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하방아탈구
전하방아탈구는 추간연골판의 앞부분이 엷어진 때문에 추골 전면이 아래
로 경사를 일으켜 생긴다. 이런 증상은 후만아탈구와 비슷하지만, 오직 한
개의 추골이 변위를 일으킨 점에서 다르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는 극돌기
가 뒷면으로 전위되기 때문이며, 후방아탈구와 틀리기 쉽다. 바로 위의 극
돌기의 위치와의 관계를 알아보면 서로가 접근한 위치를 취하고 이 상태는
추골이 직접 후방으로 전위한 것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하
방아탈구의 인식에 따라서 전술한 척추진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극돌기
의 후방전위가 이해된다. 이를 다시 연구해 보면 어째서 골체의 앞부분
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가 뒤쪽으로 돌출되는 것인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극돌기의 아래쪽이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결국
추골의 전면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의 방향이 수평에 가까워져서
당연히 극돌기의 자체가 위아래의 선에서 돌출하게 된다. 전위한 추골의
상관절돌기는 아래쪽으로 밀려 나와서 전위되어 있는 추골 위쪽의 추간공
의 직경방향에 침입하게 된다. 이는 그림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전하방아탈구는 흉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요추나 경추에는 아주 적
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습관적 굴신자세로써 무심코 몸을 구부
리는 어느 직업 등으로 인하여 흉추의 전위 상태가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본문 373쪽에 있는 <전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가 기대고 있는 원판의 앞부분(A)이 엷어져 있다. 극돌기의
윗편과 아래편으로 변위하여 있고(B), 윗편 척추의 극돌기에 가장 접근하
여 있다. 횡돌기는 윗편과 아래편으로 전위하여 있으면서(C) 척추의 횡돌
기보다 촉진하기가 힘들고 위쪽척추의 횡돌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있
으며, 윗편 관절돌기는 앞쪽과 뒤쪽으로 옮겨져서(D) 추간공의 관강에 침
입하고 있다.
2. 후반성아탈구
척추후만은 허리를 굽힐 때에 볼 수 있는 삼추골 이상의 추골이 관계하
는 극단적인 척추만곡이다. 이전 후만성아탈구는 추간연골원판의 변화에서
발생하고, 그 때문에 추간원판의 앞부분은 무엇인가의 파괴적 과정의 경과
로써 엷어지고, 따라서 각 추골의 앞부분이 서로 좁아진다. 그 자체는 앞부
분의 아탈구이고, 상기한 상태가 한 개의 추골에 국한된 경우에는 이 분류
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예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추간원판이 압박되는 병적 과정은 대개 한 개의 분절에 국한되지
않고, 진행이 정지할 때까지는 수개의 추골에 영향이 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골변형은 추골체의 결핵성, 그 병인에 따른 붕괴에서 생긴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는 상하로 배열한 관절돌기의 양군에 어느 정도의 전
위가 생길지도 모르는 경우 같으면 상부관절돌기군은 보통 때에는 저마다
의 정상위치를 유지하나, 각 추골의 앞부분이 인접 추골의 앞부분에 접근
하면 할수록 각 추골의 뒷부분에 멀어져가는 결과로써 추골돌기도 서로 벌
어진다. 이런 극돌기에 있어서 상기와 같은 상호이격상태는 추골의 앞부분
두께가 전혀 변치 않는 경우에도 뒷부분이 엷게 변하는 데에서 일어나고,
역시 관절돌기가 서로 벌어지며, 틈이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도 직경을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증대하기 때문에 환
부의 추간공을 통하는 혈관이나 신경에는 압박은 일으키지 않을지도 모른
다. 그러나 상하 추골의 외곽 사이의 거리가 증대하면 환부의 관절인대가
긴장하여 추간공의 외곽 또는 그것의 인접부에 부착한 배근에 덧붙어서 긴
장을 준다. 이 배근이 충분히 늘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신경이나 혈관에
대한 연조직압박이 생긴다. 이러한 성격의 변형은 흉강의 협착 또는 늑골
의 상호위치의 변화, 흉벽의 가동성축소 따위를 일으키기도 하고, 폐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본문 375쪽에 있는 <후만성아탈구의 형태>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여러 척추에 관계해서 척추 사이의 추간판의 앞부분(A)의 살이 빠져 엷
어진 데에 따른다. 극돌기(B)는 각 척추 뒷부분의 벌어진 사이에 따라서
앞부분과 아주 가깝게, 접근한 결과로서 벌어진다. 추간공(C)의 앞 뒤 거리
는 하관절돌기(D)에 따라서 침해되고 있는 중인 결과로서 감소된다.
