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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내몸에 흐르는 기를 찾아서

by FraisGout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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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병의 발생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 질병의 발생원인을 놓고 볼 때도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그 견해와 차원을 달리한다. (배꼽링요법 역시 동양의학에 바탕을 둔, 기본적으로 동양의학의 범주에 속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습진이나 무좀도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해당부위에 병균이 침입해서 생긴 질병이다. 이것은 비단 의학계의 시각만이 아니고 일반인의 상식 또한 그렇게 통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이론은 여러 가지 발생원리의 하나일 뿐 전체가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질병의 발생원리가 명확한 것이라면 해당 부위에 맞는 치료를 하면 병은 가볍게 완치되어야 할 것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언젠가 잡지에 실렸던 피부과 의사의 말은 금은 충격이라고 할 만큼 비관적이다.
  "나 역시 내 다리에 발생한 습진을 치료하는 데 7년이 걸렸습니다"
  만성적인 습진 치료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대목이었지만 그대로 납득할 수 없다. 웬만한 습진과  무좀은 배꼽링(Button -Ring) 요법으로 며칠만 치료하면 완치되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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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한방 이론과 필자의 이론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필자는 병의 근본 원인을 경락의 이상 혹은 기 순환장애로 보고 있다.
  물론 기 순환장애는 해당 장부의 허약함이나 경락상의 사고가 원인일 수 있으나, 필자의 관점에서 병의 근본치료는 기가 막힌 곳을 뚫어 주는 것이며, 실제로 병원에 불치병이란 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단 한 번의 배꼽링요법으로 즉석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불구자가 즉석에서 완쾌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임상실험은 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양인들에게 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본다. 기라는 것은 신비로운 현상이 아니라 신체의 생리 중 하나이다. 때문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것은 기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어리석음임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능력을 보이는 것만으로 규정한다면 하늘을 나는 독수리보다 못할 것이요, 듣는 것으로는 견공에 뒤질 것이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기와 경락이 볼 수 없고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이를 무시한다면 어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사고라 하겠는가? 하물며, 눈앞에서 일어나는(즉석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반응) 일들조차 부정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의 의식엔 할말이 없어 가슴이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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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병의 발생원리
  동양의 한의사들이나 기공사들이 생각하는 질병의 발생원인은 대체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하지만 서양의학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서양의학이 기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동양의학은 병의 발생원인을 먼저 인체의 기부족으로 인한 장부의 허실에 초점을 맞추어 찾지만 서양의학은 해당 부위의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여 판단한다.
  동양의학이 반응과 현상을 중시하는 반면 서양의학은 검사나 자료의 분석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동양의학은 맥과 기의 흐름을 파악하여 진단하게 되므로 객관성이 적고 주관적이며, 서양의학은 기계자료에 의한 분석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보다 과학적이며 객관적이다. (이와 같은 비교는 수술과 같은 외과적 요소를 제외한 것이다)
  그러므로 병의 진행을 살피는 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간이 병들어 무리가 가기 시작하면 눈의 흰자위가 충혈되고 간경락을 따라 몸이 아프기 시작하며, 명치 부근(간기맥 부위)이 더부룩하고 입맛이 떨어진다
  그리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짜증을 잘 내게 된다.
  한의사나 기공사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일반 병원에서는 병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아무런 이상도 발견해 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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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는 괴로워서 이 병원 저 병원을 기웃거리게 되지만 대답은 한결같이 '신경성'일 뿐이라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가 그랬다.
  검사를 해 보면 이상이 없는데, 설사에 변비, 비후성 비후염에 감기를 늘상 달고 살아야 했다. 삐쩍 말라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소화도 안 됐다. 여기에 가끔씩 체해서 트림을 끅끅 해 댔지만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괴로운데 아무 이상 없다니 말이 됩니까?"
  라고 물으니 젊은 여의사의 대답이 재미있다.
  "건강하다는 데 무슨 불만 있어요?"
  웃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약이나 넉넉히 지어 달라고 사정했지만 '약은 건강에 해롭다'는 여의사의 양심에 찬 처방 한마디로 며칠분만을 타다가 복용했다. 먹을 때는 그래도 견딜 만했는
데, 약이 떨어지고 나니 증상은 다시 마찬가지였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침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 같은 계기에서였다)
  그러던 중 이웃 아주머니에게 침을 맞고 나서 일주일도 안 되어 증세가 사라지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3년여를 고생하며 갖가지 약을 다 먹어 봤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지만 침 치료를 통해서는 단 일주일만에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완치까지는 몇 달이 더 소요되었지만.
  만일 이 정도 증상이라면 배꼽링요법으론 3일이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병 같지도 않은 병을 가지고 몇 년 동안 죽을 고생을 하며 시달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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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이와 비슷한 상태에서 시달리고 있다. 며칠만 수고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른다는 이유 하나로 몇 년, 혹은 몇 십 년을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튼 서양의학이 이와 같은 내과질환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은 기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과학적 편견이 더 이상의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다.
  기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기과학은 머지 않아 21세기의 최첨단 과학으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배꼽링요법은 쉽고 안전하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21세기를 열어 가는 대체의학의 선구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기의학은 병의 발생과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도 있다 서양의학은 병이 완전히 퍼져서 외부로 드러나야 진단이 가능하므로 치료가 늦어질 위험이 있다.
  서울 경희대학교와 대학원을 설립한 조영식 박사가 제3의학이라는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고 정열을 쏟는 것도 현대의학에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된다.
  지난 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는 '기공과'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고 환자를 맞았다. 그러나 법적인 제제를 이유로 한방 '기공과'가 '기공 진료실'로 그 이름을 바꾸었으며, 여기에서 한의대
조교수이자 기공 연구가인 신용철 박사가 환자를 진료중이다.
  그리고 학원장인 조용식 박사의 권유로 필자가 연구 개발한 배꼽링요법을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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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병의 발생
  신체에 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합쳐친 것을 들 수 있다.
  이 세 경우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내부 요인
  병을 발생시키는 내부 요인은 먼저 유전이나 선천적 장애를 들 수 있다.
  즉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심장이나 폐, 그 외 장부의 기형, 언챙이, 심장병, 허약체질 등이다. 이는 산모의 부주의나 부모의 허약한 부분이 유전 인자로 전해져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탈모증으로 인한 대머리나 암, 색맹의 발생 등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밖에 집안 식구 모두 코가 약해 감기에 걸리면 코감기부터 온다든가 눈이 나빠서 형제가 모두 줄줄이 안경을 쓰고 있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으며, 이보다 심한 경우에는 간이 약해서 식구가 차례로 암에 걸려 사망하기도 한다.
  정신병 역시 유전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해서 남녀의 혼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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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외부 요인
  병을 발생시키는 외부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과로, 그리고 환경(기후)과 음식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수맥이나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파에 의한 병을 들 수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화학제품의 독성으로 인한 질병도 많다. 특히 중풍이나 디스크 등은 수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맥이 강할 경우 병치료에 심한 장해요인이 된다.
  수맥에 관한 것은 따로 상세히 다루었으니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플라스틱과 화학제품에서 발생하는 환경 호르몬에 의한 기 약화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볼펜 등의 플라스틱 물질을 손에 들고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손가락이 쉽사리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플라스틱 제품이 인체에 해롭기 때문이다.
  기는 모든 물질에서 방출된다. 그런데 플라스틱 같은 화학물질에서 방출되는 기는 인체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해가 되는 질이 낮은 기다. 같은 종류의 실리콘이라도 어떤 것은 인체에 좋고 또 어떤 것은 나쁘게 작용하는데, 인체에 친화력이 높은 물질일수록 오링테스트에서 강하게 반응하며 손가락에 힘이 생긴다.
  인체에 해로운 물질일 경우 손가락이 가볍게 떨어진다.
  그밖에 기후에 의한 질병의 발생을 들 수 있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기가 약해져서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감기나 몸살, 폐렴 등이 발생한다. 체질이 약화된 경우에 많이 걸리는 질병들이다. 또 너무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아도 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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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가 건조할 때는 감기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습기가 많으면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3) 내, 외부적 원인
  병을 발생시키는 내, 외부적 요인은 다음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사람들에게는 각기 독특한 혈액형이 있어 수혈을 잘못해 다른 혈액형의 피가 들어가면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개인마다 특이한 자신들만의 체질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것이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이다.
  음식에 관한 체질은 기와 마찬가지로 한방의학에서 발전된 것이지만 근래에는 식이요법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어 있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관심과 지식에 그칠 뿐, 이를 실천하는 이는 많지 않다. 잘못된 음식의 섭취는 배탈과 같은 단순한 질병에서부터 중풍과 같은 중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된다.
  상한 음식이나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독이 든 음식으로는 복어의 알이나 피, 독버섯, 독극물 등이 있다. 감자의 눈도 먹으면 배탈이 되며 아무리 불에 가열해서 끓인다해도 독성분은 없어지지 않는다. 식중독도 흔한 질병의 하나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상해 가는 음식을 끓여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독버섯과 마찬가지로 상한 음식은 아무리 끓여도 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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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에 가열하면 병균은 죽는다 해도 이들이 내뿜은 독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끓여서 없앨 수 있는 것은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의 병원균과 같은 세균들뿐이다
  과식이나 과로도 인체에 부담을 주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모든 요인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기가 줄어들고 약해져서 순환에 장애요인이 된다.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기가 떨어지면 병이 생길 기회를 주는 셈이 되어 건강을 지키기가 어려워진다.
  간단히 말해 기의 운행이 순조로우면 건강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병에 걸리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은 기가 막혀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기가 뚫리면 저절로 병은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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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난치와 불치
  난치병과 불치병은 인간에게는 천형에 가까운 것이다. 아주 못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고치기가 어렵거나 완치의 확률이 낮으면 난치병이고 도저히 고칠 수가 없으면 불치병이다.
  로켓이 달나라에 가는 세상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간이 못 고칠 병이 어디 있겠느냐고 호언장담할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그것은 보잘것없는 인간의 오만한 생각이고 세상엔 아직 발병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병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병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치료가 쉽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배꼽링요법은 이러한 병들에 유난히 잘 듣는다.
  '제3의학과 기치료'에 소개된 본 학회의 임상사례에서 보듯, 50여 년을 불구나 다름없이 팔을 못 쓰던 사람이 한 번의 치료로 낫는가 하면 누워서 일어나 앉지도 못하던 80세의 노인이 단 한번 배꼽링요법을 쓴 후 일어서기도 하였다.
  이들 모두는 필자의 지도로 옆 사람이 도왔거나 자가치료를 통해 얻어진 결과였다. 아주 간단한 원리를 통해서 놀랄 만한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다.
  근육병이란 희귀병도 현재는 물리치료 이외에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배꼽링요법을 써서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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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봄에 대구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여대생 자원봉사자의 부축을 받으며 필자를 찾아왔다. 어릴 때 걸린 근육병 때문이었다. 근육병은 특별한 병원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생리적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근육의 힘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병이다. 심해지면 심장 근육의 힘까지 빠져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이 남자의 경우는 병이 오래되어 팔과 다리, 그리고 허리가 틀어지고 일부는 마비되어 간신히 7~8m를 걷는 정도였다. 혼자서는 배꼽링을 붙일 수조차 없었으므로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3일이 지나자 휘어졌던 허리도 웬만큼 돌아오고 30m정도는 걸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계속해서 지도를 받아 배꼽링요법을 실시하면 더욱 회복될 것 같았지만 보호시설에 있는 관계로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워 도중에 그만두어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남자를 통해서 불치병 치료에 대한 가능성은 얻은 셈이었다.
  배꼽링요법은 물리요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배꼽링이 기를 증폭시키고 신체의 기생리가 거기에 조화롭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는 미래의 과학이다. 때문에 배꼽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한계에 부딪친 인간의 가치와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사료되며, 다가오는 미래를 열어 갈 최첨단 기 치료요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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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인체와 기
  얼마 전 TV의 9시 뉴스에서 휴대폰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도를 들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는 현란한 화면이 계속되는 텔레비전 프로를 시청하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발작을 일으켜 해외토픽이 되기도 했다. 컴퓨터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간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전자파가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도인도 있어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전자파는 과연 무엇이길래 이토록 인간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일까? 수맥 탐지봉으로 텔레비젼 앞에서 전자파를 탐측해 보면 탐지봉이 수맥 위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빙빙도는 것을 볼 수 있다.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라디오, 전깃줄(전기가 흐르고 있는), 콘센트, 형광등, 전기담요, 자석요 등에도 강력한 기운이 있음을 수맥 탐지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전자파가 기의 일종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열등 아래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수맥이 있는 곳에 백열등을 켜 놓으면 진동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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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일이라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그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거쳐 백열등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외선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백열등이 빛을 내는 것은 텅스텐으로 된 필라멘트가 전기를 통해 가열되기 때문인데 흐르지 않는 물에서는 유해파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움직이는 모든 것에는 유해하든 무해하든 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백열등이 이렇듯 유해파를 막아 준다면 그 범위는 얼마쯤일까 측정해 보았더니 60와트 기준으로 대략 2m내외였다.
  형광등은 백열등보다 2배 이상 밝기 때문에 전기료가 많이 감해진다. 이런 이유로 해서 학교나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 이르기까지 백열등을 쓰는 곳이 갈수록 줄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건강을 위해 역으로 회원들에게 백열등을 권하고 있다.
  이 무슨 국가 시책에 역행하는 엉뚱한 얘기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형광등 빛으로 인해 건강을 해쳐 일의 능률이 저하된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득이 될 일이 없을 것이다.
  옷감을 파는 시장이나 상점, 혹은 큰 식당에 가 보면 백열등을 켜 놓은 곳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들이 형광등이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누구보다도 득실의 판단이 빠른 게 장사꾼이 아닌가 말이다.
  백열등 밑에선 옷감의 색이 예쁘고 선명하게 나타나서 손님들의 구매욕이 높아지고 식당에서는 육류가 신선하게 느껴지고 빨간색이 돋보여 식욕을 돋우어 준다. 또 붉은 색은 식욕을 자극해서 심리적으로 미각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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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형광등은 색감을 떨어뜨려 상품가치가 낮아진다. 상인들이 백열등을 쓰는 이유가 여기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백열등을 쓰는 것만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형광등 아래에서 책을 보면 눈이 아프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곤 했다. 실험을 끝낸 후에 그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어 나름대로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 결과 기를 발생시키는 책이나 기구 등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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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기와 생리
  지금까지 기는 과학이라기보다는 신비적 현상과 체험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상식을 뛰어넘는 탁월한 능력이나 현상은 초능력이란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어휘를 찾기가 힘들고, 스스로 그러한 힘을 갖거나 느끼기는 더 어려웠다.
  더욱이 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노력조차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으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올 것이라는 기약조차 없는 실정이다. 얼마 전에도 국영방송에서 기의 존재를 입증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무위로 끝났고 사람들은 다시금 실망하여 쓴웃음을 지었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쯤에서 배꼽링으로 관심을 돌려보면 어떨까?
  배꼽링의 기는 본질적으로 기공의 기와 다름이 없다.
  병이 치료되는 과정도 기치료(초능력에 의한)의 과정과 유사하며, 치료효과는 기치료보다 뛰어나다. 다른 것이 있다면 기치료는 치료사가 자신의 기를 환자에게 넣어 주는 것이고 배꼽링요법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기를 증폭시켜서 치료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p26
  장단점을 따져 볼 필요도 없이, 이 둘은 난치병이나 불치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므로, 굳이 기공으로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배꼽링의 기만 알게 되면 인류의 숙제 중 하나는 저절로 풀리게 되어 있다.
  무리하게 4차원의 기공을 알려 하지 말고 3차원인 육체의 기를 먼저 알아야 한다.
  3차원의 기도 밝혀지지 않은 현재 상태에서 4차원의 기를 증명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된다.
  기를 알려면 먼저 기맥을 알아야 하고 다음은 인체에 분포한 경락을 알아야 한다. 기공은 그 다음의 일이 아니겠는가?
  기는 더 이상 신비가 아니다. 우리 몸의 생리 중 일부인 것이다.
 @p27
    7. 음식물과 기
  인간은 엄격히 말해 정신과 육체라는 이원화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뇌는 머릿속에 위치하여 정신을 상징하며, 육체는 모든 것을 포용하여 인체의 삶을 영위해 간다.
  정신과 영혼은 육체와는 구분되는 추상의 개념이지만 현실세계에서 육체를 떠나서는 한시도 존재할 수 없으며, 필요한 에너지를 육체로부터 공급받는다. 음식물은 공기와 더불어 인체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다.
  이 음식물들은 체내에서 소화되어 열을 발생시키는데, 성분에 따라 각기 다른 열량을 가지고 있다. 즉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1그램당 4칼로리, 지방과 알코올은 9칼로리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식품에 존재하는 기 에너지도 영양과 함께 신체에 흡수된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체내에 정해진 회로를 따라 이동한 기에너지 중, 상당부분이 배꼽 주위로 모여들어 십자기맥을 포함한 16기맥을 따라 흘러 각 장부에 기를 공급하게 된다.
  그러면 각 장부에서는 이를 받아 정해진 경락으로 기운을 보내게 되고 육체는 다시 이 기운으로 혈액이며 신경, 호르몬 등을 유도하여 운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이 기생리의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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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이란 이러한 생리에 장애가 발생하였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기가 꽉 막히는 때가 이 세상을 뜨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기는 모든 생리의 으뜸이며 리더이므로, 이를 잘 운용하면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병들어 단명할 수밖에 없다.
신체에 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음식을 잘 가려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과장스런 말도 섭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편식과 과식은 가장 경계해야 할 나쁜 습관이다.
  제마 선생의 사상체질론이나 서정범 교수의 식이요법들이 모두 이와 같은 사실들을 뒷받침하는 주장이고 보면 산삼이나 녹용 같은 한약도 체질에 맞게 먹으면 보약이요, 그렇지 않고 잘못 먹으면 독약이 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소양인은 출산 후에 미역을 먹으면 젖이 잘 안나오며, 또한 인삼은 독이 되어 중풍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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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를 높이는 식품들
  (1) 석청
  석청은 국내에서도 채취할 수 있으나 네팔의 히말라야 기암절벽에서 채취한 것을 으뜸으로 치며 이를 동서문화협회의 홍 회장이 국내에 처음 들여옴으로써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꿀은 음체질에는 잘 맞지만 양체질에는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석청은 모든 체질에 잘 맞는다고 한다. 네팔산 석청은 3백 년 이상이 되어야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효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복에 먹어야 한다.
  특이하게도 석청을 먹고 나서 두어 시간쯤 지나면 아팠던 부위가 화끈거린다든가 머리가 어지럽고 손발이 저릿저릿하며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뒤로 넘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기 증폭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중환자의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병이 악화되어 오히려 위험한 지경에 빠질 염려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외의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일은 기 순환장애가 심한 사람일수록 강하게 나타나는데,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면 막을 수 있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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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청의 효과를 높이는 최상의 방법은 배꼽링과 자수정을 사용하여 기로를 뚫어 기순환을 원활하게 하고나서 먹는 것이다.
  (2) 인삼, 녹용
  인삼은 보약의 대명사로 여겨질 만큼 한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진 강장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산을 으뜸으로 친다. 더운 여름 약병아리를 잡아 뱃속에 인삼, 찹쌀, 대추, 밤 등을 넣고 고아 먹는 삼계탕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몸보신에도 그만이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열이 나서 해가 되므로 잘 가려 먹어야 한다.
  인삼을 손에 올려놓고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자신에게 맞는지의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필자가 인삼을 손 위에 올려놓고 기를 감지해 보니, 다른 음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손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몸에서 기운이 나는 듯했으니, 나의 경우 잘 복용하면 틀림없는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녹용은 인삼과 함께 음체질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미국의 교포들 중에는 녹용을 주전자에 끊여서 차처럼 마시는 분들이 많다. 미국에서는 녹용의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워싱턴 주 타코마에 사는40대의 한 여성은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다.
  @31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어 응급처치로 목을 뚫고 산소호흡을 시켰다. 미국의사들로서는 아무리 검사를 해도 까닭을 알 수가 없어 속수 무책 이었으나, 한의원을 찾으니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데에서 발견되었다. 녹용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한 게 탈이었다. 처음엔 주위의 권유로 녹용을 대추와 함께 끓여서 마셨는데, 피로함도 덜 느끼고 몸이 좋아지는 듯하여 계속해서 6개월을 먹었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1년이 되어갈 무렵에 그 여인을 만나 보았는데, 그때까지도 얼굴이 벌겋고 흉한 모습이었다. 무지로 인해 건강을 해친 셈이다. 무엇이든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3) 식초
  식초의 산성분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구성성분으로 호르몬의 조절작용을 활발하게 해 성장에 도움이 되고 면역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식초는 조미료로 음식의 맛을 내는 데도 꼭 필요하다. 미역이나 나물 등을 무칠 때 자주 쓰이는 조미료이므로 우리가 쉽게 섭취할 수 있고 값이 저렴하여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구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친숙한 식품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식초의 효능은 놀라울 만큼 뛰어나서 우리의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로를 풀어 주며 혈액 내의 칼슘이온을 유지시키고 칼슘 흡착력을 높여 뼈의 골절량을 늘려준다.
 @p32
  하루 두 번 정도 한 잔의 물에 식초 2~3티스푼과 꿀 한 스푼쯤을 넣어 마시면 훌륭한 건강음료가 된다.
  식초보다 좋은 것이 구연산이다.
  구연산은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너무 시고 식초에 비해 값이 비싼 게 흠이다. 그러나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여 권장하는 사람이 많다.
  각자 기호에 따라 선택할 일이지만 식초나 구연산도 지나치게 섭취하다 보면 치아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보다 식초 섭취량이 적다고 한다. 그들은 고추, 오이 등의 피클을 만들 때 식초를 듬뿍 넣어 만든다.
  식품을 오래 저장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겠지만 피클을 김치 대신 먹는 서양인들은 식사를 통해 자연히 충분한 식초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식초는 유익한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식초의 섭취량을 늘려 모두 건강해지도록 하자.
  (4) 초란
  초란은 식초에 계란을 6~7일 담가두었다가 꺼내 먹는 것으로 이때 식초는 반드시 양조식초를 써야 하며 계란도 토종닭이 낳은 유정란이라야 효과가 크다.
  초란에 대한 관심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더욱 높아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초란은 피로회복과 이뇨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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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력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계란을 식초에 넣어 두면 석회 용해작용에 의해 껍질은 녹고 횐자위는 응고되어 칼슘식초라는 자연식이 만들어진다.
  현대의학의 창시자인 히포크라테스도 "회복기의 환자에게는 초란이 효과가 있다"고 했다니 초란의 역사도 2천 년을 훨씬 넘은 것 같다. 계란껍질의 주성분이 칼슘이니 지나친 육류섭취로 인해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계란은 완전식품이라고 할 만큼 고른 영양을 갖고 있으니, 식초 + 계란 + 칼슘 '= 초란이 좋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남방계 체질에 속하는 양체질엔 잘 맞지 않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초란을 만들 때는 현미식초 1홉에 깨끗이 씻은 유정란 1개를 껍질째 넣어 5~6일 놔 두면 된다. 그러면 껍질은 다 녹고 얇은 막만 남는데, 이것을 건져내서 먹으면 된다. 식성에 따라 식초에 알을 섞어서 먹기도 하고 또는 식초를 따라 내고 알만 먹어도 좋다. 요즘은 공장에서 생산하여 용기에 포장한 초란
이 판매되고 있어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다.
  맛은 다소 역한 편이나 약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먹을 만하다. 필자는 서정범 교수의 권고로 초란을 먹었는데 30분쯤 지나자 속이 얼얼하고 눈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초란 원액의 산도는 약 1.5 %이고 원액 중에 녹은 칼슘은 2000 밀리그램 정도라고 한다. 성인의 1일 칼슘 필요량이 700 밀리그램이라고 하니, 하루 초란 1개씩을 먹는다면 질 좋은 칼슘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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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밖에 식초를 이용한 식품으로는 풋고추나 오이를 식초에 절여 먹는 피클이 있고, 콩을 내피째 보름 정도 식초에 담가 두었다가 식간 공복에 먹는 것도 있는데, 한 번에 열 알쯤 먹으면 된다. 콩이 갖고 있는 식물성 지방과 식이섬유, 그리고 식초의 유기산이 합쳐져서 변비를 예방하고 비만을 치료한다고 한다. 콩 역시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만큼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위에 열거한 자연식품들은 무엇보다도 값이 싸고 구하기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마늘을 간장에 절여 반찬으로 쓰는데 여기에 식초를 가미하면 마찬가지로 좋은 자연식이 될 수 있다. 마늘은 처음엔 약으로 쓰였다가 점차 식품으로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이용되었다.
  암은 물론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통마늘을 생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날 것으로 많이 먹으면 위염을 일으킬 만큼 맵고 독하므로, 익혀 먹는 것이 냄새도 줄이고 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언젠가 들어 보니, 어떤 이는 정력에 좋다는 말에 즉석에서 생마늘을 한 사발을 먹은 후 복통을 참을 수 없어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한다. 그렇게 먹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이 또한 무지가 불러 온 일임에 분명하다 하겠다.
  (5) 설렁탕
  설렁탕은 소의 다리뼈인 사골을 24시간 이상 고아서 우려 낸 국물에 양지머리를 삶은 것으로 칼슘이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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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필자가 사고로 심하게 다쳐 누웠을 때 이웃의 아줌마와 누이의 친구들이 사골을 가져와서 고아 먹은 일이 있다. 그들의 고마운 마음 때문이었는지 얼마 안 가서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는데 옛부터 우리 민족은 설렁탕을 약처럼 식품 이상으로 생각해 왔다. 언젠가 잡지에서 유명한 액션배우가 사고로 몸이 부실해졌는데 오랫동안 사골을 고아 먹고 회복하였다는 기사를 본 일이 있다.
  뼈의 주성분은 칼슘이다. 뼈 안에는 골수가 있어 피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칼슘은 우리 몸의 전기생리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조혈작용을 하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디스크,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추운 날, 설렁탕에 양념장을 풀고 밥 한 그릇 말아서 커다란 깍두기와 함께 뚝딱 비우고 나면 콧등에서 송알송알 땀이 맺히고 몸이 후끈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밖으로 나가면 다른 이들은 추워서 움츠리더라도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힘과 배짱이 생긴다. 설렁탕의 힘이다.
  (6) 유황오리
  유황오리는 오리에게 사료와 함께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를 말한다. 유황오리는 어느 체질에나 잘 맞는 식품으로 유황오리를 고아서 짜낸 것을 약처럼 복용한다. 오리에 유황을 먹이는 방법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
  유황을 먹인 오리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인산 김일훈 (1909~1992) 선생에 의해서다. 인산은 이 시대의 전설적인 명의로 알려져 있고 저서로는 '신약', '신약초본' 등이 있는데 여기서 유황오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신약'중에서 "옛 비결에 무명괴질이 살인무비라 하였는데 앞으로는 유황을 먹인 오리가 꼭 필요할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괴질로 사람이 죽어 가기 때문에 유황 먹인 오리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또한 인산은 "옛 의서를 내가 잘 아는데 화공약의 피해로 생긴 각종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씌어진 책은 없다. 나는 오늘을 사는 사람이므로 오늘날 사람들의 병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오리는 청강수(염산)나 양잿물을 먹어도 잠시 뒹굴다가 바로 일어나 돌아다닐 만큼 강한 소화력과 해독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독극물은 오리 몸 속에서 글리세린, 메티오닌, 구리, 구론산 등과 결합하거나 효소작용으로 산이 되거나 하여 무독하게 된다고 한다.
  인산은 오리의 해독작용에 대해 "이렇게 독극물을 해독시키는 능력은 오리의 뇌수 속에 강력한 해독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오리고기를 사람이 먹으면 그만큼 공해에 찌든 현대인의 몸에 독소를 소화시키며 희석시키고 제거시켜 준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오리에 유황을 먹 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황은 원소 주기율표의 제3주기 16족의 원소로서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원소 중 네 번째로 많은 원소이며 단백질의 구성요소다.
 @p37
  황은 피부조직, 손톱, 머리털 등에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동물들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의 쓸개에 병으로 인해 생긴 우황은 중풍, 경간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며 강장제로 사랑 받고 있다. 그러나 소에게서 실제로 생겨나는 우황은 극소량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인체에 중요한 요소가 황인데도 유황을 그냥 먹으면 독성이 많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유황을 해독력이 강한 오리가 먹고 그 독성을 해독시켰기 때문에 우리가 유황오리를 먹어도 무해하며 생물체에 유용한 성분이 오리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좋다.
  유황을 법제(약의 성질을 좀 다르게 하기 위해 정해 있는 방법대로 가공하는 일)하여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전해 내려오지만 법제 자체가 너무 어려웠다.
  이것을 먹고 살아 남은 오리고기를 먹으면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 이른바 금단이 되는 것이다. 
  유황오리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사육장에서 기른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는 오리에게 유황을 2~3퍼센트 먹여서 기르는데 치사율이 3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그렇지만 홍천에서는 8퍼센트를 먹여도 100퍼센트 산다고 한다. 사료로는 야채와 보리국수, 소나무 잎이 썩은 흙, 육송톱밥, 보약달인 찌꺼기, 배합사료와 더불어 유황을 섞어 먹인다고 한다. 모두 기를 듬뿍 담은 식품들이다.
  자세한 것은 '제3의학과 기치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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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유해파를 차단하는 방법
  형광등이 인체에 해롭다고는 해도 이미 보급되어 있는 것을 뜯어내고 백열등으로 교체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러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지난 여름은 덥지도 않았는데 방송국마다 유난히 납량특집이 많았다. 자연수맥이나 기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그 중에는 달마대사에 관한 것도 있었다.
  어느 화가가 그린 달마대사의 그림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진행자들은 흥분한 어조로 신기해하였지만 이 같은 일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기력이 강한 사람들의 글씨나 그림에는 그린 이의 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서정범 교수의 '제3의학과 기치료'라는 책에는 많은 기가 들어 있어 방 안에 두 권만 놔 두면 수맥은 물론 TV나 형광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필자는 2년 전 미국에서 귀국할 때 요가 테이프를 갖고 왔는데, 비디오를 틀어 보니 화면에서 기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 텔레비전 프로에서는 이와 같은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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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재미있는 것은 소리에서도 기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2년 전에 나온 구형으로 신형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의 것보다는 투박한 모양을 하고 있어 바꿀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왠지 선뜻 바꿀 수가 없었는데 거기엔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전화가 걸려 오면 옹달샘 가락에 맞춰 신호음이 들려오는데, 흡사 샘에서 물방울이 솟아나는 듯해서 일반신호음과 달리 편안함을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탐측해 보니 의외로 기강이 나타났다.
  기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몸이나 말에서 기가 방출된다. 따라서 그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있거나 대화를 나누면 기가 전해져 졸음이 오거나 마음이 편해짐과 더불어 기분이 상쾌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뻑뻑했던 손마디가 풀어지고 허리의 통증이 즉석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물론 직접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사람 생각을 하면 기는 전달되는데, 이는 공간을 초월한 기의 성질 때문이다. 때론 도장과 같은 조각품에서도 기가 나타난다. 정재완 씨가 만든 인장에서는 기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위의 경우와 같은 이유 때문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얼마 전 SBS에서 방영된 모 프로에서는 특정 가수가 부른 노래가 수맥을 방지한다며 실험을 해 보였는데, 필자가 살펴보니 그 가수뿐만이 아니고 가창력이 뛰어난 신모 양의 노래에서도 강한 기가 느껴졌다.
  기는 정신집중이 강할 때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가수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기가 증폭되고 방출되어 사람에게 전달된다. 간절한 그들의 바람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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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모든 가수의 노래에서 기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래의 기와 력에 의해 정도의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호소력이 짙은 노래일수록 강한 기가 방출되는데, 작곡가와 부르는 사람의 집중력이 일치할 때 기는 보다 크게 증폭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가수의 노래에서는 기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개인의 능력에 따른 차이가 심한 것 같다. 필자의 실험은 단지 호기심으로 한 프로에 출연한 대여섯 명 정도를 측정하여 반응만을 살핀 것이며 아직 보편화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참고로 밝혀 둔다.
  각 개인의 기능력을 필자의 주관에 따라 정하는 일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되어 단순실험으로 그친 것이다.
  기공사들은 기를 오감을 통해 느낀다고 하는데 촉감만이 제약을 받을 뿐이다. 조용한 장소에서 정신집중을 하고 명상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몸에서 진동이 일어나며 손발이 몹시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진동현상이다. 이때에 두 손의 손가락을 자연적인 힘에 의해 떨듯이 움직이면 손에서 바람 같은 기운이 느껴진다.
  양손바닥을 마주하여 적당한 간격으로 압력을 가해 보면 기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신집중으로 인해 기가 크게 증폭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처음 하는 사람일지라도 정신집중을 하고 두 손의 손가락을 부지런히 떨듯이 움직이는 동작을 한 후에 손바닥을 마주하여 불규칙하게 압력을 가하면 미약하지만 기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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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부터 집중력이 강하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으며 돌덩이에 다리가 달려 걷는다고까지 하였다. 이는 기의 무한한 힘을 나타낸 것으로 흘려 들을 말만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개인 하나하나의 염원을 일치시키면 경제는 물론 남북통일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예가나 화가의 예술작품이 대중에게 어필하고 인정받기까지엔 그들 나름대로의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인내가 있게 마련이며 혼신을 다한 작품에는 작가의 기운이 서려 있다.
  이 같은 견지에서 앞서 언급한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기 증폭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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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수맥과 기
  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수맥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수맥은 일명, 서양풍수라 하여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관심이 높다.
  수맥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 기운은 땅 속의 암반은 물론 바위에 금이 가게 만들고 몇 십 층이나 되는 빌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수맥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거나 잠을 자면 갖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중풍이나 간장병이 생기기 쉽다.
  중풍에 걸렸을 때 약물요법과 더불어 배꼽링요법과 자기치료를 하면 잘 듣는다. 하지만 이 경우에 필자는 반드시 환자의 잠자리를 먼저 살펴본다. 중풍환자의 잠자리를 수맥 탐사봉으로 탐사하면 거의 대부분 수맥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에는 수맥이 지나는 곳을 피해 잠자리를 옳기거나, 수맥을 막는 동판(흑은 알루미늄 매트)을 바닥에 깔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잘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의 위험이 커진다.
  수맥과 잠자리와의 관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가 진행되어 있고 임상사례도 대단히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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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
  쌍문동에 사는 김모 씨는 평소 건강하였으나 더운 여름날 옥상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중풍에 걸렸다. 자다가 날벼락을 맞은 격이었지만 김씨의 경우는 잠자리를 잘못 선택한 데에서 온 불행이었다.
  그밖에도 잠자리를 바꾼 후에 급속히 건강이 나빠져 중풍에 걸린 사람을 보았는데, 수맥탐사를 해 보니 원래의 자리엔 수맥이 없었으나, 바뀐 잠자리에는 끔찍할 만큼의 수맥반응이 나타났다.
  사례 2
  동두천 덕계리에 사는 한 아주머니도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구안와사로 병원에 다니고 있었다. 필자가 가서 살펴보았더니 역시 잠자리에 수맥이 관통하여 흐르고 있었다.
  이렇듯 수맥은 인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잠자리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잠만 자고 나면 늘 머리가 멍하고 몸이 찌뿌드드한 사람, 공연히 시름시름 아픈 사람들은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수맥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늘 시름시름하던 사람이 잠자리를 옮기고 나서 나아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것은 수맥의 영향에서 벗어난 덕분이라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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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부터 우물을 파기 전에 버드나무를 이용해 수맥을 확인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와이자형의 나뭇가지를 양손에 쥐고 우물을 팔 자리에 들고 서 있으면 버드나무가 움직이는데, 그곳은 물이 있는 곳이다. 물론 수맥이 없는 곳에서는 버드나무가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철사나 구리를 이용하여 탐사봉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때론 금반지나 은반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40 cm가량 길이의 실에 반지를 묶은 후 시계추가 움직이듯 좌우로 흔들리도록 들고 서 있으면 수맥이 있는 곳에서는 반지가 둥그런 원을 그리며 돌아간다. 하지만 수맥이 없는 곳에서는 그냥 멎는다.
  기가 강한 사람(초능력자)은 수맥을 손바닥이나 몸에 느껴지는 감각으로 알기도 하고 단순히 시각적 느낌으로 알아내기도 한다.
  수맥은 묘자리와도 관계가 깊은데, 명당이라는 곳은 당연히 수맥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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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기의 쇠퇴
  정신의학자들은 현대를 정신문명이 실종되고 물질문명이 기초가 되는 금전만능의 시대라고 개탄한다. 현대인들은 물질의 풍요로 인해 부족함을 모르게 되었으며 사랑과 인정보다는 개인과 가족의 이익을 우선하는 이기심이 만연하여 질서와 도덕성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
  경제위기로 생환이 어렵게 된 것은 사실이나 20여 년 전에 비하면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편이다. 생활이 나아지고 문명이 발달하면 사람들은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실제로 걱정은 더 많아지고 환자는 늘어가고 있다. 의학은 첨단을 향해 달리고 있고 영양은 과잉섭취로 비만 크리닉이 성업중인데 이는 대체 무슨 이유에서인가? 모순이 아닌가 말이다. 서정범 교수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박쥐는 지진이 일어나면 몰살당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곧 초능력의 배양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시각이나 후각, 청각, 촉각 등이 뛰어나지 않고서는 그 자리에서 적의 습격으로 몰살당하고 말 것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우리들의 조상인 옛사람들은 모두 초능력을 지닌 초능력 자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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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사람은 짐승과는 달리 언어가 있기 때문에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지혜가 발달함에 따라 방어법, 공격무기 등이 개발되고 문화가 발전하여 자연에 적응하는, 초능력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즉 원시인들의 초능력이 문화와 문명에 의해 침잠 또는 퇴화되었다고 하겠다.
  (생략) 원시인들은 천재지변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지진이 일어나고 홍수가 일고 가뭄이 들고 산사태가 일어날 것을 미리 알지 않고는 생존에 위협이 된다. 더구나 잠이 깊이 들었을 때 기습을 막기 위해서는 예지력이 있어야 했다.
  꿈이 바로 그 구실을 해 준다. 이렇듯 예지력이 자연의 재난에 적절히 대응하고 짐승과 이웃 부족들의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다.
  (생략) 원시인들이 병이 났을 때에는 치유방법이 별로 없었다고 하겠다. 그럴 때에는 무속인이나 요즘과 같은 기치료사들에게 보이는 방법밖에 없었을 것이다. 무속인들이 치유능력이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보통사람보다 강력한 기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가 많기 때문에 예지력도 생기고 치유능력도 생긴다고 하겠다.
  (생략)한방에서 약을 쓰고 침을 놓는 것이 바로 기의 운행을 원활히 하여 기를 증폭시키는 치유법이다. 화가는 기가 그림을 그리는 쪽으로 음악가는 기가 그 음악을 하는 쪽으로 학자는 기가 연구 쪽으로, 정치가는 기가 정치 쪽으로 더 많이 쓰일 뿐이다.
