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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보약

보기약 오미자

by FraisGout 2020. 6. 8.

    7. 오미자
      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짓는 나무이다.  약으로는 그 열매
    를 쓴다.  요즘은 그 씨도 역시 약으로 쓰이는데 그 이용가치가 열매보다 더 크다고
    한다.  오미자나무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 특히 북부에 많이 퍼져있다.
      [채취 및 가공]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 또는 건조실에서 말린다.  식물을 모호 증식하기 위하여
    오미자를 딸 때 줄기를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줄기를 잘라 심거나 씨를
    심어 번식시켜야 한다.
      [식물모양]
      덩굴뻗는 나무로서 덩굴의 길이는 약 8m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타원형 또는계
    란모양이다.  길이는 5-10cm, 너비는 3-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잔톱날모
    양이고 잎꼭지가 길다.  엽액에 2-3개의 꽃이 내리드리워 피는데 흰누른색이다.  
    열매는 구형인데 직경은 약 0.5cm이고 9-10월 경에 빨갛게 익는다.
      [동약모양]
      구형 또는 편구형이고 직경이 4-8mm이다.  겉은 쭈글쭈글하고 어두운 붉은색 또는
    연한 붉은 보라색이다.  안에는 딴딴하고 누른밤색인 콩팥모양의 씨가 1-2개 들어 있
    다.  냄새는 약간 향기롭다.
      맛은 여러가지인데 열매껍질은 달고 열매살은 시며 씨는 쓰고 맵고 떫다.  열매가
    크고 겉이 어두운 묽은색 또는 연한 붉은 모라색인 것이 좋은 품종이다.
      [고전문헌자료]
      ** 가공법제
      * 꿀물에 담갔다가 시루에 찌거나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약한불에 말려 쓴다.
      * 보약으로 쓸 때에는 익힌 것을 쓰고 기침약으로 쓸 때에는 날것대로 쓴다.
      * 신허유정에 쓸 때에는 물에 담가 씨를 빼고 쓴다.
      [성능 및 적응증]
      *성미는 시고 따스하다.  비, 폐, 신경에 들어간다.(본초경, 탕약본초)
      *신을 보하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멈추고 몸을 든든하게 한다.  성기능도 높인다.
    여름철에 늘 먹으면 5장의 기운을 크게 보한다.(의방유취)
      *5장의 기운을 크게 보하며 허로손상을 낫게 한다.(의방유취)
      *허로로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남자의 정액을
    보충한다.(동의보감)
      *소갈과 번열을 낫게 하고 술독을 풀며 기침과 숨가쁨을 잘 멈춘다(동의보감)
      *오미자는 눈을 밝게 하고 신을 덥게 하며 풍을 다스리고 역기를 내리며 먹은
    것을 잘 삭히고 곽란으로 힘중리 켕기는 것 그리고 현벽, 분돈, 냉기, 수종, 반위,
    흉만 등 여러가지 병증을 낫게 한다.(향약집성방)
      *진액을 생겨나게 하며 갈증을 멈추고 설사, 이질을 낫게 한다.  원기가 모자랄 때
    쓰면 원기를 크게 보한다.(의방유취)
      ** 배합이용
      *기관지염-기침하여 가래를 뱉고 숨이 찰 때에 오미자 백반을 각각 같은 양으로가
    루내어 한번에 12g씩을 돼지의 폐안에 넣고 구워서 씹어먹으면 잘 낫는다.(향약집성방)
      *소대장염-몇 해 동안 새벽녘에 설사하는 것을 낫게 하는 데는 오미자(씨를 버린 
    것) 120g, 오수유(끓는 물을 7번 갈아담근 것)를 함께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
    아서 가루내어 한 번에 6-8g씩 미음으로 먹는다.(의방유취)
      *눈앓이-오미자와 만형자 달인물로 자주 씻으면 잘 낫는다.(의방유취)
      *알콜중독-술독을 푸는 데는 오미자, 갈근, 작두를 배합하여 쓴다.(의방유취)
