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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강정법

건강을 위한 약술

by FraisGout 2020. 7. 21.

  1. 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적두감미주
  "야심한 뒤 어느 마을에서 죽을 뿌렸노
  열십자 거리 위에 흔적이 낭자하다
  형방패독산이 무슨 소용 있으리
  유행병이 벌써 나왔거니"
  "해동죽시"에 나오는 이 시처럼 예전에는 축귀의 한 방법으로 팥죽을 동네 열십자
거리에 뿌리는 민속이 있었다. "동국세시기"에도 팥죽을 먹고 그 국물을 대문짝에
뿌리면 축귀할 수 있다고 했다. 팥에는 벽사 작용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인체 내에서 벽사 작용을 맡고 있는 장기는 간장이다. 간장이 튼튼해야 해독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장을 보호하려면 팥으로 술을 빚어 복용하면
좋다. 속칭 적두감미주라 일컬어지는 이 술은 팥을 프라이팬에 바짝 볶아 뜨거울 때
찬소주에 부으면 일시에 지글지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팥이 식으면서 붉은 물이
우러나온다. 다 우려진 후 마시면 된다.

  모과주와 알로에술
  간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 장애나 위장 경련 또는 관절염과 신경통이
심해진다. 이럴 때는 간장 기능을 강화하며 사포닌, 타닌, 비타민 C가 함유된 시고
떫은 모과로 술을 담아 드는 것이 좋다. 이름하여 모과주이다.
  '알로에술'도 간장 기능 강화의 작용이 있다. "성경"이나 "파피루스", "콜럼버스
항해 일지"나 "개실상정본초"에 기록되어 있는 알로에를 한방에서는 노회라 하여
1,000여 년 이상을 약용해 오던 것인데, 알로에를 찧어 냉동실에 3주 냉동시킨 다음
스스로 해동케 한 후, 용기에 담고 술을 넣어 밀봉해서 20여 일 뒤에 약재를 걸러내고
마시면 된다.
  "동의보감"에는 "어린이 허약증을 고치며, 기생충, 치질, 옴, 경기에 좋다.
페르시아에서 산출되며, 그 즙을 모아 고아서 덩어리로 만든다"고 하였지만 만성
위염, 동맥 경화, 중풍 후유증, 무좀, 화상, 관절염, 신경통 등에 두루 응용될 뿐
아니라 특히 간장 기능 강화에 큰 몫을 한다.
  알로에술을 마실 때 알로에 잎 말린 것을 가루 낸 것 한 찻숟가락씩 타서 마시는 게
좋으며, 또는 알로에 생즙이나 생즙을 끓인 것을 함께 마시거나, 또는 알로에 잎을
깎아 하얀 속을 다른 과일과 곁들여 안주삼아 씹어 먹는 것도 좋다. 단, 알로에 잎은
뾰족한 끝부분으로 갈수록  쓴맛이 많아지므로 깎아서 하얀 속을  안쪽부터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태산반석주와 양의주
  간장은 인체 내 장기 중 혈액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있다. 그래서 간장 기능이
좋아야 기력이 용솟음치고 혈색이 윤태해지고 정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이때는
태산반석주가 효과적이다. 이 술은 태산반석산이라는 처방으로 술을 담은 것인데,
원래 이 처방은 습관성 유산과 임신 오조증을 다스리는 처방이지만, 이 처방으로 술을
담그면 기혈을 보강할 수 있어서 간장 기능이 좋아진다.
  인삼, 황기, 숙지황 각 240g, 백출, 속단 각 180g, 황금, 백작양 각 120g, 천궁,
사인, 자감초, 나미 각 60g에 소주를 붓고 냉암소에 2주일간 익혀 짜서 여과하여
마신다.
  기혈 보강에 특효 있는 술 중에 '양의주'가 있다. '양'은 인삼, 숙지황을, '의'란
'치도지근본'을 의미하므로 이 술은 인삼, 숙지황 두 가지 약으로서 기혈이 허한 것을
다스리는 데 근본으로 삼는다는 처방이다. 인삼 300g, 숙지황 600g에 소주를 넣어
2주일 익히면 된다.

