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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강정법

성 기능 장애

by FraisGout 2020. 7. 21.

  1. 남성 불임증

  발기 부전
  남성 불임증의 원인에는 기쇠라는 게 있다. 발기 부전, 즉 임포텐츠인데, 옛날에는
음위증, 양위증, 양사불거증, 또는 색겁증이라고 했다. 색에 임하면 질겁을 해서
음경이 요지부동한다는 것인데, 성욕의 이상, 중추 신경 질병, 척수 골절, 갱년기
장애, 정신 이상 때에도 발기 부전이 올 수 있으며, 발기 조직의 발육 부전 때도
마찬가지이다.
  곧잘 발기하다가도 섹스를 망상하려고 들면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면서 발기가 안되는
경우를 두려움에 의한 신장의 손상 때문이라 하며, 이때는 안정시키기 위해
'정지환'이라는 처방을 쓴다.
  근심, 걱정이 지나치면 심장의 혈액 순환도, 소화기의 영양 조성도 안되므로 정액
형성이 미진해져서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꿈만 많으며 몸이 야위고 얼굴은 초췌해지며
발기가 안되는 수가 있다. 심장과 비, 위장이 모두 손상된 때문으로 보고, 이때는
'귀비탕'을 처방한다.
  비만하면 체내에 습이 많게 마련인데, 이런 자가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지나치게
즐기면 발기 부전이 되기도 한다. 음부가 축축하고, 가렵고, 아프기도 하면서
임포텐츠가 오기 때문에, 습과 열에 손상된 것으로 보고, 이때는 '용담사간탕'을
처방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많은 경우는 열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온 경우다. 제몸 하나 가누지
못할 정도로 허약한 사람이 성욕만 치솟아서 기분 내키는 대로 자위나 섹스를 즐긴
것이 원인인데, 열 에너지원이 바닥났으니 추위를 많이 타게 마련이요, 치아도 뜰뜨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귀도 멍멍하며, 눈도 아찔하거나 침침해 온다. 이때는 '우귀환'을
처방한다.

  무정자증
  씨 없는 수박처럼 정액 속에 정자가 없는 경우엔 당연히 불임증이 될 수밖에 없다.
정청이라고 하는데, 고환 결여, 잠복 고환의 경우도 있고, 정관의 발육이 좋지
않거나, 질병 혹은 수술 따위로 정관의 통로상 장애가 있어도 불임이 될 수 있으며,
요도가 선천적으로 협착되어 방출된 정액이 밖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방광 내로
흘러들어가 배뇨시 소변과 함께 배설되는 이상일 때도 불임이 된다.
  결핵이나 임질로 양측 부고환, 정낭, 전립선 등에 염증이 있을 때도 정관 폐색을
유발하여 불임이 될 수 있으며, 유행성 이하선염은 부고환염을 수반해서 무정자증을
만들고, 폐렴, 장티푸스 등 고열성 질병이 정자 생산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정지시킴으로써 불임을 초래한다.
  또 사정 불능증이라 하여 섹스를 하여도 사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경증일 때는
소량이 나오기도 하지만, 중증일 때는 전혀 배출이 안되기도 한다. 정액이 나오지
않으니 정자 역시 나올 리 없지만, 이 증세는 엄밀히 말해서 무정자증이라 하지 않고
무정액증이라고 한다.
  정관 폐색성에 해당되면 음부에 통증을 느끼고, 화를 잘 내거나, 무뚝뚝하게 말없이
지내는 수가 많은데, 이때는 '혈부축어탕'을 처방한다.
  이보다 더한 것은 허화가 들떠서 야기된 사정 불능증이다. 때로 몽정도 하고, 때로
대낮에도 제멋대로 정액이 묻어 나오기도 하지만 섹스 때는 사정이 안되는 수가 더
많다. 설령 된다 해도 극히 적은 양에 불과하다. 그런 처지에도 걸핏하면 발기한다.
이때는 체내 구조 물질을 자양하고 허화를 하강시켜야 하므로 '지백지황환'을
처방한다.

