혈액을 통과시키기 위해

혈관이 팽창함에 따라 붉은 기를 더해 발열한다.

동시에 염증 부분이 부어 오르면 신경선유를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을

수반한다.

외견적으로 이와 같은 염증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있어서는 백혈구 등의

활약으로 인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할 운명에 있다.

여기에서 활약한 백혈구는 그대로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세균을 파괴한

다음에 백혈구 자신도 사멸해서 분해되어 간다.

이것이 고름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다.

고름이 나온다고 하는 것은, 몸이 세균과 싸운 증거이기도 하다.

이 고름은 방치해 두면 몸 속에 흡수되어 가지만, 불필요한 것이니까 절개해서

빼내버리는 편이 좋다.

@ff

재채기나 기침은 어째서 나올까

 

호흡이 갑자기 멈추었나 하면, 다시 그 후 핫핫, 하고 몇 번 참은 뒤에

느닷없이 "엣취!" 하고, 큰소리를 내거나 또는 ", 엣취, 엣취!" 하는, 배우가,

연기하는 텔레비전 광고의 엣취는 모두 흔히 말하는 재채기인 것이다.

재채기는 감기에 걸렸구나하고 느끼는 전조이기도 하다.

보통, 한 번으로 끝나지만, 개중에는 몇 번이나 연발하는 것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재채기의 원인은 주로 먼지나 유해가스가 코로 들어가 코의 점막을 자극해서

이 자극이 연수에 있는 재채기 증추동이다.

종이를 가늘게 꼬아서 콧 속에 간지럽게 해도 일어난다.

재채기는 콧속에 들어간 이물질을 배제하거나, 유해한 가스의 존재를 검지해서

알리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

또한, 갑작스런 강한 빛의 자극도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꽃가루증(화분증), 재채기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봄부터 시작되는 화분증 환자가 눈에 띄고 있다.

기침은 감기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증상 중 하나인데, 그럼, 바람이 심하면

기침이 나오는 걸까?

감기는 비공에서 시작되어, 인도, 기관, 기관지, 폐를 포함한 호흡기관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인데, 보통 기도점막에서는 다량의 점액이 분비된다.

기침은 염증으로 인해 민감해진 점막이 자극방아 고름이나 분비물, 흡입된

먼지 등의 이물질을 배제하기 위해 폐 속의 공기를 압축해서 단숨에 밀어내는

공기의 흐름이다.

기침을 일으키는 자극은 주로 비강, 인후, 기관, 기관지 등의 점막에 있고,

여기로부터의 자극이 연수에 있는 기침 중추로 전달됨으로써 발생한다.

기도내의 점막에는 마치 한 면에 초목이 무성한 초원과 같이, 섬모라고 하는

가는 털이 빽빽이 나 있어 보통은 비공쪽으로 규칙적인 리듬으로 일정 방향

휘어지듯이 움직이고 있다.

섬모는 점막의 분비액으로 항상 축축해 있어 호흡으로 인해 들어온 작은

먼지나 세균 등을 부착시켜, 늘 벨트콘베이어와 같이 비공 방향으로 내보내고

있다.

말하자면, 섬모는 기도내 청소원과 같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감기에 걸려서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폐포 내에서는 세균과 백혈구와의

투쟁이 시작되어 이윽고 양자의 잔해인 고름이 모이기 시작하거나 기도점막도

보호를 위한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키거나 하기 때문에 이대로 하다가는 기도내는

이물질로 가득 차 버려서 얼마 안 있어 호흡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릴 우려가

있다. 빨리 이 물질을 배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섬모 운동을 활발히

하거나, 기침을 일으키거나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침은 본래 폐를 비롯한 기도 내를 정화하기 위한 방어수단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지나치게 기침을 막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때, 배제되는

이물질이 가래이다. 이와 같이 가래를 수반하는 기침을 습성기침이라고 한다.

건성기침은 가래가 나오지 않는 기침으로, 흉막염일 때의 헛기침이 건성의

대표이다.

감기 이외라도 기침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어 인후가 자극받았을 때나, 큰소리를

질렀을 때 등, 또는 잘못해서 음식물을 기도로 삼켰을 때는 그것을 제거하려고

심한 기침이 나온다.

