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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반지요법

제2장 반지요법의 운용

by Healing New 2020. 6. 16.

      제2장 반지요법의 운용

  1. 기를 느껴보는 방법

  지구는 스스로 품고 있는 기(지기)를 우주 공간에 내뿜기도 하고 우주 공간에 있는 기(천기)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소우주로서의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인간도, 삼라만상의 호흡이 이루어지는 근원 즉 우주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흙과 물에서 지기를 받고 빛과 공기에서 천기를 받아 신체의 호흡작용에 의해 코에서 목을 통하여 체내에 흡입시켜 만들어진 기는 "천의 기"로 양기를 말한다. 음기는 "지의 기"로 음식물로서 입으로부터 체내에 흡입되어 위와 비의 소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수곡의 기"라고도 한다. 
  이 두 기가 합체된 것을 진기 또는 원기라고 하여 인간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영위하게 하는 생명활동의 에네르기원으로서 모든 인체의 장부기관, 조직 등을 보충하고 영양분을 공급하여 그들에게 활동력을 주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호흡은 기요, 생명의 모든 현상은 이러한 기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기를 다듬어 호흡을 편안하게 조절함은 생명의 뿌리이며 체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느끼는 기는 무아의 경지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인 것이다. 
  수련의 통로는 같다 해도 저마다 느끼는 기의 형체는 서로 다르다. 필자는 그 사실을 수검(수검: 상대의 손등 위에 약간의 간격을 벌려 손을 얹은 채 기를 파악하는 것)을 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 
  필자가 느낄 수 있는 기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놀랄 정도의 강한 전류가 통하는가 하면 뜨거운 열이 느껴지기도 하고 냉기를 띠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잡다한 냄새를 풍기는 등 다양한 느낌이 있다. 
  기를 터득하려면 먼저 체, 상, 용을 이해해야 한다. 
  무아(태극) 이전의 근본은 체라 하여 이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달과 태양의 탄생의 무아의 경지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상은 중간 역할과 같은 것으로 공기와 형상을 의미하며, 용은 이것을 어떻게, 무엇으로 쓰느냐 하는 것이다. 보름달은 물이 담긴 크고 작은 그릇에 따라 그 크기 또한 크거나 작다. 이때 보름달을 체라 하고, 담겨진 그릇의 용도를 상이라 하며, 크고 작은 비춰진 달을 용이라 한다. 
  체는 변화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 하나만을 의미한다. 상과 용은 체에서 나오며 체가 따로 있어 상과 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또 용을 더 설명하기 위해서 상이 있으며 반드시 체를 보아야 용을 쓰게 되는 것이다. 만물은 기로서 형성되고 기로서 살며 기는 신으로서 왕성하니 양기가 전신하면 진리를 깨달으며 욕심과 질투를 멀리하며 스스로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체가 보일 것이고 더불어 상과 용이 비치니 체에 근본을 확고히 하고 형이 생기니 용이 더욱 발전하며 원기를 보전하는 법이 생기는 것이다. 기는 내 몸으로 보전하게 되고 내 몸과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누구나 체, 상, 용의 뜻을 이해하면 바로 기를 수련하는 자라 할 수 있다. 
  정좌법이나 호흡법 같은 기 수련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 일에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의 조언이나 글을 통해서 익히도록 하고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느끼고 연습하여 볼 수 있는 기의 간단한 체험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기의 체험에 앞선 준비
  (1) 위에 부담이 있는 식전, 식후를 피하고, 대소변 등 신경이 쓰여지는 시간을 피해서 가장 편안한 시간을 택한다. 
