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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암

제5장 동양 의학적 암 예방

by FraisGout 2020. 6. 16.

    건강 검진이 도움되지 않는 이유
  어느해 12월 24일 밤, 큰 수술을 끝내고 모처럼 한숨 돌리고  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T사장 부인에게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남편이
위독하니 빨리 와달라는 것이었다. 부인이 말하는 증상으로 보아 뇌일혈임을
작감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히 달려갔다.
  T사장은 거실 탁자 위에 회사 서류들을 펼쳐 놓고 그 위에 엎드려 있었다.
코피와 구토물이 보였고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혈압은  200이상이었다. 응급
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구급차를 부를 사이도 없이 불과 30분만에  그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사태에  멍해진 것은 부인뿐만이
아니었다. 그들 부부와 친하게 지냈던 필자 역시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장례식이 끝난 후 부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사망하기 일 주일 전에 모 대학 병원에서 종합 건강 검진을 받았었다는
것이었다.
  부인이 보여 주는 검사 결과서를 보니 혈압은 70에서  1백28, 콜레스테롤도
중성 지방도 정상이었고 기타 내장기관 어느  곳에도 이상은 없었다.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증명해 주는 결과서였다.
그렇다면 어째서 불과 1주일 후에 사망했는가. 의사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의문이었다.

    데이터 만능주의의 한계
  T사장의 죽음은 현대 의학이  눈에 보이는 것만을 데이터 삼아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을 암암리에 드러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무엇인가를 집어서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는 쓰러지기 직전에 무엇을 했는가? 부인의  말에 의하면 회사
종업원들의 보너스 액수를 결정하기 위해 저녁 때까지 집에서 중역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끝내고 중역들이 집으로 돌아간 다음 사장은 혼자  밤
늦게까지 마지막 정리를 했다.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사장이므로  자기
회사의 영업 성적이라든가  같은 업종 다른 회사의 경향을 참조해  가면서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몸 아랫쪽을 따뜻하게 한  채(난방장치에 발을 넣고
앉았으므로)두뇌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상태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이다.
  필자는, 건간 검진 데이터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일과성의  강력한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경우 당연히 혈압은 급상승하게 되고 뇌압 역시  극도로
높아져 뇌혈관 파열을 일으키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이런 상태를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건강 검진 데이터를 너무 과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이 경우만이 아니라 급성 심부전이라든가 심근 경색, 심장 질환으로
돌연사하는 예가 무척 많다. 이 사건은 데이터 만능의 서양 의학의 한계를
필자에게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병원 문을  닫고 동양 의학에서 활로를 찾아  한방 요법 연구를
시작하는 계기도  되어 주었다. 동양 의학에서는 서양  의학적 데이터에는
나타나지 않는 정신 신경계의 외곡을  바로 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래
사람이 지니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충분히 살림으로써 갖가지 질병에
대응하려고 하는 것이다.

    낡았지만 새로운 개념 '어혈'
  어혈이라는 단어는 동양 의학에서 중요사되는 반면에 서양 의학으로는 전혀
해석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서 면역병, 정신 신경 질환, 혈액 순환병 등 난치병의 원인이나
해석 방법을 연구하려면 서양 의학으로는 지극히 곤란하지만 어혈로 해석하게
되면 간단히 이해될 수 있다.
  어혈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피  흐름의 정체'이다. 원활하게 흘러야할
혈액이 어떤 원인에서인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럼
어혈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 것일까.
  첫째, 외부 스트레스(추위, 습기, 열과 같은 스트레스), 타박, 수술 등
  둘째,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고  지방식, 고 단백식의
과잉 섭취, 과식, 변비 등이 원인이다.
  혈관 밖으로 나온 혈액, 다시 말해서 뇌일혈, 뇌출혈, 복막  내출혈, 피하
출혈 등도 '어혈'에 포함된다. 당뇨병이나 간염이 있는 사람은 '어혈'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이다.
  어혈이 가장 쉽게 일어나고  병에 가장 걸리기 쉬운 부분은 골반과
아랫배이다.  그리고 대체로 골반 안과 아랫배에 일어나는 어혈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
  배 주위가 웬지 불편하다. 벨트를 느슨하게 하고 싶어진다. 배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 등등의 증상이 있다면 그 부위의 피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이다.
아랫배, 배꼽 아래 부위 등이 어혈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다.