  조루증
  조루증을 조설이라고 한다. 조루증인데도 애는 잘 낳더라는 말들을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남성 불임증의 한 원인이 된다.
  몸이 바짝 마르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며, 피로에 젖어 있는 타입은 심장과 비, 위장
허약형이므로 '귀비탕'을 처방한다. 이것이 더 만성화하면 혈액, 정액 부족 현상을
일으키므로 심신 음허형이라고 하는데, 주로 손발이 화끈거리고, 잠자리에서 땀을
심하게 흘리며, 얼굴이 무안당한 사람처럼 훅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고, 눈이 빙글
돌고, 귀가 울기게 된다. 이때는 '천왕보심탕'을 처방한다.
  간장의 경락이라고 하는 통로에 습과 열이 뭉쳐 내려가서 음부의 기능을 약하게
하여 조루가 되는 수가 있는데, 이때는 그곳이 가렵고, 붓고, 배뇨 곤란이나 배뇨통이
있으며,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용담사간탕'을 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많은 경우는 섹스 과잉으로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서 야기된
조루증이다.
  신 기능 중정액 같은 구조적 물질이 부족한 경우를 신음허형이라 하며, 열
에너지원이 부족한 경우를 신양허형이라고 한다. 그래서 온양하라는 파도 있고,
자음하라는 파도 있는데, 병증 자체가 만성적이기 때문에 강렬한 온양약을 많이 쓰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이 맛에 빠지면 오히려 신음허를 더욱 조장하게 되므로
신중히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생수육린단'을 권하고 싶다.

  정액 성분의 이상
  정액 성분의 이상을 정한이라고 한다. 혹은 청냉이라고도 한다. 하기야 한이든
냉이든 그게 그것이지만, 때에 따라선 정청, 정냉을 두리뭉실 묶어서 정액
청냉이라고도 한다.
  지나친 비만은 성감을 저하시키며, 뇌하수체 기능 저하, 고환의 지방 변성 등을
일으켜 정자 수의 이상을 초래하여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음제의 남용,
수은제나 갑상선 제제, 부신 제제 및 알코올이나 담배도 마찬가지이다. 알코올
중독자는 정자 수가 1ml당 500만 개 이하인 경우가 있으며 세정관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담배도 배아 세포의 파괴, 정자 운동력 감소를 일으킨다. 커피, 벤젠,
모르핀, 포르말린 등이 정자 형성에 나쁜 영향을 주며, 감마선, 엑스레이도 같다.
  정상인 경우, 3ml 이상의 정액 속에 1ml당 6,000만 개 이상의 정자가 함유되어
있으며, 운동성 정자는 60%이고, 300개 이상의 정자를 헤아려 80% 이상이 정상 모양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1ml당 3,000만-5,000만 개 이하는 '정자 감소증'이요,
500만-2,000만 개 이하는 '정자 과소증'이라 하고, 비운동성 상태의 정자뿐일 때는
'정자 사멸증'이라고 한다. 수태 가능치는 '정액량(ml) ^16^ 운동성 정사(%) ^16^
정자 수(수/ml) ^34 34^ 100만'으로 산출한다.
  정액이 감소된 경증은 신기 부족형이라고 하는데 '오자연종환'을 처방하고, 중증은
침한 고냉형이라 하는데 '반룡환'을 쓴다. 침한 고냉형은 이를 그대로 손발, 음부
등이 냉하며, 정액이 묽거나 양이 적거나 또는 젤리 끝이 엉기는 것이 특징이다.

  2. 외과적 질환에 의한 성 기능 장애

  낭습
  음낭, 또는 외음부  전체가 냉하고 축축한 것을 음냉 또는  낭습이라고 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신양 허약이다. 이 경우는 만성적으로 오음부가 냉하며, 허리와 다리가
차면서 시리고 힘이 없다.
  손발도 차다. 추위를 타며 기운이 없고, 만사가 권태롭기만 하다. 얼굴도 창백하고
소변도 자주 보며, 소화도 잘되는 편이 아니다. 새벽에 설사를 하거나 하루에도 여러
차례 대변을 본다. 심하면 저절로 정액이 흐르거나 음낭이 쪼그라들고 임포텐츠가
된다. 하복부가 항상 뿌듯하고 때로는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머리카락도 의외로 잘
빠진다. 맥은 느리고 착 가라앉아 쉽게 촉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산한, 온보, 고정, 보양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계지가룡골모려탕',
'천웅산, 팔미환, 십보환'등이 있다. 이 중 '천웅산'과 '팔미환'을 많이 이용한다.
천웅산은 천웅 120g, 백출 120g으로 조성된 처방인데 가루를 내어 1회 2g씩 술로
복용한다. 팔미환을 쓸 때는 녹용을 가미하는 것이 더 좋다.
  원인 중 둘째로 많은 것은 간경습열에 의한 것이다. 조루증 또는 임포텐츠가 될 뿐
아니라 외음부가 차고, 고환 밑으로 땀이 흘러 항상 축축하고 끈끈하며, 가렵기도
하고 냄새가 나기도 한다. 때로 음낭에 좁쌀알 크기의 구진이 생겨 긁으면 분비물이
보인다.
  엉치 아래도 냉하다. 소변을 보고 나도 뒤끝이 개운치 않다. 소변의 색은 대체로
붉은 편이며, 소변 볼 때 음경에 통증을 느낄 때도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입이
쓰고 갈증이 나기도 한다. 대변은 비교적 딱딱한 편이다.
  이런 경우는 간경습열을 청리시켜야 하며, 그 대표적 처방은 '용담사간탕'이다.
이때 마치견을 삶은 물, 또는 초가지붕의 오래되어 썩은 개초를 삶은 물로 외음부를
씻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한편 낭습하더라도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고, 아랫배가 밑으로 처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허리와 다리는 차고 무력하며 혹은 통증이 있고 특히 다리가 붓거나 천근같이
무거울 때는 '오적산, 난간전, 반총산가회향, 사삼'을 쓴다.