      *음위증-오미자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12g씩 하루 3번 먹는다.  이것을 
    먹는 동안은 돼지고기, 생선, 마늘, 식초 등을 금한다.(의방유취)
      *유정-오미자가루 600g을 약한 불로 천천히 물에 달이다가 꿀 1.2kg을 넣고 계속
    졸여 무른 고제가 된 것을 병에 담아두고 빈속에 30-40g씩 먹는다.
      ** 금기가 배합
      밖에는 표사가 있고 안에는 신열이 있는 때, 발진성 질병으로 꽃이 처음으로 돋
    아나올 때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육종용을 배합한다.  위유와 배합금기이다.
      *폐에 신열이 있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
      *풍한사기에 외감되어 기침을 하는 초시기와 간목이 황성한 관계로 신물이 올라올
    때에도 쓰지 않는다.
      [성분]
      우리나라 오미자열매살의 색소는 안토시안 계통의 색소이다.  레몬산은 열매살
에 12.45-12.85%, 열매껍질에 0.9-1.3% 들어있다.  오미자의 열매살로부터 순수 레몬
산의 수득률은 7.4%이다.  얼매살을 가지고 크로라토그래프법에 의하여 Rf치를 구한
    결과 레몬산의 Rf와 같았다.  오미자의 유기산 함량에 관한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
은 결과를 얻었다.
     1. 오미자는 산지에 따른 유기산 함량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다.
     2. 유기산은 익지 않은 열매에 제일 많고 익어감에 따라 차츰 적어진다.
     3. 오미자열매살 안의 유기산 함량은 저장기일이 길어짐에 따라 차츰 줄어들지만
    큰 차이는 없다.
      우리나라 오미자열매살의 아스코르빈산 정량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익은 오미자일수록 아스코르빈산이 많다.  환원형 아스코르빈산은 제일 많은
    양이 581mg%, 총비타민C는 762mg%의 범위에 있다
     2. 아스코르빈산은 저장기일이 길어짐에 따라 차츰 적어지는데, 특히 저장초기에 더
    많이 줄어든다.  오미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A류 물질의 양은 비타민A로 계산하면 
    0.1809%이다.
      오미자의 열매와 씨에는 레몬산 외에 사과산, 포도산, 탄수화물(다당류)수지,
    지방유, 정유 그리고 철, 망간, 인, 칼슘 등도 들어있는데 배당체 및 알칼로이드는 
    들어있지 않다.
      오미자의 유효성분은 리그닌화합물, 즉 시잔드린 또는 그와 비슷한 물질로 알려
    졌다.  따라서 요즘 일부 나라에서는 오미자에서 이런 성분을 뽑아 여러가지 의약
    품을 만들러 쓰고 있다.
      지금까지 오미자에서 분리된 리그닌성분은 시잔드린, 시잔드롤, 대족시시잔드린, 
    푸세우도시잔드린, 데족시네오시잔드린 등 10개이다.  이 가운데서 함량이 높은 것은 
    시잔드린이다.  오미자 리그닌성분의 특징적인 반응은 짙은 유산을 작용시킬 때 노란
    색을 띠는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오미자의 씨와 씨껍질에는 리그닌이 6-7% 들어있다.  오미자 단 물을 
    만든 찌꺼기에도 오미자에 들어있는 것과 거의 맞먹는 리그닌이 있다.  또한 줄
    기껍질에도 4-5%의 리그닌이 있다.
      신선한 오미자와 오미자 단물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에 들어있는 리그닌 함량을
    재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표 13 오미자의 리그닌 함량(%)
    신선한 씨 - 전체 4.2-7.5, 껍질 5.1-9.7, 씨젖 2.4-5.6
    단물 만들고 남은 찌꺼기 - 전체 2.6-6.6, 껍질 3.3-7.5, 씨젖 1.8-4.7
    줄기껍질 - 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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