    어혈의 증례
  필자의 병원에는 허리 아픈 환자들이  곧잘 찾아온다. 정형 외과에서
추간판 헤르니아, 또는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조제받았다가  위장
장해를 일으켰다는 경우도 있는데 사진에는 뼈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진찰을 해 보면 어혈이 생겨 있다.
  아랫배 및 골반 안에 피가 고여  장간막에 충혈 부위가 생기고 후복막을
압박하게 되면 이것이 척수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혈에 의항 요통이므로  이 어혈을 풀어 주면 요통은 사라진다.
  필자는 한방약을 사용해서 어혈을 없애준다. 이 한방약은 체력이 실증인가,
체력이 보통인 중증인가, 약한 허증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점이 한방
의학의  어려운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어혈을 풀어 주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오래 동안 고통을 겪어왔던 요통이 단기간에 치유 되는 수가
많다. 골반 안이나 아랫배의 어혈이 중요한 이유는  동서 의료의 접점으로서
주목할 만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또 변비 때문에 단단해진 변이 대장
아래쪽의 S자형 결장 및 직장 가까이에서 머물게 되면 장 내면의 점막이
기계적인 자극을 받고 장의 외벽 주위는 피 흐름이 많아져서 울혈을 일으켜
어혈이 된다. 대장 점막은 안쪽의 대변, 바깥쪽의 어혈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되는데 오래 동안 계속되면 폴립, 대장 궤양, 때로는 대장암을 일으키게
된다.
  이 어혈은 유해한  활성산소를 대량 발생시킴으로써 대장이나 성기(자궁암,
난소암  등), 비뇨기계(전립선암 등)에 갖가지 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사람은 원래 포유  동물이므로 개나 말처럼 내장이 아래쪽으로 축  쳐진
상태로 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진화와 더불어 서서  걷는 생활을 하게
되면서 내장은 아랫배 및 골반을  향해 쳐지는 상태가 되었다.
  이 때문에 특히 위나 장은 아래로 쳐지는 상태가 되기 쉬워 피 흐름이
나빠짐으로써 울혈 상태가 일어난다. 아랫배와 골반 안에 어혈이  일어나기
쉬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축 쳐진 상태에서부터 내장을
해방시켜 주는 것이 어혈을 예방하는 것이 되므로 피공 할 때나 식사 후에는
눕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다.

    어혈과 암과의 관계
  생선이 맛있다. 쇠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단백질만 너무 많이 섭취 할 경우
분해가 다  되지 못하게 되고 분해되지  못한 부분은 유독 물질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가장 많은 것은 
대장암이다. 미국인들에게 대장암이 많은 것은 고기를 과잉  섭취하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동양인들에게서도 최근 대장암이 늘어나는  이유는
단백질 섭취가 많고 운동을 하지 않으며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요인이
겹쳐졌기 때문 일 것이다.
  한 예를 들어 보자. 60세의 큰 음식점 주인이 있었다. 낮 동안에는 이런
저런 일로 바쁘지만 저녁 시간에는 음식점 일을  아내가 맡아서 보기 때문에
한가했다. 그래서 저녁이면  날마다 친구들을 불러 생선회에 술을 마시면서
화투를  즐기곤 했다. 그러니 몸에 좋을 리 없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라면 아랫배의 내장 압박이 덜 하겠지만 바닥에 앉아서 하는 화투는 골반
안에 울혈을 일으키게 만들고 변비가 되기 쉽게 만들어 이른바 어혈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이 어혈이 장관 벽의 점막에 이변을 일으키고 대장의  최종점 가까운 S자
결장 및 직장에 암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골반 안의 대장암, 자궁암 같은 암은 모두 다 앉은 자세에 따라  골반의
이상 변형 상태가 장시간 계속됨으로써 골반 안의 장기 조직 세포의 피
흐름이  정체되어 일어난다. 다시 말해서 어혈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음식점 주인의 화투치기는 10년 이상  매일 밤마다 이어졌는데 그 결과
결국은 만성 변바로 무척 고생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변에 피가 섞이기
시작했고  몇 달 후에는 혈액과 점액이  섞여 나왔는데 그때서야 필자에게
그런 사실을 알려왔다. 필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했는데 결과는
직장암 이었다. 수술을 받긴 했지만 너무 늦어, 수술후 8개월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어혈은 골반속의 복부에 압도적으로 많이 생기기 때문에 손으로 부지런히
마찰해 주면 혼자 힘으로도 어혈을 풀어 줄 수 있다.  공복 때(아침에
일어났을때)배변 배뇨를 하고 나서 똑바로 위를 보고 누워 복부에서 힘을 뺀
다음 아랫배를 손가락 끝(둘째, 셋째, 넷째의 세손가락)으로 눌러 본다. 아픈
곳이 있으면 그 근처에 어혈이 생겼다는 증거이다. 이럴 때는 목욕중에
손으로 눌러보아도 통증을 깨달을 수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어혈 제거법
  어혈의 소재를 알고 난  다음에는 다읍과 같이 지압을 해서 어혈을
풀어준다.  지압봉이나 가정에 있는 나무공이 끝을 사용해서 압박 및
마사지를 하는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 배변 배뇨후 똑바로  위를 보고 눕는다. 지압봉으로, 숨을
내쉬면서 누르고 들이 쉬면서 느슨하게 한다.
  #1 간장이 있는 부분을 위쪽에서 밀어올려서 문지른다. 약간 강할 정도가
좋다(간 장해)
  #2 위장이 비어 있으므로 위장을 따라 상하, 좌우로 쓰다듬듯이
문지른다(위염)
  #3 췌장을 따라 옆으로  서너 군데를 힘주지 말고 가볍게 지압하고
문지른다. 좌우  왕복 4-5회 (당뇨병)
  #4 문맥계 혈관 마사지(오른쪽 아랫배에서부터 오른쪽 갈비 밑부분까지
아래 위로)
  #5 복부 하행 대동맥  마사지(왼쪽 아랫배에서부터 왼쪽 갈비뼈 밑부분까지
아래  위로)에 의해 동맥 경화, 동맥류 예방, 어혈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 배꼽 부분 어혈의 증상을 제거 한다(이 부분은 복부 어혈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에 압통이 있을 때는  처음에 천천히 문지르다가
서서히 세게, 며칠이고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이 부분은 소장과 대장의
장간막 집합 부분으로서 문맥계가 시작되는  곳이다. 여기에 어혈이 있다는
것은 간장에 문맥계의 피 흐름이  순조롭게 영양을 보내지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조화롭지 못한 식사로 인한 변비, 운동 부족, 간장 장해
등을 들 수 있다.
  #7 골반을  따라 비스듬히 아랫쪽으로 미끄러지듯이  약간 강하게 상하
마사지를  한다. 여성은 자궁도 문지르도록 한다. 남성은 전립선 방향을 향해
지압하고 항문을 꼭 죄도록 한다. 숨을 순간적으로 내쉬면서 모든 것을 풀어
준다(전립산 비대, 직장암 예방)
  #8 변비일 때는 압통도 다소 있으므로 가볍게 문지른다(배변을 
촉진시킨다) 목욕을 할 떼는 피 흐름이 원활해지므로 어혈 제거에 가장
적합하다. 가능하다면 지압봉을  갖고 들어가 지압이나 마사지를 해서 피
흐름이 더욱 좋아지도록 한다.
  복부 지압이나 피부 마사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저녁 때 목욕을 할 때
등 공복 때 실행한다. 지압봉이 없으면 두 손의 손가락 세개로 문질러 주어도
된다.
  이처럼 날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위암 발생을 예방하고 자궁암,
직장암 같은  골반 안의 어혈 제거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단 위궤양이나
대장 궤양 같은 염증이  있을 때는 그 부분의 지압은 오히려 피해야 한다.