  대금음주
  술을 이겨 내지 못하는 것은 간장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장 기능이
약할수록 숙취 현상이 심해진다.
  숙취에 쓰이는 대표적 한방 처방이 대금음자이다. 진피 12g, 후박, 창출, 감초 각
3g, 생강 세 쪽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처방은 '대금', 즉 '주식상'으로 조금이 된
것을 대치하는 처방이다.
  "본초구진"에 의하면 술이란 모름지기 대단히 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
냉기가 뭉친 것을 능히 흩어지게 할 수 있지만, 반드시 폐, 기관지, 장, 코, 피부,
모발 따위의 금 기능계를 건조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액을 고갈시키고 위장과 담낭을
손상시킨다 하였으니, 술의 피해 중 하나가 한방 용어로 표현하여 조금인 것이다.
그리고 그 조금의 피해를 다스리는 처방이 바로 대금음자인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할 때 대금음자를 준다.
또 술을 마셨다 하면 다음날 몸을 가누지 못해 사경을 헤매면서도 금주를 못하고
중독 증세를 보일 때도 대금음자를 준다. 물론 이때 술 대신에 대금음자에 술을 부어
2주일 이상 우려 낸 대금음주라는 술을 마시게 하면 술도 적게 마시려니와 술을
마셔도 숙취로 고생하는 일이 적어진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자 또는 간장 기능이 약하여 술을 이겨내기가 벅찬 자에게는
대금음주가 좋다.

  쌈용쌍보주
  중국에는 녹용을 이용한 약주가 많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이시진패라는 상표가 붙은 '북경삼용약주'는 인삼, 녹용, 황기, 오미자 등 10여
종의 약재로 만들어진 알코올 도수 50의 술로, 기허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신경이
쇠약한 데 쓰는 강장 약주로서 간장 기능 강화에 큰 위력을 발휘한다.
  같은 이시진패 상표로 56-60도의 '북경호골주', 38-40도의 '경장' 등이 있는데,
녹용 등 여러 약재로 담근 이 술들은 강근 장골의 작용이 있으며 연년 익수의 효과가
있고 간장 기능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녹용을 이용한 약주가 많은데 정력 강화에 특효할 뿐 아니라 간장
기능까지 강화시키는 약주로는 녹용진보주, 녹근보주, 영춘주, 지보삼편주, 귀령보주,
합개대보주, 계봉패 및 삼용쌍보주 등이 있다.
  이 중 삼용쌍보주는 길림성에서 생산되는 것으로서 향양패 상표로 시판되고 있는데,
인삼, 녹용, 당귀, 황기, 숙지황으로 담근 40도의 술이다. 간장 기능과 신장 기능을
아울러 보강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기혈을 충족시킨다.
  집에서 담가 먹고자 할 때는 위에 열거한 약재를 각각 같은 양씩 섞어서, 약재의 세
배 되는 분량의 소주를 부어 3개월 가량 밀봉 보관하여 익힌 후 복용하면 된다.
  녹용을 이용한 간장 기능 강화 약주를 마실 때에는 녹각죽을 안주삼아 먹는 것이
좋다. 녹각죽은 흰죽 한 그릇에 녹각가루 다섯 돈과 소금 한 수저를 넣어 저어서
먹으면 되는데, 간장 기능 강화의 효과 외에도 골수와 위를 보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며 정액과 혈액을 늘리고 원기를 굳게 하는 효과가 있다.

