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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성

마스터

by FraisGout 2020. 7. 22.

성적발달의 필수적인 행위? 독신 여성의 은밀한 탈출구? 마스터 
 
  남자들에게만 일반화된 마스터베이션을 여성도 은밀하게 즐기고  있다. 의학 전문인들로 성적 발달의 필수적인 행위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견해를 내놓지만 여성의 마스터베이션은 아직도 금기시  되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요즘 여성들은 마스터베이션을 독신 여성 의 은밀한 탈출구라고 옹호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야릇한 느낌난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결혼을 앞둔 노정희(25) 씨는 혼수 준비와 함께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으로 요즈음 부쩍 살이 빠져버렸다. 혼수 준비를 하는 미 혼 여성 중 상당수가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에 시달리는 경 우가 종종 있지만 노씨의 경우는 그 고민의 내용이 남다르다.

  오랫동안 해왔던 자신의 마스터베이션이 바로 그 고민의 내용. 초 등학교 5학년 때 목욕을 하던 중 우연히 샤워기의 수압에 의해 야릇 한 느낌을 경험, 그 뒤로 자신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을 갖게  되었던 것이 그 시초. 성기에 자극을 가하면 가할수록 설명하기 어 려운 묘한 쾌감이 느껴지자 뭔가 해서는 절대로 안될 일을 하는 것  같은 불안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그만두지를 못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는 영화나 비디오의 정사 장면을 응용(?)할 줄 도 알게 되어 밤이면 방문을 걸어 잠그고 이상한 상상과 함께 자위  행위에 탐닉하게 되었던 것. 

  그러던 중 대학 졸업과 함께 흔히 킹카라 할 만한 신랑감과 맞 선을 통한 6개월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하게 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첫날밤 신랑의 반응이 걱정될 뿐이다. 

  자신이 자위 행위에 빠져 있었던 것을 알면 어떻게 하나,혹시  처녀막이 파열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고민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남자는 1백% 여자는 75% 자위행위 경험 있어      자위행위란 이성과의 육체적 결합 없이 자기의 생식기를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자극시켜 성적 쾌감을 얻는 것.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남자의 거의 1백%와 여자의 75% 정도가  일생 중 한때 자위 행위에 빠진다. 또한 여성의 95%가 자위 행위에 서 오르가슴을 느낀다. 이때 느끼는 오르가슴이 성행위 때 느끼는  것보다 훨씬 강렬하다는 내용이 뒤따른다. 

  오랫동안 금기시 되어 왔던 자위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는 특히  그에 대한 금지가 최고조에 달해 자위로 인한 병 목록으로 정신이 상, 간질, 두통, 코의 출혈, 천식, 심장 잡음, 발진 등이 생긴다는  속설이 난무했다. 

  또한 부모들이 자식들의 자위행위를 막기 위해 온갖 종류의 금 지와 함께 할례나 거세(고환 제거) 클리테렉토미(음핵 제거) 같은  의학적 시술까지 행하기도 . 

  그렇지만 자위행위는 이미 태내에서부터 시작되어 성인까지 줄곧  계속된다는 주장도 있다.

  사내 아이의 경우 발기된 채로 태어나거나 여자아이는 그곳이  젖어 있는 채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15개월에서 19개월 사이 의 아기들에게서도 자위행위가 발견된다고 한다. 물론 자위행위임 을 인식한 단계는 아니고 신체에 대한 반사적인 탐구 자극일  뿐이다. 

  아기들은 자신의 행위에 따라 뭔가 좋은 느낌이 생기게 되므로  밑 쪽으로 손을 자꾸 갖다대는 형태인 것이다. 그러다가 사춘기를  맞으면 성호르몬에 의한 신체적, 생리적 변화와 함께 성교에 대한  환상을 동반하는 자위행위를 하게 된다. 

  이는 이성과의 본격적인 성교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 으며 성적 파트너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의 청춘 남녀에게 풀 길 없는 고조된 성적 에너지를 혼자서 해소할 수 있게 하는 유일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성의학자는 자신을 흥분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어 이성 파트 너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더 만족스러운 섹스를 즐길 수도 있으며  불감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적 트러블을 해결할 수도 있다며 결코  해로운 행위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최근 들어 자위는 성적인 성장 과장에 누구나 거칠 수 있는 자 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

  특히 남성의 자위행위는 공공연히 5형제론(흔히 수음을 하는 경 우의 손을 일컫는 말)을 들먹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말하기 껄끄러운 불온하고 음탕한 무엇으로 간주되 고 있다. 

