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의 종류
상식적으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면 될 것이다.
(가) 양성종양
* 혹 같은 종양이 자궁, 위 부위에 생긴다.
* 전이가 되지 않아 수술하면 완치된다.
* 성장속도가 느리고 재발이 거의 되지 않는다.
(나) 악성 종양
* 암세포가 무제한으로 자란다.
* 성장속도가 빠르다.
*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만 암이 침범하지 못한다.
* 암세포는 유전자가 이미 돌연변이한 병든 세포이다. 마치 환경이
열악하면 정신이상이 생기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다) 암의 실체
인체에는 60조 내지 100조의 세포가 있다. 그 세포 속에는 여러 가지
화학공장이 있고, 세포핵이 있다. 세포핵 속에는 수십 개의 염색체가
있고, 그 속에 유전자가 있는데 그 유전자 속에 천문학적 숫자의 정보가
들어 있다.
최근 미국의 국립암연구소 박사팀과 존스 홉킨스대학 박사팀이 유전자
변화로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전자는 그 생물의
컴퓨터이며, 설계도이다.
결장암은 결장세포 속의 4 -- 6가지 유전자가 떨어져 나갈 때 발생하며,
폐암은 이보다 훨씬 많은 10 -- 15가지 유전자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서울신문 89.6.11).
변화된 유전자 속에는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세포가 포함되어 있어
무제한으로 세포가 증식하는 것이다.
암의 여러 가지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89년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사실을 보도한 기사를 보면, 바이러스가 동물세포를 감염시키면서
동물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획득해 암유전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유전자는 결국 정상세포내에 유전자라는 것이
밝혀졌다(89.10.10 각 신문).
이러한 암세포는 육식과 화식으로 그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고, 생식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의 결핍으로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박멸하는 백혈구를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수천억개의 폐세포 중에 어느 한 개 세포의 유전자 중 몇 년이 걸려
10가지 유전자가 변화해 암세포가 되었다면, 그 정도는 증세도 나타나지
않지만 다른 세포도 거의 10가지의 변화단계에까지 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방사선 치료로 변화된 유전자를 원상태로
돌이킬 수 있을지.
유전자의 변이는 물이나 음식과 담배의 발암물질에 의해 일어난다고 위의
박사팀은 설명한다. 이러한 음식과 담배는 자연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부산물이다. 자연을 파괴하거나 법칙을 어긴 대가가 질병인 것이다.
자궁암은 자궁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하지만, 다른 폐, 장,
간 등은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절제수술을 하였어도 남아 있는 예비
암세포로 치료가 어려운 것이다.
암은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전이가 된 것으로 봐야 한다. 암의
잠복기간은 몇 년 내지 30년까지 된다. 위암의 경우는 8년이다.
잠복기간에는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미국의 최신시설로도 진찰이
힘들다.
(2) 암의 원인
모든 질병은 한 마디로 말해서 대자연의 법칙을 어김으로 해서 일어난
병이다. 자연의 법칙을 오랜 기간 위반함으로써 유전자의 변질을 일으키고
그리하여 유전성 질병까지 생성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 쾌락, 승리 위주의 가치관
맛있고, 보기좋고, 듣기좋고, 기분좋고, 재미있고, 즐거운 것만이 이익이
되고 승리만이 선이라는 인간의 맹목적 본능추구의 생활태도에 의하여
의식의 뿌리인 시, 청, 후, 미, 촉각 등의 감각이 점차 타락되었다. 이로
인하여 가치관이 변질되고, 변질된 가치관에 다른 행동에 의하여 파괴된
자연으로부터의 응보가 암 등의 불치병이며, 범죄이며, 인간성의
타락이다.
그러나 그 승리, 쾌락추구의 본능은 문명을 진보시키고, 그 문명기술은
자연의 법칙과 인류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좋은 면을
또한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나) 화식, 육식, 기성식품의 과용
현대의 선악과인 화식과 육식, 공해식품의 과도한 탐닉으로 인하여
비타민류, 생효소, 미네랄, 섬유질, 엽록소의 결핍을 가중시키고,
백혈구의 쇠약, 면역기능의 저하를 점차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악과 공해의 중요한 하나의 인자가 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인류는 흙에서 나온 물, 공기, 식물과 햇빛을 재료로 하여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종교인이나 과학자나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불변의
진리이다. 다만, 성서나 고대신화에서 흙으로 창조했다는 뜻은 흙이
자연을 대표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조상인 고생인류는 창조법칙과 자연의 원리대로 약 6천만 년 동안
곡채소로 생식을 해왔다.