  칠상지질
  음경 끝에 음한,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정루, 뒤끝이 무지근한 이급, 소변이 잦은
수수, 정액이 적은 정소, 정자가 없는 정청 그리고 발기력이 부전한 음위 등 일곱
가지가 칠상지질이다. 남자에게는 치명적인 병증이 아닐 수 없다.
  그중 발기력이 부전한 음위를 음기 불용, 불기, 양사불거 또는 양위라 하며, 이를
임포텐츠라고도 한다.
  임포텐츠에는 원래부터 안전히 발기 부전이 계속되는 원발성과 정상적인 성 기능이
갑자기 발기 부전의 상태로 되는 속발성이 있다.
  임포텐츠의 원인은 다양한데, 유아기 성장 시절에 형성된 인격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 모친 숭배형의 성격이거나, 오럴 에로티즘에 빠져 있거나, 어려서 어머니의
과잉 보호를 받았을 때 이런 경향이 생길 수 있다. 또 지나친 청결이나 수치심,
공포, 초조, 우울 등의 칠정 변화에 따라올 수도 있다. 이를 특히 콘돔 임포텐츠라고
한다.
  과음, 청량 음료, 담배, 수면 부족 따위도 원인이 된다. 브라질의 휘미시 박사는
개에게 담배 한 개비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의 니코틴을 주사하면 당장에 그것이
위축되고 만다는 희한한 실험을 통해 담배가 임포텐츠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또한 프랑스의 알래 위스네 교수는 야간 노동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 부족은 심한 신경장애와 위궤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임포텐츠의 원인이
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유정이나 조루 등이 간성화하면 임포텐츠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노화도
큰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음양응상대론"에는 '연육십, 음위'라는 말도 있다. 장기의
기능적 저하가 이를 유발하는데, 특히 성기 주변의 근은 종근으로 간경에 속하므로,
간이 허하면 혈허가 되고 발기가 약화된다.
  더구나 명문화가 쇠약해지면 요통, 하지 무력, 이명, 탈모, 현훈 등과 함께 치아가
들뜨고, 추위를 타며, 손발이 차고 호흡이 짧아지며, 기력이 달리고, 혀 가장자리에
치흔이 생기며, 맥박이 가라앉아 약해지면서 임포텐츠가 된다.
  이것을 신양허의 임포텐츠라 하는데, 이 상태는 이미 신음마저 허해졌기 때문에
조열성 약물은 금하고, 양음, 보혈 할 수 있는 약물을 배합하여야 한다.
  따라서 제일 좋은 처방은 '강양지신단'이다. 황기, 숙지황, 백출, 파극, 당귀,
복분자, 백자인, 맥문동으로 만든 알약이다.

