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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생식

암 및 불치병의 증세, 원인, 치료

by FraisGout 2020. 6. 27.

 

    14. 암의 종류, 원인, 치료
  (1) 암의 종류
 상식적으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면 될 것이다.
  (가) 양성종양
 * 혹 같은 종양이 자궁, 위 부위에 생긴다.
 * 전이가 되지 않아 수술하면 완치된다.
 * 성장속도가 느리고 재발이 거의 되지 않는다.
  (나) 악성 종양
 * 암세포가 무제한으로 자란다.
 * 성장속도가 빠르다.
 *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만 암이 침범하지 못한다.
 * 암세포는 유전자가 이미 돌연변이한 병든 세포이다. 마치 환경이 
열악하면 정신이상이 생기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다) 암의 실체
 인체에는 60조 내지 100조의 세포가 있다. 그 세포 속에는 여러 가지 
화학공장이 있고, 세포핵이 있다. 세포핵 속에는 수십 개의 염색체가 
있고, 그 속에 유전자가 있는데 그 유전자 속에 천문학적 숫자의 정보가 
들어 있다.
 최근 미국의 국립암연구소 박사팀과 존스 홉킨스대학 박사팀이 유전자 
변화로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전자는 그 생물의 
컴퓨터이며, 설계도이다.
 결장암은 결장세포 속의 4 -- 6가지 유전자가 떨어져 나갈 때 발생하며, 
폐암은 이보다 훨씬 많은 10 -- 15가지 유전자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서울신문 89.6.11).
 변화된 유전자 속에는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세포가 포함되어 있어 
무제한으로 세포가 증식하는 것이다.
 암의 여러 가지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89년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사실을 보도한 기사를 보면, 바이러스가 동물세포를 감염시키면서 
동물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획득해 암유전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유전자는 결국 정상세포내에 유전자라는 것이 
밝혀졌다(89.10.10 각 신문).
 이러한 암세포는 육식과 화식으로 그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고, 생식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의 결핍으로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박멸하는 백혈구를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수천억개의 폐세포 중에 어느 한 개 세포의 유전자 중 몇 년이 걸려 
10가지 유전자가 변화해 암세포가 되었다면, 그 정도는 증세도 나타나지 
않지만 다른 세포도 거의 10가지의 변화단계에까지 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방사선 치료로 변화된 유전자를 원상태로 
돌이킬 수 있을지.
 유전자의 변이는 물이나 음식과 담배의 발암물질에 의해 일어난다고 위의 
박사팀은 설명한다. 이러한 음식과 담배는 자연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부산물이다. 자연을 파괴하거나 법칙을 어긴 대가가 질병인 것이다.
 자궁암은 자궁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하지만, 다른 폐, 장, 
간 등은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절제수술을 하였어도 남아 있는 예비 
암세포로 치료가 어려운 것이다.
 암은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전이가 된 것으로 봐야 한다. 암의 
잠복기간은 몇 년 내지 30년까지 된다. 위암의 경우는 8년이다. 
잠복기간에는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미국의 최신시설로도 진찰이 
힘들다.
  (2) 암의 원인
 모든 질병은 한 마디로 말해서 대자연의 법칙을 어김으로 해서 일어난 
병이다. 자연의 법칙을 오랜 기간 위반함으로써 유전자의 변질을 일으키고 
그리하여 유전성 질병까지 생성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 쾌락, 승리 위주의 가치관
 맛있고, 보기좋고, 듣기좋고, 기분좋고, 재미있고, 즐거운 것만이 이익이 
되고 승리만이 선이라는 인간의 맹목적 본능추구의 생활태도에 의하여 
의식의 뿌리인 시, 청, 후, 미, 촉각 등의 감각이 점차 타락되었다. 이로 
인하여 가치관이 변질되고, 변질된 가치관에 다른 행동에 의하여 파괴된 
자연으로부터의 응보가 암 등의 불치병이며, 범죄이며, 인간성의 
타락이다.
 그러나 그 승리, 쾌락추구의 본능은 문명을 진보시키고, 그 문명기술은 
자연의 법칙과 인류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좋은 면을 
또한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나) 화식, 육식, 기성식품의 과용
 현대의 선악과인 화식과 육식, 공해식품의 과도한 탐닉으로 인하여 
비타민류, 생효소, 미네랄, 섬유질, 엽록소의 결핍을 가중시키고, 
백혈구의 쇠약, 면역기능의 저하를 점차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악과 공해의 중요한 하나의 인자가 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인류는 흙에서 나온 물, 공기, 식물과 햇빛을 재료로 하여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종교인이나 과학자나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불변의 
진리이다. 다만, 성서나 고대신화에서 흙으로 창조했다는 뜻은 흙이 
자연을 대표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조상인 고생인류는 창조법칙과 자연의 원리대로 약 6천만 년 동안 
곡채소로 생식을 해왔다.
  (다) 공해
 * 식품공해: 보사부에 등록된 식품첨가제만 해도 368종이다(조선일보 
88.5.27. 8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첨가제는 훨씬 많다고 본다. 모든 
기성식품은 비자연적이기 때문에 유해요소가 들어있다. 한 예로 
청량음료에는 10종 이상의 인공첨가물로 맛과 색깔을 낸다.
 음료수, 술 등 식품의 맛을 내는 사카린만 해도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주간 생활환경신문 88.7.27).
 공해식품의 제조과정과 운반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자원낭비와 공해를 
일으켰는가. 또 사용 후 용기와 포장이 만들어내는 공해쓰레기로 자연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시골까지 공해 쓰레기 청소차가 가야 하는 
세계적인 현상이 진정한 발전인가.
 * 농약공해: 살충, 살균, 제초용의 농약은 수천종에 달한다. 비에 씻기지 
않도록 접착제 기름을 농약에 섞어서 살포하기 때문에 독성이 식물에 
침투된다.
 발암 농약인 알라보다 45배나 강한 독성을 함유한 농약이 미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어 채소, 과일과 농작물에 사용되고 있다(89.9.10 각 일간지 
보도).
 * 토양오염: 강물과 토양의 오염으로 농산물에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증가하고 있다. 1년 사이에 니켈 등이 최고 2배 이상 증가한 
곳도 있다(서울신문 89.5.26).
 * 수질오염: 공장폐수, 생활하수, 농약살포로 국내 하천은 물론 지구의 
모든 하천이 거의 심각히 오염되어 있다.
 이러한 물에는 6백여종의 발암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했다(산업환경신문 88.5.18). 연안 어패류의 중금속 오염을 보면 1년 
사이 구리, 납 함량이 최고 9배까지 증가했다(서울신문 89.4.4).
 * 주택환경공해: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10개 주를 대상으로 방사성물질을 
검사하였던 바, 일반가옥의 20%가 라돈방사성물질을 방출하여 폐암 유발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서울신문, 88.9.10 주: 최신정보는 신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빌딩, 아파트의 건물이 거의 해당된다. 자연을 훼손한 
대가이다. 신은 방사능물질을 방출하는 석재를 흙으로 만들면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을 소멸시켜 그 흙으로 집을 만들어 살도록 설계했다. 
그런데 돌을 깨서 반자연적 법칙으로 건설한 건축물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유해할 것은 당연하다.
 * 의류: 화학섬유와 색채의 염료는 피부에 유해랄 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물을 다량 오염시키고 있다.
 * 대기오염: 매연, 연탄가스, 화학섬유 먼지, 타이어 먼지, 아스팔트 
먼지로 대기의 오염이 누적되어 산성비, 질병초래, 온실효과와 오존층 
파괴가 심화되고 있다.
 * 토양 산성화: 금비와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현상에 반비례하여 퇴비를 
농토에 넣지 않아 토양의 산성화가 점차 가중되고 있다.
 농가당 농약살포 횟수는 65년 1회, 78년 8회, 85년에는 20회로 급격히 
증가하였고, 접착제 기름 농약 사용으로 독성도 강해졌다(조선일보 
89.8.17).
 * 토양유실: 수십억년의 기간에 걸쳐 창조된 흙이 열대림의 남벌, 
목초지와 경작지의 확장으로 막대한 양의 흙이 유실되어 온전한 곡식을 
성장시키지 못함으로 인하여 곡채식 영양의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
 열대림의 남벌되는 아마존 유역 등 세계 도처의 흙이 유실되고 있다.
  (3) 노동의 법칙위반
 인류는 수천만년 동안 채집생활을 하며, 욕심없이 살아왔다. 그 
채집생활의 노동이 운동의 기본형태다.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운동을 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러한 운동을 
기피함으로써 자연의 섭리를 어기는 결과로 질병의 요인을 만들고 있다.
 농사 같은 창조적 노동은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정화시키고 자연과 
인체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고 현대병에 걸리는 비율을 훨씬 적게 해준다.
 비료가 귀하던 옛날의 시골에서는 더운 여름이면 퇴비를 채취하기 위해 
한달내내 지게를 지고 산으로 다녔다. 온몸에서 하루종일 땀이 비오듯 
흐른다. 세포에서 배설한 노폐물, 염분 같은 것을 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육식을 하고 하루 다섯끼를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농촌에서는 기계로 농사를 짓고 힘든 일을 적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이 생기고 있다. 음식의 원리와 노동의 법칙을 다 함께 어기고도 
건강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라 하겠다.
  (4) 암의 치료
  (가) 정신적 치료
 근대 17세기 이후의 문명의 사상적 기반은 프란시스 베이컨, 르네 
데카르트, 그리고 아이작 뉴우튼의 기계론적 우주자연관이었다. 차원이 
다른 삶의 유기체인 우주자연을 생명없는 기계로 본 것이다. 이러한 
정신과 육체를 구분해 보는 이원론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한 현대의학은 
육체의 질병을 정신과 무관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 모순과 허구가 
증명되면서 정신과 육체가 하나이며, 더 나아가 개체와 우주 전체가 동일 
유기체라는 일원론이 과학자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질병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른 행동에 의하여 생성되며, 그 가치관의 
형성은 유전자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유전성 질환도 
비자연적인 오랜 생활습성으로 생성된 것이 아닐까. 그러나 가치관은 또한 
환경에 따라 변화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비교적 치료가 쉽다고 보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질환도 식이요법이라야 
완치가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것도 가치관, 습관, 자연관 같은 
정신적 측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암을 비롯한 질병이 자연경시, 물질존중, 노동과 탐구에 부수되는 불편과 
고통의 멸시, 식색의 쾌락편애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이를 
또한 증명하고 있다. 환자 자신이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탐구하며, 
직관력으로 사색할 정도이면 병에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환자 자신이 
본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변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화석화된 습관이 용인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누가 옆에서 집중적으로 
6개월 이상 정신치료를 시키며, 생식과 생활지도를 필사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한 암환자는 8개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자원봉사자와 전화로 상의하고, 
또 봉사자가 직접 환자집을 방문해서 치료방법을 지도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생식을 시작했다. "이래 가지고 낫겠소?"하며 
계속 질문을 해온다. 그때마다 생식의 올바른 치료법을 거듭 설명해줘야 
하고, 생식은 우주자연이 명한 바른 식사방법이란 점과 인류가 수천만년 
동안 자연법칙대로 지켜온 식사방법이란 점을 설명해줘야 한다.
 생식을 만드는 법, 새로 생기는 증세, 온열요법, 관장의 필요성 등의 
지도도 해야 한다.
 생식을 하여 인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 치통, 
무기력함, 기침, 설사 등의 증세가 생길 때마다 치료방법을 정직하게 
응답해줘야 한다.
 자연법칙에 맞는 방법인가를 판단해서 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다가 
실패한 후에라야 깨닫는다. 암에 직효라는 약을 구입해 먹겠다고 
물어온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십년 동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동식물과 광물을 대상으로 암치료약을 탐색했어도 찾지 못했으니 속지 
말라 해도 수십만원 내지 수백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약을 사서 복용하기도 
한다. 생식으로 불치병을 치료해도 곡채소가 약이라 할 수 없고, 누가 
학위도 주지 않고, 돈도 벌 수 없다. 또한 과학자의 방법과 사고방식의 
생식의 법칙과 다르다. 종래의 과학은 직접 암세포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다. 생식은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백혈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치료하고, 몸의 세포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서 치료한다.
 어떤 환자는 쑥연기 찜과 뜸을 뜨기도 하고, 다른 환자는 부항을 온몸에 
계속 붙이기도 하다가 아무 효력이 없음을 깨닫게 된 후에라야 후회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무슨 기준과 법칙에 의거하여 그런 것을 믿는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도 심사 숙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복잡한 사회인데 
말이다.
 산의 노루, 토기, 새들과 같은 짐승이 병없이 살도록 창조되었듯이 
인간도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처럼 자연의 법칙대로 살면 병없이 살 수 
있도록 이 우주는 창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돈으로만 질병을 
치료하도록 이 지구가 무가치하게 창조되지 않았다는 본질을 깨닫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돈은 허구와 관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다른 환자는 
아침, 저녁으로 통화를 하면서 한 자원봉사자와 몇개월 상담을 계속했다. 
생식을 하면 정말 나을 수 있느냐는 다짐을 수없이 한다. 대체로 자연의 
법칙에 맞게 시키는 대로 하지만 완벽하게 하는 환자는 없다. 부분적인 
중요한 치료를 소홀히 한다. 특히 온열요법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전화로 물어보며 생식방법을 실천한 
환자는 완치가 됐다는 사실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여러 달을 상담을 하면서 지도를 받았는데도 생식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정신적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절실한 기도로써 중병이 치료되는 기적을 경험하는 예는 신앙인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기도생활은 정신적 치료에서 중요한 방법이다. 그런데 
그 기도는 자기반성과 깊은 회개가 중심이 될 때, 기적이 일어나고 질병을 
치료해주는 역사가 생겨나는 것이다. 철저하고 올바르게 회개할 때 검은 
욕망이 깨어지고, 마음이 깨끗이 비어져 맑은 기쁨과 새로운 가치관과 
밝은 소명의식이 빈 마음을 채우게 된다. 그때 기도의 힘이 일어난다. 
검은 마음으로는 힘 있는 기도가 안될 뿐만 아니라 기도를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욕망을 비울 때 몸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우리 몸의 백혈구가 활성화되어 자연 치유력이 향상된다.
 환자에게 회개를 하라면 기분나빠 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나는 회개할 
것이 없다", "무엇을 회개해야 하지, 회개할 것이 있어야지"하며 참으로 
어린애같이 천진난만하게 세상을 살아온 환자들이 많다.
 우리는 먹고 배설하는 과정에서만도, 쓰레기와 배설물로 매일 자연환경을 
오염 훼손시키고 있으며, 논밭을 갈고 짐을 실어나르며 괴로움과 슬픔의 
감각을 인간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소 같은 동물을 미안한 마음도 없이 
먹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동물은 원래 땅에서 만든 
식물과 물과 공기를 재료로 하여 창조되었다는 연원을 이해하게 되면 
마음이 겸손해진다.
 그밖에 가정연료, 세탁, 생활쓰레기, 교통왕래, 쾌락추구 등의 생활로 
자연에 피해를 주고 은혜를 입은 것은 얼마인가. 이웃과 인류에게 도움을 
받는 일은 얼마인가. 그런데도 회개할 것이 없다니 참으로 낙천적인 
삶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나) 생식치료
 생식, 자연식방법 참조
 생식은 우리의 정신과 체질을 자연과 일치시키어 정상상태로 복귀하게 
해준다. 세포에서부터 몸 전체 기능의 평형을 유지시켜 주고, 손상된 인체 
내외부를 원상으로 치료하거나 체온을 높이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등의 
작용을 하는 자연치유력을 왕성하게 한다. 또 신진대사, 호르몬작용, 
감각의 균형, 신경과 뇌 등 정신의 건강을 균형스럽게 높여준다.
 질병의 방위전선이며 첨병인 백혈구를 건강하게 하여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발산하여 암세포를 비롯한 이물질을 박멸제거하고, 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왜냐하면 화식, 미식으로는 백혈구의 탄알(항체)의 원료가 
부족하여 수천만 종에 달하는 항원(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항체(공격무기)를 완전하게 제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백혈구가 수천만 종의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가설을 일본의 도네가와 
박사가 발표하여 87년도에 노벨 의학상을 받았던 사실은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조선일보 87.10.13).
 우리 인체에는 수천만 종에 달하는 이물질과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러한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백혈구가 만들어내는 원리를 
추정하여 가설을 발표한 것이 현 의학기술로 증명은 할 수 없지만 훌륭한 
연구라 하여 노벨상이 수여된 것이다.
  (다) 관장
 관장도 참으로 중요하다. 환자가 처음에는 생즙과 생수만 마시면서 
일주일 이상 체질과 식욕을 조절해야 한다. 금식기간에 배설물이 대장에 
계속 남아서 부패한다. 이 배설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와 균을 제거하기 
위해 몸의 백혈구와 면역기증의 역할이 분산 소모되어 질병치유가 
허술해진다. 더구나 숙변이 대장에 몇 해 동안 끼어서 계속 독소를 
발생하며, 중금속과 독소와 세균이 혈류를 통하여 체내로 흡수된다.
 처음에는 3일간 매일 한번씩 관장을 한 후에 열흘이나 한달후에 또 
한차례 실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처음에 관장을 해서 여러 해 묵은 숙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배설물만 나오고 숙변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과식해서 배가 불편하거나 할 때도 관장을 해야 한다.
 생식을 하면 숙변이 나오는데 필자의 경우는 생식 후 일년 정도 지나서 
숙변이 나왔다. 건강한 몸이니 숙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 관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관장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시켜도 제대로 못한다. 관장은 반드시 생수를 
