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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씨앗 건강법

by FraisGout 2020. 6. 6.

      제 1 장 체질별 씨앗 건강법
    씨앗과 반창고만 있으면 병을 고칠수 있다.
  씨앗을 붙이는 자리(도해)
  기란 무엇인가.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씨앗은 생명의 정수요, 기의 덩어리이다

  깎아 지른 바위 벼랑에 용트림으로 뻗어 올라간 한그루 소나무를 볼 때 사람들은 그 끈질긴 생명력에 놀라게 된다. 바위 틈새의 한줌 흙에 뿌리를 박고, 모진 풍상 다 겪으며 몇 십, 몇 백년을 견뎌낸 한그루 소나무의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정정한 소나무의 시작은 씨앗이다. 산새가 주워 먹고 배설물과 함께 버린 솔씨가 바위 틈의 흙 속에서 싹이 트고, 뿌리를 내려 마침내 나무로 자란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볼 때 씨앗이 생명의 정수임을 알 수 있다. 아주 큰 나무도 그 시작인 씨앗은 아주 작은 겨자씨 같은 것이니 그것이 생명을 형성하는 기의 덩어리가 아니고서는 그러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성경에도 나오는 겨자씨와 밀알 이야기는 씨앗이 가지는 생명력과, 씨앗이 썩어서 새로운 목숨을 싹 티우고 자라게 하는 생명의 영속성을 말해주는 비유인 것이다.

    씨앗 건강법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조상의 슬기

  씨앗을 이용해서 병을 고치는 씨앗치료는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옛날 조상때부터 민간요법으로 전래되어 온 순수 민간 건강법이다.
  민간요법을 모아 방대한 책으로 엮은 향약집성에도 씨앗을 이용한 질병 치료의 예는 찾아볼 수 있다.
  예컨데 전래의 민간요법 중에 씨앗을 이용하여 상처를 고치거나 병을 치료한 예를 들자면
  달걀(씨앗의 일종으로 볼수 있다)마사지로 얼굴에 생긴 타박상의 멍을 없애는 방법이 있다.
  얼른 콩을 헝겁에 싸서 동상 부위에 갖다대면 치료가 된다.
  몸에 햇볕에 지나치게 드러 내어 생긴 물집(일종의 화상)에는 감자를 갈아 그 즙을 탈지면에 묻혀 바르면 즉효가 있다.
  마늘로 사마귀, 티눈등의 피부 질환을 고친다.
  호두로 겨드랑이 냄새를 없앤다.
  생강, 마늘, 치자등으로 상처난 곳이나 대머리를 치료한다.

  명나라때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는 수많은 씨앗이 약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곡식과 채소의 약성을 모은 곡채부에는 찹쌀, 멥쌀, 모리, 조, 밤, 메밀, 검은콩, 팥, 녹두, 율무, 대추, 살구씨, 땅콩, 잣(솔씨), 수박씨, 연꽃씨(연밥), 호두, 무씨, 배추씨, 유채씨, 용안육, 비자씨, 여지씨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침의 혈에 체질별로 씨앗을 붙이는 비법

  오랫동안 기를 연구해온 필자는 씨앗이 가지고 있는 생명 에너지와 기를 이용해서 사람의 질병을 고쳐온 민간요법과 중국에서 이침혈에 왕불유행의 씨앗을 붙여 병을 치료하는데 단서를 얻어, 우리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경락의 혈에 씨앗을 붙여 병을 고치는 씨앗 건강법을 연구하였다.
  경락이란 사람의 몸 속을 흐르는 기의 통로이다. 더 쉽게 말하면 한방에서 침을 놓아 병을 고칠 때 침을 찌르는 침자리가 경락의 혈이다.
  그러나 혈은 아무나 알 수 없다. 또 아무 씨앗이나 붙일 수도 없다. 그러므로 씨앗요법은 먼저 치료받을 사람을 4상 체질로 분류 파악한 다음, 체질에 따라 각자의 몸에 맞는 씨앗을 선택하여 침 놓은 자리에 붙이는 치료 방법인 것이다.
  경락의 혈(침자리)에 씨앗을 붙인다고 했지만 필자는 연구 끝에 귀에다 침을 놓은 프랑스식 이침의 혈에 씨앗을 붙임으로써 놀랄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발견하고 우리나라 전래의 사임침 혈을 함께 사용하여 더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냄으로써 체질별 씨앗 건강법을 발표 하기에 이른 것이다.
  씨앗 건강법은 기에 의한 건강 증진법이다. 씨앗이 가지고 있는 기와 우리 몸의 기를 서로 교환하여 씨앗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생명력을 우리 몸이 받아들이고 우리 몸이 지니고 있는 사기를 씨앗이 흡수하여 없애게하는 보충 법인 것이다.
  우리 몸에 씨앗을 붙이는 순간 씨앗은 생명의 활동을 시작한다. 몸에 있는 사기를 씨앗이 흡수하고 씨앗이 가지고 있는 씨앗 특유의 신선한 생명의 기는 우리 몸이 흡수한다.
  그러나 씨앗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분을 우리 몸이 흡수하기 때무에 아무 씨앗이나 붙여서는 안된다. 체질에 알맞고 몸이 필요로하는 유익한 성분을 지닌 씨앗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체질에 따라 씨앗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씨앗은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빠르다. 치료를 받는 사람이 씨앗을 붙이고 나서 숨을 한 번 쉬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반응이 나타난다. 두통, 치통, 생리통 같은 통증은 신기할 정도로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체질에 맞는 씨앗을 골라서 치료하면, 어깨 결림(오십견)으로 팔을 잘 못 움직이던 사람이 팔을 훨씬 편하게 움직이게 되고, 허리나 다리의 통증으로 걷지 못하던 사람이 바로 걸을 수 있게 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눈이 침침한 경우에도 해당 혈에 씨앗을 붙이면 눈이 금방 시원해짐을 느끼게 되며, 몹시 피곤할 때 발의 태충혈(치료법 참조)에 씨앗을 붙이면 힘이 생겨남을 알 수 있다.
  만성병이 아닌 대부분의 질병은 치료 효과가 아주 신속하게 나타난다. 체질별 씨앗 건강법으로 해당 혈에 씨앗을 붙여 주면 많은 사람들이 '어!'하고 빠른 효과에 놀라고 신기해 한다.
  필자가 10년이 넘도록 씨앗과 씨름한 결과 아래와 같은 사실들을 발견했다. 소양인에게는 처음에는 사상 체질별 특성에 맞게 오이씨를 붙였으나 오이씨가 너무 커서 귀에 붙이는 이침 혈 등에는 적당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씨앗을 바꾸어 실험한 결과 소양인에게는 유채씨가 아주 붙이기 편하고 효과가 좋음을 알아냈다.
  소음인에게는 맞는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약성으로 보아 인삼씨가 좋으나 인삼씨는 너무 크고 껍질이 두꺼워 벗기는 일이 번거로와 차좁 쌀을 선택했으나, 차조는 작은 털이 씨앗에 나 있어 반창고에 잘 붙지 않았고 씨앗이 잘 부서졌다. 오랜 세월 노력 끝에 양배추 씨가 붙이기 좋고 또 소음인에게 잘 맞는 것을 알아 내어 소음인의 체질 씨앗으로 선택하였다.
  체질을 잘 모르는 환자를 위해 어떤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연구한 끝에 볍씨와 시금치의 씨앗이 모든 체질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볍씨와 시금치 씨앗을 체질을 모르는 분들의 씨앗으로 선택하였다. 볍씨는 그 껍질을 벗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볍씨를 구하기 어려운 도시인은 현미나 시금치 씨앗을 쓰면 된다.
  씨앗을 선택하고 난 뒤에도 씨앗을 붙이는 방법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심하였다. 처음에는 일반 반창고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며칠 지나면 찐득거리고 보기도 흉해서 대일 밴드로 바꾸었었다. 접착력도 좋고 일반 반창고 보다는 쓰기가 편했으나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 종이 반창고로 바꾸었다. 살색 종이 반창고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노란색이 체질에 맞는 환자에게는 노란 색 반창고를 붙이고 흰색이 체질에 맞는 환자에게는 흰색 반창고를 붙여 주고 있다.
  붙이는 방법은 처음에는 아무렇게나 씨앗을 반창고에 붙여 사용하였으나 모형에 대한 기 연구를 한 후 반창고에 붙이는 씨앗도 삼각형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았다.
  붙이는 위치는 대증요법인 경우에는 환부에 직접 붙이고 그 외에는 질병에 따라 해당 혈에 붙이면 된다. 반창고를 붙일 수 있는 모든 침 놓는 자리가 치료점이 되는 것이다.

    체질별 씨앗
  태양인: 배추씨(포도씨)
  소양인: 유채씨(오이씨)
  태음인: 무우씨
  소음인: 양배추씨(차조), (인삼씨)
  일반인(체질을 모르는 사람): 시금치씨, 볍씨

    붙이는 반창고
  흰색 종이 반창고: 흰색이 몸에 맞는 체질
  노란색 종이 반창고: 노란색이 몸에 맞는 체질

    붙이는 장소
  대증요법: 무릎이 아프거나 어깨, 허리, 발목등이 아픈 경우 아픈 부위에 직접 붙인다.
  경혈요법: 질병에 따라 질병 치료의 해당혈에 붙이면 된다. (체침, 사암침, 이침, 수지침, 족침 등 모든 침법에 적용할 수 있다)
  붙이는 방법: 반창고에 씨앗을 붙여 붙이기 좋은 크기로 오려서 아픈 부위나 해당 경락의 혈에 붙인다.

    (1) 부위가 넓은 경우
  원형이나 육각형 반창고에 씨앗을 삼격형 모양으로 배열하여 붙인다.
    (2) 부위가 좋은 경우
  세 알, 혹은 여섯 알의 씨앗을 삼각형 모양으로 붙인다.
    (3) 부위가 아주 좁은 이침혈 같은 경우
  혈의 크기에 맞게 한 알 혹은 두 알씩 붙인다.
    (4) 기다랗게 붙여야 하는 경우
  한 줄로 하거나 두 줄로 하거나 혹은 붙이는 장소에 맞는 모양으로 반창고에 붙인다.
  참고) 삐었거나, 관절염, 어깨통, 요통 등의 경우 파스 같은 것에 씨앗을 붙여 사용하면 효과가 뛰어나다.

    씨앗 건강법의 주의점
  (1) 씨앗 건강법은 몸과 씨앗의 기가 서로 교환 되어 이루어 지는 방법이므로 씨앗의 총수는 30개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
  (2) 실험 결과 씨앗의 생명력은 대단히 강하지만 몸에 붙이게 되면 몸속의 사기가 씨앗에 채워 지므로 몸에 5일 이상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체질별 씨앗 건강법의 좋은 점
  전혀 부작용이 없다.
  가장 경제적이다.
  방법이 간편하다.
  두려움이 없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이상의 설명으로 체질별 씨앗 건강법은 제2장의 7가지 바른 생활과 함께 건강에 대한 새로운 희망임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씨앗을 붙이는 자리를 도해하였다.

    씨앗 건강법에서 주의 할 점
  1. 귀의 혈은 (검은점) 주위를 뾰족한 것으로 눌러보면 아픈 것이 있다. 그곳을 찾아서 체질에 맞는 씨앗을 붙이면 된다.
  2. 손이나 발도 (검은점) 부분을 눌러보면 아프거나 움푹 들어가 있거나 굳어서 딱딱한 느낌이 드는 곳이 있다.
(검은점)은 겉으로 보이는 점이고 (흰점)은 안쪽에 있어 보이지 않는 점이다.)
  3. 대부분의 도해에 귀, 손, 발의 씨앗 붙이는 점을 함께 표시하였다. 쉬운 쪽부터 시작하면 된다. 세 곳에 다 씨앗을 붙이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4. 한 번 사용한 씨앗은 5일 이내에 갈아 붙여야 한다.
  5. 씨앗은 30개 이상을 붙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방 효과가 있더라고 1주일 동안은 붙여야 한다. 치료기간은 15일 정도 해야 호전된다. 만성병은 꾸준히 몇 개월 붙여야 한다.
  6. 씨앗을 붙여둔 동안은 피곤을 느낄 수 있다. 5일 동안 씨앗을 붙이고 이틀은 쉬고, 다시 붙이는 것이 좋다.
  7. 오른쪽과 왼쪽을 동시에 다 붙이지 말고 한쪽씩 번갈아 붙여야 한다.
  8. 씨앗 요법은 순수 민간 요법으로 기에 의한 치료 방법이다. 효과가 좋다고 과신하지 말고 간단한 질병치료나 응급용으로 이용하기 바란다.

    두통
  귀: 신문, 심, 뇌간, 침, 액, 자궁(고환)
  손: 관충, 양지
    생리통
  귀: 자궁, 신문, 교감, 피질하, 내분비
  발: 태계
    심통
  귀: 신문, 교감, 심장
  발: 용천
  손: 노궁
    치통
  귀: 신문, 신장, 치통점, 잇발
  손: 양계, 합곡
  발: 내정
    삼차 신경통
  귀: 신문, 침, 면협
  발: 삼차 신경통 치료점
    통풍
  귀: 엄지 발가락 큰관절, 신문, 신장
  발: 통증 부분에 넓게 씨앗을 붙인다
    신결석
  귀: 신문, 교감, 신, 수뇨관, 피질하
  발: 태계
    여드름
  귀: 대장, 비, 폐, 고환, 내분비, 면협, 자궁, 내분비
  다리: 음능천
    기미, 주근깨
  귀: 이첨, 자궁, 간, 폐, 내분비
  발: 태충
  손: 태연, 소상
    딸꾹질
  귀: 신문, 격
  손: 중저
  발: 협계, 여태
    코피
  귀: 폐, 부신, 내비, 액
    멀미
  귀: 신문, 위, 침, 내이
  손: 중저
  발: 여태
    불면증
  귀: 신문, 신, 심, 침
  손: 양지, 관충, 노궁
  발: 수면점(발 뒤꿈치 정중앙)
    탈모증
  귀: 신, 폐, 침, 내분비
  발: 태계
    살빼기(다이어트)
  귀: 입, 식도, 위, 갈점, 기점
  다리: 삼음교
    금연침
  귀: 신문, 교감, 폐, 기관지, 내비(귀 안쪽)
    금주침(알코올 중독)
  귀: 간, 침, 액, 내분비
    빈뇨(소변을 자주보는 것)
  귀: 신문, 방광, 신
  발: 곤륜, 통곡
    치매
  귀: 신문, 교감, 뇌감, 뇌, 내분비
  손: 양지, 관충
    이명(귀 울림)
  귀: 신문, 신, 외이, 침, 내이
  발: 태계, 공손
    다래끼
  귀: 간, 비, 부신, 안
  발: 태충
    눈 피로
  귀: 간, 안
  발: 엄지 발가락 끝부분
    손가락(통증)
  귀: 압통점(눌러서 아픈곳)
    손목(통증)
  귀: 압통점(눌러서 아픈곳)
    팔꿈치(통증)
  귀: 압통점(눌러서 아픈곳)
    어깨(통증)
  귀: 신문, 방광, 견, 견관절, 쇄골
  발: 곤륜
    뒷목
  귀: 신문, 신, 방광, 경추
  손: 목 삔점
  발: 통곡, 목 아픈점
    발가락
    발목
  귀: 발목점(눌러서 아픈점), 방광
  발: 구허
    무릎(좌골 신경통)
  귀: 무릎, 신문, 좌골 신경점, 요통점, 신
  발: 곤륜, 통곡
  무릎(관절염)
  귀: 무릎, 신문, 교감(귀가 접힌 안쪽)
  다리: 응능천, 삼응교
    요통
  귀: 신문, 좌골 신경점, 요통점, 신
  발: 곤륜, 통곡
    고관절(엉덩이)
  귀: 고관절(엉덩이 뼈 중간이 아플때)
    등줄기
  귀: 등줄기 아픈점
    부정맥
  귀: 신문, 교감, 심, 피질하
  손: 곡택, 태릉(손바닥쪽)
    고혈압
  귀: 신문, 교감, 심, 고혈압
  손: 곡택
  발: 태계, 공손
    저혈압
  귀: 신문, 교감, 심
  손: 저혈압점
  발: 태계, 공손
    열 내림
  귀: 신문, 교감, 심, 부신
  손: 열 내리는 점
    협심증
  귀: 신문, 교감, 심
  손: 신문
  발: 용천
    손, 발저림
  귀: 신문, 교감, 심, 뇌간, 침
  손: 곡택, 노궁
    안면 신경마비
  귀: 신문, 교감, 간, 심, 뇌간, 침, 면협, 안
  손: 양계, 합곡
    중충, 불어증
    귀: 신문, 교감, 심, 뇌간, 침, 내분비
  손: 양지, 합곡, 관충
    중풍
  귀: 신문, 교감, 간, 위, 뇌간, 심, 피질하
  손: 합곡, 곡태, 태릉(손바닥 쪽)
  발: 태계, 공손
    간경화
  귀: 신문, 신, 간, 비
  발: 태충
    간염
  귀: 간점, 신문, 교감, 간, 비
  발: 태충
    지방간
  귀: 간점, 신문, 교감, 방광, 간
  발: 태충
    목이 답답할 때
  귀: 신문, 폐, 심, 인후, 내분비
  손: 목점
    감기
  귀: 기침, 신, 폐, 부신, 천
  손: 양게, 합곡, 태연, 소상
    기관지, 천식
  귀: 교감, 신, 폐, 부신, 천
  손: 태연, 소상, 천식
  발: 천식점
    소화불량
  귀: 신문, 교감, 위
  발: 위 치료점, 구허, gorP
    위염
  귀: 신문, 교감, 복, 위
  발: 위계통, 응능천, 삼응교, 태백, gorP, 구허
    변비(복부 팽창감)
  귀: 교감, 변비점, 대장, 소장, 위
  손: 양계, 합곡
  발: 내정
    설사
  귀: 신문, 교감, 대장, 위, 내분비
  손: 양계, 합곡
  발: 설사 치료점(복사뼈 아랫쪽)
    탈항
  귀: 신문, 대장, 직장하단, 비, 피질하
  손: 손등가운데 뼈 끝, 중층
    치질, 치핵
  귀: 대장, 직장하단, 비, 부신, 피질하
  손: 손등가운데 뼈 끝, 중층
    자궁근종(난소의 물혹)
  귀: 자궁, 신문, 신, 부신, 난소
  발: 태계, 공손
    백대하(냉)
  귀: 자궁, 비, 난소, 내분비
  발: 태계, 공손
    유선염
  귀: 유선, 부신, 침, 내분비
  손: 유선점
    유정
  귀: 신문, 신, 삼초, 고환, 피질하, 내분비
  손: 양지, 관충
    정력증감
  귀: 신문, 신, 외 생식기, 피질하, 내분비
  발: 태계, 공손
    조루
  귀: 자궁, 신문, 외 생식기, 신, 고환, 내분비
  발: 태계, 공손
    천식
  귀: 신문, 교감, 신, 폐, 심, 부신, 천
  손: 태연, 소상, 천식
  발: 천식점