  (2) 실내온도는 춥지도 덥지도 않게 조절해서 체온이 실내의 온도에 잘 적응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그림] 정좌한 상태에서 손을 모아 마주보게 한다. 손의 간격은 약 3cm로 한다. 
  (3 거추장스러운 것을 몸에서 제거해야 한다. 가장 가볍고 홀가분한 몸차림이 좋다. 
  (4) 잔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주위의 환경을 정리, 정돈하고 가능한 한 잡음이 없는 적막한 곳을 택한다. 
  (5) 안정된 마음을 취할 수 있고 장시간 정좌해 있을 수 있는, 포근하고 편안한 자리를 마련한다. 
  (6) 초보자는 특히 자신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로 정좌해야 하며 눈을 감고 호흡과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는다. 
  (7) 칠판에 쓰여진 글씨들을 지우듯이 마음의 잡념을 깨끗이 지우도록 노력한다. 
  (8) 모든 것은 마음속에 있고 마음은 곧 신이니 정돈이 끝나면 눈을 감은 채로 서서히 양손을 들어 손바닥을 마주보게 하고 양 손바닥 사이를 3cm정도 떼어 손의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한다. 
  (9) 마음속으로는 손만을 생각하며 나의 모든 기가 손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0) 내 몸도 마음도 없고 오직 손만을 생각해야 하며 이때 의식적으로 손에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2 기의 여러 가지 느낌
  (1) 솜뭉치를 만지듯 포근한 열감이 오는 것을 느낀다. 
  (2) 스펀지를 누르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오간다. 
  (3) 짜릿짜릿한 정전기 같은 느낌도 온다. 
  (4) 일순간에 열기가 치솟아 오르기도 한다. 
  (5) 양손이 서로 당겨지기도 하고 서로 떼밀리기도 한다. 
  (6) 머리에 가벼운 현기증이 생긴다. 
  (7) 몸의 자세가 앞으로 혹은 옆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8) 몸의 중량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온다. 
  (9) 손가락을 안쪽으로 오므리면 부드러운 스펀지를 누르는 것과 같은 감촉이 전달된다. 
  (10) 숨쉬기가 거북하거나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3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의 작용
  기의 작용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한 가지 간단한 실험을 해보자. 인체의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발산되는 기는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사람이라면 대단히 강한 편으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기의 발산을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깨끗한 지폐를 한 장 준비하여 한쪽 팔을 적당히 든 상태에서 반듯하게 편 손바닥 위에 얹어둔다. 10초 정도가 지나면 손바닥에서 발산되는 기의 힘으로 지폐의 양끝이 위로 들어 올려지기 시작한다. 경우에 따라 지폐가 거의 둥글게 말리거나 손바닥 위에서 뜨는 수도 있다. 
  이번에는 말려든 지폐를 반대 방향으로 손바닥 위에 얹어 보자. 역시 10초 정도가 지나면 말려든 지폐가 반듯하게 펴졌다가 다시 위로 말려든다. 이것은 기를 투과시키지 않는 지폐의 지질 때문에 손바닥에서 발산되는 기가 지폐에 작용하는 모습이 그대로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이다. 꼭 지폐가 아니더라도 기가 투과되지 않는 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혹 체온 때문에 종이의 양끝이 말려드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이 되면 몸의 다른 부위(손바닥보다 많은 열을 내는 겨드랑이나 하복부 등)에 얹어 놓고 실험을 해보거나 뜨거운 방바닥이나 다리미 등 발열판 위에 얹어 놓고 비교를 해보기 바란다. 지폐는 열에 의해 말려드는 성질을 가진 것이 아니고 열이 아주 높을 경우 반듯한 상태 그대로 연소되고 만다. 
  이런 실험을 통해 기의 실체를 스스로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나아가 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득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생략]