  난간주
  난간주는 난간전이라는 처방으로 술을 담근 것이다.
  '난'이란 불이나 햇볕에 느즈러질 정도로 따뜻하다는 뜻이므로, 이름에서부터 이
처방은 체내의 냉기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간'은 간장 기능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신장 기능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왜냐하면 예로부터 간신동원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간장 기능과 신장 기능이 함께
냉기에 의해 응체되면 하복부나 옆구리가 땅기고 아파서 심하게 괴로워진다. 때로는
고환이 함께 땅기듯 아플 수도 있다.
  따라서 '난간'이라 명명한 이 처방은 간장 기능과 신장 기능이 함께 냉기에
울체되어 하복부 및 옆구리, 고환 등이 땅기고 냉하며 아프고 괴로운 병증이 야기된
것을 느즈러질 정도로 따뜻하게 하여 병세를 다스리는 처방이다.
  그리고 이러한 처방으로 술을 담근 난간주 역시 같은 효과를 갖고 있다. 구기자,
당귀, 백복령, 오약, 소회향, 육계, 침향을 소주와 함께 담가 우러나게 한 다음
조금씩 마시면 된다.
  허하면 인삼을, 냉기가 너무 심하면 건강을, 혈허하면 숙지황, 백작약, 천궁을,
허리까지 아프면 두충, 우슬을,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면 길경, 지각을 각각 가미하여
술을 담그면 더욱 효과적이다.

  2. 비, 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밀감주와 유자주
  밀감주는 비, 위장 기능을 보강한다.
  밀감을 짠 즙이나 밀감 껍질의 증류액을 섞어 만든 술인데, 혹은 노랗게 잘 익고
상하거나 썩지 않은 밀감을 과일용 합성 세제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서너
조각으로 썰어 귤이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게하여 귤의 세 배 되는 소주를 붓고 2개월
정도 익힌다.
  연한 레몬색을 띠며 향긋한 향기과 약간 씁씁한 맛이 나는 이 술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구연산, 과당, 나린긴, 리모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식욕 증진과 소화 촉진
작용이 뚜렷하며 피로 해소, 강장, 미용,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도
강화시킨다.
  유자주도 비, 위장 기능을 보강한다.
  싱싱한 유자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뒤 몇 조각으로 썰어 세 배 가량의 소주를 붓고
3개월 정도 익힌다. 이 술은 담황색의 예쁜 색을 띠며 유자 특유의 강렬한 향기와
시고 쓴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술로서도 일품이 아닐 수 없다. 비타민 C, B
복합체가 풍부하며 헤스페리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식욕 증진, 건위 정장의
효과가 뚜렷할 뿐 아니라 피로,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좋다.

  탱자주와 결명자주
  잘 익은 탱자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서너 조각으로 썰어 용기에 넣고 약재의
세 배 가량 되는 소주를 붓고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담황색의 시고 떫은 술이 된다.
이것이 탱자술이다. 탱자는 지실이란 이름으로 한방 약재로 쓰이므로 이 술을
지실주라고도 한다.
  비타민 C, B복합체 및 헤스페리딘 등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는 물론 건위, 소화,
지사 작용이 있다.
  결명자주는 결명초의 씨로 담근 술이다. 항간에서 결명자를 '하부'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 쓰는 '하보 소'씨와 결명초 씨는 다르다. 결명자주는 결명초 씨로 담가야
한다. 약간 볶은 뒤 결명초 씨의 세 배 가량 되는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를 우려
내면 된다.
  이 술은 변비에 특효이며, 위장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이뇨 작용도
있으며, 혈압 강하 작용도 있다. 눈의 충혈이나 피로를 풀어 주는 데도 좋다.

  소생진피주와 회향후박주
  소생진피주는 소엽 20g, 생강 30g, 진피 50g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한 것이다. 이 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른바 군약으로 쓰인 진피는
위기를 열어 기를 상쾌하게 해주므로 비, 위장 기능을 활발케 하고 가볍게 하여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복부 팽만, 구역질 등에 쓰는 약재로 리모넨, 헤스페리딘, 비타민
B ^2^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약재에 소주 1,000ml을 붓고, 밀폐, 보관하되, 처음 4, 5일은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짜서, 여과하여 다시 용기에 넣는다. 이때 설탕
적당량을 가미하고 약재 중 20g에 해당하는 양만큼의 찌꺼기를 함께 넣어 밀폐,
보관한다. 1개월 후 짜서, 여과하면 황갈색을 띤 약간 쓴맛의 술이 된다. 그러나
향기는 좋다.
  회향후박주는 회향 35g, 후박 40g, 생강 25g에다 소주 1,000ml를 붓고, 밀폐,
보관했다가 소생진피주의 제조법대로 만들어 먹는 술이다. 향기는 대단하지만 쓴맛이
나는 갈색의 술이다.
  위액 분비 촉진, 소화 촉진, 위 연동 운동 항진, 복부 팽만 제거, 가스 발생 억제,
식욕 증진, 구토 진정 작용 등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뚜렷한 약주이다.