    기란 무엇인가

  기는 힘이고 에너지이며 파장이다. 정신력이고 자연현상이자 그 원리이다. 그리고 이것들에 의해 변화 생성되는 모든 현장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일상의 생활 속에서 기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써 옴으로써 '기'가 우리와 함께 있음을 알고 있다.
  국어사전(이희승저)과 백과사전(학원사)에 나와 있는 기에 대한 설명을 보면.
  동앙 철학에서 만문을 생성하는 근원의 세기
  생활 활동의 힘
  정신력
  철학적인 기
  원래는 인간의 기식을 뜻 하였으나 점차 광의로 해석되어 물질, 정신력, 생활력의 의미로 다루어지기도 하였다.
  실제 생활 속에 쓰이는 단어를 예로 들어 기를 분류해 보면
  힘, 에너지, 생명력으로서의 기: 활기, 원기, 생기, 진기, 혈기, 운기
  숨쉬기, 바람 같은 공기의 흐름이나 그 기에서 생기는 힘으로서의 기: 대기, 공기, 흡기, 호기
  느낌이나 파장으로서의 기: 부기, 허기, 풍기, 습기, 수기, 열기, 냉기, 온기, 한기, 향기, 분위기, 청기, 탁기
  철학적 관념이나 정신력으로서의 기: 정기, 용기, 호연지기, 정기, 사기, 음기, 양기, 내기, 외기, 신기, 광기, 객기
  물질의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기: 찰기, 끈기
  자연 현상과 그 힘에 의해 나타나는 기: 천기, 지기, 자기, 전기, 곡기, 수기

  우리 생활 속에 쓰이고 있는 낱말들에는 그 외에도 '기를 꺽는다', '기가 센 사람이다', '기가 막힌다', '기절 했다' 등 부지부식간에 사용되는 말들이 많다. 이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는 기가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언어 생활 이외에 우리가 직접 체험하거나 보고 느낄 수 있는 기를 보면,
  자석 등의 N극과 S극이 상호 작용하는 힘이나 해, 달, 지구 및 우주계(은하계)의 인력이나 지구의 중력등을 기의 현상이라 하겠다.
  생물은 물론 무생물에도 분가, 원자, 중성자 등의 움직임이 있다. 그 움직임과 여기서 나오는 모든 에너지와 파장이 기인 것이다.

  필자는 기를 수련하는 동안 우연히 방울을 이용한 측정으로 모든 물체는 기 반응을 하고 있음과 기 측정에 의해 같은 물체는 같은 기 반응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금은 오른손으로는 우측 45도 정도의 타원형 반응을, 왼손으로는 왼쪽으로 45도 정도의 타원형 반응을 한다. (방울이 도는 반응은 왼손과 오른 손으로 할 때 각각 반대 방향으로 돌고, 남자와 여자도 각각 반대 방향으로 돈다.)
  은은 수직(세로)반응, 스텐레스는 좌우(가로)반응을 나타내고 다른 물질도 각기 고유의 반응을 하고 있다.
  사진, 그림, 글씨, 형상, 말(소리), 색깔, 방향, 장소 등도 고유의 기를 발산한다.
  기 측정기에 의한 측정이나 오(O)링 테스트를 해보면 엄청난 기(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먼저 기측정기나 오(O)링 테스트를이용하여 실험을 해 보면서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삼각형, 십자가, 태극마크(옴) 등의 그림을 백지에 그려 놓고 둘째 손가락을 그림에 대고 기 측정을 하면 훨씬 힘이 증강됨을 볼 수 있다.
  종교적인 사진, 그림, 글씨 등에 손바닥을 대고(손바닥 한 가운데의 노궁혈이나 둘째손가락이 기가 잘 통함) 기 측정을 해보면 기(힘)가 증강됨을 확인할 수 있다.
  느낌이 좋은 소리, 혹은 종교적인 특정한 음은 기를 증폭시킨다. 실제 소리를 내면서 기 측정을 해보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는 음식물의 순환로인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이 있고 혈액의 순환로에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이 있으며 또 코와 폐로 연결되는 공기의 순환로가 있다. 이 순환로를 통해서 음식물과 혈액과 공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기인 것이고 이 기의 순환로를 동양의학에서는 경락이라 일 컫는다.
  이상에서 소개한 대로, '기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무엇이거나 느낄 수 없어도 처음부터 삼라 만상에 존재하는 자연법칙(우주 원리)인 것이다.
  성경에서도 창세기 2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라고 하여 사람의 생명의 출발이 기로 시작되고 기가 없음은 생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부처는 보리수 밑에서 우주의 기와 소통되어(참선, 단전호흡, 고행) 참 삶을 깨달아 해탈했다.
  성경과 불경에서는 인간은 기에 의해 삶이 시작되고 기를 통해 깨달았음을 보여주고 있고 도교에서는 기 수련으로 신건의 길을, 유교에서는 호연지기를 지닌 대장부를 군자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화담 선생의 기 철학
  기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맹난자 선생의 글을 소개한다.

  황진이와 함께 송도 삼절로 알려진 화담 선생의 본명은 서경덕 호는 복재이다. 개성 동문밖 화담 위에 서사정이라는 초막을 짓고 홀로 단좌묵상하면서 오직 진리 탐구에만 전력하니 사람들이 그를 화담 서생이라 일렀다. 조선조 전기 성종조의 대표적인 유락자로서 유학적 수준을 철학적 지평으로 끌어 올려 기 철학을 정립시킨 독특한 철학자이다.
  18세가 되던 해 그는 대학의 격물치지(사물의 물리를 궁구하여 지식을 이루는 것) 장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다음과 같이 중얼 거렸다 한다.
  '아, 사라밍 되고서 우주의 진리를 깨닫지 못 하고서야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으며, 선비가 되어 그것을 규명하지 못 하고서야 글을 읽어 무엇하랴'
  의심나는 것이 있거나 혹 모르는 것이 있으면 벽이나 천장에 글자를 써 놓고 하나씩 사색에 궁리를 거듭하였다고 한다. 잠자고 밥을 벅는 것도 잊으니 몸이 지쳐 있어 나이 사십에 육십 노인 같이 보였다고 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사색하기를 좋아 하였으니 철학자로서의 자질은 타고난 천품이었던 것 같다.
  집이 가난하여 어린 그에게 들에 나가 나물을 뜯어 오게 하였는데 매일 늦게 돌아 오면서도 바구니에 나물이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은 즉 '나물을 뜯다가 새 새끼가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첫날은 땅에서 한치를 날고, 다음날은 두치 또 그 다음날은 세치를 날다가 차차 하늘을 날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 새끼가 나는 것을 보고 속으로 그 이치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으나 터득하지 못하여 나물도 못 뜯고 늦어진 것입니다.'고 대답 하였다.
  발가숭이 종달새 새끼가 털이나고 날개가 생기고 공중에 날아 오른다. 김을 매다 보니 땅속에서 씨앗이 돈느다. '무엇이 그렇게 하는가' 끊임없는 궁리를 하다가 소년 경덕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지기를 개닫게 된다. 지기, 이것이 화담 철학의 모태이자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종달새의 비상은 새의 가벼운 깃털을 이용하여 상승하는 지기에 힘 입어 날아 오른다고 풀이 하였다. 새의 무게는 원래 하강하려는 것이 자연적 성질이나 하늘의 양기와 땅의 음기가 서로 교호작용을 하는데 힘입어 그 가운데의 새는 상승과 하강의 날기를 자유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화담이 말하는 기란 바로 에너지이다. 우주의 본질은 에너지로, 그것이 뭉쳐 질량이 되고 모여 물체를 이룬다. 일월성신, 만물만상이 모두 에너지의 응취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다.
  "담연허정은 기의 근원이다."
  "기의 근원은 일이며, 일은 둘(음양)을스스로 함유하고 있으며 그 합벽, 동정, 생극하는 까닭을 태극이라 이름한다."
  "기밖에 이는 없다. 이는 기의 주재이다. 이는 기보다 먼저 일 수 없다."
  이렇게 화담은 기를 이보다 중시하였다. 이는 그 일기의 분화 진전하는 이치로서 기 안에 내재할 뿐이다. 그래서 영혼이란 기밖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 그것이 바로 영혼이다.
  죽음과 삶, 사람과 귀신은 하나이면서 둘이요, 둘이면서 하나라고 했다. 극진한 말이다. 화담은 또한 사와 생, 사람과 귀신을 다만 이 기의 모이고 흩어지는 취산일 뿐이라고 말했다. 취산은 있어도 유무는 없다. 그것은 기의 본질이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초목같은 미미한 것도 그 기운은 마침내 흩어지지 아니 하거늘 하물며 사람의 정신과 지각이랴. 신체가 썩어서 없어짐을 보고 담일 청허한 기로된 영혼도 사라져 없어지는 것같이 보이지만 그런 담일 청허한 기는 드디어 사라지지 아니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태허본체인 담일 청허한 기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담일 청허한 기는 무시무종한 항종성을 가진 존재이므로 무로 사라지고 흩어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영혼 불멸설, 일기장존설을 위와 같이 설명하였다.
  화담응 또 모든 사물은 생성 소멸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거의 이합 집산이라고 하였다. 심지어는 유형의 촛불이 불에타 없어지는 것을 가리켜 초가 타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기로 되돌아 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자신 임종 직전에 삶과 죽음의 이치를 안지 오래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정신과 육신이 태허의 기로 환원됨을 마치 오랫동안 떠났던 고향으로의 복귀처럼 태연히 받아 들이고 있다.
  화담은 주역의 지뢰복 괘의 복에서 글자를 따와서 복재라고 자신의 호를 지었는데 그는 복괘의 이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기 철학과 접합시켜 복기견 천지지심이라는 짦은 논문을 쓰기도 했다.
  복이란 바로 천지의 마음을 보는 것으로 동짓날은 가장 추운 날이면서 동시에 따뜻한 봄이 회복되는 시작일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는 무더운 여름의 극치일이면서 바로 서늘한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므로 지일은 천지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날로 주목했던 것이다. 복의 이러한 자연현상을 통하여 천지의 마음을 보게 되는 것은 천지의 틀이 이미 스스로 그러하기 때문이라는 자율적 조절 기능을 갖고 있음을 그는 이미 간파했던 것이다.
  복의 작용을 그는 자연의 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복의 덕을 자기안에서 실현 시킬 것을 주장했다.
  사람에게 있어서 인과 지의 본성이나 충과 서의 도리는 자연의 지일의 이치에 부합된다고 보고 '사람이 능히 복의 이치를 알면 도에 멀지 않다'고 했다.
  퇴계는 화담의 기 철학을 이단이라고 비판 하였으나, 화담이 죽은 이백년 뒤, 중국의 사고전서에 한국의 개인저서로는 유일본으로 수록되어 그의 뛰어남을 입증해 주었다. 선생의 만인이라는 시 한편을 음미해 보자.

  만물은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음과 양이 모였다 헤어졌다 하는 이치는 오묘하도다.
  구름이 생겼다 없어졌다 함을 깨우쳤는지 못 깨우쳤는지,
  만물의 이치를 보면 달이 차고 기우는 것과 같다.
  시작에서 끝남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항아리 치며 노래하는 뜻 알겠고,
  몸이 풀리어 혼백이 떠남은 본시 형태로 돌아감과 같다.
  아, 인생이 (약상)같다는 이 그 얼마나 되는가,
  제집으로 돌아가듯 본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죽음일세.

  약상: 나이 어려 난리로 말미암아 고향을 버리고 떠나 살면서 돌아갈 줄 모르는 것.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모든 생각과 자극은 뇌를 통하여 내분비계에 전달되어 바로 기의 현상으로 반응한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 입안에는 군침이 돈다. 생각은 바로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조조는 목말라 하는 부하 병졸들에게 '산 너모에 살구나무 마을이 있다.'고 일러 줌으로써 병졸들의 입안에 침이 돌도록 하여 갈증을 이기게 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지 속에 실려 있다.
  개에게 일정한 시간에 종소리를 낸 후 먹이를 주곤 해서 습관화시키면 개는 종소리만 울리면 침을 흘리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사형수에게 '당신이 이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 위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내려와 당신을 죽일 것이다'라고 말한 다음 그에게 계단을 올라가게 했다. 사형수가 몇 계단을 올라갔을 때 주사기로 한 방울의 찬물을 그의 목에 떨어 뜨렸더니 사형수는 바로 죽고 말았다.
  물 한방울이 사라을 죽인 것이다. 사실은 물 한방울이 아니라 마음이다. 물론 서양 의학에서는 긴장에 의한 심장마비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를 죽게한 심장마비는 극한상황의 긴장된 마음이 계기가 되어 일어난 것이다. 바로 마음 때문인 것이다.
  애기의 부드러운 손길이 우리의 얼굴을 만질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은 편안해져서 모든 것이 이완된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 몸의 기 흐름은 최고조에 이르고, 몸에 이로운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의 반응과 함께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하게 된다.
  반면 날카로운 쇠붙이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거나, 사나운 짐승이나 징그러운 벌레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우리 몸은 긴장하고 방어적인 상태로 돌입해서 기의 순환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외부의 자극에서 오는 위험을 방어 하기 위해서 몸속의 피는 숨가쁘게 돌아가고 근육은 불끈불끈 꿈틀거리게 되므로 우리 몸속에서는 필요한 내분비물이 최대한 분비되어 상황에 대응하겠지만 극도의 긴장상태는 기의 흐름을 흩어지게 하고 장기의 기능을 저해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나아가서는 면역력을 약하시켜 쉽게 병에 걸리게 한다.
  최근에 서양 의학자들은 좋은 생각과, 기분이 좋은 상황에서는 앤돌핀이 나와 면역력을 증강해 주고, 나쁜 생각이나 나쁜 상황에서는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적극성을 띠게 해주는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몸을 긴장시키고 적극성을 갖게 하는 호르몬(아드레날린)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기 순환을 저해하고 세포 조직을 파괴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에 드는 몇가지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심인성질환이다.