  2. 손에 금, 은반지를 끼는 이유

  #1 손은 인체의 축소판
  인간이 모체에서 분리되어 성장해 가면서 인체의 각 기능은 정상 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어느 정도 의사 전달이 가능해지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교육이 손을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는 동, 서양이 마찬가지이다. 
  생후 몇 개월이 되면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잼잼'을 연습시키고 이어서 다른 손가락을 다른 쪽 손바닥 중앙에 정확히 찌르는 '곤지곤지'를 연습시켜 두뇌를 비롯한 몸 전체의 균형 발달을 꾀하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손으로 터득하는 다양한 촉감은 대뇌의 세포 성장과 관계되어 곧 지능의 발달로 이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또한 최근 널리 보급된 수지침술에서도 손바닥에 인체의 장기도를 그려 표시하고 있다. 이것 또한 인체의 모든 부위가 손바닥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손은 몸 전체의 기능과 신경이 총집결되어 있는 곳으로 인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다섯 손가락과 각 오장과의 관계를 밝혀 금, 은반지를 손가락에 끼는 이유를 설명하기로 한다. 

  #2 다섯 손가락과 오장의 관계
  인체의 다섯 손가락은 엄지부터 차례로 간, 심, 비, 폐, 신 순서로 그 기가 연결되어 있어 각 손가락마다 오장 중 하나의 장을 표현하고 있다. 

  엄지  검지  중지  인지  약지
  간  심  비  페  신

  위의 표와 같이 각 오장의 상태는 해당되는 손가락을 통해 그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가 있다(자세한 설명은 뒤의 반지착용의 원칙편을 참고하기 바람). 
  원래 오장육부의 기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완전한 공처럼 형평을 이루어야 완벽한 신체를 구성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 여러 가지 병인 등으로 인해 오장의 기가 그 형평을 이루지 못함으로써 일부가 일그러진 공 모양을 하고 있어 기의 순환이 원활치 못해 갖가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3 금, 은반지의 편리성
  스스로 자신의 손을 통해 각 오장의 허실을 판단하고 금반지와 은반지의 성질(금은 보해 주고, 은은 사해 주는 성질)을 이용하여 너무 튀어나온 곳은 눌러 주고(사해 주고), 들어간 곳은 살려 주어(보해 주어) 일그러진 오장의 균형을 거의 완벽한 공의 형태처럼 맞춤으로써 거기에서 나오는 기들의 형평에서 오는 올바른 순환으로 인해 건강한 장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손에 반지를 끼는 것일까?
  간이 안 좋다고 간에 금덩이를 붙여 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오묘하게도 다섯 개의 손가락은 오장이 외화된 것이기 때문에 각각 그 사람의 오장의 건강 상태와 직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음양오행 수지기류 기본도(p80)에 따라 자신의 경우를 테스트해 본 후 기의 강약에 따라 해당되는 손가락에 보해야 할 때는 금반지를, 사해야 할 때는 은반지를 낀다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오장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반지는 약의 복용이나 외과적 처치와 같이 일시적이지 않고 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끊임없는 기류작용이 일어나게 되므로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도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아 액세서리로도 많이 애용되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손가락에 반지를 껴서 병을 치료하는 것은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처치법이라 할 수 있다. 

  3. 금과 은을 사용하는 이유

  음과 양을 구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광물질인 금과 은은 음양을 구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질을 갖고 있기에 사하고 보하는 효과가 뚜렷하여 반지요법에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광산에서는 금을 채취할 때 수은을 사용한다. 양의 성질을 가진 금을 음의 성질을 가진 수은이 싸안기 때문에 금의 채취가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금과 은의 음양적 성질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1 금
  금은 희유금속으로 거의 화학결합을 하지 않아 천연에서 비교적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여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가공하기 쉽고 변색되거나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관심을 끈 최초의 금속 가운데 하나이다. 
  금은 비활성과 높은 전도성을 갖고 있어 공업적으로는 도금단자 인쇄회로, 반도체 등과 같은 전기, 전자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얇은 금 필름은 입사된 적외선을 98%까지 방사시키기 때문에 인공위성의 온도 조절 작용 피막과 우주복 방호에도 사용되며, 잘 전도되기 때문에 사무용 대형건물의 창에도 이용되고 또한 치아 충전물 및 기타 보조재로도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동은, 철(Fe)의 흡수와 이용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 기능을 유지시키나 과다 축적되면 해롭다. 반면 금은 독성이 없고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며 몸에 좋은 기운을 보해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자주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금의 효능
  (1) 세상의 만물 중에서 훼손되지 않은 것은 황금뿐이다. 연숙한 금은 독이 없으니 의가에서는 금박이나 가루를 쓴다. 그러나 생것은 독이 있어서 사람을 죽이므로 의가에서 쓰는 것은 모두 연숙한 금박의 물에 금기를 달인 즙으로, 이것은 독이 없다. 
본경에서 금이라고 하지 않고 설자를 붙인 것은 팽련하설한 가루로 박을 만들어 쓰기 때문이다."본초"
  (2) 금의 맛은 신하다고 하는데 오행의 오미 중에 신은 폐금에 속하기 때문에, 금은 폐에 특히 좋은 약이다. 
  (3) 금은 신경을 진정시켜 정신 이상을 안정시키니 정신계통의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 안혼시키는 혼은 간에 해당하니 간장의 진기를 평안하게 한다. 또 정백시키는 것은 폐백에 해당하니 폐장을 진음시켜 심에 변화가 왔을 때 진정시켜 준다. 또한 오장의 풍간과 실지한 증세를 치료하고 어린이의 경기를 낫게 하는 작용을 한다. 
  (4) 금은 오행의 극이라 하여 오행의 속성을 모두 갖춘 금속이다. 금을 녹이면 물이 되니 수가 되고, 금을 치면 불이 나니 화가 되고, 금의 부드러운 재질은 목을 나타내고, 금의 황색은 토를 나타내며, 금 그 자체가 금속이므로 금에 속한다. 
이처럼 오행의 모든 것을 구비하였기 때문에 금은 강건순양의 보물이라 한다. 