(다) 공해
* 식품공해: 보사부에 등록된 식품첨가제만 해도 368종이다(조선일보
88.5.27. 8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첨가제는 훨씬 많다고 본다. 모든
기성식품은 비자연적이기 때문에 유해요소가 들어있다. 한 예로
청량음료에는 10종 이상의 인공첨가물로 맛과 색깔을 낸다.
음료수, 술 등 식품의 맛을 내는 사카린만 해도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주간 생활환경신문 88.7.27).
공해식품의 제조과정과 운반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자원낭비와 공해를
일으켰는가. 또 사용 후 용기와 포장이 만들어내는 공해쓰레기로 자연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시골까지 공해 쓰레기 청소차가 가야 하는
세계적인 현상이 진정한 발전인가.
* 농약공해: 살충, 살균, 제초용의 농약은 수천종에 달한다. 비에 씻기지
않도록 접착제 기름을 농약에 섞어서 살포하기 때문에 독성이 식물에
침투된다.
발암 농약인 알라보다 45배나 강한 독성을 함유한 농약이 미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어 채소, 과일과 농작물에 사용되고 있다(89.9.10 각 일간지
보도).
* 토양오염: 강물과 토양의 오염으로 농산물에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증가하고 있다. 1년 사이에 니켈 등이 최고 2배 이상 증가한
곳도 있다(서울신문 89.5.26).
* 수질오염: 공장폐수, 생활하수, 농약살포로 국내 하천은 물론 지구의
모든 하천이 거의 심각히 오염되어 있다.
이러한 물에는 6백여종의 발암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했다(산업환경신문 88.5.18). 연안 어패류의 중금속 오염을 보면 1년
사이 구리, 납 함량이 최고 9배까지 증가했다(서울신문 89.4.4).
* 주택환경공해: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10개 주를 대상으로 방사성물질을
검사하였던 바, 일반가옥의 20%가 라돈방사성물질을 방출하여 폐암 유발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서울신문, 88.9.10 주: 최신정보는 신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빌딩, 아파트의 건물이 거의 해당된다. 자연을 훼손한
대가이다. 신은 방사능물질을 방출하는 석재를 흙으로 만들면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을 소멸시켜 그 흙으로 집을 만들어 살도록 설계했다.
그런데 돌을 깨서 반자연적 법칙으로 건설한 건축물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유해할 것은 당연하다.
* 의류: 화학섬유와 색채의 염료는 피부에 유해랄 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물을 다량 오염시키고 있다.
* 대기오염: 매연, 연탄가스, 화학섬유 먼지, 타이어 먼지, 아스팔트
먼지로 대기의 오염이 누적되어 산성비, 질병초래, 온실효과와 오존층
파괴가 심화되고 있다.
* 토양 산성화: 금비와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현상에 반비례하여 퇴비를
농토에 넣지 않아 토양의 산성화가 점차 가중되고 있다.
농가당 농약살포 횟수는 65년 1회, 78년 8회, 85년에는 20회로 급격히
증가하였고, 접착제 기름 농약 사용으로 독성도 강해졌다(조선일보
89.8.17).
* 토양유실: 수십억년의 기간에 걸쳐 창조된 흙이 열대림의 남벌,
목초지와 경작지의 확장으로 막대한 양의 흙이 유실되어 온전한 곡식을
성장시키지 못함으로 인하여 곡채식 영양의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
열대림의 남벌되는 아마존 유역 등 세계 도처의 흙이 유실되고 있다.
(3) 노동의 법칙위반
인류는 수천만년 동안 채집생활을 하며, 욕심없이 살아왔다. 그
채집생활의 노동이 운동의 기본형태다.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운동을 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러한 운동을
기피함으로써 자연의 섭리를 어기는 결과로 질병의 요인을 만들고 있다.
농사 같은 창조적 노동은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정화시키고 자연과
인체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고 현대병에 걸리는 비율을 훨씬 적게 해준다.
비료가 귀하던 옛날의 시골에서는 더운 여름이면 퇴비를 채취하기 위해
한달내내 지게를 지고 산으로 다녔다. 온몸에서 하루종일 땀이 비오듯
흐른다. 세포에서 배설한 노폐물, 염분 같은 것을 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육식을 하고 하루 다섯끼를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농촌에서는 기계로 농사를 짓고 힘든 일을 적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이 생기고 있다. 음식의 원리와 노동의 법칙을 다 함께 어기고도
건강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라 하겠다.