체온 정도로 데워서 사용한다. 손으로 만져서 따뜻하면 된다. 뜨거워도 
온도조절을 잘 해야 한다. 허약한 환자에게 찬물로 관장을 하여 부작용을 
일으킨 예도 있었다. 레몬을 세개 내지 다섯개를 즙을 짜서 따뜻한 생수에 
타서 사용하거나 원두커피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관장기는 마치 링겔통과 비슷하다. 링겔 주사는 혈관에 주입을 하지만 
관장은 항문을 통해 주입이 된다.
 관장 물을 관장통에 넣은 다음 벽이나 고정물에 1미터 높이에 걸어 
놓는다.
 관장 고무줄 끝에 달린 주입기에 반드시 크림을 발라서 사용한다. 항문에 
넣어 놓으면 관장물이 잘 들어간다. 빨리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줄을 쥐고 
조절을 한다. 환자를 옆으로 누이고 시작해야 한다. 하반신 밑에는 비닐 
같은 것을 깔고 배설물에 대비해야 한다. 휴지를 말아서 항문에 대고 
누르면서 누워 있는다.
 관장물이 다 들어가면 주입기를 뺀다. 한 십여분 내지 이십여분 지나면 
배설 욕구가 일어난다. 그때 화장실에 다녀온다.
 또 가고 싶으면 또 화장실에 간다.
 몸이 쇠약할 때 관장을 하면 배가 시원해지고 소화도 나아진다. 특히 
임종을 앞둔 환자일 때도 그렇다. 물도 못 먹고 토하는 환자가 십여일을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배가 나쁘다고 해서 레몬 다섯 개를 
생수에 타서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했다. 세번이나 화장실에 다니면서 많은 
양을 배설했다. 그리고 아프던 복부도 시원해지고 즙과 물을 조금 마실 
수도 있었다. 그리하여 생명도 연장이 되고 편안하게 임종을 하였다.
 간질환 환자는 매일 해주고, 병이 악화된 환자도 매일 해야 치료가 
빨라진다.
  (라) 온열요법
 일본의 냉온요법, 미국의 물리치료, 인도의 수치요법, 유럽의 고온요법 
또는 사우나라고 하는 온열요법은 수천년 전부터 인류가 실시해오던 
질병치료 요법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의학발달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행히 근년에 병원에서도 암치료에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온열요법은 목욕탕을 이용하기도 하고, 타올을 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의 증세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다른 장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이 방법과 생식밖에 없다.
 감기, 장티푸스, 괴질에 걸리면 열이 올라간다. 몸의 치유기능이 몸의 
열을 올림으로써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항원을 박멸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암은 열을 올려주는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공으로 
열을 올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자연치료 방법이다.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열기계를 설치하고, 암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보더라도 효능이 
어느 정도 인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온열요법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레몬즙이나 생즙을 만들어 계속 마셔야 한다.
  (마) 운동
 심호흡, 건강체조 같은 것을 실시하면서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힘들지 않은 농사일이 가장 좋고, 도시에서는 청소, 
부엌일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그리고 같은 방에서 
여러달을 계속 있게 되면 정신이 쇠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야외나 숲이 
있는 곳에서 가끔 산보를 하면서 산림욕을 해야 하고, 시각을 통해 자연을 
흡수해야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도 암 등 질병치료에 필수적인 
방법임을 인식해야 한다.
 인류가 수천만년 동안 자연 속에서 채집생활을 하고, 창조적 농경생활을 
하던 그 행위가 가장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다.
 골프를 하루종일 치는 것보다, 산중 속에서 김을 한 시간 매는 것이 훨씬 
자연법칙에 부합되는 운동일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몸에 유익한 
운동이다.
 일은 정신적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필수영양을 공급해주게 
되고, 또 곡식을 가꾸는 창조적 기쁨을 준다.
 서울 중심가에서 매연 속을 10분 동안 걷는 고통보다 공기 맑은 산 
속에서 한 시간 농사일을 하는 것이 훨씬 삶의 보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농사일도 3년 정도 하면, 몸에 배어 힘이 덜 든다.
 도심지 빌딩 안에서 대낮에 형광등을 줄줄이 켜놓고, 그 불빛 아래서 
글자와 씨름하는 회사생활을 해보면, 깨어있는 상태도 아니고, 잠자는 
상태도 아닌 반수면상태다. 육체적으로 격렬한 노동이 있어야 휴식의 
시원함이나 몸의 상쾌함을 느끼는데, 고통도 즐거움도 아니고, 슬픔도 
기쁨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동물은 몸을 움직여서 먹을 것을 찾아 두 눈으로 식물을 판단하여 입으로 
먹도록 창조되어 있다. 식물은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몸의 
운동기관이 필요없지만 동물은 식물을 수탈해야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일하며 움직이는 것이 자연원리이고, 기본윤리이다.
@ff
    15. 어떤 암환자가 치료가 잘 되는가
 생식으로 치료되는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다른 장에서 설명을 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치료가능성 여부에 관해 얘기해 본다.
 질병에는 다치거나 사고 등의 외상으로 수술을 해야 되는 외과성 
질환이라든지 신체구조의 이상으로 수술을 해야 되는 질병이 있으나, 이런 
병은 대개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수술을 하면 완치가 되는 질병인 것이다.
 수술을 해야 하는 그런 질병은 현대의학에 맡겨야 함이 당연하다. 함정은 
여기에 있다. 초현대적 기술로 병을 수술한다 해도 모든 질병에도 다 
만능이 되도록 우주의 구성섭리가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모든 
질병에도 완전하다면 이 우주는 불균형적, 단원적으로 구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흔히 불치병이라 하면 현대사회에서 중요시되는 내인성 질환이다.
 다른 장에서도 말했지만 이런 순환계 질환은 자연의 인간이 자연의 
궤도를 이탈하여 생긴 결과이므로 자연의 원리로 돌아가는 자연치유의 
방법이 바로 생식이며, 자연식이다.
 완치가 비교적 쉬운 질병부터 예를 들어보자.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동맥경화, 천식, 감기, 관절염, 피부병, 
만성설사, 이질, 천연두, 홍역, 노망, 두통, 전신마비, 팔다리경화, 
신경통, 근육위축증, 빈혈, 변비, 피곤, 간경화, 간염, 폐렴, 폐결핵, 
편도선염, 신부전증 등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이 수많은 질병은 유전성 
요인 등 예외를 제외하곤 치료 내지 완치가 된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그런데 암도 같은 순환계 질환이지만 다른 순환계 질환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암 이외의 순환계 질환은 자연의 섭리를 지엽적으로 어긴 
비자연적인 생활로 생긴 병인데 반해, 암은 자연법칙을 오랫동안 
어김으로써 자연을 파괴한 반자연적인 삶으로 인해 자연의 자기보호적인 
대응에 따라 생긴 병인 것이다.
 그렇다고 암이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식, 자연식에 관한 책을 거의 다 보면서, 암을 비롯한 순환계 
질병을 다 고친다는 듯이 쓰여있는 것도 읽었다. 그런데 그 내용중에는 
대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잘못된 치료방법이 있음은 물론이다.
 암치료에 관해서는 일본 고오다 미쓰오 의사가 쓴 "생채식 건강법"에서 
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밖의 정사영 박사의 "네가 낫고자 
하느냐"는 책이 있고, 모리시다 게이이찌 박사의 "암도 낫게 하는 
자연식"이 번역되어 시판되고 있다.
 위의 책에는 여러 가지 암을 비롯하여 불치병의 치료경험 또는 환자 
체험수기가 실려 있다. 그러나 못 고쳤다는 얘기는 그리 읽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위의 책에서 완치가 된 암환자들의 특징은 방사능이나 항암제를 
쓰지 않은 암환자들이었다. 어떠튼 1개월 정도만 살 수 있어도 그동안 
생식만 하면 죽어가는 암환자도 고칠 수 있는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다른 장에 암환자 체험수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요점만 적는다. 일본에서는 십년 전부터 생식으로 불치병을 치료하여 왔고 
생채식연구회를 조직하여 암치유자 발표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하여 
일반인에게 상당히 알려져 있는데 비해 우리 나라에서는 86년 이전만 해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필자는 83.11.1부터 화식으로 1일 1식을 하다가 85년부터 생식을 하면서 
환자에게 아무리 권고해도 가당치도 않다는 표정이다.
 "생식 무염식 1일 1식 방법"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배부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응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생식을 시작하는 암환자는 방사능 조사나 항암제를 투여받으며 계속 
치료를 해도 계속 악화하여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절망상테에서 
지푸라기라고 붙잡는 심정으로 생식을 시작한 환자들이거나,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하다고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다.
 일본 암환자들처럼 병원에서 치료가 된다는 권고를 뿌리치고 생식을 
시작한 환자는 아직 한사람도 없다.
 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생식을 시작하는 환자는 거의 완치가 된다고 
본다.
 그럼 어떤 유형의 암환자가 완치될 가능성이 가장 많은가를, 치료했던 
체험을 통해 알아본다.
  (1) 다른 병도 그렇지만 암도 역시 환자의 근본 체질이 왕성하여 어느 
정도 생식을 잘 하는 편이 쉽게 치료가 된다
 이런 환자는 저항력도 왕성하기 때문에 말기암이라도 회복이 쉽다. 
생식이 약이 되는 줄 알면서도 먹기 싫어하고 또 익은 음식도 생식도 먹지 
못하고, 먹어도 소화를 못 시키는 많이 악화된 환자는 어렵다.
  (2) 신앙심이 두텁고 소명의식이 명확한 환자일수록 치료가 빠르다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진단을 받고 불안초조 속에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지속해 나가려면 인류와 자연을 위해 필생의 할일이 남아 
있다는 소명의식과 신을 신뢰하고 기도하는 신앙심이 성숙해야 더욱 
완치가 쉽다. 소명의식이 있을 때 몸의 기능과 행동이 의욕적으로 
활성화하고, 신앙심이 튼튼할 때 마음이 안정되고 백혈구가 왕성해지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환자는 치료를 게을리 하거나, 맛있는 음식이나 즐거운 
놀이만 생각하다가 생식을 제대로 못할 가능성이 많다.
  (3) 생식은 신 또는 대자연이 창조한 최고최량의 약이란 진리를 
확신해야 한다
 암환자 중에는 병이 점점 악화되어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절망감에서 어절 수 없이 생식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런 환자 중에는 
생식을 하면서도 반신반의한 태도로 생식치료를 하다보니 정신이 
해이해지고, 불안은 가중되고, 점차 생식이 먹기 싫어져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고 만다.
  (4) 어떤 종류의 공해를 입었느냐에 따라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구인처럼 육식과다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쳐 비타민류, 생식효소, 
엽록소 등이 부족하여 생긴 암은 생식효력이 빠르고 거의 완치가 된다.
 그러나 화학성분이나 매연, 또는 공장근무 등으로 생긴 중금속에 의한 
암은 치료가 더디거나 어렵다. 중금속의 종류와 오염정도에 따라 다른것은 
당연하다.
 또한 강하류의 폐수로 오염된 농토에서 발암성이 높은 농약으로 기른 
쌀이나 채소로 장기간 식생활을 하여 생긴 암도 치료가 더디거나 어렵다.
 자연은 우리의 사고로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고 
복잡다양하면서도 정연한 질서가 있다. 이 질서의 법칙을 심하게 어긴 
사람까지 생식으로 다 완치시킨다면 이 우주와 대자연은 무질서하고 
불공정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5) 암세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환자보다 암세포가 서서히 
증가하는 환자가 완치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인체는 60조 내지 100조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암세포가 수백억개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수십억개의 백혈구가 공격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렵다.
 생존기간이 길면 서서히 체질을 개선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찜질요법, 냉온요법을 필사적으로 해서 암세포 증식을 막아야 한다.
  (6) 방사능조사나 항암제를 많이 받은 환자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방사능 조사나 항암제 투여를 하다가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어차피 죽게 
될 바에야 생식이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생식을 시작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환자는 암세포가 온몸에 퍼졌고, 중요 내부장기를 
암부위가 점령하고 있는 상태인 데다가 방사능, 항암제치료로 백혈구가 
쇠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는 필사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더구나 고단위의 
강한 방사능을 조사받은 환자는 더욱 그렇다.
 그러한 환자라도 체질이 강하고 암의 증식이 빠르지 않은 유방암, 
자궁암, 위암 등의 경우엔 완치가 가능하다.
 한 가지 주의할 일은 방사능이나 항암제로 치료된 환자는 체질이 
암세포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생식이나 자연식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
  (7) 환자의 세계관이 균형되고 도덕성이 높을 때 치료효과가 뚜렷할 
것은 당연하다
 가정의 일상생활에서 음식, 세탁 등으로 가정폐수를 만들어 내어 얼마나 
많이 물을 오염시켰으며, 헛된 본능을 추구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며 
자연을 얼마나 더럽혔으며, 또한 인류에게 소중한 보물이면서도 
공해물질에 지나지 않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같은 물건이 얼마나 자연을 
훼손하며 만들어졌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한 예를 들면 
장농 같은 가구가 값이 비쌀수록 인력과 자원을 더 낭비하면서 
만들어졌고, 칠을 하는 과정에서만도 지독한 악취를 내는 공해를 생산한 
가구이다. 더구나 선진사회에서 마음을 병들게 하는 사치품에 인력을 
과다하게 투입함으로써 다른 분야에 투입될 인력을 감소시킨 결과로 모든 
인류가 일을 더 부담해야만 한다.
 균형을 상실한 편파적 가치관으로 자신과 사회와 인류와 대자연에게 어떤 
해를 끼쳤는가를 지금이라도 깊이 회개하면 마음은 안정되고 오히려 
기쁨과 소명의식이 생기며 몸의 자연치유력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준다. 
그런데 참회는 커녕 무엇이 먹고 싶다며 맛있는 요리 생각이나 하고, 병이 
나으면 다시 인생을 멋지게 즐겨보겠다는 생각을 하니 병이 나을 수 
있겠는가. 그러한 헛된 욕망을 버리도록 하느라고 질병이 주어졌다는 
법칙을 깨달아야 한다.
  (8) 생식을 시키는 대로 실천하는 환자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이상 
완치가 된다
 생식을 원칙대로 실천하지 않고 근거도 없는 다른 사람의 비자연적인 
방법의 권고를 듣다가 실패를 한다. 그리곤 제대로 실천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착오를 뉘우치고 솔직하게 말을 하는 환자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약을 먹거나, 기운을 낸다며 고기를 먹는 환자도 있었다. 
이 약을 먹고 암을 고쳤다며 이웃 사람이 권하는 약을 이것저것 먹는다. 
못 먹게 해도 고가로 구입해 먹고 나서는 후회를 한다. 약을 먹고 암을 
고쳤다면 그 약은 세계적인 특허약이 되었을 것이다.
 암이 상당히 호전된 환자였는데, 부항으로 암이 치료된다는 터무니없는 
권고를 듣고 부항을 온몸이 푸르도록 붙인 환자도 있었다. 세포도 하나의 
독립되어 있는 생명체다. 세포가 배가 고플 대 영양을 흡수하고 영양을 
사용할 때 열을 내고, 힘을 내며, 세포의 연합된 조직의 힘으로 혈액이 
돌고, 심장이 뛴다. 부항으로 세포들이 피멍이 들어 있으니 식욕이 
떨어지거나 맥이 없어져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무슨 음식이나 약이나 치료방법이나 자연의 대원리에 대입하여 검증을 
해야 한다. 부항은 상처의 고름 같은 것을 뽑아내기 위해 만든 기구이다. 
고름을 뽑아낼 때의 사용은 자연법칙에 맞는 면이 있다. 뜸을 드는 것도 
비슷하다.
 인류와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의 법칙대로 생식을 해야 한다는 우주적 
지성을 갖기를 당장 환자에게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무리일지 모른다. 
가치관 변화는 탐구와 수양과 체험과 시일이 소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식은 확신을 가지고 투병생활을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방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즐거움에 중독되어 신성한 자신의 몸과 자연을 손상파괴하면서도 아무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병이 든 후에도 대자연에 어긋나는 치료를 
받다가 죽게 되어서야 밑져야 본전이다 하는 이해타산적인 생각으로 
생식을 한다. 이러한 환자까지 다 치료가 된다면 대자연은 아무 기존도 
원리도 없는 무질서한 세계일 것이다. 대자연은 불가침의 엄연한 섭리와 
법칙의 덩어리라는 사실을 두렵게 여겨야 한다.
 거의 모든 질병은 대자연의 원리에 어긋나는 삶으로 인하여 생겼는데, 
자연의 법칙으로 돌아오지는 않고, 반자연적인 생활과 치료를 계속한다면 
병이 완치가 되겠는가. 병원에서 완치되는 체질이라면 대개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이 왕성한 체질이다. 그러한 환자가 생식, 자연식으로 치료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특히 유의할 것은 임종을 앞둔 환자라도 생식치료를 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통증이 없어지거나 줄어들며, 임종할 때 고통없이 자연사를 하는 
예가 많다.
@ff
    16. 여러 환자의 문의사항에 대한 설명
 환자가 처음 생식, 자연식을 할 때 즙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하고 
물어오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생식, 자연식을 시작하기 전에 생즙만을 3--5일 동안 두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면서 관장을 3일간 한 다음 시작한다.
 계속 생즙은 두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고 밥은 하루 한 끼 내지 두 끼로 
자연식을 한다. 밥을 먹은 후에도 두 시간마다 즙을 먹는다. 예를 들면 
오전 10시에 즙을 마시고 12시에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면, 오후 2시에 
즙을 먹는다. 극히 쇠약한 환자는 반컵 이하로 조금씩 먹인다.
 하루에 감자즙과 레몬즙(생콩가루와 물을 탄다)을 생즙 대신 각 한 컵씩 
마신다.
 두 시간마다 즙을 먹는 이유는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의 약효시간이 
약 세 시간 전후로 보기 때문이다.
 날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는 섬유질이 소장에서 천천히 영양을 내보내기 
때문에 약효가 다소 길어진다.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은 C와 B, B1, B2, 
B12 등이고,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은 A, D, E, K로서 효력이 길다. 
자연식이 몸에 적응이 된 후에는 생식 단계로 들어간다.
 비타민은 곡식과 씨앗, 채소로 섭취해야지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은 
무익하다는 미국 국립 연구기관의 발표를 다른 장에서 설명했다.
 생식, 자연식을 하고 나서 기운이 없을 때는 다음과 같이 행한다.
 날콩을 먹을 때는 하루에 밥 수저로 세 수저 정도를 물에 불려서 식초에 
한 시간 담그었다가 먹는다. 선조들이 생식할 대 필수적으로 솔잎과 
날콩을 먹은 것은 경험을 체득한 방법이다. 솔잎 물이나 레몬 물(물은 탄 
것)에다 날콩가루를 밥 수저로 두세수저 정도 타서 마시면 기운이 나고 
고기를 먹지 않아도 된다. 콩을 적게 먹으면 효력이 없다. 불린 콩을 살짝 
삶아서 식힌 다음 갈아서 두유를 만들어 먹어도 된다.