  다만 무속인이나 기치료사들은 생존의 필요에 의해 타인의 앞날을 예언해 주거나 병을 고쳐 주는 쪽으로 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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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나 음악가나 무용가나 과학자나 학자나 정치가들은 생존의 필요에서라기보다는 문화적 욕구에 의해 그 기를 쓴다고 하겠다.
  '기치료와 초능력' 중에서
  이처럼 누구에게나 있던 초능력이 문명에 의해 다원의 진화론에서처럼 점점 쇠퇴해 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비닐이나 플라스틱 같은 화학제품은 인체와 친화력이 적어 해롭기 때문에 기가 떨어지는 데 일조를 한다.
  TV나 컴퓨터 그리고 형광등의 불빛 등도 기를 약화시키는 주요원인이다. 갑작스레 부각된 수맥방지 장판이나 황토방 같은 제품들은 값도 비싸고 부피도 커서 사용이 쉽지 않지만 기가 들어 있는 그림이나 책 같은 것을 방에 놓아두면 유해파도 막아주고 기를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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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의식변화와 건강
  '소문만복래'라는 말이 있다. 웃는 집에 만복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웃음소리가 담을 넘어가면 넘어간 웃음소리만큼 복이 다시 넘어온다'는 속담도 있다. 항상 웃고 살라는 말이다.
  웃고 사는 사람의 주위엔 기가 충만하여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마음까지 밝게 한다. 이는 좋은 기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 기가 떨어지고 나쁜 기운이 나와서 남까지 속상하게 만든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홧병으로 발전하게 되어 건강을 해친다.
  만성피로도 결국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쌓이는 것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밝게 살면 점차 좋아진다.
  신경질적인 사람의 손을 잡아 보면 간이나 심장에서 실증이 느껴진다. 옛부터 한방에서는 간실자는 장군지상이라하여 노한기를 띤다고 알려져 왔다. 그들의 엄지손가락이나 둘째손가락 안쪽을 잡고 기의 흐름을 탐측하면 찌릿찌릿한 감이 전해져 온다. 혹시 신경이 날카로운 것은 아니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며 겸연쩍어 한다.
  사람의 병 체질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그러나 모두가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고 기후나 음식의 섭취, 마음 씀씀이에 따라 상황은 변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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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간 혹은 심장의 실증을 갖고 있으므로 관리 여하에 따라 건강해지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남을 미워하는 마음은 몹시 해로워서 어떤 도인은 "남을 미워하고 원한을 가지면 암이 생긴다."고까지 했다.
  이기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나 가치관은 남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어느 성의학자는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남성이 여성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병들어 죽을 것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한 표현이라 하겠다.
  심령학에서는 남에게 원한을 사게 되면 몸에 생령이 붙어 되는 일이 없고 점점 몸이 아파 병석에 눕게 된다고 한다. 기의 전이현상에 따른 작용이라는 설명이다 필자는 회원들에게 건강하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 기는 정신의 작용이고 그 성질은 항상 움직이므로 받아들이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상대의 의견을 믿고 존중하며 자신의 기를 높이는 마음의 행위이다.
  실제로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기의 변화를 쉽게 화인할 수 있다. 한 손에 볼펜과 같은 플라스틱을 올려 놓고 다른 한 손으로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대부분 힘없이 떨어진다. 하지만 즐겁고 기쁜 마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험에 응하면 강한 힘이 생겨서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는다.
  오링테스트는 기력테스트이므로 기가 활발하면 손가락에 힘이 붙어 힘껏 당겨도 잘 벌어지지 않지만 플라스틱 같은 몸에 해로운 물건을 만지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화가 난 상태 등에서는 몸에 기가 떨어져서 쉽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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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확실하게 살펴보려면 다시 불쾌한 마음을 갖고 떼어 보면 된다. 이럴 때 100퍼센트 쉽게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남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속을 끓이면 기가 떨어져 병이 생긴다. 대부분 처음엔 경락의 이상으로 어깨, 팔,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내장기관까지 나빠져 중증의 환자가 된다.
  반면 '아름답다, 기쁘다, 즐겁다. 사랑스럽다'라는 생각은 기를 증폭시켜 약을 먹지 않아도 병이 낫게 된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고 하는데 사랑의 마음을 가진 부부가 불행할 리 없고 병이 찾아들 여지도 없게 마련이다.
  질병은 기가 약할 때 공격을 하며 방어할 여력이 없으면 패자가 되어 자리에 누울 수밖에 없다.
  배꼽링요법과 자기요법 혹은 자수정요법을 행하는 회원들을 오링테스트 해 보면 아무리 힘을 줘도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두 손가락으로 들 수 있는 무게는 기껏해야 10 kg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온몸의 힘으로 손가락을 벌릴 때는30~40kg 정도의 힘이 발생하는데도 벌어지지 않는다. 오링테스트는 해부 생리학적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지만 이 요법들은 기를 증폭시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법이다. 질병은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하지 않던가. 
  옛부터 심기혈정이라 하여 마음이 고르지 못하면 기의 순환이 어렵고 기가 통하지 않으면 혈이 막히고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 병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기에 병을 고치려면 마음가짐부터 가지런히 하여 남을 용서하고 고까워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p51
  가슴을 비우고 세상을 포용해야 할 것이다. 성질을 내봐야 병만 키울 테니까 ... 
  (1) 배꼽링요법을 통한 기증폭 방법
  기를 높이고자 하는 것은 모든 이의 소망이다. 하지만 기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로서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 피라미드나 목걸이, 팔찌 등을 구입해 사용해 보지만 일시적이거나 아예 효과가 없어 부정적 인식만 지닌 채 돌아서게 마련이다.
  보다 적극적인 사람들은 기수련원을 찾아 단전호흡이며 행공을 배우기도 하지만 까다롭고 재미가 없어 중도에 포기하기 십상이다.
  기공은 선천적 요소가 없으면 발전도 더디고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처음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의 존재를 느껴 보고자 애를 썼으나, 진전이 없어 포기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서정범 교수를 만나면서부터 기를 체험하게 되었다. 언어학자이자 민속학자이며 기연구가인 그분은 대단한 기능력을 갖고 있어서 손만 대고 있어도 가벼운 통증은 즉석에서 사라지고 만다. 손을 잡으면 찌릿찌릿한 기감이 전해 오기도 한다. 필자는 그 분의 영향으로 기에 대해 보다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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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학회의 회원들 중에는 기 치료사가 여러 명 있는데 대내의적으로 널리 알려진 분도 있고 동네에서 기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분도 있다. 그들의 기능력은 대개 기공을 통한 경우가 많으나 더 강한 사람에게 치료를 받고 기가 상승된 이도 있다.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이동하는 기의 전이현상 덕분이다.
  이와 같은 사실로 보아 기공의 기와 치료사들의 기는 거의 같다고 보아도 좋을 듯싶다. 다만 기의 성격에 따라 등급이 있어 세기나 강약에 상관없이 특별한 능력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
  기치료사들 중에는 신기로 인해 능력을 갖게 된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 경우 기공과는 약간의 차별성을 갖는다. 성격이야 어떻든 단순한 기치료는 치료에 한계에 있으므로, 그들은 대개 경락마사지를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이는 효과가 뛰어나서 10~20회 반복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기를 주고 나서 나타나는 탈진 현상이다. 위가 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위가 약해지고 간이 나쁜 환자를 만나면 전이현상을 통해 자신의 간이 약해져 병이 들게 되는 것이다. 흔히 운기법을 통해 기를 보충한다고 하지만 어지간한 경지에 이르기 전에는 어림없는 일이다.
  하지만 배꼽링요법은 발전기처럼 몸 안에 기를 충전시키므로 운기법을 통하지 않고도 소모된 기를 보충할 수가 있다. 기치료사들이 배꼽링요법을 극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지 배꼽에 붙여 두는 것만으로 엄청난 기가 몸 안에 들어와 건강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배꼽링요법을 하니까 이전보다 기가 월등히 강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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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물론 치료를 받던 환자들까지 이렇게 기가 세졌느냐며 놀란다는 것이다. 유사 이래 배꼽링처럼 몸에 붙이는 기증폭 기구는 처음이기 때문에 모두 흥분할 수밖에 없다.
  배꼽링을 손에 올려 놓고 기감을 살펴보면 따뜻한 기운이 돈다. 때로는 시원하다거나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온도에 따라 상반된 느낌을 가지며 이는 실험자의 당시 체온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몸이 정상보다 뜨거운 사람은 시원하게 느낄 것이고 찬 사람은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어떤 이가 배꼽링 요법을 하면 따뜻함이 전해진다고 했는데, 이는 남방계 체질로 몸이 다소 찬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기공을 했다는 어떤 사람은 배꼽링을 부착하고 30분쯤 지나자 자신이 기공수련을 6개월 정도 하였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이 온다고 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 이상이라고 장담한다.
  배꼽링을 붙이고 30분쯤 지나면 중풍으로 인해 마비되었던 손이 펴지고 질질 끌며 간신히 걷던 다리가 번쩍번쩍 들리는 것을 흔히 본다. 자수정 또는 자석, 그리고 배꼽링의 기가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기적이다. 과연 기공수련을 6개월 한다고 하여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일반 약국의 약은 어떤 이에겐 잘 듣지만 또 어떤 이에겐 효과가 없다. 일반적으로 약이나 의료기기는 60 %의 효과만 나타나면 정부에서 인정을 해 준다. 다시 말해 열 명이면 여섯명 정도가 효과를 보고 네 명은 잘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잘 듣는 약일수록 부작용이 있다. 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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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배꼽링과 자수정은 단순 건강기구이기에 누구에게나 잘 듣고 부작용이 없다. 다만 호전반응이라는 명현현상이 있을 뿐이다. 호전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은 자가치유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의학계에서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리를 질질 끌며 보행이 불편하던 사람이 30분만에 즉석에서 보폭도 넓어지고 씩씩하게 걷는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그들의 기쁨이 필자에겐 보람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기공을 하는 사람들은 선도법을 익히기 위해서 수련을 하겠지만 대개는 87 %이상이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기가 강한 체질을 갈고 있다.
  기가 강한데 왜 병에 시달리는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몸 안에서 기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터 펌프의 한계 압력이 100인데 중간에서 막혀 압력이 150이 되면 모터에 무리가 전해져 열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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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더 심해지면 모터가 열을 이기지 못하고 타서 망가지게 된다.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과 뇌출혈을 이와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액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은 것을 가리킨다. 혈압이 높아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동맥 경화는 혈관에 노폐물이 끼여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즉 심장의 기능이 남보다 뛰어나서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병이다.
  필자는 모든 질병의 발생을 이와 같은 원리로 해석한다. 기가 왕성하고 경락이 잘 열려 있으면 건강하고, 기의 도로라 할 수 있는 경락이 막히거나 좁아져 있으면 설명한 이치대로 병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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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실험을 통해 분석해 보면 배꼽에서 16기맥을 따라 흘러간 기는 기맥으로 이어진 경로를 따라 각 장부로 들어가고 기운을 공급한다.
  그런 다음 다시 경락으로 보내져 인체의 운동 기능에 관여하게 되는데,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기맥이나 경락에 동맥경화와 같은 현상이 생기면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현상이 간에서 생기면 간장병이고 위에서 생기면 위장병이 발생한다.
  배꼽링요법은 배꼽의 십자기맥 및 17기맥을 통하여 부족한 기를 공급한다. 이를 흡수한 각 장부는 지원병을 맞는 것과 같은 큰 기운을 얻어 스스로를 강화시킴과 동시에 경락으로 기를 나누어 보내어 불도저와 같이 노폐물을 밀어 내고 경락을 복구시킨다.
  기적과 같은 배꼽링요법의 현상은 이와 같은 원리와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다.
  구름 형상을 한 배꼽링은 단순한 기 증폭 기구이지만 자석이나 자수정은 각기 적외선과 자력을 방출한다. 자석과 자수정은 각기 다른 특징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지만 근원적인 것은 같다.
  그들의 공통점은 오랜 세월(천연자석) 땅 속에서 지구의 기운을 흡수하여 지구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자가 치유능력을 높이고 기를 증폭하여 기순환을 돕는다.
   기공사들의 경험으론 배꼽링을 부착하고 수련을 하면 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커지는데, 명일동의 정 선생은 수련 중 가슴이 뚫리고 몸이 뜨는 듯한 가벼움을 느꼈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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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이원섭 옹도 필자가 보는 앞에서 배꼽링과 자석, 자수정을 부착하고 30분쯤 지나서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을 체험했는데, 이는 기가 크게 증폭되는 현상이라며 감탄했다. 필자 역시 집에 돌아와 시험해 보니 과연 같은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몸이 뜨는 듯한 가벼움은 생전 처음 느껴 본 기분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미루어 짐작컨대, 배꼽링과 자수정, 그리고 자기요법은 기공사는 물론 기수련가들에게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2) 요가와 기공
  요가나 기공의 동작은 단순히 몸을 정해진 이치대로 움직이고 호흡법이나 명상을 통해 기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동작들은 우주 내에 존재하는 동적 회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기가 강한 사람이나 배꼽링 등으로 기증폭이 이루어진 사람에게 유효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겐 쉽지 않은 방법인데, 진전이 적어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몇 시 간만에도 기감을 느끼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몇 달을 해도 아무런 변화도 얻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일들은 기치료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기의 감응도가 높은 사람은 기를 받을 때 눈을 감고 있으면 몸이 붕 뜨는 느낌을 갖거나 내장이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등의 환상을 경험한다. 그러나 기감이 낮은 사람은 손만 찌릿찌릿할 뿐 별다른 반응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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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링을 부착하였을 때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데, 기치료에서 나오는 기에 비해 배꼽링의 기는 육체 내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다. 중요한 것은 요가나 기공이 체조의 의미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가를 오래한 사람에게서는 기가 발산되어 나온다. 그리고 기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책, 그림, 글씨 등에는 기가 배어 들어가 그 또한 기를 발생시킨다.
  명상을 통해 수련을 하다 보면 가끔 신비한 현상을 접하게 된다. 오랜 수련 과정에서 수련자들은 각기 여러 가지 능력을 얻거나 체험하게 되는데, 잘못하면 정신이상자가 되기도 한다. 어느 기공사는 사이비종교의 지도자가 대부분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충고해 주었다.
  "마음에 중심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숭배자를 두고 수련을 하면 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그의 힘을 빌려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가끔 엉뚱한 길로 접어들 수도 있습니다. 궁극에 가서는 자신을 망치게 되지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이성을 잃지 말고 굳은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동의대의 이상명 교수도 정신통일법에 관해 그의 저서 '기과학'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나는 형이상학적 미신 속 인간이 아니고 나는 형이하학적 미신 속 인간도 아니다. 나는 동시에 양쪽을 부정하며 긍정한다. 그 동시는 비 동시에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문구를 외우면 환시나 환청에 흔들리지 않고 자아를 지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긍정과 동시에 부정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해석하면 모순에 가득 찬 것이지만 중심을 세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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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어떤 이는 명상기도를 할 때에 자신이 믿는 해당종교의 신에게 염원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종교가 없으면 천지신명에게 하면 된다. 천지신명이란 말 그대로 모든 신을 의미하므로 
어느 특정한 신이 아니라 우주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3) 의식의 혁명
  자동차가 나오기 이전에 사람들은 나귀나 말을 타고 다녔고 그렇지 않으면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가솔린 엔진이 발명되고 나자 오래지 않아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고 여객기가 등장하였다.
  로켓이 달나라에 가게 된 것은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었다. 이렇듯 물질문명은 촌각을 다투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고 전세계가 1일 생활권에 들어온 만큼 진보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컴퓨터 세계에선 1년이 환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정신문명은 어떠한가?
  서점에 가면 2천여 년 전의 맹자나 공자의 저서가 버젓이 진열되어 팔리고 있고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이론도 쉽게 눈에 띈다.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의식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평이다.
  그러다 보니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차이에 부조화가 생겨났고 허둥대다가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낙오하여 무능력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범죄자는 물론 정신병도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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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보릿고개다 뭐다 해서 절대적 빈곤이란 것이 있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상대적 빈곤이란 말이 생겨났다. 자가용을 굴리고 살아도 옆집보다 못하면 속이 쓰리고 허기를 느낀다. 상대적 빈곤이란 정신적 빈곤이자 의식의 궁핍을 말한다.
  물질문명의 발달이 곧 정신문명의 발전을 이끌어 낸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학의 발달은 두뇌의 발달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그러나 지식이 많다고 지성인이 아닌 것처럼, 머리가 좋다고 의식이 높은 게 아닌 것처럼, 의식의 진보가 자아나 정신문화의 발달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인간의 정신은 계란 속의 노른자처럼 껍질과 흰자위 속에서 유영하며 안주해 왔다. 그러면 정신이 이 같은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21세기는 기의 세계라고 한다. 기는 발달된 정신의 결과로서 방출된다.
  기를 개발하려면 의식을 바꿔야 한다. 헤세의 말처럼 알을 깨고 밖으로 나와야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 진보된 의식을 갖고자 할 때 과감한 도전과 알을 깨는 아픔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정신을 프론티어 정신이라고 한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북아메리카 대륙을 오늘의 문명으로 일구었던 것은 초기 이민자의 개척정신에 의한 것이었다. 인간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이같이 옛것만을 주장하는 골동품적 사고를 버리고 과감히 새 것을 끌어안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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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찬란한 문화가, 새로운 세계가 진보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것은 기의 세계다. 기의 세계는 2백 년 전의 아메리카 대륙처럼 황무지나 다름없다.
  나라가 작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세계로 세계로 하며 눈에 보이는 것만 좇지 말고 가까운 곳에 눈을 돌려 미래를 바라보자! 그곳은 아메리카보다 넓고 지구보다도 크다.
  우주가 그 안에 있다. 틈 사이로 바라보면 무진장한 금은보화에 눈이 부시다. 누가 그 문을 두드릴 것일까? 필자는 이와 같은 마음을 배꼽링에 담아 연구하고 16기맥과 십자기맥을 개발하였다.
  기공만을 고집하는 도인들의 사고에서 벗어나서 현실적으로 사용과 입증이 가능한 물질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목숨을 건 모험 끝에 오늘의 배꼽링이 탄생했다.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과정이 충실하면 결과도 당연히 좋을 것 아니겠는가? 기의 세계는 4차윈적인 세계다. 이를 증명하려고 3차원적인 전자기기로 아무리 매달려도 분명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배꼽링은 이 두 세계를 이어 주는 가교가 될 것이다. 배꼽 위에서 링의 방향을 바꿀 때마다 맥이 변화하고 마비된 팔다리의 움직임에 차이가 생긴다.
  침이나 뜸처럼 자극을 주거나 신체 여기저기로 옳기는 것도 아닌데,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무엇인가? 바로 기의 변화인 것이다.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찾아 헤매던 원리가 이 작은 기구 안에서 숨쉬고 있다.
 @p62
  배꼽링이 자수정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자석과 자수정은 서로 다른 것이면서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천연자석을 둥근 모양으로 다듬어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자수정은 단순 건강기구로 이용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욱 큰 효과를 얻으려면 자수정과 함께 자기요법을 익혀야 하는데 이와 같은 요법을 익히고 사용하다 보면 기의 세계는 자연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 세상이 험하고 사기꾼들이 판을 치다 보니 불신풍조가 만연하여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배꼽링은 처음으로 등장한 유일무이의 기증폭 기구이다. 이를 더욱 개발하면 기로써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고 우리 민족이,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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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부 생리와 기
    1. 침, 뜸, 지압의 원리
  한방 침구학의 역사는 3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이 나무의 가시나 돌 조각을 이용해서 치료를 하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한반도에서는 석기 시대에 사용된 돌침이 함경도 웅기군 송평동에서 발굴된 적이 있어 조상들의 의술이 일찍부터 발달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침이나 뜸의 원리는 병이 든 경락과 혈을 자극하여 기순환을 돕는 것이다. 경락은 기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발견하여 개발한 16기맥은 이보다 앞서 작용하는 기맥으로, 기의 뿌리는 배꼽이며, 샘처럼 솟아 흐르는 기운이 배꼽에서 기맥을 따라 흐르고 다시 각 장부로 들어간다. 다시 이것이 경락으로 이어져 흘러가는 것으로 추측된다.
  뜸은 기의 성질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신체의 기는 물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온도가 올라가면 활발히 움직이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위축된다.
  나이든 노인이 자식을 고생시키려는지 하필이면 제일 추운 겨울밤에 세상을 뜨는 일이 있다. 또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있듯이 멀쩡했던 사람이 자다가 큰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일도 흔하다. 이는 밤의 낮은 온도와 수면시에 떨어진 기의 흐름 때문이다.
 @p66
  경혈에 마른 쑥(곱게 빻은 것)을 올려놓고 불을 붙이면 해당 경혈과 경락에 자극이 주어지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막힌 곳이 뚫리는 효과가 있다.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열이 필요하다고 해서 큰 상처를 남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는 답답한 일이다. 
  침은 찌를 때의 자극 외에도, 침을 이루고 있는 금이나 은 등의 이온효과를 준다. 금은 보하는 작용을 하고 은은 사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백색금속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고 유색금색에서는 양이온이 발생한다.
  이 같은 성질을 이용해서 경락의 허와 실을 조절하는 것이 침구학의 원리이다. 하지만 이외에 시술자의 기가 크게 작용한다. 흔히 침은 서로 인연이 있고 마음이 잘 맞아야 효과적이라고 전해진다. 경락마다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는 라디오나 TV처럼 주파수가 있으며 채널을 바꾸듯 관심(마음)을 집중시키면 타인과 무언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첫눈에 반하는 사람들은 주파수가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이며, 공연히 싫은 사람은 주파수가 다른 사람이다.
  인간의 성격은 곧 개인의 주파수이며, 포용력이 넓은 사람은 그만큼 주파수대가 넓어 많은 사람들과 사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독할 수밖에 없다.
  침을 놓을 때에 침구사의 말을 잘 따르며 동의하는 사람은 치료가 잘 되는 반면 고집이 세고 의심하는 사람은 효과가 떨어진다.
 @p67
  또 같은 혈처에 똑같이 침을 놓아도 놓는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그 이유를 물어 왔는데, 대답은 간단하다. 시술자와 피시술자 간의 주파수 차이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술자의 기가 침이나 뜸의 효과보다 월등할 때도 있다. 실제 기치료사들은 침이나 뜸을 사용하지 않고도 환자를 치료한다. 기 치료사의 치료가 침구사보다 못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기치료사들이 침을 사용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기치료사들은 대부분 혈을 지압 또는 마사지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려고 노력하는데 이는 경락마사지와 비슷한 방법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경락마사지는 경락을 위주로 치료한다는 것이고 기치료사는 자신의 기에 비중을 더 둔다는 것뿐이다.
  위에 열거한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침이나 지압마사지는 기에 의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회원 중에는 기치료사가 여러 명 있다. 그들 중에는 침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기구를 이용해서 경락마사지를 하는 사람, 그리고 순수한 마사지로 치료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두 강한 기의 소유자이며, 배꼽링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기가 이전보다 월등히 강해져서 치료가 잘 된다는 사실이다.
  명일동의 모씨는 배꼽링과 더불어 경락마사지를 하고 있는데 효과가 뛰어나서 예약이 밀린다며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한두 사람만 해 주고 나도 기운이 없어 지쳤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경락마사지를 해도 힘이 남아 돈다며 의욕을 보였다.
 @p68
  이 사람의 경우는 배꼽링을 붙이고 기도를 하던 중에(크리스찬임) 가슴이 뚫리며 몸이 새털같이 가벼워짐을 느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례는 침이나 뜸, 경락마사지는 모두 시술자의 기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배꼽링요법을 통하여 개인의 기가 크게 발전한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
    2. 기혈마사지
  기혈마사지란 말 그대로 몸에 뭉쳐 있는 사기(병기운)를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풀어 줌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행위다.
  일반 마사지와 다른 점은 특정한 혈과 부위를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압박하며 주무르듯 하면서 손에 정성을 담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를 넣어 주는 마음으로 행하는데, 배꼽링을 부착한 뒤에 20~30분 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체에 기운이 부족하거나 장애가 발생해서 병이 찾아오면 해당병 증상과 상관없이 팔, 다리, 혹은 어깨나 가슴 등에 혈이 막히면서 힘줄이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간다. 병이 가벼울 때는 배꼽링을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없어지지만 중풍이나 간경변 같은 중한 병일 때는 풀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에 복부의 기혈이나 팔, 다리에서 뭉친 곳을 찾아 이를 풀어 주게 되면 실로 믿기지 않을 만큼 크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풍환자가 팔을 올리지 못할 경우에 어깨 밑의 대장경이나 팔꿈치 쪽의 심장경이나 혹은 폐경 쪽을 잘 주물러 주면 순식간에 팔이 올라간다.
 @p70
  물론 배꼽링을 부착하여 두는 것으로 충분할 때도 많지만 간혹 잘 듣지 않는 경우에 마사지를 해 주면 100%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안산에 사는 탁모 노인은 6. 25때 입은 총상이 원인이 되어 20여 년 전부터 고통을 받아 왔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퇴행성관절염까지 더해져서 보행이 불편하고 다리가 굽어졌으나 배꼽링을 부착하고 무릎 주위의 근육을 풀어 주자 40여 분만에 즉석에서 걸음걸이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굽었던 다리가 펴지면서 자세가 바로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곁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7~8세 된 손녀는 할아버지의 걷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퇴행성관절염은 배꼽링으로 어렵지 않게 호전시킬 수 있는 병이다. 여기에 가족의 정성이 깃들인 마사지가 곁들여지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다.
  그동안 배꼽링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질문이 쏟아졌다. 그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놀랍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효과가 기적적인 만큼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와 같은 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자세한 것은 강의를 통해 전하기로 하고 기혈마사지에 관해선 교본에 따로 싣기로 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71
   3. 기의 순행과 치료
  배꼽링요법은 기본적인 요령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과 이웃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된 병이나 고질병의 경우 치료하는 도중에 효과가 떨어지거나 처음엔 치료가 잘 되다가도 어느 시점에 이르러 허실이 바뀌면서 느슨해지는 일이 생긴다.
  이것은 모든 치료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과정인데 지금까지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치료의 한계로 인식해 왔던 것이다.
  관절염으로 왼쪽 다리가 아픈 P씨의 경우, 비실, 담실이었다. 꾸준히 비실, 담실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20여 일이 지나자 비실이었던 것이 위실로 바뀌었고 담실 역시 상대 반응인 간실로 넘어갔다.
  침구학의 논리상 위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면 치료가 다 되어야 마땅하지만 웬일인지 통증은 남아 있었고 완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 경우에 위실로 인해 무릎 쪽 위경에서 압통점이 발생하기도 하나 위기맥을 치료하면 곧 비실로 다시 돌아오고 다시 비실을 치료하면 또 위실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반복된다.
 @p72
  물론 일반치료로는 이러한 변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배꼽링요법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인데, 그 이유는 배꼽링요법이 기를 강하게 증폭시켜서 기맥과 경락에 강한 기가 흐르게 하는 데 있다.
  아무튼 필자는 이와 같은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각도에서 실험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혈관에 혈압이 존재하듯 기가 흐르는 기관에도 압력이 존재하는데 이 압력에 의해 장부의 허와 실이 구별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서술한 것파 같은 현상은 기혈의 사기가 풀어지지 않고 기순환이 어려워 생긴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P씨의 다리 안쪽에 있는 비경락을 지압과 함께 마사지를 하였는데 시간은 2~3분 정도였다. 그런 다음 오링테스트로 P씨의 장부를 확인하자 놀랍게도 위실이었던 것이 본래의 병인 비실로 돌아왔다.
  그 후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회원들을 조사한 결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금은 모든 회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지압과 마사지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p74
  4. 16기맥이란?
  인체 내에는 임맥, 독맥을 비롯한 육장육부(간, 담, 심장, 소장, 심포, 삼초, 비장, 위, 폐, 대장, 신장, 방광)와 관련된 경락이 좌우로 하나씩 나누어져 흐르고 있다.
  그리고 이들 경락은 인체 내의 모든 생리와 신진대사에 우두머리가 되어 우리 몸을 이끌어 간다.
  또한 우리의 복부에는 경락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기맥과 기혈이 있고 혈의 특성에 따라 육장육부의 장부가 나타나 있으며 질병이 발생하면 기맥을 따라 제각기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맥의 혈을 손으로 눌러 보면 확실하게 어느 장부에 병이 들었는지 알 수 있다.
  16기맥은 기존의 경락과 경혈과는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혈과 기맥들로서. 배꼽을 중심으로 16기맥이 부채살처럼 펼쳐져 흐르고 있다.
  그리고 각 기맥마다 한 개 혹은 2~3개의 장부가 음양의 성질을 띠고 배속되어 있으며 이 장부들은 경락과 마찬가지로 임맥, 독맥을 축으로 해서 좌우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로의 정해진 방향대로 일정하게 흐르고 있다.
  그리고 각 기맥에 병이 발생하여 실이나 허가 되면 1차 진단점이나 2, 3차 진단점 등에 반응이 나타나며 손으로 눌러서 압통점을 찾을 수 있다.
  @P74
  이 압통점을 향하여 배꼽링을 이용해 반응점에 자수정이나 자석의 자기를 모아 보내 치료를 하게 된다.
  이것을 배꼽링과 자수정 혹은 자기요법이라 한다.
  이 진단법과 치료법은 각 장부의 허와 실을 분명하게 밝혀 낼 뿐 아니라 침이나 기타 기존의 치료법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능, 효과 면에서도 뛰어나다. 왜냐하면 배꼽링은 주위의 충만한 자수정이나 자석의 기들을 함께 모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론은 현대과학과 자연법칙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뒷 장에서 설명할 그 성질과 반응을 통해서 충분한 이해와 입증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이와 같은 기맥과 기혈들은 필자가 오랜 연구와 실험을 거쳐 확인하고 개발한 것으로 기맥의 수가 좌, 우 합쳐 모두 17개이므로 16기맥이라 하였다.
  경락이 하나의 장부를 갖는 데 반해 16기맥은 하나의 기맥 안에 2~3개의 장부가 함께 배속되어 흐르기도 하는데, 16기맥만이 갖는 특징이라 하겠다.
 @p75
    5. 16기맥의 발견
  장부의 허실을 구분하거나 병이 든 장부를 가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복진법이라는 진단법이 있다.
  복진법은 한의사와 양의사 구분없이 모두가 사용하는 진단법으로 특히 일본에서 발달하였다고 한다.
  인체 중에서도 복부는 어디를 눌러도 아픈 곳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질병이 발생하면 기가 정체되는 곳에서 압통이 나타난다.
  복진법은 기가 정체된 곳을 찾기 위해 배꼽을 중심으로 지정된 곳을 손으로 눌러 압박하고 그 반응을 통하여 병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압박의 중심점이 배꼽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꼽 옆 1촌 지점이 신장, 2촌이 대장, 4촌이 비장이고 다시 배꼽 밑 2촌이 삼초, 4촌이 방광이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사실에 착안하여 연구를 시작하였고 수많은 실험을 거친 끝에 배꼽이 신체의 중심이자 기의 발원지란 확신을 갖게 되었다.
  처음엔 작은 자석을 배꼽 주위에 붙여 반응을 살폈다. 그러다가 링(Ring)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 보니 과연 힘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p77
  시작은 좋았지만 16기맥을 발견하여 완성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시련을 거쳐야 했다. 고정관념이 문제였던 것이다. 경혈도를 아무리 찾아 살펴도 16기맥과 같은 경락은 없었다. 따라서 팔찌나 반지와 같이 단순하게 배꼽에 링을 부착하는 것만 생각하였지 기맥에 따라 방향을 정하는 일은 생각지 못하였다. 당시로서는 기맥의 존재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링을 부착했다가도 부작용이 나타나면 떼고 위험스럽다고 느껴지면 또 떼고 하는 일을 되풀이하는 동안 짜증스러울 만큼 지루하게 세월은 흘러갔고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분명한 반응과 확신은 있었지만 어느 선에서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모험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0~40분에 머물던 링의 부착시간을 6~7시간까지 늘여 잡았다. 그러자 심각한 장애가 나타났다.
  주된 증상은 눈의 압통(안압)이나 열증이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부작용에 시달려 가며 연구를 지속했고 몸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기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증폭현상만 가중되었기 때문에 화학섬유가 섞인 옷은 머리가 아파서 입을 수가 없었고 겨울에도 솜이불을 덮으면 열이 나고 갑갑해서 덮을 수가 없었다. 추위를 느낄 수가 없을 만큼 몸에 열증이 심해 여름엔 더위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하였다.
  돌이켜 보면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그 또한 완벽한 기구(링)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조건이었으니, 지금에 와서는 이와 같은 과정이 행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필자의 신체가 예민해져서 사소한 부작용도 놓치지 않고 감지해 낼 수가 있었던 것도 오랜 고생의 열매다.
 @78
  그러던 중에 배꼽에 링을 부착할 때 개구부(링의 열린 부분)의 방향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맥을 잡아 보니, 이러한 현상은 보다 극명하게 밝혀졌고 경락과 마찬가지로 배꼽 주위에 기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은 개구부를 상하좌우의 방향으로만 정하여 부착 하다가 차츰 여러 곳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황당한 느낌이 들어 반신반의하였으나, 실험이 거듭 되면서 분명한 반응을 살필 수 있었다. 엉뚱하게도 필자의 허약한 체질이 큰 도움이 되었다. 평소 병이 많았고 전자빔치료를 통해 각 장부의 허실반응을 수없이 체험하였던 터라, 배꼽링과 16기맥의 반응을 쉽게 구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이르자 연구는 급진전되어 기맥의 방향은 정할 수 있었으나, 아직 배꼽링으로 인한 부작용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며 이해되지 않은 부분도 많은 상태였다.
  그 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연구와 실험 끝에 지금의 배꼽링이 완성되었고 기맥과 기혈의 위치 진단점도 정해지게 되었다.
  배꼽링과 16기맥은 이렇게 힘겨운 산고 끝에 탄생된 인류 최초의 기증폭 기구이고 16기맥의 혈은 기존의 복진법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진단점이자 진단법이다. 
  또한 새로운 기맥을 발견하여 개발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치료법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79
  위에서 기술한 내용들은 한방의 침구학을 바탕으로 하여 완성된 이론이지만 침이나 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방 침구학과는 전혀 다른 제3의 치료법이자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기는 그동안 동양철학과 의학에서 흔하게 언급되어 왔지만 실체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막연하게만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배꼽링요법을 통해서 보다 분명하고 확실하게 기의 존재가 밝혀지고 개발되리라 믿는다.
  배꼽링요법은 침이나 뜸처럼, 피부를 자극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면테이프를 통해 부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병든 장부를 찾아 배꼽링의 개구부를 해당 기맥을 향해 붙이기만 하면 치료가 되는 손쉬운 방법이다. 장부에 질병이 발생하면 원인에 상관없이 기가 약해지면서, 경락에 기 순환장애가 일어난다. 이때 배꼽링과 자수정, 자석에서 발생하여 증폭된 기를 약해진 곳으로 흘려 보내면 막혔던 경락이 뚫리면서 기순환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병이 든 장부나 부위에 기가 전해지면서 병은 사라지고 환자는 건강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서 배꼽링요법은 기존의 치료법과는 완연히 구분되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p80
    6, 16기맥과 배꼽링요법의 이해
  16기맥과 배꼽링요법은 기맥과 배꼽링, 그리고 자석과 자수정을 사용함으로 해서 놀라운 효과를 보이지만 그런 만큼 새롭게 이해해야 할 것도 많다.
  우선은 배꼽이 과연 기의 발원지이며 16기맥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을 해결해야 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여러 가지 치료법을 개발해 냈지만 배꼽을 중심으로 한 기맥의 치료법은 전무했기 때문에 이러한 의문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배꼽링요법을 통해서 고질병들을 고쳤고 기맥을 사용해서 자신의 질병들을 치료하며 각 기맥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신비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연구에 관심이 많은 경희대의 조영식 박사(경희대학교 학원장)와 서정범 교수(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언어학 박사)도 필자와 함께 직접 자신의 배꼽에 배꼽링을 부착하여 시험을 하고는 16기맥의 존재를 확신하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하도록 주선해 주었다.
  필자는 한방병원의 재활원에서 1차 임상실험을 마쳤고 현재는 기공 진료실의 신용철 박사 (한의학)와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p81
  그 밖에도 일반 환자와 불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배꼽링요법을 임상실험하고 있으며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이외의 사항은 앞으로 설명할 내용 중에서 언급할 예정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으로 배꼽링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풀어야 한다. 이 또한 기적과 같은 효과로 인하여 자연 증명이 되었다.
  간단한 예로 팔을 위로 올리지 못하던 중풍환자가 배꼽링을 착용한 후 15분쯤 지나자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었으며, 걸음걸이가 좋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KBS '미스테리 추적' 98.12.4)
  기감이 둔하면 힘을 못 느끼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개는 즉석에서 기의 발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꼽링을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면 숨이 덜 차며, 다리에 힘이 강하게 느껴지고 근육통이 완화된다. 달리기를 할 때도 같은 효과가 있다. 다만 이때에는 사용법을 잘 지켜야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배꼽링의 효능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회원들이 많이 갖는 의문은 자수정이 아닌 자석을 사용할 때 '장부의 실증을 사하는데 어째서 N극을 사용하고 보할 때는 S극을 쓰느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의 연구로는 N극이 보를 하고 S극이 사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배꼽링은 이와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으니, 이는 어느 한쪽이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인데 필자도 처음에는 당황하여 경희의료원의 신용철 박사와 의견을 나누었다.
 @p82
  신 박사의 말은 "일반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연구는 S극이 사요 N극이 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자료에는 이와는 반대로 주장하는 학설도 있으니, 어느 쪽이 명확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라는 것이었다.
  다른 내용이야 어쨌든, 16기맥을 이용한 치료법에서는 담실과 대장실은 S극을 사용하여 사를 하고 그 밖의 모든 장부의 실증은 N극으로 사를 한다.
  배꼽링요법이 일반자석이나 침구요법과 다른 점은 자수정과 자석을 사용하는데 1차원적인 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명확한 극을 필요로 하는데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기존의 방법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필자의 주장이 여실히 증명된다고 하겠다.
  그 밖의 의문은 하나의 기맥에 어떻게 2개 이상의 장부가 배속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2개 이상의 장부가 소속된 기 맥으로는 C기맥(간, 담)과 F기맥(신장, 대장, 비장) 그리고 A기맥(임맥 심포)과 B기맥(독맥, 삼초)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기맥과 경각 중간 사이에서 어떠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현상만이 존재할뿐, 그 실체를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십자기맥론으로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기는
하나 이 점은 앞으로 필자는 물론 관심 있는 회원들간의 연구를 통해서 밝혀야 할 문제다.
 @p83
  이외에도 의문이 또 있다. 자수정을 쓸 때 음을 필요로 하는 기맥과 양을 필요로 하는 기맥이 다른데 어떻게 하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자석을 쓸 때도, 신장과 비장은 전혀 다른 병 체질에서 발생하는 증상인데 어떻게 N극으로 함께 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것 등이다.
