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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상식

기쁨 사랑 엔돌핀 채식의식의 수용

by FraisGout 2020. 10. 2.

  환자에게는 물론, 사람에겐 희망과 기쁨이 있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반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면 몸이 야위고 질병이 
악화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쁨과 사랑만이 유익하고 
스트레스외 괴로움은 해로울 뿐이라는 식의 일방적인 해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편견이 되고 만다.
  직장에 다니는 어떤 환자가 장암의 진단을 받았다. 환자가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아 병이 악화될까봐, 가족이 병명을 숨기고 장염 정도라고만 
알렸다. 건강을 조심하도록 가족이 권유해도 담배, 술, 미식, 기성식품을 
참지 못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계속해서 할 수 없이 암이란 얘기를 
해주었더니 그제서야 불안 초조해하며 절제를 하더라는 것이다.
  또 어떤 암환자는 가족이 극진히 보살피고 평소보다 더욱 따뜻한 
사랑으로 간호를 해주었더니 점점 어린애처럼 퇴행이 되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까지 가족에게 의존하는 버릇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환자는 가족들에게 더욱 무거운 짐이 되어 가족간의 갈등과 
불화의 요인을 만들기도 한다.
  집안의 일을 도무면 운동도 되고, 또 일은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해주는데 일은 일절 안 하려 하고, 물수건 찜질요법, 식이요법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태해져서 해이한 자세로 치료요법을 
소홀히 하여 도리어 질병을 악화시키는 예도 있었다.
  오히려 불치병이라 열심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악화된다. 스스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온정과 냉정을 겸한 충고와 자극을 줌으로써 환자가 
자신의 의지력을 북돋아 질병을 치료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성격과 체질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환자가 암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병원의 진단을 부정하거나 또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몹쓸 병이 걸렸나 하고 분노하다가, 모든 것을 수용하고 삶을 
정리해 나가기도 한다.
  또 희망 없는 극도의 절망 속에서 불안초조해하다가, 종교에 귀의하여 
열렬한 신자로 다시 태어나 기쁜에 충만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억울함, 속상함, 기분 나쁜 것 등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인체와 정신에 필요가 없다면 그러한 감각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즐거움이 낮이라면 괴로움은 밤이고, 기쁨이 봄이라면 괴로움은 
겨울이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과 균형이 건강과 발전을 창조하는 하나의 
원동력이다. 여름만 있는 열대지방과 겨울과 밤만 있는 북극에서 문명이 
발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속상하고 억울하고, 괴로운 일을 당할 때, 이는 
나의 의지력과 자제력 그리고 창조력을 키워 주는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자극제라는 이해와 가치관이 섰을 때, 괴로운 일에도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에너지를 활용하여 자기발전을 
하는 것이다.
  그런 괴로움과 억울함은 의지력과 용기와 적극성을 북돋아주고 
아드레날린 등의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시켜 준다. 그러한 플러스적 
감정 에너지에 의해 성현과 위인이 탄생한 것이다. 다만 환자에게는 
위안과 사랑과 안정이 상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서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
  아무리 기쁨의 생활을 해도 음식이 육식, 산성 음식이면, 병이 자연 
발생하고, 생식, 자연식을 할 때는 고통 속에서도 항상 건강하다는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
  두 번째는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가 된다는 식의 인식이다.
  육식을 하는 서구인에게는 채식을 하면 효력이 잘 나타난다.
그러나 이조시대나 산골 오지에서 물고기조차 먹지 못하고, 옥수수와 감자, 
콩, 팥 등 잡곡과 나물만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이질, 천식, 중풍, 
원인불명의 질병이 많이 발생했다.
  필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채식주의자이지만 평생 천식으로 
고생하셨다. 내가 살았던 산골 오지에는 물고기조차 없어 일년내내 옥수수, 
쌀, 조, 콩, 팥, 감자 같은 잡곡밥에다 삶은 산나물이 반찬이었다. 
산나물이나 야채도 거의 찌거나 볶거나 삶아서 먹는다. 겨울이면 삶아 
말린 나물이나 짚으로 엮어서 말린 배추, 무 이파리로 장국을 끓여 먹는다. 
육식이란 일년에 한 번도 못 먹는다. 그야말로 순 채식이다.
  천연두, 홍역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죽고, 원인 모를 병으로 죽은 
친구들도 생각난다. 부모와 어른들에게 순종한 하고 일도 잘 하던 농촌 
청소년들이었다. 그때는 육식을 하지 않아 영양 실조로 질병에 걸린다는 
학설이 지배적이었고, 그후 40년간 그 학설을 모든 국민이 신봉해 왔고, 
지금도 신봉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익혀 먹든지, 어떻게 먹든지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큰 착오를 일으킨다. 일부는 맞지만 전부는 맞지 않는다. 
저항력이 강하고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인에게는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구인은 채소를 거의 날 걸로 먹는다. 그래서 서구인이 동양인보다 