 양약은 생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현대 의학이 인류의 건강에 크나큰 공헌을 한 사실은 다 공인하는 
업적이다.
 생식, 자연식의 대자연의 치료법도 현대 자연과학자들이 연구한 업적으로 
개발이 되고 그 효력이 명확해진 것이다.
 현대의학은 진단, 응급처치, 수술, 예방접종, 대중요법 등에 있어서는 
탁월한 치료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밖의 질병치료에 있어서는 한계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의약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항생제도 40% -- 60% 정도가 말을 듣지 
않아 제4세대, 제5세대 항생제를 개발하느라고 선진국에서 열을 올리고 
있다.
 제5세대, 제6세대 항생제가 개발되면 얼마 안 가서 병원체가 저항력이 
생겨 항생제가 말을 안 듣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식, 생식으로는 말을 
듣던 균도 그때 가서는 강해진 병원체로 변화되어 생식으로도 치료할 수 
없게 되면 대자연의 질서가 무너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 항생제는 
병원균을 박멸하는 반면 몸의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을 손상한다.
 그 다음 양약으로는 진통제, 신경안정제, 홀몬제, 소화제, 해열제, 
지사제 등 임시 치료제가 있다.
 그러한 약은 항생제보다 몇 십배 내지 몇 백배 강한 백혈구의 저항력이나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일은 수천 년의 질병치료의 역사를 보면 효력이 없는 
약을 먹거나 주술 같은 방법으로도 많은 질병이 치료됐다. 그것은 약으로 
치료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으로 치료된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체중을 줄이라고 해서 줄였더니 병이 생기고 몸이 쇠약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체중을 줄이려고 밥을 적게 먹으니 채소도 적게 먹게 되어 
겨우 유지하던 비타민, 무기질, 엽록소가 아주 부족해져 병이 생기고 몸이 
약해진 것이니 밥은 줄여도 야채는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말해 
주었다.

 생식, 자연식이 좋다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생식, 
자연식은 어디까지나 음식일 분이지, 병은 약으로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식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 종종 있다. 
그들에게는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다.
 서양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가 말했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얘기가 전해오는데, 그 말이 대자연 법칙에 맞기 
때문에 유명한 말이 된 것이다.
 한약에서도 좋은 음식이 약보다 좋다는 글이 있다. 음식은 바로 건강을 
지켜주는 약이다. 수억 종의 박테리아, 바이러스의 공격을 초분도 쉬지 
않고 우리 몸을 방어해 주는 저항력과, 세포의 손상이나 몸의 질병을 
치유해 주는 자연치유력이 바로 식물로 된 음식의 약효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동물의 몸은 물과, 식물이 만든 영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은 식물이 만든 영양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창조되어 있다. 
대자연(또는 신)은 모든 식물로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연을 
공평하게 창조하여, 원시인이나 현대인이나 산의 짐승이나 차별없이 고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대우주의 공정성의 법칙). 그리하여 
생식을 하면 자연사를 할 수 있게 하였다.

 생식을 하면서 한약을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한약도 생약초의 잎과 
뿌리를 그대로 즙을 내서 먹어야 본래의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는 독성이 있는 것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미잡곡가루를 먹었는데 속이 트직하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길래 다시 
물어봤더니 야채도 먹지 않고 쌀가루만 먹었다고 했다. 쌀가루 한 
숟가락에 채소를 반찬으로 해서  먹어야 소화가 잘 된다(생식, 자연식 
방법 참조).

