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증세가 심한 감기에 걸리면 독감에 걸렸다고 말하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에서 인플루
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상기도 감염을 말한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감염은 10~ 40년을 주기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며
그 중간에 2~ 3년을 주기로 소유행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날씨
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4월까지 발생울이 높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보다는
증세가 심하여 피로감이 동바될 고열이 40도 이상 오르내리고 심한 두통과 오
한, 닿기만 해도 아픔을 느낄 정도의 근육통에 시달리게 되어 학교나 직장에 결
석하게 되는 수가 많다. 인두통도 심하여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침을 많이 흘
리고 잘 먹지 못하고 심하게 보채며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외 마른 기침
도 많이 하고 안구, 관절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고열과 피로가 주증상인 독감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취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모든 일을 중ㄷ하고 쉬도록 하며 어린 아이는 흥분하
지 않도록 돌봐주며 정성을 다해 집에서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소아의 경우 잘 먹지 못하면 칼로리를 보충
해 주기 위해 설탕물이나 꿀물을 약하게 타주어도 좋고 이온음료를 주어도 좋다
주스나 우유, 과일즙을 조금씩 주어도 좋으나 열이 나는 아이들은 토하거나 설
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가습기 사용으로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습도를 높여 주게 되
면 건조한 환경에서 잘 번씩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을 수도 있
고,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환자가 좀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으며 가래가 있는
기침을 할 경우 가래를 배출하는 대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약품 -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타이레놀, 써스
펜 좌약 등) , 이부프로펜 제제( 부루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 진통제를 사용하면
고열, 두통 및 근육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스피린 제제는 소아에서 라이증후
군( 혼수상태를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소아과 질환 중의 하나)을 유발할 가능성
이 있으므로 소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3세이하의 어린 소아가 독감에 걸렸을 ㄸ는 되도록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큰 아이들이나 성인이라도 고열이 3일이상 지속되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되며 점
차 심해질 ㄸ,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거나 가래가 있는 기침을 하게 되면 병원
을 찾아 진료받도록 한다. 그밖에 만성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이 있는 환아는 생명
을 위협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독감 증세가 시작되면 일단 진찰을 받
아보도록 한다.
예방접종의 효과
독감이 발생하기 전, 9월, 10월에 예방접종을 하면 80%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나 매년 균의 변이가 일어나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
으므로 건강한 환아에게는 꼭 할 필요는 없다.
위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질환,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천식, 당
뇨병, 심장염, 악성종양으로 치료 받는 환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또
만성 관절염, 가와사키병 등 아스피린 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독감에
걸리면 라이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근래는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2~ 3세의 어린 아이들도 아가방이나
ㅡ탁아시설에 하루종일 맡겨지는 일이 많으므로 이런 아이들도 예방접종을 고려
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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