  #2 은
  은은 성분이 고르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심신을 정하고 경계를 그치게 하며 사기를 없애고 어린이의 경간과 전질 및 광주의 병을 치료한다. 
  처방하는 데서 은설을 쓴다는 말은 역시 은박을 만드는 것이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도 파랭하고 풍을 없애 준다."본초"
  은은 금, 백금 등과 마찬가지로 귀금속으로 쓰여 왔으며 모든 금속 중 금 다음으로 연성과 전성이 크고 열전도성이 뛰어나다. 은은 산소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고 그 화합물은 살균작용이 있으며 식물을 소독하는 작용이 있다.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은은 단백질과 결합되어 방부, 수렴, 부식작용이 있고 수용액의 은 이온은 아주 낮은 농도에서도 살균력이 탁월해 물을 소독하는 데 사용되며 질산은 살균제, 수련제, 자극제로 사용된다. 
  또한 은은 예로부터 독성의 판별에 쓰여 왔다. 
  아낙네가 가슴에 품고 다니던 은장도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 외에 신체에 이상이 있는가를 은장도의 변화된 색깔로써 가늠하는 용도로도 쓰였다. 은수저의 용도도 음식에 든 독성을 가려내는 데 쓰였다. 은은 병을 유발하는 독성이 전혀 없으며 나쁜 기운을 사해 주는 성질이 있다. 

  4. 자신의 체질을 감별하는 방법

  #1 음양체질이란
  음양기류요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체질이 음체질인지 또는 양체질인지를 판별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판별된 자신의 체질에 근거하여 반지 착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반지를 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음과 양은 항상 대립되면서도 친화성이 있다'라는 특성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옛말에 사람이 생명이 다하여 저승으로 갈 때에 아버지는 자식을 버리고 가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두고 간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아버지는 미련 없이 일생을 정리하는 양적인 부성이 있음을 말하고 어머니는 아련한 모성애를 사후에도 남겨 놓는 음적인 모성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감정에도 음과 양이 있다. 
  큰소리 치기를 잘하며 힘 겨루기를 좋아하는 양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소리 없이 슬그머니 안으로 파고들며 조용히 행동하는 음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인의 감정을 외부로 발산하는 외향성을 가진 양적인 경우와 내부에서 처리하는 내향성을 가진 음적인 경우에서 그러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특히 모든 형상에는 음과 양이 있고, 그 음과 양의 안에서도 어느 정도의 반대되는 성질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음 중의 양 그리고 양 중의 음이 그것이다. 