3. 전만성아탈구
척추전만은 척추의 일부전굴이고, 후만성과 반대의 현상이다. 전만은 후
만과 같이 추골 한 개에 국한하지 않고 일군의 추골의 장해이다. 후만성아
탈구는 추간연골판의 뒷부분이 엷어져서 생긴 것이고, 따라서 환부의 추골
을 그 뒷부분에서 상호접근시킨다.
후만성은 추간원판의 후부가 압박된 것이기 때문에 하후부아탈구의 일군
을 가리키고 있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에서는 하관절돌기가 뒷부분의 전위
를 일으켜 거기에 따라 하위추골의 상관절돌기는 추간공으로 침입하여 온
다.
한편 추간판의 후두부분이 엷게 되기 때문에 추골의 뒷부분에 서로 접근
해서 추골돌기는 부딪치게 된다. 척추전만은 보통 후만성아탈구의 결과로
써 나타나서 후만이 흉추영역에 일어나는 수가 많고, 그에 따라 전만은 경
추와 요추의 양쪽에 일어나는 수가 많다. 따라서 후만성의 징후군과의 관
련으로 생긴 전만성은 전위면에서도 진찰하여야 되지만, 그것은 마치 봉지
모양의 인대가 느슨해진 때문에 환부추골의 상관절돌기가 앞쪽으로 움직이
기 때문이다. 척추가 수직위치로 있을 때의 두 개의 추골관절돌기의 상대
위치를 연구해 보면 상기의 상태가 어떻게 쉽게 생기는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척추를 수평으로 위치하고 재차관절돌기의 상호위치를 알아보면 추
골은 서로가 겹쳐진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곤란한가를 알 수 있다.
또한 쌓이고 겹친 추체의 중량이 아래쪽 추체에 더 가해지면 아래쪽의 관
절돌기군은 다시 아래에 있는 관절의 윗면에 꽉 눌리고 있기 때문에 전위
상태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머리와 가슴이 너무나 심하게 뒤쪽으로 굽어져서 각 관절돌기에
중량이 무거워지면 아래쪽의 관절돌기는 아래쪽으로, 윗관절돌기는 위를
뒤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되어 그 때문에 윗관절돌기를 추간공에 밀어넣는
다. 이러한 상태를 생리적전만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살붙임이 많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뒷편으로 기대는 듯이 척추요부가 자연히 앞
으로 밀려나오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다. 전만성아탈구에서는 수직방향으
로 커지지만, 그 전후방향직경은 축소되어 혈관과 여기에 따르는 신경은
상관절돌기가 침입해서 압박을 받는다.
-본문 377쪽에 있는 <전만성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여러 척추의 관계에 따라 척추 사이의 추간원판의 앞부분(A)이 엷어진
데서 따른다. 하관절돌기(B)는 뒤쪽으로 변위한다. 그리하여 아래쪽 척추의
상관절돌기(C)가 추간공의 관강을 침범한다. 또한 극돌기(D)는 사이가 없
이 밀착하고 만다.