  전립선염
  지나친 자위 행위나 지루, 과색, 성교 중단 등과 같이 비정상적인 성적 흥분으로
인한 전립선의 장기간에 걸친 충혈관 선관 부종 또는 오랜 시간 앉아서 사무 보거나
작업할 때 전립선에 무리가 온다. 비뇨기 염증이나 결석, 혹은 편도선염도 전립선에
이상을 야기한다.
  급성 전립선염은 요도염 증세와 비슷하게 시작한다. 배뇨통, 배뇨시, 작열감,
빈뇨, 요탁, 농뇨, 종말혈뇨, 회음부통이 있으며 80%는 정낭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만성의 경우에는 아침 기상 때 귀두 끝에 우유 방울 같은 것이 맺히는데, 이것을
'모닝 드롭(Morning drop)'이라고 한다. 요급, 배뇨통이 있으며, 소변시 오줌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거나 그 자리에 똑똑 떨어진다.
  천연성 배뇨, 배뇨 후 잔뇨감, 야간 빈뇨가 있고, 때로는 오줌 속에 실같은 백색
분비물이 떠다니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을 프로스타티즘이라 한다.
  회음부, 음경, 치골, 서혜부, 하복부, 요천부, 직장내 등에 창통이 있으며,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조루, 몽정, 사정통, 남성 불임 등이 있고 때로 만성 요로 감염증,
변비, 관절염, 신경염, 홍채염 등을 겸하기도 한다.
  적지 않은 환자가 신경 쇠약을 수반하기도 한다. 불면, 다몽, 현훈, 피곤 등이
주가 된다.
  전립선 비대의 초기는 무증상기이다. 35세경부터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가 빠르면 45세경부터 자극 증상기로 접어들며, 과음과
성교 후 증상을 뚜렷하게 느낀다. 50세 무렵부터 잔뇨 발생기가 오며, 60세
무렵부터는 불완전 요폐기가 된다.
  요폐가 계속되면 수신증 신부전까지 된다.
  이런 증상들은 과음, 과로, 과색 또는 감기, 한습한 기후 때 더 심하므로 이런
여건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특히 술을 마시고 성교하거나 무리하게 시간을 끌면서
성교하거나, 노약한데도 불구하고 성교를 강행하는 것은 극히 나쁘다. 회음부를
온습포하거나, 가운뎃손가락으로 회음부를 마사지하거나 좌욕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 음식을 피하며, 대변이 원활하게 배설되도록 한다.
  급성기나 만성 울혈기는 습열옹폐를 풀어 줘야 하며 섬유 조직의 증식과 반흔이
경결했을 때는 한어응체를 풀어 줘야 한다. 그리고 청년기에는 음허화왕을 풀어
주고, 노인의 경우는 비신양허를 도와줘야 한다.
  숙지황, 산약, 산수유, 구기자, 녹각교, 토사자, 당귀, 두중, 백출, 인삼, 백작약,
차전자, 창출, 감초, 진피, 형개, 시호 등이 효과가 있다.

  혈정
  절제 없고 그릇된 성교는 건강에 많은 손상을 준다. 과식, 과음 후의 성교는
소변이 붉고 흐려지며 허리가 아프고 헛배가 부르면서 생명이 단축되고, 과로 후의
성교는 천식, 갈증, 소화 불량, 관절통을 일으킨다. 또 의욕이 없으면서도 의무적인
성교를 하면 기력이 줄고 땀이 흐르며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를 절기 상태라 한다. 탐욕에만 급급하여 흥분이 앞서면 성교 중도에 사출해
버리면서 심한 기침과 갈증으로 입 안이 마르고 미열이 얼굴에 오른다. 이를 일정
상태라 한다.
  충분히 발기하기 전에 무리하게 성교하면 정기가 고갈되고 장기 기능이 부조화를
일으킨다. 이를 탈맥 상태라 한다. 또 혹심한 일을 한 뒤 흐르던 땀이 마르기도 전에
성교하면 발한이 극심해져서 탈진 상태가 되면서 복부가 뜨거워지고 목이 탄다.
  이를 기설 상태라 한다. 건강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교접하여 체력 손상을
가중시키거나 교접의 기교를 운용치 못하고 빠르고 느림의 동작을 조절 못한 채
경솔히 행동하면 눈이 아물거리고, 수족이 저리고 고환 밑이 축축해지면서 정력이
급격히 감퇴한다. 이를 기관궐상이라 한다.
  이 외에도 혈갈 같은 상태도 무리한 교접 끝에 일어날 수 있다. 혈갈 상태란 피부가
거칠어지고, 요도에 통증이 오면서 정액이 피처럼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명
혈정이라고 한다.
  혈정에는 첫째 정액을 생산하는 장기에서 나오는 출혈이 있는데 이를
진성혈정이라고 한한다. 혈액과 정액이 균등하게 섞여 있으며, 주로 정낭에서
이루어진다. 정낭에는 혈관이 풍부하며 점막 상피는 단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정액의 통로, 즉 사정관이나 요로에서 나오는 출혈이 있는데, 이를 가성
혈정이라고 한다. 혈액이 반점이나 실 모양으로 불균등하게 섞이는데, 사실은 요도
출현이라 보는 게 더 현명하다. 결핵, 또는 만성 전립선염 때 오게 되며, 고환,
부고환, 정관 등에서도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극히 드물다.
  한방에서는 음허화동에 의한 혈정에는 '지백지황환'이나 '대보음환'을 쓰고,
하초습열에 의한 혈정에는 '전립선탕'을 쓰며 외상, 타박 등에 의한 혈어 혈정에는
'도홍사물탕'을 쓰고, 성교가 방종하여 정액이 고갈하여 혈액이 섞이면서 숨이 차고
몸이 냉한 데에는 '속음구절탕'을 쓴다.