  보온인삼주
  보약이 되는 술은 첫째 여러 장기 조직을 자극하여 약해진 장기 기능을 높이고 영양
물질을 보충한다. 따라서 모든 보약술은 항상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약이 되는 술은 둘째 정신과 육체 활동 능력을 고양한다. 즉, 중추신경을
긴장시킴으로써 뇌수의 연합기능을 높이고 사고력과 기억력을 늘리며 근육 활동
능력을 높여 기운이 나게 한다. 따라서 모든 보약술은 항상 귀비의 의미를 갖고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보약이 되는 술은 생체의 저항력을 높인다. 백혈구 탐식 기능을 높이고, 내분비선에
작용하여 항체 생성을 자극하며 뇌수와 신경 세포의 대사기능도 고양시키고 가스
대사의 회복을 촉진한다. 따라서 모든 보약술은 항상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약이 되는 술은 노화 방지, 성 호르몬 분비 퇴화 억제, 세포 재생 촉진을 한다.
또 보약이 되는 술은 전반적 기능을 조절하고 질병까지 치료한다. 즉, 쇠약한 장기의
기능은 상승시키고 일부 항진된 기능은 억제하여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절하며,
아울러 질병 중에는 병을 이겨 낼 저항력을 키워서 질병 치료에 보조적 수단이 된다.
따라서 모든 보약술은 항상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비,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비, 위장 기능은 후천적 힘이라고 하였다. 이런 힘이 될 수 있는 약주
중에는 보온인삼주 같은 것이 있다.
  보온인삼주란 이름 그대로 비, 위장 기능이 냉기에 의해 저해받아서 활동이 약하고,
안색도 나쁘며, 원기도 없고, 피로가 심하며, 구역질이 나고, 식욕도 없으며,
하복부가 냉해서 걸핏하면 복통이 일어나고, 손발 및 전신이 냉할 때 보온시켜서
개선되도록 하는 술이다.
  인삼, 백출, 자감초 각 30g, 생강 10g에 소주 1,000ml를 붓고, 밀폐 보관하되 처음
4, 5일은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짜서, 여과하여 다시 용기에
넣는다. 이때 약간의 설탕을 가미하든지 하면서 약재의 20g에 해당하는 찌꺼기를 함께
넣어 밀폐 보관한다. 1개월 후 짜서 여과하면 연한 황갈색의 담백한 술이 된다.

  건중주
  건중주는 소건중탕이라는 처방으로 술을 담근 것이다. 허약체질에 쓰이는 이 처방은
식욕 부진에도 좋으며,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에도 효과적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걸핏하면 감기 들고, 소화 장애가 오고, 흡수력이 약해서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자꾸 여위기만 하고, 찬 음료라고 들면 복통이 나면서 설사도 하고,
기운 없고 피로하며, 땀이 많고, 팔다리가 아프며, 손발이 화끈화끈 달아오르고, 때로
유정이나 몽설 등이 있는 경우에 쓰여지던 처방이다.
  동물 실험 결과에 의하면 아세틸콜린으로 일으키는 장 경련을 일정한 정도로 늦추는
것이 인정되었으며, 흰 주의 피하에 10g/kg의 약재를 주사하면 위의 유문부를
잡아매어도 위궤양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처방은 위, 십이지장
궤양, 그리고 위경련에 효과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소화성 궤양과 위경련에 효과 있다고 해도 이 경우에만은 술이 나쁘기 때문에
건중주를 쓰지 않는다.
  계피 20g, 백작약 30g, 대추 20g, 생강 10g에다 소주를 1,000ml 붓고 밀폐 보관하되
처음 4, 5일은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짜서, 여과하여 다시
용기에 넣는다.
  이때 벌꿀 250g을 가미하고 약재 중 20g에 해당하는 양의 약 찌꺼기를 함께 넣어서
밀폐 보관한다. 1개월이 지난 후 짜서 여과하면 갈색의 달콤한 술이 된다.