  성을 밝히면 끼 있고 호색적이며 헤픈, 나쁜 여자라는억압적  성윤리관에 기인하는 것. 처녀성이나 순결의 강조는 성에 대한  이중윤리의 모순을 드러낸다. 자위행위의 도덕성이나 윤리를  지적하기에 앞서 자위행위시의 청결치 못한 손이나 기구로 인한  위생상의 문제를 따져야 할 것이다.

  영화 ‘산부인과’를 보면 골프 공을 기지고 자위행위를 하다 가 질 속에 들어간 골프공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이  나온다. 이 영화의 의학부문 감독을 맡았던 산부인과 전문의 정 경숙 박사는 자위로 인한 각종 질환과 고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 

  질 속에 로션 뚜껑을 비롯한 각종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도 많 으며 소음순 절제 수술 및 처녀막 재생 수술과 질 성형 수술(일명  이쁜이 수술) 등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과도한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그 외에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것만으로도 비특이성 질염이나  곰팡이성 질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위생과 청결에 주의할  것을 덧붙인다. 

  자위행위는 더 이상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못된  짓이 아니라 배 고프면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지극히 정상적인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의 하나이긴 하지만 건강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그것은 제고의 여지가 있다는  것. 

  2,30대 여성의 마스터베이션대부분 행위에 도덕적인 고민      서울의 20~30대 여성 1백명 무작위 추출, 설문 조사를 실시 한 결과 상당수가 자위행위의 도덕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개방의 풍조에도  불구하고 유독 자신의 자위행위에 관해서는 솔직한 언급과 노출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에 응해준 사람들의 직업은 학생 50%, 회사원 20%, 전문직  10%, 연예인 5%, 주부 10%, 기타 5% 등이었다. 성기에 대한 자극 이 아니라 가슴을 만지는 행위도 자위행위라고 대답한 여성이 의 외로 많았으며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자신의 몸을 핥게 하여 쾌감 을 느끼는 충격적인 경우도 있었다.

  설문에 대한 답변에는 본인은 해본 적이 없으나 주변 사람이  하는 것 같다는 자위행위 방법을 설명해 놓은 경우가 50%가 넘었다.

  1. 마스터베이션에 대해 알고 있는가?      남자만 하는 것으로 안다 10%   남자는 주로 청소년기에 많이 하고 ,여자는 30대 이상의 독신 녀나 과부들이 주로 하는 것으로 안다 40%   남자, 여자 모두 연령에 관계없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60%    

  2. 마스터베이션을 처음 알게 된계기는? (A항과 B항은 40%가  동시에 해당됨)   A. 신문, 잡지, 기타 문학 작품 등의 인쇄 매체를 통해서 50%    B. 방송, 비디오, 영화에서 90%    C. 친구, 동료 선후배, 친척에게서 10%    

  3. 마스터베이션을 직접 해본 적이 있는가?      해본 적이 있다 70%   전혀 없다 30%

  4. 요즈음 하고 있다면 주로 언제 어떠한 기분(상황)에서 하는가?      1) 시간 ; 밤에 60% 낮에 20% 낮, 밤 상관없이 20%   2) 상황 ;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야한 비디오를 보거나 외설적인  내용의 책을 읽다가  컴퓨터 통신의 성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공부나 일이 잘 안될 때   3) 자위 방법 손으로 온몸과 성기를 자극 60%   책상, 침대 등의 모서리에 성기를 자극 30%   페니스 대용이 될 만한 길쭉한 생활용품(당근, 화장품 용기, 골프공  등)이용 15%   섹스 숍에서 시판되는 기구를 이용 5%      4) 하고 난 뒤의 느낌       만족 10%   허탈감 10%   후회 및 죄책감  80%   

   케이스 1 남몰래 자위행위 몰두하는 왕내숭 내 모습이 혐오스러 워  박미영 (가명·21세·대학생)

  중학교 시절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던 것 같다. 꽉 죄는 거들을  입고 있었던 나는 그곳이 가렵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거들을  벗어 던지고 시원하게 긁고 싶었다. 그러나 딱히 손을 갖다 대기 도 뭣해서 남몰래 책상에다 몸을 갖다 대고 슬쩍 몇 번 부벼댔다. 

  그때 가려움증을 잊게 하는 야릇한 느낌을 놓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나는 전의 그 동작을 되풀이 해보았다. 뭔가 설명할 수 없 는 충동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 후 나는 공부가 잘 안되거나 왠지  우울해지면 책상을 두 손으로 잡고 몸을 힘들게 부벼댔다. 

