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어린아이가 열이 났을 때 당황한 경험은 어느 가정에도 있을 것이
다. 또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다가 손을 베인 일도 집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럴
때 구급약통이 집안에 준비되어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
을 것인데 급한 때일수록 찾는 물건이 제자리에 없는 법이다.
평상시에 가정에서 구급약통을 준비하도록 하자.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
품과 의료용 재료는 다음과 같다.
가정 상비용 약품
의료용 재료
.붕대: 면붕대 3인치 5개
.면거즈, 소독솜을 미리 준비한다.
.부목으로 쓸 수 있는 나무판 삼각붕대
.탄력붕대: 3인치 3개, 6인치 2개
.가위, 칼, 핀셋, 족집게, 반창고
.일회용 반창고
외용제
.소독약: 과산화수소수(H202옥시풀) 머큐롬(빨간약)이나 베타딘
.항생제가 들어 있는 외상용 피부연고(겐타마이신 연고, 마테카솔)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피부연고
.안티프라민 연고(근육 마사지용), 파스
.화상용 바세린거즈
.테라마이신 연고
.관장약: 20ml 5개
.벌레 물린데 바를 물파스
.생리식염수와 액체안약
내복약
.해열진통제
.아이-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부루펜(아이들은 시럽이나 좌약이 좋다.)
.어른-타이레롤, 아스피린
.차멀미 방지약, 소화제
.소화기계통약: 제산제(현탁액이 형태가 좋다)
구비물품
.체온계, 손전등
.지혈대
.혈압계(노인이 계신 짐에서 필요)
.핫팩(Hot Pack), 얼음주머니
약품을 바르게 보관하는 법
습기가 없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여 집안 식구 모두
에게 구급약통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약표지가 떨어져 있거나 약의 종류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그 약을 버리
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부터 보관되어 있던 약봉투나 상자에 보관하여 서로 바뀌지 않도록 한다.
몇 년씩 지난 약은 모두 버리고 새로운 약을 준비한다.
약물 사용시 주의할 점
의사, 간호사, 약사의 지시를 따라 투약한다.
투약시간을 지킨다.
투약용량을 지키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과다용량을 복용하지 않는다.
함부로 약을 섞어서 복용하지 않는다.
약은 술이나 우유, 기타 음료와 함께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하
는 것이 좋다.
약을 구입하여 사용할 때는 사용 방법, 주의사항과 부작용의 항목을 반드시
읽어보고 지켜야 할 사항을 알아둔다.
다음과 같은 사람은 투약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그 약
물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사람, 임산부, 어린이, 다른 약물을 투약하고 있는 사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