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잎
재래송 솔잎은 옛날부터 생식할 때 먹던 식물이다. 필자가 16세쯤에
한문 서당에서 선생과 노인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솔잎이 신경질환에
효력이 있다는 말을 옆에서 몇 번 들었다.
필자의 선친도 솔잎을 가루로 만들어 먹고, 서울에 있는 나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과학적 근거도 없는 미개인들이 먹는 식품이라고
일축하고, 솔잎가루를 쓰레기통에 버린 일이 있다.
생식을 하면서 다시 솔잎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고, 인디언들도
솔잎으로 병을 고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특히 날콩가루는 매일 먹어야
하고 솔잎도 계속해서 먹어야 한다. 신문에도 소나무 잎에서 신경안정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소나무 삼림욕이 좋다는 보도가 있었다. 솔잎에는
테레핀이라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과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는
타감물질을 발산한다. 신경안정 기능 외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기능과
신체 각부위를 활성화시켜 주는 성분도 만들어낸다(중앙일보 88.8.23,
89.9.5, 서울신문 88.5.5). 그렇기 때문에 신경성환자에게는 필수적이다.
어떠튼 옛 선인들이 솔잎을 생식한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도 계속 먹어보니 잠이 잘 오고 신경이 안정된다. 그런데 환자
중에는 불안초조해서 식욕이 계속 떨어져 겨우 즙만 마시고, 쌀가루를 못
먹는 환자가 있다. 더욱이 단조로운 방 안에 여러 달을 갇혀 지내다보니
건강한 사람도 병이 날 정도인데 하물며 죽음의 불안을 안고 있는 환자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환자에게 소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가끔
휴양토록 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자연치유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또
정신이 돌은 사람에게 솔잎의 즙을 내서 먹였더니 나았다는 말을 들었다.
자연법칙에 맞는 말이다. 불면증에도 효력이 있다.
처음에 생식할 때 잘 몰라서 여름에 현미를 아침에 담그어 저녁에
먹으니 쌀이 쉬어서 냄새가 나고 소화가 안 됐다. 그런데 쉰 현미에다
솔잎을 넣어 갈아 먹으니 냄새도 안 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아닌가.
타감물질과 신경안정제가 들어 있는 것은 틀림없다. 또 솔잎을 넣어서
갈은 쌀가루는 잘 쉬지 않는다. 방부제가 분명히 솔잎에 있다.
(2) 살구씨
살구씨는 세계 삼대 장수촌의 하나인 인도 북부의 네팔과 인도 국경에
접해 있는 훈자국에서 모든 국민이 생식한다. 하루 30여개씩 먹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살구씨, 복숭아씨, 아몬드씨(봉숭아과)에 항암제가 들어 있다는 것도
자연식 연구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그 중에 특히 살구씨가 효력이
좋다고도 한다. 암환자는 햇 살구씨를 구해서 하루 20개 정도씩 먹어야
한다.
(3) 도라지 더덕
도라지는 거담제로서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 사용해 왔다. 그러니
천식의 치료제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40년 전만 해도 여름이면 깊은 산에 도라지꽃이
파랗게 널려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곳에 가도 구경하기가 힘들다. 값이
비싸니 모조리 캐버려 씨가 없을 정도가 됐다. 얼마나 자연이 파괴되고,
자연의 질서가 망가져가고 있는가. 산나물까지 재배하고 있으니 슬픈
마음이 든다. 산삼, 더덕, 당귀, 작약 등의 약재가 얼마든지 있던 몇만 년
전과 비교해 보라.
산도라지를 먹어보면 쓴 맛과 향기가 있다. 이 쓴 맛이 다른 채소에는
별로 없는 영양을 준다. 환자는 하루 반뿌리 내지 한뿌리씩, 날 걸로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 산더덕은 일주일에 두서너번씩 반뿌리 내지 한뿌리씩
씹어 먹는 것이 치료를 도와준다. 같은 도라지나 산채도 수백년 낙엽이
쌓인 깊은 산골에서 채취한 것이냐, 아니면 수십년 낙엽이 쌓인 야산에서
채집한 것이냐에 따라 모양과 맛이 현저히 다르다.
(4) 인삼
인삼도 먹어보면 쓴 맛이 있다. 생삼을 반뿌리 정도씩 먹는 것이 치료에
효력을 더해 준다. 인삼에 항암성분이 있다는 것은 신문에도 여러 번
보도됐다. 그런데 인삼도 농약을 쓴다니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떤 식품이나 약제에 항암효력이 있다고 하면 그 하나만 가지고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인류가 발견한 것만 해도
58종이나 된다. 특히 B임파구, T임파구 등 백혈구가 수천만종 내지
수억종의 항체를 발산해서 수천만종의 바이러스나 이물질이나 암세포를
공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자연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만 건강한 사람을 겨우 따라갈 수 있다.
(5) 산초씨
감기가 아니면서도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계속 나는 병이 있다. 감기
후에 기침이 나거나 또는 환절기의 밤중이나 새벽에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천식환자도 기침을 콜락거리며 잠을 못 잔다.
암환자의 경우에도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기침에
산초씨를 달여서 아침, 저녁과 낮으로 생즙과 교대로 하루 서너 번 마시면
기침이 딱 끊어진다. 약 사흘 정도 마시면 낫는다. 여러 사람에게 권해
봤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낫는다.
먹어본 사람은 신기할 정도라고 얘기를 해온다. 그런데 사무실 같은
곳에서 권고하면 듣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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