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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상식

소아의 열

by Healing New 2020. 8. 1.

  체온은 어떻게 재는 것이 좋은가
  체온은 편의상 겨드랑이나  입 안에서 재기도 하나  직장에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이상 아동에서는 입으로도 잴 수 있다. 직장으로 
체온을 재는 데는 직장용 체온기가 따로 있다.
  어떤 경우에 역이 있다고 하나?
  직장에서 잰 체온은  입 안에서 잰 체온보다 0.5도씨 정도  높으며 겨드랑이에
서 잰  체온보다 0.5~1.0도씨 높다. 직장이나  집 안에서 잴때에는  3~5분간 가량 
재면 되지만 겨드랑이에서 잴 때에는 10~15분  두어야 충분히 오르게 된다. 직장
에서 측정한 체온은 정상  어린이에게서 36.2~38도씨 가양 된다. 직장에서 잰 체
온이 38도씨 이상,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이 37도씨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본다.
  열은 왜 나는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우리 몸 안에 이것을 
잡아서 처리하는 세포가 있어서 이를 처치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화학물질
이 나와서 뇌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이 오르게 된다.  이것은 마
치 방안에 설치된  더모스탯(온도조절장치) 모양으로 우리 몸의 온도를  높은 쪽
으로 돌려놓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조절된 그 높은 쪽의  체온을 유지하게 
된다.
  열은 다만 우리의 적인가?
  우리는 열만 나면 마치 이것이  우리 몸을 해치는 주범인 것같이 생각하여 열
을 내리게 하기 위해 즉시 해열제를 사다 먹거나 의사에게 가서 열을 내려 달라
고 호소한다.
  과연 '열'은 우리몸에 해만 끼치는 적일까?
  물론 열이 나면 기분이 좋지  않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문제는 열 자체가 
아니라 그 열을 나게  하는 원인이 문제이다. 즉 우리 몸을  침입한 세균이나 바
이러스가 문제이다.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열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한 적(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데 유리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즉 열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작용에 기여하는 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이 난다고 해서 덮어놓고 열을 내리기 위하여 함부로 해열제를 쓸 
것이 아니라 열이 왜  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열이 
난다고 해서 그 자체  때문에 우리 몸이 위험할 것은 없다.  예를 들면 장티푸스
에 걸려서 열이 날 때는 장티푸스를 치료해야지 해열제로 열만 떨어뜨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열이 40도씨까지 오른다고 해서  그 열 때문에 위험할 것은 
없다.
  가정에서 이렇게
  병원에 가기 전에 또는 갈  수 없을 때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언제나 안전한 
방법부터 택해야 한다. 열이 높지 않을 때에는 열 때문에 약을 쓸 필요는 없다.
  열이 39도씨나 40도씨가 되어 어린이가 몹시 보채거나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
는 옷을 풀어 헤쳐주고 방 안 온도를 서늘하게 (18도씨 정도) 해준다.
  수건을 수돗물에 적셔서 가볍게 피부 표면에 문질러주면 열이 피부 표면에 몰
리게 되고 물이 증발하면서 열이 내리게 된다.  열이 38도씨 이하로 떨어지면 그
만 둔다. 이때 너무 찬물을 쓰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쓰면 된다.
  수분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며 우유를 먹는 아기는 우유를 희석해서 주어도 좋
다.
  해열제를 쓸 때
  이상의 방법으로 열이 내리지  않고 어린이가 보채고 괴로워할 때에는 해열제
를 쓰게 되는 수가  있다. 약이라면 무슨 약이든 간에 부작용이  없는 약이 없으
므로 될 수 있으면 안 쓰는 것이 좋다.  쓰게 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해열제로서는 아세트아미노펜(서스펜,  타이레
놀)이 많이 사용된다.
  타이레놀은 시럽으로  나와 있어서  먹이기에 편리하다. 이전에는  아스피린도 
많이 사용되었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때에 어린이에게 아
스피린을 쓰면 비록  드물지만 '라이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요
즈음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을  때는 아스피린 
사용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겠다. '라이증후군'이라는 병은 구토가 일어나면서 간
이나 뇌의 변화를  일으키며 의식의 혼돈을 가져오는 중한 병으로,  사망률이 높
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에는 진찰을 요한다.
  *3개월 미만되는 아기가 고열이 알 때
  *그 이상 연령의 어린이라도 39도씨 이상의 열이 있을 때
  *열이 높으면 경기를 하는 아이
  *심장병이 있는 아이
  *열이 있으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때 - 토할 때, 먹지도  않고 축 늘
어질 때, 어디가 아픈 듯이 몹시 보챌 때, 의식이 혼미할 때, 경기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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