(4) 암의 치료
(가) 정신적 치료
근대 17세기 이후의 문명의 사상적 기반은 프란시스 베이컨, 르네
데카르트, 그리고 아이작 뉴우튼의 기계론적 우주자연관이었다. 차원이
다른 삶의 유기체인 우주자연을 생명없는 기계로 본 것이다. 이러한
정신과 육체를 구분해 보는 이원론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한 현대의학은
육체의 질병을 정신과 무관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 모순과 허구가
증명되면서 정신과 육체가 하나이며, 더 나아가 개체와 우주 전체가 동일
유기체라는 일원론이 과학자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질병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른 행동에 의하여 생성되며, 그 가치관의
형성은 유전자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유전성 질환도
비자연적인 오랜 생활습성으로 생성된 것이 아닐까. 그러나 가치관은 또한
환경에 따라 변화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비교적 치료가 쉽다고 보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질환도 식이요법이라야
완치가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것도 가치관, 습관, 자연관 같은
정신적 측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암을 비롯한 질병이 자연경시, 물질존중, 노동과 탐구에 부수되는 불편과
고통의 멸시, 식색의 쾌락편애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이를
또한 증명하고 있다. 환자 자신이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탐구하며,
직관력으로 사색할 정도이면 병에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환자 자신이
본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변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화석화된 습관이 용인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누가 옆에서 집중적으로
6개월 이상 정신치료를 시키며, 생식과 생활지도를 필사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한 암환자는 8개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자원봉사자와 전화로 상의하고,
또 봉사자가 직접 환자집을 방문해서 치료방법을 지도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생식을 시작했다. "이래 가지고 낫겠소?"하며
계속 질문을 해온다. 그때마다 생식의 올바른 치료법을 거듭 설명해줘야
하고, 생식은 우주자연이 명한 바른 식사방법이란 점과 인류가 수천만년
동안 자연법칙대로 지켜온 식사방법이란 점을 설명해줘야 한다.
생식을 만드는 법, 새로 생기는 증세, 온열요법, 관장의 필요성 등의
지도도 해야 한다.
생식을 하여 인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 치통,
무기력함, 기침, 설사 등의 증세가 생길 때마다 치료방법을 정직하게
응답해줘야 한다.
자연법칙에 맞는 방법인가를 판단해서 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다가
실패한 후에라야 깨닫는다. 암에 직효라는 약을 구입해 먹겠다고
물어온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십년 동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동식물과 광물을 대상으로 암치료약을 탐색했어도 찾지 못했으니 속지
말라 해도 수십만원 내지 수백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약을 사서 복용하기도
한다. 생식으로 불치병을 치료해도 곡채소가 약이라 할 수 없고, 누가
학위도 주지 않고, 돈도 벌 수 없다. 또한 과학자의 방법과 사고방식의
생식의 법칙과 다르다. 종래의 과학은 직접 암세포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다. 생식은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백혈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치료하고, 몸의 세포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서 치료한다.
어떤 환자는 쑥연기 찜과 뜸을 뜨기도 하고, 다른 환자는 부항을 온몸에
계속 붙이기도 하다가 아무 효력이 없음을 깨닫게 된 후에라야 후회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무슨 기준과 법칙에 의거하여 그런 것을 믿는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도 심사 숙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복잡한 사회인데
말이다.
산의 노루, 토기, 새들과 같은 짐승이 병없이 살도록 창조되었듯이
인간도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처럼 자연의 법칙대로 살면 병없이 살 수
있도록 이 우주는 창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돈으로만 질병을
치료하도록 이 지구가 무가치하게 창조되지 않았다는 본질을 깨닫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돈은 허구와 관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다른 환자는
아침, 저녁으로 통화를 하면서 한 자원봉사자와 몇개월 상담을 계속했다.