  [음양체질감별표]
  * 음체질(하와 수를 의미)
  형체: 두상이 작고 어깨가 좁다
  하체보다 상체가 길다
  둔부가 크다
  수족이 냉하며 작다
  몸에 털이 적다
   입이 작고 가슴이 좁다
  상체는 뒷면보다 앞면이 발달
  얼굴 색이 검푸르고 화기가 없다
  눈이 작고 실눈이 많다
  목소리가 가늘다
  왼손잡이나 안짱다리가 많다
  혀가 얇고 길다
  뾰족한 콧방울, 삼각형 얼굴이 많다
  목이 길고 가늘다
  말솜씨가 차분하다
  성격: 잘 흥분하지 않는다
  흥분이 오래간다
  다정하고 애정이 많다
  감정 노출을 잘하지 않는다
  눈물이 적고 잔인하다
  이기적인 면이 있다
  추위에 약하고 물을 싫어한다
  집착력이 강하다
  어두운 색, 고상한 색을 좋아한다
  말수가 적고 뜨거운 것을 좋아한다
  편식가가 많다
  소식가나 식도락가가 많다
  채식이나 생선류를 좋아한다
  주위 환경이 잘 정돈되어 있다
  질병: 순환기 병
  신경통
  관절염
  * 양체질(상과 화를 의미)
  형체: 두상이 크고 어깨가 넓다
  상체보다 하체가 길다
  둔부가 작다
  수족에 열이 있고 크다
  몸에 털이 많다
  입이 크고 가슴이 넓다
  상체가 뒷면이 발달
  얼굴 색이 붉고 몸이 뜨겁다
  눈이 크며 열이 많고 조루증세가 있다
  소리가 굵고 넓다
  오른손잡이가 많고 안짱다리가 적다
  혀가 두껍고 짧다
  콧방울이 크고 사각형 얼굴이 많다
  목이 짧고 굵다
  말이 빠르고 직선적이다
  성격: 잘 흥분한다
  흥분이 오래가지 않는다
  애정이 적다
  감정의 노출을 빨리 한다
  눈물이 많고 잔정이 많다
  남을 잘 돌봐 주고 씀씀이가 크다
  추위에 강하고 물을 좋아한다
  집착력이 약하다
  밝은 색을 좋아한다
  말이 적고 찬 것을 좋아한다
  편식하지 않는다
  아무 것이나 잘 먹으며 대식가가 많다
  육식을 좋아한다
  주위 정돈이 잘 안 되고 산만하다
  질병: 심장병
  고혈압
  당뇨

  * 자신에게 맞는 항목에 체크하여 해당 항목이 많은 쪽이 자신의 체질이 된다. 직접 자기 형체, 성격, 질병 등을 판별하여 음양체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표이다. 

  [그림] 음양오행수지기류도(4체질에 맞춘 상생상극도)

  5. 반지 착용의 원칙

  반지 착용의 원칙은 양체인 경우는 오른손부터 시작하고 음체인 겨우는 왼손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체질이 음체질인지 양체질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음양체질의 감별은 음과 양의 속성에 따른 것으로 본래 변증의 유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음, 양, 표, 리, 한, 열, 허, 실의 팔강은 음과 양으로 나뉘는데 이는 다시 이, 열, 실증은 양에, 표, 한, 허증은 음에 속하는 것으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우주의 만물은 음과 양의 두 가지 속성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앞장에서 설명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읽어 자신의 음양체질을 감별하는데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간, 심, 비는 음중의 양으로서 교감신경 항진시 열성증상을 잘 일으키고, 폐 신 이장은 음중의 음으로서 부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몸을 차게 하며 기능을 약하게 한다."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팔강의 진법은 세부적인 구분에 의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구분이지만 음양기류연구회에서는 세세한 구분을 피하고 만물의 기본 속성인 음과 양의 판단만으로 체질적으로 타고난 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방법을 취하므로 앞 절의 음양체질감별법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를 권한다. 

  간, 심, 두 장기는 음중의 양이며 함께 피를 관할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을 다루는 면이 같아서 엄지에 반지를 끼울 수가 없으므로 이때는 검지에 끼워도 차이가 없다. 
  기류도에도 검지와 엄지에 함께 표시를 해놓았다. 
  그리고 폐, 비, 신의 세 가지 장부는 절대로 자리바꿈이 될 수 없으니 주의하여 제 손가락에 꼭 반지를 끼워야 한다. 
  이상의 내용은 앞에 나온 기류도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 심, 비의 세 장기는 항시 그 기가 넘칠까 두렵고 폐, 신의 두 장기는 항상 그 기가 모자랄 것이 두렵다'라는 서로간에 공통되는 중요한 특성이 있다. 본래 한방에서는 간, 심을 음중 양으로 보고 폐, 비, 신은 음중 음으로 보았다. 하지만 필자의 오랜 체험 끝에 음중 음인 비는 양적인 측면이 많아 양으로 넣었으니 이 점을 주지하기 바란다. 
  체질이 판별되었으면 기류도를 참고하여 양체인 경우는 오른손부터 시작하고 음체인 경우는 왼손부터 시작함을 원칙으로 삼는다. 