  결핵성 부고환염
  목신라는 병증이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음경의 지속 발기증이다. 일명
강중증이라고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단순히 음경 지속 발기증인 목신과 달리
발기의 지속과 함께 정액이 흐르고 끝내는 피까지 섞여 나오면서 다뇨, 구건,
수척하다가 피골이 상접하여 마침내 죽는 병증이다.
  목신이라는 병증의 또 다른 뜻은 고환이 부으면서도 통증이 없는 것을 말한다.
이때의 '신'이란 고환을 말한다. 그러나 좀더 엄밀히 말하면 고환이 부으면서
초기에는 아프고 후기에는 아프지 않다. 요새 병명으로 결핵성 부고환염이라 하겠다.
  대체로 폐결핵의 이차 감염이거나 또는 방광, 요도, 전립선, 정낭 등의 결핵에 의한
이차 감염으로 일어난다.
  결핵성 부고환염은 부고환 결핵증, 고상체 결핵, 정소상체 결핵이라고도 한다.
  왜냐하면 부고환을 고상체, 또는 정소상체라 하기 때문이다. 좌우의 고환이
상부에서 뒷면으로 내려와 하단에서 고혼 백막으로부터 떨어져 정관에 연결되어
있는데, 고환에서 형성된 정자가 여기서 성숙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결핵이 침입하여, 특히 부고환의 미부에서 병변을 잘 일으킨다.
  보통 병변이 고환에 파급되지 않은 경우에는 고환을 남기고 부고환만을 적제하는
부고환 적제술을 행하기도 하므로,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비뇨생식기 결핵증 치료법에 준하며 한방약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균향안신탕', 또는'삼산탕' 등을 쓰며, 사과락을 가루 내어 1회 12g씩 청주에 타서
마시고 이불을 쓰고 땀을 흠뻑 흘리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의종금감"에 말했듯이 한방에서는 "한하면 통하고, 열하면 종하며, 기분에 있는
것은 이동하지 않으며, 기분에 있는 것은 다동한다"고 하였으나, 이렇게 상이한 점이
있더라도 이를 불문하고, 병리기서상 간경의 치료에 중점을 둔다고 하였다. 그래서
"의림승묵"에서는 고환은 신의 소생에 기하지만, 간에 속하고 신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목신에는 간목을 다스리는 '화목창'이 쓰이고 있다. 처방은 백목
75g(두 냥), 부자, 육계, 시호 각 3.75g(한 전) 두약근 37.5g(한 냥)으로 되어 있다.
이불을 덮어쓰고 땀을 흘려야 한다.
  두약근이란 우리 나라 따뜻한 지방의 지방의 산기슭 그늘진 곳에서 저절로 자라는
배하과에 딸린에 여러해살이 풀의 뿌리다.

