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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누구나 조심해야 할 병

by FraisGout 2020. 3. 19.

감기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의 하나로 얼려져 있는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
해 발생한다. 이외에도 극히 드물기는 하나 세균 감염이나 미생물 감염 또는 추위나 알레르
기 반응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 
  의학적인 측면에서 감기는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상기도 감염이다.
  상기도란 입 안, 코 안, 후두 (성대가 있는 부위),  코 주위의 부비강 등이다. 상기도의 표
면이 바이러스에 의해 염증이 생겨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오면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렸
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호흡기 증상 외에도 복통, 설사, 구토  식용부진 등을 보이는 위장장애나 열, 
두통 어깨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인풀루엔자 바이러스가  일반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여 감기  증상과 
더불어 고열, 근육통, 관절통 등이 나타난다.
  감기 바이러스는 대개 비강이나 인두 점막의 세포에 침입하여  그 세포를 파괴한다. 그리
고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친화성이 있는 장기로 들어간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위에 들어가
면 위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고, 뇌 속으로 침입하면 두통, 열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러스 성질에 따라 그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1. 감염 경로
  비강이나 인두(구강과 후두 사이) 점막에서 재채기를 함으로 인해 비말(타액이 날아 흩어
지는 물방울)과 더불어 밖으로 빠져 나온 감기 바이러스는 바로 사방으로 흩어지고 큰 비말
에 포함된 것은 그 즉시 지면으로 떨어졌다가 이내 잘개 쪼개져 공중으로 흩어지게 된다.
  이렇게 떠다니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비강이나 인두에서 증식하여 감기를 
가져오게 된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의 재채기나 기침의 비말을  통해 직접 바이러스를 들이
마셔서 감염되기도 한다.
  또는 바이러스가 붙어 있는 곳에 닿은 손으로 코나 입을 문지르거나 음식물을 먹어도 감
기에 쉽게 감염된다.
  감기는 환경적 요인인 '추위'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추위는 몸의 저항력을 약화시키고 건
조화된 공기도 호흡기 점막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돕는다. 
  2. 종류 및 증상
  과거에 비해 감기 증세는 훨씬 강도 있고 다양해졌다.  일반적인 감기의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풍한성 감기는 추울 때나 환절기에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감기이다. 
대개 오한과 함께 재채기, 기침, 두통, 콧물 등이 나타나고 묽은 가래가 끓인다. 그리고 온몸
이 찌뿌둥하고 땀이 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풍열성 감기는 봄이나 초가을같이 쌀쌀한 날씨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온  현상으로 
따뜻할 때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발생한다. 특징적 증세로는 열이 아주 심하고 땀을 흘리며 
심한 갈증을 느낀다. 이외에도 목이 아프고 탁한 콧물과 가래가 생기며, 온몸이 시큰시큰 쑤
신다.
  위장형 감기는 지나치게 습하거나 만성 위장 질환이 있을 때 걸리기 쉽다. 식욕이 떨어지
고 구토 증세가 나며, 가슴과 배 부위에 답답함을 느낀다. 대변은 진흙 같아 형태가 없고 두
통과 체관절에 심한 통증이 온. 이런 위장형 감기에 더위까지  먹게 되면 자꾸 토하고 싶어
지고 오한, 갈증 등의 증세가 더해진다. 
  3. 치료
  약을 써서 감기를 치료하는 방법은 원인제거 또는 증세 완화로  나룰 수 있다. 세균성 감
염에 의한 감기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바
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는 약을 사용해서 완전한 치료를 한다기 보다는 증상에 맞는 약으
로 가장 괴로운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열을 낮추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고 
기침이 심할 때는 기침을 덜하게 하는 약을 복용할 수 있다.
  그밖에 목의 통증을 줄여 주는 트로우치(빨아먹는 알약)를  먹거나 심한 코막힘이나 콧물
에 맞는 약을 사용하여 증상완화와 함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대개 바이러스
성 감기는 적당한 휴식과 양질의 영양 섭취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4,5일 정도 해주면 치료
가 된다. 이때 실내 온도를 18,20도에 맞추고  습도는 60.70%를 유지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
는데 좋다.
  만일 이런 일반적 감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조기
에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예방
  감기를 완벽하게 예방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평소에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고 
틈틈이 운동을 통한 체력 단련을 해둔다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다. 
    기관지염
  1.원인 및 증상
  기관지염은 감기에 의한 상기도 감염이나 세균성 감염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발병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주로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며 발병 초에는 가래가 끓고  콧물, 
발열이 나타나는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또는 기관지 평활근에 증대 또는 수축을 가져오거나 기관지가 심하게 부어올라  호흡곤란
이 생기기도 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은 일반 기관지 증상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대개 객담에 농이 섞여 
나오고 그 양도 훨씬 많다.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기관지염은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생기기 쉽다.
  흡연에 의한 기관지염은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이 난다. 오랜 시간 증상이 나타나면 만
성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면 호흡이 힘들어지고 폐기능도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가
급적 흡연량을 줄여야 한다. 
  2. 치료
  기관지염의 대부분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평상시에 감기예방백
신을 접종하거나 체력관리 및 영양 섭취에 신경써서 감기 예방에 힘써야 한다. 감기는 발병 
초기에 치료하도록 해야 하며 기관지염의 원인이  될만한 담배나 항생제 등은 자제해야  한
다. 약물치료로는 스테로이드,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3. 예방
  기관지염 예방은 곧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다. 평상시 감기를  일으킬 만한 원인은 제거하
고 운동이나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여 바이러스에 강한 신체를 만들어야 한다. 
    편도선염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면 목에 있는 임파조직이 제일 먼저 바이러스나 세균
에 반응하여 싸움을 하게 되어 그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여 염증이 본격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므로 항생제나 소
염제의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여길 필요는 없다.
  목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것은 대부분 이러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의 하나로 나타나는 현상이
다. 가혹 반응이 커져 심한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이 편도선염이다.
  일반적으로 편도란 구개편도와 인후편도로 나눠진다. 구개편도는 입 안을 보았을 때 혀끝 
양측으로 보이는 것이고, 인후편도는 코 뒤에 있기 때문에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편도조
직이다. 편도가 커지면 숨쉬기 어려워지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게 되고 항상 입을 벌리고 있
어 멍청해 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수면 중에 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
시켜 숙면하기가 힘들어져 낮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1. 종류 및 증상
  편도선염은 감기의 병원체인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나타난다. 그밖에 간접적인 원
인으로 기후의 변동이나 과음, 과식, 과로 등이 편도선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편도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우선 급성 편도선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급성 인두염은 목 안이 벌겋게 되면서 따끔따끔하고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있어 목에 무엇
이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고 감기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난다. 대부분 급성 비염
과 함께 나타나며 가벼운 발열과 두통 등이 있다. 이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안정을  취해
야 한다. 인두 (위로는 비강, 앞으로는 구강과 이어지고 식도  및 후두에 접속된 부분)를 냉
찜질 해주는 것도 좋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타르성 편도선염은 편도선이 빨갛게 붓고 종창 (염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부어오름)
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여포성 편도선염과 선와성 편도선염은 여포와 선와 입구부에 황백
색 반점이 끼는 것이다.
  아데노이드와 설근편도가 염증을 함께 일으킬 때는 그 증상이 매우 오래 지속된다. 또 합
병증으로 인하여 염증이 근접 조직으로까지 확장이 될 경우에는 편도 주위 농양, 인후 농양, 
비염, 급성 부비강염, 급성 후두기관지염, 급성 중이염, 급성 유양돌기염, 경부임파절 화농증 
등이 발생될 수도 있다. 또 염증은 혈관이나 임파를 통해 급성 신염이나 급성 심근염,  급성 
화농성 관절염 같은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가끔 편도 주위 농양을 감기 증세와  혼동하여 가볍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병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증이 있을 때는 술을 마신다거나 목욕 등은 절대 
삼가야 한다. 체온이 37도 5분 이상이면 조심하는게 좋다. 
  만성 편도선염은 습관성 편도선염이라 부르기도 하며 급성 편도선염과 달리 편도가  비대
해지거나 위축된다.
  소아의 경우에는 계속되는 상기도 감염으로 코의 발육이 불완전하여지며 때때로 귀가  먹
고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른의  경우에는 편도의 위축으로 인
해 섬유성 편도선염을 띠기도 하고 반대로 비대해지면 인후통,  이물감, 구취, 기침 등을 비
롯해 식욕부진, 피로와 권태, 이유없는 두통을 호소할 수 있다.
  구개편도의 비대기가 점점 심해지면 연하곤란이나  호흡곤란으로 인해 입을 벌린  상태로 
숨을 쉬기도 한다. 때로는 세균이나 독소가 혈관으로 침투하여 신장이나 심장, 관절에  감염
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 만성 편도선염은 증세가  가벼워 모르고 지낼수 있다.  그러다 급성화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수술
  편도선 수술은 구개편도를 적출하는 것으로 요즘은 수술하는 사람이 줄고 있는 추세이다. 
왜냐하면 편도선은 상기도 감염을 막는 항체 생성작용을 하기 때문에 편도선이 커진다는 것
은 그만큼 감염에 대한 중요한 방어기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성 염증이 계속적으로 
반복 발생될 때라든가 편도선염이 인접 기관인 비강이나 부비강 혹은 중이, 후두, 유양돌기, 
기관지 등에 염증을 파급시킬 때,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  호흡에 장애를 발생시키거나 기계
적 장애를 일으킬 때, 구개편도 종양이 있을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열이 지속될 때, 류머
티스성 열이나 관절, 신장, 심폐기능에 장애를 줄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출혈의 가능성이 있거나 심폐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급성  감염증 또는 조절 
안 되는 당뇨병일 경우, 자가 중독이 있었던 소아, 월경을 하기 전부터 시작하여 끝난  후까
지의 여성 등은 수술을 할 수 없다. 
  3. 목의 통증을 줄이는 방법
  목의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1) 음료를 따뜻하게 하여 자주 마셔준다. 어떤  차라도 좋으니 따뜻하게 하여 자주 마셔 
주면 염증이 생긴 목 부위에 열이 가해져 통증이 줄어든다. 이때 목에 오래 남아 있도록 서
서히 마시면 더욱 좋다. 
  (2) 소금물을 이용하여 목구멍을 자주 가셔 준다. 따끈한 물 한 컵에 소금 반 찻숟갈 정도
를 타서 목구멍을 가셔낸 후  뱉어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글액도 효과가 있다 
  (3) 딱딱한 사탕을 빨아먹는다. 사탕을 빨아먹게 되면 목구멍을 부드럽게 하여 자극을 덜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기침의 횟수도 줄여 주게 된다. 
  (4)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수분의 공급을 원할하게  해준다. 목의 통증이 심한 편이 아닐 
경우에는 휴식과 더불어 수분과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4. 민간요법
  배를 갈라서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배 위쪽을 잘라 뚜껑을  만든 후 그 
속에 글과 검은 콩을 넣는다. 그 위에 잘라냈던 뚜껑 즉 배  윗부분을 덮고 찜통에 넣어 찐
다. 이렇게 해서 다 쪄진 배를 한약 짜듯이 꼭 짜서 그 물을 수시로 마신다. 
    구강암
  구강을 구성하는 혀나 잇몸, 입술 등의 부위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구강암이라고 한다. 구
강암은 전체 암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그리고 중, 장년층이 젊
은이에 비해 발병률이 높다.
  구강암은 구강 내 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규칙적인 배열과 기능 등에 이상이 생겨 조직 세
포들이 가지고 있던 균형이 무너지며, 증식과 분열을 일으켜서 발생한다.
  양성 종양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압박성 증식인데 반해 악성 종양은 양적 증대가 일어나
고 퍼져나가는 부위도 매우 넓어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1. 원인
  구강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구강 질환에 
의한 것이다. 가벼운 증세로는 잇몸이 붓거나 혓바닥이 잘  갈라지고 허는 사람에게 나타나
고 구장패혈증이나 구강백반증 같은 질환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구강백반증은 특별히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심해지면 
표면에 두터운 흰 막이 형성되거나 조그만 물방울 같은 것들이 생긴다.
  이런 구강내에 생기는 질환 외에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구강암이 생길 수 있다. 예
를 들면 임파종을 앓거나 장기이식 수술로 인해 체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그리고 매
독이나 간경화증, 철결핍성 빈혈 환자 등에게도 구강암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구강상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한다. 우선 지나친 흡연이나 음
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치아교정용 기구나 구강 내 외상, 너무 뜨거운 것이나  차
가운 것은 접촉이 빈번할 때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증상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증상은 궤양이다. 궤양은 대개  한번 생기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
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따른다.  그리고 입술과 혀 등을 움직이는  것도 자연스럽지 못하며 
심하면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입안이나 귀밑으로 혹  같은 것이 만져지기도 한
다. 
  3. 치료
  종양의 발병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크게 수술요법과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 면역 요법 등으로 나뉘며 이 중 수술요법이 완치율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방사선요법은 암조직에 방사선을 쬐거나 조양 부위에 라듐침을 꽂아 종양을 제거하는  방
법으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화학요법은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투여량과 시기등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
  체내에서 형성되는 사이토킨이란 물질은 먼역과  관련된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이토킨을 이용하여 항암작용을 하는 것이 면역 요법이다.
  4. 예방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구강을 청결히 하고 흡연이나  음주 등을 삼가야 한다. 
구강 내의 조직은 약하기 때문에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상처를 입힐 만한 보철물이나  날카로운 치아는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자극성이 
강하거나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하다.
  또 평상시에 해조류나 뼈째 먹는 장어,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을 많이 먹어두면 식품내 항
암작용 요소가 작용하여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도암
  1. 종류
  식도암은 식도에 암 종양이 나타나는 것으로써 만성적인 강한 식도 자극이 암을 발생시킨
다. 일반적으로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5.10배 정도 발생 비율이 높
다.
  소화기관의 암 중에서 위암 다음으로 많은 식도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증세가  발견되었
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을 한다  해도 완치를 기대하기란 무척 어
려운 상태이다. 아울러 병의 진행 상태 또한 빠르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못하다.
  이러한 식도암은 조기에 발견된 위암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는 융기형. 평탄형. 함몰형  등
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진행중인 식도암은 점막의 아래층을 침범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침윤형과 폐쇄보다
는 궤양을 형성하는 궤양형. 식도강을 폐쇄시키는 용종형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식도암의 위치별 발생 빈도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식도는  경부. 흉부. 복부 세 부분으
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 흉부식도에서 대부분의 식도암이 발생된다. 이 흉부식도는 다시  상
부. 중부. 하부로 나누어지며. 그 중에서도  흉부중부식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흉부하부식도. 흉부상부식도. 복부. 식도. 경부식도 순으로 발병한다.
  2. 원인
  식도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영양 결핍, 식도 점막의 손상, 환경적 
요인 등을 꼽을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커피, 술 담배, 등 기호식품을 들 수 있다.
  즉 술을 즐기고 많은 양을 마시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가 큰 유발 인자로 지적되고 있다.
  담배는 호흡과 구강은 물론이고 소화관의 암 발생과도 관계가  깊어 식도암 발생률은 2,4
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하루에 20개피 이상 피는 과다 흡연자는 조심해야 
한다.
  식도 점막의 손상도 식도암의 발생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즉 뜨거운 음식물을 먹었거
나 음료수를 자주 마실 때, 양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을  때, 구강 위생이 불결할 때, 방
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공해 등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을  입었을 때 식도암이 잘 발생한
다. 
  3. 증세
  위암처럼 처음에는 아무런 자각증세도 나타나지 않지만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음
식물이 식도를 넘어갈 때 어쩐지 껄끄럽다거나 식도에 불쾌감이나 압박감을 감지하게 된다. 
또 가슴이 답답하다든지 가슴에 무엇인가가 남아 있는 듯하고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는 듯
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식도 부근에는 그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위 부분의 팽만감 식욕부진 같은 증세만 
나타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점차로 병이 진행되면 고형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기가 힘들어지고 더  심해지면 
식도에 괴어 있는 음식물을 토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음식물을 삼켰을 때 답답하다거나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가슴 주위가  따끔거리
거나 또는 이물감이나 불쾌감을 갖게 되면 일단 식도암이 아닌지를 생각해 보고 반드시 정
밀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4. 진단
  위암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X선검사. 식도내시경검사. 세포진  및 생검으로 식도암을 진단
한다.
  식도 촬영은 상부 소화기간의 X선검사의 일부로 이루어지는데  식도의 경우 바륨의 통과
가 빠른 탓에 특히나 조기암인 경우에는 발견하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체위를 바꾸어가
며 검사한다.
  식도는 눈으로 직접 점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내시경검사를 해야 한
다. X선검사로는 뱔견하기가 쉽지 않은 조기암도 내시경검사를 통해서는 발견하는 수가  많
기 때문이다.
  내시경을 통하여 식도 속을 직접 보면서 이상 병변을 확인하고 세포진이나 생검을 실시해 
현미경검사로 암세포를 확인함으로써 식도암의 유무를 진단하게  된다.
  식도벽에 대한 암의 침윤이 임파절이나 주위의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을 때를  조기암이라 
한다. 
  5.치료
  방사선 치료와 외과적인 절제 수술 그리고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사용한다. 
  (1)절제 수술요법
  수술을 하지 않게 되면 생명 유지가 20  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식도암 치료의 
절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하기가 어려운 만큼 실제로 절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은 희
박하다. 식도암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시기를 놓친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식도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다수가 나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암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절제 수술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수술할 수 없는 경우를 위해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로 
병원소를 태워 잘라 버리는 레이저 수술법과 종양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법이 
병용되어 시술되고 있다. 
  (2)방사선요법
  위암의 경우와는 달리 식도암의 경우에는 부근에 다른 장기가 특별히 없는 관계로 방사선
을 쏘일 때 그 위험도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쓰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병의 위치를 정학하게 알아내고  어디서부
터 어디까지, 어느 정도에 걸쳐서 방사선을 쏘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렇게  방사선 
치료를 한두 달 정도 받게 되면 혀  있는 느낌도 없어지고 음식물도 어렵지 않게 넘어가게 
된다. 
  (3) 화학요법
  수술할 수 없는 상태거나 다시금 재발되었을 때에는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한
다. 
    변비
  사람은 쾌식, 쾌면, 쾌변하면 건강하다 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의 변을 보지 못하는 건 여
간 고통스런 일이 아니다. 이렇게 변을 보지 못하고 대장  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 배변
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변비라 한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변비다 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대개 횟수가 적고 3-7일에 한 번 정도 변을 보는 경우
를 변비라 이른다.
  매일 용변을 본다 하더라도 그 양이 매우 적고 건조하며 딱딱한 작은 덩어리인 경우 그리
고 직장내에 대변이 남아 있다고 느껴지는 때도 변비라 할 수 있다. 
  1.원인 밎 증상
  변비는 대장 내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대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기기 쉽다. 이외 에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변의를 참아 버리는 나쁜 배변습관으로 인해 변비에 걸리기 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변의를 느끼기 쉬운 아침 시간에 여유가 없고 여성의 경우는 집 밖
에서 대변 보기를 꺼려해 장기간 참다가 변비에 걸린다.  그리고 배변으로 배설되기 어려울 
만큼 적은 식사를 할 때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심한 스트레스도 변비의 원인이 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때 일시적으로 변비가 되거나 심한 다이어트나 타이트한 옷을 자주 
입다 보면 대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쳐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특별한 질환 없이 대장 운동기능의 장애로 가끔 아래배가 살살 아프고 더부룩하
며 설사 또는 변비가 나타나는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
  그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된 약물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진해제 (기침
을 나게 하는 시경중추에  작용하여 진정시키는 산액의 분비를  막는 약)로 쓰이는 코데인, 
제산제(위산과다증의 산액의 분비를 막는 약) 진통제, 철분 빈혈약, 항우울제 등이 있다.
  체내에 축적된 변비 독소는 장 주변  혈관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면 간기능을  약화시키고 
그 외에 식욕부진, 복부팽만, 소화불량, 구취 등을 일으킨다. 신체 표면상으로는 기미나 여드
름 또는 두드러기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변비에는 일시적인 변비와 상습적인 변비 두 종류가 있다.  일시적인 변비일 경우에는 크
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갑자기 생활 환경이 바뀌었다거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변비로 조금만 시간이 흐르
면 곧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상습적으로 변의를 참는 것에서 비롯된 상습적인 변비 는 직장의 배변기능의 장애나 대장
의 기능 감퇴에서 오는 수가 있다 상습적인 변비일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직장성 변비
  변비에 걸린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직장성 변비는 변의를 참는 습
관에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습관으로 인하여 직장벽의 자극에 대한  반사기능이 점차 감퇴된 것이 그  원인으로 
밝혀져 있다. 이것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2)이완성 변비
  소화되기 쉬운 음식물만 섭취하다 보면 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어져서 장의 기능이 떨어지
게 되어 내용물이 오랫동안 장  속에 머무르게 되어 변비를 만드는  것이다. 대장의 운동이 
충분하지 못하여 내용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지연되는 즉 대장기능의 감퇴에서  오는 
것이 바로 이완성 변비이다.
  신경성으로 오는 경우도 있으며 위하수나 내장하수, 저혈압 등으로  인해 오는 경우도 있
다. 또한 체질상으로 내장의 긴장도가 약하거나 영양부족, 노쇠, 전신쇠약, 빈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3)경련성 변비
  상결상 부분이 심한 경련성으로 수축해서 대변의 배설을 지연시켜 변이 딱딱하면서  작은 
덩어리로 배설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완성 변비와는 반대인 경련성 변비는 장벽의 신경기능 장애로 인한 지나친 긴장으로 인
해 발생한다. 정신적. 신경성적 원인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에 의해서 또는  설사
약의 남용. 장벽의 염증이나 궤양에 의해 장 점막이 지나치게 예민해졌을 때는 물론이고 십
이지장궤양. 급성 췌장염. 충수염. 담낭 질병으로 인해 대장을 지배하는 부교감 신경이 흥분
되어 발생하는 수도 있다. 
  3.치료
  변비를 치료하려면 우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신체는 조건반사 원
리같이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때문에 변의를 못 느껴도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 오는 습
관만 들이면 그 시간에 배변이 쉬워져 변비를 해결하는 수가 있다.
  배변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편식습관을 없애고 육식보다는 식물성 섬유질이 많은  야채
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밥을 지을 때도 쌀보다 현미나  보리로 지어먹으면 효과가 
있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도 위장 내에 반사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변비에 걸리기 쉽다. 또 평상시 운동량이 거의 없거나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매일 
30분 정도 운동을 해주면 좋다. 이때는 특별한 스포츠를  시도하기보다는 가벼운 산책 정도
면 괜찮다.
  심한 변비일 경우에는 위의 방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엔 섬유소 성
분의 변비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다른 변비약과는 다르게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으
며 효과도 천천히 나타난다.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변비약은 여러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
야 한다. 변을 오래 보지 못해 너무 굳어 있어 나오기 힘든  경우에는 관장을 하는 것도 하
나의 방편이 된다. 아울러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약제는 피해야 한다.
  변비는 치질은 물론이고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비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장내 부패 세균이 많아져 두통이나 식욕부진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습관성 변비일 경우에는 변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
  치질은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변을 보고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섭취가 많은 동양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쪼그리고 앉아 힘을 주면 피가 아래로 몰리면서 혈관을 
팽창시켜 치질이 생기기 쉽고 자극적 음식들은  그 증상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다. 이렇게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치질이라 하고 증상에 따라 치핵과 치루, 치혈  등
으로 구분한다. 
  1. 원인
  치질은 일반적으로 울혈증(한 국소의 정맥이 확장하여 정맥혈이 막히어  충혈이 일어나는 
증세)이나 어혈증(타박상 등으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못하여 피부 밑에 멍이 들어 피가 맺
히는 것)이 있거나 만성변비로 시달리는 사람이 잘 걸린다. 또 선천적으로 항문벽이 약해서 
힘을 주어도 변을 밀어내기 힘든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은 정맥혈이 항문 쪽으로 몰리기 쉽기 때문에 치질이 나타날 수 있
고 이외에도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는 임신을 하면 태아의 무게에 의해 핏줄이 눌려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혈액
량도 늘어나 신체의 탄력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변비나 치질의  발생 빈도도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이밖에도 소장염, 대장염 때문에 설사를 심하게 하거나 질환으로 복수가  차 
있어도 치질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치질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은 불균형한 식생활과 나쁜 배변 습관에서 
온다. 
  2. 증상 및 치료
  (1) 내치핵
  항문 주위의 정맥은 배변시에 강한 힘을 받으면 울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상태가 장시
간 계속되면 확장되며 붓게 된다. 이때 치핵이 혹처럼 볼록해지면 세균이 쉽게 침입하여 통
증이 오는데 이런 상태를 내치핵이라 한다. 
  내치핵은 직장 내에서 발생하므로 심한  통증은 없다. 그러나 출혈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급성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치핵은 고혈압이나 변비, 직장암, 항문암, 과음  등에 의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여 상태를  호전시키고 항문 좌약과 같은 약물로  함께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시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2) 외치핵
  외치핵은 내치핵과 거의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항문의 출구 부
위의 정맥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외치핵은 항문 밖에서 발생하므
로 통증이 심한 반면 출혈은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 내치핵과 함께  발생하고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이다. 
  (3) 탈항 
  탈항은 직장의 일부 또는 전부가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온 상태로 격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직장의지지 조직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쉽게 발생하는 탈항은 대개 변비나 설사,  치핵, 
임신, 분만시, 항문 종양 등에 의해서 생긴다. 어린이의 경우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고 증
세가 심해도 수술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가정에서의 응급조치는 나와 있는 직장을 가만히 밀어넣고 가제나 솜뭉치를 대어  떨어지
지 않게 붙여 두면 된다. 
  (4) 항문주위염
  항문 주의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항문 또는 직장 주의에 농이  생기는 것이다. 딱딱하지 
않은 작은 응어리가 만져지고 통증과 발열을 동반한다.
  (5) 치루 
  치루는 항문주위염이 농양을 거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원인은 항문이나 직장의 화농성 
염증이 터져 생기는 수가 가장 많고 항문열상이나 대장염, 종양, 결핵, 열항 등에 의해 일어
나기도 한다. 평상시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증세는 거의  없지만 속옷에 변 찌꺼기나 분비물
이 항시 붙어 있다면 치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루는 원칙적으로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하
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6) 열항
  열항은 만성적인 변비로 굳은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피부 점막이 찢어져 일어나는 외상
을 말한다. 배변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고 출혈과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열항을 치료하
려면 배변을 쉽게 해주는 음식물을 먹고 적당한 복근 운동으로 대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줘야 한다. 
  3. 예방
  치질 치료의 기본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우선 섬유질을  섭취하여 변의 양을 적당
하게 만들고 수분섭취를 통해 변을 부드럽게 해야 배변시 힘이 덜 들고 항문 주위에 상처를 
내지 않을 수 있다. 변의는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야 한다. 한번 변의를 놓치면  다시 
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변이 딱딱해져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변을 본 뒤에는 항문 주위를 청결히 해줘야 하는데 이때는 거친 수건이나 종이로 문지
르는 것보다 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약물 치료는 부득이한 경우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관장약이나 변비약, 설사약 등은 장기 복용시 대장운동에 영향을  끼쳐 병을 더욱 만성화시
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때는 수시로 하체를 움직여 주거나 간단한 체조
를 해서 대장 운동을 도와주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 
    설사
  설사란 마치 물처럼 변을 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배변의 횟수가 많아지지만 1
일 1회인 겨우도 있다.
  그러나 1일 1회 또는 2일 1회의 배변이라  하더라도 배변을 볼 때 물의 함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설사라고 보는 것이 옳다. 
  설사 역시 변비와 마찬가지로 장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즉 수분의 흡수를 책임지고 
있는 대장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즉 대장에서 물과 염분 등 전해질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장관의 분
비액이 늘어나 장의 연동 운동이 지나치게 빨라짐으로써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설사를 한 변 속에 혈액이나 점액농이 섞여 있거나 평상시에 본 적이 없는 흰색이나 적색 
등 이상한 빛깔을 띠고 악취가 심하게 나며 두통과 발열은 물론이고 속은 메슥거릴 때는 병
원을 찾는 것이 좋다. 
  설사와 더불어 열이 나면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므로 의사의 처치를 따
라야 한다. 
  그러나 다른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단순히 설사만 할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 
시일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1. 종류
  설사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설사 
외에도 우유 알레르기,  과식, 위장염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1) 소화불량성 설사
  소화불량성 설사의 증상은 배변이 잦아지고 배가 더부룩해진다. 또 복부에서 가스와 물이 
뒤섞여지고 있는 듯한 움직임과 함께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설사의 치료는 증세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위와 같은  증세가 있는지, 변의 색이나 냄새, 
상태 등이 어떤지를 자세히 말해야 의사는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할 수 있다. 
  설사는 식이요법 또한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변의 상태가 발효성이 강하다면 당질의 식사
를 줄여야 하고, 부패성이 강하다면 반백질이 많은 식품을 피해야 한다. 
  대부분 건강한 성인은 과식을 피하고 설사에 좋지 않은 음식을 절제하면 3일 이내에 좋아 
질 수 있다. 
  설사가 나도 식사를 거르기 보다는 소화시키기 쉬운 쌀죽이나 미음과 같이 부드럽고 따뜻
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설사와 함께 복통이 있을 때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지사제나 기
타 항생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아기가 설사를 할 때는 우선 우유와  이유식 특히 과일을 4-5 시간  정도 중단해야 한다. 
그 이후에 상태를 살펴 차차 우유와 이유식의 양을 늘린다. 이 때 보리차나 미음을 먼저 먹
여보는 것도 괜찮다. 
  (2) 궤양성 설사
  장의 일부분이 염증이나 수술로 인해 손상되거나  흡수 및 면역력에 장애가 와도  설사가 
동반되는데 이런 경우를 궤양성 설사라 한다. 
  주된 증세는 갑자기 고열이 나고 설사를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대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제를 사용하고 때에 따라 몸에 붙이는 단백동화 호르몬이나 각종 비타민제를 사용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평상시에 소화가 잘 되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두는 것이 가장 좋
은 치료법이다. 
  (3) 만성 염증성 설사
  대개 설사는 2-3일이면 좋아지는데 만약 설사가 멎지  않고 몇 주 이상 계속된다면 만성 
설사를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 설사는 우유단백 알레르기나, 흡수장애증후군, 대장의 염증성 
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기생충, 과민성대장염,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 염증성 설사는 소화불량성 설사에 비해 증세는 가볍지만 복통이 자주 나타나고 뱃속
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만성 장염은 단시간에 치료하기는 어려우므로 끈기 있게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몸을 안
정시키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며 식이요법을 같이 해주면 수개월 후면 완치될 수 있다. 이때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냉음료나 탄산음료 등은 피하고 영양가 많은 음식 중 소화가 잘 
되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두통
  두통은 단순한 편두통에서 긴장에 의한  근수축성 두통, 지루막하출혈에 의한 두통,  만성 
경막하출종에 의한 견인성 두통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두통이 시대 변화와 함께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급격히 진보하는 현대사회가 만들
어내는 각종 스트레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종류
  우선 두통은 크게 급성 두통과 만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두통은 잔지 기존 질환
의 한 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고, 만성 두통은 주된  증상이 두통이 되어 오랜 시일 
동안 계속되는 것이다.
  (1) 급성 두통
  급성 두통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은 거미막하출혈이다. 이것은 뇌동맥에 생긴 혹 같은 것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은 주로 아침에 머리 뒤쪽으로 통증을  느낀다. 또 뇌종양이나 뇌수
막염, 뇌염, 외상에 의한 뇌출혈 등과 같은 뇌질환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한다. 이 경우 늦
어도 2개월 이내에 두통과 발열,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일  뇌질환에 
의한 두통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뇌컴퓨터촬영이나, MRI, 뇌척수액검사 등을 통한 정
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2)만성 두통
  만성 두통은 크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근육수축성 두통과 반복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편두통으로 나눠진다. 
  근육수축성 두통은 정신적 긴장상태의 지속으로 인해 어깨에서 목근육으로 뻣뻣해지며 그 
통증이 머리까지 전해지는 것이다. 앞머리나 뒷머리 혹은 머리  전체에 무거운 책이 누르는 
것 같은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하루 종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되며 보통 몇 주에 
몇 달에 걸쳐 지속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편두통을 항상 한쪽 머리만 아픈 것으로 오해하는 데 실상을 그렇지 않다. 편두
통은 10대에 시작하여 수십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발생 빈도가 문제이다.  1년에 두 세 
번 정도라면 그때마다 치료가 가능하겠지만 한 달에 서너 번 이상 두통이 생긴다면 일상생
활에 지장을 주 수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은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사람에게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대개 전구증상으로 
통증이 일어나기 전에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이 보이는 것 같거나 먼 곳에 반짝이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한다. 그러고 나면 구토를 동반한 심한 두통이 생기게 된다. 
  2. 종류 및 증상
  아픈 부위에 따라서 두통의 종류도 가지각색인데 대부분 스트레스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두통은 이마(전두부) 부위가 아프거나  관자놀이(측두부) 또는 후두부의  목줄기 등 여러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통증의 성질도 둔통(둔하고 무지근하게 느끼는 통증)이 나타나는지 격통(심한 통증)인
지, 지속성을 갖는지의 여부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렇게 아픈 부위나 성질에 따라  두통
의 종류도 편두통에서 삼차신경토까지 다양하다. 
  머리 한쪽만 아플 때는 편두통이기 쉽고 여기  조기 통증이 오는 군발 두통은 대개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그 주위까지 두통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옆머리 두통은 고혈압, 편두통, 삼차신경통, 귀질환일 때 많이 나타나고, 뒷머리 두통은 고
혈압, 긴장성 두통, 뇌막염, 후두개골내 종양, 지주막하출혈 등에서 많이 온다. 
  머리 전체나 이곳 저곳에 나타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 신경증, 동맥 경화증일 때가 많고 
우리가 머리의 정수리라고 부르는 곳에 두통이 생기면 신경증, 축종증 등이 원인이기 쉽다. 
  3. 치료
  근육 수축성 두통은 정신적 또는 육체적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므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정신안정제나 긴장된 근육을 풀기 위해 근
육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고 또는 어깨나 목을 마사지하거나 찜질팩과같이 따뜻한 것을 얹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급성 두통의 통증을 줄이는 임시조치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안정을 찾는 것이다. 이
때 방의 조명을 낮추고 머리에 찬수건을 얹고 이마를 띠로 묶어 머리 혈관을 눌러 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하여야 한다. 
  (1) 항상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생활화한다. 
  (2)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한다. 특히 카페인이든 음료나 술은 자제한다. 
  (3) 운동하는 습관을 기른다.
  (4) 같은 자세로 일하지 말고 가끔 몸을 가볍게 움직여 준다.
  (5) 두통약은 꼭 필요할 때만 복용한다.
    결막염
  결막은 눈꺼풀이 안쪽과 눈동자의 앞쪽을 덮고 있는 부분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결막
염이 된다. 결막은 항상 외부에 드러나 있기 때문에  먼지, 화장품, 꽃가루뿐만 아니라 미생
물까지도 쉽게 접촉된다. 이렇게 결막염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염증이 나타나 흰 눈곱이 끼고 때로는 
콧속, 입속, 입천장, 귓속이 가렵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동반하는 것이다.
  1. 종류 및 증상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는 다음과 같은  세 종류가 있다. 
  (1) 고초령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눈물이 
많이 나고 눈이 충혈되며, 결막이 부풀어오른 것과 같다. 
  (2) 춘계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봄과 여름에 가장 기승을  부린다. 눈이 몹시 가렵고, 특
히 아침 기상시 더 심하다. 투명하고 끈적임이 강한 눈곱이 생긴다. 
  (3) 아토피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과 함께 
분비물, 발적, 눈부심 등이 주 증상이다. 
  이때는 주위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메
밀, 복숭아, 인삼, 초콜릿, 생강, 마늘,  등푸른 생선, 육류 및 매운  음식, 인스턴트 식품, 술 
등은 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화끈거리고 할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
이다. 질병에 따라서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결막염은 아침에 동통이  심하고 건조성 각 결막
염은 낮에 더 심하다. 이외에도  소양감(가려움증)이나 눈곱, 눈물, 분비물,  발적 및 종창이 
생기기도 한다. 또 흰자위에  출혈이 보이는 격막하출혈과  결막부종(결박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아 보인다) 등이 나타난다. 
  2. 치료
  결막염은 무엇보다도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수건이나 베개 등
의 사용은 따로 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은 될 수 있는 한 삼가해야  한
다. 
  결막염은 손에 의해 전염되기 쉽다. 따라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약을 놓은 후에
도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외에도 외출시에 선글라스나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꽃가루와 먼지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
해주고 눈부심이나 눈물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냉찜질을 하면 결박부종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만성세균성  결
막염에서는 온찜질을하는 것이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일반 약국에서 파는 점안액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에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막염은 한번 생기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 때문에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신생아에게 결막염이 생겼을 때나 급성으로 심한 충혈과 함께 노란 눈곱이 많이 나오
는 경우 시력 감소와 함께 동통이 있을 때는 꼭 검진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면증
  매일 잠들기가 어려워 숫자를 세어보기도 하고 운동을 해보는 등 갖은 노력으로 겨우 잠
들었는데 작은 소리에도 눈을 뜨고 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잠을 자고 싶지만 잠이 들지 
않아 코통을 느끼는 것이 불면증이다. 
  수면장애는 수면이 모자라는 장애인 불면증과  수면이 지나치게 긴 수면과잉으로  분류한
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과잉보다는 불면증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이란 평균적으로 갖고 있는 개인의 수면시간보다 모자라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수면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평균 수면시간이라  말하는 6-9시간보다 두세 
시간 미달하는 시간을 자도 모자람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은 
'몇 시간 이하면 불면증이다'라고 딱히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누구나 잠자리가 바뀌거나 
걱정이 많을 때는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의 변화나 
근심,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는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까지
는 없다. 잠을 이루지 못해도  그것을 고통으로 느끼지 않으며 대개는  단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 정신적 질환에 의한 불면증과  신체적 질병에 의한 불면증
으로 구분한다. 이외에도 환경의 변화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 노인성 불면증, 뇌일혈과  같은 
뇌의 장애 등에서 오기도 한다. 
  불면증은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곧잘 나타난다. 이는 잠자기가 조금만 어려워도  '불면증이 
아닐까'라는 걱정과 함께 온통 그것에만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면공포증이 계
속되면 정신적 긴장이 쌓여서 잠들기가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차라리 책을 보는 것이 긴장을  푸는데 도움을 준다. 또 밤샘하는 
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다 보면 극복이 가능하다. 
  심한 관절통이나 우울증 같은 심신의 질환으로 인하여 불면증이  오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우울증은 생활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 
  이럴 때 대다수 사람들은 우울증이 원인이란 생각보다는 단순한 불면증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은 우울증의 치료 없이는 고치기 어렵고 심화되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빠른 시일내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치료
  (1) 목욕요법
  불면증 치료는 목욕요법이 효과적이다.
  목욕은 체내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교감신경을 활발히 하여 숙면을 유도한
다. 목욕 방법은 목욕 전에 5분 정도 근육을 풀어준 후 40도 정도의 물에서 목욕한다.  이때 
경직된 어깨 경부에 뜨거운 타월을 얹어 두면 뭉친 근육을  풀어 주어 한결 낫다. 목욕시간
은 10분 정도면 충분하고 뜨거운 샤워로 마무리하면 된다. 
  (2) 잠자리
  잠자리가 불편하면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을  때는 잠자리에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에서 제시하는 조건과 자신이 잠자리를 비교해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 
  우선 침실 온도는 18도 이하가 되지 않게 하고 습도는 60-70%로 유지한다.
  침구는 가볍고 함기성과 통기성이 좋은 것으로 해서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갈아준다. 그
리고 베개는 낮고 부드러워야 좋다. 적당한 높이는 10cm이고 길이는 60-80cm면 충분하다.
  (3) 수면자세
  편안한 수면을 위한 수면자세는 반듯이 누워 자는 것보다는 오른쪽으로 누워자는 것이 간
이나 폐기능 유지에 좋다. 그리고 하루 저녁 동안 4-5회 정도 자세를  고쳐 눕는 것이 수면
중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불은 적당히 덮어야지 뒤집어쓰거나 차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올 
때는 음식을 조금 섭취하고 반대로 배가 부르다면  간단한 체조나 조금 걸은 후에 잠을 잔
다. 나체 취침이 쾌면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헐렁한 잠옷을 입어 주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불면 자체가 문제이기보다는 불면의 원인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면
의 원인이 질병과 관련된다면 병을 고쳐 줘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면의 환경이나 규
칙적인 수면의 습관을 붙이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잠들기 위한 방법으로는 '하나, 둘, 셋, 넷......수를 센다, 어려운 책을  읽는다, 음악을 듣는
다., 체조를 간단히 한다, 가볍게 목욕을 한다'등 많이 있을 수 있다. 이중 자신에게 맞는 방
법을 선택해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상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비일비재하다. 뜨거운 국이나 흔히 
먹는 라면국물, 커피물 외에도 난로나 뜨거운 욕탕물까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이런 화상의 대부분은 가벼운 화상으로 집에서 응급조치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
다.
  가장 경상인 1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층만 손상된 것으로 혈관확장으로 피부가 붉은 색을 
띠며, 통증을 느끼지만 1주일 정도면 낫는다. 그러나 모세혈관을 다치면 진물이 흐르고 붓게 
된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잡히고 심한 통증을 가져오며 치료기간도  1-3주일은 걸린다. 만일 염
증까지 생기면 3도 화상이 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도 화상은 오히려 물집이 형성되지 않고 피부가 하얗게 변할 뿐 아니라 통증도 없다. 대
개 화상이 깊어질수록 통증은 적어지게 된다.
  1. 치료
  화상은 입은 부위가 표피와 진피의  얕은 부위라면 2-3주면 깨끗이 낫는다.  그러나 깊은 
진피층은 한번 다치면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고 낫는다 해도 켈로이드(피부의 상처가 아문 
후 이상적으로 융기된 붉은 빛의 관상 또는 결정상의 종양)가 생기거나 피부끼리 서로 당겨
져 보기 흉할 수 있다. 그러므로 깊은 화상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편이 좋다.  가정에서의 
응급처치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옷에 불이 붙었다면 불을 끄고, 뜨거운 물체로 인한  화상은 그 물체를 제거하는 것
이 먼저이다. 그리고 나서 중요한 것이 상처 부위를 차갑게 하는 일이다.
  화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화상 부위를 찬물로 조심스럽게 씻어내린 후 차갑게 적신 수건이
나 거즈를 상처 부위에 대주거나 차가운 물에 담그고 있게  한다. 이때 수돗물을 세게 틀면 
피부에 손상이 올 수도 있고, 얼음 또한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
야 한다. 
  상처 부위에 생기는 물집은 화상을 소독한 상태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대 터
트리거나 뜯어내면 안된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아이들은 
상처에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에 상처가 덧나기 쉽다.  그러므로 아이가 손대기 쉬운 부위라
면 거즈나 붕대를 감아 준다. 그러나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흐르는 상태에선 붕대가 달라붙
을 수 있으므로 붕대를 감지 말고 의사의 진찰 및 치료를 통해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2. 식피수술
  식피수술은 자기 몸의 다른 부분의 피부를 떼어 붙이는 것으로 켈로이드가 생기거나 피부
끼리 달라붙어 그 사람의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될 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피부 외에는 이식이 안 되기 때문에 신체의 또 다른 부위에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
문이다.
  그러므로 상대적인 필요성을 고려하여 수술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여자아이의 가
슴에 생긴 케로이드처럼 아이의 유방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식피수술을  해주
어야 정상적인 발육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능장애가 있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
시 수술을 해야 한다.
  식피수술은 완전히 원상복귀를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90-95% 정도의 성과는 거둘 수  있
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회복되는데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무좀
  무좀(족부백선)이 언제부터 인류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아마 인류가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왜냐하면  다른 동물에게는 
무좀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좀은 20세 이상의 남녀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15세 이하의 어린이나 젖먹이에
게는 발견되지 않는다. 발바닥의 복판과 발가락  사이(새끼발가락)의 가장자리, 뒤꿈치 등에 
잘 생기고 손가락과 손바닥에도 가끔 발생한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고 하얗게  문드러지는 무좀, 발가락이나 옆에  물집이 생기고 터지면 
가려운 형과, 염증은 거의 없으나 발이 쭈글쭈글해져 흉해지고 발뒤꿈치가 두꺼워지는 형도 
있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고 가려움증을 호소할 정도의 초기 단계에서는 무좀 치료가 비교적 쉬
운 편이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완치가 쉽지 않은 고질화된 질병으로 변하게 된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은 피부의 각질층에 있는 게라틴을 영양소로 하여 번식하기  때문
에 백선균은 피부 각질층 속으로 들어가 접촉을 함으로써 침입을 시작하게 된다. 즉 평상시 
발을 잘 씻는 등 청결함을 유지하던 사람은 붙어 있던 균이 떨어져 나가 감염의 기회가  줄
어드나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더욱 커져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
게 된다.
  무좀은 사람의 발을 통해 다른 사람의 발로 전염된다.
  무좀은 풀장 벽이나 샤워실 바닥, 벽 등을 통해 높은 전염률을 나타낸다. 특히 무좀이  있
었던 사람이 신었던 양말은 30%, 신발 속에 있는 백선균은 15%의 전염 역할을 한다.
  물론 균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무좀인 
사람이 발을 닦은 물에는 70%의 백선균이 있으나 그곳에 다른 사람이 발을  담궈도 무좀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무좀균을 지닌 사람이 덮고 잔 이부자리에도 무좀균은 남아 있으나 건
조한 이불이므로 전염력은 떨어진다. 
  가족 중 누군가가 무좀에 걸리면 어린이의 무좀은 피부의 각질이 부드러워 전염될 위험이 
그만큼 크며 중증인 경우가 있다.
  무좀균은 대체로 여름에 기승을 부렸다가 겨울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호전된 것인지, 시기적으로 좋아진 것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넷째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며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 가려워지는 
것이다.
  1.원인
  무좀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무엇보다도 높은 온도와 습도가 가장 큰 요인이다.
  (2) 통풍이 되지 않는 구두를 하루 종일 신고 있는 것이 곰팡이의 번식을 돕는 역할을 한
다. 
  (3) 선천적, 정신적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더욱 악화된다.
  염증반응과 더불어 발이 부어 2차 감염까지 일어나게 되면 무좀 치료를 잠시 멈추고 세균
을 먼저 없애 버려야 한다. 
  2. 예방과 치료
  무좀이 여러 군데 나타나게되면 치료는 물론이고 재발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므로  한정
된 부분에 생긴 초기에 잡아야 한다.
  가족 중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같이 치료를 받아야하며 완치 후에도 면역이 되
지 않아 재발할 확률이 높다. 즉 치료에 의해 허물이나 물집이 완치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나 실제로는 균이 남아 있는 증상의 잠복기가 많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의 예방은 국소의 청결과 건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공중 목욕탕에서는 물을 충분히 
뿌려 균을 씻어내야 한다. 
  현재 시판중인 무좀약에는 수용액, 연고, 크림 등 세 종류가 있는데 진물이 날 때는  수용
액 타입, 껍질 벗겨지면서 각질화될 때는 크림이나 연고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좀약은 시카닌, 이미다졸, 폴나프테이트, 케토코나졸, 터비나빈 등 백선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가 주성분이며, 여기에 살균제와 염증 억제 성분 그리고 통증을 멈춰 주는 국소 마취
제 등이 첨가되어 있다.
  이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바르고 먹는 약을 사용함과 더
불어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발을 통풍이 잘 되게 한다.
  (2)면으로 된 양말을 신음으로써 땀의 흡수를 돕는다.
  (3) 발가락을 떨어뜨리기 위해 발가락양말을 신거나 구두를 벗는  시간을 가능한 한 많게 
한다.
  (4) 진균 감염 증상이 있으면 그 부위는 반드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5) 부스러기 각질은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떼내 준다.
  (6) 가능하면 맨발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7) 발을 씻은 후 무좀 예방용 파우더로 건조시키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좀에 피부병이나 습진 등의 2차 감염과 손,발톱에  백선균이 파고들어간 무좀인 경우에
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으로는 치료가 힘든 경우가  많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용약과 
내복약을 함께 복용할 수도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습진
  습진은 외적, 내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두드러기나 작은 물집 등을 가리킨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정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많은 피부 질환인 
습진은, 피부 밖으로부터의 자극에 의하여 발생하는 표피 알레르기성  염증이라고 할 수 있
다.
  습진은 성별, 나이, 직업, 지역 등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피부의 표재성 염증 질환인 습진은 우리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으로써 대개는 급성
기에서 만성기로 옮겨진다.
  급성기에는 가려움증과 더불어 환부의 피부가 빨개져 있으며 그 위에 좁쌀알 같은 울퉁불
퉁한 작은 물집이 생겨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짓무르면서 체액이 흘러나오고 부스럼처럼 
딱지가 생기게 된다.
  만성기에는 물집이 없어지는 반면 피부의 출몰이 반복되고 그러는 중에 피부가  두꺼워지
고, 표면이 거칠어지며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습진에 있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긁는 것이다. 습진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
문에 이로 인해 상태는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습진의 진행상태를 살펴보면 붉은 반
점, 두드러기, 장액(장막에서 나오는 투명한  액체), 성구신, 물집으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습진은 각 개인에 따라 분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종류를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 그 원인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
는 습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 접촉성 피부염
  외부의 어떤 자극물질이 피부와 접촉하여 발생하게  되는 피부염이다. 접촉성 피부염에는 
알레르기 체질에게만 나타나는 경우, 자극물질에 의해 누구나 나타나는 겅우,  자극물질과의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접촉성 피부염의 발생 인자를 살펴보면 유전적 소인, 항원의 농도, 피부의 부위에 따른 통
과성의 정도, 노출의 기간, 면역적 내성의 정도 등이 관계되며, 이외에도 마찰이나  압박, 침
연, 열, 한기 및 다른 피부병의 존재 등이 있다.
  일단 염증이 생기면 접촉 부위가 매우 가렵고 홍반과 더불어 물집이 생기고 시일이 지나
면 차츰 가라앉으면서 부스러기가 나타나 만성으로 넘어간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병을 유발
하는 물질이 너무 많아 원인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접촉성 피부염 치료의 첩경은 
병력을 세세히 들은 후 원인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원인 물질을 찾을 수 없을 때는 접촉했을 만한 모든 물질을 조금씩 피부에 부착하여 이틀 
정도 두고 보면서 반응을 살피는 실험을 통해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가려진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되며 아울러서  재노출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알레르기성 물질을 씻어내고 1대 5000 또는 1
대 만의 KMn04나 뷰로액을 이용, 심한 삼출성  병변에 습포를 실시하고 로션 타입의 부신
피질 호르몬을 바르게 한다. 만일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사용
한다. 
  긁었다든가 지나친 자극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했을 때는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
를 전문의의 판단에 의해 투여하게 된다.
  피부의 염증 반응이 심할 경우에는 먼저 젖은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환부에 대어 식
혀 준 후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원인  물질이 아닌가 의심이 가는 물
질에 다시 접촉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지루성 피부염
  피지선이 잘 발달되고 피지의 분비량이 많은 얼굴이나 머리,  겨드랑이 등에 생기는 습진
이다. 가끔은 앞가슴 쪽이나 등 한가운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지루성  피부염이 
파킨슨병(대뇌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병으로써 허리가 굽어지며 손발이 딱딱하게  굳어 동작
이 부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나 일측성 척수 공동증  등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신경
과도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짐작되며 또 정신적인 긴장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노란색이나 붉은색의 아급성 내지 만성의 습진을 나타내며 임상적으로 번들번들한 인설이 
생기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피지가 인설 중에 너무 많이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20-40대에 많이 나타나는 이 증세는 붉은기가 있고, 경계가 뚜렷한 피부 발
진으로 피부가 비듬처럼 일어난다. 특히 몸이 서로 부딪치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서는 
붉은기가 있는 습환 발진 상태가 된다.