    울화명
  울화병이야 말로 마음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다. 답답하고 갑갑하고 우울하며 때로는 화가 위로 치솟기도 하고 손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하는 병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며 온 몸이 벌벌 떨리고, 머리가 아프로, 어깨가 저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속이 쓰고 한숨이 절로 나오는 등 한이 쌓여서 화가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료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 밖에 없다. 누구에게 요구하거나 기대하거나 욕심을 내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행이나 등산 등 여가 선용으로 남과 어울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것과 멀리하도록 해야 울화는 사라질 수 있다.

    상상 임신
  임신되기를 몹시 기다리고 있을 때나 임신이 됨을 몹시 염려하고 있을 때, 정신 이상이 있을 때, 또는 어떠한 증세가 꼭 임신의 증세와 같아서 그것을 임신으로 생각하게 되는 때가 있다. 증세로는 임신 때와 같은 월경이 멎고 입덧이 나는 듯하며 복부도 점점 부르는 것 같고 유방도 커진다. 때로는 태동도 느끼는 것 같고 마지막에는 진통까지 느껴 병원을 찾기도 한다. 마음이 신체에 주는 변화가 이렇게 크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적면증
  대중앞이나 윗 사람 또는 이성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현상이다. 사춘기 때 많이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어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든 사람도 텔레비전, 라디오 등에 출연하거나 대중 앞에 서면 말을 더듬고 몸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 공포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고공 공포증이라는 것도 있다. 높은데만 올라가면 몸이 오싹해지고 오줌이 마려워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대둔산에서 구름다리를 타고 산을 오를 때 앞에 가던 여자들이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주 튼튼하게 쇠줄로 만든 직경 3미터 이상 넓이의 대단히 안전한 구름다리였다.
  땅에서 1미터 높이의 구름다리라면 뛰어서도 건널 수 있으며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구름다리가 아무리 넓고 튼튼하더라도 30미터 혹은 50미터의 높이에 놓여 있다면 건너기를 주저할 수 밖에 없다. 무섭다는 생각이 몸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자기 암시로 생기는 병
  어떤 사람이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자리에 누었다. 가족들에게 자기는 암에 걸려 피똥을 쐈으니 이재 죽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가족들이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니 소화가 덜 된 수박이 배설되어 있었다. "아버지, 수박을 많이 드시더니 수박 똥을 쌌어요."하고 아들이 말했다. 증상은 바로 사라졌다. '아이고 이게 병이구나', '큰일났구나'하면 실제로 큰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노인들 중에는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같은 병이 생기지 않나 걱정하여 갑자기 몸이 약해지는 분들이 많다.
  병이 생기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병과 싸워서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마음으로 병은 생길 수도 있지만, 마음으로 병은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곧, 마음의 상태는 병에 대한 저항력까지도 좌우한다는 이야기이다.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동안 런던의 킹스카레지 병원에서 유방암에 걸린 환자(69명)들의 심리상태와 재발률등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영국의 임상의학 잡지에 발표된 적이 있다.
  의사로부터 암선고를 받고서는 '이제 나는 죽었구나'하고 절망한 환자는 5년 뒤 80%가 죽은데 비해 '나는 암에 지지 않는다'고 결연한 투병의지를 보인 환자는 5년 뒤에도 20명 중 2명만 사망했다고 한다.

    고3병
  입시를 앞둔 자녀가 있는 집안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모두 초비상 사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현실이다. 입시생은 집안 식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시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험 기간이 닥쳐오면 복통, 두통, 또는 원인 불명의 병이 발생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른다. 이른바 고3병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학교에만 가려고 하면 구토나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이와 유사한 예이다. 이러한 증상은 부모의 과잉 보호 아래 있던 사람이 항상 옆에서 보호해 주는 보모로부터 떨어져야 한다는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다.
  이성언시의 '병은 마음으로 고쳐라'는 책의 서장에 보면 어느 천식 환자가 한 밤중에 심한 발작을 일으켰는데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어둠속을 더듬어 창가에 다가가 주먹으로 창문을 두둘겨 깼다. 곧장 신선한 밤 공기가 흘러들어 왔다. "아아 좋다. 뒷 처리는 내일 아침에 하지"하고 침대에 들어가 누워버렸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자 햇살이 방에 가득했다. 언뜻 창문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어젯 밤에 창문으로 알고 깬 것이 실은 책장의 유리문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원효대사가 중국 당나라고 유학갈 때 겪었던 이야기는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의 이치를 깨닷게 한다.
  대사는 깊은 산에서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 먼 거리를 오래 걸었고 너무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서 잠결에 물을 찾았다. 마침 바가지에 담긴 물이 곁에 있었다. 단숨에 다 마시고 잠이 든 대사가 아침에 깨어 보니 바가지로 알았던 그릇은 해골이었고 그 안에 물이 고여 있었다. 갑자기 토하기 시작했다. 한참 토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현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직 변한 것은 마음이구나. 원효는 그 길로 신라로 돌아가 자주적인 원효 사상을 완성했다.
  위의 이야기들로 우리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잘 알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 긍정적인 마음, 편안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항상 좋은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7가지 바른 생활의 정심편에서 마음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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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자연 면역력 증강법(7가지 바른 생활)
    바른 마음가짐
    바른 장소
    몸에 맞는 방향
    바른자세
    바른행동
    몸에 맞는 색깔
    몸에 맞는 음식

  독자들은 지금부터 기 측정기나 O링 테스트로 실제로 기 측정을 하면서 한가지 한가지 씩 실험을 해 보면 놀라움과 흥분은 물론 건강과 젊음에 대해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바른 마음가짐

  기를 조절하고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을 고요하고 편안하게 하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기가 잘 통하여 건강하게 된다.
  마음에는 무한한 힘이 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 성공하고, 스스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일은 없다. '머피의 성공법칙'도 그러한 잠재의식의 작용을 분석한 끝에 이끌어 낸 '마음의 법칙'인 것이다.
  병이 생기는 것은 병의 원인 되는 인자가 몸 속으로 들어와서 몸의 약한 곳을 공격할 때다. 그러나 이럴 때 누구나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심리적 요인으로 몸이 약해져 있을 때 질병이 생긴다. 곧, 병이 생길 수 있는 신체조건일 때 발병 물질이 들어왔다 하더라도 마음만 튼튼하면 면역력이 강하여 지게되어 바로 발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착한 일을 되풀이 하는 집안은 반드시 좋은 일이 넘친다고 하여 착한 마음, 착한 행위가 바로 행복과 연결됨을 강조하였고 기독교에서도 '하나님은 너희 마음속에 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에서 처럼 경건한 마음, 기뻐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이 신의 축복을 받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교에서는 무심 무위자연을 유교에서는 인, 의, 예, 지를 내세워 사심이 없는 깨끗한 마음을, 다시 말해 어질고 의리있고 예절을 알고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밝은 마음을 도의 기본이라 했다.
  마음이 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기 측정을 하여 알아보면
  기분이 나쁜 대상이나 생각을 머리 속에 떠올린다.
  가장 즐거운 대상이나 마음을 머리 속에 생각한다.
  첫째번 상태에서의 측정이 두 번째보다 아주 힘이 약하게 나타남을 알게 될 것이다. 실험을 하면 첫 번째 실험보다 두 번째 실험이 힘이 빠졌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가 훨씬 힘이 강하게 측정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이것이 바로 바른 생각,긍정적인 마음, 남을 도와주거나 좋은 생각하는 마음이 기의 소통을 돕고 기를 강하게 하여 건강하도록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필자는 독자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의식 전환하여 경직된 사로에서 벗어나게 하고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고 이해심 많은 인간성을 갖게 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이야기들을 예로 들고자 한다.
    1. 선입견에서 벗어나자.
  깨끗이 씻은 발을 세숫대야에 넣었다가 거기에 손이나 발을 씻으라면 거의 싫다고 할 것이다. 싫다고 하는 사람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면 어떻게 할까. 아마 대부분 거리낌없이 목욕탕 안에 들어갈 것이다. 목욕탕 물은 분명히 발 만 씻은 물은 아니다. 결벽증이 있는 사람들은 탕안에 들어가지 않고 샤워만 하고 나올 것이다.
  샤워만 하고 나온 사람들을 수영장에 데리고 가보면 아마 수영장에 온 것을 좋아할 것이다. 다이빙도 하고 머리를 물 속에 넣었다가 입으로 들어간 물을 자연스럽게 내뿜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사례로 미루어 볼 때 선입견에서 벗어나 생각이 자유로워 질 때 사물의 본질이 바로 보이게 된다.
    2. 틀에서 벗어나자.
  (그림설명: 세 개의 점이 세 줄 있음. 편의상 번호를 붙이면
  1 2 3
  4 5 6
  7 8 9가 됨)
  왼편의 9개의 점을 연속된 4개의 직선으로 연결하라.
  첫 번째 틀린 답: 123 -> 369 -> 987 -> 741
  두 번째 틀린 답: 853 -> 321 -> 147 -> 789
  답을 찾지 못한 이유 사각형 속에서만 답을 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틀에서 벗어나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정답: 753 -> 321* (1번점 왼편으로 보이지 않는 한칸만큼 뻗어나감. 편의상 *표) -> (*에서부터 대각선으로 4 8을 연결하고 한칸 더 뻗어나감. 편의상 #) *48# -> #963
  정답 정리: 321* -> *48# -> #963
    3. 차원을 한 단계 높여 생각하자.
  '개미'라는 소설 1권에 계속되는 질문이 있다. 성냥개비 여섯 개로 정삼각형 4개를 만들어라.
  (1) 성냥개비 3개로 정삼각형 하나를 만들 수 있다.
  (2) 성냥개비 5개로 정삼각형 둘을 만들 수 있다.
  (3) 어떻게 하면 성냥개비 6개로 4개의 정삼각형을 만들 수 있을까?
  2차원에서 벗어나 3차원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정답) 3각뿔을 만들면 된다.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생각을 바꾸어 보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문제가 생기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3차원에서 4차원으로 그리고 다음 차원으로 생각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다.
    4. 남의 생각을 존중하자.
  조선 말기에 경상남도의 어느 갑부가 정초가 되자 고명한 선비를 찾아 집안을 위해 좋은 글을 하나 써 달라고 부탁했다.
  글귀를 받고 보니 부사 자사 손사였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해도 너무했다. 아버지 죽고, 아들 죽고, 손자도 죽으라니... 정초부터 이런 악담이 있을 수 없다. 노발 대발하여 항의를 하였더니 선비는 웃으면서 좀더 깊이 생각해 보라고 했다.
  갑부는 집에 돌아와서도 분이 안풀려 혼자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며칠 뒤 집에 찾아온 한 손님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였더니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 아들이 죽고 아들이 죽은 다음에 손자가 죽으라 하였으니 손자나 자식을 먼저 저승으로 보내는 악사의 슬픈 일이 없으라는 뜻입니다.'라고 풀이 하였다. 생각해 보니 자신이 좁은 소견으로 속단했던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판단이 다른 예를 몇가지만 더 보자.
  A. 다음은 무엇을 그린 것인가.(그림생략)
  1. 산봉우리
  2. 여자의 가슴
  3. 엉덩이
  4. 기러기
  5. 아라비아 숫자의 3
  그러나 사실은 토끼의 귀를 그린 것이다. 물론 토끼의 귀도 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판단도 다 옳다고 보아야 한다.
  B. 빗금 부분은 앞에 있는 것인가 뒤에 있는 것인가.(그림생략)
  원근법으로 보면 뒤의 그림이 되고, 상자의 뚜껑을 위에서 보고 그린 것이라면 앞이 된다. 이것 역시 나도 맞고 너도 맞는 좋은 예인 것이다.
  C. 두 그림의 가운데 있는 두 개의 동그라미중 어느쪽이 큰가?(그림생략)
  둘러싸고 있는 동그라미를 없애면 크기가 같다.
  D. 투구의 키가 제일 클까?(그림생략)
  배경의 선들 때문에 다르게 보일 뿐 실제의 크기는 같다. 앞의 두 예는 고교 교사 시절에 심리학 책에서 본 것을 인용한 것이고 뒤의 두 예는 쌍용그룹 홍보실에서 만든 '탈'이라는 책에 있는 것을 인용한 것이다. 앞의 두 그림은 선입견에 의해 각각 다르게 볼 수 있는 좋은 예이고, 뒤의 두 그림은 상대성이나 배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짐을 보여준 예이다.
  이상의 몇 가지 예로 우리는 잘못 알고 있고 잘못 판단하고 있으며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음을 건강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하는 방법은 의식을 전환하고 틀에서 벗어나고, 차원을 달리하고, 남을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에 있는 것이다.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남을 위하고 이해하는 마음, 즐거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기의 올바른 순환을 위해서, 몸에 유익한 호르몬인 앤돌핀의 대량 분비를 위해서 좋은 것이다.
  단 비굴하거나 조직을 해치는 행동이나 불의를 보고도 그냥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불의를 보고 지나치면 후회하게 되고 부끄러워하게 된다. 어진 인과 옳을 의는 함께 하는 것이다.

    바른 장소

  수맥이 흐르는 곳에서 생활하면 건강을 해친다.
  전자파나 바람이 센 곳에서 생활 해도 기가 빠진다.
  장소 중에는 누구에게나 있어야 할 곳과 있어서는 안 될 곳이 있다.
  신분이나 인격에 맞는 장소, 학교, 회사, 시장등 목적에 맞는 장소, 생활에 맞는 장소 등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철학적이거나 인격적이거나 사회적인 장소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물론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 맞는 장소에 있음은 인격 수양이나 자신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이 장에서 말하는 바른 장소란 기의 측면에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장소에 대해 살펴 보려는 것이다.

    수맥이 흐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수맥이 흐르는 곳이란 어디이며 왜 피해야 하는 가를 알아보자. 수맥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부록 편에서 수맥 찾는 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전화기가 지직 - 하는 소리를 내고 잡음이 나거나 혼선이 생기는 장소,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이 전파 방해를 받는 곳이 수맥이 지나가는 곳이다. 수맥의 영향은 단층이나 25층의 고층 아파트나 거의 동일하게 영향을 받는다. 러시아에서는 수맥을 비행기를 타고 탐사한다고 한다. 수맥의 영향이 얼마나 높이까지 미치는지 짐작하게 한다.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생활하게 되면,
  잠자리가 개운하지 않고 꿈을 많이 꾸게 된다.
  자고 일어나도 공연히 피곤하다.
  순환기 계통의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저리고 입이 실룩거리고 눈 가장 자리가 자주 떨려 심하면 입이 돌아가는 중증까지 오게 된다.
  공부나 다른 작업을 할 때 정신 집중이 잘 안되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전자 제품이 원인 모를 고장을 자주 일으킨다. 텔레비전 화면이 흔들리거나, 라디오가 잡음을 낸다. 수리하는 사람들은 고장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거나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외에도 수맥은 우리의 건강이나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풍수에서는 수맥 위에 묘를 쓰면 자손 중에 동기감응현상이 일어나 정신적 질환이나 순환기 장애를 앓게 되고 운도 좋지 않다고 하여 금기로 여기고 있다.
  동기감응이란 자손 중에서 조상과 기의 싸이클이 같은 자손이 조상이 겪고 있는 고통과 동일한 고통을 당함을 말하는 것이다.
    바람이 세고 많이 부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풍수에서는 센 바람을 살풍이라고하여 아주 좋지 않게 본다. 실제로 바람이 센 곳에서는 풀의 뿌리가 노출되어 잘 자라지 못하고 나무도 잘 자라지 못함을 볼 수 있다.
  특히 사람은 바람이 많거나 센 곳에 있게 되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초조하여 안정되게 일을 할 수 없을 뿐더러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바람이 고요하고 햇볕이 따사로운 곳이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명당인 것이다.
    시끄러운 장소는 피해야 한다.
  밤새도록 이웃집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살인을 했다는 보도도 있다. 불협화음, 소음, 이것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울러 소음이 우리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 이웃을 위해 소음을 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두고 싶다.
    전자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전자파를 많이 발생하는 전기 기기를 발생량의 순대로 나열하면 진공청소기, 믹소, 전기면도기, 컴퓨터, 헤어드라이어, 전기담요, 전자 레인지 등이다.
  전자파의 피해는 다음과 같다.
  전자파를 많이 받으면 정신 신경계가 민감해 진다.
  몸이 약해져서 면역력을 잃게 된다.
  임산부가 전자파에 과다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크다.
  비행기가 휴대폰의 전자파에 의해 오작동 될 수 있다.
  종합 병원의 전자 의료기의 일부가 휴대폰 등의 전자파에 의해 오작동 되어 치료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몸에 맞는 방향

  앉거나, 누을 때 머리가 남쪽을 향하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우주의 기는 이른 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 아침나절 집에서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산책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힘이 솟는 것은 기의 흐름과 관계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 같은 전자 제품이 방향(안테나의 방향)을 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잘 안 들리거나 화면이 흔들리면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방향을 돌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로 방향을 타고 있다. 아마 자연의 기와 사람의 기의 파장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반응 하는 데 원인이 있을 것이다. 모든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남쪽이 가장 좋다. 곧 남쪽을 향하거나 앉거나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기 측정을 해보면 북쪽을 향했을 때보다 훨씬 강하게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옛 선조들은 '남장북단'이라 하였다. 곧 남쪽을 향하면 수명이 길어지고 몸을 북쪽으로 두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또 선조들은 '동빈서부'라 하였다. 동쪽은 가난하고 서쪽은 부유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동쪽으로 머리를 두거나 향하여 앉으면 머리 속이 맑아지고, 서쪽을 향하면 머리에 생각이 가득차서 두뇌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정신적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조시대에 왕세자의 거처를 동궁으로 한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다. 그러나 필자가 시험해 본 결과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동쪽, 어떤 사람은 서쪽이 맞았다.
  거듭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는 남쪽이 가장 좋다. 부득이 남쪽을 향할 수 없다면 동쪽이나 서쪽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 생활함이 좋을 것이다. 방향이 몸에 맞게 앉는 것은 기운을 증진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대단히 중요한 몫을 한다.
  독자들은 기 측정 방법을 익혀 자신의 몸에 맞는 방향을 찾아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 몸의 안테나 구실은 정수리와 숨골 부분이다. 남쪽을 향하라는 뜻은 정수리와 숨골이 남쪽을 향하라는 뜻이다. 남쪽을 보고 북쪽으로 기대어 앉아 있으면 북향이 된다. (남반구와 북반구에서의 방향은 반대로 나타난다.)

