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라고 할 때에는 대변의 횟수보다는 대변이 얼마나 딱딱한가 하는 것이 문
제이다. 어린 아기는 하루에 한 번 또는 그 이상 대변을 누는 것이 보통이지만
2^36^3일에 한 번 누더라도 대변이 굳지 않고 편하게 눌 때에는 변비라고 생각
할 필요가 없다.
모유를 충분히 먹는 아기는 변비가 오는 일이 없다. 우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
를 먹는 아기에 비하여 대변이 된 것이 보통이지만 우유를 먹는 아기도 충분한
양을 먹고 있을 때에는 변비가 오는 일은 거의 없다.
변비는 왜 생기나?
*모유를 먹는 아기
모유를 먹는 아기가 변비가 올 때에는 대부분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아기가 아
파 모유를 먹지 않아서 오게 된다. 따라서 모유 영양아에게 변비가 있을 때에는
모유량이 부족하지 않은 지를 알아보도록 해야 한다.
*우유를 먹는 아기
우유를 먹는 아기가 변비가 있을 때에는 먹는 우유의 양이 부족하거나 우유에
지방이나 단백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이다. 원래 우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를 먹
는 아기에 비하면 대변이 된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어떤 어머니들은 우유를 먹
는 것이 소화가 더 잘된다고 오해하고 있는 수가 있다.
*영아기를 지난 소아
-식사량이 적을때
-찌꺼기로서 대변으로 배설될 것이 없는 식사를 주로 할 때(식물성 섬유질이
적고 단백질이 주된 식사를 할 때)
-불규칙한 배변 습관을 가진 경우. 매일 대변을 보면 굳어지지 않는데 며칠에
한번씩 보면 대장에서 수분이 다 흡수되어 대변이 굳어진다. 그렇게 되면 대변
을 누기가 힘들어지고, 항문이 찢어져서 대변을 볼 때 몹시 아프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항문은 반사적으로 더 수축하게 되어 점점 더 누기가 힘들어지고 아프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이 악순환을 이루어 점점 더 변비는
심해진다.
*특수한 원인이 있는 경우
-생후 어린 아기 때부터 계속 변비가 있어서 관장을 해야 대변을 보는 경우에
는 항문이나 대장에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의사의 진찰
을 필요로 한다.
-변비때문에 항문이 찢어져서 대변을 눌 때 아픈경우
-모자간의 심리적 문제가 있을 때
가정에서는 이렇게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모유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를 알아보고 모유량이 부족할 때에는 우유나 이
유식을 보충해 준다.
*우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우유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를 알아보고 부족하면 우유의 양을 증가시킨다.
우유에 누런 설탕, 미음같은 탄수화물을 더 타서 준다. 이유기의 어린이에게는
과일, 야채같은 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하고 그 양을 점차로 늘려 간다.
*유아나 학동인 경우
-수분, 과즙,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증가시킨다. 이 때 억지로 하지 말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선택한다.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식사 직후가
좋다)에 변소를 가서 대변을 보도록 한다. 학교 가기 직전 같이 너무 조급한 시
간에 하지 말고 여유있는 시간에 힘을 주면서 대변을 보도록 시도한다. 매일 대
변을 보기 시작하면 대변은 굳어지지 않게 되며 차차 누가 쉬어진다. 반대로 대
변을 며칠씩 거르면 대변이 굳어져서 누가 힘들이지고, 항문이 찢어지면 아파서
더욱 누기 힘들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누기 쉽게 하기 위하여 며칠 동안
관장을 해주거나 항문에 진통연고(약국에서 구할 수 있다.)를 발라서 통증을 줄
여준다. 이렇게 해도 안될 때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며칠간 대변을 묽게 하는 약
을 써도 좋다. 그러나 약에 대해 습관성이 되지 않기 위해서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생후 어려서부터 변비가 있어서 관장을 하지 않고서는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토하면서 변비가 있을 때
*대변을 눌 때마다 대변이 굳어서 항문이 찢어져 아파하며 피가 나올 때
*변비가 있으면서 가끔 대변을 가리지 못하고 옷에 대변을 눌 때(유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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