  3. 심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깻잎술
  예로부터 깻잎으로 나물, 부각, 쌈, 짱아찌, 전, 튀김, 찜 등을 해 먹었지만,
깻잎은 술을 담가 먹어도 좋다. 싱싱한 깻잎을 잘 씻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소주에
2개월 정도 담가 두면 향기가 대단하고 맛이 부드러운 술이 된다. 깻잎술은 호박색에
맛까지 독특하기 때문에 남녀 공용할 수 있으며, 노인네에게는 더욱 유익하다. 비타민
E가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도 좋다.
  깻잎 대신에 잎을 뗀 깻대로 술을 담가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 또 깻대를
찹쌀풀로 옷을 입혀 잘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 안주로 써도 좋다.
  안주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술을 들 때는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안주와 함께 드는 것이 금상 첨화가 아닐 수 없다.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안주로는 백합뿌리로 만든 백합분죽, 유채를
넣고 끓인 유채죽, 시금치로 끓인 파릉채죽, 잣으로 만든 송자인죽 등이 있다. 심장
기능을 보강하는 안주로는 우분죽도 좋다. 연근을 갈아 그 앙금으로 끓인 죽이
우분죽이다.

  죽엽주와 석류주
  대나무잎인 죽엽에 소주를 붓고 익힌 것이 죽엽주인데 심장의 화를 내려 심장을
맑게 해준다. 정신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숙면을 유도해 주기 때문에 중, 노년층에
알맞은 술이다.
  석류주는 잘 익은 석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두서너 조각으로 쪼개어 용기에
넣고 세 배 가량의 소주를 부어 3개월 가량 밀봉하면 동갈색 또는 담황색의 예쁘고
향기 좋고 아주 새콤한 술이 된다. 구연산, 사과산, 타닌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심장
기능 강화는 물론 건위 정장의 효과도 뚜렷하며 피로 해소에도 큰 몫을 한다. 많이
먹으면 구충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양파술과 솔잎술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데는 양파술도 좋다. 매운맛과 당질,
인분, 칼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페르시아가 원산인 양파의 껍질에는
컬세진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영국의 심장병 전문의 스트라카 라메논도, 실험 결과 양파는 혈액 중의
항응고 작용을 높여 준다고 했다. 물론 항알레르기 작용, 소화 장애 개선 작용, 정력
증강 작용도 있다.
  심장 기능이 약하여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을 때는 솔잎술도 좋다. 중국 한나라
성제 때 사냥꾼이 원숭이처럼 털난 날쌘 사나이를 잡았는데, 잡고 보니 여자였다고
한다. 이 여자는 진나라 궁녀였는데, 난리를 피해 산속에 들어와 솔잎과 잣으로
연명했다는 것이다. 이 일화가 뜻하는 것을 솔잎이 대단한 자양 강장제라는 것이다.
  솔잎을 김에 쪄서 말려 절구질해서 하얀 가루를 내어 콩과 함께 떡을 빚기도 하고,
이 가루에 쌀가루와 느릅나무 피즙을 섞어 송엽죽을 만들기도 하는데, 솔잎술을 마실
때 이런 것을 안주로 삼으면 더없이 좋다. 고혈압에 생솔잎 즙을 마시거나 또는 솔잎
엑기스를 어깨에 피하 주사하여 견비통을 치료하는 일본의 예로 미루어 보아도,
솔잎술은 분명 심장 기능 쇠약에 의한 혈액 순환 장애에 효과 있을 수밖에 없다.