  그러다가 점차 책상 모서리로의 뾰족한 부분으로 옮겨져 약간의  아픔을 느끼면서도 그 행위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고 그 행위는 자 주 반복되었다. 갈수록 그 느낌은 고조되어 갔고 영화의 야한 장 면이나 내가 짝사랑하던 선생님이나 연예인을 떠올리며 행위를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선생님이나 연예인 오빠들을 그런 지저분한 상상에 끌어 들이는 것이 왠지 죄스럽기도 했고 내 자신이 우습기도 했다. 그리 고 행위를 하고 나면 갑자기 힘이 빠지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 아 금방 책상에 엎어져 잠이 들기 일쑤였다. 

  그렇게 지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며 엄마는 공부가 힘 들어서 그러는 줄 알고 걱정을 하셨고 그럴수록 죄책감과 함께 나에  대한 혐오감마저 생기기 시작했다. 

  고 3 수험 시절은 대입시험 준비와 함께 자위행위에 대한 스트레 스로 더욱 힘든 기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대학에 들어와서  많은 남자친구들을 사귀고 있지만 그들에게 나는 이조시대 은장도  여인으로 통한다. 

  지나치게 내숭을 떨고 남자애들이 손을 잡는다거나 키스를 하려  한다거나 때로는 그저 어깨에 팔을 올려놓는 것까지도 지나치게 신 경질적으로 거부하게 된다. 

  속으로는 나름대로 오르가슴까지 느끼는 성적인 쾌락에서 허우적 대며 겉으로는 요조숙녀인 척 행동하게 되는 내 자신이 역겹기까지  하다. 거의 7년간에 걸쳐 이어진 자위행위는, 요즈음은 책상을 벗 어나 누워서 내 주먹을 이용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그러다 때로는 내 주먹이 질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까지 생기고 성기와 사타구니 부분이 시커멓게 변해 있는 것  같아 대중 목욕탕에 가는 것이 꺼려진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하며 새벽 시간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한 시간을 주로 이용한다. 내 몸은 이제 순결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색정적인 여자가 아닌가 싶어 내가 싫어지기 도 한다. 

  이러다 결혼은 할 수 있을 것인지, 또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가 능할지, 처녀막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과 함께 오늘 도 난 내 손을 그곳에 가져가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케이스 2 독신녀의 필수 사항, 히스테리 예방에 좋다?       장혜진(가명·29세·연극배우)       난 초등학교 6학년에 이미 독신 선언을 나 자신에게 한 바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내 아버지 탓이다. 아버지는 잘생긴 외모와 낭만 적인 기질로 툭하면 사랑에 빠지는 타입이었다. 

  직장의 처녀 여직원과 소위 그 잘난 사랑에 빠져 엄마에게 이혼 을 요구하기도 했던 아버지. 자식 때문에 이혼만은 할 수 없다며  수도 없는 많은 날들을 눈물로 고독하게 보내던 엄마. 

  사랑 없는 결혼생활의 그 무미건조한 권태와 짜증과 답답함을  난 일찍이 깨달아야 했다. 그리고 남녀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또 얼마나 유치하고 또 그 얼마나 믿을 수 없는 장난인가. 변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랑이란 없다. 그래서 난 남자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 

  상처받을지도 모르는 내 사랑이란 감정을 위해 결혼을 거부한다.  또한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여자를 옭매는 책임과 의무의 굴레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스스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오래 전부터 혼자만의 삶을 차분히 준비해 왔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혼자 맛있게 요리를 해먹는 방법, 평소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 남녀를 불문하고 친구를 많이 사귀어 두는 것,  다쳤거나 갑작스레 몸이 아플 때의 응급처치법, 하루하루를 바쁘고  즐겁게 사는 법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항목들을 정해 두고 열심히  살고 있는 편이다. 

  마스터베이션을 하게 된 것도 혼자 맛있게 요리를 해먹는 방법을  배우고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시작되었다. 남자와의 섹스는  없었냐고? 아니, 물론 있었다. 아버지 때문에 남자 기피증이라도  걸린 것은 절대 아니니까. 남성과의 섹스도 할 만하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 결혼을 동반하지 않은 성 생활은 더 이상 자신이 없기 때문에 피할 뿐이다. 나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상당수 독신녀에게 자위를 권한다. 

