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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상식

소아의 황달

by Healing New 2020. 8. 1.

  황달은 빌리루빈(bilirubin)이라고 하는 황색 색소에  의해 눈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것을  말한다. 신생아기의 생리적  황달을 제외하면 
유, 소아에게서 정상적으로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황달
이 생기는 경우는 모두 병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황달의 원인
  *생리적 황달
  생리적 황달은 주로  생후 2^36^4일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생후 1주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신생아기의 독특한 생리적  현상에 의해 생기며, 대개 
혈중  빌리루빈이 12mg/dl이상의  심한 황달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만삭아의 
60%, 미숙아의80%에서 관찰되며, 신생아  황달중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게서 발생빈도가 높다.
  *모유황달
  모유 수유아 중  생후 4^36^7일에 시작하여 3^36^4주  정도까지 계속되는 황달
로, 그 원인은  확실히 규명되어 있지 않다.  모유 수유를 며칠 중단하면 황달은 
저절로 없어지며, 이후 다시  모유를 수유하여도 큰 문제는 없다. 일반적으로 모
유황달의 경우  혈중 빌리루빈이 상승하여도 뇌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적인 황달의 원인
  병적인 황달의 원인으로는  간염이나 심한 감염에 걸렸을때,  모자간에 혈액형
이 맞지 않아서 오는 용혈성  빈혈, 특정한 약을 먹은 경우, 간에 구리가 침착되
는 윌슨병, 담관폐쇄가 있을때 등이 있다. 이러한 황달의 원인 중에서 간염이 제
일 많아 흔히  황달이 있으면 간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외에도  드물지만 황
달이 담석증, 간경변 등에 의하여 생기는 수도 있다.
  *간염으로 인하여 황달이 오는 경우
  간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간염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경우가 제일 많다. 간
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도 여러가지이며 바이러스에  따라 병의 경과와 
예후는 각기 다르다. 약(한약포함)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황달이 있
다고 생각될 때에는 임의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간염이  있는 경우 황달
은 간기능 이상의 초기 소견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염으로 인하여 황달이 있으
면 소변색깔이 검어지거나 대변색이 회백색으로 보이는 수도 있다. 입맛이 없고, 
헛배가 부르며, 배가 아프고, 멍이 잘  드는 등 피가 잘 나고 잘 멈추지 않는 현
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은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 급성간염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후  간염의 원인에 따른 적절
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자가치료는 좋지 않다. 소아에게서 만성간염인  경우 대
부분 황달은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소아에게서 만성간염의  대부분은 비활
동성인 B형간염이지만, 현재는  비활동성일지라도 일부는 간기능이 저하되어 활
동성 간염으로 진행을 하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윌슨병
유전병인 윌슨병은 흔한 병은 아니나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많다. 나타
나는 시기 및  임상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진단되지  않거나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소아에 있어서  윌슨병은 주로 간염과  같은 임상양상을 
보이며 단순히 황달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효소이상으로 인하여 간 및 
뇌에 구리가 침착되어  생기며, 소아에 있어서는 심해지면  간기능부전으로 사망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윌슨병은 현재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
작하는 경우  합병증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 
조기치료 시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귤, 홍당무 등이  들어 있는 음식(오렌지주스, 야채주스 등)을 많이  먹어도 피
부가 노랗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는 카로텐혈증에  의한 것이다. 이 경우에는 주
로 손바닥과  발바닥이 노래지며, 눈의  흰자위는 노랗게 변하지  않아서 황달과 
구별된다. 그러므로 피부가  노래서 황달이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먼저  눈의 흰
자위를 살펴보고 흰자위가  하얗고 밝으면서 귤, 당근 등을 많이  먹었다고 판단
되면 그대로  수일간 관찰하여도 된다.  그러나 피부뿐만이 아니라  눈도 노랗게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진찰을  박기까지는 약
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질환은 치료를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에 
따라 병의 경과가 달라지므로 황달만 있으면서 다른 증상이 없다고 기다리면 좋
아지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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