  용안육주와 감잎술
  용안육 150g에 소주 1,000ml를 넣고 밀폐하여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데, 처음 4,
5일 동안은 하루에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며 10일째에 여과하여 맑은 술만 취한
후, 여기에 설탕을 약간 가미하고, 약재 찌꺼기 중 30g 정도를 다시 이 술에 넣고,
벌꿀을 곁들여서 혼합하고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한다. 1개월 후 여과하면 흑갈색의
향기 좋은 달콤한 술이 된다.
  비타민 A, B ^2^ , 포도당, 타르타르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용안육술은 불면증,
빈혈, 신경 불안, 기억력 감퇴 등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심장 기능이 쇠약하고
저혈압일 때도 좋다. 또 혈액을 정화하며 몸에 윤기가 나게 하고 피부가 부드러워지게
하여 젊어진다고 하여, 일찍이 양귀비나 측천 무후도 미용과 건강을 위해 용안육을
매일 먹었다는 일화마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명의 별록"에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오래 복용하면 혼을 강하게 하고 총명해지게
하며 몸이 가벼워지게 하여 늙지 않으며 신명에 통하게 한다고 하였다. 신명에
통한다. 신명나게 한다는 용안육, 분명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약임에 틀림없다.
  심장 및 신경이 쇠약할 때는 원지주나 감잎술도 좋다. 특히 감잎술은 다량의 비타민
C가 있는데 시금치보다 열 배 가량 많다. 심장 쇠약, 신경 쇠약, 불면증, 고혈압,
동맥 경화에 좋으며 정력 부족에도 좋다. 감잎을 5, 6월에 따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소주를 감잎의 세 배 가량 붓고 2개월 정도 밀봉해 둔다.

  실소주와 우슬주
  심장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협심증양 동통에는 실소주가 좋다. 오령지와 포황 초한
것을 같은 양 섞어 여기에 소주를 붓고 2주일 정도 우려 내어 마시면 된다.
  이 술은 원래 실소산이라는 처방으로 술을 만든 것인데, 이 처방은 관상 동맥
질환에 의한 협심증 치료에 쓰이는 처방이다. 실험 연구에 의하면 본방은 생체의
감압에 의한 저산소에 대한 내수력을 높여 심근허혈증에 대해 길항 작용을 하며,
진정, 혈압 강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약주가 우슬주이다.
쇠무릎지기라 불리는 우슬은 어떤 국소 조직에 정맥의 피가 증가하는 증상인 울혈을
개선하며 혈액 순환을 돕는다. 특히 상반신에 몰리는 혈액을 인체 하부로
유도함으로써 자궁을 흥분시켜 수축을 원활케 하며, 허리와 하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충실케 한다. 특히 성 기능이 쇠퇴한 노인성
요통과 하반신 무력증에 효과가 대단하다.
  우슬 150g에 소주 1,000ml를 부어 밀폐하여 냉암소에 보관하고,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여과하여 맑은 술은 얻어 다시 용기에 넣고 여기에
약재 중 15/ 정도에 해당하는 찌꺼기를 넣고, 다시 밀봉, 보관한다. 약 2개월 후 걸러
내면 적갈색의 독특한 냄새가 나는 술이 된다.

  수우두충주와 양심주
  노년기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관을 강화하여 혈관병을 예방하고 성기능 쇠약성
요통 및 하지무력증을 다스리며 아울러 고혈압증을 예방한다는 술이 수오두충주다.
물론 중증의 고혈압에는 쓸 수 없지만 경증의 고혈압에는 오히려 말초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강화하기 때문에 술이라고 해서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
  하수오 60g, 두충 40g에 소주 1,000ml를 넣고 밀폐하여 냉암소에 보관하고, 처음 4,
5일 동안은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여과하여 맑은 술을 얻어서
용기에 다시 넣고 밀폐 보관한다. 1개월 후 재차 여과하면 갈색의 쓴맛 나는 술이
된다.
  양심주도 이름 그대로 심장 기능 강화를 위한 약술이다. 강심 작용이 뚜렷하며 혈액
순환을 잘 시키므로 안색이 발그스럼하게 화색이 돌고 윤택해진다. 더구나 심허하여
잘 놀라고 불안해 하며, 흥분해서 항상 초조해 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못 자며 꿈이 많은 신경 허약의 여러 증상이 있을 때 효과 있다. 쉽게 피곤하고,
무력감이 있으며, 식욕이 부진할 때도 좋다.
  제생방의 귀비탕을 가감한 처방을 술 담근 것이 양심주다. 인삼, 백출, 원지, 대추
각 10g, 백복령, 용안육, 산조인 각 20g에 소주 1,000ml를 붓고 밀폐, 보관하되, 처음
4, 5일간은 하루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 주다가 10일째에 짜서 여과하여 용기에 다시
넣는다. 이때 약간의 설탕을 가미하면서 여기에 약재의 20g에 해당하는 찌꺼기를 함께
넣어 밀폐, 냉암소에 보관한다. 1개월 후 짜서 여과하면 흑갈색의 달고 순한 술이
된다.