  이 경우 매우 진지한 질문이기는 하나 전기는 직류인 경우 같은 마이너스(-)극끼리 연결하여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배터리의 경우 다른 극이 연결되면 전압이 플러스되어 상승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기맥에도 별다른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인체가 지구와 같은 자석의 성질을 띤다고 하기는 하나 인체의 생리는 전기의 생리이며,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틀에 박힌 물리학적 이론과의 결부는 곤란한 점이 많다는 것을 밝혀 둔다.
  또한 기라는 생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만큼, 기존의 생리학이나 화학, 물리학적 접근이 꼭 필요한 것이기는 하나 지나치게 기존의 원리에 얽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보다 진보된 사상과 연구로서 새 학문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p84
    7. 음양의 장부와 성질
  제진법을 사용할 때 각 장부의 음양 배속과 허실에 대한 지식은 매우 중요하다.
  옛부터 사람의 장부, 내장을 말할 땐 오장육부란 말을 많이 써 왔다.
  오장이란 간, 심장, 비장(취장), 폐, 신장을 말하는데 침구학에서는 여기에 심포경을 곁들여 육장육부란 표현을 쓴다. 참고로 심포경은 경락과 기능은 있으나 해당되는 실제의 기관은 없다. 다만 성질이 심장경과 비슷하므로 심장주변에 있는 대동맥이나 신경쯤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육부(온딸)는 담, 소장, 삼초, 위장, 대장, 방광을 말한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육장은 음에 속하고 육부는 양에 속하는데이것을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완전히 기억해야 한다)
  간(음) <-> 담(양)  심 <-> 소장  심포 <-> 삼초  비장 <-> 위  폐 <-> 대장  신장 <-> 방광
 @p85
  그리고 각 장부들은 서로 상반된 성질과 기능을 갖고 있어 양이 실해지면 음이 약해지고 음이 실해지면 양이 허해지는 시소와 같은 관계를 가진다. 음에 속하는 심장과 양에 속하는 소장은 서로 반대의 성격을 떤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심장에 열증이 생겨 심장실이 되면 반대로 소장에는 허증이 생겨 균형이 깨지며 기능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다.
  소장(음)심장(양) =정상일 때, 소장(허) 심장(실)=음이 실할 때 소장(실) 심장(허)=양이 실할 때  
 @p86
  실증이라 하면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장부에 병이 들어 균형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실은 실대로 허는 허대로 각기 병증상이 나타나며, 실은 단지 기능이 과잉으로 항진되어 올라간 것일 뿐이며 허 역시 평균보다 약해진 것일 뿐이다.
 @p87
  8. 음양과 오행
  음양오행설이란 동양철학에서 나온 것으로 음양은 세상의 모든 상대적인 것을 표현하는 말이며 오행은 목, 화, 토, 금, 수를 일컫는다. 이들의 개념과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음은 작고 소극적이며 밝음보다는 어두움, 찬 것, 안쪽의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밤, 가을, 겨울, 달, 여자 등이다. 장부에서는 오장[간 심(심포), 비, 폐, 신]이 이에 해당한다.
  (2) 양은 크고 적극적이며 밝고 활동적인 것, 더운 것 등이다. 인체에서는 육부를 말하는데, 담 소장, 삼초, 위, 대장, 방광 등이 여기에 속한다. 양의 성질을 갖는 것은 봄, 여름, 남자, 해 등이다.
  (3) 오행이란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물질로, 세상의 모든 사물을 오행에 배당시켜 그 작용에 따라 판단한다. 이들은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가지는데,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수→목→화→토→금→수 : 상생의 관계  화살표 방향대로 목은 화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하고 금은 수를 생하며 수는 다시 목을 생한다.
  수→화→금→목→토→수: 상극의 관계  화살표 방향대로 목은 토를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하고 화는 금을 극하며 금은 다시 목을 극한다.
 @p89
  9. 음양을 이용한 치료방법
  허실증상은 심장과 소장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장부에서도 같은 성질과 반응을 보이므로, 이러한 증상을 파악해서 어느 장부에 병이 들었나를 진단하고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림1)과 같이 심장에 실증이 발생하면 팔에 있는 심경락과 배꼽 옆 심기맥의 El, E3에 압통반응이 나타난다.
  이 부분을 손끝으로 눌러 앞통을 확인한 후에 자석, 자수정과 배꼽링을 사용하여 치료하면 된다
  이때에 압통부위는 간혹 허증일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 실증에서 나타나므로 팔 안쪽 심경의 압통반응은 심장실로 보고 그림처럼 경락에서 확인한다.
  다음에는 복부의 16기맥에서 좌우를 가린 다음 해당 기맥에서 압통을 확인한 후에 자석의 N극을 사용해 치료하면 된다. 이렇게 좌우를 따로 구분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인체 내에는 배꼽을 중심으로 펼쳐 흐르는 16기맥과 여기에서 가지를 이어받아 전신으로 흘러가는 경락이 있다.
  기맥이나 경락은 A기맥과 B기맥을 축으로 해서 좌우로 나뉘어져 흘러간다.
 @p92
  이것은 등골의 신경이 척추를 축으로 해서 좌, 우로 흘러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인체의 모든 장부는 각기 2개의 기맥과 경락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위는 한 개지만 위경은 좌, 우로 나뉘어 몸 앞쪽으로 해서 다리 끝까지 이어진다.
  즉 위에서 나오는 위기는 좌우 둘로 나뉘어 몸 앞쪽을 흐르며,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경락이 흐르는 쪽으로) 따라서 같은 위경이라도 때로는 좌측은 실이 되고 우측은 허가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을 할 때에는 필기구를 준비하여 좌측과 우측을 구분하여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동양의학에서는 음양오행설이란 것이 있어 이에 따른 성질과 변화를 이용해서 장부의 허실과 전병 각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음양오행설에 관해서는 앞에 설명한 부분을 참고하고 이번에는 음양에 따른 장부의 허실과 제진법에 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p93
    10. 복진법과 제진법
  제진법이란 글자 그대로 배꼽을 중심으로 한 진단법이다.
  현재 동서양의 의학자들은 배꼽을 중심으로 배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눌러 압통점을 확인한 다음 어느 장부에 이상이 있는가를 알아낸다. 이를 복진법이라 하는데 제진법도 복진법의 하나이지만 기존의 진단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진단 이론으로, 필자가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개발한 것이다.
  배꼽링 또한 위의 이론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최초의 기증폭 기구이며, 의장등록은 물론 발명특허가 출원되어 있다. 옛부터 환자의 병을 알아내는데 다양한 진찰법이 사용되어 왔다. 문진이나 맥진이 대표적인 것이며 그밖에도 여러 가지 진찰법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제진법만을 진단하는 데 이용하기로 하겠다.
  이 제진법은 앞서 기술했듯이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의 반응점들은 손으로 눌러 확인하는 방법이다.
  "눌러서 아프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분들도 있겠지만 병처가 아니라면 복부(약간의 자극을 제외하고는)는 어디를 눌러도 아픈 곳이 없는 법이다.
 @p94
  무릎의 통증은 간실이나 위실, 담실의 경우도 있지만, 특히 비실일 때가 많다. 이때는 그림과 같이 다리, 배의 경혈이나 기맥의 과민반응이 나타난다.
 @p95
  배를 눌러서 아픈 곳이 있으면 바로 그곳이 병자리이다. 환부가 심하게 아플 때면 반응이 커서 진단점의 통증도 강하게 나타나지만 환부의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그 반응도 미미하게 나타나는 것이 제진법의 특징이다.
  한 예로 비실증으로 다리가 아픈 환자는 Fl이나 F4에서 반응이 나타나지만(좌, 우) 만약 진통제를 복용해서 통증이 사라지면 복부에서의 반응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픈 다리의 비경에서는 경우에 따라 크고 작은 압통 반응이 나타난다.
 @p99
    제 3부 배꼽링의 구조와 원리
    1. 배꼽링의 구조와 원리
    (1) 우주와 기
  배꼽링은 외형상 특이한 모양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구불구불한 곡선이 이중으로 겹쳐 있고 한쪽이 벌어져서 기의 출구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기를 모아 증폭시키고 한 방향으로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양날개 쪽에는 실리콘이 도포되어 있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하며 부작용을 억제한다. 이와 같은 구조는 우주와 대자연의 법칙을 응용한 것으로 필자가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완성했다. 예로부터 동양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라고 표현하였다. 인간을 우주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늘에 해와 달이 있듯이 인간의 오장육부에도 음(달), 양(해)이 있고, 만물의 근본인 흙, 불, 나무, 쇠, 물과 같이 인간의 장부 또한 오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목에는 간과 담이 화에는 심장과 소장 혹은 심포와 삼초, 토에는 비장과 위, 금에는 폐와 대장, 수에는 신장과 방광이 속해 있다.
 @p100
  그리고 각 장부는 해당되는 물질과 같은 성질을 가지므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상호작용하여 질병을 발생시키거나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름하여 음양오행설인데 이와 같은 이론은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추상적이고 신비적 현상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을 우선하는 서양인에게는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미신처럼 여겨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탄압의 대상으로 밀려날 뻔하기도 했다.
  이것은 기에 대한 무지와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근래에는 과학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화학자나 물리학자들이 기에 관심을 가져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고안해 낸 기구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하여 기의 존재를 입증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그 결과 어떤 이는 기에 대하여 상당한 이론을 발전시켰다.
  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구조물의 하나가 피라미드이다.
  피라미드 구조가 기를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피라미드 구조 안에는 기의 작용으로 씨앗이 싹을 틔우고 면도날이 재생되는 등,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필자가 아는 소설가 한 분도 몸이 아파서 고생을 하더니, 피라미드를 만들어 병을 고쳐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는데, 결과야 어쨌든 기에 대한 관심은 이제 상식을 초월하여 직접 접근해 보려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여겨져 다행스러울 뿐이다.
 @p101
  (2) 피라미드와 초가집
  배꼽링의 원리와 구조를 설명하기에 앞서 피라미드를 예로 든 것은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다. 그리고 그것은 배꼽링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이다.
  앞의 그림을 보면 산이나 피라미드, 그리고 우리의 전통가옥인 초가집과 기와집이 서로 닳은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산과 기를 따로 떼어 설명하는 것은 곡괭이에서 자루만 떼어 말하는 것처럼 아무 의미가 없다. 
  산은 그 형태만으로도 엄청난 우주의 기운을 흡수하며, 거기에 뭉쳐진 기는 맥 (산맥)을 따라 흐르면서 자연과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산에는 기가 충만하므로 생물이 살 수 있는 조건만 갖추어지면 무성한 숲이 들어서 생물의 보금자리가 된다.
  반면 들은 아무리 넓어도 어지간해서는 숲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들은 풀만 무성할 뿐 숲을 이를 수 있는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다. 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의해 훼손되기가 쉽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유럽의 들이나 원시의 아프리카 초원을 보면 기의 부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수 있다. 이는 산이 피라미드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우리의 선조들은 옛부터 기의 운행과 원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여, 집을 지을 때도 기의 순행이 무난하도록 터를 정하고 구조를 세웠다.
 @p102
  지붕의 형태는 초가집이든 기와집이든 간에 산과 피라미드 같은 삼각형의 구조로 만들었고, 천장의 높이 또한 적당히 조절해 기의 순환이 원할하여 항상 맑은 정신으로 생활할 수 있게 배려
했다. 처마 또한 널찍하게 만들어 비바람을 막았고 햇빛과 공기가 적당히 머물게 하여 추위와 더위에 견딜 수 있게 하였는데, 요즘의 서양식 건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라 할 수
있다. 또한 구들을 놓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안을 따뜻하게 하였다.
  연기가 구들을 거쳐 굴뚝으로 빠져 나가기까지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작용하여 불의 기운이 방바닥에 효과적으로 전하게 되는데, 이는 음양의 조화를 적절히 이용한 방식이다.
  정통가옥이란 한 나라의 문화가 숨쉬는 곳이다. 5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옥의 형태와 온돌의 구조를 보면 우리 민족이 얼마나 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3) 배꼽링(버튼링)의 구조
  배꼽링에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구조와 원리가 숨쉬고 있다. 그리고 이 구조는 기를 모으고 증폭시키는 데 각기 절대적인 몫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형태와 구조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병을 고치려다 오히려 병을 얻게 되고 심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모조품을 제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해야 함을 알려 둔다.
 @p103
  처음 필자가 배꼽링을 연구하고 실험했을 때는 부작용으로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 이러다 잘못되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여러 번 들었다.
  안압이 높아져 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지는가 하면 온몸에 피부염이 생겨 고민하기도 했고 얼굴이 거멓게 되어 주위에 걱정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배꼽링이 완성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는 16기맥의 원리를 발견하기 이전에 참고할 수 있는 문헌이나 이론이 전혀 없고 현상만 존재할 뿐이어서 발생했던 것이다. 후에 16기맥을 발견하여 완성하고 나서야 부작용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p104
  수백 번, 수천 번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연구와 실험 끝에 배꼽링의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 그 후에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만약 배꼽링과 16기맥을 완성하지 못하였다면 필자는 평생 온전치 못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랜 실험으로 간과 심장은 물론 신장 등의 기능이 위험한 수위까지 나빠졌기 때문이다.
  배꼽링은 그림에서와 같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가는 배꼽링의 이중구조다. 동그라미를 반으로 접어 다시 링을 만들면 이와 같은 형태가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기의 운행원리와 부합되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면 배꼽링은 왜 등근 형태가 되어야 하며 이중구조란 무엇일까?
  이 구조는 '우주는 둥글다'는 원리에서 출발한다. 지구 위를 비행기로 날다 보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이는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우주선을 타고 끝없이 가다 보면 종국에는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물론 이는 추론에 근거한 것이지만 달이나 그 밖의 행성이 모두 둥근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건강팔찌나 반지가 둥근 모양인 것도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꼽링 또한 이와 같은 원리에서 출발하였고 이중구조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2개의 원을 표현한 것이다.
 @p105
  둥글게 솟아난 #나 부분은 기를 증폭함과 동시에 균형을 이루도록 고안된 것인데 목, 화, 토, 금, 수와 더불어 해와 달을 상징하는 7개의 구조로 되어 있다. 이렇게 하면 기를 증폭하는 기능이
커지고 부작용이 줄어든다.
  우리 몸의 질병은 대개 음양과 16기맥의 기가 균형을 잃을 때 발생한다. 균형을 잡아 주는 일이 병치료의 근본이 된다.
  배꼽링에서 기의 출구인 개구부는 지구, 즉 우리 몸을 뜻하는 것으로 우주의 기가 몸으로 모아져 흐르게 하는 원리다. 또한 백색 금속은 음을 상징하므로 양의 성질을 띤 실리콘을 부착하여 음양의 조화를 이루었고 방위 (동, 서, 남, 북)를 뜻하는 네 군데를 도포함으로써 #다와 같이 완벽한 형태와 구조를 갖추게 된다.
  종합해 보자면 배꼽링은 이중의 링으로 우주의 질서를 상징하며 #나 부분으로 기를 조절하고 증폭시킨다. 이는 피라미드와 초가집 같은 형태로, 기를 받아들이고 증폭시키는 데 적절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음양과 오행의 성질을 합하여 7개의 수를 갖추고 있으며 본체를 이루는 은이 음의 성질과 띰에 따라, 양의 성질인 실리콘이 완벽하게 조화되고 있다. 이는 기를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없애는 데도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p106
  2. 배꼽링의 효과와 증명
  배꼽링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구조로 기를 증폭시킨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구조가 정말 기를 증폭시키고 인체에 작용하여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의문은 배꼽링을 A기맥에 10~27분 정도 부착해 보면 곧 사라지고 여러분은 놀라움에 두 눈을 크게 뜰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기의 증폭작용이 워낙 빠르고 크기 때문에 병자라면 누구나 즉석에서 배꼽링의 효과와 기의 증폭현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이 즉석에서 변화하는 데도 불구하고 의심을 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작금의 사태가 물질만능으로 흐르다 보니 사기꾼이 판을 치고 작은 것이 부풀려져 실망을 거듭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사회전체에 불신풍조가 만연하여 눈으로 보고도 잘 믿지 않는다.
  한국 여자역도 대표선수들이 배꼽링을 부착하여 효과를 얻었다는 사실이 동아일보(97. 11. 27)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동안 회원들의 치료사례가 텔레비젼을 비롯한 국내 유명잡지에 여러 번 기사화되었고, 난치병은 물론 불치병을 앓고 있던 많은 분들이 쾌유되어 감사의 편지를 전해오기도 하였다. (임상사례 참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배꼽링과 16기맥은 새로운 대체의학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졌다
 @p107
  경희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서정범 교수는 언어학자로서 우리말의 뿌리를 찾기 위하여 무속인들의 말을 연구하신 분이다. 무속인과 접하다 보니 자연히 기치료와 초능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이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들을 기치료로 고치는 것을 보고 이를 연구하여 '기치료와 초능력'이란 책을 쓰게 되었다.
  필자는 김윤석 사장의 소개로 서정범 교수를 만나 그동안 배꼽링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임상사례를 보여 드렸다. 서정범 교수는 환자들이 필자의 지도로 배꼽링을 부착하여 즉석에서 치료효과를 거두는 것을 보며 매우 놀라워했다.
  서정범 교수는 이후 필자의 이야기와 임상사례들을 저서인 '거덜별곡'과 '제3의학과 기치료'에 실어 출판하였으며 직접 배꼽링요법을 익혀서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정범 교수는 배꼽링요법을 '21세기 의학의 혁명'이라고 극찬하면서 국민보건을 위하여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p108
  3. 배꼽링과 자석
  배꼽링과 16기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힘겹게 완성되었다. 그러나 배꼽링을 5~6시간 지속적으로 부착하게 되면 온몸에서 힘이 빠졌고 육장육부 기맥의 반응 역시 분명하지가 않아 애를 태웠다.
  이때 생각해 낸 것이 자석이었다. 마침 시중에서 구입해 두었던 단추모양의 둥근 자석이 있었기에 배꼽에 밀어 넣으니 맞춤처럼 잘 들어맞았다. 움직이면 빠질 염려가 있어서 면테이프로 고정시켰는데 이와 같은 방법은 좌, 우의 기가 균형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자석을 배꼽에 넣어 면테이프로 고정시킬때 테이프가 수직(혹은 수평)이 되도록 붙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조금 삐뚤어진 것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45도 이상 기울어지면 좋지 않다.
  아무튼 이와 같이 자석을 이용하자 부작용은 완전히 사라졌고 불분명했던 육장육부의 장부 위치는 물론 임맥과 독맥의 위치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치료효과도 높아져서 어지간한 허리통증은 즉석에서 사라지고 치료속도 역시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모든 것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p109
  4. 자석의 효능
  자석은 그동안 침이나 뜸을 대신한 치료기구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자석은 음과 양의 구분이 뚜렷하여 N극과 S극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N극과 S극은 인체의 음양과 놀랄 만큼 잘 들어맞는다. 어찌 그뿐인가? 허한 곳이나 실한 곳에 N극이나 S극을 선택하여 붙여 두면 침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빨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실증을 사할 때 N극을 쓰느냐 S극을 쓰느냐 하는 논란이 있었지만 이는 학자들마다 주장이 달라 어느 것이 옳은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16기맥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두 극(N, S극) 모두 사하는 기능이 있다.
  즉 대장과 담은 S극으로 사할 수 있고 그밖에 장부의 실증은 N극으로 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험을 통해 실증이나 허증이 각 장부의 기가 부족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간실은 간기맥과 간경락의 음기(N극)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이고 담실은 담기맥과 담경락의 양기가 부족하여 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경락이 기의 통로라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침은 혈만을 잡음으로써 의미가 많이 가려져 있었다.
 @P110
  그러나 배꼽링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해당 경락 쪽이 찌릿찌릿하거나 혹은 스멀스멀하고 싸한 증상)는 경락의 의미를 침구학보다 분명하게 알려 준다.
  이제 기는 더 이상 낯설고 신비로운 존재가 아닌 혈액이나 호르몬과 같이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힘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인체생리를 이해하게 되면 자석의 성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자연히 밝혀진다. 전기생리가 바로 이러한 사실을 설명해 준다. 전기생리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전기현상을 통해 신체를 자극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말한다. 자석과 전기가 같은 것이라는 것은 물리학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이다.
  자석의 N극은 전기의 - 에 속하며 S극은 + 에 속한다. 이 사실은 필자가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에 서술한 이론대로 사용했을 때, 놀랄 만큼 강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석만을 사용하여 치료를 하면 때때로 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심하면 졸도를 하기도 하니 자석을 몸에 부착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자석요법은 그동안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널리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배꼽링을 사용하면 그와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석의 치료효과까지 극대화시
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꼽링요법과 자석을 함께 사용할 때는 자석 (혹은 자수정)을 먼저 배꼽에 밀어넣고 배꼽링을 그 위에 부착한다. 그러면 자석의 자기가 배꼽링에 모여, 증폭된 기와 함께 개구부를 통해 필요한 곳으로만 흘러간다. 즉 자석의 음기 (N극)와 양기 (S극)가 배꼽링을 통과하여 기가 부족한 기맥과 경락을 자유롭게 조정함으로 기순환을 돕게 된다. (근래에는 공처럼 동그란 자석이 개발되어서 N극과 S극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어 훨씬 편리해졌다)
  원칙적으로 배꼽링은 기의 증폭현상을 일으키며 치료는 자석의 자기로 이루어진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배꼽링은 기증폭 기구이고 자석은 치료기구라고 할 수 있는데, 모두 배꼽링요법에 포괄할 수 있다.
 @P112
  5. 기와 생리
  자석을 고정시킬 때 임의로 플라스틱 테이프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면테이프를 사용하는 데에는 꼭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플라스틱을 오링테스트해 보면 힘이 떨어지고 면을 잡고 실험하면 힘이 느는데, 이는 면테이프의 기가 인체의 기와 잘 맞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플라스틱은 어떤 경우에도 인체와 맞지 않고 반발한다. 일회용 밴드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테이프를 사용하면 편리하겠지만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이와 같은 단점을 확인했으므로 반드시 면테이프를 사용하기 바란다.
  그러면 지금부터 배꼽링의 기가 어떻게 인체의 기맥과 경락에 연결되는지 설명하기로 한다.
  배꼽링을 수맥이 없는 곳에 놓고 수맥탐사봉으로 검사를 하면 수맥이 발견될 때와 마찬가지로 탐사봉이 회전을 한다. 하지만 같은 은으로 이루어진 물체라도 은반지 등을 몇 개 놓고 실험을 하면 이보다 매우 약한 반응이 나타난다. 이는 배꼽링에서 발생하는 기운이 금속의 이온반응이라기 보다는, 피라미드 구조로 인한 기의 증폭 현상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P113
  배꼽링의 기는 고리를 따라 회전하며 발산되는데 이를 통제하는 수단이 바로 면테이프다. 면테이프를 열십자로( + )붙여 놓으면, 배꼽링에서 발생하는 기는 테이프를 따라 사면으로 흘러서 개구부 쪽으로 집중된다. 이렇게 집중된 기는 테이프를 타고 기맥으로 유도된다.
  피부를 따라 흐르던 기와 배꼽링의 기가 밀착된 테이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꼽링요법을 사용할 때, 면테이프를 잘 밀착시켜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는 물과 같아서 한쪽에서 끌어당기면 그대로 유도되는데, 이는 양동이의 물을 호수를 통하여 입으로 빨아 낸 다음 그 호수 끝이 수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도 계속하여 양동이의 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현상과 동일한 원리이다.
  배꼽링을 사용할 때, A기맥을 이용하여 기를 증폭시키거나 끊어 주는 것도 기유도에 의해 기가 손실되어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면테이프를 열십자로 붙이는 것은 십자형의 구조가 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외에도 열십자 모양으로 전신에 균형을 잡아 주려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다.
  아직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테이프를 붙일 때에 개구부 쪽을 먼저 붙여야 하며 순서를 바꾸어 옆쪽을 먼저 붙이면 효과가 떨어진다. 때로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일도 있으므로
반드시 순서를 지켜서 행하도록 한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기맥에 관한 것이다.
 @P114
  F기맥에는 신장은 물론 대장, 비장이 함께 배속되어 있으며 N극으로 신장과 비장을 치료하고 S극으로 대장을 치료한다. 하지만 이들 장부들은 병 체질로도 상이하게 구분되는 장부들로, 어떻게 하여 세 개의 장부가 한 기맥으로 통하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에 대한 해답은 아직 없다. 다만 이런 의문에도 불구하고 자석의 N극과 S극(혹은 자수정)을 사용하여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치료하면 빠르고 분명하게 효과가 나타나며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
  앞으로 기에 대한 생리체계와 구조가 밝혀지면 궁금증이 풀리겠으나 아직은 충분히 설명할 수가 없어 아쉬울 뿐이다.
 @P115
  6. 배꼽링의 증폭 현상
  배꼽링은 처음엔 버튼링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어감이 이국적이고 이해가 어렵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순수 우리말과 링이라는 외래어를 섞어 배꼽링으로 개명을 하게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바꾸어 보니 어감도 좋고 처음 듣는 사람도 친숙하게 느꼈다. 반지 대신에 링이라는 외래어를 붙인 것은 세계를 향한 필자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배꼽링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한몫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116
  배꼽링은 그림에서 보듯 기존의 건강기구와는 판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옆으로 불거져 나온 일곱 개의 반원과 거기에 도포된 실리콘은 단순히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각각 정해진 법칙 에 따라 기를 모아 증폭시키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구조에 약간의 변형이 생겨도 기의 운행이 달라지고 부조화가 생겨서 신체의 장기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그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 심장이며 간, 위, 신장 등 순으로 무리가 가면서 없었던 질병이 전신에서 발생한다.
  배꼽링은 철저하게 음양과 천지의 조화를 고려하여 연구되고 만들어졌다. 때로는 우연히 발견해 낸 것도 있지만 대부분 수없이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된 것이다. 7개의 반원모양을 만든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이 7일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일곱은 행운의 숫자이자 무지개색의 숫자이기도 하다.
  배꼽링은 또한 원의 개념을 도입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영이라는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에서 제일 첫자리를 차지하며 시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근본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근간에 피라미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각형이 기를 모은다고 알려져 있고 오각형, 육각형도 기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관계자들의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 구조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원 구조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원은 앞서 설명한 대로 모든 것의 근본이자 완벽의 개념으로 형태를 초월한 초과학적 신비현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특별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P117
  7.십자의 의미
  배꼽링을 배꼽에 붙일 때는 그림처럼 개구부 쪽에 면테이프를 수직으로 붙인 다음 수평으로 포개어 붙인다. 십자가( + )의 모습을 그대로 닳은 것이다.
  십자( + )는 기독교에서는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과 인간을 의미하며 하늘과 땅, 그리고 음양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십자의 구조 또한 기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십자가 아닌 다른 형태로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P118
  그리고 개구부(기의 출입구) 쪽에 테이프를 수직으로 먼저 붙인 후 다른 하나를 가로로 붙여 십자 모양을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고 바꾸어 반대로 붙이면 효과가 떨어진다.
  기독교에서는 '십자가를 그릴 때는 먼저 수직으로 그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말에서 이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배꼽링은 특별한 종교적 의미를 갖고 개발된 것은 아니다. 기를 미신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 세상에 이와 같은 종교적 해석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는 알 수 없으나 필자는 기 연구가이지 어느 특정 단체에 속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로 밝혀둔다.
 @P119
  8. 자수정과 기
  (1) 기와 생활
  우리는 어려서부터 기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으며 살아왔다. TV프로그램이나 잡지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 실체에 관해서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기는 형체도 없고 현상도 불분명해저 딱히 증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는 개인에 따라 감응도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난다 기를 주었을 때 1~2분만에 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한참 지나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배꼽링을 사용해도 반응은 비슷하다.
  하지만 자각하지 못한다고 해도 인체 내에서 작용하는 방식과 효과는 비슷한 것 같다. 다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느냐, 아니냐하는 데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순수하게 믿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면 치료효과가 높은 반면 의심과 불신을 갖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치료는 더뎌진다.
  신체에는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이끌어 가는 기가 있어서 인체생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병이란 기가 약해져 전신에 골고루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P120
  그리고 이러한 기는 생각에 따라 크게 증폭될 수 있는가 하면 또 반대로 급격히 약해질 수도 있다. 낙천적이어서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기가 발달해서 힘이 넘치고 그렇지 않고 불만이 많은 사람은 기가 떨어져 기운이 약해진다. 슬플 때나 기쁠 때도 기는 증폭되며 외로울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서 기운을 돋운다. 슬프거나 외로울 때 기가 증폭되는 현상은 생존을 위한 자연의 법칙으로 마음이 나약한 상태에서 기가 떨어진다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기의 성질을 볼 때 일상생활을 즐겁게 영위하는 것은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자석과 자수정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기가 들어 있다. 일부에서는 기를 분명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여 무시하거나 신비적 현상으로만 파악하려 한다. 하지만 기의 성질과 반응을 살펴보면 과학적이고 실제적이며 체계적인 법칙과 원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석과 자수정은 서로 다른 광물이지만 기의 성질은 놀랍도록 닮았다. 자석엔 N극과 S극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평범한 자수정에는 이와 같은 구분이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자수정을 단추모양으로 만들어 양극을 실험해 보면 자석처럼 N극, S극이 나뉘어 음양이 뚜렷해진다.
  옥에서도 같은 반응을 확인했으므로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6기맥에서 자석의 N극을 쓰는 곳에 자수정이나 옥의 N극 반응을 보이는 쪽을 부착하면 자석과 거의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S극 반응이 있는 쪽을 사용하면 오히려 병세가 악화된다.
 @P121
  옥이나 자수정의 극을 확인하는 일은 간단하다. 자석의 N극이나S극을 손 위에 올려 놓고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어느 한 극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한쪽은 힘없이 손가락이 벌어진다. 옥이나 자수정(단추모양)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뒤집어 가며 실험을 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즉 자석의 N극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쪽이 N극, 반대쪽 면은 S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석에서처럼 양극이 서로 분명하게 대치되는 것은 아닌데 옥에서는 N극의 성질이 강하고 자수정에서는 S극의 성질이 강하게 나타난다.
  즉 옥은 음(N)의 성질이 강하고 자수정은 양의 성질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수정을 지구모양으로 둥글게 가공하면 놀랍게도 음양의 성질은 사라지고 강한 에너지만이 감지된다.
  일반 수정보다 자수정이 월등하게 강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자수정은 둥근 모양으로 만들면 극이 사라지고 힘만을 방출하므로 따로 진단할 필요가 없고 사용요령만 익히면 된다. 그러나 자수정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배꼽링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자수정의 기는 배꼽링의 증폭현상을 거쳐야만 제 기능이 발휘되는데 이는 자수정이나 자석, 그 밖의 물질에서 방출되는 기는 정체된 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물에 비유하면 자석이나 자수정은 웅덩이라고 할 수 있다. 운행의 원리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웅덩이는 물을 모아 가둘 수는 있으나 흐르지는 않는다. 배꼽링에는 기가 운행하는 원리가 있어 고여 있는 기를 흐르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를 크게 증폭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공급한다.
 @P122
  팔찌나 반지, 목걸이는 분명 기를 증폭시키지만 기를 운행시킬 힘은 없다. 배꼽링을 인류 최초의 기증폭 기구라고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자수정은 배꼽링을 같이 사용함으로 해서 귀한 옷을 입고 화려한 외출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사용법을 잘 익혀야 한다. 함부로 사용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는 음식을 만들 때 유용한 칼을 쓰다가 손을 벨 수도 있는 것처럼 기의 흐름에 역행하는 처치를 통해 괴로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1~2시간의 교육을 통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으며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
  배꼽링요법과 함께 자석, 자수정의 원리를 정확하게 습득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필자나 학술위원들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3) 기에 관하여
  앞서 밝혔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는 기가 들어 있다. 필자는 기를 연구하면서, 기공보다는 인체에 작용하는 기맥과 기혈에 관심을 가졌다. 신비하기는 하지만 막연한 쪽보다는 보다 구체화된 기의 개념에 관심을 두었던 것이다. 배꼽링의 발명은 이와 같이 구체화된 기를 이용하겠다는 면에서 시작되었고 완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와 전기의 공통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많은 현상과 체험을 통해서 이 둘의 성질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P123
  모든 물질은 원자와 분자 그리고 이온으로 되어 있다. 화학적으로 "전기적으로 중성이 아닌 원자 혹은 원자단이며 양전하 또는 음전하로 하전된 것을 말한다. 원자는 핵 또는 주위의 있는 전자의 수가 원자번호와 같을 때 전기적으로 중성이며, 이것이 한 개 이상의 전자를 잃어버리면 (양)이온, 한 개 이상의 전자를 받으면 (음)이온이 된다."고 증명되어 있는데 결국 모든 물질은 이온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온과 전기가 근본적으로 같은 성질이라며 또한 기가 전기라면 '모든 물질에 기가 있다'는 고전 이론은 합당한 것이 된다.
  백색금속은 음이온을 방출하고 유색금속은 양이온을 방출한다는 이점이 있는데, 실험을 해 보니 과연 그러했다. 그리고 음이온은 자석의 N극, 양이온은 S극과 동일하게 16기맥을 통해 인체에 작용하는 것이 확인 됐으며 전자빔의 minus 와 자석의 N극이 동일했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자석과 전기, 이온이 동일한 성질을 띠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원리로 자석을 비롯해 자수정이나 옥과 같은 물질들이 인체의 병을 치료하는 것일까? 인체의 전기생리에서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인체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어 갖가지 생리현상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팔을 다쳐 순간적인 자극이 팔에 주어지면 그 자극의 정도에 따라 전기신호가 신경에 전달되고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되어 적당한 반응을 하게 된다. 이때 자극을 받는 정도가 전압의 변동으로 나타나서 정보를 전해 주는 것이다.
 @P124
  자석이나 자수정, 전자빔 등이 인체에 영향을 주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이와 같이 인체 내에 전기의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전기와 자석이 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어 있다. 또 알루미늄이나 은에서 발생하는 이온은 자석과 동일한 성질과 반응을 보이며 자수정도 이와 흡사하다.
  경락연구소에서 나온 책을 보면 "경락에는 각기 사이클이 다른 전기적 흐름이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에 의해 확인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경락의 흐름이 전기의 흐름이라는 뜻이고 따라서 기가 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논리로 필자는 기는 곧 전기라는 데에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주저함 없이 이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정범 교수는 기자(정대영)와 통화하던 중엔 정 기자의 휴대폰이 배터리가 부족해서 통화가 어려워지자 즉석에서 배터리에 기를 보내는 실험을 했는데 전기가 보충되어 통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휴대폰에는 배터리의 용량이 표시되므로 확인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기로서 충전될 수 있다는 것은 기가 곧 전기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예라고 하겠다.
 (4) 자석과 자수정
  쇠를 끌어당기는 이상한 돌이 있다는 것을 인간이 처음 알게된 것은 기원전 3세기경으로 추측된다. 천연으로 산출되는 자철광이란 광석은 쇠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이 힘은 나뭇조각
같은 것을 사이에 두고도 발휘되었다.
 @P125
  같은 극끼리는 반발하며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는 자석의 힘은 그야말로 마력과 같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자석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결국 발전기를 발명해 낼만큼 대단했고 스피커를 비롯해서 각종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자석을 이용해저 처음 전기를 발생시킨 사람은 물리학자 패러데이로 그
는 구리코일 안에서 자석을 움직이면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자석의 자기와 전기가 같은 것이라는 물리학의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면 자석의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구는 남극(S극)과 북극(N극)으로 나뉘어지며, 자석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한다. 자철광은 수억 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으면서 자연히 지구의 기운을 흡수하게 되었는데, 이는 자석에 쇠붙이를 오래 붙여 두면 쇠붙이도 자석의 성질을 띠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수정 역시 6천만 년 이상 땅 속에서 지구의 기운을 흡수하여 자석처럼 신비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자석과 자수정의 차이점은 자수정엔 자력이 없다는 것뿐인데 이는 생성과정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약성을 가진 마사황토는 마그마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열수처리되면 바닷모래(규사)를 녹여 유리를 만드는 것처럼 수정 결정체를 이룬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은 5천만 년의 세월을 거쳐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며 수정이 다시 1천만년 동안 산화철, 산화망간, 질소 등과 함께 화학작용을 일으켜 보라빛 자수정이 형성된다.
 @P126
  자수정이 불처럼 뜨거운 성질을 띠는 것은 마그마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자수정은 일제시대부터 언양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쳤다. 그러나 지금은 광맥이 모두 소진되어 구경하기가 어렵고 시중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자수정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근래에 경북 울진군 서면 빛내 고을에서 자수정 광맥이 발견되었는데 그 색상과 품질이 세계 어느 곳에서 채굴된 자수정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필자가 처음 자수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양명회 회장이신 이원섭씨의 권유 때문이었다. 약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연구를 해 오다가 그 분의 명함에서 운모광에 관한 것을 발견해서 자문을 구할 겸 찾아갔는데, 그는 운모 대신에 자수정을 권했다. 이에 자수정에도 자석의 성질을 지닌 에너지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연구를 거듭한 결과 완성을 보게 되었다.
  자수정에서는 적외선이 방출되며 세타 파가 발생한다고 한다. 세타 파는 숙면상태에서 나타나는 뇌파로 초능력자에게서 발생하는 뇌파라 하여 정신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자수정이 이처럼 신비한 작용을 하는 것은 마그마의 열에너지로 열수처리되는 과정에서 그 힘을 흡수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지구를 계란이라 한다면 지구 내부의 마그마는 노른자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연구해 볼 만한 일이다.
 @P127
  9. 한약과 자수정
  배꼽링과 자수정을 사용하는 분들은 가끔 "한약을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라며 의견을 물어 온다.
  물론 대답은 "예스"다. "하지만 먼저 몸의 혈을 풀어 기를 순환시킨 다음 드십시오."하고 권하는데, 그 이유는 한약은 기가 많이 함유된 음식이므로 기순환이 안 되었을 때 복용하면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한약을 약으로 여기지 않고 식품으로 분류한다. 화학적으로 조제한 약이 아니고 음식물처럼 우려내어 위험도가 높지 않은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한약은 기가 풍부한 음식으로 여기므로 필자 역시 한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물론 학회에서는 한약을 취급하지 않지만 회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P128
  10. 보석의 에너지
  보석에 대한 인간의 관심과 소유욕은 인류의 문명만큼이나 역사가 깊다. 보석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단단하여 공업용 기계에도 사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아름다움과 희귀성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그러나 인간이 보석을 몸에 지니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름다움보다는 에너지 파동에 의한 치료효과 때문이라고 한다. 원시인의 정서로 보석을 장신구로 사용했다고 믿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1995년, 미국 오레곤주의 공과대학 명예교수인 데이비드 엘모어 박사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발견된 블루토파즈학의 입장에서 3종의 결정유계로 분류하고, 그것을 압축함으로써 인간이 스스로를 돕는 능력이나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능력을 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런 보석은 영계, 속계, 우주계의 심리파동을 축적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애정능력, 소원성취 능력, 운명개선 능력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원섭 씨의 '자수정 파워' 중에서 -
 @P129
  이와 같이 보석에서는 신비의 에너지가 방출되며 인체에 유익한 점이 많다.