    바른 자세

  척추를 휘게 하거나 구부리고 생활하면 기가 떨어져서 건강을 해친다.
  평상히 앉거나 서거나 할 때 척추의 자세가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면 설마 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 독자들은 실제로 기 측정을 해 보기를 바란다.
  척추를 굽히고 기 측정을 한다.
  척추를 반듯하게 펴고 기 측정을 한다.
  두 경우 기의 차이가 수치로 나타나거나 느껴질 것이다.
  기를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피라미드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피라미드의 구조가 특별히 기를 모으거나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피라미드의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기하학, 물리학적으로 힘의 중심을 한출하면 각 꼭지점을 이등분하여 그 연장선이 만나는 점이 힘의 중심이 된다.
  그 곳에 어떤 물체를 두면 변질되지 않고 변질된 물건은 오히려 정상으로 환원된다는 것이 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그렇다면 예로부터 우리나라 선비들이 앉아 있는 모양을 생각해보자. 책상다리를 하고 척추를 반듯하게 하여 단정하게 앉은 모양이 마치 피라미드와 흡사하다. 또한 앉아 있는 모습에서 배꼽 밑의 단전이 바로 피라미드의 힘의 중심에 해당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책상다리로 앉는 것보다 더 완벽한 피라미드 모양인 것은 부처처럼 앉는 가부좌의 모습이다. 가부좌를 하고 있으면 자세가 안정되어 기가 단전에 잘 모여든다.
  가부좌보다 더 피라미드의 모양에 가까운 것은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반듯하게 앉아 있는 모습니다. 이렇게 앉는 방법들이 바로 기를 모아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자세인 것이다.
  그냥 앉아 있기만 할 것인가.
  우리의 손에서 기가 가장 많이 모이고 발생하는 곳은 검지(둘째 손가락)끝과 바로 손가락 아랫 부분과 손바닥의 한가운데 있는 노궁혈 부분이다. 따라서 기를 모으는 자세로 앉아 엄지와 검지를 마주대고 있거나 손바닥과 모든 손가락을 붙이는 합장의 자세를 취하면 기는 엄청나게 증폭되어 사기는 사라지고 자연 면역력이 강해진다.
  지금까지 소개한 것을 종합하여 기 측정을 해보자. 수맥파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소에서 방바닥을 붙이고 정좌하여 남쪽을 바라보고 가장 기분 좋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양손을 다 오링의 상태로 하고 기를 측정하면 자신의 힘이 너무나 강해진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기는 무한하고 오묘하고 신비로운 것이다.

    바른 행동

  지나치게 배 불리 먹거나, 과격하고 성급한 행동은 건강을 해친다.
  행동거지의 옳고 그름은 그 사람의 인격을, 행동거지의 좋고 나쁨은 생활 습관과 연결되어 건강을 좌우한다.
  숨쉬기를 천천히 느리게 한다.
  사람은 태식 호흡이라 하여 뱃속에서는 물론 유아기에도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한다.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런 복식호흡에서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호흡으로 바뀌어 가게 된다. 왜 흉식호흡으로 바뀌게 되는가. 과격한 운동, 급한 행동, 스트레스 등에 대한 울화 등이 원인이 되어 숨을 빨리 쉬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 서양 의학에서는 활성 산소가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성분으로 보고 있다. 과격하고 성급한 행동으로 생성된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성화시켜 노화를 촉진 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서서히 깊이 숨을 쉼으로써 몸 속의 활성 산소를 배출 추방하여야 한다.

    과격하거나 빠른 운동이나 행동을 삼간다.
  과격하거나 바른 운동은 몸 속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신 활성 산소를 대량 발생시켜 면역력을 떨어 뜨린다.
  동양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기를 증진시키는 방법인 기체조나 도인법, 선 등은 조용한 몸놀림으로써 노폐물이나 사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정기를 들어 마시도록 하고 있어 활성 산소는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양의 7-8할로 한다.
  장수하는 대표적인 동물로 학과 거북을 꼽는다. 외국의 과학 연구 기관의 실험에 의하면 학은 위장의 70% 이상을 채우지 않고, 거북은일년생 거북이나 백년생 거북의 피가 똑같이 맑다고 한다. 곧, 이 연구에서 얻어진 장수의 비결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적게 먹고 피를 맑게 유지하는 것이다.
  밥은 하루 세끼 이상 다섯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필요한 칼로리를 한 번에 섭취하지 말고 그 양을 3등분, 더 나아가 5등분하여 섭취하면 위에도 부담을 주지 않을뿐더러 항상 가벼운 몸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2식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하루 5식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참'이라 하여 하루에 여러 분 식사를 하고 있다. '참'은 간식이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과식하는 것을 막는 슬기이기도 한 것이다.
  살 빼기(다이어트)를 위하여 단식을 하거나 끼니를 임의로 거르는 일은 몸에 해롭다. 이것은 생체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온 것이다. 우리 몸은 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다. 곧 70킬로그램의 체중을 가진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몸의 기능이 70킬로그램의 체중을 유지하도록 조절되어 있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매일 1만원의 용돈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이 사람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만원을 가늠해서 돈을 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정으로 돈을 이따금 못 받게 된다면 이 사람은 돈을 다 쓰지 않고 필요할 때 쓰기 위해 저축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몸도 이와 똑같다. 갑자기 필요한 음식물과 에너지가 들어오지 않으면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한다. 바로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살이 찌기 시작하여 비만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단식이나 절식을 하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는지 모르나 단식 기간이 끝나면 위의 예처럼 몸의 항상성이 파괴되어 오히려 비만이 되기 쉽다.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평상시에 위장을 가득 채우지 말고 편하게 해주는 일이다.
  사람은 일평생 언제나 위장을 음식으로 가득 채우려는 식욕을 지니고 있으므로 위장은 여간해서 쉴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한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소식'은 건강에 대단히 좋은 일이다.

    피를 탁하게 하는 행위를 삼간다.
  신체검사때 혈액 검사를 해보면 아이들이나 젊고 건강한 사람의 피는 밝은 선홍빛인데 나이가 든 사람은 검붉고 찐득 찐득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거나 잘못 섭생한 사람은 피가 탁하게 되고 그 결과 동맥경화나 혈관성 질환이 생기게 된다.
  어떻게 하면 피를 맑게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과로는 금물이다. 과로하면 기의 순행이 원활하지 못해 피가 탁하게 된다. 모든 병의 궁극적인 원인은 피로이다.
  둘째 지나친 음주나 흡연도 금물이다.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간과 폐의 기능을 저해하여 기의 순행을 막고 피를 탁하게 한다. (음주나 흡연은 만인에게 다 해로운 것은 아니다. 특이 체질인 사람에게는 오히려 적당한 음주나 흡연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몸에 맞는 색깔
  몸에 맞지 않는 반지나 시계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양 의학에서는 음양과 오행을 아주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오장육부를 오행으로 분류하고 있다.
  오행 - 목, 화, 토, 금, 수
  오장 - 간, 심장, 비, 폐, 신장
  오부 -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오색 - 청, 적, 황, 백, 흑
  위와 같이 색깔까지 오행과 관련지어 놓고 있다.
  질병 상태에 따라 어떤 빛깔의 음식이나 약재는 치료 효과가 있고 어떤 빛깔의 약재나 음식은 오해려 해롭다는 것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색채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귀신을 쫓는다는 빨간 색 부적, 동짓날 쑤어 먹는 적자색 팥죽, 액을 쫓는 제사때의 빨간 색 수수떡, 구약 성경에 나오는 마귀를 쫓는 양의 피, 노인들에게 빨간색 속옷을 사드리면 저승길이 밝아진다는 속설, 정력에 좋다는 붉은 팬티, 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방석, 옛날 선조들이 이불깃의 빨간색. 미국의 심령술사가 쓴 책에서 읽은 경면주사를 지니면 악령이 근접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등등.
  기를 연구 해보면 붉은 색은 어떤 기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기 측정기나 오(O)링 테스트로 실험을 해보면 다른 색은 분명히 변화가 나타나는데도 빨간색에 의해서는 기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색, 사람의 몸에 피해를 주지 않는 색이기 때문에 선조들이 건강을 위해 빨간색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기 측정이나 오(O)링 테스트는 다른 색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빨간 방석이나 천 위에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빨간색 까운을 입고 실험을 하면 정확한 기 측정을 할 수 있다.

    음식의 빛깔은 내장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
  옛 사람들의 음식에 관한 교훈은 아주 흥미롭고 이롭다.
  음식을 먹을 때 자연의 색채를 생각해서 갖가지 빛깔의 음식을 먹으라고 했다. 색채란 모두 생리기능과 관계가 있다. 무릇 사람의 건강을 돕는 데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신장이다. 신장의 작용과 기능은 생명의 근원이다. 영양의 작용과 기억력은 비장의 작용과 관계가 있다. 신장의 짝은 오줌통(방광)이며 비장의 짝은 위장이다. 이 모두가 음양의 관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색채와 견주어 생각하면 알기 쉽다. 신장의 빛깔은 검정이다. 신장이 약해지면 얼굴빛이 검어진다. 본래 그런 것은 괜찮지만 부자연스럽게 얼굴이 검게 되는 것은 신장이 나쁜 까닭이다.
    간담은 청색, 비위는 황색... 내장은 빛깔과 관계 있다.
  간장과 담낭은 푸른색(청색)과 관계가 있다. 화를 내면 간장에 지장이 생겨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비위는 황색과 관계가 있다. 비위가 상하면 황토색, 곧 흙빛이 된다. 심장과 소장은 붉은 빛깔과 관계가 있다. 부자연스럽게 얼굴이 붉어지면 심장이 나쁜 징조이다.
  폐와 대장은 흰빛과 관계가 있는데, 그런 까닭에 폐병환자는 얼굴이 창백하고 볼만 붉다. 이렇듯 색채와 내장기관은 연결되어 있다.
    심장과 소장, 폐와 대장... 내장은 짝이 있다.
  내장에는 짝이 있어 어느 한쪽이 나빠지면 짝도 나빠진다.
  심장이 나빠지면 소장이 나빠지고 소장이 나빠지면 심장이 나빠진다. 다음으로는 폐와 대장이다. 간장과 담낭이 나빠지면 비장과 신장이 나빠진다. 잇따라 심장과 소장이 나빠지고 폐가 나빠지고 대장이 나빠진다. 폐병환자가 장이 나빠지면 바로 죽는다고 한다.
    곡식 중에서 가장 몸에 이로운 것은 콩이다.
  그래서 늘 검은빛 음식을 먹고, 차례로 푸른빛 음식, 노란색, 붉은색, 흰빛 음식을 먹으면 좋다. 정력을 남달리 쓰면 검은빛 음식을 더 많이 먹고, 기억력을 남달리 쓰면 황색 음식을 더 먹는 것이 좋다. 천하와 국가를 걱정하는 사람은 푸른빛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야채와 콩 따위가 그렇다. 사람은 습관을 보면 어디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른 관계로 미루어 검정콩, 검정깨를 좋아하는 사람은 신장이 튼튼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콩의 생김새가 신장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콩은 또 다섯가지 빛깔을 갖추었다. 푸른 콩은 간장에, 검정콩은 신장에, 노란콩은 비위에 좋다. 붉은 콩인 팥은 심장과 소장에 좋고, 흰콩은 폐와 대장환자에 좋다. 콩으로 만든 두부는 정신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대단히 좋다. 심장과 소장에 특히 좋은 것이 소음의 경우 인삼이지만 체질에 따라 당근즙과 무즙을 마셔도 심폐(심장과 폐장)가 튼튼해진다.
    반지나 시계의 색깔이 건강을 좌우한다.
  결혼하면 예물을 주고 받는데 만약 몸에 맞지 않는 색상의 예물을 받아 지니면 몸이 쇠약해 질 수 있다. 패물로 받는 금이나 은의 재질이나 색상에서 나오는 기가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계나 반지 같은 예물, 액세서리의 색을 선택하기 전에 기 측정을 하여 그 예물을 지니는 사람에게 맞는 색을 고르는게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흰색의 금속이 맞는 경우가 있고, 노란색의 금속이 맞는 경우도 있다. 옥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백옥이 좋은 사람이 있고 비취옥이 좋은 사람이 있고, 벽옥이 좋은 사람이 있다. 직접 기 측정을 통해 지니게 될 물건의 빛깔을 고르는게 좋다.
  사람의 몸은 기가 통하여 영향을 미치는데 따라 다섯부부으로 나눌 수 있다.
  1. 머리 + 목 + 몸통
  2. 왼쪽 팔
  3. 오른쪽 팔
  4. 왼쪽다리
  5. 오른쪽 다리
  1의 경우 안경테, 귀걸이, 목걸이. 2,3의 경우 손가락과 손목에 닿는 금 속의 색깔이 착용자에게 영향(좋은면과 나쁜면)을 미친다.
  팔에는 손가락에 낀 반지의 색깔과 손목시계의 색깔이 상호작용하여 몸의 기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피해를 주기도 한다.
  손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소지(새끼)의 순으로 위, 아래가 결정된다. (엄지가 윗쪽에 해당하고 새끼손가락이 아래쪽에 해당)
  손(손가락)에는 노락색이 맞고 손목에는 흰 색이 맞는 체질의 경우, 네 번째 손가락에 노란 반지를 끼었다면 노란 반지를 엄지, 검지, 중지 중 어느 손가락에 착용해도 무방하고 또 흰 반지는 그 다음 손가락인 새끼 손가락에 끼워도 된다.
  주의할 점은 콤비 시계줄 처럼 노란 + 흰색 + 노란색이거나 흰색 + 노란색 + 흰색으로 섞여 있는 경우 이런 색의 배열은 기를 보충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를 끼친다. 시계의 빛깔은 살갗에 닿는 쪽의 색을 말하는 것으로, 반지나 시계의 표면은 황색이더라도 살갗에 닿는 부분이 흰 곳은 흰 색으로 보아야 한다.
  몸도 귀, 목, 몸의 순이며 위쪽이 노란 색이고 아래쪽이 흰 색이라면 색깔의 순서가 바뀌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지고있는 반지, 시계, 목걸이가 우리 몸의 기를 증폭시키고 면역력을 키워 질병의 치료까지도 가능케 할 수 있다.
  색채가 사람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단일색
  노란색의 금속이 맞는 사람
  하얀색의 금속이 맞는 사람
  한가지 색으로만 기를 보충할 수 있다.
    혼합색
  위(노란색금속) + 아래(하얀색금속)가 맞는 사람
  위(하얀색금속) + 아래(노란색금속)가 맞는 사람
  위와 같은 색채의 배열은 시계나 반지를 착용하면 기가 약해져서 병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체질에 맞게 착용하면 기의 증폭으로 면역력과 환원력이 생겨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자들은 정확한 기 측정을 통하여 자신ㅇ게 맞는 착용법을 찾는게 건강에의 지름길이다. 측정이 어려우면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하며 잘못 선택한 색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에 맞는 음식

  '약보보다 식보가 낳다'라는 말이 있다. 약은 병을 고치는 것이고, 음식은 곡기를 섭취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워 병을 예방하는 기본 체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기를 보충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한마디로 체질에 맞게 먹어야 한다. 몸에 맞는 기의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호랑이는 육식을 해야 하고, 소는 채식을 해야 한다' 호랑이가 너무 비대하다고 해서 채식을 시킬 수 없고 소가 너무 쇠약해졌다고 해서 육식을 시킬 수는 없다. 물고기는 물 속에서, 들짐승은 들판에서, 산짐승은 산에서 살기 마련이다. 이 모두가 자연의 이치이며 각기 체질에 맞게 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일찍이 1백여 년 전 이제마 서생은 우리 고유의 의료체계인 사상 체질을 연구확립 하였다. 그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던 종래의 고식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사람들은 저마다 체질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도 체질에 맞게 하고 섭식도 체질에 따라 달리 해야 함을 밝혔다.
  이제마 선생이 구분한 체질을 정확히 알아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체질에 맞는 음식이란 어떤 것인가? 예를 들어 열이 많은 사람은 어떤 음식이 맞겠는가? 계속 열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화기에 의한 심장 계통의 병을 얻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속이 냉한 사람들이 냉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주의할 점은 체질에 안 맞는다고 하여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십세 이전의 건강한 젊은이는 활동을 위하여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입에 맞으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을 과식해서는 안된다.
  이십세가 넘었다 하더라도 건강인은 마찬가지다. 체질에 맞게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연(선천)의 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삼십세 이후의 사람이나, 어리더라도 병중에 있는 경우, 요양이 필요한 경우에 체질식을 엄격히 실행하는 것이 좋고, 또한 운동선수나 학생들은 시합 며칠 전부터, 혹은 시험 며칠 전부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컨디션 유지를 위해 좋다.

