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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보/상식137

전립선 나는 조의 신체 중에서 가장 말썽 많은 기관 중의 하나이다. 말하자면 조물주가 책임을 통감해야 할 실패작이다. 나는 크기는 조그만 밤톨만하고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갖가지 말썽을 일으킨다. 나는 매일 밤, 몇 번이고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하여 조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하는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요독증으로 그를 죽일 수도 있다. 만약 조가 늙도록 오래 산다면 나는 암에 걸릴 위험이 폐보다 훨씬 높은 기관이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몇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나는 조가 원만한 성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다분히 내 덕분이다. 나는 조의 정액을 저장하는 주된 창고인 전립선이다. 내가 없으면 임신이 될 확률은 0에 가까워질 것이다. 한번 사정.. 2020. 8. 22.
방광 인체에서 가장 못난 기관을 뽑기로 한다면 내가 쉽사리 그 영광(?)을 차지할 것이다. 나는 또한 조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난처하게 만든다. 나는 단잠을 망치는 심술장이다. 추운 겨울밤 조를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 바로 나다. 중요한 업무회의 석상에서도 내 말은 조위 상사나 고객들의 말보다 더 권위가 있다. 그들이 조에게 아무리 중요한 용건이 있다 해도 조는 그들의 말보다 내 말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나에게 주목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요구한다. 나는 조의 방광이다. 조는 자신의 창자를 주 폐물 처리 시스템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창자가 1주일, 아니 수주일 동안 '파업'을 한다 해도, 조가 반드시 중대한 위험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 2020. 8. 22.
콩팥 나는 조의 다른 기관들이나 마찬가지로 외양은 보잘것이 없다. 색깔은 적갈색이고 모양은 콩처럼 생겼는데 크기는 대략 조의 주먹만하다. 나는 조의 오른쪽 콘팥(신장)이다. 나와 똑같이 생긴 나의 짝이 조의 척추를 사이에 두고 나의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조는 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는 나를 단순히 매력없는 액체 오줌 를 생산하는, 제2의 쓰레기 처리기관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사실, 나는 조의 신체에서 으뜸가는 화학자이다. 그리고 조의 주노폐물 처리기관은 그의 창자가 아니라 바로 나다. 피는 끊임없이 나를 지나가는데 나는 그 피를 정화하고 여과해서 치명적일 수도 있는 노폐물을 피에서 제거한다. 또한 나는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고, 조의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칼륨, 염화나트륨(소금).. 2020. 8. 22.
고환 조는 나에 대해서 착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그는 자기의 남성다음의 상징으로서 나를 중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그는 왠지 나를 부끄럽게 여긴다. 나는 그의 이러한 태도가 도무지 못마땅하다. 나는 그의 몸에 있는 다른 어느 기관 못지 않게 존경을 받을 만하며, 또 대부분의 기관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존재이다. 나와 나의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조는 물론이요 다른 어느 누구도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테니까. 나의 중요성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자연의 여신이 조보다 더 현명하다. 대개의 경우, 조는 종류별로 선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둘이 있다. 조는 내가 성하고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가 알면 놀라 자빠질 갖가지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주인공이다. 그를 소년으로부터 성인으로.. 2020. 8. 22.
유방 나는 가장 눈에 잘 띄는 여성다움의 징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나를 미용상의 한 부속물, 여성의 자아를 받쳐 주는 버팀목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나는 그보다는 훨씬 중요한 존재이다. 나의 진정한 존재이유는 내가 불가사의한, 기적에 가까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나는 혈액을 젖으로 바꾸어 놓는다. 나는 제인의 왼쪽 유방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경우, 왼쪽 유방이 오른쪽보다 약간 크다) 한때는 인류의 생존 그 자체가 나에게 달려 있었다. 원시시대에 살던 제인의 선조들에게 있어선 임신이란 빈번한 일이었다. 아기가 연달아 태어났다. 유방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간동안, 아니 그런 시기가 지난 후까지도, 거의 계속해서 젖을 만들어 냈다. 할머니.. 2020. 8. 22.
난소 우리는 둘이며, 제인의 골반 양쪽에 인대로 매달려 있다. 희끄무레한 빛을 띠고 있으며, 대체로 갸름한 편도 모양이고, 길이는 7cm 정도이다. 둘을 합쳐도 우리의 무게는 7g밖에 안된다. 보잘것없는 생김새와 대수롭지 않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나의 짝과 나(나는 제인의 오른쪽 난소이다)는 제인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여성적인 요소이다. 우리는 제인의 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인의 기분, 성적 충동,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크게 좌우한다. 사실, 제인을 최초로 하나의 어엿한 여자로 바꾸어 놓은 것은 바로 나의 짝과 나이다. 제인은 12살쯤 그 이전 또는 이후였을지도 모른다 까지는 가슴이 납작했고, 말광량이였으며 성적으로 미숙했다. 그러다가 제인의 뇌하수체로부터 신호를 받고, 우리는 마술지팡이 .. 2020. 8. 22.