감기는 인플레엔자 바이러스로도 발생하지만, 다른 바이러스가 관계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들 바이러스 또는 상재균과 몸의 저항력과의 균형으로 감기가

걸렸다, 안 걸렸다하는데,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에는 단순히 목, 코에

머무르지 않고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폐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균의 종류에 따라서는 호흡기 이외의 장소, 신장이나 뇌막에까지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해서 요양할 필요가 있다.

@ff

감기가 들면, 왜 코가 나올까

 

감기에 들면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부분이 코의 점막으로, 곧 흐물흐물

콧물이 고인다.

이 코는 어째서 나올까, 또한 무엇 때문에 나올까?

코는 냄새를 맡거나 호흡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냄새에 대해서는 제3장에서

다루었으니까 여기에서는 호흡과 관련된 코의 구조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외비공(콧구멍)부터, 콧털이 나 있는 곳까지의 피부의 연속이고, 그 속부터

점막으로 되어 폐까지 통하고 있다. 코의 점막부분을 비강이라 하며, 비강벽은

점액의 분비로 인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다.

점액은 흡입된 미세한 먼지를 흡착해서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 점막은 자극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곧 반응하여

다량의 점액을 분배할 정도이다.

점막에 분비를 재촉하는 자극은 여러 가지 있지만, 찬 공기를 갑자기 들이

마셨을 때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꽃가루 등의 항원을 만났을 때,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것 등은 그 좋은 예다.

감기에 걸려 바이러스가 코의 점막을 침범하면 급성 카타르성염증(점막의

삼출성 염증으로, 코 외에 장카타르나 카타르성 폐렴 등이 있다)을 일으켜

코점막이 빨갛게 부어 오른다.

처음에는 열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건조해지며, 코가 근질근질해져서,

다음 재채기와 함께 엷음 물같은 콧물이 나온다.

이 콧물이 계속되면 점막의 염증은 더욱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

자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 때문에 방위군 백혈구가 대 비루스전을 위해 동원되는 것이다.

고름은 백혈구와 비루수의 일대 일로 인한 양자의 잔해인 것이다.

이 단계로부터 콧물은 점점 끈기가 생겨 농후해짐과 동시에 고름이 섞이게

된다.

이와 같이 해서 나오는 것이 감기가 걸리면 으레 따라 다니는 소위 코로,

최성기에는 양도 점점 늘어난다.

말하자면, 감기가 걸렸을 때의 코는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이물질을 배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코는 감기 뿐만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사람은 그 항원에 노출됨으로써 점막의 충혈이나 재채기 등의 반응을 일으킴과

동시에 콧물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예도 있다.

@ff

왜 고름이 나올까

 

고름은 화농된 부분에서 나오는 누런색 혹은 녹색을 띤 끈적끈적하고 불투명한

액체로 악취를 수반하고 있다.

고름의 주된 성분은 백혈구, 세균이 붕괴한 것이나 혈액 성분의 하나인 혈장,

조직세포가 죽은 것, 지방 등으로 되어 있다.

화농의 원인은 몇 가지 있지만, 그 주된 것은 세균 감염이다.

무수한 세균군 속에서 화농을 일으키는 세균은 한정되어 있고, 그 주된 것을

예로 들어 보면, 브도우구균, 연쇄구균, 폐렴균, 임균 등의 호기성균과 혐기성균인

파상풍균 등이 있다.

호기성균이라고 하는 것은, 공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균을 말하며,

혐기성균은 그 반대로 공기가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균이다.

화농은 왜 생기는가 하면, 어떤 자극이 생체에 유해하게 작용한 경우, 이것을

막거나 수복하기 위해 생체는 여러 가지 방어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염증이다.

염증을 일으키면 심하게 아프고 열이 나며, 붉게 부어 오르는 특징이 있다.

이 염증의 과정에서 다량의 백혈구가 세균군과 싸우는데, 고름은 이 백혈구와

세균과의 투쟁 결과의 산물이다.

이 고름을 형성하는 염증을 화농 염증이라고 한다.

그럼 이들 화농균이 작용하면 반드시 화농하는가 하면 전부가 그렇지는 않다.

화농할지 어떨지는 그 세균이 가진 독력, , 작용을 받는 개체의 조건, 저항력의

강약 등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또한, 외상이나 그 사람이 현재 걸려 있는

질병, 국소의 혈액순환의 양, 불량 등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당뇨병환자는 몸에 상처가 나면 좀체 치료가 되지 않아 화농하기

쉬워지고, 비타민C 결핍증인 사람도 화농증에 걸리기 쉽다.