  #1 반지요법의 운용
  앞장에 있는 반지요법의 기류도를 참고하면서 아래 설명을 읽도록 한다. 

  (1) 양체질인 사람은 오른손, 음체질인 사람은 왼손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p75 음양체질감별표 참조)
  (2) 자신의 음력 생월을 확인한다. 
  (3) 음력 2월-8월에 해당하는 간, 심, 비는 음중 양(옛 문헌에서는 비를 음으로 보고 있으나 실험 결과 양성을 띨 때가 많아 본서에서는 양으로 한다)으로 기가 넘칠까 두려우니 사하는 은반지를 택하고 간, 심, 비가 각각 극하는 다른 손의 해당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 보해 준다(양체질일 때에는 오른손, 음체질일 때에는 왼손부터 시작)
  (4) 음력 9월-1월에 해당하는 폐, 신은 음중 음으로 오른손의 해당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 보해 주고 각각 극하는 왼쪽 손가락에 은반지를 끼워 사해 준다(이 경우 음양체질에 관계없이 오른손부터 금반지로 시작). 
  기를 보할 것인지 혈을 보할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열증이면서 양적인 사람은, 수지기류법을 우수지로부터 시작하지만, 허증이면서 음적인 사람은 혈을 보해야 하는 사람들로서 좌수지로부터 기류법을 시작해야 한다. 
  단, 이때에는 우수의 금반지와 좌수의 은반지를 바꾸어 끼어서는 안 된다. 
  가령, 음적인 피검자가 혈을 보해야 할 경우에는 좌수지 중에서 목, 화, 토, 금, 수를 택하여 금반지를 선택하고, 우수의 극지에 은반지를 택하여야 한다. 

  [음력 생월로 약하게 타고난 장기를 찾아보는 법]
  음력 생월  장기  비고
  음력 2, 3, 4월  간  4월 생 중 10일 이전은 간이 약하다. 
  음력 4, 5, 6월  심  4월 생은 생일이 10일 이후이면 심이 약하다. 
  음력 7, 8월)  비
  음력 9, 10월  폐
  음력 11, 12, 1월  신  11월 생은 생일이 10일 이전이면 폐가 약하다. 

  음력 2월 경칩으로부터 8월 추분까지는 열기가 지상에 머물러 있으므로 양에 속하는 계절이며 9월 한로부터는 지상의 열기가 지하로 스며들어 1월 우수까지 지하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음으로 분류했으므로 양기는 길고 음기는 짧게 되는 것이다. 음중양인 간, 심, 비 삼장은 기가 넘칠까 두려우니 은반지로 사하여 주고 억압, 제압(극)당하는 장기는 금반지로 보해 주어야만 한다. 이때 음양체질감별표에 양체질인 경우는 우수(오른손)로부터 시작하고 음체질인 경우 좌수(왼손)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페이지 80, 81 [표 생략] 음양오행수지기류기본도

  음중음인 폐, 신 이장은 기가 모자랄까 두려우니 금반지로 보해 주어야 한다. 억압, 제압을 당하지 않아 기승하는 상태의 장기는 은반지로 사하여 평정을 이룸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음중음인 폐, 신 이장은 음양체질에 관계없이 도표와 같이 반지를 착용하면 된다. 

  아래에 두 가지(양: 간장, 음: 폐장)의 사례를 들었지만 다른 장기도 이와
같이 상생상극 원리를 찾아가면 된다(음양오행기류수지기본도 참조). 
  (참고: 장기의 기가 상승하거나 하강해도 상대편의 장기와 문제가 생김)

  사례 1) 목(간: 음중양) - 극 - 토(비: 음중음)

  음력 2-4월(10일 이전)은 땅속의 열기가 지상으로 솟구치며 만물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이때에는 간이 혹사를 당하는 계절로 이의 만회를 위해 간기가 지나치게 성행하고, 소화기(비)를 억압하여 소화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은반지로 오른손 검지를 사해 주고 금반지로 왼손 중지를 보하여 간과 비의 기능을 균등하게 조율하면, 비[토]가 간[금] (토생금)을 도와주고 다시금 폐(금)가 신장(수)을 금생수하여 신장은 음으로 억압된 간(목)을 도와주어(수생목) 오장이 평형을 이루게 된다. 