  자수정에서 자석과 비슷한 힘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필자의 연구결과로 밝혀졌다. 거기에 덧붙여 자수정에는 자석과는 또 다른 파동이 있어 신비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파동은 특히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중풍)은 뇌경색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으로 뇌 속에 있는 혈관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중풍환자에게 자수정과 함께 배꼽링을 부착하였을 때 다른 경우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필자조차 깜짝 놀랄 만큼 빨리 반응이 나타났는데, 30분만에 굳은 팔이 올라가고 다리가 움직이게 된 것이다. 얼마 전, 'KBS 미스터리 추적' 팀이 필자와 함께 녹화를 하던 중에도 이와 같은 효과를 얻어서 함께 온 가족은 물론 PD까지 놀란 일이 있다.
  이 같은 효과는 자수정의 힘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배꼽링의 증폭작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자수정은 그 색채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신비스런 힘을 지니고 있다. 필자 역시 자수정을 사용하고 나서 3일만에 머리카락이 검어지고(조금 갈색이었음) 굵기도 굵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P130
  11. 배꼽링과 자수정
  배꼽링과 자수정을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신체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복부가 따뜻해진다.
  이와 같은 반응은 단전이나 중완, 명치 끝 등에 나타나며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 나타나기도 한다. 기 순환장애가 있는 곳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부분적인 반응만 있다)
  복부가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난다.
  대개는 잠깐 동안 증상이 나타났다가 막힌 곳이 뚫리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한방에서는 이를 호전반응이라고 한다.
  팔, 다리 등 신체의 어느 부분이 찌릿찌릿하다. 혹은 스멀스멀하다.
  특히 자기요법을 쓸 때 많이 나타나는 반응으로 자수정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
  뱃속에서 꾸르륵거리며 위나 장이 움직인다.
  기가 증폭되면서 내장기능이 활성화되어 생기는 반응으로 특히 소화기계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뭉치고 딱딱하던 복부가 이와 같은 반응을 통해 부드러워진다.
 @p131
  기운이 난다.
  배꼽렁의 효과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다. 어느 기공사는 얼굴의 경락을 마사지 하던 중에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한두 사람만 마사지를 해도 기가 소모되어 기운이 달렸으나 배꼽링을 사용하고부터는 지치는 일이 없어졌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어느 여성의 얼굴을 마사지 하였는데, 얼굴 피부가 벗겨져 상처가 나서 "몇 년을 했어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라고 탄식을 했다는 것이다. 본인은 평소와 같은 힘으로 마사지를 했지만 실제로는 배꼽링에 의해 힘이 더해져 사고가 생긴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가 훨씬 강해져서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이 놀란다며 신기해했다.
  이는 배꼽링요법을 사용해 본 모든 기공사들의 공통된 반응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자수정을 함께 사용했을 때의 효과가 놀랄 만한데 자수정은 기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콧방울이 커지고 눈이 반짝인다.
  배꼽링을 사용하고 30분~1시간쯤 지나면 가장 먼저 입과 코 주위의 빰에 윤기가 흐르고 부드러워진다.
  선천적으로 피부가 검은 사람은 대개 위나 신장을 약하게 타고 났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배꼽링을 부착하면 기가 활발하게 순환함에 따라 얼굴이 밝아지고 피부가 깨끗해진다.
 @p132
  놀라운 것은 즉석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가 탄력을 받아서 코가 우뚝 솟은 듯 느껴지고 콧망울이 커진다. 이는 기운이 없을 때 얼굴이 처지고 눈이 쑥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만 기운이 얼굴에 퍼지면서 그와는 반대의 효과를 얻을 뿐이다.
  눈빛이 강해지면서 온화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또한 관심이 깊을 때 '눈이 반짝했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기가 강해져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밖에도 평소보다 손, 발톱이 빨리 자란다거나 머리가 검어지고 목욕시 때가 많이 나오는 등의 현상도 있다.
  이와 같은 생리적 반응은 인체의 기가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호전반응으로 가끔 복부가 따뜻해지면서 압박감이 생긴다거나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 등도 모두 명현현상이라고
도 일컬어지는 호전반응이므로 반갑게 생각하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p133
  12. 의식변화와 건강
  자수정의 특징
  #1 공처럼 둥근 형태여서 자석처럼 극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용이 편리하고, 뇌에 많이 작용하므로 기운이 없는 경우나 만성피로, 중풍 등 뇌질환에 특히 좋다.
  #2 기력을 상승시켜서 근본적인 체력을 향상시키며 병체질을 개선하여 면역성을 높여 주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3 자석과 성질이 비슷하고 효능 또한 뛰어나서 새로운 에너지 방출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p134
  13. 자수정의 효능
  중국 후한시대의 의약 고문헌인 '비급천금요방'에는 자수정이 강장, 불임증, 장수에 효험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행운을 부르는 환상의 광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옛 선인들은 내기를 높이기 위해 '자석한식산'이란 약을 조제하여 복용하였다.
  불로장수제라고도 불리는 이 약의 주성분은 자수정으로, 자수정을 갈아서 만든 것으로 2, 3백 년 된 석청이나 산삼과 함께 복용을 하였다고 한다.
  이 약을 복용한 선인들은 몸이 불처럼 달아올라서, 물 속에 뛰어들거나 폭포수에 앉아 몸의 열을 식혔다고 한다. 심지어 음식까지도 찬 것을 먹었으며 봄철 한식의 유래가 이와 같은 연유로 생긴 것이라고 전한다. (자석한식산의 처방은 일본 정창원에도 소장되어 있음)
  로마의 카톨릭에서는 교황을 비롯해 추기경, 주교, 신부가 각기 자신의 직제 신분에 따라 자수정반지를 착용하여 하느님의 권위를 나타낸다. 이는 자수정의 색채가 파란 하늘, 땅 위의 청색 그리고 인간의 혈액 (적색)과 조화되어, 신과 인간, 자연을 상징하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p135
  삼국시대의 신라인들은 자수정을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로 사용했고 조선조 여인들도 자수정을 복주머니에 달고 다녔다고 하는데, 자수정이 불행과 재난을 막아 주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파워스톤이라고 불리는 자수정은 6방결정체로 6각을 포용해저 생명력이 넘치며 적외선을 방출하여 인체생리에 도움을 준다. 또 세타 파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는 자수정의 영적 진동현상 을 의미하는 것이다.
 @P136
  14. 자수정과 배꼽링의 사용법
  (1) 자수정과 배꼽링의 사용 요령
  배꼽링과 자수정은 사용법이 쉽고 간단한 건강기구의 일종이므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어떤 경우엔 호전반응이 자주 나타나므로 약간의 요령과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반창고 사이즈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배꼽링에 붙이는 반창고는 넓이가 좁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반면 규격보다 너무 넓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반드시 규격대로 하여야 한다.
  넓이는 1.4cm, 길이는 4.9cm가 적당하다.
  자수정을 배꼽중심에 잘 밀어넣고 면 테이프로 감싸듯하여 수직으로 부착한다.
  반창고는 정확하게 수직으로 붙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해도 가능한 한 수직 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배꼽링에 테이프를 붙이기에 앞서 배꼽링의 위(테이프를 붙이는 부분)와 밑 부분(배꼽에 닿는 부분)을 구분한다.
 @P138
  배꼽링 둘레에 도포되어 있는 실리콘의 모양으로 위아래를 판단한다. 그런 다음 윗부분에 준비해 둔 테이프를 붙이면 되는데, 반드시 개구부(입, 출구)에 수직으로 먼저 붙인 다음 십자 모양이 되게 수평으로 붙여 둔다. 그 다음은 볼펜으로 개구부의 방향을 표시한다.
  (2)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사항
  하루 5~7시간 정도 배꼽링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고 잘 때는 절대 사용을 금해야 한다.
  6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산부 또한 사용하면 안 된다.
  시계나 반지, 팔찌를 착용했을 경우 효과가 없거나 어지러움증 혹은 가슴 답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장신구는 빼놓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들을 이루고 있는 금속은 기를 모아 증폭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기는 효력이 미미하여 평상시엔 약한 반응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배꼽링과 자수정으로 인하여 체내에 기가 증폭되면 이들의 영향이 오히려 방해로 작용하여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인체의 기는 배꼽을 중심으로 정해진 대로 균형있게 신체의 각 부분에 공급되어야 한다.
 @P139
  이 균형이 깨어질 때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시계와 반지, 팔찌를 착용하게 되면 그  위로 기가 몰려서 균형이 깨진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이 계속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p139
  이것은 고여 있는 물이 결국은 썩어서 악취를 풍기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기 또한 모이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고 적절한 곳으로 흐르며 운행을 하여야 한다. 배꼽링에는 기를 운행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것은 음양의 이치와 방향의 논리가 배꼽링 안에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배꼽링을 오래 사용하려면 링에서 테이프를 떼어 낼 때 링에 부착된 실리콘이 떨어지지 않게 조금씩 잡아 가며 떼어 내야 한다. 복부에서 배꼽링을 떼어 낼 때도 한 손으로 테이프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살을 잡고 누르며 천천히 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는 바셀린 같은 부드러운 연고를 발라서 치료한다. 배꼽은 기가 활발한 곳이라 대부분 곧 치유된다.
  (3) 십자기맥과 이용 요령
  십자기맥은 16기맥 주에서 임맥(A기맥)과 독맥(B기맥) 그리고 좌우의 신장(F기맥) 기맥만을 칭하는 것으로 이들 기맥의 특징은 여러 장부가 하나의 기맥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십자( + ) 형태로 전신에 기를 공급하여 건강을 지켜 간다.
  복부에는 모두 16개의 기맥이 있어 각 장부는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이루어 나가지만 모두 십자기맥이라는 큰 줄기에 연결된 가지처럼 기를 이어 받아 운행시킨다.
 @P140
  따라서 십자기맥만을 이용한다 하여도 결국은 16개 기맥을 모두 사용한 것처럼 모든 기맥에 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십자기맥을 이용하는 요령은 매우 간단해서 한 시간의 지도만 받으면 노인이라도 그 날부터 즉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뛰어나기 때문에 노년층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요령은, 자수정을 먼저 배꼽에 잘 밀어넣고 그 다음 배꼽링을 그 위에 붙인다. 개구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신체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 처음엔, 무조건 A기맥(맨 윗부분)을 향하여 개구부를 맞추어 붙였다가 20~30분 후에 B기맥 (아랫부분)을 향하도록 놓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옆을 먼저 붙여도 상관없다.
  누워서 복부의 힘을 빼고 기맥을 따라 배꼽 옆쪽을 눌러 보면 압통점이 있다. 정상인은 반응이 없거나 통증이 미약하지만 기순환이 원활치 않은 경우엔 힘을 주어 누르면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스스로 간단히 확인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수도 있는데, 누워서 눌러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아래(B기맥) 위(A기맥)만 계속해서 배꼽링의 개구부를 두게 되면 옆쪽(F신장 쪽)에서 압통이 느껴지며 잠이 안 올 때도 있다. 이때는 옆을 눌러서 압통을 확인하고 배꼽링을 붙여 준다. 기운이 떨어지면 얼른 옆의 F기맥으로 옮겨야 하는데, 평소 약한 곳이 반응할 때가 많다 압통이 있는 쪽으로 붙여 두면 된다.
 @p141
  (4) 임맥과 독맥의 이용
  건강한 사람은 임맥(A기맥)과 독맥(B기맥)만을 이용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부분이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옛 이론서에 "임맥, 독맥의 흐름만 원활히 이어지면 안 낫는 병이 없다"고 되어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이론을 입증하기 연구를 거듭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몇 달 전에는 이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현상까지 나타나서 포기상태에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그 방법을 찾아냈다.
  임, 독맥을 이용하면 기력이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링테스트를 할 때 손가락이 힘없이 떨어지던 사람이 임, 독맥에만 배꼽링을 사용했는데도 손가락에 힘이 생겨 꼼짝 않는 것을 많이 보았다.
  임맥과 독맥은 모든 기맥과 경혈에 연결되어 있지만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 등 뒤의 명문혈에 배꼽처럼 배꼽링을 붙이는 방법도 있다. 이때에는 배꼽에 자수정을 넣고 개구부에는 덧붙이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필자의 지도에 따라 행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p141
  (5) 전체 순환원리
  주로 가슴의 P포인트와 간기맥 P2포인트를 이용한 방법이다.
  필자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방법으로 자수정과 공 모양의 둥근 자석을 함께 사용함으로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N극과 S극을 가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임맥인 A기맥과 간기맥인 P2포인트, 그리고 가슴의 P포인트만을 이용해 전신의 기운을 조정하는 원리이므로, 진단이 필요 없고 간단히 좌·우만 구별하여 사용한다.
  간은 수지에서 엄지에 해당하며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손가락 중에서 엄지가 으뜸이듯 장부 중에서는 간이 우두머리인 관계로 간기맥에 기운이 집중되면 자연 육장육부 전체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가슴의 P포인트는 쇄골 중앙과 젖꼭지 중앙의(진중혈) 중간지점에서 가슴 쪽 약간 위쪽(1.5cm)에 위치하며, 누웠을 때와 앉아 있을 때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앉아서 부착하는 것이 기준으로 두기에 편리하다.
  자세한 것은 본 학회에서 제작한 비디오 테이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P143
  15. 배꼽링의 반응
  배꼽링을 사용하다 보면 대개 1차시기, 2차시기, 그리고 3차시기라고 일컫는 나름대로의 치료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1차시기는 치료 시작 후 약 2주일을 전후한 시기를 말하고, 2차시기는
그 이후부터이지만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언제까지라고 확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2차 시기가 지나면 3차시기에 접어드는데 각 시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1차시기
  배꼽링을 사용하고 나서 2주를 전후한 시기이다. 이때는 단순히 배꼽링을 기맥에 부착만 하여도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30~50퍼센트 정도 힘이 증가한다.
  이것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자신의 힘과 비교해 30~50퍼센트 체력이 좋아지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
  (2) 2차시기
  1차시기 이후 단순 부착법으로는 효과가 떨어지고 기운도 1차시기에 비해서 낮아지는 시기다. 
  이때부터는 배꼽링을 한 개 더 부착하는데, 등뒤의 명문혈을 이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십자기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적절한 곳으로 옮겨 주어 극복할 수 있다.
  기공을 이용한 마사지가 효과적일 때도 있다. 1차시기와 달리 개개인의 체질과 병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짐은 물론이다.
  (3) 3차시기
  조금은 까다로운 2차시기가 가고 나면 시작되는 시기인데 이 때쯤이면 병 (중병이 아니라면)도 어지간히 낫고 제진법에 대해 나름대로 견해도 생기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개개인의 체질이나 부착 시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이 시기에 접어들면 배꼽링을 사용해서 자유자재로 자신의 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힘을 생활에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통 사용 시작 후 1~3개월 사이로 짐작된다.
  물론 가벼운 병이라면 1차시기에 이미 치료가 되었을 것이지만 배꼽링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끝까지 열심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제진법과 배꼽링 요법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부작용이나 폐해는 나타나지 알고 있으나, 장시간 사용할때 방법이 적절치 않다면 기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충분한 사전지식을 접하고 사용법을 익힌 후에 치료를 시작하기 바라며 오전, 오후로 나누어 부착하되 하루 1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산부에 대해서는 충분한 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 바란다.
 @P145
  16. 배꼽링과 치료
  배꼽링은 단순히 기를 증폭키는 기증폭 기구다. 배꼽링만을 배꼽에 정해진 방향대로 붙이게 되면 인체의 기는 급격히 증폭되어 힘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음양의 정해진 기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나친 증폭현상으로 해서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므로 배꼽링만을 착용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배꼽링은 치료 기능을 가지고는 자석이나 자수정을 함께 사용할 때만 분명한 치료효과가 있다. 즉 배꼽링요법의 치료효과는 자석과 자수정 같은 기구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수정은 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신비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배꼽링과 함께 사용했을 때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초과학적 현상이 발생하며 신체의 기를 높여 준다. 그러므로 신체의 리듬을 바로잡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배꼽링과 자수정을 사용하도록 하고, 고질적인 난치나 불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석과 전자빔 치료기를 이용한 배꼽링요법을 사용하기 바란다.
  부언하면 배꼽링과 자수정은 순수한 건강기구로서의 기능만 갖고 있으며 여기에 자기요법이나 전자빔 요법을 함께 사용하였을 때 배꼽링요법으로 불리는 것이다.
    제4부 육장육부의 이해
 @P149
  1. 육장육부의 이해
  인체의 내부 장기를 말할 때 흔히 오장육부란 말을 쓴다. 한방 침구학에서는 여기에 심포를 더해 육장육부로 인식하고 있는데 삼초와 심포는 실제의 장부는 없고 기능과 경락만 있을 뿐이다.
  16기맥에서 이들은 기경팔맥에서 말하는 임맥과 독맥에 함께 연결되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심포는 A기맥인 임맥과 함께 흐르고 있으며 삼초는 B기맥인 독백과 함께 배꼽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꼽링과 자수정은 십자기맥만을 이용하므로 각 기맥에 대해 상세히 알 필요는 없으나 병이 중할 때는 각 기맥의 반응과 생리학적 기능을 이해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임맥과 독맥은 심포, 삼초와 함께 소개하겠다.
 @P150
  2. 임맥과 심포
  경락에서는 임맥과 심포경이 위치도 다르고 기능과 역할도 각기 다르다고 알려져 있지만 배꼽링요법을 통해서 살펴보면 이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기맥은 배꼽에서 머리 쪽을 향해 흐르고 있는데 임맥과 심포가 함께 배속되어 있다. A기맥은 배꼽링요법을 쓸 때 시발점이 되는 곳으로 먼저 이곳을 거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자수정을 쓰든 자석을 쓰든 처음에는 반드시 임맥을 이용해야하며 마지막에도 가급적 임맥에 한 번 더 배꼽링을 붙였다가 20분쯤 지난 후 떼어 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임맥이 신체 기생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출혈 후유증으로 왼팔이 저린 회원이 있었는데 A기맥에 배꼽링을 사용하고 30분쯤 지나자 머리 왼쪽이 찌릿찌릿하며 기의 감응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로 임맥인 요기맥이 머리의 활동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충혈되었을 때에도 임맥에 배꼽링을 사용하면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다.
  임맥에 관해서는 십자기맥편에 상세히 밝혀 두었으므로 여기서는 임맥과 심포의 반응에 대해서 보충설명을 하겠다.
 @P151
  임맥과 심포는 심장과 폐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처음엔 자석의 S극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웠다. 그러다가 오링테스트를 통해서 A기맥에 대해 의문을 풀 수 있었고 체질에 따라서는 S극을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임맥인 A기맥에 자석의 N극을 썼을 때에는 주로 상체의 오른쪽에 반응이 나타나고 S극을 썼을 때는 왼쪽에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기는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흐르고 자력은 N극에서 S극으로, 전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흘러간다. 이 같은 원리로 볼 때, 배꼽에 N극을 붙여 두면 기가 배꼽링을 통해 배꼽에서 신체로 이동하며 반대로 S극일 때는 신체에서 배꼽으로 이동한다.
  배꼽에 N극을 쓰고 배꼽링을 왼쪽 폐 방향으로 맞추고 왼쪽 손목의 폐경혈에 자석의 S극을 붙여 두면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난다. 그러나 같은 N극을 붙였을 경우에는 오히려 힘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손목에 자석을 붙일 때는 면테이프를 경락의 흐름 방향 쪽으로 길게 붙여야 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배꼽을 중심으로 한 기맥은 전기의 플러스와 마이너스처럼 두 개의 선을 이루며 흐른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임맥과 심포의 기맥인 A기맥은 원칙적으로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나 머리 쪽 기관에 가장 크게 작용하며, 폐, 심포, 간 일. 방광의 순서로 영향을 미친다. 심포는 경락의 위치가 팔 안쪽이기 때문에 팔 운동에도 많이 관여한다. 팔이 저리거나 마비가 왔을 때 A기맥에 배꼽링을 이용하면 즉석에서 크게 호전된다.
 @P154  
  3. 독맥과 삼초
  경락상 임맥은 인체 앞쪽 중앙에 흐르는 데 반해 독맥은 척추 중앙을 흘러가며 척추신경계는 물론 신체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
  삼초는 17기맥에서 볼 때 독맥인 B기맥에 함께 배속되어 흐르며 어깨와 팔 뒤쪽의 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독맥의 흐름 또한 임맥의 흐름처럼 자석의 N극이나 S극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자수정을 사용하였을 때 단전이나 중완에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석의 N극을 B기맥에 사용할 때는 체온이 올라가며 S극을 사용할 때는 체온이 내려가는 성향이 있다. N극을 써야 하는 체질은 추위를 많이 타고 S극을 써야 하는 체질은 더위를 많이 타는 경향이 있음이 조사결과 밝혀졌는데 이 같은 사실은 배꼽링요법이 신체의 온도(체온)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또한 자석의 N극을 B기맥에 쓰면 생식기나 다리에 반응이 많이 오고 S극을 쓰면 다리는 물론 상반신 전체에 힘이 느껴진다. 자수정을 사용할 때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이 현상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실은 독맥인 B기맥에 S극을 사용하는 것이 원기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P157
  전신불수로 1년 가까이 누워 있던 80세의 자석을 사용하고는 일어나 설 수 있을 만큼 B기맥에 S극을 사용하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밖에도 많은 사람이 독맥을 효과적으로 찾았다. 독맥은 무엇보다도 원기회복에 도움을 전신에 관여하지만 특히 담과 비장에 영향을 미친다.
 @P158
 4. 간
  간기맥은 좌, 우로 나뉘어 2개의 기맥이 흐르고 있으며, 복부를 열십자로 나누었을 때 신장기맥과 심포기맥의 1/4지점(위쪽)에 위치한다. (참고로 자수정은 임맥과 독맥 좌. 우의 원회기맥에만 사용하고 십자기맥을 제외한 일반기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기맥에는 자석과 전자빔만을 사용한다)
  우리 몸의 장부를 100으로 봤을 때 간은 90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내장기관 중 간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간의 생리학적 기능은 혈액용량의 조절과 조혈기능을 들 수 있다. 또 담즙을 내어 소화를 돕기도 하고 혈액 속에 유입된 유독성 물질을 알아내어 처리하는 해독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혈색소의 대사를 도와 이를 배설시키며 인체에 필요한 혈색소를 생산해 내기도 한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일 먼저 간과 심장이 받아들여 반응한다.
  간이 피로하면 먼저 눈 안쪽 흰자위가 충혈되고, 병이 깊어지면 까닭없이 피로하고 화가 나며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는 등의 신체반응도 나타난다.
  또한 곧바로 위와 심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힘이 없고 소화가 되지 않으며 배에 가스가 차서 거북해진다.
 @P159
  간의 질병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간염이 많이 나타나는데 급성일 때는 손바닥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고열이 발생한다. A형 간염은 입을 통해서 전염되는 경구성 간염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비해 B형 간염은 주사나 상처를 통해 간염되는 질병으로 혈청간염이라고 한다. B형 간염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이 되어 고질병이 되기 쉬우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손발이 붓고 의욕이 떨어지며 자신감이 없어진다. 또한 소변의 색이 짙고 탁해지며 만성피로를 느끼게 된다. 약을 잘못 복용해서 병이 더 악화되면 간경화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는 간이 해독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알 수 있듯이 모든 약물이 간을 거쳐 나가기 때문이다.
  간기맥은 담과 함께 배속되어 있으며 자석의 N극과 전자빔의 마이너스는 간실을 치료할 수 있다. S극이나 플러스극은 담을 치료할 때 쓰인다.
  감기가 항상 붙어 다니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 신경과민, 그리고 중풍에서 오는 언어장애와 신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간기맥을 이용해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밖에 간이 약하면 고혈압이나 중풍에 걸릴 염려가 있는데 간기맥 치료는 여기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간에 병이 들면 현대의학에서는 항생제 주사나 비타민 투여를 권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낫지 않으면 웅담이나 민간요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웅담은 워낙 고가라서 쉽게 구하기가 어렵고 민간요법으로는 잘 낫지도 않는다.
 @P162
  그러나 임상사례에서 보듯 배꼽링요법은 간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필자도 간이 약해 각종 질병에 시달렸으며 감기가 떨어질 날이 없었으나 지금은 감기와는 무관하게 생활하고 있다. 간에 병이 들면 아무리 유순한 사람이라도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내게 되고 흥분해서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잦아진다. 그리고 나서는 곧 후회를 하게 되는데, 이는 인격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병의 증상으로 인한 것이다.
  간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에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체질에 맞는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먹는다. 그리고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술, 담배, 커피 등도 금하는 것이 좋다.
  과로를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현대사회는 과거와는 달리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이나 스트레스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의 성격이나 상황을 이해하고 편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웃음이 엔돌핀으로 환원되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P163
  5. 담
  담기맥은 앞서 언급한 대로 간기맥인 C기맥과 함께 배속되어 있으며 전자빔의 플러스극이나 자석의 S극으로 치료한다.
  담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해 두는 곳으로, 이곳이 병들어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편두통이 일어나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계속되면 만성두통이 되어 고생을 하게 된다.
  담의 이상에서 생기는 증상은 간에 의한 증상과 비슷하지만 심한 부종이나 관절염, 무릎관절의 뒤틀림으로 인한 다리의 변형 (다리가 굽어짐)을 들 수 있다.
  간이나 담에 이상이 오면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며 원기가 부족할 때엔 중풍이 발병할 위험도 있다.
  담의 이상은 심장과 방광은 물론 폐에 부담을 주어 오십견 증상을 일으킨다. 오십견은 가벼울 때는 배꼽링을 서너 차례 사용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어깨 관절이 틀어지고 팔의 근육이 늘어지면서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어 몇 달씩 치료를 해야 될 때도 있다. 이때 통증은 폐와 담에 의한 것으로 담경락을 따라 어깨와 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담은 간과는 음양의 관계를 이루므로 담이 실하면 간이 허하게 된다.
 @P166
  담경락은 눈 옆에서 옆머리를 돌아 어깨로 내려와 옆구리를 타고 흐르다가 다리 옆을 지나 넷째 발가락까지 이른다. 따라서 담이 상하면 눈꼬리가 아프고 두통이 생기며 입이 쓰고 빈혈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이 피로하면 혀가 뻣뻣해지는데 담이 피로해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또 가슴이 결리거나 발목이 약하여 툭 하면 발을 삐어 고생을 한다.
  무릎관절염이나 비만, 피부염이 심할 때는 담기맥을 활용하여야 하며 독기맥인 B기맥에 함께 배꼽링요법을 쓰면 원기회복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담과 간은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에도 함께 기운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진단을 할 수 있다.
 @P167
  6. 심장
  심장기맥은 임기맥과 심장기맥의 3/4지점에 위치하며 소장과 음양관계에 있다. 심장은 모터 펌프와 같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심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랄 것이다. 심장이 멈춘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피로하면 눈 안쪽 흰자위에 실핏줄이 나타나게 되는데, 심하게 놀라거나 하면 눈 전체로 번진다. 간의 반응이나 심장의 반응이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것은 심장이 간, 담의 기운을 통해 힘을 얻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군주가 장군의 호위를 받는 것과 같은 이치로 해석되며 그런 이유로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간담을 먼저 살핀 후에 심장 기맥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과 심장은 오행으로는 상생관계에 있지만 확인은 어렵다. 그런데 심하게 부은 손등을 치료하면서 상생의 법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기맥만의 치료론 한계를 보였으나 간기맥을 거치고 나서 심장기맥을 치료하자 10분도 되지 않아 부기가 가라앉았던 것이다.
  심장이 무리가 가면 심장이 격렬하게 뛰고 어지러우며 잇몸이 붓고 기운이 없어진다. 고질적인 변비나 치질, 정력감퇴 등도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 찾아오는 증상이다.
 @P170
  중풍으로 팔이 마비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기운이 없는 것은 모두 심장의 이상 때문으로 A기맥 (임맥, 심포)만 치료해도 잘 듣지만 확실하게 하자면 심장기맥을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P171
  7. 소장
  소장기맥은 신장과 독맥의 1/4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소장경락은 뺨에서 옆목을 거쳐 어깨 뒤쪽과 팔 뒤를 지나 손가락 끝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소장의 기운은 심장과 함께 둘째 손가락 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심장은 안쪽 마디에 그리고 소장은 둘째 마디에 위치한다.
  소장의 이상은 대개 삼초와 신장의 병 반응과 연결되어 고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초나 소장이 실해지면 어깨와 목 뒤쪽에 뻣뻣함 또는 찍어 내리는 듯 고통스러운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오십견으로 악화되어 팔을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된다. 대개 선천적으로 기가 강한 사람이나 종교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기의 순환이 어려울 때 주로 나타나며 반응도 크다.
  이러한 증상은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대부분 효과가 없거나 일시적인 효과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배꼽 옆 1촌 지점인 신장 부위에서 신장의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그대로 두면 위나 간, 그리고 폐에 전이되어 고질병으로 진행된다. 갑자기 병이 악화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4~5년에서 십수 년에 걸쳐 조금씩 안개비에 옷이 젖듯이 악화되다가 급기야는 간경화나 근육병, 백혈병, 암과 같은 끔찍한 병으로 발전한다.
 @P174
  그러나 소장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모든 병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병자에게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지금까지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만족했을 뿐 원인을 알아내어 근치하기 어려웠으나 배꼽링요법을 사용하여 완전히 건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정부 덕정리에 사는 한 회원은 오랫동안 뒷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시달렸으나 배꼽링요법으로 2회 치료를 하자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졌다. 필자의 사돈이 되는 사람은 간경화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배꼽링요법으로 5회 치료를 한 후 완전한 건강인으로 돌아왔다. 경우에 따라서는 즉석에서도 느낄 만큼의 호전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와 같은 사례들로 볼 때 배꼽링요법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병이 생기고 난 뒤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 앞서서 예방을 하는 게 상책이다. 감기만 걸리면 편도선이 붓거나 목이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 불면증이 있거나 피부가 검고 탁한 사람, 소변이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사람들은 수시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여 살펴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들은 미래의 불행을 미리 막아 행복의 디딤돌을 놓는 현명한 행위임이 분명하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앞으로의 일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은 고통과 시간을 절약하여 건전한 가정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P175
  8. 비장
  비장기맥은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에 수평으로 흐르고 있다.
  여기엔 신장과 대장, 비장이 함께 속해 있는데, 대장의 이상은 자석의 S극을 써서 조절하고 신장과 비장의 이상은 N극을 써서 조절한다. 전자빔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자빔은 N극이 쓰이는 곳에는 마이너스를, S극이 쓰이는 곳에는 플러스를 쓰면 된다.
  신장과 비장은 병체질상 서로 판이하게 다르지만 다같이 음기가 부족해지면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불치병의 대부분이 비기맥인 F기맥에서 반응을 하는데 아직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 또한 한계에 부딪혀 있는 상태지만 배꼽링요법을 사용하면 2~3일만에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기도 어려웠던 사람에게 배꼽링요법을 사용한 후 1시간 정도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곳이 바로 이 기맥이며, 변형된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만드는 곳 또한 바로 이 기맥이다.
  비장은 위와 함께 음양을 이루며 오행으로는 토에 속하여 소화에 직접 관여한다. 비장은 췌장과 함께 다루어지므로, 한방침구학에선 췌장의 이상도 비기맥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P178
  비장에 이상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무릎 내측이 아프며 피로하고 몸이 무겁다. 심해지면 관절염으로 발전하고 상복부가 부어 가슴 밑쪽의 갈비뼈가 솟아오른다. 그리고 눈이 어두워지고 빈혈이 일어나며 비만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눈이 노랗게 되고 피부에 황달이 나타나며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염증이나 피부병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비실일 때 담이 함께 반응하기 때문이다. 
  췌장은 소화작용에 관여하여 효소를 분비하고 흡수하는 일을 하며 인슐린을 생성해 혈당을 조절한다. 따라서 췌장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여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F기맥은 비장(췌장 포함)과 신장, 대장이 함께 유주하므로 좌, 우를 가려 선택한 후 사용토록 한다. 그러나 의외로 비장의 반응보다는 대장의 반응이 많이 나타난다. 이때 늘 S극을 사용해야 하는데 F기맥은 원회기맥으로 전체 장부에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비장은 압통점이나 수지감별법(손마디의 반응)에 의해 허실을 구별한 다음 해당 기맥에 배꼽링을 부착하면 된다. 물론 링의 개구부를 기맥에 맞춰야 한다. 비장과 위는 셋째손가락에서 반응하며 안쪽 마디는 비장, 그리고 둘째 마디는 위장이다.
 @P179
  9. 대장
  대장기맥은 앞서 설명한 대로 비장기맥과 함께 있으며 배꼽 옆 2촌 지점의 압통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장은 신체장기 중 가장 길고 큰 장기로, 주된 역할은 소화되고 남은 물질의 수분을 적절히 흡수한 후 직장을 거쳐 항문 밖으로 배설하는 임무이다. 그 밖에도 위나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일부 양분을 분해하여 흡수한다.
  그러나 이것은 외형상 나타난 생리학적 기능만을 본 것이고 실제 기생리에서 대장의 기능은 매우 크고 다양하다.
  인체가 허약해져 기가 떨어지면 먼저 다른 내부장기가 영향을 받아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그 중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부분이 위를 비롯한 소화기계, 특히 대장이다.
  예를 들어 간에 피로가 누적되면 길고 긴 대장의 어느 부위(정해진 곳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에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숙변이 고이게 되고 이것이 다른 부분으로 서서히 옮겨가며 폐를 비롯하여 심장 방광 등 다른 장기로 전병이 되고 결국엔 전신으로 퍼져 간다.
  배꼽링을 간이나 대장 흑은 그 밖의 장부 기맥에 맞추어 놓으면 10분도 되지 않아 뱃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나타나는 (대장 경락의 실증은 01에서 07까지의 경혈에서 압통점을 찾아 진단한다.) 것은 소화기능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장의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고였던 변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토 있다.
 @P182
  오래도록 중풍을 앓아 미음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던 환자에게 배꼽링과 전자빔을 사용하여 독맥을 치료하자 꾸르륵거리는 반응과 함께 뻑 소리가 나면서 아랫배의 긴장이 풀어졌다. 그 후, 그 회원은 조금씩 회복되어 미음을 먹을 수 있었는데, 대장에 기운이 들어가면서 활발히 움직여 막혔던 부분이 뚫린 덕분이었다.
  대장이 약하면 필연적으로 간이나 방광이 따라서 병든다. 그리고 이들 장기는 기생리라는 면에서 인체에 관여하는 역할이 지대하기 때문에 많은 고통이 뒤따른다.
  장 세척을 통해 숙변을 제거하는 것도 이와 같은 생리적 구조이다. 그러나 대장의 숙변만 제거한다고 하여 병이 다 남는 것은 아니다. 숙변은 병의 결과지 원인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원인이 존재하는 한 병은 언제고 재발할 수 있고 숙변은 다시 생기게 마련이다. 대장은 폐와 음양관계에 있으므로 대장실의 반응은 곧 폐허로 나타나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변비와 설사인데 설사는 변이 묽은 것이고 변비는 변이 굳은 것이다. 3일에 한 번 변을 보았다해도 변이 물으면 설사이고 하루에 세 번을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아도 변이 굳으면 변비이다. 대개는 여기에 기준을 두기보다는 횟수에 치중하여 잘못 판단하는 일이 많다.
 @P183
  10. 신장
  신장기맥은 앞에서 설명한 지장, 대장과 함께 F기맥 (원회기맥)에 속하며 배꼽 옆 1촌 지점의 압통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장은 신체 내에서 발생한 노폐물을 혈액을 통해 걸러 낸 뒤 방광 모아 두었다가 밖으로 배출하는 생리학적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기 의학에서 보는 신장의 기능은 매우 다양해서 여자의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와 모발의 활동 등, 성적인 면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신기가 부족하면 정력이 감퇴되거나 불감증이 생기고 탈모증이 생기기도 하며 감기 또한 잘 걸리게 된다.
  신장은 이와 함께 조혈과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므로, 신기가 왕성하면 칼슘의 공급이 순조로워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활동적이 되지만 반대로 신기가 부족하면 단백뇨를 보거나 체질이 산성화하여 면역기능이 약해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아직도 원인이 속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근육병이나 백혈병은 신장 또는 비장의 이상에서 오는 것으로 기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대부분의 병이 F기맥에 배꼽링요법을 사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바탕으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결과 필자는 원회기맥이란 특별한 기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P186
  F기맥에 자석을 단순하게 사용하면 하나 또는 두 개의 다른 기맥에 작용하지만 자석을 전지처럼 직렬로 연결하여 쓰면 전체의 기흐름에 영향을 주어 전신에 기운이 펼쳐진다. 이 방법은 등 뒤 명문혈에 작용하여 고질병에 효과가 있으며 특이한 것은 좌측에 자석을 사용하면 처음엔 우측으로 기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기가 몸 전체로 퍼지며 균형을 이루어 정상으로 돌아온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며칠만 치료해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하면 장기적으로 배꼽링요법을 적용하여 부족한 기를 보충하여야 한다.
  임상사례에도 나와 있지만 허리가 부실해서 요통이 있거나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독기맥뿐만 아니라 신장기맥을 이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장은 방광과 음양을 이루며 새끼손가락에서 기운을 잡을 수 있다.
  오줌싸개(야뇨증) 역시 신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또한 잠을 잘 못 자며 꿈이 많은 사람 또한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감기만 걸리면 편도선이 붓거나 인후염이 되어 목이 아픈 사람, 목이 자주 쉬는 사람 등도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간질환 또한 신장을 반드시 치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잘 낫지 않고 나았다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F기백을 살펴야 하는데 신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P187
  배꼽 옆이 뻐근하며 누르면 아프고 간혹 옆구리도 아프고 결린다거나 허리 삔 것, 신경질적인 것, 방광이 붓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것, 전립선 비대증, 부종, 신장염, 혈압의 이상 그리고 신장결석 등은 신장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장으로 인한 질병이 이처럼 다양한 것은 신장에서 생성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몸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P188  
  11. 방광
  방광기맥은 신장과 독기맥 사이 3/4지점 (신장 쪽)에 위치하며 배꼽에서 나와 기맥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갔다 나와서 다시 방광경락으로 이어진다.
  방광은 단순히 말하자면 신장에서 거른 오줌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전에 모아 두는 곳이다. 그러나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어지는 방광경락은 신장과 음양관계를 갖기 때문에 그 어느 장부보다도 복잡하고 다양한 질병과 관계되어 있다. 각종 난치 및 불치의 병이 방광과신장의 기 순환장애에서 비롯된다. 좌골신경통, 골다공증, 중풍, 원기부족 등이 방광의 병이며, 부정맥, 목관절, 디스크 등이 모두 방광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런 질병은 특히 여성들, 그 중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사무직 근로자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방광에 이상이 생기면 뒷목이 뻐근하고 피로하며 오줌이 자주 마렵거나 잘 안 나온다. 허리 디스크 및 골다공증, 목 디스크, 장딴지의 통증도 방광 이상 때문이며, 오금이 결리거나 코피가 나는 것, 두통, 눈이 아픈 것, 눈물을 조절할 수 없는 것, 간질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다리의 힘은 위가 담당하는데, 쪼그리고 앉을 때나 달리기 할 때 등에는 방광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P191
  12 폐
  폐기맥은 임맥과 신장기맥의 중간인 3/4지점에 위치하며 배꼽에서 발원하여 기맥을 따라 폐를 거쳐 폐경락으로 이어진다.