그밖에 베인 상처나 찔린 상처의 내부에 혈액이 모여 있거나, 사멸한 조직이

남아 있는 것도 화농하기 쉬운 예이다.

화농한 경우의 증상은 화농균의 종류나 발생한 부위, 급성인가 만성인가 등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지만, 충수염의 예를 들면 조기에 적출해 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손을 늦게 쓰기 때문에 파괴되어 고름이 복강내로 유출하면 복막염을

일으켜 중대한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또한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뇌막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화농성 염증의

증상이 전신으로 퍼지면 발열, 욕구부진, 백혈구의 증가 등이 일어난다.

@ff

어째서 어깨가 뻐근할까

 

한 마디로 어깨 결림이라고 간단하게 결말짓고 있는데, 어깨가 뻐근하다고

하는 것에는 실로 여러 가지의 원인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직립보행을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어깨는

, 무거운 머리, 더욱이 양손을 지탱하는 기점이 되어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되었다.

어깨 결림은 그 산물로써 발생해서 이래 사람들을 괴롭히게 되었던 것이다.

어깨 결림을 대충 말로 표현하자면, 어깨 주위의 근육 긴장, 압박이 주체가

되고, 게다가 혈액순환의 불량이 겹쳐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 상태를 야기시키는 대표적인 예는, 긴 시간에 걸쳐 같은 자세로 끈기 있게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피로가 근육이 축적되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혈액의 작용은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 및 영양분을 몸 각 조직으로 공급하고,

조직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체외로 방출하는데 있지만, 긴장,

압박되어 있는 근육조직에 대한 정상적인 혈액순환은 방해받기 때문에 산소,

영양분의 보급이 불충분해진다.

그 때문에 근육은 더욱 굳어지고, 심할 때는 통증조차 따른다.

이 통증이 또한 악순환적으로 근육의 수축을 야기하게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체질에 따라서 어깨가 결리기 쉬운 사람이 있다.

예컨대 동맥경화인의 사람이나 고혈압과 같은 순환장애가 있는 사람, 또는

비타민 결핍증, 당뇨병인 사람, 빈혈, 갱년기 장애인 사람 등에게는 어깨결림이

많다.

또한, 경추 추간연골의 노화는 종종 어깨결림을 발생시킨다.

또한, 내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내장으로부터의 반사로 인한 결림도

있다.

예로써는 폐상부의 결핵이나 늑골유착, 심장, 대동맥의 질환을 가진 사람,

위궤양, 담석증이 있는 사람 등의 경우에 반사성의 어깨 결림이 발생한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어깨가 결리기 쉬워진다.

이것은 혈관이 굳어져서 혈액의 순환이 나빠지는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작 어깨 결림 쯤으로, 하고 방치해 두면 얼마 안 있어 편두통과 같이

두통이나 지속성 두통으로 시달려 한층 괴로와지게 된다.

어깨 결림의 치료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이지만, 대증적으로는 결리고 있는 부분의 긴장을 풀어 혈관을 확장시켜

조직내의 대사를 양호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지압, 맛사지 등의

수기요업이나 침도 효과를 올리고 있다.

또 이것과 병행해서 초단파, 초음파, 적외선 등의 온열요법을 사용하면 좋다.

@ff

발이나 손이 저리는 것은 어째서일까

 

보통 말하는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장시간 앉아있던 후의 발저림이나 모로

누운 자세로 자고 있을 때, 밑에 깔린 팔이 저리는 종류가 있다.

이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이상지각으로, 수족이 압박 받음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못하게 되거나, 신경이 일시성

마비에 빠지기 때문에 찌르르한 지독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수족의 신경에는 운동신경과 지각신경이 있어 운동신경이 마비되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일어 설 수도 없게 된다.

지각신경은 피부감각도 마비시켜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것이 압박중일 때의 실제 저림이지만, 저림의 느낌은 오히려 압박에서

해방되어 혈행이 회복되어 갈 때, 찌르르, 찡하는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되어 이

때가 저림으로서 실감이 더 강하다.

정좌하면 곧 저리는 사람과, 전연 저림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저리지 않는 사람은 앉는 자세가 바르거나 정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정좌해도 발이 저리지 않는 자세는 체중을 한 군데로만 실지 말고, 가끔

중심을 이동시키거나, 발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움직이는 정도면 좋다.