 웅담, 녹용은 어떤가.
 날채소가 거의 먹지 않는데다 과일도 1년에 한두 번 먹던 시절에는 
일시적 효력이 있었으나. 날채소라도 먹는 사람에겐 무익하다 웅담을 
몇백만 원어치를 사서 먹었던 환자들에게도 들었지만 다만 통증이 있을 때 
먹으면 먹은 그날만 통증이 멎는 효력은 경험했을 뿐, 다른 효력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간경화환자도 천만 원대의 중국산 웅담을 먹었지만 효력이 
없어 중단한 예도 있다. 동물은 영양을 창조 못하는데다 동물이 지니고 
있는 영양은 노후되어 있고 필요 약효는 이미 없어져 버린다
 이 우주는 같은 동물을 살상해서 병을 고치도록 창조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세계에서 생산된 녹용의 70%를 수입해서 먹는 
무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ff
    17. 현대의학과 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암, 에이즈 등 불치병을 퇴치하기 위하여 
국가시책으로 막대한 국고의 예산을 국공립연구소에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국립암연구소에서 수십년간 암퇴치 약을 개발하기 위해 
바다의 동식물을 비롯하여 육지의 동물은 물론 곤충, 식물까지도 분석하여 
치료성분을 찾고 있다. 이미 광물 등 무기물의 성분을 연구실험하여 
방사선과 항암제를 개발하였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심한 부작용과 
실효성의 의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립암연구소에서 5개년 계획으로 지구 최후의 자원보고인 아마존유역 
열대림에서 암의 약성분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있다. 열대식물의 종류는 
무려 8만종에 이른다고 한다. 현대 의약품 가운데 식물에서 얻어진 것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 벌채와 개간으로 2천년대 초쯤에는 그 열대림이 거의 
전멸할 위험에 있으며, 온실효과와 상승작용을 하며, 인류의 멸망을 
가속하고 있다고 한다(중앙일보 89.2.13, 한겨레신문 89.3.2, 서울신문 
88.12.11, 동아일보 89.9.9).
 매년 세계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를 4백 50만명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40만명, 일본은 18만명이 매년 희생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88년 한해에 34,636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암 
전문의들은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암으로 희생되는 사람들의 수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일보 89.2.9, 한겨레신문 89.12.8, 
중앙일보 89.8.21).
 암은 물론, 현대문명병은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고 약으로만 완치를 
시키기는 어렵다는 사실도 다 알고 있다.
 다른 장에서도 말했지만 인류가 맛과 즐거움의 자극에 집착하다 보니 
자연의 대법칙을 어기게 되고, 이로 인해 생긴 문제점이 현대병은 물론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신의 우주창조 과정의 수단인 원자의 핵분열을 인간이 헛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핵실험으로 이용하니 우주의 대법칙을 어긴 행위가 
어떻게 되겠는가.
 소련이 50년대 및 60년대에 핵실험을 한 알라스카 부근 추코트반도지역 
주민에게 발암률이 3배에 달하고, 방사능이 정상인보다 100배나 많고, 
유아사망률도 4배나 높다고 한다(경향신문 89.9.16).
 또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주변지역의 아카시아잎이 어린이 
손바닥만하게 자라고, 참나무잎이 무한정 자라는 등의 이변이 일고 
있다(조선일보 89.8.15).
 현대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암치료요법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절제수술과 방사능요법, 그리고 항암제 투여방법이다.
 암이 악성일 때는 암세포가 한 부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나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전이한다. 그런데 조기진단에 의해 암 부위나 
세포를 발견하여 절제수술을 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그러나 몸의 이상을 
느낀 후에 진단을 받았다면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후인 것이 보통이다. 
이런 시기의 절제수술은 악성종양의 경우 오히려 암세포를 자극하여 암을 
악화시키고 환자에게 수술의 고통을 줄 뿐이라는 우려가 발생한다.
 암의 외과수술은 방사능치료, 항암제투여의 방법 가운데서 가장 폐단이 
적다. 수술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오래 산다는 
확증을 통계적으로 잡을 수 없다는 점이며 ...(존.에이.리차드슨 외 2인 
저 "암특효요법 B. 17" 노덕삼외 1인 역, 한국 메디칼 인덱스사 p. 124).
 ... 결국 현대의학에서 인정하는 다른 요법과 같이 수술이란 종양만을 
절제하는 것이며, 암의 원인까지를 제거할 수는 없는 것이다(위의 책 p. 
127).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구하는 데 적절한 수단이 될 때도 있다. 특히 
장폐색이라든가 장유착의 경우 외과수술로 터주지 않으면 병발증에 의한 
죽음을 막을 수 없다.(위책 p. 123).
 현대의학의 항암치료를 비판한 책을 서점에서 구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암특효법 B. 17"은 현대의학의 암치료방법에 대한 설명과 B. 17의 
성분으로 암치료를 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구입하여 읽어보기를 
권한다.
 턱 밑에 종양이 생긴 비강암(코 목줄기암)환자의 경우 그 종양에 뜸을 
떠도 아프지 않고, 또 토란찜질을 해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토란찜질은 
구운 토란에 밀가루 반 정도와 생강, 소금을 5% 정도로 섞어서 만들어 
환부에 붙이는 방법인데, 이 환자는 생토란을 찧어서 붙였다. 생토란은 
독해서 살에 붙이면 아프고 쓰려서 못 견딘다. 그런데 혹처럼 밖으로 나온 
부위에는 붙여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얼마나 암세포가 강한가를 알 
수 있다.
 원폭 피해자 중 8만여명의 생존자에 대한 연구와 수년 전 영국에서 X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1만 4천여명의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 다량의 
방사선이 암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원인임을 밝힐 수 있었다(동아일보 
89.2.20. 11면 원자력시대). 그리고 방사능이 얼마나 지독한지 원폭피해자 
중에는 유전성 원자병까지 생겨 자식에게까지 유전시켜 기형아가 
출산되기도 한다(한국일보 89.1.17. 함께 사는 사회).
 더욱 유의해야 할 일은 방사선이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를 감소시켜 암의 전이를 돕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방사선요법 이외의 치료방법이 아직 없다. 또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함께 고민하고 고통받으며, 열심히 암을 치료하는 의사의 희생과 
사랑에 의해 환자들이 희망과 위안, 그리고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은 보다 
큰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항암제투여도 그렇다. 우선 항암제투여를 받으면 머리가 빠지고 위 속이 
헐기도 한다.
 제암제는 새로운 암을 유발한다. 중요한 이유는 이 계통의 약제 대부분이 
심한 독성을 가졌으며, 암 조직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한 부분가지 
해치기 때문이다(위의 책 p. 138).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는 손목 시계만한 조작기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초산업화시대에 살게 된다고 전망하면서도 암이나 에이즈 퇴치에는 
회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계의 수많은 학자와 의사들이 
노심초사하며 암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으로 해서 그 노력의 결과로 
새로운 인체의 비밀과 치료방법을 밝혀내며 의학의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연구노력에 대해 인류는 진심으로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설사 조기진단을 하여 암 부위를 절제하였다고 하여도 
안심하여서는 안 된다. 암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그 체질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체질로 변해 있다는 말이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움에 도덕감이 마비된 생활로 인류와 자연과 후손에게 
빈 껍질과 공해만 남겨주는 행위에 대한 업보가 질병의 체질을 만들었다. 
암세포만 떼어냈다 하여 육체와 정신이 치료된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정신이 치료되지 않고는 암이 완치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계속 개발해내고 있다. 미국, 일본에서 
실용화 단계에 있는 레이저광선 치료법은 암세포만 박멸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생식이나 자연식을 겸용한다면 효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
@ff
    18. 찜질, 냉온요법
 찜질, 냉온요법은 세계 여러 곳에서 실시해온 민간요법이었는데 
병원에서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냉온요법, 미국에서는 물리치료, 인도에서는 수치요법, 
유럽에서는 온열요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치료하는 방법도 목욕탕의 온탕, 냉탕을 왔다갔다하며 땀을내는 방법, 또 
온탕만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타올을 쪄서 몸이나 환부에 대고 찜질을 
하는 방법도 있고, 수증기로 몸을 덥게하여 땀을 내는 방법 등이 있다.
 찜질, 온열요법은 암세포를 괴사시키고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방지하며, 
백혈구를 활성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피부의 중금속 등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치료법으로 병원에서도 암치료에는 물론 관절염, 염증, 감기 
등 여러 증세에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는 금물이니 
주의해야 한다.
 냉온요법은 목욕탕에 시설이 되어 있는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가 
몸을 덥게 했다가, 차게 했다가 하는 치료방법이다. 환자는 냉탕에 
들어가지 말고 찬 수건으로 몸을 적셔야 한다.
 환자는 목욕탕에 자주 갈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목욕탕의 수온이 맞지 
않을 대가 많다. 그러므로 집의 욕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더운 
물에 몸을 담구었다가 몸이 더워져 땀이 나면 욕조 밖으로 나와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서 식힌다. 그리고 쥐어짠 수건으로 온몸을 
비빈다. 수건으로 피부를 마찰시키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또 운동의 
효과도 있다.
 온탕에 들어가는 횟수는 5회 전후로 하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40--45도 정도로 유지한다. 훈련이 되면 물 온도를 조금씩 높여야 한다. 
좀 지나면 물이 식으므로 더운 물을 계속 조금씩 넣어 온도를 유지한다.
 처음에는 손발부터 더운 물에 담구어본 다음, 온몸에 물을 적시어 적응을 
한 후 탕에 들어간다. 하루에 오전과 자기 전, 이렇게 두번은 냉온욕을 
해야 증가하는 암세포를 방어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의할 사항은 찬물 
수건을 머리에 얹고, 목에 감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머리가 더워지지 
않고 뇌의 신경을 보호한다.
 냉온욕을 하면 갈증이 일어나므로 레몬즙이나 생채즙을 준비하였다가 
마신다. 레몬즙에는 반드시 생수를 타서 마셔야 한다.
 장암, 유방암 또는 혹같이 종양이 몸 밖으로 나타나는 유형의 암은 그 
환부에다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을 계속하면서 냉온요법은 하루 한번 
정도로 줄인다.
 찜질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하는 방법이 있고, 지렁이찜질, 토란찜질, 
돌찜질 등의 방법이 있다.
 물수건찜질은 큰 타올을 여러 개 물에 적셔서 뜨겁게 쪄서 사용한다. 이 
방법이 냉온요법(온열요법)보다 효용이 더 좋다. 환부 위에 마른 타올을 
두세 장 먼저 붙이고, 그 위에 또 비닐을 덮고, 그 위에 담요를 덮어 열의 
발산을 막는다.
 욕조가 없어 냉온요법을 할 수 없는 분은 각탕법을 한다. 서식의학에서는 
각탕법이라 한다. 대야나 물통에다 더운 물을 붓고 두발을 무릎 밑까지 
담근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섞는다. 이마와 목에 차가운 
수건을 두르고 몸은 담요 같은 것으로 싼다. 온몸에 땀이 나면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생채즙을 마신다.
 이렇게 하루 두어번 이상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온요법이나 수건 찜질보다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용도를 갖고 있는 
돌찜질이 편리하고 매우 효과가 좋다. 얇은 돌을 가스불이나 연탄불에 
달구어서 수건에 싼다. 뜨거우면 여러겹을 싸서 유방, 간장 같은 암부위에 
댄다.
 가슴에 놓기 거북하면 옆으로 누워서 긴돌을 세워서 가슴 배에 기대 
놓는다. 염증 부위와 담이 결리는 부위에도 사용하고 특히 다리 관절염, 
발목다친 데, 염증이 생긴 데에 작은 돌을 사용한다.
 원시시대부터 사용해 온 치료법으로 뜸과 찜질 겸용으로 사용하면 
간편하고 또 열이 오래간다.
@ff
    19. 두통, 편두통, 신경쇠약, 정신질환 증세의 치료
 산업이 고도화하여 공해가 심해질수록 다른 현대병과 같이 두통, 
신경쇠약 증세의 환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홧병도 여기에 속한다.
 안쪽 머리가 깨지는 듯한 아픔, 한쪽 머리가 빠개지는 것 같은 통증,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괴로움, 망치로 때리는 듯한 동통, 속이 울렁거리고 
메슥거리는 증세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정신적, 신체적 
노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고, 불안, 초조, 공포감으로 
시달리기도 한다.
 누구나 대개 어느 한 가지 병에는 저항력이 약하도록 신체적 약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정신적으로도 그런 면이 있다.
 어떤 사람은 고혈압, 어떤 사람은 결핵 또는 암으로, 천식으로, 
신경쇠약, 정신이상 등 한 가지씩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드물지만 그중에 질병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갑자기 노쇠하면서 찾아오는 
병으로 인하여 고통이란 영양을 먹지 않을 수 없는 게 인생이다. 고통은 
환상과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가치관과 사고기준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다.
  (1) 원인
 두통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뇌의 미세한 혈관이 수축하여 좁아지면서 
피를 보내기 위해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수축된 혈관에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팽창하여 주위의 조직을 압박하여 발생한다는 이론이 지배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 편두통은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거나, 뇌 깊은 부위의 세포에 신경 전달물질의 생물학적인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서울신문 88.10.29 N.Y.T지 
보도 인용).
 이 연구결과는 맞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자연의 법칙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두통, 신경쇠약, 정신이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아직 
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환자들을 다루고 있다.
 필자의 아내도 20년간 심한 두통과 신경쇠약으로 고생했지만 약으로 
치료하지 못했다가 생식을 하면서 심하던 두통과 신경쇠약 증세가 차차 
완치됐다. 만 4년이 걸렸다. 여러명의 환자에게 자가치료를 시켰는데 
완치됐다.
 암환자가 생식을 하면서 심하던 두통이 없어졌다고 이상해하는 전화를 
받은 일이 있다. 일본의 고오다 미쓰오 의사도 생식으로 편두통을 
완치시키고 있다.
 인구가 과밀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데다 경쟁적으로 TV, 신문 등 
보도매체를 이용해 자기를 나타내려 하고, 정치인, 기업인, 스포츠맨, 
탈랜트, 가수들이 인기를 획득하려고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길거리에는 
옷으로, 고급승용차로 자기를 과시하고, 그밖의 지위, 소유물, 주택으로 
자랑을 하고, 또 특기로, 실력으로 경쟁을 한다. 그러한 사회환경 속에서 
자연식으로 신경의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하는 데다 긴장, 갈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경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두통, 우울증, 
불안공포증의 증세가 온다. 그러한 환자는 가정에서라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 데다가, 부부가 서로 구박을 하고,정신적 폭행을 예사로 하게 되는 
환경이면 정신이상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정신이상자가 거리를 방황하게 되면 국가에서 수용시설에 
넣어버린다.
 이러한 시설에 가본 적이 있다. 아직 정신이상을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약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이런 정신이상자들에게 주는 약은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이다. 약을 먹이면 계속 잠만 잔다.
 체질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먹인다. 이러한 약을 신경을 이완시키는 
약이다. 계속 먹으면 눈동자도 이상해지면서 사람이 멍청해지고 만다. 
다른 약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독일과 미국에서 두통, 암, 결핵환자들을 4백여명이나 완치시키고도 
현대의학자로부터 미움을 받았던 막스 게르손 박사도 자연식으로 두통을 
치료했다.
 그는 자신이 대를 이어 물려받은 편두통 때문에 아픔과 어지럼증, 
메슥거리는 증세 때문에 고생했다.
 치료약이 없던 당시에 혼자 골똘히 연구하여 자연식으로 자신의 두통을 
우연히 고쳤고, 환자에게 식이요법으로 두통을 완치시키는 데 성공했다. 
환자 중에 불치병인 피부결핵(낭창)환자가 두통을 치료하려고 자연식을 
했는데 결핵까지 함께 치료된 놀라운 사실이 생겼다. 그리하여 결핵환자도 
식이요법으로 400여명이나 치료하게 되었다.
 급기야는 암까지 완치를 시켜 "암치료 50 사례의 결과"라는 책까지 
발간했으나 생식, 자연식으로 모든 질병이 치료된다는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던 것 같았다.
 또한 자연식 방법도 불완전했다. 그는 많은 논문과 저서까지 냈지만 현대 
정통의학으로부터 혐오와 거부를 당하고, 심지어 미쳤다, 정신분열증이다, 
사기다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1959년 77세로 사망했다(막스 게르손 "암을 
뿌리뽑는 길" 정사영 박사 역, 시조사 1971).
 교단에 몸 담고 있던 어느 환자는 뇌혈관경색으로 어지러워 강의를 할 수 
없고, 길을 걸으면 땅이 울퉁불퉁하게 중심이 잡히지 않는 증상을 느끼고, 
1년여 동안 병원과 한약으로 고생하며 치료하였으나 치료가 안 되어 다른 
방법을 버리고 결국 생식으로 치료했다.
 두통, 편두통, 신경쇠약의, 병도 생식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한 영양의 
장기간 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뇌신경이 건강한 사람은 과일 정도로도 뇌에 필요한 특수영양을 충분히 
공급되지만 뇌신경이 약한 사람은 날채소, 구근, 해초 등을 생식으로써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두통, 신경성 질환도 역시 자연의 법칙을 어긴 생활로 인함이 분명하다. 
세로토닌이나 그밖의 미지의 신경전달 물질의 결핍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생식에 있는 생화학성분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영양학에서도 불안, 우울, 흥분, 싸움, 흥미상실 등의 정신증세에는 
비타민 공급으로 치료된다고 가르치고 있다(강신주 편 "영양학" 형성출판 
1989. p. 199).
  (2) 치료
 자연의 생화학 신경물질을 손상시키지 않고 섭취하면 근본치료가 되는 
것이다. 적어도 생식을 6개월 이상 하면 두통 같은 뇌질환은 차차 말끔히 
완치가 된다.
 생식 아닌 자연식을 약 1년 이상 해야 한다. 현미밥도 치료제의 영양이 
파괴되지만 백미보다는 훨씬 낫다. 현미밥에 각종 야채와 산나물, 해초를 
날 걸로 먹어야 한다. 염분을 먹지 말아야 되지만 어려울 때는 극히 적게 
먹도록 한다. 그리고 날콩가루를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야채로 
고추장이나 반찬을 좀 넣고 쌈을 싸서 먹는다.
 신경성 질환에 옛부터 솔잎을 먹는다. 재래송(나무껍질이 붉은 색의 
조선소나무)의 잎을 따서 씻어가지고 대추와 같이 먹으면 먹기 쉽다. 
그렇지 않으면 현미를 갈때 솔잎을 넣어서 갈면 된다. 시장에서 색깔이 
반질거리는 대추는 약품처리를 한 것이니 시골 대추를 사서 써야 한다.
 신경성 질환인 노망증과 간질 발작증세를 비타민 C와 E의 복용으로 
증세가 크게 완화되었다는 미국 콜럼비아대 교수팀의 임상결과가 
발표되었다(서울신문 88.11.26). 생식, 자연식을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인류가 알지 못하는 영양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신경정신 질환자에 대한 정신과의 치료방법 중에는 카타르시스 
치료법이라는 게 있다. 정신과 의사였으며, 정신분석 심리학자로 유명한 
프로이트가 집중적으로 이 방법을 연구한 이후 이 치료법을 많이 쓰고 
있다(프로이트 심리학 참조).
 환자가 성장과정에서 창피한 일, 슬픈 일, 모욕을 받았던 일, 
고통스러웠던 사건, 성 기능의 장애 등 갈등과 충격으로 무의식층에서 
그런 병인이 장기간 억제되어 있으면서 신경질환을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갈등을 해소시키면 치료가 된다고 본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똑같은 그러한 사건을 당했어도 다 그런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신경이 쇠약한 사람에게만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사람은 한가지 이상의 정신적 육체적 약점을 지니고 있어서, 대부분 
사람에겐 건강한 조건이 되지만 나에겐 병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신경쇠약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러한 환자가 생소나무잎(재래송)과 
날콩가루를 병용하여 생식이나 자연식을 하면 치료 내지 완치가 된다. 
신경을 건강하게 안정시키는 대자연의 영양음식이기 때문이다.
@ff
    20. 고혈압, 뇌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1) 증세
  (가) 고혈압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현상을 고혈압이라 하는데 콜레스테롤이 끼어 
좁아진 혈관으로 피를 보내느라고 높은 압력으로 심장을 펌프질(작용)하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주고, 이에 다라 부담을 견디기 위해 심장이 점차 
비대해지고, 심장기능이 나빠진다.
 이런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큰 원인으로는 육식과 미식에 의해 
고지방 또는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로 혈관벽이 두꺼워져 피가 잘 
유통되지 않기 때문이다. 몸 전체에 피를 보내기 위해 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에 의하여 심장의 압력이 가중되어 좁은 
혈관으로 피를 보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부담을 심장과 혈관에서 받게 
된다.
  (나) 뇌경색
 뇌경색은 뇌에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뇌의 일부가 괴사하는 현상으로 이것 
또한 도덕심과 자제력 등 이성을 마비시키는 비자연적인 인공의 맛에 
매여서, 고단백 고지방의 육식을 탐한 응보로 뇌혈관이 좁아져 생긴 
병이다.
  (다) 동맥경화
 심장에서 피를 온몸의 세포로 내보내는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현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피를 뇌와 
온몸의 세포에 보내자면 자율신경이 혈압을 높여야 하고, 혈압을 높여서 
피를 억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때 혈관이 신축성있게 반응하여 혈관 폭을 
늘려 주어야 하는데 혈관이 콜레스테롤로 굳어져 있어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다.
  (라)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장 위에 동맥이 마치 관(모자) 모양으로 덮여있다 하여 관상동맥이라 
한다. 심장에 산소 및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동맥으로,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되며, 구미에서는 제일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끼어 동맥이 좁아졌을 뿐만 아니라 식이세포가 
콜레스테롤을 먹고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관 벽에 붙어서 쌓인다. 
그렇게 되어 혈액유통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마) 뇌졸중(뇌출혈, 뇌혈전증, 뇌색전)
 뇌졸중은 뇌출혈, 뇌혈전증, 뇌색전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출혈은 혈압이 상승하는 데 비례하여 혈압을 수용하지 못할 때, 뇌의 
미세한 혈관이 터져서 피가 혈관 밖으로 새(누출)는 현상이다. 출혈량이 
많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더 심하면 사망한다. 절대안정이 중요한데, 
환자를 그 자리에 두지 않고 옮기는 과정에서 더욱 출혈을 악화시킨다.
 뇌혈전증은 뇌혈관에 혈전(콜레스테롤이 굳은 것)이 생겨, 피가 현저하게 
통하지 못하거나 두절됨으로써 생기는 증상이다.
 뇌색전증은 심장 안에서 혈전의 조각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증상이다.
  (2) 원인
 모든 질병의 원인이 그렇지만, 이 질환도 오랫동안 자연법칙을 
어김으로써 자신을 포함한 자연을 파괴한 결과가 원인이다. 맛의 환각을 
충족시키기 위해 조미료의 제조과정, 고급음식을 조리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지, 다 아는 사실이다.
 도덕성과 자제력, 이성을 마비시키는 비자연적인 인공의 맛에 중독되어 
미식을 탐한 게 원인이다. 미식 이외도 스트레스, 흡연, 술, 음료수 등이 
원인이고 또한 자연노동을 하지 않고 육체를 안일하게 방치하여 세포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 인생관이 원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첫째 미식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피가 잘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혈관이 반 이상 좁아져야 고혈압 증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자연이 얼마나 참고 기다리는가를 고맙게 
여겨야 한다.
 다음으로 반자연적인 안락을 탐함으로써 몸이 비대해져 혈관을 좁히고, 
더 나아가 비대해진 몸의 세포에 피를 보내기 위해 혈압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몸이 배대하지 않은 체질에도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생긴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기름에만 있고, 식물성 기름에는 없지만 식물성 
기름도 많이 먹으면 해롭다. 그리고 일을 하지 않아 축적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농부에게는 
고혈압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질병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정신자세 즉, 가치관이다.
  (3) 치료
  (가) 감각의 치료
 정신을 치료하면 육체의 병도 치료되는 원리에 현대의학이 접근한 것은 
상당한 발전이다.
 그 많은 예를 다 들 수는 없고, 한 가지만 얘기해 본다.
 환자 중에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문화병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그 
병의 근본원인인 가치관을 치료하려고 생각치 않는다
 정삼각형이나 직사각형의 한쪽 각을 넓히거나 좁히면 다른쪽의 각도도 
따라서 변동된다. 그리고 변의 길이의 합이 같을때 정삼각형이나 
직사각형의 각을 바른 정각에서 좁히거나 넓히면 오히려 전체면적은 
줄어든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병의 한 원인인 담배, 술을 끊고, 무염식, 채식을 
하자면 가치관의 각을 변화시켜야 다른쪽 자제력의 각도와 넓이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즐겁고, 기분좋고, 맛좋고, 듣기좋고, 보기좋은 것이 선이요, 이익이라는 
한쪽 면밖에 모르는 세계관이 비석의 글자처럼 머리에 굳어져 있다. 
그리하여 손해보고, 양보하고, 기분나쁘고, 괴로운 일은 한사코 
거부하면서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는가. 더구나 괴로운 스트레스가 
현대병의 중요 원인이라 하여, 마음을 기분좋게 하라고 의사들은 
권고한다. 이는 지엽적인 치료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껴서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마음의 원인을 
만들기도 한다.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하자면, 손해를 봐도 
태연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헛된 욕망을 버리고,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면, 심각한 스트레스의 사건인데도 스트레스를 그리 받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정신과 몸에 활력을 공급하고, 의지력을 북돋아주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승리주의, 향략주의자에게 쾌락과 함께 극기력과 이성적인 힘까지 
준다면, 이 우주는 얼마나 불공평한 존재이겠는가.
 자신의 몸과 자연을 파괴하는 쾌락지상주의 가치관을 수정하든지, 아니면 
질병을 감수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떡을 든 손으로 책을 또 
잡을 수는 없다. 우주는 한 가지를 버려야 다른 것을 준다.
  (나) 식이요법
 생식을 하면 조속히 치료가 되지만 고혈압 때문에 생식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미밥에 날채소를 먹되 염분을 먹지 않거나 줄여야 
한다. 날채소를 1년 이상 한끼 500g 정도를 먹으면, 심장, 뇌 등의 혈관 
벽에 끼어있던 콜레스테롤이 신기하게도 전부 세척이 되어 원상회복이 
된다. 생식, 자연식 방법은 암치료 편을 참조한다.
 특히 고혈압에는 날콩가루를 먹으면 치료가 빠르고 확실하다. 날콩가루를 
쌈을 싸서 먹으며 먹기 좋다. 콩을 물에 불리면 비린내가 더 난다. 
처음에는 조금씩 먹다가 차차 늘려서 한끼에 다섯 쌈 정도 먹는다.
 생콩가루를 레몬 한 개 즙에다 섞은 다음, 물을 타서 먹으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ff
    21. 당뇨병 증세, 원인, 치료

