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처럼 방광 이하부의 요로에 폐쇄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첫째, 초기증상으로 배뇨시간이 길어진다. 폐쇄 정도가 심할수록 배뇨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차차 심해지면 배에 힘을 주어야만 소변을 볼 수 있다.
둘째, 오줌줄기가 약해지고 가늘어진다.
셋째, 요도폐쇄가 점차 진행되면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
질 수 있다. 간혹 소변줄기가 중단되면서 요도로 통증이 뻗쳐 나올 수 있는데,
이는 방광내에 결석이나 핏덩어리가 있을 경우 요도가 막혀 생길 수 있다.
넷째, 요로폐쇄 이외에도 염증이나 신경인성 방광의 경우에는 나타날 수 있는
주야간 빈뇨, 갑자기 강한 배뇨욕을 느끼는 요급 등의 방광자극 증상이 올 수
있다.
다섯째, 배뇨 후의 잔뇨감을 느끼게 되는데, 계속 진행되어 극에 달하면 요로
폐쇄를 일으킨다.
방광 출구폐쇄의 원인
급성요도폐쇄는 전립선염이나 방광결석에 의해 올 수 있다. 그 밖에 복부 장
기수술 직후 동통이나 마취제, 진통제 등에 의해 일시적 내뇨불능 상태가 생길
수 있고, 배뇨근이 이완되어 급성요도폐쇄가 지속될 수 있다. 이 때는 도관(소변
줄)을 1주일 정도 유치시켜서 방광을 쉬게 하면 기능이 회복된다.
가벼운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추위에 노출될 때,
음주 등으로 갑자기 요량이 증가하거나 감기약 등을 복용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을 때 방광 수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는 심한 하복부 동통과 긴박
감을 느낀다. 만성의 경우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것이 보통으로 방광내에 소
변이 충만되어 결국 소변이 넘쳐 방울방울 나오거나 소량씩 자주 배출하게 되는
데 이러한 것은 요실금의 일종이다. 비교적 빈도는 드물지만 여성에 있어서 요
로폐쇄의 원인을 보면 분만 후, 수술 후, 헤르페스 조스터 같은 바이러스 감염
후, 변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올 수 있고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골반 강내 종
양, 자국탈출증, 요도협착, 다발성 경화증,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등에 의한 신경
학적 또는 해부학적 원인에 의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질적인 원인
이 의심이 될 때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방광출구폐쇄의 치료
요폐색의 가장 큰 원인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과증식하여 요도가 좁아지
거나 아주 폐쇄되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자
주 발생한다. 치료로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내과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증상
이 심하고, 잔뇨량이 많고(60cc 이상), 요속이 감소(초당 10cc 이하)하거나, 신기
능부전, 재발성 요로감염, 요폐가 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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