  폐는 대장과 음양관계를 이루며 기생리에 있어서는 기관지를 포함하고 있다.
  폐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기침과 가래를 연상하게 되는데 거기에 더하여 코에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것 또한 폐와 대장의 질병이다.
  폐에 관하여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감기로 인한 콧물인데 개구부가 A기맥을 향하도록 배꼽링을 붙였다가 폐기맥을 향하여 붙여 두면 30초 이내에 콧물이 멎는다.
  코가 막혔을 때에도 폐나 대장, 위기맥을 이용하면 특별히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즉석에서 뚫린다. 폐는 경락이 팔 안쪽으로 흐르는 까닭에 팔운동에 직접 관계한다. 따라서 팔운동을 할 때에 폐기맥을 이용해서 배꼽링을 부착하면 운동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귓병은 폐경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폐기맥을 사용하면 잘 듣는다.
  폐는 공기를 흡입하여 산소를 취한 후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그 산소를 공급하는데 이때에 공기 중의 기를 함께 흡수하게 된다.
 @P194
  기공에 있어 단전호흡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사실에 연유한다. 참고로 인간은 아기 때엔 복식호흡을 하다가 자라면서 점차 흉식호흡으로 바뀐다고 한다.
  신체의 내부에 있는 장기들은 특이한 성질을 띠고 있어 폐와 같은 횡경막 위에 위치한 장부들은 압력이 적은 무중력상태가 좋고 횡경막 밑의 장기들은 압력이 높아야 이롭다고 한다.
  단전호흡을 하면 이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 기가 높아지고 질병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까다롭고 힘들어서 이것만으론 어렵고 배꼽링을 사용해서 기를 높여 가며 함께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배꼽링의 기는 단전호흡으로 얻는 기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폐로 인한 질병의 주요증상은 몹시 피로하며 머리가 아픈 것, 팔과 어깨의 통증, 오십견, 가슴이 답답하고 손등, 손바닥이 뜨거운 것, 천식, 폐렴, 기관지염, 축농증, 감기, 인후염 등이다.
 @P195
 1. 위
  위기맥은 신장과 독맥의 1/4지점에 위치하며 배꼽에서 나와 위를 거쳐 위경락으로 이어진다.
  위는 인체 내에서 가장 먼저 음식물을 받아들여 소화시키는 곳으로 위장에 이상이 생기면 전신에 양분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팔다리가 무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위장이 음식물을 일차적으로 분해해 양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를 장으로 보내는 역할 외에도 전신에 기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뇌신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분노하거나 근심, 걱정이 지나치면 이로 인해 체하거나 위장에 탈이 날 염려도 있다. 따라서 긴장과 스트레스는 신경성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위장에 탈을 야기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과식을 빼놓을 수 없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위가 갖고 있는 용량의 80퍼센트만을 섭취한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은 대부분 위장이 꽉 차도록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식욕은 인간의 가장 큰 기본욕구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든 병은 과식으로부터 온다'는 말은 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P198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가슴이 좁고 마른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위하수가 되기 쉽다. 위하수는 위가 정상 위치보다 밑으로 처지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 그 자체가 병은 아니다. 하지만 위가 처져 있으면 다른 장부도 처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져 소화장애나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신경성인 경우도 많아서 어떤 사람은 자신이 위하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곧 소화장애를 겪기도 한다.
  위하수의 주요증상으로는 뱃속에서 들리는 꼬르륵 하는 진수음과 복부의 팽만감, 두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며 안정을 취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아진다. 대부분 환자에게 간과 신장 혹은 대장의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장부를 치료하면 의외로 쉽게 호전된다.
  급성위염일 경우는 약물치료도 권할 만하지만 병세가 진행되어 만성이 되면 약물은 잘 듣지 않으므로 배꼽링요법이 보다 효과적이다.
  위장장애는 대개 치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치질과 위하수는 두 발로 걷는 동물들에게만 발생한다고 한다 두 팔을 자유로이 쓰는 데 치러야 할 대가다.
  위염이나 위궤양은 한 번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고 애를 먹인다. 심지어는 '평생을 짐처럼 떠메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재발에 재발을 거듭하는데, 기운이 없고 짜증이 나고 때가
되어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며 뱃속이 거북하고 가스가 차서 트림을 끅끅하기도 한다.
 @P199
  뿐만 아니라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화를 자주 내고 금방 후회한다. 또 의지가 약해지고 인내력도 부족해져서 무슨 일을 하든 끝을 맺지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일도 생긴다. 매사에 자신이 없고 기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위가 나쁘면 생각이 많고 꿈을 자주 꾸며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맑지 못하여 늘 멍한 기분인데 이러한 고통들은 겪어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 위에 열거한 증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간의 질병과 유사함을 발견하게 된다. 즉 위병의 대부분은 간의 이상 때문에 발병한다는 것인데 간의 이상에는 현대의학으로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을 뿐 아니라 투약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약이 잘 듣지 않는 이유는 기 순환장애가 심하기 때문인데, 약물이 전신으로 퍼지지 못하고 그대로 배설되거나 노폐물로 쌓이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다. 약을 먹고 나서 오히려 악화되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 현상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배꼽요법은 간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혈이 막혀 얼굴색이 창백해지거나 혹은 색택이 검게 되며 여자의 경우 화장이 안 받는다. 가슴이 빈약해져서 왜소한 체격이 되고 몸이 약해 늘 잔병을 달고 다닌다. 그러나 위와 간을 치료하면 가슴이 펴지면서 살도 붙고 건장한 체격을 찾을 수 있다.
  본회 회원 중에는 좁아졌던 가슴이 넓어지고 체중이 불은 사례가 많이 있는데 심지어는 일주일만에 4kg 이나 늘어났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p200
  반대로 비만인 사람이 체중이 줄었다고 기뻐하기도 하는데, 어느 경우든 기 순환장애로 인한 것이므로 일시적 호전반응일수도 있으나 모두 건강한 모습을 찾게 된다.
  위는 비장과 더불어 중요한 소화기관이므로 과식을 삼가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배꼽링요법을 쓴다면 위장병이란 병명은 자신과는 영원히 무관한 질병이 될 것이다
 @203
    제 5부 진단
  1. 진단법
  건강이 재산이라는 말이 있다. 재물은 있다가도 없고 또 없다가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질병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워진다면 세상의 부귀영화도 물거품이고 남는 것은 한 줌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일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라고 했나 보다.
  병 없이 사는 것은 복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애초에 인간은 불완전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려 해도 찾아드는 질병은 어쩔 수 없으며 이웃의 질병조차 결코 남의 일로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약하게 타고난 장부가 있다. 아무리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진단을 해보면 한두 가지 장부에서 병의 반응이 나타난다. 그래서 필자는 인간의 건강을 100으로 보고 이상을 건강인이라고 단정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그 60% 이하를 병 체질로 구분한다.
  활동은 정상적이면서 늘 잔병에 시달리는 사람은 45~55%. 한창 사기 (병기운)가 움직이는 사람은 25~40%, 그리고 그 이하는 자리 보존할 사람으로 구분한다.
 @p204
  눈과 얼굴의 색은 이러한 진단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그 밖의 손가락에 나타나는 각 장부의 반응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옛부터 병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필자가 새롭게 개발한 방법을 사용하면 자기 병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진단에는 4진법이라는 것이 있다. 시진, 문진, 문진, 절진법이 그것이다. 그 중 시진은 환자 겉모습이나 안색, 피부의 색깔 등을 보고서 병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옛부터 시진을 잘하면 신인이라고 하였다. 사람을 관찰하여 병이 든 것을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의해서 살펴보면 대략적인 것은 판단할 수가 있다.
 @p205
  2, 눈을 통해서 보는 방법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눈빛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짐작할 수도 있고 과거의 병력이나 앞으로 다가올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다. 관상학에서도 눈을 대단히 중요시해서 얼굴 전체를 3백 점이라 했을 때 눈의 비중을 2백 점으로 친다. 성형수술을 해서 얼굴을 바꾼다 해도 관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눈빛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간(혹은 담)이나 심장에 무리가 오면 먼저 눈 안쪽 (횐자위 부분)이 충혈되며 핏줄의 굵기나 색깔, 충혈 범위에 따라 진단한다. 단순히 피곤한 것이면 눈 전체가 엷게 충혈되는 정도며 대개는 눈동자를 중심으로 실핏줄이 형성된다. 잠이 부족하여 피곤하거나 과로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이 충혈되었을 때는 단순히 붉거나 실핏줄이 선명한 빛을 띤다.
  병세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눈빛도 참고해야 하며 눈두덩이 어느 정도 부어 있는지 눈꺼풀은 어느 정도 처졌는지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 안쪽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는 얼굴은 정면을 향하게 하고 눈동자만 옆으로 돌려보게 한 다음(흘겨보듯이) 살펴보면 쉽게 눈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핏줄이 조금 굵어졌거나 핏줄의 색이 파랗고 탁하면 병이 진행중이거나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P206
  눈동자 바깥 부분의 핏줄 역시 충혈상태와 색을 보아 병세를 판단할 수 있다. 대개 위와 신장(방광), 폐(대장)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핏줄이나 충혈상태를 살펴 색이 엷고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면 과거에 병을 않았다가 호전되었다는 증거로 보면 틀림없다. 어느 회원은 몇 달 전에 병으로 크게 고생한 적이 있을 거라고 지적했더니 놀라면서 신기해했다.
  병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까지 짐작할 수 있다. 간이나 심장에 병이 있는 사람은 조급하며 신경질적이고, 비장이나 담에 병이 든 사람은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매사에 시큰둥하는 경향을 보인다. 눈이나 그 주위를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 밑이 퍼렇고 처진 사람은 심장에 이상이 있다.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을 많이 볼 수 있다. 눈꺼풀이 무겁고 콧날이 처져 들창코가 되었다면 임, 독맥에 이상이 생겨 원기가 부족한 것이다. 특히 얼굴이 검은 사람은 위가 좋지 않고 간 기능도 약하다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신장의 이상일 때는 위와 간이 동시에 약한 반응을 보이므로 우선은 위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신장, 간, 순서로 이상이 없는지 진단해 본다. 위와 비장은 오행에 있어 토(초)에 속하며 모든 장부에 기운을 공급하는 임무를 띤다. 따라서 병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이들 장부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위와 비장을 다스림으로 병을 치료한다.
 @P207
  그 밖에 입술의 색택과 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고전에서 전하는 진단법은 신빙성이 낮아 전할 만한 것은 못 된다. 그보다는 16기맥을 통한 제진법(복진법)이나 오지진단법이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얼마 전에 월간잡지사의 편집국장이 동료와 함께 찾아왔다. 그 중 한사람의 눈을 보니 눈 안쪽이 크게 충혈 되었다가 가라앉은 흔적이 보였다. "2~3개월 전에 크게 고통을 당하셨네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어떻게 알았냐며 크게 놀랐다. 그분의 말을 들으니. 두어 달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많이 다쳤는데 지금은 다 나았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얼굴이 검고 탁했다. 안색이 어둡고 눈의 핏줄이 굵어서 걱정스러울 정도였지만 눈빛은 강렬했다. 한눈에 기가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물었더니, 과거에 기수련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분 역시 병으로 자리에 누웠던 적이 있을 거라고 했더니, 간이 좋지 않아 입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위에서 예를 든 두 사람은, 배꼽링을 붙이고 1시간쯤 지나자 안색이 밝아지고 뺨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다. 얼굴은 건강상태를 보여 주는 거울과 같은 곳이다. 좋지 않은 일을 당하면 얼굴이 굳어지고 상황에 따라 붉거나 창백해진다. 기운이 없으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고 눈두덩이 처진다. 코도 기운을 잃고 낮아진다. '콧대를 세운다'는 뜻은 자신감으로 기가 크게 증폭되었다는 뜻이다. 배꼽링을 붙여 두었을 때 코가 커지는 현상은 같은 이치로 해석할 수 있다. 
 @P208
  몸이 불편하면 저절로 얼굴을 찡그리게 되고 눈이 붓거나 쑥 들어가 짜증스런 표정이 된다. 기분이 좋고 건강할 때는 의젓하고 잘생겼다는 말을 듣던 사람도 병이 들면 좀스러워 보인다. 얼굴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치로 볼 때 관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성형수술보다는 기를 증폭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한 유명한 말이 있다. "40이 넘은 사람은 자기 얼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관상은 생각과 행동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 암시되어 있다 이렇게 되는 데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큰 역할을 한다. 기운이 없으면 눈빛이 약해진다. 장사꾼이 물건을 하나 팔려고 해도 믿음을 주지 못해 팔지 못하고 손님을 잃고 만다. 열심히 살려고 해도 돈을 못 버니 의욕이 없고 되는 일이 없다.
  건강한 사람의 눈에는 활기가 넘치고 얼굴엔 화기가 돌아보는 사람마저 즐겁게 한다. 좋은 인상이 상품의 이미지에 작용하여 매상을 높이고 수입을 늘려 준다.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기가 떨어져 축 처지고 찡그린 인상이 좋은 이미지를 줄 수는 없으며 따라서 예쁘게 보일 턱이 없다 기운이 나면 괜히 즐겁고 의욕이 샘솟는다. 탄력 있고 화사한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기를 높이는 일은 인생을 즐겁고 아름답게 사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P209 
  3. 제진법 (복진법)
  제진법은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에 펼쳐진 기혈 또는 기맥의 반응을 보고 병의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복부는 어디를 눌러도 아픈 곳이 없어야 한다. 눌러서 아픈 곳이 있다면 그 부위에 병이 든 것으로 보고 기맥의 위치를 살펴서 해당되는 장부에 병이 있는지 진단해야 한다. 누구나 쉽고 간단히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제진법은 4진법 중에서는 절진법에 속한다. 한방 양방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를 잘하면 공인이라 하였다. 환자를 손으로 만지거나 눌러서 병을 진단한다. 절진법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맥진법은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환자의 손목 부근에 나타나는 맥의 변화를 통해 어느 장부에 병이 들었는가를 판단한다.
  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으면 손목만 맥진해서는 장부의 허실은 쉽게 알아내지 못하여, 진단하는 사람에 따라 오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보다는 복부와 팔, 다리의 경락을 눌러서 진단하는 4차 진단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맥은 운동을 하거나 흥분을 하면 큰 변화를 보인다. 즉 환자의 기분이나 운동상태에 따라 맥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맥의 반응이 다르며 평맥과 조맥의 구분이 어정쩡한 경우도 많다.
 @p210
  그리고 어떤 사람은 너무 미약해서 맥을 감지하기조차 어려워 당황할 때도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맥진법을 통해서는 부정맥(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일반인은 앞에서 설명한 시진과 제진법, 그리고 오링테스트로 병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제진법을 통해 장부의 허실을 알려면 17기맥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며 음양의 법칙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인체에 병이 생기면 해당 장부는 음양에 따라 허와 실로 나뉘어지고 병 반응은 대개 실쪽으로 나타난다. 모든 설명에 허보다는 실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허 쪽에 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실이라고 해도 비장경락에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비실일 때에도 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이 되었든 허가 되었든 정상 상태가 아니므로 어느 쪽이든 병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맥과 기혈에는 실증의 반응만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폐에 병이 발생했을 때 폐기맥(D기맥)을 누르면 압통이 나타난다. 오른쪽에 병이 들면 오른쪽 폐기혈에서, 그리고 왼쪽에 병이 들면 왼쪽의 폐기맥을 따라 혈에서 반응이 나타난다. 폐실이면 반대되는 대장은 자연히 허가 된다. 이것이 음양의 법칙이다.
  참고로 각 장부는 하나로 되어 있다고 해도 기맥과 경락은 척추중앙을 중심으로 좌 우로 나뉘어 두 개의 경락과 두 개의 기맥이 독립되어 흐르고 있다.
 @p211
  4. 16기맥과 4차 진단법
  17기맥과 경락의 혈을 이용해서 질병이 발생한 장부를 진단하는 방법을 통틀어 4차 진단법이라고 한다. 제진법은 1차, 2차, 3차 진단점들을 통해서 병을 진단하는 3차 진단법과 경락의 털들을 이용하여 과민 압통점을 찾은 후에 3차 진단법과 참조하여 판단하는 4차 진단법이 있다. 초보자들은 4차 진단법보다는 지금부터 설명하는 쉽고 간단한 3차 진단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경락의 흐름을 익혀서(경혈도 참조) 1차, 2차, 3차, 4차 진단법을
모두 사용하기 바란다.
  (1) 1차 진단점
  그림에서 보듯 인체 내의 기맥은 배꼽을 중심으로 하여 펼쳐져 있으며 복부 끝에 이르면 각 경락에 이어져 전신으로 흐른다.
  1차 진단법은 각 기맥의 1번 지점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를 확인하는 것인데 이때의 반응은 실이라고 인정한다. 1차 진단점은 2차 진단점 안에 있는 모든 기혈을 말한다.
  (2) 3차 진단법
  순서로 치면 2차 진단점에 대해 먼저 설명해야겠지만 3차 진단점들과 1차 진단점들의 성격이 동일하므로 3차점부터 설명하기로 한다. 3차 진단점들은 그림과 같이 대개 복부 끝 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을 눌러서 압통점을 확인해야 하는데, 배가 나온 사람에게는 압통점이 불분명하게 나타날 때도 있지만 지방질에 상관없이 옆 쪽에 기준을 두어 눌러 보면 대부분 반응이 나타난다. 손의 힘이 약할 때에는 두 손을 겹쳐서 누른다.
  이와 같이 1차, 3차 진단점에서 반응(기혈의 반응)이 있다는 것은 음기부족증이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석의 N극을 면테이프에 붙여서 배꼽 깊숙이(끝에까지 닿게) 부착한 다음, 통증이 나타난 쪽으로 개구부가 향하도록 붙이면 된다. 그런데 3차 진단점들에서는 때로 실증의 반응이 잘 안 나타날 때가 있다. 그것은 기가 약해서 3차 진단점에까지 반응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인데 1차 진단점에서 과민압통점이 나타나면 해당 기맥의 실로 판단하고 자석의 N극을 사용한다.
  (3) 2차 진단점
  2차 진단점들은 1차와 3차 진단점 사이에 위치하며 2차 진단점들의 반응은(과민 압통점) 자석의 S극을 배꼽링과 함께 사용한다.
 @P215
  (4) 4차 진단법
  경락과 그 혈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이용한 진단법을 '4차 진단법'이라고 한다.
  물론 이 진단법은 필자가 정한 것으로 진단순서는 다음과 같다.
  의심이 가는 장부의 경락에서 혈들을 손으로 눌러서 압통점을 찾는다. (그림의 경우, 방광경의 압통점) 그림에서처럼 방광실이라면 복부의 B4, 좌, 우에 따라 ll이나 13을 눌렀을 때 압통이 나타난다.
  왼쪽의 종아리(방광경)가 아프면 왼쪽의 띠맥에서, 오른쪽이 아프면 오른쪽의 띠맥에서 반응이 나타난다 이때 치골 위인 B기맥의 B4에서도 압통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는 34가 방광의 모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응은 B3나(소장의 모혈), A2(위장의 모혈), A3(심장의 모혈)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는 A기맥과 B기맥은 심포와 삼초뿐만 아니라 임기맥과 독기맥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진법으로 진단을 한 후에는 자석과 배꼽링을 이용하면 되는데, 사용법을 잘 모르고 쓰면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사용법은 간단해서 이를 잘 지키기만 하면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
 @P216
  5. 질병과 처방
  어떠한 질병이라도 병이 든 장부만 정확히 찾아내 허실을 가려내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때론 진단에 혼선이 생겨 당황할 때가 있다. 이럴 때에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좌, 우를 구분한 뒤에 병 체질을 알아내고 병이 든 장부를 찾는다.
  이때에 환자가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알면 진단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위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된다면 소화에 관계된 기관들을 의심할 수 있고(위, 간, 장 등), 간염이나 간경화라면 간을 폐렴이나 폐결핵이라면 우선 폐기맥을 살펴서 진단에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물론 이렇게 병명이 분명한 경우라면 진단이 비교적 간단하겠지만 때로는 병명이 애매하거나(특히 신경성 병) 오진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진단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이럴 경우 일단은 좌,우를 가려서 병 체질을 확인한 다음 각 기맥의 실증증상을 자기증상과 비교하여 보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각 기맥에 실증으로 나타난 증상과 체표반응을 열심히 익혀서 진단에 이용하기 바란다.
 @P217
  6. 사상체질의 특징
  소음인
  골반이 발달하여 앉은 자세가 단정하고 웅장하며, 진지하다. 하지만 가슴둘레가 빈약하고 소화기관이 약하다.
  소양인
  소음인과 반대로 가슴둘레의 형세가 웅장하고, 굳세고 용감하며 사무에 밝다. 그러나 골반이 약하여 하체에 병이 많다.
  태음인
  허리가 충실하여 서 있는 자세가 웅장하다. 그러나 목덜미의 형세가 약하고 외롭다. 인내가 있어 참을성이 강하며 처세에 강하다.
  태양인
  목덜미가 충실하여 웅장하고 재능이 뛰어나다. 교제에도 능하며 드문 체질이다 목에 비하여 허리가 약하다.
 @P218
  7. 사상체질과 식이요법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질병들은 첨단과학 장비를 갖춘 현대의학으로도 잘 고치지 못하고 낫더라도 재발하기 일쑤다. 특히 암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질환들은 난치, 혹은 불치라 하여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새로운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대체의학의 매력은 기존 의학이 치료할수 없는 병들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배꼽링과 자기요법은 그 중 가장 뛰어난 대체의학으로 평가되어, 경희대학교 의료원에서 관련교수의 연구가 한창이며 진행 결과에 따라서는 위와 같은 난치,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지난해 거의 불치라 할 수 있는 전신불수와 간경화 환자가 배꼽링을 통해 치료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기 때문에 실험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과 기대를 갖고 있다. 배꼽링과 자수정 자기치료를 이용하면 환자의 병은 뚜렷한 차도를 보인다. 그렇지만 만약 환자가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급격히 악화되어 재발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P219
  채소를 주식으로 하는 식이요법으로 암을 치료한 사례가 많이 보도되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너도나도 정보를 구해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모두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럴까?
  인간의 모든 구조는 비슷비슷하고 약물에 대한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는다. 쥐나 포유동물조차 해부생리학적으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생체실험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데 어째서 한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사상체질과 식이요법에 있다.
  먼저 인간이 왜 질병을 앓게 되는지 살펴보겠다.
  암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암이 발생하는 한 원인으로서 식생활의 다변화를 들었다. "본래 인간은 현재와 같이 다양한 식사를 즐기지는 않았습니다. 고대 조상들이 먹는 음식은 매우 단순했죠. 하지만 문화가 발달하고 생활이 풍요해지면서 갖가지 음식들이 개발되어 식탁에 오르게 되었고,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먼 나라의 음식과 과일들을 상점에서 구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체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능력을 미처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몇 가지 간단한 음식을 소화 흡수하고 그것을 인체 에너지로 바꾸어 생활에 필요한 힘으로 썼지만 갑자기 들어보지도 못한 여러 가지의 많은 음식들이 돌진해 오자 혼란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 병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오늘날의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병들의 발생 원인입니다." 
 @P220 
  이와 같은 추론에 따라 미국의 어느 병원에서는 암환자에게 몇 가지의 간단한 식사만을 제공하고 환자에게 식사 후의 느낌이나 몸의 상태를 물어서 치료에 참고한다고 한다.
  환자가 음식을 먹고 나서 느낌이 나쁘다고 하면 그 음식은 다신 제공되지 않는데, 그것은 느낌이 나쁜 음식은 몸에 해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훨씬 이전인 19세기 말엽, 이제마 선생이 사람의 체질을 네 가지로 나누고 각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약이고 보약이라는 주장을 하였는데, 이것이 이른바 사상의학이다.
이 학설에 따르면 사람의 체질은 크게 음체질과 양체질로 나뉘고 음체질은 다시 소음과 태음 그리고 양체질은 태양과 소양으로 나뉜다.
  그리고 각 체질은 특수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체질에 맞아 좋은 음식과 맞지 않는 나쁜 음식이 있다. 예를 들어 사과를 먹으면 설사하는가 하면 미역이나 김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거나 토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소양체질이다.
  맥주나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속이 부글부글 끓는 사람은 음체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체질을 어떻게 정화하게 구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상체질에 관심을 갖고 많은 학자들 구분방법을 연구하고 발표하였지만 정확도는 의외로 낮아서
50~7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필자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대기업의 회장도 권위있는 박사님을 통해 소양인이라는 진단을 받고 체질에 맞는 음식만을 먹었으나 건강이 별로 좋아지지 않아서 의문을 갖고 있었다 후에 우연한 기회로 다시 진단을 해 보니 소음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래서 다시 소음인에 맞는 음식을 먹으니 건강이 좋아졌다고 한다.
 @P22
  8. 오링테스트
  (1) 사상체질
  오링테스트는 기력테스트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3월, 제6회 한일학술대회 때 일본의 '연중연감' 박사의 발표로 처음 소개되었다.
  처음 이 방법을 고안해 낸 사람은 일본인 오무라 씨인데 그의 이름을 따서 오무라테스트라고도 한다.
  오링테스트는 단순한 힘의 반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의 운행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므로 비과학적이라 하여 의학계에서는 크게 반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손가락 마디에 반지를 끼고 그 힘 하나하나를 테스트해 보면 병든 장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그 실용가치는 매우 크다.
  다만 기를 이용한 방법이므로 한번에 여러 사람을 진단하면 되면 기의 소모가 커서 탈진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가 약한 사람은 병이 심하지 않을 경우는 진단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상대 중에 한 명의 기만 강해도 쉽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와 진단하는 이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P223
  이와 같이 오링테스트는 간단하게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 내서 사상체질 구별은 물론 자신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그리고 심지어는 정신상태에 따른 변화까지도 정확하게 탐지해 낼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링테스트를 통하여 체질감별법을 연구하여 왔지만 특히 서정범 교수의 체질감별법은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운 정확도를 지녔다. 필자는 체형에 따른 분류로는 소양인에 가깝지만 직접 테스트를 받은 결과 소음인으로 판명되었다.
  결과를 확인해 보고자 소음인에게 나쁘다는 땅콩을 빈속에 먹어 보니 10분도 되지 않아 속이 메슥거렸다. 그 다음에는 좋다는 귤을 하나 먹었더니 속이 편안해졌고 재차 확인하기 위하여 오이를 한 개 먹었더니, 다시 속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든 체질에 좋다는 밥을 조금 먹었더니 뱃속은 다시 안정을 찾고 편안해졌다.
  필자 역시 오래 전부터 식이요법에 관심이 많아 식품영양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지만 체질에 따른 음식은 영양학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양체질과 음체질의 구별법
  1회용 라이터를 왼손바닥에 올려놓는다.
  양팔과 손을 앞으로 내밀어 팔이 겨드랑이에 닿지 않게 하고 손의 높이는 심장보다 위에 오도록 한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등글게 해서 오(O)자 링 모양을 만든다.
  검사자는 양쪽 엄지와 정지를 그 사이에 끼워 잡아당긴다. 손가락이 떨어지면 음체질, 안 떨어지면 양체질이다.
  확실한 진단을 위하여 왼손에 든 라이터에 불을 켜고 같은 방법으로 잡아당긴다. 떨어지면 양체질, 안 떨어지면 음체질이다.
  음체질과 양체질은 서로 반대가 되는데 음양의 이론대로 양체질은 뜨거운 체질이므로 불을 가까이 하면 오링이 떨어진다. 뜨거을 때는 찬 것이 필요한 법이기 때문이다.
  불을 켜지 않았을 때 라이터의 성질은 차다고 할 수 있다. 액화가스가 찬 성질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불을 켜지 않았을 때 음체질의 오링이 떨어지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음체질은 몸이 차갑다. 그러므로 라이터의 불을 켜고 오링테스트를 하면 오링이 떨어지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서 음은 찬 성질이므로 불이 필요하고 불을 켜면 힘이 나서 오링이 안 떨어지고 양은 뜨거운 성질이므로 찬 것이 필요하고 라이터의 찬 성질을 대하면 힘을 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음체질과 양체질을 구분한 다음 음체질은 태음인과 소음인을 그리고 양체질은 소양인과 태양인을 구분한다.
  오링테스트에 의한 사상체질 구별법은 서정범 교수의 '제3의학과 기치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P225
  9. 오지진단법
  일찍이 사상의학으로 유명한 이제마 선생은 손에는 각 장부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즉 엄지에서부터 새끼손가락까지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의 순으로 각 장부의 기운이 나타 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후세의 학자들은 임상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하였다.
  필자 역시 연구를 거듭한 결과, 간, 심장 등과 같은 음의 장부뿐만이 아니라 양의 장부도 함께 배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즉 각 손가락 안쪽 마디에는 음의 장부가 배속되어 있으며 손가락 둘째 마디에는 양의 장부가 배속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 마디에 반지를 끼우고 오링테스트를 하면 각 장부의 허실을 알 수 있다. 또 이를 이용하면 보사가 가능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론 큰 효과를 얻을 수 없고 머리가 아프거나 다른 장부가 반응하는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기는 몸의 중심에서 균형있게 작용하여야 하는데 반지를 끼면 손가락 부분으로 기가 모여 정체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의 진단과 치료에 반지와 팔지, 목걸이 등을 착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반지요법은 폐기하고 배꼽링과 자기요법, 자수정만을 쓰게 되었다.
 @P226
  이 과정에서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은 둥글게 하나로 이어진 은반지는 기를 모아 보하는 작용을 하고 한쪽이 트인 은반지는 사의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반지를 이용한 오지 진단법이다.
  즉 한쪽을 끊어서 벌린 모양의 반지를 마련하여 앞에서 설명한 대로 손가락 마디에 끼워 해당 장부의 허실과 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오지진단법을 쓸 때는 은반지를 끊어서 조금 벌린 후 사용하면 된다. 먼저 엄지손가락 안쪽에 반지를 낀 후에 다른 한쪽 손으로 오링테스트를 한다. 떨어지면 담실이고 힘이 가서 붙으면 간실이다.
  확인을 위해서 이번엔 둘째 마디에 반지를 끼우고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 한다. 이번엔 붙으면 담실이고 떨어지면 간실이다.
  테스트를 정확히 하면 반지를 마디 중심에 두어야 하며 엄지의 경우손톱에 반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엄지의 손톱과 각 손가락끝마디는 장부의 중심을 나타낸다. 즉 엄지손톱은 간과 담의 기운을 함께 나타내고 둘째손가락 셋째마디(손끝 쪽)는 심장과 소장의 기운을 나타낸다. 다른 손가락 모두 같은 원리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왼손 쪽의 반응은 왼쪽 기맥과 경락의 이상을 그리고 오른손 쪽의 반응은 오른쪽의 이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병이 있는 쪽에서 힘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반지로 인해 음양의 기운이 순간적으로 조절되면서 신체의 컨디션이 좋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p227
  단점이라면 임, 독맥의 이상은 발견해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것은 수지침이나 그 밖의 침구학이 모두 갖는 약점이지만 배꼽링을 이용해서 임, 독기맥에 자석을 붙인 다음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쉽게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필자도 처음엔 임, 독맥의 허실을 정확히 알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끈질긴 실험과 노력으로 이와 같은 방법을 개발해 냈다.
  은반지를 이용한 장부의 허실진단은 간단하기는 해도 의외로 기력이 많이 소모된다. 진단을 받는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면 모르되 자신보다 약할 경우 기의 전이현상이 일어나 자신의 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확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병체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4체질 구분법을 활용하면 된다. (배꼽링과 자기요법 참고)
  또 여러 개의 손가락 반응을 비교함으로써 체질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P228
  10. 기를 이용한 오지진단법
  기를 이용해서 장부의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사용되어 왔다. 간이면 간, 위면 위의 실제 위치에 손을 대고 오링테스트를 통해 알아내는 방법이다. 하지만 범위가 좁아 육장육부를 모두 알아낼 수 없고 오링테스트와 같은 진단법을 병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기를 이용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오지진단법은 오지를 이용하여 각 장부의 기 흐름을 감지해서 판단하는 방법이다. 반지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마디마디를 잡고 기를 감지해서 해당 장부의 실증을 가려내는데, 손목을 잡아 보아도 오른쪽의 병인지, 왼쪽의 병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도 높고 편리하므로 필자가 즐겨 쓰는 방법이지만 오랜 훈련과 노력이 있어야만 바른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인이라도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선천적으로 강한 기를 가진 사람이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방식으로 진단하면 병이 조금 있는 곳에서는 힘이 조금 주어지거나 전혀 반응이 없고 병이 움직이는 곳에서는 눈에 찌르르한 반응이 오면서 힘이 들어간다. 반응의 정도를 느낌으로 감지해서 병의 움직임을 판단한다.
 @P229
  11. 체표의 반응에 따른 증상
  일에 의욕이 없고 우울해진다 - 심포실, 간실
  머리 꼭대기를 누르면 통증이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질 듯이 아프다 - 방광실, 심포실
  눈이나 양눈셉 사이가 띵하며 아프다 - 심포실, 위실, 심실
  귀가 아프다 - 신실, 담실, 폐실
  귓바퀴가 가렵고 열이 나며 피부에 무엇이 돋는다 - 담실
  귓바퀴 옆이 가렵고 긁으면 무엇이 돋는다 - 간실
  시신경이 약해서 TV를 오래 보거나 햇빛을 쳐다보면 눈이 부시다 - 위실, 신실
  글씨가 흐려진다(초점이 흐려질 때) - 심포실(심장의 열증), 대장실
  눈에서 열이 나고 빠질 듯이 아프다. 또는 공연히 눈물이 흐른다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침침하다 - 방광실, 간실, 대장실, 위실
  눈꺼풀에 경련이 난다 - 폐실, 심포실, 방광실
  얼굴 광대뼈 부위가 뻣뻣해지며 아프다 - 비실, 소장실(광대뼈가 빨개짐)
  콧구멍이 건조하고 염증이 생긴다 - 폐실, 대장실
  코가 막힌다 - 폐실, 위실, 대장실
  콧물이 흐르며 으스스 춥다(몸살증상) - 대장실, 폐실
 @P230
  입술이 마른다 - 대장실, 폐실
  입술이 튼다 - 위실
  혀끝이 아프다 - 비실
  혀가 뻣뻣하다 - 심장실, 담실, 간실
  혀가 텁텁하고 소화가 안 된다 - 담실, 비실, 심실
  입 안이 쓰다 - 심실, 담실
  말을 할 때 입 안이 마르고 피곤하다 - 심실, 간실
  혓바늘이 돗는다 - 폐실, 위실, 소장실
  구내염이다 - 위실, 소장실, 삼초실
  잇몸이 붓는다 - 심실, 심포실
  이가 아프다 - 폐실, 담실
  목을 옆으로 돌리면 아프며 됫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 폐실, 담실, 방광실, 대장실
  앞 어깨(쇄골 바로 위)가 아프다 - 간실
  쇄골 밑을 누르면 아프다 - 폐실
  어깨끝이 아프다 - 대장실
  어깨를 찍어 누르듯이 아프다 - 삼초실, 소장실(경락의 반응에 따라), 대장실
  목 중앙이 아프다 - 폐실
  목 옅쪽이 아프다 - 폐실, 신실, 소장실(삼초실)
  팔을 목 뒤 위쪽으로 뻗기가 어렵다 - 폐실, 심실
  팔을 밑으로 (엉덩이 쪽) 돌려 뻗기가 어렵다 - 심실, 심포실
  팔을 위로 뻗어 올리기가 어렵다 - 심포실, 심실
  팔 뒤쪽이 아프다 - 대장실, 삼초실, 소장실
 @p231
  손목이 아프다 - 심포실, 폐실, 삼초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 심포실(양젖꼭지 중간), 심장실
  갈비뼈 밑 명치 부근이 아프다 - 심실, 위실
  옆구리가 결리고 소화가 안 된다 - 간실, 담실
  아침에 일어나면 상복부(배꼽 위)가 뻐근하다 - 담실, 비실
  배가 아프다 - 담실, 비실, 간실, 위실, 신실, 대장실
  척추(등뼈) 옆이 아프다 - 위실
  등뼈(중앙)를 따라 허리가 아프다 - 삼초실, 방광실
  무릎이 아프다 - 비실, 담실, 위실, 간실
  종아리가 당기거나 저리다 - 방광실, 간실
  엄지발가락이 아프다 - 비실, 간실, 방광실
  발뒤꿈치가 아프다 - 심실
  발바닥이 아프다 - 신실
 @P232
  12. 오지와 장부의 관계
  옛부터 사람의 오지는 오장에 통한다고 했다. 이 이론을 기본으로 해서 치료용 반지가 개발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필자도 관심을 갖고 오래 전부터 반지개발과 연구에 몰두하여 에프링 (한쪽이 끊어진 반지)을 개발하였다. 하지만 실험결과 일시적인 치료효과는 뛰어나나 30분에서 1시간 이상 사용하면 몸의 기가 빠져나가 기운이 떨어지며 ,기가 손 쪽으로만 몰려 전체적인 기의 불균형이 발생하여 오히려 인체에 해롭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배꼽링을 제외한 모든 기관련 기구도 마찬가지다. 이에 비하면 배꼽링은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배꼽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그런 이유로 어렵게 개발한 반지들은 모두 폐기처분하고 새로이 배꼽링을 개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오링테스트를 통해 진단할 때 먼저 개발한 반지들(에프링)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연구를 한 결과 오링진단법을 완성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오지가 음의 장부인 간, 심, 비, 폐, 신에만 연관되는 줄 알고 오지에 의한 진단은 생각지도 못했으나, 끈질긴 노력으로 오지에는 이들뿐 아니라 인체의 육장육부가 모두 배속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p233
  오지진단법에서도 언급했듯이 엄지손가락의 첫째 마디는 간, 둘째 마디는 담, 그리고 다음으로 검지손가락의 첫째 마디는 심장, 둘째 마디는 소장, 이런 식으로 각 다섯손가락 첫째 마디는 음의 장부(간,심,비,폐,신)를 나타내며 둘째 마디는 양의 장부(담, 소장, 위, 대장, 방광)를 나타낸다.