  혼자 사는 여성들 중에는 흔히 말하는 노처녀 히스테리 같은 증 세로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되는데 자신의  성적 욕망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욕구 불만 때문이 아 닌가 싶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마구잡이로 성적 본능을 노출시킬 수는 없 지 않은가. 미혼 남성과의 교제는 결혼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부 담이 있고 유부남과의 관계는 불륜이라는 피곤한 명제가 달려 있다. 

  그러므로 나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기본적인 본능의  욕구를 적당히 해소하며 나름대로 즐겁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차 선의 방법으로 권하는 것이다. 성에 관련한 책자도 많이 찾아 읽 으며 쌓아 온 나의 10년 노하우를 털어놓자면…

  우선 나는 에로틱한 비디오와 음악을 준비한다. 요즈음 나오는  비디오가 거의 대부분 정사 장면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나는 주로  감독의 빨간 구두 이야기 시리즈를 많이  이용했다. 

  간혹은 D.H. 로렌스나 헨리 밀러, 쟝 쥬네, 오스카 와일드의 작 품들을 읽기도 한다. 그리고 음악은 라벨의 볼레로를 주로 틀어  놓는다. 볼레로는 오르가슴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음악이라던가. 

  가볍게 칵테일이나 와인 한두 잔을 마신다(혼자 잘사는 법을 실 천하기위해 칵테일 만들기 강좌도 들어두었기에 집에서 생각나면  자주 만들어 즐기는 편이다). 약간 기분이 편안해진다 싶을 정도 가 되면 옷을 하나 하나 천천히 벗는다. 

  물론 비디오의 내용 전개에 따르거나 때로는 나 혼자만의 상 상으로 기분을 돋우기도 한다.

  내 온몸을 마치 내 손이 아닌 듯한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주저 하듯이 애무를 시작한다. 그 자체로도 온몸이 따뜻해져 오기도  한다. 특히 무릎이나 어깨를 감싸듯이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피아노  건반을 살짝 두드리는 듯한 동작을 하기도 한다. 이어 가슴을 한 손  안에 부드럽게 싸 안아보기도 하고 격렬하게 쥐었다 놓는 동작을  해보기도 한다. 

  어깨를 오무려 양쪽 유방이 서로 맞닿게 하거나 다리를 가슴 쪽 으로 끌어당겨 유방과 다리 살이 서로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깨끗하고 우아하며 부드러운 공단 소재의 시트 위에 편 안하게 누워 그곳으로 손을 가져간다. 손가락 하나 하나로 부드럽게 터치한다. 그러다가 뭔가 강렬한 충동이 느껴지면 주먹을 그곳에 댄  채로 엎드려서 몸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남성과의 성교시 남성이 페니스 왕복 운동을 하는 듯한 동작이라 고 할까? 위아래에서 좌우로 엉덩이를 움직이기도 하면서 눈을 감 고 그 순간에 충실하다 보면 신음 소리가 저절로 새어 나오는데 그 때 나름대로 과장되게 신음소리를 내보기도 하면 어느 순간 오르가 슴을 느낄 수가 있다. 

  한두 번 반복해서 매번 순간 순간의 절정감을 느끼고 나면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의 피로와 함께 만족감이 찾아든다. 그 상태에서  편하게 모든 긴장을 풀고 대자로 뻗은 채 누워 있거나 담배를 한  대 피어 물었을 때 기분이 괜찮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바로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허탈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성과의 정상적인 섹스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허탈감은 느낄 때가 있지 않은가?

  결혼한 친구들의 부부생활 이야기를 듣다 보면 1백% 만족한 성 생활을 하는 경우는 그다지 흔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오르가 슴을 제대로 느껴 보지 못했다는 친구도 많다.

  나 또한 혼자만의 성생활(?)에 1백% 만족하며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때로는 남성의 단단한 근육질의 몸과 우왁스러운  터치가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질 속에 삽입해서 할 수 있는 기구 를 이용한 자위를 생각해 본 적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금의 방법으로도 적당히 해소가 되므로 그 럭저럭 만족한다. 그리고 남녀간에도 지나친 성생활이 변태를 부를  수도 있고 건강을 해칠 수 있듯이 또 자위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탐 닉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싶지는 않다. 

  성욕은 꼭 성적인 행위가 아닌 일상의 일이나 취미에서도 일부  분출시킬 수 있지 않은가? 내게 있어서 연극 작업은 나의 일이기도  하며 어쩌면 나의 또 다른 자위행위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쳤을 때 때로는 오르가슴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도 있었으니까.