  (1) 증세
  당분이 몸이 세포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오줌으로 배설되는 병이다.
  음식물은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고 나면, 1차로 혈액이 흡수한다. 피 속의 
당은 세포가 흡수하면서 일정량으로 유지되고, 나머지는 간에 저장했다가 
당이 부족할 때 다시 쓰게 된다.
  당을 간에 저장하거나 세포에서 흡수할 때, 췌장에서 생산하는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당뇨증세가 초기일 때는 별 증상없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좀 심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목이 마르고, 체중이 줄고, 감기, 
몸살 같은 병에 잘 걸리기도 한다. 좀더 악화되면 면역기능이 약해져서 
신부전증, 신경장애, 암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왜 피곤해질까, 당은 힘을 내는 에너지인데 세포에서 당을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져 당을 에너지로 활발히 전환하지 못해 피곤해진다. 마치 
연료의 흡입이 잘 되지 않는 기계가 힘이 없는 것과 같다.
  세포에서 당을 흡수하지 않는 것은 동물의 자연법칙인 노동을 하지 않아 
세포의 당을 흡수하는 기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최근 의학에서 
밝혀졌다.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기도 하지만, 정상인과 같이 인슐린이 
췌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환자도 많아서 인슐린 부족만이 
원인이 아닌 것이다.
  우리 몸의 60조 이상의 세포에는 당을 흡수하는 문이 여러 개 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편안한 생활을 할 때 그 문들의 기능이 약해지고 
녹이 슬기 시작하여 당 흡수 역할이 쇠퇴하여 가는 것이다. 당뇨환자가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은 혈액 속의 당의 비율이 많으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당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과정에서 물이 함께 배설되어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당이 피 속에 많으면 백혈구가 약해져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는데 있다.

  (2) 원인
  한마디로 말하면 자연과 인체의 대법칙을 어긴 생활로 인하여 파괴된 
자연으로부터의 보상인 것이다. 자연의 질서를 어긴 백미, 기성식품, 
미식의 섭취로 소장에 있는 음식물에서 일시에 당이 피 속으로 흡인되어 
혈액의 균형을 깨고 당이 과잉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첫째는, 현미와 날채소에 많이 있는 섬유질을 먹지 않고, 미식 위주의 
맛있는 식생활을 한 것이 원인이다.
  둘째는, 자연노동을 하지 않아 신체의 세포가 배가 불러 당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된 현상이다.
  현미에는 섬유질이 많아 섬유질이 스폰지 역할을 한다. 날채소는 수분을 
제외하면 거의가 섬유질로 되어 있어서, 스폰지처럼 소장에서 당분과 
그밖의 영양을 흡수했다가 종일 서서히 몸안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혈액의 
당이 일시에 올라가지 않는다.
  인체는 운동체이다. 인류는 수천만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산야를 헤매며 
채집생활을 했고, 다음은 약 5천년 이전 내지 9천년 전후해서 농경생활을 
했다. 그 선조들이 남긴 유전인자의 작용으로 등산, 낚시 등 야외운동을 
하지만 완전한 운동이 못된다.
  이러한 생활이 가장 자연에 합치되는 생활이다. 신 또는 대자연은 
동물이 육체적인 일을 하도록 창조했다. 이러한 창조원리를 어겼을 때,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더욱 본질적인 것은 감각의 변질에 따른 본능과 
가치관의 변화이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이 황폐되든 말든 즐거움이 복된 삶이라는 
가치관으로 오염된 사람들은 자연이 그러한 가치관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3) 치료

  (가) 식이요법
  당뇨병 정도의 질환 때문에 생식을 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러므로 잡곡을 섞은 현미밥에 날채소와 해초를 먹는다. 날채소를 그냥 
먹기도 하고, 잘게 썰어 믹서에 갈아서 범벅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채소 
먹는 방법은 생식, 자연식 방법편을 참조한다.
  케일, 상치, 시금치, 쑥갓, 샐러리, 고들빼기, 민들레, 산나물, 당근, 무, 
도라지, 산마, 미역, 다시마 등을 사용한다.
  될 수 있으면 비료와 영양제, 촉진제, 농약을 치지 않은 무공해 채소를 
사용한다. 당뇨병에는 채소즙보다 섬유질 채로 먹어야 효력이 있다.
  지방질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방이 
혈액으로 흡수되면 혈액이 끈끈해져 세포가 당을 흡수하는 작용을 
방해하고, 저장된 지방이 당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술, 소금, 
매운 음식, 단 음식, 음료수도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일뿐더러 자연을 
파괴하는 인자의 작용을 한다. 그런데 종래의 당뇨병치표에 있어서 당보다 
더 에너지가 높은 단백질 육식을 권고한 예도 있었으니 치료가 아니라 
악화를 시킨 꼴이 됐다. 왜냐하면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수입하는 에너지가 
많아서 생긴 병인데 육식을 먹였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당뇨병에도 필수적으로 날콩가루를 먹어야 하는데 먹기 힘드므로 야채로 
쌈을 싸서 한끼에 댓쌈씩 먹어야 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처음에 
한쌈씩 먹다가 늘린다. 기운도 생긴다.

  (나) 정신요법
  당뇨병 환자 중에는 식이요법으로 완치가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을 못 
한다. 그것은 정신적인 인생관이 원인이다.
  어떤 환자를 보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양보도 못 한다. 인간은 상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적이며 양면적인 
현상만 의식이라는 그물에 걸려든다. 그리하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존재와 감각도 상대적이다. 이익된다고 하는 것에도 이익과 손해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지만, 다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을 보면 공해쓰레기에 불과한 물질을 얻기 위해 부정을 하고, 
그 물질에 정신이 빠져 있다. 그러한 파행적이며 불균형적 가치관으로는 
질병치료가 어렵다. 물질적인 손해는 반드시 정신적인 면에 이익을 가져다 
준다. 그것을 잘 활용해야 건강한 인격을 함양할 수 있다. 그런 가치관으로 
향략을 누리며 자원을 낭비하는 사람에게 하늘이 자연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쉽게 준다면, 이 지구상에 공정이니 평등이니 하는 따위가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생식이니 자연식이니 하는 것은 체질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자제력을 수년 이상 10여년에 걸쳐 함양해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손해보고 양보하고, 희생하고 고통을 당하며 인류를 포함한 대자연이 한 
생명체임을 체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몇 년 동안 생성해야 자라나는 
자제력인 것이다.
  그리고 문명병은 인류가 무가치한 향락을 위해 자연을 침해한 보상으로 
생긴 병이므로 이를 참회하고, 자연을 존중하겠다는 가치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나) 노동
  자연을 상대로 한 채집생활이나 농사일이 가장 정신과 육체를 정화시켜 
건강하게 만드는 도장이다.
  돈을 들이고 재미를 느끼며 하는 운동은 육체적으로 다소 운동의 효과가 
있으나, 모든 사회악의 하나의 원천이 되는 감각을 변질시키고 그로 인해 
변화된 가치관으로 인체와 자연이 손상되고, 손상된 자연으로부터 
반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출근할 때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나오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불편하게, 육체들 사이에 끼어서 고통을 느끼며 
가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다만 공기가 나쁜 점이 흠이다.
  동년배들은 고급 승용차로 출퇴근하는데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기분이 
나쁠 때 자연은 의지력의 에너지를 보내준다. 그 에너지는 당면한 문제나,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해준다. 기분이 좋고 즐거울 
때에 사색력이나 또는 시험문제를 암기하는 따위의 능력을 하늘은 제대로 
주지 않는다.
  육체를 가진 동물로 자연의 생활로 돌아갈 때, 기계적인 안락에서 
벗어날 때, 자연은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다.

    22. 류우머티즘, 다발성 관절염

    (1) 증상
  손 마디 발가락 마디에서부터 팔, 다리, 척추 마디에 이르기까지 뼈마디 
관절에 오는 병이다. 환자에 따라서는 특정 마디에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손마디나 다리 관절이 부어오르고, 또 딱딱한 살이 관절 부위에 
튀어나오기도 한다. 심하면 팔을 쓰지 못하고 걸어다니지도 못해, 화장실도 
출입을 못하는 병이다.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임시로 
통증을 멎게 할 뿐 아직 완치시키는 약을 개발하지 못했다.

    (2) 원인
  근년에 관절염의 원인이 차츰 밝혀지고 있다. 술, 음료수, 육식, 조리 
음식의 편식으로 백혈구가 약해져서 생긴 병이다.
우리 체내에는 각종 바이러스와 균이 침입하고, 또 해로운 이물질이 
들어온다. 그럴 때 해로운 바이러스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백혈구들이 
항체를 발산한다.
  그런데 피곤하거나 감기로 열이 오르거나, 정신이 없다든가 술에 취해 
있을 때, 우리 머리가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많은 종류의 임파구(백혈구의 일종)들이 건강치 못해 자기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술, 담배, 지방질, 콜레스테롤, 공해 음식, 염분, 자극성 음식으로 
임파구들이 쇠약한 상태인 데다가 날채소의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아 더욱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몸 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임파구들이 수천만종 내지 수억종의 항체 중 
그 이물질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어내지만, 임파구들의 기능이 떨어져 
이물질의 성질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고, 그 이물질에 적응하는 항체를 
발산하지 못해 균이나 이물지리을 박멸하여 체외로 제거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항원인 이 물질은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은 상태에서, 몸 안에 
남아 있게 된다. 입자로 변모한 그 이물질은 혈관이 가늘게 이어져 있는 
관절에 가서 미세한 혈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모이게 된다. 또 임파구들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모여들면 염증이 생기고 열이 오른다. 심하면 
화농이 되기도 한다.

    (3) 치료
  임파구를 강화시켜 입자가 된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임파구를 강화하는 치료는 공해식품을 금하고 생식이나 자연식밖에 길이 
없다. 다발성 관절염도 현대의학에서 불치병으로 취급하며 다만 증세를 
완화시킬 뿐이다. 일본의 고오다 미쓰오 의사도 생식으로 다발성 관절염을 
치료하고 있다.
  관절염은 증세에 따라 암보다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암은 
조기발견으로 바로 생식을 시작하면 1년 동안이면 거의 완치가 될 수도 
있지만 관절염은 3년까지 생식을 해야 하는 사례도 있다.
  담배, 술, 염분, 육식, 기성식품 등은 금하고 생식을 할 수 없으면 
현미밥에 날채소와 해초로 치료해야 한다(암치료 예 참조).
  관절염은 무엇보다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타올을 물에 적신 다음에 
찐다. 마른 타올을 먼저 환부에 감은 다음 뜨거운 물수건을 그 위에 감고, 
그 위에 비닐을 감아서 열이 방출하는 것도 막고, 수분이 다른 옷에 묻는 
것도 방지한다. 관절염에 찜질을 꼭 해야 한다. 특히 돌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23. 결핵

    (1) 결핵의 내력
  결핵은 기원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이 유적을 통해 알려져 있고,  B.C. 
3천년에 이집트의 미이라에서 척추 카리에스 등의 흔적이 남아 있고, B.C. 
약 1천년에 이미 결핵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결핵이 전염병이란 사실이 밝혀졌다(교육세계 
백과대사전 1권 p. 566).

    (2) 증세
  다른 질병도 다 그렇지만 결핵도 초기에는 자각증세를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좀 결과되면 피로감, 식은 땀, 기침, 가래, 혈담, 객담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결핵은 거의 폐결핵이지만, 신장, 방광, 늑막, 뼈, 관절, 피부에도 
결핵균이 침범하여 결핵성 질병을 일으킨다.

    (3) 치료
  마이신, 아이나 드으이 항결핵제가 발견되기 전보다는 결핵 치료율이 
높아졌지만 결핵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신문에도 보도된 적이 있듯이 
사망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일은 결핵균이 결핵약에 
대해 내성이 생겨 약이 듣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결핵환자에게는 특히 육류를 많이 섭취시켜야 치료가 된다고, 종래의 
상식으로 여겨왔다. 그렇다면 육식을 하는 서구인에게도 왜 결핵이 많이 
생기는가. 그리고 육식을 하는 서구인에게 암 등의 현대병이 훨씬 많은 
원인은 무엇인가.
  육식을 하면 맛이 있고 살이 찌고, 힘이 생기고, 보기 좋아지고, 
상대로부터 관심을 끌게 해주는데, 거기에다가 자연치유력까지 강화시켜 
주리라고 생각하는가. 자연은 공평하여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육식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생겨서 낫는 것같이 생각이 되고, 또 
독성이 강한 약으로 인하여 손상된 백혈구와 세포를 다시 생산하기 위해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암환자에게도 방사능과 항암제로 
질병의 방위전선인 백혈구와 세포의 일부를 박멸하고는, 단백질을 
공급해주기 위해 육식을 권고하는, 종래의 치료법과 비슷하다.
  육식을 안 해도 백혈구는 충분히 생산된다. 육식을 해서 양양실조의 
백혈구가 생산돼 봐야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약 60년 전에 날채소의 식이요법으로 결핵과 암을 완치시킨 막스 게르손 
박사를 여기에 간략히 소개하기로 한다.
  그는 1909년에 독일의 으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생활을 하다가 
1933년에는 뉴욕에서 개업면허를 얻었다. 1926년부터 1957년까지 
결핵치료에 관한 식이요법 논문을 의학계 잡지에 19회나 발표했고, 암에 
관해서는 9번이나 논문을 발표했다. 박사는 독일에 있을 당시, 불치병으로 
여기던 코와 눈썹과 볼이 문드러지는 병인 피부결핵(낭창)을 완치시켰다.
  그후 미국에 건너와서도 계속 결핵과 암환자를 치료했다. 결핵은 
400여명 암환자는 50여명을 치료하고, '암치료 50예'라는 책까지 발간했다. 
편두통, 관절염, 심장병도 완치시켜 주었다.
  당시 의학자들은 그를 돌팔이 의사라고 따돌렸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공박했다.
  막스 게르손 박사가 77세로 서거하였다는 전보를 받은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는 게르손 박사 미망인에게 위안의 편지를 보냈다.
  "의학역사상 가장 탁월한 천재들 중의 한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편지의 한 구절이다.
  아프리카 기후 때문에 폐결핵에 걸렸던 슈바이처 박사 부인을 게르손 
박사가 치료해 주었던 인연으로 두 박사는 서로 존경하는 사이가 되었던 
것이다. 부인이 만 50세 때에 결핵을 치료받고 완치됐다고 한다.
  철학자가 철학자를 알아보며, 음악가가 음악의 실력을 분별하며, 
도둑놈이 도둑놈을 알아보듯, 성자가 성자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풍토가 다른 곳에서 의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체험한 지혜로 박스 
게르손 박사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게르손 박사가 왜 이런 식이요법을 천재적으로 개발했을까. 그는 젊었을 
때 편두통으로 몹시 고생하다가 편두통과 영양문제를 깊이 생각하면서 
부추, 당근, 파슬리, 생러리, 토마토 등의 생야채로 자신의 편두통을 
고쳤다.
  물론, 육류, 커피, 술, 통조림, 설탕 같은 기성식품은 금했다. 다른 편두통 
환자를 그런 방법으로 지도했는데 편두통이 나았다. 그런데 교묘하게도 
환자 중에는 피부결핵병도 함께 않고 있는 환자가 있었다. 뜻하지 않게 
편두통은 물론 결핵까지 나았다.
  자연치유력으로 나을 수도 있었는데 날채소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영감을 
받은 것은 그의 겸손하고 욕심없는 심성 때문이다. 참으로 의학역사상 
위대한 천재의 한 사람이다. 그의 치료 철학은 자연계에 치료를 맡기라는 
것이다.
  그는 1959년에 77세로 사망했지만, 그가 발견한 자연의 신비와 자연의 
위대한 치료력을 아직도 정통 의학계에서는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차츰 
인정하는 학자가 늘어가고 있어 다행이다. 모든 분야의 학문을 탐구하여 
본질을 통찰하고, 무욕의 빈 마음으로 대자연을 사색하며 직관력을 터득한 
관계라면 생식, 자연식을 이해할 수 있는 자질이 될 것이다. 그러나 
대학시절에 한두 가지의 비본질적인 교양서직을 본 정도의 상식에다가 
대자연과는 거리가 먼 전문과목만 공부하였으니 자연의 위대함과 생식의 
효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근원적이며 입체적인 
체험은 동년배의 옛날 농부보다 못한 상태이니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많은 결핵환자가 병상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또 죽음까지 
초래하면서도, 아직 생식이나 자연식으로 결핵을 치료해 본 환자는 
극소수인 것 같다.
  유의할 일은 다른 병도 그렇지만 결핵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 생식 
초기에 또한 한두 달 후에 각혈, 숨가쁨, 몸살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자연건강회 월간지에도 생식, 자연식으로 결핵을 치료한 수기가 
실린 적이 있다.