  얼굴 전반에 걸쳐 발생하나 주로 코나 입 주위에 잘 나타난다. 몸에 난 것은 별로 가려운 
것이 아니나 머리에 난 것은 가려움증이 심해 참지 못하고  긁다가 딱지가 않기도 한다. 몸
에는 홍반성 인서판이 꽃 모양이나 장미색 비강진(피부의 거죽에 생기는  쌀겨와 비슷한 비
늘로 특히 머리 비듬을 일컫는다)의 모양으로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모낭  주위에 구진의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질환의 치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극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제의 남용과 
아울러 전문의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사서 바르는 약에 의한 감작반응이다.
  피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흔히 우리는 약국에서 연고제를 사서 바르게 된다. 그러나 시중
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스테로이드 연고는 여성이나 어린이의 피부에 맞지 않는 약성이 강력
한 제품이므로 처음 사용했을 때는 극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나 곧 재발하여 국소 스
테로이드 중독증이 되어 약에 의한 불치병이 되는 수도 있다.
  특히 얼굴일 때는 치료는커녕 얼굴 전체에 홍반성 발진을  보이며, 가려움증만 더욱 심해
지게 된다. 이때는 보조적인 내복약으로 다스려야 한다.
  잠들기 전에 유황 및 살리실산이 포함된 연고를 바르고 초기에는 항진균 효과가 있는 샴
푸를 이용해 봄직하다.
  물론 난치성이 아닌 피부질환은 없으나 이 염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치
에 따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고통의 가중은 물론이고 미용상으로도 큰 해를 입는다는 것
을 명심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이히티올이 들어 있는 연고나 탈콜레스테롤제, 비타민 B 복합체  등을 복용시
킨다.
  지루성 피부염에서는 두발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두발은 일주일에  2-3회 세척제로 세
척한 후 스테로이드제제의 로션이나 용액을 두피에 발라 주는 것이 효과가 높다.
  모발이 없는 부위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좋으며, 박테리아 감염이  심한 부위는 항생제를 
포함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제가 유효하다. 
  그러나 안면에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혈관 확장이나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
으므로 피하는 것이 옳다.
  3. 화폐성 습진
  주로 건조한 피부를 지닌 노인이나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화폐성 습진은, 만성적이
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비특이적인 양상을 띤다.
  동전 모양을 한 습진 병변이 보통 손이나 전박(전완이라고도 하며  팔의 팔꿈치부터 앞부
분을 일컫는다)의 신측부에 원형의 손가락  내지 호도 크기만하게 발생하는데  가끔 급성의 
염증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아토피와의 관련성, 건조한 비루, 자극성,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된 증세로는 가려움증을 들 수  있으며 건조하고 염증성 구진, 소수포  삼출 및 부스럼 
딱지, 원형 피부반이 손등과 팔등, 하지, 둔부에 나타난다.
  또 나이가 들게 되면, 비구기능이 떨어져 겨울철에 특히 피부가 건조해져 얇은 균열이 생
겨 몸이 따뜻해지면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이때 긁게 되면 습진 증세인  붉은 구진이 생겨 
동정상 습진이 되어 전신으로 금방 퍼져나가므로 가능하면 긁지 않도록 한다.
  치료는 어린이나 노인 등 그 분포도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각 개인마다 특이하게 나타나
므로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며 꾸준히 계속해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등의 증세가 반복되어 나타나며,  긁을수록 온몸으로 퍼져 
습진의 부위가 두꺼워져 치료 기간은 더욱 길어지는 경향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 습도
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과 건조한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러한 계절의 반응에
도 민감하게 신경을 써주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선
  사타구니에 홍반과 더불어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은 곰팡이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완선이라
는 병이다.
  1. 원인
  완선은 머리, 손발 이외의 부위에 생긴 백선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넓적다리나 엉덩이, 가
랑이 사이에 발생되는 피부 곰팡이증으로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즉 사타구니의 높은 온도와 눅눅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서식하기 에 좋아지고  여기에 
몸이 꼭 끼는 내의를 입어 피부에 계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생기는 것이다.
  이 질환의 태반은 남성에게서 발생하나 요즈음은 몸에 꼭 끼는 팬티 스타킹이나 코르셋을 
입은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아의 경우에는 기저귀가 닿는 곳, 선천성 고관절 탈구아에서는  깁스를 한 피부에 습진
이 발생하기 쉽다.
  2. 치료
  완선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합당하며 사타구니의 건조가 예방과 치료의  기
본이다. 
  내복은 딱 맞는 것보다는 약간 헐렁한 것을 입고 발한 자극 음식은 피하면서 이미다졸 계
통의 항진균제를 바른다.
  맞는 약을 써서 증세가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4-6주 정도는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이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고 재발도 잘 된다.
  3. 주의사항
  (1) 가려움이 심한 증상이 생겼다 하여 아무 연고나 발라서는 안 된다.
  (2)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없애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4) 늘상 뽀송뽀송하게 건조시켜 주어 곰팡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5) 다른 병으로 인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도 일단 약을 끊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완선은 정확한 진단만 내려지면 곧바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이므로 약을 잘못 써서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
  치료율 역시 무좀보다 높은데, 단지 모공이나 땀샘 속에 남아 있던 균이 재발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근본전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른 버짐 (건선)
  피부는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표피세포가 분열하면서 기저층에서부터 각질층까지 밀려 올
라와 있다가 소멸, 생성을 거듭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일으킨다. 이것을 각화 현상이라 한다.
  건선은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이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써 흔히 마른버짐이라 한다.
  1. 원인
  건선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행하는데, 특히 낮은 습도와 물리적, 화학적  자
극, 항생제 등 여러 가지 중금속으로 인한 공해 및 독성 등이 주된 요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아울러 내분비 인자나 기후 및 정서적 긴장, 연쇄상구균 등에 의한 감염, 과도한 피부  자
극, 피부 신경조직과 표피세포의 증식 등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또 피부는 중요한 면역기관인데, 건선  환자에게서는 세포성 면역에 이상이 있으며,  진피 
혈관의 이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건선을 유전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결론적으로 건선은 유전병은 아니다. 다만 약
한 피부의 체질은 유전되므로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그만큼 건선에 걸릴  확률이 
건강한 사람의 피부를 지닌 사람보다 상당히 높은 것이다.
  2. 증세 
  건선은 별다른 자각 증세를 동반하지 않으나 20% 정도의 환자에게서  가려움증이 동반되
며, 재발할 때마다 환부가 증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선의 병변은 홍반성으로 다양한 모양의 판 및 인설로 덮인 것이 특징이며, 급성 병변의 
크기가 작으면서 모양은 물방울처럼 보인다. 
  처음에는 좁쌀만한 홍색 반점이  팔이나 다리, 엉덩이, 가슴  등에 나타나 점차  커지면서 
5-6개월 정도 지나면 온몸으로 번지게 된다. 
  번지는 과정에서 퇴행성 표피가 심하게 발생하여 치료와 재발을 거듭하면서 상태는  더욱 
나빠지고 불쾌감과 아울러 심리적, 정신적인 부담을 갖게 되어  끝내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
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전신적인 병변이 있는 환자는 박탈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단관절통, 다관절통,  압
통, 아침에 뻣뻣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손방의 소관절에서의 이러한 징후는  건선성 
관절염의 초기 증세에 속한다. 또한 큰 관절, 경추, 요추, 전추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전신에 다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 두피에 발생하면서 두터워진다.  이때 
부슬부슬 떨어지는 인설을 제거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건선이 두피에 나타나면 비듬(지루성 피부염)과 혼동되기 쉽고, 손바닥에 생기면 가려우면
서도 염증이 없는 흰 반점이 생겨 인설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손톱과 발톱에 나타나게 
되면 손, 발톱이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끝이 부서지고 함몰되기도 한다.
  3. 치료
  ACTH(Adreno Cortico Trophic Hormone)나 부신 피질 호르몬제제 등을 경구 투여할 경
우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약물의 경구 투여를 멈추거나 거부반응으로 인해 그 
양을 줄이게 되면 병변이 다시금 급격히 나빠진다. 
  또한 오랜 시간 계속해서 투여하게 되면 간장의 이상 상태 및 혈소판과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금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자주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만일 거부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그 즉
시 약제 경구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위험 부담으로 인해 국소 도포 방법이 널리 사용되기도 하나 만성일 경우에는 이 
방법 역시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에 타르를 타서 목욕함으로써 인설을 떼어내고 자외선을 쬐는 타르요법도 효과는  있으
나, 모낭염이 발생할 수 도 있으며 타르에 과민한 사람은 오히려 악화 일로를 치닫게 할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는 효과면이나 항염 작용이 매우 뛰어나긴 하나 의외로 부작용
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
에 따라 약화 요인을 없애는데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광화학요법, 비타민 A산 제제의 복용, 안트라 치료법등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건선은 완치가 힘들고 재발이 잘 되므로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하기는 하나 투병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일반에게 잘 알려진 병이다.
  피부에 울긋불긋하게 나타나는 회백색 또는 선홍색의 팽진이 피부의 일부나 전신 또는 점
막에 나타나게 되는데 가려울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다.
  팽진은 원형, 지도 모양, 꽃잎 모양, 타원형 등 여러 가지 모양이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다.
  두드러기는 어떤 매개물질이 피부의 모세혈관과 소정맥의 투과력을 확장시킴으로써  단백
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빠져 나와 피부 변조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액체 성분은 수
분 뒤, 늦어도 수시간이 흐른뒤에는 흡수되어 흔적도 없이  팽진이 사라지지만 또다시 새로
운 팽진이 나타난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30-40대에 가
장 많이 나타난다.
  두드러기를 흔히 습진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혼동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두드러기와 습진
은 엄연히 다르다. 알기 쉬운 구별법 중의 하나가 바로 발진의 지속 시간이다.
 두드러기는 20-30분에서 길어야 2-3시간 지속된다.  물론 극히 예외적이기는 하나  24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습진은 아무리 짧아도 2-3일, 보통 수일 이상 지속된다. 물론 습진도 가려운 병이기는 하
나 지속 시간으로 완전히 구별할 수 있다.
  두드러기와 습진 사이의 중간적 성질을 지닌 양진은 습진과 같이 오래 지속되지만 긁었을 
때는 두드러기처럼 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1. 원인
  (1) 음식물
  일반적으로는 면역학적 반응으로 발생하나 비면역학적 반응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두드
러기가 잘 발생되는 식품으로는 우유,  달걀, 해산물, 돼지고기, 초콜릿,  땅콩, 복숭아, 딸기 
등이 있다.
  어떤 음식물에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내는지 에 대한  진단 방법은 비알러어지성  식품인 
싸, 감자, 양고기, 쇠고기, 시금치, 당근 등을 3주간 섭취한  후 의심이 가는 식품을 한 가지
씩 늘려가면서 그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흔히들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음식물 중에서도  생선이 원인이라고 보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특수한 두드러기를 제외하면 생선과의 연관은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
  두드러기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는 과도기적 현상에서 발생하는 수가 많다. 특히 영양의 불
균형과 체력 유지를 위한 과식이 인체 리듬의 조화를 깨게 되어 이과성 두드러기를 발생시
킨다.
  (2) 약물
  고통은 있으나 일정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던 증상을 일일이 규명하여 수많은  화학물질로 
만들어낸 약물이 이제는 거꾸로 인체를  고통 속으로 내모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 가운데 
페니실린의 과민반응은 쇼크사의 원인이 되며 머퓨로크롬을 발라도 가렵고 부풀어오르는 사
람이 있다.
  아스피린은 그 자체가 일차적인 원인은 물론이고 만성 두드러기의 약 3분의 1에서 악화되
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 외부의 물리적인 요인
  한랭이나 외상, 햇빛 등에 의해 신체에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 가운데 한랭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경우는 찬물에 면도를 한 후 턱
이 화끈거리면서 벌겋게 부어오르는 증상이다.
  또 더위를 참지 못해 끝내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은 온도의 물리적 변조반응에 의한 열 
두드러기라 할 수 있다.
  꽃가루에 의한 재채기, 콧물이 나는 비염 역시 알레르기에  의한 반응이며 꽃가루가 피부
에 닿았을 때 붓고 가려운 증상은 알레르기에 의한 피부 반응 즉 두드러기인 것이다.
  이나 모기 등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게 되면 신체는 곧바로 이에 대항하는 물질을 내보냄
으로써 피부 밑에서 독소가 퍼지는 것을 제지한다.
  (4) 심리적인 요인
  일차적인 원인이 있는 상태에서 극심한 심리적 자극이 있게 되면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진
다.
  지나친 공포와 긴장, 강박관념, 정서 불안 등이 피부에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긁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끝내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어떤 특정식품에 과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이를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두드
러기 또한 심리적 요인에 의한 두드러기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5) 유전
  체질적으로 두드러기가 쉽게 발생하는 수가 있다.  이것은 유전이라기보다는 가족력이 있
다고 말해야 마땅한 것으로써 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두드러기가 잘 발생하는 체질이라면 
자녀 중 누군가가 두드러기 체질일 확률이 높다.
  (6) 식품첨가제
  이스트, 계란 등과 같은 자연 식품첨가제와 페니실린과 같은 합성첨가제에 의해서 두드러
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스트가 의심되면 빵, 소시지, 포도주, 맥주, 치즈, 식초, 케첩, 포도 
등을 멀리 해야 하며 벤조익애시드가 의심되면 오렌지잼, 젤리, 소스, 마요네즈 등을 삼가야 
한다.
  (7) 감염
  두드러기에 만성 병소의 감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성 편도선염, 
부비동 감염, 치근단 감염, 담낭 및 신장의 감염 등이  문제가 된다. 이는 감염균에 대한 과
민반응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고 감염으로 인한 체재 상태의 변화에 의해서인 듯 하다.
  (8) 멘톨
  멘톨(박하뇌:박하의 잎을 증류하여 냉각 정제한 흰 결정체) 처리된  담배나 바가, 캔디 등
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된다.
  (9) 흡입물
  꽃가루나 깃털, 화장품, 동물의 비듬, 곰팡이 등이  호흡기를 통하여 두드러기를 발생시킨
다.
  (10)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
  이들 감염은 몸의 장기를 자극하여 방어 기전을 움직이게 하고 몸 곳곳에 있는 곰팡이가 
병변과 더불어 가렵게끔 만든다. 
  회충, 십이지장충, 포충, 주혈사상충, 주형흡충, 분선충,  아메바, 말라리아 등에 의한 기생
충 감염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는 간염, 전염성 단핵구증 등이 있다.
  2. 증상
  발생 초기에는 가렵고 작고 표재성인 것이 더 지독하며, 주변에 불그스름한 반점이 12-24
시간 나타났다가 없어진다.
  단계별로 여러 군데 나타날 때는 12-24시간  정도 지나면 가라앉지만 며칠간 지속되기도 
하며, 피부 외에 점막을 침범하게 되면  콧물과 쉰 목소리가 난다. 또 소화기관을  침범하게 
되면 배가 심하게 아파오면서 구역질과 더불어 식중독 증상까지 겹쳐서 나타나게 된다.
  피부 발진은 반상홍반이나 구진으로 되어 있으며 일부 또는 전신에 나타나나 전신성이 더 
많다. 
  부종이 심해지면 가운데 희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의 크기는 작은 구진에서 큰 판까
지 여러 가지이며 몸통이나 엉덩이, 가슴 부위에 잘 나타나고, 피부 병변 이외에도 천식, 비
염, 복부 동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하면 인두의 부종으로 진행되어 위험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3. 치료 
  두드러기의 치료 역시 각자의 원인에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만일 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을 때에는 여러 가지 치료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몸에 무엇이 닿았는지, 잘못 먹은  것은 없는지를 생각하게 된
다. 변조반응에 의한 피부 변화는 여러 가지 매개물질에 의해 모세혈관 및 소정맥의 투과력
이 향상됨으로써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나타나는 것이다.
  이 매개물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히스타민이다. 가려움과 부풀어오르
는 증세가 나타나며 히스타민에 대항하는 물질을 바르거나 복용하여 인체의 방어 기전을 형
성한다.
  원인을 확실히 안다면 적절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과 원인 제거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원인도 모르는 상태로 항히스타미제를 복용하게 되면 몸이 나른하고 권태로워지는  부
작용으로 인해 고생하게 된다.
  또 히스타민을 유리시키는 약물이나 아스피린,  안식향산 등을 삼가고 온도 변화나  운도, 
압력, 이학적 피부 자극제 및 극도의 긴장 등 정신적 자극을 피함으로써 히스타민의 말초혈
액 순환을 줄여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증세가 몹시 심하거나 빠른 속도록 나빠져 후두의 부종이 아닌가 생각되면 1대 1000으로 
희석한 에페드린 0.2cc를 20분 간격으로 피하에 주사하여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후두 부
종을 가라앉히면서 이와 함께 패진을 없애 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는 급성 두드러기에서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만성 환자일 경우에는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감수해야 할 것
이다.
  20-40mg의 프레드니솔론의 근육 주사는 그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경구 투여를 할 때
에는 처음 2일간은 60mg 다음  2일간은 40mg, 그 다음  2일간은 20mg으로 서서히 줄여야 
하며 원인에 따라 항생제, 진정제, 구충제 등이 필요하다.
  즉 두드러기의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
는 것이다. 특히 원인 물질로 의심이 되는 물고기, 새우, 돼지고기, 바늘 장아찌, 딸기, 치즈, 
양파, 버섯 등의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성 두드러기일 경우에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사용은  삼가야 하며,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코피
  1. 원인
  콧속의 혈관은 한 층의 호흡기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코의 물렁뼈 앞쪽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손이나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혈관 손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출혈이 생기면 코
피가 되는 것이다.
  2. 치료 코피를 멎게 하려면 제일 먼저  콧방울을 양쪽에서 꾹 눌러 주어야 한다. 그러면 
피는 5-10분 후면 대개 지혈이 된다. 이 방법은 언제든지 스스로 지혈할 수 있기 때문에 아
이들에게 가르쳐 주면 좋다.
  탈지면을 사용할 때는 혈관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뭉쳐서 콧속 혈관에 닿도
록 단단하게 밀어넣은 후 콧방울을 양쪽에서 눌러 주면 더욱 좋다.
  그러나 위의 방법으로도 쉽게 지혈이 되지 않으면 높은 베개나 이불 위에 상반신을 눕힌 
뒤에 얼굴은 옆으로 돌려 피가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한 후 얼음주머니나 젖은 수건등으로 
이마와 콧마루를 차제 해주면 된다.
  그래도 피가 너무 많이 목으로 흐르면 뱉어내기 쉽게 상체를  숙인 자세로 앉힌다. 또 어
린아이일수록 피를 보고 놀랄 수 있으니 주위 사람들이 먼저 놀라거나 호들갑을 떠는 일은 
삼가야 한다. 그래야만 마음이 안정되고  그에 다라 혈압도 안정되므로 피도  쉽게 멎을 수 
있다. 
  3. 코피를 증상으로 하는 질병
  아이들은 콧속 점막이 약해서 코피가 나기 쉽다. 그러나 어른이 쉽게 지혈되지 않는 코피
를 흘린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코피를 동반하는 질병은 가려운 것부터 심각한 병까지 다양하다.  감기나 코 알레르기 등
으로 코에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충혈되어 코피가 나기 쉽다.  또 콧속을 세게 풀거나 후벼
도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는데 이 경우에는 손쉽게 지혈이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혹 오스러병(적혈구증가증)이라는 유전성 혈관 이상이나 간경변처럼  간장이 나쁜 사람
에게도 코피가 난다.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혈우병,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도 코피가 나는데 이때는 몸  상
태가 좋지 않고 피부에 보라색  반점이 나타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기도  한다. 또 한가지 
중병으로 코의 종양이 있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위턱의 암'이란 종양은 한쪽 코가 막히면서 피가 섞인 더러운 코가 나
오는 것이 특징이다. 사춘기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비인강선종이란 종양은 콧속  깊은 곳에 
많은 피가 나온다. 이런 종양의 문제점은 코피가 잘 멎지 않고 자주 난다는 것이다.
  4. 예방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절대로 코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또 상체를 숙이고 오랜 
시간 일을 할 때는 울혈(몸의 피가 한 군데로 몰려 충혈현상이 일어나는 증세)을 피하기 위
해 가벼운 체조를 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노인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압이 높아지면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이
나 음주는 피해야 한다. 만약 코피가 한번 나면 잘 멎지 않고 자주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찰
을 받아보아야 한다.
    비듬
  비듬은 두피세포가 각질화되어 벗겨진 부분에 땀과 먼지, 피지  등이 섞인 것으로 누구에
게나 생기는 것이다.
  대머리라 하더라도 비듬은 있다.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오히려 지성 피부를 지닌 사람
이 대머리인 경우 비듬은 더욱 잘 생긴다. 즉 두피에 지방이 많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비듬이 다른 사람보다 많기는 하나 머리
카락이 없는 탓에 바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1. 원인 및 증상
  비듬의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땀의 과다 분
비 등에 의해 더욱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 머리를 잘 감지 않거나 샴푸할 때 잘 헹구지 않았을 경우, 드라이를 지나치게 많이 했
을 때도 생기게 된다.
  처음 비듬의 시작은 아주 작은 부위에서 비롯되다가 점차 넓어져 두피 전체를 뒤덮게 된
다. 심할 때는 붉은 반점(홍반), 두꺼운 비듬(인설), 부스럼 딱지(가피) 등이 나타나다 더 심
하면 진물까지 흐르게 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곧 바로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비듬이 나타나 지속되면 모발이 서서히 빠지게 된
다. 이것이 바로 대머리가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을 살펴보면 피지의 다량 분비, 발한, 정서적 긴장, 곰팡이균의 감염, 
지방의 과다 섭취 등을 들 수 있다.
  흔히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세가 악화와 호전을 거듭한
다. 증세가 그리 심하지 않을 때를 비듬이라 한다. 이 질환은 전염성도 없고 음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어 생활에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약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나서 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니조랄, 우아미, 셀손, 폴리탈 등의 약용 샴푸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2. 치료
  비듬에는 피지 분비량이 적고 수분이 부족하여  필요 이상의 각화 현상을 일으켜  떨어져 
나가 생기는 건성 비듬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 큰 비듬이 떨어져 나오는 지성 비듬이 있다. 
  (1) 건성 비듬
  샴푸를 선택할 때는 살균제가 들어 있는 것이 좋다.  피지분비량을 늘리기 위해 브러싱을 
해준 뒤 헤어 크림이나 헤어 오일을 따듯하게 중탕하여 탈지면 등을 사용, 머리카락에 발라 
준 뒤 두피 마사지를 한다. 이처럼 두피에 유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어 건조해지는 것을 막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스팀 수건을 사용하여 20분 정도 머리를 감싸고 있다가 비듬용 샴푸로 감아 죽은 세
포를 말끔히 없앤 뒤 마지막으로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낸다.
  음식물에 있어서는 각질화를 돕는 비타민 A와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
다.

(2) 지성 비듬
  지성 비듬일 경우에는 흔히 비듬용 샴푸를 많이 사용하는데,  비듬용 샴푸는 피지선의 활
동을 약화시키며 비듬을 두피에서 떨어뜨리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
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상할 수도 있으므로 1주일에 두 번 이상의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다. 
  린스를 할 때는 머리카락에만 발라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열기 또한 피지 분지를 활성화시키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린스 후에는 두피의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살균제가 함유되어 있는 헤어 토닉을  발라 
주면 좋다.
  음식물에 있어서는 피지 분비를 억제시키는 비타민 B 특히 비타민 B가 포함된 것을 충분
히 섭취하도록 한다.
  3. 예방
  (1)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비듬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심신을 안정시키
고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 주는 것이 좋다.
  (2) 청결함에 신경써야 한다. 꼭 땀의 분비량이 많지 않다 하더라도 머리를 자주 감고 제
대로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난방을  가동하게 되어 두피가 건
조해져 비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비듬 방지 샴푸를 사용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3)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미용비누나 화학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비누를 사용하
는 것도 탈모와 비듬 제거에 유효하다.
  샴푸를 할 때에는 먼저 브러싱을 통해 더러움을 없앤다. 샴푸는 먼저 손바닥에 덜어 약간 
문지른 후에 두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2차 샴푸시에는 두피 마사지가 위주가 되도록 한다. 이때  샴푸나 린스 모두 잔여분이 남
지 않도록 헹궈 내는 것이 중요하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또한 레몬 주스를 
조금 섞어 머리를 헹구게되면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을 수 있다.
  두피에 땀, 비듬, 기름 등이 쌓이게 되면 탈모 증세는 더욱 가속화되므로 유기 게르마늄이
나 셀레늄이 섞여 있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유효하다.
  (4) 헤어 제품을 사용하여 볼륨감과 탄력을 주는 것도 좋다.
    탈모증
  사람의 머리카락 수는 약 10만개로써 3-6년 정도의  성장 주기가 지나면 수명이 다해 빠
지게 된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면 빠졌던 모공에서  다시금 머리키락이 돋아나기 시작한
다.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 50-60개  정도 빠지는데 환절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탈모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탈모의 형태에는 40-50대에 노화 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 20-30대에  체질상 유전 
등에 의해 나타나는 탈모, 출산 후에 산모의 체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탈모 등이 있다.
  탈모 증상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지만  눈썹이나 수염, 음모, 겨드랑이털 등에서도  일어난
다.
  이러한 탈모의 원인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
비, 스트레스, 식생활 등이다.
  1. 치료
  탈모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질환 부위와 증상에 따라 약물  요법, 자외선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
  (1) 약물요법
  탈모증이 심하거나 재발이 잦을 때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으나 가벼운 부기나 피부에 염
증이 있을 때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국소 사용을, 병이  진행되어 광범위해진 경우에는 스테
로이드제 내복약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연고 사용, 미녹시딜 용액 사용, DNCB  감작요법 등이 시
도되고 있다.
  (2) 자외선 요법
  모발이 잘 성장하도록 자극을 주게 되면 머리를 검게  하는 작용도 활발해진다. 마찬가지
로 모발을 검게 하면 모발의 성장작용도 강해지는 것이다.
  머리를 검게 하는 방법으로써 가장 유효한 것이 바로 자외선이다. 이처럼 양모 효과를 높
이기 위해 사용된 자외선 요법이란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기계를 머리에 대어 자외선을 쐬게 
하는 치료법이다.
  (3) 면역요법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여 탈모 증세를 억제시키는 것이 면역 요법이다. 면역요법으로는 스
테로이드의 주입보다 DPCP면역요법이 주로 사용되며 효과 또한 높다. 특히  탈모반의 넓이
가 46 제곱 센티미터일 때는 DPCP 면역요법 치료가 유효하다.
  이 약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발생시키면서 모근을 자극하여 모발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 면역 증강제를 1만 배로 희석시킨 액체를 치료할  부위에 발라 주어 항체를 증강시키
는 것으로, 치료 기간은 증세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보통 3-6개월 정도 소요된다.
  (4) 모발이식술(식모술)
  모발이 무성한 정상적인 부위에서 자신의 모발을 원하는 부위에 뿌리째 옮기는 것을 모발 
이식술, 즉 식모술이라 한다. 이 방법에는 머리카락을 뿌리째 뽑아 한두 가닥에서 수십가닥, 
또는 손바닥 크기만큼 한꺼번에 탈모된 부위에 옮겨 심거나 두피 자체를 늘려 모발 부위를 
확장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매우 자연스
런 모습이 된다. 이 방법은  자신의 모발을 뽑아 탈모된 부위로  옮겨온 모발이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치료 효과는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2. 예방
  탈모 방지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효과적이다.
  (1)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즉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E, 요오드 등이 다량 
함유된 야채나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이나 담배, 인스턴
트 식품, 설탕 등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늘상 두발의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3) 취미나 운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꾀하여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4) 머리 속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발모제나 양모제를 사용하여 혈액순환을 돕거나  브러시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머리  속을 
마사지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심신을 안정시킨다.
  올바른 식생활과 정신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한다.
    백발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은 노화의 상징이다. 거기다가 탈모 현상과  더불어 남아 있던 것 
마저 가늘어지게 되면 늙음의 표현이 된다.
  흰 머리카락과 검은 머리카락은 별다른 차이점을 지니고 있지 않다. 단지 피질과 수질 속
에 멜라닌 색소가 많으면 검은색, 조금 적다 싶으면 갈색, 아예 없으면 흰머리가 되는  것이
다.
  특별한 경우에 속하는 약년성 백발은 20대를 전후하여 흰머리가 되는 것이지만, 40대부터 
60대를 넘으면서 흰머리가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털은 모발, 수염, 겉눈썹, 속눈썹의 순으로 흰색으로 변하기 쉽다. 모발 중에서도 특히  옆
머리에서 앞머리 쪽이 흰머리로 변하기 십상이다. 또한 흰  머리카락의 수질 속에서 공기의 
함유량이 많아지면 빛까지 나게 된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는 하나 흰머리는 여성이 40대로 들어서면서부터 나타나는 확률이  높
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그 직접적인 원인은 모발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
가 어떤 이유로 인해 생성되지 않거나 결핍되기 때문이다.
  1. 원인
  (1) 스트레스
  노화이 한 현상으로써 나타나는 백발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대나  30대, 
때에 따라서는 10대에게도 나타나는 백발은 그 만큼 스트레스에 휩싸여 생활하고 있음을 단
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모발의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아미노산의 산화  활동
을 억제한다. 모발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에 의해 만들어진다. 멜라닌 색소는 바로  이 
티로신이 산화 효소의 작용으로 산화함으로써 만들어진다.  그런데 극심한 정서적 불안감이
나 긴장감 같은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티로신의 산화 활동에 영향을 주어 멜라닌 색소의 
형성이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백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2) 유전
  유전 역시 백발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부모가 모두 백발이라면  자식도 백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지 부모로부터 백발의 체질을 물려받았다  하더라도 생활 환경 속에
서 식품 첨가물이나 약물, 생활 환경이나 식생활 등 후천적인 특별한 영향으로 백발 현상을 
억제시킬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3) 무리한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급격한 식사 제한을 하게 되면 생리적인 기능이 파괴되
기 쉽다. 이러한 것들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백발은 물론이고 생리불순이나 불임으로 연결되
기도 한다.
  만일 현재 백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거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는지 다
시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4) 잘못된 머리 손질법
  잦은 파마나 염색 등으로 모발에 극심한 충격을 주는 것도 백발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샴푸나 브러싱 같은 일상 손질법의 잘못과 머리 모양의 끊임없는 변화 등도 모발에 
충격을 준다.
  (5) 내장의 이상 현상
  건강한 사람은 모발에 탄력이 있는 만큼 백발이나 탈모 현상은 억제되고 있다. 만일 나이
보다 먼저 백발 증세가 나타났다면 그만큼 체질에 문제가 있거나 내장에 이상이 있음을 나
타내는 증거가 된다. 말하자면 보발은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척도로써 백발이 나
타났다면 그만큼 몸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 기타
  이밖에도 질병이나 영양의 불균형, 흡연, 음주,  과로 등도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킨다.  또 
이러한 원인은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나타날 수 있다.
  2. 백발로 고민하는 여성에게는 불임이나 생리 불순 등의 현상이 많다.
  백발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여성을 살펴보면 이와 더불어 불임이나 생리불순 등의 질병으
로도 애태우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은 편이다.
  여성의 특유의 주기를 지니고 있다. 기초 체온을 1개월 동안 살펴보면 고온기와 저온기로 
확실하게 나누어진다. 월경 시작으로부터  시작된 저온기는 배란일에는  최하점이 되었다가 
그것을 경계로 하여 고온기로 접어들게 된다. 그랬다가 다시  월경이 시작되면 저온기가 되
는 것이다.
  이러한 주기를 관장하고 있는 것이 난소로부터 분비되는 황체 호르몬과 난소 호르몬이다. 
기초체온이 고온기와 저온기로 나누어지는 것은 고온기에는  황체 호르몬이, 저온기에는 난
소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처럼 서로 상관관계를 맺으며 균형있게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발을 호소하는 여성의 경우를  살펴보면 고온기와 저온기가 규칙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황체 호르몬과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한다. 다시 말하면 난소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백발의 문제는 단순히 머리를 까맣게 만드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복병처럼 숨어 
있는 부인과 계통의 질병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3. 치료 및 예방
  일단 백발 현상이 나타났다면 쉽게 넘어갈 일은 아니다.  보다 근본저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모발이나 피부는 내장이나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모발에 문제가 생
겼다면 외형적 치료뿐만 아니라 몸의 내부나 영양 상태까지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
다. 결과적으로 백발을 검게 하기 위한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백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줘야 하며, 음식물도 
골고루 섭취해 줘야 한다. 또 적당히 운동을 해줌으로써 먹은 만큼의 에너지를 배출하고 혈
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즉 머리카락에 대한 관리보다는 올바른 식사나 운동 및 자
기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백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은 거이 좋다고 전해진다. 즉 미역, 곤포, 검정콩
은 물론이고 하얗게 정제되지 않은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쌀이라면 배아미, 차라면 흑차, 설
탕이라면 흑설탕, 빵이라면 검은빵이 좋다는 것이다. 
  백발 증세가 발생했거나 예방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식사 내용에 신경써야 할  것이
다.
    무모증
  털이 있어야 할 곳에 털이 나지 않거나 처음에는 있었던 털이 점차 빠지다가 끝내 없어지
는 것을 무모증 또는 탈모증이라 한다. 흔히 남성들이  대머리로 고민한다면 여성들은 외음
부에 털이 나지 않는 무모증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인체에 털이 나느냐 안 나느냐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유전에 의한  것이
다. 특히 남성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남성 호르몬이 활발해지면 수염과 털은 잘 자라지만 모발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
어 대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 반면 여성 호르몬은 수염과 털은 잘 자라게 하지 않으나 모
발은 잘 자라게 한다.
  이처럼 성 호르몬에 의해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여성답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쨌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음부에 털이 없다는 사실은 커다란 문제점을 남기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의 사회 통념상 무모증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저런 이
유로 인해 음모가 없는 여성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콤플렉스까지 갖게 되기 마련
이다.
  1. 음모
  음모는 주로 외부로부터의 마찰이나 충격으로부터 성기를 보호하고 성취를 발산시키는 역
할을 한다. 또한 시작적으로는 성적인 자극을 주어 상대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래서  음모
를 성모라고 일컫기도 한다.
  신체 구조학상 상반신의 땀은 외음부로 모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이 부분의 
살이 짓무르고 헐기 십상이다. 음모는 속옷과 피부 사이에  공간을 형성하여 짓무르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 준다.
  음모의 길이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여성은 4cm, 남성은 5cm로 여성보다는  남성의 음모
가 조금 긴 편이다. 그러나 이것은 평균 수치이고 사실상의 길이는 4-8cm 사이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음모는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하나 10cm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
이다.
  음모는 흔히 곱슬털이다. 그래서 음모의 식모를 할 때 이런 성질을 궁금해하기도 한다. 그
러나 음모가 곱슬한 것은 음모 자체가 곱슬거리기 때문이 아니다. 음모 자체는 편평한데 단
지 털이 뒤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음모로 이식한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
르게 되면 국소적인 영향을 받아 마찰되고 뒤틀려 음모의 특징을 나타내는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점차 나이가 많아지면 음모도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가 지나게 되면 많이 빠
져 나가게 된다. 음모는 보통  50세가 넘게 되면 흰털이 나면서  빠지기 시작하므로 나이를 
말한다고까지 한다. 성관계를 많이 갖지 않으면 음모의 끝은 예리하고 갓 결혼한 젊은 사람
의 음모는 끝이 둔하다. 이것은 법의학적으로 직업과 연령  등을 구별하는데 사용되기도 한
다.
  음모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므로 남자에게는 무모증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나  예
외인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본인의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고민의 강도는 엄청
날 것이다.
  음부 무모증은 유전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만큼 모계를 통해  모녀, 또는 자매 사이에 유
전적인 현상이 인정된다.
  2. 치료
  무모증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 모발 이식술이다. 즉  자신의 모발을 뿌리째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게 되면 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음모의 특징을 살려 단일모로 방향과 각도를 잘 조절하여 식모하게 되면 
남들도 모르게 복원이 된다는 것이다.
  모발이식술은 환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을 한 뒤 결의 방향을 맞추어 기술적으로 작
게 자라도록 한  가닥씩 심는 것이다.  보통 1000-1500가닥을 심어야  하므로 시술하는데는 
5-6시간이 소요된다.
  수술을 한 털은 대부분이 일단 빠지고 약 4개월 뒤에 영구적인  음모가 나게 된다. 이 식
모는 머리털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끔 잘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사마귀
  사마귀는 파포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병의 일종이다. 즉 사마귀는 바이
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전염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마귀는 만진다고 하여 옮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만 사마
귀를 발생시키며, 다른 동물에게는 일으키지 않는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잇는 보통 사마귀는  우연히 나는 것도, 특정한 사람
에게만 나는 것도 아니다. 사마귀는 피부가  변화되어 나는 것도 물론 아니며, 어느  정도의 
기간이 흐르면 없어지기도 하나 어떤 경우에는 계속 해서 퍼지는 때도 있다.
  또한 특별히 아픈 증세가 따르는 것은 아니나 보기에 흉하여 입으로 물어뜯거나 손톱으로 
파내서 피를 보거나 세균감염이 일어나  끝내 곪게 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사마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만 없어지게 된다.
  사마귀 세포 속에 있는 바이러스는 까지거나 긁힌 것과 같은 얕은 상처에 붙는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깨닫기까지는 보통 2-3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므
로 흔히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통해 옮았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수가 많다. 물론 첨규  톤딜
롬의 경우처럼 감염의 기회가 확실한 것도 있기는 하다.
  1. 종류
  (1) 심상성 사마귀
  보통 콩알 정도 크기의 것으로 얼굴을 포함해 전신 어디에서나 나타나며 특히 손등, 발등, 
무릎, 손가락, 발가락 등에 잘 생긴다. 손가락 끝에서는  손거스러미 부위와 겹쳐서 많이 생
기는 경우가 있고, 손톱 밑에 사마귀가 나게 되면 그 부위의 손톱이 파괴되는 수도 있다.
  발바닥에 난 것은 걸으면 닿게 되어 통증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작은 것은 표면
은 매끄러우나 커지면 표면은 껄끄러워지고 단단해진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초등학생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2) 첨규 콘달롬
  피부와 점막으로 옮아가는 부분의 습한 곳에 생기는 사마귀를  첨규 콘딜롬이라 한다. 남
성은 귀두부나 음경, 여성은 음순이나 질, 남녀 항문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것이 
비강 내나 입술에 발생하기도 한다.
  첨규 콘딜롬의 표면은 둥글고 잔잔한 알갱이처럼 생겼으며 닭 벼슬 또는 들꽃처럼 증식하
고, 모여 있는 무리가 몇 개씩 생기기도 한다. 색은 흔히 붉은기를 띠는 부드러운  사마귀이
다.
  전부라고 불수는 없으나 대부분이 성행위에 의한 감염이므로 첨규 톤딜롬이 발생했을  시
에는, 소변 검사나 매독 혈청 검사를 통해 다른 성병에  감염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해 보아
야 한다.
  아울러 성관계가 있었던 상대방에 대해서도 검사와 치료를 병행해야만이 병의 전파와  재
발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전기 소작술, 냉동요법, 포도필린 용액  국소 도포요법, 레이저요법 등이 
있다.
  시술을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재
발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 간격으로 여러 
번 시술에 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도 안에 발생했을 시에는 치료중  출혈은 물론이고 치료 자체도 까다롭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치료보다 재발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정확한 시술과 아울러 시술 후에도 정기
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3) 편평 사마귀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 하여 편평 사마귀라 불리우는 이 사마귀는 젊은층의 얼굴과 손등에 
많이 발생하고 소아와 노인에게는 적게 발생한다.
  쌀 알갱이 크기로 원형인 것이 많고 표피가 조금 부풀어 있으며, 표면은 평평하면서 단단
하지 않다. 색은 피부색이거나 약간  윤이 나는 것도 있으면 오래  지속되면 갈색 얼룩으로 
변하고 거의 부풀지 않는 것도 있다. 
  보통 자각증상은 없으나 심한 가려움증이 따르고 사마귀가 물기가 있으면서 붉은기를  띠
며 부풀어오를 경우 수주일내에 껍질이 벗겨지면서 모든 사마귀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얼굴에 작은 것이 다량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증발하
여 사마귀가 선상으로 생기기도 한다. 이때 눈썹을 밀거나 하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으므로 
면도칼 사용은 금해야 한다.
  2. 치료
  사마귀의 치료는 사마귀의 종류나 병변이 생긴  위치,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 등에  따라 
냉동요법, 면역요법, 전기소작법,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요법 등에서  적절한 치료법이 
선택된다.
  그러나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균인만큼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더라도 재발할 가능
성이 많다. 즉 치료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재발했을  때에는 병변이 커지기 전에 
서둘러 다시 치료에 임해야 한다.
  항암제인 블레오마이신을 국소에 주사하거나 5-FU 연고를 바르면 효과가 좋다.
  최근에는 효과뿐만 아니라 고통도 따르지 않는 액체 질소 동결요법이나 레이저 요법을 널
리 사용하고 있다.
  (1) 액체 질소 동결요법
  액체 질소는 영하 196도라는 최저온으로 이것을 사마귀에 대서 재빨리 얼리게 되면 세포 
속에 얼음 결정이 생기고 사마귀 세포는 파괴된다. 이때 온도가 너무 낮아 차다기보다는 오
히려 얼얼한 통증이 따르는데, 이 정도는 어린아이들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통증에 불과하
다. 다음날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나 이때는 소독한 바늘로 물집을 터뜨린 후 말리면 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사마귀는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큰 사마귀의  경우에는 몇 번 
반복해서 시술해야 할 때도 있다. 또 사마귀가 여러 개 같이 있을 때는 전부를 한꺼번에 치
료하지 말고 조금씩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2) 레이저 요법
  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이때는  병소를 태워 완전히 없애야만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재발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손톱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의 경우에
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손톱을 먼저 뺀 후 사마귀를 치료해야 할 때도 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사용해 사마귀를 제거할 때는 직경 1cm 미만의 한 병소당 1-5분 정
도가 소요된다.
  사마귀의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다이 색소 레이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얼굴 
부위에 난 편평 사마귀나 사마귀의 수가 많을 때 주로 사용한다.
  색소 레이저요법은 이산화탄소 레이저에 비해 통증이 적을 뿐 아니라 시술이 끝나고 나서
도 곧바로 세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이산화탄소 레이저에 비해 재발
할 확률이 높은 것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눈다래끼
  1. 종류 및 증상
  맥립종으로도 불리우는 눈대래끼는 눈썹의 뿌리와 연결된 약 50개의 크고 작은  분비샘에 
균이 들어가 곪게 되는 것으로 즉 이 분비선에 생긴 세균성 염증을 말한다.
  눈다래끼는 염증 부위에 따라 외맥립종과 내맥립종 두 가지로 구분한다. 외맥립종은 우리
가 흔히 보는 눈다래끼로 곪았을 때 고름을 모두 짜내면 나을 수 있는 전형적인 눈다래끼이
다. 그러나 내맥립종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다래끼의 일반적인 증상은 안검(눈꺼풀)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으며 콩알만한 혹이 만
져진다.
  2. 치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을 늦게 먹으면 덩어리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 눈다래끼
는 일단 걸리면 대부분 고름 덩어리가 남는다. 그래도 일단 눈다래끼가 생겼다면 약을 먹는 
것이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이때 원인균은 거의 포도상구균이므로 페니실린 계열의 약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
나 안약은 부신피질호르몬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발병 초기에는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눈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
나 일단 농이 생기면 절개하여 없애는 것이 좋다. 농 덩어리가 너무 커지면 외관상 보기 흉
하고 안구를 눌러서 눈의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난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은 아주 드물게 농덩어리가 2개월 정도 후에 없어지기도 한다.
  눈다래끼의 증상이 있으면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하는데 이것은 평상
시에도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또 이물이 들어갔다고 소금물로 눈을 씻어내거나 눈꺼풀을 뒤
집어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증
  현기증이라고도 하는 어지러움증은 빈혈 외에도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1. 분류 및 증상
  어지러움증은 크게 진성현기증과 실신, 평형장애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진성현기증은 자기 자신이나 주위가 뱅글뱅글 도는  것 같은 증상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말초성 현기증과 중추성 현기증으로 구분한다.
  말초성 현기증은 메니에르병이나 외상 후의 현기증 등에서 나타나고 중추성 현기증은  뇌
간부의 혈관장애나 약물 중독에 의해 발생한다.
  실신은 의식을 잃었을 때를 말하며  깨어나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심각한 
병을 수반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을 잃는 것은 배뇨 실신, 경동맥 반사, 간질 발작 등에서 나타난다.
  또 운동중이나 운동 후에도 일어나는 심폐기능과 관련된 질병으로 인해 실신할 수 있다.
  실신보다 더 심각한 상태는 혼수상태라 볼 수 있다. 혼수 상태를 일으킬 수 있는 관련 질
병으로는 뇌출혈이나 뇌염,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열사병  등이 있다. 이밖에도 당뇨가 있거
나 간장이 나빠도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평형장애는 주위가 비틀거리는 느낌을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척추 질환이나 소뇌종
양 등에서 비롯된다.
  어지러움의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 난청(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이명(귀울림), 몸의 균형
장애 등의 증상이 발작적으로 계속하여 발생한다. 더 상세한  증상별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
과 같다.
  (1) 눈이 빙빙 돌 때
  불안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을 때 또는 히스테릭한 상태에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2) 눈앞이 캄캄할 때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은 부정맥이나 심장 혈관  질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3) 일어설 때마다 어지러운 경우
  일어서는데 몸이 휘청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은 대개 빈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저혈압, 메니에르 증후군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4) 현기증과 함께 신체의 다른 곳도 이상한 경우
  현기증과 함께 팔, 다리의  움직임이 이상해진다거나 난청 또는  안구의 움직임에 이상이 
온다면 뇌 또는 신경 질환일 수 있다.
  2. 치료
  어지러움증이 생기면 우선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한다. 이때 머리를 낮게 하
여 옆으로 누여 준다.
  가벼운 빈혈이나 신경쇠약, 스트레스성 현기증은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세가 완화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족마비나 다른 신체 부위에 이상  또는 의식 장애가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빈혈
  건강한 사람이 혈액 내에 갖고 있는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수에 비해 눈에 띄게 적은 양이 
존재하는 것을 빈혈이라 한다.
  1. 원인
  빈혈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중 가장 주요한 것은 적혈구 생산 감소와 적혈구 
파괴 증가로 인해 일어난다. 
  적혈구 생산 감소는 대개 영양부족이나 조혈물질의 결핍이 원인이 된다. 조혈물질에 의한 
철결핍성 빈혈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월경 등에 의한 철분 손실이 원인이 된다.
  소아의 경우는 출생 후 15살이 될 때까지는 철분이 성인에 비해 적다. 따라서 생후 6개월
까지는 흡수력이 좋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모유를 먹이고 그 이후에는 철분강화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또 생후 1년이 지나 이유식을 먹일 때가 되면 우유만으로는 철분이 부족
할 수 있으므로 철분 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선택하야 이유를 시작해야 한다.
  2. 증상
  혈액 내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해 주기 때문에 빈혈
로 인해 수가 감소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어지럼증과 함께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식욕이 
떨어지며 맥박이 빨라진다.
  3. 치료
  철분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소고기, 닭고기, 녹황색  채소, 생선과 같은 식품이나 철분강화
우유 등의 식품을 먹어야 한다. 또 비타민 C는 철분흡수를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
로 같이 섭취해 주면 좋다.
    백혈병
  1. 원인 
  우리 체내의 혈액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주요 구성 요소이다.  이때 백혈구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데 반해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는 감소하는 것을 백혈병이라 한다.
  대개 항암제나 방사선 또는 클로로마이신 복용 등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외에도 백혈병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혈병은 백혈구의 과다증식이 아닌 급격히 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원인으로는  골
수에서 백혈구 생산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다.
  백혈구 수가 줄어들면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에 노출되어 질환을 얻기 쉬워지므로 치명적
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증상
  백혈구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적혈구의 수가 급감하다 보니 빈혈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
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식욕부진이 되고 맥박이 빨라지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리고 혈액을 응고시켜 
주는 혈소판 수가 감소하여 출혈이 잦고 한번 출혈이 생기면 멈추기 힘들다.
  가장 빈번한 출혈로는 코피와 혈뇨 등이 나타나게 된다.
  3. 치료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백혈병도 병의 발병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가
장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는 수혈이나 골수이식 등을 통한 치료이다.
  이외에도 각종 항암치료나 방사선요법 등이 있다.
       부종
  인체 안에는 일반적으로 체중의 60%에 가까운 물이 있고 그 가운데 3분의 2가 세포 속에 
있다. 그리고 나머지를 세포와 세포 사이를  흐르는 물과 혈액이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때 세포 밖으로 흐르던 체액이 혈관 이외의 부분에 지나치게 많이 고이는 현상이 부종이
다.
  부종은 질환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단순한 생리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예
를 들면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다리가  붓는다든지, 음식을 짜게 먹었다거나 물
을 많이 마시고 잔 다음날 붓는 것등은 생리적인 것이다.
  부종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손끝으로 피부를 눌러 보아 손가락 자국이 원상태로 금세 
돌아가지 않는 경우이다. 대개 살이 찌거나 점액이 고인 경우에는 손가락 자국이 바로 없어
진다.
  이때 피부 밑으로 단단한 뼈가 느껴지는 정강이 안쪽이나 발바닥 등을 눌러보는 것이 가
장 좋고, 육안으로 부종을 확인할 수 있는 부위는 신체 내 피하조직이 제일 무른 눈꺼풀, 외
음부, 음낭 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체중까지 일주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다면 부종이 거의 확실하다.
  1. 원인 주종은 혈관 안으로 돌아야 할 체액이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부종의 발생 범위에 
따라 국소부종과 전신부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상이나 감염 등으로 인해 조직이 직접 손상을 입으면 그 부위의 모세혈관벽이 파괴되어 
체액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는데 이때는 국소부종이 발생한다. 대개  열이 나고 통증이 동반
되는 등의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혈액순환 장애도 체액의 이동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때 정
맥이나 임파관이 막힌 경우는 손상 받은 부위에만 국소부종이 나타난다.
  그러나 전신에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거나 체내  혈중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혈관  내 
교질삼투압이 감소하여 전신부종이 발생한다.
  소금 속에 포함된 나트륨도 부종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은 항상 무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
에 그 양이 너무 많아지면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커져서 물이 고이게 된다. 
  심장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으면 세포 사이의 압이 높아져 물이 괴기 쉽고 신장이나 간장
병을 체내 혈장 안의 단백질이 감소하면 오히려 물을 당기는 힘이 약해져 부종이 나타난다.
 2. 부종으로 알 수 있는 질병
  신체의 어느 부위에 부종이 나타났는지로 관련 질병을 알아볼 수 있다. 얼굴에 부종이 있
으면 대개 신장질환으로 급성 신염이나 네프로제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다.
  다리 끝에 부종이 생기면 심장병일 수 있고 다리 전체가 붓는다면 각기병(비타민 B의 결
핍에서 오는 영양실조증)일 가능성이 크다. 복부의 부종은  배 안에 복수가 차는 것으로 간
경변증이 의심스럽다.
  그 외 손등과 발등이 붓는다면 암종이나 영양 장애를 생각할 수 있다.
  부종은 부종이 시작되기 전의 상태를 확인하면 병의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급성 신장염은 편도염 또는  상기도염이 치유되었다고 생각되는, 감염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부종이 나타난다.
  또 간경변에서는 부종과 함께 황달이 나타나고 비타민 B의 결핍에서 오는 각기병은 인스
턴트 식품이나 과음 같은 식생활의 부조화로 인해 부종이 발생한다.