이렇게 해서 서서히 정좌하고 있는 시간을 연장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앉는

방법을 요령 있게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저림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을 쭉 펴고, 무릎부터 발 끝을 향해서

맛사지를 하면 된다.

또는 발의 엄지발가락을 쥐고 강하게 뒤로 젖히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혹은 발목부터 앞쪽을 강하게 꼬집어 지각신경을 깨우는 방법도 있다.

저림에는 이 압박으로 인한 저림 외에 완전히 성질이 다른 저림이 있다.

영양지식이 보급된 오늘날은 대부분 흔적을 감추었지만, 옛날에는 '각기'

국민병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있었다. 이 각기로 인한 저림은 신경염으로 인한

것이다.

그밖에 오늘날에도 종종 뉴스가 되는 음독으로 인한 혀의 저림, 감전되었을

때의 찌르르한 저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팔꿈치 안쪽을 쳤을 때, 순간적으로 손가락 끝까지 찡하고 울리는 강렬한

저림을 경험한 사람은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팔꿈치 안쪽의 척골신경이 피부

바로 아래에서 뼈 위를 달리고 있는 부분을 쳤기 때문이다.

이들 원인이 각각 다른 저림도 마찬가지로 저림이라고 하고 있다.

요컨대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운동신경의 마비와 지각이상의 어느 쪽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보통 저리다고 할 때는 찌르르, 찡하는 느낌을 말하지만, 대부분은

말초에서 유래한다.

@ff

스트레스란 어떤 것일까?

 

스트레스 반응이란 원래 생체에 강한 외력이나 유해한 자극이 가해졌을 때,

거기에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몸 속의 방어반응이다.

예를 들어 추위라고 하는 자극이 가해졌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근육을 움직여서 열의 생산을 높이거나

하는 현상이 이것이다.

이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적극적 방어 반응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스트레스의 자극에 대해서

교감신경이 긴장해서 부신으로부터 부신수질호르몬(아드레날린)의 분배가

왕성해진다. 부신으로부터는 동시에 부신피질호르몬도 분비되어 교감신경의

작용을 보조한다.

이것으로 인해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혈압 상승) 뇌나 근육

등에 중점적인 혈액순환을 촉진하거나 에너지원이 되는 혈당량을 늘리는 등,

체력의 증강을 도모해서 스트레스에 대항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 적극적 방어 반응이 스트레스의 자극과 싸워 그것을 이기려고 하는

반응인데 반해 스트레스에 굴복하는 형태로 결과적으로 몸을 지키려고 하는

반응이 있다.

이것이 소극적 방어반응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교감신경과 상대하는 작용을 하는 미주신경이 긴장해서 그 지배

하에 있는 소화기 등의 내장기관을 흔들게 된다.

부신으로부터의 호르몬분비 등은 특별히 충분하게 증가하지는 못한다.

구체적으로는 독물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에 반사적으로 위가 심한 수축을

일으켜 구토하거나, 설사 등으로 인해 독물을 배출하려고 반응이나 급소를

찔렸을 때에 기절한다고 하는 것이 거기에 해당한다.

심장의 활동이 억제되어 맥이 급격히 감소함으로 인해 혈압이 내려가고

뇌빈혈을 일으켜서 쓰러지는 것이 기절인데, 이것으로 인해 몸의 저항을 매우

감소시켜서 방어하는 것이다.

쓰러져 몸의 위치가 내려가면, 뇌에도 혈액이 흘러들어가기 쉬워져서 이윽고

미주신경의 반사도 취해서 자연히 회복한다.

이와 같은 생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기능이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감정적인 스트레스에서 발단하는

신체적인 반응이다.

노여움, 공포, 불쾌라고 하는 대뇌의 구피질 지배하에 있는 정동이, , ,

의라고 하는 고도의 정신활동을 지배하고 있는 신피질로 인해 끊임없이

억제당하고 있으며 제대로 정동을 발산할 수가 없어서, 내재하는 갈등이 부풀어

간다.

이것이 마음의 강한 자극이 되어 교감신경이나 미주신경의 기장상태를 만들고,

노이로제나 내장 장애 등을 유발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회는 있을 수 없으니까 레크리에이션 등을 잘 받아들이는

, 매일의 생활을 잘 조절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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