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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생식

암환자 생식치료 실패의 교훈

by FraisGout 2020. 10. 3.

 이 분은 완치가 거의 확실한 환자였는데 안타깝게 실패했습니다. 제가 
지도해서 시작한 환자가 아니고 자연건강회를 통해 생식을 한 분이예요. 
88년 8월경에 환자를 통해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현미-쌀가루에다 꿀을 
섞어 먹고 있어서, 맛이 있고 단 음식은 좋지 않다고 조언도 해주고, 
찜질하는 방식을 가르쳐 주었어요. 해초와 솔잎도 먹으라고 권고했어요. 
이분은 방안에서는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아프고 기력이 없었다고 
환자 자신이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생식치료를 한 후로 집안일까지 
하게 된 분이예요. 그러나 꿀도 계속 섞어 먹고 날채소는 썰어서 조금씩 
먹는 식성이었어요. 생식 후 부작용으로 일주일 정도 몸에 동통이 
있었지만 극복을 했어요. 저에게 명랑한 목소리로 몸이 좋아졌다고 
자랑까지 했어요. 생식은 계속 연구를 해야 하는데 그때는 현미에다 조, 
수수, 메밀, 통밀, 보리, 율무 등 잡곡을 먹으라는 지도를 강력히 못 
했어요. 또, 날콩가루를 먹으라고 권고 못하고 호두, 생땅콩을 먹으라 
했죠. 냉온요법과 찜질하는 법도 가르쳐 줄 겸 지나는 길에 가끔 
들렀어요. 하루는 들렀더니 부항을 여러 개 등에 붙이고 있었어요. 
천주교에 계시는 분이 부항을 뜨면 암이 낫는다고 해서 부항을 뜬다고 
했어요. 온몸에 틈이 없이 부항을 매일 떠서 등, 앞가슴, 팔 등 온몸이 
죽은 혈액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어요. 부항을 뜨면 죽은 피가 
생겨서 좋지 않다고 하니까, 신뢰하는 어떤 분이 하라고 해서 한다며 
확신을 가지고 뜨고 있었어요. 이런 부항기계를 길거리에서 암도 고친다고 
선전을 하며 팔고 있답니다. 저도 좀 해로울 뿐이지 생명에까지 영향이 
있는 줄은 몰랐었어요. 약이든, 음식이든 자연원리에 어긋나면 좋지 
않거나 해롭다는 사실은 거의 밝혀졌습니다. 부항이 자연법칙에 맞는가 
틀리는가 생각해 보죠. 부항은 시골에서 화농을 한 환부의 고름을 
뽑아내기 위해 사용했던 민간요법 기구였던 것입니다. 심장에서 혈액이 
머리와 발 끝까지 흘러나갔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약 
1분간이라고 합니다. 혈액과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기 위해 
적혈구가 날라다 주는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이런한 혈액의 순환은 심장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세포에서 흡수하고 내보내는 힘이 
합쳐져서 혈액을 유통시킵니다. 그런데 부항기 열 개로 온몸에 계속 
붙이니 혈액과 세포의 숨통을 죽여서 새까맣게 멍이 듭니다. 온 몸이 
그렇게 되니 세포의 기능이 마비되고 죽은 세포와 혈액을 다시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안일을 계속하면서 건강이 
회복되던 환자가 온몸에 맥이 없어져 일을 못 한다고 해요. 병원에 가 
봐도 병이 없답니다. 서서히 맥이 없는 증세가 더해져 회복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 충격으로 며칠을 그 생각에 골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저화로 물어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실패의 원인이 그 
부항이라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이 환자가 남긴 교훈을 겸손하게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꿀을 섞어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꿀을 섞어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꿀을 많이 
먹도록 창조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친척은 환자가 왜 
사망했는지 모두들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생식해도 별 수 없구나, 생식도 
아무 효력이 없다고 전파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밖에는 암환자가 
바다고기 간으로 만든 약이니, 개소주니, 소뼈니 해서 먹고 있는 환자들이 
아직도 있어서 딱하기만 합니다. 백혈구가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사실은 
현대의학에서 공인되어 있습니다. 그 백혈구 즉, 저항력을 고기, 기름이 
약화시킨다는 사실도 공인되어 있습니다. 이 환자는 충분히 완치가 
확실하였던 분인데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빕니다. 그래도 어쩐지 분한 마음은 가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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