    체질별 음식
  태양인
  건강식: 메밀, 붕어
  차: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
  술: 포도주, 막걸리
  과일: 포도, 모과
  좋은 음식: 조개류, 야채류, 문어, 회종류, 냉면
  해로운 음식(20세 전이나 건강인은 입에 맞으면 무방): 당근, 고구마, 녹용, 웅담, 무(기름진 음식)
  치료 씨앗: 포도씨, 배추씨
  체질 감별 약품: 포도씨, 모과, 오가피

  소양인
  건강식: 돼지고지, 팥죽, 보리, 밥, 복어탕
  차: 영지차, 구기자차, 보리차, 결명자차
  술: 맥주, 구기자술
  과일: 참외, 오이
  좋은 음식: 해삼, 전복, 미나리, 오리, 녹두
  해로운 음식(20세 전이나 건강인은 입에 맞으면 무방): 개고기, 찹쌀, 배, 엿(맵거나 뜨거운 음식)
  치료 씨앗: 유채씨, 오이씨
  체질 감별 약품: 유채씨, 오이씨, 영지, 숙지황

  태음인
  건강식: 쇠고기, 무, 당근, 잣죽
  차: 칡차, 설록차, 마차, 오미자차
  술: 살구주, 고량주
  과일: 밤, 은행
  좋은 음식: 고구마, 토란, 녹용, 당근, 미역
  해로운 음식(20세 전이나 건강인은 입에 맞으면 무방): 메밀, 포도, 회종류, 어패류, 야채류(생랭한 음식)
  치료 씨앗: 무씨
  체질 감별 약품: 무씨, 칡, 웅담, 녹용

  소음인
  건강식: 삼게탕, 뱅장어, 찹쌀떡
  차: 인삼차, 대추차, 당귀차, 생강차
  술: 인삼주, 메실주
  과일: 귤, 복숭아
  좋은 음식: 마늘, 감자, 생강, 미꾸라지, 꿀
  해로운 음식(20세 전이나 건강인은 입에 맞으면 무방): 보리, 팥, 오이, 미나리, 돼지고기(찬음식)
  치료 씨앗: 차좁쌀, 양배추씨
  체질 감별 약품: 차조, 인삼, 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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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장 체질부터 바로 알자
    사상체질
    체질별 특성과 음식

    사상체질은 무엇인가
  사상 체질 의학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한의학자 동무 이제마 선생께서 1894년에 동의수세보원을 지어 세상에 발표한지 백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 고유 의학이다.
  이제마 선생(1836-1900)은 성리학의 폐단이 심각하고, 국운이 암울했던 시기에 사셨던 어른이다. 그 시기는 실사구시를 중시하던 실학이 성행하던 때로 선생은 실학 사상에 입각하여 개신유학의 길을 택하였고, 심신을 닦아서 유학의 참정신을 실현해 보려고 사상의학을 세상에 내어 놓게 되었다.
  선생이 주창한 사상과 사상인의 용어는 중국의 고전인 주역이나 내경 등에 이미 사용되어 온 용어이지만, 의미는 다르게 사용 되었다. 주역의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고"에서 비롯되는데 사상을 태양, 소음, 소양, 태음으로 구분하였다.
  내경의 영추통천편에 있는 태양지인, 소양지인, 태음지인, 소음지인, 음양화평지인의 체질 분류는 주역의 이론에 따른 것이다. 이제마 선생이 주창한 사상인 학설은 사단론에서 심신 통일 및 장리와 심신이 서로 상관된다는 관점으로 사람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구분한 학설이다.
  선생은 영추경에 태, 소, 음, 양 오행인론이 있으나 외형만 말하고 오장의 이치는 말 하지 않았다고 했다. 심은 중앙의 태극이므로 오장에서 심을 제외한 폐, 비, 간, 신의 장기를 중심으로 하여 체질을 구분하되, 그 4가지 장기를 사유지사상이라 기쁠 희, 성낼 노, 슬플 애, 즐거울 락의 성정이 장국의 형성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므로 각 장부와 결합시켜 네체질로 구분한 것이다.
  사상인 체질 구분은 사상의 관점에서 음양과 천, 인, 성, 명의 정체관을 이론의 바탕으로 하여, 사단, 사초, 사장, 사부, 사해, 사기의 개념을 연결하여 체질을 넷으로 구분한 것이다.
  참고
  사단: 사람의 본성에서 나오는 네가지 마음씨로 인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 의에서 우러나오는 수오지심, 예에서 우러나오는 사양지심, 지에서 우러나오는 시비지심
  4초와 4장: 4초는 상초, 중상초, 중하초, 하초로 나누고 상초를 폐의 부위에, 중상초를 비의 부위에, 중하초를간의 부위에, 하초를 신의 부위로 나누었다.
  사기: 온, 열, 한, 냉
  사해: 진, 고, 유, 액
  이와 같이 이제마 선생은 종래의 외적인 작용이 사람의 몸에 작용하여 허실에 의해 병이 생기고 또한 치료해야 한다는 일률적인 증치의학에서 발전하여 각자의 심리 요소와 장부의 대소 생리기능 등 심신의 특징과 사회적인 요인과 병증 등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사상 의학의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치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 마음, 몸, 물을 쌍의 네가지로 나누어 보아 인사와 자연적인 환경과 체질적인 병증과 심성의 조절로 사람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는 과학적인 의학이다.
  곧 일, 마음, 몸, 물에 의해 질병이 생기고 사상이 구분된다면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하고, 자기 스스로는 마음을 다스려야 병을 치료하고, 또한 마음을 다스린 후에야 양생할 수 있음을 강조 하였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각자 심신의 특징에 따라 질병이 싱길 수 있으니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 미리 주의해야 건강을 누릴 수 있다는 예방 의학적 차원에서 인격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장에서 필자가 밝힌 "7가지 바른생활"의 제시는 동무 이제마 선생이 관제론에서 밝인 심리적인 요소나 사회적인 요소가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상과 먼저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 수양을 한 후 남을 다스린다는 수기치인의 정신과 마음을 다스린 후 병을 다스린다는 치심치병의 정신을 이어 받은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고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체질별 특성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론은 병으로 신음하는 모든 이를 구제하는 방법으로서나, 예방적인 차원이나 면역력 증강 면에서나 대단히 획기적인 발견임이 분명하다. 이제나 선생은 체질을 장부의 크고 작음, 외모(얼굴과 체형), 심성, 병증으로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 하였다.
  그러나 실제 체질 판단에 있어 각 방법에 뚜렷한 객관적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외모나 체형은 변할 수 있고 성격은 환경이나 교육에 따라 바뀌기도 하여 체질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방법이 없다는 데서 일부 한의사나 체질 연구가들은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상 체질이 외면 당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필자는 한약재와 씨앗을 재료로 하여 방울에 의한 기 측정이나 오(O)링 테스트, 또는 필자가 개발한 기 측정기에 의해 사상체질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체질에 맞는 씨앗
  태양인- 포도씨, 배추씨
  소양인- 유채씨, 오이씨
  태음인- 무씨
  소음인- 인삼씨, 양배추씨
  체질에 맞는 한약재
  태양인- 모과, 오가피
  소양인- 영지, (경면주사)
  태음인- 웅담, 녹용, 칡(갈근)
  소음인- 인삼, 당귀

  위의 재료로 오(O)링 테스트, 방울에 의한 기 측정, 기 측정기를 이용하여 사상 체질의 감별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 장에 나오는 사상 체질 별 특성은 필자가 여러 곳에서 사상 체질에 대해서 강의한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강의를 하고 난 다음 수강자들에게 자신의 체질을 알아 보도록 한 결과 90%정도가 필자의 판단과 같았다.
  체질별 특성을 자세히 읽고 자신이 체질이 무엇인지 가늠 해주기 바란다.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한약재나 씨앗을 이용한 오(O)링 테스트, 방울로 하는 기 측정, 기 측정기를사용하여 이 장에서 설명한 내용으로 자신이 파악한 체질과 비교해 보면 자신의 체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체질 판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인과 음인부터 구별해야 한다.
  양인: 외향적이다. 적극적이다. 부지런하다. 몸이 뜨겁다.
  음인: 내성적이다. 소극적이다. 게으르다. 몸이 차다.
  시골에 가면 여름철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뚜기 종류로 방아깨비와 때때기가 있다. 두 곤충을 비교해 보면 꼭 어미와 새끼 같지만 사실은 암놈과 숫놈이다. 암놈은 몸이 뚱뚱하고 느리게 생겼고, 숫놈은 몸이 날쌔고 빠르고 약하게 생겼다. 암놈 처럼 생긴 사람이 음인이고, 숫놈처럼 생긴 사람이 양인이다.
어떤 사람이 이유없이 옆구리를 쿡 찔렀을 경우, 반응은 다음 4가지로 나타난다.
  태양인: 맞받아 때리거나 화를 낸다.
  소양이: 왜 옆구리를 찌르느냐 하고 꼬치꼬치 따진다.
  소음인: 옆으로 피한다.
  태음인: 무덤덤하게 참고 지나간다.
  다음에 나오는 체질별 특성을 잘 읽으면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체질은 제작기 특성이 있으므로 어떤 체질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와 장소에 따라 필요한 체질이 있는 것이므로 능력과 적성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

    태양인

  신체 및 외형적 특성
  폐가 크고 간이 작다.(폐의 기능이 강하고 간 기능이 약함) 상체(머리, 목, 어깨)가 발달하여 앉은 모양이 의젓하나 하체가 약하다.
  여자는 어깨가 벌어진 남성체형이 많다.
  얼굴은 큰 편이나 살집이 적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수려하다.
  눈이 번쩍이며 사람을 제압하는 위엄이 있다.
  당당하게 빨리 걷는다.
  흥분하면 침이 많이 튀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는 경우가 있다.
  시각이 발달하여 미적 감각이 뛰어나 그림이나 골동품 등에 취미가 많다.
  음식은 채식이나 생선, 어패류를 좋아한다.
  목소리는 크고 우렁차서 화가 나면 천둥소리 같다.
  울 때는 크게 소리 높여 운다.
  소변량이 많다.
  혈액형은 AB형이 많다.

  심성적 특성
  교우에 능하고 일 처리를 잘하며 강렬한 추진력으로 과단성있게 앞으로만 나가는 용의 성질이다.
  기질과 성격은 사리에 밝게 거침없이 통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사귄다.
  굳세고 박력 있으나 쉽게 분노하고 남의 탓을 잘 한다.
  두뇌 활동이 뛰어나 창작력이 좋고 남을 지배할 줄 안다.(아주 유능하거나 정반대로 무능할 수도 있다)
  일을 저돌적으로 추진하며 후회하지 않는다.
  남성적으로 박력이 있고 적극적이나 유아독존형이 많다.

  체질상 약한점과 건강을 위한 주의점
  항상 급박한 마음이 있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평소 병에 잘 걸리지 않고 병이 생기더라도 하루 이틀이면 거뜬해서 약이 필요 없는 체질이다. 그러나 간혹 뒷목이 당기는 경우가 있다.
  열격증(음식물을 넘기기 어렵고 잘 토하는 증세)
  반위증(위의 기능이 약하여 위 부분이 거북하고 몇 시간 후 토해내는 증상)
  해역증(허리나 척추에 이상이 생겨 하체에 힘이 없거나 다리가 풀리는 증상)
  상기하게 쉽고, 간장, 소화기, 눈, 다리가 약한 것이 약점이다.
  간 기능이 약하니 과로하지 말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분노와 슬픔을 경계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급박한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방종지심이 있어 기분 나는 대로 행동하기 쉽고, 걷잡을 수 없이 술에 빠져 건강이 회복불능으로 무너지기 쉽다.
  매사 독단적으로 행하지 말고 양보하고 상의하여 일을 처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소변량이 많아야 건강에 좋다.

    소양인

  신체 및 외형적 특성
  비장이 크고 신장이 작다.(비장의 기능이 강하고 신장의 기능이 약함)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한 편이다.(엉덩이 부위가 빈약하다.)
  여자는 야윈 편이나 가슴이 풍만한 경우가 많다.(간혹 키가 작고 똥똥하고 강한 사람이 있다.)
  얼굴이 긴 사람과 동그란 형이 반반이다.
  머리 앞뒤가 발달한 경우가 많고 눈이 예리하고 거만해 보인다.
  빨리 걷는다.
  입술이 얇거나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이가 약한 경우가 많다.(간혹 입술이 두텁고 이가 튼튼한 경우도 있다.20%)
  청각이 발달하여 노래 듣기를 좋아한다.
  음식을 빨리 급하게 먹는다.
  목소리는 흥분된, 쉰 듯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웃을 때는 크게 웃는다.
  변비는 드물고, 소변은 자주 본다.
  혈액형은 O형과 AB형이 비교적 많다.

  심성적 특성
  사무에 능하여 일 처리가 뛰어나고 사교에 능하고 강직하며 멋을 알고 꾸미기를 좋아한다.
  강직하고 다정다감하나 성격이 급하다.
  시작은 서두르고 뒷마무리가 시원찮다.
  경우가 밝고 시비를 분명히 한다.(한밤중이라도 전화로 옳고 그런 것을 가려야 분이 풀리는 성격이다.)
  명예심이 많고 으스대기를 좋아하며 의견 발표를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성격이다.
  남을 존경할 줄 아나 싫으면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다.
  한마디로 날쌘 꾀돌이형이다.

  체질상 약한 점과 건강을 위한 주의점

  항상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 주저하기를 잘 한다.
  변비의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더워진다. 가끔 발바닥이 화끈거릴 때가 있다.
  신장, 방광계통의 질환에 잘 걸린다.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이나 소화불량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신장 기능이 약하므로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일을 끝까지 하려고 노력함이 좋다.
  모든 일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늦추고 가능한 한 시비를 삼가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너무 아름다움만 추구하지 말고 사치하거나 호색하지 않도록 조심할 일이다.