4. 측만성아탈구
측만이란 척추의 일부가 전척추의 측방만곡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측
만곡도 한 개의 추골에 한하지 않고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추골에 의하여
발생한다. 이는 대개 생리적측만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어느 작업을 할 때
에 거의 한쪽 손으로만 일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오는 것으로서, 일을 하
는 반대쪽이 긴장이 되어 점점 심해져서 어느 한쪽에 측만의 증상이 일어
난다. 다시 말해서 측만성아탈구는 추간연골판의 옆부분이 엷어진 데 따라
서 그 때문에 일군추골의 체부 한쪽이 서로 접근한다. 이 추골측부접근의
결과 오무라든 쪽이 옆방향으로 나온 돌기가 그 쪽에서 서로 가까워지고,
반대쪽에서는 그 부분만 서로 멀어진다. 또한 동시에 추골체는 척추중심의
정상선으로 향해서 돌아가지만, 다른 쪽에서는 같은 추골의 극돌기는 만곡
한 돌출쪽으로 향해서 이 정상선에서 멀어지는 것같이 회전한다. 이러한
위치변화에 따라서 압박측과 추간공의 크기가 축소되어 반대측의 인대와
배근과는 장력증대의 상태가 된다.
초기의 측만은 C형곡선이 되고, 흉추부에서 흔히 일어난다. 이런 경우
두 개 또는 세 개의 추골이 측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환추에서 선골
에 이르는 전척추를 포함할 때도 있다. 만일 측만이 장기간 끌어 만성이
되었을 때에는 이차적으로 S자형으로 되어 흉추와 요추에 번져가는 수도
있다.
-본문 379쪽에 있는 <측만성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적어도 3개의 척추가 관계하고 추간원판 뒷부분(A)의 엷어짐에 따르는
결과로서 만축측의 횡돌기(B)가 한층 더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한편 반대
쪽의 횡돌기(C)는 사이가 더 넓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에는 압박측의 수직
경이 감소를 일으킨다.
5. 후하방아탈구
후하방아탈구는 추간원판의 앞부분이 엷어지는 결과로서, 그 위에 얹혀
있는 추골체의 뒤쪽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경우이다. 이런 증상은
전만과 비슷하다. 극돌기의 전방전위는 후하방아탈구가 생긴 경우에 일부
분의 사람들이 후방아탈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극돌기가 전진하였다
고 할 이유만으로 전위의 전방아탈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런 호
칭은 전체적으로 척추상태를 나타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옳지 않다. 또한
후하방이라고 하는 호칭은 척추의 정확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극
히 명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척추원판의 뒷부분이 엷어져서 그 결과
로 추골체의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질 경우에 극돌기는 아래쪽과 앞
쪽에 전위한다.
어느 추골의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는 더욱 수직위치가
되어 그 부분은 앞으로 돌출한다. 또한 이와 동시에 극돌기는 하나의 아래
추골의 극돌기와 평행된 채로 접근하게 된다. 동시에 횡방향돌기는 아래쪽
과 뒤쪽으로 이동하여 인접추골의 횡방향돌기를 자극하는 편이 좋다.
아탈구는 한 추골의 하관절돌기는 아래쪽 추골이상관절돌기의 위로내려
와서 추간공이 수직경을 좁게 한다. 아래쪽 추골의 상관절돌기의 위로 아
탈구한관절돌기를 얹어서 앞쪽에 전위시키는 데에 충분한 힘이 가하여져서
추간공의 전후방 직경이 축소되는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의 아탈구의 원인
은 직접적, 폭력적인 것이나, 넘어져서 충격 또는 반동에서 생기는 수가 허
다하다. 이런 아탈구는 또한 직립자세의 사람이 척추를 굽혀서 체중을 추
골체보다도 관절돌기에 필요없이 기울였을 때에도 일어난다. 이런 아탈구
의 증후는 진행성이며 이런 진행성이 오랜 세월 걸려서 이루어진다.
후하방아탈구의 부분은 대개 흉추하부와 요추쪽에 잘 일어난다.
-본문 381쪽에 있는 <후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의 척추가 기대어 있는 원판의 뒷부분(A)이 엷게 되어있다. 극돌
기 아래쪽 및 앞쪽으로 변위하고(B), 그것은 아래쪽 척추의 극돌기와 가장
가까워져 있다. 횡돌기는 아래쪽과 앞쪽으로 변위하고, 그리하여 인접척추
의 그것보다 손으로 진단하기가 쉽다. 아탈구척추의 하관절돌기는 척추아
래(C)의 상관절돌기 위로 아래편으로 옮기고(D), 그리하여 추간공의 폭을
좁힌다.