  4. 보약이 되는 술과 차

  정을 강하게 하는 술
  정을 강하게 하려면 보신해야 한다. 이른바 내분비 기능을 촉진해야 한다.
  흔히 신양허라 하여 인체의 열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여자라면 월경 불순이나
월경통, 또는 불임증 등이 나타나고 남자라면 임포텐츠나 조루, 몽정 등 성기능
쇠약이 야기된다. 또 남녀 모두에게서 취위 타기, 손발 및 복부 냉증, 설사나 연변
경향, 오줌 소태나 야간 빈뇨증 등이 나타나고, 이 외에도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체력 감퇴나 피로감이 나타난다.
  물론 신음허라 하여 내분비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도 정은허해지게 마련이다.
낭습즐, 성욕 감퇴, 성분비물 감퇴 등의 성 기능 쇠약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안면이 벌겋게 홍조를 띠고 갑자기 화끈하게 미열이 오르면서 식은땀이
한바탕 나고, 눈이 시거나 시력 장애가 오며 귀울림이 오거나 청력 장애가 나타나고
입이 마르고 손발이 화끈거리며, 어깨 근육이 뻣뻣하게 굳고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른바 갱년기 장애와 같은 증상이 남녀 공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때로는 마른기침을 하거나 머리카락이 잘 빠지거나 치아가 들떠서 잘 흔들리고
맥박이 힘이 없으며 피곤을 느낀다.
  따라서 신양허에는 신양허의 약을 써야 하고 신음허에는 신음허의 약을 써야
하지만, 만일 신양과 신음이 다 허할 때에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약을
써야 할 것이다.
  처방으로는 헌토고본환이나 반룡환이 여기에 속하며 아래의 술이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녹용, 인삼, 숙지황, 산약, 산수유, 백복령, 두충 등을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하거나,
또는 오미자,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사상자의 다섯 가지 열매씨만을 배합하여 함께
술로 빚어 상복한다.

  비를 강하게 하는 술
  비허증은 흔히 위허증을 동반하므로 일반적으로 비, 위가 허하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비, 위장이 허약하면 입맛이 없고 소화 장애와 영양 흡수 기능 장애가
나타나며, 복부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고 가스와 위장관내 정체 수분이 혼합하여
뱃속이 끓어 꼬륵꼬륵 진수음이 들리며 명치 끝이 은은히 아프며 쉽게 설사한다. 물론
식곤증이나 피로감이 몹시 심하다.
  그러니까 위하수, 위통, 소화기 궤양, 급, 만성 장염, 설사나 연변 또는 숙변 정체
등에서 비, 위장 허약 증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비, 위장 허약은 선천적 경향의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과식, 편식, 기호식
편중, 냉성 식품의 과잉 등 주로 비, 위장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많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무리하게 식사를 섭취하여 비, 위 허약을 보충하겠다는 사고는 극히 잘못된
사고이다. 우선 무리 없는 식사 대용품으로 대신하려는 시도가 앞서야 한다.
  비, 위장 허약은 단순히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는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므로 원기를 보하고, 인체의 열 에너지를 강화시키며, 비, 위장에 울체되기 쉬운
기와 습을 소통시키는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이때는 육군자탕이나 인삼건비환 등을 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맥아, 진피, 산약, 사인, 산사자, 건강 등을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기를 강하게 하는 술
  기허하면 온몸이 나른하며 맥이 없고 입맛이 없고 설사를 잘 하며 땀이 많이 나고
숨까지 가빠진다.
  특히 폐기허라 하여 호흡 기능이 허약해졌을 때는 나른하기가 무척 심하며 말할
맥조차 없고 배변에 이상이 오며 땀이 저절로 줄줄 흘러내리고 숨이 가쁘다 못해
새근거리게 되며 기침이 오래도록 계속되고 가래가 나온다. 또 머리카락이 잘 빠지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치질에 걸리기 쉽고 콧물을 때도 없이 흘리거나 코가 잘 막히며
툭하면 감기에 걸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천식, 폐종양, 기관지염,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 등에서 폐
기능의 약화된 폐기 허증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동의보감"에는 양허가 곧 기허라 하였으나 기가 허하면 양허의 증상도
수반하게 된다. 즉, 추위를 타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으며 소변을 자주 보고
임포텐츠나 조루, 몽정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때는 보기, 보양해 주고 아울러 호흡기 기능을 강화, 촉진해야 한다.
  칠진산, 삼기보폐탕, 보폐탕 등의 처방을 쓸 수 있으며, 또는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산약, 진피, 오미자, 상백피, 갈근, 차전자 등을 함께 술로 빚어 상복하면
좋다.