  그리고 세번째 마디는 중간 성질을 띤다. 세번째 마디가 없는 엄지손가락에서는 손톱 부위가 이와 같은 성질을 갖는데 이와 같은 이론을 이용하여 손가락 마디마다 반지(에프링)를 끼어 해당 장부의 허실을 구별하여 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P234
  13. 배꼽링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들
  배꼽링의 효과는 이온의 성질을 이용하여 얻어내는 것으로, 부착하여 사용할 때에는 시계나 금반지, 은반지 그리고 팔찌나 목걸이 등을 반드시 몸에서 떼어 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현기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 밖에 가급적 몸에 금속이나 자수정, 자석을 지니지 말고, 주머니에 넣을 경우는 손수건이나 휴지에 싸서 넣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옷이나 양말, 장갑 등은 가능한 한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화학섬유나 모피는 이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겉옷인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다. 하지만 모피에 붙은 털들이 목을 감싸거나 할 때에는 몸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질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많은 이온을 발생시켜서 인체가 이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화학섬유가 고압의 정전기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화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는 화학섬유로 된 옷을 입은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느 공장에서는 원인 모를 화재가 가끔 일어났는데, 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바로 직원이 입고 있던(화학섬유로 된) 옷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정전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고 보면 이러한 사실들이 갖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몸의 기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느끼지 못했더라도 배꼽링을 부착하여 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인체의 반응(정전기에 대한) 또한 커지기 때문에 느낌도 강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타인(집안 식구를 포함해서)을 치료할 때엔 먼저 자신의 건강을 살펴봐야 하는데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타인에게 진단이나 치료를 해서는 안 되고 주위의 다른 건강한 사람에게 부탁을 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진단이나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기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배꼽링을 통해 기를 보충할 수가 있으나, 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이
로 인해 가벼운 몸앓이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운동이 활발한 사람에게서 많이 일어나며, 원인으로는 '기의 전이현상을 들 수 있다. 병자들은(특히 중병인 경우) 대체로 기가 약한 상태로 있고 손이나 기타 피부 등을 통하여 치료자의 강한 기가 옮아가서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치료하는 사람은 그 때문에 없던 병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특이한 것은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즉 담실이나 비실로 인하여 잠이 많고 다리가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난 다음에 멀쩡했던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 다거나, 잠이 많아지고 밥을 많이 먹는(담,비실의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의 상태를 기억했다가 자신의 장부에서 진단을 해 보면 비슷한 진단이 나오는데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증상은 곧 사라진다.
 @P236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인종을 가리지 않고 갖가지 장식품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머리핀에서 귀걸이, 반지, 목걸이, 팔찌에 모자, 코걸이까지 코에 꿰고 다니는데 이 같은 물질들은 과연 인체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세상 모든 물질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온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이온이라는 것은 우리가 기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하거나 최소한 비슷한 것이다.
  필자는 얼마 전에 회원으로부터 옥 한 점을 받게 되었다.
  옥에 기가 있다는 것은 동양인들에겐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그 회원은 자석 대신 옥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느냐며 실험용으로 자석 크기로 다듬은 옥을 갖고 온 것이다. 쾌히 응하고 즉석에서 자석 대신 옥을 배꼽에 부착하여 사용해 보니 과연 강력한 기가 전신을 휩싸며 강하게 반응이 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옥 또한 자석과 마찬가지로 음극(N)과 양극(S)을 갖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석과 비슷한 크기의 옥에서 발생하는 힘이 자석의 힘보다 강했다. 그러나 간기맥에서의 반응은 의외로 약하고 치료에는 한계를 보여 현재는 실험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보다는 자수정이 훨씬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실험 결과 증명이 되어 현재는 자수정을 자석 대신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237
  그 밖에 금이나 은과 같은 금속들도 많은 기를 발생시키는데, 문제는 이들 기물질들이 인체 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에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배꼽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 손가락이다. 그런데 손가락에는 각종 반지들이 끼워져 밤낮의 휴식도 없이 인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건강을 해치게 될 확률이 높다.
  어느 논문에 의하면 은이나 알루미늄 같은 무색 계통의 금속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며 금이나 구리 같은 유색 계통의 금속에서는 양이온이 방출된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온을 기의 일종이라고 보았을 때, 이들 금속이 인체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는 매우 자명한 일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손가락에는 음양의 육장육부 장부가 모두 배속되어 있어 진단은 물론 치료(짧은 시간에 한하지만)까지 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오링테스트에 의한 기력테스트라는 새로운 진단법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손가락에 끼는 반지는 물론 팔지, 귀걸이 등은 인체의 각 기관을 자극해서 기를 증폭시킨다.
  기의 증폭현상은 일시적으로 몸의 통증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기가 많이 소모되어 결국은 건강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이다.
  몸에 맞지 않는 부위에 이와 같은 금속물질들이 닿으면 오히려 병이 진행되어 팔다리가 아프거나 두통이 오고 고질적인 어깨 결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P238
  특히 배꼽링을 부착하여 사용하는 동안에는 금속물질들을 몸에서 떼어 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나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경우라도 몸 안에 기가 금속이 있는 곳으로 유도되므로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필자가 정한 자수정 팔찌 외에는 귀금속을 포함한 옥과 같은 물질들을 몸에 지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사교장과 같은 장소에서도 필요할 때만 잠시 치장하였다가 떼어 내서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머니에 넣어 두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배꼽링은 아무리 두꺼운 외투라 할지라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기 바란다.
  알루미늄이나 자수정, 자석 역시 함께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자석은 지하철 승차권이나 각종 카드의 기록을 지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꼽링을 사용할 때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배꼽링을 부착한 채 잠을 자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수면 중에는 인체의 모든 활동이 둔화되면서 휴식상태에 들어가고 장부의 기 또한 약해지게 되므로 치료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치료 중에는 눈을 감지 않는 것이 좋고 잠자리에서는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잠이 들면 6~7시간 정도 장시간 동안 부착하게 되므로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p239
  수면시에 배꼽링을 장시간 한 기맥에 사용 부착했을 경우 기가 부족한 다른 쪽의 기맥에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내지는 복부의 둔통이나 불쾌감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노약자들은 혼자서 사용하기보다는 지켜봐 줄 사람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상이 느껴질 때는 속히 떼어 내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착한다.
  진단을 하거나 치료할 때는 침대나 바닥에 반듯하게 눕거나 소파에 길게 기대는 것이 좋다.
  부착 후에는 앉거나 걸어도 상관없는데, 어떤 경우든간에 배꼽링이 피부에 잘 밀착되어야지 빈틈이 벌어지거나 테이프가 떨어지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기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기운이 떨어질 수 있다.
 @P243
    제6부 질병의 체질분류와 처방
  1. 다리의 통증과 관절염
  몇 달 전에 구기동에 있는 요양원에 가서 배꼽링요법을 지도하고 불편한 노인들을 도와 드린 일이 있다.
  그 중에는 다리가 무릎 쪽으로 활처럼 굽어져 고통받는 할머니가 있었다. 말씀을 들으니 퇴행성관절염으로 다리가 굽어서 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보는 앞에서 물리치료사가 정성을 다해 찜질을 하며 펴려고 하였으나 고통만 커질 뿐 휘어진 다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고 할머니는 통증을 못 이겨 자지러졌다.
  이번에는 필자의 지도를 받고 배꼽링을 사용하였는데, 1시간쯤 지나자 굽었던 다리가 펴지기 시작했고 30여 분이 더 흐른 후에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다.
  다들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했으나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환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몇 번 경험하였던 것이다. 중풍으로 인하여 팔이 굽어 있던 사람에게는 배꼽링요법을 사용하였더니 1시간도 되지 않아 펴지기도 했다.
  소아마비 같은 신경이 죽어 있는 경우는 어렵지만 신경이 살아 있는 한 굽어진 팔다리는 배꼽링요법에 의해 어렵지 않게 일반병원에서 난치 내지는 불치병이라고 진단 받은 환자들이 필자를 만나 불구를 벗어난 것이다.
 @P244
  한국작곡가협회의 이모씨도 역시 30세 때 고관절염으로 인해 다리를 몹시 절었으나 배꼽링요법으로 놀라울 만큼 회복되었다. 배꼽링요법을 실시하기 전에는 골프연습시 큰 피로를 느껴 1박스의 공을 치는데 그쳤으나 지금은 5~7박스를 쳐도 전혀 피로하지 않다며 신기해했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배꼽링을 사용한 후 기적과 같은 효과를 체험했다.
  그러면 이와 같은 관절염이나 중풍의 원인은 무엇이며 배꼽링은 어떤 원리로 효과를 보이는 것일까?
  흔히 관절염이라 하는 질병은 대개 관절의 연골 부분이 손상되어 생기는 것이다. 사고로 관절을 다치거나 노쇠하여, 그리고 원인 모르게 관절이 퉁겨져서 통증과 뼈의 변형이 생기는 것이다. 다리가 굽어진 환자들의 X-RAY 사진을 정상인과 비교해 보면 무릎이 옆으로 서로 어긋나면서 퉁겨져 있다. 의학적으로는 물리치료와 진통을 위한 약물요법 외에는 이러한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 통증은 주사와 약물치료로 완화시킬 수 있으나 관절의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배꼽링요법을 사용하면 빠르면 1~2시간, 늦어도 3~5일 이면 어긋나서 퉁그러진 뼈가 얼마만큼은 제자리를 찾는다.
  필자가 살펴본 바로는 관절염은 90% 이상이 비장과 담의 이상 때문에 생긴다. 비기맥과 닿기맥에 배꼽링요법을 쓰면 놀랄 만큼 잘 듣는데 관절염 역시 기 순환장애가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P245
  그 밖에 장단지가 땅기고 아프거나 좌골신경통으로 다리가 아픈 경우는 방광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때론 신장이 부실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비장실로 인한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며 배가 부어서 그득하고 식욕이 지나쳐 밥을 많이 먹고 수족에 힘이 없다 (기맥 F4나 F5의 압통과 무릎 내측의 통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병이 심하면 무릎의 관절이 퉁겨지면서 굽게 된다.
  또 비장은 신체의 기를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위장과 함께 A기맥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기맥이다. 관절염은 물론 당뇨병, 간질 등에 필수적이며 다리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위실인 경우에는 비장허가 되므로 G기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P246
  2. 오성전, 신경통
  해마다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오듯,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계절 중 하나가 노년이다. 노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 오십견과 신경통이다.
  의학적으로는 신경이 압박되어 여러 가지 운동곤란이나 통증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보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모든 것이 기 순환장애 때문에 일어난다.
  통증이 심한 환자들의 팔과 어깨에서는 압통점이 나타나며 그 압통점을 따라가면 심장이나 소장, 폐와 심포의 이상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좌우를 가려 해당 기맥에 배꼽링을 사용하여 기를 보내 주면 이와 같은 질병들은 곧 치료된다.
  필자의 친척 어른이 오십견이 심하여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다. 2개월 동안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통원치료를 하였으나 별 소용이 없었고, 집안일이 바빠 보름 정도 다니고는 그만두었다.
  통증은 갈수록 심해져 오른팔을 쓸 수 없게 되었고 매일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잠을 잘 수가 있었다. 그리고 팔 안쪽의 근육은 힘을 잃어 축 늘어졌다.
  그러던 중에 필자의 지도로 배꼽링요법을 익혔는데, 첫날 치료로 통증이 사라져 약을 끊었고 스스로 꾸준히 치료한 결과 몇 달 후에는 늘어졌던 근육도 제자리를 찾고 팔도 정상으로 돌아 왔다.
 @P247 
  처음에는 힘이 없고 통증이 심하여 아픈 팔과 손으로는 접시 한 개도 들 수 없었으나 치료 후에는 자유롭게 팔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이 경우는 병세가 심하여 치료기간이 길어졌지만 증세가 가벼울 때는 1회 사용으로 완치되기도 한다.
  배꼽링요법으로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가 소화기계질환과 신경통과 같은 운동기계질환이다.
  일반의학으로는 난치에 속하는 병들이 (때론 불치병) 배꼽링요법으로 쉽게 치료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사실은 기맥과 경락이 신비적 현상이 아닌 인체 생리 중에 하나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위와 같은 사례는 흔히 볼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직접 본 회를 찾아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팔과 어깨의 질환은 심포, 폐의 기 순환장애, 심장, 삼초 그리고 소장의 기 순환 장애에서 생기는 것으로 삼초와 소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즉석에서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통증도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삼초와 소장의 이상은 신경통에선 드문 일이고 이들 경락의 이상은 대개 어깨 뒤쪽에 심한 통증을 가져온다.
  가벼운 증상은 1~2회 치료로도 완치되나 심한 경우는 꾸준히 치료하여야 한다.
  가장 많고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앞에서 열거한 심포와 심장, 폐의 실증으로 신경통 증상의 90퍼센트는 이 때문에 생긴다.
 @P248
  그리고 배꼽링요법을 사용하면 모두 즉석에서 통증이 완화되고 머리가 상쾌해져 즐거워지며 서서히 장애가 풀리게 된다. 개인의 차가 심하기는 하나 중풍과 합병증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심포나 심장의 이상에서, 일반적인 때에는 폐경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과 상관없이 이들 장기의 경락을 잡아 주면 잘 낫는다.
  먼저 심포경의 증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옛부터 장부를 오장육부라 하였으나, 침구학에서는 심포경을 포함하여 육장육부라 한다. 모든 경락은 각기 해당되는 장부가 있지만 이중 심포와 삼초경락은 기능과 작용만을 할 뿐 실제 해당되는 장부는 없다. 하지만 이들은 각기 A기맥과 B기맥에 속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임맥과 독맥에 함께 배속되므로 활용가치가 높다.
  A기맥은 배꼽링요법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착하여 기를 증폭시키는 기맥이며, B기맥은 원기가 부족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기맥(S극 사용)이다.
  원칙적으로 A기맥은 임맥과 심포경을 포함하며 이 중 심포경이 신경통과 오십견에 직접적으로 관계한다. 앞으로 팔을 들기가 어려운 경우(만세 동작), 배꼽링을 A기맥에 20분 정도 부착한 다음 팔을 들어 보면 번쩍 올라간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1회 사용으로 충분하며 증세가 심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배꼽링을 부착하면 완치된다.
  심포경의 주요증상으로는 가슴의 답답함, 명치(A3)나 양쪽 젖꼭지 중간(A4)의 압통, 그리고 맥박이 약하고 기운이 없는 것을 들 수 있다. 눈에 기운이 없거나 허리가 굽는 노인성 질환, 치매 
손목이나 손가락이 뻣뻣할 때에도 A기맥에 배꼽링을 쓰면 좋다.
 @249
  손을 목 뒤로 돌릴 수 없으며 어깨가 심하게 아프면(목을 씻는 동작) 대개 폐에 이상이 생긴 경우다.
  앞에서 언급한 만세동작이 어려운 경우에도 폐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폐경과  대장경이 어깨를 거쳐 팔과 손가락까지 흘러가며 팔과 어깨운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폐와 대장은 음양관계)
  그밖에 폐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코의 건조함과 콧물, 코막힘, 심한 피로, 가슴의 답답함, 어깻죽지 통증, 코골이, 멀미, 소화불량 등이며 자석의 N극과 배꼽링을 폐기맥에 부착하여 두면 곧 좋아진다.
  그 다음으로 의심해 볼 장부는 심장이다. 오십견 증상이 심장 때문에 생겼을 때 팔을 등뒤로 돌릴 수 없다. (뒷짐을 지는 동작) 중풍이나 그 밖의 다른 질병으로 팔이 굽어져 굳은 경우에도 심장기맥을 치료하면 70퍼센트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심장은 동물의 생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장부로서 A기맥과 F기맥 4분의 1지점 에 위치한다.
  심경은 가슴 안쪽에서 시작하여 팔, 새끼손가락까지 이어지는데, 심장에 멍이 들면 혈액순환이 어렵고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겨 항상 사지가 무겁고 입안이 쓰고 잇몸이 부으며(특히 윗잇몸) 동맥경화, 두통, 고혈압, 변비증세가 생긴다. 또한 방귀가 자주 나오며, 발 뒷꿈치가 아프고 손톱이 자줏빛으로 변한다.
  그리고 더욱 심해지면 팔의 운동장애로 이어져 오십견이나 팔과 손이 굽고 어그러지는 증상이 생긴다.
 @P250
  모두 심장기맥인 E기맥에 배꼽링을 사용함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심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그밖에 오랜 치질과 변비, 하복부 무력, 정력감퇴 등도 심장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반드시 심장을 치료해야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
 @251
  1. 고혈압, 중풍, 부정맥
  고혈압이나 중풍은 과거에는 노년에나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식되었지만 근래에는 젊은층에서 도 많이 발병한다. 주원인으로는 소금과 육류의 과잉섭취를 들 수 있으며, 또 다른 원인으로는 위장이나 심장, 간, 방광의 기능저하로 인한 기 순환장애를 들 수 있다.
  고혈압의 경우 혈압강하제를 투여하면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가 없어서 난치로 분류되는 병이다. 그러나 배꼽링과 자기요법을 사용하면 즉석에서 혈압이 내려가고 병이 든 장부에 직접 기운을 전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을 준다.
  방학동에 사는 한 회원은 60년이 넘게 고혈압에 시달려 왔으나 배꼽링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로는 고혈압으로 인한 증상은 없어지고 혈압도 정상치로 돌아왔다.
  고혈압은 중풍의 발병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지방질의 섭취를 줄여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야 한다. 그리고 병 증세가 나타나면 어느 장부의 이상으로 인한 질병인가를 가려 해당 장부를 치료한다.
  40대 이후의 성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암과 더불어 중풍이 아닐까 한다.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100퍼센트 완치는 어렵고 팔다리의 운동장애라는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P252
  또한 재발할 확률도 높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잠자리를 잘 정해야 하는데 이는 수맥을 피하기 위함이다.
  수맥과 중풍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멀쩡하던 사람이 잠자리를 바꾼 후 갑자기 건강에 이상을 보이면 수맥을 의심해야 한다. 수맥에 관해서는 따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중풍을 다스리는 1차적인 방법은 A기맥을 응용하는 것인데, 이는 A기맥이 임맥과 더불어 심포경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구안와사에는 A기맥에 배꼽링을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는 위기맥이나 비기맥을 살피는데, 위와 비장은 음양관계로 중풍일 때는 위기맥의 이상이 비장 이상보다 훨씬 많다. 위장의 기 순환장애로 인한 운동장애로는 무릎의 통증과 마비현상이 있다. 이때 위 기맥에 자석의 N극을 사용하여 배꼽링을 부착하면 다리에 힘이 생긴다. 비장의 기 순환장애일 경우엔 무릎 안쪽에 통증이 오는데, 이 또한 비기맥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간기맥의 이상이다. 음양 관계인 담기맥을 의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간의 이상이다. 위와 담의 증상에 관해서는 관절염 편에 소개하였으니 창고하기 바란다.
  간은 담즙을 내서 소화를 돕고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을 한다.
 @p253
  4.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간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쉬 피로를 느끼고 옆구리가 결리면서 소화장애가 온다. 위장병이 생기고 배에 가스가 차서 트림을 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짜증을 내기도 하며 침이 마르고 혀가 뻣뻣해져 언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자던가 심하게 코를 골기도 한다. 눈이 아프며 자주 충혈이 될 때에도 간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체표증상으로는 황달이 나타나며 체중이 줄고 입맛을 잃어 몸은 점점 마르게 된다.
  만성감기로 고생하는 사람, 신경질적인 사람, 중풍(특히 반신불수), 간염, 간경화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석의 N극을 사용하여 C기맥 (간)에 배꼽링을 부착하면 놀랄 만큼 잘 듣는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언어장애와 고혈압, 숨이 가쁜 증상은 배꼽링요법으로 숨가쁜 증상과 고혈압은 즉석에서 완화되는 것을 흔히 본다.
  현대의학의 난치병이 배꼽링요법에서는 쉽게 치료되는 데 이는 모든 기치료의 특징이기도 하다.
  배꼽링요법은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지만 특히 간질환에 효과가 높다.
  간 다음으로는 심장의 이상으로 심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간의 이상증세에서 보듯 숨이 가쁘고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다. 팔이 굽어서 펴지지 않거나 뒤틀리는 증상과 팔의 통증은 모두가 폐와 심장의 이상이다.
 @p254
  이때에는 심기맥에 자석의 N극을 사용하여 배꼽링을 부착한 뒤(개구부를 E기맥에 맞춘다) 심기맥의 혈을 주물러 주면서 펴면 대개는 즉석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며 통증도 완화된다 심한 증상일지라도 2~3일 치료하면 대개는 팔이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장의 증상에 대해서는 앞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다음은 방광에 대해서 알아보자.
  방광기맥은 기맥의 순서에서 마지막에 해당하는 기맥으로 좌 우 (기맥과 B기맥의 4분의 3지점에 위치한다. 방광기맥 또한 배꼽에서 발원하여 방광경락으로 이어지며 몸 전체의 기순환에 관여하고 있다. 경락 중에 가장 길고 큰 것이 특징이다.
  방광은 신장에서 걸러진 노폐물을 모아 두었다가 여분의 수분과 함께 밖으로 배설하는 곳으로 생리학적 기능은 단순하지만 기생리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체의 질병 중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난치병이 모두 신장과 방광실증에 속해 있으며 치료의 속도가 다른 장부에 비해 느리다. 잘 낫지 않는 디스크의 대부분이 신장이나 방광실이며 당뇨병, 좌골신경통, 정력감퇴, 대머리, 치질, 정신병, 간질, 백내장은 물론 각종 눈병과 시력감퇴, 비출혈(코피), 어깨 통증, 소변의 이상, 부정맥, 허리와 다리의 통증, 호흡곤란 등이 모두 방광실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와 같이 방광에 이상이 생기면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 발병한다.
 @p255
  방광실증은 근본적으로 원기가 허 약해 발생하므로 무엇보다도 원기를 보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삼초이자 독기맥인 B기맥에 배꼽링을 사용한다. 먼저 자석의 S극을 30분에서 1시간 가량 부착하여 원기를 돋운 다음 다시 N극으로 바꾸어 방광기맥을 다스리면 좋은 효과가 있다. 치료하기 어려운 노인성질환도 방광경을 따라 뭉쳐진 혈을 지압하고 마사지를 하여 주면 어지간한 난치병도 점차 좋아진다. 단순한 지압과 마사지는 신체에 고통을 줄뿐만 아니라 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지만, 배꼽링요법에 의한 지압과 마사지는 상상을 초월한 효과를 나타내서, 몇 십 년 동안 애썼지만 치료하지 못하고 일반병원에서 불치병이라고 판정한 질환들이 1~2시간만에 남기도 하는 기적의 효과를 보인다.
 @P256
  5. 부정백
  부정맥은 일부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맥박의 불규칙한 운동을 말한다. 정상인의 맥박은 속도와 강약에 관계없이 일정한 리듬으로 뛰게 마련이지만 부정맥 환자의 맥박은 불규칙해서 맥을 짚어 보면 누구나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맥박의 이상은 상식적으로 심장의 이상이라고 여겨지지만 의외로 위나 방광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방광은 그렇다고 해도 위로 인한 증상은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위경락이 심장 부위를 지나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 부정맥은 한방이나 양방병원의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병이지만 배꼽링요법으로는 별 문제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부정맥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배꼽링요법을 시도한 결과 대부분 즉석에서 부정맥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풍으로 인해 숨이 가쁘고 괴로워하던 환자가 즉석에서 숨이 편해지면서 부정맥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이 환자의 경우는 방광실이 원인이었다.
  환자의 병체질에 따라 방법은 다를 수 있겠으나 부정맥은 먼저 위를 의심하고 다음으로는 방광, 간, 심장의 순으로 판단하면 된다.
 @P257
  6. 허리의 통증
  임상사례에서 보듯 허리를 삐끗해 생긴 통증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며칠씩은 고생해야 하며 심한 경우 몇 년씩 증상이 지속되어 고질병이 되기도 한다. 서둘러 치료하면 다행히 낫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병원 저 병원만 들락거리며 병을 키우다 디스크로까지 악화되어 고생하는 것을 본다.
  요통의 대부분은 신장실증이나 방광실증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위장실증이나 삼초실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경기도 은현면 덕계리의 이석봉 씨도 요통으로 고생하던 사람으로 1년에 한두 번씩 허리가 시큰해지면 한 달씩 증상이 지속되었으나 배꼽링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
  얼마 전에는 전라도 광주의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김모 씨가 이웃사람들과 함께 단체로 필자의 사무실에 와서 지도를 받았다. 그 회원은 처음 왔을 때 심한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고,신장의 이상으로 인해 얼굴이 어둡고 거칠었다. 그러나 필자의 지도로 배꼽링요법을 사용해 (2시간의 지도) 2시간이 지나자 얼굴에 붉게 화색이 돌며 통증이 완화되었고, 10일 후에는 건강한 모습이 되어 이웃 분들과 함께 필자를 찾아온 것이다.
  그들 역시 허리의 통증이 심하여 고생하는 분들로서 다 함께 배꼽링요법을 지도받고 돌아갔다.
 @P258
  허리의 통증을 호소할 때 가벼운 증상이면 위실을 의심하고, 심하고 오래된 요통이면 신장이나 삼초, 혹은 방광의 이상을 의심한다. 위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좌, 우 중 한쪽 허리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위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P259
  7. 위실로 인한 요통
  위실일 경우에는 변비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며,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위는 모든 장부에 영양과 기를 공급하는 장기로 위에 문제가 발생하면 기순환에 장애가 따르며,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무력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 중에는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염을 염려하기도 하나, 이 경우에 무릎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관절염은 이와 상반된 비실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이다.
  위기맥은 좌, 우 신장과 독기맥 사이 4분의 3 지점에 위치하며 경락으로 이어져 얼굴 앞쪽에서 가슴 밑으로 내려간다. 오래 누워 있었을 때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대개가 위실로 인한 것이며 허리근육의 통증 역시 위실의 증상에 의한 것이 많다.
  위장의 질병 역시 다른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위경락을 따라 나타나는데, 체표증상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밖에 나오면 눈이 부시다.
  감기에 걸리면 코가 잘 막힌다.
  입술이 트거나 갈라진다.
 @P260
  가슴의 통증, 혹은 유방의 질병이 생긴다.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의 질병이 발생한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
  정강이의 뼈와 근육이 아프다.
  발목 앞쪽이 아프다.
  배꼽 부근에 적이 생긴다.
  셋째발가락에 통증이 생긴다.
  얼굴 피부가 탁하고 검어진다.
 @P261
  8. 신장으로 인한 요통
  신장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요통은 가장 흔한 경우다. 허리가 삐끗하는 경우 대부분 신장의 이상이며, 심해지면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며 자리에 눕는 일도 생긴다. 항시 허리가 아파 얼굴을 찡그리게 되며 안색이 흐려져 검게 변해 간다. 그리고 더욱 심해지면 삼초실증이 되어 디스크로 발전하는 예도 많다.
  배꼽링요법을 사용하면 즉석에서 반응하며 부착 40분쯤 후면 누워 있던 환자가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걷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신장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심한 경우 꾸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한국 역도 여자대표선수인 최명식(27) 씨를 필자가 처음 태능 선수촌에서 만났을 때, 허리를 온통 파스로 뒤덮고 있었으며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몸만 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배꼽링을 부착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허리가 부드러워지고 힘이 붙어서 그녀는 자신의 한계기록을 들어올리며 기염을 토하였다.
  선수의 한계기록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의 기록으로 이를 깨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두 번 다시 같은 기록을 내지 못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가장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올렸다는 것은 배꼽링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P262
  최명식 선수는 위와 신장, 삼초의 이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으며 필자의 지도로 3, 4차례 스스로 치료한 후 거의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였다.
  신장의 이상이 발생하면, 첫째 식욕이 떨어지며 위와 간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이 검어진다. 식욕감퇴와 소화장애로 체중이 줄고 마르게 되며, 기침을 하면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개운치가 않다. 감기만 걸리면 목이 아프고 편도선이 부어 고생을 하거나, 코가 막혀 두통이 오는 경우도 많다. 신장질환은 의외로 많아서 아이들의 경우에는 허약 체질이 되어 밤에 오줌을 싸거나(야뇨증), 밥을 잘 먹지 못한다. 자연 살이 말라서 부모의 속을 태우기도 하며 성격도 신경질적이 된다.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것도 신장에 이상이 있는 어린이의 특징인데, 배꼽링요법으로 치료하여 주면 일주일 이내에 살이 붙기 시작하고 혈색이 좋아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키도 부쩍부쩍 자란다.
  필자의 조카들이 이런 케이스로 지금은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간경화 초기의 진단을 받은 김모 씨도 간장의 치료와 함께 신장을 치료한 후 3일 만에 체중이 2.5kg이나 불었으며, 그 후 몇 번의 사용으로 완쾌되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263
  안양에 사는 어느 회원 역시 간장과 신장의 이상으로 필자에게 지도를 받은 후에 열심히 치료하였더니, 일주일이 되지 않아 잠도 잘 오고 허리의 통증이 사라졌으며 체중이 4kg이나 불었다고 한다.
  배꼽링요법은 살찐 사람은 빠지고 마른 사람에게는 살이 붙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제일 먼저 배꼽 옆 신장과 대장에 압통이 발생하고 심해지면 허리가 아프며 갖가지 증상이 뒤따르게된다. 하지만 배꼽링요법을 사용하면 병세는 순식간에 호전되고 증상도 서서히 사라지며 낫게 되는 것이다.
 @264
  9. 삼초로 인한 디스크병
  앞서 설명한 위장과 신장의 요통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빠른 편이다. 삼초로 인한 요통 역시 잘 낫기는 하지만 디스크 판정을 받게 되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삼초기맥에 의한 디스크는 대개 요추 1, 2번의 이상이다.
  위와 신장의 요통이 좌, 우 한쪽(혹은 양쪽)의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반해 삼초로 인한 요통은 등허리 중간 척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가끔 방광의 병으로 혼동되기도 하는데 방광으로 인한 경우는 요추 3, 4번의 이상으로 방광기맥의 13이나, B4의 압통을 확인함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삼초 역시 독기맥의 B2의 압통으로 알 수 있다. 삼초의 이상이면 불면증이 있으며 위와 간, 그리고 신장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몸이 마르고 앞에서 열거한 신장의 이상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삼초기맥은 독맥과 같은 기맥에 배속되어 있으므로 그 역할은 다른 어느 기맥보다 중요하며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특히 성기능에 관여하는 바가 커서 회원 중에는 삼초기맥을 활용하여 회춘이 되었다고 기뻐하는 경우도 있다.
 @P265
  10. 방광으로 인한 디스크(요통) 증상
  방광의 생리학적 기능은 신장에서 거른 오줌을 모아 두는 것이지만 경락과 그 기능은 전신에 관여하며 그 어느 경락보다도 길고 중요하다.
  방광의 이상은 I기맥의 13나 독기맥의 B4지점 압통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종아리가 땅기고 아프다.
  심해지면 방광염, 소변이상, 치질 등이 생기며 정력이 부족해지고 허리통증이 디스크로 발전해 치료해도 잘 낫지를 않는다. 방광의 기운이 약해지면 머리가 빠지고 대머리가 되기도 하는데 주로 정신노동자나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등이 방광이 약해지기 쉽다.
  방광에 이상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치질, 두통 등이 생기며, 코피가 나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기도 하고, 정신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눈이 아프거나 저절로 눈물이 흐르기도 하며 뒷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밖에 좌골신경통이나 부정맥, 간질병도 방광기맥을 치료하면 잘 낫는다.
  하지만 병이 심해지면 다른 어느 기맥보다도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방광기맥이므로 위에 열거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서둘러 치료를 해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어지간한 요통은 배꼽링을 한번만 사용해도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꾸준히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266
  구기동의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 몇 분은 방광으로 인한 디스크 증상 때문에 고통받다가 배꼽링요법을 사용하여 1회 사용으로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다. 당시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인 서정범 교수가 동행하여 이를 확인하였고 주간지인 '일요시사'에 크게 기사가 실린 적도 있었다. 배꼽링요법은 모든 병에 잘 듣지만 오십견이나 신경통. 허리통증에 특히 잘 듣는 것 같다.
 @P267
  11. 위와 피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자 욕망이다. 어린아이에서 일흔의 노인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머리를 가꾸고 화장을 하는 등 자신을 치장하여 아름답게 보이기를 원한다.
  외견상 여성의 아름다움이라면 균형잡힌 몸매와 예쁜 얼굴, 탄력있는 피부들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맑고 고운 피부는 여성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미인의 중요한 조건이다.
  '여자의 생명은 피부'라는 말도 있듯이 피부가 맑고 깨끗해야 미인이란 말을 듣는다. 아무리 멋있고 늘씬한 여인이라 할지라도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으면 미인 소리를 듣기 어렵고 예쁜 얼굴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얼마 전 뉴스를 들으니 나라 살림이나 가정 살림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외제 화장품 코너는 언제나 붐비고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밝고 예쁜 얼굴을 지향하는 여성의 본능은 IMF의 한파에도 끄떡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예쁜 얼굴은 비싸고 좋은 화장품을 쓴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성을 다해 화장을 하고 가꾸며 애를 써도 건강에 문제가 생겨 피부가 거칠어지고 화장이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뜩이나 부스스한 얼굴에 피부염(여드름)까지 생겨나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p268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맑고 고운 피부를 만들 수 있을까? 무엇보다 미인의 첫째 조건은 건강이다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아무리 바탕이 양귀비같이 생겼더라도 얼굴 혈색이 나쁘면 결코 미인이 될 수 없다. 남 보기에 조금 부족한 용모라 해도 피부가 맑고 깨끗하며 탄력을 지니게 되면 남성의 시선을 끌뿐만 아니라 주위의 부러움을 사게 된다.
  다음의 예는 이와 같은 사실을 잘 뒷받침해 준다.
  약 1년 전 쯤 필자가 을지로에 있는 모한의원에서 20대의 여간호사를 상대로 임상실험을 한 일이 있었다. 그녀는 허리가 아프고 기운이 없다고 하여 원장님의 양해로 진단을 하게 되었다 28세쯤 되어 보이는 그 간호사는 균형 잡힌 몸매와 얼굴로 바탕은 미인형이었으나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안색이 좋지 않으며 창백해서 기운이 없어 보였다.
  미인인 듯하지만 빛을 잃어 그저 평범하게 보였는데 후에 본인에게 들으니 위장병이 심해 점심먹은 것을 토했다고 한다. 그러니 안색이 나쁜 것은 당연한 일일 수밖에.
  진단을 해보니 위장실이 분명하여 먼저 자석의 N극을 배꼽에 닿게 하여 붙여 놓고 배꼽링을 임맥인 A기씩을 향해 부착하였다. 그리고 15분쯤 지났을까? 창백하던 얼굴이 불그레하게 핏기가 도는 듯했다. 그리고 다시 배꼽링을 떼어 병이 든 장부로 옮겨 붙이자 5분도 채 안 되어 방귀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뺨이 도화처럼 홍조를 띠며 얼굴 전체가 뽀얗게 피어올랐다.
 @p269
  순식간의 일이었다. 평범하게 보이던 여인의 얼굴이 한순간에 아름다운 꽃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속이 편안해지고 아프던 허리도 한결 부드러워졌다며 환히 웃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던지 ... 
  위는 오장육부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부 중의 하나로, 위가 약하면 다른 장부로 영양분과 기를 보내는 힘이 약해져 전신에 기운이 떨어지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
  위와 같은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필자는 위를 치료하여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얼마 전에도 서초동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하는 중에 배꼽링을 부착한 간호사의 얼굴이 밝고 뽀얗게 피어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몰려가 이를 보고 탄성을 지르며 감탄한 일이 있었다.
  배꼽링의 효력은 특히 여성에게서 강하게 나타난다. 아마도 생명을 잉태하는 생리학적 구조 때문에 남성보다 강한 기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p270
  12. 피부와 피부염(여드름)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갈망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래서 오이며 계란마사지, 머드팩, 사우나까지 해 볼 수 있는 것은 다해 보지만 가끔은 엉뚱한 사고가 생겨 애를 태우기도 한다.
  원하지 않는 손님, 피부염이 그것인데 한두 개가 뺨에 살짝 돋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보아 줄 수 있으나, 60년대의 무허가 건축을 연상시키듯 대책 없이 솟아난 여드름이나 피부염은 약으로도 잘 낫지 않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드름과 피부염의 구분은 사실 모호하다.
  여드름은 사춘기 때 호르몬 작용으로 피지선의 지방산이 과잉 분비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대략 23세쯤 되면 안정을 찾게 되고 이후부터 생기는 피부의 반응은 피부염이라고 봐야 한다. 이와 같은 피부염은 등 뒤나 목, 얼굴, 가슴 등에도 나타나며 알레르기나 세균감염 등이 원인이 된다고 한다.
  필자가 연구한 바로는 여드름이나 피부염 모두 간이나 담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론 독맥의 기저하가 원인일 수도 있으나 대개는 담실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p271
  자석이나 자수정을 배꼽에 넣은 뒤에 B기맥에 배꼽링을 부착하여 두고 30분쯤 후에 보면 증세가 많이 완화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에 어떤 남성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민하다가 필자를 찾아와서 상담한 일이 있었다. 마침 서초동의 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행해서 실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토피성피부염은 약하고 민감한 피부에 잘 나타나는데 이 환자는 10여 년 전부터 이 때문에 고통을 받아 왔으며 병원치료는 물론 침이며 뜸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며 한숨을 지었다.
  진단을 해 보니 역시 담실이어서 위에 언급한 바대로 치료를 하였더니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벌겋던 피부의 발진이 가라앉고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며칠 뒤에 다시 만났을 땐 좋아진 모습이었다.
  당시 또 한 환자가 고질적인 두드러기를 치료받았는데, 역시 상태가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두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되리라 확신한다.
  명일동의 40대 여성은 얼굴의 피부염으로 고민했으나 배꼽링을 착용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발진 부위의 상태가 현저하게 좋아지는 것이 확인되었고 얼마 뒤에는 거의 완쾌되었다.
 @p272
  13. 불면증에 관하여
  잡념이 많으면 잠이 오지 않고 신경만 곤두서서 남들은 꿈나라를 오가는데 홀로 천장만 바라보다 잠을 설치는 날이 하루 이틀 늘어간다. 어쩌다 그러면 그것도 낭만이라 할 수 있겠지만 날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말로만 듣던 불면증을 앓게 되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풀리지 않아 머리가 아프고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맛을 잃고 의욕이 떨어져 매사에 시큰둥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하여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불면증은 주로 간이나 폐의 실증으로 발생하며 심장과 신장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두 복진법을 통해(3차 진단점) 진단이 가능하며 해당기맥을 치료하면 의외로 잘 낫는다.
  이외에도 대장이나 위가 좋지 않아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증상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가만히 누워서 호흡을 느껴 보고 숨이 가쁘면(호흡의 횟수가정상보다 많으면) 간실일 가능성이 높다. 간실로 소화장애가 오면 배에 가스가 차서 트림을 하며 뱃속이 꾸룩거린다. 반대로 담실이면 옆으로 돌아눕기가 어렵고(아픈 쪽으로)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이 경우 대부분 심장의 열증으로 불면증이 온다.
 @p273
  신장실증은 간실과 함께 나타나며 신장이 좋지 않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배꼽 옆이 아프며(1촌지점) 뻐근하고,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밖에 속이 거북하면서 이유 없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폐실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수정을 사용했을 때엔 배꼽 옆 F기맥에서 압통점을 찾아 해당기맥 을 향해 배꼽링을 붙여 두면 좋다.