  케이스 3 나이 많은 남편과의 성트러블, 자위로 해결한다       김연희(가명·28세·주부)       나이 차이가 15년인 남편과는 주변의 염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이제 7년차에 들어간다. 직장 상사였던 남편과는 잦은 야근  작업으로 가까워졌고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던 내게 때로는 아버지 처럼 자상하고 듬직하며 따스하게 대해 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늦은 야근이나 회식이 끝난 후면 집 방향이 전혀 반대인데도 그 의 차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신없이  술에 취해 첫 관계를 갖게 되었고 그 뒤 내가 자취하던 집에 그가  머물다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 

  그렇게 해서 결혼을 하고 남매를 두고 평범하게 살아오고 있다.  흔히 말하는 속궁합도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니  연애 시절과 결혼 초기에는 내가 너무 섹스를 몰랐다고나 할까? 

  쾌감을 느꼈던 적도 있기는 하지만 그게 흔히 말하는 오르가슴 인지도 잘 몰랐었고 그저 별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으로 남편의  요구에 따르며 ‘그냥 대주고 있다’라는 느낌도 많았었다. 

  오죽하면 남편은 “이런 쑥맥,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하는  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연년생으로 애를 둘 낳고 나서부터는  내 몸이 뭔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전에 없이 성욕이 강해져서 돌아누워 잠든 남편을 수시로 깨우 게 된 것이다. 남편은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왠지 발기가 잘 되 지 않는 듯한 증상을 보였다. 

  한 1년 전부터는 한 지붕 아래에서 별거와 마찬가지의 생활이 되 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예 성욕을 잃은 사람처럼 집에 오면 잠자기 에 바쁘고 거실의 소파 위에서 잠을 자거나 서재에서 잠이 들어 버린다. 

  별 이유를 대지 않고 피곤한데 아무데서나 자면 어떠냐며 나를  피하는 기색이 역력해진 것이다. 그런 남편이 처음에는 가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날이 갈수록 원망과 미움으로 바뀌어 갔다. 한술 더 떠 남편은 회식과 접대를 핑계로 여직원이나 술집 여자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외박하는 일도 많다. 

  떼돈을 벌어다 주며 돈 쓰는 즐거움이라도 맘껏 누리게 하는 것 도 아니면서.

  집에서 남편 구실도 못하는 주제에 바람까지 필 셈인가 싶어 어떤  때는 남편이 죽이고 싶도록 밉기까지 했다. 나라는 존재는 그저 밥 이나 차려주고 애들 뒤치다꺼리나 하면서 이렇게 늙어가야 되나 싶 어 서글펐다. 

  친구들 중에는 아직도 미혼이거나 이제 막 결혼을 한 경우가 많아  그들의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연애담이나 깨소금 같은 신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결혼은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인조 페니스 등의 여성용 자위 기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고 안다 하더라도 집 안에 두고 있다가 남편에게 들키면  어쩌나 싶어 그냥 웃어 넘겼다. 

  요즈음 주부들 외도가 심각하다느니, 컴섹이니, 폰섹이니 하는  말들에서 묘한 유혹을 느끼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자제하고  있다. 그러자니 아직은 젊다고 할 내 나이에 수심이 가득 차 보이 고 짜증과 불만으로 찌든 얼굴이 되어 가는 것 같았다. 많은 밤을  혼자 보내며 결국 나는 자위 행위에 빠지게 되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고, 막상 하기 시작하니까 남편과의 섹스 에서보다 더 새로운 쾌감이 느껴졌다. 이게 정말 오르가슴이라는  거구나 하는 느낌을 갖기도 한다. 

  한동안은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 둘을 각각 유치원과 놀이 방에 보내놓고 누가 볼세라 여기저기 창문을 꼭꼭 닫고 커텐까지  쳐서 어둑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자위행위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면 나른한 피로감과 함께 서글픔이 목까지  차오른다. 남편을 두고 이래도 되는 것인가? 아이 엄마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하는 답답한 물음들을 혼자 털어놓으 며 눈물을 떨구고 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바깥으로 나돌며 몸을 함부로 굴리는 일보다는  낫지 싶기도 하다. 남편과의 성 문제로 여기저기 상담을 받아보면  한결같이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남편과 대화를 나눠보라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나의 성적 불만을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그 이야기를  피한다. 