  3. 치료
  부종이 나타나게 된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나트
륨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따라서 평상시에 간장, 소금같이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삼가는것이 좋다.
  다음으로 수분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수분은 나트륨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체중이 늘어
나고 있다면 섭취량을 줄어야 한다. 이때 무조건 수분을 끊는 것이 아니라 전날의 소변량을 
넘지 않을 만큼만 억제하면 된다.
  소금도 부기가 심하다면 거의 먹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상태가 가벼울 경우에는 평소의 
절반 정도 섭취하고 아주 가벼운 부기는 70-80% 정도는 섭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조절하는 것이다.
  4.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조치
  심하지 않은 부종은 가정에서 일차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상적인 반복적 동작으로 생긴 부종이라면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일을 해야 한다.
  (2)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가끔 일어서서 다리를  움직여 주거나 걸어다니면 다리 
근육의 체액이 심장으로 순환하는 것을 도와준다.
  (3) 부종의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도 좋은데 이는  체액이 심장으로 쉽게 
흡수되게 도와준다.
  (4) 관절이나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부종이라면 얼음찜질을 한다. 이때 피부와 얼음주머니 
사이에 천을 대어 피부의 건조를 막아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중이염
  1. 원인
  중이염은 귀의 외이와 이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결핵, 매독 등의 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원
인이 된다.. 수영이나 목욕시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염증은 귀의 외이에 생기는  염증으로 
외이염이라고도 한다.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  부분과 그곳에서 코로 연결되는  이관(유스타키안관)이 감기나 
그 외의 질환이 원인이 되어 부어 오르면 막히면서 염증으로 발전한다.
  이 경우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동하는 하품이나 기침, 구토, 코풀기 등에 의해서도  이
관이 개방되지 않아 중이 내에 물이 고이기 쉬워져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2. 치료
  가벼운 증상에는 페니실린이나 설파민제 같은  항생제를 투여하는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
다. 그러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중이염이 되어 귓속에서  고름과 물이 나오고 소리
도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중이염은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은 약물치료로 치료가 힘든 경우에는 고막절개 수술을 하기도 한다.
  3. 예방
  평상시에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물이 들어갔다면 바
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 귀지를 파낼 때 상처가 생겨도 중이염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위장병
  1. 아침의 증상
  (1) 구역질
  흔히 아침에 구역질이 나는 까닭은 과다한 음주나 흡연으로 인하여 만성 위염이 있을 때
이다. 즉 담배나 술로 인해 위벽이 헐어 위산과다가 되어  양치질을 할 때마다 산이 넘어오
기 때문이다.
  아침의 구역질은 위뿐만 아니라 간장, 담낭, 췌장,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이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위의 체증
  가끔 체한 듯하면서 배가 팽팽해질 때가  있다. 이것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위하수나 위 무력증은 물론이고 가끔은 간장병, 장폐색, 
위,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이 아닌지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암이나 만성적인 간장병일 경우에는 위가 체한 듯한 증세 말고는 그 어떤 증상도 나
타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2. 점심때의 증상
  (1) 숙취
   전날 마신 술로 인해 다음날 점심때가 되었는데도 우기 메슥거리면서 구토 증세가 나타
난다면 이것은 만성 위염 증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럴 때는 알코올로 인해 불편했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알코올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폭음과 폭식을 한 경우에라도 며칠간 안정을 취해 주면 원상태로 회복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원상태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금 알코올이  들어오면 위염은 만성화될 수 밖에  없
다. 
  담배 또한 위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위의 통증
  공복시 통증이 나타날 때는 소화성궤양이 아닌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복시 나타나는 통증에는 식후 1시간 정도 지나서 위에 발행하는 통증인 조발통과 식후 
1-3시간 사이에 일어나는 통증인 지발통 두 종류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규칙적인 식사와 아울러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능한 한 담배
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은 이러한 통증이 나타나면 십이지장궤양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신체 내부의 장기 특히 위장병에 지대한 영향을 끼
치고 있다.
  정신적이 스트레스와 아울러 육체적인 피로가 겹쳐 초조, 불면, 구역질, 불안, 현기증 증세
까지도 나타난다면 지나친 스트레스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이를 해소
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3. 저녁때의 증상
  (1) 위통
  일반적으로 소화성궤양의 초기에 위 점막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짓무른 상태가 되면 식후 
1-2시간 정도 경과하면 통증이 있게 된다.
  췌장이나 담석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한밤중에 위통이 올 수 있다. 췌장의 이상은 췌장
에서 분비되는 담에 분비 효소가 췌장 그 자체를 녹여  벌리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며, 담
석의 이상은 담즙이 딱딱하게 굳어 돌이 된 것이 담낭이나 담관에 차거나 굴러다니면서 통
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질환 모두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상복부의 통증이 오고 가끔은 등 쪽에도 통증
이 나타나며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만일 궤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재발이 아닌지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밤중에 통증이 찾아오면 증상을 살핀 후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도록 한다.
  (2) 한밤중의 구역질
  한밤중에 갑자기 쏟아진 토사물 속에 피가 섞여 있다면 이는 대개가 급성 출혈성 위염일 
가능성이 높다.
  급성 출혈성 위염은 폭음, 폭식, 담배 등은 물론이고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나 과다한 청량 음료도 좋지 않다.
  만일 밤에 피를 토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며 집안 가계  중 
위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정기적인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4. 자가 진단법
  위장을 진단하는 데는 다음 세 가지가 중심이 된다.
  첫째, 식욕을 당기면서 음식이 맛있는가.
  두 번째, 배변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세 번째, 숙면을 취하는가.
  즉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위에 별다른 지장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배변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장 역시 정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
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뜻이 된다.
  여기서는 증상에 따른 위장병의 판별 방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1) 복통
  배속에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는 복통일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만성적으로 계속된다면 위장에 이상이 있는 것
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를 끝내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복부에 묵지근한 통증이 있다면 이는 위암이나  유문협
착과 같은 위장병일 확률이 높은 만큼  이런 증세가 1중일 이상 계속된다면 의사의  진단을 
필요로 한다.
  명치 끝에 통증이 나타나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염, 장염, 담석증 등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염, 위궤양, 담낭, 췌장일 경우에는 식후 곧바로 통증이 나타나고,  십이지장궤양인 경우
에는 식후 2-3시간이 흐른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복통은 위장병의 적신호임을 명심하고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정확히  알아냄
으로써 의사의 처치는 물론이고 더 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식욕부진
  식욕 부진을 가장 중요한 증세로 보는 것이 바로 위암이다. 위암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
이 없이 오직 식욕 부진만 나타나다가 상태가 더욱 나빠지면  식후 위 부분의 압박감, 가슴
앓이, 구역질 등의 증세가 가세하게 된다.
  장에 이상이 생겨도 식욕 부진 증세가 나타나며 만성  변비, 개생충에 의한 질병, 담낭염, 
췌장염 등이 발생했을 시에도 식욕 부진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식욕 부진 증세가 며칠간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할 것이
다.
  이럴 때는 위의 통증 유무, 구토나 트림 등을 하는 지 등 그 증세를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3) 변의 상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담즙이 섞여 있어 황갈색을 띈다.  그러나 대변이 계속해서 검은색
을 띤다면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이나 간경화증으로 인한 식도정맥류 출혈일 확률이  높아진
다. 이것은 매우 위급한 상태이므로 서둘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담즙이 섞여 있지 않은 회색빛 변은  주로 담도 주위의 종양 등으로 인한 담도폐색 
때 나타난다. 만일 변의 굵기가 가늘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설사나 변비가 반복해서 나타난
다면 대장암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변이 양변기 위에 뜨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지방 성
분이 소화가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므로 소화기능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
  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대장의 아래쪽이나 항문  부위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변의 형태나 빛깔을 통해 신체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낼 수 있
다.
  만일 대변의 모양은 물론이고 빛깔, 냄새마저도 없다면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있음을 나
타내는 것이니 만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4) 방귀 냄새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0.5리터 정도의 방귀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내
보내게 된다.
  방귀의 주성분은 탄산가스, 메탄가스,  수소, 질소로써 이것들에게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즉 건강한 사람의 방귀냄새는 고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성분에  유화수소
가 들어가게 되면 그 냄새는 아주 지독해진다.
  이처럼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위장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런 지독한 방귀
는 바로 대장에 있는 나쁜 균들이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만일 방귀를 뀌어 몸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그 가스들은 장 내의 모세 혈관을 통해  흡
수되어 독소가 몸안에 쌓이게 된다. 그러므로 방귀는 참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뀌고 싶을 
때 뀌어 버리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
  장 내에 있는 나쁜 균들이 이상발효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1)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변화
  곡류 위주의 식습관에 길들어 있었던만큼 곡물의 소화 습수를 위해 비교적 장이 긴 편이
다. 이 장내에 육류가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이상발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방귀 냄새가 오랫동안 심하게 나는  편이라면 식습관을 바꾸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 지나친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쌓여 장의 상태가 나빠지면 정상적인  균들이 자랄 수 없어 음식물이  장에서 
이상발효를 하게 된다. 즉 유해가스가 몸 안에 쌓이게 되어  고약한 방귀 냄새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이처럼 방귀 냄새가 계속해서 고약하게 날  경우에는 배를 마사지해서 변통을 좋게  하고 
식습관에 변화를 주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5) 혀의 상태
  건강한 사람의 혀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흰색이고,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살색이다.
  혓바닥을 하얗게 덮고 있는 것을 설태라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다. 
이 설태는 혀가 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러나 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이 설태가 웬만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혀의 색으로 본 위의 상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혀의 색이 전반적으로 흰색을 띨 경우 : 체했거나 또는 가벼운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2) 혀에 백태가 껴 있으면서 까슬까슬한 경우 : 만성  위염이나 위, 십이지장궤양일 위험
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써 주의를 요한다.
  (3) 설태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띨 경우 :  질병을 내포하고 있을 확률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자. 이제부터 매일매일 자신의 혀를 한번씩 들여다보자. 그리고 이상 증세가 보인다면  즉
시 병원을 방문하여 위장병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예방의 차원에서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위하수
  위가 배꼽 훨씬 아래에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를 위하수라 하는데, 원래 X선 진단상의  명
칭으로 병명은 아니고 단지 하나의 증세로 보면 된다.  이러한 위하수는 일반적으로 여성들
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경산부나 마른 유형의 사람에게 흔히 발견된다.
  1. 원인
  위하수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인 위하수를 지닌 경우는 마른 체질로 가슴이 좁고 안색이 창백하며 성
격이 날카로운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후천적인 위하수는 코르셋 등을 입어 오랜 기간 심하게  상복부에 압박을 가했거나, 수술
이나 위액의 손상 등으로 인해 복부 근육이 처졌을 때, 무슨 일을 계기로 하여 심하게 말랐
을 때, 아이를 여럿 낳아 복부 근육이 아래로 심하게 내려앉았을 때 발생하기 쉽다.
  2. 증세
  위하수는 만성 위염을 동반할 가능성이 많으며 주된 증세는 다음과 같다.
  (1) 위에 나타나는 증세 : 구역질과 통증이  따르고 오목가슴이 쓰리고 메이며 식욕 부진
과 트림, 트릿함 등이 나타난다. 또 자주 목이 말라 온다.
  (2) 순환기에 나타나는 증세 : 손발이 차가워지고 안색이 나빠지며 차멀미와 뇌빈혈을 일
으키기 쉽다.
  (3) 신경에 나타나는 증세 : 노이로제, 두통, 불면, 암에 대한 두려움 등이 생긴다.
  (4) 체질적으로 나타나는 증세 : 살이 찌지 않고 감기에 쉽게 노출되며 피로가 쉽게 온다.
  (5) 흉부장기에 나타나는 증세 : 변비와 심한 복통, 배부름, 설사 등이 나타난다.
  위하수는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배가 당기고 아픈  증세를 
나타낸다. 따라서 위나 장이 따갑거나  아프고 묵지근한 느낌을 가졌다면  서둘러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3. 치료
  위하수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원인을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처럼 위하수인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정신요법도 함
께 해나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위하수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위하수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
다.
  치료요법으로는 식이요법, 정신요법, 약물요법, 물리요법 등을 들 수 있다.
  (1) 식이요법
  식사 횟수는 늘리고 양은 약간  적다 싶을 적도로 먹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음식물은 
소화가 잘 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한다. 그러나 수분은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2) 정신요법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스트레스
가 누적되고 있다면 운동이나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기분 전환을 도모하여 
위의 이상으로부터 주의를 돌린다.
  (3) 위하수대를 찬다.
  위하수대는 복압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돕는 기능도 있으므로 사용법을 올바로 안 후 사
용한다.
  (4) 약물요법
  위의 활동을 좋게 하는 제품(와인, 자율신경 흥분제 등)이나 진정제 외에, 증상에 맞는 약
을 투여한다.
  (5) 비반요법
  위하수증의 최종 목표는 환자가 살이 찌개 하는 것이다. 몸이  불게 되면 위도 자연히 올
라가고 체력도 증가하여 신경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요법과 단백동화 호르몬 등이  이용되나 이것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6) 운동요법
  엎드려뻗기, 수영 등 복근 운동에  중점을 두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될 수 있으면 식사 후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식후 30분 정도는 오른쪽
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취하여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내려가도록 해서 위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능성 위장 장애
  1. 원인
  기능성 위장 장애의 원인은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신경성으로만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는 그 증세
가 더욱 나빠진다. 이것은 위장관운동에 영향을 주는 정신신경 전달체제 및 내분비기능,  위
장관 조절기능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신의 상태에 따라서  증세에 변화가 있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또한 
증세가 계속 악화된다 하더라도 염증성 소화기  질환이나 암 같은 병으로는 발전되지  않는
다.
  소화기 계통의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20-30%가 기능성 위장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고 30-4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2. 증세 및 진다.
  몸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음식물을 섭취하기만  하면 변비, 
설사를 하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아랫배가 살살 아픈 증세를 호소한다.
  그러나 위장 검사를 해보면 그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는데 각종 위장병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기능성 위장 장애라고 한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내시경 검사나 X선 검사로는 알아낼 수 없다. 다른 모든 기능은 정상
인데 반하여 단지 수축, 확장하는  연동운동만 비정상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수  검사를 
통해서만이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3. 종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신경성 소화불량증이 있다. 
  (1)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장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변화와 함께 과중한 업무에 시
달리는 30-40대 직장인에게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소화가 잘 되지 않
는 차가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폭식, 폭음, 불규칙한 식사와 배변 주기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식욕 부진, 복통, 설사, 변비, 가벼운  울렁거림, 트림, 잔변감 등의 증세를  보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최근들어 정상인의 약 3분의 1이상이 이 증세를 갖고 있을 만큼 점차 증가하
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 질환은 스트레스에 짓눌린 입시생이나 직장인,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
고 있다. 즉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대장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에 가스가 차
고 아랫배가 아파오며,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치료는 주로 정장제나 항정신성 약품이 사용되지만 근원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심리요법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정신적인 갈등 요인이나  스트
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신경서 소화불량증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식후에 넘어올 것 같거나 명치끝이 답답
하고, 섭취한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고 걸려 있는 듯한 기분을  갖게 됨을 우리는 경험한 적
이 있을 것이다.
  위가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위액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위액의 분비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였거나, 위의 운동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신경성 소화불량증은  스트레스 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신경성 소화불량증의 주요 증세는 구토, 구역질, 포만감 등을 꼽을 수 있다.
  신경성 소화불량증의 증세는 위염, 위궤양, 위암 등과 그 증세가 흡사하기 때문에 위장 검
사를 했는데도 뚜렷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신경성 소화불량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위 내용물의 배출 기능을 측정하는 위 기능 진단법이 
개발되어 진단을 내리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병은 병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
스를 찾아내어 그것을 없애려는 노력이 치료에 있어서 매우 필요하다.
  아울러 식이요법 역시 중요하다. 즉 영양이 풍부한 유동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이 많은 음식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
에도 위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함께 해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안정이다. 즉 충분한  수면과 아울러 과로를 피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산과다증
  위산과다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오목가슴이 쓰리고 아프며,  공복시에 위가 아프며, 신물
이 나는 등의 산증상이 있는 경우와 실제로 위의 산도가  높은 경우이다. 이때 전자를 위산
과다증, 후자를 과산증이라 부른다.
  그렇다고 해서 위산과다증이 위액의 산도가 높은 것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즉 무산에
서도 이와 같은 증세를 느낄 때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위산과다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
는 정밀 검사 그 중에서도 특히 위액 검사를 하여 이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산증이란 궤양과도 같은 상처가 있는 병을 빼고, 실제로  산도가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이다. 이런 경우는 위액의 분비가 많아진 상태인데, 위의 기능인 위 확장이나 위운동이 많
아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즉 과산증, 과긴장, 운동항진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이 셋이 함께  나타나
는 경우를 자격위라 일컫는다.
  1. 원인
  위산과다는 위산의 분비량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음식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
했을 때 나타난다. 그것도 체질로 인해 위산과다증이 되는 사람도 있고 정신 과로, 수면  부
족, 폭음이나 폭신등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위궤양, 위암, 위하수, 십이지장궤양, 위카타르, 유문협착증, 숙취 등에 의해서도 위산과
다증이 생길 수 있다.
  2. 증세
   위산과다증의 증세는 위궤양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세를 나타낼 때는 위
산과다증이라고 볼 수 있다.
  (1) 명치통
  위산과다증에서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명치 부근이 쓰리고 아픈 증세이다. 
당분이나 전분질을 섭취하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이 명치통은 식후나 공복시에 자주 일
어난다.
  (2) 공복시의 통증
  배가 비었다 싶으면 위가 무거워지고 둔통이 따르는데 이때는 음식물을 섭취하명  일시적
으로 그 증상이 없어진다.
  (3) 위의 트릿함
  위하수나 위아토니일 때는 물론이고 위산과다증인 경우에도 보이는 현상이다.
  (4) 트림
  위염이나 위암, 탄기증일 때에도 나타나는 이 증상은, 위산과다증을 경우에는 트림을 해도 
냄새가 나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5) 탄산
  트림과 아울러서 신물이 올라온다.
  (6) 군침
  위산과다증이 진전되면 타액의 분비량이 늘어나고  유기산에 의한 군침이 입안에  고이게 
된다.
  (7) 선하품
  온몸에 힘이 빠지고 나른하며 하품을  계속해서 하게된다. 이것은 바로  혈액의 산성도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8) 반추
  위 안에 있던 음식물이 탄산과 함께 입으로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때는 구토와
는 달리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
  (9) 변통
  배변을 볼 때 처음에는 연변이고 그 뒤부터는 계속해서 단단한 변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상습적으로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위산과다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다. 우선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물을 선택하고 알코올이나 향신료 등과 같은 자극적인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시간은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며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서는 신중화제로서의 중조, 흡착제로서의 규산알루미늄이나 자율신경 진정제, 
산분비 억제제로써 항코린제나 히스타민(H2)길항제 등이 사용된다.
  이울러 온천요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위신경증
  신경증 즉 노이로제의 반응이 몸 밖으로 발산되지 않고 장기에 나타나는 것이 장기신경증
이며 위신경증도 그 중 하나이다.
  1. 원인
  첫 번째는 암에 대한 공포증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써, 만성  위 질환 등의 증상이 환자의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고민거리가 되어 끝내 노이로제로 발전한 것이다.
  그 두 번째는 위하수증을 꼽을 수 있는데, 원래 신경증이  되기 쉬운 부위에 육체의 병이 
생기므로 해서 서로 악순환을 되풀이하다 끝내 병이 악화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2. 증세
  증세는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개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아울러 날마다 그 증세가 
달라지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라고 불 수 있다.
  일반적인 증세를 살펴보면 명치 부위가 아프고, 트릿하고, 식욕이 저하되는 등의 위  증상
과 아울러 두통, 초조감, 불면 등의 증세가 뒤따른다.
  3. 치료
  신경에서 오는 병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일이다. 본인은 물
론이고 주위 사람들도 치료에 협력하며 가능한 한 병에 집착하는 것보다는 다른 곳에 마음
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개의 위신경증 환자는 증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 뒤 걱정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호전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수면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설령 사용한다 하더라도 보조적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단, 병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정신과의 치료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위암
  1. 위암이라
  암은 인체에 발육하는 암세포에 의해 만들어진 질환이다.
  암은 위는 물론이고 식도, 폐, 장의 장기, 피부,  자궁 등 몸의 구석구석에서 발생한다. 왜
냐하면 암세포는 주위 조직은 물론이고 먼  곳에 있는 장기에까지 전이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몸의 조직을 파괴하고 출혈을 가져와 전신에 영양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것
이다.
  암이 발행하는 연령을 살펴보면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위암인 
경우에는 20세 이하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다가 30대가 되면 급격히 늘어나고  40대에서는 
더욱 많아지며 7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감소의 경향을 보인다.
  흔히 위암은 1개가 발생하지만 2개 이상의 암이 제각기 발생하는 다발성 위암도 가끔 볼 
수 있다. 전체 위암 가운데 다발성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약 5% 이하지만, 조기
암의 경우에는 약 1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다발성 위암은 남성, 특히 60세  이상인 경우
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위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를 살펴보면 먼저 유문부(50%)를 들 수 있다. 그 다음이 위체부, 
분문부, 위저부 순이다.
  위암은 임파행성, 혈행성, 파종성의 세가지 경로를 통해 전이된다.
  임파관을 통해 전이가 되면 우선 위 주변에 있는 소속 임파절에서 시작되어 점점 그 범위
가 넓어진다. 혈관을 통해서도 전이되는데, 혈관을 통한 전이는 간장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
로 폐장, 기타 다른 장기에서도 발결할 수 있다.
  암이 전이되어 장막까지 파고 들어가고 계속적으로 발육되면 장막으로 나온 암이 복강 내
로 번져 복막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남자는 직장과 방광 사이, 여자는 직장과 자궁 사이에 있는 난소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2. 종류
 위벽은 표면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세포가 점막과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것을 조기  위암이라 하며, 근육층까지 파고들어
간 것을 진행성 위암이라 한다. 조기 위암은 수술로 95%이상 치료가 가능하나, 진행성 위암
은 주위에 있는 조직이나 멀리 있는 조직에까지 전이한 경우가 많으므로 완치가 어려운 상
태이다.
  또 이러한 분류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한 후 떼어낸 조직을  보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이나, 
수술 전에도 초음파 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으로 어느 정도는 판별이 가능하다.
  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1형부터 4형까지 나뉘는데 이것을 암의 임상적 병기라고 한다. 암
의 진행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적 병기는 매우 중요한데, 그  까닭은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
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형은 둥근 모양으로 위강 내에 튀어나온 암이고, 2형은 암종의 주위가 솟아 있는 궤양성 
암이고, 3형은 주변이 불분명하고 붉게 짓물러 있으며 출혈이 있는 것을 말한다. 4형은 위벽 
전체를 침범하여 주변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점막이  두꺼워진 비후성을 보이는데, 궤양이나 
융기는 없는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경과가 가장 나쁜 말기암으로, 점막의 가장  아랫부분을 
파고들기 때문에 진단이 가장 어려운 형에 속한다.
  암세포가 위장 점막에만  한정되어 있는  1형 위암의 경우에는  95%, 2형은  70%, 3형은 
25%, 4형은 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3. 원인
  위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자극설, 유전설, 인종학설, 세균설, 바이러스설 등 많은 연구가 보
고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것은 없다. 다만  이러한 것들 중에서 화학적이 발암물
질에 의해 위암이 발생한다는 것이 동물 실험에 의해 증명된 바 있다.
  위 점막의 손상과 재생의 반복, 만성 위염에 의한 위산 분비 능력의 떨어짐, 위 점막의 재
생시 장의 상피와 같은 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위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나친 흡연과 식습관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고 본다. 즉 짜거나 매운 음식, 탄 음식, 
훈제제품, 소금에 절인 야채 및 생선과 고기  등을 오랜 기간, 많은 양을 먹었을 때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살이 밝혀졌다. 
  또 중노동을 하는 사람,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관여된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4. 증세
  위암 초기에는 특유의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소화불량이나 위하수 등에서 나타나는 증
세들 즉 식욕부진이나 위가 더부룩하고 트림이  자주 나오는 등의 일반적인 증세가  나타날 
뿐이다.
  이때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진행시켰는데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별다른 이유없이 
몸이 수척해진다면 일단은 위암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병이 조금 진행되었을 때의 증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구토
  음식을 먹는 즉시 곧바로 토해 버린다. 이때 가끔씩 혈액도 섞여 나오게 된다.
  (2) 연하곤란
  음식물이 잘 삼켜지지 않고 무엇이 가슴뼈에 콱 막힌 듯한 느낌이 있다.
  (3) 체중의 감소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든다.
  (4) 빈혈과 부종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암세포가 내는 독소에 의해 빈혈 증세가 나타난다.
  (5) 탈력감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 나른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위암이 커지면 암 특유의 말기 증상을 나타낸다. 말하자면 위의 입구나 출구에 생긴 암은 
음식물의 통로를 막아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또 위는 중앙에 발생하는 암은 협착을 일으키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음식물을 삼킬 수는 있
으나 암이 발하는 독소에 의해 점점 쇠약해져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더
욱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면 암은 위에서 커질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에까지 전이
가 시작된다.
  5. 진단
  위암의 진단은 X선 검사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위 내시경 검사는 전자 내시경 혹은 화이버 내시경을 이용하여 위 속을 자세히 살펴본 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병변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병변에서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자세히 검색하여 확진하게 된다.
  6. 치료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에 의한 조기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위암인 경우 즉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을 때에는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점막 내 암의 단계에서 수술을 할 경우 5년 생존은 거의 100%에 가깝다. 또 점막하
층까지 도달된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90% 정도이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의 경우 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몹시 낮아 2분의 1 또는 3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다.
  위 절제 수술이 가장 현명함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너무 많거나 중증의 합병증이 있을 때
는 수술을 하수가 없다. 이럴 때에는 레이저 내시경이나  고주파 전류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태워 없애는 방법을 쓰고 있다. 아직까지  위암에 대한 치료약은 없다. 그런 이유로  수술을 
하 수 없는 말기 위암일 때나 다시금 재발되었을 경우에만 내과적 치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수술을 할 수 없을 때나 재발시, 또는 5년  생존율이 낮은 진행성 위암의 수술 후 
보조적인 방법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이는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고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써 현재 효과가 뛰어나 
더 좋은 항암제 개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급성 장염
  1. 원인
  급성 장염의 원인은 폭음과 폭식, 추위나 더위,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장에 이상이 생기
는 것이다.
  염증이 급작스럽게 장에서 생긴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염증은 서서히 소장, 대장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된다.
  이외에도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 감염과 기타  바이러스, 진
균, 원충, 기생충 감염으로도 급성 장염이 발생한다.
  2. 증세
  급성 장염의 증세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설사와 더불어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메슥거림, 
권태감, 명치 부위의 통증 등  급성 위염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그에  이어서 장염의 증상을 
나타낸다.
  (1) 복통
  복통은 특히 배변을 볼 때에 아주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복통은 소장의 부위가 침범되면 
배꼽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다시 대장이 침범당하게 되면  오른쪽에서 왼쪽의 복부에 
통증이 일어나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면서 설사가 시작된다.
  (2) 설사
  물똥에서 연변, 때로는 혈액이나 점액이 섞이는 경우도 있다. 그 수는 수회에서 수십 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3) 묵지근한 배
  왼쪽 아랫배가 땡기고 아프면서도 화장실에 가면 약간의 설사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곧
바로 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이것은 바로 직장이  침범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4) 발열 
  일반적으로는 열이 나지 않거나 난다  하더라도 미열에 그친다. 그러나  중증일 경우에나 
세균성 장염일 때는 38-39도의 고열이 나타나게 된다.
  (5) 기타 증세
  설사가 심하게 계속될 때는 체내에 있던 수분이 모두 빠져 나가 입이 쩍쩍 마르고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 혈압이 떨어져 쇼크를 일으킬 때도 있다.
  3. 치료
  급성 장염일 때는 소장의 활동 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소화 흡수력은 떨어지게 된다. 그 
까닭을 살펴보면 장 스스로가 내용물을 서둘러서  밖으로 내보내 뒤 쉬려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분과 영양이 그대로  배출되어 위에서 들어온 음식물이  그대로 내려가 
버리는 것이다.
  먹은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도 변은 엄청나게 많은 양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 까닭을 살
펴보면 장에서부터 물이 많은 분비물과 삼출물(스며나오는 물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렇
게 되면 변에서는 더욱 많은 수분이 빠져 나오게 되므로 그대로 두게 되면 탈수 증세가  발
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생명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허탈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허탈 상태란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흐르고  혈압이 저하됨과 
동시에 맥박 수가 증가하며 의식이 흐릿해지고 체온이 떨어지는 증세를 동반하는 상태를 말
한다.
  음식물 섭취는 하루나 이틀 정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분 보충을 위해 미지
근한 물이나 옅은 홍차, 스포츠 음료 등은 마시는 것이 이롭다.
    대장암
  알코올과 육류를 즐겨 찾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대장암은 대장에 생기는 암종
으로 발생부위에 E라 크게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누어진다.
  40세 이상이 87.3%를 차지하고 있는 대장암은  최근들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대장암이 급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섬유질 섭취의 부족과 아울러 단백
질 및 지방의 섭취가 많아지는 서구화된 식생활에 의해서이다.
  우리 나라에서 대장암을 수술했을 때의 5년 생존율은 초기 80-100%, 중기 24-30%,  말기 
5% 이하로 보고 있다.
  1. 직장암
  (1) 원인과 발견
  대장암의 약 60-70%가 바로 이  직장암인데, 대장에서 S상결장과 이어지는  직장 부분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진단도 쉽고 조기  발견도 가능해 서둘러서 치료하게 되면  근치도 
가능한 암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고 발생하는 이 직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암에 속한다.
  발병하는 연령층을 살펴보더라도 50대, 40대,  30대 순이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발생 부위를 살펴보면 직장의 하단 부위인 직장 팽대부가 전체 발병률의 약  80%를 차지
하고 있다.
  (2) 증세 및 진단
  초기 증세를 살펴보면 체중이 줄어들고 식욕이 없어진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변
비, 빈혈, 동통(흔히 허리 부위에 발생0 등이 나타난다. 또한 변은 가늘어지며 그 속에 점액
이나 혈액이 섞여 나온다.
  다른 소화기 암보다 직장암의 진단은 그래도 쉬운 편이다.  직장암을 진단해 내는 중요한 
진단법 중의 하나로 직장지진법이 있다. 이것은 직장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직접 종양을 
확인하는 것으로써 가장 간단한 진단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직장 내부를 관찰하는 직장경을 이용하여 확진을 내리고,  암이 확인되면 암의 전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방광 검사와 산부인과적 검사도 하게 된다.
  (3) 치료
  치료 역시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로써 근치가 가능하다. 조기암일 경우에는 대부분이 폴립
이므로 직장경을 보면서 고주파 전류를 통해 없애는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진행성 암일 경우에는 직장 절단 수술 등을  하게 되는데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수술을 했을 때의 성공률은  70-80%이고, 수술 후는 5년 생존율은  50-60% 
정도이다.
  재발할 확률은 환부가 항문과 가까울수록  높다. 수술 직후 직장 항문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배꼽 밑으로 구멍을 내어 변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인공항문을 부착하게 된다.
  2. 결장암
  (1) 원인과 발견
  특히 40대 이후의 성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결장암은 맹장과 직장을 이어 주는 결
장 부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S상결장,  상행결장, 하행결장, 횡행결장 중에서 첫부분인 
상행결장과 끝부분인 S상결장 부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과음과 과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을 꼽을 수 있다.
  (2) 증세
  결장암의 초기 증세를 살펴보면 직장암처럼 설사, 변비, 배변관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증세가 출혈과 항문 통증이다. 그러나  이런 증세들이 나타나도 대수
롭지 않게 생각해 오랜 시간 흐르다 보면 끝내 암을 선고받게 되는 것이다.
  (3) 치료
  결장암이 치료에 있어서도 직장암과 마찬가지로 가장  최선책은 수술이다. 초기에 발견하
면 암세포가 자라는 부위를 잘라 주고 이어 줌으로써 100% 완치가 가능하다.
  수술을 할 때에는 혹여 재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문 부위까지 커
다랗게 절제하여 골반 속으로 구멍을 뚫어  인공항문을 부착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
다.
    심장마비 (심근경색증)
  1. 원인
  심근 경색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관상 동맥의 일부분이 막혀 버린 관
계로 혈류가 중단되어 그 부분에 있는 심근 즉 심장의 벽이 썩어가는 병이다.
  주된 원인은 급성 관상동맥폐색이며 그  95% 이상이 관상 동맥 경화증으로  되는 것이고 
나머지 5% 미만이 기타 원인, 즉 결핵이나 대동맥 동맥류, 매독, 전색, 선천성 기형, 신생물 
등으로 된다.
  지극히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동맥폐색은 없이 혈액 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발생할 경우도 
있다.
  촉진 요인을 살펴보면 정신 긴장 상태, 외상 및 수술,  신체 활동, 소화기 등 장기의 급성 
출혈 등이 있다.
  2. 증세
  (1) 동통
  동통이 일어나는 부위는 대부분 흉골 뒤쪽이고 가끔씩 양쪽 흉부 특히 왼쪽으로  퍼진다., 
특이한 사항은 명치와 복부의 위쪽에도 동통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동통의 전달은 협심증과 같다.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퍼진다. 왼쪽 동통의 경
우에는 심하면 손목까지 통증이 내려올 수도 있다.
  동통이 지속되는 시간은 최소한 한 시간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여러 시간을 끌게 된다. 가
끔씩 사흘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심근 경색으로 인하여 격렬한 동통이 사라지고 나서 협심증 발작이 일어나는 예도 
있다. 이것을 경색후 협심증이라고 부르며, 대개 경색이 발생하기 전에 협심증 발작이  나타
났던 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그 시기는 흔히 회복기에 많이 나타난다. 
  상기한 동통은 심실벽을 가로질러 심내막에서 심외막까지 완전히 상해 있을 때에  나타나
는 발작이며, 다만 심내막하의 심근만이 상해 있는 경우에는 그 동통의 정도가 비교적 약한 
편이며 시간도 짧다.
  그러나 협심증보다는 오래 가고 정도가 심하며 안정을 휘하거나  나이트로글리세린으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한다.
  무통성 심근경색증은 심근경색 환자의 3-4% 정도이며 동통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러한 경우에는 심부전, 급성 폐수종, 쇼크, 기타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다른 증세들로 인하여 동통이 가려지거나 또는 환자 자신이 동통의 성격을 잊어버
리고 말을 꺼내지 않을 수도 있다.
  (2) 쇼크
  동통을 동반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대부분 약간의 쇼크 증세가  있다. 그러나 오로지 쇼크 
증세만 있는 환자들도 있다. 앉아 있다가 갑작스레 쓰러지거나  활기차게 잘 걸어가고 있던 
사람이 불현듯 실신을 하기도 한다.
  쇼크라고 진단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이 있다.
  첫째, 최고혈압이 계속적으로 8mmHg 이하일 때이다.
  둘째, 피부가 차갑고 습하며 맥박이 빠르면서도 약하고 의식 장애 등이 있어야 한다.
  쇼크를 일으키는 시기는 경색 발생 직후에 시작되어 수시간 또는 1-4일 동안 지속된다.
  (3) 좌심부전
  환자 중에 급성 폐수종이 주된  증세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예고  없이 흉부를 억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면 곧 질식할 것 같은 호흡곤란이  찾아온다. 호흡은 천식성으로 되며 
소리가 다소 시끄럽고 듣기 싫다.
  기침할 때 살펴보면 다량의 백색이나 적색의 거품이 나오는 수도 있고 코나 입을 통하여 
거품과 물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혈액 속의 산소가 감소하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피부나 
점막이 몹시 파랗게 보이는 치아노오제가 있고 가끔씩 심장천식이 함께 나타나는 수도 있으
며 단지 호흡곤란만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동통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고 폐증세로 인하여 잘 모르는 수도 있다.
  (4) 우심부전
  경색이 처음 발생한 환자를 살펴보면 대개 좌심부전이 많이 발생한다. 우심부전이 발생하
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 현상이다 그러나 경색이 자주 발생한 환자는 우심부전이 발생할 수
도 있고 또한 이것이 주된 증세를 이루기도 한다.
  말초정맥의 울혈과 정맥압이 상승하고 간비대가 온다.  그리고 언제나 좌심부전을 수반하
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심부전은 경색 발생 후 1주일  이내에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대부분 
수주일 지나고 나서 발생한다.
  3. 합병증
  주된 증세를 이루는 쇼크, 동통, 심부전 등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한 가지 
증세가 다른 증세보다 더욱 확실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가벼워 때때로 환자 자신마저도 좀 미심쩍다는 생각이 들었
다가도 그냥 지나쳐 버리거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전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무증세성 또는 침묵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하며, 우연히 
심전도나 부검을 통하여 발견되기도 한다.
  한편 심근 경색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날씨가 춥거나  눈이 내리는 날, 또는 전선이 
통과할 때, 후덥지근한 태풍의 전후 등 기상이 갑작스럽게 변할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과음, 과식을 하고 나서 바로 샤워를 했을 경우에도 발병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극도의 긴장감이 풀렸을 때의 발생 빈도는 매우 높다고 한다.
  그 동안은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만 알려져 왔었다. 그런데 생크
림 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과자나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고기를 과잉  섭취
하는 것도 위험한 일에 속한다.
  대체적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 식사량
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단식을 하다 오
히려 발병을 초래할 수 도 있으므로 단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4. 치료
  (1) 모르핀
  불안과 동통, 발작성 또는 지속되는 호흡곤란과 폐수종 등에 쓰인다. 동통이 사라지지  않
고 계속되면 30분 내지 1시간 간격으로  주사를 계속 놓고 4시간 이내에 60mg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1회 사용할 때의 양은 15mg이다. 그러나 12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또다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2) 동통의 대중 요법
  보통 모르핀과 다른 아편제제가 심한 동통과 동반되는 불안심리나 초조감을 없애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동통이 심하거나 약한 진통제를 갖고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는 경우에는 
굳이 모르핀이 필요하지 않다.
  통증이 이미 사랴졌을 때는 어떤 약도 쓸 필요가 없으며 어쩌다 가벼운 진정제 정도는 복
용해도 괜찮다.
  그러나 동통은 전혀 없으면서도 불안하고 초조한 환자에게는 아편제제를 주지 않도록  한
다. 아편제제의 과용은 오히려 위험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석
  신장의 내부, 엄밀히 말하자면 신배나 신우 속에 생긴 결석을 신장결석이라 한다. 보통 신
장 결석이라고 할 경우에는 요관에 있는 결석 즉 요관결석도 포함되며, 실제로는 이 요관결
석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 결석은 본래 신장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요관 속으로  흘러내려온 것이다. 이러한 연유
에서 신장결석과 요관결석을 합쳐 상부 요로결석이라 부르기도 한다.
  결석의 크기는 굉장히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까지 다양하며 그 형태에 따라 산호 모양과 
같은 여러 모양의 결석도 나온다.
  상부 요로결석의 주된 증세는 통증과 혈뇨이다. 결석이 어느 부위에 있느냐, 크기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이들 증세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1. 통증
  (1) 그다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신장결석
  신배 속에서 발생하는 신배결석, 신배나 신우에 꽉 박혀 있는 산호나 주형 모양의 결석은 
대부분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벼우며  등과 허리 쪽이 무겁게 
느껴지는 정도이다.
  같은 신우결석이라도 크기가 작은 손가락만한 것이 오히려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오히려 신장결석이 더 클수록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다시 말하면 크기가 크면서도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결석은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2) 심한 통증의 요관결석
   신장결석과 달리 요관결석은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처음에는 결석이 
신우나 신배에 있다가 나중에는 요관으로 흘러내려간 것으로써 완두콩만한 크기인 것도  있
으나 쌀알만하게 작은 경우가 태반이다.
  요로결석이 있는 옆구리 쪽 부위를 중심으로 심한 아픔이 있으며, 심할 때는 옆가슴 쪽에
서부터 어깨, 팔을 비롯하여 아랫배 부위부터 외음부나 대퇴부 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가듯이 
고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통증이 짧은 경우에는 30분-1시간내에 중단되기도  하지만 주사를 맞거나 진통제를 복용
해야 할 만큼 강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오른쪽의 
요관결석인 경우에는 급성 맹장염과 증세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았는데도 반복적인 통증이 계속되어 정밀 검사를 받은 뒤에야 오른쪽의 요관결석이  발견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혈뇨
  상부 요로결석의 증세로써 혈뇨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혈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와 육안으로는 대수롭지 않지만 현미경 조사를 통해 적
혈구가 있음이 증명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에는 반드시 소변에 적혈구가 포함되어 있는 혈뇨가 나온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결석에서 육안적 혈뇨인 경우에는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며 소변 색깔이 분홍색을 
띨 정도이다. 결석일 때의 혈뇨는 결석으로 인하여 요관의 점막이나 신우에 상처가 나서 생
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혈뇨 또한 통증가 마찬가지로 심하게 거동을 하면 정도가 심해지
는 경향이 있다. 결석인 경우 혈뇨 또한 특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격렬한 산통을 겪고 나면 반드시 소변에  적혈구가 혼합되어 나오기 때문에 만일  현미경 
검사를 통해서도 이것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결석에 의해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아니라
고 판단해도 거의 틀림없다.
  3. 치료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자연적 배출 방법과 수술을 통한 제거 방법이 있다.
  (1) 자연적 배출 방법
  보통 결석은 쌀 한 톨  정도의 크기에서부터 완두콩처럼 큰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작은 
결석은 처음 산통이 시작되고 나서 한 달 이내에 70%  이상이, 반 년 정도 지나면 96% 정
도가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한다.
  중간 크기는 보통 한 달 이내에는 34%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반 년 정도 지나면 91% 이
상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요관결석이 완두콩처럼 큰 경우에는 반 년 정도 경과되면 배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다고 볼 수 있다.
  결석을 방광까지 빨리 가도록 만들기 위해 수분의 대량 섭취와 이뇨촉진을 이용하기도 한
다. 신장의 기능이 굉장히 나빠진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식생활을 통해
서도 결석은 내려가게 된다. 산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결석이  내려가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
문에 굳이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정기적인 X선 검사를 통해 결석의 상태를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의의 지
시에 따라야 한다.
  (2) 수술을 통한 결석 제거 방법
  3-4 개월이 지났는데 산통이 다시 재발되지 않고, 결석이 요관의  어느 부위에 걸려 이동
하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결석을 없애야 한다. 또한 결석으로 인해 상부의 요관이나 
신우가 더 커져 있거나 세균 감염 상태가 너무 심한 나머지 신장 기능이 정지될 기미가  있
으면 곧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신우결석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자연 배출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을 통하여 제거하게 된다.
  근래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결석을 분쇄시키는 첨단적인 방법으로써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어 결석 제거가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결석 제거는 대단히 안전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장기간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상부 요로결석을 다시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며 5년 이내에 25% 정도  재발된
다. 현재까지는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정확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다만 지나치게 편중된 
식사는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이  결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만성 신부전증 (요독증)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제대로 회복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구체의 기능 저하와 이로 인해 동반되는 세뇨관 장애 때문에 체내
의 대사물질 축적과 신장의 내분비 기능 및 신진 대사의 장애로 인해 야기되는 일종의 중독
성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요독증이라 많이 부른다.
  1. 원인
  요독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이 만성  신염과 세동맥경화증, 또 동맥경화증에 
의한 위축신인 경우이다. 이중에서 남성보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의를 요하는 
것은 만성 신우신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근래에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당뇨병일 경우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성 
신장의 변화(킴멜스틸, 윌슨 증후군)이다. 그리고 20세 전후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에
리테마토우시스일 경우에 나타나는 신염으로써 이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질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면 각각의 사구체는 하나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므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물질을 포함한 수분을 걸러내는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것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도 나약해져 원뇨가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고 마침
내 혈액 속에 요소, 질소가 쌓이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결국 적혈구를 생성해 내는 장기
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적혈구를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즉 만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악성 고혈압, 만성  사구체 심염, 당뇨병성 신증, 선
천성 다낭성신종, 요로폐색증, 통풍 등이 있다.
  2. 증세 
  만성 신부전일지라도 그 병을 알아차릴 만한 특징적인 자각증세가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
는다. 소변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없고 부종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노폐물의 배설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관계로 소변의 색깔이 물처럼 투명
하고 무색을 띤다. 
  만성 신부전은 내분비 및 대사 기능 장애와 신장의 배설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중독성 증
후군이므로 거의 온몸의 장기를 서서히 침범해 들어가는 속성을  띠고 있다. 그러면서 계속
적으로 증세들이 나타나게 된다.
  각 기관별 만성 신부전 증세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전해질, 수분, 염기, 산에 대한 장애를 보인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은 삼투압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염분 및 수분을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염분이나 수분의 체네 저류로 인하여 고혈압을 비롯하여 울혈성 심부전, 
복수, 부종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인다.
  그리고 설사, 발열, 구토 등으로 인해 체액을 너무 많이 소실하게 되면 세포 외액량이  줄
어들어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탈수 증세와 함께 요독증은 더욱더 심해진다.
  (2) 근육과 신경에 이상 증세를 나타낸다.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노폐물이 몸 속 곳곳에 축적되어 있어 몸이 나른해지고 기력의 소
실과 함께 졸림, 집중력의 저하, 불면증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신부전 말기에 가면 기
억력 장애, 행동 장애, 판단력 장애 등의 증세도 동반된다.
  (3) 호흡기 이상 및 심혈관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계통의 합병증이다. 
대표적인 것을 들자면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증, 심낭염 등이 있다.
  (4) 혈액학적으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빈혈과 출혈 경향은 만성 신부전에 걸리면  나타나는 주된 혈액학적 이상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5) 소화기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서는 오심, 구토, 식욕 부진과 같은 소화기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그 외에도 점막이 궤양(특히 한 예를 들자면 소화성 궤양)으로  인하여 위장관 출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6) 피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대부분 빈혈로 인해 창백한 안색을 띠며 출혈 경향으로 인해 멍이 잘
들고 피부가 가렵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윤기가 사라지고 피부가 건조하고  까슬까슬 하며 
색소성 대사산물로 인해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어 피부가 검푸른색깔을 띤다.
  (7) 골격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신장에서 활성형 비타민 D를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현저히 떨어
지고 혈중 칼슘이 줄어들면서 인이  증가한다. 저칼슘증은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더욱더 
촉진시키며 여러 골격 질환을 일으킨다. 이러한 관계로 만성  신부전이 계속 진행되면 골격
에 여러 가지 병변이 생기는데 이것을 신성 골이영양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상 증세는 낭포성 섬유성 골염뿐만 아니라 골연화증, 골경화증, 골다공증 등이 있다. 또
한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로 근육 쇠약, 골통, 골압통 등이 있으며 늑골 부위의 골절  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간혹 말기에는 관절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각 증세별 치료 방법과 아울러 신장 기능을 대신해 주는 신대치요법은 다음과 같다.
  (1) 증세별 치료 방법
  1) 수분 및 전해질의 불균형
  신기능이 떨어지며 저염분이나 과염분에 대한 신체의  적응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염분과
다는 부종, 고혈압, 신부전을 초래하며 저염분은 고질소혈증의 악화와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
에 수분과 염분의 적당한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염분의 하루 섭취량은 3g 정도이며, 수분의 섭취량은 요량의 500ml 정도를 증가시킨 
분량이다. 염분과 수분의 적당한 조절을 위해 이뇨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혈압, 요량, 체중, 부종 등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적당한 수분과 염
분의 섭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빈혈
  만성 신부전에서 빈혈은 에르트로포에틴의 생성을 떨어뜨리고 조혈 성분의 결핍, 골수 기
능 부전과 적혈구의 생존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유발되는 것이다.
  결핍성 빈혈의 치료법으로는 엽산이나 철분 등 적절한 결핍 인자의 투여가 요구되며 위장
관 내의 출혈 병소가 나타나면 이것을 치료해 준다.
  3) 신성 골이 영양증
  신기능의 저하로 인해 몸 속에서는 인의 축적과 혈청 칼슘의 감소 및 이에 따른 부갑상선 
호르몬의 증가, 신장에서 활성 비타민 D의 생성저하 그리고 대사성 산증으로 인한 여러  종
류의 골관절 이상 등이 나타난다.
  치료 방법으로는 하루에 600-900mg으로 제한  된 인 섭취량이 요구되며,  인 결합제재를 
투여하여 혈청인치를 정상화시키고 난 다음에 비타민 D나 칼슘 또는 비타민 D 활성형을 투
여 시켜 혈청 칼슘치가 10-105mg/dl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4) 소화계 증세
  오심, 구토, 식욕 부진과 같은 증세는 보통 단백질 섭취 제한 및  진토제, serotonine 길항
제 등의 적절한 사용을 통하여 치료한다. 구강 내 요소분해에 의한 입마름이나 미각에 이상
이 나타나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구강 소독이 권장되기도 하며 사람에 따라 소량의 레몬을 
이용하여 요소분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켜 호전되게 하는 경우도 있다. 
  5) 신경계 증세
  중추신경계를 비롯하여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 등 모든  신경계가 침범당하며 비타민 투
여 및 단백질 섭취 제한, 항경련제나 진정제 등의 적절한  사용을 통하여 증세에 따라 치료
를 진행시킨다.
  6) 고혈압
  고혈압 치료가 따르면서 신기능을 순간적으로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궁극적으로는 상태를 호전시켜 주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치료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염분 제한 및 이뇨제 사용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경과를 지켜보면서 
혈관 확장제, 베타 길항제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하여 치료를 진행시킨다.
  단 항고혈압제 중 신혈류량을 줄이거나 칼륨 배설을 억제시키는 약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l
  7) 소양증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세  중의 하나가 소양증이라 할  수 있다.  
소양증은 주로 야밤에 증세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소양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단배질 및 인에 대한 제한된 섭취가 요구되며 치료제로 인결합제를 사용한다.
  이와같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심각한 소양증일 경우에는  부갑상선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2) 신대치 요법
  신장 기능이 계속적으로 악화되면 위와 같은 증세들에 대항 치료만을 가지고는 적절한 치
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체액과 전해질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 신경계 증세,  심낭
염, 요독증, 소화기 증세와 이에 따른 영양실조, 사구체의 여과율이 분당 4ml 이하로 떨어지
게 되면 신장이식이나 투석과 같은 신대치요법을 쓰게 된다.
  1) 혈액투석
  혈액투석이란 삼투압의 차이를 이용하여 혈액을 정화시키도록 하는 작용을 말한다. 즉 인
공신장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신장을 대신하여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것이다.
  요독증 증세와 아울러 혈철 크레아티닌 수치가 너무 높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
성 신부전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은 1주일에 2-3회 정도 실시하며 1회 실시할 때 소요되는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이며 일주일로 따지면 최소 1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편이다.
  환자의 몸이 투서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투석에 필요한 입
원기간은 2주일 정도이나, 요독증 증세가 심각할 정도로 나빠진 뒤에야 투석 치료를 받게되
는 환자는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젊은 사람의  경우 적응 능력이 그만큼 빠르
므로 퇴원 후 통원 투석을 하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다.
  신부전 환자 중 혈액투석 치료를 받은 약 50% 정도가 정상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을 정도
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2) 복막투석
  복막투석이란 투석액을 복막 속에 주입시킨 다음 복막을 통하여 몸 속에 축적된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보통 개복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나 이화작용이  심한 상태 또는 심한 폐 질환 및 
늑막삼출이 있는 경우에는 복막투석보다 혈액투석이 요구된다.  그러나 혈액을 투석하는 데 
있어 마땅한 혈관이 없는 경우, 혈액투석중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또는  부정맥이나 
협심증 등 심혈 관계가 불안정할 때, 출혈 경향이 있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뇌 수술을 받
았을 경우 또는 당뇨병성 신부전인 환자는 혈액투석보다 복막투석이 더 권장된다.