  신을 강하게 하는 차
  신허하면 머리가 항상 어지럽거나 머리가 맑지 않고 무거우며 잘 놀라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두근두근 심하게 뛰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기억력이나 추리력 또는
지남력까지 감퇴하고 불안, 초조해진다.
  심한 경우 정과 기마저도 허약해진다. 따라서 근골이 약해져서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시큰거리며 아프거나, 무릎에서 찬바람이 나온다고 호소하고 쉽게
피곤해지며, 청력과 시력이 감퇴하고 모발이 일찍 희어지며 치아가 들뜨고 여위며
얼굴이 누렇게 들뜨거나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흐르며 질병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한다.
  흔히 신경 쇠약, 불면증, 건망증, 입시병, 병후 쇠약, 만성 소모성 질환, 중년
이후의 허약, 소아 발육 부전, 출산이나 임신 중절 회복기 등에서 신허를 쉽게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도 정, 기, 신은 인체의 삼보라 하였으니, 신을 보강하려면 정과 기를
함께 보강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과 기는 골, 수, 뇌를 강화하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과 기와 신을 보강하면 노화
방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명연령환, 경옥고, 연령고본단, 양심탕, 귀비탕 등의 처방을 쓸 수 있으며, 인삼,
토사자, 산약, 백복령, 차진자, 오미자, 원지, 석창포, 숙지황, 두충, 복분자, 감초,
당귀, 백출, 하수오 등을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할 수도 있다.

  혈을 강하게 하는 차
  혈허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며 귀울림,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나고 안면에 혈색이 없으면서 피부가 거칠어지며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불순이나 월경통, 월경량의 과소, 불임증 및 조기 폐경 등이 온다.
  또 혈액은 비에서 생성을, 심에서 분포를, 간에서 저장을 하기 때문에
"동의보감"에는 간장을 일명 혈해라 부른다고 했으며, 간장에서 해독 작용과 함께
질병에 대한 방어 작용까지 하기 때문에 간장은 마치 장군기관과 같다고 한다.
  따라서 혈허하면 간허를 동반하며, 간허하면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이 약해진다.
그래서 어지럼증, 귀울림, 시력 감퇴, 지방성 음식 소화 장애, 지방간, 의욕 감퇴,
분노, 근육통, 근육 무력증, 관절 불리, 불면증, 피로, 숙취, 구취, 피부 발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떨리며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해당 능력 저하나 간양 상승에 따른 혈압 상승이 오고, 노인의
경우에는 눈물이 늘 나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온다.
  흔히 빈혈, 노화성 시력 장애, 성 신경 쇠약, 산후 허약, 불임증, 월경 곤란증,
폐경, 숙취, 신경통, 관절염, 당뇨, 콜레스테롤 과다, 고혈압 등에서 혈허 또는
간허의 증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물탕, 팔물탕, 녹용대보탕 등의 처방을 쓸 수 있으며, 녹용,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당귀, 천궁, 숙지황, 계피, 생강, 대추, 오매, 결명자, 의이인 등을 술로 빚어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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