    마루야마 왁찐은 효과가 있는가?
  암 치료약으로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루야마 왁찐은 면역 요법의
일종으로서 암 환자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암 세포를 억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결핵균에서 만들어지는 이  왁찐은 제조 과정이 인터페론, PSK(일종의 
다당체) 등과 비슷한데 일반적으로 70%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암은 5년, 10년, 때로는 2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차츰 형성되어간다.
인간의 몸에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있는데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제나 1백 개에서 1만 개 정도의 세포는 암으로 될락말락하는 경계선상에
있다.  생체의 면역 기능이 정상적이면  백혈구 및 탐식 세포가  충분히
활동해서 암 세포를 파괴하여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시키므로 암에 걸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발암을 촉진하는 원인(예를 들어서 세균, 몸속으로 침입한 이물질,
술, 담배, 자외선, 방사선, 어혈 등)이 가해지면 생체  안에 해로운 활성
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인체는 노화되고 성인병에
걸리게  되며 때로는 세포가 암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SOD라는 효소가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효소의
활동력이 떨어지면 암 세포가 불어나는데 암 세포 숫자가 1억에서 백억 대에
이를 경우 몸 속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다. 혈액의 암 반응이 양성을 보이는
것은 바로 이 시기이다.
  그리고 암 환자의 체질 개선  역시 이 시기에 해야 하며 마루야마 왁찐을
비롯한  한방약, 건강 치료 식품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이 시기이다.
  암에는 초기 암에서부터 제4기인 말기  암까지가 있는데 체질을 개선해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전암 상태에서부터 제2기 초기  정도까지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마루야마 왁찐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3기에서
4기에 들어선 다음에는 이미 늦다. 마루야마 와찐의 효과가 70%라는 것은 ,
암 진행의 모든  단계를 통틀어서 그렇다는 뜻이다. 진행 단계에 따라 1백%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고 50%밖에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는 셈이 된다. 암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필자는 앞으로 크게 희망을 걸어보아도
좋을 치료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폐암 3기라는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가 필자를 찾아왔다. 모 대학
병원에서 수술  불능 선고를 받은 데다 권태감, 두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한 환자였는데 환자 자신의 완성한 투병 정신, 필자의 처방, 그리고
마루야마 왁찐이  혼연 일체되어 치료한 결과 치유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앞으로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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