  3. 기능적 문제에 의한 성 기능 장애

  음위
  당뇨, 뇌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신경인성 발광, 알코올 중독, 말초 신경염,
중추 신경계 질환 등이 음위, 즉 임포텐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직장, 방광,
전립선과 같은 복부 장기 수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앙 의대 김세철 교수는 "음경 동맥의 경화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30대에 벌써
시작되나 스트레스, 비만증, 흡연 등은 트롬복산 A ^23^ 의 생성을 촉진시켜 노화
현상, 즉 발기 부전증을 재촉하며 특히 당뇨병은 음경 동맥의 경화증을 10년이나
앞당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롬복산 A ^23^ 란 혈관 수축 작용과 혈소판 응집 작용을 갖는데, 만일 음경해면체 
내의 혈액 속에 트롬복산 A ^23^ 함량이 프로스타사이클린의 함량에 비해 월등히 많아
졌을 때는 임포텐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임포텐츠를 신양허, 심비양허, 경공상신, 습열하주 등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보고, 신양허에는 '우귀환'을, 심비양허에는 '귀비탕'을, 경공상신에는
'정지환'을 습열하주에는 '용담사간탕'을 쓰며, 특히 습열하주중에서도 음낭이
축축하면서 가렵고 냉할 때는 '시호승습탕'을 쓴다. 모두가 임포텐츠에 유효한
처방이다.
  그렇다면 트롬복산 A ^23^ 가 프로스타사이클린에 비해 월등히 많아져서 생긴
임포텐츠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이런 경우, 중국에서는 '주봉환'을, 한국에서는 '보천대조환'을 주로 쓴다.
  특히 '보천대조환'은 섹스 과다로 기력이 쇠잔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허리와
다리가 무기력해지면서 아프고, 음경 끝이 차면서 임포텐츠가 된 경우에 좋다. 이때
사지는 냉하지만 손바닥과 발바닥, 그리고 심장 부위는 번열한다.
  원양을 왕성하게 하여 심혈, 신정을 충족케 하는 처방이요, 음경 동맥 경화를 예방
내지 치료하는 처방이다.
  우선 '교천대조환'을 구성하는 약물 중자하거를 뺀 나머지를 가루 내어 곤죽을 만든
후, 자하거로 알을 지어, 미음이나 따끈한 술로 1일 2회 공복에 복용한다. 오자대
크기로 만들어 1회 100알씩 복용한다.
  한편 심비양허에 의한 임포텐츠에는 '귀비탕'을 쓴다고 했지만, 억울 감정이 큰
원인이 되어 잘 놀라고, 잠에 꿈이 많으며, 몸이 마르고, 묽은 변을 보는 경우엔
'선지탕'도 효과적이다. 처방은 복령, 산조인, 산약, 백목, 당귀, 파극, 인삼, 원지,
시호, 창포, 감초로 되어 있다.

  유정

  우울, 신경 예민
  정액이 저절로 흘러내리는 병증을 유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병증을 다시
세분하면 꿈꾸다가 사정하는 것을 몽정이라 하고, 깨어 있는 멀쩡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을 골정이라 하며, 여자만 보면 발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액이
저절로 배출되는 것을 백음이라고 한다.
  물론 이 중에는 병이 아닌 경우도 있다. 한창 나이에 독에 물이 가득 차서 넘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고환에서 끊임없이 정자가 만들어져 부과환 끝부분에 고이게
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 이 중에서 오래 묵은 정자는 고환에서 분비되는 물질에
의하여 파괴, 흡수되게 마련이지만, 상당수의 정자는 남아 있게 되므로 이들은 정관을
통해 정관 팽대부에까지 이동되어, 이곳에서 대기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러다가
섹스를 통해 배출되지 못하면 포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저절로 배출된 수밖에 없다.
  개체 또는 심리적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성년 미혼 남성의 경우 1개월 7, 8회
정도는 정상 범주로 간주한다.
  그러나 그 이상, 또는 2, 3일 연속 배출되는 경우는 병적인 유정이라고 정의한다.
  때로는 마스터베이션이 지나쳐 정쇠해지고 정지가 울결되어 유정하는 수가 있다.
이때는 심장도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진땀을 자주 흘린다. 몹시 피곤하면 안색이
검어지고 몸이 수척해진다.
  기억력이 감퇴되며 겁이 많아지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빠진다. 우울해지고 지나칠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런 때는 정을 튼튼히 하며 정지를 조화시켜야 하므로 '지백지황탕 가미방'을 쓸
경우가 많다.
  처방은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택사, 복령, 염황백, 염지무, 토사자,
복분자, 사상자, 구기자, 오미자, 금앵자로 하는데, 경우에 따라 여기에 음양곽,
적황기 등을 가미하기도 한다.
  이것은 병증을 잘 관찰한 다음 결정하게 된다.