6. 하방아탈구
이런 형의 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아래쪽에 전위하는 것이다. 이 추골의
하방전위는 추간원판 두께의 축소에 따라 아래 추골에 접근시켜 그 때문에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공의 수직직경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추간원
판은 추골 양쪽의 인대가 수축상태의 결과로서 그 영양장해로부터 엷어지
는 것이고, 이 수축상태는 신체의 어느 질환부분에서의 반사자극으로 생긴
다. 추간원판은 이렇게 해서 생긴 압력에 의하여 작용될 뿐만 아니라 추간
공의 수직방향 직경의 축소에 따른 신경이나 혈액의 공급상 방해를 받기
때문에 영향도 받는다. 예를 들어 매독이나 결핵감염의 결과로 발생하는
변질과정도 또한 추간원판의 붕괴를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병적 과정은
뼈나 특히 앞부분보다도 해면질의 뼈조직을 침식하고, 또 한 개의 추골에
국한되지 않고 일군의 추골을 범할 수도 있어, 이 경우는 상기한 각종 아
탈구의 어느 것인가를 일으키게 된다.
하방아탈구에서는 양쪽의 추간공의 수직방향의 직경이 축소하고 공경(빈
자리의 넓이)이 현저히 폐새해서 공을 지나는 각 조직을 압박하기에 이른
다. 추간원판이 엷게 되면 될수록 추골체와 각 돌기는 상호 가깝게 접근한
다. 엷게 된 추골원판의 주위의 추골에 있어서 하관절돌기는 아래 추골의
상관절돌기와 접근하여 그것과 함께 전자와 후자를 각측의 추간공의 안으
로 압입시킨다. 추간공의 폐새의 정도는 당연히 추간원판이 엷게 된 정도
에 따라서 다르고, 추간원판이 그 두께 전부에 걸쳐서 붕괴한 경우에는 극
단적인 정도에 이른다. 만일 추간원판이 완전히 붕괴하여 옆에 있는 두 개
의 추골이 직접 나란히 늘어섰을 경우에는 신체 내의 어느 부분에서도 그
렇겠지만 후만이 생긴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 전에 장해부분의 척추가 자
연적인 순응에 따라서 전굴을 일으키고, 추간공의 완전한 폐새를 방지하여
주는 것은 마치 늙은 사람이 되어 하방아탈구와 흡사한 상태에서 척추고정
이 시작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만, 이것과 다른 점은 노인은 고정됨이 척
추 전체에 있다.
하방아탈구가 경추영역에서 일어나는 하방아탈구가 눈에 뜨이지 않는 것
은 경추의 추간원판은 그다지 두껍지 않는 때문이고, 요추에서는 추간원판
이 다른 구역의 것보다 현저히 두껍기 때문에 하방아탈구가 매우 눈에 띈
다. 이는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진성의 하방아탈구가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추간원판이 압박되고 혹은 엷어짐에 따라 사방측부에서 한쪽
이 척추로부터 비껴 서기 때문에 우하방 또는 좌하방, 전하방과 후하방을
일으키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문 383쪽에 있는 <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가 기대고 있는 추간원판(A) 전체가 엷게 되어 있어, 그 때문
에 이것을 좁힌 두 개의 척추 사이의 추간공(B)의 처진 직경이 적어지고
있다.
7. 좌하방아탈구
이 형의 탈구는 측만아탈구와 흡사하지만, 이것과 다른 점은 측만에서는
일군의 추골에 아탈구가 생겼는데,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에서는 오직 한
개가 아탈구를 일으킨다. 결국 측만에서는 여러 개의 추간원판측이 전부
압축되는데,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에서는 한 개의 추간원판이 압축된다.
이 형식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우상하방 또는 좌상방이라고 불리어지고 있
으나, 장해, 즉 추간판의 두께가 축소되는 쪽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필자는
하방 용어를 선택하였다. 한 개의 추간판이 한쪽으로 엷게 된 결과로서 그
추간판에 얹혀 있는 추골은 그쪽에서 인접한 추골에 접근하고 횡방향돌기
를 서로 접근시킨다. 반사측에 있어서는 추간판의 정상적인 두께를 유지하
든가 혹은 다른 쪽에서의 압박에 대항하여 그쪽을 지키기 위하여 확장에
따라서 정상이상의 두께까지 된다. 그리고 횡방향돌기는 드디어 정상위에
서 삐여져 나간다. 압축하는 쪽의 추간공이 수직방향의 크기를 감소하는데
대하여 반대측의 추간공을 확대한다.