    태음인

  신체 및 외형적 특성
  간이 크고 폐가 작다.(간 기능이 강하고 폐 기능이 약함) 허리 부분이 발달하여 앉으나 서나 위풍당당하고 점잖은 모습이다.
  여성은 보름달 같고 건강미 넘치는 맏며느리 감이 많다.
  얼굴은 네모형이거나 둥근형이 많다.
  눈빛은 순해 보이고 의젓하다.
  천천히 뚜벅뚜벅 걷는다.
  뒤통수가 편편한 사람이 80% 이상이다.
  후각이 발달하여 냄새를 잘 맡는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많이 먹는다.
  목소리는 크고 웅장하나 부드럽다.
  울때는 마음 속으로 우는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린다.
  혈액형은 A형과 B형이 많다.

  심성적 특성
  가정적이고 자기 관리를 잘하며 남을 가르치고 유도할 줄 안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와 인내심이 많아 소의 성질에 비유하기도 한다.
  겁이 많고 의심이 많으며 고집이 세고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속이 깊어 그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점잖고 포용심이 많다.
  정직하고 의협심이 강하고 예절 바르다.
  여자는 애교가 적고 교만심이 많다.
  처세술이 능란하다.
  내성적으로 점잖고 잘 참고 포용적이나 느릿한 성격이다.

  체질상 약한 점과 건강을 위한 주의점
  항상 겁내는 마음이 있어 가슴이 울렁거린다.
  눈까풀이 위로 당기어 올라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하는 일이 많다.
  폐, 대장 계통의 질환 설사, 치질, 피부병, 심장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다.
  폐 기능이 약하므로 너무 즐기거나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냉한 음식으로 오는 설사를 조심해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욱하는 성격을 누그러뜨리면 좋다.
  항상 밖을 살펴서 겁내는 마음, 너무 조심하는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물욕지심이 많으니 탐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술이나 도락에 깊이 빠져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땀이 잘 나야 건강에 좋다. 땀을 흘리는 한증이나 운동이 좋다.

    소음인

  신체 및 외형적 특성
  신장이 크고 비장이 작다.(신장 기능이 강하고 비장 기능이 약함) 신장과 가까운 엉덩이 부분이 발달하여 앉은 모양이 안정감 있고 단정하다.(키가 작은 사람이 많은 편이다.)
  여자는 오밀조밀하고 귀엽게 생긴 미인형이 많다.
  얼굴 모양은 계란형이나 동그란 형이 많다.
  눈웃음을 잘 짓고 유순하고 명랑해 보이며 얌전하다.
  조심스럽게 또박또박 걷되 앞으로 구부리고 걷는 경향이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경우가 많고 한숨을 잘 쉰다.
  미각이 발달하여 입맛이 까다롭고 미식가가 많다.
  음식을 적게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다.
  목소리는 고우며 상냥한 경우가 많다.
  웃을 때는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다.
  땀이 잘 안 난다.
  혈액형은 B형과 A형이 비교적 많다.

  심성적 특성
  편짜기에 능하여 조직 관리를 잘 하며, 사람을 달래어 따르게 할 줄 알고 치밀, 섬세해서 잔재주가 있고 생각이 많아 변덕스러운 당나귀의 성질에 비유한다.
  자존심이 강하여 남의 간섭을 싫어하며 하던 일도 남이 시키면 하기 싫어한다.
  집에 있기를 좋아하고 앞에 나서기를 싫어한다.
  작은 일에도 마음이 잘 상하며 질투, 시기심이 강한 사람이 많다.
  여성적이며 희락적이다.
  소음인이 화가 나서 따지기 시작하면 이론이 질서 정연하여 다른 체질은 따르지 못한다.

  체질상 약한 점과 건강을 위한 주의점
  항상 불안정한 마음이 있어 불안 초조해 하기 쉽다.
  손발이 차며 저리고 떨리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 계통의 질환
  우울증, 신경성 질환
  냉증(수족, 아랫배, 자궁)
  허릿병에 걸리기 쉬운 편이다.
  비장의 기능이 약한 편이므로 너무 기쁜 일, 즐거운 일만 추구하지 말고 안일한 마음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위장을 늘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존심을 누그러뜨리고 불안정한 마음을 가라앉혀 여유를 갖도록 노력한다.
  이기심이 강하고 권세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남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함이 좋다.
  근심, 걱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근심, 걱정하지 말고 해결책을 강구할 일이다.
  설사는 체질적으로 나쁜 병이므로 바로 치료해야 한다.

    체질과 식품과의 관계

  태양인
  가장 좋은 것- 메밀, 배추, 감, 자두, 포도, 파인애플, 멍게, 굴 조개, 오가피, 모과
  좋은 것- 쌀, 현미, 보리, 검은콩, 유색콩, 강남콩, 회색팥, 메조, 옥수수, 녹두, 들깨, 오이, 가지, 호박, 상추, 시금치, 쑥갓, 파슬리, 고추, 케일, 셀러리, 미나리, 파, 토마토, 연근, 우엉, 우무가사리, 젖갈, 복숭아, 딸기, 잣, 바나나, 오렌지, 레몬, 오리고기, 자라, 갈치, 고등어, 청어, 조기, 넙치, 가자미, 광어, 도다리, 연어, 복어, 미역, 다시마, 해삼, 새우, 게, 가재, 낙지, 오징어, 포도당, 초컬릿, 비타민C
해가 없는 것- 찹쌀, 땅콩, 빨간팥, 감자, 마늘, 양파, 부추, 생강, 배, 귤, 김, 영지,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해로운 것- 밀가루, 흰콩, 차조, 수수, 참께, 고구마, 양배추, 열무, 무, 당근, 도라지, 더덕, 마, 칡, 도토리, 버섯, 사과, 살구, 참외, 수박, 대추, 밤, 호도, 은행,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개고기, 사슴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뱀, 상어, 미꾸라지, 장어, 쏘가리, 명태, 멸치, 꿀, 인삼, 녹용, 웅담, 커피, 우유, 계란, 겨자, 후추, 카레
  소양인
  가장 좋은 것- 보리, 땅콩, 회색팥, 빨간팥, 옥수수, 녹두, 오이, 미나리, 토마토, 우무가사리, 수박, 딸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자라, 복어, 해삼, 새우, 영지
  좋은 것- 쌀, 밀가루, 메밀, 검은콩, 유색콩, 강남콩, 메조, 들깨, 가지, 호박, 상추, 시금치, 쑥갓, 파슬리, 고추, 마늘, 배추, 케일, 열무, 셀러리, 연근, 우엉, 무, 젖갈, 복숭아, 감, 배, 자두, 참외,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쇠고기, 갈치, 고등어, 청어, 넙치, 가자미, 광어, 도다리, 연어, 멍게, 굴, 조개, 게, 가재, 문어, 낙지, 오징어, 포도당, 초컬릿, 우유, 비타민C, 비타민E
해가 없는 것- 현미, 도라지, 조기, 오가피, 모과, 계란,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해로운 것- 찹쌀, 차조, 수수, 참께, 감자, 고구마, 양배추, 파, 양파, 부추, 생강, 당근, 더덕, 마, 칡, 도토리, 버섯, 사과, 살구, 대추, 밤, 호도, 은행, 잣, 귤, 오렌지, 레몬, 닭고기, 개고기, 사슴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뱀, 상어, 미꾸라지, 장어, 쏘가리, 김, 미역, 다시마, 명태, 멸치, 꿀, 인삼, 녹용, 웅담, 커피, 계란, 후추, 카레
  태음인
  가장 좋은 것- 쌀, 현미, 밀가루, 흰콩, 수수, 고구마, 열무, 연근, 무, 당근, 더덕, 마, 칡, 도토리, 잣, 쇠고기, 사슴고기, 상어, 쏘가리, 명태, 멸치, 녹용, 웅담
  좋은 것 - 메조, 차조, 옥수수, 참깨, 감자, 가지, 호박, 상추, 시금치, 쑥갓, 파슬리, 고추, 마늘, 양배추, 파, 양파, 부추, 생강, 토마토, 우엉, 도라지, 우무가사리, 버섯, 복숭아, 배, 사과, 살구, 수박, 딸기, 밤, 호도, 은행, 바나나, 귤, 오렌지, 레몬,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뱀, 청어, 조기, 미꾸라지, 장어, 김, 미역, 다시마, 꿀, 인삼, 커피, 우유, 계란, 겨자, 후추, 카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해가 없는 것- 찹쌀, 보리, 오이, 비타민E
  해로운 것- 메밀, 검은콩, 유색콩, 강남콩, 땅콩, 회색팥, 빨간팥, 녹두, 들깨, 배추, 케일, 셀러리, 미나리, 젖갈, 감, 자두, 참외, 포도, 대추, 파인애플, 자라, 갈치, 고등어, 넙치, 가자미, 광어, 도다리, 연어, 복어, 해삼, 멍게, 굴, 조개, 새우, 게, 가재, 문어, 낙지, 오징어, 오가피, 모과, 영지, 포도당, 초컬릿
  소음인
  가장 좋은 것- 찹쌀, 차조, 감자, 마늘, 양배추, 파, 생강, 대추, 귤, 닭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뱀, 미꾸라지, 장어, 꿀, 인삼, 커피
  좋은 것- 쌀, 현미, 흰콩, 메조, 참깨, 고구마, 가지, 호박, 상추, 시금치, 쑥갓, 파슬리, 고추, 열무, 양파, 부추, 토마토, 연근, 우엉, 무, 더덕, 칡, 도토리, 우무가사리, 버섯, 복숭아, 사과, 살구, 호도, 은행, 오렌지, 레몬, 쇠고기, 오리고기, 개고기, 사슴고기, 조기, 상어, 쏘가리, 김, 미역, 다시마, 명태, 멸치, 녹용, 웅담, 포도당, 우유, 계란, 겨자, 후추, 카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해가 없는 것- 수수, 옥수수, 당근, 도라지, 마, 감, 수박, 딸기, 밤, 잣, 문어, 비타민E
  해로운 것- 보리, 밀가루, 메밀, 검은콩, 유색콩, 강남콩, 땅콩, 회색팥, 빨간팥, 녹두,들깨, 오일, 배추, 케일, 셀러리, 미나리, 젖갈, 배, 자두, 참외,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돼지고기, 자라, 갈치, 고등어, 청어, 넙치, 가자미, 광어, 도다리, 연어, 복어, 해삼, 멍게, 굴, 조개, 새우, 게, 가재, 낙지, 오징어, 오가피, 모과, 영지, 초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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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장 사상 체질 판단법
    체질을 알면 치료방법이 있다
  종래의 체질 판단법과 문제점
  오링 테스트
  방울(추)을 이용한 기 측정법
  기 측정기 사용법

  종래의 체질 판단법과 문제점

  사상 체질 의학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체질 분류나 체질 판단법이 주관적이거나 모호하여 오랫동안 문제점으로 남아 있었다.
  학자나 연구가들 중에는 30% 안팍의 잘못된 판단은 있을 수 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만약 일정한 노선의 고속버스를 1백번 탔을 때 한 번의 사고가 확실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버스타기를 주저할 것이다. 더군다나 1백점 중 약 30번 정도 사고가 난다면 아마 아무도 그 버스를 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그 노선의 버스 운행은 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상 체질 의학의 체질 분류가 모호 불분명해서 어떤 곳에서는 소음인으로, 다른 곳에서는 소양인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태음인이라고 하는 식으로 대중없는 진단이 내려지다면 사상의학 자체를 부정하거나 믿으려 들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지금까지 사용 되었던 판단법의 문제점을 알아 보고, 다음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 법일 수 있능 오(O)링 테스트 법, 방울을 이용한 판단법, 기 측정기에 의한 판단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게 순서이겠다. 사상 체질 판단 법과 또 다른 판단 방법에서 쉽게 나타날 수도 있는 문제점을 살펴 보자.
  맥진에 의한 판단법
  맥진으로 하는 체질 판단은 건강할 때 해야 비교적 정확하다. 병에 걸려 있을 때 맥진을 하면 병맥이 나타나므로 건강할 때와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관상(얼굴)에 의한 판단법
  이목구비나 얼굴형이 체질에 따라 특성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형만 보고서 그 기능적 차이를 판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태양인은 얼굴이 희고, 태음인은 누런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에 딱 잘라 판단하기는 어렵다.
  체형에 의한 판단법
  양인은 주로 상체(머리, 어깨), 음인은 주로 하체가(허리, 엉덩이)발달 하였다. 그러나 후천적 교육이나 훈련, 운동 등에 의해 또 식생활에 따라 체형은 변할 수 있으므로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많다.
  성격(심성)에 의한 판단법
  겉으로 나타나는 성격은 남성과 여성 또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남의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또 자기 스스로의 성격 판단도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평가하기 십상이므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따라서 성격에 의한 분류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 단지 참고에 그칠 수 밖에 없다.
  혈액형에 의한 판단법
  혈액형에 의해서도 성격의 특성을 가늠한다.
  AB, O형은 외향성(양인)
  A, B형은 내성적(음인)
  그러나 혈액형은 사상체질의 분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단지 4가지 분류라는 유사점과 성격의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보아 참고에 그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오(O)링 테스트에 의한 판단법
  오(O)링 테스트 방법이 지금까지 알려진 분류 방법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만 동일 환경과 조건을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러므로 방향, 자세, 태도, 장소 등에 의해 오(O)링의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오(O)링법을 익혀야 한다.
  한약재나 씨앗을 지료로 한 방울을 이용한 기 측정이나 오(O)링 테스트에 의한 판단법
  체질 분류의 궁극적인 목적이 몸에 알맞는 약의 선택에 있으므로 어떤 약을 쓸수 있는지를 가려내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또한 체질에 맞는 식품으로 체질을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와 생명의 정수인 씨앗으로, 또는 같은 성분의 집합체인 한약재로 검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기 측정기 사용에 의한 판단법
  기 측정기는 필지가 울산대학교 공과 대학의 박경섭 교수와 함께 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종래의 오링 테스트법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공동 개발한 것이다. 기를 이해하고 기의 원리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체질 분류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다음에 오링 테스트 법, 방울에 의한 기 측정법, 그리고 가장 객관성이 두드러진 기 측정기의 측정법 등을 살펴보자.

    오(O)링 테스트법

  오(O)링 테스트는 일본의 오무라 요시아키박사가 1978년에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경부터 알려지기 시작해서 전 서울의대 교수 이명복 박사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식품으로 사상 체질을 알아 내는 방법을 소개한 후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졌다.
  어떤 식품을 한 손에 쥐게 하고 다른 손의 언지와 검지의 끝을 반지모양으로 동그랗게 맞닿게 하여(O링)검사자가 그 두 손가락의 힘을 측정하여 그 식품이 몸에 유익한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필자는 기 연구를 하면서 오링 테스트의 뛰어난 점과 오링 테스트 검사 방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몇가지 문제 점을 발견하였다.
  오링 테스트 검사법의 뛰어난 점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기가 많이 흐르고 있는 검지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이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야 손가락의 힘(기)이 센 지 약한 지를 분명하게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 중에서 기가 많이 흐르는 곳은 검지, 중지, 약지의 바로 및 가로4cm 세로 2cm 부문과 손바닥의 한가운데 오목한 부분이다. 따라서 검사할 물건을 손바닥 한가운데나 검지, 중지, 약지의 바로 밑 부위에 놓고 검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이다.
    오링 만드는 법
  오링을 만들때 엄지와 검지의 손톱이 맞닿고 손톱 밑 피부가 마주 닿아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기가 정확히 통할 수 있다.
    오링의 자세
  피검사자는 오링된 손을 가슴(명치) 앞으로 약 25센티미터 거리에 둔다. 이때 겨드랑이가 붙어서는 안된다. 폐나 갈비뼈 쪽의 기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피검사자는 빨간색 양말을 신거나 빨간천 위에 자리해서 빨간 까운을 입고 검사해야 한다. 다른 색채의 영향으로 판단이 잘못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피검사자는 검사 도중에 장소를 옮기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자세를 변화시켜서는 안된다. 우리몸은 장소나 방향, 자세 또는 주면 환경에 의해 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오링의 검사법
  검사자는 피검사자의 정면에 경건한 마음으로 약 50센티미터 떨어져 마주보고 선다.
  피검물은 검지, 중지, 약지 바로 밑 손바닥 부위나 손바닥 한가운데(노궁혈)에 놓는다.
  검사자는 피검사자의 엄지의 손가락 끝에서 부터 검지의 둘째마디의 중간을 잡는다.
  검사자는 힘이 적게 작용한다고 짐작되는 피검물을 먼저 검사해야 한다.(두번째는 힘이 빠졌다고 의심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힘의 강약은 피검사자가 스스로 느끼도록 천천히 잡아 당겨야 하며 검사자와 피검사자가 동시에 힘의 차이를 각각 기억해야 한다. 너무 빨리 자주 하지 않도록 해야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다.
  오링 테스트 법을 정확히 익혀두면 생활의 여려 면에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오링 테스트의 문제점
  검사자와 피검사자의 힘의 차이가 많으면 측정이 어렵다. 피검사자가 병약하거나 어려서 힘이 없으면 측정이 불가능하다.
  반복하여 여러번 오링 테스트를 하면 할수록 힘이 빠져 정확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피검사자가 의심하여 마음대로 히을 더하거나 덜하여 정확한 측정을 관란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방울(추)에 의한 기 측정 방법

  방울에 의한 기 측정은 기 수련을 쌓아 무심 상태에 도달하여야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히 방법만 소개하겠다.

