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라는 것은 지금까지 젖이나 우유만 먹던 어린아기가 젖 외에 유아들이 먹
는 음식으로 점차 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생후 4개월까지는 모유만으로 충분
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 셈이지만 이 나이가 지나면 점차 모유만으로는 영양이
충분치 못하므로 모유를 계속 먹이면서 다른 음식을 조금씩 먹이기 시작해야 한
다. 젖을 뗀다고 하지만 갑자기 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는 양을 점차
늘리면서 젖먹는 양을 줄여 결국에 가서는 젖을 떼는 것이다.
이유의 준비
이유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우선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생후 2개월 쯤부
터는 모유 이외에 과즙을 먹여보다. 과즙을 주는 것은 반드시 비타민 C를 보충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모유나 조제분유 속에는 대개 비타민 C가 부족하지 않
을 정도로 들어 있다. 따라서 과즙을 주는 것은 젖 이외의 음식의 맛을 보이며
이유의 준비를 하는 데 있다. 과즙의 종류로는 그 계절에 나오는 과일이면 되지
만 사과나 귤은 간단히 신선한 즙을 가정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다.
처음에는 과즙을 끓인 물로 희석해서 한 숟가락씩 먹이기 시작하여 10숟가락쯤
으로 증가하게 되면 우유병에 넣어서 빨려도 된다. 과즙이 너무 실때에는 설탕
을 약간 타서 먹여도 좋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역시 이유의 준비로 야채 스프를 먹이기 시작한다. 역시
한 숟가락에서부터 시작하여 10숟가락으로 증가시켜 나간다.
이유의 시작
생후 5개월이 되면 이유를 시작한다. 이전에는 체중이 7kg이 되는 때를 기준
으로 하였으나 체중은 아기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으므로 체중을 기준으로 할 필
요는 없다. 늦어도 생후 7개월 경에는 시작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싸래기 죽을
주기 시작한다. 점차 묽은 죽을 먹이고 7~8개월 부터는 죽을 먹여본다. 야채 으
깬것, 계란 노른자, 생선 가루를 첨가해 나가되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해 나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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