    24. 감기, 몸살

    (1) 원인 증세
  감기, 몸살을 완치하는 약도 다른 내인성 질환의 예와 같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다만 증세를 임시 완화시키는 약이 시판되고 있을 
뿐이다.
  약으로 치료가 된다는 믿음이 있으면 효력이 있다. 그 믿음은 치료를 
강화하는 호르몬을 내분비하는 작용을 일어나도록 하기 때문이다.
  20여년 전의 일이다. 추운 온돌방에서 살 때이다. 아내가 감기 몸살로 
며칠을 앓았다. 밤이면 열이 오르고 몸을 떨며 앓는다. 양약을 조제해다 
먹었더니 열만 내렸다가 다시 오르며, 병은 낫지 않았다. 아내는 양약 말고 
한약을 지어다 달라고 했었다.
  "과학적 근거도 없는 풀 뿌리, 나무 뿌리로 만든 한약에 무슨 효력이 
있다고 그래."
  한약을 지어다 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그런 말로 일축해 버리곤 했었다.
  병은 더해 가는 데다가 아내가 애원하다시피 한약을 지어다 달라기에 할 
수 없어 잘 아는 한약방에서 한약을 지어다 먹고 나았다.
  그때만 해도 교양과목 몇 권에다 법률, 경제책이나 보고 지식인인 척한, 
철부지 시절이었다. 시야가 좁은 데다 또한 과학을 신처럼 믿던 
무식장이었던 것이다.
  감기 몸살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몸에 바이러스가 
번식하면 이를 제거하려고 백혈구들이 바이러스를 공격하게 되지만 
비타민류의 영양부족으로 백혈구들이 바이러스를 공격하게 되지만 
비타민류의 영양부족으로 백혈구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 
기하급수적으로 세포에서 번식하는 바이러스를 퇴치하자면 몸의 열을 
올려야 백혈구가 좀 기운을 내게 된다.
그래서 몸이 자기치료를 하기 위해 열을 올리게 된다. 또 열이 오르면 
바이러스가 소퇴하거나 사멸한다. 열이 오르면 보온을 하고 온열요법 같은 
자연치료를 해서 열을 올려줘야 한다. 해열제를 먹으면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른다. 오르면 다시 해열제를 먹고 열을 내리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더욱 악화가 되고 전신쇠약,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라도 
일어나면 더욱 치료가 어렵다.
  물론 저항력이 강하고 체질이 튼튼한 사람은 해열제를 먹어도 별 영향을 
받지 않고 회복할 수 있다. 튼튼한 사람을 기준으로 진단을 하고 처방을 
하면 그 처방은 결함을 갖게 되고, 누적이 되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고질이 된다.
  모든 현상은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건강하게 태어나 질병으로 
인한 죽음의 불안이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으로 자기를 정화하는 단계를 
체험하지 못하고, 돈이나 벌어 빌딩이나 짓고, 여행이나 하며 즐기는 게 
인생의 최고가치라고 생각하는 의사에게는 올바른 치료법이 머리에서 
생기기 어렵다.
  즐거움과 창조력은 양립할 수 없다는 감각의 법칙에서도 알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행복함이나 즐거움에서는 창조력, 의지력, 도덕심이 
퇴화한다는 말이다.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는 물질향락주의자들에게 영감과 창조력까지 
준다면 신이나 하늘이 얼마나 불공정한 존재이겠는다.
물질주의자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물자를 낭비하며 돈을 버는 따위의 
파괴적인 이윤추구를 하는 것을 창조력이라 볼 수 없다.
  필자는 원래 약하게 태어났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감기, 이질, 
말라리아(학질)에 걸려 앓던 기억이 있다. 3년 동안이나 여름이며 학질에 
걸려서 여러 달을 좁고 답답한 고열의 고통 속에서 헤매었다. 그러고, 
이질, 복통, 눈병 같은 병을 자주 않았다.
  그때만 해도 순 채식을 하였는데 산나물도 푹 삶아 물에 우려내서 
먹었으니 무슨 효력이 있었겠는가. 그런데도 그 당시 농부들은 요즈음 
농부들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중노동을 했다.
  이러 체험이 없어 자란 요즈음 쳥소년들은 수직적이며 본질적인 
여행(체험)을 통하여 정신적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고, 평면적이며 껍질의 
시간적인 영행에만 급급하다 보니, 감각의 산성화만 가져올 뿐,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기 어렵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겨울이면 한두 번씩 몸살감기를 않았다.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콧물, 쇠약감이 오고, 몸이 으실으실 추워지기도 한다. 
그래도 앓으면서 직장을 다니다가 일주일정도 지나면 한 고비 넘긴다. 
하지만, 감기 기운이 완전히 없어지자면 약 10일 전후 걸린다. 그런데, 
생식을 한 후론 감가기 없었는데 3년째와 4년째에 감기 기운이 약간 
있었지만 2일 내지 3일이면 깨끗이 없어졌다. 병이란 반드시 인간에게 
있어야 자신의 감각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겸손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겨울이면 코가 많이 생겨 휴지로 풀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그것도 싹 
없어졌고, 목과 코 속이 간질거리던 천식 기운도 깨끗이 없어졌다.
  물론 필자뿐만 아니라, 자연식 치료를 지도하는 사람들의 경험도 암 
이외의 병은 재미있게 낫는다고 한다.

    (2) 치료
  감기몸살에는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해 주면 된다는 치료법은 상식이다.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컵에다 짠다. 한 개 내지 두 개 정도를 짠 즙에다 
생수를 타서 마셔야 한다. 생수를 타지 않으면 독해서 위가 상한다.
  하루 여섯 컵씩 이틀 정도 마시면 거의 낫는데 그 다음에는 컵 수를 
줄여서 마신다. 녹즙도 사이 사이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 음식을 못 
먹는 분은 오렌지, 사과 같은 즙에다 타서 마신다. 모과는 물이 적으므로 
썰어서 물에 담그었다가 즙을 낸다. 석류, 탱자, 오미자도 같은 효력을 
갖는다. 감 이파리로 만든 차도 매우 좋다.
  비타민C와 녹즙이 감기 바리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어 
바이러스를 쉽게 박멸하기 때문이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비타민C가 
치료제로서 효과가 우수하지만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계속 나는 
증세에는 산초씨를 다려서 먹으면 2-3일 만에 낫는다.
  오미자는 햇것을 사서 깨끗이 씻은 다음에 생수에 담아 놓으면 빨간 
물이 우러난다. 그것을 하루 여섯 컵 이상 마신다.
  그리고 온열요법이나, 발을 더운 물에 담그고 담요을 쓰고 하는 
각탕법을 해서 땀을 내며 바이러스가 쇠퇴하고, 저항력이 왕성해져서 속히 
치료가 된다.
  머리와 목에는 얼음수건을 감고 해야 하고, 고혈압환자는 급물이다.

    25. 에이즈
  에이즈도 암과 함께 죽음의 질병으로 등장하여 인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만약 암이나 에이즈 같은 불치병이 생겨나지 않았다면 인류의 
세상은 어떻게 됐을까.
  암을 비롯한 현대병의 원인이 대자연의 법칙을 어긴 결과로 인하여, 
황폐되는 자연으로부터의 응징인데, 그러한 자연의 자기보존을 위한 
반작용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입의 감각을 타락시키는 각종 조미료와 첨가물의 기성식품과 반자연적인 
미식이 거듭 새로 만들어질수록 성욕 등 욕망도 따라서 증폭됨으로써 
인류는 돼지보다 더 먹고, 본능을 배설하는데 취해서 짐승 이하로 전락해 
갈지도 모를 일이다. 나아가 자연도 급속히 황폐해질 것이다.
  짐승을 들먹거리는 것은 사실 부도덕하다. 짐승들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순진무구하게 살아갈 뿐이다. 그리하여 지구상의 번질거리는 빌딩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음식점, 술집 등 춤추고 마시고 배설하는 장소로 온통 
꽉찰 것이다. 그곳은 자연의 쓰레기와 배설물을 다시 논밭으로 환원해 
주어야 하는 자연순환 과정을 단절시키는, 문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도시이다.
  먹는 음식과 가장 가까운 욕망이 성욕이다. 음식의 고급화(저급화)로 
식생활이 부패해지면, 성도덕도 비례하여 문란해진다는 것은 본능의 
뿌리가 같이 때문이다. 사람들 중에는 성의문란과 음식의 고급화와 물질의 
노출과시와 모든 죄악과는 밀접한 상호작용 관계에 있다는 진실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도 있는 것 같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도시가 음식과 성의 환락으로 
타락하여, 하늘이 불과 유황비를 내려서 멸망시켰고, 제정 로마시대에 
폼페이 도시가 물질과 식욕의 부패, 저질화와 술과 성의 방탕으로 얼마나 
도덕이 문란했던가를 발굴된 집구조와 실내장식에서 여실히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방마다 목욕탕이 딸렸고, 벽면에는 성기가 조각되어 있고, 
집집마다 석조 술통이 있었다. 마침내 화산의 폭발로 폼페이 최후의 날을 
맞이했던 것이다.
  동양사상에 색심불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정신은 물질에, 물질은 정신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서로 만들어주는 하나의 유기체라고 하는 사실이 
현대 우주물리학에서도 주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도덕의 문란은 
자연계로부터 어떤 보복을 유인하는 하나의 인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암 등 현대병이라는 자연의 응징이 없다면 과연 이 지구라는 
위성이 어떻게 될까. 이성은 환락에 마비되어 판단력을 읽어가고, 
미래학자들의 경고와 같이 지구는 종말을 재촉할지도 모를 일이다. 거듭 
말하지만 문명병은 신 또는 자연이 인류를 포함한 자연을 악용 또는 
파괴한 데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1) 에이즈 연구의 진전
  질병의 연구는 존엄하고 선량한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그 증거에 
의하여 인간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에이즈는 에이즈균 자체를 
동물에 이식시켜도 에이즈병이 생기지 않는다.
  미국 전염질병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쥐와 토끼에게 사람한테나 
발병하는 에이즈와 비슷한 질병을 일으키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서울신문 88.12.3) 지금까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침팬지만이 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침팬지는 보균상태에서도 사람과 같이 증세를 
보이지 않는 데다가 값이 비싸 백신연구 동물로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위의 전염질병연구소 팀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생쥐와 
토끼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데 겨우 성공했다고 한다.

    (2) 치료
  그런데 다람쥐, 생쥐, 침팬지, 원숭이 등의 동물에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왜 침투하지 못할까.
  생활면에서 사람과 초식동물과는 두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동물들은 야채나 곡식을 자연이 만든 그대로 생식하고 또 성행위는 임신할 
때만 접촉한다는 점이다. 또한 감각면에서 새나개가 색깔을 구분하지 
못한다든지, 고양이가 단맛을 알지 못한 다든지 하는 면에서 다르다는 
점보다,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즐거움과 고통과 기쁨과 슬픔을 다양하고 
예민하게 그리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른 동물보다 인류는 즐거움에 대한 본능이 다양하고 강하다. 이 
즐거움이 인류에게 삶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면으로도 작용하지만, 물질이 
풍요해지면 즐거움 때문에 감각의 균형이 상실되어 질병과 죄악과 
자연파괴라는 부정적인 면이 더욱 심하게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저항력이 강하고 감각이 무딘 사람일수록 질병과 고통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 의하여 자연은 더욱 파괴되어 간다. 또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발병이 되지 않는 
사람이 미국 등지에는 상당히 많다. 이는 몸의 저항력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강하기 때문이다.
  생식을 하면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고 에이즈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저항력을 높여 준다.
  동물의 몸에 에이즈 바이러스가 정착하지 못하는 원인은 생식으로 
조성된, 치유력이 강한 체질인 데다가 백혈구가 왕성하여, 발산하는 항체에 
맥을 못 쓰기 때문이다. 또 생식하는 동물의 세포에서는 화식동물과 
친밀한 에이즈 바이러스 자체를 거부해버리는 것 같다.
  에이즈 약을 개발하여 아프리카 가나에서 임상실험을 해서 현저한 
효과를 거둔 적이 있는 약을 또 국내 환자에게도 3주간 투여했더니 80%의 
치료를 나타냈다는 기사가 보도된 일이 있다(스포츠서울 88.9.9).
  대전에 있는 한의사가 아프리카에서 개발한 약인데 약초를 가지고 
제조하는 약이라고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프리카 오지의 원숭이가 잘 먹는 몇 가지 약초를 
몇 개월 내지 몇 년 생식시키면 치료가 된다고 믿는다. 약초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약효가 손상되는 데다가 열을 가하면 더욱 파괴된다.
  우리 나라에도 칡잎, 솔잎, 도토리, 도라지, 더덕, 산나물, 야채, 해초, 
현미, 잡곡 등으로 에이즈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생식하여 치료한다면 
반드시 치료가 될 것으로 믿어진다(치료방법은 암치료 예 참조). 그러나 
완치가 되는지는 아직 실험을 해보지 않아 알 수가 없으나 치료는 
되리라고 굳게 믿어진다.
자연의 원리가 그것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또 생식을 하는 동물에는 맥을 
못쓰기 때문이다.
  환자 자신은 병이 나으면 멋있게 살겠다는 반자연적인 욕망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치료가 된다.
  병이 낫지도, 더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병이나 전염시키면서 기생충 같은 
생활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불행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또 그러한 생각으로는 도저히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자연의 설비를 
깨달아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는 생식도 되지 않고 마음이 병들어서 결국 
병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에이즈병에 걸린 것을 깊이 회개하고 평생 동안 생식을 하면서, 인류와 
대자연을 보존하는 데 지주가 될 자비심을 키워 나가야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색과 탐구를 게을리 말아야 한다
  그럴 때 신 또는 대자연은 의지력과 영감과 명석한 지혜를 더해주며, 
인체의 저항력과 치유력을 한층 높여주게 된다.

