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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생식

질병의 기능

by Healing New 2020. 10. 2.

 모든 존재는 장,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질병의 장점은 무엇인가. 
질병에 걸린 인체가 아프고 고통을 느끼게 되는 작용은 병을 고치려는 
자연치유의 신호이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음식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속을 느글거리게 하여 
토하게 하고, 내장에 해로운 균이 침입하면 설사를 해서 균을 밖으로 
배설을 시켜 자신을 보호한다.
 몸에 감기 바이러스나 장티푸스 균이나 간염이나 염증이나 백혈암이 
생기면 인체의 자연치유 기능은 열을 올리어 바이러스와 균을 약화시키는 
한편,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박멸한다.
 타올찜질이나 돌찜질, 온열요법은 인공으로 몸의 열을 올려 자연치료를 
돕는 자연요법에 맞는 치료법이다.
 대자연은 병이 나면 입맛을 없게 하고, 먹기 싫어지게 만든다. 그래야 위 
속이 비고, 소화에 집중하던 자율신경과 치유력은 병을 치유하는 기능으로 
전환된다. 몸의 체중을 줄이고 내장을 비워야 면역기능과 백혈구가 
왕성해진다는 사실은 사람과 동물실험을 통해 많이 증명되어 
상식화되었다.
 산의 짐승이나 가축도 병에 걸리면 먹지 않는다. 위와 창자가 비고 
체중이 줄수록 몸의 저항력과 치유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식이나 단식으로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관장을 3일간 실시해서 
대장 벽에 붙어있는 숙변을 청소하면 창자의 독소를 제거하던 백혈구들과 
자연치유력이 다른 병원체로 이전하여 병을 치료한다. 또한 병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현대인에게 결핍되어 있는 고통의 영양소를 섭취시키는 
작용이다.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대장균을 삼키는 모습. 대식세포가 팔을 
뻗어 대장균을 붙잡아 끌어당긴다(왼쪽). 대식세포 조직 속에 갇힌 
박테리아가 조직 속으로 흡수하여 죽여버린다(오른쪽).

대자연이 공급하는 괴로움의 정신적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하며 자랐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암 등 불치병을 앓게 되면 심한 고뇌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하여 평소에 반자연적 생활을 했던 자기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삶과 그 의미를 사색하게 된다.
 병원에서 치료를 해봤으나 병은 점점 나빠진다. 지각있는 환자는 자기 
병을 못 고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음의 불안과 초조감으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때 희망과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보호하여 
주면 환자가 의존적이 되고 어린애처럼 되어 필요한 생식, 운동, 냉온요법 
등 치료에 나태하여져 실패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
 죽음의 그림자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극도로 초조해지다가 급기야는 
체념하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불치병에 걸렸다는 것을 선고받게 되면 
수많은 사람 중, 하필 나에게 그런 불치병이 찾아왔는가 하고 분노한다. 
나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나보다 더 못된 짓을 하면서도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사는 사람도 허다한데, 무슨 악연으로 나에게 그런 불치병이 
찾아왔는가. 그러면서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한다.
 불안, 초조감으로 고통의 일정기간을 지난 다음에는 '현대의학으로서도 
못 고치고 결국 죽는구나, 나의 운명이지, 어쩔 수 없지' 하고 체념하게 
된다. 또 심리적인 충격으로 정신이 먼저 쇠약해져서 산다는 의욕을 
상실하고 염세적이 되기도 한다.
 체념한 상태가 마음을 비운 순수한 상태다. 그때쯤이면 쾌락, 소유, 
권력, 명예 등의 헛된 욕망이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얼마 동안 죽음에 대한 공포의 고통을 먹다가 체념 직전의 상태에 이르면 
생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 이전에는 즐거움의 자극에 
중독된 본능이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생식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이미 병이 너무 깊어져 생식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독성이 강한 
약물과 방사선으로 백혈구가 쇠퇴해지고 몸의 기능이 약해져, 전염성 
질환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은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인간의 욕망의 헛됨을 느끼게 한다. 또 이 
세상에서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빈 마음으로 
삶과 영혼과 자연을 깊이 사고하게 해준다.
 그래도 견딜 수 없으면 종교에 귀의한다. 만일 이 세상에 정신적, 육체적 
병으로 인해 고통이 없다면 누가 종교를 믿겠는가. 날씨가 더운데 누가 
겨울옷을 입으며, 배가 고프지 않은데 누가 밥을 먹겠는가. 그러나 
인간에게는 존경본능과 신앙본능이 있어서 신앙을 갖기도 한다.
 이렇게 질병은 깊은 생각을 하게 하여 사고력을 발달시키고 삶과 자연의 
실체를 깨닫게 하여 욕망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리하여 신과 자연은 인간을 병과 고통이라는 법칙을 사용하여 인간의 
헛된 욕망을 정화하며 자연을 보호한다. 자연은 반자연적인 인간의 물질적 
횡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질병과 재난을 수단으로 하여 
인류에게 경고하고, 법칙을 크게 어긴 사람을 제거해 가는 장치를 자연 
속에 설계해 놓았다.
 기쁘고 즐거울 때 진리를 사색하거나 어떤 법칙을 탐구하거나 원리를 
깊이 사고할 수가 없다. 즐거울 때는 시험준비도 잘 안된다. 마음이 
안정되거나 근심걱정이 있을 때 또는 고통이 있을 때 사고는 활발해지고, 
머리는 좋아진다. 기쁘고 즐거운 사람에게 사고력까지 더해주는 불공평한 
대자연(신앙인에게는 신)이 아니라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즐거울 때는 섹스, 놀이, 사기, 도둑질하는 사고는 잘 된다는 
사실을 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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