  복막투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로는 복막염을 들 수 있으며 이외에도 고
혈당증, 고지방혈증, 카테터의 폐쇄, 복막액으로의 알부민 손실 등이 있다.
  3) 신장이식
  환자의 증세 등 여러 가지 상태를  고려하여 투석 요법을 하거나 신장이식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만성 신부전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치료방법은 신장이식요법이라 할 수 있다.
  신장이식은 처음 수술을 할 때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지만, 일상생활의 정상화와 함께 사
회에 빨리 복귀할 수 있으므로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장이식의  어려움은 무엇보다도 제공받을 만한  적절한 신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과 수술에 따른 위험성, 신장이식 수술  후에 찾아드는 거부반응과 이
것을 억제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면역억제요법으로 인한  감염과 악성 종양 발생 등과  같은 
심각성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급성 신부전증
  급성 신부전이란 급성 세뇨관 괴사라고도 하는데,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어 소변량
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혈중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의 상승과 함께 대사성 
산혈증과 고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한다.
  1. 원인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신전성 신부전이라고 하여, 신장  전단계에서 혈루 장애가 나타나 발생하는  것으로써 
신장의 기질적인 장해가 나타나지 않고 찾아온다.
  가령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하여  탈수증이나 출혈로 인한 쇼크 현상,  울혈성 심부전 등 
질환의 정도가 너무 심한 나머지 신장으로  들어가야 할 혈액량이 감소하여 신장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예 정지되어 버린 상태를 말한다.
  (2) 신장성 신부전이라고 하여, 신장 자체에 급성 기질적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악성 고혈압, 수혈 부작용, 급성 사구체 신염 등으로 인한 용혈성 반응(적혈구를 항원으로 
하는 면역혈청이 적혈구를 파괴하여 혈색소를 유출시키는 것)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신장에 
기질적인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유행성 출혈열로 인하여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한다. 또 신장에 독
성이 있는 항생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방사선 조영제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급성 신부
전증이 초래될 수도 있다 이때는 비핍뇨성 신부전으로 혈중 요소질소수치응 상승하는  반면
에 소변량은 정상적이다.
  (3) 신후성 신부전으로서 요로가 중간에 가로막혀 요의 흐림이 막혀 나타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하여 결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하여 요로폐색이 발생되는 경우에 나타
난다.
  2. 증세
  급성 신부전증은 초기에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핍뇨(하루에 400ml  이하의 소변량) 
형상이 약 10-14일 정도 계속 나타난다. 그러나 핍뇨 증세가  없는 비핍뇨성 신부전이 나타
나는 경우도 있다. 핍뇨기 이후에는 사구체 여과량이 늘어나게  되고 이뇨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식욕 저하와 구토, 구역질이 동반되며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경련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급성 폐부종으로 인하여 
호흡곤란과 아울러 세균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져  각종 세균에 대한 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해질 이상으로 인하여 고칼륨혈증이 있으면 심장 부정맥을 보이며  고뇨산
혈증, 저칼슘혈증, 대사성 산혈증 등과 같은 증세를 초래하기도 한다.
  3. 치료
  신장성 급성 신부전은 보통 몇 주 지나면 회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일부 환자 중에는 만성화되어 오랫동안 투석요법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신장성이 원인이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며 치료해야 한다.
  첫째, 일단 급성 신부전이라는 진단이 정확하게 내려지면 신부전의 정도나 환자의 증세에 
따라 투석을 실시한다.
 둘째, 단백질 섭취 및 수분과 전해질의 제한이 요구된다. 핍뇨기에는 엄격한 수분 섭취  제
한이 요구된다. 핍뇨기에는 엄격한 수분  섭취 제한이 요구된다. 섭취해야될 수분량은  전날 
소변량에 약 500ml를 더한 양만큼이다.  염분과 단백질 섭취 또한 핍뇨기에는  제한된 양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셋째, 신장에 독성을 주는 약물 사용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넷째, 합병증의 하나로 세균 감염이 나타나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급성 신부전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세균 감염, 특히 패혈증인 경우가 
태반이므로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방광 카테터를 제거하여 예방한다.
  다섯째, 대사성 산혈증과 고칼륨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한다.
  급성 신부전으로 인한 신장의 손상이 클지라도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정확한  치료를 
받게 되면 신장의 기능은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급성 신부전과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식중독
  식중독은 세균 또는 음식이 가진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갑작스런 발열과 잦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이다. 잠복  기간은 빠른 것은 2-3 시간에서 늦어도 24
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1. 원인
  식중독은 음식이 부패하기 쉽고 세균번식이 좋은 하절기(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환자로부터 직접 감염되는 일은 없고, 주로 변질된 음식에  의해 일어나는 세균성 감염으
로 주된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병원 미생물이 섞여 있는 식품을 먹었을 때
  (2) 비위생적을 식품을 처리한 경우
  (3) 식품 가공시 쓰이는 약품이 안전성에 결여된 경우
  (4) 감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불완전하게 조리한 경우
  (5)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거나, 상온에 방치했다가 시간이 지난 후 넣었을 때
  (6) 독버섯, 복어와 같이 독이 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2. 세균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과 그에 감염된  산물에 의한 급성 질환이다. 식품  내에 독이 있는 
경우보다는 음식 속에 함유되어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인체 내에서 증식,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중독이라기보다는 장관  감염의 한 형태로 보
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보툴리누스균, 장염 비브리오균, 살
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등이 있으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바실루스 세레우스 식중독
  오염된 볶은밥에 의해 생기는 바실루스 세레우스 식중독은 밥 속에서 만들어진 세균이 독
소를 생성해서 발병하게 된다. 섭취 후 급성 식중독의 증상을 보이며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
는 8-20 시간, 구토를 주로 할 때는 1-5 시간의 잠복기가 지나야 나타난다. 대개 하루 안에 
자연 치유되므로 치료 경과는 다른 식중독에 비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2) 보툴리누스 식중독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만든 통조림이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되어 나타나지만 가끔  시판중인 
통조림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대개 음식 섭취 후 12-36시간 이내에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
지만 환자의 의식이나 감각은 정상이다.
  최선의 치료법은 발병하자마자 독소의 작용을 억제해 주는 항독소를 주사한 뒤 안정을 취
하는 것이다.
  (3)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비브리오균은 바다나 강 하구에 서식하며 어패류에 붙어서 번식한다. 따라서 장염 비브리
오균이 붙어 있는 생선류나 조개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12-48시간 정도의 잠복
기를 거쳐 발병하게 된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하절기(7-9월)에만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생선이나 조개
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
  대개 오한, 발열,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구토가 나오기도 한다. 설사가 하루
에도 수차례 나타나고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하여 이질과 혼동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
은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는 간을 거치며 대부분 죽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간기능
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쉽게 감염될 수 없다.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와 수액의 병용으로 5-6일이면  치료가 되지만 일단 쇼크에 빠지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간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그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4) 살모넬라 식중독
  주로 육류를 익히지 않고 먹었을 경우 쉽게 발병하는 살모넬라균은 육류, 낙농품, 달걀 등
에서 잘 증식한다. 이런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하루 안에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오한, 발열 등을 수반한다. 대개 1-2일이면 증상이 완화되고 1주일 정도면 완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수액요법과 항생물질 중 증상
에 맞는 방법을 택하여 치료해야 한다.
  (5) 포도상구균 식중독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이 만들어내는 엔테로톡신이라는  독소에 의해 발병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이 만든 음식이나 감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로 식후 
6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하지만  발열은 거의 없고 10시간 정도
면 회복이 된다.
  이균은 화농한 상처가 있는 부위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손에 상처가 난 사람은 되도록 조
리를 해선 안 된다. 또 열이나 저온에 약하기는 하지만  독소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기 때
문에 조리 후에 장시간 방치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3. 복어 중독
  복어의 독(테트로도톡신)은 난소와 간장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조리를  하게 될 때는 
이 부분을 깨끗이 제거하고 물로 충분히 씻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중독을 일으
키면 초기에는 입술, 혀끝,  손,발가락끝이 저리고 현기증이나,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다가 
점점 근육이 마비되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복어 중독에는 해독약이 없으므로 빨리 먹은 것을 토하게  하고, 위세척이나 장세척 등으
로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더불어 강심제나 호흡  흥분제를 주사하여 마비되는 심
폐 근육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4. 독버섯 중독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독성의 강도와  중독 증상이 다양하고 잠복기도 짧게는  2시간에서 
하루가 지나야 나타나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증상도 버섯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침이  날 수도 있고 눈물, 땀 등을  많이 흘리며 눈이 
침침해지고 복통,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더불어 술에 취한 듯 정신착란, 시력장애,  탈진 
등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개 하루 이내에 모두 없어진다. 심한  경우 위의 증상과 함께 조직
괴사나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버섯 중독도 복어 중독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치료약은 없으나 증상에 따라 위세척 내지 
강심제 투여 등으로 독을 제거할 수 있다.
  5. 주의 사항
  식중독에 걸리면 무엇을 마시거나 먹은 만큼 다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세
균을 몸 밖으로 몰아내려는 인체 반응이기  때문에 지사제를 사용해서 설사를 막거나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오히려 탈수를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하
는데 칼로리가 함유된 수액을 조금씩 자주 주든지,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따뜻한 보릿물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 마시면 된다.
  또 시장기가 돌면 미음이나 묽은 죽을 조금씩 들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방이 많은 음
식이나 양념을 한 음식, 우유나 유제품,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콜라 등은 피하고 술은  절대 
마시면 안 된다. 이외에도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모두 피해야 한다. 복통이  있다고 
해서 진통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위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특히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
제는 더더욱 복용해서는 안된다.
  단 몸살, 오한, 고열이 동반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복용할 수 있다. 복통이 있을 
때는 복부에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식중독은 하루가 지나
면 거의 증상이 완화되므로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된다.
    맹장염(급성 충수염)
  1. 원인
  맹장염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10-20대의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
환이다. 그러나 유아나 장년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병이다.
  맹장에 붙어 있는 가느다란 관처럼 생긴 장기인 충수돌기는 평균 길이가 약  8-9cm 정도
로 되는 장기로, 이곳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겼을 때 맹장염이 발행한다.
  흔히 급성 충수염 또는 충양돌기염이라고도 한다.
  2. 증세 및 진다.
  일반적인 증세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부근의 통증, 헛구역질, 구토, 미열이 나
기도 하나 대개 2-12 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심해지며 기침을 
하거나 걷게 되면 통증이 약화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급작스럽게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극심한 경우도 있
다.
  충수돌기의 내부가 염증이나 딱딱한 변, 이물질 또는 종양에  의해 막혔을 때는 충수돌기
가 붓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점막의 괴사도 일어나며 더욱 심하면 천공이 일어나 복막염
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충수돌기의 위치가 각 개인마다 다르고, 노인이나 뚱뚱한 환자 또는 임신을 한 여
성의 경우 압통의 부위가 전형적이지 않거나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이상한 위치에 있는  등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진단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수술 전의 충수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로는 대장 조영술,  복부 X선 검사, 복부 초음
파 검사가 있다. 그러나 급성 충수염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세와 특징
적인 진찰 소견이라 할 수 있다.
  3. 치료
  급성 충수염의 초기에는 정확한 진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처음 8-12시간 정도는 금식
을 시킨 채 환자를 안정시켜 병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때 진통제나 대변 완
화제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발열과 복막염일 확률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 전에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급성 충수염으로 확정되면 바로 수술에  임하여 충수돌기를 제거해야 한다.  조기 수술시 
사망률은 1%미만이지만 복막염이나 농양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사망률도 그만큼 높
아지게 된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적  치료가 뒤따라야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이다.
      급성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난 증상 및 증후가 6개월 이내에 소실되는 것을 급성간염이라고 
한다. 즉 급격한 증상으로 발병되지만 단기간에 치료가 되는 간염을 말한다.
  1. 원인 및 증상
  급성 간염 환자의 임상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약간의 피로감만을 나타내는 무
황달성 환자로부터 간성혼수까지 동반하는 치명적인 경우까지 있다. 
  급성 간염의 기본적인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므로 특효약은 없으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
으면 몸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 그것을 퇴치하기 때문에 자연 치료가 된다.
  보통 A형, B형, C형, E형으로 분류되는데 경가는 비슷하나 B형과 C형,  E형은 좀더 심하
게 앓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으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성인에게는 3-4일 혹은 2-3주의 전구증상기가 있는데  이 기간동안에는 전신적인 불편감
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증이 생기며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과 아울러 술과  담배
맛이 떨어진다. 이러한 전구증상기가 지나면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황달이 나타나면 급성 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황달이 나타나기 며칠 전
부터는 소변의 색이 점차 짙어져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고 대변의 색도  희게 변한다. 이와 
함께 피부의 가려움증도 나타난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불편감이 감소되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다.
  보통 HBsAg가 양성되며 혈철 빌리루빈이 증가하며 GOT, GPT는 B형에서 500에서 2000
까지 상승하며 상승 기간은 35-200일이다.
  2. 치료
  우리 몸에는 외부로부터 침입해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그것을  물리치
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급성  간염은 자연히 치료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형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치료하며 무리만 하지 않으면 대부분 완치가 된다.
  발병 후부터 3주간은 가능한 한 누워 있으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아
울러 균형 잡힌 식사와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이다. 그러나  서서히 회복기에 접어들면 움직
이는 시간을 조금씩 증가시킨다.
  특히 입원과 퇴원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급성 간염에 걸리면 식욕이 없어지므로 영양섭취 또는 당분섭취가 음식물만으로  불
가능하므로 포도당을 주사로 공급해 하루에  2000칼로리 이상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간세포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괴된 간세포를 재생하는데는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급성 간염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단백질 합성만으로도 그 필요량이 충분하므로 고단백 식사는 필요하지 않다.
  3. 예방
  되도록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바로 간염 예방의 지름길이다. 동남아,  중
동, 아프리카 등으로 여행을 할 때  생수를 마시거나 끓이지 않은 음식물은 되도록  삼가고, 
가족 중에 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경위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혈액으로 만든 치료제를 사용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는 A형, B형 C형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통한 A형 간염 예방법
  한번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후 완치되면 그 환자의 혈철 속에 항체가 나타나는데 이
것이 면역 글로불린이다.
  이 면역 글로불린은 그 환자에게 같은 종류의 간염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두 번 다시 같은 
종류의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A형 간염에 대한 이 특수 글로불린은  혈액으로부터 일부로 추출할 필요없이, 현재 시판
되고 있는 면역 글로불린 속에도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들어 있으므로 이것
을 A형 간염 예방에 사용해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면역 글로불린은 늦어도 A형 바
이러스 감염 후 3일 이내에 맞아야 효과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B형 간염 예방법
  B형 바이러스 환자도 A형과 마찬가지로  한 번 걸렸다 완치된 환자의  혈액 내에는 B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즉 B형 간염의 면역 글로불린이 평생 존재한다. 이 항체를 모아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주사하면 예방이 된다.
  이 면역 글로불린은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7일 이내에 맞아야 하나 완전히 예방된다고 할 
수는 없다. 예방 효과는 투여하는 양이 많을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만 대단히 비싼 약이
므로 일반적인 예방법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또 B형 간염은 B형의 항원으로 만든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하기도 한다. 이 백신은 3회(1
회 접종 1개월 후나 6개월 후)  접종하면 청소년에게는 100%, 40세까지의 사람에게는  90% 
정도가 혈청에 항체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 효력이 몇 년이나 지속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
다.
  간혹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며 열이 나는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때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
람들에게는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미 B형 간염 백신을 맞았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몇 번 
맞아보거나 3히 접종을 한번 더 되풀이한다. 그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때에는 인터루
킨2를 백신과 같이 사용하여 맞으면 효과적이다.
  (3) C형 간염
  C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수혈을 받을 때나 혈액 제품을 사용할 때 각
별히 주의를 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
    만성 간염
  간장세포는 오랜 기간 동안 파괴도어도 강한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간
세포의 재생이 일어난다. 즉 만성 간염은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진
행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급성 간염이 완치되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전환한다. 만성 간염은 활동성과 
지속성으로 분류하고, 활동성인 경우 다시 경한 것과 중한 것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은  반복
적이거나 진행성으로 간염이 악화되고 끝내는 간경화로 변할 수 있다.
  1. 원인 및 증상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은 6개월 이상 간장병으로서의 증상과 간기능 장애, 간의 염증이 지
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략 B형  간염에 걸렸던 혼자의 10%는 바이러스를  간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지니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보통 전염성이 있다고 본다.
  만성 감염 환자 중 HBsAg가 양성으로 나타나는 확률은 나라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호주는 3%, 미국은 15%, 기타 지중해 연안 국가는 50%에 달한다.
  이러한 환자의 간조직에서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조직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혈청에서는 HBsAg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보통 핵항체(HBcAb)와 e항원(HBeAg)도 발견
된다. 어떤 경우에는 표면항원HBsAg)이 음성이고  핵항체가 검출되기도 해 진단이  어려울 
때도 있다. 
  표면항원(HBsAg)이 지속적으로 검출된다고 하여 만성 활동성 간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는 무증상적 보균자로  이 바이러스 (HBsAg)가 완전한  전염성을 지니지는 
않는다. C형과 E형이나 D형에서는 30-50% 정도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된다는 증거가 있다.
  만성 활동성 간염의 형태는 다양하며  간헐적으로 급성 간염에 가까운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무증상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처럼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자신도 모르
게 계속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활동성인 경우 피로를 자주 느끼며  식욕 부진, 오심, 체중 감소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며 신체 검사상으로는 간장비대, 비장비대를 보일 수 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는 갑작스런 간기능의 장애에 다른 복수, 황달, 강성혼수 등을 나타낼  수도 
있다. 만성 활동성 간염에서는 대부분 표면항원(HBsAg)이 양성이며, e항원도 양성이다.
  활동성 간염이 경우 일반적으로 GPT는 400-600 정도로 많이 상승하며,  알카린 포스타파
제 및 감마-GTP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지속성 간염은 병후가 지속되다가 저절로 염증이 소멸된다. 즉  만성 지속성 간염은 대부
분 발견되지 않고 지나게 되며 알부민, 글로불린, 빌리루빈, 알칼리성 인산효소 등은 정상이
나 GOT, GPT가 약간 상승한다. 그러나 200-300단위를 넘는 일은 극히 드물다.
  B형 간염이나 C형, E형  간염 후의 추후괸리에서 자주  발견되며,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이나 GOT, GPT가 약간 상승한 채로 지속되는 것이다. 주로 s항원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
으며 1-2개월마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치료
  만성 간염은 꽤 오랜 기간 진행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1)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경우 간장을 손상시키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하며, 만약 약물
의 장기복용이나 음주에 의한 것이면 우선 그 약물이나 술을 끊도록 해야 한다.
  (2) 정상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자주 피곤하다고 느끼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등 적절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누워 있으면 간장 내에 피가 많이  흘러 들어가 충분한 영양을 간세포
에 주게 되고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간세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3)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하나로 세포가 바이러스
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바이러스에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세포에 대한 침입을 
방지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주는 기능도 있다.
  인터페론이 B형, C형 만성간염  환자의 병을 호전시키거나 완치시키고는  있으나, 비교적 
비싼 편이고 상당한 부작용도 따르므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
도 치료를 중지하면 곧 사라진다.
  (4)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하며, 지방은 하루에 30-50g이 적정양인데 지나친 
s지방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의 식습관은 특별히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 않
으므로 피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5) 거의 모든 약은 간장에서 처리되므로 만성 간염환자는  간장을 손상시키는 약품을 특
히 주의해야 한다. 간염 환자는 무슨 약을 쓰든지 간장에  해가 되는지 안 되는지의 유무를 
반드시 살펴본 다음 약을 복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6) 원칙적으로 술은 절대 마셔서는 안되다.  맥주 1-2캔 정도 즉, 알코올 10-30g  정도는 
만성 지속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 s대
사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간기능 검사 결과  나쁜 경향이 있을 때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활동성 간염의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
  (7) 현재 100여 종류의 간장약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간장을 보호해 줄수는 있으나 완
치시켜 주지는 앉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에이즈
  우리가 흔히 에이즈(AIDS)라고 부르는 병의  정식 명칭은 후천성면역결핍증이다. 병명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우리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병이나 세균등에 대한 면역력이  파괴되
는 것을 말한다.
  즉 건강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체내에 침투
했을 때 우리 몸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이 없어 결국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1. 원인
  에이즈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여 발병한다. 체내에 들어온 에이즈 바이러스는 제일 먼
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하는 T4림프구를 파괴하여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T4림프구는 남성에게는 정액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여성은 질분비물에 많기 때문에 성관
계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 전체 감염의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감염 경로
  에이즈의 감염 경로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성관계이고 그 외에 에이즈 환
자의 임신으로 인한 신생아 감염이나 수혈 등이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T4림프구의 분포가 여성은 질분비물에, 남성은 정액 안에 많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해 쉽게 감염된다.
  현재 전체 에이즈 감염자의 80%가 성관계 의해 발병하였고 여성 감염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여성 감염자 수의 증가는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는데 그것은 신생
아의 감염이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 아이가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60%이상이다.
  이런 추세로 인해 현재 에이즈 감염자 중 소아 감염자의 비중은 대략 20%로 추정되며 그
중 어머니로부터 감염되 비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혈도 에이즈 감염의 큰 문제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의 피를 수혈 받게 되
면 거의 100% 감염된다.
  이외에도 오염된 주사바늘을 사용하거나 장기 이식을 하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위험이  있
다.
  3. 증상
  에이즈에 감염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몇 년 동안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그
러나 가장 일반적으로 발열과 국소부종, 두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땀을 흘리거나 밥맛이 없
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론 이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다른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4. 치료
  현재 에이즈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단지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동 및 성
장을 억제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도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따르므로 에이즈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불결한 성
관계를 갖는다든지 동성연애를 통한 항문 접촉은 절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마약이나 약물
을 맞기 위해 오염된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일도 없어야겠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의 경우는 자신의 아이에게 병을 옮겨줄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임
신을 피해야 한다. 에이즈 환자나 보균자가 사회적인 시선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병을 숨긴
다거나 가족들이 환자의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결국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만 키우는 것이므로 숨
기지 말고 치료를 위한 적절한 대안을 찾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
  
      2. 어린이가 조심해야 할 병
   복통
  1. 원인 및 증상
  소아 복통은 변의 상태로 병의 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다.
  (1) 소화장애 : 물 같은 설사를 계속한다.
  (2) 과민성 대장증후군 :  변비나 설사 증세가  돌아가며 나타나거나 각자의 증세만을 띤
다. 이럴 때는 음식물을 섭취했다 하면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고 변을 보아야만이 복
통 증세가 사라진다.
  (4) 식중독 : 음식물의 자체 독성에 의한 중독으로 주로 복통과 함께 물처럼 묽은 설사를 
본다. 명치 끝의 통증을 시작으로 발열, 구토, 탈수가 동반되고 심하면 쇼크를 받을 수 있다.
  (4) 자가중독증 : 시큼한 냄새가 나는 구토를 하루에도 여러차례 하게 되고 기운이 없다.
  (5) 유문협착증 : 구토가 아주 심하고 윗배부터 아랫배까지 피부가 붓거나 탙장이 일어난
다.
  (6) 백색 변성 설사증 : 구토와 함께 희뿌연 설사를 한다.
  (7) 급성 맹장염 : 명치 끝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점차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난다.
  (8) 장경련성 통증 : 배꼽 주변으로 심한 통증이 따르며 구토 증세가 일어나기도 한다. 자
율 신경 긴장에 따른 증세로 대개 하루 동안에도 여러 차례 나타난다.
  2. 치료
  소아 복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우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대장 운동을 원활히 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음식의 섭취를 늘려야 한
다.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해 줄 뿐 아니라 중수축시 생기는 복통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특히 채소나 껍질째 먹는 과일이 좋은데, 그 중에도 당근과 고구마는 섬유질이 아주 풍부
해서 좋다. 그러나 토마토나 오이, 버섯, 수박, 참외, 우엉 등은 몸을 차게 하는 식품으로 별
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구토나 설사가 심할 때는 유동식을 먹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복통이  간단히 집에서 처치해도 나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니
면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아이가 못 견딜 정도로 아파하지 않고 뚜렷
한 증상이 없다면 서두르지 말고 복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찾아 응급처치를 해줘야  한
다.
  반면 심한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고 배에  단단한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위나 장에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한다.
    발열
  1. 원인
  열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침입했을 때 이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체온이 오르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쉽게 병균에 감염되고 
열이 오르는 일도 빈번하다. 일반적으로 열이 오르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찬바람을 많이 쐬어 병사가 침입한 경우로 바람을 싫어하고 두통을 호소하며 열이 난
다.
  (2) 오랜 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 신체에 약간의 열이 있고 안색이 좋지 않다.
  (3)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나 살이 많이 찌면 머리에 열이 나고 통증이 있다. 아이가 갈증
을 느끼기도 한다.
  (4) 아이들에게 쉽게 오는 질병이 열을 수반하는 경우이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열은 감기, 중이염, 편도선염일 때가 많다. 수반되는  증상은 콧물, 
기침과 함께 목이 붓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설사 증세를 보인다. 또  열이 심해지면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거품을 물거나 의식을 잃기도 하고 사지에 심한 경련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심리적 불안, 뇌 질환, 약물 중독, 또는  선천적 소인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경기
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 증세와 비슷하며 열이 난 지 3일만에 얼굴 곳곳에 붉은 발진이 생긴면 홍역이  아닌
지 알아보아야 한다.
  2. 치료
  아이들이 있는 집은 항시 체온기를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체온은 겨드랑이나 입 안에 재
는 것이 일반적이나 가장 정확한  것은 직장에서 재는 것이다. 이때  직장용 체온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보통 직장에서 체온을 재면 입에서 잰 것보다 0.5도  정도 높고 겨드랑이보다는 0.5-1.0도 
높다. 또 직장이나 입 안에서는  3-5분 가량 재고, 겨드랑이에는  10-15분은 두어야 정확한 
온도를 잴 수 있다. 따라서 직장에서 잰 체온이 38도 이상이거나, 겨드랑이에서 37도 이상이
면 고열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열이 높지 않을 때는 약을 쓰는 것보다 옷을 풀어 벌려 주거나 방 온도를 18도 정도로 서
늘하게 해준 뒤 젖은 수건으로 가볍게 피부를 닦아주면, 물이 증발되면서 열이 떨어진다. 이
때 너무 찬물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온도면 적당하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
는 것도 열을 내리는데 좋다.
  그러나 이상의 방법으로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아이가 계속  보채고 힘들어할 때에는 해
열제를 쓸 수 있다. 이때 약은 무슨 약이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사용한다면 아
세트아미노펜(서스펜, 타이레놀 등)같이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아스피린은 먹이기 쉬운 타이레놀 시럽으로 인해 수요가 많이 줄었
다. 또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성  지로한에 걸린 어린이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아주 
드물게 '라이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즈음은 사용을 삼가고 있다. '라이증후군'은 
구토 증세와 더불어 간 또는 뇌에 이상을 가져오며 의식의 혼돈을 유발하는, 사망률이 높은 
병이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열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므로 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복용할 것이 아니라 열이 나는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장티푸스로 아이의 열이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해도 해열제로 열만 떨어뜨리는 
것은 치료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열이 나는  자체가 위험하기보다는 근원이 되는 
질병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열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1) 백 일 전의 아기가 고열이 날 때나 큰 아이라도 열이 39도 이상일 때
  (2)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
  (3)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
  (4) 아이가 열과 함께 구토나 의식을 잃거나 경기를 하는 경우
    비만
  비만한 아이의 기준은 체중이  표준보다 20% 이상 더  나갈 때나 키에 비례해  몸무게가 
97%이상일 때, 또는 피부 두께를 피하지방 측정기로 재었을 때 남아는  18.6mm 이상, 여아
는 25.1mm 이상일 때를 말한다.
  비만은 신체 내에 있는 지방질이 정상인에 비해 많은 것이다.
  지방 조직이 증대하기 위해선 지방세포수가  많아지는 경우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구분된다.
  지방세포수는 임신 30주부터 생후 6세까지는  빠른 속도의 수적 증가가 이루어지지만  그 
이후는 증가보다는 세포 크기가 커지는 것이 많다. 이때  한번 만들어진 지방세포는 없어지
지 않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지 세포수와는  상관없
다.
  따라서 소아기에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수가 늘어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되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그러므로 어릴 때 뚱뚱한 아이가 커서도 비만일 확률은 70%나 된다.
  1. 원인
  (1) 유전
  비만은 유전적인 요소도 원인이 된다. 일반적인 통계를 보아도 날씬한 부모 밑에 있는 아
이들은 비만이 될 확률이 10% 내외인데 반해  부모중 한쪽만 비만인 경우는 40%, 양쪽 부
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는 거의 50-70%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통계가 나오는 데는 유전인자뿐만 아니라 부모가 갖고 있는 식습관도 무시할 수 없
다. 식구 모두가 비만인 가정을 보면 부모와 자녀의 기호식품이 대게 일치한다. 예를들면 설
탕이나 염분이 많은 식품 및 인스턴트 식품, 기름기 많은 음식 등으로 살찌기 쉬운  고지방, 
고칼로리의 식품들을 선호한다.
  또 비만자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
초대사가 유전적으로 낮아 그만큼 살찌기는 쉽고 빼기는 힘들어진다.
  이외에도 허벅지만 살이 많다든지 몸에 비해 얼굴에 살이 많은 식으로 어머니와 같은 부
위에 지방이 몰려 있는 경우 또한 유전적 요소에 의한 것일 수 있다.
  (2) 운동량 감소
  운동량이 적은 것도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 산업사회로  변해가며 아이들이 컴퓨터 게
임이나 텔레비전에 몰입하면서 집 안에서의 활동이 운동의 전부가 되고 있다.
  2. 합병증
  소아 비만을 단순히 아이가 살이 찌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비만은 다른 질병의 유발
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비만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될 수 있어서 어른이 되면 정상 회복이 
어려워질 만큼 발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내분비 호르몬 장애로 인해 키가 안 크고 변비 및 고혈압 당뇨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기관지염, 폐렴, 간염이 잘 일어나며 요통, 관절통, 심장 질환 등의 성인병을 유
발할 가능성도 커진다.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심하면 내분비께 이상을  일으켜 초경이 없거나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 유아기 이후에 생긴 고도비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공격적
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3. 예방
  소아 비만을 둔 가정은 아이의 식습관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항상 아이의 체중과 신
장을 측정하여 비만의 정도를 관찰해 나가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
요하다.
  모유보다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가 비만이 될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신
생아 때부터 백 일까지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음식을 혼자 먹을 수 있을 만큼 크면 먹을 것을 가까운 곳에 두면 안된다. 아이들
은 어른에 비해 욕구를 참기 힘들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절제하게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 특
히 크림빵, 라면, 케이크, 핫도그, 과자, 햄버거, 탄산음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당
질과 지방질이 거의 대부분이므로 과잉섭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무조건 아이의 섭취열량을 제한하기보다는 식사습관을 바꿔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
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당뇨병
  소아 당뇨병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병이 진행되며,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진단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대부분 소아 당뇨병에 대해 잘 모
르거나 극히 드물다고 생각하여 당뇨병에 걸린 어린아이의 경우에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아 당뇨병의 경우 유전적인 인자가 가장 중요하며 또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감염증도 발병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에 속한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과의 관계는  아주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내분비 질환의 이상 때문에  가끔 당뇨병과 같은 당의 대사장애
를 일으키는 질환도 있다.
  (1) 심한 갈증 때문에 물을 자주 찾으며 많이 마시려 한다.
  (2) 당뇨가 되어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많아진다. 
  (3) 밤에 소변을 보지 않던 어린이가 소변을 자주 본다.
  (4) 갑자기 눈에 띠게 마르며 수척해진다.
  (5) 식욕이 왕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마른다.
  (6) 가끔 복통과 더불어 구토 증세를 보인다.
  (7) 몸에 기운이 빠지며 점점 잠을 자주 자게 된다.
  (8) 눈빛이 흐릿해지고 힘이 없어진다.
  (9) 피부가 건조하여 까칠까칠해지고, 종기가 자주 나며 금방 곪는다.
  (10) 볼이 이상하게 빨개진다.
  (11) 기운이 없어 항상 비틀비틀거리며 쓰러지려고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탈수 증상을 일으켜 피부가 탄력성
을 잃게 되며, 계속 진행되어 더욱 악화되면 결국 케톤산혈증이 된다. 그리고 늘 극심한  피
로감에 시달리고 기분이 나빠져 토하는 경우가 있으며, 의식이 흐려지고 혼수에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면 끝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1. 합병증
  (1) 성장발육 부진
  소아 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건강한 보통  아이에 비해 성장이 더디며,  2차 성장 발육도 
뒤떨어진 성장발육 장애를 일으킨다.
  (2) 감염증
  주로 피부에 화농성 질환이 많이 생기며, 요로감염증과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기
도 한다. 특히 폐결핵증, 충치 등과 같은 합병증이 많은 편이다.
  (3) 간비대증
  간의 비대로 인하여 복부가 팽창해지고 가끔 배의 통증을 호소한다.
  2. 치료
  당뇨병에 걸린 어른의 경우 성장이 다 되었기 때문에 저칼로리식을 통한  식이요법만으로
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소아 당뇨병에서는 성인병과는  달리 제한된 식사가 아니
라 성장발육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소 필요량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며 충분한 운동
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어린아이는 성장중에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여야 하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들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당분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먹으면 바로 포도당이 
되는 감미품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의 신장 및 체중의 증가, 활동량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칼로리의 섭취량을 정
해야 하는데, 이때 신장에 알맞은 표준체중을 유지하 수  있도록 칼로리와 식사를 제공하여
야 한다. 또한 가족의 식, 생활습관과  기호를 충분히 배려하여 식단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아 당뇨병에 있어 정신적 문제  또한 아주 중요하다. 연령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특정한 정신적 문제는 물론이고 환자와 가족사이에  생기는 정신적 갈등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하면서 야기되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와 식이요법에서 오는 갈등 등 많은 문제
점이 있다.
  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가 아주 심각하며 정신 상태가 불안정할 때는 방치하지 말고 대화나 격려를 통해 힘과 용기
를 북돋아 주고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또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 무리가 따르지 않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이 생활 습관도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당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혈당치의 안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인슐린의 
요구량도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정신적 불안감과 초조감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얻을 수 있
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칼로리 소비를 증가시켜 저혈당을 가져오고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
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조깅, 등산, 수영 등을 할 때는 운동 30분 전에  빵, 비스킷 등을 통하여 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하도록 하며 가족  모두 이병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늘 애정 어린 관심으로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천식
  천식은 만성적으로 기도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호전과 악화가  반복
되어 나타난다. 현재 발병률 증가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천식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 증상
  일반적인 증세로는 목구멍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과 호흡곤란,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난
다. 이것은 가역성 기도 협착으로 점액전에 의한 기도 폐색, 기관지 점막 부위의 부종, 기관
지 평활근의 수축 등에 원인이 있다. 심해지면 가래가  차서 질식하거나, 만성 기관지염, 폐
암, 심장장애 등의 질병을 동반할 수 있다.
  (1) 외인성 천식:집 안의 먼지나 진드기로 인해 가장 많이 생기고 곰팡이, 꽃가루 등이 원
인이 되기도 한다. 대개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피부 시험이나 기관지 유발 시험에 
양성 반응을 보인다.
  (2) 내인성 천식:성인형 천식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감기(상기도 감염)나 차가운 기후 
및 운동 등으로 생기거나 악화된다.
  (3) 혼합형 천식:소아형 천식에서 많이 나타나는 혼합형 천식은 내인성, 외인성 원인이 혼
합하여 나타나는 천식이다.
  (4) 운동 유발성 천식:심한 운동으로 생긴 과호흡으로 기도의 열과 수분을 빼앗겨 발병한
다.
  천식 환자가 과한 운동을 하면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구기 운동처럼 달리기를 필
요로 하는 운동은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를 마시므로 좋지 않다. 대신 수영처럼 습하고 따뜻
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
  (5) 직업성 천식:직업상 작업을  하는 도중에 마시게 되는  먼지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면 완화되었다가 일을 다시 하면 나빠진다.
  (6) 아스피린 유발성 천식:아스피린에 대하여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는 체질에게서 나타난
다.
  2. 치료
  천식의 치료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액요법, 산소요법, 회피요법으로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다.
  (1) 약물요법:기도 협착의 요인인 기관지 점막의  부종, 기관지 평활근 수축, 점액의 과다 
분비 등에 각기 맞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각  증상에 따라 사용하면 무엇이 기도 
협착의 원인인지를 알아내기 쉽고 치료도 더욱 수월해진다.
  단순히 기관지 평활근 수축이 주원인일 경우에는 기관지를 확장해 주는 교감신경 흥분제, 
테오필린제대 등의 약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기관지의 부종이나 점액의 과다
분비 또는 급,만성 천식이나  지속성 천식같이 기관지 확장제로도  효과가 없으면 부신피질 
호르몬 제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을 제한
해야 한다.
  (2) 면역요법: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면역을 함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다.
  (3) 수액요법:수액을 투여해 주면 탈수를 방지해 주고, 점액의 강도를 약화시키며, 가래 배
출도 쉽게 해주므로 천식 치료에 도움을 준다.
  (4) 산소요볍:저산소증이 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킬 때에 사용한다.
  (5) 회피요법:천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는  요인들은 피한다. 즉 천
식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나 냄새, 먼지 등을 피하고 감기 예방에 힘써야 한다. 그 외에도 음
식물이나 기후 변화에도 민감해져야 하는데, 실내 온도는 20-22도 정도에 습도를 65% 정도
로 유지시키면 적당하다. 또 깃털이나  털이 날릴 만한 것은 모두  치우고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은 기르지 않아야 한다.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치료법들을 동원하여 각 환자에게 적절하게 적용시키면 천식은 치료 
될 수 있다. 환자 자신도 발병의 원인과 주의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고, 의사와 수시로  상담
하여 치료해 나간다면 예상보다 빨리 치유할 수 있다.
  3. 주의사항
  천식은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치료약제
는 어느 것인지, 운동은 어느  종목이 합당한지 등에 대해 환자  스스로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여행을 할 때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충분한 약재를 소지하고, 가까운 병원
을 알아두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수술을 할 경우에는 그  간의 치료과정과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를 밝혀 수술 후 부신기능부전에 빠지지 않게 한다.
  운동은 건조한 공기를 마시는 달리기는 좋지 않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미리  기관지확장
제나 크로몰린제제를 흡입하면 예방도 가능하다.
  약제 사용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사용하는 아스피린이
나 소염제 등이 치명적인 천식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병에 대해 
약을 구입할 때도 본인이 천식 환자임을 꼭 밝혀서 부작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폐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호흡기에 생긴 염증인 폐렴은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하는  무서운 
병이다.
  1. 원인
  폐렴은 크게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 알레르기성 폐렴으로 나뉘어진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산소와 탄산가스가 교환되는 폐포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한다. 그러나 
원인이 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이 기관지를 먼저 자극하여 기관지 폐렴을 시작으로 발
병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성인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강하여 염증이 생겨도 쉽게 전이
되지 않지만 몸이 허약하거나 노인과 어린이같이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에 쉽게 감염되어 폐렴으로 발전될 수 있다.
  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렴구균, 포도상구균 등이 원인이 된다.
  2. 증상
  폐렴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증상과 정도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감기에서 시작되는 바
이러스성 폐렴의 경우는 처음에는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이 나
타난다. 세균성 폐렴은 숨이 거세지고 폐에서 잡음이 나는 등 증세가 심하므로 소홀히 해서
는 안 된다.
  먼지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성 폐렴은 갑자기 오한이 오고 호흡곤란을 느끼며 기침과 열
이 있는 것이 세균성 폐렴과 증세가 비슷하다.
  폐렴에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식욕부진,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일반적이다. 가래는 
병원균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피가 섞인 가래가 생긴다.
  3. 어린이 폐렴
  감기가 기관지염을 거쳐 폐렴으로 번지는 경우는 어릴수록 발병속도가 빨라서 24시간  만
에도 발병하 수 있다. 어린이 폐렴은 감기  증세가 계속된 뒤 고열, 가래 등이 나타나고  폐 
전체가 산소를 받아들이는 양이 적어져서 호흡이  얕고 빨라지며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쉴 
정도의 호흡곤란 증세가 온다.
  심해지면 힘들게 호흡하고, 명치 주변이 호흡 때마다 심하게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4. 치료
  폐렴이 분명할 때는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원인이 된 균이 무엇이냐에 
따라 치료 기간과 투여할 약제의 종류,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
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일 때에는 늦어도 3주안에는  치료가 된다. 그러나 가끔 
치료가 수개월 이상 걸리거나 아예 어려운 것도 있다.
  폐렴은 절대 안정을 해야 한다. 따라서 집 안을 깨끗이  하고 실내온도는 18-22도를 유지
하도록 한다.
  또 체액 감소로 인한 쇼크를 막을 수 있게 물을 많이 마시고 식사는 영양분이 많고  소화
되기 쉬운 반유동식을 먹도록 한다.
  고열이 있을 때는 알코올로 마사지 해주면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을 느낀
다면 상체를 높게 하여 호흡하기 좋게 해주고 가래도 뱉기 쉽게 해줘야 한다.
  객담을 시킬 때는 몸을 가슴 앞으로 수그리게 하여 등을 두드려 주면 된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다른 질병에 있어 면역
력이 약한 사람은 체내 면역 능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으며 심할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폐렴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항상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수시로 주위를 환기
시킨다. 그래도 감기에 걸렸다면 아무리 가벼운 증세라도 치료에 힘써야 폐렴으로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
    축농증
  부비강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강염이라하고, 이 중 만성 부비강염에 화농성 염증을 일으켜 
농이 괴는 것이 축농증이다.
  부비강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급성 부비강염은 코감기로 인해 생긴 코의 
염증이 부비강까지 퍼져 생긴다. 보통 코감기가 나으면 부비강염은 사라지지만, 빈번히 재발
하거나 비후성 비염 같은 질병에 걸리면 만성이 되기 쉽다.
  1. 증상
  급성 부비강염의 증상은 대개 뺨과 눈이 아프고 눈꺼풀이 붓고 눈물이 난다. 이외에도 코
막힘으로 인한 비음 섞인 콧소리와  함께 콧물이 목으로 흐르고 냄새를  맡기도 어렵다. 또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눈끝이 찌릿찌릿 아파오고 코를 골기도 한다.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 긴장이 약해져 저절로 입이 벌어지고  혀가 입안으로 당겨진다. 이
로 인해 좁아진 기도로 호흡을 하면 연구개 등에 진동이 생겨 코를 골게 되는 것이다. 그러
나 이런 생리적인 것 외에도 코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의 증상들은 만성 부비강염인 축농증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축농증은 부비강(얼굴뼈 안에 있는 공기주머니)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대부분 알러지성 
비염 또는 감기가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생활환경, 영양상태, 체질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등이 작용하기도 한다.
  비중격 만곡증은 비강을 좌우로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진 것으로 코막힘과 두통이  주증상
이다.
  비후성 비염은 염증에 의해 점막의 결합조직이 증식된 것으로 두통, 코막힘, 후각장애, 비
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2. 치료
  축농증은 1차적으로 항생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해서 치료를 시도한다. 그러나 약물요법으
로도 효과가 없거나 콧속이나 부비강 입구에 구조적인 이상이 원인일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은 부비강 내의 구조적인 이상을 바로 잡아 주어  수술 후에 감기나 알러지성 비
염 등이 발병하게 되어도 축농증으로 발전하지 못하게 조기에 방지해 주며 더불어 약물 치
료의 효과도 높여준다.
  3. 생활요법
  축농증은 약물이나 수술에 의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의 예방이 더욱 필요하다. 
온도가 낮으면 점막에 싸이지 않은 혈관들이 수축을 일으켜 저항력이 떨어지고 습도도 너무 
높거나 낮으면 코 안이 건조해져 비점막 표면에서 세균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섬모들이 역할
을 다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실내온도를 23-25도에 맞추고 습도를 45% 
정도에 맞추는 것이 코에 이롭다.
  아울러 단백질과 비타민을 균형있게 충분히 섭취하되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
은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경련
  흔히 '경기한다'고 말하는 경련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오는 증상의 하
나이다.
  경련은 일시적 급성중추신경계 장애인 열성경련과 뇌막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 대사장
애에 의한 경련 등으로 경련의 원인을 구분해 볼 수 있다.
  만약 경련이 반복해서 오랜 시간 나타날  때는 간질성 경련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1. 증상
  경련은 종류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이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전신성경련(대발작)으로 
사지가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팔과 다리를 떨거나 흔들게 된다.
  그 외에 잠시 정신만 나가는 소발작과 몸의 일부분만 떨리는  부분 경련, 수초간 팔과 다
리를 펴거나 구부리는 근간 대성경련도  있다. 이외에도 아이가 의식을  잃어가고 눈동자의 
초점을 잃는 등의 묘한 행동을 보이는 정신운동발작이 있다.
  (1)급성경련
  충추신경계인 대뇌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병이나 대사적 장애와 같이 대부분의 신경계 
장앨 인해 발병한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신생아기-저칼슘혈증, 저혈당증, 자궁 내 혹은 산후 감염 선천성 중추신경계 기형, 선청
성 대사이상 등
  2)유아기-열성경련, 감염, 외상, 간질 등
  3)소아기-특발성 간질, 만성 질환, 감염, 유전성 질환, 외상 등.
  몇몇 원인에 따른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신열이 오르고 목이 잠기면 발병 속도가 빠르고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이때는 인두부가 붓고 감기 증세가 동반된다.
  아이가 놀라거나 겁먹었을 때는 얼굴이 파래지고 손발에 경련이 있다.
  허약한 아이가 더위를 먹을 때는 고열, 두통, 갈증, 구토, 의식 장애와 함께 경련이 나타난
다.
  음식을 과잉 섭취하면 갑자기 경련이 일고 호흡 곤란과 가르릉하는 소리가 목구멍에서 들
린다. 또 배뇨가 힘들고 얼굴이 붉어지게 된다.
  (2) 만성반복성 경련(간질성 경련)
  일시적 또는 질환에 의한 급성중축신경계나 대사장애가 원인이 된 것도 아닌데  반복적으
로 경련이 계속된다면 만성반복성 경련인 간질성 경련일 수 있다.
  주로 뇌질환이나 종양의 후유증 또는 분만 때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되는 저산소증 후유
증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 경련과 발작이 일어나는데 대개 입에 거품을  물며 쓰러져 의식을 잃는다. 
대,소변을 실금할 수도 있다.
  2. 치료
  아이가 경련을 시작하면 우선 당황하지 말고 주위에 다칠만한 것은 모조리 치워 준다. 그
리고 재빨리 침과 그 외에 이물들 때문에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베개
로 얼굴을 받쳐 줘야 한다. 이때 억지로 입을 벌려 이물을 제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열이 높을 때는 해열제나 물 등을 먹이는 것보다 조이는 옷을 풀어 차가운 물을 적신  수
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
  아이의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괜찮아지다가 곧 발작이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특히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아이가 경련이 있기 전과 후에 신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관찰하여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
  흔히 태열이라 부르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가 매우 가렵고 부스럼과 딱지가 생기는 만
성의 습진성 질환이다.
  대개 태열은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고 몇 가지의 
만성 습진 형태를 띠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재발성이 아주 높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는 이 질환은 신생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장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병변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질환의 특징은 피부 건조증 및 가려움이 심한 것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아토피성 피부
염 환자의 80% 정도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급성 두드
러기, 결막염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낸다.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질환은 나이에 따라  증세도 변하는데, 생후 2-3
개월 정도의 유아기에는 머리에서 얼굴이 걸쳐  홍반이 나타나 곧바로 전신으로 번져  나가
며, 쉽게 낫지 않는다.
  4-10세 무렵에는 무릎 안쪽의 피부가 두꺼워져서 까칠해지면서 가려움을 수반한 피부 발
진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이 피부 발진은 이마나 목, 볼기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사춘기 이후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이 심한 곳은 긁어서 표피가 벗겨지고 신경성 출
혈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20대가 지나고 나면 스스로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성장하면서 면역 효과를 갖게 
된다 하더라도 아토피성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 보통 아토피성  환자들의 병력은 수년 이상
의 오랜 기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증상은 점차  호전되어 간다. 그러나 잘 낫
지 않는다고 하여 무조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생가해서는 안된다.
  흔히 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써 성인 환자의 대부분은 유아나 소아 때 증상이 나
타났던 사람으로 다른 사람보다 피부가 건조하며 외부 자극과 환경에 민감해 가려움증이 심
하고 더욱 두꺼워진다.
  이처럼 피부가 건조한 것이 가장 중요한 고통의 원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 원인
  (1) 유전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 어머니가 섭취한 음식 즉 우유나 빵, 
달걀, 생선, 인스턴트 식품 등과 같은 항원성 성분이 특이 체질의 소인을 지니고 있는  태아
에게 들어가 반응을 일으키면서 면역 체계가 교란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2) 이상약물반응
  아토피성 피부염의 혈중 및 조직에는 주로 호염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 늘어나  있어 
피부염을 발생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3) 체액면역
  천식이나 피부염처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도 혈청 중에 면역 글로불린 E가  증가된다. 혈
액 중에 잇는 적은 양의 단백질 종류의 면역 글로블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
호하기 위해 형성되는 항체이다.
  이는 제1형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에서 52.7-97%의 높은 발생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곰
팡이, 진드기, 꽃가루, 달걀을 함유한 음식물, 비듬, 동물의  털 등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
다.
  (4) 세포면역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발생 빈도가 정상보다 높다. 지연형 과민
반응 등의 양성률이 낮으며 PHA에 대한 시험관 내 림프구전형과, 순환 T세포 중 억제 T세
포가 낮게 나오며 가끔은 피부염의 침범 경로와 같으므로 세포면역이 일반적으로 떨어져 있
다.
  (5) 미생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는 포도상구균이 정상보다 많이 있어 병변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6) 환경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병변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피부의 
피지 분비 기능이 떨어져 있고,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이 늘어나 피부가 건조하게 된다.
  계절적으로는 봄철의 바람이나 건조한 날씨 등에 의해 피부가 나빠지기도 하며, 겨울철에
도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일 때는 여러 가지 자극적인 물질에 예민하므로 털이나 자극성 직물의 접
촉을 삼가야 하며,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자극성 물질을 다루는 곳은 피하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중요하다.
  2. 연령에 따른 아토피성 피부염의 분류
  (1)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
  생후 2개월-2년 사이 유아의  양볼에 좁쌀알 같은 홍반이  생기기 시작하여 작은 수포가 
되면서 심한 가려움과 함께 황색의 가피가 되어 피부가  연약하고 부드러운 몸통이나 이마, 
목 등으로 빠른 속도로 번져나간다.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방 안 먼지나 진드기 쪽보다는 음식물이 차지
하고 있는 비율이 크고 반응이 강하다는 것이다.
  생후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유아는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보면 아직 먼지나 진드기가 체
내에 벼로 들어가지 않은 탓에 알레르겐의  비율이 낮다. 그러나 음식물 특히 달걀과  우유, 
콩은 유아들에게 알레르기를 가장 일으키기 쉬운 3대 알레르겐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문 수
축, 구토, 설사는 달걀과 우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모유를 먹고 있는  유아라 하더라도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
다. 그것은 어머니가 먹은 음식물이 모유를 통하여 유아의  체내로 흡수되어 알레르기를 일
으키기 때문이다.
  (2)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
  3-12세 정도까지 나타나는 이 피부염은 유아기와 같은 부위에 나타난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나 일반적으로는 어린이 때는 부분적이었던 습진이  온
몸으로 번지게 된다. 그렇긴 하나 모공이 많은 곳, 땀이 흐리기 쉬운 무릎 안쪽이나  팔꿈치 
안쪽, 얼굴, 머리 등에 나타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질적거리던 습진도 이때쯤 되면 건조된 꺼칠꺼칠한 것으로 변하게 된다. 또 이 나이가 되
게 되면 피부가 분화되어 아토피성 성향을 띠고 있는 아이들은 모공이 까칠까칠해지는 등의 
특징을 띠게 된다.