  “얘기 좀 해요”하면 “무슨 얘기? 여편네가 배가 부르니까 집에  앉아서 한다는 생각하고는 …”하며 미리 입을 막아 버리는데. 그러 니 이런 상황에서는 해서는 안될 짓인 것 같으면서도 자위 행위가  내게는 최선의 유일한 탈출구이다.

  미니 어드바이스      자위는 자연스러운 행위          신경정신과 양창순 박사 (백제신경정신병원)      자위 행위를 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그러한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로 인해 스스로를 억압하고 강박적인 불안과  우울증에 빠져 고민하다 성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균 형 감각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위행위는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정신과에서는 자위행위를 성적 발달의 필수적 과정으로  보고 있다.

  성인의 경우도 죄책감을 유발하지 않는 자위행위는 성적 쾌감을  유지하는 데 공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 학자는 여성이  가장 만족스러운 절정감을 경험하는 것은 바로 자위 때라고 주장 하기도 한다.

  결혼한 남녀도 얼마든지 자위행위를 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 는 최고의 쾌감을 느끼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떤 여성은 임신 중에  처음으로 자위행위를 시도하기도 한다. 임신 3개월까지는 심리적인  이유로 성욕이 떨어지지만 4개월부터는 오히려 성적 욕구가 강해지 는 반면 남편은 겁을 먹고 관계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 증가한 성욕은 임신 말기까지 지속되는 수가 있으며  임신중에 처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여성도 있다. 지나친 몰두 는 무엇이든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지나친 자위행위는 감정 장애의 한 증상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궁금합니다      산부인과 정경숙 박사 (정경숙 산부인과 원장)      Q. 자위행위를 많이 해서인지 소음순의 한쪽이 보기 싫게 늘어져  있다. 색깔도 시커멓고 쭈글쭈글해 보인다. 게다가 유두도 점점 까 매지는 것 같다. 질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거나 다른 기구를 이 용한 적은 없는데 처녀막은 괜찮을까?

  A. 소음순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등은 개개인의 체형이나 연령,  임신이나 분만 여부에 따라 무척 다양한 것은 사실이다. 어린아이 였을 때는 다른 피부색과 마찬가지였었던 생식기 주변이 사춘기가  되어 외음부 주위에 음모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소음순은 조금씩  검은색을 띠기 시작하고 모양도 차차 커지게 된다. 

  바로 이때가 소음순의 모양이 결정되는 때. 어떤 사람은 조그맣 고 핑크 빛이 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의 경우는 사춘기 전보다 서 너 배가 더 커지면서 색깔이 시커멓게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많이 경험한 여자들일수록 소음순의  색깔이 검어지고 모양도 늘어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 론 일찍부터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한 경우 그곳이 늘어나거나 보 기 흉하게 될 수는 있다. 

  유두의 색 또한 까매질 수가 있다. 자위행위를 통해서 오르가 슴을 자주 느끼다 보면 쾌감을 유발하는 물질이 뇌하수체의 성선  자극 호르몬을 증가시켜 유두색의 변화를 가져 오는 경우인 것이다.

  소음순의 크기나 색깔, 모양 등이 성생활이나 임신, 출산 과정 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두어도 무방하지만  심리적인 불안이 심각하다면 절제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을 합쳐 3시간 정도 걸리고 비용은 80만 원 정도. 어린 소녀들의 처녀막은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다가 사춘 기가 되면 두께가 두터워지고 크기도 커진다. 다소 견고한 결체조 직의 막으로 되어 있지만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며 자전거 타기나 승마 등의 운동으로도 처녀막이 파열될 수 있다. 

  때문에 개인에 상태에 따라 어떤 정도의 강도와 방법이냐에 따라  처녀막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청결한 성생활을 위한 질 세척법     

 1. 1일 1~2회는 질 세척을 꼭 하도록.    

 2. 깨끗한 물을 이용하며 손가락을 질 속에 넣어 닦아내는 방법은  비위생적이므로 피한다.

 3. 샤워기로 외음부만 살짝 닦아낼 것.    

 4. 세척 후 습하지 않게 물기를 잘 닦을 것.     

 5. 비누나 여성 청결제 등의 약제는 질 속에 있는 이로운 간균 (디 델라인균)을 죽이고 곰팡이나 잡균을 번식하게 할 수 있다. 비데 등 의 기구 사용도 좋지 않다.

 6. 소변을 본 후 휴지 사용을 피하고 대신 속옷을 자주 갈아 입을  것.음부는 매우 섬세한 피부 조직이어서 자주 닦으면 상처가 나고  그곳으로 박테리아가 침입하여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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