추간공을 축소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혈관과 신경 사이의 압박이 중대한
결과가 된다. 병이 걸린 부분의 척수분절(척추마디가 나누어진 곳)에서 신
경지배를 받고 있는 부위로 가는 경로가 추간공을 지나는 곳으로, 척수신
경 압박의 장해를 받는다. 이 추간공을 지나는 동맥과 정맥의 압박은 그
척수분절의 울혈과 흥분상태를 일으키고, 또 영양에 장애를 주어서 건강상
태에서 그 부분에 일어나야 할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만일 우측 또
는 좌하방아탈구가 경추영역에서 생겼을 때에는 척수신경의 압박에 가하여
척수동맥의 압박도 발생한다. 흉추의 횡방향돌기는 아래쪽으로 전위하여
하위척수동맥을 압박하지만, 척수동맥은 뇌의 혈액공급을 하는 경로가 되
어 있기 때문에 이 동맥압박의 결과 혈관운동신경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흔히 뇌신경장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 위에 경추영역에 있어서 오른쪽
또는 좌하방아탈구가 발생하면 반드시 추골의 우측 또는 좌측으로돌아서
그 반대측에 후방전위를일으킨다.
회전방향이 우하방이면 좌하방편의 전위도 생기며, 자연조경된다.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는 그 추골의 한쪽에 달라붙은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는
결과로써 발생하고, 그 때문에 추골이 해당분절에 접근하게 되어 있다. 이
런 수축상태는 신체의 질환부분에서 과도한 자격에 의하여 일어나고, 이
수축의 결과 반사적으로 과도한 원심성자격(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자극)을
일으켜 구심성자격(중심을 찾는 자극)이 보내어 넣는 분절의 척추근이 인
대를 수축시킨다.
이런 형의 아탈구는 장시간의 불량자세나 직접적인 외상성으로 인하여
생기고, 극돌기와 방향돌기가 정상위치가 아닌 사실은 압박을 받는 쪽에서
전위추골이 중앙추골체도 하방으로 전위하는 것에 대한 증거도 된다.
-본문 385쪽에 있는 <좌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를 지탱하는 추간원판의 좌측부분(A)이엷어져 있다. 좌횡돌기
(B)가 아래쪽척추(C) 에 접근하여 위쪽척추(D)에 의해서 넓게 사이가 벌어
진다. 우횡돌기(E)는 위쪽척추에 따라(F) 가까워지고, 아래쪽척추(G)에서
보다 넓게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이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상이 생긴 척추
아래의 왼쪽추간공을 좁게 하고, 또한 이 척추의 오른쪽 추간공도 좁게 하
고 있다.
8. 측방아탈구
측방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전위할 경우에 일어난
다. 진성측방아탈구에서는 병이 발생한 추골에 회전이나 경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 개의 추골에 외견상으로 한쪽에 엇갈림이 일어나는 경
우에는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는 두 개의 추골의 인대와 근육이 한
쪽으로 수축을 일으켜서 발생하고, 이 경우 추간판의 압박 때문에 그쪽으
로 추골이 인장되어 발병한 추골의 직접 측방으로 엇갈린 상태와 흡사하
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진성측방아탈구와 다른 점은 전술한 횡방향돌기가
서로 접근하는데, 진성측방아탈구에서는 양쪽에서의 횡방향돌기 두 개의
사이에 거리가 같아진다. 이 형의 전위는 아탈구에 따른 축척 때문에 경추
영역에서 우측 또는 좌측으로 회전함에 따라서 자주 나타난다.
흉추영역에서는 추골체의 양측에 있어서 늑골 끝부분의 관절에 한쪽으로
전위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비껴 나간 늑골이 붙어 있는 11, 12 흉추에서도
늑골을 유지하는 조직이 어떠한 한편의 운동에도 저항하게 된다.