  사례 2) 금(폐: 음중음) - 극 - 목(간: 음중양)

  음력 9-10월은 땅 위의 열기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기후가 건조해지고 폐의 기가 약해져 간(목)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폐에 해당하는 오른손 인지를 금반지로 보하여 주고 지나치게 성행하는 간기의 제압을 위해 왼손 검지를 은반지로 사하여 폐와 간의 기능을 조율하면, 간이 심장을 도와주고(목생화) 다시금 심장은 소화기를 화생토해서 소화기는 토생금하여 허덕이는 폐를 도와 오장이 평형을 이루게 된다. 

  #2 반지 착용 정위치도(24법)
  [그림 생략]

  * 손가락 하나에 맞은편 3손가락*4회(쌍)=12가지 경우 -> 양손에 각각 금, 은반지 착용 시 12가지+은, 금반지 착용 시 12가지=24가지

  음양기류연구회에서 실시하는 반지요법은 양손에 금, 은반지 두개를 활용하여 양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4개의 손가락 즉 양손 8개의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하여 흐트러진 음과 양의 기를 조율하고 자생 능력을 증가시켜 모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함으로써 생동감 있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근래에 보기 드문 최고의 민간요법이라 자부할 수 있다. 한쪽 손 4개의 손가락과 반대쪽 손 4개의 손가락은 같은 손가락끼리는 제외하고 12번(4손가락*3번=12번)의 반지 착용의 위치가 바꾸어지게 마련이나 여기서 금, 은의 두 개의 반지가 활용되므로 24가지(12번*2가지)의 위치도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외에도 금반지만 2개 끼거나 금반지 2개에 은반지 1개, 은반지 2개에 금반지 1개 등 반지를 3개까지 활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특이한 체질에 활용하게 되는 것으로 그다지 많은 경우가 아니므로 24가지 정법 외에 몇 가지가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통해서 자신이 어느 장기에 문제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수지기류도를 통해 어느 손가락에 어떤 반지를 껴야 하는지 기준이 설 것이다. 
  그러나 실제 반지요법을 운용하려 했을 때 경우에 따라 의문 사항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구체적인 병을 가진 사람에게 수지기류도의 원칙에 따른 반지 끼는 법을 적용시켰을 경우에 뒤쪽에 나오는 구체적인 사례에 따른 반지 끼는 위치와 서로 다를 경우가 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기본도에 따르는 것이 원칙적인 반지 착용법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기의 장기 허실에 입각한 것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선천적인 체질을 바탕으로 해서 살아가지만 생활환경 등의 변화 요인에 의해서 또 다른 증세를 얻게 될 경우 그 증세에 따른 반지요법의 예에 맞추어 반지를 끼되 그 정확한 사례가 예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원칙에 따라(음양오행수지기류기본도 참조) 반지를 착용하면 된다. 
  필자는 음양기류연구회를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수할 때 약 25년 동안 수련해 온 기공법으로 피검자의 장기의 허실을 찾아내므로 선천적 체질에 따른 기본법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피검자에게서 부실한 장기가 어디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필자와 피검자 사이의 기교류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므로 이것은 단시간 내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기단련에 의해 체득되어진 것이다. 
  피검자의 다섯 손가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의 파장(뜨거운 열기나 차가운 냉기의 느낌, 아주 약한 진동, 혹은 흐물흐물한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 등)을 통해 필자는 피검자의 장기 중 어느 부위가 어떻게 나쁜지를 판별해낼 수 있다. 
  일반 사람들도 상대의 손을 잡아 보고 따뜻한지, 찬지 그로 인해 아픈지 어떤지 정도는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각 장기의 상태가 이완된 형태의 오지를 통해 각 장기의 허실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이는 오랜 기수련을 통해 간파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필자가 피검자들을 진단하고 끼우는 반지의 착용 위치는 기본도에 따른 결과와는 사뭇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다만 이 책을 가지고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는 것은 기본도에 따른 반지 착용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만약 스스로가 반지 착용의 위치를 판별한 후 제대로 끼워졌나를 확인하려 한다면 반지를 끼기 전과 낀 후 각각 오링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그러면 그 손가락의 완력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이 방법으로 끼워진 반지가 자신의 신체와 잘 조화를 이루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링테스트는 인체의 다른 사물과의 기교류를 손가락을 이용하여 자신의 기에 최대한 맞는 대상을 가려내는 방법이라 정의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기와 상생관계를 갖는 대상을 찾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링테스트"
  체질에 맞거나 맞지 않는 색이나 음식(그 외에 모든 것이 해당된다)을 간편하게 찾는 방법으로 한 손에는 대상물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엄지와 검지를 붙여 고리를 만든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이 양쪽 두 개의 검지를 구부려 검사자의 고리를 힘있게 떼어 보았을 때 만약 테스트를 받는 사람의 손가락 고리의 힘이 강한 그 사람은 자신이 쥐고 있는 대상물이 본인의 체질에 맞는 것이라 판단할 수가 있고 먼젓번과 비교해 고리를 만든 두 손가락의 힘의 강도가 약해졌으면 다른 쪽 손에 쥐고 있는 대상물이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반지요법에 따른 반지 착용 전후의 상태를 측정하여 반지를 옳은 위치에 끼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본인에게 맞는 옷 색깔이라든지 인간관계(이 경우는 상대의 손을 잡으면 된다) 등의 음양기의 조화를 나름대로 진단해서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다."