  가려움증이 심하여 계속 긁으면 2차 감염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유아기부터 계속되다 심해지는 
아이와 오히려 가벼워지는 아이다. 심해지는 아이는 사춘기, 성인기로 옮겨갈 가능성과 아울
러 증상도 나빠질 확률이 높다. 이와는 반대로 가벼워지는  아이는 저항력이 생겨 자연적으
로 치유되어 사춘기, 성인기에는 옮겨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때쯤 되면 소화기능도 발달되고 음식을 가려서 먹을 수 있는 자제력도 생기므로 
유아기에 비해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게 된다.
  대신에 행동 범위가 그만큼 넓어져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 같은 것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3) 사춘기, 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
  아기 때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활 환경에서 왔다기보다는 음식물에 의한 것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시기가 되면 상황은 역전되어 그 원인이 생활환경에 있는 경우가 대다
수를 차지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겐이  꽃가루나 먼지, 동물의 털, 진
드기 등이다.
  아기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이 연령이 되어서야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개
가 지방에서 도회지로 또는 도회지에서 지방으로 갑자기 전근을 하게 되어 생활환경이 바뀐 
탓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아토피는 주거는 물론이고 직업에  따라서도 그 원인을 발견
할 수 있다.
  직업성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의류나 섬유류를 다루는 일로 인해 섬유 부스러기를 마시는  사람, 종이를 취급하는 일로 
인해 종이 먼지를 마시는 사람, 꽃가루나 먼지 가까이서에서 일하는 사람, 배기 가스를 하루 
종일 마시는 택시 운전사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을 시작한 후부터 아토
피성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대개 이 연령이 되면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
나 서구화된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쌀이나 소맥, 달걀이나  우유 등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음식의 종류가 많아져 빵이나 면류를 먹는 일도 많아지고 섭취량도 불규칙적으로 되자 쌀
이 주식이었던 시대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억제 항체가 깨져 가고 있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에서의 가려움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극도의 긴장이나 정서적  흥분 
후에 나타날 수도 있고, 땀이 분비되지 않아 나타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외에도 가려움의 원인은 여러 가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즉, 건조한 피부, 의류나 모직
류, 음식, 정신적 불안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손에 습진이 있는 경우 역시 아토피성 체질일 경우가 많다.
  3. 치료
  (1)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검사는 가능한 한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소아과에서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 음식물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식이요법을 행해야 한다.
  1)식이요법
  a.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습진이 있어도  견딜 정도라면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함으로써  억제 항체를 빨리 만
들어 주는 것이 현명하다.
  먹이면서 억제 항체를 만들어 줄 때는 기본 원칙이 있다.  즉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단일
식품으로 하는 것이다. 우유를 먹었을 때는 아토피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유아가,  요구르
트나 치즈 등 가공식품을 먹게 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수도 있다.
  달걀 알레르기인 유아의 경우에도 달걀만 섭취했을 때는 별다른 일이 없지만 달걀을 넣어 
만든 케이크나 푸딩 등의 과자를 먹게 되면 곧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b.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제거 방법은 일반
적으로 행해지는 제거식요법보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즉 장기간의 완전 제거는 권장할 일이 못 되며 도중에 포기하는 것은 오히려 더 나쁜  결
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를 명심하여 실시하도록 하자.
  이유식이 시작되어 1세 정도가 되면 어린  아기는 웬만한 것을 다 먹게  된다. 따라서 그 
전에 알레르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가정에서의 치료방법
  a.유아기에는 가능한 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말자.
  유아때부터 시작된 아토피가 소아기, 사춘기로 이어진  대다수의 경우를 살펴보면 스테로
이드제를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
는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b.이유식은 6개월이 지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c.식사는 편식하지 말고 적당량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d.식사 일기를 작성하여 세 차례식 음식물을 점검하도록하자
  e.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땀은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하자.
  피부염이 심한 것은 피하고 비누 거품을 많이 나게 하여 부드러운 수건이나 손을 이용하
여 부드럽게 몸을 씻어 준다. 이때 수건으로 닦거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비누는 자극이 적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f.가려워할 때는 몸을 깨끗이 씻어 주도록 한다.
  이때 비누질은 하루 한 차례로 하고 그 다음은 더운물로 씻어 주면 된다. 그런 다음 습진
이 심한 곳을 항히스타민 연고 등의 가려움증 방지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준다.
  g.기저귀를 수시로 갈아주어 기저귀에 의한 피부 무르기를 예방하도록 하자.
  h.옷이나 머리카락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i.속옷은 잘 헹궈 주도록 함과 동시에 옷은 헐렁한 것으로 입힌다.
  j.가정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아토피성 성향이 있는 아기가 있을 경우 앞으로 천식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런 위험 
인자는 없애야 한다. 따라서 가정에서만이라도 금연을 하도록 하자.
  k.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자.
  알레르기 체질이 아기라면 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환경 항원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를  일으
킬 수 있으므로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2) 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1)식이요법
  a.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치료하는 방법은 유아기와 같다. 즉  가공식품은 삼가고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일정량씩 매일 또는 2-3일  걸러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b.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이때의 치료방법도 역시 유아기와  동일하다. 3-6개월간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 주고 일주일에 두 번 주사에 의한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계속한다.
  2)가정에서의 치료 방법
  a.가려워도 가능한 한 긁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자.
  습진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긁어 부스럼을 만들게 되면 피부는 점점  예민해지는 
데다가 거기에 새로운 알레르겐이들어가 아토피를 악화시켜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긁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b.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잘 살펴 피부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c.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도록 하자.
  d.모포에는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e.잠자기 전에는 목욕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f.어릴 때부터 옷을 얇게 입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g.본인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한 다음 스스로 주의할 수 있도록 하자.
  가려움을 참는다든가,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 등은 모두  아이들 자신이 주의해야할 일이
다.  따라서 스스로 자각하 수 있게끔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사춘기, 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방법은 유아나 소아나 성인이나 모두  같다. 즉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시작이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겐이 밝혀지면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 생활에 옮겨야 한다.
  1)음식물이 원인일 때
  음식물이 원일 때의 치료 방법 역시 유아나 소아의 경우와 같다.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물
을 정한 양으로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규칙적으로 섭취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한다.
  유아나 소아 때와는 달리 성인의 경우에는 스스로 식품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피해 갈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 진드기, 곰팡이 등의 방 안 먼지가 원인일 때
  눈에 보이는 곳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곳 역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청소를 하여 먼지
를 없애야 한다.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비듬,  동물의 가죽, 동물성 섬유 부스러
기, 집 안의 곰팡이 등 진드기의 먹이가 될 만한 것들을 없애야 한다.
  30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 바깥의 공기가 원인이 될 때
  음식물에 의한 것과는 달리 공기 중에 있는 꽃가루나 동물의 털은 그 양을 조절할 수  없
을 뿐만 아니라 피할 방법도 없다.
  2-3월의 이른 봄에는 버드나무 꽃가루, 5월경에는 벼의 꽃가루, 8월경은 돼지풀, 가을이면 
쑥, 겨울인 12월, 1월 이외에는 어떤 꽃가루라도 날아다닌다고 볼 수 있다. 꽃가루가 알레르
겐이 되는 사람 가운데는 한 종류만인 사람도 있으나 여러 종의 알레르기를 일으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토피가 악화되는 사람도 있다.
  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꽃가
루와 동물이 털 모두에 알레르겐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이들의 알레르겐을 가진 사람은 아토피가 계절에 따라 변하여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4)직업성 알레르겐일 때 
  직업에 의해 일어난 아토피라면 직업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그럴 수 없다면 자연에 맡겨 
저항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마다 그 차가 있긴 하겠으나 서서히 시간이 흐르게 되면 억제 항체가 만들어져 
아토피 증상도 가볍게 될 것이다.
  5)가정에서 주의할 점
  a.알레르기의 관점에서 보면 몸에 좋다는 자연식이라도 문제를 유발할 수 도 있으므로 주
의를 하도록 한다.
  b.요즈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리털이나 양모 이불은  가볍고 따뜻하기는 하나, 이들의 
미세한 섬유 먼지를 마신 사람은 알레르기를 일으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게 된다. 그
러므로 예부터 습관화된 솜이불에 무명 홑이불을 씌워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습진이 생기지 않은 단순한 가려움일 경우에는 베이비 오일 등을 발라 주도록 한다.
  d.모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은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메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
은 베개는 물론이고 새털이나 오리털 베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e.목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준다.
  목욕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왕성해지면 가려움증도 그만큼 심해지므로 목욕이 끝난  후에
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f.알코올의 섭취에 주의를 함과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알코올 역시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왕성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지게 된다.  수면 부족 
역시 자율신경의 조화를 깨뜨려 면역 저항력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따
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토피를 악화시키지 않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탈모
  대머리가 될 가능성을 담고 있는 탈모 환자의 연령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는데, 이들의 공
통점은 머리카락이 시일 두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진다는 것이다.
  특히 15세 이하의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유아들마저도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증에 시달리는 
예가 많아지고 있다.
  소아 탈모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결손가정이나 맞벌이, 부모나 형
제간의 갈등 등의 가정적인 요인이  45%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공부로 인한 과다한 
스트레스나 지나친 학원 교육도 10%를 차지하고 있다.
  소아 탈모증 환자가 가족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살펴보면 맏이  55%, 막내 33%, 
중간 8%, 독자 4%로 나타났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맏이에게 거는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가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탈모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후두부가 가장 많았고 측두부, 두정부, 전두부 순으로 나타났으
며 성별간의 차이도 조금 있었다.
  대부분의 소아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왕창 빠지기 시작하여 1주일을 전후해 원형 
탈모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탈모 증세가 나타나는  부위가 점차 넓어지게 
된다.
  소아 탈모증이 아주 심해지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전두 탈모증 및 몸에 나있는 털까지 모
두 다 빠지게 되는 범발성 탈모증 등으로 진전되기도 한다.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탈모 증상은 어른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비해 빠지는 정도가  심하
고 탈모 범위가 넓을수록 치료 효과 또한 좋은 편이 못 되므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세
심한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1. 종류 및 원인
  (1) 생리적 탈모
  태어나자마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 빠른 속도로 수주일내에 머리 전체로  번지
는 경우가 있다. 또 탈모가 천천히 진행되다가 새롭게 나는 머리털로 교체되는 수도 있다.
  앞머리에서 시작한 탈모는 정수리와 뒷머리 부분에 이르게 된다. 그 중 뒷머리에 많이 발
생하므로 신생아 후두 탈모 또는 유아 가성 탈모라 하기도 한다.
  모양은 마치 남성형 탈모에서 볼 수 있는 탈모와 비슷하다. 생리적 탈모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증세는 늦어도 1년 내에 새로운 신생모와 교체되어 자연스럽게 치유된
다.
  일반적으로 태생기의 태아의 머리털은 자궁 안에서 임신 6-8개월 사이에 털의 교체가 시
작되어 태어나기 전까지는 모두  끝마치게 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가 출산 
후에 털의 교체가 진행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2) 전두 탈모증, 유전성 빈모증
  신체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머리카락만이 전혀 없거나, 있어도  매우 적은 상태인 경
우를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가정내 발증이며 유전에 의한 것으로써 선천적인 털의 형성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3) 선천성 피부 결손증
  태생기에서의 피부 발육 장애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피부에 결손이 있는 것으로 흔히 머
리 부분에 잘 나타난다. 대부분 2cm 전후의 유원형 모양을 한 궤양, 또는 흉터상 피부로 털 
역시 없는 상태이다.
  (4) 선천성 삼각형 탈모증
  출생시부터 전두 측두부에 발생해 있는 탈모반으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경계는 확
실한 편이나 연모가 존재할 수도 있을뿐더러 주변에 비해 털이 적게 나타나 알 수 있게  된
다. 특히 머리숱이 별로 없는 1, 2세  때는 모르다가 점차 머리카락이 자라게 되면 알게  된
다.
  비교적 드문 병이기는 하나 평생 큰 변화는 없고 단지 미용상 문제가 될 뿐이다.
  (5) 대사의 이상에 의한 탈모증
  털이 생기고 성장하는 데에는 단백질과 당질, 지질대사는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과 스테
로이드 호르몬 대사도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이들에 선천성 대사 장애가 생기게 되면 털에도 이상이 나타나고 또 빈모나 탈모 
증세를 보이게 된다.
  (6) 모간 이상에 의한 탈모증
  털이 전무하거나 마디가 있는 모간의 형성적 이상은 선천적으로는 물론이고 후천적인  대
사 이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털이  약해져서 자그마한 자극에도 떨어져나가 
탈모증이라고 볼 수 있는 때가 있다.
  (7) 모반 외상 등에 의한 탈모증
  아기를 낳을 때 머리 부분에 기계적 손상이  가해지면 그 부위에 흉터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 표피 모반, 지선 모반이 머리  부분에 생긴 경우 이 부위에 머리털이 자라지  않아 
탈모반으로 보일 때가 있다.
  그 외에 선천성 표피 수포증, 색소 실조증, 선천 매독, 임질 등 선천적인 질환에 의해서도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8) 외배엽 형성 이상에 의한 탈모증
  비교적 드문 일이기는 하나 태어나면서부터 외배엽에서 만들어지는 피부, 손톱, 털, 이, 한
선 등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2.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우리 나라 탈모 환자들의 발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지루성 
피부염과 심한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나타나는 환자들의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것은 조
기 영재 교육과 같은 지나친 과외교육이 어린이 및 청소년 탈모증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머리카락이 동전 만한 크기로 머리 한가운데 빠지는 소아 탈모증은 부모의 지나친 교육열
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가 증가하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것은 정
신적 중압감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정서 장애는  물론이고 각종 신경성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한 신경성 질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탈모증과  발모벽(머리를 쥐어뜯는 
것)인 것이다.
  이러한 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험이나 공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
야 한다.
  이외에도 불안한 가장 환경이나 주위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 등으로 인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가정 내에서 대화나 사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 하겠다.
  3. 치료
  소아 탈모증일 경우에는 증상에 대한 치료와 아울러 정신과적인 치료도 병행하여  근본적
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치료방법은 원인 물질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 약물 치료로는 스테로
이드를 주입하거나 DPCP 면역요법이 있다. 특히 탈모반의 넓이가 46㎠ 이상일 때는 DPCP 
면역요법 치료가 효과가 높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탈모 증세가 나타나게 되면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게 되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15% 정도나 된다.
    야뇨증
  5세가 넘은 어린이가 잠자리에서 한 달에 두 번 이상 오줌을 싸는 증세를 야뇨증이라  한
다. 야뇨증은 5세 어린이의 15-20%에서, 어른도 0.3-0.5%의 발생률을 보인다.
  1. 원인
  야뇨증은 수면 장애 스트레스, 정신과적 문제, 배뇨성숙과정의  지연, 배뇨습관 습득의 이
상, 야간 항이뇨호르몬 분비결여, 요로계 이상 및 요로감염 등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
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잠자리에서 소변을 보아야겠다고 느끼기는 하나 잠 속에서 헤어나
지 못하는 데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으나 요의를  느끼는 신경회로와 잠에서 
깨어나는 뇌기능의 성숙 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가 보고 있다.
  대개 소아 야뇨증의 20%는 낮에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을 지리고  마는 주간 
야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양쪽 부모 모두에게 야뇨증이 있었다면  77%, 한쪽 부모에
게만 있었던 경우에는 44%의 자녀에게 야뇨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밤에만 야뇨증이 있는 소아의 뇌파검사와 방광압 측정을 한 결과 잠
에서 깨어나지 못해 배뇨하는 경우가 70%로 나타나고 밤에만 방광의 이상수축이 생겨 자면
서 오줌을 누게 되는 경우가 30%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 보고에 따르면 야뇨증이 있는 소아는 정상아동에 비해 소변량을 줄여 주는 
항이뇨호르몬이 더 적게 분비되어 4배 가까이 되는 소변이 배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
서 야뇨증은 여러 요인의 결과라 할 수 있다.
  2. 치료
  아이에게 야뇨증이 있다면 우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야뇨 
증세가 호전되면 칭찬을 해주어 아이 스스로 노력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깊은 잠에서 깨지 못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아이는 야뇨경보기를 이용하여 오줌이  나올 
때 자명종을 울려 아이를 잠에서 깨우거나, 부모가 깨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게 하는 훈련
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잠자기 전에 한 번 이미프라민을 먹인다. 이 약은 야뇨증에는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졌으나 식욕 부진이나 그 외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
용하는 것이 좋다.
  근래에는 소변량을 줄여 주는 항이뇨호르몬을 잠자기 전에 아이에게 투여하는 방법이  효
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차 나이가 들면 없어지는 현상이므로 지나치게 아이들을 닦달할 필요까지는 없다. 단지 
잠들기 두세 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 특히 수분 함량이  많은 식품은 먹이지 말며 잠들기 
전에 소변을 보게끔 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3. 여성이 조심해야 할 병
    냉증(수족냉증)
  여성의 냉증은 결혼한 여성의 약 54%가 호소할 만큼 보편적 증상으로 근래  들어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냉증은 대개 월경이 불규칙할 때나 갱년기, 노년기에 많이 나
타난다.
  냉증은 순환장애로 인해 전신 또는 신체의 일부가 특히 말 그대로 피가 부족하고 차다는 
말로써 전신과 부분으로 나눠져 증상이 나타난다.
  냉증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를 살펴보면 허리, 다리, 손, 복부 순이다.
  발생 부위는 한곳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여러 곳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냉증은 자궁 질환, 갱년기 증상, 월경이상 등의 질환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
  1. 증상
  두통, 현기증과 더불어 쉽게 피로함을 느끼고 허리, 어깨 등이 쑤신다. 또 냉증은  신경통, 
고혈압, 불면증 야간 빈뇨증 등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소화기계의 장애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설사 등에 시달리면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쉬워 
냉증이 나타난다.
  또 여성 생식기 중 자궁에 질환(중절수술, 월경이상,  자궁근종, 선증, 난소난종)이 있었던 
사람에게서 발견되기 쉽다.
  2. 치료
  냉증을 완화시켜 주는 식품 중 음양곽이 가장 효과가  좋다. 음양곽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 과산화지질을 제거해 줄 뿐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 E가 혈관을 확장해 주기 때문에 혈
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음양곽은 하루에 20g을 10분 정도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된다.
  3. 남성의 냉증
  남성 냉증의 증상은 여성의 경우처럼 소화기능 장애로 인해 설사와 소화불량에 시달릴 때 
나타난다. 또 지나친 과음과 기름진 음식의 과잉 섭취로  전신기능이 떨어지면 정자수가 감
퇴하거나 활동성이 부족한 핍정자증이 남성 냉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냉(대하)과 질염
  정상적인 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상태가 다르다. 생리 전, 후의 냉은 적은 양의 하얀 덩어
리인 반면, 생리중에는 점액이 많아져 끈적임이 커진다. 그러나 평소보다 냉의 양이  불어났
다든지 색깔이 비치고 냄새가 나는 등의 비정상적인 냉의 경우는 대부분 질염의 원인이 된
다. 대부분의 질염은 냉 이외에도 외음부의 소양증(가려움증) 같은 여러 증세가 함께 나타난
다.
  1. 원인
  정상적인 냉 (대하)은 자궁 또는 질 등에서 분비되는 것이다. 그 중 자궁경관은 난소호르
몬의 영향을 받아 냉을 분비하기 때문에 배란기가 되면 물기가 많으면서도 무색투명한 냉이 
나오고 그 양도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이  변화는 지극히 일반적인 변화이므로 걱
정할 필요가 없다.
  반면, 비정상적인 냉(대하)은 색이 보이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 피가 비치기도 한
다. 이런 경우는 병적인 냉으로 병원체(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성병, 잡균, 질염, 악성 질병
에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1)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신체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발생 경로는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항생제로 인해 질 안의 상태 변화
를 가져와 칸디다가 이상 증식을 일으켜서 나타난다.
  이때 누런 냉이 나오고 가려움도  심하다. 또 빈뇨가 생길 뿐  아니라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질정이나 크림같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보름 정도면 낫는다. 그러나 재발  가
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는 유동성이 강한 기생충이다.  따라서 질뿐만 아니라  방광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는 배우자의 전립선에까지 들어가  있다가 재감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서 반드시 
같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은 생리 직후에 잘 나타나고 노란빛의  거품과 냄새가 나는 냉(대하)이 나오며,  몹시 
가렵고 성교통이 있다. 치료는 질정을 넣거나 내복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3) 성병
  대개 임질균이 질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되는 성병의 증상은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누런 
냉이 통증과 함께 배뇨시마다 보인다.
  요즘에는 좋은 항생제가 나와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대부분 다른 균과 함께 감염되어 
있으므로 비임균성 요도염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병은 그냥 놔두면 여성에 있어 자궁외임신이나 불임을 가져올 t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
야 한다.
  (4) 잡균
  어느 곳에나 있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 같은 잡균에 의해서도 냉이 생긴다.
  이런 잡균은 질 속에 탐폰(소독한 솜을)을  방치하거나 피임약의 과다 사용, 불결한  성교 
등이 원인이 되며 평상시에는 아무  문제없다가도 때에 따라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냉이 불어나고 냄새가 매우 심해진다.
  그러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비하면 상태가 심하지 않고 가려움도 덜한 편이다.
  치료제는 항생제가 포함된 질정을 사용한다.
  (5) 기계적, 화학적 자극
  피임을 위해 기구나 약제를 사용하면 질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고 냉이  유발되기 
쉽다.
  월경중 탐폰을 사용하고 제대로 빼내지 못하면  질내에 일부가 남아 염증을 일으켜  냉이 
생기기도 한다.
  (6) 암과 같은 악성 질병의 증상으로 냉(대하)이 나타난다.
  2. 연련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냉(대하)
  난소의 활동 변화에 따라 여성의 일생을 구분해 보면 4단계로 살펴볼 수 있다.
  1단계인 사춘기는 난소가 제기능을 시작할 때이고, 그 다음 성숙기는 난소가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때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진다. 세 번째 갱년기는 난소가 퇴화하기 시작하며,  마
지막으로 노년기는 난소가 활동을 중지한다.
  따라서 각 단계별로 냉의 상태도 다를 수밖에 없다.
  (1) 사춘기 질염
  이 시기는 질 점막의 저항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에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감염은 대개 월경시 또는 평상시 위생관리의 부주의로 발생되는  게 일반적이나, 그 외에 
대중목욕탕에서 임균에 감염되어 일어나기도 한다. 임균성  질염은 냉이 많아지고 외음부가 
헐어서 통증을 느낀다.
  잡균에 의해 감염되면 약간 누런빛을  띠는 냉이 보이는 정도이다.  치료는 에스트로겐이 
가장 효과적이며 투여 후 빠른 효과를 불 수 있다.
  임균성이라면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2)갱년기(폐경기성)
  성숙기는 여성의 질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웬만한 균은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폐경기의 
질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질의 점막이 약해져 자극에  민감
하고 염증도 잘 생긴다.
  냉은 백색이나 붉은 색을 띠고 질 부위가 심하게 가렵다.  가끔 음순이 붓고 통증이 있으
며, 냄새가 난다.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동반되는게 일반적이다.
  (3) 노인성 질염
  폐경기가 지나면 호르몬 분비량이 더욱 낮아져 질이 약해지고 상처도 한번 생기면 낫기가 
힘들다. 따라서 세균 번지기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어 질염이 생기는 것이다.
  대체로 가려움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고 냉이 많아진다. 이때 피나 고름이 섞여 있기도 하
다.
  에스트로겐 제제를 질에 투여하거나 세균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부분적으로  사
용해 치료할 수 있다.
  3. 치료
  증상으로 구분하자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물기 많은 노란 냉이 나오고 칸디다질염은  흰
빛의 끈적이는 냉으로 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둘 다 감염되면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냉(대하)의 원인이 병원체 (트리코모나스,  칸디다)나 성병에 있다면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약제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아래 사용하고, 질 세척시 저자극성 세정제를 사용한다.
  목욕도 통욕보다는 샤워가 좋으며, 용변을 본  후에는 질에서 음부 쪽, 또는 질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 주어야 한다.
  평상시 냉(대하) 상태를 살펴보고, 갑자기 양이 늘거나 불쾌한 냄새 또는 색이나 점도 변
화가 생기면 질병의 가능성을 갖는 것이므로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치료
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의 이상증식을 통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이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서 발병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질환의 하나로 주요 발
생 부위는 자궁, 질, 난관 등이고 그 중 90%가 자궁에서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중년 여성의 약 20% 정도가  갖고 있다고 보지만 예후가 좋은 병  중 하나이
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종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1. 증상
  자궁근종으로 주로 40대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신증상과 국소증상으로 구
분해 볼 수 있다.
  전신증상은 두통,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것이고 국소증상은 근종으로 인해  그 
주위가 눌려 방광에 자극을 주어 배뇨가 어려워지고 변비, 빈뇨,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는 것
이다. 
  근종의 증상은 발생 부위 및 크기,  결절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자각증상이  없는 
장막하근종이 있을 수 있고 작아도 심한 통증이 있는 점막하근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주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이상 출혈이 나타난다.
  따라서 헤모글로빈의 감소로 인한 빈혈증세가 보이고, 심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2) 월경이상이 온다.
  월경곤란증이 생기거나 월경과다증과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이 증상은 특히 
자궁 점막하근종일 때 심하게 나타난다.
  (3) 근종이 제법 크거나 결절수가 많으면 아랫배 쪽에서 응어리를 발견할 수 있다.
  (4)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근종이 자궁이나 난소에 악영향을 끼치기 쉬워서 근종 환자가 불임이 될 확률은 일반 사
람들에 비해 3배나 높다.
  2. 종류
  자궁근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장막하근종, 근층하근종, 내막하근종으로  나룰 수 있다. 자
궁외벽에 생기는 근종이 장막하근종이다.  장막하근종은 10cm 이상  자라 거의 자각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만져질 정도로 근종이 커지면 하복부에  응어리가 만져지기도 하고 월
경이상 및 배뇨 장애가 올 수 있다.
  근층하근종은 크기의 문제보단 근층 내에 다발적으로 근종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초
기에 치료해야 딱딱하게 박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개  더 이상 커지진 않으나 임신한 
환자의 경우 유산이 될 수 있다.
  내막하근종은 근종 가운데 가장 잘 없어지지만 출혈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
  3. 치료
  근종 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여하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간혹 치료중에 조금 커지
기도 하지만 꾸준히 투약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 이후 조금의 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근종이 빠르게 커지거나  합병증이 
심화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근종만 떼어내는 적출술과  자궁 전체를 떼어내는 자궁
전 적제술이 있다.
    여성불임
  불임은 정상적인 관계를 갖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
는 경우를 말하고, 대략 결혼한 지 2년이 지난 뒤부터를 말한다.
  1. 원인 및 치료
  (1) 나팔관과 난관의 염증성 질환에 의해 자궁내막이 위축하거나 붙은 경우
  나팔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난관폐쇄 정도를 살펴본 후 난관이 막힌 것이 확인되면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야 한다.
  (2)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종이 생긴 경우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자궁 내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유산 또는  사산이 될 수 있다. 자궁
선근종은 근층 내에 근종이 생긴 것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이 딱딱하게 굳어 유
산을 일으킨다.
  근종은 대개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근종이 커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방법에는 근종만 떼어내는 적출술
과 자궁 전체를 떼어내는 자궁적제술이 있다.
  (3)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조직이 난소나 자궁 또는 복강  아래에 자란 것으로 전체 불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증상으로는 월경통, 성교통, 골반통 등이 오고 냉이 많아진다.
  약물치료로 프로게스틴, 다나졸, GnRH 호르몬 등이 사용되고 수술요법도 가능하다.
  (4) 자궁하수증
  자궁하수증은 자궁이 밑으로 내려앉은 것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자궁발육이 제대로 이루
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출산이나 유산, 물리적 외상, 자궁 질환 등으로 
인해 자궁지지부가 약해져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긴장성 요실금과 요통 등이 동반되고 질 안으로 손을 넣으면 딱딱한 것이 만
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적절한 운동요법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
지만 심하게 내려앉은 경우에는 수술을 해줘야 한다.
  자궁하수증이 있을 때는 오래 서서 일하지 않아야 하고 폭식이나 폭음도 피하는 것이 좋
다.
  (5) 난소이상에 의한 배란장애
  배란이란 양쪽 난소에서 격월로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때 난소에 이상이 생
겨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난소기능부전이라 한다. 이 경우 호르몬제인 배란유도제를 
투여하여 난소나 자궁이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6) 난소난종
  난소에 생긴 물혹으로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만으로  치유
가 가능하다.
  수술요법은 난소를 부분 또는 전체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임신확률이 분명히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 불임이거나 임신 전이라면 임신이 될 때까지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
  (7) 자궁기형
  자궁기형으로는 자궁이 아예 없는 무자궁이나 한쪽으로만 자궁과 난소가 발달하는 단각자
궁이 있고 이외에도 흔적자궁, 맹자궁각, 대칭이중자궁 등이 있다.
  이런 기형적으로 생긴 자궁의 25% 정도가 생식능력에 이상을 일으켜 불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식이요법
  비만은 불임을 초래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 술이나 담배는 절제해야 하며 지나친 당분도 제한해야 한다. 지나치게 꼭 맞는 옷
이나 꽉 조이는 거들, 높은 힐 등은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끼치
므로 가급적 피한다.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차가운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3. 인공수정
  인공수정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과 남성의 현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나팔관 이상으로 인해 수정이 힘들 때는 적어도 한쪽 나팔관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수정방법은 인위적으로 배란을 유도하여 난자를 채취한 뒤 정상적인 나팔관에 정자와  함
께 넣어 수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정자와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후에 다시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임신을 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습관성 유산
  유산은 태아가 자궁 내에 착상한 후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28주 내에 떨어지는 것
이다. 반면 습관성 유산은 연속적으로 2회 이상 자연 유산될 때나 임신 20주 이내에 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된 경우를 말한다.
  1. 원인
  자연 유산의 여러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유전학적 염색체와 내분비 장애에 
의한 황체 호르몬이상이다. 또 산모가 선천적으로 기형인 자궁을 가지고 있거나 자궁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질환에 의한 습관성 유산은 주로 자궁 입구의 지지부위가 약한 자궁경관무력증이나  잦은 
소파수술로 인해 자궁 양쪽벽이 유착되어 나타나는 자궁내막유착증이 원인이 된다.
  습관성 유산이 반복될 때에는 다각도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유전학적 염
색체이상이 의심된다면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실시해 보아야 하고 황체 호르몬이상인  경우
에는 월경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한다.
  대개 자궁내막유착증과 자궁경관무력증은 수술요법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자궁경관
무력증은 태아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임신 15주  전에 자궁경관을 묶어 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긴 것이다. 대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방광염
의 간염 빈도가 높은데 이유는 남성이 비해 요도가 짧고 음습하여 세균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또 성행위시에도 세균이 요도나 질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갈 수 있어 방광염의 발
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아주 드물게 전립선비대증 등에 의해 나타난다.
  1. 원인
  방광염의 원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요도나 방광에 생기는 염증이다. 이외에도 잦은 성
생활에 의한 세균 감염이나 결석, 방광종양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한다.
  보통 성인의 평균 배뇨수는 주간에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한다. 방광염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배뇨 곤란을 느끼게 되는데 잦은 빈뇨와 야간빈뇨가 늘어나고, 배뇨시 아랫배나 
요도부에 통증과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심하면 원하지 않는 때에 소변이 나오는 요금성 요
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3. 치료
  보통 2-3일간 적절한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만으로도 방광염은 치유가 된다.
  방광염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은 우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셔 주면 배
뇨기관의 노폐물을 걸러 주는 역할을 하여 염증 치료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골반강
화운동을 해주면 더욱 좋다.
  배변 후나 성행위 뒤에는 항상 깨끗이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요의를 느끼면 
바로 배뇨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의 빈뇨는 자칫 잘못하면 지나친  신경과민으로 신경성 방광염이 될 수  있으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성껏 치료에 힘써야 한다.
    월경이상
  월경이란 배란 후 수정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출혈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성
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증상이다.
  월경이 나타나는 기간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7일 정도이다. 월
경 주기는 월경 시작일부터 다음 월경 시작까지를  말하는 24-32일 사이를 정상 범위라 말
한다. 또 월경 기간 동안의 총 출혈량도  25-60ml를 평균량으로 보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
다.
  월경이상을 대략 규정짓자면 위의  수치에서 크게 벗어났거나, 월경  주기 동안 나타나는 
육체적 또는 정신적 증상이 있을 때, 질병이 따르는 경우 등으로 볼 수 있다.
  (1) 월경량 과다
  월경 기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월경량이 60-80ml 이상인 경우를  월경과다라고 한
다. 이 경우 크게 기질적 원인과 내분비이상으로 인한 원인으로 나뉘어진다.
  기질적 원인은 대개 긴장, 혈액, 신장 등에 질환이 생겨 나타나거나 내부생식기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내부생식기 질환은 주로 자궁 안에 나타나는 질병으로 자궁근종, 자궁경부폴
립 등이 있다.
  내분비계통의 이상은 무배란, 다낭포성 난소질환, 갑상선 기능이상, 당뇨, 부신호르몬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치료는 만성출혈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부작용(구토, 두통, 설사 등)
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다.
  약제로는 복합 호르몬제제나 항섬유소용해제 등이  있다. 급성 출혈이 있을  때는 다량의 
여성호르몬을 주사하거나 일반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자궁내막소파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자궁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2) 과소 월경
  월경이 시작했다 싶은데 바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그  양과 월경 기간이 짧은 것
으로서 대개 2일 이내면 월경이 끝나고 출혈량도 아주 적다. 이런 과소 월경은 무배란 주기
증이나 황체기능 부전증 등에 동반하는 난소형과 자궁 발육부전에 원인이 있는 자궁형에 원
인을 둘 수 있다.
  그러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 출혈의 양이 적을 수도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
야 한다.
  진단은 기초 체온 측정이나 자궁 내막의 조직 검사 등을 통해 가능하다. 난소형은 무배란 
주기증이나 황체 기능 부전증의 치료를  같이 해줘야 한다. 다른 질환  없이 단지 출혈량만 
적을 때는 체질일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증상
  월경 주기 동안에는 하복통 통증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단순한 생리적 원인
일 수도 있으나 육체적 또는 정신적 이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겪는 생리적 하복통은 월경 주기중 하복부와, 허리에서 골반에 이르는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체중 증가나 부종, 복부  팽만감, 유방 압통 등이 나타난
다.
  이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있지는 않지만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보거나 월경중 몸을 최
대한 안정시키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신체 질환이나 정신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월경 곤란증(월경통), 월경 전 긴장증후
군, 자궁내막증, 선근증 등이 있다.
  (1) 월경 곤란증(월경통)
  이 중 월경 곤란증은 우리가 흔히 월경통이라 부르는 것으로 아랫배에 약간의 통증과 함
께 요통, 두통,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월경통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자궁 안의 질환이나 호르몬이상, 심리적인 긴장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사춘기때는 정서적으로 매우 민감한 때인  만큼 월경에 대한 부담감을 가
장 크게 느껴 심리적 불안이나 긴장이 생기기 쉽다.
  치료는 월경통의 원인이 질병에 있는지 심리적인 것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월경 전 긴장증후군
  월경을 시작하기 전에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유방통, 두통, 변비, 하복통 등이 나타
나고 정신적 증상으로는 초조, 불면, 불안  등이 나타나는 것을 월경 전 긴장증후군이라  한
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얼굴이 거칠거칠해지고 체중이 늘기도 하는데, 월경이 시작되면 이 
증상들이 다 없어졌다가 다음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에 다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각각의 증상에 따른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지만,  심하지 않다면 균형잡힌 식생
활과 규칙적 운동, 정서적 안정을 통해 극복해 내는 것이 좋다.
  치료제로는 호르몬제, 정신 안정제, 이뇨제 등이 있다.
  (3)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외부 장기에 위치하여 생긴다. 통증은 
주로 월경 기간이나 월경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불규칙적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복통과 성교통, 골반통을 동반하는 자궁내막증은 심하면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
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치료로는 다나졸제제와  같은 호르몬제의 사용이나 수술요
법이 있다.
  (4) 선근증
  선근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 내에서  정상적인 자궁수축 및 혈액공급을  방해하여 
통증이 생긴다.
  진통제 같은 약물을 적당히 사용하거나 자궁적제술을 받으면 치료될 수 있다.
  (5) 기타 질병
  악성종양이 월경이상을 유발하는 1차적 요인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종양을 제거하기 위
해 사용되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가 난소에 기능이상을 일으켜 무월경이나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그밖에도 유행성 이하선염 후유증이나 혈액 질환 등에 의해서도 월경이상이 올 수 있다.
  원인이 확실치 않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호르몬이상이나 내분비계통의 질
환 유무를 살펴보아야 한다.
  2. 무월경
  18세 이상인데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무월경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
은 어떤 원인에 의해 질이나 그 입구가 폐쇄되었을 경우이다. 또는 자궁이나 난소이상, 영양 
장애, 정신적 쇼크 등으로 발생된다.
  선천적인 성기의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이 아니라 항상 있던 월경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치료가 가능하다. 만일 질 입구가 막힌 것이라면 절개수술을 받으면 쉽게 
치료되고, 그 외의 원인은 대개 호르몬 치료로 좋아질 수 있다.
    부정출혈
  월경 주기는 일반적으로 28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것은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실제로는 23일이 채 안 되거나  35일 이상의 월경 주기를 가진 
사람도 많이 있다. 그래도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오고 월경량이  적절하며 다른 이상 증세
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상의 범주에 들어간다.
  사실 출혈은 점막이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이므로 종양이나 그밖의 
질환같이 특별출혈을 발생시키는 때가 아니어도 자극이나 그 외 원인에 의해 충혈되어 얼마
든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의 월경은 정상출혈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월경과 월경  사이에 있는 배란기에 
사람에 따라서 극히 소량의 출혈이 있는 것과 월경 전에 있는 소량의 출혈은 정상출혈이다.
  1. 부정출혈의 조건
  (1) 월경 시작하기 바로 전은 자궁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충혈되어 있으며 점막 또한 가
장 부드러운 때이다. 따라서 점막이 약한 부위나 진무른 부위가 다른 때는 괜찮았다 하더라
도 이 시기에는 출혈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2) 임신 초기
  인심 초기의 경우에도 월경 개시 전과 유사한 상태이거나 또는 조금 더 충혈되어 있어 출
혈이 일어날 수 있다.
  (3) 하복부 출혈
  하루 중 가장 피곤해져 있을 때나 같은 자세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또는 무리
하게 배에 힘을 주었을 때에도 하복부가 충혈되어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
  (4)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은 점막을 약화시키고 충혈을 일으키므로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
  (5) 임신중
  임신 초기일 때는 유산에 의한 출혈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드물게 태아의 이상으
로 생기는 포상기태도 출혈이 심하게 나타난다.
  (6) 호르몬의 이상
  호르몬의 이상에 의한 출혈은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출혈이다.  10-20대의 젊은 여성 
또는 갱년기 전후의 중년여성인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난소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겨 월
경이 나타나는 상태나 주기가 일정치 않거나 출혈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젊은 여성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사라지는 수도 많으므로 치료하지 않아
도 되는 때가 많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빈혈이 심하거나 기운이 없
고 늘 출혈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7) 폐경 후의 출혈
  폐경 후에 출혈이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출혈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의
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출혈을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보고 등한시한다. 
그러나 폐경 후의 출혈은 암 등의 악성 질병이거나 노인성 질염으로 인한 출혈일 수 있으므
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노인성 질염은 일찍 치료하면 호르몬 주사 한 대로도 나을 수 있다.
  (8)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20-25% 이상의 여성에게서 볼 수 있을 만큼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이다. 주
로 월경과다나 월경곤란증이 나타나고 근층내근종과 점막하근종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부정
출혈이 생기기 쉽다. 또 근종이 작아도 근종 위의 점막이  당겨지다 보니 쉽게 상처가 나고 
치유되기는 어렵다. 대개 월경량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출혈도 오래간다. 자궁근종은 그 자체
가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간혹 육종으로 변해 암만큼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또 과
다출혈로 인해 다음달 월경 때까지 보충이 되지 않아 빈혈이 심해지기도 하므로 이럴 때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9) 자궁암
  자궁암에는 경부암과 체암이 있다. 이 중 자궁 깊숙한 곳에  생기는 체암은 폐경 후에 많
이 생기고 경부암도 중, 노년층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
이 어렵고 발병 초기에는 출혈도 나타나지 않으므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정기적
으로 암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암은 출혈량이나 빛깔로 병의 경과를 알 수는 없다. 또 암이 어느 정도 커져도 전혀 출혈
이 없을 수다. 그러나 출혈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때는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출혈시 통증, 가려움증 같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갱년기 장애와 폐경
  폐경기는 갱년기라 하여 말 그대로 인생을 다시 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시기는 자궁이 임신할 수 있는 기능을 다하여 월경이 끊김으로써 생기는 각종 갱년기 
증상과 질환들이 나타나는 때이다.
  일반적인 폐경 연령은 48-50세 정도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다 사라지고 불안, 초조 등
의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1. 원인
  이러한 현상은 물론 노화현상에 의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질적 원인은 폐경 이후 난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2. 증상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하고 예민해진다.  이외에도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공격성,  우울
증, 짜증, 자신감 상실,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난다.
  폐경 전후 5년 동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질 위축으로 인한 질건조감과 성교통이 따르
고 요도장애로 빈뇨가 나타난다. 폐경 이후 10년 전후가  되면 골다공증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고 관절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3. 치료
  (1) 호르몬 대체요법
  호르몬 대체요법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런 대체 요법은 아직까지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없으므로 적
절한 검사와 함께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
  (2) 식이요법
  1) 갱년기 장애로 폐경 이후 약화된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땅콩, 호도, 잣 등의 섭
취를 늘린다.
  2) 갱년기 장애의 하나인 골다공증으로 인해 급격히  떨어진 골밀도를 강화해 주는 멸치, 
뱅어포 등의 섭취를 늘려 뼈에 칼슘을 보강한다.,
  3) 갱년기에 찾아든 비만은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질과 열량이 높은 육류,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고 생선류, 해조류 같은 고단백식품의 섭취를 늘린다.
  4) 폐경기 이후에는 신장 질환 및 부종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나트륨(소금 등)이 적고 담
백한 식품을 섭취한다.
    임산부 당뇨병
  1. 결혼과 배우자
  여성이 당뇨병인 경우 아이에게 당뇨병이 유전될 확률은  30%라고 한다. 이는 출산된 아
이가 바로 당뇨병을 나타내는 것이라 성장한 다음에 발병하는 확률을 말하는 것이다. 또 부
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유전율은 그만큼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같은 당뇨병 환자끼리의 결혼은 삼가야 하며 중증의 당뇨병 환자로 신장이나 눈
에 당뇨병성 합병증을 갖고 있으며 현재 그 합병증이 진행중인 경우에도 절대 결혼을 해서
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우 임신을 하면 당뇨병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태아에게도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임신과 당뇨병
  당뇨병인 임산부가 거대아를 낳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로 정상적인 임산부가  거대아를 
낳는 비율이 1% 전후인데 반하여 당뇨병인 임산부의  경우에는 무려 30-60%나 된다. 임산
부가 당뇨병인 경우 양수에 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거대아의 출생율도 높
다고 한다.
  선천성 기형아의 출산도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모가  당뇨병 환자일 때 기형아
를 낳을 빈도는 정상인보다 3배 더 높으며,  분만 후 태아의 사망률도 그만큼 높다고  한다. 
산모의 당뇨병이 합병증이 없을 때는 선천성 심장 질환과 사지 결함이 있는 아이를 낳을 확
률이 4% 정도이며, 당뇨병이 심하면 그 확률은 10% 정도로 더 높아진다.
  당뇨병이 어떻게 기형을 일으키는지는 아직도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중독증으로 발전된 확률도 당뇨병이 없는  임산부보
다 무려 3-4배 높을 뿐만 아니라 요로 등에 세균 감염이 발생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
  임신 중독증은 대부분 임신 후반기에 합병하며, 특히 분만하기 3-4주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당뇨병의 
경우 뇌하수체, 부신, 갑상선 등 내분비 기능에 의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인 모친에게서 태어난 태아는 유전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소아 당뇨병이 발생될 확
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처럼 당뇨병인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거대아 분만, 자연유산, 태아  사망, 기형아 분만 
등이 많은데,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당뇨병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이 당뇨병에 미치
는 영향은 아주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당뇨병  임산부는 태아 발생기인 임신 초
기부터 정상혈당을 유지하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 혈당이 일정하도록 규칙적인 조절이 필요하며 자가측정을  통하여 
혈당 및 당뇨병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이 결과에 따른 적절한 식이요법
과 운동요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시해 나감으로써 혈당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다.
  3. 치료
  양수과다증, 거대아, 임신중독증과 같은 이상이 있을 때는 조산하는 편이 모체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바람직한 면이 많은데 그 시기는 임신 36-37주일 때이다. 이런 경우에는 제왕절개
를 통해 분만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아기를 출산하면 수유 공급이 중요한데 중등증이나 중증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모유보
다 인공영양을 하는 편이 아기에게 바람직하다. 모유를 그만두는 경우 임산부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임산부는 반드시 당 조절과 태아 성장 상태를 1-2주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6-12주경에는 태아의 신경관에 이상이 없는지 AFP라는 혈청 태아단백질 검사를 해야 
하며, 12-15주 사이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양수과다증 또는 무뇌증 등의  발생 여부를 
알아본다.
  임신 말기가 되면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 30주 이후에는 일
주일에 한 번씩 비수축성 검사를 통하여 태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개인마다 그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당뇨병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분만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4. 당뇨병 환자의 임신, 출산시 주의사항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을 하려면 여러 가지 주의가 뒤따른다.
  (1) 임신전에 엄격한 혈당 조절을 하고 난 뒤 임신을 해야 한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임
신을 하여 7-8주를 조절하지 않으면 기형아 출산율이 정상인보다 10배 정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2) 임신 후반기에 속하는 20주 후부터는 당뇨병이 악화되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
해서도 당뇨병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인슐린 주사를 맞도록 하며 
혈당 조절을 하는데 있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가령 조절을 잘못하여 당뇨병이 더 악화되거나 인슐린의 과다 사용으로 저혈당이 되면 임
신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막대한 타격을 주므로 신중하게 치료해야 한다.
  (3)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신병증이 심할 때는 임신 때문에 합병증이 더 악화될 수가 있다. 
당뇨병의 합병증이 심할 때는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산모를 위해 바람직하다.
  (4) 당뇨병인 임산부에게 있어 출산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
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생아나 산모의  예기치 않은 사태에 산모와 
보호자가 놀라지 않고 적절하게 대비하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중독증
  임신중에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임신중독증이라 한다.
  보통 임신 후반기 특히, 임신 7개월 정도 지난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이 임신중독증은 초
기에는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고혈압이나  신장염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부터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1. 종류
  임신중독증은 크게 혼합형과 순수형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혼합형이란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과 같은 증세를 동반한 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지만 임신 전에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증세들이 임신을 하고 나서 발현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이다. 순수형이란 특별
한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2. 증세
  증세의 정도에 따라 경증과 중증으로 구분된다. 경증의 주된  증세로는 대부분 부종 증세
를 나타내며, 중증인 경우에는 고혈압과 단백뇨는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실제로  산
부인과에서 문제점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항이며  중증으로의 발증률은 약 0.5-1.0%  전후이
다.
  (1) 자간
  자간이란 몸 속에 생긴 독소를 중화시키거나  배설하는 기능이 잘 안되어 태중에  생기는 
급한 병으로써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경련 등으로 거품을 뿜어내며 까무러치는 것을 말한
다. 최근에는 임산부들이 정기검진을 충실하게 받기 때문에 자간과 같은 중증의 임신중독증
이 나타나는 일은 지극히 드물다.
  (2) 임신 초기의 혼합형 중독증
  임신 후, 5개월 정도 되어 힘겨워지는 시기에 나타나며, 임신 전에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었는데 임신 자체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 중독증은 아니다.
  과거에 신염에 걸린 경험이 있거나 이것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여 
다시 악화됐거나, 전부터 고혈압이나 중독증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이르게 나타났을 경우가 
혼합형 중독증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임신중독증은 심한 중증형이  많은 편이며 증세가 빠
른 시기에 시작되어 임신 상태가 끝났음에도 완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신 전의 신염이 재발되었을 경우에는 대단히 가벼운 상태에서 끝날 수 도 있으
므로 정밀 검사를 통하여 신장의 상태가 임신을 참아낼 수 있는지 여부를 미리 체크해야 된
다.
  (3) 임신과 단백뇨
  단백뇨와 임신의 관계는 대단히 밀접하다.  단백뇨는 생리적인 것과 신장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있는데,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은 생리적 단백뇨가 많은 편에 속한다.
  병적인 단백뇨일 가능성이  느껴질 때는 과거에 신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소
변 검사를 반복적으로 하여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특히 소변의 침사 검
사를 신중히 실시하며 필요하면 배양 검사, 혈액 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신염인  경우에는 
현미경 검사를 통하여 원주뇨와 혈뇨를 알 수 있고 진행성 만성 신염인 경우에는 혈압이 오
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일, 임신 분만기에 접어들어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아주  많다. 
단백뇨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부종이 동반되어도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세심한 관
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중독증은 가족적인 원인이 상당히 크게 차지한다. 가령, 친정어머니나 언니가  임신중
독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여성들보다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
다.
  첫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 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고,  두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첫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았던 산모보다 훨씬 높다. 또 쌍둥이인 경우 임
신중독증 발병률이 높으며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산모는 세 번째 임신에서는 거의  100% 발
병한다.
  3. 치료
  임신중독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크게 보전요법과 적극적 요법 두  종류가 있다. 보전 요
법을 2주 정도 먼저 실시하면서 증세와 검사소견 추이를 살펴본 뒤 보전요법 치료를 계속해
야 하는지 적극요법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 의사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보전요법에는 식이요법, 안정요법, 약물 요법 등이 있다. 이것은 신장 질환의 치료법과 크
게 다르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모체는 물론이거니와 태아의 건강상
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임신중독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식이요법이라 할 수  있
다.
  저염 및 고단백식을 비롯하여 식물성 지방분의  섭취에 신경을 많이 써서 식이요법을  잘 
조절하도록 한다,.
  경증인 경우 수분 섭취는 목이 타거나 갈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만 제한하고, 중증일 때는 
과잉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쓴다. 특히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겼을 때의 수분 
섭취는 전날 배뇨량의 500ml 더한 수분의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보존 요법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고 태반과 태아에 이
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최선책으로써 낙태를 시키는 적극요법을 실시하게 된다.
  임신중독증이나 신염에 가장 해로운 것은 감염과 지나친 추위 그리고 과로 등을 들 수 있
다. 또한 임신 적령기의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요로  감염증, 
특히 방광염이라 할 수 있다. 소변에 세균이 섞여 나오는  이 질병은 미혼 여성은 1% 정도
이며, 임산부의 경우에는 5-6% 정도의 비율로 나타난다. 이는 임신되는 생리적 상태를 갖추
고 있을 때 감염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신장염을 비롯하여 소변의 세균도 완치된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산후풍
  아이를 낳은 후 두 달 동안은 자궁이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되고, 늘어난 뼈마디가 자리잡
기 위해 충분한 조리를 해야 한다. 이때 조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해마다 산달이 되면 
온몸이 아프고 관절 부위가 쑤시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것을 바로 산후풍이라 한다.
  1. 증상
  눈에 띄는 증상이라기 보단 단지 어깨나  관절이 아프고 온몸이 저리고 시큰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전신에 힘이 빠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2) 온몸의 뼈마디가 욱신욱신 쑤신다.
  (3) 깜짝깜짝 잘 놀라고 얼굴이 금세 달아오른다.
  (4) 두통이 잦고 신경질이 많아진다.
  (5) 불면 증세가 보이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다.