한편 어느 늑골의 선두부분이 전위하든가 추골에서 심한 타격 또는 외상
성으로 인한 경우 흉추영역에 측방아탈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본문 387쪽에 있는 <측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에 있어서는 척추 전체가 우측과 좌측에 이상이 있는 척추의 어떠
한 전향 또는 기울어짐도 없이 변위한다. 그리하여 극돌기와 횡돌기는 한
쪽에 변위되지만, 양횡돌기 등은 뒤쪽으로 변위되지 않는다. 상하의 양추간
공의 내용물은 상처가 나 있다. 이 그림설명으로는 가운데 척추가 좌측아
탈구로 되어 있다.
9. 전방아탈구
전방아탈구란 어느 추골이 인접한 추골에 대해서 전방전위상태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흉추영역에서는 관절돌기의 표면이 서로 접촉하고 실제 이
영역의 한 개의 추골이 전방전위가 안 되게 한다. 그러나 극돌기와 횡방향
돌기를 촉진하게 되면 이 구역의 한 개의 추골이 전방전위의 가능성을 바
로 알 수 있다. 이것은 통상적으로는 추간판의 뒷부분이 엷게 되어 그로
인하여 추간판 위의 추골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전위하여 앞부분은 상승하
는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극돌기와 횡방향돌기가 환부추골의 아래에 있
는 추골이 이러한 돌기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다.
척추의 요추영역에서는 하관절돌기의 길이와 아래 추골의 상관절돌기의
첨단상(뾰족한 끝)의 빈 자리에 둥글게 파인 곳이 이 영역의 추골과 전방
전위를 잘 일으킨다. 어느 추골의 단순전방전위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많은 개소는 환추이다. 이 부위에서는 횡방향돌기가 옆으로 퍼져 있기 때
문에 환추가 후두과(둥근형으로 된 뼈돌기) 위에 전진전위가 된다.
한편 현저한 전위가 발생하면 반드시 환추의 후궁과 제이경추치상돌기
사이에서 척수가 압박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으로 보이게 환추의 전방전
위가 후두의 후방전위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손으로 촉진해서 환추의
척추에 관한 대상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전방아탈구에서는 추간공의
전후방향직경이 침입되어 좁아지고, 이것을 통하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된
다.
제오요추에서는 실제로 아탈구가 주가 되고, 전하방에 때로는 선골의상
관절이 직접 전방아탈구를 나타내지 않고 후하방에 생기기 때문에 전방아
탈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문 389쪽에 있는 <제오요추의 전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상관절돌기(A)는 전위척추의 위쪽추간공(B)을 침해하여 그 사이를 좁혀
서 신경을 압박한다.
10. 후방아탈구
후방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인접추골에 대하여 후방전위한 경우이다. 척
추의 어느 영역에서도 관절돌기의 위치연구에 따라 진성후방아탈구가 발생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다.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후두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다. 또한 그것은 후두과가 환추의 상
면에 후방전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는 전방아탈구
의 경우와도 같음으로써 회전운동이 뒤따른다.
후두는 오직 후방아탈구한다는 것만 아니고 우측 또는 좌후방아탈구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추와 축추의 위치를 촉진하면 후두의 후방아
탈구가 일어난 자리를 알 수가 있다. 또한 촉진이 잘 안 되는 극돌기를 가
진 환추에 일으키는 후두와 척추극돌기 사이의 함굴도 이 형의 아탈구에서
는 경감하게 된다.
-본문 391쪽에 있는 <후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의 극돌기(A)는 인접척추의 그 뒤에 돌출한다. 하관절돌기(B)
는 아래쪽척추, 상관절돌기(C)의 뒤편에 돌출하여 결과적으로 추간공(D)의
앞뒤의 사이를 좁혀 버린다.
11. 좌후방아탈구
이 형의 아탈구는 추골이 그 중심둘레에 회전하는 종류의 추골전위이다.