 @p274
  14. 치질
  치질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나는 고질병으로 두 발로 걷는 동물이나 인간에게 많이 나타난다. 성인 남녀라면 한 번쯤 치질로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항문 주위가 근질거리며, 땀이 나면 걸을 때마다 피부가 서로 마찰되어 쓰리고 아프다. 심해지면 보행에 불편을 느껴 자리에 눕는 일까지 생기며 통증 또한 커서 괴로움을 호소한다. 그리고 한번 발병하면 재발을 거듭한다.
  치질은 발병 부위가 항문인지라 불결하게 느껴지고 왠지 수치스러워서 내놓고 남에게 말하기도 어려운 병이다. 시중에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소개되어 있기는 하나 치질은 본질적으로 내부장기의 실증에서 발생되는 질병이므로 아무리 발병부위를 완벽하게 치료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장부의 허실을 가려 치료해야 하는데, 배꼽링 요법을 사용하면 즉석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가 있다.
  치질은 폐, 방광, 간, 심장, 위장, 신장, 등 거의 모든 장부를 통하여 나타난다.
  사람마다 약한 장부가 반드시 어디라고 지적하기는 어려우나 대개는 이와 같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P275
  예를 들어 소화장애가 있어 설사나 변비를 자주하는 사람은 위실이나 간실, 폐실인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치질이 생긴다. 그리고 기운이 없고 가슴이 답답한 사람들에게는 심장실이나 방광실이 많다. 그밖에 배꼽 주위에 딱딱한 것이 느껴질 때에는 심장실 때문에 치질이 발생한다.
  간혹, 이 외에 다른 장부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치질은 위의 설명한 장부를 치료하면 곧 사라진다.
  특히 심장실증으로 인한 치질은 재발의 확률이 높으므로, 심장을 열심히 치료하여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
  배꼽링 치료의 특징은 빠른 효과와 뛰어난 효능에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증의 장부를 치료하면 해당 부위의 질병은 물론이고 그 밖의 증상이 모두 좋아진다는 점이다.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삼조. 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276
  15. 간장병
  간염, 간암, 간경화 등 간으로 인한 질병은 이렇다 할 치료방법이 없다.
  필자도 한동안 간 때문에 고생을 했다. 딱히 드러난 질병은 없었으나 조금만 신경을 쓰면 피곤하고 짜증이 나서 남에게 성질을 부리는 일도 잦았다. 아무리 억누르고 참으려 해도 자신을 추스릴 수가 없을 만큼 심하게 화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간실로 인한 증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침구(침과 뜸)로는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배꼽링요법을 개발하면서 극복할 수가 있었다.
  그 동안의 임상사례를 보면 배꼽링요법은 모든 병에 잘 듣지만 특히 간질환에 잘 듣는다. 간경화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가 단 5일의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3개월 후에 검사를 받으니 완치되었다는 진단이 내려지기도 하였다.
  간경화는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으로 진행을 막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심한 경우라도 배꼽링요법의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초기에는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를 꼽으라면 누구나 심장을 말하지만 필자는 간을 우선으로 꼽는다. 그 근거로 다섯 손가락 중에 가장 힘이 센 것은 엄지인데 엄지는 간과 담의 기가 발현하는 곳이다.
 @P277
  일찍이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 선생은 첫째인 엄지를 간, 둘째를 심장, 셋째를 비장, 넷째를 폐, 다섯째 손가락을 신장의 기운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움으로써 각 장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필자는 이와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반지를 개발하여 진단에 이용하고 있으나 기손실이 너무 많아 치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심장과 연결되는 둘째손가락이며 셋째손가락은 가장 크고 힘이 셀 것처럼 보이지만 뜻밖에 둘째보다도 약하다. 이는 오링테스트를 통하여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 엄지와 둘째, 혹은 엄지와 셋째손가락으로 오링을 만들어 당겨 보면 확연히 나타난다. 나머지 넷째, 다섯째 손가락도 순서대로 힘이 나타난다.
  오링테스트를 할 때 손가락 힘이 너무 강해서 힘이 들 때에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셋째나 넷째, 혹은 새끼손가락을 엄지와 함께 이용하면 힘을 덜 수 있다.
  같은 이치로 간이 으뜸의 위치에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심장실증을 치료하기에 앞서 간을 먼저 치료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는 오행의 법칙 중 하나인 상생의 논리로 해석할 수 있으며 간의 역할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간은 담즙을 내어 소화를 돕고 인체 내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해독기능을 갖고 있다. 간에 이상이 발생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신경질을 내거나 잘 흥분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나 간염 등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때엔 배꼽링을 지속적으로 부착하여 두면 상태가 크게 호전되며 서서히 치료가 된다.
 @p278
  16. 비만
  비만은 섭취하는 음식량에 비해 활동하는 운동량이 적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담실이나 비실증이 되면 소화액이 과잉분비되어 식욕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고 따라서 비만이 되고 만다.
  또 이와는 달리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먹는 것이 별로 없는데 비만인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비만이 된 사람이 대부분인데 기 순환장애로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겨 부었거나(부종), 노폐물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것이다. 이때는 쉽게 피로하여 잠이 많고 게을러지며 방광실로 인해 걷기를 싫어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 누우려 한다.
  비만증은 대부분 피로와 두통, 다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과도한 체중과 비, 담의 기 부족으로 관절염을 앓게 될 확률도 높다.
  무엇보다 체중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지만 약도 먹어 보고 다이어트며 조깅이며 이것저것 다해 봐도 체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어찌어찌해서 다이어트에 성공을 한다 해도 약 복용이나 운동을 중단하면 곧 다시 뚱뚱해지는데, 이는 주로 비, 담에 원인이 있다.
 @p279
  한 예로 서초동에 사는 임선희씨는 어깨탈골과 간질치료를 받았는데 15일이 지나자 체중이 4kg빠졌다며 기뻐했다. 이 환자는 배꼽링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는 동안 늘 얼굴이 뻘겋게 변했으나 점차 정상이 되었다. 통통하던 눈 주위도 살이 빠져 밝아졌고 기미 때문에 검게 보이던 얼굴도 맑고 깨끗해졌다.
  임선희 씨는 기 순환장애가 몹시 심했던 경우로 방광실증이 주요원인이다. 이와 같은 환자에게는 복부의 운동이 효과적이다. 자석의 S극을 사용하고 배꼽링을 B기맥을 향해 부착한 다음 복부운동을 하면 빠를 경우 5일 후면 2, 3kg 정도 체중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노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용법만 잘 지키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 또한 병이 든 장부를 치료함으로써 얻는 부수적인 효과이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는 물론 한번 습득하면 평생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보살필 수가 있다.
  배꼽링은 통증의 완화 작용과 기의 증폭으로 체력을 상승시키므로 힘이 나서 운동량이 증가하고 근육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혈행이 좋아져서 탄력 있고 튼튼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허리의 사이즈는 작아지면서 가슴은 발달하고 체중은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경우 배꼽링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갈비뼈가 벌어지며 가슴이 넓어지고 근육이 발달한다. 이는 배꼽링이 몸의 기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인데, 신체의 기생리에 크게 작용한다.
 @P280
  17. 위장병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위병을 경험했을 것이다. 상한 음식 때문에 생긴 배탈이든 몸에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발병한 급성 혹은 만성위염이든 그리 드문 병이 아니다.
  급성위염은 대개 소화제를 먹고 며칠 지나면 나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거나 신경성으로 인해 만성으로 발전하면 이때부터는 식사시간 자체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가 되게 마련이다.
  필자 또한 3년이 넘게 각종 소화질환으로 시달렸던 터라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병에 걸리고 난 후로는 체중이 52kg을 넘지 못했고, 뱃속이 불편하여 하루도 편히 자본 일이 없었다.
  자연히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직장 동료들과 다투는 일도 잦아졌다. 지금 체중이 62kg인 것을 감안하면 당시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위장병을 장부별로 구분해 보면 위와 십이지장, 간과 대장, 그리고 폐와 신장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신경성 위장병은 한방이나 양방의 치료를 모두 받아도 완치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낫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아서 잘못하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 될 수도 있다.
 @p281
  위장병 치료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신체의 균형이 깨어지면 위장병이 생기며 비장과 함께 병이 들기 때문이며 따라서 위장병의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모든 병의 치료에 앞서 위나 비장을 먼저 치료하는 것도 이와 같은 연유에서이다. (심장의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
  위장병에는 원래 약보다는 침이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침은 아픔과 고통을 동반하며 시술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
  이에 비해 배꼽링요법은 고통 없이 쉽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효과가 빠르므로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순환을 도와 주므로 머리가 맑아져 상쾌한 기분이 들며 안색이 좋아져서 한결 아름다운 얼굴이 되는 것을 본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얼굴이 깨끗해지며 홍조를 띠게 된다. 위장병은 기본적으로 위나 비장을 다스려 치료하지만 치료를 충분히 하여도 낫지 않으면 다음은 간이나 담을 치료한다. 그 중 간에 의한 위장장애가 가장 많은데, 배에서 음식물이 출렁거리는 게 느껴지거나 가슴이 아프며 옆구리가 결리고 가스가 차서 트림을 하게 된다. 또한 눈이 아프고 충혈이 되거나 신경질적이 되며, 입맛이 없다.
  간이 흥분하면 잠이 잘 오지 않아 불면증이 생기고 코를 골게 된다. 위를 치료한 후 간을 치료하면 매우 잘 듣는다.
  담의 이상인 경우는 옆구리가 그득하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옆으로 돌아눕기가 어렵다. (자세한 증상은 앞에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p282
  그리고 다음으로는 폐나 대장의 이상으로 이 경우에는 설사나 변비가 따르게 된다. 설사는 위나 간이 문제가 되어도 발생하지만 폐나 대장의 이상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변비는 대개 대장실에서 온다.
 @P283
  18. 변비
  여성과 피부의 적이라면 변비를 빼놓을 수 없다.
  변비는 대장의 운동이 활발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으로 건강의 적신호라고 할 수 있다. 대장의 길이는 7m가 넘으며 소화된 음식물의 수분을 적당히 제거하여 쾌변을 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식생활 습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음식물을 섭취해서 소화되는 과정은 대략 24시간이 걸리며 정상인은 하루 한 번 정도 대변을 본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대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설사 혹은 변비가 되는데 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빨라 대장을 거치는 시간이 짧으면 수분이 제거되지 못해 설사가 되고 반대로 장의 운동이 떨어져 대장을 거치는 시간이 길면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 변비가 된다.
  배변의 횟수와 관계없이 정상인보다 변이 품으면 설사, 단단하면 변비로 보는데, 어느 쪽이든 건강과 생환에 지장을 주므로 속히 치료하여야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수분과 야채, 과일 등의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으로 완화될 수 있으나 심해지면 치료가 어렵다.
  필자 역시 오래 전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는 고약한 병 때문에 3년간이나 고생한 적이 있어 변비와 설사에 대해서는 남다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p284
  변비는 대장의 병이므로 기본적으로는 대장을 치료해야 하나 심장실인 경우도 적지 않다. 아랫배가 딴딴하며 불쾌하고 악취가 심한 방귀가 자주 나을 때는 심장기맥을 다스리면 좋은 효과
가 있다. 여성에게는 그밖에도 방광실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 또한 방광기맥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변비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의 활동이 둔해져서 숙변이 고이게 되고 독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긴다.
  당뇨와 고혈압, 중풍같이 무서운 합병증도 있으니 평상시 야채와 과일, 고구마와 같이 수분과 섬유소가 많은 식품들을 섭취하고 적당히 운동을 하여 기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285
  19. 설사
  설사는 변비와 더불어 고질적인 위장병의 한 증상이다.
  변이 묽으면 화장실을 나온 후에도 잔류감으로 불쾌함이 남으며 정신도 맑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과민성 대장의 경우 경련성 변비라 하여 때때로 변비와 설사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병원엘 가도 별다른 진단이 나오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다. 이른바 신경성 질환이라고 일컫는 것으로 장의 기능장애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잘 낫지 않는 위장병의 대부분이 신경성으로, 약을 먹을 때는 좋아지는 듯하다가 약을 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방의 진단으로 한약을 지어 먹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질병은 대개 위나 간장의 실증, 혹은 폐나 대장의 이상에서 온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위실이며 다음이 간실, 폐실, 대장실, 방광실 등이다.
  설사는 대장의 기능장애임은 분명하지만 간이나 위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모든 질병의 첫째 원인은 기순환 장애에서 오므로 막힌 혈과 경락을 뚫어 주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배꼽링과 자수정요법은 사용이 간단하여 위장병 치료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289
    제7부 장부와 병증
  1.서론
  배꼽링과 자기치료를 할 때 각 기맥(경락 포함)의 실증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진단법을 이용함은 물론이고 각 장부의 실증반응을 참고해야 한다.
  실무경험이 많은 정비사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만 듣고도 어느 곳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환자의 말이나 외형을 잘 살피면 대략 어느 장부의 이상으로 질병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신경통으로 팔을 올리기가 어려우면 심실이나 폐실이고, 관절염으로 걷기가 어려우면 비실과 담실, 기침이나 목이 아프면 폐실 혹은 신실, 중풍이면 간실이나 심실, 방광실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허리가 아프면 위실이나 신장실, 삼초실 혹은 방광실이며 밥을 잘 먹지 못하고 마르면 위실이나 신장 혹은 삼초실이다.
  이와 같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 진단하는 것을 시진이라고 하고 환자의 말을 듣고 판단하는 것을 문진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질병은 장부의 허실만 알면 배꼽링으로 누구나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지금부터 각 장부의 실증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앞서 실렸던 (16기맥도)를 참조하라.
 @p290
  2. 각종 장부의 허실증
  (1) 간실증
  #1 증상
  A3와 C3부분이 뜬뜬하고 괴로우며, 소화가 안 되고 배에 가스가 차서 트림을 한다.
  별것도 아닌 일에 마음이 상하고 고까운 마음이 들어 성질이 나빠진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색이 변한다.
  눈이 충혈되고 두통이 있으며 감기가 떠나지 않는다. 입맛도 없다.
  #2  적응증
  간염, 간경화, 구역질, 경기, 만성감기, 동맥경화, 반신불수, 모든 신경성 질환, 피로감, 다리에 쥐 나는 것, 소화불량, 가스 차는 것, 피부 거칠어짐, 현기증, 황달, 알코올 및 약물 중독.
 @p291
  (2) 담실증
  #1 증상
  C2와 다리 옆의 담경락, 혹은 목이 아프고 심장과 옆구리가 결린다. 옆으로 눕기가 괴롭고 양쪽 이마 옆이 아프며, 때때로 뒷머리가 아프고 빈혈이 있으며 어지럽다.
  입이 쓰고 텁텁하며, 음식을 지나치게 탐한다.
  목이 아프며, 각종 피부염이나 부종, 관절염(통)이 있다.
  #2 적응증
  담이 실하면 발목을 잘 삐거나 각종 관절염, 피부병이 발생한다. 습진, 무좀, 피부염, 여드름, 머리의 피부염 및 가려움증, 편두통, 견갑통, 관절염, 신경통, 정신병, 간질, 요통, 담석통, 근육통, 학질, 담낭염 등.(가려움이나 팔다리가 저리면 일단 A기맥을 N극으로 치료한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좌.우에서 담실을 찾아 치료한다)
  (3) 심실증
  #1 증상
  심실이면 기운이 없고 하복부 무력증이 생겨 변비가 있으며 El이나 E3, A3그리고 팔의 심경락을 따라 압통이 발생한다.
 @p292
  입 안이 쓰고 잇몸이 붓기도 하며(특히 윗잇몸) 뱃속에 자주 가스가 찬다. (방귀)
  #2 적응증
  A3나 E3의 압통, 대장실과 함께 나타나는 중풍, 부정맥, 대맥, 고혈압, 두통, 고질적인 치질과 정력감퇴, 위장병, 하복부 무력증, 협심증과 각종 심장질환, 동맥경화, 허로, 신경통 등
  (4)소장실증
  #1 증상
  소장실이면 배꼽 B3와 Hl, H3 그리고 팔의 소장경락을 따라 압통이 발생하며, 목이 뻣뻣해지는 항강증이 생기거나(소장경을 따라) 광대뼈가 붉어진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고 가래가 생기며 코가 막히고 인후염, 편도선염 등이 발생한다.
  꿈을 많이 꾸고 얼굴이 창백하고 수족이 냉하다.
  소장실이면 심허로 일반 치료법에서는 심허와 소장실의 치료를 매우 어렵게 여기며 중요시하지만 배꼽링요법으로는 의외로 쉽게 잘 치료되는 편이다. 오히려 이보다는 삼초실의 경우가 치료하기 어렵다.
 @p293
  #2 적응증
  항강증, 복부의 적(배꼽 주위가 딴딴하게 뭉친 것), 인후염, 편도선, 부종 수족냉증, 난시, 구안와사, 류머티즘, 단백뇨, 수전증, 고개를 떠는 것, 시력감퇴, 난시, 난청 더위먹은 것, 저혈압, 고혈압, 월경통, 알레르기 질환. 동상, 각종 부인병, 소화기질환 등.
  (5) 심포실증
  심포실일 때는 Al이나 A3, A5와 심포경락을 따라 압통이 발생한다. (신경통 등)
  정신적인 충격이나 우울증, 의욕감퇴, 가려움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생긴다.
  팔을 위로 뻗을 수가 없으며  손목이 아프다.
  기운이 없고 가슴이 답답하며 아프다.
  어지럽고 정신이 명하며 사지가 저리기도 한다.
  심포실이 심하면 각종 질병이 따르며 과로사의 위험이 있다.
  모든 병에 관여하므로 기본으로 N극을 사용하여 기를 보충한다.
 @p294
  (6) 심포허증
  다른 기맥과 달리 허증도 다루는 이유는 A2와 A4에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A2는 위실의 반응이며 A4는 심포허증, 그리고 두 부분 모두 심실을 나타낸다.
  심포는 장부의 기능과 병증상이 심장과 비슷하므로, 심실이나 소장실을 참고한다.
  (7) 삼초실증
  #1 증상
  심초실은 B기맥의 B2와 삼초경락의 압통으로 확인할 순 있다.
  삼초실이면 배꼽 밑 2촌 지점을 눌렀을 때 압통이 나타나며, 뜬뜬한 적이 느껴질 때가 많다. 다른 기맥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이나 자수정과 함께 B기맥에 배꼽링을 부착하여 두면 효과가 크다.
  B2의 반대쪽 등뼈가 아프며 요통이 일어나고 순간 반사적으로 자꾸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이상한 습관이 생기는 것도 삼초실 때문이다. 하지만 B기맥을 사용하여 치료하면 이와 같은 증상은 곧 사라진다.
  #2 적응증
  요통(등뼈의 통증), 엉덩이와 허리를 이상하게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동작, 정력감퇴, 불감증, 그밖에 소장실의 증상과 비슷하므로 소장실을 참고한다
  (8) 비실증
  #! 증상
  비실이면 F4나 F5 그리고 비경락을 따라 압통이 있으며 특히 관절통이 많이 발생한다.
  눈이 침침하다.
  빈혈이나 편두통 증상이 생기고 식욕이 지나쳐 비만이 되기 쉽다.
  광대뼈 부분이 얼얼하며 때론 가슴 밑이 아프다.
  #2 적응증
  한방에서 비장은 취장기능을 포함해서 이해한다.
  비실이면 빈혈, 편두통, 야맹증, 시력감퇴, 원시, 정력감퇴비만증, 취장염, 삼차신경통, 맹장염, 피부병, 관절염(통) 등이 생긴다.
 @p296
  (9) 위실증
  #1 증상
  위실이면 A2와 Gl, G3 그리고 가슴과 무릎 앞쪽을 따라 통증이 발생한다.
  밥맛이 없고 항상 불쾌감이 있으며 사지에 힘이 빠져 기운이 없다.
  위와 비장은 다른 모든 장부에 기와 영양을 공급하는 장부로서 위병이 생기면 몸이 마르고 잔병치레가 잦아져 점점 허약해진다.
  가슴이 빈약한 사람, 신경질적인 사람은 위실과 함께 간실이나 대장실,신실을 살펴서 함께 치료하여 주면 대단히 좋다.
  소화기병은 만성이 되어 고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이 전통인데, 이는 앞에 언급한 대로 주위의 원인이 되는 장부는 그대로 두고 위만을 치료하려 하기 때문이다.
  #2 적응증
  아랫배가 싸아 하며 설사가 남.
  급성, 만성위염, 위궤양, 눈병, 각종 위장질환, 요통(특히 잘 듣는다), 피부병, 코막힘 치통, 여드름 무릎 통증, 유방의 질병, 각종 눈병, 무릎관절염, 변비, 입술이 트는 것.
 @p297
  (10) 폐실증
  #1 증상
  폐실이면 Dl과 D3그리고 폐경의 D4, D5, D7등에 압통이 생긴다.
  신경을 많이 쓰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며, 기운이 없고 숨이 차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콧물이 흐르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몹시 피곤하며 협심증이 일어난다.
  눈 주위에 근육경련이 일어나고 팔에 힘이 없다.
  팔을 어깨 뒤로 올리기가 어렵고 신경통이 발생하여 아프다.
  구역질이 나고 식은땀이 흐른다.
  #2 적응증
  폐렴, 체한 것, 탈항, 가슴 답답하고 호흡곤란, 팔의 신경통, 인후염, 코감기, 비염, 축농증, 팔목의 관절염, 가슴이 아픈 것, 백내장, 두통, 협심증, 기관지질환, 안면 신경경련, 백내장, 소화불량, 입술이 마르는 증상
  (11) 폐허증
  대장실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D2의 반응만이 나타나기도 한다.
  갈증이 나고 식욕이 왕성해 과식을 하게 된다.
  지나칠 만큼 식탐이 있을 때는 D2에서 압통점을 찾아 자석의 S극으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298
  (12) 대장실증
  #1 증상
  배꼽 옆 2촌 지점인 F3에서 과민 압통점이 나타나며 어깨와 팔을 따라 대장경락에서도 압통점이 나타난다.
  대장에 숙변이 고여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설사나 변비 등 소화기계 질병과 두통, 견갑통 등이 생기며, 눈이 뻐근하고 아프며 목이 타고 바튼 기침이 난다 S극으로 치료하면 잘 낫는다.
  #2 적응증
  설사, 변비, 눈이 아프고 입술이 마르는 것, 건기침, 견갑통(어깨끝), 피로, 두통, 십이지장궤양, 고혈압, 갑상선종대, 중풍 등.
 @P299 
  (13) 신실증
  #1 증상
  배꼽 옆 1촌 지점인 F2에 압통점이 나타나며 경락을 따라서도 압통점 발생한다.
  간실과 삼초실의 경우가 많은데, 소화가 안 되고 복부가 아프며 기침할 때 피가 나오기도 한다. 
  입맛이 없고 마르며 얼굴빛이 검어진다.
  소변색이 황적색이며 소변이 자주 마련고 잘나오지 않는다.
  생각이 많으며 잠이 오질 않아서 불면증이 온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고(옆목) 귀에 염증이 생기며 아프다.
  목구멍이 마르며 혀가 건조해지고 목이 쉰다.
  #2 적응증
  귀 아픈 것, 목의 통증(인후염), 목이 쉬는 것, 소화불량, 고환염, 부종, 신장결석, 신장결핵, 신장염, 단백뇨, 요통(엉덩이 등뼈 옆), 허리가 삔 것, 오줌이 자주 마려우나 잘 나오지 않고 시원치가 않은 것, 원기부족, 식욕감퇴와 마르는 것, 오줌싸개, 구안와사, 목이 뻣뻣한 것, 이명, 난청, 귀머거리 각종 귓병, 류머티즘, 히스테리 잘 놀라는 것, 알레르기 체질, 모든 부인병, 치질 축농증, 비후성 비후염, 중풍, 언어장애, 저혈압, 고혈압, 하복통 등
 @P300
  (14) 방광실증
  #1 증상
  배꼽 밑의 B4와 좌,우의 Il, I3에서 압통이 발생하며, 엉덩이를 따라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에도 압통이 생긴다.
  방광실이면 신허로 엉덩이 쪽에 요통이 있으며 몹시 피로하고 치질이 발생하며 걷거나 서기가 힘들다.
  눈이 아프고 두통이 있으며 정력이 감퇴한다.
  목이 빠지듯 아프며 오금이 결리고 종아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2 적응증
  눈병, 두통, 종아리 뒤쪽의 저림이나 통증, 윗목의 통증, 각종신경통 고질적인 무좀, 악성 피부병, 원형탈모증, 요통, 버거씨병, 허약한 사람, 정력감퇴, 소변이상, 임질, 방광염, 코피나는 것, 고혈압 등이 나타난다.
  방광실이면 먼저 B기맥을 S극으로 보하여 준 다음 좌, 우에서 실증을 찾아 N극으로 바꾸어 I기맥을 치료한다.
 @p301
  3. 배꼽링요법과 임상사레
  배꼽링요법은 배꼽에 자석과 배꼽링을 면테이프로 붙여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팔이나 허리, 다리가 아플 때,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붙이는 것이 아니라 배꼽에서 그에 상응하는 기맥을 향해서 배꼽링을 돌려 붙이기만 하면 그것으로 치료가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누구나 사용하여 보면 기가 크게 증폭되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지난 97년 12월 31일 서정범 명예교수와 동행하여 구기동에 위치한 노인 시설 요양원에 가서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당시 그곳엔 관절염이 심하여 다리가 휘고 굽은 사람, 디스크로 허리가 아프고 당기는 사람 등이 있었는데 필자의 지도에 따라 1시간 자기치료를 하자 놀랍게도 병들이 완쾌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전신불수로 일어나 앉지도 못하고 남들이 대소변을 받아 내야 했던 80세의 할머니가(강기순, 여) 단 한 번의 치료로 혼자 일어나 휠체어에 앉을 만큼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다시 방문했을 때 강기순 씨는 비록 지팡이에 의지하긴 하였으나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걷고 있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은 여러 잡지에 기사로 실렸고 서정범 교수의 저서인 '거덜별곡'의 대체의학편에서도 자세히 소개되었다.
 @P302
  배꼽은 태아가 어머니로부터 기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곳이자 인체의 기가 발원하는 중심점이라는 것이 본인의 주장이다. 구조적인 문제를 제외한 모든 병은 기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막힌 경락이나 혈을 배꼽링의 기를 이용하여 뚫어 주면 안 낫는 병이 없다고 본다.
  필자가 '배꼽링과 자기요법'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본인의 허약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간기능이 약하여 잠을 설치면 다음날 피로가 너무 심해서 밤을 새우며 즐기는 일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장기능도 좋지 않아 커피향의 유혹에도 불구 커피와는 생이별을 해야 했으며 위장병으로 몇 년을 고생했다. 가뜩이나 허약한 몸이 꼬챙이처럼 말라 50kg을 오르내리기도 했고 비루먹은 망아지 모양 피부도 꺼칠해 핼쑥해지곤 했다.
  이때부터 필자는 스스로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단전호흡과 침, 기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건강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으나 완치는 어려웠다. 더욱이 침을 놓는 일은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번거롭고 수고를 많이 해야 했다.
  그러면서 반지요법을 개발하여 효과를 보기는 하였으나 기의 소모가 심해 부작용이 따랐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때에 배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몇 년에 걸친 연구 끝에 '배꼽링과 자기요법'을 완성한 것이다.
  배꼽링 요법은 기를 증폭시키므로 원칙적으로 모든 병에 효과가 있다.
 @P303
  우리의 몸에는 기존의 생리 외에 기라는 생리체계가 따로 존재하며, 기가 부족하면 혈액순환 및 신경,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쳐 질병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꼽링과 자기요법을 통해 기를 조절하여 주면 구조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얼마 전 경희 의료원과 서초동의 개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환자가 즉석에서 통증이나 운동장애 (혹은 마비)의 완화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중풍에 걸린 50세의 부인이 배꼽링요법 치료를 받고는 즉석에서 마비된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되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배꼽링의 신기함에 탄복하기도 했다.
  노년에 흔한 오십견은 팔과 어깨의 장애로, 현대의학으로도 잘 낫지 않아 애를 먹이는 질병이다. 하지만 배꼽링 요법으로 치료하면 즉석에서 팔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통증이 사라진다. 기적과 같은 일이 실제로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 "뱃속에 돌덩이가 들었어요"
서초동에 사는 문칠순 씨는(69세, 여) 30여 년 전인 39세 때부터, 시댁 어른의 호된 시집살이로 체증을 앓아 왔다. 참는 것을 덕으로 알고 살던 시대와 꼼꼼한 성격이 위장병을 만들었던 것이다. 툭하면 체해서 고기를 먹을 수가 없음은 물론이고 밥조차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게 30여 년을 살다보니 온몸이 쑤시고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심해서 견디기가 어려웠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와 위장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병원 문이 닳도록 출근을 하다시피 했고 침이며 뜸까지 좋다는 방법은 다 써 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었다.
 @P304
  필자는 서초동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하다가 문칠순 씨를 만났는데 서정범 교수와 동행해서 문칠순 씨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필자는 어디가 아프냐는 필자의 물음에 문칠순 씨는 '뱃속이 딴딴하게 돌이 하나 들었어요' 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배를 손으로 눌러 보니 배꼽과 명치 중간에 주먹만한 적(덩어리)이 느껴졌다.
  어찌나 단단한지 돌덩이 같았다. 필자 생각에 과연 이것이 나을까 의심이 들었지만 오링테스트로 진단하고 배꼽링을 부착했다.
  30분쯤 지나서 필자가 병원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을 때 간호사가 상기된 표정으로 원장을 불렀다. "빨리 와 보세요, 원장님." 그래서 가보니 놀라운 일이 생겼다. 문칠순 씨의 뱃속에 있던 덩어리가 풀리고 있었던 것이다.
  20여 분이 더 지나자 딱딱했던 덩어리는 손으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사라지고 없었는데 병원원장도 몹시 놀라워했다. 30년 동안 한번도 덩어리가 풀린 적이 없었다는데 치료를 시작한지 30~40분만에 자취를 감춘 것이다.
  당시 문칠순 씨는 밥을 소화시키지 못해 죽을 먹고 있었는데, 저녁 늦게 속이 출출하여 갈비까지 먹었는데도 체하지 않았다고 했다.
 @P305
  배꼽링은 필자가 고안해서 만든 기구로, 기를 증폭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침이나 뜸처럼 자극이 없으며 사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배워 자신의 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가 있다. 그동안 기에 관심을 갖고 기치료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기구를 이용하여 스스로를 치료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기 치료라고 하면 자신의 초능력을 기가 약한 환자에게 전이시킴으로 치료를 하는 것인데 은으로 된 작은 기구로 인체의 기를 증폭시킨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 "허리가 아파서 ..."
  허리는 인체 중간에 위치한 관계로 몸의 중심이 되어 체중을 받치고 있다. 따라서 허리가 부실하면 운동은 물론 무거운 것을 들 수 없으며 부부 생활에도 장애가 생긴다.
  심한 경우 다리에까지 통증이 수반되어 자리보존을 하게 되는데, 허리통증으로 인한 고통은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경기도 동두천 시에 사는 서수복 씨(여 72세)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10년이 넘게 고통을 겪어 왔다. 고질병을 앓는 모든 이들이 그렇듯 서수복 씨 또한 한약을 먹기도 했으며, 침도 맞아 보고병원도 남못지않게 자주 드나들었지만 조금 남는 듯하다가는 도지는 허리통증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 달이면 열흘을 구들장과 벗하고 한숨을 주고받았는데 필자와 이웃이라는 이유 하나로 끔찍스럽던 디스크와 작별을 하게되었다.
 @P306
  처음엔 볼품 없는 조그마한 기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하는 듯했다. 하지만 배꼽링을 부착한 지 30여 분이 지나 허리가 부드럽고 다리가 찌릿찌릿해지자 놀라서 이유를 물어 왔다. 기가 흘러가는 현상이라고 설명해 주고 다시 30여 분이 지나자 아프던 허리가 거짓말처럼 낫고 통증이 사라졌다.
  그 후 서수복 씨는 배꼽링 요법을 배워 몇 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한 결과 현재는 정상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다리도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배꼽링으로 치료를 하고 나서부터는 서서히 좋아져서 지금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며 배꼽링의 효과에 감탄했다. 관절염 역시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힘든 질병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필자 주위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배꼽링 요법을 실시해서 많이 나아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배꼽링은 21세기를 열어 가는 새로운 대체의학으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3) 흘푹이와 뚱뚱이
  세상은 공평치가 않아서 어떤 이는 비만 때문에 다이어트에 매달리고 어떤 이는 너무 말라 살찌우기 위해 지나칠 만큼 음식을 챙겨 먹기도 한다. 이러한 고민도 배꼽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양에 사는 윤경식 씨(71세, 남)는 지난 1월 말경 오래 전부터  디스크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간이 좋지 않아 입맛을 잃고 불편에 시달리다가 필자를 찾았다. 첫날 체질 진단을 받고 배꼽링 사용법을 배웠는데 5~7일이 지난 뒤에 당혹스러운 얼굴로 다시 찾아왔다.
 @P307
  "배꼽링요법을 사용하고 나서 허리의 통증도 없어지고 잠도 잘 자서 좋은데 체중이 갑자기 4Kg이나 불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보니 과연 혈색도 좋고 적당히 살이 올라 보기에도 좋았다.
  "잠 잘 자고 밥 잘 먹고 허리 안 아프면 되었지 무엇이 불만이냐?"며 웃자 윤경식 씨는 심각한 표정이 되어 다시 물었다."일주일도 안 되어 체중이 4Kg 이나 늘었는데 이러다 살이 너무 쪄 큰일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의외의 질문에 한참을 웃다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의견을 물었다.
  당시 그 자리엔 장애자 신문사의 편집국장인 현당 씨가 동석했는데, "따악 보기 좋으시네요."하고 말해주자 조금은 안심이 되는지 빙긋이 웃으며 어찌된 일인지 이치를 물었다.
  "윤경식 씨는 간과 신장이 좋지 않아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입맛을 잃게 된 겁니다. 그러니 자연 불면증이 생겨 잠도 오지 않고 체중이 줄었던 거지요.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신장과 삼초로 인한 것인데 치료가 되면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제서야 윤경식 씨는 만족한 듯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배꼽링요법은 위의 예에서 보듯 반응이 워낙 빨라서 오히려 그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가끔 있다.
  @p308
  필자는 감기로 콧물이 흐를 때, 배꼽링을 폐기맥 방향으로 돌렸더니 단 10초도 되지 않아 콧물이 멎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홍익회 사보편집실 기자이며 시인인 권영하 씨는 지난 2월초 취재차 들렸다가 필자의 지도로 배꼽링을 사용하였는데 즉석에서 감기로 막혔던 코가 뚫리고 간질환으로 인해 뻐근하던 허리의 통증이 사라졌다. 이 또한 병이 있는 기맥으로 배꼽링을 옮겨서 부착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난 현상이었다. 권영하 씨는 당시 정기검진에서 간에 이상이 있어 간암검사를 받아보라는 권고를 받았었다고 한다. 배꼽링요법이 특히 간에 잘 듣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간경화 환자가 5일간의 치료로 완치된 일도 있으니까.(거덜별곡 중대체의학편 참고)
  살이 마르고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은 대부분 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장에 이상이 생겨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필자 역시 배꼽링을 사용하고 나서는 식사량도 늘고 한결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서초동의 모의원에서 임상실험중인 김선희 씨(35세, 여)는 앞의 예와는 반대로 보름 동안에 4Kg이 줄었다. 김선희 씨는 어깨의 탈골과 간질치료를 받았는데, 배꼽링요법으로 어깨는 첫날부터 좋아져 팔을 자유로이 쓰게 되었고 검게 변했던 얼굴이 뽀얗게 피어났다.
  자연 모습이 아름답게 바뀌었고 고질병인 간질도 아직은 임상 실험중이기는 하나 그동안의 사례로 보아 추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p309
  (4) "허리를 삐었어요"
  김창식 씨는 좌측의 신장경과 삼초경의 이상으로 허리통증이 발생한 경우다. 직접적인 원인은 물건을 들다 허리에 무리가 간 것이지만 사실은 신장기맥의 기흐름이 약하여 작은 부담도 견디지 못하고 허리 근육의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들은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자역도 국가대표인 최명식 (여, 27세) 선수를 들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신장실과 삼초실이 나타났고 허리통증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배꼽링을 부착한 지 1시간만에 모두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의 컨디션을 찾았다.
  최명식 선수의 경우는 디스크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즉석에서 증상이 사라졌고 이후 몇 번의 치료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마디스크의 정도가 경미하였던 짓 같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발생한 허리통증(디스크 포함)은 의외로 치료가 간단한 편이다. 통증이 발생한 쪽의 위실을 먼저 20~30분간 치료하고 다음에 신장실 (기맥)을 치료하면 대개는 즉석에서 허리가 부드러워지며 통증이 멎는다. 하지만 삼초실일때는 약간의 통증이 남고 배꼽링을 다시 삼초기맥인 B기맥으로 옮겨 부착하면 곧 사라진다.
  이와는 반대로 요추 3~4번의 이상으로 발생한 요통 대부분 방광실에 의해 발생한다.
 @p310
  (5) 허리디스크 및 퇴행성관절염(무릎)
  허리가 아픈 사람은 치료가 늦어지면 병이 팔, 다리, 어깨 등 몸 전체로 확산되어 고통을 겪게 된다.
  허리디스크와 퇴행성관절염은 대개 40대 이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들은 주로 방광이 약하고 비만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며, 이로 인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증상이 여성에게 많은 것은 임신과 출산에 따른 후유증이 아닌가 여겨진다. 여성의 자궁은 기맥과 경락상으로 독맥이나 방광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광은 여러 장부 가운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장부로 꾸준히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서수복(경기도 동두천시) 씨의 경우는 방광실과 삼초실이 함께 나타났기 때문에 까다롭기는 하였으나 한번의 치료로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그런데 디스크로 신경이 압박되어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했다.
  워낙에 고통이 심했던 터라 서수복씨 자신이 인내를 갖고 치료에 임해서 3개월이 넘고부터는 크게 호전되어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무릎의 통증도 사라졌는데 퇴행성관절염은 고통과 운동장애를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서수복 씨와 같이 증상이 심한 경우는 병원치료가 무의미할 정도로, 거의 불치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배꼽링요법으로 치급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여러 회원들을 치료한 결과로 확인되었다.
  허리통증의 경우 물건을 들다가 삐거나 단순히 아픈 것은 1~3회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으나 디스크라면 척추의 뼈가 어긋난 것이므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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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통증이나 운동장애는 배꼽링을 부착하는 날부터 완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강기순 씨는 워낙에 고령(81세)인 데다 최악의 상태라서 처음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중풍과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었고, 허리도 옆으로 굽었으므로 회복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던 게 사실이었다. 손, 발 역시 체온이 전달되지 알아 얼음처럼 차가웠다 극심한 기 순환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회복이 빨라 배꼽링을 부착하고 15분도 되지 않아 손, 발의 통증을 호소해 왔다. 배꼽링을 부착한 후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배꼽 주위의 싸한 기운이나 따뜻함, 찌릿찌릿한 현상, 그리고 머리가 맑아지고 편안해지는 것 등이다. 강기순 씨의 경우는 마비가 심했던 터라 기가 순환되면서 마비되었던 신경이 살아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이것은 회복의 한 단계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30분 후에는 차가웠던 손이 따뜻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 역시 놀라서 물리치료사 김 선생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모두가 기쁘고 신기해서 감탄을 했다.