    26. 여러 가지 질병치료의 원리
  * 간경화, 간염, 폐렴, 갑상선염, 장염, 신장염, 당낭염 등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몸은 물과 그리고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하여 만든 영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몸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의 기능 
때문이다. 백혈구의 면역력이 결핍되면 수억 종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몸을 분해해 치워 며칠 못 가 죽게 된다.
  이러한 세균들을 방어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백혈구가 식물의 
영양으로 만든 항체로 방어하기 때문이다.
  저항력,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주는 약으로는 식용 산야초, 해초를 포함한 
시기물을 자연 그대로 생식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인류가 정직해지는 
가장 바른 길이다.
  물과 그리고 식물이 생산한 영양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다 온도라는 물리적 성분이 공급되어야 생명활동이 일어난다. 봄에 
새순이 돋고, 무더운 열대 지방에서 식물이 번성하는 것과 같이, 우리몸도 
냉온요법, 돌찜질, 수건찜질로 환부의 온도를 높여 주어야 백혈구와 
자연치유력이 활성화한다.
  위외 질병의 경우에도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자연식을 하고, 심하면 
점차 생식을 하면서 온열 요법을 병행하면, 특이체질이 아닌 이상 몇 개월 
내지 일년 전후면 거의 완치된다.
  위의 질병에는 돌찜질이 편하고 좋다. 위궤양, 폐렴, 장염 등은 물론 
폐결핵, 암까지도 환부에 돌찜질을 해야 한다.
  돌을 가스렌지나 연탄불에 달군 다음, 젖은 수건을 싸고 그 위에 마른 
타올을 싸서 그것을 환부에 대고 찜질을 하면 백혈구가 활성화하고 
치유력을 강화한다. 마른 수건으로만 사용하기도 한다.

  * 위궤양, 위염
  위벽을 보호하기 위해 위벽을 덮고 있는 점액과 팹신, 염산 등의 
소화효소로 되어 있는 위액과 균형이 맞지 않아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긴다는 것이 종래학설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보면 
세균이 위궤양, 위염의 주범이라고 한다. 또는 주범인 것 같다고 한다.
  야채즙과 부드러운 음식으로 백혈구의 정항력을 강화해 주어 세균을 
박멸하면서, 위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이 가장 자연법칙에 맞는 치료이다. 
자연식 내지 생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완치된다. 그리고 반드시 배에다 
돌 찜질을 병행해야 치료가 빠르다. 또 탄산약수를 먹으면 아주 효력이 
좋다.

  * 신장, 요도, 담낭 결석
  결석이 생기는 것은 채소를 익혀 먹기 때문에 칼슘의 조직이 파괴되어 
생기는 병이다. 채소만이라도 날걸로 먹으면서 환부에 돌 찜질을 하면 
효력이 있다. 치료가 안 되면 병원의 권고에 따라야 한다.

  * 악화된 당뇨병, 고혈압
  악회된 당뇨병, 고혈압이라도 생식을 하면 당뇨병은 1개월 전후면 
혈당이 정상치가 되고 고혈압은 6개월 이내에 정상이 된다.
  잇몸, 눈, 피부 등의 염증에도 환부에 물수건 찜질이나 돌 찜질을 하면서 
날채소와 생즙을 마시면 치료 내지 완치된다.

  * 노인 치매증(노망)
  노인치매도 생식에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이 뇌에 부족하여 
생기는 병이다. 생즙과 야채만이라도 많이 먹으면 치료된다.

  * 백혈병 치료
  프랑스에서 레틴산으로 백혈병 환자 36명을 완치시켰다는 보도가 각 
신문에 난 적이 있었다. (조선일보 90.4.28) 이 신문을 보면서 세계의 
의학계에서 이 기사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지 무척 궁금하게 여겨졌다.
  레틴산은 비타민 A에서 추출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그렇다면 
비타민 A가 많은 당근(가장 많음), 고춧잎, 케일, 시금치, 미역, 쑥, 무청, 
산나물 등을 고루 먹으면 그 레틴산 효력이 있는 거싱다.
  백혈병은 4세 아기를 생식으로 치료해 본, 한 번의 경험(수기참조)을 
하면서 완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얻었다.
  이 책에서 신경질환 치료수기를 쓴 김정순 씨의 장녀(대학재학)가 15년 
전 5살 때 백혈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기도를 하면서 
당근즙을 계속 먹여서 완치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근을 그저 
먹이고 싶어 먹였을 뿐 백혈암이 낫는다고 생각해서 먹인 것은 아니었다.

    27. 기쁨 사랑 엔돌핀 채식의식의 수용

  환자에게는 물론, 사람에겐 희망과 기쁨이 있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반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면 몸이 야위고 질병이 
악화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쁨과 사랑만이 유익하고 
스트레스외 괴로움은 해로울 뿐이라는 식의 일방적인 해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편견이 되고 만다.
  직장에 다니는 어떤 환자가 장암의 진단을 받았다. 환자가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아 병이 악화될까봐, 가족이 병명을 숨기고 장염 정도라고만 
알렸다. 건강을 조심하도록 가족이 권유해도 담배, 술, 미식, 기성식품을 
참지 못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계속해서 할 수 없이 암이란 얘기를 
해주었더니 그제서야 불안 초조해하며 절제를 하더라는 것이다.
  또 어떤 암환자는 가족이 극진히 보살피고 평소보다 더욱 따뜻한 
사랑으로 간호를 해주었더니 점점 어린애처럼 퇴행이 되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까지 가족에게 의존하는 버릇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환자는 가족들에게 더욱 무거운 짐이 되어 가족간의 갈등과 
불화의 요인을 만들기도 한다.
  집안의 일을 도무면 운동도 되고, 또 일은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해주는데 일은 일절 안 하려 하고, 물수건 찜질요법, 식이요법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태해져서 해이한 자세로 치료요법을 
소홀히 하여 도리어 질병을 악화시키는 예도 있었다.
  오히려 불치병이라 열심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악화된다. 스스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온정과 냉정을 겸한 충고와 자극을 줌으로써 환자가 
자신의 의지력을 북돋아 질병을 치료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성격과 체질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환자가 암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병원의 진단을 부정하거나 또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몹쓸 병이 걸렸나 하고 분노하다가, 모든 것을 수용하고 삶을 
정리해 나가기도 한다.
  또 희망 없는 극도의 절망 속에서 불안초조해하다가, 종교에 귀의하여 
열렬한 신자로 다시 태어나 기쁜에 충만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억울함, 속상함, 기분 나쁜 것 등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인체와 정신에 필요가 없다면 그러한 감각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즐거움이 낮이라면 괴로움은 밤이고, 기쁨이 봄이라면 괴로움은 
겨울이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과 균형이 건강과 발전을 창조하는 하나의 
원동력이다. 여름만 있는 열대지방과 겨울과 밤만 있는 북극에서 문명이 
발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속상하고 억울하고, 괴로운 일을 당할 때, 이는 
나의 의지력과 자제력 그리고 창조력을 키워 주는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자극제라는 이해와 가치관이 섰을 때, 괴로운 일에도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에너지를 활용하여 자기발전을 
하는 것이다.
  그런 괴로움과 억울함은 의지력과 용기와 적극성을 북돋아주고 
아드레날린 등의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시켜 준다. 그러한 플러스적 
감정 에너지에 의해 성현과 위인이 탄생한 것이다. 다만 환자에게는 
위안과 사랑과 안정이 상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서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
  아무리 기쁨의 생활을 해도 음식이 육식, 산성 음식이면, 병이 자연 
발생하고, 생식, 자연식을 할 때는 고통 속에서도 항상 건강하다는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
  두 번째는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가 된다는 식의 인식이다.
  육식을 하는 서구인에게는 채식을 하면 효력이 잘 나타난다.
그러나 이조시대나 산골 오지에서 물고기조차 먹지 못하고, 옥수수와 감자, 
콩, 팥 등 잡곡과 나물만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이질, 천식, 중풍, 
원인불명의 질병이 많이 발생했다.
  필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채식주의자이지만 평생 천식으로 
고생하셨다. 내가 살았던 산골 오지에는 물고기조차 없어 일년내내 옥수수, 
쌀, 조, 콩, 팥, 감자 같은 잡곡밥에다 삶은 산나물이 반찬이었다. 
산나물이나 야채도 거의 찌거나 볶거나 삶아서 먹는다. 겨울이면 삶아 
말린 나물이나 짚으로 엮어서 말린 배추, 무 이파리로 장국을 끓여 먹는다. 
육식이란 일년에 한 번도 못 먹는다. 그야말로 순 채식이다.
  천연두, 홍역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죽고, 원인 모를 병으로 죽은 
친구들도 생각난다. 부모와 어른들에게 순종한 하고 일도 잘 하던 농촌 
청소년들이었다. 그때는 육식을 하지 않아 영양 실조로 질병에 걸린다는 
학설이 지배적이었고, 그후 40년간 그 학설을 모든 국민이 신봉해 왔고, 
지금도 신봉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익혀 먹든지, 어떻게 먹든지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큰 착오를 일으킨다. 일부는 맞지만 전부는 맞지 않는다. 
저항력이 강하고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인에게는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구인은 채소를 거의 날 걸로 먹는다. 그래서 서구인이 동양인보다 
육식을 하면서도 장수한다.
  순 채식을 하였으면서도 옛날에 병이 많았던 것은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가 약 6천만년 동안 먹던 자연의 법칙인 생식을 하지 않고, 오직 
채소도 익혀서 화식을 했던 잘못 때문이다.
  독실한 기독교인 중에는 현미식에 채식을 하는 분이 있다.
우리집과 여러해 동안 친히 지낸 분이 단양에 게셨다. 곽 집사님이라고 
하는 그 할머니는 현미밥에 양념 없는 순 채식으로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신 분이다. 멸치꽁지도 먹지 않는 분이다. 그런데 말기 
자궁암이란 진단과, 치료가 불가하다는 선고를 바고 귀향하여 칡잎으로 
즙을 내어 봄부터 가을까지 먹고 고쳤다.
  산짐승이 가장 잘 먹는 칡잎을 즙을 내어 먹었으니 치료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몇 해 후 또 직장암에 걸렸는데 겨울이라서 칡잎을 구할 수 없고, 
생식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때라, 자가치료를 하다가 돌아가셨다. 또 어떤 
할머니는 물고기도 못 먹는 순 채식을 하는 할머니인데 암으로 사망한 
일이 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암 이외의 질병은 없이 사셨다. 또 한 분은 
가족과 떨어져 벽지 직장에서 불우한 산모 출산을 도우며 수십년을 남을 
위해 봉사한 분이었다. 아내가 가장 존경하는 중년부인이었는데 신경성 
질환으로 타계했다. 이 분도 멸치조차 먹지 않던 순 채식가였다. 그분도 
분명히 생식에 있는 영양의 결핍 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믿어진다. 특히 
생식이 신경성 뇌질환에는 완치 효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래서 채식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낀 때가 있었다.
그분들은 채식은 하였으나 자연의 대법칙을 부분적으로 어긴 것이다. 
최소한 채소와 해초만이라도 생식을 했어야 필수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과 비교하여 흉내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가 수천만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든 
음식을 그대로 먹었기 때문에 병 없이 산야를 다람쥐처럼 돌아다니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던 것이다.
  세 번째는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운동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저 운동이 좋다 하니 고가의 운동기구를 사고, 운동장을 
찾아다니고, 초목을 길러야 할 땅에 골프장을 건설하느라 물자와 에너지와 
인력을 낭비하며 공해를 일으키고,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공정한 
소득분배로 치부하고, 부정을 저지르고 하는 그 피해는 인류와 자연에게 
심각히 미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운동하는 곳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또 식사하는 
곳에서도 몇 사람의 젊은 사람이 붙어서 식사하는 일을 돕고 있다. 
선진국을 비롯해서 불공정하게 사용하는 인력과 물자를 도덕적으로 
배분한다면 인류는 하루 네 시간만 일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권유할 바엔 건강강의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인류의 운동은 자연의 산야를 가볍게 쏘다니던 채집생활로부터 
시작하여, 농경사회에 들어와서는 자연을 상대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까지 이르는 동안의 자연을 상대로 한 노동이 바로 본질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정신적으로 고통이 수반되지 않으면 완전한 
운동이 못 된다.
  기계화시대에 사는 현대인의 운동은 어떤 것인가. 출근할 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운동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는 서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리는 것 자체가 운동이다. 피곤하면 저녁에 일찍 잠이 오고, 힘이 들 
때는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선 채 눈을 감고 그날 일을 
챙기고 계획하거나, 아주 피곤하면 선 채 쉴수도 있다.
  퇴근할 때 피곤한 데다가 버스에서 한 시간 이상 시달리고 저녁을 먹고 
나면 잠이 푹푹 쏟아진다. 운동부족이 당뇨병, 연골증, 고혈압, 정신질환의 
하나의 원인이라는 의학의 설명은 자연의 섭리에 대입해 보면 맞는 
얘기임이 틀림없다. 시외에 밭을 한 100평 정도 임차해서 채소를 가꾸면 
운동도 하고 흙과 자연을 배우게 되고 창조적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네 번째는 채식이라 하면 잡곡밥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사고, 배, 딸기, 복숭아, 수박 등의 과일은 수십 번에 걸쳐 개량한 
변종들이다. 개량할 때마다 그 기준을 큰 것과 단 맛에 두었기 때문에 
약효는 많이 적어졌다. 더구나 제철에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영양이 훨씬 
떨어진다. 그런데 대자연의 원칙이 맛이 있는 곡식이나 과일이나 채소는 
영양이나 약효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과일은 주로 당분과 물이다.
  무비료로 생산한 녹색채소나 산나물을 1일 1,700g 이상만 날걸로 먹으면 
몇 해라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은 4,000g 이상을 먹어도 허기가 
나고 영양실조로 견디기 어려워진다.
  그러기에 초식동물도 주로 푸른 식물을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건강이론도 결함이 있는 이유는 우주 
대자연의 창조원리에 근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판단하고 
적용하였을 뿐 총체적, 거시적 시각으로 우주 대자연의 원리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28. 미국 영양문제 특위의 발표
  미국 상원에 설치됐었던 영양문제 특별위원회는 1975년부터 1977년까지 
2년 동안 세계 곳곳의 음식물과 질병관계를 조사해서 발표한 일이 있다. 
여기에 간추려 본다.
  북구라파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200 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자료를 
제공해 주었고, 또한 영양 특위에서는 세계 각국의 식사와 질병의 관계와 
변천과정을 조사했다. 에스키모와 남미의 인디오, 아프리카 오지의 원시인, 
동양 여러 나라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음식물과 질병과의 관계를 
빠짐없이 조사 연구했다.
  특별위원회는 5,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작성해 상원에 
보고했다.
  조사한 결론은 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현대병은 육식과 미식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명쾌하게 밝혀냈다. 옛날부터 있었던 병인데 의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주먹구구식의 생각을 
지워버리게 했다.
  특위 위원인 에드워드.M.케네디 위원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 ..... 미국을 포함한 소위 선진국의 식생활은 자연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잘못된 식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들은 모두가 눈뜬 장님이었다. ....."
  그 2년간의 조사한 분량의 깊이와 범위는 과거 150년간 행한 영양문제에 
관한 연구의 총량을 훨씬 넘는 것이었다고 한다.
  영양 특위가 밝힌 최대의 문제점은 현대병의 원인이 자연의 섭리를 
어기고 미식을 탐한 데에 있었다는 점이다. 동물성 음식의 과다섭취에 
비례하여 생채를 섭취하지 않음으로써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이되게 하는 
인자를 공급하고, 또한 백혈구를 쇠약하게 만들어 질병을 방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쥐 등 동물실험을 통해 음식물과 질병과의 관계를 발표한 
사례가 많다. 한 예를 들면 흰쥐 300마리를 A.B.C세 그룹으로 니누어, 
A그룹은 구미식인 육식, 생선, 빵을 먹이고, B그룹은 백미, 밀가루 등을 
먹이고 C그룹은 현미, 통밀 등을 먹였다.
  A그룹은 반수 이상이 병에 결려 죽고, 남은 쥐도 서로 물어 죽이는 등 
가장 나쁜 상태였고, B그룹은 거의 90%가 병에 걸려 있었다. 그런데 
C그룹은 서로 평화스럽게 지내며 가장 건강하더라는 것이다.
  위의 연구와 실험의 결과는 자연의 원리에 맞기 때문에 올바른 해답임에 
틀림없다.