  방울에 의한 기 측정 방법
  재료
  동그랗거나 원추형의 물건(금속, 비금속등 무게가 있는 것은 다 좋으나 그 중에서도 상아, 수정, 금, 은, 구리등이 좋다.)과 길이 15센티미터 이상의 줄이 필요하다.
  자세
  편안히 앉아 숨을 천천히 쉬면서 줄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겨드랑이를 띄우고 손끝이 가슴 혹은 배꼽 쪽에서 40-50센티미터 떨어지게 한다.
  연습
  먼저 계란 세우기로 집중력 훈련을 한다. 평평한 책상이나 유리 위에서 양손으로 계란 가운데를 잡고 중심을 잡아 주면 계란은 서게 된다.
  추를 앞의 설명대로 잡고 추 밑에 물컵을 놓는다. 추는 물컵 위에서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돌게 된다. 도는 방향은 남,녀에 따라 다르고 간혹 사람에 따라 다르다.
  무심 상태에 있으면 약하게 도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크게, 세게 돌게 된다.
  물컵의 가장자리를 1-2센티미터 벗어난 크기로 돌면 충분히 기를 받은 상태가 된 것이다.
  이대 물 컵을 셋 이상 준비한다. 하나는 물을 가득 채우고 하나는 반만 채우고 또 하나는 물이 없는 상태로 한다. 신문지나 다른 종이로 이 컵들을 덮어 안 보이게 하고 방울을 이용하여 물이 있는 컵과 물이 없는 컵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하게 되면 사람을 상대로 기에 대한 검사와 질병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방울로 기를 측정할 때 약지(네째손가락)바로 밑 부위는 누구에게나 방울이 도는 반응을 나타낸다. 어떤 실험물건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추가 약지 바로 밑 부위에서 빙빙 돌면 몸에 맞지 않는 것이며(회전하는 원의 지름이 클수록 나쁘다), 추가 돌지 않으면 좋은 것이다.
  사람을 똑 바로 눕히고 그 위에서 추로 실험을 하여 추가 도는 곳은 몸에 이상이 있는 곳이다. 경혈을 아는 사람은 경혈로 정확한 진찰이 가능하고 경혈의 위치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추 사용법의 뛰어난 점은 약물이나 음식이 맞고 안맞고를 가리는 것은 물론, 침 등의 치료가 정확한 지도 알 수 있다.(침을 놓은 자리에서 추가 돌면 엉뚱한 곳에 침을 놓은 것이다.)
  추 사용법을 어느 정도 수련하면 염력(정신력)으로 어느 쪽으로도 돌릴 수 있고 멈추게도 하고 가로, 세로, 사선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상대로 할 때는 선입견을 버리고 무심한 상태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추를 들고 마당이나 방바닥 위를 들고 다니면 추가 끌리듯 빙빙도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수맥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숙달되면 수맥이 흐르는 방향과 수량과 깊이를 알 수 있다. 방울은 우리 선조들이 옛부터 사용하여 오던 것으로 할머니, 누님들이 반지점, 바늘점이라 하여 사용하였던 것이다. 최근에는 수맥을 찾고 병 진찰, 체질 감별 등에 응용하고 있다.

    기 측정기 사용법

  기 측정기는 필자가 이미 밝힌대로 울산대학교 공과대학 박경섭교수와 공동 개발하고, 수원에 있는 전자 회사인 대한 어드벤텍에서 제작한 것이다. 기 측정기는 오링 테스트의 장점을 살리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오링 테스트에서 나타나는 힘의 차이를 디지탈 방식에 의해 숫자로 나타나게 한 기계이다.

  기 측정기를 만들게 된 동기
  오링 테스트는 힘의 차이를 비교하여 검사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검사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자나 피시술자가 힘의 차이를 오직 느낌에 의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
  반복하여 측정하여 손가락의 힘이 줄어들어 첫 번째 측정한 힘과 여러번 측정했을 때의 측정한 힘의 차이를 비교하기가 어렵다.
  오링 테스트를 하는 당사자가 서로 힘의 차이가 있을 때 그 차이를 비교하여 느끼기가 어렵다.
  측정기의 힘이 가해지는 곳에 있는 색깔이 피시술자에게 영향을 주어 오히려 반대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흰색 측정기일 경우 흰색이 몸에 맞는 사람은 힘이 강하게 나타나고 노란색이 몸에 맞는 사람인 경우는 힘이 약하게 나타난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자와 박교수는 기 측정기를 만들며 다음 사항에 유의하였다.
  첫째: 힘을 2초 미만으로 가하여 최고의 힘의 수치가 화면에 나타나게 하였다. 가장 짧게 순간적으로 힘을 주게하여 반복에서 오는 피로를 최소화 시켜, 반복 측정이 비교적 정확하도록 하였다.
  둘째: 아주 작은 힘에도 반응히게 하여 미세한 힘의 차이까지 숫자로 화면에 나타나게 하였다.
  셋째: 4회까지 반복하여 시행한 힘의 수치가 화면에 남아 있게 하여, 힘의 차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색깔이 피측정자에게 주는 영향을 없애기 위해 측정하는 힘을 가하는 부위를 무색의 투명 크리스탈 제품으로 만들거나 빨간색 세라믹 제품으로 만들어 색깔이 미치는 기의 방해를 차단했다.
  실험결과 드러난 모든 문제점을 보완하여 만들어진 기 측정기는 우리 몸에 나타나는 힘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쉽게 측정할 수 있어 체질을 판단하는 등 생활에 유익한 기구이다.
  참고로 기 측정기의 구조와 사용법을 알아보자.

  기 측정기 사용법
  두껑을 연다.
  ON 스위치를 누른다.
  화면에 불이 켜진 것을 확인한다.
  힘을 가하는 센서 부분을 잡는다.(엄지와 검지로 잡으며 중지가 검지위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검사할 물건(씨앗, 한약재)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는다.
  센서를 약2초 동안 세게 힘을 주어 누른다.
  검사할 물건을 바꾸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힘을 가한다.
  아래에 나와 있는 1, 2, 3, 4의 순서대로 검사하여 체질을 판단한다.
  첫 번째 (1)배추씨 (2)유채씨 (3)무씨 (4)양배추씨
  두 번째 (1)오가피 (2)영지버섯 (3)녹용 (4)인삼
  (1)이 가장 세고 (3)이 가장 약하면 태양인
  (2)이 가장 세고 (4)가 가장 약하면 소양인
  (3)이 가장 세고 (1)이 가장 약하면 태음인
  (4)가 가장 세고 (2)이 가장 약하면 소음인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을 한 후 결과가 똑같이 나오면 체질판단은 정확하다고 보아야 한다.(앞에서 밝힌 사상체질별 특징을 비교하여 체질 판단에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장소나 색깔, 방향 등 기와 관계되는 다른 것도 기 측정기를 통한 힘의 비교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한 번의 측정으로 속단하지 말고 몇 차례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여 측정하여야 한다. 항상 일정한 차이가 나타나면 정확한 것이다.
  체질 판단이 끝나면 OFF 스위치를 눌러 검사를 마친다. 계속 검사를 하기 위해 화면의 숫자만 지울때는 보조 스위치만 누르면 전원은 그대로 있고 화면의 숫자만 지워진다.

      제5장 기, 건강,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
    가위, 바위, 보
    술은 어떻게 마시는게 좋은가
    우리 몸의 기를 빼앗아 가는 것 들
    기와 전기회로
    씨앗 건강법과의 만남

    가위, 바위, 보

  아이들 놀이게 가위, 바위, 보가 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것을 내면 승부가 나지만 세 사람이 서로 다른 것을 내면 승부가 나지 않는다. 또 두 사람이 같은 것을 내어도 승부는 나지 않는다.
  둘이 있으면 대립되거나 승부가 난다.
  승부가 난다.
  가위 - 바위, 바위 - 보, 가위 - 보
  대립된다.
  가위 - 가위, 바위 - 바위, 보 - 보
  이 놀이는 단순한 승부의 놀이가 아니다. 인생의 슬기를 알려주는 놀이이다.
  우리의 삶에서 모든 일에 반드시 승부가 나거나, 승부가 아미 결정지어져 있다면, 답답하고 따분하고 아무 재미도 희망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대립이  승부는 결국 파멸로 갈 수 밖에 없다. 바로 이 파멸과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가위, 바위, 보인 것이다. 가위, 바위, 보의 슬기는 대립이 아니라 제3의 것을 필요로 하고, 그 제3의 것에 의해 평등과 화합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둘 만을 요구하고 있었는가?
  옳다. - 잘못이다.
  적군이다. - 아군이다.
  생각이 같다. - 생각이 다르다.

  대립하는 둘 만이 존재한다면 파멸만이 있을 뿐이다. 너와 내가 아닌 제3자가 있는 것이며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제3자가 중재자이며 화합자이며 새로운 가치일 수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가위 아니면 바위만 내어 놓는 대립적인 생각만 고집하지 말자. 셋이 함께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세 번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존과 평화와 희망이 가능한 것이다.
  사람을 특성에 따라 가위, 바위, 보로 나누어 보자.
  가위: 날카롭고 예리한 사람
  바위: 억세고 강한 사람
  보: 부드럽고 포용적인 사람
  우리는 일반적으로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누가 가장 좋을까, 누가 가장 셀까, 앞의 놀이에서 처럼 둘만 있으면 대답이 나온다. 우열이 결정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둘이 아니고 셋이면 우열이 없고 특징만 있을 뿐이다. 대립적 시각에서 한 발자욱만 벗어나면 모두가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가 되어 화합과 공존이 가능한 것이다.

    술은 어떻게 마시는게 좋은가

  시골에서는 밥이 쉬면 쉰 밥으로 술을 빚기도 하며 포도밭을 비롯한 과수원에 서는 못쓰게 되거나 남는 과일로 과일주를 빚기도 한다.
  술은 처음에는 갈무리 혹은 폐품활용의 수단으로 만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여기서는 양조 과정이나 제조동기를 말하려 함이 아니라 술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지 양생적인 면에서 짚어보자.
  우리가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은 단술이다. 단술은 식혜라 하기도 하지만 한자어로도 감주라 쓰고 있다. 술이 생겨서 단술로 부터 막걸리, 약주, 소주 등등 술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종교의 종파에 따라 술을 금기하거나 죄악시하지만 그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
  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처음으로 행한 이적이 가나안의 혼인 잔치집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이 아닌가. 술은 마시고 안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부터 적당한 술은 약술이라 일러왔다.
  단지 술을 마시는 양과 태도가 문제다. 건강을 해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술은 마셔야 하는 것이다. 그럼 술자를 살펴보자. 술의 주자는 (물수+닭유)로 구성되어 있으니 술을 물옆에 닭이 있는 꼴이다. 유자는 항아리의 상형이기도 해서 물이 항아리 속에서 술로 익는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곧, 닭이 물 마시듯 하는 모습이 술 '주'의 구성인 것이다. 닭은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간혹 부리를 적시는 정도다.
  초등학교의 노래에 "물 한모금 먹고 삐약 삐약, 하늘 한 번 보고 삐약 삐약"이라는 병아리 노래가 있다. 바로 이렇게 술 한모금하고 삐약 삐약(이야기)하고 하늘 한 번 보고(진리를 생각하고) 삐약 삐약(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술 한잔을 몇 차례(3-5회)에 나누어 마시는게 순리다. 원래 술은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7-8할을 채워 그 잔 위에 감도는 술의 향기를 함께 음미하는 것이다.
  술 주자 속의 유는 유시를 생각하게 한다. 유시는 오후 6시 전후다. 곧 술은 오후 6시 이후에 마셔야 함을 말한 것이 아닐까.
  술이 깬다는 성자는 유 자에 별성자가 붙어 있다. 별은 무엇을 뜻할까. 새벽에 뜨는 샛별(금성)을 말한다. 술은 새벽이 되면 깨어야 하고 새벽이 되면 깰 수 있도록 마셔야 한다는 뜻이다. 곧 술은 오후 6시 이후 마시고 샛별이 뜰때는 술이 깨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술일 취함을 표시하는 한자로
  취할 명
  취할 취자가 있다.
  술을 마시고도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취하면 명이요, 술을 마시고 졸병처럼 행동하면 취가 되는 것이다. 우리말로 술을 풀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술술 넘어가서 마지막에는 ㄹ(리을)처럼 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술은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이 아니다. 벗을 사기고(교우), 사람과 사기기(사교)위해 필요하다. 체질에 맞게 적당히 마시면 기의 순환을 돕고, 혈액 순환을 돕고, 긴장감을 풀어 주고, 소화 기능을 촉진시켜 주는 유익한 악주가 될 수있다. 술의 참 뜻을 알아서 주법에 맞게 적당히 술을 마시면, 술로 인해 명예와 체면과 건강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 몸의 기를 빼앗아 가는 것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기를 증진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가 빠져 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를 빼앗아 가는 몇가지 사례를 짚어보자.

  머리나 수염을 깎으면 기가 빠진다.
  나무나 화초의 끝부분을 다듬어 주면 잘린 자리에 수액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초의 기가 잘린 자리로 나가는 현상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머리나 수염을 깎으면 기가 빠지고 있음을 우리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이발소에 가면 잠을 자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왜 이발소에 가면 사람들이 잠이 드는 것일까. 바로 머리를 깎으면 기가 빠져 나가므로 맥이 없어지기 때문인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는 상징적이다. 머리카락이 잘린 삼손이 힘을 못쓰게 되는 것은 단순히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머리카락이 잘리면 기가 빠진다는 것을 옛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빨리 달리는 물체 위에서는 기가 빠진다.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봉고차의 경우 차가 달리는 쪽의 반대 방향을 보고 있으면 불편하거나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싸이클이 맞지 않아 훨씬 기의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장거리 여행의 경우 기차나 봉고 등에서 차가 달리는 방향 쪽으로 앉는 것이 좋다.