  (6) 식욕이 떨어지면서 속도 불편하다.
  (7) 빈뇨나 신경통, 월경통 같은 질환이 생긴다.
  2. 산후풍이 잘 발생하는 환자
  (1) 입덧이 심하여 임신중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못했을 때.
  (2) 체질이 워낙 허약한 경우.
  (3) 임신중절수술을 했던 적이 있는 경우.
  (4)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여성. 특히 지나치게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음식을 
먹은 경우.
  (5) 자궁 안이나 난소 쪽에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6)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자궁이 수축하는 시기인  산욕기에 충분한 몸조리를 해
주지 않고 활동을 시작한 경우.
  3. 치료
  산후풍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산후조리에 신경써야 한다. 영양 손실이 많은 임신,  출
산 및 수유기의 산모로 하여금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여야 한다. 특히 미역은  약해진 
뼈를 강화시켜 주고 자궁수축이 원활히 되도록 도와준다.
  이때 찬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운동량이 너무 적
은 것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체조를 해주면 신체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 탈모증
  탈모 현상은 남성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여성들도 탈모 현상으로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즉 남성의 대머리는 굵은 머리털이 잔털로  연모화하여 끝내는 이 연모마저 빠지게  되는
데, 여성의 경우에는 굵은 머리털이 연모화의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
의 양상 또한 남성과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의 탈모는  정수리 부근이나 관자놀이 부근에서 
나타나나 여성은 정수리 부근에서 탈모가 나타나는데,  이때 앞머리가 둥글게 연모화하면서 
머리 밑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헤어라인의 경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대머리 유전 인자는 남성에게만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에는 '보인자'로만 가지고 있어 겉으
로 드러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남성의 탈모는 가족력에 의해 유전되거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잉 분비로 인해 나타난다.
  여성 탈모일 경우에는 탈모 증세가 심한 여자 친척을 두었거나 어머니가 탈모 현상을 보
이는 경우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그보다는 대개 환경에 의해 발생하
는 경우가 많다.
  1. 원인
  현대사회로 접어들수록 30세 이하의 여성 탈모 환자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데, 그 원인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여성들의 머리카락이 평상시보다 많이 빠지는 때는 사춘기나 임신과 출산, 폐경기 등 
체내 호르몬의 양이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이다. 특히 임신  기간 동안의 탈모에는 영양부족
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양상태를 높이기  위해 설퍼 아미노산의 
하나인 메티오닌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2)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호르몬인 안드르겐의 기능을 억제해야 하는데,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안드로겐이 과다해지면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
  (3) 피임약의 남용과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탈모를 불러들인다.
  (4) 입시나 사회 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과다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 역시 탈모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5) 항우울제나 항생제 등을 오랜 기간 복용했거나 빈혈,  천식, 관절염 등이 있으면 탈모 
증세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6)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모발용품에 의해 두발이 손상을 입으면 탈모 현상이 촉진된다.
  이처럼 여성의 탈모 현상은 가족력에 뿌리를 두고 유전된 것이라기보다는 피임약의  복용
으로 인한 안드로겐의 증가, 과다한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등 환경적 요인에 더 크게  좌우
된다고 볼 수 있다.
  2. 예방과 치료
  여성 탈모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1) 무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남용을 피한다.
  머리카락은 영양과 건강 상태에 영향을  쉽게 받는다. 따라서 무리한 다이어트,  피임약의 
남용, 과다한 스트레스, 건강 악화 등에 유념한다면 건강이 좋아지면서 수개월내로 머리카락
이 정상적으로 자라게 된다.
  (2) 유전적으로 탈모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약용 샴푸나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발용 비타민제나 특수식품들 또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사용함에 있어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3) 탈모 숫자를 스스로 파악하여 가발 착용이나 수술 등 대처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자.
  여성 탈모증은 탈모 숫자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만일 자가진단이 어렵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원형 탈모증을 보이는 여성 가운데 일부는 머리 이외의 부분에서 다모증을 나타내기도 한
다.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탈모가 극심해 고민이라면 가발을 사용하거나 모발 이식수술을  받
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식 방법은 잔머리가 남아 있으므로 기존의 머리털을 없애지  않고, 머리카락 수를 늘려 
주는 단일모 및 모속 식모술이 용이하다.
  그러나 모발 이식수술 등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4)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치료제를 바르며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상시보다 숱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머리를 층지게 자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탈모 방지용 샴푸나 컨디셔너 등도 머리카락을 코팅시켜 주면서 약간 두툼하게 만들
어 주므로 도움이 된다.
    주부습진
  1. 원인
  결혼 전에는 집안일을 별로 하지 않다가 결혼 후에는 마늘, 양파, 고추와 같은 자극성  채
소와 향신료는 물론이고 빨래 등 갑자기 물이나 세제에 피부가 장시간 접촉하게 된다. 이것
이 각질층에 손상을 주게 되어 피부의 방어기전이 허물어져 주부습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다.
  2. 증세
  주부습진의 증세를 살펴보면 균열, 인설, 홍반, 과각화증,  태선화(피부가 가죽처럼 변하는 
현상), 물집, 손톱의 변화, 부종 등을 들 수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던 이러한 증세들이 손가락, 손바닥, 손목 등으로 차츰차츰 
번지게 된다.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건조한  봄, 가을처럼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확률이 
높다.
  또한 개인적인 체질도 작용하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았던 적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
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3. 예방과 치료
  주부습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첫째, 주부습진이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물일이나 세제 등을 사용할  때는 손이나 발에 직
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완치의 의미가 예전의 피부로 환원된 것이지  물이나 세제 등에 강한 피부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발성이 높을 경우에는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의한 알레르기의 여부를  확인
해야 한다.
  둘째,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는 고무장갑을 사용한다.
  셋째, 고무장갑 자체에 과민반응을 나타낼 경우에는 먼저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사
용한다.
  오랜 시간 장갑을 끼고 일해야 할 경우에는 손에서 땀이나 습진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우
선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껴야 한다. 또 면장갑도 30분 이상 끼지 않도록 해야하며, 물
일도 30분 이상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물일을 하게 되면 겹으로 낀 면장
갑이 젖게 되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손이나 발을 항상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힘쓴다.
  아울러 손에도 각별한 피부 손질이 따라야 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손에도 변화가 따르므
로 기초화장과 피부보호제를 발라 주어야 할 것이다.
  일단 주부습진이 발생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려움증이나 습진으로 진행되면 스테로이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기미
  자외선 양이 너무 강하거나 임신이나 피임약의 복용 등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몸 속에 많이 쌓이게 되면 색소 형성세포를 자극하게 되어 부분적으로 색소가 침착되며 갈
색의 얼룩이 생기게 된다. 이런 현상을 기미라고 한다.
  기미는 주근깨와는 달리 양볼, 코뿌리, 이마, 코 밑에  좌우 대칭으로 생기고 콧등이나 눈
꺼풀에는 생기지 않는다.
  1. 원인
  일반적으로 기미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미는 가장 흔한 질
환이면서도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일반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햇볕(자외선)
  피부가 햇빛에 그을리면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성되어 피부에 침착됨으로써 발생한다. 이
처럼 피부를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시키는 것은 기미를 만들뿐만 아니라 기미가 있었던 사람
에게는 갈색을 더욱 짙게 한다.
  그러므로 기미 방지는 물론이고 기미를 엷게 하기 위해서도 피부를 직사광선에  노출시키
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할 수 있다.
  (2) 약제(경구 피임약)
  기미는 경구 피임약의 복용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복용하는  여성 중 3분의 1 이상
이 기미로 고민하고 있는 것을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피임제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색소 형성세포인 멜라노사이
트를 자극하고,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이들 피부 색소를  주위로 뿌려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얼룩덜룩한 갈색의 기미가 나타난다.
  기미는 일반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한 후 1-7년 사이에 나타나며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5년 
이상은 원래의 피부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임신에 의해 생긴 기미보다 치료가 까다롭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피임약 복
용 기간과 색소 침착 정도와는 상관이 없다.
  (3) 난소 활동의 기능 부전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호르몬은 유방이나 히프 등 여성을 더욱 여성답게 만들고 피부
를 곱게 해주는 역할을 맡아서 하는데 그 기능 부전으로 인하여 기미가 생기게 된다.
  (4) 임신
  임산부 가운데 50-75% 정도에게서  기미 증상이 생긴다하여 임신의  징표라고도 하는데, 
바로 이것을 임신성 기미라고 한다. 대개 임신 3개월 후에 발생해서 임신 기간 중에는 색소 
침착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지만 출산 후 1년 내에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나 기미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도 있다.
  (5) 세포의 노화, 위축
  피부 관리에 아무리 신경을 써도 노화 현상으로 인하여 생기는 색깔의 변화는 막을 길이 
없으며, 자칫하면 얼룩이 생겨 전형적인 기미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6)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피부  방어기능인 색소 형성세포의 활동이  증가하여 
보호기능을 하게 된다. 이 멜라노사이트의 증가가 바로 기미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며 만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원인을 찾아내어 없애기  전까지 변조된 피부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7) 기타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피부의 색소  침착이 활발해지고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피부에 
변조반응이 나타난다. 또 밖으로부터의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습진이나 화상  및 긁힌 
상처 등도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여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므로 치료한 후에는 상처가  남
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증상
  특별한 자각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나 거무스름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일수록 범위가 넓으면
서도 진하게 나타난다. 특히 햇빛의 노출이 강한 봄과 여름에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
우가 많다.
  기미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원인이 뒤섞여 생길 수도 있어 원
인 자체를 소멸시킬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원인 또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난치
성 질환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무작정 방치할 수만은 없다. 색소 탈실 등 부작용을 극소화시키기 위해 원
인을 확실하게 찾아내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시켜야 한다.
  3. 치료
  기미 치료에 앞서 중요한 사실은 빠른 시간 안에 기미를 없애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기미가 언제부터 어떻게  생기기 시작했는지를 잘 
살펴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원인이 밝혀지면  치료도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
다.
  기미는 색소 침착의 정도에 따라 피부 표피에 침착되는  표피형 기미, 진피까지 침착되는 
진피형 기미, 표피는 물론이고 진피까지 침착되는 혼합형 기미로 분류된다. 즉 색소가  깊숙
한 곳까지 침착될수록 치료 기간은 물론이고 치료 효과 또한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밝혀진 기미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1) 피부 외용 연고제
  기미 치료의 유일한 성분은 하이드로퀴논이다. 표백  크림이라고도 하는 하이드로퀴논 약
용 크림에는 하이드로퀴논이 2-4% 정도 들어 있다.
  이 약용 크림은 성능은 우수하나 오랜 기간 사용하게 되면 그 부분만 하얗게 변하는 백반
증이 될 수도 있으며 완전히 벗겨지지 않아 얼룩이 보기 싫게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는  일
로써 과민반응까지 일으키게 된다.
  하이드로퀴논 약용 크림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부어오르기도  하는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약용 크림을 사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야 한다.
  최근에는 효과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하이드로퀴논과 알파하이드록시산의 혼합제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미가 없어지게 되면 약용 크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약물을 통해 원래의 상태로 되
돌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발생한 시간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명심하고  지속적이고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 탈피술
  현재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기미 치료법으로는 피부 탈피술과 레이저요법이다.
  탈피술이란 기구나 화학 약품 등을 이용하여 얼굴 피부의 표피 부분을 살짝 벗겨내는 것
이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는 색소 침착이나 화학물질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
으므로 전문적인 시술과 경험이 따라야 한다.
  화학 탈피술은 피부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1-2주 동안에 점차로 환부가  벗겨지면, 환부 
바로 밑에 있는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그만큼 덜 받게 되는 장점을 지
니고 있다. 그러나 이때 신경써야 할 점은 억지로 표피를 벗겨낸다거나 문지르게 되면 색소 
침착이 더 짙게 생긴다는 것이다. 기계적  탈피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즉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추천할 만한 것은 되지 못한다.
  최근 들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탈피(필링)요법은  약용 크림류를 사용하는 동시
에 기미 부위를 필링 성분으로 없애는 것이다.
  즉 색소가 침착된 부위를 탈피시키면서 멜라닌 색소가 또 다시 만들어지지 않도록 억제하
기 위해 알파하이드록시산을 매일 저농도로 사용하면서 기미를 치료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 방법은 물론 이중의 효과를 지니고는 있지만,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꾸
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3) 레이저요법
  레이저 치료는 탈피술에 비해 그  종류가 다양하고 적극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레이저 
기기를 잘못 사용하면 시술후 피부가 더 검게 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로는 이러한 치료 방법 중 두 가지를 병행하고 시술하기도 한다.
  4. 예방
  기미의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아래의 것들에 신경 써야 한다.
  (1)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2)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3)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4)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통해 피부가 피곤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비타민제나 경구 피임약 등에 의해서도 기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6) 비타민 C를 많이 복용하는 것도 유효하다.
    주근깨
  직경 5mm 이하의 갈색으로 된 점이나 암적색의 반점이 콧등이나 이마, 양볼, 눈 주위 등
에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는 것을 주근깨라 한다.
  일반적으로 주근깨는 7세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창 멋에 신경쓸 나이인 10-20대 여
성에게 증상이 나타나 피부 미용을 해치게 되어 마음의 그늘을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흰색 피부를 가진 서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우리 나라 여성  중에도 흰 피부를 
지닌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그 수도 늘어나며 심해
진다.
  1. 원인
  (1) 햇볕
  기미와 더불어 대표적인 색소성 피부 질환의 하나인 주근깨 역시 자외선에 약하다. 즉 자
외선이 주근깨를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햇빛에 피부 표피가 장기간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하면서 활동이 왕성해져  피
부에 색소 침착을 일으키면 주근깨나 기미 등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된다.
  (2) 유전
  주근깨는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즉 가족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자외선을 오랫동안 쬐게되면 주
근깨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주위가 더욱 요구된다.
  2. 치료
  유전적 소인에 의해 생긴 주근깨는 예방은 물론이고 치료도 수술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햇볕으로 인해 나타난 주근깨를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는 있다.
  (1) 탈피술
  피부에 해가 없는 약물을 주근깨가  있는 곳에 바르고, 며칠이 지난  다음 약물작용 의해 
색소세포가 괴사되어 피부에서 탈락이 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탈피술은 마취나 통증 없이 손쉽게 시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술을 한 후 곧바로  화
장할 수도 있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잘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재발하는 성향이 있다.
  (2) 레이저 요법
  레이저를 사용해 작은 반점 하나하나를  제거함으로써 주근깨를 없애는 치료법도  활발하
다.
  상태에 따라 2-3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탈피술이나 레이저 시술은 주근깨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일정 기간을 두고  환부를 
반복하여 치료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레이저 시술의 경우에는 안구 보호를 위해 보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시야
가 흐려져 주근깨의 완벽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탈피술과 함께 병용함으로써 치료 효과
를 높일 수 있다.
  3. 예방
  (1)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햇빛 차단제와 아울러 파장이 긴 자외선도 막을 수 있는 파우더를 
발라주어 양쪽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햇볕이 강한 10시에서 3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하게 외출할 시에는 챙이긴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막아준다. 흐린 날 역시 자외선은 지
상에 닿으므로 늘상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에 대한 대비는 기미 예방은 물론이고 한번 생긴 기미를 줄이고 엷게 하기 위해서
도 가장 중요한 것이다.
  (2)비타민 C를 복용한다
  기미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C를 많이  복용하면 효과가 높다. 비타민  C에는 피부의 표백 
효과는 물론이고 더 이상 짙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몇 mg 정도
의 소량으로는 효능이 발휘되지 못한다.
  몇g씩 매일 일정한 기간동안 복용해야 하는데 과일의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약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흑피증
  흑피증 색소성 화장품 피부염은 안면 특히 뺨과 이마에 짙은 갈색이나 검은 색의 색소 침
착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홍반이나 구진,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흑피증에서는 염증으로 인해 기저층이 파괴되어 표피 내에 있던 멜라닌 색소가 진피 속으
로 떨어진다. 그로 인해 진피  내에서는 멜라닌 색소를 이물로 보고  백혈구가 모여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멜라닌 색소는 피부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검푸르스름하게 보이며, 또 
염증에 의한 붉은색도 더해 져서 흑피증 특유의 색을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흑피증이 나타나게 되면 화장이나 미용술, 팩 등 피부에 자극이 가는 모든 행동을 
멈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흑피증이 색소 침착으로써  눈에 띄기까지는 1-2년  정도가 소요되므로 그런 
의미에서는 약간의 간지러움이나 통증에 무디게 반응한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1.원인
  흑피증은 독이 반복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된다. 독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1)메이크업류와 같은 화장품
  (2)벚꽃 등의 사물
  (3)호르몬이나 살충제 등의 생활용퓸
  (4)화학물질
  이 가운데에서 발생 빈도가 제일 높은 것은 화장품이다. 그렇다고 독을 반복하는 모든 사
람에게 걸리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독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 또는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의 소유자에게 발생하게 된다. 즉,  알칼리 중화 능력이 대부분 낮고 피부가  원래 
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레르기 체질과도 관계가 깊음을 알게 되었다.  즉 알레르기에 의한 화
장품 독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흑피증이 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한다.
  2.흑피증과 기미의 차이점
  (1)증상의 유무
  흑피증은 특유의 염증 증상을 동반한다. 즉 흑피증은 독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근지
러우면서도 얼얼한 증상을 지닌다. 
  그러나 기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만일 근지럽다면 기미에  독이 겹쳐서 나타나는 것
이므로 화장품 사용은 그 즉시 멈춰야 한다.
  (2)색조의 차이
  흑피증은 붉은 기가 도는 검은색으로써 매우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기미는 피부의 얇은 곳인 표피층에 머물러 있으므로 엷은 갈색에서 다갈색의 색소 
침착이 이루어진다.
  (3)발생 부위의 차이
  흑피증은 눈꺼풀이나 목은 물론이고 얼굴 전체에 퍼지고, 이마  양쪽이나 뺨에 심한 증상
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원인에 따라서는 몸이나 손발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상의 것들을 잘 살펴보면 흑피증과 기미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흑피증은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근질근질하거나 얼얼한 증상을 동반하
는 색소 침착이 발생하면 화장품 사용을 그 즉시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
하다.
  3.치료
  흑피증은 독이 반복됨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내어  제
거해 주는 것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그 원인 중 70% 이상이 화장품 알레르기에 의
해서 이다.
  이처럼 화장품에 의심이 갈 경우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세안용 제품에서부터  립스틱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장품에 대하여 테스트를 받아보아야 한다. 두 팔 안쪽 등에 의심이 가는 
물질을 바른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난뒤에 피부의 반응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그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빨갛게 붓고 수포가 생기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테스트가 양성으로 나온 화장품에 대해서는 그 중 어느 성분이 독을 일으킨 것인지를 조
사해야 한다.
  독을 발생시키는 원인 물질을 찾아내게 되면 그것을 함유하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염증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그 어떤 화장품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가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게 되면 화장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의
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원인 알레르겐을 밝혀내지 않은 상태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투여하는 것은 질환  치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스테로이드 피부증은 물론이고 부작용마저 가져오게 된다.
  흑피증의 경우는 치료 기간이 2년 전후로 긴 편이므로 우선 그 원인을 찾아내어 지속적인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원인이 생활용품에 널리 함유되어  있는 것이라면 
주위에서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것이므로 치료 또한 힘들어진다.
    유방암
  최근 우리 나라에 유방암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젊은 여성부터 장년층
까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시되는 추세이다.
  1.원인
이렇게 급속도로 늘고 있는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고단백, 고지방, 
고 칼로리 식품의 섭취 증가와 피임약 같은 호로몬약제의 과다복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
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원인 이외에 현재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다. 
즉 에스트로겐이 여성의 유방에 발암인자가 생기도록 촉진하고 발암물질의 작용 조건을  만
들어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종류 및 증세
  (1)급성 유방염(급성 유선염)
  급성 유방염은 크게 화농성 유선염과 울체성 유선염으로 나뉘어진다
  1)급성 화농성 유선염
  우선 급성 화농성 유선염은 대개 출산 후 산욕기에 발생하는 유방 질환으로 주로 초산부
에게 많이 일어난다.
젖꼭지에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입하여 유선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이때 증상은 유방
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압통이 있고 오한, 발열, 유선 내 멍울 등이 생긴다.
  발병 초기에는 젖이 유방 내에  고여 있지 않도록 흡유하고 찜질을  해준다. 또 항생제나 
소염 산소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증세가 악화되고 멍울이 만져질 정도에 이르면 주사기를 이용하거나 절개하여  고
름을 모두 짜내야 한다.
  2)울체성 유선염
  울체성 유선염이란 출산 후 젖의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젖이 유선 내에 남아 있
는 상태에서 생긴다. 이렇게 울체가 되면 세균 감염이 되거나  유관이 막히는 수가 있기 때
문에 반드시 수유를 하고 그래도 남아서 고여 있는 젖은  짜내야 한다. 치료는 급성 화농성 
유선염처럼 항생제나 소염 산소제를 사용할 수 있다.
  (2)유선 섬유선종
  20대 초반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 유선 섬유선종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덩어
리로 되어 유방 내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움직인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
기도 하는 양성종양으로 아프거나 붓는 증상은 없다.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
  (3)만성 유선염
  만성 유선염은 유방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개 30대에서부터 폐경기에 있
는 40대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유방의 한쪽 혹은  양쪽에 생기는 수가 많고 통증
이 느껴지기도 한다. 만성 유선염 또한 양성 종양으로 여성 호르몬 이상에 원인이 있다.
  증상은 여러형태로 나타나는데 경도가 단단해지거나 월경 때 심하게 부어오르는 것  등이 
있다.
  (4)유방암
  유방암은 폐경 전후의 40-50대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30대 후반이나 20대에서
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지만 유방암이 점점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증세가 보인다.
  1)다른 유방 질환과 달리 덩어리가 아주 딱딱하다.
  2)덩어리의 크기는 작은 편이며 대부분 한 개다.
  3)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이때 심하면 혈액이 섞이기도 한다.
  4)유방의 좌우 모양이 틀려지고 겨드랑이에서 가슴 쪽으로 몽우리가 느껴진다.
  5)몽우리가 있는 부위의 가슴 표면이 울통불퉁하며 딱딱한 것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증상이 한 가지라도 나타난다면 조속히 유방암 검진을 해보아야 한다.
  3.유방암 자가진단법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거울 앞에 서
서 유방의 모양이 양쪽 다 같은지를 살펴보고 유방의 피부표면  중 들어간 곳은 없는지, 분
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 다음으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좌우 유방을 손끝으로 동그랗게 
동심원을 그리듯 문질러 본다. 이때 혹이 느껴지는지 겨드랑이와 유방 내, 외측도 꼼꼼히 살
펴보아야 한다. 목욕시 물기와 비눗기가 있는 상태에서 해보면 더욱 효과적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 원형을 그대로 두고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스스로  체크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며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4.치료
  유방암의 수술요법은 환자의 심리적 상태와 발병 정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시
행되는 수술요법으로는 표준 유방 근치술이나 부분유방 절제술, 확대유방 근치술 등이 있으
며 점차 부분유방 절제술같이 유방 원형을 보존할 수 있는 시술법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자가 골수이식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특기 갱년기  여성의 약 30% 정도는 골다공
증으로 인한 골절을 최소한 한 번 이상 경험한 바 있다고 하며 그 횟수는 나이들수록  많아
진다.
  초기에는 겉모습을 통해서나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도 별 다른 변화를  발견하지 못한다. 
환자는 등에서 허리까지 빨리 피로가 찾아온다는 등의 일반적인 증세만 늘어놓는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차츰 진행되다 보면 외형상으로는 등이나 허리가 굽어지고 방사선 촬영을  통해 
척추골의 변형 또는 압박 골절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흉추나 요추 이외의 뼈에도 다공화(구멍이 많이 생김)가  진행되면 살짝 부딪히거나 넘어
지기만 해도 금방 골절이 일어난다.  특히 넓적다리 쪽의 고관절 골절은  발병하고 나서 채 
몇 개월도 되지 않아 사망하는 경우가 20%나 된다고  조사된 바 있다. 또 살아있는 환자일
지라도 원상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골다공증에 거린 사람들은 대개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들과 노인에게 나타나는데  전신성 
질환에 속하는 이 질환은 뼈의 병원이 꼭 한자리에서만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성별에 상관없이 65세 이상인  노인한테 발병하는 것을 노인성  골다공증이라 하고, 특기 
여성 노인한테 발병하는 것을 폐경 후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폐경 전에는 여성의 골밀도가 남성보다 훨씬 빽빽하지만 폐경 후에는 빠른 속도로 떨어진
다.
  골다공증에 의해 생기는 골절로는 주로 대퇴골 골절, 팔뚝뼈  골절, 척추의 압박 골절, 늑
골 골절, 골반골의 골절 등이 많은 편이다.
  1.원인
  노년층에서 골절이 일어나는 원인은 대개 낙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근본적인 원
인을 들자면 골밀도의 감소로 인한 뼈의 약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성의 폐경 후 골 소실의 주된 원인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결핍을 꼽을 수 있다. 폐
경 후 10-15 년간은 보통 매년마다  1-2% 정도의 골 소실이 있고,  65세가 되면 약 50%나 
뼈의 무기질 함량이 골절 한계치보다 더 낮은 수치로  떨어진다. 85세에 이르면 거의 100%
가 골절 한계치 이하가 된다. 80세 의 여성은 93%가 1회 이상의 골절을  겪게 되고, 고관절
의 골절도 33%나 된다는 조사 통계가 있다.
  최대 골밀도는 유전적 요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그 다음 환경적 요소 등 여러  요
인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한 유아기의 영양 결핍이나 한  가지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 
등은 골밀도 감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이 말이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하고 운동을 보충한다고 해서 올라간다는 것은 아
니다.
  2.종류
  대퇴부의 골 소실은 폐경기 이전부터 시작되는데 반해 척추나 팔뚝뼈는 폐경기 전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 골다공증은 가벼운 외상으로 골절을 입었을 때 등 우연한  기회에 X선 촬영을 했다
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등의 통증(배부통)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임상 증세에  속한
다. 등이 굽으면 심지에는 10-20cm 정도까지 키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 소실이 계속 늘어나다가 마침내 골 밀도가 골절 한계치 이하로 떨어지
게 되는데, 대부분 척추 골절과 고관절 골절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서도 척추의 골절이 제일 
많으며 척추의 영구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척추 골절의 주요 증세는 등 쪽 전체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많이 움직일수록 심해
지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진다. 이럴 때 방사선 검사를 해보면 골 밀도가 줄어들었다
는 결과와 접하게 되는 수가 많다. 뼈가 약화되어 인접한  수핵의 압력을 받아 척추의 기둥
뼈인 추체의 윤곽에 홈이 생겨서 변형이 되기도 한다.
  척추 골절은 후만증을 심화시킨다. 후만증이 심해지면 키가 줄어들고, 통증이 굉장히 심해
진다. 목을 뒤로 젖히면 뻣뻣하고, 아프며, 긴장성 두통까지 동반된다.
  초기에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있으면 목의 통증도 없어지지만 후만
이 계속 진행되면 증세도 갈수록 심해진다. 앉아서는 텔레비전을 볼 수도 있고 운전도 가능
하지만, 서서는 물을 마시는 것조차도 벅차고 앞을 똑바로 불  수 없어 건널목에서 길을 건
너는 것도 어렵게 된다.
  목뼈 주위의 근육이 제대로 머리를 받쳐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후만증이 계속 진행되면 흉강과 복강이 줄어들고 생김새도 바뀐다. X선 촬영을 해
보면 횡경막의 높이가 커지고, 늑골 폭이 줄어들었으며 폐가 줄어든다. 측면 사진에는  흉강
의 전후 간격이 벌어져 보인다.
  또한 체중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는  점점 불어져오는 기현상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때 
배의 생태를 감추기 위해 코르셋을 착용하게 되면 호흡곤란은 물론이고 복부의 피부가 겹쳐
서 진물이 흐르는 간찰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이곳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균이 자라며 
껍질이 벗겨지고 악취가 나기도 한다.
  골다공증이 몸의 한 부분에서만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폐용성 골다공증이라고 한
다. 이는 골절, 통증, 마비 등으로 인해 몸의 일부분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서 처음 몇 주 동안에 점차적으로 골 흡수가 3배까지 늘어난다.
  다친 부위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막과 막 주변의 연부 조직이 움츠러들어 관절 운
동을 자유스럽게 할 수 없는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골 소실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서 그 진행이 더욱 빠르다. 고정된 관절이 회복되어 가면
서 골 밀도가 좋아지기는 하지만, 그 속도는 느리다.
  3.치료
  요통이 발생하면 안정을 취함과 동시에  진통제를 복용한다. 그리고 누워서  치료를 하는 
기간은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의 요통에는 장신구 착용(코르셋 등), 마사지 등 물리요법  실시, 진통제를 쓰기도 한
다. 이밖에도 골 밀도를 촘촘하게 하기 위해 또는 골  밀도가 더 이상 듬성듬성해지지 않게 
하도록 하기 위해 칼슘제제, 비타민 D제제, 에스트로겐제제 등을 쓴다.
  노인일수록 칼슘 흡수력이 낮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우유 및 약제를 통해 칼슘 섭취를 충
분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유 및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의 원인인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노인성 골다공증의 최대 예방책은 뭐니뭐니해도 충분한 칼슘  섭취
와 비타민 D의 충분한 공급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이 조심해야할 발병
    조루증
  조루는 성기능 장애 중 하나로 성교시 음경이 삽입된 후  사정 시간이 2분 이내 또는, 왕
복운동 횟수가 15회도 채 못미치는 경우로 사실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환경에 따라 많은 차
이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이 수의적 사고조절능력이 부족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
에 도달해 버리는 것' 이라 정의내리고 있다.
  1.원인
  아직 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요도 또는 음경 귀두부가  다른 사람에 비해 특히 민
감해서 성적반사 감각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거나 성행위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 등에서 비롯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는 너무 자주 성행위를 하거나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로  성욕이 저하되어 생기기도 한
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남성의 귀두에서 성적 감각을 느끼는 기능이 너무 낮아서라는 의견
도 있다.
  그러나 대개 정신적 요인에서 기인하므로 전문의와의 대화를 통해 원인을 찾고 치료를 위
한 노력을 해야 한다.
  2.치료
  (1)감각훈련법
  조루증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것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사정 조절
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조루 환자의 경우 전희를 느끼기 힘들어 사정에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감각
훈련은 사정 직전에 어떻게 해야 감각을 느끼는지를 알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원리는 성관계중이나 자위행위 중 귀두나  음경에 전해지는 감각을 조금씩 느낀  뒤 
사정 욕구를 참는 훈련을 같이 하는 것이다.
  (2)성기 압박법
  성기 압박법은 사정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 귀두에서 아래로 2cm 정도에 손으로 압박을 
주면 사정하고 싶던 욕구가 없어진다는 원리로 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6-7회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사정을 하게 한다. 이렇게 귀두의 감각을 발달
시키고 사정을 참는 빈도를 높이다 보면 사정 시간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3)귀두에 바르는 약물
  귀두를 둔감하게 해주는 약물은 대게 일종의 마취제로 종류나 성분이 다양하며 귀두에 흡
수 속도나 지속 시간 등으로 분류되어 여러 약제가 판매된다.
  약제를 사용했을 때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약을 사용한지 20분 정도 후면 
귀두가 마취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마취로 인해 발기나 사정이 잘  되지 않거나 쓰다가 
쓰지 않으면 귀두가 이전에 비해 민감해진다는 사람도 있다.
  이런 마취제는 30분 미만으로 지속되고 몸에 흡수되는 양도 매우 적어 신체에 다른 영향
을 주진 않는다. 단지 사용이 번거롭고 효과가 사용자 모두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
제이다.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제로는 멘스크림,  티스트롱, 사노바, SS-크림 등이 
있다.
  (4)먹는 사정지연 약
  먹는 사정지연 약은 바르는 약에 비해 사정지연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러나 현기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과다복용한 경우  사정이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복용방법 및 사용량을 알아야 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은 볼로푸트, 클로미프라미, 프로작 등이 있다.
  (5)배부신경 차단술
  귀두를 통해 음경이 자극을 받으면 음경배부신경을 거쳐 대뇌에 전달된다. 따라서 배부신
경 차단술은 수술을 통해 이  경로를 차단하여 귀두의 감각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30-4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수술 후 약 80% 정도가 조루증의 개선 효과를 보았다.
  음경배부신경에서 귀두로 나뉘는 10가닥 정도의 신경에서 6개 정도만 자르고 나머지는 남
겨둔다. 이 방법은 거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시 혈관을 건드리거나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술을 하면 귀두의 감각이  약화되어 대부분 사정지연 화가가  나타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약물 복용을 함께 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음경보형물 삽입술
  음경보형물은 귀두 아래에 삽입하여 발기시 귀두로 가는 자극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그러
나 여성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제거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노인성 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이  폐경 전후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듯 남성의 경우도 40-50대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된다. 이때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어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발병하여 서서히 진행되며 배뇨곤란이 생긴다.
  1.원인과 증상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눌려 배뇨 곤란과 함께 빈뇨, 야뇨증  같은 질환이 올 수 있
다. 또 방광벽이 비후해져 콩팥에 물이 고이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3단계로 병의 진전 순서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 다음과 같다.
  (1)제1기 초기방광자극기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되는 단계로서 취침 도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깨는 횟수가  많아진
다.
  다른 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막상 배뇨하려 하면 나오지 않아  곤란을 겪게 된다. 
또 소변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2)제2기 잔뇨기
  소변을 보고 나서도 금세 다시 마려워지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때는 방광에 소
변이 남아 있는 잔뇨 증상이 가장 주된 특징이다.
  잔뇨기에는 초기방광자극기보다 요도가 심하게 압박되어 아무리 힘을 주어도 소변 줄기는 
가늘고 양도 적으며 잔뇨감이 항상 남는다.
  제2기가 되면 전립선이 더욱 커져 방광이 압력을 받아 방광 내부에 주름이 생긴다
  이때는 전립선비대증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 할 수 있다.
  (3)제3기 만성요폐기
  더 이상 좁아질 곳이 없을 만큼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방울방울 끊어져서 떨어진다. 소변
을 본 뒤 느껴지는 잔뇨감도 훨씬 커져 방광에 항상 소변이 차 있게 된다. 결국 방광근육이 
확장되고 수축력은 계속 즐어들어 소변이 자산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나오는 '요폐'현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요독증에 걸릴 수도 있다.
  요독증은 소변이 방광을 지나 배뇨되지 못하고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현상이다. 여기
서 발전하면 수뇨관증이나 수신증에 걸릴 수 있고 신부전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2.치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
는 수술은 전립선 절제술로 수술기구를 이용한 비대해진 전립선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이
다.
  수술 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간혹 수술중이나 후에 심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전
립선 절제술은 절개 부위에 따라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과 전립선 적출술로 구분된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극초단파를  요도를 통해 발사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줄이는 극초단파 온열치료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소변을 보는데는 어느 정도 도움을 얻을 수 있으나 완전한 치료나 병의 
경과를 막지는 못한다.
    포경수술
  인간의 신체는 불필요한 부분은 퇴화시키고, 필요한 부분은 발달시키며 진화해 왔다. 그런
데 여전히 퇴화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바로 맹장과  남성의 상징에 붙어 있는 껍질이다. 
이 덮개는 소변 찌꺼기 같은 더러운 물질이 붙어 불결할 뿐 아니라 여성  질환을 유발시키
는데 일조하고, 한두방울 남은 소변 찌꺼기가 습도를 높여 칸디다증의 원인이 되며 지각 예
민으로 조루증까지 유발하게 된다.
  거기다 덮개의 피부도 다른 피부처럼 중년이 되면 껍질이 노화하여 피부가 운동량을 감당 
못하고 찢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중, 장년들도 조루 예방을  겸해서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평상시에 음경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는 포경수술을 할 때 보조물을 넣어 주는 수술을 같
이하면 행복한 부부생활에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한 남성위축  예방과 해면체 근섬유의 탄
력성 보존에도 좋아 가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주로 포경수술을 많이 하는 시기는 태어나서 일주일 이내, 초등학교 시절, 고등학교  졸업 
후 , 군 입대하기 전, 군대 말년  휴가 때, 결혼하기 몇 달 전, 결혼하고  1-2년 후, 50-60대 
이후 등인데 각 시기마다 그 이유가 있다.
  태어나서 일주일 이내에는 수술의 통증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술을  한다. 하지만 이 시기
에도 포경 수술시 아이가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또 아이의 고추는 작기 때문에  불충분
한 포경수술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데 이 시기에는 고추도 수술하기 좋
은 만큼 커지고 수술하는데 애들이 협조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시간적인 이유나 본인의 필요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진다.
  60-70대에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거죽이 길어져 불편하고 소변이 
고여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포경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결정을 내린 후 막상 병원 
문앞까지 가도 다시 되돌아가기를 3-4회  정도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이런 과정을 
거쳐 병원이 좀 한가한 때 용기를 내서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포경수술을 한다고 결코 창피해 할 일은 아니다.
  포경수술은 신혼여행 가기 전날에는 하면  안 되고 최소한 한 달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포경수술 후의 상처는 열흘이면 낫지만 바로 성관계를 하면 상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하고 나면 모양도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포경
수술이 해가 될 이유는 없다. 가끔 사고로 인해 요도가 다쳤을 때, 성기의 피부가  요긴하게 
사용될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다.
    발기부전
  40-50대가 되면 발기부전을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화의 한 증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이다.
  그러나 한창 왕성한 20-30대의 남성에게 발생된다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외부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심인성인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 
외부요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음주, 흡연 등에 의해 나타난다.
  1.심인성 발기부전
  심인성발기부전은 신체적 질환이 아닌 본인의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자신의 성능력에 대한 심한 열등감에서 시작된다. 한번 발기에 실패한 후 상대에 대
한 미안감과 발기장애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문제이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위축
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매번 성관계 때마다 발기부전이 될 수 있다.
  또 성관계에 대한 열등감이 전혀 없다가 어쩌다 한번 발기에 실패해도 앞으로 계속 발기
장애가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의 잘못된 성교육이나 성적  학대의 경험이 있으면 어른이 되었을  때 
심리적 상태에 크게 영향을 끼쳐 자신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음에도 심한  불안감에 
빠져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 콤플렉스를 비난하는 말을 상대에게 들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2.외부 요인에 의한 발기 장애
  (1)당뇨병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은 현재 아주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증세로 대개  정상인보다 
당뇨병 환자가 10-15년정도 발기부전을 빨리 호소하고 있다.
  발병 초에 극히 일시적인 것과 발병 1-2년 후부터 나타나는 비가역성 발기부전으로 구분
된다. 초기 당뇨에 나타나는 일시적 발기부전은 환자가 신체적  무력감과 권태감을 느낄 때 
많이 발생하며 대개 적절한 식이요법과 치료에 대한 노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
  비가역성 발기부전은 발기 시간이 길고 성기  강직도가 저하되며 성욕 감퇴가 오는  것이 
특징으로 당뇨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에 나타난다.
  당뇨가 원인인 발기부전의 치료법은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발기 유발제자가 주사법이 상용된다. 따라서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은 크게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2)고혈압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액의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음경해면체 내에  동맥경
화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발기부전과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
지 않도록 성행위시 주의해야 한다. 
  (3)음주
  적당한 음주는 채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긴장된 전신을 이완시켜 주어 각종 스트레
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거나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면 
오히려 각종 질환을 동반하게 되고 성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과음으로 인한 간기능 손상은 고환에 영향을 끼쳐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4)흡연
  음경 내의 혈관에 생기는 동맥경화가 원인인  발기부전은 담배 안에 있는 니코틴  성분에 
의해 더욱 촉진될 수 있다. 흡연 시 체내로 흡입된 니코틴은 혈관벽을 수축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음경 안으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준다. 그러나 발
기가 되면 음경 내부의 혈액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정맥폐쇄 기능이 있어 당뇨, 고
혈압 환자같이 발기 장애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이외의 기능성 발기 장애로 코카인, 혈압하강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혈관 및  신경장
애, 호르몬이상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3.치료
  성기능을 정상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더불어 정신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만한 요
인들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무조건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힘쓰면 충분히 치료
가 가능한 질병이다.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20-40대 남성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대개 소변이나 세균이 전립선
에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감염과 세균 감염 없이 일어나는 비세균성 감염으로 구
분된다.
  세균성 감염이 원인일 경우는 성병에 의해 걸리기도 하고, 요도에 이상이 생겨 소변이 체
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전립선으로 역류되어  생기기도 한다. 반면 비세균성  감염은 소변을 
참는 것이 습관화되거나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고 음주나 과도한 성관계를 갖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1.원인
  전립선 내부에 결석이 생겨 차츰 쌓이면 전립선관을 막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수도 있
고 또는 역으로 전립선관이 막혀서 전립선  결석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염증이 생기는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전립선관이 막히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져 염증이 발생 및 재발을 촉진
한다. 
  전립선은 조직 내부에 수많은 선과 요도와  연결되는 20-30개 정도의 분비관으로 구성되
어 매우 복잡하다. 또 위치적으로도 방광과 요도, 사정관 사이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단점
이 있다. 그러다 보니 질환이 와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2.증상
  전립선염은 배뇨와 사정에 장애가 온다. 배뇨 장애에 의한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
뇨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으며, 잔뇨감과 배뇨통에 시달리게 된다. 심하게 염증이  생기면 
요도염까지 생겨서 요도에서 고름이 나오는 요도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사정에 관한 증상으로는 복통과 함께 고환에 통증이 생기고,  새벽 무렵이면 끈끈한 분비
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허리 주위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았을 때 정액이 고여 
있는 전립선 주위 조직이 아픈 것과 같은 원리이다.
  전립선염의 치료를 위해 예전에는 약물치료로 항생제와 근이완제가 사용되었고 이외에 전
립선 마사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립선 내  약물 주입법이나 극초단파 온열요
법, 튜나요법 등이 널리 사용된다.
  전립선염의 발병 초에는 염증의 치료를 위하여 항생제나 근이완제, 전립선 마사지 정도면 
금세 증상이 완화되거나 완치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염증이  없고 통증만 느껴지는 경우
에는 전립선 마사지가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항균제를 전립선에 직접 전립선에 주입하기가 다른 일반적인 주사나 항생제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전립선 내부로의 주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도된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약물의 고
농도를 유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물 개발의 어려움과 치료 
효과가 아직까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신중한 판단 아래 사용해야 한다.
  극초단파를 이용한 온열요법은 처음에는 전립선암 치료에 이용되던 방법이다. 극초단파로 
만들어진 뜨거운 열을 이용하여 전립선의 세포나 조직에 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부분적으
로 열을 침투시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을 함께 투여하면  상승 효과가 생겨 전립선염 치료
에 호전을 가져오게 된다.
  튜나요법은 전립선에 100℃의 열이 있는 고주파 침을 삽입하여 전립선의 일부를 응고하여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염 환자 중 일부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
에 평상시에 소변을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보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염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배뇨이상을 스스로 치료해 본다.
  사정에 관한 치료방법은 규칙적인 성관계로 정액의 배출을 원활히 하고 복부 아래쪽과 엉
덩이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긴장이 풀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중간에 멈출 경우나 몸이 허약하거나  과
음, 과로 등이 쌓이면 쉽게 재발되는 병이다. 
  전립선염은 완치까지 많은 시간과 절차가 있는 질환이므로 전문의의 치료 과정에  충실히 
따라 주어야 완치가 가능하다.
  3.예방
  전립선염의 발병 및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전립선 관련 병력이 있거나 현재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고 편안
한 속옷을 입어 신체가 조이지 않게 하고 한 자리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땐 가끔 몸을  흔
들거나 간단한 체조를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전립선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나이들어 나타나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고 암의 
진행 속도가 빨라 오히려 사망률이 더 높다.
  반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전립선암은 암의 진행이 느리게 이루어지는 대신  신장병이나 
다른 병과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더불어 고령의 남성에게 흔한 질병으로 50대 이상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암 환자의 21%, 70대 남성의 40%가 전립선암을 갖고 있다고 한
다.
  대체로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발병하여 전립선비대증 검사과정에서 발병을 알게 되는 경우
가 많다. 그러나 발생부위는 전립선비대증이 내선에서 생기는 것과는 달리 요도내공에서 약
간 떨어진 외선에서 발생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병의 진행 및 
발병이 가속화된다고 본다.
  1.증상
  전립선암 역시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그 증상이 모호하고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서 정액에 약간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신령통과 유사한 뼈의 통증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배뇨장애나 다리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세포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
라 한 곳에서 점차 그 주위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고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발병이 된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언제 어느 때고 예고 없이 닥쳐올 수 있으므로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뇨기
과를 찾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2.치료
  전립선암은 병의 진행 정도를  q고 약물요법으로 할지  수술요법을 시행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외에도 간혹 방사선으로 암 부위를 쏘이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암세포가 완전히 없
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분비되는 고환을 제거하거나  항남성 
호르몬요법을 사용한다. 항남성 호르몬요법은 남성호르몬을 중화 또는 없애 주어 암이 뼈로 
옮겨질 때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 환자의 생명을 조금 늘여 준다.
  전립선을 전부 제거하는 개복수술은 암세포가 발생 부위에서 더 이상 밖으로 퍼지지 않은 
경우에 해주는 수술이다.
  이렇게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으므로  치료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40대 이후의 남성이라면 오래 앉아 있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지방질이나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액 PSA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해
야 한다.

    지방간
  정상적인 간장에는 3-5%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간 조직 검사시 5% 이상의 간
세포에서 지방을 함유하거나 100g의 간 조직에서 5g  이상의 지방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축
적되어 있을 때를 지방간이라 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간장 속의 지방, 특히 중성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간종대가 나타
나며 중성지방 외에 콜레스테롤도 대체로 증가한다. 간에 축적되는 지방에는 음식물에서 섭
취한 지방과 지방조직 중 유리지방산의 형태로 간으로 들어가는  지방이 있으며, 간 자체에
서도 지방이 합성된다.
  1.원인
  어떤 경우에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발생되는지 살펴보자.
  (1)영양장애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 식물의 3대 요소는 필요 이상의 영양을 섭취하면 여유 있는 에너
지원이나 영양소는 체내에서 지방이 되고 피하지방으로  저장되어 간장으로 운반된다. 특히 
당질과 지방질이 많고,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게 되면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촉진된다. 
그 이유는 단백질에 포함된 아미노산, 특히 간장에서 지방의  제거 역할을 하는 메티오닌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 그 원인이 된다.
  이와는 반대로, 식욕 부진으로 영양상태가 부족할 때 역으로 지방간이 발생한다. 에너지의 
부족, 특히 누구나 섭취하기 쉬운 당질이 부족할 때, 체내의 지방이 분해되어 부족한 에너지
를 보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저장된 지방이 대량으로  간장에 운반되어 지방간을 발생시
킨다.
  또한 수술로 위장, 대장, 소장 등이  절제되어 균형 있는 영양소가 입으로 들어가도  이를 
충분히 소화,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지방간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2)알코올 과음
  알코올이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이유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논리가 있다. 예전에는 폭주
가가 일반적으로 술만 마시고 음식을 거의 먹지 않으므로 영양 부족, 특히 단백질이 부족되
어 지방간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알코올 자신이  간장 안에서 지방의 합
성을 촉진한다든가, 간세포에 장해를 준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정설이다.
  이러한 지방간이 우리 나라보다 구미인에게 더 많은 이유는 첫째, 서구사회에서는 폭주가
들의 알코올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많고 둘째는, 매일 섭취하는  식사의 총칼로리와 지방의 
양이 많아서 체내에 저장되는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나라도 음식 섭취의 경향이 서구화되면서 지방간  환자의 
발생 빈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3)내분비이상
  여러 가지의 호르몬이상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나타난다.  특히 당뇨병은 지방간이 생기기 
쉬우며 같은 당뇨병이라도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보통형 신체의 당뇨병이라도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그밖에  뇌하수체의 비정상이나 임신 말기에도 
가끔 지방간이 나타날 때도 있다.
  (4)약물
  약물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성 지방간은 항생물질(테트라시이크린, 크
로페니콜, 스트렙토마이신 등)이나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자
살을 기도했을 때나 우연한 사고로 인해 독극물을 복용했을 때도 일어날 수 있다.
  (5)산소 부족
  중증의 빈혈이나 심부전증 등으로 간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이것 또한  간장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원인이 된다.
  2.증상
  지방간 환자는 임상적으로는 거의 자각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포만감, 가벼운 우측 상복부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진찰했을  때도 
간장이 부어 있는 것만 만져지고 별로 딱딱함을 느끼지 못하며, 압통도 거의 없다.
  간장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황달도 지방간에서는 볼 수 없다.  다만 혈액 내에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 따라
서 확정 진단을 위하여는 간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진단 및 경과
  대부분은 GOT, GPT의 가벼운 정도(100단위 이하) 내지  가끔 상승(100-200단위)을 보이
며 대체로 중성지방치와 콜레스테롤치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GOT가 GPT보다 높고  Υ-GTP가 비교적 높게 상승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GOT가 GPT보다 낮고 Υ-GTP는 가벼운 정도의 상승을 보
이나 콜린에스테라제(ChE)치가 비교적 높은 비율로 상승한다.
  콜린에스테라제는 간경화에서는 효소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합성의 저하와 영
양 부족을 나타내며, 간실질 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이기도 하다.
  지방간의 가장 확실한 진단은 간의  조직 검사이며 그 밖의 초음파  검사, CT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지방간은 무조건 간경화로 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간의 유무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간세포에서 염증이나 괴
사를 일으키는 어떤 원인이 있을  경우에 간경화로 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화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4.치료
  가장 먼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고 난 후 지방과 칼로리가 적은  식사
를 하며 고단백, 고비타민식을 비만 정도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너무 과식하며 생긴 지방간
일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쌀밥 및 기타 음식에서 많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지
방과 함께 제한하고 저지 방식 및 섬유질과 육류, 어류, 콩 두부, 우유 등 고단백 식품을 오
히려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적어서 생기는 공복감은 푸른  야채나 너무 달지 
않은 과일 등으로 보충한다.
    췌장암
  1.원인
  췌장은 우리가 흔히 이지라고 부르는 장기로 소화에  도움을 주는 췌액(이자액)을 십이지
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부분과 몸체, 꼬리 부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 췌장은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췌두부암, 췌체부암, 췌미부암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췌장암은 소화기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이 꼽히는 암이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술을 해도 완치가 가장 어려운 암 중
의 하나이다.
  대부분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젊은이보다는 고령자에게 많이 발병한다.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과다 알코올 섭취와 당뇨병, 지방질음식, 커피, 과식 등에 있다. 또는 
췌장염이 만성화되어 췌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췌장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진행이 시작되면 점
점 황달이 나타나고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생기며 체중도  줄어든
다.
  또 대, 소변에도 이상이 오는데 소변색이 붉은 기운이 감도는 노란색을 보이고 대변 또한 
회백색에 가까운 색을 보인다. 췌장은 복강 뒤쪽으로 위치하여  일단 발병하면 전위가 빨라 
근처에 있는 간, 복막, 폐 등의 장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 수술치료에 어려움이 많으며 재
발이 잘 된다.
  3.치료
  현재 췌장암의 치료법 중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은  수술요법이다. 그러나 췌장암은 재발
이 잘 되고 완치의 비율이 5%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술과 커피 등을 절제하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이밖에도 너무 과식한다든지 반대로 식사를 자주 거르는 것은 좋지 않고 규칙적인 식
사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또 콩류나 흰살 생선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미네랄, 칼슘,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폐암
  1.원인
  현재 남성암 3위에 있는 폐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발생원인이 분명한 암 중에 하나이다.
  폐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바로 흡연으로 전체 폐암의 90% 정도를 차지하
고 있다. 담배 연기 속에는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70배 가까이  된다. 또 비흡연자라도 담배 연기
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간접흡입이 되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흡연 외에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석면이나 비
소 등과 농사에 사용되는 농약  등의 흡입이 있다. 따라서 흡연을  하지 않아도 발암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산업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전체 폐암 환자 중 여성보다 남성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그 중 60세 이상의 남성이 가장 많다.