  필자가 일주일 후에 강기순 씨를 만났을 때는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 횔체어에 앉을 수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일이었다. 그 후에도 기적은 계속해저 일어났다. 한 달 후에는 비록 지팡이에 의지하기는 하였으나 말라서 근육이라곤 없는 듯한 다리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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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순 씨의 사례는 그동안 일요시사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소개되어 세인의 관심을 모았으며 문의전화도 많이 왔다.
  참고로 강기순 씨는 우측의 위실과 간실이 나타났고 좌측엔 비장과 담이 문제가 있었다. 3개월 후 강기순 씨는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고 같은 나이의 할머니들보다 오히려 더 힘있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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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범 교수의 '거덜별곡' 및 '제3의학과 기치료' 중 '대체의학' 편에서
  평소에 안면이 있던 출판사 김윤석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배꼽링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기치료법을 개발한 사람이 있는데 한번 만나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 치료법으로 불구나 다름없던 사람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기 치료라고 하면 대개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데. 기구를 이용한다니 적잖이 관심이 갔다. 선뜻 약속을 하여 배꼽링 연구학회의 회장인 전수길(남. 47세) 씨를 만나게 되었다.
  전수길 회장에게 치료 현장을 보고 싶다고 하자 북악산 기슭에 있는 청운요양원으로 안내했다.
  강기순(71세) 씨는 1년 전에, 그 날이 96년 12월 31일이었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서 2m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강기순 씨는 전신불구가 되었으며 중풍까지 겹쳐 혼자서는 일어나 앉기도 어려웠고 숟가락질만 간신히 할 수 있었으며 대소민물 가리지 못해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늘 기저귀를 차야 했으며 남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었다. 나이가 많고 병이 중해서 치료도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전수길 씨의 지도로 버꼽링을 부착, 사용하였더니 30분이 지나자 손발이 찌릿찌릿하는 전기적 현상이 나타나고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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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30분이 지나자 사고 이후 늘 차갑던 손이 따뜻해져 오며 굳어져 펴고 오므리기가 어려웠던 손가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은 남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주위 사물을 잡고 일어나서 휠체어에 탈 수 있게까지 되었다.
  실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강기순 씨는 그 후 몇 번 더 배꼽링을 사용하여 이제는 자유로이 화장실을 드나들 수 있게 되었고 기저귀와도 작별을 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전 회장에게 연신 고마워하는 표정이었다. (강기순 씨는 이후 완치되었다)
  김황이(여, 75세)라는 할머니는 관절염으로 걸어다니지 못했는데, 두 번 치료로 날아다닐 정도가 되었다고 발을 번쩍 들어보이며 기뻐했다.
  서울노인대학(양천구 목동 소재) 교장인 신상심(여, 75세) 씨는 일제가 지배하던 1940년 무렵 대동아전쟁 때 화재로 인하여 목 부위(어깨쪽)에 화상을 입었는데 그 후로 팔이 당기고 아파 어깨 위로 올릴 수가 없었고 팔이 등뒤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그동안 침을 맞는 것은 물론 병원치료도 많이 받아 보았지만 아무변화가 없어 이제는 운명이려니 체념하고 포기했다는 것이었다.
  불구 아닌 불구로 50여 년을 그렇게 살아 왔고 남들처럼 뒷짐을 짚고 걸어 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는 것이다. 그분의 소원은 전수길 씨를 만난 지 15분만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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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링을 부착하고 10여 분이 지나자 꼼짝 않던 팔이 본인 의지대로 머리 위로 쑥 올라가더니 뒤로도 돌릴 수가 있었고 평생 소원이던 뒷짐을 짚게 된 것이다. 신상심 씨는 기적과 같이 단 한 번의 치료로 완치가 되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내가 그들을 만나 모두 확인한 것이다. 기치료의 매력과 특징은 이와 같이 빠른 치료효과와 즉석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배꼽을 영어에서 속어로 밸리 배꼽(belly button)이라고 한다.
  배꼽링의 배꼽은 여기에서 따온 것이고 링은 반지를 말함이니 배꼽링은 우리말로 배꼽반지라는 뜻이다. 배꼽링과 자기요법은 한국 배꼽링 연구학회의 회장인 전수길 씨가 직접 개발하여 정리한 이론으로 배꼽을 중심으로 발원하여 전신의 경락으로 이어지는 기백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배꼽링은 직경 2cm의 작은 기구로서 몸의 기를 증폭시키는 놀라운 작용을 한다. 하지만 병을 치료하는 것은 배꼽링이 아니라 작은 자석이라고 한다.
  실제 여러 가지 질병에 자석을 이용한 치료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효과에 못지않게 부작용이 커서 쉽게 사용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자석이 이처럼 부작용을 동반하는 이유는 자석에서 발생하는 자기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체의 장부는 음기와 양기를 고루 지니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다가 병이 든 장부는 음기 혹은 양기가 빠져나가 부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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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이와 같은 음기 (N극)나 양기 (5극)를 자석의 자기를 통해 보충하여 주면 병이 낫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N극곽 S극을 잘못 쓰면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자석을 병이 든 장부의 경혈에 붙여 치료할 때 그 주위에 있는 다른 경락의 가지가 함께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이때에 같이 자극을 받는 경락이 같은 성질의 기를 필요로 한다면 관계없지만 만약 다른 성질을 필요로 하는 상태였다면 그로 인해 병이 악화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배꼽링은 자석의 기운을 불필요한 곳은 막고 개구부를 통해 필요한 곳에만 선택적으로 보내 주는 역할을 하므로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전수길 씨는 이외에도 배꼽을 중심으로 펼쳐져 흐르는 16기맥과 압통점을 발견하여 제진법이란 복진법(복부의 압통점을 이용한 진단법)을 완성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병을 찾아내어 치료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따라서 전수길 씨는 환자를 자신이 치료하기보다는 환자 자신이 치료법을 배워서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링테스트 방법을 개발하여 복진법과 일치하는 새로운 진단법도 개발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배꼽링과 자기요법을 널리 보급하는데 필수적이기도 한 것이다.
  이 기구를 배꼽반지라고 하지 않고 영어 이름을 써서 배꼽링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세계를 향한 그의 의지와 신념을 대신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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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 테이프를 일정한 크기로(길이5cm, 넓이 1.3 ~ 1.4cm) 세 개를 자른 후에 한 개는 자석에 붙여 배꼽 속에 밀착시켜 수평으로 붙인 다음 나머지 두 개를 배꼽링에 열십자( + )로 붙여서 자석을 붙인 배꼽 위에 다시 부착하여 두면 된다.
  배꼽링을 부착한 뒤 10~20분쯤 지나면 몸 안의 기가 급격히 증폭되게 되는데, 이 증폭된 기를 자기와 함께 약해진 기맥에 공급하여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침과 뜸처럼 피부를 찌르거나 심한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므로 상처나 고통이 없다. 기의 출구라 할 수 있는 개구부를 기가 부족한 기맥에 맞추어 몇 번 옮겨서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전수길 씨는 이와 같은 이론과 치료법에 관한 책을 출간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누구나 배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문을 없애고 어려운 말을 피해 쉽게 쓴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서울시 구기동에 사는 김말순(여, 80세) 씨는 13년 동안 앓아 온 관절염 때문에 다리가 활처럼 굽었고 이로 인해 다리를 뻗고 앉을 수가 없어 의자가 아니면 눕거나 서야 했다. 다리가 굴었으므로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보행이 불편하여 불구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했다.
  병원에서도 포기한 환자였고 이런 유의 질병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이제 이렇게 살다가 죽어야 하는가 보다 생각하며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전수길 씨를 알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배꼽링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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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링을 배꼽에 부착하고 20분쯤 지나자 다리가 찌릿찌릿하며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잠이라도 한숨 자고 싶을 정도로 몸이 편안해지는가 싶더니 한 시간쯤 지나자 다리가 펴지면서 일어나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40분쯤 지나자 굽었던 두 다리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고 걸음걸이도 예전과 같이 뒤뚱거림없이 반듯이 걷게 됨은 물론 다리에 힘이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김말순 씨는 꿈만 같아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며 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임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전수길 씨에게 몇 번이고 머리를 숙여 감사를 했다. 김말순 씨는 이 한 번의 치료로 완전히 나아서 정상인으로 돌아왔으며 가끔 친구들과 어울려 춤을 추기도 한다.
  양주군 회천면 덕계리에서 김창식(남, 47세) 씨를 직접 만났다. 그가 병원을 찾은 것은 97년 6월의 일이었다.
  끊임없는 과로와 폭음으로 몸이 상했다는 느낌은 있었으나 보약이나 한 재 먹으면 괜찮아지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보약 한 재를 다 먹고 났는데도 몸이 좋아지기는커녕 53 kg 나가던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하여 50 Kg에 이르더니 며칠 새 5kg이 더 빠졌다.
  그제서야 허둥지둥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당뇨와 간경화라는 진단이 나왔다. 당뇨는 간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 것이라고 하여 다소 위안이 되었으나 간경화라는 진단은 정신이 아찔할 만큼 충격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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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그의 아버지와 형님이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정밀검사를 받고 나서 김상민씨는 이 사실을 노모에게 알렸는데 마침 노모는 작은 아들을 통해 전수길 씨의 배꼽링치료법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몇 주 전, 작은 아들인 김창관(남, 43세) 씨는 감기몸살로 인해 몸에서 열이 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전수길 씨를 찾았다.
  그 당시, 전수길 씨는 '배꼽링과 자기요법'이란 책을 집필 중이었는데 간단한 지도를 통해 그에게 배꼽링의 사용법을 가르쳤고 2시간도 안 되어 그는 열이 내리고 아프던 허리가 말끔이 나아 복대를 풀어놓고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었다.
  김상민 씨의 노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들을 동행하고 전수길 씨를 찾았다. 간경화는 초기라고 해도 치료가 쉽지 않은 병이다. 전수길 씨가 그의 옷을 들치고 가슴을 보니 앙상한 흉골이 어두운 색을 띠고 있었다. 그 순간 전수길 씨는 오싹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배꼽링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스스로 치료할 수 있게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1시간쯤 지나자 어둡던 얼굴에 생기가 나면서 화색이 돌기 시작하고 뱃속이 편안해져 왔다. 아픈 뒤로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먹지 못했으나 그 날부터 밥을 한 그릇씩 비웠다. 이튿날 배를 보니 복부 또한 화색이 돌아 어두움은 자취를 감추었다. 3일째 되는 날 체중을 달아보니 약 2.5 kg이 늘어 있었다.
  최종진단 날짜가 되어 확인을 하러 병원엘 갔으나 간경화가 틀림이 없다며 10일간 강제입원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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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다음 다시 전수길 씨를 찾아와 지도를 받으며 이틀을 더 치료하고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직장으로 되돌아갔다. 한 달쯤 휴가를 내고 쉴 예정이었으나 몸에 기운이 나고 자신감이 생겨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몇 개월 뒤에 전수길 씨가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살이 찌고 보기에도 건강해 보였다. 간경화증은 어떠냐고 물으니 병원에서 다 나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
  이석봉(남, 37세) 씨는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덕계리에서 부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옷상자를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하였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아예 자리보존을 하고 말았다. 아침이 되면 낫겠지 하는 마음에 파스를 붙이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아침이 되니 증세가 더 심해져서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간신히 아침밥을 먹고 혼자 누워 있으려니 기가 막히고 불안이 엄습해서 산처럼 가슴을 내리눌렀다. 전에도 이차 같은 일로 한 달쯤 고생을 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침을 또 얼마나 맞아야 할까?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신세한탄을 하던 중에 그는 전수길 씨의 배꼽링치료법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전수길 씨를 모셔 와 치료법에 대해 지도 받고 배꼽링을 붙여 치료를 하였는데, 37분이 지나자 아픈 허리가 싸한 듯하면서 부드러워지고 일어나 앉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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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좋아지고 답답하던 가슴도 가벼워졌으며 1시간이 지나자 허리의 통증이 모두 사라졌다. 꿈인가 믿어지지가 않아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으나 허리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배꼽링을 부착한 채 곧바로 일을 할 수가 있었으며 2 ~ 3일 치료로 완쾌되었다. 이석봉 씨는 당일로 배끕링 연구학회에 회원이 되었다.
  이렇듯 배꼽링을 이용한 치료법은 통증의 해소와 완화에 특별한 효능을 보인다.
  배꼽링 치료법은 적용범위가 넓어서 각종 피부병은 물론 디스크 관절염이나 신경통, 위장병에 이르기까지, 수술이 필요한 외과질환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치료의 특징은 이렇듯 효과가 뛰어나고 치료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팔을 올리지 못하던 신경통환자가 15분도 되지 않아 팔을 들어 올리는가 하면 굽어졌던 다리가 펴지고 창백한 얼굴에 금세 화색이 돌아 좋아지는 것은 막혔던 경락이 증폭된 기의 영향을 받아 뚫렸기 때문이고 자연 기순환이 잘 되어서 혈색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전수길 씨와 동행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였는데, 초능력이 아닌 기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이처럼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놀라웠다. 배꼽링을 이용한 치료법은 그동안 기치료가 신비주의적 체험과 현상에 머물던 것을 과학적 실체로 대중 앞에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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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평소 위가 약했다. 뿐만 아니라 체질상 간과 신장이 약한 편이었다. 배꼽링요법을 배워 직접 실험해 보았더니 위가 아주 좋아질 뿐만 아니라 간이 좋아져 피로감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내가 퇴행성관절염으로 매일 약을 먹어야 걸을 수 있었는데 배꼽링요법을 사용하자 약을 먹지 않게 되었고 굽었던 다리도 거의 바로 잡혀가고 있다.
  기는 몸 안에 있는 것은 내기라 하고 밖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외기라고 한다.
  그래왔듯이 지금까지는 외기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것도 놀랄 만한데 몸 안에 있는 내기를 증폭시킨다고 하는 것은 획기적인 것으로 21세기의 의학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배꼽링요법이 임상실험에서 증명만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노벨의학상을 받을 만한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하겠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배꼽링의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적지만 머지않아 많은 이들이 배꼽에 배꼽링을 붙이고 다닐 것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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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부 임상사례
  1. 기 치료의 특징
  기치료를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병원치료로 가능한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대체의학으로서의 의미가 없으며 환자에게도 불필요한 부담을 안기게 되므로 사양한다.
  마음이 닫힌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기는 마음의 문을 열 때 효과가 커진다.
  죽을 운명이면 권하지 않는다: 몸에서 불쾌한 기운이나 죽음의 기운이 느껴지면 치료 효과가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이 치료를 거부하기도 한다.
  치료를 원하는 환자는 불치병이라 할지라도 가능성이 있다.
  환자에게 반드시 나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어 희망을 갖게 한다: 필요하면 자가 최면을 유도해서라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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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치료가 그렇겠지만 특히 기치료에는 환자의 의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환자가 포기한 병은 아무도 고치지 못한다."는 말처럼 환자 자신의 의지와 희망적 사고는 병세를 호전시키는 절대적 요소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자가 치유력이란 것이 있어 병이 생기면 스스로 이를 방어하고 물리쳐서 건강을 보전하는 능력이 있다. 약물이나 침, 배꼽링요법 등은 결국 자가 치유력을 높여 환자 스스로 병을 치료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꼽링에 의한 효과를 100 퍼센트라고 했을 때 본인의 의지가 60~70 퍼센트를 차지하고 도와 주는 이의 비중은 30~40 퍼센트 미만이다. 환자가 치료효과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가졌을 때는 모두 합쳐 100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율은 현저하게 감소해서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기는 마음을 여는 만큼 들어온다."고 하는데, 환자의 마음자세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심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환자의 마음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느냐가 치료가 관전이 된다.
  난치나 불치병환자의 경우 갖가지 치료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짜증을 잘 내므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하며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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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암시에 의한 효과
  기치료를 단지 암시에 의한 효과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 지난 번 KBS '미스터리 추적' 이란 프로를 촬영할 때 김문배 PD도 같은 의문을 표시했지만 당시 배꼽링요법을 통해 치료된 중풍환자들은 모두국내 최고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들이며, 몇 달씩 침과 뜸 등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었다. 그러나 모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배꼽링을 착용하고 30분이 지나자 그 자리에서 모두 현저한 호전 변화가 나타났다. 팔을 들지 못하던 사람의 팔이 올라갔고 혼자 걷지 못하던 할머니는 혼자서 걷는 믿지 못할 기적이 일어났다.
  과연 암시로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것일까?
  이와 같은 일은 한 달 후에 방영된 SBS의 '테마다큐 99' 란 프로에서도 재연되었는데 배꼽링을 착용하고 30분만에 6명의 중풍환자 중에 4명이 즉석에서 통증이 완화되었고 힘의 상승을 나타냈다. 지팡이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노인은 지팡이가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배꼽링의 효과가 즉각적이며 놀라운 힘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암시에 의한 효과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 역시 필자와 같은 방법으로 중풍환자를 20~30분만에 호전시킬 수 있어 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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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암시 역시 기치료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환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일은 결국 기를 집중시켜 환자의 기를 북돋우는 과정이다.
  암시가 희망적인 방향으로 유도될 때 환자의 기는 급격히 증폭되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눈에 생기가 돌면서 반짝인다. 반대로 우울하거나 불쾌한 기분일 때는 눈빛이 약해지고 팔다리의 힘이 떨어져 의욕을 잃게 된다.
  오링테스트를 해 보면 즐겁고 기쁜 마음일 때는 힘이 나서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고 기분이 언짢을 때는 벌어지는데,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마음자세에 따른 기의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고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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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병자의 마음자세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기는 공해와 스트레스, 그리고 각종 유해파에 의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는 신체의 저항력을 약화시켜 난치나 불치병의 원인이 된다.
  옛날이라고 해서 질병이 없던 것은 아니겠으나 요즘엔 지하철 같은 곳에 앉아 앞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아도 모든 사람이 한 두 가지 질병은 가지고 있는 듯하여 씁쓸해진다. 버스를 타도 환자이고 시장엘 가도 환자 투성인데, 병원에 가면 뚜렷한 병명도 없이 몸만 나른하고 낫지를 않는다.
  좋다는 것은 다 먹고 용하다는 데도 많이 가보지만 소문만 요란할 뿐 효과는 없고 돈만 날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 불신이 쌓이고 의심만 높아 간다. 그러나 불신은 치료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다.
  치료방법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믿음과 몰입의 자세가 중요하다. 의심은 부정에서 나온 것이므로 기를 떨어뜨려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마음과 언어는 우주의 법칙과 연결되어 움직인다. 따라서 낫는다고 믿으면 나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고 믿으면 다시 아파서 자리에 누울 것이다. '믿음대로 될 것이다'라는 성인의 말씀처럼 자신의 의지가 투병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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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배꼽링요법을 권할 때 부정적 태도를 갖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배꼽링은 기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치료와 구별되지만 성질은 같다. 그리고 육체와 정신의 기를 고루 조절한다. 특이한 점은 여성과 아이들의 경우 효과가 크다는 것이며 노인들의 경우 반응이 빠른 반면 치료는 시간이 걸리고 젊은 사람은 반응은 느려도 치료속도가 빨라진다. 긍정적 사고를 가진 이는 계층에 관계없이 즉석에서 큰 변화가 나타난다.
  순수한 사람일수록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치료에 가속이 붙는데, 이는 마음의 문이 쉽게 열려서 많은 기를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관심이 클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그 반응은 놀랍도록 빨라서 5분, 10분 사이에도 큰 변화를 보인다. 심지어는 몇 초 간격으로 얼굴색의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질병으로 인해 얼굴이 처지고 뒤틀려서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즉석에서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나며 코와 눈이 커지고 얼굴이 밝아져 화색이 도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자연히 그 자리에서 자신에 찬 모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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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배꼽링의 개발
  나를 찾아온 사람들은 처음 배꼽링과 질병의 치료원리에 관해 질문을 한다. 그런 다음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배꼽링을 개발한 동기며 나의 이력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방송을 통해 배꼽링요법이 알려지고 난 후에는 이런 질문이 더욱 많아져 일일이 답하기가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밖에도 종교와 기의 관계, 나의 종교관, 그리고 사생활에까지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결혼은 하셨소?" 하는 질문에"아닙니다."라고 하면 안됐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으로부터 당연히 그럴 거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까지 반응도 다양하다.
  묻는 사람이야 가벼운 호기심으로 물은 것이겠지만 답하는 이의 입장에선 왠지 할 일을 끝내지 못한 일꾼 마냥 부끄럽고 민망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편한 마음으로 나의 신상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나는 1958년 8월11일생으로 경기도 가평에서 평범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 성격은 유순한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고집이 세고 집념이 강해서 별나다는 말도 들었다.
  여덟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을 거쳐 동두천으로 이사를 와서 스물둘까지 살았는데 이 과정에서 성격이 많이 바뀌어 소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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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아이가 낯선 외지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이었다. 넉넉치 못한 가정환경 탓으로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데에 컴플렉스도 있었다.
  그렇지만 눌리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타고난 고집을 바탕으로 주경야독으로 각종서적을 탐독하여 의학, 과학 철학 정신분석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닥치는 대로 섭렵하였으며 늘 만물박사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어느 교수님은 이런 날 보고 '가방끈은 짧은데 가방이 큰 사람'이란 말씀을 하셨지만 지나칠 만큼 풍부한 잡식으로 인해 주위의 빈정거림을 받은 적이 많았다. 직업과 경력도 다양해서 공사판 일꾼에서 사무원, 현장감독, 양장점 주인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는(22세) 세상경험을 한답시고 가방 하나만을 둘러메고 전국을 돌며 양계장이며, 식당 종업원, 술집 웨이타, 한밤의 찹쌀떡 장수를 하며 세상을 알고자 했고 몸으로 부딪치며 인생의 아픔을 체험했다.
  번민과 방황을 거듭하며 사랑에 대해 생각했고 이상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기도 했다.
  해외에 대한 동경은 어릴 적부터의 꿈이기도 했고 답답했던 현실에서 탈피하고자 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된 생각이었다. 미국에서의 7년을 포함해 일본, 리비아, 바레인 등의 외국에서 15년이 가까운 세월을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병약한 체질이 병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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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질병으로부터의 탈출"
  현재 나의 체격은 키 174cm, 63kg의 체중으로 적당한 편이다. 그러나 한창 위장병에 시달릴 때는 52 kg을 넘기가 힘이 들었다.
  어릴 땐 그런 대로 건강을 유지했으나 스무 살이 넘어서부터는 감기가 늘 붙어 다녔고 툭하면 코가 막혀 두통을 앓았다.
  그러다가 비후성 비후염이 되었는데 답답한 나머지 무리하게 독한 약을 먹은 것이 화근이 되어 위장병에 걸려 고생을 하게 되었다. 콧병은 낫지도 않고 속병만 덤으로 뒤집어쓰게 된 셈이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는 약도 많은데, 먹으면 듣지를 않았다. 인천에 있는 어느 종합병원에서 위 엑스레이며 혈액검사, 초음파검사까지 받았지만 병명이 나오지 않았고 신경성일 거라며 건강하니 아무 걱정말고 마음을 안정시키라고 했다.
  말씀이야 지당했지만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트림을 끅끅 해 대는 판에 짜증이 나고 신경이 날카로워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가 없었다. 밤에는 뱃속 한구석이 확 막힌 것 같아 답답해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설치기 일쑤였고 그런 다음날은 수면부족까지 겹쳐 머리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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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을 드나들 때라 좋다는 약은 모두 구해서 먹어 봤지만 일시적일 뿐이거나 전혀 효과가 없었고 그러는 사이 체중은 점점 줄어 몸이 꼬챙이처럼 마르며 야위어 갔다.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건강서적은 물론 전문적인 의학서적을 구해 탐독하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다. 중병을 앓는 사람의 입장에서야 그까짓 걸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고통이란 반드시 주어진 무게 만큼씩 느끼는 것이 아니다. '남의 염병이 내 고뿔(감기)만 못하다'는 말처럼 당하는 사람의 입장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모두 괴로운 법이다. 다른 게 있다면 절박함의 차이겠지만 그 역시 느끼기에 따라 달라진다. 당시는 얼마나 괴로웠는지 차라리 세상을 하직하고픈 생각마저 들 정도였으니까 ... 
  몸의 병도 문제였으나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도 만만치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인데 아무튼 눈 덮인 산에서 약초를 찾는 심정으로 도서관을 뒤지며 의학서적을 찾아 공부를 했다.
  워낙에 독서엔 일가견이 있던 터라 어려운 책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던 것이 다행한 일이었다. 이와 같은 세월을 3여 년 지속하자 어지간한 병에 대해서는 제법 아는 소리를 하게되었다.
  그렇지만 나를 짓누르던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동기는 아주 우연한 곳에 있었다. 어릴 적부터 친했던 동네친구의 어머니가 침을 배우게 되어 나를 치료해 주겠다고 했다. 별로 내키지는 않았으나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쯤 지나자 정신이 멍하면서 기운이 없고 감기에 걸린 듯 꼼짝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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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현현상이니 곧 좋아질 거라고 했다.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말끔히 증상이 사라졌다. 친구의 어머니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된 셈이었다. 그러나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니 직접 배워서 사용하라."는 충고를 하셨다. 이것이 내가 한방침구학을 접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침은 체표자극에 의한 내장반사이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빠르다. 하지만 인체의 기를 직접 조절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 그 후로 침을 13년 정도 사용하여 큰 도움을 받았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건강은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
  미국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서른 일곱 살이 될 무렵에는 눈가는 물론 이마에까지 주름이 잡히기 시작했다. '사주팔자에 오래 못 살 거라고 하더니 나도 이렇게 망가져 가는구나'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고였다.
  스스로 병을 고치고자 연구도 많이 하였지만 침구치료엔 한계를 느끼고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주저앉아서 다가오는 불행을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인류의 역사가 투쟁의 연속이었듯이 인간의 삶 또한 하루하루 보이지 않는 적과의 투쟁이 아니었던가?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 광고란에서 이온팔찌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 중에는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었고 엉터리라는 사람도 있었다.
  믿음은 가지 않았지만 왠지 자꾸 관심이 갔다. 한 번은 누워서 TV를 보며 손으로 배를 쓸고 있었는데 문득 "배꼽에 링을 붙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꼽은 태아가 모태 속에서 어머니로부터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곳이다. 생명줄이 이어진 곳이라면 분명 무언가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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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부터는 만사를 제쳐놓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했다.
  돈이 떨어질 때까지 연구를 계속했고 생활비가 마련되면 다시 연구를 지속하였다. 밤을 꼬박 새고 초췌한 얼굴로 재료를 사러 가면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등뒤에서 들려 오기도 했다. "남들은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살려고 열심인데 돈은 안 벌고 쯧쯧쯧 ..." 걱정을 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나 일하기 싫어 빈둥거린다는 식의 빈정거림은 견디기 어려운 또 하나의 고통이었다.
  집안 식구들의 시선도 곱지 않아서 여간 구박이 심한 게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하던 일을 때려치고 중도에서 손을 들기는 어려웠다. 더욱 오기가 발동해서 '내 방식대로 산다'며 고집을 부렸고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몇 년간의 연구 끝에 배꼽링을 완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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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6기맥과 배꼽링의 탄생
  배꼽링과 16기맥은 따로따로 개발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거의 같은 시기에 완성된 것이다. 불완전한 구조였지만 처음 배꼽링을 배꼽에 붙이고 달리기를 하였더니, 숨도 안 차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거리를 뛰어갈 수 있었다. 놀라서 몇 킬로미터를 뛰었다 쉬었다 해 봤더니, 믿어지지 않을 만큼 힘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다음날에는 왠지 전날 같은 기운이 나지 않았다. 개구부의 방향을 돌려 보았다. 그랬더니 다시 힘이 상승하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엔 방향 없이 배꼽에 붙여 두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방향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기저기 개구부를 돌려가며 맥의 변화를 살펴보니 방향에 따라 오장육부의 허실이 변화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복부의 압통점이 소실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6기맥의 윤곽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이르자 연구는 급진전되어 맥의 변화와 경혈의 압통점(아시혈)을 통해 각 장부의 위치가 정해졌고, 수없이 거듭된 실험을 통해 현재의 16기맥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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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 사이 불완전한 배꼽링으로 인해 몸은 엉망이 되어 병원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간기능 저하'라는 진단이 내려지기도 했다. 어디 간 뿐이겠는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만 해도 대여섯 가지가 넘었으니 전신에 문제가 생긴 것이 틀림없었다. 이제는 중도에 그만두었다가는 몸이 망가져 폐인이 될 판이었다.
  도서관을 뒤져 가며 기관련 서적과 한방침구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재검토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16기맥이나 기를 증폭하는 기구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어 심장의 열증으로 몸은 달아오르고 안압이 높아져 2~3m앞에 있는 큰 달력의 글씨가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실명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안과를 찾았지만 엉뚱하게 결막염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치료를 받으니 조금 완화되는 듯은 하였으나 결막염이 낫고 나서도 증세는 사라지지 않았다.
  배꼽링이 원인이었다. 배꼽링의 모양과 구조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다.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의 구조에 이르자 이와 같은 증상은 곧 사라졌다. 이렇게 배꼽링 이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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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기와 배꼽링의 이해
  배꼽링을 개발하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난관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그 과정을 어찌 글로서 다 표현하랴. 하늘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겸허한 자세로 이 일을 시작했다.
  조재희 씨는 배꼽링의 기 증폭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교회의 십자가나 절의 상징 그리고 피라미드와 같은 형상은 우주의 부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기를 모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배꼽링도 우주부호의 하나로서 놀라운 기증폭 현상이 나타납니다."
  조재희 씨는 기연구가로서 '천신도법'이라는 기수련원을 설립해 기수련을 원하는 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나는 기를 전기적 성질을 띤 또 하나의 전기라고 본다. 기를 전기로 보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어느 의학 논문에 의하면 '경락의 흐름은 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체 내에 전기생리라는 생리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자석과 전자빔이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자석과 전기는 물리학적으로 같은 것임이 증명되었다. 이온 역시 전기의 한 형태로서 모두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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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자석을 배꼽에 넣고 배꼽링을 사용하여 특정 기맥에 개구부를 맞추어 두면 해당 경락을 따라 찌릿찌릿한 전기반응이 나타날 때가 있다.
  텔레비젼을 보면 가끔 '자석인간'이라 하여 몸에 쇠붙이를 붙여도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다리미나 해머를 가슴에 얹어 놓고 서 있어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으로 미루어 불 때도 신체의 전기생리와 자석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리치료실에 가보면 갖가지 전자기계로 전기자극을 주어 통증치료를 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과학적 치료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위와 같은 논리로 볼 때 모두 기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도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직류와 교류는 같은 전기이면서도 성질이 달라서 이용되는 곳도 다르다. 참고로 직류는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극이 분명해서 정해진 방향으로만 이동하지만 교류는 그렇지 않고 분명한 극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선을 이을 때 직류(배터리에 쓰임)는 선을 잘 맞추지 않으면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류를 사용하는 기구는 아무 선이나 이으면 곧 작동한다. 이 밖에 정전기나 자석도 전기의 성질을 가진 것으로 꼽을 수 있다. 대기권에 존재하는 전파나 전리층도 전기의 일종이다 전자빔 치료기 역시 전기를 빔의 형태로 바꾼 것으로 전기임에 틀림이 없다.
  발전기는 자석과 구리코일을 이용한 기구로 전기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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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는 이온을 많이 함유한 물질이다. 구리코일은 구리선을 둥글게 감아 놓은 것으로 기를 모으는 구조를 하고 있으며 자석을 움직일 때 전류가 발생한다. 발전기는 기를 끌어 모으는 기구
라고 생각한다. 배꼽링 또한 특이한 구조로 기를 모아 증폭시키는 배꼽 위에 기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배꼽링의 기는 또다른 종류의 전기임에 틀림없다. 발전기의 구조가 바뀌면 전기생산에 이상이 발생한다. 배꼽링구조에 변화가 생기면 힘이 떨어지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내가 경험했던 위험은 미완성의 구조 때문이었고 완성된 지금의 배꼽링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배꼽링의 구조에 대한 부분은 앞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한다. 참고로, 피라미드에 관해서는 회원들로부터 여러 의견이 있었다. "기수련에 도움이 되고 피로함이 적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의외로 변화를 체험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기능력(초능력)을 갖거나 소질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반응이 나타났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정도가 약해서 알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피라미드는 명상을 통한 수련에는 도움이 되지만 치료효과는 미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피라미드의 에너지는 주로 정신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배꼽링은 정신과 육체에 모두 작용하여 질병을 몰아낸다. 자수정은 특이하게 영적 진동이 있어 뇌와 정신에 작용한다. 배꼽링과 자수정의 조화는 결국 정신과 육체의 순환을 돕는 이상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현재의 피라미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잘 개발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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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와의 만남
  배꼽링요법은 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침이나 뜸과 구별된다. 방송을 보고 오는 분들은 배꼽링의 기와 나의 기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기 능력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다.
  나는 선천적으로 기능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기에 대한 관심으로 지식은 많았으나 전문적으로 기 수련을 하였던 적은 없었다. 내가 기능력을 갖게 된 것은 경희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는 서정범 교수님을 만나게 되면서부터이다.
  출판사 '문학풍경' 김윤석 사장의 소개로 그분의 연구실에서 처음 뵙게 되었다. 텔레비젼에서 자주 보았던 터라 낯이 설지도 않았고 처음 대하는 데에도 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배꼽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 "아! 이것은 배꼽을 통해 기를 증폭시켜서 막힌 경락을 뚫어주는 것이군,"하며 관심을 보이셨다. 그 후 교수님은 배꼽링을 직접 부착해서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기의 변화를 검증하셨고 주변 분들에게 직접 배꼽링을 붙여 주어 치료에 이용하기도 하셨다. 그런 이유로 그 분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나도 자연히 기 능력자가 되었다. 그 분은 엄청난 기를 지닌 초능력자이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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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력자가 되는 길은 대략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다음 하나는 기수련을 통해서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큰 발전을 얻기가 어렵다. 또한 수련과정에서 병을 얻거나 정신이상이 되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능력이 있는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 능력자로부터 직접 기를 전달받는 것이다.
  나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기를 받을 땐 손에서 찌르르한 반응이 왔지만 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기력은 갈수록 높아져서 1년쯤 지난 후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울 만큼 큰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경우에 물론 자신의 노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는 집중력에 의해 발달하기 때문이다.
  배꼽링요법을 통한 기수련도 큰 효과가 있다. 어떤 이는 배꼽링을 하고 나서 몸이 붕 뜨는 듯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다고 하는데, 기의 증폭현상을 말해 주는 것이다.
  중국에서 온 어느 기공교수는 기수련을 10년 하는 것보다 배꼽링을 몇 번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도 했는데, 일반인은 기수련을 아무리 오래 해도 기가 흘러가는 곳이 정해져 있고 그 이상은 발전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실제로 많은 기공사들이 배꼽링을 사용하고 나서 자신의 기력이 놀랄 만큼 향상됐다며 감탄을 했다. 경락마사지를 하는 분들도 배꼽링을 함께 사용한 뒤 효과가 몇 배로 늘었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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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역시 배꼽링을 사용하면서 기공이 강해져 능력의 증가를 실감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혹은 물질을 통한 기의 전이는 기가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병자는 기가 약한 사람이므로 강한 사람의 기가 옮아가서 치료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기를 받으면 주는 이의 능력이 함께 전이되어 특이한 능력 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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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기와 종교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기를 종교나 미신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기는 미신이 아니다. 또한 특별한 종교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며 이를 초월한 위치에 있다. 참고로 나는 무신론자이며 서정범 교수도 '신은 없다'고 믿는 분이다.
  나는 우주를 믿는다. 우주의 법칙을 신뢰하는 것이다. 서정범 교수가 무속을 연구하게 된 것은 언어학자로서 무속에 남겨진 옛말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 무속에 흥미를 느꼈고 40여 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민속연구를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신은 없고 기가 있을 뿐'이란 결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무속인의 능력을 초능력으로 이해한 것이다.
  '신병이란, 선천적으로 기가 강한 사람이 순환이 되지 않아 생긴 병'이라고 주장한다. 그 분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나, 종교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보면 수긍되는 부분이 많다.
  교회 부흥회에 가 보면 믿음이 강한 신도가 팔을 쳐들고 부르르 떨며 '할렐루야'를 외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무속인이 방울을 흔들며 팔을 떠는 현상과 비슷하다. 기가 강하게 증폭될 때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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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수련을 할 때에도 이와 같은 일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래야만 발전이 빠르다. 이와 같은 행위는 진동현상으로 불리어진다. 그러고 나서 즉시 두 손바닥을 마주하여 밀어 보면 손바닥 사이에서 바람의 압력 같은 강한 기감이 느껴진다.
  때로는 무의식 상태에서 무술이나 행공동작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이를 종교적 행위라고 한다면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몸의 필요에 따라 본능이 기운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무심코 하품을 할 때 기지개를 켜는 것과 같은 이치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기과학"에서 이상명 교수가 주장하는 것도 기의 중립성이다. 기는 종교의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는 초과학적임과 동시에 초종교적인 것이다. 종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기 자체는 아니다.
  요즘엔 종교인들이 기치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일이 많아졌다. 안수기도를 통해 혹은 불경을 통해 그리고 굿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방법은 달라도 결국 그들은 기치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
  내 입장에서 신이 있다 없다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만한 연구가 없기 때문이다. 서 교수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지만 목회를 보는 분들이나 무속인들에게 신은 없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 왠지 두려운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서 교수의 용기에 감동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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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고질병과 신기의 조절
  신기라고 하면 누구나 귀신이 붙은 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서정범 교수는 신기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선천적으로 강한 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기순환에 장애가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막힌 혈을 뚫어 순환시켜 주면 낫는다." 기가 강한 사람들은 스님이나 무속인 혹은 목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의 존재여부에 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종교의 힘이든, 인간에게 와서 작용할 때에는 기로 와 닿는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신기가 있다는 40대 여성이 류머티즘 때문에 찾아왔다. 50이 다되도록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그 여인은 병원에 다녀오는 것조차 힘겨워서 돌아와서는 쓰러져 끙끙 앓았다고 한다. 그런데 배꼽링을 부착하고 한 시간쯤 지나자 허리며 어깨의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여 2, 3일 후에는 거의 정상인으로 돌아왔다.
  필자가 기감으로 확인해 보니 신기는 없어졌으며 굿을 해도 낫지 않던 병이 물러갔다며 기뻐했다. 이런 일들은 흔히 있는 일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배꼽링의 기가 막혔던 혈을 뚫어 순환시키므로 병 증상이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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