  차가운 돌은 우리 몸의 기를 빼앗아 간다.
  옛부터 디딤돌을 베고 자면 입이 비틀어진다고 하였다.
  왜 입이 돌아갈까? 돌의 냉기가 기의 순행을 방해하였거나 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등산을 가서 큰 바위위에서 잠을 자면 건강에 해롭다.
  태양이 비치는 동안은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어서 괜찮다. 그러나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의 바위 위에서 자면 대단히 몸에 해롭다. 보통 기를 받으려는 분들이 큰 나무와 큰 바위 밑에서 기를 받고 있는 것은 큰나무나 바위가 기를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수백을 찾아 주기 위해 친지의 집을 방문 했을 때 거실 바닥이 돌(대리석)로 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기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볼 때 거실 바닥에 대리석을 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수맥과 흐르는 물은 기를 빼앗아 간다.
  수맥이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음은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수맥의 영향권 안에서 일을 하거나 잠을 자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0.5밀리미터 이상의 동판을 깔거나 알미늄 호일이나 은박지를(부엌에서 사용하는 은박지의 4겹정도의 두께) 깔면 수맥의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
  흐르는 물이 기를 빼앗아 가는 것은 배를 타고 여행을 해본 사람은 느낄 수 있다. 자동차나 기차여행 때 보다 훨씬 피로를 느끼게 된다.
  목욕이나 수영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목욕은 간단한 샤워 정도로 하고, 수영장에서는 물 속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있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 외에도 기를 빼앗거나 해치는 것들은 많이 볼 수 있다.
  전자파의 나쁜영향(전자파의 차단 장치를 쓰는 것이 좋다)
  처마나 지붕보다 높은 정원수
  집 앞마당의 연못(우물)
  맞바람이 거세게 부는 장소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나쁘다고 했던 것들은 가능한 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미신이라느니 검증되지 않았느니 하지만 무방하다거나 좋다는 검증도 없지 않은가. 생활의 잠언과 같은 이런 말들은 우연이 아니라 반복된 경험에서 생긴 삶의 지혜인 것이다.
    기와 전기회로 박 경섭(울산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브이.티.알(VTR) 등의 가전제품의 속을 들여다 보면 전기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회로들은 그 용도에 맞게 설계되어 맡은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발전하여 가정에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그 경로도 일종의 전기회로이다.
  모든 전기 회로는 여러 가지 소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떤 경우든 저항이라는 물리적 성분이 존재한다. 저항의 성질은 전기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성분인데, 곧 두 회로에 같은 전압의 전기가 흐를 경우, 저항이 적은 회로에 저항이 많은 회로보다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된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회로에 인가되는 전기적 신호가 시간에 따라 변할 때, 곧 교류일 때 회로의 저항은 그 교류 신호의 주파수(정현파 주기의 역수)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어떤 회로는 인가되는 교류신호의 주파수가 증가함에 따라 저항값이 감소할 수도 있고 또 다른 회로에서는 증가 할 수도 있다. 이는 회로를 구성할 때 선택된 소자들의 종류와 배치된 위치에 따라 저항이 주파수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된다. 저항이 주파수에 따라 변할 때 우리는 어떤 특이한 현상을 만나게 된다.
  어떤 회로가 특정 주파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때, 곧 같은 크기의 신호가 들어오더라도다른 주파수에서는 아주 적은 전류가 흐르고, 특정 주파수의 신호에 대해서는 대단히 큰 전류가 흐를 때 우리는 공진이 일어났다고 하고, 그 특정 주파수를 그 회로의 공진 주파수라고 부른다. 또는 그 시스템의 고유 주파수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이용한 시스템을 우리는 흔히 만나게 된다. 우리는 라디오 다이알을 돌려 듣고 싶은 방송을 선택한다. 이 때 다이알을 돌리는 것을 라디오의 수신 장치의 공진 주파수를 변화시켜 주는 작업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방송국의 송신 주파수와 이 공진 주파수가 같은 경우(공진이 일어남)그 방송국의 송신 신호만 잡히게 되고 다른 주파수의 방송국 신호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지 않게 됨으로써 듣고 싶은 방송국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게 된다.
  텔레비전에서도 같은 원리로 방송국이 선택한다. 이런 공진 현상은 전기회로에만 있는 것이아니라 다른 곳에도 존재한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도 공진 주파수를 갖고 있고 한강 철교도 자신의 공진 주파수를 갖고 있다. 만약 한강 철교에 공진 주파수와 같은 외력을 계속 가할 경우 공진에 의해 철교가 매우 심하게 진동하게 되고 결국에는 붕괴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경우는 공진 현상이 해를 입히는 경우이다.
  내가 선배 교수인 이 책의 저자 김형동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4년 전 일이다. 당시 나는 오랫동안 다리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김교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김교수로부터 치료를 받기 위함이었다. 신기하게도 이 책에서 소개된 씨앗 건강법으로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 그것도 단 2번의 씨앗 건강법으로 치료가 되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엇다. 이 때부터 김교수가 연구하는 일에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런 일이 되었다.
  그 후 김교수와 자주 만나게 되었고 그 분으로부터 기에 대한 이야기며 씨앗 건강법들을 듣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현재 기에 대해 문외한이나 마찬가지다.
  기를 연구하는분들이 아는 초보적인 상식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나는 가끔 나 자신에게 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경우가 잦아졌다. 내가 과거에 느낄 수 있었던 것들, 그리고 김교수님이 다른 사람(몸이 허약한 사람)에 기를 넣어 주는 그 광경들을 떠올리며 기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해 본다. 생각하면 할수록 기란 전기의 물성과 너무 유사한 점이 있지 않은가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나는 이것을 증명할 수 없는 것이고 단순한 추론의 수준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했을 즈음 김교수께서 기에 대해 책을 낼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리고 몇 달 후에 그 분의 초고를 볼 수 있었다. 거기에서 제시한 7정 운동을 읽어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기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몸속에서 기의 순환(흐름)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바른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자기에게 맞는 색깔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등 등의 일들이 전기회로와 같이 우리 몸의 공진 주파수를 변화시켜 기의 주파수에 맞추는 그런 작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설이 정말로 맞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자신도 매우 신기한 일이다.

    씨앗 건강법과의 만남 김한수(통상산업부 세계무역기구담당관)

  어릴 적부터 약골로 커왔던 나는 늘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훨씬 중요하다며 스스로의 약점을 의식적으로 도외시 했었다. 행여 "몸이 약하신 것 같군요"하는 말이라도 들으면 "체격을 보고 건강하다, 건강하지 않다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신체의 모든 부위가 골고루 약하여 균형을 이룬 저같은 사람이 체격이나 체력은 좋지만 속병이 있어 불균형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하고 곧장 반박하는 만용을 보이곤 했었다.
  이런 나의 비정상적, 관념적 자기 보호 행위는 나이가 들어서도 버리지 못해 술자리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는 술센 사람, 업무상 급한 일이 떨어지면 밤을 세워가며 일하고도 끄덕없는 강단있는 사람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그 쉬운 산보나 맨손 체조같은 운동조차도 담을 쌓고 사는 생활습관을 계속해 왔다.
  이렇게 스스로 몸을 혹사하며 건강에는 철저히 무관심한 자세를 지켜온 나의 오만불손함과 일 잘하고 믿음직한 부하 또는 유능하고 자상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사는데 있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생관 등이 늘어나는 나이와 순식간에 불어난 허리둘레 등과 복합작용을 함으로써 중년기에 접어들자 건강에 뚜렷한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이상은 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쪽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눈동자 주위가 시뻘겋게 되어 사무실 근처의 안과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으나 터진 실핏줄이 아무는데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맥주라도 한 잔 하거나 조금만 과로를 하면 금방 재발되곤 하였다.
  한참동안을 눈이 시뻘건 채 출근하는 형편에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요로 결석이 생겨 고통을 겪게 되었다. 당시 나는 캐나다에서 3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지 얼마 안되는 시기였는데 아마도 생활환경이 갑자기 변한데다 업무상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고 서울의 오염된 공기도 한 몫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겅강 문제가 무의식중에 내재되어 있던 기에 대한 관심을 표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김 형동교수께서는 나의 눈병이 심장과 간장의 기가 허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단순히 눈만을 치료해서는 안되고 심장과 간장의 기를 보보해야 한다면서 씨앗으로 귀에 치료를 해 주셨다. 눈병과 요로 결석에 대한 씨앗 건강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굳이 자세하게 언급 할 필요가 없이 그 후로 나는 김 교수의 수제자를 자임하며 어깨 너머로 열심히 배우게 되었고 제법 많은 직장 동료나 친지들이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면 나를 찾게 되었다는 사실을 소개함으로써 대신하고 싶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업무상 누적된 피로로 인해 간기능 저하라는 새로운 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를 통해 씨앗 건강법을 경험한 직장상사 한 분은 "김 과장, 화타가 아프면 어쩌는교? 출장중에 씨앗을 안 가져 갔는교?" 하며 염려해 주시기도 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씨앗 건강법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보지 않으면서 그때 그때 어깨 너머로 배운 씨앗 건강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들었던 나의 무지한 행동에 대한 자성의 소리이자 평소에 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기를 보충해 놓아야 한다는 것과 과로에는 약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결국 충분한 휴식을 위하여 과로하지 않게 하고 영양을 잘 섭취하며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보면 본서를 통해 김 교수께서 제창하신 건강을 위한 7가지 방법(씨앗 건강법은 물론 바른 마음, 바른 자세, 바른 식생활 등의 7가지 생활)은 나를 포함해 건강을 염려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ff

      부록1. 쉽게 할 수 있는 단전 호흡

    쉽게 할 수 있는 단전 호흡

  단전 호흡이란 단전을 통해서 자연의 기를 들이마시는 호흡법이다.
  보통 단전은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으로 나누는데 단전 호흡에서 말하는 단전은 주로 하단전을 말한다. 하단전은 배꼽 밑 손가락 4개 부위, 성인의 경우 배꼽 밑 약 5센티미터 척추와의 중간 부분쯤에 있다.
  쉽게 말하면 단전 호흡은 아랫배로 하는 호흡이다. 그러나 복식 호흡과는 다르다. 복식 호흡은 단순히 아랫배를 통한 호흡법인데 반해 단전 호흡은 정신집중이나 의식이 있는 호흡이다.
  단전 호흡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자.

  단전 호흡을 하면 좋은 점
  1. 천지에 충만해 있는 자연의 정기를 천천히 들어 마시고 내쉬게 되므로 몸속에 있는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없애준다.
  2. 의식(정신력)을 집중하거나 무심의 상태에서 천천히 호흡 함으로 편안한 마음 상태가 되어 뇌파가 베타파에서 알파파나 세타파로 변하여 능력의 단계를 높여준다.
  3. 훈련이 강화될수록 자연의 정기(생명에너지)가 단전에 충만해져서 경락을 따라 온몸을 순행하게 되므로 원기가 왕성해져 건강해 질 뿐만 아니라 정신력이 집중되고 잠재능력이 나타나며 모든 것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된다.

  단전 호흡을 위한 준비
  1. 식사 전후나 운동 전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허리띠 등을 풀고 온 몸을 느슨하게 한다.
  3. 단전 호흡을 하기 전에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팔꿈치, 무릎, 허리, 목등 모든 관절을 돌려 푸는 운동을 한다. 그 다음에 손바닥과 발바닥을 비롯해서 온몸을 가볍게 두드려 기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4. 평소 생활하는 편안한 장소도 좋으나 좋은 공기가 흐르는 소나무 숲 속이나 큰 나무밑, 큰 바위밑, 토굴 속 등 기가 모이는 장소가 더욱 좋다.

  단전 호흡의 자세
  1. 단전 호흡의 자세는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어떤 자세도 좋으나 단 척추는 반듯하게 해야 한다.
  2. 정수리와 꼬리 뼈가 일직선 상에 온 기분으로 앉거나 서야하고 턱은 아래로 약간 당겨 단전을 향하도록 한다. 눈은 지그시 감은 듯하고 마음 속으로 단전을 응시한다.
  3. 서 있는 경우 손은 엄지와 검지를 가볍게 닿게 하고 어깨에 힘을 빼고 가만히 내려 놓은 상태이거나 양손을 깍지 끼고 단전에 살짝대는 형태도 좋다.
  4. 앉아서 단전 호흡을 할 때는 하단전 부위에 엄지와 검지를 마주대거나 중단전 혹은 상단전 부위에 합장을 해도 된다. 누워서 할 때는 서서 할 때처럼 하거나 그저 편안한 자세면 된다.

  단전 호흡의 방법
  천천히 의식을 집중(혹은 무심)하여 아랫배(단전)로 호흡하는 것이 단전 호흡이다. 일반인들의 호흡은 1분에 20회 전후이다. 그러므로 단전호흡은 보통 때보다 한두 번 느리게 하면 된다.

  호흡은 무리를 느끼지 않도록 편안하게 해야 한다.
  내쉬는 숨과 들이 마쉬는 숨의 속도가 거의 같아야 하며 특별한 목적이나 지도가 없는 한 숨을 멈춰서는 안된다. 문자 그대로 숨을 고르는 조식만 하면 된다. 숨을 길고 가늘게 고요하게 깊이쉬는 것이 조식의 방법이다.
  평소 호흡이 1분에 20회였다면 1분에 18회 정도로 하고 무리없이 편안하게 호흡이 되면 1분에 16회, 14회, 12회, 10회, 8회, 6회, 4회, 3회로 호흡수를 조절하면 된다.
  호흡의 수는 무리하지 말고 편안한 상태에서 조절하되 보통 10회정도까지 호흡수가 줄어든다면 만족해야 한다.

  단전 호흡의 실습
  1. 의자나 마룻바닥에 앉거나 혹은 서서 단전호흡을 할 경우 척추를 반듯이 하고 앞으로 서서히 굽히고 다시 바로 세운다.
  앞으로 몸을 굽힐 때는 숨을 자연히 내 쉬어지고 허리를 펴게되면 숨을 들어 마시게 된다. 허리를 굽힐 때 단전 부분이 접히게 되므로 단전을 의식하게 된다.
  2. 똑 같은 속도로 1분에 10회 정도 허리를 펴고 굽혀서 호흡할 수 있게 되면 편안히 앉은 자세로 돌아와 단전을 의힉하며 호흡하면 된다.
  3. 단전 호흡할 때 합장한 손이 뜨거워 지거나 단전 부위에 열을 느끼게 되면 의식을 더욱 집중하고 기를 돌리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이때부터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게 좋다.)

  단전 호흡을 할 때의 주의점
  1.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는 긴장을 풀고 호흡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해야 한다. 기가 잘 통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2. 손이나 몸이 떨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수도 꼭지에 고무호스를 끼고 물을 세게 틀면 처음 잠시동안 고무호스가 춤을 추거나 막 떨리게 된다. 이와 같이 사람의 몸도 기가 처음 흐르게 되면 손이나 몸이 떨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손이나 몸이 떨리면 합장을 풀고 단전 호흡을 서서히 멈추면 된다. 보통 10분 또는 20분 지속되기도 한다.(일단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면 된다.)
  3. 환상이 떠오르면 무심상태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을 위하여 생각,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생각으로 돌려야 한다. 계속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환상이 떠오르면 그날 그 시간의 단전 호흡은 그만 두는 것이 좋고 전문가와 상의하고 난 후 계속하는 것이 좋다.

      부록2. 수맥 찾는 법

    수맥을 알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땅밑을 흐르는 수맥은 지하수나 온천수를 제공하여 필요한 물의 공급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수맥파는 재앙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산사태가 나낟.
  수맥이 흐르는 곳의 제방이나 뚝, 교량의 교각, 건물 등은 무너질 위험이 있다.
  수맥 위에 놓여 있는 전자 제품이나 정밀 기계 제품은 원인모를 고장을 자주 일으킨다.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생활하면 잠자리가 개운하지 않고 꿈을 많이 꾼다. 자고 나면 공연히 피곤하다. 순환기 계통의 질환(중풍, 고혈압, 불면증, 신경쇠약등)이 자주 발생한다. 공부나 일을 할 때 집중이 잘 안되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 등의 증상이 수없이 일어난다.
  수맥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나 수맥파의 피해를 줄이려면 수맥을 찾을 줄 알아야 하겠다.

  수맥 찾는 법
  1. 철사(구리 철사가 더 좋음)을 이용하여 수맥을 찾을 수 있다.
  세탁소에서 주는 철제 옷걸이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직선이 된 철사 줄을 기역자(ㄱ)자로 만든다. 이때 직각으로 굽히는 부분은 손잡이 용으로 약 15센티미터, 그리고 방향을 가르키는 부분으로 자신의 팔의 길이 만큼 만든다.

  철사 막대를 손으로 잡고 수맥을 찾는 법
  1. 손잡이 부분이 위에서 약 2센티미터 정도 밑 부분에 엄지를 검지위에 놓이게 주먹을 동그랗게 하여 느슨하게 철사 줄을 잡는다.
  2. 양 손으로 똑같은 방법으로 철사 줄을 잡고 다 손을 머리위로 올린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철사줄의 긴부분이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3. 잠시 기다리면 양손의 철사가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이때 몸의 앞면이 철사가 가리키는 방향을 향하도록 하여 서 있고 철사 줄은 머리 위에서 내려 어깨 넓이로 가슴 부위에서 잡는다.
  4. 오른손과 왼손의 철사줄 끝이 가리키는 방향을 마음 속으로 연결하여 그 선이 만나는 지점이 수맥이 있는 곳이다.
  5. 철사줄이 만나는 지점에 가서 서 있으면 철사줄은 둘다 몸으로 붙게 된다. 그 지점이 바로 수맥이 있는 곳이다.
  철사줄을 이용한 수맥 찾기는 누구나(90%이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만 연습하면 어렵지 않게 수맥을 찾을 수 있어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버드나무 가지를 이용하여 수맥을 찾는 방법보다 한 단계 높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지하 수맥의 집합처만 찾을 수 있다.
  건수(땅속에 스며 고인물)나, 수맥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 방향을 찾을 수는 없다.
  수맥의 방향, 깊이, 수량 등을 알려면 앞에서 설명한 방울(추)사용하는 법을 익혀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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