  2.증상
  폐암은 다른 암처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5%에 불과하고 대부분  자각증상이 나
타난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과 객담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해 본 증상이기 때문에 쉽게 넘겨 버리기 일쑤이다.
  조금씩 암이 진행되면 호흡곤란과 식욕 부진, 빈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침
과 함께 피를 토하고 가슴통증과 발열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폐에 있던 종양이 늑막이나 뇌, 간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늑막염, 간질,  언어장애, 황
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3.치료
  폐암의 치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다. 폐암은 1기에 발견하면 30% 
정도가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진행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 빠르다 보니 그 시기를 놓치기 
쉽다.
  폐암은 암세포가 발견된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요법이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
분의 환자가 절제술이 가능한 시기를 지나야 병이 발견되기 때문에 현재 폐암 환자 중 절제
술이 가능한 수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폐암 수술로 완치가 되었다 해도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될 확률이 크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뿐이다. 항상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고 정기적
인 검진을 받아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암
  대개 급성간염에서 시작해 만성간염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암의 
발병률을 다른 암과 비교해 보면 1, 2위를 다툴 만큼 보편적인 암이다.
  간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예후도 나쁜 악성종양으로 대개 발병 후 반년 안에 사망한다.
  1.원인
  간암은 우리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음주와 곰팡이가 든 음식물, 화학물질 등이 원인이 되
며 그 외에도 간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 체내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간손상이나  간염과 간경변증 같은 질환에 의해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간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전신피로와 소화불량,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세
가 나타난다. 그러다 점점 병이 진행되면 황달이 눈에 띄게 심해지고 통증이 시작되며 장출
혈 및 복막염, 신부전, 부종 등의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간에 생긴 혹이 팽창될 때가 되어야 표면이 눌
려 통증을 호소하게 되므로 결국 통증이 있다는 것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과 같다.
  3.치료
  간암의 치료법은 수술요법과 항암요법, 화학색전요법 등이 있다.
  수술요법으로는 절제수술법과 냉동수술법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체내의 다른 장기와는 
달리 건강한 간은 전체의 70% 정도를 절제해도 몇  개월 후에 복원이 가능하다. 이런 간의 
놀라운 복원력을 이용하는 방법이 절제수술법이다.
  따라서 암 덩어리가 전체를 덮지 않고 한쪽에만 나타났을 경우, 더불어 조기 발견된 경우
에는 절제술로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이미 간경화 치료를 위해 간
을 절제한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시술이 어렵다. 또 절제술이 가능한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
가 적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냉동수술법은 종양이 나타나는 부위에 냉동침을  꽂아 암세포를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이
다. 그러나 암세포가 다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화학색전요법은 간동맥에 직접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주입하는  것이다. 현재 다른 치료법
에 비해 예후가 좋고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예방
  간암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간기능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또 간염이 간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간염예방접종도  꼭 해야 한다. 특히 B형 
간염백신은 어린 나이일수록 효과가 두드러지므로 신생아 때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간은 음식물 섭취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우선  음주는 절대 해선 안되고 
고탄수화물 식품과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소화가 보편적으로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생선류나 콩류, 현미, 율무 등은  항암
효과가 있으므로 섭취를 늘린다. 만약 위장 장애가 있다면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
다.
  단, 말기 간경화증 환자가 고농축의 단백질  식품인 개소주나 달걀 노른자, 보약,  자연식, 
건강식 등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성혼수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
다.
    남성불임
  1.원인 및 치료
  (1)발기부전에 의한 불임증
  발기부전은 남성불임의 원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대개 발기부전은 심리적으로 불안
전한 상태에서 오거나 또는 당뇨병, 고혈압, 음주, 흡연과 같은 신체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는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거나 발기 유발제를 주사할 수도 있다.
  (2)내분비 질환에 의한 불임증
  남성이 내분비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심한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고
환증이나 전립선염, 요도염, 고환종양 등이 있다.
  (3)정자희소증에 의한 불임증
  정자희소증은 정자가 배출되기는 하지만 그 수와 활동성이 적어서 생기는 불임증이다. 원
인으로는 선천적인 것도 있겠지만 산업화로 인한 각종 공해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스트
레스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정자  생성에 효과가 있는 오곡밥 견과류 
명란젓, 달걀 등의 신선한 음식의 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4)무정자증에 의한 불임증
  무정자증은 결핵이나 임질 같은 질환을 앓고 난 후 정관이 막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
가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와 선천적으로  정액생성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임신이나 정자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5)조루증
  조루증은 요도 또는 음경귀두부가 너무 민감해서 성행위시 삽입 전에 사정을 하거나 삽임 
후에도 2분 이내에 사정을 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조루증이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
지만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발기부전으로 이행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축으로 인해 불임
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성기 압박법을 이용하여 귀두의 감각을 살리는 훈련을 
하거나 귀두의 감각을 둔화시키는 약물 또는 사정지연약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2.인공수정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자가 활동성이 약해서 자궁을 지나 난자까지 도달하기 힘든  경우나 
정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성의 자궁경관 점액에 이상이 생길 때 시술하는 기초
적인 방법이다. 이때는 인위적으로 정자를 자궁내로 직접 투입하게 된다.
  만약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갈 만큼의 힘과 활동성도 갖고 있지 않다면 현미경을 이용
하여 정자 대신 구멍을 뚫어 정자를 주입시키는 수술법도 있다.

      노인들이 조심해야  할 병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50대에서 65세 사이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써 그 증상은  주
로 기억력 상실과 언어 이해 능력 상실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점차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70-80세에 이러한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런 노령자들의 
증상을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형 치매라고 부른다. 
  다시말하면 중년기에 발병하는 치매를 알츠하이머병이라 일컫고, 노년기에 발병하는 치매
를 알츠하이머형 치매라 말한다.
  알츠하이머형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뇌의 노화라는 궁극적으로  비슷
한 점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기는 하지만, 명칭이  비슷하여 환자나 보호자들이 혼동할 
수도 있다. 
  1. 증상
  알츠하이머병과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기억력 장애
  기억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수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만 기억이 유지되는 즉시기억이다. 
  두 번째, 수분에서 수시간에 걸쳐 기억되는 것으로써 단기기억이다. 
  세 번째, 몇 년 즉 오랫동안 기억되는 장기기억 등이다.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건망증은 단기기억 장애로써 종류를 가리지 
않고 그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나아가 들어서 발생하는 양성의 노인성 건망
증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것이므로 미세한 건망증 증상이 잇는 것을 가지고 괜히 걱정할 필
요는 없다. 
  (2) 성격의 변화 
  성격이 아주 민감해지거나 반대로 둔화된다. 주위 사람을 자상히  보살펴 주던 사람이 툭
툭 나서는가 하면 말수가 별로 없는 사람은 우둔해지기도 한다. 
  치매에 나타나는 증상은 제1기, 제2기, 제3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 제1기 건망기(초기)
  발병 후 주로 1-3년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써 어깨결림, 두통,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우
울 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울러 건망증이 잦아지고 했던 얘기를 또다시 반복해서 하는 경우
가 많아진다.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별다른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까닭에 가족들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가 보다,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거나 환자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
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2) 제2기 혼란기(중기)
  발병 후 주로 2-10년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써 건망증 훨씬 더 심각해져 있다.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물론이며, 직접 자기와  관련된 일이나 가족이나 사
회에 대한 옛기억 등이 완전히 빠져나가게 된다. 환각, 환상, 실금(똥, 오줌을  못 참고 옷에
다 싸버림)등의 증상도 수반하게 되므로  가정에서 환자를 보살피는일이 점점  더 힘들어진
다.
  (3) 제3기 치매기(말기)
  발병 후 주로 8~12년 사이에 일어나는 것으로써 완전한 치매 상태에 이른다. 
  자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등 굉장히 단순한  기억을 하고 있는 경우
가 있긴 하지만 아들, 며느리, 손주를 보고도 두려워서 눈길을 피하고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쳐다보며 얘기를 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을 '거울 반응'이라 부른다.
  실금이나 자신이 싸놓은 변을 만지작거리고 아무 곳에서나 배설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하루가 다 가도록  배회를 하거나 멍청한 모습으로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자발성이 현저히 저하된다.
  또한 점차적으로 운동도 힘에 부쳐 할 수 없는 상태가 오며 자리보전을 한 상태에서 서서
히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나서 빠르면 2-3년만에 사망하게 된다.
  2. 원인
  알츠하이머병 및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은 그 발병률이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의 의학 단계는 현재 가능한 모든 원인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을 뿐
이다. 
  면역학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바이러스 감염 독물질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의 환경적 요
인 그리고 머리를 다쳤을 경우 등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
으나 그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뇌혈관성 치매
  뇌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치매이며, 뇌동맥경화성 치매라고도 한다. 
  뇌혈관성 치매는 뇌세포에 혈액을 운반하는 세포의 일부가 어떤 이유로 방해를 받아 중요
한 뇌세포에 혈액을 내보낼 수가 없어 뇌세포의 부분적인 기능이 마비되어 버린 결과로 인
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뇌경색, 뇌혈전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면 건강하게 활동을 하고 있
는 뇌세포 수가 차츰차츰 줄어들어 지능저하를 일으키게 된다.
  1. 증상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뇌혈관성 치매 환자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손상받는 뇌의 위치에 따
라 다르며, 뇌조직의 손상받은 범위와 증상의 정도가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뇌혈관성 치매가 여러 증상을 보인다고는 하나 공통적인 소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알츠하이머병보다 좀더 젊은 나이에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남자가 여자보다 1.5~2.5배 정도 더 많다.
  셋째, 정신 장애 증상을 보인 나이로부터 죽을 때까지의 평균  생존 기간을 조사해 본 결
과, 건강한 노인에 비해 생명이 훨씬 단축된다는 점 등이다. 
  많은 환자들에게서 다발성 뇌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하
여 여러 형태로 수족이 뻣뻣해지며 또한 반사운동이 증가하게 된다.  또 걸을 때 자세가 이
상하게 뒤틀린다든가 요실금이나 변실금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말하는 것이 또렷하지 못
하고 환경에 어울리지 않게 울었다, 웃었다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혈압 증세를 나타내며, 85%의 환자가 심박동 이상이나 관상동맥 허
혈 또는 심비대 등과 같은 심전도 이상 증상을 나타낸다. 
  뇌혈관 장애로 인한 치매는 대개초기,중기,말기 증세로 진행된다.
  (1) 초기
  치매의 초기 증상은 근접기억에 장해가 생긴 것으로써 2~3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은 물론이
고, 아침에 있었던 일이나 하루 전의 일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미리 해놓은  약속 
장소나, 물건을 둔 장소, 조금 전에 통화했던 전화 내용 등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일이나 오락 취미 등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것도 초기 치매 증상 중의 하나이다.
  (2) 중기
  과거에 있었던 일은 꽤 잘 기억하고 있지만 근래에 있었던 것들은 아주 단편적인 것만 기
억하게 된다.
  자신의 집주소나 전화번호, 가족의 이름이나 가족 구성, 아주 상식적인 것까지도 알쏭달쏭
해진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기 위해 버스나 택시를 탈 경우 집이 어디에 있는지,  혹
은 현재 있는 곳에서 집까지 어떻게 가는  것인지 방향이나 길을 기억해 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말기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져 최근의 것들은 거의 기억을 못한다.  오로지 젊은 시절의 기억만
을 의지하고 있을 뿐이다.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기억들이  있는 반면 그 이후의 것
들은 아예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에 대한 기억력은 급격히 떨어져 있는 상
태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식사, 배변, 목욕조차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며 실금 증상이 나타난다. 
  2. 원인
  이같은 유형에서 제일 문제시되는  것들은 우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동맥경화를 더욱 
악화시키는 질환들이다. 이같은 질환들은 뇌로  혈액을 운반해 주는 여러  동맥들의 통로를 
좁게 하거나 막히게 하여 뇌의 혈액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가령 뇌혈관에 전체적인 이상이 발생하여 뇌경색을 일으키게 되면 뇌의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흔히 치매라고 일컫는 그러한 상태로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치매는 대부분 
50~60대의 젊은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뇌의 조직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서 신경세포들이 죽게 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
지가 있다.
  먼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는 첫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관이  막혀서 대뇌의 여러 
부분이나 또는 아주 중요한 뇌 기관에 경색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둘째, 심폐의 기능이 순간적으로 마비되는 경우가 있다.
  셋째, 수차례 졸도를 반복하여 저혈압  상태가 되어 뇌의 혈류가 뒤떨어진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빈혈이 심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도중에  호흡이 멎곤 하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무산소-허혈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뇌출혈을 일으키게 되면 주위 조직은 혈액 덩어
리의 압박을 받아 뇌조직이 저산소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고혈압, 심박동 이상 등과 같은 심장병, 당뇨병, 지나친 과음 및  흡연, 고지질증 
등은 뇌혈관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원인들에 속한다. 
  특히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치매를 유발시키는 가장 큰 원인에 속하므로 예방하는데  최선
을 다해야 할 것이다.
  3. 치료
  뇌혈관성 치매 또한 경색 등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계속 줄어들어 치매가 오는 것이기 때
문에 일단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 자체는 어렵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뇌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조건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
게 되면 치매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부분적이나마 증상이 
나아진다.
  치매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한방  치료, 수술 치료 즉 신경 이식(Neurotransplantation) 
등이 있으나, 지금까지는 약물 치료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치료 방법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약물 치료
  알츠하이머형 노년치매가 진행중일 때  머릿속에서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줄어들게 
된다.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아세틸콜린이 되는 물질에는 콜린, 레시틴 등이 있으나 아무리 
많은 양을 먹더라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치매에 효과적인 약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치매가 정확히 진단되면 진단 결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약물 치료를 시도하게 되
는데, 먼저   기존의 항우울제(Antidepressant),   항정신성 약물(Antipsychotics),  항불안제
(anxiolytics), 항경련제(Anticonvulsant)를 사용한 증상학적 치료부터 하도록 한다. 
  이 계열의 약물들은 약물 대사 기간이 짧은 것을 택하여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기간 동안 
끈기 있게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약들은 저하된 인지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 주는 효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학적 치료를 하는 주된 목적은 환자의 이상한 행동이나 적응 상태를  부분적으로나마 
개선시켜 주기 위해서인데 좌불안석, 불면, 우울, 심리  불안, 부산한 행동, 적개심, 환청, 환
각 등을 호전시켜 준다.
  직접적인 치매 치료 약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3년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및 중기의 치료제로  타크린
(Tacrine:THA)을 허가했다. 
이 약품은 우리 나라에서도 코그넥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지금도 환자의 진료에  사용되
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연구 노력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의 상당수가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피소스티그민(Physostigmine), 뇌의 혈류 개선제, 항응고제, 칼슘  경로 차단제, 
기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이 뚜렷한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현재까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과거 약물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그다지 좋
지 않았을 때 흔히 사용하였다.
  그리고 신경 성장 자극 요소(NGF:Neurotropin  factor, Neuro-Growthing Factor)를 투여
하는 방법도 있었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지 않았고  오히려 나쁜 결과를 
불러올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밖에도 현재 국내에 도입되어 뇌혈관성 치매의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뇌대사  개선
제를 살펴보면 엘-아세틸카르니틴이 니세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약물은 유리
지방산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허혈성 뇌혈관 질환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다양한 생리적 기전으로 대뇌에서 신경세포의 대사를 활성화시켜 인지기능의 호전을 도와주
는 구실을 한다.
  이 약물은 불안감 또는 가벼운  흥분 상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안정된 약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또 뇌혈관성 치매의 치료를 위하여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혈과 확장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2) 수술 치료
  모든 치매 치료에 외과적인 수술 치료가 무조건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 다만 대사성, 내
분비, 중독성 질환의 원인으로  인하여 치매가 발병되었을 경우에는  초기에 적당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회복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은 놀라울 만큼 극적인 회복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
다.
  치매의 증상 중 '머리가 무겁고 치매가 있으며, 다리가 후들거리고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
다'라는 정상압 수두증의 세 가지 징후가 나타나면 비교적 간편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므
로 조속한 처치가 요구된다.
  단, 이 경우에는 시기가 지나면 수술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조기 발견(진단)과 조기 치
료(수술)가 관건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 가지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3) 한방치료
  최근 들어 치매의 치료에 한의학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사상의학을 
응용한다든가 또는 경혈을 자극하기 위하여 침을 맞거나 뜸이 사용되고 있다.
  치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감별이 잘못된 경우에는 1-2개월 가까이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4) 환경정비와 가족들의 노력
  환경의 정비와 적당한 대응 또는 치매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매는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그 증상이  나타난다든지 혹은 더욱더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상 행동 또한 아주 작은 것이 계기가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는 등 정신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치래가 상당
히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진행된 후라면 가족들 여기 
상당히 지쳐 있을 때라 치료에  소극적이기 십상이다. 따라서 꾸준히, 점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라 하겠다.
  또 치료의 목표를 완벽한 증상의 개선에 둘  것이 아니라 증상의 유지를 통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가족이 간호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보호시설에 입원을 시키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집에서 간호할 능력이 되지 못하여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에 입원하여 전문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환자를 위해서도 좋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염
  1. 류머티즘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은 연령층과 상관없이 생길 수 있지만 40-50대의 중년층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소수이긴 하지만 어린아이들한테서도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
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류머티즘 관절염은 활액막의 염증에서 비롯된다.  아직까지는 염증이 발병하는 정
확한 이유는 찾아내기 못한 상태이지만 염증을 발생시키는 염증세포들이 관절 속으로  찾아
들어 관절을 훼손시키는 물질들이 분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목이나 손가락에서 가장 많이  증세가 나타나며, 무릎이나 발가락  부위까지도 퍼질 수 
있다. 그리고 목관절이나 음식을 씹을 때 움직이는 악관절 등  관절이라면 모두 다 침범 받
을 수 있다. 손가락 끝부분의 관절은 정상인데 반해 그  위쪽의 손가락 관절에서 통증이 생
기는 경우가 아주 많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의 변형 그  자체로 인한 것보다는  피로감, 근육통, 근육 
강직 등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들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증세를 들 수 
있다. 이것을 '조조 강직 현상'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낮에 휴식을 취하고 난 뒤 또는 몇 분 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움직이
려 할 때 몸 전체가 뻣뻣해지고 몹시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때 가벼운 운동
이나 활동을 통해 이러한 긴장성을 풀어 주게 되면 좀더 가볍게 활동할 수 있으며 통증  역
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류머티즘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으로 눈의 흰자위,  작은 동맥, 신경, 폐 부위
까지 침범당하고 다른 조직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빈혈 증세
가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는 아주 드물다.
  눈이 건조해지고 입이 바싹바싹 타는 쇼크렌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건조 상태는 
피부, 여자의 질, 호흡기계 등에도 나타난다.
활액막의 염증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베이커  주머니 증세를 들 수 있다.  이것은 무릎 관절 
뒷부분에 물혹이 생기는 것인데 활액막이 커지면서 활액낭 속에 액체가 차오르면서  생기는 
것이다.
  때때로 종아리 밑으로 수분이 하강하며, 그 물혹이 터진면서 갑작스럽게 통증을 동반하고 
부기가 생기는데, 관절속에 있는 수분은  감염이 잘 되므로 조속한 치료  및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세는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하여 매우 심각할  정도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섣불리 약을 쓰거나 하여 병을 더 악화시키지 말
고 무조건 류머티즘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활액막염이란 말 그대로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효소에  의해 관절의 구조를 천천
히 손상시켜 버리는 병이다.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치료란 더 이상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
여 뼈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때 통증을 없애기 위해 데메롤, 코카인, 다본 등과 같은 진통제를 쓰면 통증이 사라지기
는 하지만 일시적인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염증 자체를 치료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통증
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므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적당한 휴식은 권장하는 바이지만 지나치면 근육의 약화 및 관절 강직이 생길 수도 있고 
휴식이 지나치면 건과 뼈가 나약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적당한 운동과 휴식은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를 통해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도움을 받고 이것을 실천하도
록 한다. 관절을 지켜 주고 근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운동을 찾아  날마다 일정한 시간동안 
운동하는 것을 완전히 생활화하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관절에 심한 염증이 발생하거나 변형
이 이루어지기 전에 관절운동을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관절의  강직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류머티즘 관절염은 장기간의  약물치료를 요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은 대개 안전하다고는 하나 약물에 따라  조금씩 부작용이 따르는 것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끔씩 훼손된 관절을 복구시키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수술 방법들
로는 슬관절 환치술, 고관절 환치술, 활액절제술(관절막 제거) 등이 있다.
  2.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연골조직의 침범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골조직은  쉽게 말해 물렁뼈라고도 할 
수 있는데 관절의 양쪽 말단 부위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관절의 형태를 지켜주는 것으로써 
탄력성이 있으며 부드럽다. 그리고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연골은 몇 년간에 걸쳐 조금씩 줄어들다 보면 마침내 완전히  마모될 수도 있다. 이 상태
가 되면 한쪽 뼈의 표면이 관절면과 부딪히거나 다른 한쪽 끝부분의 관절면과 부딪히게 되
면서 관절 표면의 탄력성이 줄어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반대쪽 뼈의 표면 역시 닳아
진다. 이 단계에서는 관절이 다시 예전보다 부드럽게 움직이고 불쾌감도 많이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이리하여 관절이 아픈 상태인데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골관절염에는 크게 세 가지 형태가 있다.
  (1)손가락 관절이 커져 있는 상태로 매우 가벼운 증세에 속한다. 손의 겉모양이 나이든 사
람처럼 되어 버린 상태이다. 이  경우에는 약간의 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미관상의 
문제 이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2)척추에 골관절염이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퇴행성 관절질환이라고 한다. 목 또는  하부 
척추의 뼈가 관절 위에서 지나치게 증식됨에 따라 척추간의 공간이 없어지게 되고 추간판이 
연골조직보다 얇아진다. 척추의 이와 같은 상태는 누구든지 나타나고 있지만 병적인 증세로 
진전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3)체중이 실리는 골반이나 무릎 관절에 오는 관절염을 들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매우 심
각하다고 불 수 있는데 골반이나 무릎에 생기는 관절염은 이 세 가지 관절염이 동시에 나타
날 수도 있고 한 가지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골관절염은 건강습관이 몸에 배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우
리 신체는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연골에는 충분한 영양물질을 대
준다. 또한 운동이 지나치면 감각적으로 느끼므로 그런 기전을  통해 관절의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근육과 관절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게 되면 아주 힘든 일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가 보존되면 근육과 조직을 강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체중이 실리는 골관절 또는 무릎 관절에  골관절염이 생겼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나을 
수도 있다.
  고관절 전치환술은 제일 중요한 골관절염 수술에 속한다. 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실제
로 통증이 사라지며, 정상인과 똑같이 걷고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슬관절 전치환술은 
가장 근래에 개발된 수술 방법으로서 과거에 비해 훨씬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수술은 응급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외모,  보행시의 
제한, 수술 비용, 위험 부담 등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점액낭염
  점액낭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조직과  유사한 조그마한 주머니 조직이다.  이 주머니 
속에도 윤활유가 들어 있어서 할 때 가볍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점액낭은 활액낭과는 이
어져 있지 않은 상태엣 관절 부근에 분리되어 있다.
  점액낭염은 국소적인 통증을 동반하며, 점액 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만약 염증이 
생긴 곳에 압박을 가하게 되면 통증이  생긴다. 그리고 보통 발열과 함께 붉은색이  생긴다. 
통증은 신체의 양쪽 부분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점액낭이  피부 근처에 있는 경우에는 
부종이 보이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많은 점액낭들은 근육 사이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점액낭염은 비교적 갑작
스럽게 발병한다. 그리고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계속 압박을 받게 되면 그 부분은 손상될 우
려가 있다.
  특히 어깨 부위에 생간 것은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 봐도 무난하다. 참을 만하면 마음은 
느긋하게 갖고 신체가 조절되어 스스로 낫도록 기다린다. 원인적  요인은 피하도록 하며 약
은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점액낭염이 발생했다면 삼각건이나 탄력붕대를  감아 환부를 지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스피린과 같은 전신적인 약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국소적인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여 점액낭염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다시는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활동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
요하다. 그러므로 환부가 다소 아프더라도  관절의 강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2-4회 정도 관절운동을 충분히 해주도록 한다.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위들도 규칙적인 운동
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했는데도 몇 주 동안 계속 불편함을 느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점액낭염을 치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점액낭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들 주입하는  것이
다. 이것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환자도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고 부작용도 거
의 없는 편이다. 환부의 통증이 계속되고 심한 사람에게 적당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4. 섬유조직염
  섬유조직염은 주변에서 많이 앓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로서 광범위하게 인대난 근육을 침
투하기도 한다. 특정 부위를 손가락으로 압박하면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염증이 생기지 않
고 관절의 불구가 오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증세를 살펴보면 사방이 아프고,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편두통이 있으며, 설사,  변비와 같은 과민성 대장증세,  생리불순, 손, 발저림, 
오줌소태, 입마름증 등을 들 수 있다.
  이 병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가운데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류머티
즘 관절염과 비슷하게 대부분 여성한테서  생기는 병이다. 그러나 이것은  유전되지도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운동요법,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심리 치료를 적당
히 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섬유조직염 환자들은 대개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굳어져 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이때  따뜻한 몰로 목욕을 하면 딱딱하게  굳어 있던 근육이 
풀어지고 통증이 줄어든다.
  또 작은 통증은 감수하고라도 매일 몇 분씩 지속적인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 맨손체
조, 수영, 윗몸일으키기, 속보(빨리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좋다. 이러한 운동은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20-30분 정도 하도록 하며 일주일에 적어도 3회는  하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잠깐씩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 섬유조직염은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끼치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까지는 섬유조직염을 낫게 하는 특효약
은 개발되지 않았다. 증세에 따라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거나 약물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5. 전신성 홍반성 난창
  루푸스라고도 하는 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여러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한테 무려 8-10배 정도 발병한다.
  대부분 15-45세에 발병하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전신 증세로는 쇠약, 발열, 제중감소, 피로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피부,  근골격, 심혈
관, 신장, 위장, 폐, 신경계 및 기타 기관에 침투한다.
  먼저 피부에 침투하게 되면 발진,  나비형 발진 (코를 중심으로  양쪽 얼굴에 대칭적으로 
됨), 점액궤양, 혈관염, 탈모증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근골격계에  침투하면 대칭적인 
관절염 증세가 나타나면서 근통, 관절통, 괴사 등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심혈관계에서는 심낭염, 심근염, 관상동맥염, 심내막염 등이  나타나고, 신장에서
는 신장염이, 폐에 침범하면 늑막염, 폐렴이 나타난다. 
  그리고 기타 비장과 림프 결절의 비대, 각막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흉통
  흉통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비좁아져 심장 근육에다 충분한 산소를  운반
해 주지 못하여 발생되는 것이다.
  협심증이란 혈액 공급이 순간적으로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심근경색이란 관상
동맥이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병이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점이 있다.
  통증을 호소하는 신체의 부위는 대개  가슴의 중앙 부분이다. 통증의  증상은 바윗덩어리 
같은 것이 짓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숨이 컥 막히거나  쥐어짜는 듯한 강한 통증이 느껴지
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흉통은 걸을 때나 뜀뛰기를 할 때 또는 층계를 오를 경우에 발생하
며, 흥분할 때 또는 식사시에도 발생한다.  운동을 중지하면 통증은 1-5분 사이에 자연스럽
게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많은 환자들이 계단을 오르다가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면 더 이상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추운 겨울날, 외출중에 갑자기 협심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의 흉통은 턱, 어깨를 걸쳐 왼쪽팔로 뻗치는 경우도 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흉통의 발생 부위는 협심증과 비슷하더라도 아픔은 더욱 격렬하며, 30
분내지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편하게 안정을 취해도 통증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러나 심근경색이라고 할지라도 환자 중 20-30%는  별다른 통증없이 생기는 경
우도 있다.
  흉통의 발생은 심장병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근육 계통이나  흉부의 뼈에 염증이나 과다
한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담석증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 장애
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며, 불안신경증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잘 감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통
  신경통은 신경이 놓여 있는 길을 따라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신경이 있는  경로와 
그 주위로 통증이 발생되는 것으로 특히 신경이 뼈의 구멍을 통과한 곳이나 체표 가까이에 
있는 부위 또 근초를 지나는 부위는 손을 갖다 대가만 해도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그 통증
의 성격은 갑자기 찌르르하며 쏘는 듯한 강한 전격성 통증이지만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 않
으며 참고 있으면 사라졌다가 조금 지나면 통증이 재연되고 다시 발작이 일어나면 점점 통
증이 재연되고 다시 발작이 일어나면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수가 있다.  이때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통증이 없으며 신경이 있는 부위에만 통증이 있다는게 특징이다.
  1. 원인
  신경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먼저 원인을 모르는 경우를 본태성신경통이라 
한다. 그 외에는 다양한 질병으로 인하여 신경이 압박당해서  발생하는 이차성 신경통 혹은 
속발성 신경통이 있다. 실제로 보여지는 원인은 뼈에 신경이 눌리는 것이나 일차적 원인 제
공은 당뇨병 또는 납 중독, 알코올 중독, 뼈의 변형에 따른 압박에 의한 것이다.
또 암세포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아주 드물게  헤르페스(Herpes)를 앓
은 후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고약한 신경통도 있다.

  2. 증상
  신경통은 삼차신경통, 설인신경통, 후두신경통, 늑간신경통 그리고 좌골신경통의 5개의 신
경에서 나타나며 증상과 아픈 상태가 제각각 틀리게 나타난다.
  (1) 삼차신경통
  뇌에서 직접 나오는 신경은 12개인데 이 중 5번째 신경을 삼차신경이라 하고 여기에 통증
이 오면 삼차신경통이 된다. 원인으로는  신경이 세 가닥으로 나뉘는  분리점인 갓셀신경근 
속의 영양혈관에 경련이 일어나 생긴 일시적 빈혈이나 또는 자율신경 장애 및 동맥경화, 알
코올 중독 등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40세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통증은 안면 
근육에 경련이 일며 격렬하고 발작적인 통증이 하루에도 여러번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제일 통증이 심한 부위는 삼차신경의 상악신경이 분포해 있는  상악부, 뺨 측두부로 뺨과 
치아 및 잇몸이고 그 다음으로 뺨, 귀 앞쪽의 순서로 올라오는 하악부가 아프다. 그러나  콧
등, 인당, 앞이마 쪽은 신경통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2) 설인 신경통
  설인 신경통은 음식을 먹거나 냉수 등을 마실 때 혀의 안쪽에서 시작하여 귀까지 아주 날
카롭게 퍼지는 통증을 지니고 있다. 삼차신경통에도 혀에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설인신경통
은 목의 안쪽이나 귀에 통증이 있는 것이라 다르다.
  (3) 후두 신경통
  후두 신경통은 뒷머리에 통증이 오는 것으로 가장 발생 빈도가 낮다.
  (4) 늑간신경통
  늑간신경은 척추에서 좌우로 나와 휘어 있는  12쌍의 늑골에 붙어 있는 신경으로  그것에 
생기는 통증을 늑간신경통이라 한다. 대개 척추나 흉곽 또는  그 부위의 장기가 바이러스나 
기계적 손상 등의 질환 또는 위장이나 간장의 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늑
간신경통의 증상이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심근경색이나 늑
막의 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5) 좌골신경통
  좌골신경이란 허리에서 엉덩이, 대퇴부, 하퇴부로 넘어오는 신경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아주 흔히 볼수 있는 신경통이다. 주요 원인은 신경이 척추의 변형이나 추간판 탈출증(디스
크)등으로 압박당하는 것이 가장 크고 척수의 종양, 추골의 변형,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발생
하는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대부분 사람들이 누구나 나이들면 생기는 고질병처럼 생각하
고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원인이나 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요추 부위의 검
진 결과 충분히 고칠 수 있다면 치료에 힘써야 한다.
  3. 치료
  신경통 치료는 우리가 예전부터 해오던 민간요법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환부에 냉 온 
찜질을 하거나, 온천욕을 통해 몸을 뜨겁게 해서 찜질하는 등이다. 통증은 사실  정신적으로 
불안감이 클 때 더욱 아프게  느껴진다. 따라서 온천과 같은 곳은  심적으로 안정되게 하고 
마음을 가라앉게 해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환부에 전극을 대고 저주파의 전기
자극을 주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그저  약이나 신경을 마비시켜 주어 잠시  통증을 
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대화를 통해 위안을 주는 것이다.
    안면 신경 마비
  안면신경은 뇌에서 귀의 내이도를 지나 귓바퀴  뒤의 둥근 뼈를 통해 안면으로  분포하는 
신경이다. 안면신경마비는 이렇게 신경이 자나가는 어느 부위에 장애나 안면부의 골절, 중이
염, 뇌저 질환 등이 있을 때 온다. 이외에도 뇌졸중(중풍),  동맥류, 뇌막염, 종양, 기타 말초
신경 질환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1. 증상
  눈이 잘 감기지 않고 마비 측 입술이  벌어져 처지면서 건강한 측 입술이 마비된 쪽으로 
당겨지고 식사할 때는 마비된 쪽으로 침이 고여 음식물과 함께 흘러내리게 된다. 또 이마에 
주름살이 잡히지 않을 만큼 당겨진다.
  안면신경마비 증세가 나타나기 하루나 이틀 전부터 귓바퀴 뒤의 둥근 뼈를 중심으로 통증
이 있다가 마비 후 점점 심해지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는게 일반적이다. 마비의 종
류에 따라 럼세이헌트 증후군은 발진과 동통이 있고, 벨씨  마비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눈을 
감으면 위쪽으로 눈이 돌아갈 수 있다.
  2. 치료
  대부분의 안면마비는 병의 예후가 좋아서 조기 치료하면 치료 기간도 짧아지고 회복도 빨
리 된다. 따라서 마비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결과에 맞는 치료법을 행해야 한다. 더불어  안
정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임을 숙지해야 한다.
  안면마비가 왔을 때는 얼굴 근육을 움직여 주는 운동을 하거나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이
마에 주름살을 만들고 휘파람을 불거나, 혀로  입 안을 핥듯이 움직인다. 또  '아에이오우'를 
입을 크게 벌려 정확한 발음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다.
  마사지도 안면근육을 풀어 주는데 효과적인데 방법은  취침 전 얼굴 전체에 크림을  바른 
후 구석구석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다.
  마비로 감기지 않는 눈은 외출시 먼지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보호안경이나 안대를 착용하
여 눈을 보호해 준다. 가끔 안약을 넣어 주어 눈의 건조를 막고 세수할 때도 되도록이면 비
누를 쓰지 않거나 눈 주위는 피해서 씻는 것이 좋다. 
 어린이에게 안면마비가 생겼다면 종양, 감염 또는 선천적인 문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벨씨 마비에 의한 발병은 발생 초기에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마비의 
진행을 늦추고, 후유증도 감소시킬 수 있어 회복도 빠르게 진행된다.
  또 안면경련과 같은 후유증을 미리 방지해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조기 치료를 받아야한
다. 그러나 약제의 사용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안면신경의 손상이 심할 경우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고혈압
  최근에는 결핵이나 폐렴 등에  대신하여 암, 심장병, 뇌졸중등의 성인병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바뀌었다. 이 3대 사인중 심장병과 뇌졸중은  바로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만큼 고혈압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병들은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에 급격히 발생한다. 특히, 혈관 장애에 의한 사망이 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성장기에 식사를 비롯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보
고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신적 고통과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혈관 장애가 생겨 혈압의 변동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풀어 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증대하여 이것은 곧 불면, 변비, 대사 장애 
등으로 이어지므로 이의 해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1. 고혈압의 종류
  고혈압에는 본태성 고혈압과 속발성 고혈압이 있다.
  속발성 고혈압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병이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고혈압이다. 가령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고혈압이 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그 질병만 치료하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가게 된다.
  본태성 고혈압이란 혈압만 높은 상태를 말하며, 달리 아무런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원인도 확실치가 않은 것을 일컫는다. 다만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오랜 기간 동안에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져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유전
적 요인이다. 거기에 식 생활습관이나 사회환경, 기후적 조건 등 여러 요소가 가해져서  고
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전적 체질인 경우라고 해서 반드시 혈압이 높은 것은 아니며 비록 유전적 체질
은 아니었으나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등이 요인이 되어 고혈압증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도 적
지 않다.
  고혈압증 환자를 살펴보면 본태성 고혈압이 무려 90-95%를  차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고
혈압의 대부분은 본태성 고혈압이라는 말이 된다.
  2. 증상
  고혈압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각증상이 있다면 휴식
을 취한다든가, 안정을 취한다든가 하여 어느 정도는 손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계속되는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과다한 업무로 인해 고혈압이 심화되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이렇게 자신은 건강하다고 믿고 방심해 있는 사이에 고혈압은 서서히 스며드는 눈에 보이
지 않는 병이다. 
  이처럼 고혈압이 '조용히 오는 병',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는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는 것
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1) 일반적으로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2) 발병률이 높다.
(3)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다.
(4) 암,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며 사망률이 매우 높다.
(5) 고혈압은 무서운 합병증을 수반한다.
  고혈압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증, 동맥경화증등 헤아려보면 끝이  없다. 더구나 
혈압은 한 번 올라가면 여간해서는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 어쩐지 고혈
압은 불치병처럼 들리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정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치료를 하다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 혈압을 억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은 규칙적인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통하여 극복해 나갈 수 있으므로 자
기 자신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3. 치료
  고혈압을 약물로 치료할 때 꼭 지켜야 될 몇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혈압을 서서히  떨어
뜨리고 둘째, 부작용이 적어야 하며 셋째, 경비가 적게 들고 복용 방법이 손쉬워야 한다.
  고혈압의 약물 치료는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모든 강압제에는 얼마간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강압제를 꼭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에는 환자에
게 약의 복용을 권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혈압이 높을수록 합병증의 발생과 생명의 단축  및 고혈압으로 인한 고통스런 증상  등이 
자주 일어나므로 최저혈압이 105mmHg이상인 중등증 및 중증 또는 악성 고혈압은 약물 치
료를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저혈압이 95-105mmHg인 경증 고혈압 또는 중등증 고혈압일 때는 3개월에 한 번씩 혈
압을 재서 계속해서 160/80mmHg 이상으로 나올 때는 약물 치료를 고려하도록 한다.
  매 3개월마다 재는 최저혈압이 90/95mmHg 또는 경증 고혈압일 때는 비약물 치료법을 쓰
면서 6개월에 한 번씩 혈압을 재면서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고혈압의 정확한 근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고혈압 환자는 일생 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강압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가 오랫동안 정상혈압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
에 따라 복용량을 서서히 줄여가다가 약을 중지할 수도 있다.
  4. 식이요법 
고혈압은 일단 발병하면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즉 평생을  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을 이루는 경증 내지 중등증 고혈압 환자에게 식이요법의 중
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즉 평생을 끈기 있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식이요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이요법시 주의할 점이 있다.
  (1) 염분을 제한하는 것.
  (2)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리 양을 제한하는 것.
  (3) 콜레스테롤 및 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 외에 양과 질이 좋은 단백질 섭취와 풍부한 야채 섭취, 향신료의 제한, 술, 담배 및 카
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수의 절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저혈압
  1. 증상
  (1) 뇌신경의 경우 : 어깨에서 팔까지 심하게 저리고 아픈  신경통의 일종인 견비통, 불면
증, 두통, 현기증이 나타난다.
  (2) 심장의 경우 : 심장 고동 소리가  보통때보다 훨씬 심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있는 동계, 호흡곤란, 맥의 부정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위장의 경우 : 위의 활동 부진 (소화가 잘 안 되며 배가 더부룩한 현상), 식욕 부진, 변
비와 설사가 교대로 일어난다.
  (4) 전신의 경우 : 피로가 쉽게 몰려오며 금방 지친다. 손, 발이 차갑고 매우 신경질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계속해서 일어나기보다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생활이 불규칙적일 때 
일어나기 쉽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체변화를 잘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혈압인 경우 신경질적인 사람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전형적인 신경쇠약의 경우 정신과 
신체가 굉장히 피로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때는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주의가 산만하고 신경질을  많이 낸다. 또 불면
증에 시달리며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경우 신체적인 피로보다는 정신적인  장애가 많은 문제가 된다. 무엇보다도  불안, 
긴장, 흥분, 고민 등과 같은 스트레스로 인해 육체적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즉 저혈압인 사람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천식이 일어나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기
도 하며 변비나 위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일어날 때나 취침 때 기분이 좋지 않은 것도 저혈압을 가진 사람들의 특
징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이런 신경쇠약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도 초래하게 되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계속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치유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저혈압을 수반하는 질병
  저혈압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난다는 견해도 있으나, 그  외에 예컨대 내분비의 이
상이나 심부전에 이상이 있을 때 저혈압을 수반한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는 저혈압을 수반하는 질병 중 시몬즈병, 심부전, 점막수종, 애디슨병 등에 대해 간
략히 살펴봄으로써 이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자.
  (1) 시몬즈병
  뇌하수체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이 병은 보통 임산부가 출산하고 난 뒤에 일
어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식욕이 감퇴되어 음식을 잘 못 먹고 심하게 여위어간다.  또 감상선, 성선, 부신피질이 위
축되는 등 내분비선의 기능 저하 때문에 생기는 증상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병에는 각종 호르몬제를 증상에 따라 종합적으로 복용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심부전
  심장 근육의 변성으로 인해 뚜렷하게 비대 확장되어 있기 때문에 수축력이 좋지 않으므로 
대혈관을 통해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을 심장이 원만하게 전신으로 내보낼 수 없는 상태
를 심부전이라 한다. 결국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다.
  심부전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후천적인 심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심장 이외의 다른 병으로 인하여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부전의 상태에서는 피로가 금방 몰려오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가쁜 것이 특징이다. 
피로하여 자리에 누워도 심장 천식의 발작으로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많다. 또 운동이나 작
업을 하고 난 뒤에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입술이나 손발 끝이 자색으로 변하는 증세가 나타
나기도 한다.
  심부전증 환자는 반드시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이와 더불어 정신적, 육체적인 안정 및 식이요법도  매우 
중요시된다.
  (3) 점막수종
  이 병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적게 되거나 갑상선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경우에 발
생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성인의 경우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으며, 
젊은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발육부진으로 신장이  더 이상 크지 않고 정신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도 있다.
  30-50세 사이의 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피부를 눌러도 들어가지 않으며 얼굴이나 손발이 부석부석하다. 특히 입술이나 눈꺼풀
이 두꺼워진다.
  (2) 온몸이 차고 윤기가 없다.
  (3) 혀가 커져 말하기가 곤란하고 목소리가 굵고 탁해진다.
  (4) 맥박 수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현저히 줄어들며 빈혈, 현기증, 저혈압을 동반한다.
  (5) 사지의 관절이 굳어져 몹시 아프며 수족의 힘이 약해져 걷기도 힘들어진다.
  (6) 몸에서 땀이 안 나고 변비에 시달린다.
  (7) 머리카락이 쑥쑥 빠진다.
  (8) 졸리운 현상이 많이 일어나며 반대로 쉽게 흥분하여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9) 부인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적이며 양이 과다하게 된다.
  (4)애디슨병
  1855년 토머스 애디슨이 발견한 이 애디슨병은 부신피질 기능의 감퇴에 따르는 내분비 질
환이다. 결핵으로 인하여 양쪽의 부신이 파괴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애디슨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젖꼭지, 손바닥, 외음부 등이 점점 검은 색깔로 변한다.
  (2) 관절이 닿는 부위가 검게 된다.
  (3)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잘 느끼며 근육이 약해진다.
  (4) 빈혈, 혈압의 저하, 소화 및 신경 장애가 나타난다.
  (5) 거무스름한 반점이 구강의 점막에 나타나기도 한다.
  (6) 저혈압을 일으킨다.
  3. 치료
  (1) 식이요법
  저혈압 환자의 경우 소화불량과 헛배 부름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규칙
적인 식사습관이 필수적이며 하루에 4-5회 정도 소량으로 자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혈압 환자는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므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열
량이 높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식품으로는 두부, 흰살  생선, 우유, 반숙란, 치즈, 질이 좋
은 쇠고기 등이다.
  그리고 간식보다는 주식을 주로 하며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싱싱한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한다.
  저혈압 환자는 고혈압 환자와는 달리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염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식품을 통한 충분한 염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에 반주를 하여 식욕을 돋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빈혈이 꼭 저혈압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빈혈을 
방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2) 일반요법
  저혈압은 최대혈압이 정상적인 혈압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하는데, 저혈압의 경우도 원
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저혈압이 가장 많다.
  본태성 저혈압일 때는 일부러 약을 복용하여 혈압을 상승시킬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혈압 
상승제를 잘못 복용하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다른 질환까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호르몬제나 영양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혈압을 상승시키
고 저혈압을 고정시키는 약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혈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 다만  혈액순환이 나쁜 경우에는 적
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저혈압 환자들이 많이 나타내는 신경증상은 신경쇠약과 관련이 깊은
데 적절한 대중 치료 및 심치 치료를 받아 마음의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1) 무리한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해를 끼친다.
  2) 담배나 커피는 가능하면 조금씩 하는 것이 현명하다.
  3) 평소에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해 준다.
  4)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의사의 적절한 심리 치료도 필요하다.
  신경쇠약이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려 자살할 수도 있으므로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3) 약물요법
  저혈압증이 아주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약으로 카르니게(carnigen)이나 에
페드린(ephedrine)계통이 있다.
  이는 혈관을 수축하여 어느 정도 혈압을 높이는 작용은 하지만 저혈압이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뇌졸중
 뇌의 혈관 순환 장애로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신체에 마비를 일으키는 병을  뇌졸중
이라 하며 흔히 중풍이라고도 한다.
  뇌졸중은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40대부터 60대 사이에 발병률이 높으므로 특히 조심
해야 한다. 지주막하출혈을 제외한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어 
흔히 뇌졸중은 노인병이라고 인식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적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하는 40대나 50대에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또 세계적인 통계를 보아도 40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게도 뇌졸중이 일어나
며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경우와 중년 후반의 사람에게 일어나는 뇌졸중과는 그 원
인에 있어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졸중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로 인해 반드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그 종류도 고령자와는 다른 점이 있다.
  1. 진단
 뇌졸중의 가장 큰 특징은 급발작성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
로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1) 갑자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다.
  (2)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하는 것이 아둔해진다.
  (3) 한쪽 손발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남의 살처럼 느껴지는 등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4) 일시적을 한쪽 눈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5) 연하곤란, 즉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위의 증상에 대해 효과적으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신경학
적 검사가 우선되어야 한다. 보조적으로는 혈액검사, 심전도, 뇌파검사, 척수액  검사들이 있
으며, 뇌전산화 단층촬영 및 뇌혈관 촬영 등을 이용해 확실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선행 원인 없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환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통해 환자의 과거 병력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은 뇌졸중의 원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 당뇨병이 있었던 환자가 뇌졸중을 일으켰다면 일단 당뇨병으로 인한 뇌졸중임을  짐
작할 수 있고, 심장병이나 심한 부정맥이 있었던 환자가  뇌졸중을 일으켰을 때는 심장에서 
뇌로 혈액이 운반되는 과정중에 발생한 혈전에 의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고혈압의 유무 및 부정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혈압 측정과 맥박 측정 등의 이학
적 검사도 뇌졸중 환자에게 있어 매우 필수적이다. 또한  청진기를 이용하여 심장에서 잡음
이 들리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신경학적 검사란 가장 쉽게 얘기하자면 신경계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하는  검사이
다. 환자의 의식 상태와 뇌신경의 기능 장애의 유무, 감각 상태, 건반사 상태 등을 관찰하여 
병변이 뇌의 어느 부위에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법이다. 뇌졸중의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이 
검사를 통해 다른 특수 검사도 시행할 것인가의 유무도 결정하게 된다.
  뇌졸중은 대부분 다른 성인병들의 합병증 때문에 나타나므로 일단 뇌졸중이 의심되면  혈
액 검사 및 혈당, 콜레스테롤, 전해질, 간기능 검사등을 모두 시행하여 고지혈증, 당뇨병, 고
혈압, 동맥경화증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심전도 및 흉부 X선 촬영을 통해 심장 상태를 알아보고,  두개골 X-레이 및 경추부
X-레이 촬영을 통해 골에 이상이 있는지 또 이로 인해 혈관이  압박을 받지는 않는가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
  문진과 이학적 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만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뇌졸중의 진단이 가능한 경
우도 있으나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하기  위해서 대부분 뇌전산화 단
층촬영을 시행한다.
  그러나 뇌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정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해서 꼭 뇌졸중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즉 아주 미세한 혈관이 막혔을 때나 허혈성 뇌졸중인 경우 초기에는 사진상에서
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문진과 신경학적 검사에 의해서만 진단이 가능한 경우
도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고, 그 증상도 뇌의 출혈 부위와 정도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뇌졸중의 진단에서는 그 환자에게 있어 어떤 위험 인자가 작용하였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
어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특히 회복이 가능한 뇌졸중 환자의 경우 시간이 오래 지체될수록 회복이  불가능해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 과정은 단순하지만은 않아  전문요원에 의한 정밀 검사 
및 특수 검사 등 필히 전문성이 요구된다.
  2. 종류
  뇌졸중에느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뇌경색 (뇌혈전증,  뇌색전증) 등으로 크게 나뉘어지면, 
또 고혈압성 뇌증, 일과성 뇌허혈 발작  등도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뇌졸중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뇌출혈
  뇌일혈이라고도 하며, 뇌에 있는 동맥이 터져서 출혈한 상태를 뇌출혈이라 한다.
  뇌출혈의 주된 원인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이다. 이외에도 작은 혈관의 기형, 혈액의 병  등
의 전신병, 간장의 병, 외상등에 의해서도 뇌출혈은 일어난다.
  고혈압은 뇌출혈뿐만 아니라 뇌경색의 가장 무서운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출혈 부위나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발작후 곧 의식 장애,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
을 일으키며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것은 주로 중년층에서 노년층에 걸쳐 많이 발생
한다.
  뇌출혈은 대략 6시간 정도 경과를 보면 진단이 가능한데,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
식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져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혼수상태에서 사망할 확률은 60-70% 정도인데, 때로는 여러  해 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
나지 못해 식물인간이 되거나 깨어나더라도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70-80% 정도는 치료를 잘하면 걸을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6개월 내로 회
복이 불가능하면 대개는 가망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상으로는 발병후 대부분이 초기에는 심한  두통과 구토를 수반하게 된다. 또  언어장애, 
호흡곤란, 동공의 산대, 음식물을 못 삼키는 연하곤란, 대,소변, 실금, 안면마비, 반신마비, 전
신마비 등의 장애를 일으킨다.
  뇌척수액 검사를 하여 피가 섞여 있을 때 뇌파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뇌출혈부의 이
상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전산 단층촬영을 통하여 확진이 가능하다.
  (2) 지주막하출혈
  뇌출혈의 일종으로써 다른 뇌졸중에 비해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지주막과 연막 사이에 있는 뇌의 혈관이 터져서 출혈하는 것이 지주막하출혈이다. 지금까
지 겪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일어나며 기절 후 다시 의식이 돌아와도 
의식 장애를 일으켜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검사를 통해 지주막하출혈된 부위를 찾아내어 치료를 잘하면 중증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지주막하출혈은 운동신경마비가 적을 것에 비해 의식 장애가 아주 심하다.
  비교적 젊은 30-40대에 많이 일어나는 지주막하출혈은 뇌졸중의  약 10%를 차지하며, 나
이가 많을수록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요소가 가미된다.
  함께 있는 사람에게서 이병의 징후성이 발견되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줘
야 한다. 의사가 환자의 머리를 가볍게 굽혀보아 환자의  저항이 있으면 지주막하출혈의 가
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이것을 항부강직이라 하는데, 곧
바로 CT촬영이나 뇌혈관 촬영을 통해서 동맥류 뇌동정맥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뇌혈관 촬영 후 만약 동맥류가 터질 가능성이 있을 때는 수술을 거쳐야 한다.