  심비 이상
  정액이 가득 차서 넘치는 경우, 또는 발기했을 때 소량의 점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또는 배변시 힘을 주었을 때 소량의 점액이 흘러나오는 경우들은 생리적 유정의
범주에 속한다.
  병리적 유정은 성교, 마스터베이션 등을 통하지 않고 정액을 배출하는 것으로
몽정을 제외한 나머지 경우에는 쾌감을 얻지 못하고 단지 배출되는 느낌만 갖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매우 크다.
  불쾌감이 따르며 우울 경향을 띠게 된다. 특히 골정은 유정 중에서도 가장 중한
병증에 속한다.
  병리적 유정은 대뇌피질의 억제 과정이 감퇴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국소적 병변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뇌피질의 억제 과정이 감퇴됨으로써 성 중추
신경의 흥분성이 상대적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심신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우황청심원'등을 쓰게 된다.
  성욕은 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아 유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피로나 지나친
사객 따위로 간비 또는 심비에 문제가 생겨 이루어질 수도 있다.
  특히 심비에 문제가 있는 때가 많으므로 이때는 '귀비탕'등을 쓰게 된다.
  처방은 당귀, 용안육, 산조인, 원지, 인삼, 동삼, 백출, 백복신, 목향, 감초,
생강, 대추 등으로 한다.
  이때 신경 쇠약이 심하고 약간의 열감이 있으면 호, 자를 가미한다. 초조하고
상기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듯한 자율 신경 향진성 경향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정허가 심하며 의지가 박약한 경우에는 녹초, 석창포 등을 가미할 수도 있다.