생식을 하면 정말 나을 수 있느냐는 다짐을 수없이 한다. 대체로 자연의
법칙에 맞게 시키는 대로 하지만 완벽하게 하는 환자는 없다. 부분적인
중요한 치료를 소홀히 한다. 특히 온열요법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전화로 물어보며 생식방법을 실천한
환자는 완치가 됐다는 사실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여러 달을 상담을 하면서 지도를 받았는데도 생식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정신적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절실한 기도로써 중병이 치료되는 기적을 경험하는 예는 신앙인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기도생활은 정신적 치료에서 중요한 방법이다. 그런데
그 기도는 자기반성과 깊은 회개가 중심이 될 때, 기적이 일어나고 질병을
치료해주는 역사가 생겨나는 것이다. 철저하고 올바르게 회개할 때 검은
욕망이 깨어지고, 마음이 깨끗이 비어져 맑은 기쁨과 새로운 가치관과
밝은 소명의식이 빈 마음을 채우게 된다. 그때 기도의 힘이 일어난다.
검은 마음으로는 힘 있는 기도가 안될 뿐만 아니라 기도를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욕망을 비울 때 몸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우리 몸의 백혈구가 활성화되어 자연 치유력이 향상된다.
환자에게 회개를 하라면 기분나빠 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나는 회개할
것이 없다", "무엇을 회개해야 하지, 회개할 것이 있어야지"하며 참으로
어린애같이 천진난만하게 세상을 살아온 환자들이 많다.
우리는 먹고 배설하는 과정에서만도, 쓰레기와 배설물로 매일 자연환경을
오염 훼손시키고 있으며, 논밭을 갈고 짐을 실어나르며 괴로움과 슬픔의
감각을 인간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소 같은 동물을 미안한 마음도 없이
먹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동물은 원래 땅에서 만든
식물과 물과 공기를 재료로 하여 창조되었다는 연원을 이해하게 되면
마음이 겸손해진다.
그밖에 가정연료, 세탁, 생활쓰레기, 교통왕래, 쾌락추구 등의 생활로
자연에 피해를 주고 은혜를 입은 것은 얼마인가. 이웃과 인류에게 도움을
받는 일은 얼마인가. 그런데도 회개할 것이 없다니 참으로 낙천적인
삶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나) 생식치료
생식, 자연식방법 참조
생식은 우리의 정신과 체질을 자연과 일치시키어 정상상태로 복귀하게
해준다. 세포에서부터 몸 전체 기능의 평형을 유지시켜 주고, 손상된 인체
내외부를 원상으로 치료하거나 체온을 높이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등의
작용을 하는 자연치유력을 왕성하게 한다. 또 신진대사, 호르몬작용,
감각의 균형, 신경과 뇌 등 정신의 건강을 균형스럽게 높여준다.
질병의 방위전선이며 첨병인 백혈구를 건강하게 하여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발산하여 암세포를 비롯한 이물질을 박멸제거하고, 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왜냐하면 화식, 미식으로는 백혈구의 탄알(항체)의 원료가
부족하여 수천만 종에 달하는 항원(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항체(공격무기)를 완전하게 제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백혈구가 수천만 종의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가설을 일본의 도네가와
박사가 발표하여 87년도에 노벨 의학상을 받았던 사실은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조선일보 87.10.13).
우리 인체에는 수천만 종에 달하는 이물질과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러한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백혈구가 만들어내는 원리를
추정하여 가설을 발표한 것이 현 의학기술로 증명은 할 수 없지만 훌륭한
연구라 하여 노벨상이 수여된 것이다.
(다) 관장
관장도 참으로 중요하다. 환자가 처음에는 생즙과 생수만 마시면서
일주일 이상 체질과 식욕을 조절해야 한다. 금식기간에 배설물이 대장에
계속 남아서 부패한다. 이 배설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와 균을 제거하기
위해 몸의 백혈구와 면역기증의 역할이 분산 소모되어 질병치유가
허술해진다. 더구나 숙변이 대장에 몇 해 동안 끼어서 계속 독소를
발생하며, 중금속과 독소와 세균이 혈류를 통하여 체내로 흡수된다.
처음에는 3일간 매일 한번씩 관장을 한 후에 열흘이나 한달후에 또
한차례 실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처음에 관장을 해서 여러 해 묵은 숙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배설물만 나오고 숙변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과식해서 배가 불편하거나 할 때도 관장을 해야 한다.
생식을 하면 숙변이 나오는데 필자의 경우는 생식 후 일년 정도 지나서
숙변이 나왔다. 건강한 몸이니 숙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 관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관장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시켜도 제대로 못한다. 관장은 반드시 생수를
체온 정도로 데워서 사용한다. 손으로 만져서 따뜻하면 된다. 뜨거워도
온도조절을 잘 해야 한다. 허약한 환자에게 찬물로 관장을 하여 부작용을
일으킨 예도 있었다. 레몬을 세개 내지 다섯개를 즙을 짜서 따뜻한 생수에
타서 사용하거나 원두커피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관장기는 마치 링겔통과 비슷하다. 링겔 주사는 혈관에 주입을 하지만
관장은 항문을 통해 주입이 된다.