  #3 주의할 점
  앞에서 언급했듯이 반지요법은 순수한 민간요법의 차원에서 연구된 건강유지법이다. 
  그리고 특히 대사성 질환의 예방과 응용에 있어서 특별한 효과가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인체의 생체리듬 중에서 내분비 호르몬의 균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기의 운용을 통하여 그것의 조화 있는 조절을 기함으로써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필자는 길가에 오고가는 무수한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그저 무심하게 끼고 다니는 반지 때문에 건강을 해치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필자의 망진(눈으로 보고 내리는 진단의 형태)으로는 반지를 제 위치에 끼지 않아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치고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의 독자들은, 모든 액세서리에도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유익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반지요법을 운용하는 데 있어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치료된다는 확실한 신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서에 대한 완전한 이해 없이 함부로 운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음기와 양기가 이완되지 않고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조화롭게 순행한다는 것은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음양기가 어그러져 사이가 멀어짐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기력이 쇠잔해지는 것을 나타낸다. 
  이때 그 이완의 정도가 심하게 진행이 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지러지거나 서로 벌어진 음양의 기를 한곳에 모아 조화를 이루도록 해주는 것이 반지요법의 핵심 이론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기의 강약의 차이가 있는데 기가 약한 사람이 반지요법을 운용하면 기의 흐름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고 기가 역류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사항에 유의하여 부작용이 나타나면 잠시 반지를 빼어 놓았다가 반응이 사라지면 다시 끼우는 것을, 대략 3회 정도 반복하면 적응이 되어 부작용이 사라질 수도 있다. 

  피검시 주의사항
  - 임산부는 절대 금할 것
  - 어린이나 노약자는 삼갈 것
  - 만성 기능성 질환자는 삼갈 것
  - 주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할 것
  - 물리적인 힘이 자신도 모르게 커지므로 절대로 주먹질하지 말 것

  피검시 부작용(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반지를 벗도록 한다. )
  - 반지를 낀 손가락에 통증이 오거나 붓는 경우
  - 어지럽거나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우
  - 피로나 상기증이 심할 경우
  - 불면증이 오는 경우
  - 몸의 일부분이 저려 올 때

  곧이어 나오는 3장에 실려 있는 증세별 반지 끼는 법의 사례들은 저자가 그 동안 연구해 온 이론을 구체화시킨 것으로서 본 연구원을 다녀간 회원들(20000여 명)의 임상 연구에서 다시 한번 실증되었음을 아울러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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