육식을 하면서도 장수한다.
  순 채식을 하였으면서도 옛날에 병이 많았던 것은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가 약 6천만년 동안 먹던 자연의 법칙인 생식을 하지 않고, 오직 
채소도 익혀서 화식을 했던 잘못 때문이다.
  독실한 기독교인 중에는 현미식에 채식을 하는 분이 있다.
우리집과 여러해 동안 친히 지낸 분이 단양에 게셨다. 곽 집사님이라고 
하는 그 할머니는 현미밥에 양념 없는 순 채식으로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신 분이다. 멸치꽁지도 먹지 않는 분이다. 그런데 말기 
자궁암이란 진단과, 치료가 불가하다는 선고를 바고 귀향하여 칡잎으로 
즙을 내어 봄부터 가을까지 먹고 고쳤다.
  산짐승이 가장 잘 먹는 칡잎을 즙을 내어 먹었으니 치료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몇 해 후 또 직장암에 걸렸는데 겨울이라서 칡잎을 구할 수 없고, 
생식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때라, 자가치료를 하다가 돌아가셨다. 또 어떤 
할머니는 물고기도 못 먹는 순 채식을 하는 할머니인데 암으로 사망한 
일이 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암 이외의 질병은 없이 사셨다. 또 한 분은 
가족과 떨어져 벽지 직장에서 불우한 산모 출산을 도우며 수십년을 남을 
위해 봉사한 분이었다. 아내가 가장 존경하는 중년부인이었는데 신경성 
질환으로 타계했다. 이 분도 멸치조차 먹지 않던 순 채식가였다. 그분도 
분명히 생식에 있는 영양의 결핍 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믿어진다. 특히 
생식이 신경성 뇌질환에는 완치 효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래서 채식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낀 때가 있었다.
그분들은 채식은 하였으나 자연의 대법칙을 부분적으로 어긴 것이다. 
최소한 채소와 해초만이라도 생식을 했어야 필수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과 비교하여 흉내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가 수천만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든 
음식을 그대로 먹었기 때문에 병 없이 산야를 다람쥐처럼 돌아다니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던 것이다.
  세 번째는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운동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저 운동이 좋다 하니 고가의 운동기구를 사고, 운동장을 
찾아다니고, 초목을 길러야 할 땅에 골프장을 건설하느라 물자와 에너지와 
인력을 낭비하며 공해를 일으키고,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공정한 
소득분배로 치부하고, 부정을 저지르고 하는 그 피해는 인류와 자연에게 
심각히 미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운동하는 곳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또 식사하는 
곳에서도 몇 사람의 젊은 사람이 붙어서 식사하는 일을 돕고 있다. 
선진국을 비롯해서 불공정하게 사용하는 인력과 물자를 도덕적으로 
배분한다면 인류는 하루 네 시간만 일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권유할 바엔 건강강의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인류의 운동은 자연의 산야를 가볍게 쏘다니던 채집생활로부터 
시작하여, 농경사회에 들어와서는 자연을 상대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까지 이르는 동안의 자연을 상대로 한 노동이 바로 본질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정신적으로 고통이 수반되지 않으면 완전한 
운동이 못 된다.
  기계화시대에 사는 현대인의 운동은 어떤 것인가. 출근할 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운동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는 서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리는 것 자체가 운동이다. 피곤하면 저녁에 일찍 잠이 오고, 힘이 들 
때는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선 채 눈을 감고 그날 일을 
챙기고 계획하거나, 아주 피곤하면 선 채 쉴수도 있다.
  퇴근할 때 피곤한 데다가 버스에서 한 시간 이상 시달리고 저녁을 먹고 
나면 잠이 푹푹 쏟아진다. 운동부족이 당뇨병, 연골증, 고혈압, 정신질환의 
하나의 원인이라는 의학의 설명은 자연의 섭리에 대입해 보면 맞는 
얘기임이 틀림없다. 시외에 밭을 한 100평 정도 임차해서 채소를 가꾸면 
운동도 하고 흙과 자연을 배우게 되고 창조적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네 번째는 채식이라 하면 잡곡밥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사고, 배, 딸기, 복숭아, 수박 등의 과일은 수십 번에 걸쳐 개량한 
변종들이다. 개량할 때마다 그 기준을 큰 것과 단 맛에 두었기 때문에 
약효는 많이 적어졌다. 더구나 제철에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영양이 훨씬 
떨어진다. 그런데 대자연의 원칙이 맛이 있는 곡식이나 과일이나 채소는 
영양이나 약효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과일은 주로 당분과 물이다.
  무비료로 생산한 녹색채소나 산나물을 1일 1,700g 이상만 날걸로 먹으면 
몇 해라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은 4,000g 이상을 먹어도 허기가 
나고 영양실조로 견디기 어려워진다.
  그러기에 초식동물도 주로 푸른 식물을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건강이론도 결함이 있는 이유는 우주 
대자연의 창조원리에 근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판단하고 
적용하였을 뿐 총체적, 거시적 시각으로 우주 대자연의 원리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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