  성기나 성선의 염증
  유정은 국소적 병변에 의해서 생기는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성기나 성선 등의 염증
따위에 의한 것이다. 이런 경우를 한방에서는 습열하주에 의한 유정이라고 한다.
  음부가 팽팽하게 땅기고 음낭이 습하며 가려우며 요도에 통증이 있으면서 유정하는
경우가 습열하주에 의한 유정이다. 때로는 허리가 아프거나 정액이 혼탁해지기도
한다. 전신이 피로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거나 눈에 충혈이 자주 생기며 항상
머리가 무지근하다고 호소한다. 때로는 머리가 무지근하고 맑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과 귀울림까지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혈압이 높아질 수도 있으며 괜한 일에 짜증을 잘내고 걸핏하면 분노를 터뜨리기도
한다. 근육이 굳어져서 어깨에 통증이 오기도 하며 옆구리가 걸리기도 한다. 헛배가
부르거나 대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후에도 생쾌한 느낌이 없이 항문이 묵직하여서 재차
배변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하간 습열하주에 의한 유정은 회음부(음낭과 항문 사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허리나 무릎의 무력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화학적 검사를 하면 정자의
활동력이 부족하거나 기형 정자를 발견할 수 있다. 유정 후에는 고환의 통증을
느끼거나 음낭이 습해지는 것을 더욱 뚜렷하게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에는 '용담사간탕'을 주로 쓰게 된다. 처방은 초룡담, 시호, 택사, 목통,
차전자, 적복령, 생지황, 당귀, 산치, 황령, 감초 등이다.
  소변을 볼 때 요도에 통증을 느끼거나 유정된 정액이 혼탁한 경우에는 토복령,
우슬 등을 가미하며, 음낭이 습하여 가려움이 심하면 백지, 조각자 등을 가미하고,
고환 통증이 심하면 금령자, 현호삭 등을 가미하고, 음허 증상이 심하면 현삼, 맥문동
등을 가미한다.
  특히 현삼은 신중화를 제거하고 맥문동은 폐기를 깨끗하게 하며 하강시키므로
여기에 육계를 소량 가미하여 평소에 차처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성적 흥분 장애
  공손헌원, 그는 산등성 근처에 자리 잡고 있던 신농씨 세력에 비하면 정말
하잘것없었던 허난성 근처의 작은 세력가에 불과했다. 그런 헌원을, 단칼에 신농씨를
결단 낸 청동 민족의 두목 치우가 에워싸니 전멸을 면치 못할 지경이었다. 이때
홀연히 한 여인이 나타나 혈로를 뚫어 헌원을 구한 후 스스로 군사를 지휘하여 나아가
탁록벌에서 치우를 섬멸했다.
  헌원은 내친 김에 이 여인의 힘을 빌려 군사를 몰아 둘레 지배 세력들을 토벌하고
무기를 거두어 들이고 민심을 수습하여 통일 중국을 이룩했다. 그리고 첫번째
지배자로 등극하니, 이름하여 황제다.
  황제는 은빛 파문이 이는 호숫가에 구름처럼 펼쳐 있는 현포라는 아름다운 꽃밭에서
양병수나 문옥수에 매달린 진주 같은 열매를 따먹으면서 이 여인으로부터 섹스의
기료를 익히며 즐겼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적어 후세에 전하게 하였으니, 여인의
이름이 소녀요, 전해진 내용이 "소녀경"이다.
  "소녀경"에 "소녀야, 나는 요즈음 무리하게라도 교합을 하고자 하나 옥경이 도무지
일어나려 하지 않는구나. 그 때문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땀이 구슬같이 흐르며
마음은 더욱 초조하여 기꺼이 교합을 하려고 애를 쓰며, 손을 써서라도 옥경을
일으키려고 하나, 도저히 마음 먹은 대로 되지를 아니하니, 이러한 때는 어찌하면
좋을지 그 방법을 알고 싶노라"는 황제의 솔직하고도 처절한 고백이 나온다.
  이 병이 곧 흔히 과거에 임포텐츠, 성교 불능증, 발기 부전증 등으로 불리던
'성적 흥분 장애'이다.
  증상은 황제의 고백처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적 흥분 장애를 받는 경우로,
발기가 불완전하여 삽입하려 하면 곧 이완되거나 삽입되더라도 맥없이 이완되거나
또는 발기가 전혀 안됨으로써 발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여 끝내 성행위를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아예 한 번도 성행위를 이룬 경험이 없는 숫총각형의 경우를 원발성 장애라 하고,
멀쩡하던 자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상태가 되기 시작한 깜짝형의 경우를 이차성
장애라 한다. 그러니까 황제의 경우는 이차성 장애가 된다.
  소녀가 황제의 고백에 대해 "대왕께서 하문하시는 그와 같은 일은 누구에게나 흔히
있는 현상이옵나이다"라고 우선 위안을 하듯이 이차성 장애는 원발성 장애의 열 배에
이른다. 킨제이는 성인의 1.6%가 문제를 갖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늘어나
70대가 되면 27%가 영구적 장애 현상을 띤다고 했다.
  이 병의 원인은 기질성 원인이 30-40%, 심인성 원인이 60-70%라고 한다.
  기질성 원인의 첫째로는 당뇨, 영양 장애, 노화 및 술, 담배, 약물 등의 남용을
꼽는다.
  예를 들어 당뇨 환자의 반수 이상이 이런 문제에 봉착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만성
알코올 중독자가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함부르크대 카를 시렌 교수, 또는
샌프란시스코 사회 보건 문제 센터의 조 포드 소장 등이 담배가 정자 운동 능력을
현저히 불안정하게 만들며 성욕을 감퇴시킨다고 했듯이, 담배도 성적 흥분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성적 장애의 원인이 되는 약물로는 고혈압 치료제,
항불안제, 항히스타민 제제 등을 들 수 있다.
  기질성 원인의 둘째로는 음경 혈관 장애, 뇌종양, 파킨스병,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계 장애나 척수 손상 등을 꼽는다.
  발기는 신경계의 지배를 받으며 평소보다 20-50배나 많은 혈액이 해면체로 모여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질성 원인으로 셋째 테스토스테론 및 프로락틴 호르몬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하루에 6-8mg이 95%는 고환에서, 나머지는 부신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부족해지면 발기 장애가 온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여성에게서는 질 근육의 탄력을 유지시키거나 질 분비에 영향을 주거나 유방 기능을
촉진하거나 하지만, 이 호르몬이 프로락틴과의 상대성으로 남성에게 과잉되었을 때는
성욕이 급격히 줄면서 여성 유방처럼 가슴이 부풀어오르고 발기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심인성 원인으로는 섹스에 대한 예기 불안과 강박적 수행 불안 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며, 정신적 요소와 인간 관계의 요소, 정보의 결함, 기술 부족, 종교적 및
문화적 영향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성적이고 열등감이 강하며 비교적 여유도 없고 융통성도 없는, 그러니까
섹스 때면 유별나게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뛰고 상기되며 흥분이 고조되는 이른바
교감 신경 긴장형의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데에 성 의학자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
  기질성이냐 심인성이냐 하는 것을 가름할 때 흔히 수면시 남근 팽창을 측정하는
수가 있다. 수면은 안구 운동 수면과 비안구 운동 수면의 반복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인데, 안구 운동 수면 중에 꿈과 함께 발기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정상적이다.
따라서 부부 생활에서 성적 흥분 장애를 호소해도 수면중 발기가 일어나면, 이것은
생리학적 성 기능은 손상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므로 기질성이 아니라 심인성 장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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