  (3) 뇌경색
  얼마 전까지만 해도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뇌 속에 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이었
다. 그러나 현재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못해 그 부위의 기능을 잃어버려서 일어
나는 뇌경색이 계속 증가하여 수적으로는 가장 많이 차지하게 되었다.
  과거 뇌연화라고 불렀던 뇌경색은 동맥경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동맥경화란 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계속 들러붙어 벽이 굳어져서 탄력을 잃는 병인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결국에는 혈관이 막혀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육류 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아주 좁아진 상태이거나 혈관이 막혀 버려 혈액이 더 이상 흐르지 
못해 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생기는 병이다. 이러한 뇌경색에는 뇌혈전증과 뇌색전
증이 있다.
  1) 뇌혈전증
  뇌혈전증은 나이를 먹거나 또 다른 원인으로 뇌동맥이 막힌  상태를 말한다. 뇌혈관에 동
맥경화가 진행되어 서서히 혈관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 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뇌출혈과 비슷한 점이 많으며 처음에는 의식 장애나 운동마비 등 비교적 가벼운 증
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증상이 악화되어 간다.
  그리고 혀가 마비되며 말이 잘 안되고 (실어증), 행동도  자유스럽지 못하며, 시야가 반만
보이는 수도 있다. 
  또 갑자기 혼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때는 뇌출혈과 구별이 잘 되지 않는
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할 확률이 그만큼 높으며 주로 밤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아차리고 뒤늦게 병원에 실려오는 일도 흔히 있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상태가 되었을 때는 낮에 발생하기도 한다.
  2) 뇌색전증
  뇌색전증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관에 혈전이 생겨 뇌의 혈관이 막혀 버린 상태를 말한
다. 간장이나 신장등의 장기와는 달리 뇌의 경우에는 아주 작은 색전이 생기거나 작은 부분
이 고장나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중대한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그래서 뇌경색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일어나면 치매(노망)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뇌동맥경화가 진행된 사람에게서는 대뇌의 백질에 변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로 인해 치매가 되기도 한다.
  뇌색전증은 뇌출혈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발병하며 증상도  비슷하다. 그러나 발병 직후보
다 마비 같은 증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빨리 호전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
다.
  그리고 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폐, 기관지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잘 
일어난다. 즉 이 병은 신체의 다른 곳에 어떤 원인이 있어 생기는 병이므로 원인 질환을 먼
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후유증으로는 서서히 중풍이 지속되어 언어 장애, 안면 신경마비, 반신마비 등 여러  가지 
운동 장애를 오랫동안 남긴다.
  위의 진단도 뇌척수액 검사, 뇌동맥 조영술, CT 촬영 등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4) 고혈압성 뇌증
  고혈압성 뇌증은 뇌의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혈관이 파열하여 뇌 속에서 출혈하여 생기
는 병을 말한다. 이는 심한 두통이나 오심, 흔들리는 시야, 졸리움과 의식 혼탁 등의 증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혼미 상태나 혼수에 빠지게 되는 병이다.
  (5) 일과성 뇌허혈 발작
  일시적인 뇌순환의 부전증이면서 뇌경색의 전조증상에 속한다.  쉽게 얘기하자면 어느 날 
갑자기 일시적으로 한쪽 손발이 마비되거나 감각이 없고, 반신이  저리거나 하는 증상이 나
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한쪽 눈이 희미하게 보이거나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
우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되돌아오는데 이것을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Trasient의 약자로 TIA라고도 한다.
  TIA 발작이 반복되는 환자는 정상인에 비하여 나중에 뇌경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무려 10
배나 높기 때문에 TIA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3. 증상
  혈관의 파괴된 정도와 종류,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을 나타낸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
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금방 깨어나며 후유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는 심한 두통과 구토, 고열에 시달리며 언어 장애, 연하곤란 또는 불
능, 얼굴이 마비되는 안명신경마비, 의식 장애와 대, 소변 실금이 나타난다. 아주 심한  경우
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며 목이 뻣뻣해지고 반신마비 등의 장애가 오기도 한다.
  뇌경색증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다가 차츰 좋아지기도 하며 정신이 멀쩡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뇌출혈이 일어나면 아주 빠른 시간에 혼수상태에 빠져 몇 시간이나 며칠만에 사망하
는 경우도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의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호흡이 불규칙적이며 무호흡성 호흡, 중추 신경성과 호흡,  실조성 호흡 등 여러 가지 
호흡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
  (2) 발병 직후 한 시간도 되기 전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하루가 지나도 의식이 깨어날 기
미가 보이지 않고 깊은 혼수상태에 계속 빠져 있을 경우.
  (3) 구토를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4) 몸 특히 가슴뼈 같은 곳을 손가락으로 아주 아프게 눌렀을 때, 다리와 발을 뻣뻣하게 
신장하면서 팔을 굽히거나 펴면서 안쪽으로 내선할 경우.
  (5)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면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동공의 크기 차이가 점점 심
해지고, 결국 한쪽 동공이  크게 산대되어 4-5mm 이상인  경우 그리고 불빛을 갖다대어도   
동공의 축소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정지되어 있을 경우.
  (6) 체온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계속 오르거나 지속되는 경우.
  위와 같은 증상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 죽음이 그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4. 치료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치료 방법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뇌졸중은 병의  종류와 침범된 
뇌혈관의 부위, 정도 그리고 뇌졸중이 발병되고 나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여기서는 급성기일 때의 치료 방법과  내과적 치료 및 외과적 치료,  재활 치료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자.
  (1) 급성기의 치료 방법
  발병 치기에는 환자의 기도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가 중증일 때
는 온몸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고, 호흡이 가쁘거나  불규칙적이면 에어 웨이라는 관을 
사용해, 호흡을 좀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기관  절개를 
하여 환자가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고혈합일 때는 우선 혈압을 내려 주어야  하는데, 이때 협압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치료면에서 다소 까다로운 점이 있다. 왜냐하면 뇌출혈일 경우에는 
출혈이 점점 심해질 수 있으므로 혈압을  다소 떨어뜨리는 것이 좋지만 뇌경색일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혈압을 내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혈압의 하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계속 나빠
지기 때문이다.
  즉 뇌출혈이나 뇌경색일 때 혈압이 너무 떨어지면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혈
압이 너무 낮을 때는 즉각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해 주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심장병 등 합병증으로 인해 혈압이 오르거나 심장의 상태가 나쁘다고 판정되면 강
압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도록 한다.
  또 의식이 끊어지면 소변이 자동적으로 배출되지 않게 된다. 방광에 소변이 꽉 차면 환자
는 너무 괴로워서 손발을 꿈틀거리면 방광이 부풀면 복부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을 상승시
키는 원인이 된다. 이럴 때는 즉시 카테르(Katheter)를 사용해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
어야 하는데 의사나 간호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열이 심할 때는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싸거나 알코올을 얇은 천에 적셔 이마나 가슴에 얹
어두면 얼마 후 열이 내린다.
  또 이들 치료의 중요한 문제는 뇌부종에 대한 처치를  어떻게 하느냐이다. 뇌졸중에서 뇌
부종이 생기는 원인을 알면 치료의 근본 목적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뇌에서는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많은 산소의 양을 필요로 하는데 다른 조직들에 비하면 무
려 5-6배가 넘는 아주 많은 양이다. 폐에서 뇌로 산소를 운반해 주는  피의 혈류가 그만 뇌
의 한 n분에서 막혀 버리거나 또는 혈관이 터져서  피가 고여 뇌를 압박하게 되면 뇌는 곧
바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이상이 생긴 뇌조직의 주위에 계속 액체가 고여서 부종을 형성하게 된다. 이 부종
은 뇌조직의 기능 상실을 점차적으로 넓혀가게 되며 신체의 마비 증상도 더 심해지고 환자
의 의식도 점점 악화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되면 결국 헤르니아션(herniation)을 일으켜  생명 중추가 들
어 있는 연수를 압박하게 되면 호흡이 중지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때문에 의사는 뇌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가벼운 치료를 보호자들이나 환자에게  적극적으
로 권장하거나 실시하고 있다.
  뇌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급성기 내과적 약물요법에  주로 사용되는 몇 가지 약이  있는데 
보통 2-3주간 약물 치료를 계속해야 할 때도 있다.
  (2) 내과적 치료(약물요법)
  1) 구급요법
  설근침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입 안에 튜브를 삽입하여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리고 계속해서 침과 가래가 생기면 입 안에 고이지 않도록 자주 기계를 이용하여 뽑아 주어
야 한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때는 우선 손쉽게 하는 것이 기관
내삽관이다. 이것은 호흡을 도와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인공 호흡기이이다.
  또한 환자의 의식 장애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으면 기관 절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2) 뇌부종을 예방하는 방법
  뇌부종은 산소의 결핍 때문에 생긴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기도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거
기에 맞는 치료를 실시함과 동시에 산소 공급도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
  치료제로는 고장용액과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혈액 뇌관문의 
방어 작용은 물론 뇌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장용액은 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것인데, 뇌실질에 차있는 수분을  빨아내 뇌의 혈압을 
낮춰 줌으로써 숨골이 압박되는 치명적인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들 치료제는 부작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사용하는데 있어 매우 까다로우므로  전
문적 지식이 요구된다.
  3) 혈압의 조절
  뇌출혈을 일으키면 혈압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발병 직후  출혈이 계속되면 
혈압 강하제를 사용하여 혈압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발병 후 시간이 너무 경과되었거나 뇌
부종이 계속 진행된 경우에, 갑자기 혈압을 떨어뜨리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혈압 강하제보다 고장용액 같은 뇌압 강하제를 투여한 후 뇌부종을 
줄인 다음에, 혈압 강하제를 사용하여 서서히 혈압을 하강시켜 준다.
  4) 수액 공급
  탈수와 전해질 조절을 위해서 수액을 주는데 이때 뇌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
를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을 일으킨 후 2-4일이 지난 후에도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면 튜
브 영양 공급을 시도해야 한다.
  이 방법은 코에 튜브를 꽂아 음식이 위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의식장애가 있거나 연
하곤란인 환자에게는 직접 입에 음식을 넣어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 외과적 요법(수술요법)
  최근에는 뇌졸중도 수술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뇌동
맥류가 터져 발생한 지주막 하출혈과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혈종이 생겨 발생한 경막 하혈
종인 경우에는 수술이 적극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 촬영을 실시한 후 수술을 시작하며 혈종을 없애는 수술을 할 때도 
CT 촬영을 통해 그 적응증을 잡기가 쉬워졌다.
  그러나 수술의 성공 여부는 CT상 나타난 혈종의 위치와  수술 시기, 환자의 연령과 환자
의 병태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는 뇌경색에 관한 수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은 혈류와 현관의 
통로를 좋게 하여 증상을 보다 완화시켜 주거나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지 아직은 증
상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실시되는 단계는 아니다.
  (4) 재활치료
  뇌졸중이 일어나면 뇌가 직접 손상을 받아 언어, 배설, 정신적인 면에서 기능 장애가 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오랜 투병생활과 뇌의 기능 장애로  인한 신체적인 기능 장애도 함
께 오게 된다.
  손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뒤틀리게 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근위축과 근력 저하, 골위축, 욕창, 요분 실금 등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
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일어난 신체적 장애를 최대한 개선시켜 주는 것은 물론, 뇌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까지 모두 재활 훈련의 기본에 포함된다.
  환자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그밖에 치료사로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
료사, 심리학자, 간호사 등의 사람들이 서로 협조하여 치료를 실시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재활 치료는 뇌졸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신체 장애를 가능한 한 줄이고, 아직 마
비가 오지 않은 팔, 다리를 최대한 활용하여 환자로 하여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
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다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직업 훈련도 시켜서 사회생활에 적
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노인 당뇨병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잘 나타나는 당뇨병은 인슐린비의  존형 당뇨병이나, 젊은층에서 많
이 발생하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도 종종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연령별 발생빈도는 40대,  50대, 60대의 30년간에 전체의  70%가 집중되고 
있다. 즉 환경과 의료학의 발달로 인한 노년층 인구가  증가되면서 당뇨병의 발생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70세 이후에는 발병율이 차츰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 연령층이 병
원으로 의뢰되는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당능은 나이가 많을수록 저하되는데,  우리 나라 전체 인구  중 5% 정도가 
내당능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장, 노년층에 속하는 50세 이상인 경우  내당능의 장애와 당뇨병을 합하면 20%를 
넘을 것으로 추측되며, 60세 이상에서는 30%정도가 내당능의 저하를 나타내고 있었다.
  내당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당뇨병의 특성  때문인지 단순히 노령의 생리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확실한 근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1. 특징
  (1) 일반적으로 약년성 당뇨병에 비해 경증이며, 혈당의 수치는 그리 높지가 않다.
  공복시에는 혈당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식사 후에는 30분에서 1시
간 사이에 급속히 높아져 요당이 양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2-3시간 정도 지나면 혈당의 수치가 또다시  떨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상화되기도 한
다.
  (2) 증상이 진전되는 비율은 완만한 편에 속한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증상인 다뇨, 다식, 입마름, 전신권태감  등의 치료는 식이요법만을 통
해서도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이런 경우 거의  당뇨병이 완치되었다고 믿어버리는 사
람이 많을 정도이다.
  (3)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둔해져 있기 마련이다.
  (4) 케톤산혈증이 되는 일은 드물다.
  (5) 혈관 장애나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6) 신경화증과 많은 관계가 있으며, 노인성 당뇨병은 요에 당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있
는 반면 혈당치가 높고 요당 배설역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2. 치료
  식단을 짤 때 대부분의  많은 환자들이 치아 상태가 나쁘므로 부담 없이 씹을 수 있는 연
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당뇨병 식이요법은 칼로리 함량이  적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의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야채는 양에 상관없이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 중에는 가스를 만들어내는  것도 많으므로 의사와 영양사는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하여 식사 처방을 해야 한다.
  또 유당효소의 결핍도 많은 양의 가스를 생성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유
당효소의 부족이 심해진다. 우유나 유제품을 먹고 난 후에 가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면 유
당효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
  비만인 환자의 경우, 칼로리를 제한하여 체중 감량에 성공하였을  때 혈당치가 정상이 되
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도 아닌데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혈당치가 조절되지 않
으면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리고 노령일지라도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치가 정상이  되지 않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인슐린 투여를 하도록 한다.
  인슐린이나 설포닐 요소제와 같은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할 때 노인의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말초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혈당의 수치는 낮추되 저
혈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작용 시간이 긴 클로르프로파미드(다이아비나제)와 같
은 설포닐 요소제를 투여할 때에는 반드시 식사 후에 약물을 복용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 병에 대한 이해와 교육은 몹시 중요하다. 교육은 환자의 지식 정
도, 경제 형편, 연령 등을 고려하여 환자나 환자의 가족이 당뇨병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배워
두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인슐린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인슐린 주사법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한
다. 그리고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약물의 올바른 복용법은 물론이고 이
들 약물 복용으로 인해 올 수 있는 저혈당 증상에 대해서도 이해해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
하다.
  이러한 저혈당은 심한 허혈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을 일으킬 수 있고 뇌 기증에 비가역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만일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의사에게 상태를 잘 설명해 주고 투여량의 조정 등 적절
한 치료법을 지시받도록 함과 동시에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노인도 젊은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알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당뇨병을 치
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욕심은 절대 금물이며 가벼운 산보로부터 각종 운동에 이르기까지  자신
의 건강 상태와 능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택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하도록 하여 자신의 표준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도중 신
체적 손상을 가져오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인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치료 목적은 가능한 한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
지하여 합병증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고 어려움이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고 하겠다.
    오십견
  오십견은 노인성변화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병명에서도 말해 주듯이 50대 남녀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병은 천천히 발병하기도 하고 급격히 나빠지기도 하는데, 수개월 후에 자연스럽게 치유되
는 경우가 많다.
  1.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견관절 구성 요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으로  X선상에 이상 칼슘 침
착으로 알 수 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우리의 관절은 뼈와 뼈가 서로 연결, 접합되어  있
고, 그 접합 부분은 골절연골로 덮여 있다. 이때 골절열골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분
을 주는 것이 활액이다. 활액은 뼈의 접합 부위 외측의  관절낭 속에서 분비되는 점성이 있
고 투명한 액체로 이곳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조적면이 서로 유착돼서 오십견이  발생한
다.
  이외에도 어깨 관절은 뼈끼리 닿는 부위가 적은 반면 활동 범위는 넓기 때문에 다치거나 
탈구가 일어나기 쉽다. 이런 점에서 어깨 관절, 특히  노인성 변화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또 오십견은 양쪽 어깨에 함께 오기 보다는 한쪽씩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한쪽 어깨가 아프
다가 그곳이 나았는가 싶으면 다른쪽 어깨가 나빠지기도 한다.
  2. 증상
  오십견의 특징은 운동에 제약이 따르고 어깨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십견 환자
는 손을 머리 뒤로 돌리거나 어깨 관절이 회전할 때마다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심지어는 생
활의 기본적 활동에도 제약을 받는다. 예를 들면 손을 머리  뒤로 올리거나 머리를 빗는 것
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으며 팔을 편 상태로 물건을 
들게 되면 통증이 따른다. 특히 이두근, 삼각근 부위가 통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3. 치료
  통증이 급격하게 심해지면 삼각건을 가지고 어깨를 고정시켜 움직임을 줄여 주거나  뜨거
운 수건으로 찜질을 해서 어깨 통증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진
통제를 복용하거나 부신피질 호르몬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평상시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주는  체조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움직여 주다가 점차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어깨 관절의 치료를 차츰 해나가면  반드시 낫는 병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통풍
  통풍은 발의 관절에 격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병이다.
  통풍은 주로 젊은  사람보다는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또 통풍  환자 중 
6-18%가 가족 중 통풍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원인
  통풍은 요산의 생성과 배설의 밸런스가 무너져 체내에 요산과다가 생겨 발생한다. 요산이
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내의 핵산이 파괴되었을 때 간장에서 분해되는 최종산물로 항
상 체내에서 생성되고 동시에 대,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과식, 미식, 유전적 요소  등으
로 인해 요산이 평균 이상으로 생성되면 그때그때 배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균형이 깨져 버
리는 것이다. 결국 혈중 내의 요산  수치 상승으로 인해 요산결정체들이 관절과 활액막,  인
대, 관절연골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2. 증상
  통풍은 대표적으로 발의 관절 중 엄지발가락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그 외에는 발목, 발
등, 발바닥, 아킬레스건, 무릎, 팔꿈치, 손가락, 귓바퀴 등에서도 일어난다.
 통풍 발작이 있으면 해당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심한  통중이 느껴진다. 또 온몸에 발
열, 오한,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통증 발작은  1-2주일 정도 지나면 점차 호전
된다.
  그러나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며 표면적으로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내부적으로는  요산이 
쌓이고 있기 때문에 이후에 더 심한 통증이 올 수 있고 발작  횟수도 늘어날 수 있다. 따라
서 초기에 치료와 예방을 하지 않으면 혈액 중의 요산치는 계속 상승하여 동맥경화를 일으
키거나 신장이 손상되어 요로 결석 등의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3. 치료
  통풍은 뒤에 신장병, 고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통증이 시작됐다는 것은 
위험한 수위로 들어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두 번 다시 발작을 일으키지 않도록 바
른 식생활을 몸에 익혀 과요산혈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1) 비만은 절대 사절.
  살이 찌지 않게 항상 조심한다. 비만하면 체내의 피하지방이 요산의 배설작용을 방해하고 
땀의 양이 증가함과 동시에 소변량은 줄어  배뇨가 어려워지게 되므로 혈중 요산치는  계속 
상승한다. 따라서 통풍이 있을 때는 식사량을 조절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2) 찜질은 도움이 안 된다.
  통풍은 다른 관절 질환과는 달리 찜질이 해롭다. 냉찜질은 관절 내의 요산의 양을 증가시
키고 온찜질은 염증을 더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 요산 함유랑이 많은 식품은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통풍의 유발요인인 요산은 주로 동물의 비계나 간, 콩팥, 내장, 굴, 젓갈, 치즈, 버터, 생크
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 양배추, 시금치, 조개류, 바나나, 포도 등은 과하지 않게 제
한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에는 요산 수치가 높아지므로 통풍 환자는 술을 금해야 한다.
  (4) 통풍이 오면 관절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5) 약물 치료
  여러 번 통풍 발작이 있었던 사람은 유사시를 대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제를 준비해 
두면 좋다. 그러나 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 줄뿐이므로 복용 후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을 받아야 한다. 또 평소에 식이요법 등을 통해 요산의  수치를 낮추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
요하다.
  반면에 아스피린계 약이나 비타민 C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일부 혈압 강하제 등은 오
히려 요산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검버섯
  1. 원인
  (1) 햇볕에 의한 노화현상
  햇볕에 의해 생긴 노화현상의 하나로 노인성 반점이라고도 하는 검버섯은 눈에  잘 띄지
는 않지만, 30대 이후부터 발생하다가 50-60대에 이르게 되면 그 윤곽이 뚜렷하게 두드러지
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된 부위에 연한 갈색 또는 흑색의 약간 튀어나온 듯한 반점으로 불리우
는 검버섯은, 몇 mm의 크기에서부터 겉이 사마귀처럼 커지는 것  등 다양하게 있다. 이 검
버섯은 단순히 피부가 검어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밖으로 돌출되기
도 하며 표면에 비듬같은 것이 덮여 있기도 하다.
  발생 부위를 살펴보면 얼굴, 등, 손등, 팔, 목 등에 한두 개씩 생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엄
청나게 많이 생기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때 생기는 일이 많다.
  (2) 오존층 파괴
  요즘에는 환경 오염에 의한 오존층 파괴의 여파로 인해 30대 후반부터 검버섯이 피기 시
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막 생기기 시작한 검버섯 가운데 어떤 경우에는 악성화되어 피
부암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둘러서 제거해 주어야만 한다.
  (3) 기타
  이외에도 검버섯은 간아 나빠졌을 때나 정서 불안, 영양부족 등이 있을 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길 확률이 높다.
  2. 치료
  검버섯을 없애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냉동요법
  초저온 액화 질소 가스를 검버섯 위에 뿌려 얼리는 방법으로써 숫자가 한두개 정도일때는 
효과적이다.
  (2) 전기소작법
  직류 전기침을 이용하여 피부를 태우는 방법으로써 냉동요법처럼 숫자가 적을 때  사용된
다.
  (3) 약물요법
  2-4% 정도의 하이드로퀴논으로 표백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효과를 보기 위
한 시간이 오래 걸린다.
  (4) 화학적 탈피술
  트리클로르 아세틴을 발라 피부 각질층을 한꺼풀  벗겨내는 방법으로써 1-2주 사이에 새
살이 돋기 전까지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서는 안 된다. 만일 1회로  부족하면 한두 번 더 시
술할 수 있다.
  (5) 레이저요법
  검은 색소만을 파괴하는 방법으로써 색깔만 있을 때는 Q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며,  살이 
돋아난 비후성일 경우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효과가 뛰어나다.
  시술 시간은 한 부위당 몇십초 정도 소요되며, 시술이 끝난 뒤에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때는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한두 달이 지난 후 같은 부위를 한번 더 뙤어 준다.
  레이저 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색소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화학약품이나 비타민 A 계
열의 약물로 피부를 살짝 벗겨내는 필링을 해주기도 한다.
  3. 예방
  피부미용의 적인 검버섯은 예방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다. 평상시 균형 있는 영양 공급
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검버섯을 치료하는 데도 꼭 필요한 것이 자외선 차단제인 만큼 젊어서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되는 부위에 발라 주게 되면 검버섯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잔주름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름은 20세 때부터 눈에 띄지 않게 피부가 나빠지다가 25
세가 지나면서부터 표피층과 진피층의 두께가 얇아지고 진피의 탄력성도 떨어져 피하지방의 
조직도 줄어들게 된다. 즉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주름은 예방이 중요하다. 일단  한번 생겼다. 하면 주름은 웬간해서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름의 연령에 따른 발생 부위를 살펴보면 20대에는 이마와  눈 밑에, 30대에는 부채꼴형
으로 눈꼬리 부분에 좀더 선명한 주름이 생기고 입언저리도 처지게 된다. 이처럼 눈이나 입
가 부분에 주름이 잘 생기는 것은, 표정이 다른 부분에  비해 풍부하여 끊임없이 피부를 줄
였다 늘였다 하고 있기 때문이다.
  1. 원인
  내적 원인으로는 혈액순환 장애, 유전적 소인, 영양 공급의 부실, 스트레스, 질병  등을 꼽
을 수 있다.
  외적 원인으로는 햇빛 속의 자외선, 비누, 화장품, 바람, 추위로 인한 피부 자극 및 직업이
나 작업 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2. 치료
  주름살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화학적 탈피술과 수술요법, 레이저요법이 시술되고 있다.
  (1) 화학적 탈피술
  주름 부위에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1-2도  정도의 화상을 입힌 후 새살이  돋도록 하거나, 
특수기계를 사용하여 주변 피부를 주름진 깊이만큼 깍아내는 방법이다.
  (2) 수술요법
  귀 뒷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안면 피부를 잡아당기거나 내시경을 피부 밑으로 넣어 주름
진 피부 부위를 하나하나 당겨 주는 방법이다.
  화학적 탈피술과 수술요법은 수술 흔적이 남거나 피부가 늘어졌을 경우 재수술이  곤란하
다. 아울러 양미간의 주름, 입술 주변의 주름, 눈꼬리 부위의 주름 제거는 거의 불가능하다.
  (3) 레이저 요법
  위와 같은 화학적 탈피술과 수술요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도된 이 치료법은 레이저
로 주름 부위를 제거한 후 다시 레이저를 쬐여 교원섬유 생성을 도와 주름졌던 부위를 채우
도록 하는 원리이다.
  레이저요법으로는 주로 고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사용된다. 치료를 받은 후에는 1-2주 
정도 거즈로 가려야 하며 그 후 1개월까지는 햇볕과 뜨거운 김을 멀리해야 한다. 그러나 레
이저요법은 시술 후 수개월 또는 그 이상 색소 침착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이 곤란하
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피부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진피층의  콜라겐섬유
를 자극하여 주름살을 제거할 수 있는 레이저가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굵은 주름을 시술하
는 데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시술에 임하기 전에 의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볼 수 있다.
  3. 예방
  주름에 한발 앞서 각질층의 수분 부족에 의해 생기는 잔주름의 경우는, 진짜 주름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즉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탈지력이 약한 세안료로 깨
끗함을 유지하고, 부족한 피지막은 유액 크림이나 화장수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수분 보급을 목적으로 한 팩을  일주일에 1-2회 정도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 
하게 되면 오히려 자극이 되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너무 오랫동안  팩을 한 채 있는 것
도 좋지 않음을 명심하자.
  주름을 막는데 있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자외선이다. 즉  피부 노화는 자외선의 양과 밀
접한 관계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연령 이상으로 주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있는 식사를 하
는 것과 아울러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름은 한 번 생겼다 하면 없어지지 않는다. 설령 어떤  물리적인 힘에 의해 없앤다 하더
라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주름의 예방은  오히려 치료보다도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은 둥그스름한 섬유륜과 그 중앙에 위치한 수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유륜의 외부
는 인대가 감싸고 있는데, 위, 아래의 추체(등골뼈를 이루고  있는 부분의 뼈)와 추체사이에 
끼어 있다.
  추간판의 탄력성이 저하되면 그 무게를 감당할 힘이 줄어들어 뼈들이 이를 받게 되고 변
화가 시작된다. 그리하여 추간판 위,  아래에 있던 추체들이 납작하게  되어 버린다. 그리고 
등골뼈와 등골뼈를 이어 주는 관절연골의 마모(닳아서 없어지는 상태)가 지나치게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노화 과정이 찾아들게 되는 것이다.
  1. 원인
  척추에 노화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들  수 있다. 추간판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가장 많은  것으로는 요추 추간판 허니아(허리의  추간판이 탈출
됨)를 들 수 있다. 간단하게 디스크병이라고 얼컫는다.
  이것은 갑자기 발병할 뿐만 아니라 증세 또한 심하게  나타난다. 갑자기 발병하는 요통이
나 요추 염좌(허리를 삐끗한 것) 중에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
다. 요추의 추간판이 갑자기 심한 요통을 유발시키는 이유는  추간판이 외부로 삐져나와 신
경이 흥분을 했기 때문이다.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추간판 허니아는 중앙에 위치한 수핵이 섬유륜에 구멍을 내어  외
부로 삐죽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추간판에 있는 정상적인 수핵은 투명한 빛을 띠지만 변성되어 수분이 줄어들면 황색을 띠
게 된다. 이런 추간판의 탈출은 갑작스럽게 나타날 때도 있고 천천히 나타날 때도 있다.
  발병하는 원인은 대개 무리한 운동, 일순간의  체위 변화, 외상,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 
육체노동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천천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자기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많고, 연령별로는 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뒤를 이어 30
대, 10대와 40대에서는 발병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50대 이후에서는 거의 드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로는 상황이 많이 변화되어  추간판의 노화 역시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말미암아 디스크 즉 추간판의 탈출 발병  연령 또한 지난날 20-30대에
서 차츰 40대로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을 들어 옮기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그 다음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요추를 이루고 있는 추골이 모두 다섯 개이듯 추간판 역시  다섯 개다. 허니아는 이 가운
데서 제1요추 아래에 위치해 있는  추간판과 제4요추에 있는 추간판,  다시 말해 제4요추와 
제5요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에서 탈출이 제일 많이 일어난다. 추간판 탈출증에서 무려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은 좌골신경통과 요통을 유발시키지만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건드
리지 않아 증세 같은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추간판이 탈출하면 
요통, 좌골신경통은 물론이고 하지통까지도 유발시킨다.
  2. 증세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는 대개 탈출된 추간판의 크기, 높이, 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외상을 입은 뒤나 잠재 기간을 두고 좌골신경통과 요통이 발생할 수도 있으
며 증세가 고르지 못하고 들쑥날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통은 요추 하부의 가운데에서 느껴지지만 비교적 그 범위가 넓고, 둔부에서부터 하퇴부
에 이르는 신경 분포에 따라 통증이 멀리 흩어지는 방산통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
릎 관절 아랫부분까지 퍼지는 경우도 있다. 요추의 변동이나 특별한 자세, 기침이나 재채기, 
배변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경우에는 증세가 더욱 심해지지만 누워서 안정을 취하
면 통증이 없어진다.
  요통의 급성기에는 심한 경직 현상 때문에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우리 신체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발생한 좌골신경통을 줄이기  위해 추간판의 
탈출된 부위에 따라 척추가 알아서 굽어지는데 이것을 척추 측만증이라고 한다.
  3. 치료
  (1) 안정
  가장 쉽고 기본적인 치료법으로서 누워서 안정을 시켜 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침대의 매
트리스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때 무릎 아래에 담요나 방석을 접어
서 넣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다소 구부러지게  되고 추간판 
및 척추에 안정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온열요법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으로서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랫동안 허리를 따
뜻하게 하려면 미지근한 물에서 목욕을  하도록 한다. 너무 뜨거운 열탕은  빨갛게 데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리고 아픈 부위에  뜨거운 타월을 갖다대거나 파스를  붙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방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3) 견인 치료
  골반에 밴드를 걸치고 눕는 것이 기본 자세이다. 몸을 길게 잡아당겼다 놓아주고 다시 잡
아당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즉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하는 원리라고 볼 수 있다.
  보통 10-20분 정도가 적당하다.
  견인치료는 요통의 급성기에 국소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특히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요통에도 효과가 있다.
  (4) 보조기구의 착용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코르셋을 들 수 있다. 일단 급성기의 요통이 없어지면 코르셋 또는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느정도 운동하는 것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복강이나 흉강 내압을 올
려 주어 추간판에 가중되는 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5) 약물요법
  약물은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며 증세를 완화시켜 주는 역할만  한다. 따라서 약물을 남
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6) 경막하 주입법
  추간판을 보호하고 있는 경막 속으로 약물을 투입시켜 신경근에 바로 침투시킨다. 부신피
질 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제는 추간판 탈출증의 압력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대해 
항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리고 여기에 국소 마취제를 넣으면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 국소 마취제는 심각한 요통
이 있을시 사용하며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7) 먹는 약
  소염진통제로서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여기에  근육이완제나 진정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약을 먹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부작용이 위장장애이다.
  먹는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서 경막 밑에 주사기를 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8) 좌제
  직장 점막으로 바로 흡수되어 정맥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소화기계의 장애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9) 수핵 용해요법
  가장 근래에 나온 것으로서 비교적  효과가 우수한 편이다. 카이모파파인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데 이것을 이용한 것으로 수핵을 용해시켜 탈출된 추간판을 제거시켜 준다.
  (10) 수술요법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10%정도만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추간판의 탈출이 심한 나머지 신경  압박과 함께 방광 및 괄약근 또는  다리에 마비가 
생길 때
  2)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때
  3) 6주 동안 보존요법을 실시했는데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4) 신경증세가 갈수록 악화될 때
  5) 오랜 시일 보존요법을 시행할 수 없을 때
  그렇다면 탈출된 추간판을 다 없애 주기만 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추간판 탈출증은 나이가 들수록 변성이  나타나고, 
추간판 변성과 함께 탈출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탈출로 인해 튀어나와 있는 추간
판 부위를 제거했다해도 추간판의 변성은 계속되기 마련이다.
  물론 수술을 통해 탈출 부위를 없애 주면 신경을 누르지  않게 되고 통증도 사라진다. 이
러한 점은 수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개선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요실금
  요실금은 비뇨 장애의 하나로 병명 그대로 소변이 샌다는 뜻이다.
  우리가 원하는 때에 배뇨하거나 참는 것은 우리 몸의 요도 괄약근이 조절해 주기 때문이
다. 따라서 요실금은 이런 요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게 된다.
  1. 원인
  요도 괄약근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다 주는 요인으로는 수술, 외상, 신경마비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요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
  요실금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연령은 중, 노년의 여성으로  나타나는데 분만으로 요도 괄약
근이 손상되기 쉽고 노화로 골반 및 질의  지탱 부위가 약해져 크게 웃기만 해도 요실금이 
생긴다.
  이외에도 신경인성 방광, 방광염 등이나 요도의 수축부전에 의한 만성 요폐기의 전립선비
대증은 자신의 의지대로 배뇨하는데 어려움을 주게 된다.
  요실금의 유발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출산 후 생긴 골반 근육의 약화로 발생한다.
  여성의 요도는 3-4cm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출산을 하게 되면 방광이나  자궁을 지지
하는 부위가 약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방광이 늘어나고 요도 괄약근의 신축성이 나빠져 오
줌을 지리는 것이다.
  (2) 여성의 경우는 폐경과 갱년기 증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골반 근
육의 긴장 상태가 약해지면 생긴다.
  (3)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수술 후 요도의 수축부전으로 발생한다.
  (4) 고령이 되면서 요도의 내부 점막이 위축되어 나타난다.
  (5) 방광이나 요도에 염증이 생겨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6) 신경성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2. 치료
  (1) 케겔 운동
  요도 괄약근의 약화가 원인일 때는 이 부위 근육의 근력을 기르는 운동으로 배뇨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운동 방법은 적당한 간격으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무릎을 굽힌 상태로 3초간 질과 직장에 
힘을 줬다가 다시 이완시키기를 10번씩, 하루에 5회로 나눠 반복하면 된다. 이때 호흡은  천
천히 깊게 내쉬고 배, 엉덩이, 다리로만 힘이 실리지 않게 조절해야 요도 괄약근에 힘이  집
중되어 효과를 볼 수 있다.
  (2) 약물요법
  가벼운 증세에 사용된다. 방광의 체적을 늘려주거나 요도 괄약근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약
제를 복용하게 된다.
  (3) 수술요법
  요실금으로 인해 생활하는데 지장이 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처진 방광과 요도를 치
골뼈 뒤로 들어올려 준다.
  (4) 콜라겐 주사법
  요도 괄약근이 약해서 생긴 요실금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의 피부에서 만든 섬유
성 물질인 콜라겐을 요도 괄약근 근처에 주사한다. 대개 2개월에 한 번씩 두 차례 주사하는
데 요도를 꼭 맞물리게 해줘 자신도 모르게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아직
까지 장기적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생활습관
  (1) 시간을 정해두고 가급적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2) 카페인 함유량이 많은 커피, 홍차 등의 음료와 술, 탄산음료, 흡연은 요실금을  악화시
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한한다.
  (3) 소변은 절대 참지 말고 가능하면 수시로 배뇨하여 방광이 비어 있게 한다.
    협심증
  1. 원인
  심장의 근육에 산소를 운반해 주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하여 가슴이 옥죄이고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에 걸리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했을 때
이고 둘째, 혈관 내강이 비좁아진 경우이다.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구조를 살펴보면 복잡한 점이 많지만 관상동맥의 내벽에 주로  지방
실이 엉겨붙어 내강이 비좁아지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부른다. 즉 관상동맥의 혈액흐름이 순
간적으로 나빠진 이유로 인해 심장 근육이 허혈상태가 되었을 때 발작하는 흉통이 바로 협
심증이다.
  다시 말해 협심증이란 일종의 병명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느끼는 자각적 증세로써  발작적
으로 일어나는 앞가슴의 통증을 일컫는 말이다.
  2. 특징
  협심증 발작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통증이 갑작스레 일어난다.
  (2) 통증 부위는 앞가슴, 즉 가슴 중앙에서 나타난다.
  (3) 통증뿐만이 아니라 짓누르는 느낌이나 가슴을 옥죄이는 듯한 느낌, 예리한 칼로 도려
내는 듯한 느낌 등이 있다.
  (4) 운동, 식사, 기분이나 감정상의 변화에 따라 유발된다.
  (5) 15-20분 이내(보통 10분 이내)에 발작이 일어난다.
  또 다른 협심증 발작을 예로  들자면, 협심증 발작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긴 하지만 
발작이 일어난 사람의 경우, 스스로가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
스럽게 사라진다.
  또 나이트로글리세린이나 니트롤 등과 같은 알약을 혀 아래에서 녹이면 5분 이내에 발작
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3. 종류
  (1) 노작협심증
  노작협심증은 협심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써 다음 여섯 가지의 특징이 있다.
  1) 환자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한다.
  2) 협심증이 나타나는 신체의 부위는 가슴의 앞쪽 부위로써 흉골의 밑부분에 나타날 때가 
많다. 때로는 왼팔까지 아픔이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협심통은 심한 두통뿐만 아니라, 막연한 불쾌감까지도 동반할 수 있다.
  4) 육체적, 정신적 작업으로 인해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가령 잠자리에서 일어나 세수
할 때나 배변할 때 또는 걷는 도중에 특히 빠른걸음으로  걸을 때, 식후나 찬바람을 쐬면서 
걸을 때, 가파른 언덕길이나 계단을 오를 때, 무거운 짐을  들고 갈 때, 정신적 감동이나 너
무 흥분했을 때처럼 심장의 운동량이 급격히 증가했을 때 발생될 수 있다.
  5) 협심통의 지속 시간은 대부분이 3-15분 이내에 유인이 사라지거나 안정이 되면 자연스
럽게 소멸한다.
  6) 나이트로글리세린 알약을 혀 밑에 넣고 있으면  협심통은 사라진다. 또한 협심통 발작
중에는 심전도에 심근허혈의 소견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어느 순간 사라지면 그 소견  역시 
사라진다.
  노작협심증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안정을 취하면 수분 이내에 자연적으로 통증이  사라지
거나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작이 일어나면  그 즉시 해소시킬 목적으로 
예전부터 사용해 오는 약이 있는데 아질산 아밀구와 나이트로글리세린 등이 이에 속한다.
  그외에도 오랫동안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합성된  아초산제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써 이소솔바이트가 있다.
  (2) 중간협심증
  중간협심증은 노작협심증처럼 뚜렷한 원인은 없다. 일반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발
작하며 협심통의 정도도 굉장히 강하고 지속 시간 또한 오래 간다.
  1) 협심통은 15분에서 수시간 동안 계속되며 그 정도나  특성이 노작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중간적 성격을 띤다.
  2) 안정되어 있을 때도 발작을 일으킨다.
  3) 기절이나 울혈성 심부전, 폐수종의 증후는 없다.
  4) 심근괴사의 정확한 증후 같은 것이 없다.
  5) 발작시 심전도에는 심근허혈이 나타난다.
  중간협심증이 발작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는 나이트로글리세린, 이소솔바이
트가 있다. 그러나 협심증 발작은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발작을 조절한다는 것
이 상당히 어려울 때가 있다.
  중간협심증일 때는 항응혈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의 치료법은 바파린이나 헤파린 등의  혈액응고를 저하시키는 약을 이용하여  혈액의 
응고 능력을 떨어뜨리고 폐색과 관상동맥의  혈전형성을 방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요법을 통하여 좋은 효과를 볼 때가 많다.
  또 심근경색이 발생하여도 그 경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출혈 등과 같은 위험
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액 응고를 가끔 측정하여 조절을 해주어야 하며 이러한 
검사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3) 이형협심증
  이형협심증은 협심증의 발작이 정신적 흥분이나 긴장감 또는 심장의 부담 증가로 인해 발
병되는 것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일정한 시간, 특히 야간 취침 후나 아침, 새벽 등 대체적으
로 같은 시간에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협심통의 발작 정도도 심한 편에 속하며, 수분에서 15분정도  계속되며 시간이 흐르면 자
연히 가라앉는다.
  이형협심증에는 나이트로글리세린이 효과가 있다.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심전도에는 같은 
유도 부위에 심근경색의 시작을 알리는 소견이 나타나지만 발작이 사라지면 그러한 소견 역
시 소실된다. 이러한 이형협심증도 중간협심증의 한 유형이라 볼 수 있다.
  (4) 불안정협심증
  불안정협심증이란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증세가 계속 악화되는 협심증이다. 노작협심증처
럼 일정한 운동을 취했을 때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운동량이 적을 때도 발작을 일으
키게 된다.
  적절한 치료를 빨리 취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  나타날 위험 부담률이 높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권장하기도 한다.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협심증을 일으킨 지 겨우 3-4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2) 지금까지는 협심증 발작이 육체적 노동을 할 때만 나타나더니 안정을 취할 때도 나타
나게 되었다.
  (3) 발작은 예전부터 계속 있었지만 최근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는 가벼운 노동이나 운동
을 할 때도 발작이 일어나고, 그 지속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
  (4) 심근경색이 나타나고 그리 오래지 않아 협심증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인데 이때는 예
후가 좋지 않아 대부분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한다.
  위에서 살펴본 결과, 노작협심증은 일련의 일관성을 띠고 있으며  어느 순간 갑작스레 발
작을 일으켜 목숨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간협심증은 노작협심증처럼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고 발작을  일으키는 
기전 역시 뚜렷하지 않다.
  이형협심증 및 중간관증후군의 약 30% 정도는 협심증이 발작하고 나서 빠르면  3개월 이
내부터 1-2년 이내에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을  치료하고 나서도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또한 안정협심증과 노작협심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도 심근경색으로의 이행률이  높
아지므로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4. 치료
  협심증의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된다.
  (1) 나이트로글리세린
  값이 저렴하고 복용하는 것이 간편하며 작용이 빠르기 때문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정제 즉 알약으로써 입 속에 넣어 혀 밑에서 녹이게 하는 것이다.
  이 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에게 이런 사항을 알려 주어 
적절한 조처를 받도록 하며, 가벼운 질환으로 안정만 취해 주어도 곧 동통이 없어지는 환자
에게는 굳이 투약할 필요가 없다.
  투약 후에 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동통이 멎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약을 했을 경우
에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아밀리트라이트
  작용이 더 빠르며 10-15초 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작용하는 시간은 불과 수분간밖
에 지속되지 않는다.
  유리알이나 유리 앰풀에 들어 있으며 사용하는 방법은 이것을 입에 대고 들이마신다.
  단점으로는 값이 비싸고 휴대뿐만이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불편하며 또 특이한 냄새가  난
다는 점을 들 수 있다.
  (3) 나이트라이트 이것은 관상동맥 확장 작용과 아울러 오랫동안 작용하도록 만들어진 것
이다. 그러나 확실한 효력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이트로글리세
린이라는 특효약을 경시하게끔 하는 악작용도 지니고 있다.
  (4) 페리트레이트
  비교적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1정에 10mg짜리 알약으로 만들어져  있다. 1회에 1-2정 정
도씩 하루에 3-4회 투여하도록 한다. 발작에 대한 예방 작용은 1시간  반에서 시작되어 4-5
시간까지도 지속된다.
  이 약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우수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 가치를 시인하
지 않는 사람도 있다.
  (5) 카이딜레이트
  5, 10, 15mg짜리 정제로 만들어져 있으며, 하루에 3회 투약하여 30mg까지 사용이 가능하
다.
  작용 시간은 투약 후 15분이 지나면 이루어져 수시간 동안 지속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6)  아이사딜
  10mg씩 하루에 4차례 투여한다. 40mg의 정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7) 진정제
  촉진인자인 불안감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페노바르비탈(0.05-0.1g)이나  브롬제를 사용하기
도 한다. 불면증에 대해서는 넴부탈(0.1-0.2g), 베로날(0.3-0.6g), 세코날(0.1-0.2g)등을 잠자리
에 들기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아편제제는 사용을 못 하도록 되어 있으나 한밤중에 발작이 심하게 나타나  나이트로글리
세린을 사용했는데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가끔씩 데메롤을 50-100mg 정도 사용
하는 경우도 있다.
  때때로 트랑키라이자가 사용되는 때도 있다.
    요통
  인간은 본래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고 한다. 즉  네 발로 걸었던 것이다. 그러다 두  발로 
걷기 위해 몸의 균형을 잡다보니 허리와 다리에 지대한 부담을 주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허리에는 체중의 약 60%의 무게가 가해지고  무거운 물
건을 들거나 허리를 굽히게 되면 더 큰 부담을 주게 되며, 이어서 피로가 계속 쌓이거나 손
상을 입게 되어 끝내 요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1. 원인
  요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매우 복잡하다.
  (1) 선천성 : 태어났을 때부터 생긴 기형이나 유전적인 질병
  (2) 대사성 : 뼈를 생성하고 유지 관리하는 대사 과정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질병
  (3) 감염성 : 병균이 침투하여 생긴 질병
  (4) 염증성 : 병균이 있는 것은 아니나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긴 질병
  (5) 종양성 : 혹이나 암과 같은 질병
  (6) 외상성 : 외부의 힘에 의해 다쳐서 생긴 경우
  (7) 퇴행성 : 나이가 들면서 노화되어 생기는 질병
  (8) 독성 : 독물에 의해 생기는 경우
  (9) 혈관성 :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질병
  (10) 내장성 : 내장 즉 간, 쓸개, 콩팥 등의 질병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11) 심인성 :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허리가 아픈 경우
  2. 마시지
  요통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잘 되지 않을 때에는 허리나 다리 등을 마사지 해주
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할 수 있
는 건강 상태라면 자기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스로 
하지 않고 계속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풀면 근력 저하는 물론, 체력 저하까지도 생길 수 있
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렇듯 혼자서 움직일 수 없거나 수족의 마비 증세가 있는 사람 이외에는 거
의 마사지를 해주지 않는다. 몸을 쓰지 않는 것은 식물인간과 마찬가지임을 명심해야 할 것
이다.
  3. 찜질
  찜질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으로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찜질 사용시 조심해야 될 사항을 잘 알고 바르게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허리에 타박상이나 염좌 등을  입었을 때 찜질은 아주 좋은  치료법에 속한다. 또한 
찜질에는 냉찜질과 온찜질이 있는데 어느 때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염좌, 타박상, 골절 등으로 다쳤을 경우에는 염증과 내출혈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발열이 
있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긴다. 염증은 위험 신호다. 그러므로 외상을 당한 급성기에는  가
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출혈을 멎게  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므로 차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이러한 경우에 얼음이나 냉찜질을 실시한다.
  그러나 약 하루 정도 지나면 그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따뜻하게 하는 
이유는 먼저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근육 속이나 피하에 흘러오는 나쁜 피를 
빨리 흡수시키기도 하고 신진대사가 잘 되어 조직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처리해 주기 때
문이다.
  4. 견인요법
  요통이 있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나 악성 이외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증세
가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다가 골반 견인까지 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추 추간판 헤르니아의 경우 거의 모두가 견인을 실시하여 상당히 좋아졌다
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골반 견인이란 어떤 치료 방법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환자를 바른 자세로 눕힌다. 천으로 만든 복대와 같은 밴드로 골반을 고정시켜 준다.  
밴드의 왼쪽, 오른쪽에 끈이 풀리지 않도록 잘 묶은 다음 다리 쪽으로 4kg짜리 추를 내려뜨
려 잡아당긴다.
  외래 환자인 경우에는 간헐견이라고  하는, 기계로 온 힘을  다해 잡아당겼다가 풀어주는 
작업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 경우는 체중의  절반 정도에 해당되는 무
게로 대략 15분 정도 잡아당기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추간판 헤르니아의 경우 견인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세 가지가 있다. 안정된 위
치의 유지와 요추 전만의 교정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없애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래 되어서 잘 낫지 않는 사람도 있고 계속 견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세
고 오히려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은 대부분  신경근과 헤르니아의 강한 유착으
로 인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견인을 계속하면 좋아질 거라는 생
각을 갖고 계속 참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
  5. 약물요법
  요통에 잘 듣는 특효약은 없는  상태이다. 물론 진통제가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요통 자체를 위한 치료제는 아니다.
  요즘에는 양도 적고 위장에도 별로 부담을 주지 않는 진통제가 나와 있다. 먼저 프로드럭
이라는 것인데 그 자체로서는 특별한 약리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에 흡수되어 간장에
서 약으로 화학 변화를 일으킨다.
  보통 하루에 한 알 복용하면 혈중농도가 하루 내내 유지되는 것도 있고 하루에 두 번  복
용하는 것 등이 있다. 자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위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약에 따라서는 사람마다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또 위장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약을 조제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나  부작용의 유무 등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상세하게 담당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서양에서는 진통제로도 일찍부터 항문으로 삽입하는 좌약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위장 장애도 일으키지 않고 흡수력도 뛰어나 약효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끔씩 설
사를 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항문에 대한 거부감이 짙어 현재까지는 좌약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6. 수술치료
  허리가 아프다는 것은 누구나 다 같지만 병명이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래서 수술
을 하는 목적에 따라 척추에 대한 진입로 및 다양한 수술 방법 또한 달라진다.
  요추는 척추의 중심에 해당되며 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주의 중심으로서 없어서
는 안 될 척수 및 마미 신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시 이 등뼈를 조금이라도  건드리거
나 다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신경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수술을 할 때는 최대한 신경과 혈관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 수술은 출혈
량 및 주위의 조직들을 다치면 안 되는 등 고도의 능력을 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받도
록 한다.
  7. 적당한 운동과 휴식
  요통은 신체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다친 상태이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도 심하고 동작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요통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반드시 
입원을 하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의 몸은 계속해서 쓰지 않으면 근육이 오그라들어 활동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러
므로 최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체조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휴식이다. 휴식이 좋다고 해서 운동도 하지 않
은 채 가만히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옳지 못한  방법이다. 요통 치료중에 활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라도 허리에 힘이 가해지는 자세는 진정한 휴식이라고 할 수 없다.
  즉 신문이나 TV를 볼 때  허리를 걸친 자세를 취하게  되면 아무리 요통 체조나 운동을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요통 치료시 휴식을 취하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잠자는 자세와 비슷한  모양을 
말한다. 즉 누운 자세에서 허리는 상반신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도록 하는 자세로 휴식을 하
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통을 고치려는 사람은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이와 같은 자세로 누워서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었거나 피로감이 쌓여 요통이 생겼을 때에는 다리 밑에 두툼
한 베개나 등받이 등을 넣고 허벅지나 무릎을 굽혀서 자면 편안할 뿐만 아니라 요통도 빨리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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