관장 물을 관장통에 넣은 다음 벽이나 고정물에 1미터 높이에 걸어
놓는다.
관장 고무줄 끝에 달린 주입기에 반드시 크림을 발라서 사용한다. 항문에
넣어 놓으면 관장물이 잘 들어간다. 빨리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줄을 쥐고
조절을 한다. 환자를 옆으로 누이고 시작해야 한다. 하반신 밑에는 비닐
같은 것을 깔고 배설물에 대비해야 한다. 휴지를 말아서 항문에 대고
누르면서 누워 있는다.
관장물이 다 들어가면 주입기를 뺀다. 한 십여분 내지 이십여분 지나면
배설 욕구가 일어난다. 그때 화장실에 다녀온다.
또 가고 싶으면 또 화장실에 간다.
몸이 쇠약할 때 관장을 하면 배가 시원해지고 소화도 나아진다. 특히
임종을 앞둔 환자일 때도 그렇다. 물도 못 먹고 토하는 환자가 십여일을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배가 나쁘다고 해서 레몬 다섯 개를
생수에 타서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했다. 세번이나 화장실에 다니면서 많은
양을 배설했다. 그리고 아프던 복부도 시원해지고 즙과 물을 조금 마실
수도 있었다. 그리하여 생명도 연장이 되고 편안하게 임종을 하였다.
간질환 환자는 매일 해주고, 병이 악화된 환자도 매일 해야 치료가
빨라진다.
(라) 온열요법
일본의 냉온요법, 미국의 물리치료, 인도의 수치요법, 유럽의 고온요법
또는 사우나라고 하는 온열요법은 수천년 전부터 인류가 실시해오던
질병치료 요법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의학발달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행히 근년에 병원에서도 암치료에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온열요법은 목욕탕을 이용하기도 하고, 타올을 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의 증세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다른 장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이 방법과 생식밖에 없다.
감기, 장티푸스, 괴질에 걸리면 열이 올라간다. 몸의 치유기능이 몸의
열을 올림으로써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항원을 박멸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암은 열을 올려주는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공으로
열을 올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자연치료 방법이다.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열기계를 설치하고, 암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보더라도 효능이
어느 정도 인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온열요법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레몬즙이나 생즙을 만들어 계속 마셔야 한다.
(마) 운동
심호흡, 건강체조 같은 것을 실시하면서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힘들지 않은 농사일이 가장 좋고, 도시에서는 청소,
부엌일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그리고 같은 방에서
여러달을 계속 있게 되면 정신이 쇠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야외나 숲이
있는 곳에서 가끔 산보를 하면서 산림욕을 해야 하고, 시각을 통해 자연을
흡수해야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도 암 등 질병치료에 필수적인
방법임을 인식해야 한다.
인류가 수천만년 동안 자연 속에서 채집생활을 하고, 창조적 농경생활을
하던 그 행위가 가장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다.
골프를 하루종일 치는 것보다, 산중 속에서 김을 한 시간 매는 것이 훨씬
자연법칙에 부합되는 운동일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몸에 유익한
운동이다.
일은 정신적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필수영양을 공급해주게
되고, 또 곡식을 가꾸는 창조적 기쁨을 준다.
서울 중심가에서 매연 속을 10분 동안 걷는 고통보다 공기 맑은 산
속에서 한 시간 농사일을 하는 것이 훨씬 삶의 보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농사일도 3년 정도 하면, 몸에 배어 힘이 덜 든다.
도심지 빌딩 안에서 대낮에 형광등을 줄줄이 켜놓고, 그 불빛 아래서
글자와 씨름하는 회사생활을 해보면, 깨어있는 상태도 아니고, 잠자는
상태도 아닌 반수면상태다. 육체적으로 격렬한 노동이 있어야 휴식의
시원함이나 몸의 상쾌함을 느끼는데, 고통도 즐거움도 아니고, 슬픔도
기쁨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동물은 몸을 움직여서 먹을 것을 찾아 두 눈으로 식물을 판단하여 입으로
먹도록 창조되어 있다. 식물은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몸의
운동기관이 필요없지만 동물은 식물을 수탈해야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일하며 움직이는 것이 자연원리이고, 기본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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