    29. 염분(소금)
  염분이 몸에 이로운가, 해로운가에 관해서는 무수한 이론이 있다.
  우선 종래 현대의학에서는 소금은 땀을 분비하는 데 필요하고, 나트륨 
등 영양소가 인체에 절대 소용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소금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여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금염을 시키기도 하면서 차차 인식이 달라졌다.
  자연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도 소금이 좋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고(일본 
고오다 미쓰오 의사), 해롭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막스 게르손 박사, 
정사영 박사).
  소금의 과다섭취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소금을 적당히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고, 오히려 질병이 
예방된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모든 채소와 식물을 
가공하지 않고 먹으면 그 속에 염분, 나트륨 등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 
오히려 소금으로 인하여 내장과 백혈구의 저항력을 크게 약화한다는 
것이다.
  소금을 먹으면서도 치료가 되고 소금을 안 먹어도 치료가 되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 무염식으로 생식을 하는 관절염환자중 소금을 먹으면 
관절염이 재발하는 것을 보면 백혈구를 약화시키는 것이 인정된다.
  필자도 소금을 약 2년 동안 안 먹었다. 소금을 안먹어 버릇하면 소금 
욕구가 차차 줄어든다. 소금을 안 먹으면 처음 얼마 동안은 기운이 
없어진다. 그 고비를 넘기면 기운이 회복된다. 커피나 술과 비슷하다.
  그러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인류의 문화와 자연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서구인이 침투하여 소금은 팔기 전까지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소금을 먹지 않았다. 그밖의 인도 등 일부 대륙에서도 소금을 
먹지 않았다.
  남미 아마존강 유역의 오지에 사는 인디오들은 지금도 소금을 안 
먹는다. 양념이나 반찬이 일체없이 식사를 한다고 한다(조선일보 1989.2.11 
브라질 인디언교회 방문기).
  원시인류가 어떻게 소금을 만들어 늘 생식할 수 있었겠는가, 산의 노루, 
토끼, 돼지, 산새들이 소금을 먹는가, 소금은 인류의 감각을 타락시킨 두 
번째 범인이다. 첫 번째 범인은 화식이다. 그리고 음식물 중 특히 맛이 
있는 것은 몸에 덜 유익하거나 해롭다.
  공기와 물이 맛이 있는가. 날채소와 날곡식이 감각을 변질시킬 정도의 
맛이 있는가. 맛이 있는 사과, 딸기, 복숭아, 수박, 참외 등의 과일은 
영양가가 부피에 비해 별로 없다.
  비타민류, 엽록소,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무비료채소에 훨씬 많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소금은 맛의 왕이다. 소금을 몇 개월 안 먹다가 먹어보면 입이 
놀랄 지경이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소금을 안 먹다가 먹으면 애리고 독한 
맛이 난다고 한다. 자연이 맛의 황제인 소금을 몸에 유익하도록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고 본다.
  신경을 자극하는 맛있는 육식이나, 커피나, 술처럼, 소금도 신경을 
자극하고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신경을 자극해서 기운을 나게 하여 
사회를 복잡하게 만들고 자연 자신을 파괴하도록 만들지 않았다고 본다.
  그러나 소량을 먹는 것은 별로 크게 영향이 없다고 보지만, 몸이 
약하거나 암 등 어려운 병은 무염식을 잊지 말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염분을 먹으면 채소의 맛을 알지 못해 비료를 준 채소인지, 퇴비를 
준 야채인지 맛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생식이 어려울 때 소금이 든 반찬을 약간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겠다.

    30. 솔잎, 살구씨, 도라지, 더덕, 인삼, 산초씨

    (1) 솔잎
  재래송 솔잎은 옛날부터 생식할 때 먹던 식물이다. 필자가 16세쯤에 
한문 서당에서 선생과 노인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솔잎이 신경질환에 
효력이 있다는 말을 옆에서 몇 번 들었다.
  필자의 선친도 솔잎을 가루로 만들어 먹고, 서울에 있는 나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과학적 근거도 없는 미개인들이 먹는 식품이라고 
일축하고, 솔잎가루를 쓰레기통에 버린 일이 있다.
  생식을 하면서 다시 솔잎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고, 인디언들도 
솔잎으로 병을 고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특히 날콩가루는 매일 먹어야 
하고 솔잎도 계속해서 먹어야 한다. 신문에도 소나무 잎에서 신경안정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소나무 삼림욕이 좋다는 보도가 있었다. 솔잎에는 
테레핀이라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과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는 
타감물질을 발산한다. 신경안정 기능 외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기능과 
신체 각부위를 활성화시켜 주는 성분도 만들어낸다(중앙일보 88.8.23, 
89.9.5, 서울신문 88.5.5). 그렇기 때문에 신경성환자에게는 필수적이다.
  어떠튼 옛 선인들이 솔잎을 생식한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도 계속 먹어보니 잠이 잘 오고 신경이 안정된다. 그런데 환자 
중에는 불안초조해서 식욕이 계속 떨어져 겨우 즙만 마시고, 쌀가루를 못 
먹는 환자가 있다. 더욱이 단조로운 방 안에 여러 달을 갇혀 지내다보니 
건강한 사람도 병이 날 정도인데 하물며 죽음의 불안을 안고 있는 환자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환자에게 소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가끔 
휴양토록 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자연치유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또 
정신이 돌은 사람에게 솔잎의 즙을 내서 먹였더니 나았다는 말을 들었다. 
자연법칙에 맞는 말이다. 불면증에도 효력이 있다.
  처음에 생식할 때 잘 몰라서 여름에 현미를 아침에 담그어 저녁에 
먹으니 쌀이 쉬어서 냄새가 나고 소화가 안 됐다. 그런데 쉰 현미에다 
솔잎을 넣어 갈아 먹으니 냄새도 안 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아닌가. 
타감물질과 신경안정제가 들어 있는 것은 틀림없다. 또 솔잎을 넣어서 
갈은 쌀가루는 잘 쉬지 않는다. 방부제가 분명히 솔잎에 있다.

    (2) 살구씨
  살구씨는 세계 삼대 장수촌의 하나인 인도 북부의 네팔과 인도 국경에 
접해 있는 훈자국에서 모든 국민이 생식한다. 하루 30여개씩 먹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살구씨, 복숭아씨, 아몬드씨(봉숭아과)에 항암제가 들어 있다는 것도 
자연식 연구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그 중에 특히 살구씨가 효력이 
좋다고도 한다. 암환자는 햇 살구씨를 구해서 하루 20개 정도씩 먹어야 
한다.

    (3) 도라지 더덕
  도라지는 거담제로서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 사용해 왔다. 그러니 
천식의 치료제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40년 전만 해도 여름이면 깊은 산에 도라지꽃이 
파랗게 널려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곳에 가도 구경하기가 힘들다. 값이 
비싸니 모조리 캐버려 씨가 없을 정도가 됐다. 얼마나 자연이 파괴되고, 
자연의 질서가 망가져가고 있는가. 산나물까지 재배하고 있으니 슬픈 
마음이 든다. 산삼, 더덕, 당귀, 작약 등의 약재가 얼마든지 있던 몇만 년 
전과 비교해 보라.
  산도라지를 먹어보면 쓴 맛과 향기가 있다. 이 쓴 맛이 다른 채소에는 
별로 없는 영양을 준다. 환자는 하루 반뿌리 내지 한뿌리씩, 날 걸로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 산더덕은 일주일에 두서너번씩 반뿌리 내지 한뿌리씩 
씹어 먹는 것이 치료를 도와준다. 같은 도라지나 산채도 수백년 낙엽이 
쌓인 깊은 산골에서 채취한 것이냐, 아니면 수십년 낙엽이 쌓인 야산에서 
채집한 것이냐에 따라 모양과 맛이 현저히 다르다.

    (4) 인삼
  인삼도 먹어보면 쓴 맛이 있다. 생삼을 반뿌리 정도씩 먹는 것이 치료에 
효력을 더해 준다. 인삼에 항암성분이 있다는 것은 신문에도 여러 번 
보도됐다. 그런데 인삼도 농약을 쓴다니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떤 식품이나 약제에 항암효력이 있다고 하면 그 하나만 가지고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인류가 발견한 것만 해도 
58종이나 된다. 특히 B임파구, T임파구 등 백혈구가 수천만종 내지 
수억종의 항체를 발산해서 수천만종의 바이러스나 이물질이나 암세포를 
공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자연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만 건강한 사람을 겨우 따라갈 수 있다.

    (5) 산초씨
  감기가 아니면서도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계속 나는 병이 있다. 감기 
후에 기침이 나거나 또는 환절기의 밤중이나 새벽에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천식환자도 기침을 콜락거리며 잠을 못 잔다.
  암환자의 경우에도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기침에 
산초씨를 달여서 아침, 저녁과 낮으로 생즙과 교대로 하루 서너 번 마시면 
기침이 딱 끊어진다. 약 사흘 정도 마시면 낫는다. 여러 사람에게 권해 
봤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낫는다.
  먹어본 사람은 신기할 정도라고 얘기를 해온다. 그런데 사무실 같은 
곳에서 권고하면 듣지도 않는다.

    31. 숯, 지렁이, 토란
  
    (1) 숯
  필자가 어렸을 때 이질에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숯이 
약이라면 꿀과 섞어서 주는 것을 먹은 기억이 있다.
  숯을 위경련, 위궤양,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질환과 편도선염, 두드러기, 
무좀, 종양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숯의 사용은 프랑스, 영구, 미국, 소련 
등, 널리 세계적인 민간요법으로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숯의 요법을 불신했다. 왜냐하면 숯은 자연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산돼지를 기른 경험이 있는 분의 얘기가 산돼지가 숯을 어적어적 잘 
먹는다고 한다. 산돼지가 숯을 잘 먹는다면, 반드시 효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숯의 효험을 본 사람들은, 병원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아 마지 못해 숯을 
먹어본 사람이 대부분이다. 소화불량, 설사, 이질, 위궤양 등에는 숯가루를 
한 숟가락 정도 물에 타서 빈 속에 마신다.
  숯은 미세한 구멍으로 뭉쳐 있어 세균이나 독소를 미세한 구멍에서 
흡수하기 때문이란다. 무좀, 종기, 물집, 두드러기 등의 피부 질환에는 
감자가루 풀에다 숯가루를 개어서 환부에 붙인다. 환자에 따라서는 즉시 
효력이 나타난다.
  피가 나오며 고생하던 치질 환자가 열흘 후에 효력이 발생하여 나은 
환자도 있다. 또는 암 부위, 관절염 부위에 숯과 감자가루를 섞어 갠 
온습포를 만들어 붙인다.
  한가지 주의할 일은 숯은 장기간 복용할 약은 못 된다. 일주일 전후가 
좋을 듯하다.

    (2) 지렁이
  시골에서 감기, 몸살이 심하면 지렁이를 캐어다가 삶아서 그물을 마신다. 
암에 효력이 있다 해서 지렁이 엑기스를 만들어 파는 곳도 있다.
  그런데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있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치료제 효소를 지렁이 성분에서 개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본에서 발명하여 미국과 유럽 등 9개국에 이미 특허등록을 
했다고 한다(동아일보 88.10.27). 지렁이를 삶아서 먹으면 효력이 더 
완전한데도 구태여 약을 만드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함이니 유의해야 한다.
  위의 사실을 종합해 보면 지렁이는 암치료에서 가장 기피하는 동물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식물성도 아니다. 그 중간적인 존재인 것 같다. 여하튼 
종기나 암 부위나 관절염, 염증, 치통 등의 환부에 붙이면 효력이 있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현미가루에다 소금물에 씻은 지렁이 여러 마리를 넣어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암환자에게도 지렁이탕을 두서너 번 사용하기도 하는데, 지렁이 
가공품인 지렁이 엑기스를 사서 먹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은 좋지 
않다고 판단된다. 자연섭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지렁이가 백혈구를 강하게 하여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또 환부에 
붙이면 항생제 효력이 있고, 백혈구를 환부에 유도하고,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3) 토란찜질
  토란찜질은 화농한 부위나 암이 흑처럼 몸 밖으로 나온 부위에 사용하면 
효력이 좋다.
  토란찜질을 하면 붙인 피부에 열이 오르고, 쓰리고, 아프다. 더 심하면 
화끈거리고, 환부가 벌렇게 부어오르는데 거기에 백혈구가 모여들고, 
체온상승 부위에 면역기능이 활발해진다. 서너 시간 붙이면 열이 오른다. 
열이 오르면 떼어냈다가 좀 쉰 다음에 또 붙인다.
  토란 고약은 토란과 밀가루를 반반씩의 같은 분량으로 넣고 토란과 
밀가루를 합한 분량의 가가 2할 정도의 생강과 소금을 넣고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토란은 껍질째로 살짝 구운 다음에 껍질을 벗겨서 사용한다. 가제수건 
같은 것으로 넓게 싸서 붙인다. 토란을 굽지 않고 붙이면 너무 독하다. 
그러나 혹같이 밖으로 나온 암은 생토란을 그 위에 붙여도 혹이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얼마나 암세포가 강한가를 알 수 있다. 
토란을 굽는 정도에 따라 토란의 약효가 강약이 생긴다. 물론 많이 
구울수록 약효가 떨어진다.

    32. 도토리의 약효
  
  도토리의 약효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내역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겠다.
  인류는 원래 나무살이(산림성)동물이라고 한다. 인류의 조상인 유인원이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침팬지처럼 살았을 때는 호두, 코코넛 같은 
나무열매를 먹고 살았다(M.미하일, E세갈 지음, 동완 옮김, '선사시대 
인간의 역사' 87.5.25. 참조).
  열대 나무 위는 신선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나운 짐승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시멘트 석조건물에서처럼 라돈 방사성물질도 안 
나오고, 전기시설의 공해도 없는 최고의 거주지다.
  250만년 전 빙하기에 이 지구가 차차 추워지자, 열대림 온대림이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고 열대림이 무성하던 곳에 초온이 생기고 또 온대림 한 
대림이 생기면서, 고생인류가 종전의 방식으로는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남쪽으로 이동하는, 열대림을 따라 내려간 고생인류도 있었지만 
같이 내려가지 못하거나 숲의 강자에게 쫓겨 지상으로 내려온 유인원은 땅 
위의 식물뿌리와 새로 생겨난 온대림의 도토리 같은 식물을 생식했다.
  나무 위에서는 앞 뒤 발을 모두 나무열매를 따는 데 사용했다. 그런던 
것이 땅 위에서는 풀뿌리를 캘 때, 앞발로 나무나 돌을 잡고 땅을 파기 
위해 뒷발로 서는 연습을 수십만년을 하면서 직립하는 인류로 
변이(진화)되어 왔다.
  서는 데 능숙하게 되면서 짐승사냥의 동물로 변화되었다. 여기서 신 
또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또한 발견하게 된다. 원시인류는 물론, 곰, 
돼지, 다람쥐 같은 동물이 식물뿌리를 흙째로 먹었을 때, 몸에 중금속성의 
이물질이 섭취될 수 있다. 이독성을 해독시키기 위해 날채소와 도토리를 
먹게 하여 무기질의 중독을 해소시켜 주지 않았나 여겨진다.
  열대지방의 동물은 열매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었으며, 한대지방의 
동물은 물고기나 풀, 이끼를 먹는다. 그 지역에서도 해독식물이 있어 
해독작용을 해줄 것이다. 그래서 암환자에게 도토리를 하루 서너 개쯤 
먹도록 얘기해 주었다. 그러나 아무도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집에서 
작년에 도토리를 사오라 해서 콩가루와 함께 섞어서 먹어보기도 했다.
  생마늘에서 냄새를 내는 물질이 고혈압, 항암에 효력이 있고, 생콩에서 
나는 비린내에 약효가 있으며, 옛부터 산삼을 생삼으로 먹게 했으며, 
더위를 먹은 사람에게 익모초 생즙을 먹게 했으며, 이질 설사나 독을 
먹었을 때는 도토리를 먹였으며, 병을 생식으로 고친 방법은 인류의 오랜 
체험에서 나온, 대자연의 창조원리에 맞는 치료법이다.
  이 도토리에서 나오는 떫은 맛의 물질이 우라늄, 수은, 납, 니켈, 구리, 
크롭 등의 중금속을 침전시킨다는 사실을 한국에너지연구소에서 
발견했다(89.10.27 석간과 28일 조간에 일제히 보도됨). 신문보도에 의하면 
도토리 1㎏으로 폐수 3.5t을 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날도토리는 독성이 
있으니 먹을 때는 조심해서 하루 3개쯤 먹어야 한다.
  필자의 체험에 의하면 하루 3-5개 정도는 아무 증상도 없었는데, 하루 
약 20여개씩 먹었더니 식욕이 떨어지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세가 있었다.
  암환자 등 환자는 물론, 공해질병, 농약 중독증세, 중금속 중독증세에도 
생식과 함께 먹으면 효력이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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