이 회전의 결과로써 환부추골의 극돌기는 회전의 방향에 따라서 위 또는
아래 추골의 극돌기의 방향위치 또는 좌우위치로 오게 된다. 한쪽의 횡방
향돌기는 뒤쪽으로 전위하든가, 다른 쪽의 횡방향돌기는 앞쪽으로 전위한
다.
한편 한 개의 횡방향돌기가 뒤쪽에 위치할 때 그 때문에 좌후방아탈구라
는 명칭을 갖게 된다. 만일 우횡방향돌기가 뒤쪽에 오도록 추골이 돌면 우
후방아탈구라고도 불리며, 좌횡방향돌기가 뒷편에 오게 되면 좌후방아탈구
라고 불린다. 이런 추골회전에 따라서 추간원판이 정렬선에서 돌출하고, 또
는 후방, 전방, 측방의 각 인대를 당기는 힘이 생기게 된다. 관절돌기는 한
쪽에서는 위쪽으로, 또한 추골의 회전방향쪽으로 전위하여 정확히 측방아
탈구라고 불리는 상태가 된다. 이 형의 아탈구는 종종 측만을 병행하기도
한다.
회전아탈구는 척추의 전역에서 일어나지만, 특히 경추영역에서는 횡방향
돌기가 아래로 비스듬히 되는 것처럼 구성되고, 척추상면의 각 측방의 튀
어나온 쪽에서 경추는 대 회전에 대하여 잘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경추영
역에서 회전아탈구가 발생할 위험성이 가장 적다. 건강한 척추에서는 경추
양역에 전위를 일으키지 않고 상당한 회전이 되지만, 회전운동은 주로 경
추치상돌기의 상부에 환추회전운동에 한한다. 다른 경추는 일체로서 회전
하고 경추각개의 회전은 일반적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러나 경추영역의 회전전위가 다른 형의 아탈구, 특히 우측 또는 좌하
방아탈구를 병행하면 장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요추영역에서는 일
추골의 척추축상에서 회전전위가 일어나서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로 진행
할 우려가 있다.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는 척추의 흉추영역에서 빈발하고, 실제는 전부
의 아탈구 중에서 보편적으로 헤아릴 수 있다. 이 형의 아탈구중에 한쪽의
관절돌기는 뒷편이나 측방전위에 의하여 이쪽이 추간공에 전후방향과 측방
향의 직경이 침입에 의해서 좁혀지고 추간공을 통하는 혈관과 신경에 압박
을 하게 된다.
12. 척추각영역아탈구
여러 가지의 이유에 의하여 어느 종류의 아탈구는 척추의 몇 개의 특정
한 영역에 한하고, 또한 같은 이유에 따라서 이런 아탈구는 척추의 다른
영역에 발생하지 않는다.
다음 표는 각형의 아탈구를 일으키는 영역에 따라서 분류한 것이다.
(1) 경추구역
후만곡(1차의 것)
전만곡(후만곡에 대하여 2차의 것)
측만곡(생리학적 또는 병리학적)
하방측방(오른편 또는 왼편)
전방(후두)
후방(후두)
좌하방과 우하방
우후방 또는 좌후방
전후방과 후하방
(2) 흉추구역
후만곡, 제1차전만곡, 측만곡, 하방, 우하방과 좌하방, 우후방, 좌후방, 전
하방, 후하방
(3) 요추구역)
후만곡, 전만곡(전만곡에 대한 2차성), 측만곡, 하방, 우하방과 좌하방, 우
후방과 좌후방, 전하방과 후하방
다음 표는 각종 아탈구가 자주 일어나는 척추구역을 포함.
후방-후두
후만곡-흉추구역(특별한 경우)
요추구역-경추구역(드물다)
전만곡-1차흉추구역(후만곡에 대한 2차성 경부와 요부)
측만곡-1차흉부, 대상성, 경추부분과 요추부
하방-경부, 흉부, 요부
우하방과 좌하방-경부, 흉부, 요부
측방-경부(보통 회전과 결합하고 있다)
전방-후두
우후방 또는 좌후방-경부, 흉부, 요부
전하방-경부, 흉부, 요부
후하방-경부, 흉부, 요부
-본문 395쪽에 있는 <경추, 흉추, 요추 전위형태예>그림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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